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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북자 CCTV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3시간 동안 군 몰랐다 (종합)

    월북자 CCTV 찍히고 경보도 울렸는데…3시간 동안 군 몰랐다 (종합)

    GOP 철책 감시장비 ‘이중’ 포착 정상 작동하고도 허술한 초동조치로 놓쳐2020년엔 귀순 논란…개선해도 무용지물 민주 “명백한 경계 실패, 일어나선 안 될 일”새해 벽두부터 또다시 군 대북 감시망이 뚫렸다. 새해 첫날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의 22사단에서 24시간 경계근무를 서는 일반전초(GOP) 철책을 통한 월북 사건이 발생했다. 월북자가 폐쇄회로(CC)TV에 찍히고 감시 경보까지 울렸지만 군은 3시간 가까이 월북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다.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자랑했던 군의 감시체계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월북자, DMZ 포착된 이후에야 인지3시간 전 오후 6시 40분 이미 월책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의 월북 사실을 처음 인지한 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포착되면서다. 군은 당시 열상감시장비(TOD)로 비무장지대(DMZ)에 있던 월북자를 포착해 작전 병력을 투입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월북자는 DMZ에서 포착된 지 1시간 20분만인 오후 10시 4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생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군이 뒤늦게 인지하고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MDL까지 접근하기 위해선 이남의 GOP 철책을 넘어야 하는데, 그 철책을 넘은 이후엔 월북을 저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월북자가 DMZ에서 포착된 이후에야 이전에 찍힌 CCTV를 다시 돌려봤고, 같은 날 6시 40분쯤 월책 장면이 찍힌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이 월북자가 철책을 넘은 뒤 신병확보 작전 돌입하기까지 3시간이 다 되도록 몰랐고 신병 확보에도 실패한 셈이다.“CCTV 감시병이 제대로 인지 못해”철조망 감시센서 ‘정상 작동’ CCTV 감시병이 포착 당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합참 관계자는 “(과학화 경계감시장비) CCTV에 포착됐는데 당시 CCTV 감시병이 인지하지 못했고 이후 재생 과정에서 월책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철책에 설치된 광망(철조망 감시센서) 경보도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최전방 GOP에 설치된 광망은 사람이나 동물이 철책을 넘거나 절단할 때 경보음이 울려 즉각적인 경계 병력 투입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CCTV 등과 함께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합참 관계자는 “(월책) 당시 광망 경보가 울려 초동조치 병력이 철책으로 갔지만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뒤 철수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CCTV와 광망 경보를 통해 이중으로 포착하고도 허술한 초동조치로 월북을 저지하지 못한 셈이다. 당시 초동조치 부대가 자체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판단하고 지휘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9·19 남북군사합의 따라 병력 철수한 GP 인근서 월북 이번 월북 사건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병력을 철수시킨 감시초소(GP) 인근에서 발생했다. 합참 관계자는 “(월북자가) 우리 GP 좌측에서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면서 “해당 GP는 (인원을 철수한 후) ‘보존GP’로 유지되고 있고, 그 GP에 CCTV를 보강했고, 그 인근 보급로 상에서 열상감시 장비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은 강원도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긴 해안을 함께 경계하는 부대로 2020년 11월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어 귀순했을 당시 광망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 한 차례 논란이 됐던 부대다. 당시 북한 남성은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까지 이동해 있었다. 지난해 2월에는 북한 남성 1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을 통해 ‘오리발’ 등을 착용하고 뚫린 배수로를 통해 월남한 사건이 발생했다.2012년 10월에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표시한 일명 ‘노크 귀순’이 발생한 부대다. 이후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 보강작업을 했지만, 이번엔 장비 정상 작동에도 월북자를 놓쳐 ‘최첨단 장비’와 무관하게 해당 부대의 경계작전 자체에 큰 구멍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합참 관계자는 “초동조치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확인했다면 하는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에서 현장에 급파됐다고 전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의 검열 결과, 보고체계 허점과 매뉴얼 미준수, 과학화장비 개선 등의 국방부 지침 미이행 등이 식별된다면 해당 부대 지휘라인의 문책이 불가피해 보인다.코로나 방역 상황 속 월북에 북 대응 촉각北 ‘감염 의심자 월북’ 이유 南공무원 총살 한편 이번 월북 상황은 북한이 코로나19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국민에 대한 보호 차원에서 오늘 아침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측에서) 총성 같은 것이 포착됐느냐’는 질의에 “이번 상황과 관련해 북한군 특이사항은 현재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월북자에 대해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군 당국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북한은 2020년 9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40대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총살을 당했는데, 당시 북한은 해당 조치가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최근 북중 국경지대에서 월경자를 사살하기도 했다. 군 안팎에서 북한이 방역을 내세워 비인도적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것도 이런 사례 때문이다. 앞서 같은 해 7월 인천 강화도 월미곳의 배수로를 통해 20대 탈북민이 월북했을 당시에도 북한은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월북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군은 북한 보도를 통해 공표되고 나서야 해당 사실을 인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민주 “명백한 경계 실패…철저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최전방 철책 월북 사건과 관련,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라면서 “우리 군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국방정책위원회·스마트강군위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서에서 “일반전초(GOP)의 CCTV에 포착되었음에도 3시간 동안 우리 군이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큰 문제다. 있어선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계 작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훈 정책의 새 패러다임 제시하는 총서 나와

    보훈 정책의 새 패러다임 제시하는 총서 나와

    일반인들에겐 멀게만 느껴지거나 때론 ‘군복입은 그들’만을 위한 것으로 비치는 보훈 정책을 대중화하기 위한 단행본 시리즈가 나왔다. 1일 국가보훈처 보훈교육연구원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서로 기획한 보훈문화총서를 전체 14권으로 완간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1권부터 7권까지 출간했고 이번에 나머지 7권을 펴냈다. 보훈의 논리, 이론, 방향 등을 평화와 민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는 노력을 통해 보훈의 국가주의적 보수적 이미지를 벗어보자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①복지로 읽는 보훈 ②보건으로 읽는 보훈 ③보훈의 여러 가지 얼굴 ④남에서 북을 다시 보다: 탈북 박사들이 보는 북한의 보훈 ⑤통일로 가는 보훈 ⑥보훈3.0: 시민과 함께 보훈 읽기 ⑦가족과 함께 하는 보훈을 통해 보훈정책을 새롭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을 나눴다면 이번에 나온 7권은 ▲기억과 연대: 보훈의 미래 ▲보훈학개론: 보훈학으로의 초대 ▲보훈복지, 정책과 실천 ▲보훈과 건강 ▲아시아의 보훈과 민주주의 ▲보훈, 평화로의 길 ▲독립, 호국, 민주의 매래와 보훈의 가치 등 보훈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화두를 던지고 있다. 국가보훈기본법에 따르면 보훈은 대한민국의 독립, 호국, 민주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답이자 그 정신을 선양하는 행위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 그리고 이에 대한 보답과 선양을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과거 국가안보에 쏠려있던 보훈정책은 이제 민주유공자와 사회공헌자까지도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제13권 ‘보훈, 평화로의 길’에서 보듯 보훈정책을 전쟁과 상처에 대한 기억이 아니라 평화로운 국가사회와 세계에 대한 희망과 전망을 지향한다는 근본적인 차원의 보훈의 의미를 천착하는 등 보훈 정책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엿보인다.
  •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野 “공수처, 윤석열 부부 17회 통신 조회…불법 사찰”(종합)

    국민의힘 “공수처장 사퇴시켜야…탄핵 추진”“윤석열 10회, 김건희 7회 불법사찰 정황”통신자료 조회 확인된 의원 78명…공수처 조회 77명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통신 자료를 여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 수는 77명, 공수처 외 수사기관 조회까지 합하면 78명이다. 국민의힘 의원이 10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74% 수준이다. 국민의힘 임태희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과 김기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본부장은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78명, 윤석열 후보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의 횟수가 계속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윤 후보에 대해서는 10회, 후보자 배우자(김건희)에 대해선 7회의 불법사찰의 정황이 드러났다. 공수처와 검찰을 합한 것”이라며 “아마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 가족 불법사찰…조회 숫자 늘 것” 임 본부장은 처음 김씨의 조회 횟수를 9회라고 했지만, 다시 7회가 맞다고 전주혜 선대위 대변인을 통해 정정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 3회, 서울중앙지검 4회, 인천지검 1회, 서울지방경찰청 1회, 관악경찰서 1회였고, 부인 김씨는 공수처 1회, 서울중앙지검 5회, 인천지검 1회였다.윤 후보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수사기관에 제공된 내역은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가입일, 해지일이었고,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9~10월, 중앙지검은 5~6월, 10~11월이었다. 부인 김씨의 조회 시기는 공수처는 10월, 중앙지검은 5~6월과 8월이었다. 그는 “이런 행각들은 공수처와 인천지검, 그 외에도 여러군데서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관련 기관 주모자들에 대해서도 밝히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또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방금 전 기자회견 전에 제보를 받았다.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했는데, 후원자를 주로 조사하는 것 같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임 본부장은 ‘윤 후보와 김씨가 수사를 받는 상황인데 그 외 시기에 통신조회가 이뤄졌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간은 자료를 입수하는 중이라 정리해서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단순 인적사항을 확인한 ‘통신자료 조회’인지, 통화내역을 들여다 본 ‘통신사실확인자료 조회’인지 묻는 질문에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확한 문서 제목은 ‘통신자료 제공 내역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자료 조회 사실이 확인된 국민의힘 의원은 78명으로 집계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의 8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데, 거의 야당 의원 전원에 대해 한 것으로 보여지고, 78명 중 77명은 (조회 기관에) 공수처가 포함돼 있다”며 “공수처가 야당수사처인 ‘야수처’가 될 거라는 예견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野 ‘불법사찰 신고센터’ 설치…“공수처장 탄핵할 것” 국민의힘은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 국민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은 현 정권의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이 정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선대위에서 국민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에 대해선 ‘탄핵’을 거론했다. 그는 “해야 할 수사는 안 하고 야당 뒷조사만 하는 공수처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구속돼야 마땅하고 당장 감옥보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김 처장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묻고 모든 조치를 통해 즉각 탄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 윤석열 10차례·김건희 9차례 통신 자료 조회했다

    공수처, 윤석열 10차례·김건희 9차례 통신 자료 조회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대위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국가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본부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해도 국회의원 78명, 그리고 후보자에 대해선 10회, 후보자 배우자(김건희씨)에 대해선 9회의 불법사찰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아마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죄없는 청년들의 불법 사찰이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 입장 견지해 온 한 청년단체가 통신정보 조회를 당했다고 방금 전 기자회견 전에 제보를 받았다”며 “탈북단체를 후원했다는 이유로 금융계좌가 조회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대국민 상대로 모든 수사기관을 총동원해서 야당 후보를 사찰하고 민간인을 사찰하는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은 민주정부를 가장한 현정권의 엽기적인 행각”이라고 지적했다. 임 본부장은 “문 대통령은 관련 기관 주모자를 밝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당장 공수처장을 사퇴시켜야 한다”면서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를 일삼는 정부에 대해 국민의힘은 반드시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당에서도 우선 선대위 종합상황실에 불법사찰국민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빙산의 일각만 드러나고 있는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의 전모를 국민과 함께 밝히고 책임자에 대해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지 열흘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정은 총비서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서 짙은 색 정장에 흰 셔츠,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셔츠 목 부분은 헐렁해졌고, 깊어진 얼굴 주름도 옅어진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평양 야외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렸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최저 영하 6도의 기온으로 추웠던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입가와 팔자주름, 턱살이 없어지고 안색은 밝아진 모습이었다. 열흘 전 추모대회 때는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은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총비서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고도비만인 김 총비서가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38살인 김정은 총비서는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정은 총비서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에서도 사진관서 포토샵 이용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얼굴에 있는 살과 주름이 없어진 것은 ‘사진’의 위력이 커 보인다. 건강 이상 및 노화 논란을 제기했던 사진은 ‘영상’ 캡처 사진이었다. 오늘 알려진 모습은 북한이 배포한 사진이기에 후보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1월 조선신보는 평양시내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층 규모 건물에 사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스튜디오 모습이 보인다. 한국의 여느 스튜디오와 흡사하게 여러 소품과 배경을 비치했고, 컴퓨터를 이용해 보정 작업을 했다. 미국 어도비 사의 ‘포토샵’을 쓰는 모습이었다. 북한, 전원회의서 “농촌 발전 의제” 북한은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촌 발전을 단일 의제로 논의했다.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은은 집권 10년간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코로나19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여건은 더 나빠졌다. 감염병 때문에 중국과 국제기구 원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난하고 고립된 나라” 외신 혹평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총비서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김정재 용산구 의장, 민주평통 의장 표창

    김정재 용산구 의장, 민주평통 의장 표창

    “한반도가 민주적으로 평화 통일했을 때 주역이 될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김정재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의장은 제8대 전·후반기 용산구의회 의장을 지내며 지역사회에서 평화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김 의장은 20여년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불 등 각종 물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쳐 왔다. 김 의장은 “지역 기업인들과 새마을금고 등을 통해 지역 내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학습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 및 발전의 밑거름이자 미래의 주역인 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탈북 청소년 지원’ 김정재 용산구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상

    ‘탈북 청소년 지원’ 김정재 용산구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상

    “한반도가 민주적으로 평화 통일했을 때 주역이 될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습니다.” 김정재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의장은 제8대 전·후반기 용산구의회 의장을 지내며 지역사회에서 평화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김 의장은 20여년간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불 등 각종 생활 물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쳐 왔다. 김 의장은 22일 “지역 기업인들과 새마을금고 등을 통해 지역 내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이들이 원활하게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학습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 및 발전의 밑거름이자 미래의 주역인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용산구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1년 출범한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다.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평화통일정책 자문·건의 등 지역사회에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처형 대상자 가족을 1열에 앉혔다…北 ‘숨어서 공개처형’ 이어져”

    “처형 대상자 가족을 1열에 앉혔다…北 ‘숨어서 공개처형’ 이어져”

    북한이 처형 관련 소식이 퍼지는 것을 최대한 막고자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에 본사를 둔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지난 15일 탈북민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김정은 시기의 처형 매핑: 국제적 압력에 대한 북한의 반응’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6년간 683명의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북한 당국은 처형과 관련한 증거가 북한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이전보다 더욱 엄격한 감시와 통제를 이어왔다. 보고서는 북한 내 처형과 관련해 총 442건의 진술을 분석한 자료를 담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탈북민 중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탈북한 사람은 200명이며, 함경북도 출신이 361명으로 가장 많았다. 분석 결과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부터 공개 처형은 주로 앞이 탁 트인 개활지나 비행장 일대, 강둑이나 산 등에서 집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개 처형된 주민들에게 부과된 혐의는 남한 영상 시청 및 배포가 가장 많았고, 마약과 성매매, 인신매매, 살인 및 살인미수, 음란행위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과거에는 최대 수백 명 규모의 군중을 불러 모은 뒤 공개 처형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처형 대상자가 소속된 직장 동료 등으로 군중을 제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의 ‘인민반장’이 처형집행 예고 알림을 받은 뒤,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동원해 처형을 강제로 지켜보게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한 탈북민은 TJWG와 한 인터뷰에서 “처형된 사람이 잔인하게 죽어가는데, 사람들을 일렬로 세운 뒤 차례차례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게 한 적도 있엇다. 경고의 뜻이었다”고 진술했다. 이밖에도 평양에서 벌어진 한 공개처형에서는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시신을 불태웠고, 군중 가장 맨 앞줄에는 처형 대상자의 가족들을 앉게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처형 수단으로는 대부분 총이 사용됐다. TJWG는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처형 수단과 관련한 23건의 진술을 분석한 결과, 21건이 총살부대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건은 교수형을 통한 처형이었다. 처형과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관찰된 도시는 북한 혜산시였다. 혜산시는 북·중 교역의 주요 거점이자, 북한의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주요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에는 혜산시 내의 북중 접경시역과 도심부에서도 공개처형이 집행됐었지만,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형 장소는 국경과는 먼 곳으로 이동했다. TJWG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여전히 북한 인권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김정은 정권이 공포정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려 국경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처형을 집행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TJWG는 보고서에서 “인터뷰 참가한 탈북자 상당수는 비밀 처형이 계속되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면서 “다만 탈북을 도운 사람에게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되는 등 (처형자에게 적용된) 혐의가 완전히 조작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내 인권 상황 증진을 위한 북한인권결의안이 17년 연속으로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지난 16일 유엔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권 우려 및 백신 배포 협력 요구 등을 담은 북한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에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가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자’를 겨냥해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권 유린에 가장 책임있는 자’는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84년생 김정은 확 늙은 얼굴… 北 경제·건강이상 때문?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한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38살인 김정은 위원장은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수뇌부를 관찰해온 미 해군분석센터 켄 고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김 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면 10년 뒤쯤부터 합병증이 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50~80%가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말초혈관 막힘이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 위원장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 주민 결과적으로 생활고 심화”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없이 당·정·군 고위 간부, 동생 김여정 국무위원이 함께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영생홀’에 안치된 김정일의 시신 앞에서 영생 축원의 인사를 하는 등 내부 결속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유엔총회는 북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키기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AP통신은 “김정은이 핵무기 능력을 키우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까지 했지만 이제는 대북제재 강화와 국경봉쇄 등으로 황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로 경제 실패를 인정했지만 여전히 핵 협상에 복귀할 징후는 없다고 꼬집었다.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국무위원장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유엔, 北인권결의안 17년 연속 채택… 北 “인권 문제 없어” 반발

    유엔, 北인권결의안 17년 연속 채택… 北 “인권 문제 없어” 반발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에서 17년 연속으로 채택됐다. 유엔총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북한인권결의안은 2005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유엔에서 채택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도한 이번 결의안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모두 6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컨센서스로 채택된 것은 2012~2013년과 2016~2019년, 그리고 지난해에 이어 8번째다. 한국은 3년째 공동제안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컨센서스에는 참여했다. 한국은 2008~2018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 결의안은 대체로 기존 결의안 문구를 거의 그대로 반영했다. 결의안은 “오랫동안 진행 중인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고문·자의적 구금·성폭력 ▲정치범 수용소 ▲강제 실종 ▲이동의 자유 제한 ▲송환된 탈북자 처우 ▲종교·표현·집회의 자유 제약 ▲코로나19로 더 악화된 경제·사회·문화적 권리 등을 사례로 열거했다. 결의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와 “인권침해에 가장 책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겨냥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구는 2014년부터 8년 연속 포함됐다. 결의안에는 남북 대화를 포함한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을 명시됐고,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일본인 등 납북 피해자 즉각 송환을 촉구하는 문구도 담겼다. 또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등 관련 기구와 협력할 것도 요구했다. 결의안에 북한은 강하게 반발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북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정략적 도발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강조했다. 또 “EU와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추진한 이중 잣대와 적대 정책”이라며 “결의안에 담긴 인권 문제들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설강화‘ 감독 “1987년 배경이지만 설정 모두 가상의 창작물”

    ‘설강화‘ 감독 “1987년 배경이지만 설정 모두 가상의 창작물”

    18일 첫 방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역사왜곡 논란에 “관리 소홀에 책임”배우 정해인·블랙핑크 지수 로맨스‘스카이 캐슬’ 작가·연출 다시 뭉쳐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가 오는 18일 첫 방송한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일각에서 제기된 역사왜곡 논란에 제작진은 “인물과 기관 등 설정은 창작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기관 등의 설정은 다 가상의 창작물”이라고 말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의 사랑을 그린다. 드라마는 미완성 시놉시스와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캐릭터 소개 글 일부가 유출되면서 민주화운동 폄훼와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미화 의혹을 받았다. 조 감독은 “문구 몇 개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그것이 자기들끼리 조합을 이루고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일차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한 제작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와 작가 모두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작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별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들은 조만간 방송되니 직접 보고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JTBC는 앞서 ‘설강화’의 여주인공 이름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천영초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에 따라 ‘영초’를 ‘영로’로 바꿨다. 조 감독은 “전체 이야기의 중심은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다른 것들은 가상으로 만들어졌다”며 “그 안에서 저희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소신껏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작품의 기획 의도와 관련해서는 극본을 맡은 유현미 작가가 2008년 정치범수용소의 탈북자 수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각시탈’, ‘골든 크로스’, ‘스카이(SKY) 캐슬’ 등을 집필해 왔다. 조 감독과는 ‘스카이 캐슬’에 이어 또 한번 협업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해인과 지수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수호는 뚝심 있고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끔찍하게 아낀다”며 “영로라는 인물을 만나서 조금씩 변해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간다”고 소개했다.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지수는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다”며 “막상 현장에 가니 영로가 된 기분이었고 모두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설강화’에는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도 출연한다.
  • 북한, 탈북 가족과 연락 단속… 中위챗 사용시 간첩 체포

    북한, 탈북 가족과 연락 단속… 中위챗 사용시 간첩 체포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 사용을 단속하는 북한의 감시망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다.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중국 휴대폰에 카카오톡과 위챗을 깔고 한국과 중국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하는 북한 주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국제전화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도 같은 방법으로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RFA 방송은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휴대폰을 도감청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위챗 사용으로 단속을 피하고 있다. 결국 북한은 국경지역 주민들의 해외 통화를 단속하기 위해 감청 장비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대북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북한 당국은 “중국 손전화(휴대폰) 사용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뿌리 뽑으라”며 소탕 작전을 지시했고, 위챗 사용 적발시 이유 불문 간첩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압수한 휴대폰을 이용해 동조자까지 색출하는 바람에 수십 명의 남한 거주 탈북민 명단도 보위부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중국 휴대폰을 사용하다 걸리면 벌금이나 단련대 정도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민들 역시 긴장하고 있다. 소식통은 “최근 중국 손전화 사용자 및 동조자 색출 방식이 보다 다양해졌다. 주민들도 위챗을 지우고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탈옥 40일 뒤 붙잡힌 탈북자 빼닮은 중국인 사흘새 다섯 차례 체포

    탈옥 40일 뒤 붙잡힌 탈북자 빼닮은 중국인 사흘새 다섯 차례 체포

    왼쪽 사진이 탈북자 신분으로 지난 10월 18일 중국 지린성 교도소를 탈주해 40여일 도주 끝에 지난달 28일 공안에 붙잡혀 국내에도 요란하게 보도된 주현건(39)의 얼굴이다. 오른쪽 사진은 주씨와 빼닮은 외모 탓에 사흘 동안 다섯 차례나 공안에 신고 전화가 접수돼 검거되는 수모를 겪은 중국 남성이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지린성 바이청 출신이라고만 알려지고 신원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중국인이 짙은 청재킷에 짧은 머리가 닮은꼴이고 얼굴 윤곽마저 비슷해 이런 혼동이 생겨난 것이다. 영어로 된 기사로는 넥스트샤크와 리퍼블릭 월드 닷컴 둘 뿐인데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주현건은 지린성의 한 교도소를 벗어나 달아났다. 그는 2013년 불법 월경과 강도, 절도 등의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원래 내년 8월이면 형기를 마치고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북한으로 압송되는 것이 두려워 탈출을 감행했을 것으로 짐작됐다. 중국의 죄수가 탈옥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라 현지 경찰은 검거에 도움이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70만 위안(약 1억 37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는데 이 일대 주민들의 월 평균 수입이 200 위안밖에 안돼 엄청난 금액이다. 첫 번째 탈북 이후 중국 공안에 검거돼 북한에 송환됐으나 이번에 또다시 북한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 그는 사람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휴대전화, 옷가지들을 훔쳐 지내왔다. 이번에도 그가 다시 탈옥한 뒤 40일 넘게 잡히지 않자 온라인 이용자들은 도플갱어나 가게무샤처럼 똑닮은 대역이 그의 신분증을 갖고 다니게 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이나 당국이 엉뚱한 사람을 쫓는 동안 비웃듯 돌아다니며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함을 애쓴다는 것이 억측 내용이었다. 그러나 주는 쑹화강 기슭 한 폐가에 숨어 있다가 공안에 연행됐다. 이번에 주강현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이상 주강현과 혼동돼 공안에 검속되는 일은 면하게 됐다고 축하하는 이들이 많았다.
  •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 남북교류 도움 돼 뿌듯”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 남북교류 도움 돼 뿌듯”

    英서 사회적기업 배워 韓 사회에 접목 “잘 왔다”며 찾아오는 손님들 있어 보람“국경을 지키는 군인 아저씨 등에 업혀 열 살 때 두만강을 건넜어요. 북한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데 아이 때 한국으로 와서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강원 철원군의 북한 노동당사 맞은편에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을 운영하는 김원일(사진·26)씨는 탈북 청년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요리까지 맡고 있는데, 영국 유학 시절에 익힌 그곳의 감성을 담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내놓는다. 화려한 황금빛 잔에 담긴 비엔나커피의 크림 맛은 철원이 아니라 공간 이동을 해서 유럽의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듯 진하다. 카페 바로 앞에는 소이산이 있는데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정상에서는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오르는 길에는 미군 벙커와 헬기 착륙장이 있다.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으로 2011년부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일부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탈북한 김씨는 2005년 고비사막을 건너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항상 일하느라 바빴던 어머니 곁을 떠나 김태훈씨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 탈북청소년 그룹홈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까지 생활했다. 카페를 열게 된 계기도 ‘삼촌’이라 부르는 김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삼촌이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 한국 학교에 다니고, 같은 윗동네(북한) 친구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말했다. 삼촌 김씨와 함께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탈북민 사회가 형성된 영국에서 사회적기업을 공부하고자 2015~2016년 유학을 다녀왔다. 영국에서는 지역 발전이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중부와 북부에 사회적기업이 많이 포진했는데, 사회적기업은 대부분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담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잘 왔다”, “고생했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남북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사도 잘 안 되는 외진 곳에서 카페를 한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씨는 “삼촌이 만든 그룹홈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돈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면서 “카페를 더 알려서 삼촌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픈더문’은 그룹홈에서 자란 탈북청년들이 처음으로 도전한 사업이다. 2018년 개업 초기에는 철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코로나19로 손님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꼬박꼬박 가게 문은 열고 있다.
  • 통일캠프·3분8초영화제… 탈북청년의 ‘돌아오는 철원’ 도전

    통일캠프·3분8초영화제… 탈북청년의 ‘돌아오는 철원’ 도전

    철원 인구 2012년부터 약 5000명 감소접경지역법 예산 강제 지원 조항 필요철원군은 한탄강 주상절리 관광 개발 탈북청소년 자활꿈터 운영 김태훈씨직접 지도·교육 김원일씨와 의기투합평화·통일 주제로 ‘한 달 살기’도 추진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인구와 일자리 감소로 사라질 위기의 지방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노인들만 남았다는 지방에 뛰어들어 뿌리를 내리려는 청년을 중심으로 지방을 살리고자 애쓰는 이들을 지역의 현안과 함께 조명한다. 청년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변화가 맞물려 꿈틀대는 지방을 찾았다. 9일 살얼음이 언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강원도 철원의 북한 노동당사는 골조만 남은 괴기스러운 자태로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노동당사 바로 곁에는 민간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통제구역이 있고, 차로 5분 거리에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 전적지가 있다. 포탄의 흔적이 말 모양이라 이름 붙은 백마고지 전적지에는 전쟁의 상처를 뛰어넘는 듯한 백마상이 포효하고 있다.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철원은 접경지역에 있는 15곳의 시와 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2011년 제정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대해 “이름만 특별하지 실질적으로 일반법보다 못하다”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법 실행이 10년을 맞았지만 쓸모가 없다면서 특별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에 강제규정이 없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이라며, 명시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된 특별법은 2030년까지 20년간 약 13조원이 접경지역에 투자되도록 했다.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로 키우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은 독일이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접경지역을 ‘그뤼네스 반트’(녹색 띠)로 불리는 생태지역으로 육성한 것에서 착안했다. 이 군수는 “독일은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에 국가 특별기관을 하나씩 크게 지원했다”면서 “독일과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접경지역에 약 30개의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 교육의 현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군수는 ‘통일의 전진기지’인 접경지역 활용법으로 철원에 북한 주민을 위한 의료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철원에 와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자원으로 치료를 받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철원은 이미 2007년 쉬리 마을을 조성해 당시 1만여명이던 탈북민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철원에 살아야 할 탈북민들은 사업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탈북민들의 생각을 전혀 읽지 못한 이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탈북민들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는 “왜 탈북민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지자체의 탁상행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접경지역이란 특성 외에도 철원에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한탄강이란 천혜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겨울에는 꽁꽁 언 한탄강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물윗길’이 열린다. 강이 얼지 않았을 때는 약 2.4㎞ 길이의 물 위에 뜬 부교와 강변을 걷는 5.6㎞의 강변길을 따라 모두 8㎞에 이르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이 내는 물윗길 입장료 5000원은 지역 화폐인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 경제 선순환을 돕는다. 서울 성북구에서 탈북청소년 자활꿈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태훈(45)씨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가 탈북청년들과 함께 철원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접경지역 가운데 가장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총각엄마’로 불리는 김씨는 “탈북민 지원사업은 이제 ‘시즌 2’라고 볼 수 있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4만 8000여명에서 올해 4만 3000여명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철원군에서는 사람을 불러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직접 길러낸 탈북청년 김원일씨와 함께 철원에서 카페 ‘오픈더문’을 연 것을 포함해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한 달 살기’ 열풍을 철원에 불러일으키려 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청년들이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철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통일캠프’, 3·8선에서 이름을 딴 ‘3분8초 영화제’ 등도 열고 있다. 김씨는 “지자체의 머릿속 구상만으로는 사람을 불러모을 수 없다”면서 “청년이나 탈북민에 대한 설문조사나 활동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녹여 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포럼을 열어 미래를 위한 접경지역 정책을 논의한다.
  •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8] 최북단 카페 운영하는 영국 유학파 탈북 청년 김원일씨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8] 최북단 카페 운영하는 영국 유학파 탈북 청년 김원일씨

    “국경을 지키는 군인 아저씨 등에 업혀 열 살 때 두만강을 건넜어요. 북한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데 아이 때 한국으로 와서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강원 철원군의 북한 노동당사 맞은편에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을 운영하는 김원일(26)씨는 탈북 청년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요리까지 맡고 있는데, 영국 유학 시절에 익힌 그곳의 감성을 담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내놓는다. 화려한 황금빛 잔에 담긴 비엔나커피의 크림 맛은 철원이 아니라 공간 이동을 해서 유럽의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듯 진하다. 카페 바로 앞에는 소이산이 있는데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정상에서는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오르는 길에는 미군 벙커와 헬기 착륙장이 있다.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으로 2011년부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일부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탈북한 김씨는 2005년 고비사막을 건너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항상 일하느라 바빴던 어머니 곁을 떠나 김태훈(45)씨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 탈북청소년 그룹홈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까지 생활했다. 카페를 열게 된 계기도 ‘삼촌’이라 부르는 김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삼촌이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 한국 학교에 다니고, 같은 윗동네(북한) 친구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말했다. 삼촌 김씨와 함께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탈북민 사회가 형성된 영국에서 사회적 기업을 공부하고자 2015~2016년 유학을 다녀왔다. 영국에서는 지역 발전이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중부와 북부에 사회적 기업이 많이 포진했는데, 사회적 기업은 대부분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담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잘 왔다”, “고생했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남북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사도 잘 안 되는 외진 곳에서 카페를 한다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김씨는 “삼촌이 만든 그룹홈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돈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면서 “카페를 더 알려서 삼촌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픈더문’은 그룹홈에서 자란 탈북청년들이 처음으로 도전한 사업이다. 2018년 개업 초기에는 철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코로나19로 손님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꼬박꼬박 가게 문은 열고 있다.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철원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15곳의 시와 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9일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제정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이름만 특별하지 실질적으로 일반법보다 못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강제 규정이 없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이라며, 명시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된 특별법은 2030년까지 20년간 약 13조원이 접경지역에 투자되도록 했다. 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로 키우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은 독일이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접경지역을 ‘그뤼네스 반트’(녹색 띠)로 불리는 생태지역으로 육성한 것에서 착안했다. 이 군수는 “독일은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에 국가 특별기관을 하나씩 크게 지원했다”면서 “독일과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접경지역에 약 30개의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 교육의 현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군수는 ‘통일의 전진기지’인 접경지역 활용법으로 철원에 북한 주민을 위한 의료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철원에 와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자원으로 치료를 받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철원은 이미 2007년 쉬리 마을을 조성해 당시 1만여명이던 탈북민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철원에 살아야 할 탈북민들은 사업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탈북민들의 생각을 전혀 읽지 못한 이 사업은 결국 실패했다. “왜 탈북민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탁상 행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태훈(45)씨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가 철원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접경지역 가운데 가장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탈북민 지원사업은 이제 ‘시즌 2’라고 볼 수 있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4만 8000여명에서 올해 4만 3000여명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철원군에서는 사람을 불러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탈북 청년들과 함께 철원에서 카페를 포함한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한 달 살기’ 열풍을 철원에 불러일으키려 한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청년들이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철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통일캠프’, 3·8선에서 이름을 딴 ‘3분8초 영화제’ 등도 열고 있다. 김씨는 “지자체의 머릿속 구상만으로는 사람을 불러모을 수 없다”면서 “청년이나 탈북민에 대한 설문조사나 활동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녹여 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포럼’을 열어 미래를 위한 접경지역 정책을 논의한다.
  •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유엔이 진행 중인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에 탈북 여성들이 참여해 군대 내 성폭력 등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알렸다. 북한 지도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이 없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북한 여군으로 6년간 복무한 탈북 여성 제니퍼 김씨는 최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여군들이 겪는 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 김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성폭행 범죄”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경험상 북한 여군의 70%가 성폭행 또는 성추행 피해자로 생각되며,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23살 때 부대 정치군관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군의관으로부터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라며 그 날 이후 모든 남성이 정치군관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하는 모든 것이 그가 한 일을 떠올리게 하며, 이런 경험이 지금도 정신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악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좋은 결혼을 하는 것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여성 인신매매와 폭력 심각하지만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북한 사회 영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북한 출신 박지현씨도 지난달 유엔 여성기구 영국 국가위원회(UN Women UK)가 시작한 ‘젠더 기반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의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해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증언했다. 박씨는 영국 여성단체전국연맹(NAWO) 홈페이지 기고를 통해 “김씨 남성 왕조의 통치하에 북한 여성은 권리가 없다”면서 “북한은 성폭력, 성추행 문제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사회다. 남자가 여자한테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다. 아주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등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인권 의식이 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교육적 차원의 외부 정보를 적극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폭력 종식 위한 권고… 미동 없는 북한 유엔은 2014년 북한 당국에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한 다양한 권고를 해왔다. 북한 지도부는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에서 9개국이 권고한 여성 폭력 방지와 역량 강화 권고 가운데 나미비아와 아르헨티나, 호주, 이집트, 벨기에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 조치 발표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제6차 유엔총회는 지난달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형법이 이미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엄중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 野선대위 ‘김종인 원톱’ 공식화…민주 “尹검찰 정권의 예비내각”

    野선대위 ‘김종인 원톱’ 공식화…민주 “尹검찰 정권의 예비내각”

    국민의힘이 6일 오후 선대위 출범식을 앞두고 세부 조직과 인선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박주선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등 추가로 인선했다. 또 후보 특별고문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각각 임명됐다.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에는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여명 서울시의원이 임명됐다. 상임공보특보단에는 신지호, 김용남 전 의원, 윤희석 전 경선캠프 공보특보가 이름을 올렸다.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총괄선대위원장 직속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총괄상황본부 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다.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강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정책총괄본부는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원 전 지사는 민생회복정책추진단장도 겸직하게 됐다.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조직총괄본부는 각 지역 본부와 시민사회, 탈북민·다문화, 재외국민 등 분야로 나뉘었으며 여기에도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훈, 임이자 의원이 공동으로 총괄본부장을 맡은 직능총괄본부는 농어민, 소상공인, 장애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본부로 구성됐으며 전현직 의원과 주요 직능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는 정미경, 윤영석, 김용태 최고위원과 이영 의원 등이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를 겨냥해 맹공했다.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접수했고 현장은 이준석 대표가 접수했고 선거는 부인 김건희 씨가 접수했다”며 “윤석열 후보에게서 느끼는 국민의 감정은 자신을 믿고 써준 정부에 대한 배신, 검사 때처럼 누구든 잡아 가두려고만 하는 분노, 외교, 노동, 청년, 여성 전 분야에 대한 무식, 게다가 온갖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무능”이라고 일갈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의 경제관이 전혀 다르다고 지적하며 “땜빵 선대위의 한계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공격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경제에 대한 무지와 국가경영 능력 부족이 불러올 예견된 참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선대위가 ‘검찰 중심’이라는 비판도 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을 호위한 ‘양복 입은 검사’들이 ‘국정 청사진이 뭐냐’고 묻는 사람을 비웃는다”며 “검찰 독재가 실감이 안 난다면 당해봐야 할까? 후회할 때 이미 늦는다”고 말했다.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도 “윤 후보를 중심으로 모인 정치 검사들이 마침내 야당을 접수해 검찰 공화국을 만들려 한다”며 “윤석열 검찰 정권의 예비내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독재자 전두환씨를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라며 “독재정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옹호하는 함익병씨를 영입하려 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 정부, ‘북한 가짜뉴스’ 모니터링에 2억 예산 첫 반영… 남북교류활성화 300억↑

    정부, ‘북한 가짜뉴스’ 모니터링에 2억 예산 첫 반영… 남북교류활성화 300억↑

    남북협력기금 260억 늘어 1조 2690억지자체 남북교류 활성화 311억 신규 배정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2.7% 줄여 “코로나19로 탈북자 남한 입국 줄어서”통일자료센터 33억·‘통일+센터’ 66억정부가 북한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되는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에 예산 2억원을 처음으로 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거듭 강조한 가운데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260억원 늘어나 1조 2600억원을 넘어섰다. 남북협력기금에는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예산 311억원도 새롭게 배정됐다. 반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남한 입국 규모가 줄었다며 감액했다.  SNS·언론서 北허위·왜곡·조작정보모니터링… “향후 사업 구체화 예정”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통일부의 예산 규모는 남북협력기금 1조 2714억원, 일반회계 2309억원 등 총지출 기준 1조 5023억원이다. 사업비 기준으로는 남북협력기금 1조 2690억원, 일반회계 1674억원이다. 일반회계 사업비는 4억 9000원이 증액된 가운데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이 이번 예산에 첫 반영됐다. 가짜뉴스 모니터링 사업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에서 유통되는 모든 북한과 관련한 허위, 왜곡, 조작 정보들을 모니터링하는 사업으로 통일부 당국자는 향후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액된 사업에는 △중립국 대북협력포럼(1억 2000만원) △메타버스 통일교육(2억원) 등이 있다.남북협력기금 사업비 늘고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 줄고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억원 늘어나 지난해 남북협력기금(1조 2431억원)보다 총 260억원 증가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통일정보자료센터 건립에 32억 8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통일정보자료센터는 기존의 통일·북한자료 보유 기관인 통일부의 북한자료센터를 확장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으로 내년에 부지계약 및 설계에 착수한 뒤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45억원이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위한 예산은 올해 대비 2.7% 감액돼 총 956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통일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탈북민의 남한 입국 규모가 줄어듬에 따라 정착금 및 교육훈련비를 감액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탈북민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사업인 미래행복통장 지원 사업은 22억원을 증액했다. 또 탈북민 대안학교 지원 사업 예산도 1억 6000만원 증가했다. 탈북민의 민원 사항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신설된 온라인 민원신청 시스템에는 총 4억원, 역시 신규 사업인 제2하나원 환경개선에도 총 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통일·북한 관련 해외 연구자 저변 확대를 위한 ‘국제통일기반조성’에 37억원, 평화통일 관련 지역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충남·경기 지역에 설치될 ‘통일+센터’에 66억원이 배정됐다.文 “종전선언 지지 당부” 미 국방 “북에 외교적 노력 기울일 것” 앞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거듭 한반도 종전선언을 강조한 데 이어 지난 2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청와대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종전선언의 매듭을 짓기 위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본관에서 오스틴 장관을 만나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면서 “한반도 평화 여정이 이어지려면 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미국이 북한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화답했다.
  • [나우뉴스] 현상금 1억원, 北 특수부대 출신 中 탈옥수 체포…송환 어쩌나 동정 여론도

    [나우뉴스] 현상금 1억원, 北 특수부대 출신 中 탈옥수 체포…송환 어쩌나 동정 여론도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북한 출신 탈옥수가 붙잡혔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탈옥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주현건(朱賢健·39)이 41일 만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린성 지린시 공안은 이날 오전 10시쯤 펑만구 쑹화호 인근에서 탈옥수 주씨를 붙잡았다. 주민 제보로 은신처를 급습한 공안은 도주하는 주씨의 다리에 총을 쏴 검거에 성공했다. 공안에게 끌려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그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다. 주씨가 체포된 건 탈옥 이후 41일 만이다. 그는 지난 10월 18일 오후 6시 18분쯤 중국에서 경계가 가장 삼엄하다는 지린교도소를 탈출했다. 교도소 벽을 기어올라 단숨에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끊고 달아났다. CC(폐쇄회로)TV에는 그가 3분 만에 교도소 담장을 뛰어넘어 도주하는 모습이 찍혔다.북한 특수부대 출신인 주씨는 2014년 3월 지린성인민법원에서 징역 11년 3개월에 벌금 1만 6000위안(약 300만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누나 탈북에 관여했다가 북한에서 9년 교화 노동형을 받은 그는 2013년 7월 21일 두만강을 헤엄쳐 중국으로 건너갔다. 다음 날 민가에서 음식과 돈, 옷, 신분증 등을 훔쳤다가 불법 월경 및 강도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다. 주씨가 탈옥하자 지린시 공안국은 즉각 그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을 공개하고 제보를 독려했다. 다만 탈북자 대신 ‘호적 정보가 없는 조선족’으로 그를 소개했다. 최대 15만 위안(약 2770만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하지만 주씨의 행방은 묘연했다. 비슷한 사람을 차에 태워줬다거나, 교도소 인근에서 그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속속 등장했지만 검거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그 사이 현상금은 껑충 뛰었다. 주씨 체포에 혈안이 된 지린시 공안국은 현상금을 50만 위안으로 대폭 늘렸다. 뒤따라 헤이룽장성 둥닝시와 랴오닝성 단둥시 공안도 각각 50만 위안과 70만 위안의 현상금을 걸었다. 70만 위안(약 1억 3000만원)이면 중국 대졸자 10년치 연봉과 맞먹는 돈이다. 이처럼 높은 현상금으로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주씨는 탈옥 41일 만인 28일 지린시 공안 손에 붙잡혔다. 검거 이후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주씨 검거 소식은 중국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선 동정론도 일었다. 2차례 감형으로 2023년 8월 풀려날 예정이었던 주씨가 출소를 불과 1년 10개월 앞두고 탈옥한 건 북한 송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거란 주장이었다. 현지언론도 주씨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처형을 피할 수 없을 거란 판단으로 탈옥을 감행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현재 주씨처럼 중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북한 주민은 1100명이 넘는다. HRW는 이들이 석방과 동시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며, 고문 등의 박해를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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