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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50년대 최고 투수’ 원로 야구인 김양중씨

    [부고] ‘50년대 최고 투수’ 원로 야구인 김양중씨

    원로 야구인 김양중씨가 2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3세. 광주일고를 나온 고인은 해방 직후 경남고 출신의 고(故) 장태영씨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1950년대 한국야구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고인은 1958년 10월 21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뒤진 1회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해 9이닝 2실점(7피안타 4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다. 1961년 은퇴 후 기업은행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뒤 김성근, 최관수, 배수찬, 이건웅, 김점생 등 특급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원로 야구인 모임인 백구회 회장도 지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02-3410-6912)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 [한국시리즈 2차전] 오, 쳤다…오, 졌다

    [한국시리즈 2차전] 오, 쳤다…오, 졌다

    뚝심의 두산이 적지에서 기적의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3회 오재일의 천금 같은 결승포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격파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리즈 2연승을 기록,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2001년 이후 12년 만에 KS 정상에 우뚝 선다. 또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로 올라온 팀이 KS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미러클’도 을 연출한다. 역대 KS에서 1·2차전을 이긴 뒤 역전패한 경우는 단 한 차례뿐이다. 2007년 두산은 SK를 상대로 2연승 뒤 4연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사상 첫 3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부의 분수령인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7일 오후 2시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 오재일은 1-1로 피말리는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3회 1사 후 ‘끝판 대장’ 오승환의 151㎞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두산은 포스트시즌 최장 시간인 5시간 32분의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종전 최장 경기시간은 5시 15분. 두산은 맥이 풀린 삼성을 계속 두들겨 3점을 더 보탰다. 9회 등판한 삼성 오승환은 KS 최다 탈삼진 타이인 6타자 연속 탈삼진 등 무려 4이닝을 역투했으나 홈런 한 방으로 무너졌다. 앞서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도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두 팀의 치열한 0-0 ‘헛심 공방’은 8회에서야 깨졌다. 두산은 1사 후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첫 득점의 물꼬를 텄다. 다음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맞은 2사 1·2루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김재호가 짜릿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8회 말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부진했던 채태인이 극적인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일궜다. 그러나 삼성은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 실패, 두고두고 한이 됐다. 두산은 1-1이던 연장 10회 위기에 몰렸다. 정형식에게 볼넷과 박석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최형우와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작전으로 배수진을 쳤다. 결국 이승엽과 대타 우동균을 범타로 낚아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두산은 11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진갑용에게 안타, 배영섭에게 볼넷, 박석민에게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 대주자로 나섰던 강명구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삼성은 잇단 찬스에서 적시타 불발로 스스로 무너졌다. 대구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못말리는 털북숭이들 ‘진격의 가을’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이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첫 판에서 내셔널리그 승자 세인트루이스를 완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보스턴은 24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WS 1차전에서 카디널스의 실책 3개에 편승해 8-1로 크게 이겼다. 레드삭스의 좌완 존 레스터는 7과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8개에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WS 등정에 나선 보스턴은 이로써 정상에 한 걸음 성큼 다가섰다. 역대 WS 108회 가운데 첫 판을 이긴 팀이 우승반지를 낀 건 68차례로 63%에 이른다. 카디널스의 유격수 피트 코즈마의 포구 실책 2개가 희비를 갈랐다. 1회 1사 1, 2루에서 보스턴의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고, 세인트루이스 2루수 맷 카펜터가 2루로 커버를 들어온 코즈마에게 볼을 전달했다. 그러나 병살을 위해 1루를 바라보던 코즈마가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 줬다. 만루에서 마이크 나폴리가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게서 3점짜리 2루타를 뽑아내면서 보스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결국 실책 3개로 자멸한 카디널스는 9회 맷 할러데이의 1점포로 영패를 면했다.2차전은 25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김수경의 ‘아름다운 도전’…”고양 원더스서 현역 복귀”

    2000년대 초반 현대 유니콘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수경(35) 넥센 1군 불펜투수코치가 내년부터 선수로 복귀한다. 김수경 코치는 1군 프로무대가 아닌 국내 유일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김성근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설 예정이다. 18일 넥센은 “김수경 코치가 내년 시즌부터 고양원더스에서 선수로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SK 와이번스전 등판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수경 코치는 올 시즌 넥센에서 1군 불펜투수코치로 활동했다. 김수경 코치는 “시즌 동안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수로 복귀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에서도 넥센 소속 선수로 복귀할 것을 권유했지만 지금까지 한 팀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라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김성근 감독님께도 지도를 받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고양 원더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98년 현대에서 데뷔한 김수경 코치는 15시즌 동안 346경기에 나서 112승98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부터 12승 4패, 삼진 168개를 기록, 정규리그 승률왕과 신인왕을 거머쥔 김수경 코치는 1999년 탈삼진왕(184개), 2000년 다승 공동 1위(18승) 등을 휩쓸며 당대 최고의 투수 반열에 올랐었다. 역대 통산 다승 14위(112승), 탈삼진 6위(1370개)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점 승부’ 플레이오프 3차전… 신재웅 니퍼트 맞대결

    ‘원점 승부’ 플레이오프 3차전… 신재웅 니퍼트 맞대결

    ’잠실더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LG 신재웅과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LG와 두산이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신재웅(31)과 니퍼트(32)을 예고했다. 두산은 니퍼트와 유희관을 저울질한 끝에 선발로 니퍼트를 선정했다. 신재웅은 마산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 2005년 2차 3번 전체 19순위로 LG에 지명돼 2006년 시즌 후 FA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이적한 바 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방출된 뒤 다시 LG로 돌아왔고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부터 1군 무대에 섰다. 올해 18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특히 신재웅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두산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했다. 지난 7월 27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 삼진 1실점, 8월 11일 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시즌 3~4선발로 활약한 우규민과 신정락을 제치고 신재웅이 3차전 선발로 낙점받은 것도 바로 두산 킬러이기 때문이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서는 니퍼트는 올해 한국야구 3년차로, 19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부상으로 두달 가까이 쉬어야 했던 니퍼트는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에 이어 4,5차전에서 마무리로 나서며 투혼을 발휘해 눈에 띄었다.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니퍼트는 세이브 하나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현재 1대 1로 정면 승부에 다시 맞붙게 된 두 팀에게 3차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 가장 빛난 유광점퍼

    리즈(LG)가 올해 가장 빛나는 역투로 팀에 11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첫 승을 안겼다. 리즈는 17일 잠실에서 이어진 두산과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밖에 안 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으며 실점하지 않아 2-0 완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박용택이 2회 적시타 등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고 포수 윤요섭은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5회 홍성흔의 3루 강습 안타가 유일할 정도로 최우수선수(MVP) 리즈와 봉중근에게 철저히 막혔다. 준PO 5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매진된 이날 1승 1패가 된 두 팀은 19일 오후 2시 잠실 3차전에서 다시 기선 잡기에 나선다. 3차전 선발 투수는 18일 발표된다. 리즈의 역투가 돋보였다. 삼자범퇴시킨 이닝만 다섯 이닝이었다. 5회 홍성흔에게 안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린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107개의 공을 뿌리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76개로 볼(31개)을 압도했다. 탈삼진 10개로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와 타이를 이뤘다. 7회에도 직구 구속이 159㎞를 찍을 정도로 구위 떨어지지 않았다. 리즈의 이날 최고 구속은 160㎞다. LG의 뜻대로 공격이 풀렸다. 김기태 감독이 전날 2번이었던 이병규(7번)와 6번이었던 김용의의 자리를 맞바꾸고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7~9번 타순을 윤요섭-손주인-오지환에서 오지환-손주인-윤요섭으로 바꾼 게 적중했다. 2회 이병규(7번), 오지환의 연속 볼넷과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윤요섭이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데 이어 박용택이 좌전 2루타로 오지환마저 홈을 밟게 했다. LG는 7회를 제외하고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내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끝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특히 8회에는 두 번이나 홈에서 횡사했다. 손주인이 안타로 나간 뒤 상대 여섯 번째 투수 변진수의 1루 견제 실수로 2루까지 진루하자 김 감독은 주자를 3루로 보내기 위해 윤요섭을 현재윤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지만 박용택 타석에서 3루 주자 손주인이 바뀐 포수 최재훈의 견제구에 횡사했다. 그 뒤 박용택이 우전 2루타를 날려 2사 2루 기회를 이어 갔지만 김용의의 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박용택이 정수빈의 보살에 걸렸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1과 3분의2이닝만 채우고 내려간 뒤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버텼지만 리즈에 막혀 완패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프로야구] 두산, 뚝심 OK… LG, 실책 NG

    곰의 뚝심이 쌍둥이의 패기를 잠재웠다. 준플레이오프(PO)를 마지막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와 13년 만의 ‘더그아웃 시리즈’를 벌인 LG를 4-2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다. 기록을 보면 역대 29차례 PO에서 1차전을 먼저 이긴 팀이 22번이나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두산은 이날 1승을 먼저 챙기면서 이 76%의 심리적 우위를 가지고 나머지 경기를 자신 있게 치르게 됐다. 경기 흐름을 먼저 잡은 것은 두산. 1회 이종욱이 류제국의 2구째를 통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나가고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 1-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정수빈이 3루까지 내달려 만든 무사 1, 3루에서 최준석의 땅볼을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한 틈을 타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금세 쫓아왔다. 박용택이 우전 안타에 이어 김기태 감독이 2번으로 전진 배치한 이병규(7번)가 노경은의 143㎞짜리 초구 직구를 밀어쳐 105m를 날아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의 이번 포스트시즌(PS) 첫 타석 홈런은 PS 통산 11번째, PO 5번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PS 첫 승리를 기록하며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안타를 4개 내주고 삼진을 2개밖에 못 잡아냈지만 타자들을 범타로 유도하는 빼어난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깔았다. 마운드에 설 때마다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제국의 역습’이 흘러나온 류제국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뿌려 피안타와 볼넷 4개씩을 적어냈지만 탈삼진도 8개나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7회 LG 3루수 정성훈의 결정적 실책이었다. 정성훈은 1사 3루에서 최준석의 평범한 땅볼을 더듬거려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게 해 PO 한 경기 최다 실책(2개) 타이를 10번째로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9회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나간 김재호를 정수빈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선발끼리의 맞대결에서는 노경은이 이긴 셈이었다. 노경은은 MVP에 뽑혔지만 “진정한 MVP는 홍상삼”이라고 평가했다. 홍상삼은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수보다 더 귀한 세이브를 거뒀다. 노경은은 지금까지의 기세를 이어가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감하고 한국시리즈에 가자고 동료들과 얘기했다”며 “힘을 아끼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KS 진출을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LG는 김기태 감독이 박용택-이병규-이진영 등 왼손 타자를 배열하고 특히, 이병규를 2번에 전진배치한 전술은 적중했으나 정규리그에서 중심타선 못지않았던 6~9번 타자들이 무안타로 침묵한 게 패인이었다.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이종욱, 그리고 7회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킨 홍상삼. LG로선 17일 오후 6시 같은 곳에서 이어지는 2차전에서 이 둘을 막을 비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국인 빅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쥔 가운데 미국 LA타임스 등 해외언론이 일제히 류현진을 극찬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달아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미국 CBS스포츠, ESPN 등 해외언론들은 앞다퉈 류현진의 이날 경기를 칭찬했다. 美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3차전의 ‘영웅’(hero)으로 꼽으며 “다저스는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가 조금씩 모자랐다”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3차전에서 스스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다저스 승리를 이끈 보석이었다”고 강조했다. ESPN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투수전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첫 13타자 중 1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볼넷 1개만을 내주는 등 한층 성숙된 피칭으로 팀에 이번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고 선발투수 류현진을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이어 “7회 2사 1루서 돈 매팅리 감독이 통역을 대동하고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격려하자 그는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믿음에 보답했다”면서 “류현진이 7회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국기가 관중석에서 펄럭였다”고 현장 분위기까지 전했다.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에 열광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강력한 피칭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몸 상태가 완전함을 보이면서 상대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포수 A.J 엘리스도 “류현진은 강타선을 맞아 정말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 또한 “류현진이 부상 의혹에서 벗어났다”며 “(세인트루이스와) 3차전에선 강하게 몰아붙여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 극찬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 극찬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극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올해 중요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잘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팅리 감독은 “지난 시리즈의 경험이 류현진에게 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패스트볼을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앞서갈 수 있었다. 느린 변화구도 잘 사용했다”고 인터뷰 내내 류현진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 역시 “류현진은 강타선을 상대로 아주 잘 던졌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쾌투…브라이언 윌슨 구원으로 나서

    [류현진 경기중계]LA다저스 3차전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쾌투…브라이언 윌슨 구원으로 나서

    류현진(LA 다저스·26)이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까지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 타선도 살아나 LA 다저스는 7회말 현재 2-0으로 세인트루이스를 앞서나가고 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6회초까지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초 첫 타자 맷 할리데이를 2루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4번 야디에 몰리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다니엘 데스칼소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는 않고 선행 주자만 2루에서 잡았다. 이후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류현진은 더 던지겠다는 의지를 내보여 그대로 7회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홈팬들의 우레와 같은 응원 속에서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포효를 내질렀다. 8회초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브라이언 윌슨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앞서 2, 3회에 이어 4회까지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5회초 처음 위기를 맞았다. 5회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맷 아담스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7번 존 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 대주자 다니엘 데스칼소가 어이 없는 주루플레이(본헤드플레이)를 펼쳐 병살로 이어졌다. 이에 힘입은 류현진은 8번 피트 코즈마를 3루 땅볼로 가볍게 잡고 5회초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더불어 팀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3회까지 침묵하고 있던 양팀의 타선은 3회말 LA 다저스 2번 타자 마크 엘리스가 들어서면서 깨졌다. 엘리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로 나선 아담 웨인라이트의 5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핸리 라미레즈가 우익수 뜬공을 날려 엘리스는 다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타격 행진을 이어갔다. 곤잘레스는 웨인라이트의 3구를 놓치지 않고 우전 2루타로 만들어냈고 3루에 있던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LA 다저스로 가져왔다. 안드레 이디어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곤잘레스를 3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야시엘 푸이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푸이그는 우전 3루타를 치며 곤잘레스가 홈으로 들어왔고 LA 다저스는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웨인라이트와 맷 카펜터, 카를로스 벨트란을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득점 이후 다시 침묵에 들어갔다. 5회말 무사 3루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7회말 종료 현재 세인트루이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LA 다저스는 1, 2차전에서는 에이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우고도 각각 2-3, 0-1로 패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프로야구] 代打 최준석, PO행 大打

    뚝심의 두산이 2연패 뒤 ‘기적의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14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유희관의 완벽투와 홈런 3방에 힘입어 넥센을 8-5로 제쳤다. 시리즈 2연패 뒤 3연승을 일군 두산은 3년 만에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올라 16일부터 한 지붕 맞수 LG와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두산과 LG가 포스트시즌(PS)에서 격돌하기는 통산 4번째다. 1993년과 1998년 두 차례 준PO에서, 2000년에는 PO에서 맞붙었다, 준PO에서는 모두 LG가, PO에서는 두산이 이겼다. 또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PS에서 2연패 뒤 3연승의 역전 드라마를 쓴 경우는 모두 세 차례다. 1996년 PO에서 현대가 쌍방울을 상대로, 2009년 PO에서는 SK가 두산을 상대로 역전 ‘싹쓸이’했다. 5전3선승제가 정착된 2005년 이후 준PO에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바로 그 기적의 팀이 두산이다. 두산은 2010년 준PO에서 롯데에 2연패 뒤 3연승으로 PO에 나갔다. 기나긴 승부는 3-3이던 연장 13회 때 갈렸다. 이종욱 대신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최준석이 구원 등판한 강윤구의 5구째 직구를 벼락같이 받아쳐 중월 1점포로 연결시켰다. 대타 홈런은 준PO 6번째이며 PS 18번째. 최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35표를 얻어 유희관(31표)을 제치고 준PO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에 뽑혔다. 이어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패스트볼로 2루를 밟자 민병헌이 곧바로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오재원은 짜릿한 3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이날 ‘히어로’는 신인왕을 노리는 선발 유희관이었다. 좌완 유희관은 7회까지 준PO 최다 타이(통산 3번째)인 5타자 연속 탈삼진 등 ‘노히트노런’ 피칭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은 자로 잰 듯한 제구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에 불과했다. 하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의 혼을 뺐다. 넥센 주포 박병호도 동점 3점포를 터뜨리기 전까지 유희관에게 3타수 무안타로 눌렸다. 이날 두산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3-0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말 2사 1·2루에서 앞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목동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고 두산 더그아웃과 팬들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두산은 연장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준PO 최장인 4시간 53분간의 혈투를 승리로 마쳤다. 넥센은 13회 말 이택근의 2점포로 역전을 꿈꿨으나 올 시즌 마지막 홈런이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4차전 선발은 놀라스코”(종합)

    [류현진 하이라이트] 매팅리 감독 인터뷰 “정말 잘 던졌다…4차전 선발은 놀라스코”(종합)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에 나선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극찬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기대했던 대로 정말 잘 해줬다. 원하는 대로 공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는 지난 디비전시리즈 3차전(3이닝 6피안타 4실점)에서의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직구 최고구속 95마일(약 153km), 직구 평균 구속 약 92마일(148km)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매번 그렇게 던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늘은 좋은 구속을 보여줬다. 나머지도 모두 잘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서는 4차전 선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디비전시리즈 때 4차전 선발을 리키 놀라스코로 예정했다가 갑자기 클레이튼 커쇼로 교체한 적 있다. 매팅리 감독은 인터뷰 도중 4차전 선발에 대해 묻자 “(잭) 그레인키?”라고 농담을 던진 뒤 곧바로 “리키 놀라스코가 4차전 선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놀라스코는 던질 준비가 됐다”면서 “’현재로서는’ 놀라스코가 내일(16일) 선발이다”라고 말했다. 디비전시리즈 때에도 매팅리 감독은 ‘현재로서는’이라는 말을 붙이면서 변화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을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준플레이오프 3차전] 숨 막힌 14회, 숨통 튼 두산

    끝내기 승부가 세 경기째 이어졌다. 그러나 속을 헤쳐 보면 밥상을 걷어차는 잔칫상의 연속이었다. 두산이 11일 잠실로 옮겨 치른 프로야구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최준석-홍성흔의 연속 타자 홈런과 연장 14회 터진 이원석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 세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 승부는 처음이다. 이원석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연패 뒤 첫 승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두산은 ‘어게인 2010’과 동시에 역대 PS에 3차례 있었던 기적에 하나를 보탤 발판을 만들었다. 4차전은 12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이어진다. 역대 PS에서 넥센처럼 2승을 먼저 챙긴 경우는 16차례. 그중 뒤집기 승부가 나온 건 두산을 포함해 모두 3차례다. 1996년 4위로 준PO에 나선 현대가 쌍방울과의 PO에서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KS)까지 나아갔다. 2009년 PO에서 2위 SK가 준PO를 거쳐 올라온 두산에 2연패한 뒤 3연승으로 제압하기도 했다. 3년 전 롯데와의 준PO에서 먼저 2패를 안았지만 내리 3연승을 거두며 PO에 오른 두산은 짜릿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 6회까지는 두산의 승리가 점쳐졌다. 선발 노경은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1, 2차전 8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주포 김현수가 1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고 4회 최준석과 홍성흔이 PS 20번째이자 준PO 6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노경은이 7회 김민성에게 통한의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직전 정명원 투수코치가 올라왔을 때 과감히 변진수로 교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8회 경기를 끝낼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2사 3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 1사에서도 3루 대주자 임재철이 홍성흔의 직선 타구가 중견수 유한준의 글러브에 들어갔을 때 태그업을 준비하지 않아 아웃카운트만 늘렸다. 이날 두 팀은 준PO 사상 최장 시간인 4시간 43분의 혈투를 벌였다. 준PO에서 연장 14회 접전이 펼쳐진 것도 1989년 삼성-태평양 1차전 이후 24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유리베 투런포로 대역전…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류현진의 절친’ 후안 유리베의 역전 홈런으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꿈에 그리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대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루에서 쏘아올린 유리베의 좌월 투런 홈런포에 힘입어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대3으로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먼저 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오른 데 이어 가을 잔치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LA 다저스가 승전보를 울리면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1차전 승리투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나흘 만에 재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앞서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4선발인 리키 놀라스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앞세워 4차전에서 디비전시리즈를 일찍 마무리짓고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까지 남은 3일 동안 휴식을 가질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매팅리 감독의 예상과 다르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물론 커쇼는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는 등 3안타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기대에 부응했다. 전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던 3차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던 칼 크로포드 역시 1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의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뿐만 아니라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르시아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으로 크로포드는 경기를 2대0으로 끌어갔다. 그러나 어이 없는 수비 실책에 LA 다저스는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상태에서 에반 개티스의 땅볼을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2루에 악송구하며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커쇼마저 폭투하는 바람에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크리스 존슨의 좌전 적시타로 애틀랜타는 1점을 올리며 LA 다저스를 추격했다. 이어진 1사 1,3루 위기에서 LA 다저스는 시몬스의 땅볼을 병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시 2루수 마크 엘리스의 실책성 1루 송구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게다가 커쇼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6번 타자 크리스 존슨에게 3루타를 얻어맞은 뒤 가르시아와 교체된 대타 콘스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애틀랜타가 3대2로 역전하면서 경기는 다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필두로 경기 뒤집기에 나섰다. 푸이그가 우익선상 2루타로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이는 유리베. 유리베는 번트를 시도했지만 2번이나 실패했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유리베는 번트를 포기하고 방망이를 고쳐 잡았다. 결국 데이비드 카펜터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애틀랜타 선발 가르시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간 경기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 양 팀은 4차전에서 결론을 짓지 못하고 10일 열리는 5차전에서 승부를 지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커쇼, 7이닝 1실점 12K ‘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4일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애틀랜타와의 터너필드 원정 경기에서 커쇼의 7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 등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5전3선승제 시리즈 첫 단추를 잘 끼워 2009년 이후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꿈을 부풀렸다. 1995년 디비전시리즈 시작 이후 1차전 승리팀이 69.4%의 확률로 챔피언십에 올랐다. 정규시즌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의 현역 최고 투수 커쇼는 124구를 던져 삼진을 무려 12개나 낚았고, 3안타 3볼넷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커쇼는 또 1963년 샌디 쿠팩스(월드시리즈 1차전, 15개)와 1953년 칼 어스킨(월드시리즈 3차전, 14개) 이후 다저스 역대 투수 중 세 번째로 많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4회 2사부터 6회 2사까지 6타자 연속 삼진에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7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였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은 5일 오전 7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잭 그레인키(다저스)와 마이크 마이너(애틀랜타)가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 7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A 다저스, ‘12K 탈삼진쇼’ 펼친 커쇼 앞세워 애틀랜타에 6-1 완승

    LA 다저스, ‘12K 탈삼진쇼’ 펼친 커쇼 앞세워 애틀랜타에 6-1 완승

    ‘살아있는 전설’을 쌓아가고 있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앞세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승부를 겨뤘다. 첫 승부의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LA 다저스는 애틀랜타를 6대1로 누르고 한발 앞서 나갔다. 에이스 커쇼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애틀랜타의 타선을 막았고 경기 초반부터 LA 다저스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LA 다저스는 0대0이던 2회초 야시엘 푸이그(23)와 후안 유리베(34)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스킵 슈마커(33)의 희생 플라이, A.J. 엘리스(32)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먼저 빼앗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31)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4회 마크 엘리스(36)의 1타점 적시타, 6회 핸리 라미레즈(30)의 1타점 2루타 등 방망이에 불이 붙으며 4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 오른 커쇼도 선전했다. 커쇼는 7회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3볼넷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커쇼가 내려온 뒤 LA 다저스는 홀드나 세이브 기록과 관계 없이 브라이언 윌슨(31)과 켄리 젠슨(27)을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패전투수가 된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들렌(28)은 4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5실점 4탈삼진을 기록해 애틀랜타 팬들에게 실망을 남겼다. 양 팀의 2차전은 5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투수는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30)와 애틀랜타의 마이크 마이너(26)가 각각 나선다. 류현진이 나서는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은 7일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최종 방어율 3.00…15승 달성은 실패

    류현진 최종 방어율 3.00…15승 달성은 실패

    미국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방어율 3.00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쉽게도 15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 치고 훌륭한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하나로 2실점했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MLB 데뷔시즌에 14승 8패에 평균자책점 3.00, 154 탈삼진의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콜로라도와의 경기는 콜로라도의 전설 토드 헬튼의 현역 마지막경기로 특히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1회 토드 헬튼에게 1안타를 허용함과 동시에 초반부터 1볼넷 3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다. 다행히 무사 만루상황을 삼진 두 개와 땅볼 하나로 위기의 1회를 넘겼다. 그러나 4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2,3루에서 블랙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적시타를 맞아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계속된 위기상황에서 토드 헬튼을 3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76개의 공으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지만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매팅리 감독으로서는 류현진에게 휴식을 보장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후 다저스는 5회와 9회 만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 이후 올라온 계투진 모두 호투를 펼쳤지만 한 점 밖에 내지 못한 다저스 타선으로는 승리하기란 불가능했다. 결국 다저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1대2 패배로 마치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는 동부 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오는 4일부터 5전 3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 유력해진 류현진은 다음 달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프로야구] 해를 가린 달

    손아섭(롯데)이 연장 결승포로 선두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올 시즌 첫 8위로 추락했다.  손아섭은 27일 시즌 7번째 매진을 이룬 대구구장에서 삼성과의 연장 10회 2사 뒤 구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1점 홈런을 날려 4-3 극적인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즌 내내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오승환에게서 시즌 4번째 홈런을 빼앗으며 첫 패전의 아픔을 안겼다. 10회 구원 등판한 김성배는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피말리는 선두 싸움을 이어가던 삼성의 뼈아픈 패배였다. 2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기 때문.  3회 조홍석의 3루타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4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5회 박석민, 최형우의 연속 안타 등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6회 2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3-1로 앞선 1사 1·2루의 위기에서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넘겼지만 권혁과 안지만이 각각 실점한 것. 이 탓에 2004년 이후 9년 만에 15승을 꿈꿨던 다승 선두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하며 승리를 날렸다.   선두 삼성의 우승 종착점 ‘갈수록 막막’  삼성의 우승 매직넘버 5는 줄지 않았다. 한달 넘게 이어진 선두 경쟁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주전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에 대한 전력분석에도 물두하고 싶은데 자꾸 늦어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다섯 경기뿐. 삼성은 하루 쉰 뒤 29일 잠실에서 LG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0일~10월 1일 한화와의 대전 2연전, 2~3일 롯데와의 사직 2연전 원정에 나선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아무래도 29일 LG와의 경기가 한 해 농사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28일 넥센-LG(잠실) 경기 결과 매직넘버가 줄지 않더라도 이날 LG를 잡으면 단번에 2를 줄일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이어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잡고 LG가 30일 잠실 두산전과 다음 날 사직 롯데전 중 한 경기를 내주면 정규시즌 3연패를 확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런데 29일 전국에 종일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있다. 취소되면 이 경기는 10월 4일에 열린다. LG나 삼성 모두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지만 계속 팍팍한 선두 다툼에 내몰린다.  한화와 롯데를 먼저 만난다고 해서 반길 일도 아니다. 가을 야구를 접은 팀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달려들면 혼쭐나기 십상이어서다. 삼성이 전날 SK에 이어 롯데에 연이틀 당한 것이나 LG와 넥센이 25일 각각 한화와 NC에 당한 것이 그렇다.  특히 한화는 꼴찌 분풀이라도 하듯 최근 상위권 팀들을 돌아가며 꿀밤을 한 대씩 먹였다. 여기에 롯데는 마지막 자존심으로 5위를 지키겠다고 달려들 것이다. 삼성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NC는 창단 첫 7위, KIA는 시즌 첫 8위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에릭의 쾌투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제쳤다. NC는 이날 문학에서 SK와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로 비긴 KIA를 0.5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창단 첫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에릭은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에릭의 탈삼진 13개는 종전 이재학(12개)을 넘은 팀 내 최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바티스타(한화)의 14개. 한화 이브랜드도 8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자신의 두번째 완투패를 당했다.  NC는 1회 2사 1·3루에서 모창민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만루에서 지석훈이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한화 김태균은 0-3이던 2회 에릭을 상대로 우월 1점 추격포를 쏘아올렸다. 김태균은 100번째 안타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장식, 9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통산 7번째)를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5승 새 역사를 던져라…류현진, 30일 콜로라도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

    15승 새 역사를 던져라…류현진, 30일 콜로라도 상대로 정규시즌 최종전

    류현진(26·LA 다저스)이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MLB)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피날레 등판을 하고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이미 확정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류현진 개인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이 걸려 있다. 류현진이 15승을 달성하면 일본인 이시이 가즈히사가 갖고 있는 다저스 아시아 투수 신인 최다승 기록을 넘는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뛰다 2002년 MLB에 진출한 이시이는 그해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27로 활약했다. 류현진은 또 2001년 박찬호(15승 11패) 이후 12년 만에 MLB에서 15승을 올린 한국인이 된다. 류현진이 15승을 따내면 올 시즌 빅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단독으로 최다승 투수가 된다. 26일 캔자스시티전을 끝으로 올 시즌 등판을 마감한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14승(6패)을 기록 중이며 30일 한 차례 더 등판이 예상되는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13승(9패)에 머물러 있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11승(13패), 타이완 특급 천웨이인(볼티모어)은 7승(7패)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2점대로 시즌을 마치면 한국인 최초의 역사를 쓴다. 17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박찬호가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해는 2000년으로 3.27을 찍었다.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은 특급 투수의 기준이며 27일 현재 MLB 30개 팀에서 15명만이 기록 중이다. 1901년 이후 다저스 투수 중 루키 시즌에 15승과 190이닝,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MLB 전체를 봐도 1901년 크리스티 매튜슨(20승-221탈삼진-336이닝-평균자책점 2.41) 이래로 21명에 불과하다. 1984년 드와이트 구든(17승-276탈삼진-218이닝-평균자책점 2.60) 이후 29년째 맥이 끊겼다. 188이닝과 150탈삼진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콜로라도전에서 새 이정표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또 류현진은 계약에 따라 190이닝 투구를 채우면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투구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선수 보호 차원으로 풀이되며 정확한 투구 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5이닝에 70개 내외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다저스는 이날 2-3으로 역전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갈 길 바쁜 LG·넥센 발목 잡은 한화·NC

    [프로야구] 갈 길 바쁜 LG·넥센 발목 잡은 한화·NC

    유창식(한화)과 이재학(NC)이 나란히 갈길 바쁜 2위 LG와 3위 넥센의 발목을 잡아챘다. 4위 두산은 가을 잔치 초대장을 받았고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SK는 올해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게 됐다. 유챵식은 25일 대전으로 불러들인 프로야구 LG의 물오른 타선을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8-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회 볼넷 2개와 이대수, 정범모, 고동진의 1타점 적시타를 모아 3득점하며 기세를 올린 뒤 7회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8호)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한화 타선은 지난 5월 28일 잠실 LG전에 이어 또다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LG로선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진 것이 안타까웠다.  유희관(두산)과 신인왕 경쟁 중인 이재학은 목동에서 넥센 타선을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1-0 승리의 주단을 깔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그의 신들린 투구가 있었기에 9회 노진혁이 상대 구원 강윤구로부터 결승 솔로 홈런을 뽑아낼 수 있었다.  전날 창단 첫 공동 7위에 오른 NC는 롯데를 따돌린 KIA와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이겼다면 안방에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다음으로 미뤘다.  윤희상(SK)도 문학에서 이어진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사자의 발목을 낚아챌 뻔했다. 1회 한동민이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자신도 2회부터 5회까지, 7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지만 승리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삼성 타선이 8회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와 전유수, 문승원을 7안타로 두들겨 7득점, 7-3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8연승으로 지난 5월 팀의 시즌 최다 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두산에 승률에서 뒤져 가을 야구가 좌절됐다. KIA는 광주에서 임준섭의 1실점 호투와 이범호의 홈런포를 엮어 7-1로 승리, 6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가 지면서 두산은 LG,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 경기를 생중계하던 케이블채널 KBSN스포츠는 1시간 뒤 중계를 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서울-에스테그랄 경기를 내보냈다. 축구가 끝난 뒤 다시 야구를 중계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경기가 끝난 뒤였다. 서울의 KIA팬들이 휴대전화로 중계를 볼 수도 없었다. 시즌 처음 있는 일인데 골수 팬 많기로 유명한 두 팀의 위상 추락이 확인된 셈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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