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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능력 있는 탈북자·국가유공자, 내년부터 입원치료비 일부 부담

    내년부터 북한이탈주민과 국가유공자 등도 저소득 기초수급권자와 동일하게 근로능력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권을 부여받게 된다. 지금까진 나이, 장애 여부, 근로능력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로 구분됐으나, 앞으로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1종보다 혜택이 적은 2종 수급권이 부여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아닌 다른 법을 근거로 선정된 의료급여수급권자도 근로능력 유무 등에 따라 1종 또는 2종으로 구별하도록 하는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국가무형문화재, 북한이탈주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의사상자 등이 해당한다. 이들은 자동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가 돼 거의 무료로 진료를 받아왔다. 반면 일반 저소득 기초수급권자는 근로 능력이 있으면 1종, 없으면 2종으로 분류됐다. 1종은 입원비가 무료이고 외래진료를 받을 경우 1000~20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된다. 반면 2종은 입원비의 10%를 내야 하고, 동네병원가면 1000원을,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면 총 의료비의 15%를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타법과 저소득 기초수급자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고시 개정 등 하위법령 정비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일시적으로 기간 제한을 두고 수급권을 부여받은 이재만과 노숙인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 정보위 업무보고,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사실 윤대통령에 보고”

    정보위 업무보고,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사실 윤대통령에 보고”

    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는 김규현 국정원장이 전직 원장 고발 조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펼쳤다. 김 원장은 이날 ‘국정원장이 서훈·박지원 전직 원장 고발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고발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답변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는지를 놓고서 여야는 온도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국정원장이) 보고했다고 했고,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말한 반면, 유 의원은 “대통령 보고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보고를 했다’는 답변이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승인받을 사안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승인이라고 안 했다. 승인 받을 사안인가”라고도 반문했다. 이에 국정원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원은 대통령실에 다른 업무 보고를 하던 중 두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고발 방침을 통보했을 뿐 이에 대한 허가나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며, 고발 전후로 대통령실과 아무런 협의나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국정원은 두 전 원장을 탈북 어민 강제북송 및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달 6일 검찰에 고발했다. 국정원이 직전 원장 2명을 동시에 검찰 고발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 파문이 일었다.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및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검찰 고발과 관련해 ‘미국과의 정보 교류에 장애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외교적 사안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국내법 위반만을 대상으로 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여야는 어민 북송 사건에 여전히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귀순 어부 강제북송 사건”이라고 규정한 반면, 윤 의원은 “흉악범 추방 사건”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정원은 탈북민이 국내 입국 전 북한·중국 등에서 저지른 중범죄 혐의가 조사 과정에서 확인돼 국내 입국 후 처벌받은 사례가 4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국내로 입국 전 살인 등 범죄혐의가 있는 탈북자들을 수사 의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통합방위지침, 북한이탈주민보호법에 규정돼 있진 않지만, 조사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첩보 이첩·통보하고 자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 국정원 “박지원·서훈 前원장 고발 사건, 尹대통령에 보고”

    국정원 “박지원·서훈 前원장 고발 사건, 尹대통령에 보고”

    국정원,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尹 승인 여부 두고 입장차국가정보원은 2일 국정원이 박지원, 서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국정원 업무보고에서 ‘국정원장이 고발과 관련된 사실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이 이렇게 답했다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는지를 두고는 윤 의원은 “승인했다”, 유 의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등 엇갈려 회의 속기록을 통해 김 원장 답변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 보고에서 국정원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 보고서 공개 여부에 대해 “공개가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국정원에 동해 흉악범 추방 관련해 핵심 보고서 공개 의사를 물었지만 수사 중인 사건이라 어렵다고 답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중점적으로 언급된 부분은 귀순 어부 강제 북송 사건”이라며 “여야 입장에 따른 각종 질의를 국정원장을 상대로 했고, 국정원장은 국내법 위반의 경우 고발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수사 중임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보위 회의에서는 여당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도록 촉구하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국방장관 “BTS, 군 복무 중 연습·해외공연 가능”… 병역면제 부정적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연습할 시간을 주고 해외에서도 공연할 수 있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 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또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서해 피살 공무원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는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속 최영함(4400t급)이 지난달 5일 3시간 정도 교신이 끊어졌는데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이를 뒤늦게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서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했다. 참여 시기에 대해선 “시간적 데드라인은 없다”면서 예비회담 제의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대 와서 해외공연, 연습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 복무 중에 해외 공연이나 연습 등이 가능하도록 허용할 뜻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익 측면에서 BTS의 병역면제를 검토해봤나’라는 질문에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 있다”며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고 말해 병역 면제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해 검토되는 게 있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지소미아의 정상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당장 급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한일 관계를 큰 틀에서 보면서 (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고 이대준씨와 북한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등과 관련된 특별취급정보(SI) 공개에 대한 문제 제기에 “이번에 논란이 된 SI는 한미 연합정보자산에 의해서 획득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산에 의해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상임위 데뷔전을 치른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외교와 국방, 안보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권 장관은 “우리 영역에 들어온 북한 주민의 송환 또는 귀순을 결정하는 기준은 자유의사”라며 “당시 송환은 자유의사에 반하는 송환이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일본·대만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칩(chip)4’의 참여 여부에 대해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미국도 한국이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게도 제3위 교역국인 중국의 시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검찰은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北 어민 강제 북송’ 김연철 이어 서훈도 귀국…소환조사 임박

    ‘北 어민 강제 북송’ 김연철 이어 서훈도 귀국…소환조사 임박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정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했다. 지난달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해외 체류중인 주요 피고발인이 속속 돌아옴에 따라 검찰이 조만간 실무자급 조사를 마무리짓고 책임자급 소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의 초청으로 지난달 12일 출국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 머물렀던 서 전 원장이 지난달 말 귀국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입국하면 해당 사실이 자동으로 통보될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최근 국가정보원, 해군, 대북 감청부대원 등의 실무자급을 불러 연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있었던 국정원 압수수색에 대한 분석과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탈북 어민이 법적 근거 없이 북송됐다고 판단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 전 원장,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주요 책임자가 실무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켰는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당시 탈북 어민 2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키도록 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로 지난달 6일 국정원에게 고발당했다. 합동조사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제 수사 필요’ 등의 내용을 빼도록 지시한 허위 공문서 작성 의혹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원장에 대한 소환과 관련해 “일정에 따라 필요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서훈 귀국…“일정 따라 필요한 때 조사”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서훈 귀국…“일정 따라 필요한 때 조사”

    서훈·김연철 등 줄소환 전망‘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으로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귀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현지에 머물던 서 전 원장은 지난달 말 귀국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입국하면 자동 통보될 수 있게 조치해 둔 상태였다. 서 전 원장은 지난 2019년 11월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온 탈북 어민 두 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킨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로 고발됐다. 그는 국정원이 합동조사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강제 수사 필요’, ‘귀순’ 등의 표현은 빼고 ‘대공 혐의점은 없음’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보고서 수정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국정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대북 감청부대원·해군·국정원 직원 등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기초 조사를 통해 당시 정부가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법적 근거 없이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 전 원장 등 당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부하 직원에게 의미 없는 일을 시키거나 공문서 조작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실무진급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서 전 원장 등 책임자급 인물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 당시 통일부 수장이었던 김연철 전 장관도 지난달 26일 가족 만남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 전 원장 등의 소환 일정에 대해선 “수사 일정에 따라 필요한 때 필요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北 “김정은, 여성들에게 언제나 제일 좋은 것 안겨줘”

    北 “김정은, 여성들에게 언제나 제일 좋은 것 안겨줘”

    북한은 ‘남녀평등권법령’ 공포 76주년을 맞은 30일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여성들에게 자주적 존엄과 권리를 선물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당의 품이 있어 여성들의 존엄이 빛나고 보람찬 삶이 꽃펴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일성 주석이 “여성들을 세기를 두고 내려오던 봉건적 구속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그들이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우상화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여성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기풍이 더욱 차 넘치도록 이끌어주셨다”고 칭송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두고서는 “여성들에게 언제나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을 안겨주신다”고 치켜세웠다.리향숙 여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중앙방송에 “남녀평등권법령의 발포는 봉건적 억압과 굴욕, 멸시와 속박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아보려는 우리 여성들의 숙망을 풀어준 민족사적 사변이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농업근로자동맹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김일성·김정일 체제에서 공로를 세운 ‘전세대 여성들과의 상봉모임’을 열고 젊은 여성들이 김정은 체제에 충성할 것을 촉구했다.북한은 1946년 7월 30일 여성이 국가,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평등권을 가진다는 내용의 남녀평등권법령을 제정·공포했다. 6·25전쟁 이후 부족한 노동력 충원 차원에서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 깊은 가부장적 인식으로 인해 여성들은 경제활동뿐 아니라 자녀 양육, 가사노동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공개된 탈북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사 분담 현황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68%는 ‘아내가 전담한다’, 13%는 ‘주로 아내가 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이 장마당 활동 등 비공식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가정의 주요 수입원이 된 경우가 늘면서 여성이 생계 부양 주체였다는 응답(47%)이 남성이 생계를 책임진다는 응답(37%)보다 많았다.
  • [사설] 유죄 확정 ‘대통령기록물 폐기’, 손보는 계기 돼야

    [사설] 유죄 확정 ‘대통령기록물 폐기’, 손보는 계기 돼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공방으로 시작된 ‘사초 실종’ 사건이 논란 발생 10년 만에 사법부의 유죄 확정 판결로 종료됐다. 대법원 2부는 어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 등의 손상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전 청와대 안보비서관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방은 2012년 10월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새누리당은 사초인 정상회담 회의록이 고의로 폐기·은닉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백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감추려고 회의록 초본을 삭제했다며 이들을 다음해 11월 불구속 기소했다. 1, 2심에선 무죄가 선고됐으나 2020년 12월 대법원은 노 전 대통령이 회의록을 열람했을 때 사실상 결재를 한 것이고, 이에 따라 회의록 파일이 첨부된 문서 카드는 노 전 대통령의 결재를 거친 대통령기록물로 봐야 한다는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파기 환송심은 지난 2월 두 사람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두 사람의 불복으로 이뤄진 이번 재상고심의 판단도 같았다. 대통령기록물 폐기는 국기 문란 행위다. 재발 방지를 위해 둘쭉날쭉한 대통령기록물 관리 규정과 비공개 요건을 손질해야 한다. 이번 판결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행정부가 ‘불편한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기록물을 폐기하더라도 언젠가는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이다.
  • 檢 “서훈·김연철 ‘어민 북송’ 직권남용 여지”

    檢 “서훈·김연철 ‘어민 북송’ 직권남용 여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당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해 강제 북송은 위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면서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이날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은 2019년 11월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등 ‘검언유착’ 폐해가 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을 추진해 언론과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 및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시각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60여명의 기자는 서해 공무원 피격,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집중 질의했다. 질문과 답을 통해 검찰의 의중은 드러났다. 우선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있다며 대법원 판례와 헌법 등을 거론했다.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규정했는데 탈북 어민 북송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죄 적용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탈북 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범죄 후 도피의 목적으로 남한에 왔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북송 결정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긴급조치와 관련한 대법원 판례를 들어 가며 “통치행위 역시 법치주의 원칙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북송이 통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당시 경찰특공대가 탈북 어민들의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묶어 강제로 판문점으로 데려간 것과 관련해 불법체포·감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검찰은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 외에 또 다른 인사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 檢 ‘강제북송’ 위법 잠정 판단…“귀순 목적과 의사는 구별해야”

    檢 ‘강제북송’ 위법 잠정 판단…“귀순 목적과 의사는 구별해야”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당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해 강제 북송은 위법으로 판단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면서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이날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은 2019년 11월 이후 무려 2년 8개월만에 이뤄진 것이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등 ‘검언유착’ 폐해가 있다는 이유로 ‘형사사건 공개 금지규정’을 추진해 언론과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 및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다만 법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시각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60여명의 기자는 서해공무원 피격,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집중 질의했다.질문과 답을 통해 검찰의 의중은 드러났다. 우선 북한 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있다며 대법원 판례와 헌법 등을 거론했다.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규정했는데 탈북 어민 북송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고발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죄를 적용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탈북 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면서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범죄 후 도피의 목적으로 남한에 왔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북송 결정이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긴급조치 관련한 대법원 판례를 들어가며 “통치행위 역시 법치주의 원칙상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북송이 통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당시 경찰특공대가 탈북 어민들의 눈을 가리고 포승줄로 묶어 강제로 판문점으로 데려간 것과 관련해 불법체포·감금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검찰은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 외에 또 다른 인사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 검찰 “탈북 어민, 국내 수사·법으로 살인죄 처벌 가능했다”

    검찰 “탈북 어민, 국내 수사·법으로 살인죄 처벌 가능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인 혐의와 별개로 귀순 의사를 밝힌 점에 주목하며 위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북한 어민들을 국내에서의 수사와 법으로 처벌할 수 있었을 것으로 봤다.  검찰 관계자는 28일 “헌법에 보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법률에 근거하도록 돼 있다”며 “기본권을 제한하는 사유도 국가안전 보장, 질서 등이 있고 국민의 기본권을 법률상 근거 없이 제한하거나 침해했다면 위법한 게 아닐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 판례 취지에 의하면 북한주민은 강제퇴거할 수 없다는 취지를 말씀드린다”면서 “북한해외국민증을 가진 사람은 외국인이라는 입증이 없는 이상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퇴거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별법률의 적용에 있어서 북한주민은 외국인에 준하는 지위에 있는 자로 법률로 규정할 수 있다. 그렇게 규정하더라도 그 규정 내용이 헌법 4조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을 외국인에 준하는 지위로 대우하는 규정을 만들더라도 헌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정도로 이해 중이다. 그런 대표적 법률이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상 탈북어민을 우리 국민으로 볼 경우 강제북송은 법률상 근거 없는 기본권 침해이고, 분단 현실과 그동안 판례에 비추어 준외국인 지위로 판단하더라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퇴거 또는 북송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살인혐의자인 탈북어민들의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귀순 목적과 귀순 의사는 조금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귀순 의사와 귀북 의사도 구별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일축했다. 귀순 동기가 불순하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만큼 그에 따른 적법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는 반박으로, 당시 정부가 합동조사 사흘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히 북송을 결정한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살인 행위가 공해상에서 벌어져 증거 입증이 어려운 점이 북송 결정의 한 요인이었다는 전정부 입장·해명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기법 등 각종 수사역량을 고려해볼때 충분히 유죄 선고를 받을 수 있었던 사건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라며 “일반적으로 살인사건의 경우 살인사건의 특성상 피해자의 진술이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목격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나 재판과 관련해서 형사재판 관할권의 법리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기 전 해외에서, 대한민국 영역 외에서 저지른 성폭력, 일반 형사범죄로 우리나라에서 처벌 받은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7일 여야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선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두둔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의부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한 총리에게 “대통령의 출근길 인터뷰 중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표현이 적절했나”라며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생각하는 정책들이 국회에서 잘 진척되지 않으니 ‘못 해먹겠다’ 말씀한 적이 있다”고 응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선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달 15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처음 해 봐서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여론을 들으며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총리로 발탁했던 사람이 한 총리”라며 “아무리 배은망덕해도 고인이 되신 분을 이용할 줄은 몰랐다. 참으로 염치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에서 이날도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서장 회의 등을 ‘쿠데타’에 빗댄 것이 언급되자 “성실히 직무 수행을 하는 대부분의 경찰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풀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찰국 신설이) 위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며 “(야당에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북송’이라고 규정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법률 체계에서 (탈북 흉악범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한국 사법 시스템에서도 당연히 단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 부총리에 대해서는 청문회 수준의 검증이 이어졌다. 박 부총리는 논문 표절·중복 게재 의혹 등에 대해 “연구 윤리가 정립되기 이전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이 ‘왜 10년이 지난 논문을 자진 철회했나’라고 묻자 “전체 연구물을 점검하다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자진 철회했다”고 답했다. 쌍둥이 아들의 생활기록부 불법 첨삭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자 박 부총리는 “얘기는 해 보겠지만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 의견을 냈다.
  •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 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野 “尹 ‘대통령 처음’ 표현 부적절”… 韓 총리 “盧도 못 해먹겠다 발언”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27일 여야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선 문제 등 현안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했던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두둔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첫 질의부터 윤 대통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대통령의 출근길 인터뷰 답변 중 ‘대통령은 처음이라’라는 표현이 적절했다고 보느냐”며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제가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도 국회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책들이 잘 진척되지 않는 환경이 되니 ‘정말 못 해먹겠다’ 이런 말씀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응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선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달 15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대통령을 처음 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여론을 들어가며 차차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야는 이날도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놓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경찰서장 회의 등을 ‘쿠데타’에 빗댄 것이 언급되자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성실히 맡은 바 직무 수행을 하는 대부분의 경찰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오해를 풀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경찰국 신설이) 위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며 “(야당에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강제 북송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북송’이라고 규정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법률 체계에서 (탈북 흉악범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한국 사법 시스템에서도 당연히 단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 원 구성 지연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 부총리에 대해서는 논문 표절 논란, 자녀 입시 의혹 등과 관련해 청문회 수준의 검증이 이어졌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박 부총리를 향해 “지난 7월 17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한국행정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방송돼 방송 이후 의원실에 확인해 보니 한국행정학회뿐 아니라 한국정치학회도 논문에 대해 연구 부정을 하고 논문 제출 금지 판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부총리는 “두 논문 모두 제가 자진 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26일 귀국 김연철 전 장관, “흉악범 풀어주자는데 동의할 국민 안 많아”

    26일 귀국 김연철 전 장관, “흉악범 풀어주자는데 동의할 국민 안 많아”

    지난 26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 검찰 수사를 피하려는 도피성 출국이었다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다. 김 전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2주일 간의 가족 만남을 위한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면서 “이미 여러 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했고, 공직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방학을 하면 딸들을 만나기 위한 정례적인 일정이었다”고 방미 사유를 밝혔다.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통일부 수장이었던 김 전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결과적으로 풀어주자는 현 정부의 주장에 동의할 국민은 많지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남북 간의 사법공조가 불가능하고, 대한민국 법률체계에서 과연 이들에 대한 처벌이 가능할까요”라고 반문했다. 탈북어민들을 남측 사법체계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했다는 현 여권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최근 논란이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과 달리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3년 전 발표한 해설자료와 이틀 간의 국회 상임위 과정에서 충분하고 상세하게 설명을 드렸기 때문”이라며 “최근 제기되는 대부분의 쟁점도 당시 발표한 자료와 질의응답을 통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새롭게 덧붙일 내용이 없다”고 했다.
  • 文 정부 참모들 “노영민, ‘흉악범’ 북송 회의한 적 없어” 반박

    文 정부 참모들 “노영민, ‘흉악범’ 북송 회의한 적 없어” 반박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노영민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대책회의에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문재인 정부 시절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한 인사들이 나서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26일 윤건영 의원실에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노 전 실장은 ‘흉악범’ 추방 결정을 내린 적도, 추방 결정 회의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2019년 11월 강제북송 직후 노 전 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대책회의가 열렸으며 여기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이들은 또 문화일보가 ‘청와대는 법무부에 북송 3시간 전 법리 검토를 받았고, 법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것을 두고도 “청와대는 법무부에 법리 검토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법무부에 (북송 사실을) 알려준 것뿐”이라며 “법무부가 법리 검토 요청을 받았다면 공문을 공개하면 된다”고 응수했다. 이 밖에도 김유근 당시 안보실 1차장이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장에게 판문점 동정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보도와 유엔사가 북송을 거부했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국군을 시켜 북송을 강행했다는 보도 등도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재 검찰과 국정원, 통일부 등은 법적 근거 없이 16명 살해 흉악범을 북한으로 돌려보냈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그러나 귀순 의사가 없는 경우에도 북송을 할 법적 근거는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도 헌법 3조에 따라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귀순 의사를 확인하기 전까지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인마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하는 윤석열 정부에 요구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사람을 많이 죽인 엽기적 살인마라 할지라도, 연쇄 성폭행범이나 미성년자 성폭행범이더라도 우리 쪽으로 넘어온 주민은 우리 국민으로 대우하며 보호하겠다고 공표하기 바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 [사설] 정쟁으로 시작한 후반기 국회, 민생 안중에 없나

    [사설] 정쟁으로 시작한 후반기 국회, 민생 안중에 없나

    여야 대치 끝에 50여일 만에 어렵게 문을 연 21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부터 여야 정쟁으로 얼룩졌다. 지난주 여야 원내대표 연설에 이어 어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됐으나 법무부의 공직인사 검증 기능 신설과 윤석열 정부 검찰 중용 인사,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 민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사안에 대한 야당과 정부·여당의 소모적 공방만 펼쳐졌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뒤엉킨 경제난 속에서 터져 나오는 민생 현장의 한숨이 이들에겐 도무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탈북 어민 북송 논란이나 해양수산부 공무원 월북 조작 논란 등도 물론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보고 문제점을 따질 일이다. 법무부 인사 검증과 현 정부의 검찰 인사 중용 문제 역시 그동안 야당이 숱하게 비판했던 일로, 새삼스러울 게 없다.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문제가 그나마 시비를 가려 볼 일이겠으나 이것 역시 민생을 제쳐 두고 파묻힐 일은 아니라 하겠다.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다지만 서로 상대 정부를 공격하고 흠집 내는 데 여념이 없는 여야의 태도로 볼 때 오늘 국회의 모습도 그다지 생산적이지는 않을 듯하다. 지금 국회엔 1만 1000여개의 법안이 계류돼 있다. 지난 50여일간 발의된 법안도 800건을 육박한다.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해 서민 부담을 덜어 주는 법안에서부터 임대차 3법 개정안 등 민생과 직결된 법안이 수두룩하다. 국민의힘이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납품단가연동제’ 법안,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법안 등도 계류돼 있다. 특히 법인세와 부동산세, 소득세 등의 부담을 줄이는 세제개편안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정책 목표 아래 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안이면서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쟁점이라는 점에서 신속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가 절실하다.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면 정쟁을 접고 이들 정책 사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도 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생산적인 민생 국회를 위해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절실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내 제1당으로서 경제와 민생을 제대로 챙기는 일이라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그 다짐을 행동으로 옮기길 바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정부 탓은 그만 접고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보다 겸손한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
  •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윤석열 정부 국방·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여야는 정권교체로 5년 만에 공수가 뒤바뀐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란을 집중 부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경란’(警亂)을 초래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대통령실 ‘사적 채용’ 등 인사 논란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지난 5년간 탈북어민 북송 같은 강제 북송 케이스(사례) 유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권 장관은 “(탈북민)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된 유일한 케이스로 안다”며 “강제 북송 사건은 기본적인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사건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국제사회에선 당시 북송이 고문방지협약 위반이라고 했지만 정부는 ‘위반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유엔에 보냈다”며 “당시 외교부 장관 보고나 결재도 없이 한국 외교부가 국제법에 대해 잘못 답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선 “살릴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방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천형이라 할 만한 ‘월북자’ 낙인을 찍었다”고 했다.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인사정보관리단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의원이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은 정당한 규정이 없다. 외향은 법치를 띠고 있지만 법치가 아닌 법치농단’이라고 지적하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며 “이 업무는 새로 생긴 게 아니라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계속해 오던 업무다.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잘못이라면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했던 인사 검증 업무는 모두 위법”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도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다.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코바나컨텐츠는 아직 수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한다는 건 코바나컨텐츠를 수사하지 말라는 요구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또 다른 사적 채용 사례가 없는지, 사기업 이사 등 겸직 사례가 없는지 대통령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 ‘대통령실 합격은 윤석열’이란 패러디가 봇물을 이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일반 경력직 채용과 별정직 채용은 좀 다르다. 비서관·비서 등 보좌 업무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대해선 특수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어느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선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채용해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사항’이라고 얘기했는데 부적절한 언급이고 국민 정서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집회를 하지 말라 했고 그 집회를 정지시키라 했는데도 했다”며 “상명하복에 의해 국가로부터 공권력을 부여받은 그러한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 명령에 불복하는 건 국가 유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경찰 보안국도 ‘탈북어민 강제 북송’ 관여했다

    경찰 보안국도 ‘탈북어민 강제 북송’ 관여했다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사건 때 경찰청 보안국(현 안보수사국)이 민갑룡 당시 경찰청장에게 호송 임무를 구두로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판문점을 통한 탈북어민 북송에 투입됐던 경찰특공대원은 구체적 임무를 사전에 알지 못했으나 경찰 수뇌부는 북송 임무를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이 25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경찰청은 “당시 경찰청 보안국장(현 안보수사국장)과 경비과장(당시 경비국장 해외 출장으로 직무대리)이 경찰청장(당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경찰특공대 지원과 관련해 구두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보안국은 대공 및 방첩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경찰청은 당시 경찰특공대원 투입과 관련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북한 주민을 호송하는데 자해 우려가 있다며 구두로 호송지원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탈북민 등 민간인 호송 업무는 통일부나 대한적십자사가 맡는다. 그러나 의원실 측에서 요청한 호송 임무 관련 보고서 일체에 대해 경찰청은 “관련 공문이나 문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특공대 근무 일지와 출장 관련 서류만 확인된다”고 밝혔다. 근무일지와 출장 서류를 보면 구체적 임무는 적지 않았으며 “경위 1명과 경사 2명, 경장 3명, 순경 등 총 8명이 출장 근무했다”는 취지의 내용만 기록돼 있다. 이 때문에 여권에선 경찰 호송 임무 종료 후 사건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급하게 요청이 오면서 공문 대신 구두 보고로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안상 문제로 (근무일지에) 구체적 내용은 기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 ‘유엔사 패싱’ 아니었다…이종섭 “승인 받았다”

    ‘유엔사 패싱’ 아니었다…이종섭 “승인 받았다”

    “유엔사가 北어민 판문점통과 승인”‘유엔사 거부’…국힘 주장과 정면배치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가 지원을 거절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5일 열린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에 북한 어민의 판문점 통과를 유엔사령부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간 ‘전 정부가 유엔사를 패싱했다’고 주장해온 여권의 의혹 제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북송을 하려면 판문점을 통과해야 하고 그 지역 관할권은 유엔사가 있지 않느냐. 그 당시 유엔사가 승인했느냐’고 질의하자 “유엔사가 (판문점을 통한 북송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유엔사 승인 없이 판문점까지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통일부, 재차 유엔사와 협의…승인 받았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역시 대정부질문에서 ‘2019년 당시 통일부가 (판문점을 통한 탈북 어민 북송에 대한) 승인을 유엔사에 얻었는가’라는 하 의원의 질의에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답변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시 국방부가 판문점까지 호송 요청을 받았으나 민간인이라 거부했고, 유엔사 측도 정부 요청에 5~6차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당시 호송 지원 요청을 받은 국방부는 유엔사와 협의한 결과 호송 지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통일부가 재차 유엔사와 협의해 승인을 받아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유엔사가 송환 대상이 탈북 어민인지 인지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태영호 “경찰특공대 JSA투입, 정전협정 위반” 강제 북송 의혹의 주요 논거가 된 ‘유엔사 패싱’ 논란은 이달 초부터 불거졌지만, 국방부와 통일부가 더 일찍 사실 확인에 나섰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위원인 태영호 의원은 탈북어민 북송 과정에서 경찰특공대가 투입된 것은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태 의원은 “경찰특공대를 공동경비구역(JSA)에 투입한 것이 정전협정과 남북·유엔사가 협의한 JSA 공동근무수칙에 위반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북한 어민 북송 당시 유엔군사령부는 문재인 정부 측 송환 협조요청을 5∼6차례 거부하고 ‘판문점 내에서 포승줄과 안대 등은 절대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판문점으로 통과하는 구역은 정전 협정에 따라 유엔사 통제를 받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유엔사의 동의 없이 문재인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면 이는 정전협정뿐 아니라 남북·유엔사 3자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북한이 이번 경찰특공대 투입을 빌미로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 소속 특수부대를 앞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투입한다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유동 상근부대변인도 TF 2차 회의가 열렸던 지난 15일 “문재인 정부는 책임 회피를 위해 탈북 어부 강제 북송 지원을 유엔사령부에 수차례 요청한 걸로 확인됐다”며 “유엔사가 명백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을 데리고 왔던 마지막 순간에도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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