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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김광현-김현수 “내가 MVP”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놓고 막판 경쟁이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즌 MVP와 신인왕을 뽑는다. 기자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투타 각 부문 개인 타이틀 수상자 시상식도 열린다. MVP 경쟁은 20세 동갑내기 김광현(SK)과 김현수(두산)의 맞대결 구도로 굳혀진 양상이다. 정규리그 끝나기 전엔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33·롯데)도 유력한 후보였지만 홈런왕을 김태균(한화·31홈런)에게 1개차로 내주는 바람에 주춤해졌다. 정규리그 다승(16승4패)과 150탈삼진 등 2관왕에 오른 김광현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팀이 우승한 프리미엄까지 받아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5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김현수는 한국시리즈에서 명성에 흠집이 났다. 정규리그에서 최연소 타격왕을 거머쥐며 타격 3관왕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에선 21타수 1안타(.048)의 초라한 성적을 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시즌 MVP에는 포스트시즌 성적이 관계없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한 김태균(26·한화)이 장타율 1위(.622)를 결들여 MVP를 노리지만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게 걸린다. 신인왕은 ‘늦깎이’ 최형우(25·삼성)의 독주가 예상된다. 뚜렷한 첫 발자국을 남긴 신인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 최형우는 타율 .276에 19홈런 71타점으로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경쟁자인 손광민(20·롯데)과 김선빈(19·KIA), 유원상(22·한화), 강정호(21·히어로즈)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유일한 투수 유원상은 5승4패에 방어율 4.66에 그쳤고, 강정호만 규정 타석을 채웠을 뿐이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 .271에 8홈런 47타점으로 최형우보다 기록이 처진다. 특히 뒤늦게 빛을 본 최형우가 신인왕을 차지하면 MVP보다 신인왕의 나이가 많은 진기록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신인왕은 2001년 김태균 이후 타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형우가 7년 만에 타자로서 신인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래저래 흥밋거리가 많아진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KS서만 8탈삼진… 3년 공백 훌훌

    베이징올림픽에서 국민들이 쏟아지는 금메달에 열광할 때 SK 왼쪽 투수 이승호(27)는 하루도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프로야구는 대표팀 차출도 25일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이승호는 “1000개 넘게 던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재기를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승호는 2005년부터 시달리던 왼쪽 어깨 통증 때문에 2006년 말에 수술을 해야 했다.2001년 165탈삼진으로 이 부문 2위에,2002년엔 144탈삼진으로 7위,2004년엔 145탈삼진으로 3위를 차지한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그런 그가 5년 만에 처음 밟은 한국시리즈에서 부활을 알렸다.3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나와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기록했다.4차전까지 두 팀에서 가장 많은 8탈삼진을 작성했다.26일 1차전에서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정우람과 함께 4차전까지 모두 나온 이승호는 3-1로 앞선 7회 말 무사 1,3루에서 등판, 오재원과 채상병을 삼진으로 잡으며 예전의 위력을 떨쳤다. 당연히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그의 몫. 이승호는 경기 뒤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잘 꺾였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 박경완 선배의 리드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김성근 SK 감독은 “팔 스윙이 빨라졌고 몸 자체의 스피드가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재기 성공의 비결로 이승호는 “리그 초반에는 자신감도 없었고 밸런스도 무너졌다. 그러나 올림픽 휴식기 때 공을 많이 던지며 예전의 투구 밸런스를 찾았다. 쉬지 않고 공을 던진 게 효과를 봤다.3년 동안 재활하고 올해 처음으로 들어왔는데 선수들도 그때하고 많이 바뀌었다. 후반기부터 생각도 많이 했고, 타자들의 약점도 많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광현·김현수 스무살 동갑내기 MVP 혈투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는 자, 최우수선수(MVP)도 넘볼 수 있으리라.’ SK와 두산이 올시즌 최고를 가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한창 펼치고 있는 가운데 팀을 대표하는 스무살 동갑내기 맞수인 김광현(SK)과 김현수(두산)가 MVP를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MVP 및 신인왕 후보를 28일 확정, 발표했다.MVP 후보는 김광현, 김현수 외에 타점 1위, 홈런 2위인 카림 가르시아(롯데 자이언츠), 홈런왕 김태균(한화), 평균자책점 1위 윤석민(KIA) 등 5명이다. 또한 신인왕 후보로는 데뷔 7년차 중고신인 최형우(삼성), 손광민(롯데), 유원상(한화), 김선빈(KIA), 강정호(히어로즈) 등 5명이 올랐다. 프로 2년차인 김광현은 16승으로 다승 1위, 탈삼진 1위(150개), 평균자책점 2위 등 빼어난 활약으로 SK의 2년 연속 정규리그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또한 두산 신고선수 출신으로 프로 3년차인 김현수 역시 타율 1위(.357), 출루율 1위(.454), 최다안타 1위(168개)의 기록이 말해주듯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최후의 영예를 얻기 위해서는 다음달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의 과반을 득표해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손맛’ 본 이승엽 남은 경기도 폭발할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시즌 목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작년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에 덜미를 잡히며 분투를 삼켜야 했던 전철을 다시 밟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때마침 작년에 치욕을 안겨준 주니치가 클라이맥스 제1 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물리치며 다시한번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 결정권을 다투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설욕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지만 한신을 물리치고 올라온 주니치의 기세는 생각보다 무서웠다. 1차전에서 주니치의 좌완 베테랑인 야마모토 마사히로의 호투를 발판 삼아 1회초 이병규의 선두타자 홈런과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매조지음으로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잠재워 버렸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야마모토를 맞아 3연타석 땅볼로 물러났음은 물론 8회말 타석에서는 번트실패로 치욕을 맛봐야 했다. 작년 클라이맥스에서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순간이었다. 또한 올시즌 새롭게 변경된 리그 우승팀에 대한 프리미엄(1승을 먼저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도 살리지 못했다. 4-3 주니치의 승리와 더불어 1승 1패가 된것이다. 하지만 이대로 호락호락 당할 요미우리가 아니었다. 올시즌 내내 팀이 위기 처할때마다 연패를 끊어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세스 그레이싱어의 1차전 실패의 앙갚음을 2차전에서 되돌려 줬기 때문이다. 주포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1회에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팀 타선에 불을 지피더니 곧이어 이어진 2회 1사 만루에서 또다시 우측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2득점 6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사무라이 검객의 진면목을 보여준 멋진 홈런이었다. 요미우리의 중심타선에는 오가사와라만 있는게 아니었다. 팀이 6-2로 앞선 4회에는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 마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승엽 역시 전날 무안타의 수모를 만회하는 타격을 선보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감각을 조율하더니 7회에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완성된 타격감각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홈런은 아니었지만 요미우리 이적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쏘아올린 홈런이란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 이승엽의 홈런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연이어 폭발하는 습성이 있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예고탄이 될듯 싶다. 고무적인 것은 팀의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라미레즈-이승엽이 한경기에서 모두 홈런 손맛을 봤다는 점이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승패의 열쇠는 투수력도 뒷받침 돼야 하지만 박빙의 상황에서 해결해줘야할 중심타자들의 몫이 크다. 그렇기에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이들의 홈런포가 단순히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우에하라 고지의 활약도 빼놓을수 없다. 8이닝동안 4안타 2실점 9탈삼진의 빼어난 투구로 승리 투수가 된것. 특히 경기초반 모리노와 히라타에게 솔로 홈런으로만 2점을 빼앗기며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불펜투수들을 쉬게 해준점은 남은 경기에서 팀 투수운영에 큰 보탬이 될듯 싶다. 이제 요미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2승만 더 올리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다. 올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현재 2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한편 주니치의 이병규는 1차전에서의 맹타를 이어가지 못하며 4타수 무안타(삼진 3개)로 부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SK·두산 2년연속 1·2위… ‘부산 갈매기’ 흥행 돌풍

    ‘시작은 삐끗, 끝은 환희로….’ 프로야구가 5일 문학에서 SK와 히어로즈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90일간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들을 자지러지게 하는 등 수많은 희비가 엇갈렸다. SK의 선두 독주 체제 속 두산과 롯데는 치열하게 막판 순위 다툼을 벌여 열기는 뜨거웠다.SK와 두산이 2년 연속 똑같이 1,2위를 나눠 가지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부산 갈매기들은 8년만에 가을잔치에 진출한 롯데의 맹활약에 열띤 날갯짓으로 호응, 흥행에 불을 붙였다. 올해 525만 6332명이 구장을 찾아 1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500만 관중을 넘었다. 롯데는 홈 63경기 가운데 21차례나 꽉 차 시즌 관중 137만 9735명으로 종전 기록인 1995년 LG의 126만 4762명을 깨뜨렸다. 투고타저는 심해졌고, 외국인 선수들은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롯데와 한화를 빼고는 팀 공헌도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문을 닫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8개 구단 체제를 지킨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가입금 분납금 미납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빈볼 시비와 윤길현(SK) 욕설 파문도 옥에 티였다. ●삼성,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위업 ‘야신’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은 SK는 거침없이 승수를 쌓아 4월20일 이후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으며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한시즌 최다승(83승·팀당 126경기 때) 기록은 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가 빠졌지만 김경문 감독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지도력을 앞세워 2위를 올랐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분위기를 쇄신한 덕에 2000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막판 혼전을 뚫고 1997년 이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위업을 이뤘다. ●젊은 피는 타이틀, 노장은 대기록 투타 타이틀은 막강 마무리 투수 오승환(삼성·39세이브)이 최다세이브왕에 오른 것을 빼고는 거의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신고선수 김현수(20·두산)는 타율 .356으로 1999년 마해영(롯데 .372) 이후 최고 성적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최다안타(168개)와 출루율(.454) 1위를 차지,3관왕을 거머쥐었다. 김태균(26·한화)은 31홈런으로 카림 가르시아(33·롯데)를 막판에 1개 차로 제치고 데뷔 8년 만에 처음 홈런왕에 등극했다. 가르시아는 타점왕(111개)에 만족해야 했다. 투수 부문 타이틀은 ‘영건’들끼리 치고받았다. 김광현(20·SK)은 다승왕(16승)에 이어 류현진(21·한화)의 3연패를 막고 탈삼진왕(150개)에 올라 2관왕에 등극했다. 윤석민(22·KIA)은 지난 4일 두산전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역투, 방어율 2.33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3명은 올림픽에서도 쾌투,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노장들은 기록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대 최고령 투수 송진우(42·한화)는 6월6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전인미답의 개인 통산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전준호(39·히어로즈)는 6월7일 한화전에서 사상 첫 2000경기 출장을 이뤄냈고, 김동수(40·히어로즈), 김민재(35·한화)가 뒤를 따랐다. 전준호는 양준혁(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이뤘다.9월27일 2200안타 고지를 처음 밟은 양준혁은 개인 통산 339홈런으로 역대 최다기록(장종훈 한화 코치의 340개) 경신을 내년으로 미뤘다. ●외국인은 수난시대 속 타고투저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도중 잇따라 보따리를 싸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타격이 좋지 않으면 방망이를 허벅지로 부러뜨리는 등 화려한 몸짓과 역전홈런을 터뜨리는 해결사 기질,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수비력 등으로 최고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코르테스(35·롯데)는 뒤늦게 합류했지만 고질적인 팀의 뒷문 불안을 잠재우며 4강 진출을 거들었다. 이밖에 한화의 외국인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31)는 31세이브로, 더그 클락(32)은 22홈런-22도루로 무난한 활약을 펼친 게 고작이었다. 투수 다승왕은 2001년 손민한(33·롯데)의 15승 이후 가장 적은 16승의 김광현이 가져갈 정도로 ‘흉작’이었다. 한편 히어로즈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8-4로 누르고 시즌을 마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김광현 ‘트리플크라운’ 보인다

    프로 2년차 김광현(20·SK)이 올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투수 3관왕을 예약했다. 다승왕을 확정한 김광현은 탈삼진과 방어율 부문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어율과 탈삼진 1위를 각각 내준 윤석민(22·KIA)과 류현진(21·한화)이 재역전을 노릴 전망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김광현은 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2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2-2로 맞선 8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수를 늘리지는 못한 김광현은 자신의 프로 데뷔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기록, 시즌 통산 150탈삼진으로 류현진(143개)을 7개나 앞섰고,2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판정받아 종전 방어율 2.50을 2.39로 끌어내리며 윤석민(2.44)을 따돌렸다. 이로써 16승(4패)으로 다승왕에 오른 김광현은 역대 세 번째 투수로 ‘3관왕’을 노리게 됐다. 투수 3관왕은 선동열(1986년,1989∼1991년) 삼성 감독과 류현진(2007년)뿐이었다. 그러나 윤석민이 생애 첫 방어율왕에 오르기 위해 4일 선발 등판을 결정, 김광현의 3관왕 등극은 아직 불확실하다. 윤석민은 3과3분의1이닝만 무실점(2.384)으로 막아내면 된다. 이날 선발 등판이 확정되지 않은 류현진은 중간 계투로 나와 삼진을 7개 이상을 잡아내야 돼 탈삼진 3연패 달성이 어렵게 됐다. 김광현은 운도 따랐다.4회말 유재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이호신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놓쳐 무사 1,2루를 허용했고, 나지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재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홈에 악송구,2점을 내줬다.하지만 2실점 모두 2개의 실책으로 나와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방어율을 줄였다.SK는 2-2로 맞선 연장 13회 김동건의 3점 홈런이 터져 5-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일 잠실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7안타 3안타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LG를 9-3으로 물리쳤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선발 이현승이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데 힘입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두산을 8-2로 눌렀다. 선발진에 구멍이 뚫린 두산은 김선우마저 5이닝 동안 13안타 8실점으로 부진, 김경문 감독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PO직행 가물가물

    [프로야구] 롯데, PO직행 가물가물

    SK가 롯데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못지않은 총력전을 펼친 끝에 기선 잡기에 성공했다. 두 팀은 선발요원을 중간 계투로까지 내세우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성근 SK 감독은 시즌 10승의 채병용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5승의 조정훈을 마운드에 올리며 ‘올인’했다. 결과는 역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의 우세승. 롯데의 막강 외국인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를 무너뜨리며 역전승, 롯데에 치명상을 입혔다.3위 롯데는 이날 한화에 일격을 당한 2위 두산을 0.5경기차로 쫓아갈 절호의 기회를 날려 플레이오프 직행이 사실상 멀어졌고,SK전 9연패 수렁에도 빠졌다. 두산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보태면 롯데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SK는 30일 문학구장에서 1-2로 뒤진 9회 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시즌 32호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3-2로 롯데를 제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선도 SK가 잡았다.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온 박재홍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카림 가르시아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홈런이 터져 2-1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롯데는 믿었던 코르테스 때문에 눈앞에 뒀던 승리를 놓쳤다. 코르테스는 2-1로 앞선 9회 말 6번째 투수로 나와 1사 뒤 오현근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박재홍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코르테스는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강민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 한국 무대 첫 패(2승8세)의 쓰라림을 맛봤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위 두산을 7-2로 대파,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분풀이를 했다. 류현진은 삼진 4개를 보태 시즌 143탈삼진으로 김광현(SK·138개)을 5개차로 앞섰다. 한화의 마지막 경기가 4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라 류현진이 한번 더 등판할 수 있고 김광현도 팀의 5경기가 남아 막판에 탈삼진왕이 판가름나게 됐다. 한화 김태균은 4-0으로 앞선 3회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려 가르시아(30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꼴찌 LG는 잠실에서 1-1로 맞선 9회 말 2사 1루에서 조인성이 시즌 31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히어로즈를 2-1로 눌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올 시즌 2위 싸움 끝까지 ‘흥미진진’

    ‘팬들만 재밌네.’ 프로야구가 이번주 정규리그 6개월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며 극적인 막판 뒤집기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탈환을 노리고, 야구의 꽃 홈런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도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29일 현재 3위 롯데는 68승54패로 2위 두산(69승52패)을 1.5경기차로 쫓아 갔지만 남은 경기가 4경기에 그쳐 전승을 거두더라도 5경기 남은 두산이 3승만 보태면 2위 등극에 실패한다. 롯데는 두산에 시즌 상대전적 7승11패로 열세라 대회요강에 따라 동률이 돼도 밀린다. 대진운도 좋지 않지만 역전 드라마는 가끔씩 연출되기 때문에 기대해 볼 만하다. 롯데는 30일∼10월1일 SK와 2연전을 펼쳐야 한다. 롯데는 SK에 상대전적 5승11패로 가장 약했던 팀이다. 반면 두산은 한화(30일),LG(1일)와 1경기씩을 치른 뒤 히어로즈와 2연전(2,3일),KIA(4일)와 마지막 경기를 펼쳐 무난하게 승수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 개인 타이틀도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김태균(한화)이 30홈런으로 공동 1위를 차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영예가 가려진다. 김광현(SK)은 다승(16승)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방어율과 탈삼진마저 1위를 거머쥐며 투수 3관왕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타점 110개로 2위 김동주(두산·103개)를 따돌린 가르시아는 홈런왕도 겨냥,2관왕을 노린다. 한화가 2경기밖에 남지 않아 4경기를 치를 가르시아가 유리한 형국이다. 특히 프로 데뷔 2년 만에 에이스로 새로 태어난 김광현은 탈삼진 138개로 1위 류현진(한화·139개)을 1개차로 따라붙었고, 방어율(2.50)도 윤석민(KIA·2.44)을 추격했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1경기씩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여 마지막 등판에 최고가 결정날 전망이다. 김광현은 4이닝만 무실점으로 던지면 방어율 1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윤석민이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전격 등판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승자를 내다보지 못한다. 선수와 감독들은 속이 타들어 가는 상황이지만 느슨해질 시즌 막판까지 흥밋거리가 쌓여 이래저래 팬들만 신나게 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 2년연속 정규리그 1위

    프로야구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4월20일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독주 속에 일궈낸 결과라 더욱 빛났다. SK는 2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6연승을 달린 SK는 77승37패를 기록,114경기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홈구장에서 자력으로 이뤄 내는 기쁨을 누렸다. SK는 전·후기 구분없이 단일리그로 열린 1989년 이후 5번째로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1998년 현대(11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위 확정 기록도 세웠다. 김광현은 4연승,15승(4패)째를 올려 13승에 멈춘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을 제치고 프로 데뷔 2년 만에 다승왕에 오를 가능성을 높였다. 방어율도 2.55로 낮아져 윤석민(2.44)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탈삼진도 3개를 추가,130개로 류현진(134개)을 바짝 쫓아갔다. SK는 0-0으로 맞선 4회 말 최정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1사 뒤 박재상의 안타와 김재현의 3루타로 1점을 보탰다.KIA는 0-2로 뒤진 9회 최경환의 1점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두산은 2위 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는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사직에서 선발 이혜천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3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사직 연승 기록도 ‘6’으로 늘렸다. 반면 롯데는 후반기 최다인 4연패로 몰리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 분수령에서 장단 10안타를 날리고도 단 2점만 뽑는 비효율적인 공격력 탓에 추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특히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3만석의 사직구장이 올시즌 20번째로 꽉 차 사상 첫 130만명을 돌파했음에도 연패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관중은 132만 6213명. 롯데는 광고 수입과 TV중계권료, 상품 광고 등으로 계열사로부터 올린 액수를 빼고도 매출이 1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입장 수입과 상품 매출액만 각각 58억원과 20억원으로 추정된다. 역대 최연소 타격왕을 노리는 김현수(20)는 9-2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시즌 타율을 .359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2루에서 박진만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LG를 5-3으로 누르고 5위 한화의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곰 앞에 갈매기 “이젠 PO직행”

    곰 앞에 갈매기 “이젠 PO직행”

    롯데가 7연승 신바람을 타며 96일 만에 두산을 밀어내고 2위에 복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 한화는 ‘괴물’ 류현진 덕에 후반기 들어 세 번째로 4연패를 끊고 ‘가을잔치’에 참가할 꿈을 이어갔다. 또 전준호(39·히어로즈)는 동갑내기 양준혁(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2000안타를 이뤘다. 롯데는 11일 사직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이 7이닝 동안 12안타를 내주면서도 3실점으로 역투하고, 조성환의 역전 1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14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롯데는 지난 6월7일 이후 다시 2위를 밟았다. 3회 이승화와 이인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먼저 2점을 뽑아낸 롯데는 5회 손민한이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줘 2-3으로 뒤졌다. 그러나 6회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손광민의 안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고, 조성환이 7회 1사 뒤 왼쪽 담장을 넘겨 승부를 뒤집었다.8회 2사 2루에서 박기혁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5-3으로 달아났다.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호는 1회 초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뒤 좌전 안타를 터뜨려 프로 데뷔 18시즌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5회 2루타,7회와 9회는 안타를 날려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타율 .292를 작성한 전준호는 최다 통산 출장(2052경기)에 최다 통산 도루(545개)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화는 잠실에서 선발 류현진이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LG를 5-1로 제압했다. 한화는 후반기 15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온 3경기 만에 승리,4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지키며 간신히 5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13승(6패)째를 챙기며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2위에 올랐고, 탈삼진 129개로 이 부문 1위로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배영수의 5이닝 무실점 쾌투를 앞세워 두산을 3-1로 눌렀다. 막강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타자 4명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35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다졌다. SK는 광주에서 선발 채병용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올시즌 두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면서 KIA를 3-1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조성환 9회말 끝내기打

    [프로야구] 조성환 9회말 끝내기打

    프로야구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가을잔치’에 참가하기 위한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연승과 연패를 작성하는 팀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5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을 승차없이 바짝 쫓아갔고, 삼성은 3연승하며 3연패로 몰린 5위 한화를 1.5경기차로 밀어내고 4위를 지켰다. 롯데는 9일 사직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조성환이 마무리 다카쓰 신고로부터 끝내기 중전 안타를 뽑아내 4-3으로 역전승했다. 9회 초 마무리로 나온 롯데 마무리 데이비드 코르테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2승(3세이브)째를 챙겨 다카쓰와 대조를 이뤘다. 뒷심이 생긴 롯데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0-2로 뒤진 5회 말 박기혁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과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7회 2사 1,3루에서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초 2사 뒤 히어로즈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맞아 3-3으로 다시 동점이 됐지만 9회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히어로즈는 1회 2사 2루와 4회 1사 2루에서 이택근과 강정호가 각각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지만 롯데의 뒷심을 감당하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대구에서 새 외국인 투수 존 에니스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하는 데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제쳤다.SK는 광주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 덕에 KIA를 8-0으로 완파,12승만 거두면 남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됐다. 김광현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4승(4패)째를 올리며 윤석민(KIA·13승)을 밀어내고 다승 1위로 나섰다.5연패에 빠진 KIA는 4위 삼성에 6경기차로 밀려 가을잔치에 참가할 꿈이 희박해졌다. LG는 잠실에서 선발 봉중근이 자신의 최다 탈삼진과 타이인 8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2-0으로 제압했다. 봉중근은 7과3분의1이닝을 단 1안타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8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4강 싸움 분수령에서 단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올림픽 휴식기가 끝난 뒤 13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거둔 2승을 빼고는 11패를 당하며 속절없이 추락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3번 타자’ 추신수 3할타

    ‘추추 트레인’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안스)가 4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때려내는 등 불방망이를 이어가며 마침내 타율 .300 고지에 도달했다. 추신수는 8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올시즌 250타수 75안타로 타율 .300을 꽉 채웠다. 내년에 풀타임 빅리거를 꿈꾸는 추신수가 앞으로 3할 타율을 유지한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회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빅터 마르티네스의 좌월 2루타로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클리블랜드의 3-1 승리. 시즌 45타점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2개만 보태면 2004년 최희섭(KIA)이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에서 기록한 한국인 타자 시즌 최다타점(46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또 같은 해 최희섭의 최다안타(86개) 기록까지는 11개를 남겨놓았다. 한편 박찬호(35·LA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을 다시 2점대(2.98)로 낮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프로야구] ‘134개 괴물피칭’ 사자 혼쭐냈다

    ‘괴물’ 류현진(한화)이 혼신의 힘을 다해 또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졌다. 연패를 거듭, 4위 탈락의 위기를 맞은 팀을 위해 류현진은 올시즌 가장 많은 공 134개를 뿌렸다. 한화는 이 덕에 5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늘렸다. 류현진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첫 선발 등판한 지난달 30일 SK전에서도 팀의 4연패를 끊은 바 있다. 류현진이 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에 그쳤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구석구석 찌르는 노련함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대전 홈경기 4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특히 류현진은 신무기 너클볼까지 장착, 위력을 더했다. 탈삼진 121개로 봉중근(LG·116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서 데뷔 뒤 3년 연속 탈삼진왕도 노리게 됐다. 류현진은 “너클볼을 3개 정도 던졌다. 타이밍을 뺐을 때 1개씩 던졌다. 앞으로 5개 정도로 늘릴 생각이다.”면서 “오늘 많은 공을 던졌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기선도 한화의 몫이었다.4회 말 선두 타자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시즌 29호로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이 5회 초 2사 2루에서 현재윤의 2루타로 동점을 이루자 한화는 5회 1사 2루에서 더그 클락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6이닝을 7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류현진을 넘기엔 2% 부족,8패(7승)째.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손민한이 7과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폭발해 KIA를 7-1로 눌렀다.2연승한 롯데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2-5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를 4-3으로 제압하고 5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잡초’ 김성근, 1000승 꽃피웠다

    [프로야구] ‘잡초’ 김성근, 1000승 꽃피웠다

    이리 꺾이고 저리 채이면서도 소신을 꺾지 않았고 타협하지 않았다. 갈등과 좌절을 인생의 벗으로 삼았다.‘잡초 감독’ SK의 김성근은 그렇게 한국 프로야구사에 큰 이정표를 남겼다. 통산 두 번째 1000승의 위업이다. SK가 3일 홈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응집력으로 히어로즈를 8-0으로 꺾고 1위를 내달렸다. 이미 2위 두산을 멀찌감치 따돌려 한국시리즈 진출은 굳혀 놓았던 상황. 경기의 진정한 의미는 김 감독의 1000승 달성이었다. 지난 1984년 4월7일 OB(현 두산)에서 MBC에 4-1 첫 승을 거둔 이후 24년 5개월 만. 재직 17시즌 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1000승 892패 4무. ‘앙팡 테리블’ 김광현(20)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히어로즈 타선을 4안타 무실점(탈삼진 9개)으로 꽁꽁 묶었고,8회 대타로 나온 김재현은 1점 홈런을, 김강민은 3점 홈런을 터뜨려 스승의 대기록을 떠받쳤다.1000승은 삼성 김응룡 사장(당시 해태 감독·1476승)이 1997년 기록한 이후 통산 두 번째다.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에서 겪었던 설움 못지않게 국내 야구계에서도 또 다른 편견에 시달렸다. 대부분 약체팀을 전전하면서 성적 부진, 구단 고위층과의 불화 등을 이유로 해임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체득한 관록과 꼼꼼함의 야구는 다시 그를 불러 냈고, 이 과정은 여러 차례 반복됐다. 또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가 ‘잡초’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롯데는 꼴찌 LG에 3-2로 덜미를 잡혀 팀 최다연승 신기록인 11연승의 고공 비행을 마쳤다. 두산은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4일 새벽까지 가는 연장 18회까지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가다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으로 승리했다. 18회는 프로야구 출범 26년 만의 역대 최장 기록. 이전 기록은 15회까지로 올 시즌 두 경기를 포함해 모두 14차례 있었다. 날짜를 넘긴 승부도 지난 6월12일 히어로즈-KIA전(14회)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창단 첫 10연승 쐈다

    [프로야구] 롯데 창단 첫 10연승 쐈다

    삼성에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프로야구 롯데의 공격. 선두타자인 2번 이인구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조성환이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자 ‘갈매기 둥지’는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후속 타자 이대호는 삼성의 듬직한 중간 계투 정현욱의 4구째를 중견수 앞으로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계속되는 무사 1,2루 기회. 타석에는 가르시아가 등장했다. 볼카운트 1-2에서 가르시아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고, 타구는 우중간 담장 앞까지 굴러갔다.6-5의 역전 적시 2루타. 여기에 강민호가 바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16번 째로 사직구장 3만석을 몽땅 채우며 ‘롯데, 새 역사의 현장’을 지켜본 부산 팬들은 또 뒤집어졌다. 롯데가 31일 삼성과의 주말 홈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5,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10연승으로 창단 26년 만에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롯데는 2위 두산을 한 경기 차로 추격하며 내친 김에 2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경기 중반까지 롯데 선수들은 물에 젖은 솜처럼 몸이 무거웠다. 타자들의 방망이는 삼성 선발 이상목의 120∼130㎞짜리 느린 공에 장단 맞추듯 흐느적거렸고, 야수들의 글러브는 기름이라도 바른 듯 첨 타구를 연신 튕겨냈다. 더욱이 최고 에이스 손민한(33)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피안타 8개, 볼넷 4개로 5실점(3자책)하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상식적으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려는 롯데의 집념은 무서웠고 딱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삼성을 허물어뜨렸다.8회 등판한 ‘멕시코 특급’ 코르테스(35)는 1과 3분의1이닝을 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첫 세이브를 거둔 지 이틀 만에 국내 첫 구원승까지 따냈다. 한편 SK는 조동화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홈런 등 25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6-2로 제압했다.25안타는 올시즌 한 팀 최다 안타 기록. 히어로즈는 8이닝 동안 KIA 타선을 단 2안타로 꽁꽁 묶는 마일영의 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 최근 6연패에서 탈출했다. 꼴찌 LG는 최근 3연패의 부진을 털어내려는 듯 모처럼 홈런포 4방에 선발 전원 안타의 불꽃쇼를 선보이며 갈 길 바쁜 두산을 7-4로 꺾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박찬호 ‘1이닝 퍼펙트’ 3번째 홀드

    한국야구의 올림픽 제패에 자극받은 것일까.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35·LA다저스)가 2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7회 2-1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1이닝을 탈삼진 1개와 범타 2개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는 이날 11개의 공을 던져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 한달여 만에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3㎞를 기록했고,2.51이던 평균 자책점은 2.48로 낮아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Beijing 2008] 글로벌 괴물·新일본 킬러 그리고 승짱

    [Beijing 2008] 글로벌 괴물·新일본 킬러 그리고 승짱

    결국 류현진, 김광현, 이승엽 세 명이 해냈다. 한국 야구가 올림픽에서 거둔 퍼펙트 금메달의 최우수선수(MVP)는 24명 대표팀 모두다. 하지만 본선 풀리그와 달리 토너먼트의 특성상 한 차례의 실수도 쉬 만회하기 어려움을 감안하면 세 명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대표팀 원-투 펀치’ 김광현(20·SK), 류현진(21·한화)의 호투는 금메달의 기쁨 외에 향후 10년 정도 한국이 세계 정상권을 지켜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덤으로 심어 줬다. 류현진은 23일 아마야구 최강으로 꼽히는 쿠바 강타선을 8과3분의1이닝 동안 단 5피안타(2홈런 7탈삼진)로 요리하며 승리의 초석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캐나다전 완봉승(5피안타 6탈삼진) 이후 두 경기 연속 거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사실 류현진은 그동안 국제대회 5경기에 출전했지만 방어율 5.71로 부진하며 ‘안방 괴물’이라는 혹평도 감수해야 했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괴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신 일본킬러’ 김광현은 준결승전에서 8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2실점(1자책점)으로 꽁꽁 묶는 등 이번 대회 가장 껄끄러웠던 일본전 두 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승리를 일궈냈다. 그는 2005년 청소년대회 5이닝 노히트노런, 지난해 11월 코나미컵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호투하는 등 이번 대회까지 일본 킬러로서 완전히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높은 마운드만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는 없다. 승리의 마침표에는 호쾌한 한 방이 필요했고, 이승엽(32·요미우리)이 제 몫을 해줬다. 지난 10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들어서며 “전승으로 우승하겠다.”고 호기롭게 장담했던 이승엽은 본선 풀리그 붙박이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22타수 3안타(.136)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기대했던 것은 똑딱이 안타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의 한 방. 그는 결국 준결승, 결승 토너먼트에서 기대에 120% 부응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 2-2로 팽팽히 맞서던 8회 말 1사에서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날리며 6-2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의 존재가치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홀가분해진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1회 기선 제압 투런 홈런을 날렸고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youngtan@seoul.co.kr
  • 한국전 선발 유력 와다, 못 넘을 투수 아니다

    한국전 선발 유력 와다, 못 넘을 투수 아니다

    일본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한국전 선발투수로 누굴 기용할까. ’위장오더’ 만큼이나 일본에서는 ‘위장언론’(?)을 통해 갖가지 전망을 내보내고 있다. 한국전 선발이 가장 유력한 투수는 일단 다르빗슈 유(니혼햄 파이터스)와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호크스) 두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각 언론사마다 예상하는 투수가 달라 쉽게 예측하기가 힘들다. 확실한 것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전 선발로 유력한 투수라고 말했던 선수는 정작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년 12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당시에도 다르빗슈는 한국전 선발로 나올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경기당일 우리가 상대했던 투수는 나루세 요시히사였다. 다만 이번 올림픽 본선 일정을 감안한 투수 로테이션은 8일과 9일에 있었던 일본대표팀 연습경기를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듯 하다. 일본대표팀은 8일 퍼시픽리그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다르빗슈를 등판 시켰으며 9일 센트럴리그와의 경기에는 좌완 와다를 내보냈다. 일본의 본선 첫 상대인 쿠바전이 13일에 치뤄진다는 점과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때 8일 등판한 다르빗슈가 쿠바전에 나올 확률이 가장 높다. 이렇게 되면 와다는 한국전에 자연스럽게 등판하게 된다. 사실 이러한 경기일정과 투수 로테이션을 제외하더라도 와다의 한국전 등판이 예상되는 이유는 몇가지가 더 있다. 와다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대결해 승리를 거뒀던 경험이 있는 투수다. 2003년 삿포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겸 아테네 올림픽 예선 당시 한국전에 선발로 등판해 5.1 이닝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5개만을 내주며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한국타자들은 독특한 와다의 투구폼과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결국 한국은 일본에게 단 한점도 뽑지 못하며 0-2로 패해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팀에는 좌타자가 많이 포진된 점도 좌완 와다의 선발출전을 가늠케 한다. 1번타자 이종욱부터 시작해 이용규, 이승엽은 물론 이진영, 김현수가 한국팀의 좌타자들인데 이승엽을 제외하고 모두 외야수라는 점이 박빙의 상황에서 김경문 감독의 대타및 대수비 작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될 정도다. ’늙은 여우’ 호시노가 이러한 한국팀의 고민을 모를리가 없다. 비록 많이 상대를 하진 않았지만 중심타선 역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승엽이 다르빗슈 보다 와다에게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와다 출전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이승엽은 다르빗슈에게는 통산 18타수 5안타 타율 .278(2루타 2개,홈런 3개)지만 와다를 상대로 해서는 21타수 3안타 타율 .143 에 장타는 홈런만 1개뿐이다.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작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또한 한국대표팀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보다 컨트롤 위주의 변화구 투수에게 약했던 점도 와다의 한국전 선발의 이유가 된다. 와다는 140km 초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데 무엇보다 변화구 낙차가 크며 제구력 역시 뛰어난 투수다. 그렇다고 와다가 넘지 못할 무결점 투수는 아니다. 올시즌 와다는 17경기에 출전해 8승 4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는데 자책점이 높은 이유는 좋은 공을 던지다가도 홈런을 자주 허용했기 때문이다.올시즌 116.2 이닝을 던지면서 얻어맞은 피홈런이 무려 10개나 된다.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가 제구가 되지 않았을때 우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렸을 시 주로 홈런을 맞았는데 구속이 빠르지 않는 투수의 전형적인 약점 중 하나다. 한국팀 입장에서는 미리 선점에 의한 게스히팅을 줄이고 최대한 배팅타이밍을 뒤쪽에 놓고 타격을 하는게 와다의 공략 포인트가 될수 있다고 본다. 그동안 일본은 국제대회때마다 한국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언론을 통해 교묘히 연막작전을 펼쳐왔다. 확실한 것은 데이터와 경험을 중시하는 호시노 감독의 특성상 와다가 한국전 등판에 가장 적합한 투수라는 점이다. 와다의 한국전 선발등판의 이유가 바로 이점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지난해 최다패 윤석민 올 다승왕 노려

    프로야구가 31일 전반기를 마쳤다.3일 올스타전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휴식기에 들어간 뒤 26일 후반기를 시작한다.504경기 가운데 76%인 383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은 투타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얼굴들로 많이 채워졌다.1일 현재 다승 1위 윤석민(22·KIA)은 올시즌 20경기에서 12승4패로 지난해 최다패(18패7승)의 껍질을 벗고 화려한 ‘나비’로 비상했다. 방어율도 2.47로 2위. 외국인 투수 브래드 토마스(31·한화)는 지난해 구원왕 오승환(26·삼성)과 함께 26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첫 외국인 구원왕에 오를 태세다. 타자 부문도 새얼굴이 부각됐다. 김태균(26·한화)이 홈런(26개)과 타점(83개) 1위를 달리며 프로 데뷔 첫 홈런왕과 함께 2관왕을 넘본다. 신고 선수 출신 김현수(20·두산)도 타격(타율 .344)과 최다 안타(116개) 1위에 이름을 적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표는 신통하지 않았다. 카림 가르시아(33·롯데)가 홈런 2위(24개)와 타점 2위(81개)에 올랐고, 더그 클락(32·한화)이 타점 8위(62개)와 도루 7위(23개), 최다 안타 8위(102개) 등에서 턱걸이로 ‘톱10’에 들어간 정도다. 아울러 SK의 1위 독주 속 4강 다툼도 치열했다. 엎치락뒤치락하다 결국 롯데가 막판 4연승으로 삼성을 0.5경기차,KIA를 2.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를 지켰다. 롯데의 초·중반 상승세로 지펴진 흥행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투수 송진우(42·한화)는 5월13일 KIA전에서 역대 첫 2000탈삼진을 이뤘다. 타격 2위에 오르며 회춘한 전준호(39·우리 히어로즈)는 6월7일 한화전에서 2000경기 출장 기록을,11일 한화전에선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끝장 승부’ 도입으로 6월12일 목동 KIA-히어로즈전이 실제로 ‘무박2일로 진행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2008 D-10] 방망이 살아나니 어깨가 삐끗?

    지난 15일 발표된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는 이래저래 말이 많았다.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할 이승엽(요미우리)은 2군에 머물렀고, 이대호(롯데)의 타격감은 밑바닥이었다. 그나마 ‘왼손 3총사’ 김광현(SK), 류현진(한화), 봉중근(LG)의 구위가 든든한 것이 힘이 됐다. 하지만 2주 만에 상황이 달라졌다. 이승엽과 이대호는 나란히 부활의 기지개를 켠 반면, 왼손 3총사는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더위를 먹은 것. 대표팀의 리더인 이승엽은 1군에 복귀한 지 3경기 만인 27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비거리 145m짜리 홈런을 뿜어내며 완연히 살아난 타격감을 뽐냈다. 하체가 견고하게 지탱된 상태에서 팔로스로까지 이어지는 타격폼은 한참 좋았을 때와 다를 바가 없다. 이대호는 아예 불이 붙었다. 한 달 가까이 슬럼프에서 헤매던 이대호는 23일 SK전을 기점으로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타율 .500에 3홈런 8타점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외려 올림픽을 앞두고 너무 일찍 불이 붙은 것이 아닐까 걱정될 정도. 반면 김광현은 15일 두산전과 2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4사구를 5개나 내주면서 방어율 8.67로 부진했다. 특유의 날카로움과 자신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올시즌 최악의 피칭에 가깝다. 봉중근도 22일 우리 히어로즈전,27일 SK전에 나서 12와3분의2이닝 동안 무려 16안타를 두들겨맞고 8점(방어율 5.71)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이닝당 0.73개에 달하던 탈삼진 개수도 이 기간 동안 0.32개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눈에 띄게 구위가 떨어진 셈. 류현진 역시 22일 두산전과 27일 롯데전에 나서 12이닝 동안 14안타를 맞고 8실점으로 부진했다.1패를 안았으며 이 기간 방어율은 6.00에 달한다. 특히 27일 이대호에게는 연타석 홈런을 두들겨맞는 등 제구와 공끝의 움직임 모두 좋지 않았다.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이후 아테네올림픽 예선 탈락, 도하아시안게임 동메달의 수모를 겪은 한국야구의 운명은 ‘좌완 3총사’의 어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달 13일 미국과의 예선 첫 경기까지는 보름여의 시간이 남았다. 지친 어깨를 추스르고 구위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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