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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댓글 모욕·협박 2030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10월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030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7명에 비해 1093명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명예훼손 및 모욕이 1205명(59.3%)으로 가장 많았고, 협박·공갈은 454명(22.4%), 스토킹 371건(18.3%) 순이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퇴사할 때 훔친 세무자료를 이용해 국세청에 탈세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5000만원을 요구한 전직 제약회사 직원 2명이 구속됐으며, 울산시에서는 변심한 애인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애인의 가족 등 223명과 파일공유한 피의자가 구속되기도 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박용하ㆍ김민정, 금융계 영화 ‘작전’서 호흡

    박용하ㆍ김민정, 금융계 영화 ‘작전’서 호흡

    배우 박용하와 김민정이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SBS 드라마 ‘온에어’에서 까칠한 PD역으로 열연을 펼친 박용하는 영화에서 찌질한 인생을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독기를 품고 수년간 독학으로 실력을 갖춘 배짱 있는 개인 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았다. 박용하는 강현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대박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할 예정이다. 영화 ‘음란서생’, 드라마 ‘뉴하트’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민정은 탈세를 원하는 졸부들과 비자금이 넘치는 정치인들 등 상류층의 자산 관리자인 작전의 자금줄 유서연 역을 맡았다. 김민정은 유서연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냉철하고 능력 있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밖에도 영화 ‘세븐 데이즈’에서 내공이 깊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희순은 법보다는 주먹, 주먹보다는 돈이 앞서는 대한민국의 엄청난 경제적 진실을 깨달은 조폭 출신의 작전지휘관 황종구를 연기한다. 인기 뮤지컬 ‘쓰릴 미’, 드라마 ‘일지매’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무열은 증권 브로커이자 작전의 설계자 조민형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작전’은 현재까지 약 60% 촬영이 진행됐으며 2008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추격작’를 제작한 영화사 비단길의 신작이다. 사진=영화사 비단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세청, 유럽 조세회피처 도피재산 조사

    세무당국이 유럽지역의 조세회피처로 빼돌려진 해외 도피재산의 조사를 위해 비공개리에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이 문제가 시작된 유럽에서 대규모 탈세수사가 진행중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인 계좌가 확인될 경우 ‘메가톤급’ 세무조사나 탈세수사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2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해외소득의 국내 미신고나 해외 비자금 탈세를 추적해 과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지역으로는 조세회피처로 악명 높은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이나 스위스 등이 우선 순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세청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각국 세무당국과 협력해 이들 지역의 한국인 관련 계좌정보 입수를 추진하고 있다. 국세청이 독일 측과 정보 협력에 나선 이유는 독일 정보 및 세무당국이 수년간 노력 끝에 올해 초 리히텐슈타인 LGT 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한 고객정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는 이를 토대로 탈세 수사를 벌여나가고 있으며 독일 외에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0여개국도 이와 관련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와 탈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나라 은행들에는 독일 외에도 미국 등 세계 수십개국 부자들이 세무당국의 눈을 피해 빼돌린 거액의 재산이 비밀계좌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리히텐슈타인이나 스위스은행 등의 비밀계좌는 각국의 부호나 거물 정치인 등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인 계좌가 존재할 경우 중소기업의 현지법인 위장거래 등을 통한 자금은닉 수준을 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국세청장 “역외탈세 국제공조 강화”

    한상률 국세청장은 2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조세 피난처를 활용한 역외 탈세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 체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21개 OECD 회원국 재무장관과 고위급 대표회의를 갖고 역외 탈세행위 억제를 위해 ‘투명성과 정보교환에 관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탈세 혐의 64명 대대적 세무조사

    가짜 세금계산서를 이용해 세금을 탈루한 뒤 비자금 조성 등을 한 혐의가 짙은 64곳의 기업과 개인들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1일 가짜 세금계산서로 원가를 부풀리거나 매입세액을 부당공제하는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64명에 대해 전국 지방청의 조사인력을 투입해 이날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최근 자료상으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5억원 이상 또는 상습적·반복적으로 사들인 곳들이다. 특히 비자금 조성, 외형 부풀리기, 자금 융통 등 목적으로 거래처나 계열사를 통해 가짜 세금계산서를 수수한 혐의가 있는 업체가 조사대상에 선정됐다.유가상승,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가 급등을 틈타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여 소득금액을 부당하게 줄여 신고한 혐의가 있는 석유 도매상 등 석유류업체, 고철업체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주요 대기업 계열사는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검찰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기업들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문화마당] 축제이야기/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의 물결이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처럼 요란스럽다. 유명 여배우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10월은 어김없이 우리를 축제의 현장으로 부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06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축제 수는 1176개에 이른다. 평균으로 따지자면 각 시·군마다 5개가 넘는 셈이다. 축제가 열리는 달로 따진다면 한 달 동안 우리나라 축제 수의 무려 28%에 해당하는 329개의 축제가 열리는 10월이야말로 가히 최고의 축제 철이라 할 수 있다. 원래 그리스어로 축제의 의미는 신에 대한 사랑의 증명이라고 한다. 축제기간 동안 고단한 삶을 잠시 잊고 신을 찬양하며, 휴식을 취하고,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탈세속적 의미가 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호이징가가 그의 저서 ‘호모 루덴스’(Homo Ludens;놀이하는 인간)에서 말한 것처럼 축제야말로 문화의 원형인 놀이의 최고 형식이 된지 오래다. 억눌렸던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다른 삶의 현장에서 자유를 누리는 즐거운 문화 활동이 된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옛날의 축제는 종교적 제의 성격이 강했다. 한국의 축제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제천행사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의 10월 동맹, 부여의 정월 영고, 동예의 무천 등이 그것이다. 지금의 축제는 형식과 주제 등이 다원화되어서 관광축제, 예술축제, 산업축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지역의 특성과는 직접 상관 없는 새로운 주제와 모티브를 만들어내어 축제화시키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함평의 나비축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축제의 계절, 이 시월에 어떤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최우수축제로서 고려청자의 제작에서부터 여러 가지 청자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진청자문화제나, 야간축제로서 강을 따라 걸려 있는 등불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단연 돋보인다.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남도로 갈 일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마을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강경에서는 젓갈축제가 열린다. 단풍의 계절답게 구례 피아골단풍제와 장성 백양단풍축제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나주 영산강문화축제, 보성 서편제소리축제, 해남 명량대첩제, 순천 순천만갈대축제와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도 빠질 수 없겠다. 그러나 축제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크든 작든, 전통이 있든 없든, 유명하든 그렇지 않든 그게 무슨 대수겠는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아들딸의 손을 잡고 온 가족이 함께 찾아 간다면 기쁨과 보람 또한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우리 서민들이 해외관광을 가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널려 있는 우리의 축제 현장을 찾는 일은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어린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온갖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직장인들에겐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위기가 커져가고 유명 연예인의 죽음으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지금,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하던 일을 접고 축제에 참여하여 함께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그곳에서 축제 너머에 있는 삶의 무거운 깊이를 체득하고 이웃과 어울려 기쁨을 나누는 건강한 삶을 배우고 설계해 보자. 이 아름다운 계절 시월에 일상에 지친 심신을 추슬러 다 함께 축제 현장으로 달려가 보자. 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 부영회장 얌체세금 반환訴 패소

    2004년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 회장이 형사판결 하루 전 실형을 면하기 위해 세금을 냈다가 형선고 이후 그 세금을 돌려달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김흥준)는 이 회장이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2004년 낸 돈은 판결을 앞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포탈세액 상당을 급히 세무당국 계좌에 예치ㆍ보관한 것”이라면서 “이 자체를 납세로 보기는 어렵지만, 항소심이 끝나고 소득세 수정 신고서를 제출함으로써 납세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세무당국은 그의 신고에 따라 먼저 예치된 돈을 기납부세액으로 인정해 공제했으므로 부당하게 돈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도심 주변 ‘평화시위구역’ 운영

    공직자·사회지도층 인사의 중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검찰·경찰·국세청·금융감독원 등이 총동원된 ‘합동수사 태스크포스(TF)’가 오는 11월부터 가동된다. 또 경찰은 도심 시위를 막기 위해 도심 주변부에 ‘평화시위구역’을 선정·운영하고, 해당 구역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대통령특보) 7차 회의에서 법무부와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질서 확립방안’과 ‘집회시위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합동수사 TF’의 가동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대형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선 ‘검찰권 강화를 통해 상시 사정(司正)정국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평화시위구역’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보고에서 ‘합동수사 TF’의 주요 대상 범죄로 기술유출이나 금융범죄, 조세범죄, 담합 등 유통질서 교란 범죄, 대규모 경제비리 의혹, 권력형 비리 등을 꼽았다. 법무부는 고소득층 탈세자를 관리하기 위해 검찰과 국세청의 ‘업무공조 협의체’를 활용해 집중 단속하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뇌물액의 5배까지 벌금형을 병과해 부정부패를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진보 성향의 송호창 변호사는 “사회지도층 비리 근절이라는 미명 하에 옛 정권 참여자를 수사할 경우 ‘정치 검찰의 부활’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금만 요구 학원 영업정지 추진

    학원비 실태를 조사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법무부·서울시교육청 등은 24일 전방위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당국은 일부러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현금을 요구하는 사설학원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법무부는 검찰국 중심으로 학원단속 방안을 집중 검토 중이며, 법무부가 학원비 대책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서울시내 학원을 대상으로 탈세 등의 목적으로 카드결제를 거부하고 현금만을 징수하는 학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지금까지 올해 초 발표한 ‘학원 수강료 안정화 대책’에 따라 카드결제를 요구하는 학원에 대해 세무조사를 받도록 조치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이 학원 단속시 적용하는 행정조치 대상은 과대·허위광고, 고액 수강료, 교습시간 위반 등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카드결제를 거부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 시교육청이 세무조사를 의뢰하고 형사 입건이 되는 식으로 단속이 이뤄졌다.”면서 “그동안에는 탈세 정도에 따라 부여된 벌금을 물면 됐지만 앞으로는 영업정지나 학원 폐쇄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시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현금징수 학원 행정조치 방침 및 학원 수강료 산출 시스템 등을 비롯해 학원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국을 중심으로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면서 “검찰국뿐 아니라 관련부서들이 대책을 함께 마련한 뒤 종합검토를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지민 이경원기자icarus@seoul.co.kr
  • 자영업자 탈세 年7조 넘어

    세무행정의 전산화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확산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과표 노출이 늘었지만 여전히 30%가량의 소득이 탈루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통해 걷지 못하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연간 7조원이 넘는다는 추정이다. 성명재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재정학연구’에 실린 ‘사업소득세의 소득포착률 및 탈세규모의 추정’ 연구보고서에서 2003∼2006년의 소득 및 국세 세입자료 등을 근거로 이런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대부분 사업소득자들인 종합소득세 납세대상자 가운데 과세자 비율은 1990년대 초만 해도 30%선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59.7%까지 상승하는 등 과세 대상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성 위원은 이를 감안해도 2003년 종소세 신고에 따른 소득포착률은 실제 소득의 63.6%,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63.1%와 64.0%에 불과했고 2006년 이 비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70.0%선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결과를 이용하면 2006년 사업소득자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이 2426만원(임대소득 제외)이나 이 가운데 1697만원만 보고되고 728만원은 탈루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해의 총납세자(458만명)를 고려하면 종소세 탈루 추정액은 국내총생산(GDP)의 3.9%에 해당하는 33조 3612억원, 탈세액은 5조 7585억원이었다. 추정 탈루소득에 기초해 거두지 못한 종소세액이 2003년 6조 8838억원,2004년 7조 1428억원,2005년 6조 1262억원으로 추정돼 여전히 큰 규모다. 여기에 2006년 종소세 신고액을 줄여 탈루한 소득에 평균소비성향과 부가가치세 과표비율을 곱하면 탈루된 부가가치가 13조 1165억원, 탈루 부가가치세액이 1조 3117억원으로 추정됐다. 사업자의 소득신고 축소로 발생한 종소세와 부가세 탈루액이 2006년에만 7조 702억원에 이를 세금이 탈루된 것이다. 성 위원은 “추정결과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소득신고율이 동일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고소득층일수록 탈세 유인이 커 소득신고율이 낮아지는 구조라면 실제 탈루소득과 탈세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소득 전문직 소득 50% 탈세

    고소득 전문직 및 기업형 자영업자들이 최근 3년간 3조원대의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세청이 200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세금 탈루 혐의가 큰 고소득 전문직 및 자영업자 216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한 결과 모두 3조 767억원의 탈루소득액을 적발,1조 2000억원의 세액을 추가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탈루소득액은 14억 600만원, 추징세액은 5억 4000만원이다. 이들의 전체소득액 중 탈루소득액은 49.9%에 달했다. 또 전체소득액 중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소득액 비율은 40%에 불과해 고객에게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소득 대부분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또 2005년 422명의 고소득 전문직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3016억원의 탈루소득액을 적발했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199명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3017억원의 탈루소득을 적발해 조사 대상이 절반 이하로 줄었음에도 탈루소득액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소득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나 기업형 자영업자들의 1인당 탈루소득액이 최근 3년간 두배나 증가했는 데도 국세청이 세무조사 대상 인원을 대폭 줄인 것은 문제”라면서 “정기적인 세무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확한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 현금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가 발행됐는지 이중삼중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박연차 회장 회사자금 횡령 수백억대 땅 차명매입 의혹”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자금을 횡령해 수백억원대 토지를 차명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주장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 회장이 최근 탈세혐의와 관련돼 출국금지 조치된 상황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회장은 지난 2002년 10월14일 김해시 외동 1264번지에 7만 4470㎡를 343억원에 차명으로 구입했으며, 매입 자금은 회사자금을 횡령해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토지공사는 이를 알고도 적극 협조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지 매매계약이 이뤄질 당시 계약자는 김모씨였고, 김씨는 정식계약 체결 3개월 전인 2002년 7월10일 본인 이름으로 계약금 5억원을 지불하고 수의계약을 했다.”면서 “그러나 계약 보증금 28억원은 박 회장이 토지공사에 납부했고, 이는 전형적인 차명계약, 명의신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박 회장이 김씨로부터 토지를 구입한다면 토지공사와 정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김씨와 전매계약을 하고, 토지공사에 명의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권리의무 승계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친구소개로 박회장에 넘긴 것” 이에 대해 박 회장의 측근인 정승연 정산컨트리클럽(태광실업 계열사) 사장측은 “우리는 정확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지난해 이 땅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을 때 박 회장측은 “땅 매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김씨가 친구 소개로 박 회장에 넘긴 것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폴리페서 반대는 학생 수업권 위한 것”

    “폴리페서 복직, 수업권 위한 규정 마련이 우선” 학교로 돌아온 ‘폴리페서’(정치참여 교수)들의 복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고려대 학생들이 지난 6월까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곽승준(경제학과)·김병국(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복직에 대한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곽 교수와 김 교수는 이번 2학기에 각각 ‘지역도시경제론’과 ‘비교정치개설’ 수업을 맡았지만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많아 강의 진행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의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 63.6%가 두 교수의 복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서 복직 반대운동을 이끌고 있는 정태호 정경대 학생회장은 “복직과 관련한 공개적인 사과와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교수님들의 무책임한 정치 참여로 인해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규정 마련까지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태호 학생회장과의 일문일답. ▶ 두 교수의 복직을 반대하는 이유는? 교수님들이 갑작스레 강단을 떠나신 것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던 것이고 이에 따른 고려가 있어야 한다. 더욱이 두 교수님들은 위장전입과 탈세, 부동산 투기 의혹도 있었는데 바로 학교로 돌아오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교수직은 그렇게 쉽게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6월까지 현실정치에 참여하시면서 연구 활동은 하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이번 학기 수업에 나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 강의의 질과 수업권 침해의 문제라면 ‘폴리페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인가? 교수님들이 학술적인 지식을 갖추고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그 자체를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다. 다만 교수님들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로부터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키기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다. ▶ 학생들에게 우려되는 피해는 무엇인가? 지난 1학기에 두 교수님이 갑자기 학교를 떠나시면서 중요한 수업들이 강사로 급하게 대체됐다. 갑작스럽게 강단을 떠났다가 쉽게 돌아오는, 이같은 일들이 용인된다면 앞으로 학생들은 교수님의 정계 진출로 인한 갑작스런 수업변경이나 폐지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될 것이다. 정치에 참여하면서 연구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복직 시 필요한 준비기간과 검증이 없다면 그 피해는 학생들이 받는 것이다. ▶ 요구사항과 이후 계획은? 우선 공개 사과의 내용이 포함된 공개질의서를 두 교수님께 발송해 이 일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 이후 그 답변이 납득할만한 수준이 못 될 경우 정경대가 아닌 전교생의 문제로 대응하면서 언론 기자회견 등을 통해 뜻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겠다. 또 이같은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교수님들의 정치 참여시 사직을 의무화 하거나 휴직 횟수를 제한하고 복직 자격을 두는 등의 규제 마련을 요구하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사·변호사들 ‘뻔뻔한 탈세’

    의사·변호사들 ‘뻔뻔한 탈세’

    변호사 김모(56·서울지역 법무법인 대표)씨는 사건을 의뢰한 사람들에게 “수임료를 현금으로 내면 깎아 준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전산망 등재를 피함으로써 소득신고를 누락하기 위해서였다. 김씨가 이런 식으로 납세신고에서 빠뜨린 금액은 8억원이나 됐다. 김씨는 공증 업무에서도 수수료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소득 8억원을 누락시켰다. 국세청은 김씨에 대해 법인세 7억원을 추징하고 포탈세액만큼의 벌금을 부과했다. 성형외과 의사 이모(51·서울)씨는 세무신고가 이뤄진 진료차트만 병원에 두고 비보험 고액 현금결제 수술환자의 차트는 다른 장소에 별도로 보관했다. 이씨는 진료비를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송금받거나 혹은 현금으로 받은 진료비를 차명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9억원을 탈루했다. 이씨는 소득세 4억원이 추징되고 검찰에 고발까지 됐다. 서울에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2)씨는 카드나 현금영수증 발급분만 소득으로 신고하고, 현금으로 받은 수강료 16억원은 신고에서 빼돌리는 수법을 쓰다 국세청에 적발됐다. 김씨는 세무조사에 대비해 과거 자기가 운영하던 학원에 근무했던 강사를 대표자로 내세워 명의위장 학원 두 곳을 등록한 뒤 이곳으로 6억원의 소득을 분산해 신고하는 수법도 썼다. 세무당국은 탈루소득에 대해 모두 12억원을 추징했다. ●199명 세무조사… 3017억 탈루 적발 의사·변호사·학원장 등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뻔뻔한 세금 탈루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올 1월부터 고소득 자영업자 199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과세대상 소득 6688억원 중 3017억원(탈루율 45.1%)의 소득탈루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탈루소득에 대한 세금 1271억원을 추징하고 23명을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제재했으며 죄질이 나쁜 10명은 검찰에 고발했다.1인당 평균 15억 1600여만원의 소득을 빼돌려 6억 3900여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계산됐다. 소득 탈루율이 2005년 조사에서 56.9%, 지난해 조사에서 47.0%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간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조사대상 소득의 절반가량이 은닉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새롭게 의혹이 제기된 고소득 자영업자 136명에 대해 강도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올해 종합소득세 및 법인세 신고를 분석해 탈루 혐의가 커 보이는 사람들로, 국세청이 벌이는 8번째 기획 세무조사다. 이번에 핵심 조사대상으로 선별된 분야는 현금거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성형외과·치과 등 개인 병·의원 및 의료법인, 성공보수 등을 소득신고에서 뺀 법무법인과 변호사들이다. 전체 조사대상의 60%가량이다. 특히 병·의원들 가운데는 연말정산 간소화 제도에 따른 의료비 자료를 아예 내지 않거나 부실하게 제출한 병·의원이 상당수 포함됐다. ●비보험 진료과정 중 건보 대상돼도 청구안해 국세청 관계자는 “새로운 소득탈루 수법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조사의 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 최모(43)씨 사례를 신종수법으로 들었다. 최씨는 턱관절 환자 등 치료비가 비싼 비보험대상 환자의 진료비에 대해 소득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비보험 진료과정에 일부 건강보험 대상 시술이 이뤄져도 이를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지 않았다. 건보대상 진료에서 약간의 손해를 보는 대신 감쪽 같이 전체 소득을 감춰 총 19억원을 탈루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건모 3500만원, 이승철 3000만원…

    김건모 3500만원, 이승철 3000만원, 김종국 2000만원…. 유명 연예인들의 하룻밤 밤무대 출연료가 검찰 수사에서 일부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은석)는 28일 허가를 받지 않고 유명 연예인들을 나이트클럽 등 야간 유흥업소에 소개해준 연예기획사 대표 홍모(44)씨와 연예인 소개업자 김모(41)씨 등 6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무허가 소개업자들은 2004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연예인 수십명에게서 8억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주들은 출연료의 10∼60%를 소개료로 받았는데 가수, 연기자, 개그맨 등을 총망라했다. 또 출연료도 인기도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가수 김건모씨는 지난 2004년 1월 인천의 한 업소에 출연한 대가로 3500만원을, 반면 한 개그맨은 일산의 한 유흥업소에 30회나 출연했지만 700만원의 수입밖에 올리지 못했다. 또 연예인별로도 인기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어느 지역 업소에 출연하느냐에 따라 출연료가 극과 극을 보였다. 남성 듀엣 출신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A씨는 1회 출연료로 최고 4000여만원을 받기도 했지만,30회나 출연하고도 2700만원을 받은 때도 있었다. 검찰은 이 연예인들 가운데 일부가 밤무대 수입에 대해 세금신고를 누락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근로자를 필요한 곳에 공급해 주는 사업을 하려면 관할 관청에서 근로자공급사업자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법리적으로는 야간업소뿐 아니라 방송국 등에 출연시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번 수사는 연예인 탈세 의혹에 초점을 맞춰 시작된 것이어서 그 부분은 본격 수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국내 어떤 연예기획사도 근로자 공급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회사만을 문제 삼아 형사처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설] 감세 보전 증세, 서민 고통 감안해야

    정부와 한나라당이 법인세와 소득세, 재산세 등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세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감세와 증세의 내용에 따라 소득 계층간 차별 논란이 불거질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세제 개혁은 경제 효율성뿐만 아니라 국민 정서도 감안해야 하는 정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당정은 자칫 증세가 서민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 세금을 늘리는 방안으로는 세율 인상보다는 세원 확보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 우선 봉급 생활자들과는 달리 소득을 포착하기 어려운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이들의 탈세를 줄여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소득 포착률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근로소득자들은 자영업자에 비해 여전히 불리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더욱이 감세는 소득 효과로 인한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등 경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증세로 그 효과가 반감되지 않도록 근로소득자나 서민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여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이번 세제 개편에서는 새로운 세원 발굴 방안을 조세 형평성 차원에서 적극 모색해야 한다. 가령 각종 파생상품의 경우 거래량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맞게 과세할 수 있는 법령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세금이 불필요한 곳으로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재정 지출 수요가 있을 때 세출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취약 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여러 계층에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할지 잘 따져 본 뒤 결정해야 한다.
  • “보석 개별소비세 없애야”

    사치세 기능이 사라지거나 탈세 등으로 인해 과세의 실효성이 없는 보석이나 귀금속, 고급 가구, 시계 등을 개별소비세(옛 특별소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조세연구원 성명제 선임연구위원은 24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연구용역 의뢰에 따른 것으로 오는 8월 발표될 전면적 세제개편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성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보석·귀금속이나 모피, 융단, 가구, 녹용 및 로열젤리 등의 고가품에 대해 개별소비세가 상당한 누진성을 보이면서 사치세 역할을 했지만 소비의 고급화와 고가화, 대중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최근에는 누진도가 급격히 축소되고 일부에서는 역진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 위원은 “보석·귀금속 제품의 경우 시장규모는 3조 5000억∼6조원에 이르지만 2006년 현재 과세실적은 30억원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고가품시장의 음성화, 무자료거래 성행, 탈세 등을 부추겨 관련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급가구나 시계, 사진기 등도 영수증 분할 등을 통해 탈세가 성행하고 있고, 가격을 기준으로 시장이 양분되면서 국내업계의 시장 진입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역시 비과세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성 연구위원은 카지노·경마장·경륜장 등은 사행성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 등을 감안해 과세를 유지하되 골프장은 체육시설로서의 성격을 감안, 비과세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래 조세연 전문연구위원은 부가가치세 면세범위와 관련,“대다수 최종 소비자의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정돼야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지나치게 넓게 면세가 적용되고 있다.”면서 “금융·보험이나 의료·보건, 교육 등 분야에서는 현재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가가치세 면세를 축소, 세부담의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구속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구속

    제피로스 골프장의 탈세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4일 이 골프장의 실소유주인 정홍희(53) 로드랜드 대표이사를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005년 2월 남해관광 인수를 위해 주식 매입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이 회사 소유의 제피로스 골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25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남해관광을 인수한 뒤 회사 돈을 빼돌려 은행 대출금을 갚은 혐의(횡령)와 세금 20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판사는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뒤 “범죄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정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정화삼(62)씨를 골프장 대표로 영입하고 참여정부 핵심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씨가 계열사에서 빼돌린 220억여원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홍희 로드랜드대표 사전영장

    제피로스 골프장의 탈세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0일 이 골프장의 실소유주인 정홍희(53) 로드랜드 대표이사에 대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의 배임·횡령액과 세금 포탈액은 720여억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2월 남해관광과 주식매입계약을 맺은 뒤 이 회사 소유의 제피로스 골프장을 담보로 은행에서 250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대표는 남해관광 쪽과 이면합의만 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로 골프장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런 방법으로 남해관광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에는 회사돈으로 은행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채무를 다른 계열사 공금을 빼내 갚는 ‘돌려막기’ 방법으로 다른 계열사 회사돈 2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돈을 빼내 손실을 메우는 전형적인 돌려막기로 실제 피해액은 2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제피로스 골프장과 로드랜드 등의 공사비와 인건비 등을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20여억원의 세금을 포탈했으며,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량 지분 변동 보고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정 대표가 소유한 4개의 건설사, 제피로스를 포함한 3곳의 골프장 등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집중 분석해 왔다.제주도에 위치한 제피로스 골프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이자 측근인 정화삼(62)씨가 지난 2005년 대표이사로 있던 곳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탈세 이중근 부영회장 집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는 27일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중근 부영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남형 부영 대표이사 겸 건설본부장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벌금 100억원은 선고유예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당시 계열사 회사자금을 이사회 결의 등 정해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의적으로 사용했다.”면서 “비록 이 돈이 신주 인수자금으로 다시 회사에 입금됐지만 횡령죄를 면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대부분 이 본부장이 주도한 것을 보고받거나 승인한 정도에 그쳤고 탈루 소득세 34억원을 납부하는 등 피해가 변제됐으며 이전에 자격정지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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