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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200승 한화 송진우] 송진우 200승의 의미는

    [통산 200승 한화 송진우] 송진우 200승의 의미는

    미국과 일본의 다승 기록은 어떨까. 프로야구를 일찍 시작한 두 나라의 기록은 역사의 차이만큼이나 송진우의 200승과 다소 괴리가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선수는 투수 영예의 상인 ‘사이영상’의 주인공인 사이 영(1955년 사망)이다.1890년부터 1911년까지 22시즌 동안 511승(316패)을 거뒀다. 불멸의 7356이닝 투구는 물론 최다 완투(749경기)와 최다 선발출장(815경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는 이보다 조금 처진다. 한국계 가네다 마사히로(한국명 김정일)가 1950년 데뷔해 20년 동안 쌓은 400승. 최다이닝(5525와 3분의2이닝)을 던졌던 가네다 역시 최다 탈삼진(4490개)까지 보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은 놀란 라이언의 5714개. 메이저리그에선 영을 포함해 무려 108명이 200승을 돌파했고, 일본에선 23명이 대기록에 동참했다. 현역 선수를 비교해보면 메이저리그에선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6·휴스턴)가 343승(올해 2승)으로 현역 최다승 및 최다탈삼진(4547K)을 달리고 있다. 클레멘스 외 9명의 현역 투수들이 200승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는 이승엽의 팀동료인 좌완 구도 기미야스(요미우리)가 215승(올시즌 3승)을 올려 현역 중 유일하게 200승을 돌파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백차승, 5.2이닝 3실점 호투…시즌 첫승 달성

    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강호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통산 3번째 승리 투수가 됐다. 백차승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2년여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방어율은 종전 5.40에서 4.22로 끌어내렸다. 이날 백차승은 공 끝의 움직임과 제구력은 비교적 좋았지만 코너웍을 너무 의식한 듯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난 것이 흠이었다. 보스턴 타자들도 이를 의식한 듯 스윙을 자제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백차승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했다.그러나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투구를 선보였다.투구수는 모두 107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백차승은 5회까지 무피안타로 호투했지만 투구수가 많아지자 구위가 떨어진 듯 6회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와 마이크 로웰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맞고 6회를 마치지 못한채 마운드를 션 그린에게 넘겨줬다. 1회초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백차승은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막고 볼넷을 1개 더 내주며 이닝을 마감했다.2회는 삼자 범퇴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다. 백차승은 3회에도 볼넷 1개만을 허용했을 뿐 특별한 위기 없이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했고 4회는 보스턴의 클린업 트리오 오티즈와 케빈 유킬리스,로웰을 공 8개로 깔끔하게 잠재웠다. 백차승은 0-1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에릭 힌스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더스틴 페드로이다와 1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무사 1·2루의 위기를 상황에서 오히려 침착해진 백차승은 후속 타자들을 잘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듯 했지만 1루수의 악송구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시애틀은 2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아낸 후 5회 라울 이바네스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갈길 바쁜 보스턴의 발목을 잡아 6-3으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뉴시스
  • [프로야구 2006] 리오스 시즌 9승

    두산이 용병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잠실 라이벌’ LG에 원정 9연패를 안겼다. 롯데는 신명철의 끝내기 안타로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리오스는 25일 프로야구 LG와의 잠실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고 8-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4년 공동 다승왕(17승)에 올랐던 리오스는 시즌 9승째를 수확, 두 자릿수 승수를 눈앞에 뒀다. 리오스는 또 지난달 25일 LG전 완봉승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까지 벌였다. 총 투구수는 105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까지 찍었다. 두산은 리오스의 호투 속에 집중 12안타의 응집력으로 4점차 승리를 거두고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6패의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LG는 원정 9연패의 부진에 빠져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손민한(롯데)과 김원형(SK)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사직경기는 신명철이 끝냈다. 신명철은 9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정대현을 공략, 왼쪽 담장을 맞히는 큼직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2연패 탈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 다승왕(18승)을 차지한 손민한은 8이닝 3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1-1로 맞선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시즌 14승(다승 4위)으로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에 복귀했던 김원형도 8이닝 동안 1실점한 뒤 교체, 둘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한화(대구),KIA-현대(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백차승, 양키스전 5이닝 3실점 호투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1999년 미국진출 이후 8년 가까이 마이너리그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그를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바꿔 놓았음을 알린 의미있는 피칭이었다.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23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한 뒤 3-3이던 6회 마운드를 넘겼다. 백차승의 총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4개에 달할 만큼, 컨트롤과 완급 조절이 빼어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최강 타선을 상대로 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했지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바비 아브레이유에게 뼈아픈 중월 3점포를 얻어맞은 것. 빅리그 경험이 부족한 투수의 경우 홈런을 맞은 뒤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백차승은 침착하게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시애틀은 9회말 애드리안 벨트레의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승리,92년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 결국 백차승이 연패탈출의 발판을 놓은 셈. 부산고 1학년 때부터 주목받았던 ‘초고교급’ 백차승은 3학년이던 98년 계약금 120만달러의 ‘드래프트 1라운드급’ 대우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생활 3년 만에 시련이 찾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2002년 한 해를 개점휴업한 것.2004년이 돼서야 트리플A에 올라갈 만큼 그의 야구인생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2004시즌 막바지 빅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지만,2승4패에 방어율 5.52의 평범한 성적만을 남기고 또다시 마이너리그로 발길을 돌렸다.지난 연말에는 ‘지명양도’조치를 당한 뒤 타코마 레이니어스(AAA)와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올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방어율 3.00의 빼어난 성적으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다승 2위, 방어율 5위의 성적을 거둬 2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한편 장출혈 재발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2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또 ‘홈런 악연’

    ‘괴물 신인’ 류현진(한화)이 LG와 ‘홈런 악연’을 끊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러나 한화는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했다. 류현진은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냈지만 박기남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헌납하는 등 2실점했다. 지난 12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최길성에게 끝내기 2점홈런을 맞은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불운을 당했다.2-2로 맞선 2사 1루에서 서민욱으로 교체돼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두 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15승을 유지했고 방어율도 종전 2.35에서 2.38로 나빠졌다. 하지만 다승과 탈삼진(161개)은 여전히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앞으로 남은 35경기에서 7차례 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1986년 김건우(MBC)가 세운 한 시즌 신인 최다승기록(18승) 경신과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명맥이 끊긴 20승 투수 탄생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화는 3-4로 뒤진 7회 막판 공격의 응집력을 발휘해 2득점,5-4 역전승을 낚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KIA-롯데(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시즌 30세이브… 삼성 50승 안착

    오승환(24·삼성)이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오승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선발 브라운을 구원 등판,1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지난달 14일 롯데전 이후 2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정재훈(27세이브·두산)과의 격차를 3세이브로 벌리며 이 부문 1위를 달렸다.42경기에서 30세이브를 올려 사상 첫 50세이브 달성 기대감을 부풀렸다.팀의 잔여 경기가 43게임인 만큼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LG)이 세운 42세이브. 선두 삼성은 1피안타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브라운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6-0으로 따돌리고 시즌 50승째를 챙겼다.브라운의 신들린 호투에 쌍둥이 방망이가 속절없이 헛돌았다. 브라운은 8회 2사 후 박기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타자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힘있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7과 3분의2이닝 동안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0개를 낚았다. 강판 때까지 볼넷 2개만 내줬을 정도로 제구가 잘 됐지만 브라운은 박기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자마자 마무리 오승환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6회 박진만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대익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이어 김대익의 대주자로 나온 강명구의 2루 도루에 이은 김창희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8회에는 4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을 묶어 4점을 보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추추~ 기적 울렸다

    [MLB] 추추~ 기적 울렸다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전이 열린 4일 펜웨이파크.3-3으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은 ‘풋내기’ 추신수(24·클리블랜드)에게 한 번 때려보라는 듯 155㎞짜리 광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아갔고 총알처럼 뻗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정복을 위한 힘찬 ‘추추(choo choo:증기기관차 소리)’가 울려퍼졌다. 추신수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뿜어내며 5년여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쌓인 울분을 훌훌 털어냈다. 최희섭에 이은 한국인 두번째 만루홈런이다. 클리블랜드의 7-6 승리.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데뷔 첫 홈런을 뿜어낸 지난달 29일 시애틀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추신수 홈런=승리’의 등식을 만들었다. 타율 .200에 2홈런 5타점.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달러에 태평양을 건넌 추신수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빠른 발, 파워, 정확도 등을 고루 갖춘 ‘5-Tool 플레이어’로 마이너리그에서 명성을 떨쳤기 때문.2004년 샌안토니오(AA)에서 타율 .315에 15홈런 84타점 40도루,2005년 타코마(AAA)에서 .282에 11홈런 54타점 20도루를 거두며 ‘준비된 유망주’임을 뽐냈다. 하지만 추신수의 포지션인 우익수에는 스즈키 이치로가 있었다. 추신수를 아꼈던 팀 하그로브 감독은 지난해와 올시즌 빅리그로 불러 기회를 줬지만 타율 .068(29타수 2안타)로 기대를 저버렸다. 추신수에게 서광이 비친 것은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추신수의 가능성을 본 에릭 웨지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우완투수가 나올 때 그를 투입했다. 결국 추신수는 다승 2위인 특급투수 베켓(13승6패)에게서 만루홈런을 뽑아내 자신을 믿어준 웨지 감독과 ‘추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한 팬들에게 보답했다.“추신수가 타석에만 서면 겁을 먹는 것 같다.”며 비아냥거린 지역 언론들에 통쾌한 펀치를 날린 셈. 추신수는 “스트라이크를 먹고 싶지않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노렸다.”며 첫 만루홈런의 소감을 밝혔다. 웨지 감독은 “오늘밤 펜웨이파크에서 바람 탓에 많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죽었는데 추신수는 이를 극복했다.”며 칭찬했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지만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야구센스가 워낙 뛰어나 파워를 더 키운다면 20∼25홈런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재응(29·탬파베이)은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0-1로 뒤진 7회 2아웃에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7회말 곧바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재응으로선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승리를 날린 셈.3승9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94에서 5.56으로 좋아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송진우의 역사’는 계속된다

    ‘최고령 기록 모조리 바꿔’ 1989년 4월1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빙그레(현 한화)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 갓 프로에 입문한 스물 네살의 청년은 첫 경기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한다. 이후 18시즌째를 맞고 있다. 그 청년은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투수 20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송골매´ 송진우(한화)다.1일 그는 정확하게 40세 5개월 16일의 나이가 됐다. 현재까지 선발투수로 뛰고 있다는 자체가 기록이다.최다승(199승) 외에 최다 탈삼진(1902개), 최다 선발 출장(337경기), 최다 시즌 두자리 승리(11시즌) 등 경기에 나서거나 승리할 때마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그는 최고령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울 기세다. 그는 지난해 9월8일 SK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최고령 완투승·최고령 완봉승(39세 6개월23일)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남은 것은 최고령 승리, 최고령 세이브, 최고령 투수 출장 등이다.현재 최고령 승리는 ‘불사조’ 박철순이 갖고 있다.40세 5개월 22일이다. 송진우의 나이가 이미 당시 박철순 나이에 육박해 새달 4일이나 5일로 예상되는 다음 선발출장 때 200승 고지 등정이 불발된다면 이후 200승을 쌓은 날, 덤으로 최고령 승리 기록도 함께 챙기게 된다. 현재 보직이 선발투수라 세이브 기록과는 인연이 없어보이나 팀 사정상 마무리로 투입될 수도 있다.송진우는 선발이던 2004년에도 1세이브를 낚은 바 있다. 앞으로 세이브를 올리는 그날이 바로 박철순이 갖고 있는 최고령 세이브 기록(40세 4개월 18일)을 깨는 순간이 된다. 최고령 출장 기록은 다소 시간이 걸린다.2003년 10월2일 당시 SK 김정수가 세운 41세 2개월 8일이다.송진우의 현재 나이로 약 9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이 기록에 대한 경신은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한다. 하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송진우가 2007년을 넘어서도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고령 출장 경신 또한 시간 문제다. 송진우는 지난 30일 두산전에서 통산 199승째를 올린 뒤 다음 목표로 통산 3000이닝을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2777과 3분의1이닝을 던져 이강철(1749이닝)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질주 중이다.3000이닝에는 222와 3분의2이닝을 남겨 뒀다. 식을 줄 모르는 송진우의 기록 도전사는 언제까지 계속될까.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송진우, 1승만 더하면 200승

    ‘회장님´ 송진우(40·한화)가 개인통산 1900탈삼진을 기록하며 200승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송진우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6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LG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승리.2-0으로 이기며 3연승을 내달린 2위 한화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6게임으로 줄여 1위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1승 추가로 개인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199승으로 늘린 송진우는 대망의 개인통산 첫 200승 고지에 1승 만을 남겨놓았다.19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의리맨’인 송진우는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 18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왔다. 또 5개의 삼진을 추가,1902개의 탈삼진으로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탈삼진 1900개 고지를 넘어섰다. 메이저리그 최다 탈삼진은 놀란 라이언(텍사스)의 5714개, 일본은 기네다 마사이치(요미우리)의 4490개. 최근 두 차례의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송진우는 후반기 첫 등판인 이날 승리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SK전은 9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승패없이 물러났고, 지난 5일 LG전은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송진우는 단 1점도 내주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마운드에 섰다.1·2회를 무사히 넘긴 뒤 3회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5∼6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후속타자를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송진우가 등판할 때마다 주눅이 들었던 한화 타선은 이날도 화끈한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힘겹게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는 송진우의 모습이 안타까울 정도.4회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클리어의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는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한화는 7회 한상훈의 희생플라이로 이범호를 불러들여 힘겹게 한점을 보탰다.7회 2사 1루에서 후배들에게 뒤를 맡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마음은 마운드에 있을 때보다 더 불안했다. 다음 투수 조성민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 다잡았던 승리가 날아갈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마운드를 이어받은 권준헌이 두산 나주환을 1루 땅볼로 처리, 그때서야 송진우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박찬호, 슬럼프 아웃!

    ‘형만한 아우없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즌 7승과 함께 통산 탈삼진 1500개를 작성했다. 후반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움츠렸던 후배 빅리거들에게 오랜만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박찬호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친정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6패)째를 따냈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샌디에이고는 이후 3점을 추가해 7-3으로 이겼다. 투구수는 92개,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방어율은 4.64에서 4.63으로 약간 좋아졌고 볼넷은 없었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였다. 메이저리거 삼총사인 박찬호, 김병현(콜로라도), 서재응(탬파베이)은 후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들은 후반기 레이스에서 박찬호 2패, 서재응 3패, 김병현 1패 등 단 1승도 없이 6연패에 허덕였다.7월 성적도 박찬호가 지난 7일 승리한 이후 이전까지 8연패에 빠졌었다. 때문에 이날 승리는 연패를 끊는 동시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3-2로 앞선 6회 1·3루에서 타자로 나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절묘한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기록, 공수에서 활약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한화 김태균 부활포

    전반기 10승 이상 투수(류현진, 문동환)를 2명이나 보유했던 한화가 3위에 머물렀던 것은 타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4번 김태균(24)의 슬럼프는 선두를 노리던 김인식 감독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김태균은 프로데뷔 이듬해인 2002년을 제외하고 매년 3할 이상의 타율과 2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올 시즌엔 2할7푼대의 타율에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은 4개에 불과했다. 물론 `덕장´ 김 감독은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김태균의 부활을 기다렸다. 김태균의 방망이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김태균은 25일 청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상대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좌월 125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김태균은 3점 홈런을 포함,5타점을 혼자서 쓸어담았다. 한화는 김태균과 이도형의 홈런, 류현진의 호투를 바탕으로 11-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는 한화에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김태균의 부활포는 한화가 후반기 레이스에서 2위 현대는 물론 1위 삼성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괴물신인’ 류현진은 선발로 출전,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시즌 13승째(3패)를 챙기면서 다승 1위를 질주했다. 탈삼진도 3개를 추가,130개로 1위 굳히기에 들어갔고, 방어율은 2.17에서 2.28로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1승을 추가함으로써 류현진은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 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삼성 양준혁은 KIA와의 경기에서 개인통산 첫 1900안타 고지를 밟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지난 1994년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전격 입단한 이후 고교 야구선수들에겐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로 여겨져 왔다. 이후 봉중근(LG)이 애틀랜타, 백차승과 추신수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 입단하는 등 고졸 유망주들의 미국행이 러시를 이뤘다. 하지만 대부분 빅리그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2001년 이후 미국행은 끊겼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을지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초고교급 투수’ 정영일(18·광주 진흥고)이 지난 9일 계약금 100만달러(9억 5000만원)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자 관계자들은 갸우뚱했다. 그정도 액수면 국내 프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것. 그러나 정영일은 “두렵지만 자신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아 2∼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겠다.”며 미국행 선택에 추호의 후회도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덤비면 안 될 것이 있겠느냐.”며 야무지게 되물었다.“마운드에 올라 떨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저 즐긴다는 기분으로 야구할 작정”이라며 여유까지 보였다. 정영일은 이미 고교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준비된 스타. 지난 4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13과 3분2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솎아내 한기준(1928년·휘문고보)과 이진우(1975년·철도고)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22개)을 갈아치웠다.5월 청룡기 대회에서는 장충고와 결승전에서 15이닝 동안 무려 222개의 공을 뿌리는 등 대회 9일간 7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한기주를 보러 온 스카우트에게 발탁 정영일의 에인절스 입단은 운명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봄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가 한기주(KIA)를 보러 광주에 왔다가 정영일을 발견했다. 그는 최고 151㎞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를 9이닝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정영일의 능력에 반해 비밀리에 구단의 결재라인을 밟았다. 정영일의 메이저리그 목표는 매년 10승 이상을 올려 10년 후에는 특급투수 반열에 오르는 것. 그러나 앞서 정영일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소망이 더 간절했다. 때문에 최근 발표된 청소년세계선수권 출전명단에 이름이 빠진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영일은 오는 9월부터 한 달여간 에이절스 교육리그에 참가해 본격 미국 무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 때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포수 최현(18)과도 상봉한다. 사상 첫 한국인 배터리를 이뤄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 그는 또 미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정면승부를 즐기는 정영일은 “불투명한 미래가 오히려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생년월일 1988년 10월16일 ●출생지 전남 광주 ●학력 광주 화정초교-충장중-진흥고 ●체격 188㎝,98㎏ ●취미 농구 ●경력 2006년 7월 LA 에인절스 입단
  • [프로야구 2006] “다 갈아치워버리겠다”

    ‘신인 기록 모두 깬다.’ ‘괴물 루키’ 류현진(19·한화)이 프로야구 마운드의 각종 신인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무서운 기세다. 류현진은 17일 현재 12승3패, 방어율 2.17, 탈삼진 127개로 다승·방어율·탈삼진 등 투수 3개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화는 앞으로 54경기를 남겼고, 류현진은 10여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어서 기록 경신에 관심이 한껏 쏠린다. 우선 신인왕을 일찌감치 예약한 류현진은 내친 김에 신인 초유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린다. 프로야구 24년간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는 없다. 류현진이 두 개의 타이틀을 차지하면 새 역사를 쓰는 셈. 여기에 선동열 삼성 감독이 지난 1986년과 1989∼1991년 달성한 이후 15년 만에 투수 3관왕의 꿈도 영글고 있다. 또 새내기 최다승은 이미 사정권에 들어왔다. 역대 신인 최다승은 1986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MBC에 입단해 18승을 거둔 김건우(방송 해설위원). 고졸 신인으로는 1992년 롯데 염종석이 17승을 거뒀다.12승을 챙긴 류현진이 오는 20일 현대전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후반기 중반 신인 최다승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 최다 탈삼진도 가시권이다. 이 부문은 2002년 KIA에 입단한 김진우가 세운 ‘177K’가 최고. 이닝당 탈삼진수가 1.15개인 류현진이 50개만 보태면 ‘김진우의 벽’을 넘게 된다. 또한 한화 최동원 코치가 1984년 롯데 시절 작성한 최다 탈삼진(223개) 경신까지 기대된다. 이밖에 데뷔 첫 해 최고 방어율도 수립이 가능한 상태다. 선동열 감독은 데뷔 첫 해인 1985년 방어율 1.70을 기록했다. 고졸로는 염종석의 2.33이 최고다. 18경기,120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127개를 낚은 류현진은 롯데 주형광이 27경기에서 탈삼진 200개를 빼낸 데 견줘 최소경기 ‘200K’도 가능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12승 “역시 괴물”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의 상승세가 갈수록 무섭다. 이쯤되면 못 말린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지난달 23일 기아전에서 승리를 낚으며 가장 먼저 10승고지에 올라섰던 류현진은 이후 2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 완봉승에 이어 14일 대전에서 열린 SK전에서도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을 뿌려댔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시즌 127개)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승(3패)째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쾌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SK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현대를 4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선 두산 랜들과 2승차, 탈삼진에선 두산 박명환을 27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방어율도 2.26에서 2.17로 낮추며 두산 이혜천(2.42)에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은 물론,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세 마리 토끼를 향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셈. 류현진은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왼쪽 팔근육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에선 선발 심수창의 역투를 앞세워 LG가 4-2로 현대를 누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양대 출신의 3년차 심수창(25)은 데뷔 때부터 탤런트 송승헌과 닮았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실력보다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프로 선수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일이지만 2004년 2승1패, 지난해에 단 1패만을 기록한 그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겨우내 혹독한 담금질을 한 심수창은 5월초부터 붙박이 선발을 꿰차며 환골탈태했다.6월7일 삼성전 이후 선발 4연승을 달린 덕분에 생애 첫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뽑히는 영광도 따랐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제구력과 묵직한 공끝을 앞세워 6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5연승을 이어간 심수창은 어느새 시즌 7승(3패) 째를 챙기며 LG 마운드의 기둥임을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현대 김수경 감격 승리投 타선 폭발… 두산에 10-1

    1998년은 ‘투수왕국’ 현대의 미래를 떠맡을 새로운 적자가 탄생한 해였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프로로 뛰어든 김수경(27)은 리드미컬한 투구폼과 150㎞에 육박하는 직구,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하며 12승4패에 방어율 2.7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쑥쑥 성장한 김수경은 2000년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98년 데뷔이후 통산 86승을 거두며 현대를 4차례나 정상에 올린 그였지만 고질적인 무릎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04년 말 독일로 건너가 무릎연골 수술을 받았지만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지난해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우내 무릎재활에 올인했지만 이번엔 어깨통증이 찾아왔다. 결국 5월 말이 돼서야 1군에 합류했다.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둔 김수경은 동갑내기 애인 신은경(27)씨로부터 장미꽃 100송이가 담긴 꽃바구니를 받았다. 하루 빨리 슬럼프를 털고 통산 100승을 달성하라는 의미였다. 덕분인지 김수경은 1회부터 최고구속 146㎞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뿌려대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6회까지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1-1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때마침 타선도 폭발했다.7회에만 5점을 몰아쳐 전세를 뒤집은 것. 결국 현대가 10-1로 승리, 김수경은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15일 SK전이후 391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문학에서 SK에 4-3으로 승리,10연승을 거두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롯데-한화(마산)전과 KIA-LG(광주)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괴물’ 류현진 데뷔 첫 완봉승

    ‘특급 루키’ 류현진(19·한화)이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0 완승을 이끌었다. 신인 완봉승은 김진우(KIA)가 기록했던 지난 2002년 7월30일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고지를 밟아 팀 선배 문동환(10승)을 1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방어율을 2.26으로 낮추며 탈삼진을 123개로 늘려 3개 부문 수위를 석권, 투수 3관왕(다승·방어율·탈삼진) 기대를 부풀리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투수 3관왕은 ‘국보급 투수’ 선동열 삼성 감독이 해태 시절 혼자 네 차례 작성한 적이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박찬호 ‘날아간 4승’

    8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즌 4승째가 유력해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밀워키전 통산성적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중이었고, 최근 4차례 등판에서 총 28과 3분의2이닝을 던져 1실점,25탈삼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선발 맞상대는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자크 잭슨이어서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너무 방심한 탓일까. 박찬호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한 뒤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하지만 이어 나온 스콧 캐시디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다소 올랐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2회엔 첫 타자 코리 코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빌 홀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3회초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잡은 박찬호는 3회말 2사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7회초 2사 이후 볼넷과 폭투로 게이브 그로스를 2루에 내보낸데 이어 위크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강판됐다. 샌디에이고는 6-5로 역전승,2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한편 서재응(29·LA 다저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7로 뒤진 4회 2사에서 구원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노장 톰 글래빈이 선발로 호투한 메츠에게 7-9로 패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괴물루키’ 류현진 V9 다승·삼진·방어율 1위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출하며 투수 3개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류현진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9승(1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팀 선배 문동환(8승2패)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고 탈삼진은 91개로 2위 박명환(77개·두산)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유현진은 방어율 2.16으로 하리칼라(2.19·삼성)를 제치고 선두로 떠올랐다. 새내기 류현진의 호투 속에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삼성을 1게임차로 따돌리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순철 감독이 퇴진한 뒤 양승호 감독 대행이 이끄는 LG는 삼성을 7-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만 던지고 승리를 거둔 강상수는 롯데 소속이던 2003년 8월20일 LG전 이후 무려 2년 9개월여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맛봤다. 광주에선 KIA가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17-8로 대파했다. 한편 수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영일·오준형 KIA행

    정영일·오준형 KIA행

    2007년 프로야구 1차 지명 선수가 확정됐다.1차 지명권이 없는 현대를 제외한 7개 구단은 5일 팀당 2명의 1차 지명선수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KIA는 이날 국내 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23K) 기록을 갖고 있는 고교 탈삼진왕 정영일(18·광주진흥고)과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국가대표 우완 투수 오준형(22·인하대)을 지명, 한기주의 뒤를 이을 태세다. 지난해 류현진을 뽑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한화는 우완 정통파 투수 장필준(천안북일고)과 최진호(인하대)를 낙점했다. 삼성은 포수 김동명(대구고)과 우완 투수 김상걸(경주고)을 뽑았다. 김동명은 고교랭킹 3위에 드는 기대주이고, 김상걸은 투구폼이 좋고 부상 전력이 없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괴물투수’ 김광현(안산공고)과 5억원에 일찌감치 계약을 마친 SK는 나머지 자리를 우완 투수 나현수(야탑고)로 채웠다. 부실한 투수진으로 애를 먹고 있는 롯데는 완투 능력을 지닌 우완 투수 이상화(경남고)와 언더핸드 투수 이재곤(경남고)을 지명했다. 이에 앞서 LG는 메이저리그 신시네티에서 유턴한 봉중근과 김유선(덕수정보고) 등 좌완 투수 2명을 지명해 계약까지 마쳤고, 두산 역시 우완투수 이용찬(장충고), 임태훈(서울고)과 일찌감치 계약을 완료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이택근 슬럼프 날린 만루포

    지난달 중순까지 4할대의 신들린 방망이를 휘두르며 리딩히터 자리에 올랐던 현대 이택근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기나긴 슬럼프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택근은 1일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회 상대투수 김원형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10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렸다. 팀의 10-3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연패 탈출도 도왔다. 시즌 6호. 이택근의 이날 한 방은 의미가 컸다. 지난달 17일 규정타석을 채워 타율 .422로 수위타자 자리에 올랐던 이택근은 최근 6경기 타율이 .080으로 곤두박질쳤다.그러나 이날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타율을 .346까지 끌어올려 KIA 이용규(타율 .356)와의 타격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대의 선발투수 송신영은 6과3분의2이닝 6안타 5삼진 2실점(무자책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회장님’ 한화 송진우가 6이닝 7안타 1실점으로 두산을 8-3으로 꺾는 데 수훈갑이 됐다. 송진우는 이날 승리로 시즌 3승3패가 되며 통산 196승째를 기록,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200승 대기록에 4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지난 19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한 송진우는 17년간 최다 탈삼진(1876개)과 이닝(2735과 3분의2닝), 타자 상대(1만 1558명)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LG가 6회 안재만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KIA를 6-1로 꺾어 원정경기에서 기분 좋은 2승을 챙겼다. 부산에서는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가 6과3분의1이닝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에 6-1 대승을 이끌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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