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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정착지원사무소 정부, 기구·인력 보강

    정부는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탈북자들의 사회적응교육과 정착지원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의 기구와 인력을 보강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총리서리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직제 개정령안을 심의,이 사무소에 1개과를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 14명을 증원키로 의결했다. 또 남북회담 활성화에 대비,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 명칭을 상근회담대표로 바꿔 남북회담을 적극 지원토록했다. 아울러 파출소 3교대 근무실시 및 마약류,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기능 강화,테러대응기능 보강을 위해 경찰 공무원 408명(총경 1명,경정 2명,경감 15명,경위 223명,경사 167명)을 증원하되 경찰서 전화교환 및 행정보조 업무담당기능직(100명)과 고용직(322명) 공무원 422명을 감축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5개 부처 492명 증원

    행정자치부는 22일 통일부,행정자치부,해양수산부,경찰청 등 5개 부처 69명의 인력증원을 골자로 한 직제개정안을 마련,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직제 개정안에 따르면 파출소 3교대근무 실시와 마약수사과 신설 등으로 인한 경찰청 408명,정부중앙청사 별관 신축에 따른 행자부 50명,탈북자시설인 하나원 근무인력으로 인한 통일부 14명,선박 도입에 따른 관리 인력 충원을 위해 해양수산부 20명 등 모두 492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청의 경우 불필요한 기능직과 고용직 인원 422명을 줄여 총 인원에서 오히려 14명이 감소하며,민주평통 자문회의도 조직 재편을 통해 1명이 준다는 게 행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자부 김영호(金榮浩) 행정관리국장은 “올해에는 새로운 수요가 생기지 않는 한 더이상의 증원 등 직제를 개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직제 개정안은 2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종락기자
  • “우리는 왜 日처럼 못하나”납북자가족들 통일부 항의방문

    “우리 정부는 왜 일본 고이즈미 총리식으로 하지 못합니까.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이즈미 총리를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11명의 일본인 납치 사실을 인정,사과했는데 우리는 왜 당당히 이 문제를 북쪽에 이야기하지 못합니까.”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홍재형(洪在亨) 인도지원국장 집무실은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와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등 관계자 8명의 울분에 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들은 “남북한이 그동안 회담을 하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제쳐둔 사이 가족들의 가슴에는 피가 맺혔다.”고 했다.1987년 동진호 피랍 때 간첩으로 몰려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종석(68)씨의 딸 최우영(31)씨는 “남북 화해·협력 모두 좋고,경의선 착공 팡파르 모두 좋지만,인도적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가족들에게 생사만이라도 알려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들은 납북자 가족들이 ‘행불자 가족’으로 불려야 하는 이유,남북교류·협력 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불편한 존재로 여기는 정부의 자세에 대해 집중성토했다. 6·25납북인사 가족협의회 황용균 국제담당 이사는 “아버지 제사 시기라도 알려달라.”고 말하면서 “우리 유가족들을 민족화해의 방해자처럼 여기는 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홍재형 인도지원국장은 “민족의 비극이고,온 가족의 비극이라 잘 알고,이제까지 회담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그동안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남북간에는 북·일관계와 달리 평화구축을 해야 하는 현안들이 있어 이를 함께 해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자는 게 우리 정부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납북 가족들의 고통이 큰 것은 사실이고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태도를 바꾼 것은 최근이고 그 전엔 아무리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높여도 북한의 문은 더욱 닫혔을 것”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현재 북한이 변하고 있고,최근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향후 남북관계 진도에 맞춰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피랍·탈북자 인권연대의 이서 목사는 “대통령이 납북 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아픔을 들어주면서 격려하고 앞으로 해결의지를 보여준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국戰 납북자수 8만4532명 추산

    한국전쟁 당시 납북자 수가 7000여명에서부터 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통계치가 들쭉날쭉해 정확한 집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렇게 혼선이 빚어지자 19일 정부가 정리된 자료를 내놓았다. 정부는 한국전쟁 기간 납북자의 경우 52년판 대한민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그 규모가 8만 2959명,53년판 통계연감에는 8만 4532명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통보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실향사민 재등록(56년 6월15일∼8월15일)때 등록인원은 7034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휴전 이후 납북자는 모두 3790명으로 이중 87%가 송환되고,13%에 해당하는 486명이 아직도 귀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군포로의 경우 국방부는 한국전쟁 참전 행불자(실종자)를 1만 9409명으로 추정·공개했다. 이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행방불명 신고자 총 4만 1971명 가운데 포로교환시 귀환자 8726명과 유가족 신고 및 증언자료를 근거로 전사처리한 1만 3836명을 제외한 숫자이다. 귀환 국군포로·탈북자 증언 등을 통해 현재 명단을 확보한 생존 추정 국군포로는 481명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클로즈 업/ MBC ‘우리시대’, SBS ‘월드컵 강국의 조건’

    ■MBC ‘우리시대' - 탈북자·수재민 가슴아픈 이야기 가족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추석 때 시름에 잠긴 사람들이 있다.생이별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젖은 탈북자,폐허 속에서 넋을 잃은 수재민이 그들이다. MBC는 오후 7시20분 ‘우리시대’에서 탈북귀순자들의 남겨진 꿈과 애환을 그린 ‘재회’,수재민들의 참담한 현실을 밀착 취재한 ‘수마가 할퀴고 간상처’를 방송한다. 1998년 탈북한 맹씨는 북에 많은 것을 두고 왔지만,중국에서 새로 만난 새가족과도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아버지의 출신성분 때문에 차별을 받은 그는 국경선을 넘어 중국으로 건너왔다.맹씨는 자신을 도와준 조선족 여인과 사랑에 빠졌지만 귀순하는 과정에서 혼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탄광촌에서 일하다 딸 부부와 남한으로 넘어온 박씨. 그토록 그리워한 고향땅은 밟았지만 아직 북에는 늙은 부인과 어린 손자들이 남아 있다. 박씨와 딸 부부는 그들 생각에 매일 밤을 눈물로 지새운다.그밖에도 하나원교육을 막 마친 스물일곱 탈북 청년의 남한 생활 적응기등을 다룬다. 수해로 폐허가 된 강원도 양양군 하월천리.폭우로 산사태가 나고 하천이 범람해 주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논밭은 자취조차 알아볼 수 없고,집도 파손돼 근처 학교에서 임시로 기거하는 형편이다.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조상의 산소가 온전한지 미처 확인할 경황조차 없다.하월천리 수재민들의 고단한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SBS '월드컵 강국의 조건' - 한국축구 지속적 발전방안 모색 2002월드컵,잔치는 끝났다.이제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 한국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SBS가 2부작 ‘월드컵 강국의 조건’에서 그 방향을 제시한다. 밤 12시35분 방송하는 1부 ‘최강 투르크 전사의 비밀코드 알트 야프’는 터키축구의 변혁과정을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중심으로 조망한다. 10여년 전 여러 면에서 뒤떨어져 있던 터키 축구.하지만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2000년 유럽챔피언연맹컵(UEFA컵)우승,같은 해 유럽 슈퍼컵 우승이라는 최고의 타이틀과 함께 2002 월드컵 4강이라는 또 다른 신화를 만들었다.‘터키축구의 힘’은 어디서 왔을까. 우선 젊은 경영진,순수 민간자본에 의한 클럽과 시설의 확충은 최고 운영시스템을 자랑하는 터키축구를 탄생시켰다. 유럽·남미와 차별되는 터키만의 독특한 유소년 축구 시스템을 분석해 본다. 20일 2부 ‘비바! 삼바축구 신 호나우두 100만 양성법’에서는 축구 최강국의 바탕이 된 브라질 유소년축구 시스템을 한·일 축구 유학생 축구 훈련과정을 통해 알아본다. 김소연기자 purple@
  • 北·日정상회담/ 美·中·러 반응

    ■美 -“北 핵사찰 성실이행 기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은 17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의 북·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2003년 이후에도 미사일 발사실험을 계속 유예하고 ▲1994년 제네바 핵합의를 준수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까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북한에 대한 의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관심의 초점을 맞춰왔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 하루 전인 16일 “일본이 북한 미사일과 관련,현명치 못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말로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 미국은 ‘평양 공동선언’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 북한이 이날 공동선언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지를 지켜보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검토해나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은 한편 북·일 양국이 다음달 수교교섭을 재기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경제협력 방식으로 북한에 제공될 일본의 자금이 북한에서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17일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방문이 반세기간 이어져온 양국의 교착상태를 끝낼 것”이라고 논평했다. mip@ ■中 - “동북아 평화·안정에 도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은 17일 북·일 정상회담이 자국의 발전에 유리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환영과 지지의 뜻을 밝혔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환영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히고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관계정상화를 이뤄 궁극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이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구축과 미·일 안보동맹을 강화할 빌미를 줘 중국의 안보·경제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왔다고 보고 있다. 중국이 한반도 긴장완화가 동북아 안정은 물론 자국에도 도움이 된다며 북한에 줄기차게 한·미·일과의 대화를 촉구해온 까닭도 여기 있다. 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정상화는 물론 식민지배 배상에 따라 북한의 경제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북한 지원 부담을 덜어주고 북한 체제의 급격한 붕괴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북한의 호전된 경제상황은 최근 중국을 괴롭히고 있는 탈북자 문제도 완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언론이 이번 정상회담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은 이날 인터넷 신문에 정상회담 특집란을 개설,고이즈미 총리의 평양 도착 등 관련 기사를 상세히 보도했다.앞서 16일에는 ‘북·일관계를 개선하는 얼음을 깨는 여행’이라는 분석 기사를 싣고 “북·일정상회담은 동북아 지역 정세 동향에 관계되는긍정적이고 중요한 사건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hkim@ ■러 - “한반도 영향력확대 발판” 러시아는 17일 사상 첫 북·일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다음달 수교교섭을 재개키로 합의한 데 대해 동북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첫걸음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이는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러시아가 막후에서 상당부분 기여한 바가 있어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제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 있어 소외돼 있던 러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이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바깥 세계와 관계 개선을 추구하는 북한 개방정책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논평했다.그는 이어 “북·일 양국이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됐을 때 러시아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러시아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에 적극 나섰음을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루킨 국가 두마(하원) 부의장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간 일련의 정상회담 뒤 북한은 미국과 관계를 개선할 수 있었다.이번 북·일 정상회담도 같은 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러시아의 역할을 강조했다. 북·일 관계가 개선되면 러시아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계산도 러시아가 환영을 표하는 중요한 이유다. 박상숙기자 alex@
  • 탈북5명 또 獨학교 진입 시도, 어제 베이징서… 3명 붙잡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5명이 13일 오후 4시20분(한국시간 오후 5시20분)쯤 베이징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이 운영하는 독일학교 담을 넘어 진입을 시도했으나 10대와 20대 남자 2명만 성공하고 나머지 3명은 체포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체포된 탈북자 3명은 학교 담으로 접근하다가 중국 당국이 최근 탈북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담 옆에 깊이 파놓은 고랑에 빠져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목격자들은 밝혔다. khkim@
  • 탈북자 36명 오늘 입국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 부설 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15명이 12일 오전 6시5분 싱가포르를 거친 뒤 대한항공 편으로 입국한다.이와 함께 최근 2개월간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21명도 이날 오전4시10분 필리핀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탈북21명 오늘 베이징 출발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21명이 11일 오후 중국을 떠나 필리핀을 거쳐 12일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2개월간에 걸쳐 영사부로 들어왔으며 남자 9명,여자 11명으로 손모(38)씨 부자와 박모(31·여)씨와 자녀 2명 등 두 가족이 포함돼 있다고 베이징 소식통이 10일 밝혔다.베이징 소식통은 또 베이징 소재 독일 학교에 지난주 진입한 탈북자 15명도 11일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탈북자들의 출국이 다소 지연된 것은 탈북자들의 잇단 외국 공관 진입과 시위 등을 견제하려는 중국측의 의도가 작용한 데다,탈북자 사태가 빈발하면서 중국측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베이징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탈북자들이 끊임없이 진입함에 따라 민원업무시간을 하루 2시간 줄인 오전 9∼11시,오후 2∼5시로 각각 조정했다. khkim@
  • “북한에도 땅투기 조짐”막사이사이상 받은 법륜스님 밝혀

    북한에서도 땅투기 조짐이 보인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근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일컫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정토회 법륜(法輪·사진) 스님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월 북한의 경제개혁이 시작된 뒤 중국을 오가며 무역하는 사람 등 자본주의를 아는 사람들이 땅투기와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얘기를 탈북자들로부터 들었다.”면서 “조만간 소유권이 인정될 때를 대비해 두만강,압록강 등 국경지방 주택의 실거주자들에게 벌써부터 돈을 쥐어주며 소유권을 넘겨받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부터 탈북 난민 돕기와 민간 대북지원에 힘써온 법륜 스님은 “탈북자 한 명을 남쪽으로 데려와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이 1억원쯤”이라면서“현재 중국 내 탈북자는 모두 30만명쯤인데 이들을 남한으로 데려오려 하기보다는 북한의 기아 퇴치와 빈곤 탈출을 위해 지원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 중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만 이루면 다시 북으로 돌아갈 사람이 15만명이 넘는다.”고 말해 탈북자에 대한 직접 지원 등 ‘분단유지 비용’보다 대북 지원을 넓히는 식의 ‘통일 비용’이 더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부터 북한 어린이 1만여명에게 영양식을 공급하는 사업과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펼친 공로로 지난달 31일 법륜 스님이 받은 막사이사이상은 57년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필리핀의 전 대통령 라몬 막사이사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탈북자가족에 한복 선물 성동구 주민들 500여벌

    탈북 귀순자 가족에게 한가위 한복을 선물한다. 성동구 주민들이 한복 500여벌을 모아 ‘탈북 귀순자 가족 한복 입히기’행사를 벌인다.추석을 맞는 탈북 귀순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행사는 오는 12일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는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에서 펼쳐진다. 한복 500여벌은 여성단체협의회,어린이집연합회 등 성동구 주민들이 기증한 것으로 그동안 주민들에 의해 세탁과 꼼꼼한 수선작업을 거쳤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가 귀순자가족에게 남한 동포의 이웃사랑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中 “외교부진입 탈북7명 처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과 독일은 지난 3일 베이징(北京) 주재 독일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15명을 이번 주말쯤 한국으로 보내기로 5일 합의했다.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5일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독일 정부간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탈북자 15명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제3국을 거쳐 내주 초 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이날 밤까지 사흘을 독일 학교 내에서 지냈으며,담요·음식·물 등 생활용품들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26일 중국 외교부에 난민신청서를 제출하려다가 체포된 탈북자 7명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뜻을 내비쳤다.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들의 행위는 중국의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과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했다.어떠한 국가도 이같은 종류의 위법 행위가 발생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탈북자 7명은 일단 북송은 면한 가운데 우선 단기간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khkim@
  • 평통여성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평통여성장학재단(이사장 梁季淑)은 6일 국내 주요 대학 석·박사 과정에있는 중국 동포유학생 및 탈북자 자녀 2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재단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6회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전달한다. 양계숙 이사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와 6,7기 여성자문위원들이 모금하고 임원진이 출연해 장학금을 조성했다.”면서 “장학금 수혜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대 재학 동포 유학생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美 상원 별관서 그림전 연 장길수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죽지만 말고 꼭 살아있기를 바랍니다.”4일(현지시간) 미 상원 별관 러셀 빌딩에서 그림전을 연 장길수(18·본명 장창수)군은 북한에 계신 부모와 큰형 걱정에 끝내 눈물을 적셨다.통일되면 만날 것을 바란다면서도 혹시 화를 당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말끝을 잇지 못했다. 미 북한인권위원회와 샘 브라운백(공화·캔자스) 및 에드워드 케네디(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그림전에서 길수군은 “글보다 그림이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쉽게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북한 동포들이 너무 불쌍하다.”고 말했다.이런 자리를 통해서라도 중국내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얻어 하루빨리 자유를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림전에는 길수군이 중국에서 숨어지내던 3년 동안 북한의 실생활을 담은 600여점 가운데 55점이 전시됐다.과수원에서 옥수수를 훔치다 고압전선에 걸려 숨진 어린이들의 모습과 굶주림에 지쳐 쥐약을 먹고 자살하는 일가족들의 비참한 최후가 그려졌다.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살하는 그림과 관련,길수군은 5년 전 함경북도 과대군 금성리 탄광마을 보리밭에서 굶주림 때문에 살인한 사람을 총살하는 장면을 직접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돼지고기인지 사람고기인지 알 수가 없어 조심하지 않다가는 자칫 사람 다리를 먹을 수 있다.’ ‘아무 것(뱀)이나 먹고 죽지 말자.’는 글귀와 함께 이를 설명하는 그림도 있다.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의 문국한 본부장과 함께 3일 워싱턴에 온 길수군은 백악관 앞에서 반핵시위를 하는 할머니를 보고 “북한에서는 (만경궁) 주변에 얼씬도 못한다.”며 “과연 미국은 자유스러운 나라”라고 말했다.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것을 묻자 “맞는 말이지만 부모가 있고 내가 태어난 나라를 그렇게 부른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브라운백 의원은 리셉션에서 “그림들은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며 “중국내 30만명의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 송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길수군 가족은 지난해 6월26일 베이징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무소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 뒤 같은달 30일 서울에 도착했다. mip@
  • 駐中 獨대사관 탈북15명 한국행 유력

    (베이징·마닐라 교도 연합) 중국과 독일은 베이징(北京)시 차오양취(朝陽區)소재 독일대사관 소속 독일학교로 3일 진입한 탈북자 15명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독일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독일대사관측은 탈북자 진입으로 중단된 학교 수업을 월요일인 오는 9일 재개키로 하고 중국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독일학교측도 이번 주말까지 휴교하고 9일부터는 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학생들에게 알렸다.독일대사관 관계자는 “양국 모두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2∼3일내에 한국으로 출국하는 것을 허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측이 베이징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탈북자들의 외국공관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사태 해결을 다소 늦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빠르면 8일까지 출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내로 진입한 탈북자 21명이 6일쯤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뒤 서울로 향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고위 외교관계자들이 4일 밝혔다.
  • 밀입국 탈북자 이길남씨 美이민법원, 망명 승인

    (로스앤젤레스 연합)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돼 4개월동안 구금된 끝에 석방된 탈북자 중 이길남(40.가명)씨도 이민법원의 망명 승인을 받았다. 이씨는 4일(한국시간) 연방 이민법원 애리조나지법 재심에서 이민귀화국(INS)이 예상대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자동적으로 망명 지위를 획득했다고 탈북자의 망명 신청 과정에 참여한 인권단체 ‘플로렌드 이민난민권익프로젝트’가 밝혔다.함께 밀입국했던 이철수(39.가명)씨는 지난 16일 INS 구치소에서 석방될 당시 망명지위를 확보했다.
  • “장쩌민, 탈북자 인도적 처리 표명”방중 이후보 기자간담

    (상하이 김규환 조승진 특파원) 중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4일 “탈북자들이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 난민으로 취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탈북자 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장 주석과의 전날 회동내용을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연말 대선과 관련,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확신한다.”면서 “아들의 병역문제를 질질 끌어 정쟁거리로 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조속히 병풍(兵風)수사를 매듭지을 것을 거듭 주장했다. 방중 사흘째를 맞아 이 후보는 한국국제학교와 한인촌을 잇달아 방문,교민들을 격려하고 중국의 한국 기업인 및 교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오후에는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로 이동,황쥐(黃菊) 시 당서기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redtrain@
  • 李후보·장쩌민 5년만에 재회

    (베이징 조승진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3일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와 한·중 양국의 상호보완적 협력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와 장 주석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이 후보가 지난 97년 5월 당시 신한국당 대표로서 중국 공산당의 공식 초청을 받아 장 주석을 첫 대면한 지 5년만인 셈이다. 이 후보는 면담에서 남북관계 등에 언급,“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는 직결돼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이 우선돼야 남한도 북한경제를 마음놓고 도울 수 있다.”며 평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했다고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전했다.그러면서 남북한과 주변 4강 등 6자가 참여하는 동북아평화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탈북자 문제와 관련,“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원치 않는 사람이 (북한에) 강제송환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장 주석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장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으며 남북이 서로마주 앉아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 후보의 생각이 점차 실현되길 바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한 일에는기꺼이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장 주석은 그러나 민감한 현안인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당초 1시간으로 잡혀 있던 회담시간도 35분으로 줄어 이 후보가탈 북자 문제를 언급한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다이빙궈(戴秉國)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및 중국 공산당과 한나라당의 교류활성화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한 뒤 다이빙궈 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redtrain@
  • 탈북15명 獨대사관 학교 진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15명이 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께 베이징시 차오양취(朝陽區) 소재 독일대사관 소속의 대사관 직원 학교로 진입해 한국 등지로의 망명을 요청했다.탈북자들이 진입한 지역은 독일대사관과는 약간 떨어져 있으나 직원 숙소와 학교가 몰려 있는 곳으로 대사관 관할구역 안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2m 높이의 학교 담을 넘어 진입,먼저 독일외교관들과 교사들이 거주하는 직원 숙소로 들어갔으나 거주지역이므로 나가달라는 아파트 경비의 요구에 바로 옆 학교 건물로 옮겼다.당시 학교에서는 독일대사관 직원 자녀들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이들은 대부분 20∼30대의 남녀였으며 어린이는 없었다.독일대사관의 한 관리는 탈북자들의 진입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들의 구체적인 진입 동기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khkim@
  • [사설]중국 탈북 강경책 재고하라

    중국 정부는 사복 공안들의 사전 체포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작정한것인가.탈북자 12명이 한국행을 위해 베이징 에콰도르 대사관에 진입하려다 실패,공안에 체포돼 끌려갔다.또 난민 지위를 신청하려던 탈북자들과 한국인 안내자가 창춘역에서 체포됐다고 한다.중국 공안과 무장경찰이 외교공관진입을 시도하는 탈북자를 어떻게 다루는가는 국제적인 관심사인데,이번 일련의 사태는 세계를 실망시켰다.진입 시도자들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도주자 체포를 위해 밤 늦게까지 거리를 뒤지는 공안들의 모습은 분명 법치·민주·문명국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탈북자 7명이 중국 외교부에 난민 지위요구를 위해 진입하려다 검거된 후 탈북자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예민한 주시의 대상이었다.에콰도르 대사관에서의 공안들의 거친 행동은 이에 대한 중국의 답변일 수도 있어,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탈북자들이 중국외교부 진입을 감행했을 때 그나마 어렵게 유지되고 있는 현 상황마저 깨뜨리는 무모한 행동이라는 견해도 있었지만,중국정부가 탈북자 ‘난제’를 전향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또한 없지 않았다.중국 정부는 이러한 기대를 깨버렸다.비상경계령 속에 10배의 공안·경찰 인력을 외교가 곳곳에 배치했으며,외교부 앞에 나타나기도 전에 창춘역에서 체포하는 등의 강경책을 확실히 한 것이다. 또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의 사무실 겸 집을 심야에 강제로 난입해 두 시간이나 뒤지고 조사하는 불법행동을 서슴지 않았다.유엔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탈북자의 난민 지위 부여를 고려하고,임시 수용소 마련과 희망국 이송 등을 탈북자 난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온 우리는 이 같은 중국의 강경책은 마땅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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