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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프로야구] 삼성 배영수 쓰라린 ‘완투패’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현대의 맞수 대결은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준 명승부였다. 삼성은 지난해 MVP이며 올시즌 롯데와의 개막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현대는 2003년 4월2일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제2선발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심은 미키 캘러웨이로 맞불을 놓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두 투수는 2회에 홈런 한방으로 희비가 갈렸다. 서튼과 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영수가 전근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무심코 한복판에 찔러넣은 초구 직구를, 다음타자 채종국이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좌중월 2점포를 만들어냈다. 배영수는 9회까지 최고 151㎞의 광속구를 주무기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3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결과는 완투패여서 홈런이 더욱 쓰라렸다. 한 경기(9이닝) 탈삼진은 선동열 최동원 이대진이 기록한 16개가 최다. 캘러웨이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다양한 변화구를 홈플레이트에 살짝살짝 걸치며 6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8회 1사2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9회말 양준혁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1-2로 패한 삼성은 개막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고, 현대는 3승째로 지난해 챔피언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두산은 잠실에서 1회 2사후 최경환 김동주 홍성흔의 연속 3안타로 빼낸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아쉬운 완투패.LG는 사직에서 9회에 터진 조인성의 만루포로 롯데를 6-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보스턴, 9회 뒤집기 쇼

    ‘밤비노의 저주는 없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앙숙 뉴욕 양키스에 9회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패를 설욕했다. 뉴욕 메츠의 구대성(36)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7일 적지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상대 수비 실책과 3안타 3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7-3으로 이겼다. 양키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했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는 갑작스러운 가슴 압박 증세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테리 프랑코나(46)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다. 한편 구대성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3-5로 뒤진 6회 4번째 투수로 등판,3분의2이닝 동안 볼넷 2개로 흔들렸지만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데뷔 무대였던 지난 5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첫 홀드를 따낸 구대성은 이로써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5회 등판,2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으로 1실점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6회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LA 다저스의 최희섭(26)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승엽 부활 홈런포

    ‘라이언 킹’ 이승엽(29·롯데마린스)이 6개월여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메이저리그의 구대성(36·뉴욕 메츠)은 개막전에서 완벽한 환상투를 선보였다. 이승엽은 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4-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로 나선 신인 와쿠이 히데아키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빨랫줄같이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21일 같은 세이부전 이후 무려 6개월 14일 만에 터진 올 시즌 1호 대포. 이승엽은 시범경기 때 타율 .050(20타수 1안타)의 극심한 빈타로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고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뒤 이날 홈런 한방으로 부진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3경기 연속 안타행진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우완 와쿠이를 상대로 원바운드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3회 다시 만난 와쿠이와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구속 140㎞ 직구를 공략,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5회에는 우익수플라이,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1득점도 올렸다. 타율도 .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12-4의 대승을 거뒀다. 한편 구대성은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6-4로 쫓긴 8회말 ‘깜짝등판’했다. 빅리그 첫 상대인 엔젤로 히메네스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삼진으로 돌려세운 구대성의 다음 상대는 통산 501홈런을 기록한 최고의 왼손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 구대성은 특유의 변칙폼으로 123㎞짜리 커브를 던졌고, 공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하게 걸쳤다. 허를 찔린 그리피는 2구째를 노리고 덤벼들었지만 몸쪽으로 높게 붙인 138㎞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했다. 하나쯤 유인구를 던질 타이밍. 하지만 구대성은 140㎞짜리 직구를 몸쪽으로 과감하게 찔렀고 그리피는 멍하니 서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구대성의 빅리그 데뷔는 그렇게 시작됐다. 구대성은 이날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8회말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3번 타자를 맞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데뷔전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투구수 15개(스트라이크 11개)에 최고구속 142㎞. 특히 톱클래스 왼손타자인 그리피와 숀 케이시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아 ‘왼손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5이닝 2실점·최희섭 솔로포 시범경기 피날레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박찬호는 4일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투수들이 불을 질러 승리를 날렸다. 올시즌 파워피처에서 ‘땅볼투수’로 변신한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투심패스트볼로 9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는 등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비해 훨씬 안정된 피칭을 뽐냈다. 하지만 고질적인 선두타자 출루 허용은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로 남았다.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29와 3분의1이닝 동안 19자책점으로 방어율 5.83에 18 탈삼진. 1∼3회를 무사히 넘긴 박찬호는 4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펠리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후 내야땅볼 2개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5회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매시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보내기 번트에 이은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등판을 할 예정이다. 최희섭도 통렬한 홈런포로 시범경기 피날레를 깔끔하게 장식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제이슨 렙코에 이어 우완 폴 버드를 상대로 랑데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4호 홈런. 우타자 제프 켄트에 밀려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돼 ‘플레툰 시스템’의 악몽이 되살아난 최희섭은 J D 드루(3개), 제프 켄트(2개) 등 중심 타자들을 제치고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서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코리안 데이’

    한국 메이저리거들이 ‘코리안 데이’를 합창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1점뿐이었고, 나머지는 수비 에러로 내준 비자책점.2게임 연속 호투를 보인 박찬호는 방어율도 6.00에서 4.61로 낮췄다. 투구수 63개 가운데 43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탈삼진 4개. 볼넷은 1개도 없어 시범 경기 13과3분의2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을 거듭하는 등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했고,20명의 타자를 맞아 7명을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드높였다. 2회 숀 피긴스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한 박찬호는 3회와 5회에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가 연속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각각 1점을 추가로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3-5로 패했다.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6-0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인던 서재응은 플로리다의 강타선을 맞아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하며 제5선발 또는 롱릴리프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서재응은 4이닝 동안 투구수 50개만을 기록하며 특유의 자로 잰 듯한 컨트롤을 뽐냈다.1회 첫 타자 대미언 이즐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고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뒤 4회 1사후 미구엘 카브레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동료들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구대성(37)도 6회부터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탈삼진 3개를 뽑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내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2루타 1개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팀은 2-6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 ‘꼴찌 딱지’ 떼나

    꼴찌들의 찬가 ‘부산 갈매기’가 다시 울려퍼지나. 4년 연속 바닥에서 헤맨 ‘만년 꼴찌’ 롯데가 2005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롯데는 개막전인 지난 12일 LG전에서 이용훈-최대성-이명우-노장진을 계투시키며 1-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어 13일 경기에서도 손민한-조정훈-노승욱-강상수-가득염을 등판시키며 단 2점만 허용,7-2로 이겼다. 비록 시범 2경기지만 올시즌 우승까지 노리는 LG를 상대로 단 2점만 내준 마운드의 안정과 위기관리능력이 한결 돋보였다. 양상문 감독이 패배 의식에 젖은 롯데 선수들에게 줄곧 강조했던 ‘이기는 야구’가 빛을 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특히 13일 경기 선발인 손민한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에이스임을 과시,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또 손민한의 뒤를 이어 등판한 루키 조정훈은 무실점 역투로 기대를 부풀렸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2억원에 2차 1순위로 입단한 조정훈은 2이닝 동안 1탈삼진 1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피칭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 전날에는 5년차 이용훈이 선발로 나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노장진도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봉쇄,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해에 견줘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거액을 주고 FA로 영입한 바람돌이 정수근과 투수 이상목이 공수에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달라진 승부 근성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는 롯데가 올 판세 변화를 몰고올지는 두 선수의 활약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빅리그 정조준

    추신수(23·시애틀 매리너스)가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며 ‘빅리그’ 입성을 정조준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빅리거 선배들이 변변치 못한 가운데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며 ‘독야청청’ 빛을 발하고 있는 것. 7·8일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추신수의 방망이쇼는 9일에도 계속됐다.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안타 2타점을 터뜨린 것.5경기에서 타율 .400에 5타점째.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해 ‘핫플레이어’로 떠오른 추신수는 처음 두 타석에서 본격적인 ‘쇼’를 위해 숨고르기라도 하듯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완 호세 카펠란의 공을 받아쳐 센터 펜스를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았다. 타격감을 조율한 추신수는 2-4로 뒤진 8회 무사 1루에서 좌완 샘 내런에게 총알 같은 중전안타를 뽑아냈고, 시애틀은 대거 6득점으로 8-4 역전승을 거뒀다. ‘탱크’ 박정태의 조카로 먼저 알려진 추신수는 에이스 겸 4번타자로 침체에 빠진 부산고를 ‘르네상스’로 이끈 주역.140㎞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해 통산 10승3패 102탈삼진을 기록했고,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을 능가할 재목으로 명성을 떨쳤다. 되레 방망이 실력은 타율 .277 6홈런에 그쳐 투수만 못했다. 지난 2000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투수를 휩쓸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됐다. 발빠르게 움직인 시애틀은 137만달러로 추신수를 영입하면서 타자로 전향시켰다. 작은 키 탓에 투수로서 성공은 미지수인 반면, 야수의 5가지 능력을 고루 갖춘 ‘5툴 플레이어(정확한 타격, 뛰어난 파워, 강한 어깨, 빠른 발, 수비 센스)’의 재능을 썩히기 아까웠기 때문. 마이너리그에서 4년간 3할대 타율과 철벽수비로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았고, 이번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러 시애틀의 도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현재 시애틀의 외야는 스즈키 이치로(우익수)-제레미 리드(중견수)-랜디 윈(좌익수)에 백업 라울 이바네스가 있다. 하지만 추신수가 현재의 폭발적인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명단에 들지 못해도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의 신임을 얻어 구멍이 생길 경우 빅리그에 올라갈 ‘예비 1순위’가 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신수는 ▲1982년 5월23일 부산출생 ▲체격조건 180㎝,92㎏ ▲부산 수영초등학교-부산중-부산고 (주요경력)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2002,2004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퓨처스 게임’출전 ▲2001시즌(루키리그) 타율 .302 4홈런 34타점-2002시즌(싱글A) .302 7홈런 57타점-2003시즌(싱글A) .286 9홈런 55타점-2004시즌(더블A) .315 15홈런 84타점
  • 구대성 양키스행 급물살

    4년간 몸담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 블루웨이브)와 결별한 ‘좌완 특급’ 구대성(35)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구대성은 시즌 계약이 완료되는 오는 30일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몇몇 구단과의 본격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메리저리그가 구대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좌완 불펜 요원이 절실하기 때문. 특히 ‘제국의 몰락설’에 시달리는 뉴욕 양키스의 시선이 뜨겁다. 투수 20명 가운데 좌완이 불과 4명이며 이중 2명이 선발이다. 구대성은 일본에서 지난 4년간 이닝수(503)보다 많은 탈삼진(504)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이 .206인데다 홈런이 단 2개뿐인 것이 양키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 양키스는 구대성의 승패(6승10패)에 상관없이 좌타자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셋업맨으로 통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좌완 부족에 시달리는 뉴욕 메츠도 4년전 구대성을 높이 평가한 스카우트 책임자 오마 미나야가 최근 단장으로 부임해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MVP 양보 못해”

    ‘마지막 자존심 싸움.’ 한국시리즈 9차전까지 가는 피말히는 명승부를 펼친 현대-삼성이 이번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두 타이틀의 후보들이 모두 현대·삼성의 선수들로 압축됐기 때문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현대는 내친김에 MVP와 신인왕 타이틀까지 독차지할 생각이다. 하지만 준우승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삼성은 타이틀을 모두 움켜쥐어 상처난 자존심을 치유한다는 다짐이다. 이 때문에 두 구단은 소속 선수가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홍보하기 바쁘다.MVP와 신인왕은 오는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가려진다. MVP 후보는 모두 7명이지만 현대의 거포 클리프 브룸바(30)와 국내 최고의 투수로 급부상한 삼성 배영수(23)의 2파전 양상. 브룸바는 정규시즌에서 타격(타율 .343) 장타율(.468) 출루율(.608)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홈런 2위(33개), 타점 3위(105점), 최다안타 2위(163개) 등 불방망이로 공격 선봉에 섰다.1998년 ‘흑곰’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MVP로 손색이 없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연신 헛방망이질로 이미지에 흠집이 난 것이 변수다. 현대는 지난 2000년 박경완(현 SK)이 MVP에 올랐었다. 선동열(삼성 수석코치)의 혹독한 조련으로 간판투수로 거듭난 배영수는 공동 다승왕(17승)과 승률왕(.895)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최고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방어율 3위(2.61), 탈삼진 4위(144개)에도 랭크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 노히트노런’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배영수가 MVP에 오르면 삼성은 이승엽(2001∼2003년)에 이어 4회 연속 MVP를 배출한다. 신인왕 경쟁은 고졸루키 오재영(19·현대)과 ‘중고신인’ 권오준(24·삼성)의 한판 승부. 좌완 오재영은 10대 선수로 믿기지 않는 침착한 투구로 10승9패, 방어율 3.99를 마크, 선발 한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를 낚아 눈길을 더한다. 오재영이 신인왕에 등극하면 현대는 2002년 조용준, 지난해 이동학에 이어 3년 연속 신인왕이 나온다. ‘옆구리투수’ 권오준은 11승5패2세이브, 방어율 3.23으로 성적상 오재영을 앞선다. 또 선발-중간-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궂은 일을 도맡은 점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도 챙긴 그가 타이틀을 잡으면 삼성은 95년 이동수 이후 9년 만에 신인왕을 탄생시킨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피말린 12회’ 또 무승부

    배영수(삼성)가 프로야구 사상 첫 ‘10이닝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승리를 낚지는 못했다.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현대-삼성은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이닝제한(12이닝)에 걸려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수원 2차전에서 8-8 시간제한(4시간) 무승부를 기록했던 이번 한국시리즈는 이날 이닝제한 무승부로 다시 한번 경기 방식에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4차전 무승부 경기일정을 확정짓는다. 0-0 무승부는 통산 14번째이며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이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탈삼진(27개)과 최소 안타(5개)도 기록됐다.1승1패2무를 기록한 현대-삼성의 5차전은 26일 하루를 쉰 뒤 27일 잠실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배영수는 이날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고 150㎞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막강 현대 타선을 완벽히 잠재운 것. 배영수는 7이닝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단 한 개의 안타와 볼넷도 없는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이어 8회 2사후 박진만에게 아쉽게 볼넷을 허용, 퍼펙트가 깨졌지만 9회와 10회 삼진 3개를 보태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전무후무한 ‘10이닝 노히트 노런’(투구수 116개)을 기록했다.10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 그러나 완투를 하지 않아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역대 한국시리즈 노히트 노런은 지난 1996년 10월20일 인천 4차전에서 현대 정명원이 해태를 상대로 수립한 것이 유일하다. 배영수와 맞대결을 펼친 마이크 피어리의 구위도 어느 때보다 빼어났다.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김한수와 조동찬에게 단 2안타만 내주는 눈부신 투구였다. 삼성은 연장 12회 박한이의 안타와 양준혁의 고의 볼넷, 김한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강동우의 불발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현대는 11회 박진만이 권오준을 상대로 뽑은 중전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대구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비겨서 다행이다. 선발 피어리와 마무리 조용준의 호투로 무승부로 갈 수 있었다. 우리 타자들이 배영수에게 전혀 손을 쓸 수 없었다. 배영수는 정규시즌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한국시리즈 들어 우리 타자들의 스윙이 커졌다.5차전은 선발진이 불안한 만큼 중간 계투로 승부를 보겠다. ●삼성 김응용 감독 배영수가 잘 던졌는데 무승부가 돼 아쉽다. 우리 타자들이 워낙 못쳤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야구란 이래서 재미있다. 전날 잘 맞으면 다음날은 타자들이 욕심을 내기 때문에 점수가 잘 안 나기 마련이다. 매일 터지면 흥미가 떨어지지 않나.
  • [하프타임] 프로야구 MVP·신인왕 후보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7명과 신인왕 후보 3명을 발표했다.MVP 후보로는 공동 다승왕 배영수(삼성) 개리 레스(두산) 다니엘 리오스(기아), 타격왕 클리프 브룸바(현대), 홈런왕 박경완(SK), 탈삼진왕 박명환(두산) 양준혁(삼성) 등이다. 또 신인왕 후보는 권오준(삼성) 오재영(현대) 송창식(한화) 등이다.MVP와 신인왕은 다음달 2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 삼성 호지스-두산 박명환 16일 잠실 3차전서 ‘올인’

    ‘운명의 3차전은 내가 잡는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대구 2연전에서 1승1패의 호각을 이룬 삼성과 두산이 최대 고비인 16일 잠실 3차전에 ‘올인’을 선언했다. 5전3선승제의 PO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따라서 선봉장인 선발 투수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14일 대구 2차전에서 승리,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로 향한 삼성은 3차전 선발의 중책을 용병 케빈 호지스(31)에게 맡겼다. 선동열 삼성 수석코치는 “구원왕인 임창용을 3차전 선발로 기용할 생각도 했었다.”면서 “그러나 호지스가 두산에 강했고, 자신도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여 낙점했다.”고 말했다. 적지에서 1승을 건지고 안방으로 돌아온 두산은 올시즌 삼성에 유독 약했던 박명환(27)을 선발로 내세운다.2차전에서 좌완 전병두를 깜짝 선발로 투입해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닥터K’ 박명환이 홈 1차전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에 올랐던 호지스. 올시즌 9승10패, 방어율 4.24로 팀의 기대에 못미쳤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보여 호지스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지스의 강점은 상대 타자가 누구든 결코 주눅들지 않는 대담한 피칭. 큰 경기인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특히 올시즌 두산전 3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방어율 2.87의 ‘짠물 피칭’을 뽐냈다. 김동주와 안경현에게 각각 3타수 1안타,6타수 2안타로 나란히 피안타율 .333을 기록했을 뿐, 중심타선인 최경환(.200)과 홍성흔(.143)을 꽁꽁 묶어 삼성을 고무시킨다. 이에 견줘 탈삼진(163개)과 방어율(2.50) 2관왕에 등극한 박명환은 3차전을 자존심 회복의 무대로 여긴다. 올시즌 12승을 따냈지만 네차례 선발 등판한 삼성전에서는 승수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게다가 방어율은 5.26으로 시즌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양준혁(피안타율 .538)과 진갑용(.444), 박한이(.364)에게 ‘닥터K’의 위용을 과시할 각오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과 ‘뚝심’ 두산의 운명을 거머쥔 두 투수의 한판 승부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L 챔피언십시리즈] ‘밤비노 저주’ 시작됐나?

    ‘밤비노의 저주’는 84년이 흐른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지난해 뉴욕 양키스와의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마지막 7차전에서 투수 교체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저주를 자초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올해 첫판부터 팀의 에이스 커트 실링을 희생양으로 내줘야만 했다.“‘밤비노의 저주’ 따위는 미신에 불과하다.”고 큰소리친 실링은 최악의 투구로 대거 6점을 헌납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고,초반부터 실링을 두들긴 양키스는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가 1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L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마이크 무시나의 호투와 마쓰이 히데키를 축으로 한 호화타선을 앞세워 보스턴을 10-7로 따돌렸다. 정규시즌 12승9패를 기록한 무시나는 이날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4연속 탈삼진을 포함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무안타의 퍼펙트 행진을 벌였고,마쓰이는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1회말 2사 뒤 게리 셰필드의 2루타에 이어 4번타자 마쓰이가 가볍게 갖다 댄 타구가 좌중간을 뚫고 나가며 선취 득점했고,버니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3회에도 양키스는 데릭 지터,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연속안타와 셰필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마쓰이가 실링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호르헤 포사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탠 양키스는 싱거운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8-0으로 앞선 7회 마크 벨혼에게 2루타를 내준 무시나의 퍼펙트 행진이 깨지면서 갑작스레 흔들렸다.데이비스 오티스,케빈 밀라,트롯 닛슨에게 연속 안타로 3실점하며 무시나가 강판된 것.구원 등판한 태년 스터츠마저 제이슨 배리택에게 2점 홈런을 맞아 8-5까지 쫓겼다. 화력이 살아난 보스턴은 8회 2사 1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오티스의 3루타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 붙었지만 양키스에는 ‘철벽 소방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있었다.조카와 사촌의 장례식을 마치고 경기 시작 직후 고국 파나마에서 막 돌아온 리베라는 불 붙은 보스턴의 방망이를 단 2안타로 잠재웠고,박빙의 우위를 지킨 양키스는 8회말 버니 윌리엄스가 2타점짜리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곰 방망이 “사자 사냥”

    ‘배영수 나와라.’ 무서운 집중력으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진출한 ‘뚝심’의 두산이 다승왕 배영수(삼성)를 제물로 삼아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하겠다는 태세다. 두산은 9일 광주에서 벌어진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뚝심 야구의 진수를 보였다.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2회 홍성흔의 만루포와 안경현의 2점포로 8-2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것.2승으로 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은 오는 13일 대구에서 삼성과 1차전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두산 타선의 응집력이 알칸트라의 가세로 배가됐다.”면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는 5차전까지 가는 긴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한 두산.공동 다승왕(17승)에 방어율 2위(2.60)인 개리 레스,방어율(2.50)과 탈삼진(162개)에서 2관왕에 오른 박명환이 자랑이다. 하지만 타선에서는 상대적으로 폭발력이 떨어져 김경문 감독은 고심했다.‘소총부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투수 마크 키퍼 대신 이미 국내에서 실패를 맛본 타자 이스라엘 알칸트라를 영입하는 용단을 내렸다. 알칸트라는 정규시즌에서 기대에 못미쳤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확연히 달라졌다.또다시 한국 땅을 떠나야 할 것으로 여겨진 그는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혼자 5타점을 뽑아 일등공신이 됐다.2차전에서도 0-2로 뒤진 5회 김진우를 상대로 좌월 장외 1점포를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5할타에 3홈런으로 6타점을 뽑아 삼성의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토종 안경현은 더 무섭다.1차전에서 4타수 4안타 5타점의 맹타에 이어 2차전에서도 연장 12회 쐐기 2점포를 폭발시켜 2경기에서 8타수 5안타,타율 .625에 3홈런 7타점의 엄청난 파괴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다승왕인 기아 에이스 리오스를 격침시킨 데 이어 토종 다승왕 배영수도 무너뜨린다는 각오다.알칸트라는 올시즌 배영수를 맞아 3타수 1안타,안경현은 11타수 4안타로 높은 타율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원투펀치 가을 대전

    ‘원투펀치로 승부를 가리자.’ 6개월간의 오랜 여정을 마친 프로야구가 8일 잠실에서 두산-기아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가을 잔치’에 돌입한다. 준플레이오프가 초 단기전(3전2선승제)임을 감안하면 섣부른 예측은 절대 금물이다.하지만 3차전 가운데 2경기를 먼저 잡으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진출하는 만큼 투수력이 팀의 운명을 가르기 십상이다.따라서 제1선발과 제2선발인 ‘원투펀치’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된다. 공교롭게도 3위 두산과 4위 기아는 국내 최강의 원투펀치를 자랑한다.두산은 공동 다승왕(17승) 개리 레스(31)와 ‘닥터K’ 박명환(27),기아는 역시 다승왕 다니엘 리오스(33)와 ‘파워 피처’ 김진우(21)라는 걸출한 투수를 보유했다.두 팀이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는 것도 이들 때문이다. 최대 고비가 될 1차전 선발이 7일 예고되지만 최근 눈부신 피칭을 과시한 레스와 리오스의 용병 맞대결이 점쳐진다.2차전 선발은 토종 박명환과 김진우의 충돌이 예상된다. 2001년 국내 무대(당시 기아)에 첫선을 보인 레스.그해 부진(7승9패)했지만 이듬해 두산에서 16승(8패)을 따내며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다.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3승(4패)에 그친 그는 현란한 변화구를 인정받아 올해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최근 6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고,방어율 2.60으로 2위에 올라 두산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박명환.방어율(2.50)과 탈삼진(162개)에서 2관왕에 등극,‘닥터K’로 부활했다.12승으로 시즌을 마친 그는 일본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는 만큼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발휘할 참이다.3년째 기아에서 뛰는 리오스는 최근 7연승으로 다승왕 타이틀까지 움켜쥐어 자신감이 넘친다.제구력이 다소 흔들리지만 주무기인 묵직한 직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생애 최고의 해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진우는 기아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름할 열쇠.지난겨울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그는 후반기 그라운드에 복귀,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그러나 빼어난 구위에도 불구,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정면 승부를 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이른바 ‘새 가슴’ 탓이다.김진우는 과감한 승부로 큰 경기 징크스를 깨겠다고 벼른다. 우열을 점치기 힘든 이들의 대결은 당일 컨디션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현대 2년연속 KS 직행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을 작성하며 팀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이끌었다. 심정수는 2004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마지막날인 5일 수원 SK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신승현의 3구째 직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만루포(125m)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기록,김기태(SK)를 1개차로 제치고 개인 최다 만루홈런을 수립했다.현대는 마이크 피어리의 호투와 심정수의 만루포로 7-3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75승53패5무를 마크,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2위 삼성을 2승차로 따돌리고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현대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며 1998년을 포함해 통산 세번째. 피어리는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16승(다승 4위)으로 시즌을 마쳤다.현대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과 오는 21일부터 7전4선승제로 올시즌 ‘왕중왕’을 가린다. 올시즌 통산 네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에 도전한 현대는 시즌 개막 이전부터 막강 투타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하지만 한국 스포츠 최고 연봉(7억 4000만원)을 자랑하는 에이스 정민태와 ‘포스트 이승엽’으로 일찌감치 꼽힌 주포 심정수가 나란히 부진,시즌 후반 한국시리즈행에 적신호를 드리웠다. 하지만 2년차 용병 거포 클리프 브룸바와 투수 피어리가 심정수와 정민태의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메우며 현대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단독 다승왕을 노린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이날 대구 두산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0-7로 져 17승에 만족해야 했다.배영수는 지난 2000년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이상 현대)에 이어 두번째로 다니엘 리오스(기아),개리 레스(두산)와 공동 다승왕. 배영수는 다승과 승률에서 2관왕에 올랐고,박명환(두산)은 방어율과 탈삼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공격 부문에서는 브룸바가 타격 출루율 장타율에서 3관왕에 등극했고,박경완(SK)은 브룸바를 1개차로 따돌리고 4년 만에 홈런왕(34개)에 우뚝 섰다. 한편 롯데-LG의 잠실경기에서 LG의 유지현은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공식 은퇴경기로 11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4위 굳히기

    기아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기아는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향남의 역투와 김종국의 홈런 등 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를 4-1로 잡았다. 이로써 기아는 시즌 4번째로 60승 고지를 밟으며 이날 경기가 없는 5위 SK에 2승차로 달아나 4위를 굳게 지켰다.그러나 6위 LG는 ‘4강 전쟁’의 한복판에 선 SK와 기아에 3연패를 당하며 기아에 5승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기아의 선발 최향남은 시속 145㎞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최향남의 선발승은 지난 7월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2개월 7일 만이다.최향남-오철민(6회)에 이어 6회 구원 등판한 이강철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로 단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0-0이던 3회 선두타자 김종국의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9호)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아는 4회 심재학의 안타와 마해영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5회에도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이 투수의 1루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장성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LG는 6회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강철에 눌려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랜디 존슨, 좌완 최다 탈삼진 위업

    ‘빅 유닛’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좌완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존슨은 16일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존슨은 통산 탈삼진을 4139개로 늘려 스티브 칼턴(4136개)의 좌완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존슨은 통산 탈삼진에서도 놀란 라이언(5714개) 로저 클레멘스(4287개)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한편 새미 소사(36·시카고 컵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회 1점홈런,8회 만루포를 쏘아올려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리오스타고 4위 복귀

    다니엘 리오스(기아)가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서며 팀을 한달만에 공동 4위로 견인했다. 리오스는 8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리오스는 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루며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기아는 리오스의 호투 속에 이종범,이재주의 1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0-2로 낙승했다.기아는 2차전에서도 심재학의 1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8-4로 승리,연속 경기를 독차지했다.2차전 선발 김진우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1개월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기아는 55승55패4무로 SK를 승차없이 제치고 지난달 8일 이후 한달만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롯데를 8-2,4-0으로 연파했다.LG는 기아와 1승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3-2로 따돌렸다.박명환은 7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 12승째를 챙겼다.2600여명이 찾은 잠실에서는 두산 5명,현대 4명 등 모두 9명의 선수가 병역비리에 연루돼 경찰에 소환됐고,이들 중 일부는 선발 출장할 예정이어서 두 팀의 경기는 응원가 없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7실점… 복귀후 첫 패전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 후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박찬호는 7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를 얻어맞고 7실점(5자책점),패전을 기록했다.시즌 3승5패.방어율은 종전 5.14에서 5.32로 높아졌다.박찬호는 3-6으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고,구원투수 론 메이헤이가 호세 발렌틴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7실점을 떠안았다.텍사스는 4-7로 패했다. 박찬호의 투구수는 112개.이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3개에 탈삼진은 4개에 불과했고,볼넷은 3개를 내줬다.최고 구속은 시속 151㎞. 박찬호는 3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1개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깔끔하게 출발했다.그러나 1-0으로 앞선 4회 아론 로완드와 카를로스 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폴 코네코의 병살타 때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칼 에버렛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2-1로 역전당했다.이후 악몽 같은 5개의 무더기 실책은 박찬호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밀어넣었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가 조 크리디의 빗맞은 직선타구를 떨어뜨렸고,이어진 무사 1·2루에서는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았지만 3루에 악송구,또 1점을 내줬다.포수 로드 바라하스까지 홈송구를 뒤로 빠뜨려 추가 1실점의 빌미를 만들었다. 실책은 계속 이어졌다.4-3으로 뒤진 7회 윌리 해리스와 카를로스 리에게 연속으로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박찬호는 1사 1·3루에서 다시 3루 견제 악송구로 5점째를 헌납했고,폴 코네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6점째를 내준 뒤 강판당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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