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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일 훈련에 방해”...보령해상풍력 복병 만났다

    “미사일 훈련에 방해”...보령해상풍력 복병 만났다

    충남 보령시가 ‘탈석탄’ 대안 친환경에너지로 해상풍력발전 건설에 나섰으나 복병을 만났다. 4일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 폐쇄로 사라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방부 등이 난색을 표해 지연되고 있다. 시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2025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해 오천면 해상에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태안 안흥시험장이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면 미사일 발사훈련과 해상을 경계하는 레이더 등 군 전파에 방해를 받는다’고 반대하고 있다. 풍력단지는 외연도·호도 인근 해상에 8㎿짜리 풍력발전기 125개를 설치해 1GW의 전기를 생산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탈석탄’ 정책에 따라 2020년 말 조기 폐쇄된 보령화력 1·2호기와 같은 규모다. 시는 2025년 보령화력 5·6호기까지 폐쇄가 예정되자 지역의 산업·경제·인구가 급격히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나섰다. 문제는 해수면 위로 150m 이상 블레이드(날개)가 치솟는 풍력발전이 안보 및 어업활동에 장애가 된다는 반발이다. 후보지인 외연도가 태안군 소재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50㎞ 넘게 떨어졌지만 그 이상까지 육해공 훈련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는 유도무기·탄약을 개발하고 미사일 등을 실험한다. 해상경계 목적의 레이더도 운영한다. 국방과학연은 풍력발전이 이런 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주변 섬 주민 및 어민들은 풍력발전이 소음을 유발하고 어업에 지장을 준다고 반발한다. 외연도에 사는 한 50대 주민은 “풍력발전으로 생활환경을 침해 받고 훗날 어떤 피해가 발생했을 때 법적 분쟁까지 번질 수 있는데 편히 살고 있는 주민들이 왜 그런 걱정까지 떠안고 살아야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때문에 아직 풍속 계측기도 설치하지 못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기상청 자료에 풍속이 초속 6m가 넘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최소 12개월 현장 풍속 계측이 이뤄져야 사업성 분석, 허가신청,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나아가는데 늦춰지고 있다”며 “건설하는데만 2~3년이 걸리는데…”라고 했다. 보령시는 우선 주민설명회를 열어 섬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미 호도와 장고도에서 열었고, 조만간 외연도도 열 계획이다. 시는 또 풍력발전단지를 피할 수 있도록 군전파 시설 등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국방과학연구소에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항로와 양식장 등 모든 여건을 고려해 후보지로 정했기 때문에 다른 장소로 변경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국방과학연구소를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보령시와 중부발전이 제안하는 추가 시설 방안은 실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안전 문제도 예상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 LNG 4대 신사업 추진, 탈석탄·탈석유 생태계 조성 주도

    LNG 4대 신사업 추진, 탈석탄·탈석유 생태계 조성 주도

    해외로부터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공급 중심 도매사업자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가스공사가 장기경영계획 ‘비전 2030’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소비자 접점의 모든 밸류체인 영역에서 친환경에너지를 제공하는 탈석탄·탈석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에너지원 전환 리딩 기업을 지향한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의 네 가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첫 번째는 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선박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해상에서 공급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다. ‘융복합충전소 구축 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체수소를 운송받아 공급하는 다른 충전소들과 다르게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다. 가스공사는 LNG 조달, LNG 인수기지·배관·발전소 건설을 통한 전력 공급까지 함께 추진하는 ‘GTP(Gas to Power)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발전사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미 베트남에서 GTP 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태국, 도미니카공화국 등지에서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LNG 냉열을 냉동 물류 사업에 활용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도 신산업 중 하나다.
  •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경기침체 장기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내실 있는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이에 맞서며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슬로건도 ‘Start First, Move Fast 2022’로 정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이익이 1965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도 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인 62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 가계부채 총량 제한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밀착 경영과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다. 광주은행은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각오로 마음가짐을 정비하자는 뜻에서 ‘ABC Mindset’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ABC Mind’는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행동 마인드(Active Mind) ▲수익을 높이고 내실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성장 마인드(Business Mind) ▲지역 상생과 고객 소통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공감실천 마인드(Communication Mind)의 약자다. 100년 은행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 기조로 ▲지역 중소기업 및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과 정보기술(IT) 중심 내부 역량 업스킬링 ▲핵심 사업 확대로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추진을 발표했다. 4대 실천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 확대 ▲전략 대출과 투자은행(IB) 자산 중심 핵심 사업, 지역 중소기업 대출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금융권 최고의 건전성 관리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디지털, 해외사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설정했다. 개인이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과 디지털금융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베트남 증권 자회사인 JBSV의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녹색금융 투자를 확대한다.광주은행은 상반기를 보내며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지속적 거래와 소통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 중소형 그룹 1위에 선정됐고 광주시 금고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 자치구 금고의 전담 은행이 됐다. 전남 광양·나주·목포·순천·여수시 금고를 석권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개인·기업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등 금융의 디지털 시대와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공유하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 등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도 주력하고 있다. 탈석탄·그린뉴딜 협약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 판매 등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ESG 인증 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고, 여기에서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인 ‘K EV100’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주창한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69호점)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6호), 광주은행장학회 장학금 지원(4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33억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나눔을 실천한다.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등 지역사랑통장의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한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를 통해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18년부터 4년간 10억 3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金 떠밀려 출마… 고민·준비 없어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모듈원자로 공약, 너무 가혹하다 현안, 해법 잘 아는 내가 마무리 KTX역세권 연구개발지구 완성”“중단 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서는 지난 4년간 도정 경험을 축적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태흠 후보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불출마 선언 1주 만에 당에 떠밀려 도지사에 도전했는데, 도정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돼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김 후보가) 나를 밋밋하다고 평가하는데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며 “혁신도시 지정, 서산공항 가시화 등 대형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1위 등 이보다 성과를 더 거둔 시도지사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충남 현안 해법을 잘 아는 내가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를 완성해 충남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철을 직접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혁신도시 완성과 서산공항 건설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 충청권 지방은행을 설립해 지역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고 자본 역외유출도 막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남의 핵심 문제로 서북부·동남부 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를 꼽았다. 양 후보는 “전국의 시도에 없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해 올해부터 9개 시군에 연간 150억원씩, 10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또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9곳이 소멸 위험에 직면했다”며 “4년간 국내 기업 2785개, 외국 기업 45개를 유치한 경험으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신혼부부 등이 출산 시 ‘절반 월세’를 누릴 수 있는 ‘더 행복한 주택’을 크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저격하는 ‘저출산’,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양 후보는 “전국 화력발전 절반이 집중돼 도민들이 40년 넘게 초미세먼지 등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주한규 서울대 교수가 ‘석탄화력이 있는 당진, 서천 등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지으면 된다’고 했는데, 검증이 안 끝난 핵 발전을 설치하는 것은 도민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이어 저출산과 관련해 “지방 소멸은 국가 소멸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는 물론 지역 과제로 삼아 지원해야 한다”며 “지방이라고 포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지만 충남의 미래 100년을 열 수 있는 적임자는 도정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나”라고 강조했다. ▲1959.3.21.(63세) ▲충남 천안 출생 ▲성균관대 법학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변호사, 17·18·19·20대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재산:6억 6106만원
  •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梁,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0’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충남]

    “일자리 고민 없이 탈석탄 추진 무능한 12년 도정, 내가 종지부경기와 아산만권 공동체 건설”“대한민국 중심인 충남에서 승리해야 완전한 정권 교체가 된다는 ‘선당후사’ 정신으로 나섰습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윤심’이 실렸음을 내세운다. 김 후보는 애초 당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충남지사 출마로 전격 선회했다. 김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능한 민주당 12년 도정에 종지부를 찍고 힘센 도지사가 이끌어야 충남이 진짜 중심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는 “12년간 충남 경제가 하향 곡선을 그렸고 소득 역외유출이 30조원이 넘어 전국에서 가장 크다”며 “내포혁신도시로 지정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공공기관 유치는 하나도 못 했다”고 현 도지사인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윤 대통령의 탄생으로 충남은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맞았다”면서 “집권당 프리미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에 필요한 건 무엇이든 가져와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천안·아산을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330만㎡ 부지에 초일류 기업단지, 700만㎡ 배후단지에 소재·부품·장비 6개 특화단지, 416만㎡ 성환종축장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각각 조성한 뒤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 노선을 끌어오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 디지털 수도와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포괄하는 아산만권 경제공동체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렇게 하면 인구 400만명, 기업 22만개, 대학 43개, 지역내총생산(GRDP) 202조원 등 거대한 경제권이 형성된다”며 “미국 실리콘밸리 못지않게 성장할 게 분명하다. 같은 당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이미 협의 중”이라고 했다.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내포신도시(홍성·예산)는 ‘행정도시’, 공주·부여·청양은 ‘백제역사문화관광도시’, 계룡·논산·금산은 ‘국방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 5개 권역별 계획이 충남 서북부·동남부 간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양 후보가 지사로서 추진한 ‘저출산’ 정책에 대해 “지방정부는 한계가 있다. 정부도 2005년부터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고 했고, ‘탈석탄’ 정책에 대해서도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붕괴 등에 대한 대안 없이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반세기 만에 충남의 아들이 대통령이 된 만큼 강력한 지원을 받아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힘센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963.1.11.(59세) ▲충남 보령 출생 ▲건국대 무역학과,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충남도 정무부지사, 19·20·21대 국회의원 ▲재산:9억 7691만원
  • 쌍용C&E “종합환경기업 도약”

    쌍용C&E “종합환경기업 도약”

    국내 대표 시멘트 업체 쌍용C&E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종합환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쌍용C&E가 걸어온 60년은 국내 시멘트 업계의 발전을 선도해 온 역사였다”며 “2030년까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 ‘그린 2030’을 기반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해 100년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1962년 5월 시멘트 사업에 첫발을 내딛은 쌍용C&E는 국내 최초로 시멘트를 해외에 수출했다. 국내 시멘트 업계에선 처음으로 ESG 경영을 도입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탈석탄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 유럽 우크라 사태로 원전에 관심…‘러 의존 줄이는 대안’

    유럽 우크라 사태로 원전에 관심…‘러 의존 줄이는 대안’

    동유럽, 러 의존 않으려 원전 신설 검토영·벨기에는 ‘탈원전’ 정책 되돌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원유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에너지 자립’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지만 원전은 많지 않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신설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트비아 국방부는 지난달 8일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에스토니아에 공동으로 원전을 짓자는 제안을 내놨다. 아직 원전이 없는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 기업들과 백악관의 지원 아래 원전 사업을 곧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력의 3분의 1을 원자력으로 생산하는 슬로베니아도 최근 탈석탄을 추진하며 그만큼 원전으로 메우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토마즈 자가르 슬로베니아 원자력학회 회장은 “전쟁 전 탈석탄 분량으로 재생에너지 외 천연가스와 원자력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전쟁이 원전 쪽으로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달 초까지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 10여 개 유럽 국가에서 19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원전 회사 웨스팅하우스의 데이비드 더럼 수석부회장은 “이들은 탈탄소 정책, 에너지 자립·국가 안보 측면에서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서유럽 국가는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에서 ‘유턴’하기도 했다. 단계적으로 원전을 축소·폐쇄할 계획이었던 영국과 벨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전 비중을 늘리거나 가동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을 제재 표적으로 삼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석유의 주요 공급지인 만큼 에너지 자립을 꾀하는 것이다. 다만 원전 건설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단기에 러시아산 가스·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일은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러시아가 가스·석유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용 핵연료의 주요 공급국이란 점도 걸림돌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용 농축 우라늄의 약 40%를 생산한다. 실제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핵연료를 계속 들여오고 있다.
  • 현대오일뱅크, 삼성물산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현대오일뱅크, 삼성물산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현대오일뱅크가 삼성물산과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폐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정책 이슈에도 대응한다.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관련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폐플라스틱 기반 저탄소 열분해유를 활용해 친환경 납사를 생산하고 있다. 이 납사로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만드는 사업도 추진하는 중이다. 삼성물산은 2020년 ‘탈석탄’ 선언을 한 뒤 수소, 태양광, 이차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두 회사의 협력으로 친환경 저탄소 산업의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선 후보들 ‘석탄 치우기’ 대회

    대선 후보들 ‘석탄 치우기’ 대회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 마당에서 주요 4당 대선후보 가면을 착용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대선 후보들의 탈석탄 정책을 비교하는 ‘석탄 치우기 대회’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탈석탄 연대 ‘석탄을 넘어서’가 주요 대선 후보들의 탈석탄 정책을 비교하기 위해 주최한 대회이다. 이들은 각 후보들이 현재까지 발표한 탈석탄 공약에 맞춰 석탄을 치우는 모습을 연출하고 기후 위기에도 미온적인 입장인 대선 후보들에게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등이 담긴 강력한 기후 공약을 촉구했다.
  • [서울포토]대선 후보들의 ‘석탄 치우기 대회’

    [서울포토]대선 후보들의 ‘석탄 치우기 대회’

    5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 마당에서 탈석탄 연대 ‘석탄을 넘어서’가 주요 대선 후보들의 탈석탄 정책을 비교하기 위해 주최한 ‘석탄 치우기 대회’에서 주요 4당 대선 후보들로 분장한 활동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1. 5
  • 국민 10명 중 9명 “기후위기 체감…일부 정책 불편 감수”

    국민 10명 중 9명 꼴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해 12월 15~1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환경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기후위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체감’(49.2%)과 ‘체감하는 편’(40.0%) 등 ‘그렇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가 89.2%에 달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수하겠다’는 답변이 88.5%에 달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동의한다’(55.2%)와 ‘동의하지 않는다’(44.8%)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대(67.4%)와 60대 이상(60.7%)에서 높게 나왔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탈석탄 정책과 탈원전 정책에는 각각 전체 응답자의 72.3%, 58.9%가 동의한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는지’를 묻는 정책 평가에 대해선 49.6%(매우 잘함 19.2%, 잘한 편 30.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잘못한 편’(20.2%), ‘매우 잘못함’(27.5%) 등 부정 평가도 47.7%에 달했다.
  • 국민 10명 중 9명 “기후위기 정책, 불편 감수할 준비 돼있다”

    국민 10명 중 9명 “기후위기 정책, 불편 감수할 준비 돼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설문조사 결과“기후위기 체감한다” 89.2%전기요금 인상에는 동의·비동의 갈려위드코로나 정책엔 “강화해야” 70%국민 10명 중 9명 꼴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해 12월 15~18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 같은 내용의 환경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기후위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체감’(49.2%)과 ‘체감하는 편’(40.0%) 등 ‘그렇다’는 답변을 한 응답자가 89.2%에 달했다. ‘매우 체감’을 선택한 연령대는 20대가 60.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39.9%로 가장 적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수하겠다’는 답변이 88.5%에 달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동의한다’(55.2%)와 ‘동의하지 않는다’(44.8%)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대(67.4%)와 60대 이상(60.7%)에서 높게 나왔다. 20대도 과반이 넘는 53.8%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탈석탄 정책과 탈원전 정책에는 각각 전체 응답자의 72.3%, 58.9%가 동의한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는지’를 묻는 정책 평가에 대해선 49.6%(매우 잘함 19.2%, 잘한 편 30.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잘못한 편’(20.2%), ‘매우 잘못함’(27.5%) 등 부정 평가도 47.7%에 달했다. 이 단체는 “국민 다수가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고 개인의 실천 의지가 높다는 것을 정부가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충남 “석탄발전소 단계 폐쇄… 2045년 탄소중립”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청남도가 204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로 탄소중립 실현 시기를 기존보다 5년 앞당기기로 했다. 충남도는 20일 2045년 탄소중립 완료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2050년보다도 5년 빠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이어 기업, 정부단체,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8년 1억 6130만t에 이르던 충남의 온실가스를 2045년 실질적 제로(0)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30년 9700만t, 2035년 8000만t, 2040년 4000만t으로 연쇄 감축한다는 것이다. 보령 1·2호기가 폐쇄됐으나 충남에는 여전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서천화력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설치 30년이 넘은 17기를 수명연장 없이 2035년 폐쇄하고, 나머지 12기는 수명연장과 시설개선 없이 2045년에 예외 없이 모두 폐쇄한다는 구상이다. 2018년 기준으로 ‘탈석탄’이 완성되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1억 25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서산 대산공단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상당하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4430만t으로 화력발전소 다음으로 많다. 이들 산업체는 2030년까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혁신벨트’를 구축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건물 제로에너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등으로 건물 부문 배출량은 2018년 230만t에서 2045년 30만t으로 줄인다. 수송 부문에서는 2018년 610만t에서 2045년 20만t으로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온실가스도 350만t에서 2045년 180만t으로 줄이는 등 전방위적 감축이 이뤄진다. 대신 화력은 태양광, 풍력 등으로 대체되고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 보급,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대안 에너지 사업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 李 1.0점, 尹 0.5점

    기후위기 대응 대선 공약 李 1.0점, 尹 0.5점

    청소년 단체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대선 후보의 공약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후행동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에게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 각 후보한테 받은 답변서 내용을 14일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새로운물결’ 창당을 앞둔 김동연 후보 등 7명이 답변 대상이었다. 단체가 각 후보의 답변 내용을 종합해 매긴 점수(5점 만점)를 보면 안 후보가 0.3점으로 가장 낮았고 윤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각각 0.5점으로 그 다음이었다. 이 후보는 1.0점, 오 후보는 1.7점, 심 후보는 2.5점을 기록했다. 김재연 후보가 3.7점으로 가장 높았다. 안 후보가 “탈원전을 하면서 탄소중립(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숫자 ‘0’이 되는 상태)을 이루겠다는 국가는 없다”고 한 답변 등에 대해 청소년기후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과학기술에 대해서만 강조했다”면서 “기후위기 피해에 대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발전소를 2030년까지 퇴출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은 윤 후보에 대해서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권고사항 등을 토대로 공약을 준비했다고 하지만 (권고사항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탈석탄은 어렵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윤 후보의 말과 달리 IPCC는 원전을 중요한 탈탄소 수단 중 하나로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가덕도 신공항을 탄소중립 공항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공항을 짓는 개발주의 방식으로는 기후위기 대응도, 지역 균형 발전도 못한다”면서 “이 후보 공약 중에 기후위기를 확실히 막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공약은 딱히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서경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는 “정치가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 삶을 지키지 않고 자본만을 대변하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 ‘넷제로 시대’… 호남서 만든 재생에너지 수도권 송전 ‘첩첩산중’

    ‘넷제로 시대’… 호남서 만든 재생에너지 수도권 송전 ‘첩첩산중’

    한국의 2021년은 탈탄소 정책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담고 있는 탄소중립기본법이 올해 8월 국회에서 제정됐다.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40%의 감축 목표를 국제사회에 공약했다. 그리고 배출하는 탄소만큼 흡수한다는 넷제로를 205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언은 11월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6차 당사국총회(COP 26)에서 메탄감축협정 참여,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투자 중지 서약으로 이어졌다.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현실성과 타당성 논란은 있지만 이제 그 방향을 되돌릴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은 명백한 진전이다.●반도체 2019년 국가 발전량의 4.9% 소비 한국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발전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많은 연구기관은 넷제로를 달성하려면 선진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발전부문에서의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제기한다. 이를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의 폐지, 그리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추세가 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재생에너지 확대, 그리고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끊이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의 논의에서 정치적 영역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모두가 ‘발전’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사이 정작 에너지 전환에서의 핵심 요소인 ‘송전·배전’은 잊혀진 존재가 되고 있다.전기란 존재는 저장이 곤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실시간으로 일치해야만 하는 특성을 가진다. 수요처와 공급시설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이를 연결하는 송전 및 배전시설이 필요한 것이다.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 블랙아웃과 같은 전력시스템의 붕괴가 나타나고, 이를 복구하는 데는 수주에서 수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안정적인 전력망 유지는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도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목표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협하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력체계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지역 내 수요를 해당 지역에서 공급하는 비중이 높다. 동남권에 집중된 원자력발전소의 전력은 제철 등 중후장대형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데 대부분 쓰인다. 서울과 수도권은 인천 및 충남 서해안 지역, 그리고 강원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통해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그림1 참조) 장거리 송전망은 갖춰져 있지만 그 의존도는 생각보다 낮았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신규 시설이 늘어나면서 기존 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평택(삼성전자), 용인(SK하이닉스)에 대규모 반도체 사업장을 신설·증설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반도체 제조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업종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반도체 사업은 국가 전체 발전량의 4.9%(2만 4454GWh)를 소비했다. 에너지전환 연구기관인 넥스트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이후 두 업체가 추진 중인 신설·증설이 완료되고 정상 가동되면 현재 수준과 비교해 설비용량을 기준으로 최소 3.5GW가 더 필요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대량의 전력을 쓰는 데이터센터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전력수요는 2034년까지 약 20GW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림2 참조) 하지만 현재 수립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도권 전력확충은 10.5GW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수도권에서 전력공급시설 확보나 추가적인 송전선로의 확보 없이는 미래의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 닥칠 것이다.정부의 탈석탄 정책이 진행되면 충청·서해안 지역에 집중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축소나 폐쇄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LNG발전으로의 전환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수도권에 보낼 송전망도 부족하다.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는 것도 어렵다. 현재 동해안 지역에는 삼척화력 1·2호기, 강릉 안인 1·2호기 등이 2022년 이후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이들이 생산하는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5.8GW 규모의 송전망 건설은 지지부진하다. ●울진~가평 220㎞ 송전선로 건설 연기 정부와 우리나라 유일의 송전사업자인 한국전력은 경북 울진부터 경기 가평까지 이어지는 220㎞의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해 왔지만 440기에 이르는 송전철탑 건설 등을 둘러싼 반대로 인해 당초 21~22년이던 송전망 완공목표는 2025년으로 연기됐다. 최대 높이 100m에 이르는 765㎸ 송전탑은 그 크기로 인해 시각적으로 큰 거부감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고압 송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유해성으로 인한 우려 역시 크다. 정부와 한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인 교류 방식이 아닌 고압직류(HVDC) 형태의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직류 특성상 전자파 발생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송전선로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2025년까지 송전선로가 완성되더라도 송전을 둘러싼 문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제9차 장기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보급되는 재생에너지의 56.5%는 호남지역에서 공급될 예정이지만 정작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됨에 따라 추가적인 송전선로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호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가격, 양호한 일조 및 풍량 등으로 재생에너지가 집중되고 있지만 정작 전력수요는 낮은 지역으로서 현재도 재생에너지의 순간적 과잉 공급에 따른 전력망 유지의 어려움이 자주 나타난다. 전력 생산보다 수요처까지 공급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인 셈이다. 에너지 전환의 모범생으로 꼽히는 독일도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송전망 건설은 계획에 못 미치고 있다. 독일은 인접 9개 국가와 전력망이 연계돼 있다. 이를 통해 주변 국가에 전력을 수출하고 있으며 2011~2018년의 전력 수출 증가율은 연간 5.8%에 이른다. 독일의 재생에너지 증가와 에너지 전환은 주변국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게 특징이다. 독일의 풍력발전시설이 집중된 북부와 산업생산시설이 밀집된 남부를 연결하는 고압 송전망 부족으로 인해 북부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이 인접한 체코와 폴란드의 송전선로로 흘러가 전력공급 불안정성을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그림3 참조) 송전망 확충이 재생에너지 보급 수준에 미치지 못해 전체 전력계통이 불안정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전력망 보호를 위해 풍력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망에서 차단하는 출력제한 규모는 2013년 555GWh에서 2015년 4722GWh, 2018년 5403GWh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독일도 주민 반대로 남북 송전선로 지연 전력 수출국인 독일은 2016년 기준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비 전력의 57%를 주변국에서 수입해 충당하고도 있다. 이런 외부 의존도는 프랑스 11%, 헝가리 1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으로 라트비아(84%)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국제 전력망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인접국의 전력망 불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독일 정부는 10년 전부터 독일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송전선로 구축에 나섰지만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대와 소송, 복잡다단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독일은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2009년 에너지케이블구축법(EnLAG), 2019년 전력망구축촉진법(NABEG) 제정을 통해 송전망 건설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에너지케이블구축법은 24개 송전 프로젝트를 선정해 행정적 절차를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지중화가 필요하면 추가 건설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원칙을 정했다. 하지만 그래도 송전망 건설이 늦어지자 2019년 전력망구축촉진법을 만들었다. 전력망구축촉진법은 기존 망의 업그레이드와 연장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송전선 공사를 지연시키면 페널티를 부과하고, 반대로 협조하면 더 높은 보상금을 지불한다. 또한 전력망의 지중화 및 직류화 프로젝트(SuedLink)도 동시에 추진해 송배전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하지만 2030년까지 북해와 발틱해에 25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지만 송전선로 건설이 지연돼 향후 10여년간 병목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그림4 참조)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의 확대는 단순한 전력생산 방식의 변화가 아닌 전력망 구조의 변화를 요구한다. 태양광을 비롯한 소규모 분산형 재생에너지원은 기존의 발전소와 달리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배전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를 다시 수요처까지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도 필요하다. 전력망 신규 투자 및 보강, 효율적 계통운영을 위한 망사업자의 비용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데이터센터 총량제 등 수도권 억제 필요 한국에서는 송배전사업을 한전이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담은 일차적으로 한전이 감당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전력요금에 포함된 송배전 요금을 인상해 전력수요자가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기요금 가운데 송배전망 사용에 따른 요금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주요국 평균인 27%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를 다른 국가 수준으로 인상하면 에너지 전환에 따른 망 투자비용 상당수를 충당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전력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다. 하지만 전력요금의 인상, 그리고 원가를 반영한 전력요금의 변동폭 확대 없이는 전력부문의 탈탄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제는 인식해야 한다. 대량의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를 수도권에 일정 규모 이상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총량제를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궁극적으로는 지역별 전력요금 차등제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는 곳이 추가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 전력요금의 지역적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기업들은 무조건적인 수도권 선호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지역균형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에너지 전환은 단순히 전력을 어떻게 생산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사회 및 국토공간 체계의 변화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과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지난 60년간 노력해 왔던 성과를 토대로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가 됐다.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기후 악당’ 석탄 퇴출 미완으로… 한국도 탄소중립 압박 커져

    ‘기후 악당’ 석탄 퇴출 미완으로… 한국도 탄소중립 압박 커져

    “위태로운 승리입니다. ‘1.5도’가 살아 있지만 맥박이 약합니다.”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알로크 샤르마 COP26 의장은 협상이 타결된 뒤 의사봉을 내려놓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표적인 ‘기후 악당’인 석탄을 퇴출하려는 역사적인 시도가 ‘미완’으로 남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COP26에서 합의한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통해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한다는 목표 아래 탄소저감장치가 없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인 감축과 비효율적인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노력 등에 합의했다. 인도와 중국 등의 반발로 초안에서의 ‘중단’이 ‘감축’으로 후퇴돼 아쉬움을 남겼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집단적인 정치 의지가 몇 가지 모순을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기후 참사의 문을 노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에 석탄과 화석연료가 언급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석탄 감축이 선언에 머물 뿐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트위터에 “요약해줌: 어쩌구 저쩌구(Blah, blah, blah.)”라며 협상이 내용 없이 끝났다고 혹평했다. 세계 각국은 합의에서 5년마다 제출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주기를 앞당겨 내년에 ‘1.5도’에 맞게 다시 제시하기로 했다. 또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피해 국가들을 위해 지원하는 기금을 2019년 대비 2025년에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한 압박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영국의 환경·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석탄 발전으로 인한 주요 20개국(G20)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2015~2020년 연평균)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3.81t)가 호주(5.34t)의 뒤를 이은 세계 2위였다. 우리나라는 주요 경제국이 2030년대에 탈석탄 달성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글로벌 탈석탄 전환 선언’에 세계 40여개국과 함께 서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탈석탄 시점을 2050년으로 잡은 채 이번 선언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방향에 동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탄소 집약 산업 구조인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없다면 세계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文 “온실가스 감축, 개도국서 선진국 된 유일한 우리가 앞장서야” (종합)

    文 “온실가스 감축, 개도국서 선진국 된 유일한 우리가 앞장서야” (종합)

    “우리가 모범 만들고 연대·협력 이끌어야”文, 기후총회서 저탄소 경제 전환 강조文 “2030년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뒤 출국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할 과제”라면서 “우리가 모범을 만들고 연대와 협력을 이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열정, 상생의 마음을 믿고 (COP26에서) 탄소중립 계획을 제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 제시했고 국제메탄서약 출범에도 함께했다”면서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산림과 토양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일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야 하지만,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文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 폐지”“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다.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또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키우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면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 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환경단체 “‘어떻게’ 없는 공허한 연설” 한편 환경단체들은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두고 구체적인 이행안이 빠진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청소년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공허한 약속에 빠져 익사할 지경’”이라면서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한국이 기후 악당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은 국내에서 탈석탄·에너지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도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을 확인한 연설”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책임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가 없는 공허한 다짐과 약속으로 가득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은 “한국이 새롭게 내놓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는 순 배출량을 섞어 물타기 한 것으로 50% 이상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밀린 숙제를 절반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 “文 COP26 기조연설, 공허한 약속 빠져 익사할 지경” 환경단체 비판

    “文 COP26 기조연설, 공허한 약속 빠져 익사할 지경” 환경단체 비판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 확인 연설”“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예산 대폭 확대해야”“온실가스 감축 40%? 무책임한 자세”文, 기후총회서 저탄소 경제 전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두고 환경단체들이 구체적인 이행안이 빠진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언급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보다 40% 이상 감축하고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없는 공허한 다짐 연설” 환경운동연합은 2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청소년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공허한 약속에 빠져 익사할 지경’”이라면서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한국이 기후 악당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은 국내에서 탈석탄·에너지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도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을 확인한 연설”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책임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가 없는 공허한 다짐과 약속으로 가득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은 “한국이 새롭게 내놓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는 순 배출량을 섞어 물타기 한 것으로 50% 이상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밀린 숙제를 절반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文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 폐지”“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다.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또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키우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면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 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원료 ‘LNG 기반 신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원료 ‘LNG 기반 신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장기경영계획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친환경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전 2030에는 탈석탄·탈석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에너지원 전환 리딩 기업으로의 성장 방안이 담겨 있다. 우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선박에 친환경 원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에 주력하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과 분진 배출의 경우 100%, 이산화탄소 배출 2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또 수소와 LNG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충전소를 적재적소에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체수소를 운송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여서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이 외에 LNG 조달부터 전력 공급까지 원패키지로 해외에 공급하는 GTP(Gas to Power) 사업, 버려지던 LNG 냉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직장인 눈높이에 혜택 맞춘 BC ‘시발카드’ BC카드가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신개념 신용카드 ‘시발(始發)카드’를 출시했다.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자체 발급 카드로, 결제액 구간별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1800~1만 8000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1만 8000원 이상은 1800원(최대 일 2회, 월 10회)을 할인해 준다. 택시업종, 커피전문점, 배달업종, 백화점·온라인몰, 편의점 등에서 전월 실적 30만원 이용 때 혜택을 받는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VISA) 8000원.●신한은행, 브랜드 경쟁력지수 5년 연속 1위 신한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5년 연속 은행 부문 1위에 뽑혔다. 미래 금융공간 ‘디지로그 브랜치’와 비대면 종합 상담을 위한 ‘디지털 영업부’ 등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 추진과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적도원칙 가입, 적극적인 탈석탄 금융 참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한화생명 ‘라이프어드바이저 캠페인’ 2기 모집 한화생명은 오는 29일까지 고객 일상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함께 하는 ‘라이프어드바이저 캠페인’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주제는 달리기다. 전문가들의 온·오프라인 지원을 받은 뒤 오는 11월 5~7일 온택트로 열리는 ‘라이프플러스 JTBC 서울 마라톤’에 참여한다. 홈페이지에서 달리기에 대한 성향 테스트를 하면 응모가 완료되며, 추첨을 통해 60명을 뽑는다. 다음달 16일부터 3주 동안 호흡법, 보폭 등 기초부터 근력운동에 이르기까지 마라톤 완주에 필요한 기술을 배운다. ●KB금융, 재생에너지 글로벌 캠페인 가입 KB금융그룹이 전체 계열사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은행·지주사 최초로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구글,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324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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