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세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과부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마약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숙아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
    2026-02-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7
  • 판빙빙, 한국 연예인과 ‘밀착 포옹’ 포착

    판빙빙, 한국 연예인과 ‘밀착 포옹’ 포착

    최근 영화 ‘녹야(그린 나이트)’ 배급사는 판빙빙 이주영이 담긴 스틸컷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판빙빙의 이마에는 상처가 난 채 급박한 표정을 지으며 차 안에 앉아 있다. 이주영은 판빙빙의 어깨에 태연한 표정으로 기대있다.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이주영과 판빙빙이 오토바이를 타고 새벽의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고 있다. 이주영이 “우리 내일 뉴스에 나오는 거 아니야? 경찰이 시체랑 가방 발견했을까?”라고 말하자, 판빙빙은 “이제 우리가 운이 좋은지 봐야지”라고 한국말로 답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판빙빙은 과거 탈세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중국에서 연기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사건 이후에는 일본이나 한국 패션지 화보 촬영 등 중국 밖에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고, 중국에서는 뷰티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SNS 웨이보 등에서 한국에서 촬영 중인 것처럼 보이는 판빙빙을 목격한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 실제로 이때 판빙빙은 JTBC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했다.
  • ‘슈퍼카·명품 자랑’ 웹툰작가 등 탈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슈퍼카·명품 자랑’ 웹툰작가 등 탈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했다.인기 웹툰작가 B씨는 법인을 세워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쓰고, 법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들이고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슈퍼카와 명품을 자랑했다. B씨는 실제 일하지도 않은 자신의 가족에게 월급을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작가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인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탈세 의혹을 받는 세무조사 대상자는 총 84명으로, 이 중 연예인·운동선수·게이머·웹툰작가 등 인적용역 사업자는 18명이다. 연예인 A씨와 웹툰작가 B씨 외에도 운동선수 C씨는 가족에게 가짜로 인건비를 줬고, 게이머 D씨는 해외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신고하지 않았다.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법인에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신고 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한 웹툰 작가 사례도 있었다.유튜버·쇼핑몰 운영자 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26명, 주식·코인·부동산 등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자 19명도 이번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재테크 전문 유튜버 E씨는 방송 수입과 시청자 후원금을 차명으로 받아 소득을 숨겼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홍보해 시청자 가입을 유도하고 추천인 수수료는 가상자산으로 받은 뒤 신고를 누락하기도 했다.주식 유튜버 F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체의 동영상 강의 판매 수입 수십억원을 차명계좌나 가상화폐로 받아 빼돌리고, 직원 명의로 경영 컨설팅 업체 10여개를 만들어 외주 용역비 명목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았다. 인플루언서 G씨는 의류 판매대금을 계좌로 받고 신고는 누락했다. 탈루한 소득으로 고급 주택을 샀고, 해외여행, 피부 관리, 자녀 교육에 법인카드를 썼다. 국세청은 건설업·유통업을 하며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역 유지’ 21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직원·주주 명의로 된 수도권 부동산을 제3자에게 임차한 뒤 자기 법인이 시가보다 비싸게 임차한 것으로 꾸며 법인자금을 빼돌리거나 자녀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서 원재료를 비싸게 매입해 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했지만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을 ‘유명 주식 유튜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재테크 방송 전문 유튜버’ 등으로 설명했으나 국세기본법에 따라 실명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세기본법은 세무공무원이 납세자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번 조사 대상 중 일부는 종결된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상당히 탈세 개연성이 높은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실정법인 국세기본법과 세무조사 영역의 납세자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례가 있어 실명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연예인이든 지역 유지든 탈세 혐의가 있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조사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프라이버시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올해 세무조사 역대 최저… 취약층 장려금 자동 신청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2년 연속 줄여 역대 최저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근로·자녀장려금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자동신청제도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2일 세종시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3년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 규모를 1만 3600건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2015~2019년 연평균 1만 6603건의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국세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1만 4190건으로 조사 건수를 줄였다. 2021년에는 1만 4454건으로 조사를 늘렸으나 2022년 1만 4000건(잠정)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조사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불공정 탈세와 역외 탈세, 민생 밀접 분야 탈세, 신종 탈세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한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세무서 추적전담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감시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 수색·정보 교환도 진행한다. 취약계층 대상 장려금 자동신청제도도 올해 도입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이 장려금 신청 기간에 한 번만 신청·동의하면 향후 2년간 자동으로 장려금 신청이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과 반도체 등 초격차 전략기술·신산업 기업, 구조조정 기업을 지원하고자 본청과 전국 7개 지방청, 133개 세무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세정지원센터는 대상 기업에 세금 납부 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납세담보 면제, 환급금 조기 지급 등으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영세 자영업자 환급금 조기 지급을 늘리고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무늬만 법인차’ 막을까…연두색 번호판 달아요

    ‘무늬만 법인차’ 막을까…연두색 번호판 달아요

    고가의 법인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며 세제 혜택을 누리는 ‘무늬만 법인차’를 막기 위해 이르면 올해 7월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튜브 쇼츠로 발표했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다. 그동안 비싼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한 뒤 사주 일가나 고위 임원 등이 사적으로 남용해 탈세의 온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신규등록 취득 금액 1억원 초과~4억원 이하 차량 중 71.3%, 4억원 초과 차량 중 88.4%가 법인 소유 승용차였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이 도입되면 누구나 쉽게 식별이 가능한 일종의 ‘명찰 효과’가 생겨 사적 사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법인차 전용 번호판으로 연두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사용하기로 했다. 애초 빨간 계통이 고려됐지만 탈색 우려가 커 부적절하다고 판단됐다. 또 현재 사용 중인 번호판 색상도 제외하다 보니 옅은 녹색이 선정됐다. 적용 대상은 공공 분야에서 관용차와 공공기관이 구매·리스한 승용차 등이다. 경호·보안·수사 등 특수 목적의 차량은 제외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다. 민간 부문에서 렌터카는 ‘하’, ‘허’, ‘호’ 등 별도 식별이 이미 적용 중이라 부착 대상에서 빠졌다. 현재 청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에도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연두색 번호판을 달아도 등록번호로 전기차를 구별할 수 있다. 적용 시기는 제도 시행 이후 등록하는 법인차부터다. 연간 15만대가량의 신규 법인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부착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법인차의 경우엔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번호판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하반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전용 번호판 도입에서 제외된 민간 분야 렌터카로 법인차 사용이 몰려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토부는 추후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민간 부문 렌터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무늬만 법인차’ 막는다…이르면 7월 연두색 번호판 도입

    ‘무늬만 법인차’ 막는다…이르면 7월 연두색 번호판 도입

    고가의 법인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며 세제 혜택을 누리는 ‘무늬만 법인차’를 막기 위해 이르면 올해 7월 연두색 번호판이 부착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었다. 비싼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한 뒤 사주 일가나 고위 임원 등이 사적으로 남용해 탈세의 온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대국민 설문 조사 결과 국민 84%는 법인차 등록번호판 도입 필요성에 찬성했고, 79%는 법인차 사적이용 방지 등 효과에 공감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신규등록 취득가액 1억원 초과~4억원 이하 차량 중 71.3%, 4억원 초과 차량 중 88.4%가 법인 소유 승용차였다. 국토부는 법인차 전용 번호판으로 연두색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사용하기로 했다. 애초 빨간 계통이 고려됐지만 탈색 우려가 커 부적절하다고 판단됐다. 또 현재 사용 중인 번호판 색상도 제외하다 보니 옅은 녹색이 선정됐다. 적용 대상은 공공 분야에서 관용차와 공공기관이 구매·리스한 승용차 등이다. 경호·보안·수사 등 특수 목적의 차량은 제외된다. 민간 분야에서는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다. 민간 부문에서 렌터카는 ‘하’, ‘허’, ‘호’ 등 별도 식별이 이미 적용 중이라 부착 대상에서 빠졌다. 현재 청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에는 등록번호로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기로 했다.적용 시기는 제도 시행 이후 등록하는 법인차부터다. 연간 15만대 가량의 신규 법인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부착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기존 법인차의 경우 전용 번호판을 부착해야만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번호판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하반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법인차 전용 번호판이 도입되면 누구나 쉽게 식별이 가능한 일종의 ‘명찰 효과’가 생겨 사적 사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법률 자문 결과에서도 ‘법인차 등록·운행에 문제가 없어 평등권 등 기본권의 본질적 침해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만 이번 전용 번호판 도입에서 제외된 민간 분야 렌터카로 법인차 사용이 몰려 ‘풍선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토부는 추후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민간 부문 렌터카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인도의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 달러(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 달러(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 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를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 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의 사업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달러(약 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달러(약 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가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힌덴버그가 니콜라를 날린 것처럼 아시아 최고 재벌인 거부 아다니 회장을 쓰러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강조“원전 늘려 탄소중립 체계적 추진”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반도체 기술 많은 나라들과 공유中, 우리와 다르지만 배제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 연설에 나서 취임 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연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의 기여 확대 의지도 재천명했다. ‘행동하는 연대’라는 주제는 과거 세계화 이슈를 주도하다가 최근 탈세계화 흐름에 따라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다보스포럼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지정학적 갈등, 기술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등 국제사회가 처한 현안을 적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화와 상반된 ‘블록화’ 현상을 언급하며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역시 국제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존중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문제를 거론했다. 공급망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된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며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전 기술력을 ‘세일즈’하며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원전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갖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 격차 해소, 디지털 기술의 공유·확산 등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분여의 연설 후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도 가졌다. 그는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우리가 가진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또 공유할 것은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기술 중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가치공유 국가와의 연대 측면에서 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는 유사한 정치·사회·경제 체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와 체제가 다르거나 보편적 가치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는 국가와도 관계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유명 과학자들을 배출한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 IMF “美 보호무역주의 확산… 세계 GDP 최대 7% 타격”

    IMF “美 보호무역주의 확산… 세계 GDP 최대 7% 타격”

    글로벌 분업 체계를 무너뜨리는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7%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커진 지정학적 위기와 미중 패권경쟁 등으로 인한 탈세계화의 여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이어져 온 세계화는 글로벌 경제 분야에서 전 세계의 자유무역을 크게 신장해 왔다. 전 세계가 1980~2008년 무역장벽을 낮추며 경제 통합을 이뤘지만 최근 지리·경제적으로 분열하면서 ‘분절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IMF는 제한적인 분절화 현상만으로도 전 세계 GDP의 0.2%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중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 국지적인 무역질서 재편으로 전 세계가 치러야 할 비용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분절화가 심각해질 경우를 상정한 경제 시나리오하에서는 글로벌 GDP의 손실이 최대 7%를 기록할 수 있다”며 “추가로 미국과 중국 간 기술적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면 손실 규모가 8~1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미중 간 경쟁과 보호무역 장벽의 피해는 신흥국과 저소득국에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 국가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기술력 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외 리스크는 국가채무 위기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IMF는 탈세계화와 보호무역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해법으로 ‘다자간 협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다자간 협력이야말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보호무역? 그러다 제 살 깎는다”…IMF, 전 세계 ‘손실’ 경고

    “보호무역? 그러다 제 살 깎는다”…IMF, 전 세계 ‘손실’ 경고

    글로벌 분업 체계를 무너뜨리는 미국발(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7%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커진 지정학적 위기와 미중 패권경쟁 등으로 인한 탈세계화의 여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이어져 온 세계화는 글로벌 경제 분야에서 전 세계의 자유무역을 크게 신장해 왔다. 전 세계가 1980~2008년 무역장벽을 낮추며 경제 통합을 이뤘지만 최근 지리·경제적으로 분열하면서 ‘분절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IMF는 제한적인 분절화 현상만으로도 전 세계 GDP의 0.2%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중 위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등 국지적인 무역질서 재편으로 전 세계가 치러야 할 비용은 점점 커질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분절화가 심각해질 경우를 상정한 경제 시나리오하에서는 글로벌 GDP의 손실이 최대 7%를 기록할 수 있다”며 “추가로 미국과 중국 간 기술적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심화되면 손실 규모가 8~1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미중 간 경쟁과 보호무역 장벽의 피해는 신흥국과 저소득국에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 국가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기술력 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외 리스크는 국가채무 위기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IMF는 탈세계화와 보호무역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해법으로 ‘다자간 협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다자간 협력이야말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탈세’ 장근석 母, 벌금 45억원 완납…“황제노역 막았다”

    ‘탈세’ 장근석 母, 벌금 45억원 완납…“황제노역 막았다”

    검찰이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역외탈세를 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배우 장근석의 모친 전모(61)씨로부터 벌금 45억원 전액을 받아냈다. 5일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은 장근석 모친 전씨의 벌금에 대한 현금 집행을 지난달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벌규정에 따라 전씨가 운영한 B 연예기획사가 선고받은 벌금 15억원을 합하면 검찰이 A씨로부터 받아낸 벌금은 총 45억원이다. 앞서 전씨는 B 기획사 소속이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 및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 소득신고를 누락했다. 이에 총 18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2월 유죄가 확정됐다. 전씨 측은 선고 직후 항소장을 제출했다가 취하해 1심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에 따르면 유죄 확정 22개월 만에 벌금을 모두 받아냈다. 전씨가 납부를 거부할 경우 하루 300만원(개인 벌금 30억원 기준)에 달하는 ‘황제 노역’으로 처벌을 피해갈 수 있었던 상황. 검찰 측은 “해외 사업 활동을 배려해주고 분납을 통한 자진 납부를 설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이에 전씨가 황제 노역으로 처벌을 무마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지 못하면 노역장으로 이를 대신하는 ‘환형 유치제’를 두고 있다. 전씨의 최대 환형 유치일은 1000일이었다. 한편 전씨가 벌금을 완납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장근석이 배우 복귀를 앞둔 시기와 겹쳐 주목된다. 장근석은 곧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로 배우로 복귀한다. 2018년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 이후 5년 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탈세계화 시대, 시험대 선 한국/안동환 국제부장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유독 두 참모에게 “당신들(you guys) 대체 중국에 얼마나 양보한 거야”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곤 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중국 전략을 총괄한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과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가 대통령의 상대였다. 두 사람은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을 주도한 당사자였다. 베이더는 퇴임 후 직접 관여했던 대중 정책 결정 과정을 생생하게 까발린 ‘오바마와 중국의 부상’(Obama and China’s rise)이라는 책을 썼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작된 중국 견제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발의한 대중국 법안과 결의안은 230건이 넘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보복 관세도 철회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대혼란 속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대중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는 ‘미국혁신경쟁법’을 필두로 ‘반도체·과학법’(8월),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장비 대중수출통제 조치’(10월)로 ‘반도체 전쟁’(Chip War)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창업주 모리스 창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의 반도체 신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세계화는 거의 끝났다. 자유무역도 끝났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업의 수혜자로 TSMC의 성공 신화를 써 온 그가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이끌어 온 미국 대통령 앞에서 한 역설적 발언은 국제 정세의 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전략 품목부터 핵심 광물자원까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나서면서 정치안보적 목적 달성을 위해 경제를 수단화하는 ‘지경(地經)학적 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 유아독존했던 트럼프와 달리 바이든의 미국은 동맹을 끌고 들어온다. 한국은 미 주도의 공급망 구축 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합류했고, 반도체 동맹인 ‘칩4’ 참여 또한 기정사실화되는 기류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발효된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참여국이기도 하다. 올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도 앞두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8일 우리의 첫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과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중국을 ‘상호 존중하는 주요 협력국’으로 규정한 인태 전략을 두고 미국과 중국은 ‘환영한다’와 ‘주시하겠다’로 반응이 엇갈렸다. 미중 사이 소극적 중립이나 전략적 모호성이 해법이 될 리 만무하다. 자칫 일관성과 유연성 모두 놓칠 수 있다. 새해는 미국과 중국의 두 노선이 위태롭게 충돌하는 원년이 될 공산이 크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익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태 전략에서 북태평양, 동남아·아세안,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유럽·중남미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넓힌 외교 공간을 다층적 협력 수단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경학적 세계질서’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찾아갈지는 불확실하다. 집권 2년차로 접어든 윤석열 정부는 내치와 외치, 당파를 뛰어넘는 협치의 조응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대내외 복합위기를 헤쳐 나갈 ‘3치(治)의 도약’이 절실하다. “세계가 분열된 현재 위기를 극복하려면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 냉전 외교의 산증인으로 올해 100세를 맞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전하는 혜안이다.
  •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청문·특검 거치며 흔들린 닉슨… 美 불안 달랜 건 ‘청렴 부통령’ 취임[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1972년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워터게이트를 기회로 보고 반격 태세를 갖추었다. 같이 치러진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12석을 추가해 192석을 차지했으나 민주당은 242석으로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유지했다.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석을 상실해서 42석으로 줄어들었고 민주당은 56석을 확보했다. 상원은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민주당 소속 샘 어빈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닉슨은 공석이 된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을 임명해야만 했다. 닉슨은 안보부 보좌관을 지낸 육군참모차장 알렉산더 헤이그(1924~2010)를 비서실장으로 불러들였다. 법무장관에는 매사추세츠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엘리엇 리처드슨(1920~1999) 국방장관을 임명했다.리처드슨은 닉슨 행정부에서 보건교육복지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세 번째 각료직을 맡게 됐다. 에드워드 케네디 등 민주당 의원들은 워터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법무장관 인준의 조건으로 내걸어서 리처드슨은 특별검사 후보를 상원에 제시해야만 했다. 리처드슨은 자신의 은사인 아치볼드 콕스(1912~ 2004) 하버드 로스쿨 교수를 포함해서 여러 명을 후보로 제출했고, 민주당은 콕스를 특별검사로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해서 케네디 행정부에서 법무부 송무차관을 지낸 콕스 교수가 워터게이트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콕스는 유능한 형사 변호사와 아이비리그 로스쿨을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변호사들로 특검팀을 구성했다. 워터게이트를 수사해 온 법무부 형사국은 사건을 특검팀에 인계하고 손을 뗐다. 닉슨은 하버드 출신 법무장관이 케네디 행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하버드 교수를 특별검사로 임명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백악관 법률비서관 존 딘, 입을 열다 조지타운 로스쿨을 나온 존 딘(1938~)은 변호사로서 평판은 좋지 않았으나 닉슨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연 덕분에 법무부에서 일하다가 백악관 법률비서관으로 벼락같이 출세를 했다. 딘은 워터게이트 빌딩을 침입한 특별조사팀을 만들 때부터 간여했고, 특히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이들의 입을 막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서 전달하는 등 은폐 공작을 주도했다. 에드거 후버가 사망한 후 FBI 국장 서리가 된 패트릭 그레이는 그런 속사정을 모르고 워터게이트 수사 상황을 딘에게 보고했고, 딘은 이를 닉슨 대통령과 밥 홀드먼 비서실장 및 존 얼릭먼 보좌관에게 보고했다. 상원이 워터게이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이 발족하자 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심각함을 깨달았다. 딘은 자기가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임을 깨닫고 고민에 빠졌다. 딘은 상원 조사위원회와 협상을 해서 청문회에서 진술하는 대신에 형사면책을 얻고자 했다. 이런 사정을 알아챈 닉슨은 딘을 파면했다. 상원 조사위원회는 특검과 의논해서 딘에게 형사면책을 약속했다. 6월 25일부터 4일 동안 딘은 청문회에 나와서 닉슨 대통령과 백악관 고위 참모 그리고 대통령 재선위원회 멤버들이 이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자신이 사건 은폐를 시도하고 이를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딘의 증언은 큰 충격이었다.딘은 백악관 집무실 대화가 녹음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상원조사위원회는 백악관 비서실 차장을 지내다가 연방항공국장이 된 알렉산더 버터필드(1926~)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버터필드는 1971년 초에 닉슨의 지시에 따라 정교한 자동녹음장치를 백악관 집무실과 회의실 등에 설치했고 이는 대통령, 비서실장 등 극소수만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딘은 단지 기억에 의존해 진술을 했는데, 녹음테이프가 있으면 진술의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원 조사위원회와 특별검사 팀은 녹음테이프의 보존과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닉슨은 대통령의 특권을 내세우고 테이프 제출을 거부했다.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 사임하다 워터게이트로 가뜩이나 시끄러울 때 스피로 애그뉴(1918~1996) 부통령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될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메릴랜드 주지사를 지내던 중 닉슨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 된 애그뉴는 공화당 내 보수층에서 인기가 높았다. 닉슨은 애그뉴에게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하고 진보 언론을 비판하는 역할을 맡겼다. 1973년 들어서 메릴랜드 소재 연방검찰청은 볼티모어카운티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애그뉴가 볼티모어 시장을 지낼 때부터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왔고 부통령이 된 후에도 그러했음을 밝혀냈다. 그해 여름 연방검사는 애그뉴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함을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보고했고, 리처드슨 장관은 이를 닉슨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애그뉴는 이런 돈이 정치자금이라고 해명했으나 궁색할 뿐이었다. 이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애그뉴는 더이상 부통령직을 수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애그뉴는 실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사임하겠다고 법무장관에게 밝혔다. 10월 10일 애그뉴는 법정에 출두해서 검찰이 기소한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1만 달러 벌금형을 받아들인 후 사임했다. 워터게이트로 인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버린 상황에서 현직 부통령이 뇌물 혐의로 사퇴했으니 미국인들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토요일 밤의 학살’ 10월 20일 토요일 밤, 닉슨 대통령은 테이프 제출을 요구하는 콕스 특별검사를 파면하라고 리처드슨 법무장관에게 명령했다. 리처드슨 장관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자 닉슨은 법무부 2인자인 윌리엄 러켈스하우스 법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명령했다.러켈스하우스 차관도 이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닉슨은 3인자인 로버트 보크 송무차관에게 콕스를 파면하라고 지시했다. 보크는 대통령은 특별검사를 파면할 수 있다면서 콕스를 파면했다. 언론은 이 사태를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고 불렀다. 닉슨은 보크 장관 대행이 특별검사를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고 보크는 리언 자워스키(1905~ 1982)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 ‘토요일 밤의 학살’을 계기로 타임지가 사설을 통해 닉슨의 사임을 요구하는 등 닉슨의 사임과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제럴드 포드, 부통령이 되다 1967년에 발효된 헌법 수정 25조는 부통령직이 궐석이 되면 대통령은 상하 양원의 각각 과반수 동의를 거쳐 부통령을 임명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닉슨은 애그뉴의 후임으로 부통령을 임명하게 됐다. 당시 상원과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어서 닉슨은 민주당 의견을 고려해야 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을 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누가 부통령이 되느냐는 큰 관심거리였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마이크 맨스필드 의원은 닉슨을 만나서 로널드 레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넬슨 록펠러 뉴욕 주지사는 부통령으로 곤란하다고 이야기했다. 민주당으로선 레이건이나 록펠러가 부통령이 돼서 대통령직을 승계하고 1976년 대선에 출마하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닉슨은 제럴드 포드(1913~2006)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상원은 92대3으로, 그리고 하원은 387대35로 포드에 대한 부통령 인준을 통과시켰다. 1949년부터 24년 넘도록 하원의원을 해 온 포드는 의회 내에서 대인관계가 좋았다. 인준 청문을 앞두고 국세청은 포드의 재산과 납세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했다. 오래전 선거운동 기간 중 선거자금으로 양복을 구매한 일이 유일하게 적발돼서 포드는 양복값을 반환했다. 포드는 그해 12월 6일 부통령에 취임했다. 닉슨이 사임하거나 탄핵되는 경우에 정직하고 청렴한 포드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인들은 그나마 마음을 놓았다. 중앙대 명예교수
  • 국토부, 전세사기 의심 106건 수사의뢰…대부분 무자본 갭투자

    국토부, 전세사기 의심 106건 수사의뢰…대부분 무자본 갭투자

    정부가 전세 피해 상담 사례를 조사해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106건에 대해 우선 경찰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일명 ‘빌라왕’ 관련 사례를 포함해 대부분 ‘무자본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 방식이었으며, 피해액은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687건 중 피해자가 다수이거나 공모가 의심되는 사례 중 전세 사기로 의심되는 거래 106건에 대해 오는 21일 1차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수사 의뢰 건에는 수도권 지역에 1139채 빌라와 오피스텔을 보유한 채 사망해 다수 임차인에게 피해를 입힌 이른바 빌라왕 관련 사례도 16건에 달했다. 이를 포함해 대부분이 무자본 갭투자 방식이었다. 일례로 40대 임대사업자 3명은 각자 자기 자본 없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는 깡통전세 방식으로 서울 소재 빌라를 다수 매입한 뒤,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자 서류상 존재하는 법인에 모든 빌라를 팔고 잠적했다. 서울에 빌라를 신축한 건축주 A씨는 브로커를 끼고 이자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세입자들과 시세보다 높은 보증금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재산이 없는 ‘바지사장’ B씨에게 신축 빌라를 넘기고 보증금을 가로챘다. 전세 기간이 끝난 세입자들은 B씨로부터 보증금을 받지 못해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106건의 전세사기 의심거래에 연루된 법인은 10개이며, 혐의자는 42명으로 조사됐다. 임대인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사(6명), 임대인 겸 공인중개사(4명), 모집책(4명), 건축주(3명) 등이었다. 피해액은 171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래지역은 서울이 52.8%로 가장 많았고, 인천(34.9%), 경기(11.3%) 등 대부분 수도권이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인천은 미추홀구, 경기는 부천시에서 피해가 많았다. 전세 사기 혐의자는 40대가 42.9%로 주를 이뤘다. 피해자는 신축 빌라 수요가 많은 30대(50.9%)와 20대(17.9%)가 대부분이었다. 국토부는 빌라왕 사례의 경우 임대인 김모씨가 사망했지만, 공모 조직 등 전체 범행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피해접수 시 상담일지 등 자료와 국토부 조사·분석 내용을 함께 제공해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수사의뢰 건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피해사례들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분석을 거쳐 추가 수사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국토부는 부동산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의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오는 27일부터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그간 기획단은 부동산 계약 단계에 초점을 맞춰 투기, 탈세 등 불법의심 거래를 조사·적발했으나, 최근 증가하는 전세 사기 등으로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명칭을 변경해 부동산 거래 전 단계의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세사기 단속뿐만 아니라 주택매매 및 임대차 거래정보 분석과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앞으로 발생 가능한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돈 자랑’ 래퍼 도끼, 세금 3억원 1년 넘게 미납…명단공개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32)가 세금 3억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5일 도끼를 비롯해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63)씨 등 유죄 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수령단체 31개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대상 고액·상습체납자 7461명에게 사전 안내해 반년간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 기회를 줬고, 그런데도 세금을 내지 않은 6940명은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새로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 6940명 중 개인은 4423명, 법인은 2517개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4196억원에 달한다. ‘불법도박’ 임태규씨, 1739억원 체납 개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경기 안산에 거주하며 불법 도박업체(기타 갬블링·베팅업)를 운영하는 임태규(50)씨로 1739억원을 내지 않았다. 708억원을 내지 않아 두 번째로 많은 체납액을 기록한 이는 윤상필(46)씨로, 그 역시 갬블링·베팅업을 하고 있다. 이어 박동신(45·코리아상사)씨, 이주현(51·떼르벨)씨, 진미경(60·부동산업)씨, 서길수(60·유흥주점 오션팰리스)씨, 임남일(45·엔아이 LAW법률사무소)씨, 김상복(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정민(42·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씨, 박대성(61·김해복음병원)씨가 순서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래퍼 도끼도 종합소득세 3억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과거 방송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가의 외제차 여러 대와 비싼 시계와 신발, 거액의 돈 자랑을 해온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 5000달러(약 45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법인 체납액 1위는 ‘백프로여행사’ 236억원 법인 중에는 서울 중구 백프로여행사(대표자 김성곤)의 체납액이 2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성스텐(경기 시흥·대표자 이만섭), 엠에스와이(경기 성남·대표자 송상진), 연합투어(서울 중구·대표자 WU TAIGAO), 에코하우스(부산 해운대·대표자 박창영), 선하우스(전북 익산·대표자 류영석), 무등프라자(광주 동구·대표자 고재정), 더마블(서울 서초·대표자 손정현), 파아란글로벌(경기 부천·대표자 김교선), 경남산업(부산 해운대·대표자 이영만)이 각각 2∼10위였다. 장근석母, 18억여원 세금 포탈 ‘유죄’국세청은 지난해 조세포탈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47명의 조세포탈범 명단도 공개했다.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로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원을 포탈해 공개 명단에 올랐다. 전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원을 선고받았다. 포탈세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엄인준(42·상호 엘가)씨다. 엄씨는 사업자 등록 없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대금을 차명계좌로 받는 방식으로 157억 49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위반’ 종교단체가 가장 많아 국세청은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단체 24개, 상속·증여세법상 의무를 위반해 세금을 추징당한 단체 4개, 법인세법상 기부금 단체 의무를 위반한 단체 3개 명단도 공개했다. 종교단체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법인 3개, 학교법인 2개, 문화·예술단체 2개, 의료법인 1개 순이다. 경북교육재단(대표자 하성협), 사단법인 헤이리(대표자 박관선)는 각각 증여세 3600만원, 1500만원을 추징당해 명단에 올랐다. 전남 고흥의 녹동현대병원도 증여세를 1600만원 추징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임실의 덕봉암, 경북 칠곡의 천불사는 거짓 기부금 영수증을 각각 163건, 156건 발급한 것이 적발됐다. 서울 강서의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 선교총회, 전북 군산의 사회복지법인 정다운요양원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트럼프 키드’ 3명 모두 패배… 더욱 좁아진 트럼프 대선 길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은 확고한 다수당의 지위를 굳혔고, 워커 후보를 포함한 소위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길’은 극도로 좁아졌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현지시간·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해 워커 후보(48.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다. 지난달 8일 본선거 때 워커 후보는 49%, 워녹 후보는 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8대 의회에서 과반수인 51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했던 이번 회기에도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누렸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동원해야 했다. 즉 단 1표라도 이탈표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민주당원으로 평가받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역점 정책마다 반대하며 애를 먹였다. ‘더 나은 재건법’(BBB)도 맨친 의원의 뜻대로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준다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뒤에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51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제 맨친 의원을 제외하고 단합이 가능하다. 워녹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IRA 독소조항’의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그의 당선이 IRA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의 구도여서 법안 통과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폴리티코는 워커 후보의 패배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안긴 중간선거의 마지막 수모”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넣기 위해 발탁한 메흐멧 오즈(펜실베이니아주), 블레이크 마스터스(애리조나주), 미식축구 스타인 워커 후보까지 모두 낙마했다. 이미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주의자 만찬 및 헌법 부정 논란, 각종 사법 리스크 등에도 시달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6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트럼프 가족 기업’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대 161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기소되지 않았지만 탈세에 이용된 임원용 고급 아파트 임대계약서, 사립학교 등록금 수표 등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반면 상원 수성에 성공한 바이든 대통령은 곧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트럼프 키드’ 3인 모두 패했다…‘좁아지는 대선길’

    ‘트럼프 키드’ 3인 모두 패했다…‘좁아지는 대선길’

    민주당 워녹, 조지아주 결선투표 승리민주 51석 과반 확정, 맨친 제외 가능공화당 워커 패배로 트럼프 책임론 커져바이든, 이달 중 차기대선 출마선언 할듯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민주당은 확고한 다수당 지위를 굳혔고, 워커 후보를 포함해 소위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길’은 극도로 좁아졌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현지시간·99% 개표) 기준으로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해 워커 후보(48.7%)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다. 지난달 8일 본선거 때는 워커 후보는 49%, 워녹 후보가 48%를 기록했다. ●IRA 독소조항 3년 유예안 발의했던 워녹 의원 당선 이에 따라 민주당은 118대 의회에서 과반수인 51석을 확보하며 명실상부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차지했던 이번 회기도 민주당은 다수당 지위를 누렸지만 당연직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동원해야 했다. 즉 단 1표라도 이탈표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다. 특히 가장 보수적인 민주당원으로 평가받는 조 맨친 상원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마다 반대하며 애를 먹였다. ‘더 나은 재건법(BBB)’도 맨친 의원의 뜻대로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준다는 독소조항을 포함시킨 뒤에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는 이름으로 통과됐다. 하지만 51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제 맨친 의원을 제외하고 단합이 가능하다. ●폴리티코 “워커 패배는 트럼프의 수모” 워녹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반영해 ‘IRA 독소조항’의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했던 인물이다. 그의 당선이 IRA 개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의 구도여서 법안 통과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폴리티코는 이날 워커 후보의 패배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안긴 중간선거의 마지막 수모”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에 넣기 위해 발탁한 메흐메트 오즈(펜실베이니아주), 블레이크 마스터스(애리조나주), 미식축구 스타인 워커 후보까지 모두 낙마했다. ●트럼프 가족 기업, 탈세 등 17개 혐의 유죄 평결 이미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우주의자 만찬 및 헌법 부정 논란, 각종 사법 리스크 등에도 시달리고 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서 6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트럼프 가족 기업’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최대 161만 달러(약 21억원)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기소되지 않았지만 탈세에 이용된 임원용 고급 아파트 임대계약서, 사립학교 등록금 수표 등에 그의 서명이 들어 있다. 반면 상원 수성에 성공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곧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 경기연구원 14대 주형철 원장 취임…“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경기연구원 14대 주형철 원장 취임…“도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것“

    경기도 산하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에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 5일 취임했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 주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등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주 원장은 “도민의 삶의 질에 밀접한 영역에 대한 빠짐없는 3개년 연구계획 수립을 통해 도민의 문제를 풀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에 힘쓰겠다.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탈세 의혹과 관련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지만,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의 ‘도덕성은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잣대’라는 의견에 공감, 관련 비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주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경기도 산하 기관장 4명 임명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경기도 산하 기관장 4명 임명

    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 4개 산하 공공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공공기관장 4명은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적합‘ 의견으로 결과보고서가 도에 송부됐다. 조 신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상무), STX그룹 경영본부장(전무), 효성그룹 홍보실장(전무)을 역임했다. 민 신임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8·9·10대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에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됐다. 채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제20대 국회의원과 공공정책전략연구소 수석자문위원을 지냈다. 조 신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기획단장)을 역임했다.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와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가 전날 늦게 도로 넘어와 이날 임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주 후보자의 경우 탈세 의혹이 제기되며 ‘적합’ 또는 ‘부적합’ 의견 없이 결과보고서가 송부됨에 따라 관련 의혹과 소명자료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교통공사 사장 임기는 12월 2일부터 2025년 12월 1일까지 3년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임기는 12월 2일부터 2024년 12월 1일까지 2년이다. 오는 5일에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과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킨텍스 등 4개 공공기관장이 현재 공석이다.
  • 경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지금까지 4명중 3명 ‘적합‘

    경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지금까지 4명중 3명 ‘적합‘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이 도의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2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조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와 같은 덕수상고 출신으로 김 지사가 새로운물결의 대선후보로 나섰을 당시 특보단으로 활동하고, 경기지사  당선땐 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조 후보자는 아시아나항공 홍보부문 이사, 효성그룹 홍보실장 등 경력을 내세우며 전문성을 강조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합‘ 의견이 과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중에 결과서를 도에 보낼 예정이다. 이날 함께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의 주형철 경기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탈세 의혹이 불거지며 결과서 송부일이 30일로 늦춰졌다. 기획재정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조 후보자의 개인경영컨설팅회사 매출이 1억4000만원, 비용이 1억1000만원으로 세금이 ‘0‘원이었는데 가공비용에 따른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며 “조 후보자는 세무 대리인에 맡긴 사항이었고, 소명 자료를 29일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4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 뒤 하루만인 25일 결과보고서를 도에 송부했다. 건설교통위원회 관계자는 “민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이었다”며 “위원 70% 이상이 ‘적합‘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회도 지난 24일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와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25일 결과서를 도에 전달했다. 조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채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제노동위원회 관계자는 “당적을 가진 두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일부 의원의 주문이 있었다”며 “두 후보자 모두 과반수 의원이 ‘적합’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원미정 경기복지재단 대표 후보자, 다음 달 5일에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