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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싫어” 이스라엘 조부모 伊 손녀네 찾았다가 케이블카 참변

    “전쟁 싫어” 이스라엘 조부모 伊 손녀네 찾았다가 케이블카 참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살던 이츠하크 코헨(81)과 바버라 코헨코니스키(71) 부부는 얼마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벌인 전쟁의 참화에 넌더리가 났다. 해서 머리도 식힐 겸 이탈리아 파비아 시에 사는 손녀 네를 보러 갔다. 손녀 탈 펠레그비란(26)과 손녀사위 아밋 비란(30)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누린 부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두 증손자와 함께 북부 피에몬테주에 있는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 큰 마조레 호수의 풍광을 즐기는 데 그만이겠다 싶었다. 아밋의 누이 아야는 사돈댁 어르신들이 “이스라엘에서는 로켓들이 떨어졌는데 이탈리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 선택이 다섯 살 증손자 에이탄만 이 세상에 남겨놓게 될줄은 까마득히 몰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케이블카가 도착 지점 100m를 남긴 지점에서 와이어 300m 정도가 끊기는 바람에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뒤 두세 바퀴를 돈 다음 소나무 사이에 처박히며 이들 가족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되고 말았다. 모두 15명이 탑승했는데 5명만 케이블카 안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사람들은 밖으로 퉁겨나가고 말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약학을 전공한 아밋이 에이탄을 꼭 껴안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면서 어쩌면 아들을 끝까지 구하려는 몸부림이 에이탄을 구했는지 모르겠다고 보도했다.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추측인 셈이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에이탄은 토리노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을 되찾자마자 “엄마는 어디 있어?”라고 물어 의료진을 황망하게 했다. 의료진은 분 단위로 용태를 점검할 정도로 그의 상태가 여전히 위중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에이탄의 고모인 아야가 사고 당일 병원에 달려 왔으며 다음날 다른 가족들이 이스라엘에서 날아와 병원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밀라노의 유대인 공동체 대표인 밀로 하츠바니는 이스라엘 육군 라디오에 “아빠 아밋을 잘 알고 있다. 그와 참사 전날 얘기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 됐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조부모가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간다고 내게 말했다”고 털어놓았다.이들 일가족 외에도 이탈리아 연구자 세레나 콘센티노와 이란 출신 동료 무함마드레자 샤하이사반디, 비토리오 조를로니와 그의 아내 엘리사베타 페르사니니, 그들의 여섯 살 아들 마티아, 로베르타 피스톨라토와 앙헬로 비토 가스파로 부부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마침 가스파로는 45회 생일을 자축하던 중이었다. 현지 일간 라 스탐파에 따르면 피스톨라토는 변을 당하기 직전 푸글리아에 있는 누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푸니쿨라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여긴 천국”이라고 적었다. 이탈리아 당국이 케이블카 추락 원인 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산악구조대 관계자는 “와이어 파열과 비상 브레이크 미작동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대쪽에서 하강하던 케이블카가 비상 브레이크 작동으로 멈춰선 점을 고려하면 사고 케이블카 기기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케이블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 규제로 일년 이상 멈춰있다가 최근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초 운행은 1970년 8월이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대대적인 유지·보수 작업이 진행됐는데 400만 유로가 투입됐다. 와이어에 대한 정밀 점검은 지난해 11월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에서 케이블카 사고는 드물지 않다. AFP 통신에 따르면 2005년 9월 오스트리아 티롤의 한 스키 리조트 상공을 지나던 헬리콥터에서 무게 800㎏의 콘크리트가 떨어져 케이블카를 덮쳤고 이 때문에 독일인 관광객 9명이 숨졌다. 또 1998년 2월에는 저공 비행하던 미군 항공기가 이탈리아 돌로미티 스키 리조트의 케이블을 절단하면서 2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해당 리조트에서는 1976년에도 강철 재질의 보조 와이어 파열로 케이블카가 추락해 42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앞서 2018년 8월 북서부 리구리아주 제노바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구간의 모란디 대교 상판과 교각이 갑자기 무너져 43명이 숨진 일도 있었다. 유지·보수 및 관리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고, 사고 책임이 있는 업체 관계자는 전원 재판에 넘겨졌다. 현지 소비자보호단체 ‘코다콘스’(Codacons)는 AFP 통신에 이번 사고를 모란디 대교 붕괴와 열차 탈선, 크루즈선 조난 등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참사로 지칭하며 “우리나라의 교통 안전 관련 시스템이 고장난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앗 화장실 급해” 신칸센 열차 조종실 3분 비운 기관사 징계 받을 듯

    “앗 화장실 급해” 신칸센 열차 조종실 3분 비운 기관사 징계 받을 듯

    지난 16일 시속 150㎞로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을 달리던 일본철도(JR) 센트럴의 도카이도 신칸센 열차 히카리 633호를 운전하던 36세 기관사는 갑자기 아랫배에 묵직한 것이 느껴졌다. 화장실이 급했지만 조종실을 비워선 안됐다. 해서 차장에게 대신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공교롭게도 조종 면허가 없는 차장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는 ‘에라 모르겠다’며 3분 동안 조종실을 비우고 승객칸 화장실을 다녀왔다. 당시 16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자리를 비운 사이 다행히 아무런 일도 없었다. 하지만 회사는 당국에 보고하고 사과한 뒤 이 기관사에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JR 센트럴 사규에 따르면 기관사는 몸이 좋지 않으면 반드시 지령실에 연락한 뒤 차장에게 운전을 대신 맡겨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다만 차장은 반드시 조종 면허를 갖고 있어야 한다. 회사는 기관사뿐만 아니라 차장도 징계할 예정이다. 아마도 운행 당시 지령실에 보고를 하지 않은 책임을 차장에게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JR 센트럴의 간부 하야츠 마사히로는 “대단히 부적절한 일이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칸센 열차가 이렇게 느리게 달리는가 싶어 찾아보니 실제로 히카리 633호의 평균 속도는 시속 181㎞로 나타났다. 물론 도카이도 신칸센의 평균 속도는 시속 285㎞다.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의 3대 도시를 이동해 일본 교통의 대동맥으로 꼽힌다. 일본은 안전 규칙을 잘 지켜 아시아에서도 철도 관련 사고가 가장 드문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사고는 2005년 서부 아마가사키 시에서 탈선 사고로 107명이 숨진 일이었다. 반면 신칸센은 57년 역사에 한 번도 사고를 일으킨 적이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영상] 질산암모늄 가득 실은 美 열차 탈선…47량 뒤엉켜 난장판

    [영상] 질산암모늄 가득 실은 美 열차 탈선…47량 뒤엉켜 난장판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아이오와주 시블시에서 폭발성 질산암모늄과 비료를 싣고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해 현장이 통제됐다. 선로 결함에 따른 탈선 사고로 열차 47량이 뒤엉키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이후 인근 4개 지역 소방서 지원 속에 수습에 나선 시블리 소방당국은 반경 8㎞ 이내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하지만 탈선 충격으로 열차 디젤 연료에 불이 붙으면서,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주민 불안은 심화됐다.엄청난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민 필리스 젠킨스는 “굉음과 함께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별다를 것 없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대피령이 떨어져 겨우 필수품만 챙겨 집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주민 네이슨 민튼이 촬영한 드론 영상에서는 열차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수십 미터 상공까지 치솟은 걸 확인할 수 있다. 민튼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소방 당국에서 긴급 대피 문자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사고 8시간이 지난 16일 밤 10시까지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사고 당시 열차 내에는 여러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미국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 측은 “탈선 과정에서 열차 47량이 선로를 이탈했지만, 승무원들은 다치지 않았다. 관계 당국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지에서는 사고 여파로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열차에 실린 폭발성 질산암모늄으로 인한 유독가스 등 2차 피해도 우려하고 있다. 질산암모늄은 흔히 농업용 비료로 쓰이지만,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폭탄 제조에도 사용된다. 지난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역시 질산암모늄이 원인이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안기권 경기도의원,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안기권 경기도의원,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경기 고교평준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주관하는 ‘2021 상반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안기권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을 좌장으로, 성기선 교수(가톨릭대학교) 발제와 조돈봉 광수중학교 교사, 윤석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 이금희 탄벌중학교 학부모, 최영수 매곡초등학교 학부모와의 활발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안기권 의원(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은 고교평준화는 학생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기선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고교평준화 정책은 지금까지 중등교육의 모양새를 결정지었던 가장 중요한 정책이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정책으로 고등학교 교육기회의 확대와 질적 평등화를 상당 부분 실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고교 입학에 대한 경쟁 약화로 많은 교내 문제점들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교 평준화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등학교의 다양화 및 교육프로그램의 자율화 실현을 위한 보완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정화와 교육의 질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조돈봉 광수중학교 교사는 “지적, 심리적, 정서적 균형이 필요한 중학생 시기부터 입시에 치중하면 정서적 불안과 초조 등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단순히 사회적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출세의 지름길로 교육을 대하는 왜곡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교평준화를 통해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나아가 교육과정 다양화, 특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발전시켜 학교,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윤석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고교평준화 제도는 비평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간 교육격차와 고교 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격차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어 필요하지만, 시행 과정에서 원거리 및 비선호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의 불만 등의 문제점 발생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통개선 등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금희 탄벌중학교 학부모는 “고교평준화 시행을 통해 학생 모두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앞서 보장하고,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박탈감과 열등감에서 빚어지는 학교 폭력 및 탈선의 문제를 완화해야 하며, 장래 가능성이 무한한 청소년들을 교과성적으로 우열을 판단하는 편견을 없애고, 중학교 시절부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최영수 매곡초등학교 학부모는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인프라 구축이 동반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이 어려워지고 지역 간의 불균형이 지속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상황에 맞는 소규모 학교 개설 및 도로, 교통 개선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소병훈 국회의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금재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장 및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높이 65m’ 英 롤러코스터, 운행중 사고…대피하는 탑승객들

    [영상] ‘높이 65m’ 英 롤러코스터, 운행중 사고…대피하는 탑승객들

    영국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랭커셔주의 한 놀이공원에 있는 롤러코스터 ‘빅 원’은 해당 놀이공원뿐만 아니라 영국을 대표하는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최고 지점 높이가 약 65m에 이르러 스릴을 즐기는 사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날 낮 12시경 탑승객을 태운 롤러코스터는 빠른 속도로 최고 지점을 향해 달려가던 중, 꼭대기 바로 앞에서 급정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멈추는 과정에서도 위험이 발생할 수 있지만, 멈춰버린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지상으로 대피하는 일도 엄청난 과제였다. 롤러코스터가 멈춰 선 지점은 최고 지점인 65m를 약 5m 남겨둔 지점이었으며, 가파른 경사와 높이 탓에 일부 탑승객의 불안감과 공포는 배가 된 상황이었다.상황을 인지한 놀이공원 측은 곧바로 직원들을 파견해 탑승객들의 대피를 돕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먼저 비상계단을 이용해 6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탑승객들을 같은 경로로 안전하게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임무였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탑승객들이 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평상시 롤러코스터가 빠른 속도로 지나던 선로 옆을 탑승객이 직접 걸어 내려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놀이공원 측은 기계결함이라는 입장만 내놓았을 뿐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1994년 당시 ‘펩시 맥스’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시작했고,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파른 롤러코스터로 유명해졌다. 현재도 영국에서는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로 꼽힌다. 한편 롤러코스터 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끔찍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멕시코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탈선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롤러코스터를 타던 프랑스의 30대 여성이 운행중 안전바가 풀리면서 추락사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에코랜드 관광열차 전복, 37명 부상...기관사 입건(종합)

    에코랜드 관광열차 전복, 37명 부상...기관사 입건(종합)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운행되던 관광용 기차가 탈선한 뒤 일부 전도돼 탑승객 3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관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사설 관광지인 에코랜드 테마파크에서 관광용 기차를 몰던 중 내리막길에서 탈선·전도사고를 내 탑승객 3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몰던 기차는 시속 약 9㎞로 비교적 서행하고 있었지만, 기차 전체 4칸 중 2칸이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진 뒤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50대 관광객이 허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6명도 다리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제주도 남·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 이에 에코랜드 테마파크 관계자도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은 조작 미숙과 강풍, 비로 추정된다”면서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에 충실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홈페이지에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공지를 띄우고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3일 현장 검증 등을 거쳐 재개장 시점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열차 탈선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포토] ‘열차 탈선 사고’ 희생자 추모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일 화롄 지역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대만 총통부 제공/화롄 AP 연합뉴스
  • [서울포토] 달리던 열차 위로 트럭 ‘꽝’… 대만 터널서 열차 탈선 사고

    [서울포토] 달리던 열차 위로 트럭 ‘꽝’… 대만 터널서 열차 탈선 사고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부상하는 최악의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9시28분께 대만 북부 신베이(新北)시 수린(樹林)에서 타이둥(台東)으로 향하던 타이루거(太魯閣) 408호 열차가 화롄(花蓮)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대만 철도 당국 대변인은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으며, 열차가 트럭과 충돌했을 당시의 속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충돌로 인해 열차는 찢겨 나가거나 구겨지는 등 심하게 훼손됐고, 2~3호칸이 탈선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대만열차 위로 트럭 ‘꽝’…외교부 “한국인 피해접수 아직 없어”(종합)

    대만열차 위로 트럭 ‘꽝’…외교부 “한국인 피해접수 아직 없어”(종합)

    담당영사 현장 파견 “필요시 영사 조력”차이잉원 대만 총통 “구조에 전력투구”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 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다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대만에서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대만에 거주 중인 한국인은 약 8000명으로 추산된다. 주대만대표부는 해당 지역 소방당국에 한국인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면 즉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외교부는 “주대만대표부와 함께 관련 동향을 지속 파악해 우리 국민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만 열차사고로 54명 사망·156명 부상…사상자 늘 수도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9시28분쯤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타이루거 열차는 대만 동부 지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로 최고속도가 시속 130㎞에 달한다. 이번 사고로 오후 5시까지 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탈선 사고로 기관차가 반파되면서 결혼한 지 1년 된 기관사 위안 모(33세) 씨가 사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대만 철도 당국 대변인은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으며, 열차가 트럭과 충돌했을 당시의 속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 49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은 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만서 350명 태운 열차 터널 안에서 탈선, 적어도 34명 참변

    대만서 350명 태운 열차 터널 안에서 탈선, 적어도 34명 참변

    대만에서 청명을 앞두고 성묘 등을 위해 이동하던 이들을 비롯해 350명을 태운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하는 바람에 적어도 34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대만 중동부 화리엔의 도로코 협곡 터널 안에서 이날 아침 9시쯤 열차가 탈선해 차량 4량이 뒤엉켜 전도되는 바람에 72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교통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참사는 터널 안 선로에 있던 유지보수 차량과 충돌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생존자는 현지 UDN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갑자기 차량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 몸이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창문을 깨서 지붕 위로 기어올랐다”고 참사 순간을 돌아봤다. 차이윙원 대만 총통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객차 안에 갇혀 있다면서 긴급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다친 이들을 구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00명 정도가 4개의 객차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열차 참사는 대만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8년에도 한 열차가 탈선해 18명이 희생된 일이 있다. 지난 1991년에는 두 열차가 추돌해 30명이 목숨을 잃고 112명이 다친 일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만 터널 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

    대만 터널 열차 탈선으로 최소 36명 사망

    대만에서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최소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은 2일 오전 9시경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교통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소 36명이 심정지 상태이며, 6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72명이 열차 안에 아직 갇혀 있다.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는 35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열차가 터널을 통과하던 중 공사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60여 명이 스스로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며 열차 내부의 산소, 물, 전기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국은 또 열차의 5~8호칸이 심하게 뒤틀려 구조가 어렵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최소 32명 사망한 이집트 열차 사고 영상 공개…반복되는 인재(人災)

    최소 32명 사망한 이집트 열차 사고 영상 공개…반복되는 인재(人災)

    이집트 중부 소하그 지역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해 최소 32명이 숨진 가운데, 열차 충돌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집트 철도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6일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행 열차 안에서 승객 중 한 명이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고, 갑자기 멈춰선 열차를 뒤따라오던 기차가 들이받았다. 사고의 충격으로 선행 기차는 뒤집어 졌다. 공개된 짧은 영상은 기차가 느린 속도로 음직이는 다른 기차의 뒤쪽과 충돌하면서 뒷 열차가 선로에서 떨어지고 큰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최소 32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가슴을 찢는 고통은 우리가 이런 종류의 재난을 끝내기 위한 결심을 하게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찾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이집트에서 철도시설 노후화 및 열악한 안전시스템 등으로 대형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이집트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이집트 전역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는 1793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열차가 남부 아스완 인근에서 탈선해 최소 6명이 부상을 입었다. 2019년 2월 수도 카이로의 기차역에서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고 당시 교통장관이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했다. 2018년 당시 이집트 당국은 열악한 철도 시스템을 재건하는데 141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열차 사고와 관련해 비상 제동장치를 작동시킨 승객의 신원과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 안전 운행을 위한 전수 조사 요구

    정지권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 안전 운행을 위한 전수 조사 요구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제299회 임시회 교통공사 업무 보고 시 2019년 7호선 열차탈선 사고 이후 지속되고 있는 열차탈선 및 추돌사고는 교통공사 임직원들의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7호선 탈선사고와 동일한 유형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공사는 전동차 레일 전구간(300km)의 마모량과 전동차 1차 스프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해 줄 것을 교통공사(사장 김상범)에 요청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2019년 3월에 있었던 7호선 탈선사고에 대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보고서’가 2020년 11월 공개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고의 주원인은 ‘1차 스프링이 경화된 차량이 궤간 기준을 초과하고 굴곡이 반복되는 곡선 선로구간을 운행 중 레일을 타고 올라 탈선된 것’이며 주원인의 기여요인으로는 ‘차륜 삭정 시 표면 거칠기 관리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 사고열차의 윤중비가 큰 것, 궤간 측정 및 관리 시 편마모량이 차감하는 등 ‘선로정비규정’을 합리적이지 않게 적용한 것, 레일 연적 아래방향 마모․측마로 및 레일 형상변화에 대한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원인에 따른 조사결과를 보면 교통공사는 열차가 탈선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점검과 관리를 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궤간이 정비기준을 초과했고, 사고구간의 레일이 마모와 훼손 됐음에도 순회점검 검사표에는 “레일상태 A(정상), 특이사항 없음“으로 기록 보고했으며, 1차 스프링 강성 측정결과는 모두 설계치보다 약 2배 이상이었고, 열차 운영시 정지윤중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열차 탈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열차탈선 사고와 관련하여 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안일한 사고방식은 업무보고 간에도 드러났다. 정 의원은 7호선 탈선사고 조사결과보고서를 보았는지 사장에게 질의했고 사장은 “한번 읽어 보았으나 자세한건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기술본부장에게는 2주마다 선로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한 점검표에 검사결과 ‘“A”(정상), 특이사항 없음’으로 기록돼 있는걸 보았는지 질의하니 보지 못하였다고 답했고 이외에도 철로 전구간의 길이(300km)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교통공사 주요 임직원들의 안일한 사고방식은 최근 일어난 레일 절단 사고 대처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지난 2월 18일 오전 6시 37분 까치산역과 신정역 간 신호장애가 일어났고 1시간이 지난 7시 48분에서야 레일이 1.5cm가량 절단된 걸 발견 했으나 종합관제단장도 아닌 제2관제센타장의 지시로 승객들이 가득 찬 열차를 계속 운행토록 조치했다. 이후 오전 11시 15분에야 레일이 절단된 곳에 응급이음매를 체결하고 열차 정상운행을 재개하였으나 이는 레일이 절단된 지 4시간 40분이 지난 후였고, 출근 시간대 많은 시민들은 레일이 절단된 줄도 모르고 지하철을 이용한 후였다. 레일 절단으로 열차 탈선의 위험이 있음에도 운행 중단에 따른 민원이 무서워, 출근 시간대 많은 시민들을 태운 열차를 운행케 하는 무사안일 주의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레일 균열 38건과, 레일 절단 10건 등이 사고없이 무사히 지나간 게 교통공사 관계 직원들에게는 좋지 않은 선행학습 되었던 것이었다. 정지권 의원은 7호선 탈선사고 조사 결과와 2020년 5월에 있었던 발산역 열차 탈선사고는 연관 관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유사한 사고가 이어지지 않도록 “첫째 전동차의 횡압감소 방안 강구, 둘째 차륜 윤중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관리, 셋째 레일과 차륜의 마찰 최소화, 넷째 차륜 삭정시 표면의 거칠기 관리할 것” 등 4가지 사항에 대하여 교통공사의 전수조사를 요구 하였으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모두 ‘노담’하는 날까지… 금연 최우수구 마포

    청소년 모두 ‘노담’하는 날까지… 금연 최우수구 마포

    청소년 금연홍보단 콘텐츠 개발 참여유튜브 흡연예방 광고 조회수 26만회경성 중·고 등 통학로에 금연거리 지정유동균 구청장 “맞춤형 금연문화 추진”서울 마포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습관에 노출돼 인생의 시작부터 탈선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포구는 청소년 금연 활동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으로 청소년 금연홍보단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금연홍보단은 지난해 8월 14일 발족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년 금연홍보단이 5개월간 활발한 금연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을 받자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달 4일 구청에서 ‘2020년 마포구 청소년 금연홍보단 결과보고회’를 진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지역 청소년 40명으로 구성된 금연홍보단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또래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금연 콘텐츠를 개발해 청소년의 자발적인 금연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청소년들이 직접 금연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과정에 참여해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금연광고를 제작했다. 이들이 참여한 금연광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유튜브 조회 수 약 26만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며 지역사회 흡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홍보하는 기회도 됐다. 청소년 금연홍보단은 금연거리 조성이 필요한 조사에도 참여해 경성 중·고등학교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주변의 통학로를 ‘청소년 주도형 금연거리’로 지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이 구역의 통학로 총 520m를 금연거리로 지정했다. 또 구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금연을 홍보하고 있다. 이렇게 구가 금연홍보단 등과 합심해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헌신한 결과 서울시가 주관한 ‘2020년 금연도시 서울 만들기 사업’의 청소년 흡연 예방 부문에서 ‘최우수구 ’로 선정됐다. 유 구청장은 “마포의 미래 희망인 우리 청소년 여러분을 흡연 등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지키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바로 제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성인이 돼서까지 영향을 끼치는 청소년기 흡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청소년의 흡연 문화를 조기에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사업 추진을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①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원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이유근 원장은 60년 평생을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 및 자원봉사센터의 출범과 정착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주요 프로필 나이 : 76세 거주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직업 : 의사 소속 : 아라요양병원 봉사기간 : 62년 이력 : 한국병원 원장 역임, 한마음병원 원장 역임, 제주경실련 평생교육아카데미원장 역임, 동리평생학교 교장 역임, (사)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협의회장 역임,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운영위원장, (사)위즈덤시티 이사장, 한국스카우트제주연맹 위원장과 고문, 김영갑갤러리두모악법인 이사장, 아라요양병원 원장.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국무총리 표창(2004),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2004), 자원봉사유공 여성부장관 표창(2001), 의료발전유공 국무총리 표창(2001),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7), 자원봉사유공 법무부장관 표창(1994) ●이유근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 공적 내용 서술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일생 지키며 사는 이유근 원장에게는 직함이 많다. 아라요양병원 원장을 포함해 7개나 된다. 그만큼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겠다. 직함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와 명예를 위한 일이기보다는 제주시민을 위한 일임을 알게 된다. 그의 봉사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1959년 까까머리 고등학교 시절부터 도서실 봉사를 했다는 그는 졸업식에서 공로표창을 받았다. 이후 그가 쌓아 올린 봉사 시간이 62년이라고 하니 일생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대학 시절 광주적십자사 청년봉사회에 가입한 그는 무의촌 의료봉사에 전념했다. 그 헌신으로 1966년 적십자사총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군의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의료봉사는 계속되었고, 전역 후 북제주군 보건소장으로 있으면서 산간마을 학생들의 교의를 맡아 학생 보건에 힘썼다. 방사선과 전공의를 마치고 그의 제주사랑은 곧장 시민에게로 향했다. 제주의 낙후한 의료수준을 안타까워했던 그는 1979년 최초로 방사선과 의원을 개원해, 1년여 동안 서귀포 지역 의사들에게 무료특강을 하는 등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 이후 그가 설립한 제주 최초의 종합병원인 한국병원은 현재 시민 보건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바쁜 업무에도 그의 시선은 늘 불우한 이웃에게로 향했다. 무의촌 봉사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감면하는 등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에 나섰다. 제주지방검찰청 소년선도위원으로 선임되면서 범법 청소년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도왔다. 또 중고등학교와 제주보호관찰소에 성교육, 금연,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해 건강한 청소년문화를 조성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공부방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업성취는 물론 탈선 예방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 사업은 그가 속한 한마음병원에서도 이루어졌다. 직원들은 급여의 1%를 사회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는데, 그는 전체 액수만큼의 성금을 장학사업에 기탁한다. 병원 내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해 의료기관의 모범사례로 칭찬받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시신기증운동은 의료봉사 활성화의 결실이기도 하다. 나아가 제주문화원을 창설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주의 자원봉사문화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를 복지공동체로 만드는 일은 그의 큰 꿈이었다. 2000년 제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결성되고 초대회장을 맡은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보육원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한센복지협회, 새생명후원회,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개원 등에 적극 동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애인관광도우미사업,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바다 살리기 운동, 휴먼르네상스아카데미 등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정도다. 모두 지역민을 위한 복지문화 사업이었다. 그는 제주의 풀뿌리 민간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안녕한 사회를 만든다고 말한다. 그는 그 토대를 다지는 일에 일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열정은 멈추지 않아서, 앞장서고 있는 여러 활동에 여전히 동참자이자 든든한 지원자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실제 활용도가 낮은 무전기의 통신비 연간 2억 5천만 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2020년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서울교통공사를 상대하는 자리에서 열차무선(LTE-R)사업을 위한 LTE무전기 390대와 IOT헬멧캠 75대 사용에 있어 연간 2억 5000만 원 상당의 통신비 지급을 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지난 2015년 1호선을 시작으로 LTE무전기와 IOT헬멧캠을 비롯한 LTE무전시스템(Wall Controller,서버,pc) 청약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통합 이후 1-8호선 통합하여 LTE무전기 및 IOT헬멧캠의 약정기간을 5년으로 하여 매월 대당 통신비 5만 50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사업이 분명한 약정기간이 존재하는 임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청약사업으로 일컫는 등의 사업의 목적성 또한 불분명하다고 꾸짖었다. 특히, 이 의원은 “본 사업의 약정기간은 기본 30개월에 단말기 1회 교체 조건으로 총 60개월이다. 또한 교체 노후단말기는 사업자 귀속이 조건이며 현재 본 사업의 계획상의 6억 원의 예산을 다 소진한 상황에서 추가 30개월의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이런 점들이 한 업체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지 의구심을 낳는 상황이다”라고 질타하였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통신과 관련된 사업은 계약이 아닌 청약사업으로 분류한다고 알고 있다. 또한 다른 업체의 참여는 또 다른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가능하며 남은 통신비는 예산범위에서 지급이 되기에 문제가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해당 LTE무전기가 실제 현장에서는 외면당한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LEVEL1이상의 장애발생시(일명 비상시)에도 해당 무전기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또한 핸드폰 대용으로 무전기를 지급한 사업목적 또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사업이 아닌지를 지적하였다. 또한 지난번 창동역 탈선 및 투신사고, 상계역 열차추돌 사고, 발산역 탈선사고 당시 해당 무전기를 실제 사용한 실적이 있는지를 꼬집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직원들의 일부 그런 얘기를 들은 바는 있다. 하지만 LTE무전기는 상용이 아니라 비상시에 사용하고 5-8호선에는 열차 내 무전기가 없기에 꼭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번 창동역, 상계역, 발산역 사고와 관련된 무전기 사용현황은 1-4호선은 차량 내 무전기가 VHF무전기가 존재하며, 발산역 사고 당시에는 무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받았다. 이를 확인해 보고하겠다며 또한 직원들 사용여부에는 교육 등의 추가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보고받은 자료에 의하면 현재 LTE무전기는 열차무선설비 사업의 준비기간에 필요한 사업으로 이미 5호선은 하남선 연장에 따라 기존 VHF에서 LTE-R로 개량되었고 나머지 호선도 이를 위한 개량사업 추진 중이라고 하였는데 현재는 아직도 VHF방식으로 무전한다는 괴리가 발생하였다”라며 “서울교통공사는 LTE무전기 및 열차무선설비(LTE-R)사업에 대해 정확한 예산과정 및 해당사업의 필요성을 명명백백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형물이 구한 네덜란드 탈선 열차

    조형물이 구한 네덜란드 탈선 열차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근처 스파이크니스 아커스역에서 탈선해 철로 끝 고래 꼬리 조형물에 걸린 메트로 열차가 크레인으로 인양되고 있다. 탈선한 열차는 10m 아래 물속으로 추락할 뻔했으나 조형물에 걸려 더 큰 사고를 면했다. 열차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왔고 승객 없이 운행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 로테르담 AP 연합뉴스
  • 에듀윌 사회공헌위 양형남 회장, 보호관찰 청소년 미래 응원…검정고시 수강권 기증

    에듀윌 사회공헌위 양형남 회장, 보호관찰 청소년 미래 응원…검정고시 수강권 기증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회장 양형남)는 ‘지역사회의 꿈’ 실현을 목표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교육 소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법무부 산하 전국 보호관찰소 청소년들이 계속해서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에듀윌의 검정고시 지원은 2009년 법무부와 인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검정고시 수강권 지원은 전국 보호관찰소 무직·비진학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듀윌은 이와 같이 탈선 및 범죄 예방과 교육 소외 해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9년 7월 법무부 주관 ‘제1회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8월 구로경찰서와 손잡고 ‘학교 밖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진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형남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 회장은 “검정고시 수강권 지원은 교육이 절실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늘 기쁘게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라며 “에듀윌의 미션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에듀윌’이다. 이처럼 교육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 믿고,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 말했다.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회장 양형남)는 2017년 창단됐다. 에듀윌 사회공헌위원회의 나눔활동은 사회공헌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신도 ‘북한 피격 공무원’ 보도…10월 北열병식 관련 분석도

    외신도 ‘북한 피격 공무원’ 보도…10월 北열병식 관련 분석도

    서해 연평도에서 실종된 한국 공무원이 북측에서 북한군에 사살돼 시신이 불태워진 초유의 사건에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다.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에 대해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세계 주요 매체는 24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11시 37분 긴급 뉴스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됐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AP, AFP 등 주요 뉴스통신사들도 국방부 발표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외신은 이번 사건이 지난 6월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AP통신은 “북미 간 핵 외교 교착 속에 남북 간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에서, 이 사건으로 남북 간의 불편한 관계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서울발 기사에서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 관계의 추가 탈선은 물론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한국민의 지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N도 6월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방치를 내세우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북한의 만행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북한이 극도로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던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도 외신들은 주목했다.AP통신은 이번 사건이 불법 국경 통과자 사살을 포함한 북한의 엄중한 방역 규칙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남측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단 1건도 없다는 북한의 주장이 국제적인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거리가 되어왔으며, 코로나19 대유행이 북한에 파괴적인 상황을 초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의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북한 관리들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 당국은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비커 기자는 북한이 국경 접근자를 사살하는 임무를 부여한 특수부대를 국경에 배치했다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의 전언을 소개하면서, 이번 사건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이어 북한군에 의해 자행된 두 번째 한국 민간인 사살이라고 적었다. 채드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CEO도 트위터에 북한의 국경 접근자 사살 임무는 코로나19가 열병식에 지장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일지 모른다며 “열병식은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커다란 잠재적 위험이다. 이에 대한 편집증이 사살 명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과 함께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캐의 올바른 활용법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부캐의 올바른 활용법

    장수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중단하고 1년을 쉰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를 시작하며 유재석 한 명만 택했다. 대신 유재석이 여러 명이 됐다. 드럼 치는 링고유, 트로트 가수 유산슬, 댄스가수 유듀래곤, 음반제작자 지미유. 어리둥절했던 시청자들은 곧 변신을 따라가며 ‘부캐’를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본래 정체성인 본캐릭터, 즉 ‘본캐’가 아닌 서브 혹은 새로운 정체성을 말한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부여한 것이 이효리의 린다지다. LA에서 미용실을 하다가 왔다는 설정에 부캐가 풍부해졌다. 우리가 꿈꿔 온 다른 삶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것에 묘한 호응이 된 것이다. 이건 익숙한 포맷이다. 고담시의 재벌 상속자 브루스 웨인이 본캐라면 배트맨은 부캐, 거꾸로 크립톤인 슈퍼맨이 본캐라면 지구인으로 행세하는 소심한 기자 클라크 켄트는 부캐다. 그들의 변신에 동감하고, 기대하는 것은 나도 그러고 싶기 때문이다. 컴퓨터 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을 할 때 유저는 캐릭터를 선택한다. 특색 있는 능력치의 캐릭터로 게임에 몰입하면 그만큼 동일시가 일어난다. 잘생기고 키가 큰 엘프 전사를 택한 사람이 난쟁이 용사를 택한 사람에 비해 게임을 한 후에 유저의 자존감이 일시적이나마 높아졌다는 연구도 있다. 게임 속 부캐가 본캐에 영향을 준 것이다. 딱 짜인 사회적 정체성 속의 삶이 답답할수록 부캐에 대한 욕구는 더 커진다. 현실에서 벗어날 탈출구이자 새로운 정체성을 실험해 보는 시도가 된다. 방송인 서유리는 십대에 왕따의 피해자였다. 한 방송에서 게임 속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면서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십대의 본캐가 다쳐서 약할 때 부캐로 피신을 간 것이 도움이 됐다. 덕분에 본캐는 숨을 쉬며 회복될 수 있었다.심리적 측면에서 부캐 현상에서 주목할 것은 본캐와 상호관계다. 본캐는 현실의 나를 구성하는 정체감이다. 내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통합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여기에 나를 설명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추구하는 가치까지 이해한다면 더욱 좋다. 이것이 나의 지지 기반이고, 그 위에서 다양한 부캐가 나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유재석과 이효리는 오래 인기 연예인으로 정체성이 구축돼 있었기에 파격적인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었다. 본인들에게도 본캐 정체성의 일관성을 해치지 않은 채 탈선을 경험할 기회가 됐다. 채식주의자, 상업광고를 찍지 않고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이효리는 린다지라는 부캐로 숨통을 틀 수 있지 않았을까? 어떻게 사람이 맑고 향기롭게만 살 수 있을까. 욕망과 욕심이라는 것은 본성인데 말이다. 이런 부캐가 있어 줘야 본캐의 건강한 핵심이 훼손되지 않는다.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앨프리드 위니콧은 아이의 자기 개념 발달을 ‘참자기’와 ‘거짓자기’의 상호작용으로 설명했다. 거짓자기는 부모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에 이것만 추구하면 참자기를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한다. 한편 거짓자기는 참자기의 온전성을 보호하고, 환경에 순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참자기가 다치지 않도록 돕는다. 참자기의 발현을 가로막지 않는다면 거짓자기는 발달에 도움이 된다. 다중인격장애가 거짓자기가 너무 강해져 참자기가 뭐인지 알 수 없게 돼 버린 정신질환의 전형이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은데, 돌아가 원래 내가 누구인지 찾을 수 없고 혼란에 빠진. 그러니 부캐에 솔깃해질 때 먼저 본캐를 돌아봐야 한다. 본캐가 일단 든든해야 부캐가 마음껏 움직이고, 살짝 약해진 본캐를 방어해 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놀면 뭐하니’의 부캐들은 유재석과 이효리란 걸출한 두 연예인의 본성이 평소 느끼던 삶의 미흡함을 메꿔 주면서 동시에 본 정체성의 일치감을 유지시키는 양수겸장의 기능을 한다. 부캐의 올바른 활용법이다. 우리도 내 삶에서 지치고 뭔가 빠져 있는 것 같이 느낄 때 모든 걸 다 버리고, 훌쩍 떠나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곳에서 새로 시작하고 싶다. 이직, 창업, 이민, 이혼 등이 뭉게뭉게 떠오른다. 이때 본캐인 정체성을 단번에 바꿔 버리기보다 먼저 나를 돌아보고 본캐만 괜찮다면 일단 부캐부터 만들어 시도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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