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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기술의 명과 암

    #사례1 미국의 국가테러방지센터(NCC)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신문, 잡지 등 매일 1만 건 이상의 테러 관련 정보 및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테러 동향을 파악하고 테러 징후의 사전예측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사례2 지난해 8월 미국 소비자보호 기구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구글이 맞춤형 광고 제작을 목적으로 애플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 사용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것과 관련해 벌금 2250만 달러(약 253억원)를 부과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2년도 기술영향 평가’ 결과를 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발표하고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주목받는 빅데이터(거대자료) 분석 기술의 명암을 조명했다. 빅데이터란 방대한 양의 디지털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평가에 따르면 민간 부문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공공 부문은 기후변화 예측, 우범지역 모니터링으로 범죄 예방, 거래 정보 분석으로 탈세 방지 등에서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법적,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무분별한 도입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인정보의 불법 접근과 음성적 거래가 대표적이다. 외국계 기업에 의존한 빅데이터 분석은 국가 정보의 대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은 주로 IBM, 오라클처럼 글로벌 기업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전문인력 및 현장활용 인력을 양성해야 하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81억원 탈세 구글 회장 513억원 저택 구입 논란

    영국 정부와 치열한 탈세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에릭 슈밋(59) 구글 회장이 영국에서 현재까지 낸 세금보다 더 비싼 저택을 사들일 계획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슈밋 회장이 런던에 약 3000만 파운드(약 513억원) 상당의 저택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구글은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에 유럽본부를 두는 방법으로 1060만 파운드(약 181억원)의 세금을 납부, 영국 정치권으로부터 세금을 빼돌렸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에 슈밋 회장이 사들일 예정인 저택이 지난 6년 동안 구글이 영국 정부에 낸 세금보다 3배 가까이 비싼 셈이어서 영국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FT가 전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씨줄날줄] 위장전입/박현갑 논설위원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라는 고위공직자 검증제도가 도입된 이래 위장전입 규명은 청문회의 단골메뉴였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김빠진 맥주같이 취급받고 있다. 정치적 상황이나 여론 추이, 대통령의 통치철학에 따라 노블레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도덕적 책무)를 가늠하는 잣대로서의 기능이 약해지고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 7, 8월에 장상, 장대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부동산 투기 및 자녀 취학용 위장전입 때문이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3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부인의 위장전입으로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임태희 노동,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 의 위장전입이 사실로 확인됐거나 의혹이 제기됐으나 통과됐다. 한상대 검찰총장, 김기용 경찰청장은 사과 한마디로 넘어갔다. 현 정부에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등이 위장전입 등의 사유로 사퇴했다. 이러는 동안 서민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고위공직 후보자가 되려면 위장전입, 군대 면제, 탈세, 논문 표절 등 이른바 ‘위법 스펙’을 최대한 갖추는 게 유리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가 위장전입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8일부터 가동한다.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할 때 담당 공무원이 국토부에서 관리하는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주소 이전지역의 거주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전입신고를 받는 것으로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입신고 업무는 담당 공무원이 신고를 접수한 뒤, 나중에 지역의 통장이나 이장을 통해 전입신고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는 식이어서 위장전입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다 보니 투기 등을 위해 관공서나 임야, 논, 비닐하우스 등 거주가 불가능한 곳에 주민등록을 하더라도 적발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투기용 위장전입과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을 같은 잣대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재고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자녀 진학을 이유로 위장전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학교 배정의 경우, 전국단위 모집을 하는 국제중이 아니라면 강제배정된다. 물론 거주지를 감안하지만, 재수 없으면 집 앞에 학교가 있는데도 버스로 가야 하는 황당한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행정이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것으로, 고치는 게 옳다. 고교 진학 시 학교 선택제가 도입된 서울은 위장전입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중학교 단위에서는 여전히 위장전입을 부르는 요인이 있다. 의무교육 과정인 중학교는 학군이라는 행정권 중심이 아니라 생활권 중심으로 배정하는 게 온당하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부자의 탐욕을 지켜주는 공모자들의 노하우

    지난 5월 말, 스위스 재무장관의 긴급 기자회견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재무장관은 이날 자국 은행들이 미국 정부와 합의해 고객 거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법개정안을 발표했다. 1934년 제정 이후 80여년간 철통같이 지켜온 스위스 은행비밀주의법의 빗장을 열겠다는 ‘획기적인’ 선언이었다. 물론 자발적인 결정은 아니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정부는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부자들이 조세피난처에 숨겨 놓은 자금 추적에 나서면서 탈세와 돈세탁 공범 혐의가 밝혀진 UBS(스위스연방은행)를 비롯한 스위스 은행들에 고객 명단을 넘기라고 압박했다. 이에 순순히 응할 리 없는 스위스 은행들에 미국 정부는 엄청난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숨통을 조였다. 이 과정에서 270년 전통의 스위스 최고(最古) 은행인 베겔린은행이 올 초 폐업하기에 이르자 스위스 정부가 백기를 든 것이다. 외신들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면서 전 세계 검은돈의 흐름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가 해체될 것이란 기대는 한 달도 못 돼 물거품이 됐다. 상원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원은 지난달 19일 두 번째로 법안을 거부하면서 결국 법개정은 무산됐다. 은행비밀주의에 대한 스위스 정계의 뿌리 깊은 애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저자인 장 지글러(79)가 1990년 발표한 이 책은 조세피난처의 원조인 스위스 은행의 추악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 보고서다. 뒤늦게 국내에 소개되는 감은 있지만 최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공동으로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은닉한 국내 유명 인사들의 명단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조세피난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인 만큼 충분히 되새겨 볼 만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인 스위스의 부의 원천은 ‘남의 돈’이다. 은행비밀주의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는 전 세계의 자금을 끌어당기는 자석과도 같다. 합법적인 돈은 물론이고 마약과 범죄로 벌어들인 범죄단체의 검은돈, 제3세계의 독재자들이 불법적으로 빼돌린 회색 돈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스위스 은행은 검은돈과 회색 돈을 안전하게 은닉할 뿐 아니라 합법적인 돈으로 세탁해 자금을 불리는 데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한다. 이들이 부자 고객의 몰염치한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검은돈과 회색 돈을 주무르는 사이 해당 국가의 아이들은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국민들은 실업과 빈곤에 신음한다. 저자는 은행을 통제하기는커녕 오히려 공모에 나서고 있는 스위스 정부와 정치인들에게도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을 겨눈다. 대다수가 은행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정치인들은 은행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 입법 방해 행위도 서슴지 않으며, 은행비밀주의를 비판하는 지식인들을 공공의 적으로 몰면서 공생 관계를 유지한다고 폭로한다. 저자는 이 같은 부패의 고리를 끊기 위해선 민주국가의 시민들이 힘을 모아 금융감시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스위스 연방의회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이었던 저자의 의원 면책특권이 박탈되고, 살해 위협과 줄소송 등의 탄압을 받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스위스 은행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난 지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은행비밀주의가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스위스 사회 전반에 검은돈과 관련한 구조적인 부패의 사슬이 촘촘히 엮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씁쓸하고, 허탈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재벌 총수 구속 언제까지 봐야 하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제 밤 구속되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을 받다가 법정 구속된 사례는 있었지만 수사 단계에서부터 재벌 총수가 구속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항간에는 현 정부가 경제 민주화를 밀어붙이기 위해 적당한 규모의 CJ를 본보기로 삼았다는 해석도 있는 모양이다. 안팎으로 경제가 위기인데 재벌 총수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어떡하느냐는 재계의 불만 섞인 우려도 들린다. 재계의 불안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엄밀히 따지고 들면 이는 본말이 전도된 반응이다. 이 회장은 회사 돈 1000억원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을 만들고 700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횡령·배임·탈세 등 안 걸리는 혐의가 없다. 조세피난처·갤러리·집사 등 재벌 총수의 비리 때마다 마주치는 익숙한 단어들도 모두 재등장한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수백억원의 회사 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위장 계열사 빚을 계열사에게 갚도록 해 수천억원의 손실을 주주들에게 끼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등도 비자금 조성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 회장이 구속된 다음 날, 국회는 재벌 총수의 사익 편취 등을 방지하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법안을 통과시켰다. 잇따르는 경제민주화 법안 때문에 기업 의욕이 저해된다고 성토하기에 앞서, 재계는 반복되는 재벌 총수의 비리 앞에서 국민들의 반(反)기업 정서가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연루된 기업들은 재판부와 여론의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내부 관련자들을 문책하거나, 그럴듯한 사회공헌과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해 위기를 모면하려 들지 말고 근본적인 신뢰 회복과 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우연히 발견된 USB가 없었다면 CJ 이 회장의 범죄 혐의는 묻힐 뻔했듯이 오너 비리는 입증이 쉽지 않은 만큼 내부 고발 유인책도 강화해야 한다. 비리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사외이사들과 감사위원에 대해서는 해당 기업은 물론 다른 기업에서의 재선임도 엄격히 제한하는 등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검찰은 이 회장이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철저히 추적해야 할 것이다.
  • 이재현 회장에 새 양형기준 첫 적용… 최소 형량은?

    이재현 회장에 새 양형기준 첫 적용… 최소 형량은?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양형기준을 적용받아 최소 5년 이상의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법조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의 경우 포탈세액이 200억원 이상일 때 기본 형량이 5~9년이다. 5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은 새 양형기준이 적용돼 이전의 조세포탈범들에 비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고되는 형이 징역 3년을 초과할 경우 집행유예가 불가능하고,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재산을 고의로 숨긴 사실 등 가중요인이 드러날 경우 8∼12년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새 양형기준이 시행되기 전에는 구체적인 양형기준이 없어 과거 판례를 참고했다. 세금 286억원을 탈루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세금 2200억여원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권혁 시도상선 회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이 회장은 950억여원의 회사 돈을 횡령·배임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도 받고 있다. 양형기준에는 횡령·배임 액수가 300억원 이상인 경우 징역 5∼8년이 기본이다. 앞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현 한화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이호진 태광 회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회장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이 현재 이 회장의 국외 재산도피 혐의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혐의까지 조사하고 있어 공소사실에 추가될 경우 형량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국외 재산도피는 양형기준이 따로 없지만 도피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법정 최저형이 10년에 달한다.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의 경우 금액이 50억~300억원이면 징역 5~9년, 300억원 이상이면 징역 7~11년으로 양형기준이 정해져 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까지 드러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고 (조세포탈·횡령·배임)금액 변동이 없다면 최소 5년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 관계자는 “검찰에서 혐의를 모두 적용해 기소하더라도 가중·감경 요소를 감안해 양형이 늘거나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현 구속 수감…“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이재현 구속 수감…“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탈세·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1일 구속 수감됐다. 이 회장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구치소에 수감되는 재벌 총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이 회장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 회장은 영장 발부 직후 “다시 한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검은색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이번 수사와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CJ글로벌홀딩스 신동기 부사장에 이어 이 회장이 두 번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범털’ 모인 구치소로…

    이재현 CJ 회장, ‘범털’ 모인 구치소로…

    삼성가(家)의 장손이며 재계 서열 14위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탈세 및 횡령·배임 혐의로 2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하면서 이 회장의 수감 생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밤 늦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이 회장 같은 대기업 총수뿐 아니라 정치인, 고위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유력 인사들이 수감되는 ‘범털 집합소’로 유명하다. 현재 최태원 SK 회장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전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이 곳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직 형량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형자 신분은 아니다. 수용소에서는 이 회장처럼 형사피의자 또는 형사피고인으로 체포되거나 구속영장 집행을 받은 사람을 미결수용자로 분류한다. 보통 구치소에 입소하면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쳐 건강진단과 목욕을 마친 뒤 구치소 생활에 필요한 의류, 침구, 세면도구, 운동화 등을 지급받는다. 수의는 2심 재판을 통해 형이 확정되기 전인 미결수는 황토색,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파란색이기 때문에 이 회장은 황토색 수의를 입는다. 구치소 안에서는 이름 또는 수인번호로 불리게 된다. 다만 이 회장은 일반 수용자들과는 달리 독거실(독방)을 사용한다. 법무부는 이 회장이 다른 수용자들과 방을 같이 쓸 경우 서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독거실에 배치했을 뿐 특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이 회장이 대기업 회장이지만 안정된 환경에서 보호·지원하는 교정 원칙 외에 과도한 특혜나 편의 제공으로 괜한 오해를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 독거실은 6.56㎡(약 1.9평) 규모로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과 함께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있다.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된다. 다른 수용자들이 묵는 거실에도 TV, 변기, 세면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이 회장은 영치금으로 신문, 잡지, 도서 등을 구독·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의 소식이나 기업 동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는 구치소 안에서 변호사들을 접견하면서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 회장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른 주요 인사들처럼 독거실에서 생활하게 된다”면서 “이 회장이 유명 인물이긴 하지만 사생활을 고려해 구치소 내에서의 생활모습 등은 상세히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현 회장 구속 1일 판가름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탈세와 횡령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가 1일 결정된다. 30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심리는 김우수(47·사법연수원 22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담당한다.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검찰과 CJ 측은 모두 “준비를 마쳤다”며 차분하게 영장심사를 준비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신봉수 부부장검사와 특수2부 수사검사들이 영장심사에 출석해 이 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오랫동안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내세울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검사들도 대부분 오늘은 나오지 않았다”며 “이미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검토와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CJ 측은 로펌 김앤장 소속 이병석 변호사를 필두로, 이 회장이 범죄 혐의를 시인한 만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측 역시 “영장심사에 대한 대책 회의는 따로 없다. 소환 조사 당시 이미 대개의 입장 정리를 끝냈다”고 전했다. 그룹 측은 이 회장의 구속도 염두에 두고 검찰 기소에 대비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와 해외 법인 등을 이용해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와 해외 법인 간 거래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회사 돈 6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와,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CJ 일본 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해 회사 측에 35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기업 최근 5년 순환출자 중 ‘순수 투자’ 0건

    지난 5년간 이뤄진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 20건을 분석한 결과 미래사업을 위한 투자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부실계열사 지원이나 편법 상속·증여, 재벌총수의 지배력 강화 등을 위해 순환 출자가 악용됐다. 순환 출자를 금지하면 신규 사업 등에 지장을 준다는 재계의 논리가 허구란 사실이 여기에서 증명된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격탄을 날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신규 순환 출자 형성 원인’ 자료에 따르면 2008~2012년 이뤄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의 신규 순환 출자 20건 중 신규사업, 기업인수 등 순수한 투자 목적은 한 건도 없었다. 전체의 80%인 16건은 새로운 자금 투입이 전혀 없이 기존 지분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주주 구성과 지분 비율만 바꾼 구주(舊株) 취득 방식의 출자였다. 나머지 4건(20%)만 신주(新株) 취득 방식의 유상증자였다. 사유별로는 부실해진 기존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순환 출자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편법 상속·증여 3건, 상법상 규제 회피 2건, 지배력 강화 2건 등이었다. 전체의 75%인 15건에서 법률상 허점을 악용한 편법이 동원됐다. 특히 편법 상속·증여는 대기업 총수가 자기 주식을 결손이 난 법인에 무상으로 제공한 다음 2~3세가 이 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이 주로 동원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2세에게 직접 주식을 줬을 때 내야 하는 증여세 납부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탈세”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새로운 자료를 공개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신규 순환 출자 금지에 대한 재계의 저항이 거세기 때문이다.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 강연에서 “신규 순환 출자 금지로 기업 인수가 곤란해지고 투자가 위축된다는 재계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온라인전략국 나우뉴스 부장(Boom팀장 겸임) 임창용 ■헌법재판소 ◇법원이사관 승진△심판자료국장 김정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 송상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과장 임종현△서울청 수입관리과장 송인환△경인청 운영지원과장 장영수△경인청 수입관리과장 오정완△대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식품의약품안전처 박정배△보건복지부 이남희 ■국세청 ◇부이사관△심사1담당관 김세환△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노정석◇서장급 <담당관>△통계기획 천기성△전산기획 배상재△정보개발 김규성△감사 김진현<과장>△법규 이준오△소득세 조성훈△법인세 김형환△소비세 김주연△상속증여세 안종주△조사1 최상로△조사2 김태호△소득관리 백운철<서울지방국세청>△징세과장 김대훈△송무1과장 신광동△송무2과장 김성준△신고관리과장 이영운△조사1국 조사1과장 류득현△조사1국 조사3과장 황희곤△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민광선△조사3국 조사3과장 정용대△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민주원[세무서장]△종로 박노길△중부 정용삼△남대문 조용을△성북 김상진△서대문 정삼진△동작 이복희△강남 권도근△반포 장운길△서초 신희철△노원 이현희△강동 김문식△송파 윤봉환<중부지방국세청>△송무과장 이순구△신고관리과장 한연호△신고분석1과장 이기열△조사4국 조사1과장 공석룡[세무서장]△인천 유제란△부천 홍정표△용인 최대웅△시흥 고광남△수원 김영진△동수원 주광열△화성 성점수△평택 장경상<대전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손남수[세무서장]△서대전 임병호△제천 이제우<광주지방국세청>△세원분석국장 김형기△북전주세무서장 신현숙<대구지방국세청>△조사2국장 한창욱[세무서장]△서대구 최병문△구미 김일현<부산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이수진△징세과장 엄전중△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김태진△조사2국장 정정룡[세무서장]△북부산 진경옥△김해 박종태<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이운창<국세청>△금융정보분석원 장철호△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 박종희△대법원 최영준△최시헌 유세영 김태호◇초임세무서장△광주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박기화<세무서장>△홍천 박찬욱△영월 김명종△충주 김태식△공주 한귀전△보령 김용완△홍성 김대일△북광주 박창규△서광주 김익태△군산 이호석△익산 김성수△순천 유충선△정읍 김상학△남원 한지웅△해남 김기호△북대구 김기복△경주 최종환△경산 남해찬△김천 이원봉△상주 이창기△영덕 이상화△서부산 임채수△수영 한창목△창원 윤종태△진주 박인기△거창 최정식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장 김상목 ■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정창호△경제조사과장 오성영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김정곤◇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미래창조전략팀장 이병서△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장 이점호△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오대민△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신현열◇전보△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장 김보경 ■부산시 ◇3급△교통국장 안종일<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이규호△남구 이재학<승진>△기획재정관 이병석△인재개발원장 정태룡△여성가족정책관 이화숙◇4급△여성정책담당관 김희영△감사담당관 최동환△자치행정과장 박종문△문화예술과장 이근주△신성장산업과장 홍경희△영도구(부구청장 요원) 진기생△기장군(부군수 요원) 정수현△부산환경공단 파견 송영주△시설계획과장 김인환△도로계획담당관 임경모△하천관리담당관 김광설△한국철도시설공단 파견 임삼택△상수도사업본부 시설부장 유재학△건설본부 도로교량건설부장 최대경△건설안전시험사업소장 이병인△영도구(국장 요원) 안수근△북구(국장 요원) 황정현△남구(국장 요원) 전유찬△건축주택담당관 곽영식△도시정비담당관 정정규△상수도사업본부 명장정수사업소장 한성근<승진>△환경보전과장 설승수△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노수상△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김영철△동구(국장 요원) 이희걸<승진·직무대리>△도시재생과 차성룡△교통운영과 홍성태△사회복지과 조병수△평가담당관실 김영현△홍보담당관실 김관섭△감사담당관실 이석근△정책기획담당관실 정재관△경제정책과 송광행△도시정비담당관실 박철순△시의회사무처 한동하 ■충남도 ◇2급△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이성호◇3급△천안시 부시장 전병욱◇4급△논산시 부시장 김주찬△서천군 부군수 오일교△자치행정국 총무과 김종화 이완수(공로연수 파견)◇4급 상당△보건환경연구원장 김종인△자치행정국 총무과(공로연수 파견) 서우성 ■경북도 △공무원교육원장 황병수△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정강수△영주부시장 안효종△문경부시장 박영수△울릉부군수 강철구△의회 의사담당관 조우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정보관리실장 전원찬◇처장△기업금융 최천세△리스크관리 황영삼△인력개발 구재호◇지부장△경기서부 이우수△충북북부 김정열◇본부장△강원지역 김원종△대전지역 이성희△충북지역 최덕영◇원장△호남연수 김정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 성과관리실장 박기연◇원장△국립공원연구 신용석△생태탐방연수 김철수◇사무소장△지리산남부 이수형△한려해상동부 윤용환 ■한국가스안전공사 ◇1급 승진△사고점검처장 이두원△교수실장 정환규△안전연구실장 조영도△광주전남지역본부장 문종삼◇전보 <처·실장>△검사지원처 허영택△기준처 지덕림△비서실 박희준<본부장>△부산지역 노오선△경기지역 안완식△강원지역 권기준 ■한국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 김동원△국민관광실장 김태식△광주전남권협력단장 최길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개발처장 신현곤△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오정규△서울경기지사장 이호선 ■농촌경제연구원 ◇부장△농촌정책연구 송미령△농업발전연구 황의식△식품유통연구 이계임◇센터장△농업관측 박동규 ■한국식품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장 김영붕△행정부장 문진성△감사실장 이석윤△청사이전사업단장 홍승혁△공정기술연구단장 금준석△총무재무실장 임종윤 ■한국영상자료원 △수집부장 박진석△시네마테크부장 박노민 ■연합뉴스 △전략사업국장 김종현 ■건국대 ◇서울캠퍼스△문과대학장 김동윤 ■SK증권 ◇승진 △송파 김익수△강남 최규학◇전보△도곡 PIB센터장 박태형 ■외환선물 △대표이사 이형수 ■KRA 한국마사회 ◇임원△경마본부장 이종대△말산업본부장 이상영◇전보△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기획조정실장 임성한△사업관리처장 전성원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윤민봉△경영기획담당 신두철◇임원 전보 <부문장>△기업보험 조용일△개인보험 심용구<본부장>△인사총무지원 김갑수△경인지역 김종선△강북지역 노재준△보상1 이재춘△대구경북지역 김상화△경남지역 김능식△부산지역 강용찬△보상2 박주식◇현대HDS△대표이사 사장 이영문◇현대C&R△교육사업본부장 상무 김승호◇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보상2본부장 상무 손창현
  • 檢 “윤석금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檢 “윤석금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웅진그룹 경영진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윤석금(68) 회장이 건설·레저 등 여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던 2006년부터 계열사 부당 지원, 계열사를 통한 불법 자금 모집,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 거래 등의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하고 최근 8년간 경영진과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비리 수사가 탈세 의혹에서 시작돼 횡령, 배임 등으로 확대된 것처럼 윤 회장 수사도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의혹에서 기업 전반의 불법·부정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이원곤)는 2007년 웅진그룹의 지주회사로 출범한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극동건설, 타이거월드(현 웅진플레이도시), 태성티앤알, 렉스필드컨트리클럽(CC), 케이디경서개발 등 6개 법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2006년부터 이들 법인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웅진그룹의 극동건설 및 웅진플레이도시 인수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웅진그룹은 2007년 론스타의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600억원에 매입했다. 극동건설은 웅진이 예상가보다 두 배나 비싼 금액으로 인수한 뒤 4400억원을 지원했는데도 경영난에 허덕이다 부도가 났다. 웅진그룹은 2009년 웅진플레이도시를 2210여억원에 인수했다. 웅진그룹은 웅진플레이도시 인수를 위해 웅진홀딩스, 극동건설, 렉스필드CC 등의 자금을 동원했다. 당시 이들 계열사가 윤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태성티앤알에 인수 소요 현금 및 지급보증, 담보 제공 등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케이디경서개발은 2009년 6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경서티앤알의 자회사다. 경서티앤알은 ‘계열사 밀어주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9년 12억원, 2010년 16억 3200만원 등 실제 경서티앤알의 매출은 모두 극동건설과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검찰은 윤 회장을 필두로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 렉스필드컨트리클럽 우정민(전 웅진홀딩스 전무) 대표, 웅진코웨이 홍진기 대표와 조모 전 고문, 조모 상무 등 7명을 피의자로 특정했으며, 이들이 각종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금융 거래 내역도 2006년부터 훑고 있다. 검찰은 일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윤 회장 등 경영진과 이들 법인의 비리를 파헤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주주인 윤 회장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회사 자금을 빌려줬는지,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특혜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계열사로 자금을 빼돌렸는지와 계열사 부당 지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분식회계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 전반적인 비리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웅진홀딩스,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등 웅진그룹 계열사 5∼6곳과 윤 회장 자택 등 임직원 주거지 2~3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영장청구…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CJ그룹의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재현(53) CJ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3개 혐의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이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 계좌로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대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두 채를 구입하며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및 탈세 액수가 거액인 점, 해외 법인과 페이퍼 컴퍼니를 동원하는 등 수법이 조직적인 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1000억원대의 미술품을 구입하며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CJ제일제당과의 주식 거래에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은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CJ 임직원 관계자들을 일부 소환해 보강 조사하는 등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은 의혹들도 조만간 밝혀 낼 방침이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 등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주요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성 부분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했으나 개인적 이익이 아닌 경영상 필요에 의한 것이었고, 고의성 및 위법성이 없음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이 회장의 비자금 관리 총책으로 알려진 신동기(57·구속) 홍콩 CJ글로벌홀딩스 대표(부사장)를 27일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사전구속된 신 대표의 최대 구속 기한은 27일 만료된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의 고교 동창으로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개입한 CJ그룹 중국법인 부사장 김모(52)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측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이재현 회장, 검찰 출석

    CJ그룹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현 정부 들어 재벌 총수가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회장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11층에 마련된 특수2부 영상녹화 조사실로 향했다.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는지,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한 이유가 무엇인지, 차명 재산이 선대 유산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차명 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오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와 신병 처리 수위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檢, 李회장 사법처리 밑그림 끝내… 비자금 흘러간 곳 추적 주력

    검찰이 25일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재현 회장을 소환하면서 이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회장 사법처리를 위한 정지작업이 끝난 만큼 검찰은 이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게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이 회장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탈세, 주가조작, 부동산 매입 등 여러 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비자금 조성 지시·수행자 확인→용처 수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이 회장의 혐의 입증에 주력했다. 검찰이 비자금 용처 전모를 파악하는 와중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것이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운용하며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04년 3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시샨개발’ 명의로 회사 주식 156만여주를 차명 보유하다 2009년 9월까지 모두 팔아 얻은 1000여억원의 양도차익과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톱리지’에 조성한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2010년 7월 CJ와 CJ제일제당 주식 거래를 통해 거둔 50억원의 양도차익 등을 세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포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1998∼2005년 제일제당의 복리후생비와 회의비, 수입 원재료 가격 등을 허위 계상하는 방식으로 600여억원을 빼돌린 것도 파악했다. 또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차명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CJ일본법인을 담보로 제공토록 해 회사에 35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점도 밝혀냈다. 검찰은 앞으로 이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전체 규모와 용처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규모와 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수사할 것”이라면서 “횡령 금액의 용처는 확인된 부분도 있고 확인해 가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이 회장이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비자금 용처 규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용처 확인 과정에서 2008년 이 회장의 차명 재산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국세청 조사 무마 관련 로비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는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 오너 일가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가변적이고 유동적인 상황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현재는 소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수사 초기부터 이 부회장과 이 대표를 피의자로 특정,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2002년부터 추적해 왔기 때문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비자금 조성’ CJ 이재현 회장 구속영장 청구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오후 이재현 CJ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차명계좌 등을 통한 주식 거래와 미술품 구매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이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의 조세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수사해 왔다. 또 2005년 이후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1000억원대 거래를 하면서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과 2008∼2010년 CJ와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하면서 주가를 조작한 의혹 등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비자금 및 미술품의 해외 보유와 관련한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는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회장의 주요 범죄가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임직원과 국내외 법인을 총동원해 조직적으로 이뤄졌고 차명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 다양한 불법 수단을 사용하는 등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25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26일 새벽까지 17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주요 혐의의 상당 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 등과 관련,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게 아니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J그룹 측은 이 회장의 혐의와 관련, 각종 주식 및 미술품 거래에 사용한 자금의 원천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차명재산이어서 범죄와 직접 연관이 없으며 회삿돈 횡령 등을 직접 지시하거나 구체적으로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대법원의 양형기준에 따르면 이 회장에게 적용되는 혐의의 기본 형량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5∼9년, 주가조작 5∼9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이 각각 5∼8년 등으로 매우 무거운 편이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 오후 또는 28일 오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장심사는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방패된 전직 특수통, ‘BBK’ 찌른 창과 맞붙어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굳은 표정으로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소환된 이 회장의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무거웠다. 이른 아침부터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회장은 오전 9시 3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이 회장 양옆으로 비서팀장인 김홍기 부사장과 그룹 홍보실장인 신동휘 부사장이 동행했다. 검은 뿔테 안경에 회색 정장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회장은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자금 조성 지시 여부와 서미갤러리와의 연관성,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하며 “검찰에서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출석 시간에 맞춰 이관훈 ㈜CJ 대표,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 김철하 제일제당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 3명이 이 회장을 맞기 위해 나왔다. 이 회장에 대한 조사는 신봉수(43·연수원 29기) 부부장검사의 담당하에 11층에 마련된 1123호 조사실에서 이뤄졌다. 조사실에는 7~8평 규모로 검사와 수사관, 이 회장과 변호인 등 4명이 입회했다. 검찰은 논의 끝에 이 회장의 진술을 별도로 녹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회장은 신 부부장검사와 마주 보며 질문에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과 답변을 이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야채 죽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뒤 오후 1시 20분부터 조사가 재개됐다. 한편 이 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신 부부장검사는 ‘BBK 특검’, ‘스폰서 검사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이에 맞서 이 회장 측에서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이병석(46·연수원 21기) 변호사가 입회했다. 이 변호사는 대북송금 특검, 현대 비자금 사건 등에 참여했던 검사 출신으로 ‘특수통 대 특수통’의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의 변호인단에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남기춘(53·전 서울 서부지검장)·박상길(60·전 대검 중수부장)·최찬묵(52·전 법무부 검찰2과장) 변호사, 광장의 박용석(58·전 대검 차장)·박철준(56·전 서울중앙지검 1차장) 변호사 등 전직 특수부 검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남기춘 변호사는 서울 서부지검장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박용석 변호사는 이번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정식 중앙지검 3차장의 경북고, 서울대 선배다. 검찰은 이 회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이재현 CJ 회장, 檢 출석… “심려끼쳐 죄송하다”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영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에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의 배임을 한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임직원의 명의를 빌려 비자금으로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을 통해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했는지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으로 2008년 1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CJ, CJ제일제당 주식을 거래해 50억원의 양도차익을 챙기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가장해 해외 차명계좌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호화 변호인단 꾸린 CJ… 檢 “이번주내 영장 방침”

    CJ그룹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이재현(53) 회장이 25일 소환됨에 따라 검찰의 사법 처리 여부와 이 회장 측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24일 “증거 자료가 충분하다”며 사법 처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 회장 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과 광장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내세워 적극 대응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변호인 1명과 함께 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회장이 출석하면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해 510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일본 도쿄의 빌딩 2채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350여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회장과 검찰의 악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1997년 대검 중앙수사부가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수사할 당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은 아직 해외 사법 공조를 요청한 자료나 금감원에 의뢰한 조사 결과 등이 나오지 않았지만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두 가지 증거가 없어도 사실 규명에는 지장 없다”며 “이미 확보해 놓은 다른 자료들이 증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 측은 적극적으로 혐의를 소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회장 측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소환 조사에 대비해 왔다. 이번 변론의 선봉에 선 것으로 알려진 김앤장의 남기춘 변호사는 대검 중수1과장 출신으로 서울서부지검장 재직 시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또 광장의 박용석 변호사는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인물로 조영곤 중앙지검장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법조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만큼은 사법 처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형 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비자금 조성 규모나 해외에 유출된 자금액수가 상당하고, 해외 법인과 직원들의 차명계좌를 동원하는 등 성격도 조직적이어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증거인멸 우려도 높아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 후 재소환의 필요성이 없으면 이 회장의 신병처리 등 사법 처리 방침을 이르면 이번 주 내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CJ그룹은 착잡함 속에 여느 때보다 차분했다. 홍보팀과 법무팀 외에는 별다른 동요 없이 업무를 이어갔다.그룹 관계자는 “긴장되긴 하지만 이미 예고된 일이라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이관훈 CJ대표 주재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그룹 수뇌부 회의도 평소처럼 열렸다. 다만 업무 관련 보고 외에 이 회장 출두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이 회장 구속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 이재현 회장 25일 소환…檢 “구속영장 청구 문제없다”

    CJ그룹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25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이 회장을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 회장에게 25일 오전 9시 30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002년부터 주요 계열사 등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이 회장의 자금관리책들도 집중 조사하며 이 회장 소환에 대비해 왔다”며 “사법 처리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회장 사법 처리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 소환→구속영장 청구→신병확보→구속 기소’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국내외 비자금 운용을 통한 510억원 조세 포탈, CJ제일제당의 회사 돈 600여억원 횡령, 일본 도쿄 소재 빌딩 2채 구입 과정에서의 350여억원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자금 조성과 탈세 등의 핵심 수행자 중 한 명인 CJ글로벌홀딩스 신모 부사장을 지난 8일 구속하고 집중 조사해 오고 있다. 또 이 회장 고교 동기로 2000년대 초·중반쯤 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CJ 중국총괄 부사장 김모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현지 공안당국과 공조해 신병 확보에 나선 상태다. 검찰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2곳의 현지 당국에 국제 공조도 요청했고, 금융감독원과 협조해 금융기관들의 일부 지점에서 차명계좌 명의자와 실소유자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그룹 임직원 수십명의 이름을 빌려 2005년 이후 고가 미술품 200∼300여점을 ‘차명거래’한 정황을 포착하고 미술품 구입 경위와 자금 출처, 실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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