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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새 이름 선정 위해 매머드급 위원회 떴다

    대통령실 새 이름 선정 위해 매머드급 위원회 떴다

    대통령실이 30일 용산으로 옮긴 새 대통령 집무실의 명칭을 심의·선정하기 위해 매머드급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회는 31일 1차 회의를 열어 약 3만건의 응모작에 대한 심사를 시작한다. 사회 각 분야 전문가 13명의 분석과 함께 국민의 인식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권영걸(71)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위촉됐다. 서울대 미술대학장 및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시 디자인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나의 국가디자인전략’ 등을 쓴 공공디자인 및 도시디자인 권위자다. 위원으로는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건축역사 및 문화유산 전문가인 이상해(75) 성균관대 명예교수,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국어 전문가 구현정(64) 상명대 교수, 한국도시설계학회 상임이사 및 경관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 중인 건축학 및 도시공학 전문가 이정형(61) 중앙대 교수, 공간디자인과 공업디자인에 대한 기획 및 연구 활동 중인 장성연(42) 서울대 디자인과 학과장,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62)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각계 전문가가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총괄 기획한 광고·홍보 전문가인 HS애드의 권창효(55) 전무, 국제미술 및 전시 전문가 서순주(62) 서울센터뮤지엄 대표도 함께한다. 용산과 대통령실 역사의 산증인들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버지 세대부터 70년 넘게 용산에 거주한 ‘용산 토박이’ 맹기훈(58)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회장과 34년간 청남대, 청와대에서 8명의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최장기 대통령실 근무자’ 이희복(59) 대통령실 시설팀장이다. 백남준, 이우환, 데이미언 허스트 등의 작가 전시회를 기획한 조서은(36) 호반문화재단 디렉터와 삼성, 아모레, SK 등의 광고 카피를 다수 제작한 박상인(37) 제일기획 팀장,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탈북민 출신 방송인 김금혁(30)씨 등 청년층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 ①“한국 내각에 남자만” 성평등 물은 외신… 尹 “공정한 기회 보장”

    ①“한국 내각에 남자만” 성평등 물은 외신… 尹 “공정한 기회 보장”

    지난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몇몇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1일 오후 1시간 49분간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딱딱한 회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반려동물이 화제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문난 반려인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토리 아빠’로도 불리는 윤 대통령은 토리를 포함한 반려견 4마리와 유기묘 3마리를 키운다. 바이든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퍼스트독’ 커맨더와 ‘반려묘’ 윌로를 키우고 있다.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소속 한국계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 기자는 “지금 (한국의) 내각에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 쏠림 현상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대선 기간 남녀평등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한국 같은 곳에서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잠시 멈칫하더니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면 내각의 장관이라고 그러면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각 지역에서 여성의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여성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유튜브 ‘태영호TV’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태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저는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로 근무했다. 2016년 대한민국으로 왔다. 그리고 지금은 국회의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태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님의 자서전을 읽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대단하다”며 태 의원의 어깨를 어루만졌다.
  • “北 주민 잇따라 탈북, 일부 코로나 감염” 단둥시는 “유언비어”

    “北 주민 잇따라 탈북, 일부 코로나 감염” 단둥시는 “유언비어”

    북한의 교역 거점인 중국 단둥에서 탈북자들이 잇따라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복수의 단둥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단둥 신개발구 랑터우 인근에서 압록강의 북한 섬 황금평을 통해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3일 전에는 단둥 시내에서 압록강 50㎞ 상류 지점인 구러우쯔향 부근에서 북한 주민 5명이 단둥으로 넘어오다 3명이 붙잡히고 2명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탈북자 가운데 두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변경 지역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안다고 단둥 소식통이 전했다. 그런데 국내 KBS 특파원은 20일 단둥 르포를 통해 북한 주민 5명이 한꺼번에 단둥으로 넘어왔다가 적발돼 검거된 시점이 “어제 새벽”이라고 엇갈리게 보도했다. KBS 르포도 이들 가운데 두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대규모 탈북 사태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했는데 공감되는 대목이 없지 않았다. 황금평과 구러우쯔향은 단둥과 맞붙어 있어 밀무역이나 탈북 루트로 이용됐던 곳이다. 사흘째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자 단둥시가 18일 방어구역의 통제를 완화, 가구당 한 명씩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을 허용했다가 돌연 취소해 탈북자 검거와 코로나 감염자 유입 소문이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이 탈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단둥시 정부는 19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조선인 경내 진입 상황과 관련해 공안국이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른 정보로 파악됐다”며 “유언비어를 조장하거나 믿지 말고 전파하지 말라”고 알렸다. 공안국이 조사한 결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다르다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낳는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북한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발열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만 1610여명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 지 여드레 만의 일이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148만 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 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환자는 26만 3370여명이었다. 이 중 24만 8720여명이 완쾌됐고 2명이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6일 26만 9510여명, 17일 23만 2880여명, 18일 26만 2270여명, 19일 26만 3370여명으로 나흘 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매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민심을 진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의욕만 앞선 이주촌… 경북 영주는 묘수찾나[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 소멸 막기]

    봉화·영양·영주 등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사업 예산 확보 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포기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봉화·영양에 이은 세 번째 이주촌 건설 시도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한 교포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영주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80여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여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가구 규모의 ‘아메리칸 팜빌리지’(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내국인 주택 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만 분양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었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지만 중단됐다. 봉화 봉성은 베트남 최초의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군·영양군이 실패한 ‘이주촌’ 조성, 영주시는 과연 성공할까?

    봉화와 영양 등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앞다퉈 ‘이주촌’ 조성 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예산 확보 방안없이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 추진한 나머지 일부 사업이 중도 무단되거나 무기한 연기 사태를 맞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영주시는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살기 좋은 고장 영주’의 장점을 알렸다. 이어 시의 이주촌 조성에 대한 반응과 관심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영주시와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인삼 축제 때 재외 동포 이주촌 조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1980년에 결성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80여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24만 명의 미주 한인상공인의 권익을 대표하는 비영리 한인사업체 연합기관이다. 한미 간의 교류 확대 추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4만여㎡ 부지에 50세대 규모의 가칭 ‘아메리칸 팜빌리지(이하 이주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엔 미국식 주택·정원·조경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자국민 주택거래를 10년간 제한하면서 가구당 495㎡(150평) 내외로 재미교포에게 실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가 미주 동포들이 금의환향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양군과 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과 ‘베트남 테마 타운’ 조성을 추진했으나 사업 예산 확보 어려움 등으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2019년부터 추진된 북한 이탈주민 영농정착촌은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 일대 173만㎡에 총사업비 850억원으로 탈북민을 위한 고랭지 농경지와 임대주택, 영농상담소, 보건진료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테마 타운은 2024년까지 봉화군 봉성면 창평저수지 일대에 422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 도로, 베트남 마을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봉화 봉성에는 베트남 최초 독립왕조를 세운 리 왕조의 후손인 이장발(1574~1592)의 유적(충효당·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466호)이 있는 곳이다. 이장발은 1226년 리 왕조가 몰락하자 베트남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황해도 옹진군 화산에 정착한 7번째 왕자인 이용상의 13대 후손으로 임진왜란 때 문경 전투에 참전해 장렬히 전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영주시와 봉화군, 영양군 등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 맥주병 수액·녹슨 주사기 쓰는 北… 김정은, 직접 약국 단속 나섰다

    맥주병 수액·녹슨 주사기 쓰는 北… 김정은, 직접 약국 단속 나섰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발열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만성적인 의약품 부족과 맞물린 사재기, 불법유통까지 겹치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심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열악한 의료 인프라가 한계에 이르고, 의약품 공급·유통망마저 무너지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담당 부문인 검찰소장을 질책한 뒤 부랴부랴 현장 방문까지 나섰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국가가 조달하는 의약품들이 약국을 통해 제때, 정확히 가닿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법·검찰 부문에서 의약품 보장과 관련한 행정명령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법적 감시와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의약품 취급 및 판매에서 나타난 여러 부정적 현상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검찰소장을 질책했다. 중앙에서 긴급 공급된 의약품마저 빼돌리기나 사재기 등으로 새는 통제 불능 상황이 도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국 협의회를 마친 김 위원장은 평양 대동강 구역 약국을 직접 방문해 의약품 공급과 판매 현황을 살폈다. 그간 ‘노마스크’ 기조를 유지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얇은 푸른색 마스크를 두 장 겹쳐 쓴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로 추정되는 유열자(발열자)는 전날 오후 6시 현재 39만 2920여명이다.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 4440명, 14일 29만 6180명 등 날로 폭증 추세이며, 하루 만에 10만명이 늘었다.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 류영철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평양의 확진자가 42명으로 전체 확진자 168명의 25%에 이른다.백신 접종자가 0명이고 그간 엄격한 국경 차단을 해 왔지만 이제 급속한 전파를 막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고령자 등 고위험군 사망률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약 2600만명인 북한 인구를 고려할 때 코로나19 치명률이 1%만 돼도 사망자가 수십만명에 이를 수 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빠른 속도로 감염이 이뤄지고 사망자도 많을 것”이라며 “사망률은 (최소) 1%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액을 맥주병에 담고, 주삿바늘을 녹슬 때까지 재활용한다고 전한 BBC 등 외신의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평양과 대도시 상황은 재앙에 가까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권영세 신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정부는 북한과의 방역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의료·방역 등 인도적 협력은 어떤 정치적 상황과도 연계하지 않고 조건 없는 협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도 적극 호응해서 주민들의 피해를 막는 데 협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방역협력과 관련한 실무접촉 제안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발송하려 했으나 북측이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권 장관 명의 통지문에 대해 “사안 자체가 간단한 게 아니라 격을 높이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상견례 격의 첫 통화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 北 ‘코로나 재앙’ 결국 현실로…“맥주병에 수액, 녹슨 주삿바늘” 주장 나와

    北 ‘코로나 재앙’ 결국 현실로…“맥주병에 수액, 녹슨 주삿바늘” 주장 나와

    북한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 의심 유열자(북한은 ‘확진자’가 아닌 ‘발열자’를 기준으로 집계)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열악한 의료 역량 탓에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외신의 추측이 나왔다. 영국 BBC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검사 건수는 6만 4000여 건으로, 한국의 코로나16 누적 검사 건수인 1억 7200만 건에 한참 못 미친다. 한 전문가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은 (북한) 사람이 죽을지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은 한국처럼 유전자 증폭(PCR)이나 신속항원검사 체계를 갖추지 못해 정확한 감염자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 대신 의심 증상이 있는 발열자 통계를 따로 집계하고 있다.BBC는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북한은 수액을 맥주병에 담아 쓰고, 주삿바늘은 녹슬 때까지 재활용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없는 북한이 고육책으로 봉쇄 전략을 선택하더라도, 봉쇄로 인한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뿐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CNN도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공중보건 체계 및 대부분의 주민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2011년 북한을 탈출한 외과의사 최정훈씨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2006년과 2007년 홍역 대유행 당시를 언급하며 “북한은 지속적 검역과 격리를 위한 자원이 없는 상태”라며 “북한에서는 증상이 발견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격리해야 하는 기본적인 지침조차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코로나19 확산 인정…김정은 위원장, 대책 마련 지시외신의 우려는 기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 12일 북한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뒤 확산세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1만 8000여 명, 13일엔 17만 4400여 명, 14일에는 29만 6180여 명의 신규 발열자(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5일에는 신규 발열자가 30만 명대를 훌쩍 넘어 40만 명 대에 가까워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정치국 비상협의회를 소집해 의약품 공급 실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내각과 보건부문, 중앙검찰소가 의약품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무책임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투입해 의약품 공급 안정시키라”며 특별명령을 발표하기까지 했지만, 이미 북한에서 광범위한 오미크론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열악한 의료체계 및 검사 환경을 고려할 때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당국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주삿바늘 녹슬 때까지 재활용”…우려되는 北 코로나 상황

    “주삿바늘 녹슬 때까지 재활용”…우려되는 北 코로나 상황

    북한의 코로나19 사태가 열악한 의료 역량 탓에 사실상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외국 언론의 추측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의 코로나19 사망자과 감염 의심자의 통계를 언급하며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공중 보건 체계와, 대부분 주민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고립돼 있고 불투명한 체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제 상황이 어떤지는 추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1억7200만건에 달하는 반면 북한의 검사 건수는 6만4000건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한 전문가를 인용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을지 정말로 걱정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팬데믹 동안 외부와 통행을 엄격히 차단한 만큼 코로나19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언론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 체계를 고려할 때 충격이 더욱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BBC는 수액을 맥주병에 담고 주삿바늘은 녹슬 때까지 재활용한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대북인권단체 루멘 설립자인 백지은 씨는 “평양 주민 200만명을 제외하면 주민 대부분의 의료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마스크나 소독제가 얼마나 부족한지 상상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1년 북한을 탈출한 외과의사 최정훈씨는 2006년과 2007년 홍역 대유행 당시를 회고하면서 북한은 지속적 검역과 격리를 위한 자원이 없다고 전했다. 또 증상이 발견된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격리해야 하는 등 지침도 북한에서 지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BBC는 백신이 없는 북한이 봉쇄 전략을 택하더라도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뿐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 카울링 홍콩대 교수는 “상하이에서 오미크론을 막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라”며 “북한도 정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이 처음 만났다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이 처음 만났다

    “메타버스와 북한인권의 만남.”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이라는 표어 아래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통해 북한인권에 대해 고민하는 국제컨퍼런스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북한인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북한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북한인권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Meet Through 메타버스!” 북한인권 런칭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의 합성어로, 이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컨텐츠다. ‘새로운 시작, 북한인권’은 북한인권의 참혹성을 적극 개선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부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거주하는 탈북단체대표, 한인대표들과의 북한인권 대화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메타버스 컨퍼런스 플랫폼 내 북한 인권 전시관 개설해 이를 메타버스 공간안에서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에서는 영국에서 탈북인 최초로 지역의회에 도전했던 박지현씨, 조국성(씨가 참여 및 발표하고,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대표들이 메타버스를 통해 북한인권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취지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북한인권 개선활동이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동돼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화상으로 메타버스 북한인권 컨퍼런스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에서 활동중인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온라인 대회가 열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면 전략회의도 병행한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행복한통일로가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 피랍탈북인권연대, ㈜에이트원이 후원했다.
  •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5·18진상규명조사위, “사진 속 ‘김군’ 생존…무명열사 2명 신원도 확인”

    시민군 활동하다 계엄군에 잡혀 즉결처분됐다던 김군, 42년만에 등장 극우 인사들, ‘북한 특수부대원’ 주장도…5·18북한개입설 거짓 재확인 당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서 계엄군 성폭행 사건 증언 확보, 조사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살해됐다는 시민군 ‘김군’이 생존해있다<서울신문 5월 4, 5일자 보도>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김군은 북한군 특수부대원’이라며 북한군이 5·18민주화운동에 개입했다고 강변해온 일부 극우 보수세력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된 5명의 무명열사 가운데 지난해 신원이 밝혀진 1명외에 추가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2년만인 12일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1980년 5월 당시 사진 속 인물 가운데 광주 금남로 페퍼포그 차량에 탑승해 기관총을 잡고 있는 시민군 ‘김군’은 차 모(61)씨로, 현재 생존해있다”고 확인했다. 극우 보수 인사인 지만원씨는 지난 2019년 5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 나온 시민군 김군이 실제론 북한군 특수부대원인 ‘광수1번’으로 북한의 농업상 김창식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위의 발표로 ‘북한군 개입설’은 명백한 거짓으로 재확인됐다. 조사위는 또 “5·18당시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일부 탈북자들의 주장 역시 국내외 각종 기록조사 및 대면조사 등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미 국무부, CIA 문서 등에서 북한특수군 침투는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5·18열사릉’이나 ‘북한군이 석면장갑을 착용하고 기관총을 사용했다’, ‘한국군은 총을 거꾸로 메지 않는다’는 등의 주장도 5·18과 관계가 없거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조사위는 이와 함께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5명의 무명열사 중 2명이 행방불명자로 신고됐던 17세 구두공 김재영군과 계엄군 트럭에 실린 뒤 사라진 14세 김광복군인 것으로 유전자 검사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신원이 밝혀진 신동남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이번 대국민보고에서 80년 5월20일 밤 7공수여단이 숙영했던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계엄군에 의한 부녀자 성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피해자 주장과 계엄군 증언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는 이미 사망했지만 당시 사건현장에 함께 있었던 2명의 증인은 “(성폭행)사건으로 피해자가 아이를 출산했다”고 증언했다. 현재 조사위는 총 46건의 계엄군에 의한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위는 또, 80년 5월20일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계엄군 집단발포 당시 제3공수여단장 최세창씨가 권총3발을 공중에 발사하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탈북자 재입북 공작’ 탈북여성 ,항소심서 징역 2년 6월형

    ‘탈북자 재입북 공작’ 탈북여성 ,항소심서 징역 2년 6월형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재입북 공작을 한 40대 탈북 여성에게 항소심에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1일 A씨의 국가보안법 위반(편의 제공,회합·통신 등,목적 수행)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 및 자격정지 2년 6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2심 결심공판에서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고, 1심에서 A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명이 위태로워 북한 보위부의 지시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피고인이 이득을 취하면서까지 보위부에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이 사건 범행을 자수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과 달리 감경한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해외에서 활동하던 2016년 국내 거주 탈북자 B씨의 연락처를 보위부에 넘겨준 뒤 B씨에게 보위부의 지시를 따르도록 수차례에 걸쳐 기망·회유한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 됐다. 북한 보위부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재입북을 권유하도록 했고, 실제로 한 탈북자가 권유를 받고 2016년 9월 동거녀와 함께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탈북자 돈을 북한의 가족에게 전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 역할을 한 A씨는 이 과정에서 보위부에 포섭돼 2016년부터 정보원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英 대사관 도움으로 영어 배우는 탈북민들 … 英 특사 “숙연한 마음”

    英 대사관 도움으로 영어 배우는 탈북민들 … 英 특사 “숙연한 마음”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영국 특사로 한국을 찾은 아만다 밀링 영국 외교부 아태지역담당 부장관이 영국 문화원에서 무료로 영어를 배우고 있는 탈북민 학생들과 만났다. 10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에 도착해 11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는 아만다 밀링 부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한 식당에서 탈북민 학생 3명과 만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나영(가명)씨와 김통일씨, 석범진씨는 모두 과거 또는 현재 영국 대사관과 롯데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영국 문화원의 무료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밀링 부장관에게 북한에서 생활하며 어려웠던 점과 국경을 넘으며 겪었던 위험했던 일들, 한국에서 정착하면서 경험한 남북 간의 차이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영어 학습이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밀링 부장관이 빈대떡과 떡볶이, 막걸리 등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광장시장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이 겪어온 다양한 경험에 깊은 관심을 보인 밀링 부장관은 만남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하루 전인 8일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밀링 부장관 등 영국 경축사절단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새 정부에서 한영 관계를 더 내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링 부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저서 ‘처칠 팩터’를 전달했다.
  • 온라인으로 떠나는 과학·역사·환경 캠프

    온라인으로 떠나는 과학·역사·환경 캠프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온라인 캠프를 떠나는 기회가 열린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시설에서 새달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의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시설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놀러ON 캠프’를 무상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캠프는 신청한 기관에게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사전에 보내주고, 약속된 시간에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5개 국립청소년시설과 독립기념관, 국립해양과학관, 경기해양안전체험관, 태조산청소년수련관, 국립춘천숲체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과학과 안전, 역사, 의사소통, 진로, 환경 등 총 14종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돌봄교실 등 사회배려 청소년을 우선 대상으로 돌봄기능을 수행하는 기관 또는 학교가 새달 3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광호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애·학교밖·탈북 청소년 등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대상의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진흥원이 보유한 역량을 다해 다각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尹 취임식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국가부주석, 美 ‘세컨드젠틀맨’ 참석

    尹 취임식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국가부주석, 美 ‘세컨드젠틀맨’ 참석

    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최초 탈북 국군포로 3명 취임식 초청취임식 본행사, 당선인 내외 입장으로 시작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하는 외빈으로서 전·현직 정상급 인사로는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있다”고 밝혔다. 박주선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오른팔이라고 평가받는 분이 참석하시게 됐다”며 “중국의 입장에서 새로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축하와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관과 소설 ‘파친코’를 쓴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한다. 변호사인 엠호프는 남성 부통령의 아내가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로 불리는 것처럼, 첫 여성 부통령인 해리스의 취임으로 ‘세컨드 젠틀맨’이 된 인물이다.또한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할 예정이다. 취준위는 “이 밖에도 143명의 주한외교사절을 포함해 약 300여명의 외빈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경우 각료급 인사 파견이 예정돼 있으며, 일본 내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탈북 국군포로 3명도 취임식에 초청됐다”며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에 포로가 되어 강제 억류 및 노역을 하다 반세기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3명의 참전유공자들에 대해 취준위는 예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내외의 입장으로 시작한다. 취준위는 “지휘자 차인홍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 및 이 마에스트리와 연합합창단의 합창을 바탕으로 당선인 내외가 입장하게 되며, 단상에 올라설 때는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낸 국민희망대표 20인과 함께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성악가 연광철과 레인보우합창단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을 통해 편견과 차별을 넘어 꿈을 향해 모두가 동행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무대 배경은 지난달 24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미술행사 참가 어린이 100명이 그린 그림들로 꾸며진다. 취준위는 이에 대해 ‘어린이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윤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의 공식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10일 0시)는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의 축하공연,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대붓을 활용한 타묵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공직기강비서관에 ‘간첩조작’ 검사 출신…대통령실 슬림화는 퇴색

    공직기강비서관에 ‘간첩조작’ 검사 출신…대통령실 슬림화는 퇴색

    5일 발표된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급 1차 인선에는 경제수석실 산하 6개 비서관, 정무수석실 소속 2개 비서관, 정책조정기획관실 산하 4개 비서관, 비서실장 직속 7개 비서관 등 총 19명의 비서관이 포함됐다. 연령, 성별, 출신학교를 살펴보면 ‘서오남’(서울대 출신·50대 이상·남성)이 주류를 이뤘다. 경제수석실은 각 부처 국장급 등 ‘늘공’(직업 공무원)을 배치해 전문성을 살렸다. 경제금융비서관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산업정책비서관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중소벤처비서관에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농해수비서관은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국토비서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이 맡았다.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조성경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 교수가 낙점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엔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위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 자치행정비서관은 서승우 충북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신설된 정책조정기획관은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가 맡았다. 박성훈 당선인 경제보좌역이 기획비서관, 대선 때부터 메시지를 담당해 온 김동조 벨로서티인베스터 대표가 연설기록비서관을 맡았다. 한시직 미래전략비서관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맡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한다. 정책조정기획관이 신설된 것을 두고는 ‘대통령실’ 슬림화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서실 전체 규모는 260명 안팎으로 과거보다 다소 줄었지만 ‘대통령실 30% 감축’ 공약 이행은 사실상 불발되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당선인 외신공보보좌역, 국정과제 비서관에는 임상준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이 선임됐다.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내정자는 2000년대 뉴라이트 운동에 몸담았고,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메시지 실장으로 참모 역할을 했다. 총무비서관에는 윤재순 전 대검 운영지원과장,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시원 전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률비서관에 주진우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낙점됐다. 김오진 전 청와대 총무1비서관은 대통령실 이전 완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관리비서관을 맡았다. 이시원 내정자는 2014년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돼 정직 1개월 징계를 받고 좌천된 전력이 있다. 탈북자 출신인 공무원 유우성씨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으나, 검찰이 제출받은 유씨의 북중 국경출입 기록이 허위로 드러난 사건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내정자를 겨냥해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든 국정원의 조작을 묵인하고 동조했던 사람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니 황당하다”고 몰아붙였다. 주 내정자에 대해서는 “인사 참사로 드러난 내각 검증을 담당한 주 전 검사의 배치는 당선인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인지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8일 국가안보실과 다른 수석실 소속 비서관급 인선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공정위원장은 공정거래 분야 전문성이 있는 법조인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고,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출신인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그들도 우리처럼… 북한이탈주민과 상생의 길 찾는 제주

    “북한이탈주민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평화가 깃듭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 1청사 별관 자연마루에서 열린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제5기 1차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도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구성·운영되고 있다. 지역협의회는 제주경찰청, 도교육청,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한국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분야별 대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각 기관·단체별로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 현황과 올해 추진계획 발표와 함께 민·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7년 전국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이 직영하는 ‘제주하나센터’를 개소해 신속한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제주대학교병원, 2020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건강검진, 전문 기술 습득과 직업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프로그램, 탈북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북한이탈주민 결연사업, 북한이탈주민 인권보장 및 증진 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에는 2022년 3월 기준 총 336명(전국 3만 3826명의 1% 수준)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수는 2016년 232명, 2017년 266명, 2018년 302명, 2019년 317명, 2020년 314명, 2021년 328명, 2022년 33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상생할 때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찰, ‘윤석열 당선인 사진 대북 전단 살포’ 입건 전 조사

    경찰, ‘윤석열 당선인 사진 대북 전단 살포’ 입건 전 조사

    탈북민단체, 北에 전단 100만장 살포서울청 안보수사과, 사실관계 확인 중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북한에 살포했다고 밝힌 탈북민단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최근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힌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단체가 살포했다고 밝힌 장소, 시간 등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지난 25∼26일 이틀에 걸쳐 경기 김포 지역에서 윤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20개의 대형 기구를 통해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전날 주장했다. 이 단체가 공개한 사진 속 전단에는 ‘8천만 민족의 유일한 조국, 자유 대한민국 만세!’,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 문구와 윤 당선인의 사진 등이 담겼다.이 단체는 “김정은 세습 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붕괴시킴은 진정한 자유인의 사명이고 양심이며 진리이기에 우리는 2000만 북한 동포가 기다리는 자유의 편지, 희망의 편지,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했다. 남북관계발전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게시물) 게시, 전단 등 살포 행위로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킬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 [마감 후]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문경근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문경근 정치부 기자

    고당 조만식(1883~1950) 선생은 강서(江西) 사람이다. 평안남도 강서군은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불렸다. 무학산이 높게 솟아 있는 이곳은 ‘강서약수’와 고구려 때 그려진 ‘강서고분벽화’가 유명하다. 특히 약수가 명물이어서 조선시대 때는 팔도의 사람들이 속병을 고치려고 모여들었다.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고당은 평양 숭실중학교와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유학 당시 마하트마 간디의 무저항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아 이를 사상과 민족운동의 기준으로 삼았다. 고당은 일제시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정주 오산학교에서 교장을 맡았다. 북한 김일성 통치 시절 오랫동안 2인자로 자리해 온 최용건이 오산학교 때 그의 제자였다. 최용건은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했으며, 1950년 6·25전쟁 때 조선인민군 전선사령관을 지냈다. 고당은 대부분의 독립운동가들이 만주로 향할 때 국내에 남아 일본에 저항했고, 조선물산장려운동 등을 이끌었다. 해방 후 1945년 평양에서 조선민주당을 창당하고 당수가 됐다. 당시 38선 이북에서는 고당이, 이남에서는 몽양 여운형 선생이 거두(巨頭)로 통했다. 고당은 소련군을 등에 업은 김일성과의 정치적 대결에서 패한 뒤 감금됐다. 그는 월남 대신 평양에서의 고난을 택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싫어 대거 남으로 내려왔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남북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에게 고당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한다. 우남 이승만 박사가 남한 주도의 단독 정부 구성을 관철시키려고 하자 남쪽에서 고당을 따르는 월남자들의 세를 빌려 우남을 견제하려던 목적이었다. 김일성의 거부로 백범은 빈손으로 귀환했다. 고당은 일제의 민족 말살이 극에 달하던 1936년 대중잡지 삼천리에 ‘청년이여 앞길을 바라보라’는 글을 썼다. “우리 청년들은 매우 영리한 한편에 심히 유약하여 자기 정신으로 생활하지 못하고 세상 풍조에 휩쓸리어 그야말로 취생몽사(醉生夢死)의 처세의 형편이 많음은 흔히 본다. 대현(大賢)은 여우(如愚)라고 함과 같이 바라건대 약빠른 것 같으면서 크게 어리석지 말고, 어리석은 것 같으면서 참 현철(賢哲)하게, 세상 풍조는 오불관언(吾不關焉)의 태도로 생의 의식, 말하자면 살겠다는 굳센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운명을 자기 스스로가 개척하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비로소 인생으로서의, 청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고당은 성취감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식민지 청년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삶의 목표와 의식을 가지길 권했다. 고당의 이런 가르침은 오늘날 북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문이 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한 20대 청년은 북한에서의 삶은 죽음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김정은이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온 가족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야 하는 공포 속에서 항상 죽음을 떠올려야만 했다고 한다. 그는 해외 유학의 꿈이 있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안 뒤 탈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프로그램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 중이다. 북한에 남겨진 청년들 역시 이처럼 앞길을 바라보길 기대해 본다.
  • 평양 80층 아파트 입주에 탈북자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평양 80층 아파트 입주에 탈북자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북한에서는요,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이 펜트하우스에 살아요, 왜냐하면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수압이 낮아 물을 쓸 수도 없고요.” 평양 송화거리에 들어선 80층 아파트가 지난 11일 완공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찾아 건설 부문의 성과를 안팎에 과시했고 지난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초고층 펜트하우스에 입주하는 이들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데 북한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 북한이탈주민과 일부 북한 주민들은 엘리베이터와 전력, 상수원 문제 탓에 이런 초고층 주거시설 입주를 많은 이들이 마다해 극빈층만 거주한다고 증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밝혔다. 2017년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정시우(31)씨가 대표적인 예. 평양에 있을 때 13층 건물의 3층에 거주했는데 엘리베이터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고 했다. 40층 건물의 28층에 살던 친구는 작동하지 않아 한 번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80층 고급 아파트가 완공됐다고 하자 정씨는 김 위원장 등 지도부가 그저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대학생인 그는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건설 기술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과시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는 주택이 할당될 뿐 매매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거래가 점점 일반 관행이 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 집권 기간 민간 시장을 확산시켜 이득을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김 위원장은 건설 기술의 개량과 함께 새로운 아파트를 수 만채 짓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북한 경제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국경을 스스로 통제하고, 자연재해도 겹친 데다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때문에 국제 제재가 부과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일리 NK의 이상용 편집국장은 보통사람들에게 아파트는 들어가 살 만한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 창문 틀과 수도 꼭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최근 완공된 고급 주택들은 가구와 식기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그는 초고층 아파트를 신축하는 일이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며 북한은 지속적으로 전기와 수도 공급을 늘리는 한편 건축의 질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평양에서 살 때 대다수 엘리베이터가 오전 6~8시와 오후 6~8시, 하루 두 차례 출퇴근으로 가장 붐비는 시간만 작동했다고 돌아봤다. 낮은 수압 때문에 위층 주민들이 지상에서 물을 최고층까지 가져다가 마시거나 특별한 펌프 기계들을 장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북한 정부가 기획해 마련된 국제 미디어 투어 도중에 들른 47층의 양각도 국제호텔에도 엘리베이터가 작동하고 있었다고 로이터 기자는 털어놓았다. 당시에도 북측 직원들이 머무르던 여러 층에서 전기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두 북한 관리들은 김 위원장이 최근 개장한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와 관련해 초고층 아파트의 위층을 할당받는 이는 극소수임을 인정했다. 물론 주된 이유는 엘리베이터 탓이었다. “누구도 한 시간 동안 등반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 서울 시내 초·중·고서 탈북 학생 대상 학습 멘토링

    서울 시내 초·중·고서 탈북 학생 대상 학습 멘토링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탈북 학생 대상 학습 멘토링이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탈북 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학습 멘토링과 토요거점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멘토링은 탈북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학생이 재학한 학교 담임교사 또는 교과교사와 1대 1로 결연해 기초학습, 문화체험 등 여러 활동을 한다. 참가 대상은 서울 초·중·고 탈북 학생 중 희망 학생이며 올해 총 200여명의 탈북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 초·중·고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은 총 481명이다. 새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운영되며, 기한 내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추가로 탈북 학생이 파악될 경우 예산 내에서 상시 지원한다. 토요거점 방과후학교는 탈북 학생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의 학교를 지정해 운영된다. 올해는 51팀이 구성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탈북 학생을 통일 시대를 대비한 ‘먼저 온 미래’라고도 한다”면서 “기초학력 향상을 통한 교육회복으로 탈북학생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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