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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재산도피 3년새 10배… 자금세탁 적발도 11배 급증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국외 은닉 자산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세정당국이 국부 유출 막기에 나섰다. 부유층의 탈세나 부의 편법 대물림을 위한 수단으로 조세피난처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세금이 싼 지역의 조세피난처를 찾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 국제조사관리관은 24일 “금융자본주의와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영원한 부’를 찾는 자산가들이 국내에서 점증하고 있다.”며 “과세정의를 위해 철저히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누락 세원을 차단하기 위해 세원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 맺어 올해 상반기 현재 77개국과 조세조약을 맺었고 조세피난처 의혹이 짙은 15개 지역 또는 국가와 조세정보교환협정을 체결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정부 기관의 공식통계에 잡힌 투자는 이른바 절세나 사업계획에 따른 ‘택스 플래닝’(Tax Planning)에 가깝다.”면서 “공개투자 증가분만큼 탈세를 위한 재산도피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세청이 적발한 국외 재산도피 사례는 2007년 13건 166억원에서 2010년 22건 1528억원으로 금액으로만 보면 10배가량 급증했다. 자금 세탁 적발건수도 6건 83억원에서 43건 924억원으로 11배나 늘었다. ●합법적 조세피난처 투자만 24兆 합법적으로 신고된 조세피난처의 투자 금액만도 210억 달러(약 24조원)에 이르고 조세피난처에 설립한 국내기업의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는 5000개에 육박한다. 국외 재산도피와 자금세탁 적발건수는 4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조세피난처 자산 888兆 한국 3위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제임스 헨리에 따르면 1970년대부터 2010년까지 40년 동안 한국에서 외국의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은 7790억 달러(약 888조원)로 세계 3위 규모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196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세피난처 35곳에 내국인이 투자한 금액은 총 210억 달러다. 투자 대상지는 싱가포르가 43억 달러로 가장 많고 말레이시아와 케이만군도가 각각 31억 달러, 버뮤다 26억 달러, 필리핀 25억 달러 등이다. 이 기간(44년간)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총액이 1966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대외 투자액의 10.7%가 조세 피난처에 집중된 셈이다. 관세청 집계로는 홍콩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케이만군도 등 대표적인 10개 조세피난처에 투자된 금액이 2007년 74억 8600만 달러에서 2010년 126억 3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대기업 투자는 2007년 51억 8800만 달러에서 2010년 115억 6200만 달러로 4년 새 두 배가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세피난처에 등록된 국내 기업의 페이퍼 컴퍼니는 4875개로 파악됐다. 재벌닷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세피난처로 지목한 44개 국가 또는 지역에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세운 외국법인은 47개라고 발표했다. 롯데가 178개 국외계열사 중 13개, 현대차는 212개 중 5개, 현대중공업은 46개 중 5개가 조세피난처에 있다. LG와 삼성은 각각 4개, 3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강남 최대 룸살롱은 ‘비리 살롱’…무허가 룸 수십개 증축 수십억대 탈세·비자금

    서울 강남 최대 규모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이 많게는 74개나 불법으로 룸을 증축, 탈세 창구로 악용해 온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탈세 규모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YTT 실소유주인 김모씨는 탈세, 공무원 상납 등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YTT가 관할 강남구청에 신고한 룸 수는 세울스타즈호텔 지하 1~3층 106개다. 그러나 호텔 홈페이지에 실린 YTT의 룸은 180개이다. 업소의 한 관계자는 “150~180개의 룸을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44~74개의 룸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신고하지 않은 무허가 룸은 탈세 창구로 악용되며, 영업 이익은 장부에 기록되지 않아 국세청에도 포착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남 일대에는 YTT처럼 인근 건물과 비밀 통로로 연결해 무허가 룸을 운영하는 업소들이 많다.”면서 “카드깡 등의 수법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는 “룸이 불법 증축됐다면 점검 과정에서 확인해 시정명령을 내렸을 텐데 YTT는 지금껏 시정·보완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YTT 실소유주 김씨는 호텔 3~4층에도 각각 14개와 10개의 룸을 갖춘 업소를 두고 있다고 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호텔 2~3층에는 새벽 2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하는 룸 100여개를 갖춘 이른바 ‘2부 클럽’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클럽 관계자는 “홈페이지 광고보다 좀 적은 80여개의 룸을 갖추고 있다.”면서 “2시간 30분 시간제로 운영되며, 2차는 나가지 않는다. 비용은 아가씨 팁 10만원, 기본 주대 13만원 등 일반 가라오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클럽도 무허가 룸이 56~76개나 되는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YTT 실소유주 김씨가 무허가 룸 등을 통해 마련한 비자금을 경찰 등에게 정기적으로 상납한 것으로 보고 탈세 규모와 상납 대상자 등을 캐고 있다. 또 경찰과 관할 지자체 공무원, 소방서 관계자 등이 YTT의 불법 증축을 알고서도 묵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증축과 탈세가 가능했던 구조적 비리를 캐고 있다.”면서 “양주 공급업체 등도 탈세에 가담했는지 등 큰 틀에서 YTT의 불법·비리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스타 성형외과 의사의 충격적 실체 알고보니…

    스타 성형외과 의사의 충격적 실체 알고보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BK성형외과 대표원장 홍모(48)씨를 비롯, 신모(48)·금모(52)씨 등 3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형외과 가운데 큰 규모에 속하는 BK성형외과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유치 우수기관으로 뽑힐 만큼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높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공동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현금 수입액을 전액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총수입 545억여원을 432억여원으로 허위 신고, 모두 23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수입금액을 감추기 위해 현금 결제액을 뺀 ‘이중장부’를 작성, 현금 수입에서 지출한 비용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신분노출을 꺼리는 고객들과 외국인 고객들이 카드 결제를 회피한다는 점을 악용,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고 할인해 주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탈세했다. 대표원장인 홍씨와 신씨, 금씨는 각 45%, 45%, 10%의 병원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 홍씨와 신씨의 개인별 탈세금액은 10억 4000여만원씩, 금씨는 2억여원이다. 검찰은 이들의 탈세 금액이 연간 5억원을 넘지 않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병원의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는 김모 원장의 경우 “병원 지분이 없는 등 실질적 경영자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고용 의사로서 돈을 받았고 세금을 다 납부해 법리적으로 처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강남 BK 성형외과 23억 탈루혐의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BK성형외과 대표원장 홍모(48)씨를 비롯, 신모(48)·금모(52)씨 등 3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형외과 가운데 큰 규모에 속하는 BK성형외과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유치 우수기관으로 뽑힐 만큼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높다. 이들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공동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현금 수입액을 전액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총수입 545억여원을 432억여원으로 허위 신고, 모두 23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수입금액을 감추기 위해 현금 결제액을 뺀 ‘이중장부’를 작성, 현금 수입에서 지출한 비용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신분노출을 꺼리는 고객들과 외국인 고객들이 카드 결제를 회피한다는 점을 악용,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고 할인해 주는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탈세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소득 4500만원 이상 5% 공제 폐지땐 1억 소득자 年 209만원 세금 더 내야”

    “소득 4500만원 이상 5% 공제 폐지땐 1억 소득자 年 209만원 세금 더 내야”

    비과세·감면 축소를 통한 증세가 올해 세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보기에 소득세율은 높지만 지나친 비과세·감면으로 실효세율은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18일 세정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득세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총 조세수입 중 소득세 비중 또한 14.2%로 OECD 평균 24%에 비해 매우 미약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최고소득세율은 41.8%(지방세 10% 포함)로 OECD 평균 41.7%와 유사하다. ●소득세 비중, OECD의 절반 수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재정학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유럽재정위기와 재정건전성 토론회에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개인소득세 비중이 너무 작고 누진성이 높아 조세정의를 적절히 실현하고 있지 못하다.”며 “너무 높은 비과세·감면을 줄이고 세원을 더욱 양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소득 4500만원 이상에 대한 5% 소득공제를 폐지할 경우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납세자들의 실효세율이 2.09% 포인트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1억원의 근로소득자라면 세금이 209만원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고소득세율(38%)을 적용받는 대상은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2억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1억 5000만원 초과로 낮추는 방안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경우 과세대상자가 전체 소득자의 0.16%(3만 1000명)에서 0.73%(13만 9000명)로 늘어나고 최고소득세율의 적용을 받는 세수는 기존(6359억원)보다 3791억원 늘어난 1조 1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주식양도차익 과세 대상 대주주 범위 확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 하향 등도 이번 세제개편안에 담길 전망이다. 고소득자 증세 방안의 하나로 대학 등록금에 대한 소득공제 제도 변화도 가능하다. 고소득 부모가 대학등록금을 내면 부모의 근로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자금 대출을 받은 납세자 본인의 소득에서 원리금을 소득공제하는 방안이다. 대학등록금 소득공제로 소득이 많은 고소득층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고세율 납세자 실효세율 2.09%P↑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은 간이과세 기준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현 기준(4800만원)을 상향하는 방안을, 통합진보당은 간이과세 기준을 폐지하는 안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영세자영업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긴 하지만 탈세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수 증대가 발등의 불인 까닭은 늘어나는 복지지출 탓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19%로 OECD 회원국 중 하위 수준에 속한다. 반면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은 9.5%로 OECD 평균(19.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30년 복지지출을 OECD 평균 수준으로 할 경우 조세부담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스타 성형외과 의사의 충격적 실체 알고보니…

    스타 성형외과 의사의 충격적 실체 알고보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19일 BK성형외과 대표원장 홍모(48)씨를 비롯, 신모(48)·금모(52)씨 등 3명을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BK성형외과는 국내 최대 규모로, 특히 해외에서 국내로 성형수술을 받으러 오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대단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의만 해도 2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TV, 신문 등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급 의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공동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현금 수입액을 전액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총수입 545억여원을 432억여원으로 허위 신고, 모두 23억여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제 수입금액을 감추기 위해 현금 결제액을 뺀 ‘이중장부’를 작성, 현금 수입에서 지출한 비용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신분노출을 꺼리는 고객들과 외국인 고객들이 카드 결제를 회피한다는 점을 악용,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고 할인해주는 등 수법으로 거액을 탈세했다. 대표원장인 홍씨와 신모씨, 금모씨는 각 45%, 45%, 10%의 병원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 홍씨와 신씨의 개인별 탈세금액은 10억 4000여만원씩, 금씨는 2억여원이다. 검찰은 이들의 탈세 금액이 연간 5억원을 넘지 않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 병원의 실소유주로 의심을 받는 김모 원장의 경우, “병원 지분이 없는 등 실질적 경영자라는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고용 의사로서 돈을 받았고 세금을 다 납부해 법리적으로 처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고발자료를 받아 지난 5월 병원 본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뇌물상납 수사 중인데… ‘룸살롱 황제’ 이경백 석방

    성매매, 탈세, 뇌물상납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룸살롱 황제’ 이경백(40)씨가 17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재판부는 “퇴폐적인 성문화를 이용해 불법적인 영업이득을 취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다.” 면서도 1심보다 가벼운 형을 내려 이씨를 풀어줌으로써 양형 및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단속정보 제공 등의 청탁과 함께 전·현직 경찰관 수십여명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이씨의 석방에 따라 관련 경찰관들의 회유, 협박 등도 우려되고 있다. 또 이씨의 금전적 이익이 특정되지 않은 탓에 범죄 수익의 추징도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김주현)는 이날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세금탈루로 조세정의를 해친 데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 진행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도주한 점에 비춰 중한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과거 성매매 알선이나 조세포탈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재판에 넘겨진 뒤 4억 2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면서 “기록상으로는 크지 않은 규모의 유흥업소를 운영했고, 그 기간도 7개월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재판부는 원심이 유죄로 인정했던 2009년도 조세포탈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금품은 법률상 반드시 몰수·추징하게 돼 있다.”면서 “검찰이 이씨의 성매매 알선 수익을 산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추징도 구형하지 않아 범죄수익을 특정할 수 없으므로 추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2008∼2010년 수백 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십억원대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0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60여명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이씨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전·현직 경찰관 14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석방과 관련, “이번 재판은 공무원 뇌물상납 사건과는 별도의 건”이라면서 “이씨를 지속적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수사대상 경찰관들의 이씨 회유 우려 등과 관련해선 “그런 우려가 있지만, 이미 (회유 등을) 시도하는 관련자들은 모두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워 뒀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함바집 닫으면 음식점 웃지요

    함바집 닫으면 음식점 웃지요

    “건설현장 식당(함바집) 운영을 자제해 주세요.” 요즘 광주시내 대형 관급공사와 아파트건설 현장에서 함바집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주변 상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市 “협조 공문 계속 보낼 것” 무등경기장 야구장 신축 현장 부근인 광주 북구 임동 B음식점은 최근 주 메뉴를 삼겹살에서 백반으로 바꿨다. 단체로 밀려드는 현장 근로자들의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지난해 말 착공한 야구장 현장에 함바집을 따로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회사 현장 소장인 김광재(54)씨는 “현재 주차장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는 하루 100~120명에 이른다.”며 “이들이 주변 식당가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주변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최근 착공한 서구 화정주공아파트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재개발 현장에도 함바집이 없다. 광주시가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회사 측에 함바집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회사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주변의 A식당 주인 이모(47·여)씨는 “선수촌 개발로 2900여가구가 아파트를 떠나면서 3년가량 걸리는 재건축 기간 장사를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현장 근로자들이 손님으로 들면서 오히려 매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부지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신축하고 있는 대림건설도 공사가 시작된 2008년부터 현장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주변 식당이 활기를 띠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6일 간부회의에서 “몇몇 현장에서 함바집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인근 식당들의 영업이 잘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작되는 건설 현장에도 이런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낼 것”을 주문했다. ●강제할 제도적 장치 없어 공사 감독권을 가지는 광주시의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상당수 건설업체가 함바집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강제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없어 단순히 ‘협조’를 구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함바집 운영권은 황금알을 낳는 알짜배기 사업으로 알려져 브로커 등을 통한 금품로비, 건설업체의 탈세 등의 창구로 악용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차명자금 은닉… 유령회사 투자… 공연소득 탈루…

    # 해운업체 사주 최모씨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대표적인 탈세범이다. 그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명의의 선박회사를 운영하다 수익과 매각 대금 1700억원을 스위스 등 제3의 조세피난처에 개설한 차명계좌에 숨겼다. 거액의 상속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닉 자금을 부인과 자녀, 내연녀 등 상속인에게 송금하거나 사용처를 불분명하게 조작해 물려줄 재산이 없는 것처럼 위장했다. 국세청은 최씨의 자녀 등을 상대로 상속세 등 1515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 부동산 투자업을 하는 재력가 서모씨는 선친이 친인척 이름으로 명의신탁한 기업 주식을 팔아 생긴 450억원을 국내 유령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미국으로 빼돌렸고 외국 현지법인의 가공경비를 계상해 13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홍콩 계좌에 숨겨왔다. 서씨는 상속·증여세 680억원과 국외금융계좌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를 추징당했고 검찰에 고발됐다. 국세청은 이처럼 조세피난처 등을 이용해 국제거래로 탈세한 대기업이나 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린 중견기업 등 40개 업체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여기에는 외국 공연 등으로 번 소득을 탈세한 연예기획사 등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체도 포함돼 있다. 7월 말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스위스와 금융정보 교환으로 역외 탈세 추적을 위한 국제공조체제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외국 과세당국과 교환한 조세정보 자료를 토대로 국외금융계좌 미신고자 중 역외 탈세혐의자를 선별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임환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하반기에 역외 탈세 추적 강화와 반사회적 민생 침해 탈세자 근절에 주력하겠다.”며 “국부 유출과 사회양극화 폐해가 있는 역외탈세자는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기술 제공에 따른 거액의 로열티를 사주의 국외 개인계좌로 받고 법인세를 탈루한 중견 제조업체와 비거주자로 위장해 외국인등록번호와 여권번호로 신분을 세탁한 뒤 배당소득을 챙긴 탈세혐의자 등이 있다. 외국에서 연예 관련 용역을 제공하고 대가를 별도의 국외 계좌로 빼돌리거나 현금으로 받아 신고 누락한 유명 엔터테인먼트업체도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 탈세조사에서 9637억원을 추징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105건을 조사해 4897억원의 누락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사채, 학원사업자 등 불법·폭리행위로 서민과 영세기업에 피해를 주는 민생침해 탈세자 색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악용한 유통 문란 업체 등 민생 침해 유통업체도 조사 대상이다. 이현동 청장은 지난 9일 열린 전국 조사국장회의에서 “역외 탈세 차단과 반사회적 민생 침해 탈세 근절, 대기업의 세무 투명성 제고를 하반기 역점과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국세청은 최근 조사국 직원이 금품수수 비리로 구속돼 나빠진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회의에 지방청 조사과장까지 이례적으로 참석시켰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교회 이젠 성장 포기하고 공동체 회복 실천 신앙을”

    “교회 이젠 성장 포기하고 공동체 회복 실천 신앙을”

    “은퇴하거나 별세한 1세대 목회자들을 이어 2세대 목회자들이 한국 교회를 이끌고 있지만 카리스마의 공백현상이 심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그로 인해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지요.” 오는 16일부터 3일간 경기 가평군 필그림하우스에서 ‘오늘의 교회가 직면한 도전’이란 주제로 국제실천신학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은준관 총장. 은 총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회와 목회자들이 문화사역에 치중하고 대형 건축물을 짓는 등 몸부림치지만 다가오는 시대를 제대로 맞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많은 교회, 목회자들이 프로그램 개발과 조직관리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국 교회는 그보다는 초기교회의 공동체를 되찾기 위한 신학적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로 그 실천신학의 측면에서 한국교회를 진단하고 미래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 은 총장과 하워드 스나이더(캐나다 틴데일신학교) 교수,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목사가 강연에 나선다. “지금 교회는 역사 속 교회의 존재 이유와 함께 교회 공동체가 어떤 모습으로 현존하는지, 그리고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매개로 제대로 작용하는지 따져 봐야 합니다.” 은 총장은 특히 교회가 어떻게 다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목회자가 교인들을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들 것인지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대인들은 그리스도와 관계없이 스스로 영적인 삶을 사는 세속적 영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지금 한국의 대형 교회들이 추구하는 프로그램과 조직관리로는 다가오는 탈세속 이후의 시대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교회는 결코 과시하고 정복하기 위한 종교성의 상징이 될 수 없다는 은 총장은 그래서 대형 교회든 작은 교회든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제 교회는 성장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게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작은 교회도 더 이상 큰 교회를 모방하는 서바이벌 게임에 매여선 안 됩니다. 교회와 교단의 확장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일구는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예배와 선교 등 모든 형태의 실천적 신앙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교회처럼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위한 신학적 고민과 그를 통한 치유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은 총장은 공동체 회복의 차원에서 심포지엄 첫날 저녁, 떼제 공동체예배와 성만찬을 겸한 독특한 예배 워크숍을 시도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세무대행 해줄게” 영세상인 등쳐서 8억원 빼돌린 남대문시장 상인회장

    대신 납부해 주겠다며 상인들로부터 세금을 받아 모은 돈으로 상가 점포를 스무곳이 넘게 사들인 상인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남대문시장 상인들로부터 세금 납부를 대행해 준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A액세서리상가 자치상인회장 백모(70)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백씨는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3년간 부가가치세 납부 대행을 명목으로 상인 49명으로부터 8억 2200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A상가에서 액세서리 잡화 도·소매업을 하는 백씨는 10년간 자치상인회장을 맡아 왔다. 그는 주변 상인들의 신임을 악용해 “매월 점포 매출금에서 부가가치세로 내야 할 10%와 매분기 14만원을 주면 세금 신고를 대행해 주겠다.”며 부가가치세를 자신에게 내도록 했다. 그러나 백씨의 말은 거짓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가짜 세금계산서를 매입해 비용을 늘리는 방법으로 실제로는 정상 세액의 10분의1만 세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차액은 자신이 챙겼다. 결국 상인들은 백씨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탈세를 하게 된 셈이다. 백씨의 사기 행각은 2010년 7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하지만 백씨는 당시에도 “뭔가 착오가 있을 뿐 다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속였고, 상인들은 그의 말을 믿었다. 상인들은 지난해 8월 남대문 세무서가 다시 조사에 나서자 그제야 자신들이 백씨에게 속아 온 사실을 알게 됐다. 영문도 모른 채 세금체납자로 몰린 상인들은 세무당국으로부터 7억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할 형편에 놓이게 됐다. 추징금 등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은 점포도 50여곳에 이른다. 백씨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개당 5000여만원에 이르는 남대문시장 내의 상가 점포를 자신과 부인, 자녀 등의 명의로 22개나 매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檢 ‘경찰 유착비리’ 강남 최대 룸살롱 압수수색

    검찰이 ‘강남 룸살롱 재벌’들의 탈세 및 뇌물상납 정황을 포착,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주목하는 인물은 김모(52)씨와 이모씨로 검찰은 일단 김씨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논현동의 기업형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을 타깃으로 삼았다. 검찰 주변에서는 강남 유흥업계에서 김씨 등의 위상을 감안해 이번 수사의 폭발력이 ‘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중)씨 사건을 훨씬 능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공무원들과의 유착 정황이 포착된 강남 일대 유흥업소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키로 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지난 5일 밤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S호텔 지하 1~3층 YTT와 업소 관계자들의 사무실 등 4~5곳에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급파해 회계장부 등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업소 관계자 10여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해 탈세, 뇌물상납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경백 사건’ 수사과정에서 이씨와 이씨에게 금품을 상납받은 경찰관들로부터 “김씨가 정기적으로 검찰, 경찰, 세무공무원 등에게 돈을 상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관련 증거나 정보를 많이 확보했다.”면서 “‘이경백 사건’ 수사 과정에서 파생됐지만 파장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말 이 업소와 업소 실소유주인 김씨 자택 등을 1차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개월전부터 YTT를 예의주시했으며 국세청과 공조해 매출 규모 등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30년간 김씨 밑에서 영업을 주도해 온 상무급 웨이터 10여명이 탈세 및 뇌물상납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몽타주를 작성해 검거에 나섰다. YTT는 2010년 7월 S호텔 지하 1~3층에 문을 열었다. 룸 180개에 여성접대부만 400~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호텔 역시 김씨 소유로 한 곳에서 음주와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대표적인 ‘기업형 룸살롱’이다. ‘양대 산맥’인 이씨가 운영하는 업소 3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강남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소 관계자는 “김씨는 H호텔에서 룸살롱을 운영하는 등 강남에서 30여년간 일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 S호텔까지 세웠다.”면서 “강남에서 자기 소유의 빌딩에서 영업하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김씨”라고 전했다. 다른 업소 관계자는 “이경백씨는 잔챙이일 뿐 김씨가 정말 ‘룸살롱 황제이자 재벌’”이라면서 “강남에서 룸살롱을 하면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 상납 등 구조적인 비리와 연관된 강남 지역 유흥업소는 모두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 회계결산과장 김명주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 우태희△주력시장협력관 황규연△기후변화에너지자원 개발정책관 정양호 ■고용노동부 ◇채용 △고용정책실장 한창훈△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인곤◇승진△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최기동 ■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대전지방청장 김경수△국세공무원교육원장 제갈경배<국세청>△기획조정관 나동균△국제조세관리관 한승희△징세법무국장 김연근△개인납세〃 이전환△법인납세〃 이종호△재산세〃 김영기△소득지원〃 송성권<서울지방청>△조사1국장 이학영△국제거래조사〃 신세균<중부지방청>△세원분석국장 강형원◇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청 조사3국장 임창규<중부지방청>△조사1국장 김희철△조사2〃 박만성◇부이사관 전보△국세청 부동산거래관리과장 최정욱△서울지방청 감사관 이용우△중부지방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성섭△국세청 김봉래 김용균◇서장급 전보 <국세청>△대변인 송기봉△통계기획팀장 신광동△차세대국제행정시스템추진단 설계개발팀장 허종△조세심판원 김봉옥△국외훈련 이상우[담당관]△기획재정 정철우△전산운영 이창숙△감사 김세환△감찰 남동국△심사1 정경석△국제세원관리 남판우[과장]△운영지원 강민수△징세 김대지△부가가치세 양병수△소득세 안종주△원천세 송바우△종합부동산세 현재빈△조사1 김진현△근로소득관리 임성빈<서울지방청> [과장]△운영지원 윤영석△징세 김상진△송무1 박노길△신고관리 정용대△신고분석2 이청룡△국제조사관리 김국현△국제조사1 윤상수[담당관]△첨단탈세방지 김동일[조사2국]△조사2과장 이해현[조사3국]△조사1과장 천영익△조사2〃 권영택△조사3〃 이영운[조사4국]△조사3과장 정재수[세무서장]△종로 김문식△중부 윤봉환△남대문 장운길△동작 정용삼△금천 이만수△강남 안옥자△반포 주광열△서초 김시재△노원 김성준△강동 이복희△송파 송준수<중부지방청> [과장]△운영지원 김창남△징세 이영모△신고관리 유제란△신고분석1 정삼진△국제거래조사 김남영[조사2국]△조사관리과장 이경열△조사2〃 최대웅[조사3국]△조사1과장 김광훈△조사2〃 이기열[세무서장]△서인천 박노익△부천 박용남△안산 김세한△수원 홍정표△동수원 고광남△성남 신웅식△평택 김영진△의정부 김용철△남양주 이홍로△고양 손창성△파주 안양준<대전지방청>△세원분석국장 조용을[조사2국]△서대전 손남수△서산 김요성<광주지방청>△징세법무국장 이순구△세원분석〃 박봉식△서광주세무서장 이주한<대구지방청>△징세법무국장 안강식<부산지방청>△납세자보호담당관 최판덕△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정정룡△조사2국장 진경옥△부산진세무서장 이권대<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성점수△운영〃 김성근◇초임세무서장△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 이제우<세무서장>△춘천 고근수△삼척 한창욱△속초 정동주△영동 김갑식△제천 유세영△공주 오광태△보령 서정화△홍성 김규성△북광주 김형기△북전주 김광화△여수 김재웅△익산 장철호△정읍 신현숙△남원 민광선△나주 전영래△해남 한연호△경주 김영준△경산 김태호△김천 공석룡△상주 이현희△영덕 이기철△동래 신충호△마산 임영인△창원 박종태△동울산 송정복△진주 황희곤△제주 유재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승진 △청장실 신동학△도시디자인과 김용태△사업관리총괄과 박희주◇전보△도시기획과장 권상대△운영지원〃 추호식△도시관리〃 윤승일△사업관리총괄과 고성진△교통계획과장 김상기△녹색도시환경〃 손윤선△서울사무소장 조성남△대중교통팀장 이병창△문화시설디자인〃 지영은 ■국민권익위원회 △국제교류담당관 김기선◇과장△행정문화교육민원 황호윤△국방보훈민원 임원택△경찰민원 정상석△부패영향분석 박재용△공익심사정책 김인종 ■서울시 ◇부이사관 △마포구 부구청장 김경한△노원구 부구청장 김영호 ■경남도 ◇4급 전보 △통영시 부시장 차신희△남해군 부군수 윤태순△고성군 〃 조현명△창녕군 〃 강해운△산청군 〃 황용우△공보관 강호동△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진말련△도정연구관 안점판△인사과 김창호<과장>△친환경에너지 서기용△민생경제 정환원△대민봉사 박재근△농업정책 최호준△문화예술 김종호△관광진흥 박판제△식품의약 박권범△보건행정 조현둘△도로 강병철△회계 김해용◇4급 승진△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파견 박창권△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하춘영△장애인복지과장 전석진△교통정책〃 강동문△녹색산림〃 백만길△축산진흥연구소장 성재경△도로관리사업〃 박종한△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남기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윤억△인재양성과장 조현준△생태하천〃 이수영△농업기술원 과장직대요원 박정임◇소방정 전보△함안소방서장 김기룡△창녕〃 문병섭◇소방정 승진△119종합상황실장 이수영△남해소방서장 차차봉 ■우정사업본부 △제주지방우정청장 정용환<우정사업본부>△총무과장 최상규△감사담당과 정천희△정보화정책팀장 김영호△소포사업〃 김태완△우표〃 박진상△집배운송과장 이상만△보험기획〃 원대연△보험자산운용팀장 신대섭△보험위험관리〃 임준성<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미래교육과장 박영종△지원〃 조성욱<우정사업정보센터>△경영지원과장 박래구<서울우정청>△사업지원국장 최병태△금융영업실장 송청금<부산우정청>△우정사업국장 성맹철<전남우정청>△사업지원국장 박노직<전북우정청>△우정사업국장 강종천△사업지원〃 김동룡<강원우정청>△우정사업국장 김남진<우체국장>△서울중앙 정순영△동대문 김영표△서울강북 이창구△서울관악 정상준△여의도 정현의△서울강남 임낙희△서울양천 노홍근△서울강서 김정웅△서울동작 황규성△의정부 강영철△군포 주을룡△고양덕양 박주석△남양주 도병균△구리 김재평△남부산 이주수△부산진 허혁△울산 서동수△남울산 강연중△아산 김종환△(전남청)광주 염원규△북광주 최윤모△여수 송경호△경주 박성호△전주 박재덕△동전주 김광수△군산 김영훈△정읍 이경남△춘천 장헌역<물류센터장>△국제우편 김한준<우편집중국장>△고양 이종호△의정부 조병화△(전남청)광주 박승상△대구 박철수△전주 박기문△원주 유태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성과관리실장 남희진△채권인수부장 권남주△PF채권관리부장대우 문영기△신용회복기획부장 이종국△국유정책실장 정재훈△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백서룡△충북〃 황종환 ■국민건강보험공단 ◇승진 <실장>△건강관리 신순애△요양급여 이상석<지사장>△해운대 박해구△진주산청 권준석△안동 강대성△광주서부 정일만△수원동부 신일호△시흥 박태근△용인 김양식◇전보 <실장>△총무관리 김덕수△요양운영 김백수△요양심사 이종희<지사장>△용산 백낙렴△광진 김광일△노원 이규호△은평 신성철△마포 나기환△양천 차재철△금천 장병조△관악 우용주△강남동부 차영만△부산동래 강정선△창원마산 문동주△대구수성 조희태△경산청도 김기열△대전동부 송영수△대전중부 주호안△대전서부 성백길△청주동부 장홍순△인천중부 정상훈△안양동안 정종희△부천북부 박국상△김포 김민식 ■동아일보 △출판국장 권순택◇국장급△논설위원 이진녕△미디어연구소 홍권희△편집국(채널A 파견) 오명철 홍호표◇부국장△편집국 임규진◇부국장급△미디어연구소장 박태서△출판국 신동아팀장 이인철△논설위원 고미석△마케팅본부 지방서부팀장 배영삼△재경국 재무회계팀장 전진희△편집국 스포츠레저부 전문기자 조성하 김화성△〃 사진부 전문기자 서영수△AD본부(영업총괄) 이준우◇부장 <편집국>△편집1부 김대호△편집2부 김수곤△산업부 김상철△경제부 천광암△국제부 하종대△사회부 이기홍△교육복지부 송상근△사진부 이종승 ■중앙일보 ◇이사대우 △논설실장 김진국△경영지원〃 박의준 ■메트로신문사 △편집국장 이훈 ■OBS <경영기획실> △인사총무팀장 김대기 <방송본부 디지털국> △제작기술팀장 원태희△디지털운영팀장 현재식△네트워크관리팀장 변규용 <광고사업본부 사업국> △사업1팀장 김영진△사업2팀장 윤재철 ■고려대 △정경대학장(정책대학원장 겸임) 박종민△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그린스쿨대학원장 〃) 채수원△테크노콤플렉스원장 성만영 ■단국대 <죽전캠퍼스>△대학원장 정란△정보미디어대학원장 어진우△TESOL〃 김성헌△법과대학장 송동수△공과〃 이상범△퇴계기념중앙도서관장 조기용<천안캠퍼스>△정책경영대학원장(경상대학장 겸임) 명영수△인문과학대학장 이성규△공학교육혁신센터장 황두성△생명자원과학대학장 김남춘△예술〃 조기주△교수학습개발원 부원장 윤상오△단국앱센터장 이상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고병국
  • 서울 강남 첫 여성 세무서장 탄생

    서울 강남 첫 여성 세무서장 탄생

    국세청은 1일 고위 공무원단 34자리 가운데 56%(19자리)를 교체하고 과장급 104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등 모두 128명의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서울 지역 요직의 하나인 강남세무서장에 안옥자(56)씨를 임용, 국세청 개청 이래 강남권 첫 여성 서장을 전진 배치했다. 국세청 차장에 박윤준(50) 국제조세관리관을, 서울청장에 조현관(54) 중부청장을 임명했다. 중부청장과 부산청장에는 김덕중(53) 징세법무국장, 김은호(53) 기획조정관이 각각 승진하는 등 1급 4명이 교체됐다. 이번에 승진된 박 신임 차장은 서울생으로 우신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외금융계좌 신고제’ 도입을 주도한 국제조세·역외탈세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대구 출신의 조현관 청장은 이현동 국세청장과 같은 경북고,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을 지냈다. 치밀한 업무 분석력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행시 27회인 김덕중 중부청장은 대전고, 중앙대를 졸업했고 일처리가 깔끔하고 조직적 관리에 역량을 인정받았다. 같은 기수인 김은호 부산청장은 경남 밀양생으로 부산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다양한 실무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김경수 소득지원국장, 제갈경배 법인납세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은 1급 인사에 맞춰 본청 국장급도 상당폭 교체했다. 개방형인 감사관(송광조), 납세자보호관(신호영) 및 조사국장(임환수)을 제외한 대폭의 인사였다. 국세청 기획조정관에는 나동균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국제조세관리관에는 한승희 중부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임명됐다. 서울청의 핵심 자리인 조사 1국장에는 이학영 서울청 세원분석국장이 임명됐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강대국들도 겸손하라” 신학자의 정치적 충고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로 널리 알려진 독실한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1892~1971)와 현실주의 국제정치론? 어째 묘한 부정합 같다. 현실주의 국제정치론은 권력투쟁이라는 정치적 현실을 고스란히 인정하자는 쪽에 선다. 도덕 따윈 내팽개치라는 말이 아니다. 정치적 행위란 현실적 조건 내에서 제한된 선택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는 강조다. 그런데 신학자란 도덕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던가. ‘정치는 도덕적인가’(전재성 지음, 한길사 펴냄)는 기독교 신학과 국제정치학의 접점을 찾는 책이다. 1~3장은 신학자로서의 니버를, 4~6장은 국제정치학자로서의 니버를 다룬다. 기독교적인 인간관이 국제정치학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핵심은 신학자이기에 니버는 인간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그래서 겸손해야 한다고 믿었다는 점이다. 힘이 있다는 이유로 나의 정의와 나의 도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순간 그 힘은 쇠락한다. 니버의 입장은 탈세속화 논의와 맞물려 있어서 흥미롭다. 그 어느 것도 완벽한 세상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무엇인가. 정의와 도덕 관념에 대한 타협과 존중이다. 절대적으로 옳음은 신의 영역일 뿐 인간의 영역에서는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신중하게 구분하는 절제와 겸손함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저자가 21세기에 니버를 불러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상하는 중국과 기존의 슈퍼파워 미국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일러 주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체제가 우월하니 북한을 해방하자는 목소리가 넘쳐 나서다. 니버의 논리에 따르자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남한을 우월하게 만들어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역시 상대적일 뿐이라는 점을 망각하는 순간 남한의 우위는 눈 녹듯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1만 8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세청 금융거래정보 접근 확대를”

    국세청이 세무조사 단계뿐 아니라 탈세 혐의 분석 단계에서도 금융거래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진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2 국세행정 포럼- 넓은 세원 구현을 위한 국세행정의 역할과 과제’에 참석,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거래 중심의 과세 인프라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현행 실물거래 소득파악 중심의 과세 인프라는 효과적 탈세 대응에 한계가 많고 높은 납세 협력비용, 징세비용을 유발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은 세무조사 단계에서는 물론 탈세혐의 분석을 위한 조사 대상자 선정 단계에서도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기관이 보유한 금융거래 정보에 폭넓게 접근하고 있다. FIU가 국세청에 통보한 STR 자료는 2010년 기준 전체 23만 6000건 중 3%에 그쳐 FIU에 누적된 3000만건의 금융정보가 과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사실상 차명계좌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어 금융거래를 통해 탈세를 방지하는 체계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현대판 ‘그리스 비극’ /강승중 수출입은행 런던법인장

    [글로벌 시대] 현대판 ‘그리스 비극’ /강승중 수출입은행 런던법인장

    그리스에서는 지난 6월 17일 세계의 관심을 끌면서 2차 총선이 치러졌다. 5월의 1차 총선에서 그간 구제금융 조건으로 추진되어 왔던 긴축정책의 폐기를 주장하는 급진 시리자당이 돌풍을 일으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는데, 2차 총선에서는 긴축정책과 유로존 잔류를 옹호하는 신민주당이 신승함으로써 그나마 온 세계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표현대로, 인구가 1000만명 남짓한 그리스의 총선이 5억 인구의 유럽연합(EU) 운명을 결정짓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소국이지만 그리스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바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위기가 확산되어 유로존이 붕괴되고 금융공황이 발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려하였기 때문이다. 100년 전 보스니아에서 울린 한 발의 총성이 전 유럽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것과 비유되는 상황 전개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유럽 문명의 정신적 원류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낙천적이며 놀기 좋아하는 ‘지중해적 성향’ 때문에 일부로부터 경원시당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2009년에 통계 조작으로 축소 은폐되었던 재정적자의 실상이 드러나고 여러 가지 사회적 치부가 희화화되어 보도되면서 이러한 편견은 확대 재생산되었고 여타 EU국의 그리스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 팽배해졌다. 과도한 연금지급액, 남용되어온 조기은퇴제도,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공공부문, 일상화된 탈세, 만연한 부패의 모습은 보도를 접하는 EU 국민들의 혀를 차게 만들었다. 경제적 논리로는 유로화 도입에 따른 대외경쟁력 상실, 저금리에 도취된 채무 팽창과 버블 형성 등이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미성숙된 모습을 보이는 데 근본적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된 것이다. 그리스의 현대사를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제2차 세계대전 후 좌우대립에 따른 내란과 군사독재, 민주정부 수립 등의 굴곡을 겪었으며 이러한 정치과정 속에 현재의 전근대적 사회 모습이 굳어졌다. 1946년부터 3년간 벌어진 친공과 반공세력 간의 내전은 좌우진영 사이에 증오의 씨앗을 뿌렸으며, 미국의 지원으로 친공세력이 패배하고 이후 1960년대에 군사독재 정권을 거치는 동안 좌파진영은 철저한 탄압을 받았다. 1974년 군사독재정권이 물러나고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좌파진영이 정권을 잡자 이번에는 우파진영의 사회 참여가 봉쇄당했다. 이러한 전통 탓에 정치권은 전체적인 빵의 크기를 키우기보다는 누가 더 빵을 많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다투게 되었다. 1980년대 이후 중도좌파 사회당과 중도우파 신민주당의 양당체제가 이루어졌으나 내부적으로는 유력가문이 지배하는 족벌주의 시스템이 지배하였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공익은 염두에 두지 않고 사익을 우선 추구하는 통합기능 상실상태가 계속되어 왔다. 오죽하면 2009년 총리에 선출된 후 개혁을 시도했던 파판드레우 전 총리는 그리스 사회가 ‘뼛속까지 부패했다.’고까지 표현했을까. 최근 EU 정책당국자 사이에서는 유로존의 안정을 위해 그리스를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약 70%의 독일인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정서는 EU 중심국가들에서 폭넓게 공유되고 있다. ‘그리스 비극’은 지금부터 약 2500년 전 아테네에서 상연되었던 연극을 기원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의 고통·상실·죽음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나 이를 보는 관객들은 오히려 카타르시스나 쾌감을 느끼는 데 묘미가 있다고 한다. 현재 그리스 국민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 고초를 겪고 있으나 여타 EU 국민들은 이를 자업자득으로 여기고 그리스인들이 ‘혼 좀 나야 한다.’고 믿고 있다. 유로존이라는 배가 풍랑을 맞게 한 장본인으로, 그래서 배가 난파를 모면하려면 배 밖으로 던져져야 하는 제물로 그리스가 지목되는 모습에서 ‘그리스 비극’의 현대판을 보는 것 같다.
  •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국세청이 성형외과 등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임대업자 70명에 대해 강도 높은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3일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신고에 즈음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월 개정된 법률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액현금거래 자료를 금융추적 조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대상 70명 중에는 불복청구·특허등록 대행수수료를 신고누락하고 비용을 가공계상한 회계사·세무사·변리사, 외국인 성형환자를 유치해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성형외과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김형완 국세청 조사2과장은 “앞으로 고소득 전문직, 부동산 임대업자 등에 대한 탈세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탈루혐의자를 철저히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596명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누락세금이 3632억원, 소득 탈루율은 37.5%에 달했다. 즉, 100만원 소득 가운데 37만 5000원을 줄여서 신고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이번에 적발한 고소득 자영업자의 돈 빼돌리기 사례를 보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명문대학을 나와 공직에 있다가 개업한 변호사나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임대료로 호화생활을 하는 임대사업자의 탐욕이 우리의 상식을 넘어섰다. 변호사 A씨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법률지식을 악용해 세금을 빼돌린 사례다. 전관예우로 고액의 사건을 맡은 A씨는 재판에 이겨 12억원의 성공보수를 받았지만 이 돈을 아내의 친언니와 친구 이름의 차명계좌에 입금,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고용변호사를 공동 사업자로 허위 등록, 소득을 분산신고하는 방법으로 2억원을 빼돌렸다. 국세청은 A씨의 탈루소득 14억원에 대해 소득세 등 9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벌과금 3억원을 부과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의사다.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 브로커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끌어모으고서 수술비를 직원명의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3년간 28억원의 돈을 빼돌렸다. 병원 인근에 호텔을 세워 외국인 환자를 숙박하게 한 뒤 숙박료로 번 현금 수입 3억원도 누락시켰다. B씨는 탈루소득 38억원에 대한 소득세 등 16억원을 추징당했다. 강남구 유명 양악수술 전문 치과의사인 C씨의 파렴치 행각도 마찬가지다. 양악수술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손님이 현금으로 내면 수술비를 깎아주고 이 돈을 직원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 국세청은 C씨가 빼돌린 소득 40억원을 찾아내 20억원을 추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1조 4000억대 사상 최대 환치기 적발

    1조 4000억대 사상 최대 환치기 적발

    밀수출과 환치기로 1조 40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를 저지른 무역업체와 환치기업자, 환전상 등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불법 외환거래 단일사건으로는 관세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2일 환치기업자 A(45)씨와 환전상 등 8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일본인 현금 운반책인 일명 ‘지게꾼’ 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07년부터 5년간 무역업체들과 짜고 의류 등을 일본에 밀수출하고 일본인 현금 운반책을 이용해 물품대금을 현금으로 밀반입, 국내 환전상을 통해 환전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와 탈세를 저질렀다. 이 같은 수법으로 A씨 등은 수수료 명목 등으로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불법외환거래만 대행하는 일반 환치기와 달리 밀수출부터 대금회수, 불법자금 조성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줬다. 세관의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밀수출 대금은 외국인 운반책을 통해 반입하면서 사업자금으로 세관에 허위 신고한 뒤 공항에서 현금을 인계받고 출국시키는 등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A씨와 결탁한 국내 환전상 B(58·여)씨는 밀수출 대금의 불법환전 사실을 숨기려고 보관 중이던 외국인 여권 사본을 이용, 다른 외국인에게 환전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중구, 4급이상 간부도 청렴도 평가

    중구는 청렴 문화 확립을 위해 4급 이상 국장급 간부들에 대한 청렴도를 평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2012년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달 중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4급 이상은 매년 1차례 청렴도 평가를 할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직무 청렴성(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풍토 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2개 분야 19개 항목이다. 평가는 위법·부당한 업무지시, 알선·청탁 및 특혜 제공, 직무관련 정보 사적이용, 근무시간 중 사적업무, 사생활 문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를 점수화한 뒤 준법성(복무, 체납·탈세, 도로교통법위반, 재산불성실 신고, 청렴교육 이수) 자료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대상은 구청 4급 국장 5명과 보건소장 등 6명이다. 평가단은 내부 직원과 민원인과 전문가 등 외부 평가단으로 구성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중·하위직 업무를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했으나 고위 공무원들의 도덕성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4급 이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확대했다.”면서 “평가 결과는 구정의 청렴시책 수립과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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