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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살아보세’ 이상민-최수종-토니안, 여권사진 공개 “국적이?” 충격

    ‘잘살아보세’ 이상민-최수종-토니안, 여권사진 공개 “국적이?” 충격

    분단 70년 동안 벌어진 남과 북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통일을 전제로 남남북녀가 함께 북한식으로 동고동락하는 프로그램 채널A ‘잘살아보세’에서는 ‘글로벌 격동투어’란 타이틀로 떠난 미국 뉴욕 여행기가 펼쳐진다. 11일 방송하는 채널A ‘잘살아보세’는 일명 ‘남북 삼남매’인 배우 최수종과 방송인 이상민, 그리고 생애 첫 해외 여행길에 오른 탈북소녀 한송이의 좌충우돌 뉴욕 자유여행기 그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잘살아보세’ 출연진 및 제작진은 국내 예능 방송으로는 최초로 뉴욕에 위치한 UN본부를 찾아 내부를 공개했다. 이때 스타들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UN본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방문자의 여권이 필요하며 까다로운 출입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최수종, 이상민, H.O.T의 토니안의 충격적인 여권사진이 방송최초로 공개돼 화제가 된 것. ‘대왕 전문배우’ 최수종은 어깨까지 기른 장발이었고, 반면 그룹 H.O.T.의 멤버였던 토니안은 반삭에 가까운 짧은 머리로 아이돌보다 일반인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에 최수종은 “드라마 대조영 촬영 당시에 찍은 사진이라 머리가 많이 길다”라고 말했고, 토니안은 “군 제대하고 바로 사회에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이렇다”라며 여권사진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두 멤버의 사진도 놀라웠지만 이날 화제의 중심은 바로 ‘예능대세’ 이상민. 방송최초로 공개되는 그의 여권사진은 까무잡잡한 피부와 특유의 표정으로 넘치는 개성을 보였다. 멤버들은 “한국 국민이 아니라 남미사람인 걸 증명하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이상민은 남미 사람으로 변신해 코믹 상황극까지 선보였다고. 스타 3인방의 최초로 공개되는 여권사진, 그 충격적인 비주얼은 3월 11일 토요일 9시 30분, ‘잘살아보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문화유치원 90곳으로 확대…특수학급도 400곳 이상 증설

    다문화유치원 90곳으로 확대…특수학급도 400곳 이상 증설

    교육부가 8일 경제·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인 ‘교육복지 정책 방향’을 내놨다. 개별적인 교육복지 정책은 간간이 나왔지만, 이번처럼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은 2008년 ‘교육복지 종합대책’ 이후 9년 만이다. 종합정책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4개 분야 19개 정책으로 구성됐으며 세부 정책으로 따지면 50개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는 기간을 5년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4개 분야 50여개 ‘매머드 정책’ 5년 동안의 지원은 주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맞춰졌다. 우선 유치원비를 낮추는 ‘공공형 사립유치원’이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영유치원 모델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사립유치원에는 개방 이사를 선임하는 대신 재정 지원을 해 학부모 부담을 국공립유치원 수준으로 최소화한다. 지난해 기준 사립유치원의 월 학부모 부담은 21만 7000원 수준이지만, 국공립유치원은 1만 1000원 정도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선발한 300명 안팎의 장학생을 중·고·대학 단계까지 꾸준히 연계,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제도’가 마련된다. 또 한부모가정과 지방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고교 입학 문도 넓힌다. 현재 국제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에 한해 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한다. 2019년부터 이를 자율형공립고와 마이스터고, 비평준화 일반고로 확대한다. 의대를 비롯한 선호학과는 올해 42% 정도인 지역인재가 50% 이상 입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다문화·탈북 학생 등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도 포함됐다. 관계부처와 협력해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율을 연차적으로 늘린다. 정부가 매년 특수교원을 증원하지만, 법정 확보율은 현재 66%에 그친다. 또 지역주민의 반대로 신규 특수학교 설립도 쉽지 않아,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8개 구에 특수학교가 없는 실정이다. 올해 특수학교 2개교를 설립하고 추가적으로 특수학급 400개 이상을 신·증설한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문화 유치원은 전국에 90곳,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을 위한 다문화 예비학교는 160개 학급으로 늘어난다. 다문화 학생 밀집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하고 이를 지원하는 ‘다문화교육지원법’(가칭) 마련도 추진한다. 성장단계별로 학습결손을 예방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총리실에서 작업 중인 유보통합을 마무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교육 격차를 완화한다. 2012년부터 누리과정을 지원하고 있지만, 교육부 조사 결과 학부모의 70%가 여전히 교육서비스에 차이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교 단계에는 독해 교육, 중학교 단계에는 ‘수포자’(수학포기자) 학생을 위한 지원 등을 강화한다. 이번 종합정책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유치원부터 시작된 교육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사회 양극화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교육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월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와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교육 투자는 10배 이상으로 벌어졌고 사교육비 격차는 무려 12.7배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이었다. ●유치원 교육 격차 해소 급선무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교육 격차를 줄이는 일은 다음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면서 “교육부가 큰 정책 방향을 만들어 놓았으니 차기 정부에서도 내용을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훈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이와 관련, “구체적인 세부 추진 계획과 관련 예산은 정부가 4월쯤 발표하는 ‘중기재정계획’에 구체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잠재력 있는 초등학생 뽑아 중·고·대학까지 지원한다

    정부가 저소득 초등학생 300명 안팎을 매년 선발해 중·고교와 대학까지 꾸준히 학업을 뒷받침한다. 낙후된 사립유치원을 지원해 시설을 개선하고 원비는 국공립 수준으로 줄인 유치원으로 운영한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복지정책 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경제·사회 양극화로 교육 투자의 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과 장애·다문화·탈북학생 등 교육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양극화 현상을 조금이나마 풀어 보겠다는 취지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학생들을 위해서는 ‘공공형 유치원’을 도입한다. 구도심이나 인구밀집 지역 유치원 가운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사립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국공립 수준의 교사 인건비와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저소득 초등학생 6학년 중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까지 돕는 ‘꿈 사다리 장학제도’(가칭)도 하반기에 마련한다. 중·고교 때에는 교육비와 교육지원비 외에 매월 50만원의 학습상담과 기숙사비 등을,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특수학교 설립도 독려한다. 특수학교를 기피시설로 여기는 경향을 전환하기 위해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영장·도서관 등이 마련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다문화 학생 밀집 지역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 “경제적·사회적 양극화에 대응해 정부는 학생 모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교육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네덜란드 대사, 김한솔 대피처 제공에 결정적 역할한 듯

    네덜란드 대사, 김한솔 대피처 제공에 결정적 역할한 듯

    김한솔 일가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에게 별도로 감사를 표시해 그가 김한솔의 도피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관심이 쏠린다.천리마민방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 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 등에도 감사를 표시했지만 특정 인물을 따로 언급한 것은 엠브레흐츠 대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엠브레흐츠 대사가 김한솔의 대피처를 제공하거나 주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서울에서 근무하지만 주북한 네덜란드대사직도 겸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한솔의 망명지가 네덜란드나 인접 유럽 국가들, 또는 한국일 것이라는 관측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김한솔이 유학 생활을 했던 프랑스와도 인접한 국가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천리마민방위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자단체일 가능성이 높으며, 네덜란드 정부가 김한솔 가족의 망명을 수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 도메인 등록지가 파나마로 드러나면서 김한솔이 파나마 등 남미에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1993~1997년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서 상무과장으로 근무했던 엠브레흐츠 대사는 2015년 2월 한국에 두 번째로 부임했다. 부인이 한국인이며 한국어 능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 네덜란드전에서 시구(始球)에 나서기도 했다.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은 김한솔 피신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엠브레흐츠 대사의 역할에 대해 “현재로서는 외교부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한솔, 유튜브서 “아버지 살해됐다”

    김한솔, 유튜브서 “아버지 살해됐다”

    韓 정보당국 “김한솔 맞다”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등장해 “아버지가 며칠 전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보당국은 “동영상 속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밝혔다.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이 묘연하던 김한솔의 근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가 이날 올린 4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김한솔은 영어로 “내 이름은 김한솔이며 북한의 김씨(김일성) 일가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한솔은 자신의 북한 공무여행용(외교관용) 여권을 직접 카메라에 비추었으나 모자이크 처리돼 이름과 여권 번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한솔은 또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있으며 우리는 곧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편안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 갔으며 가끔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하듯 검은 옷을 입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한솔이 아버지의 죽음을 ‘며칠 전’(a few days ago)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해당 동영상은 지난달 13일 김정남이 암살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동영상을 게재한 천리마민방위가 어떤 곳인지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홈페이지에 “(북한) 탈출을 원하시는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탈북을 돕는 단체로 추정된다. 통일부는 “알고 있지 않은 단체”라고 말했다. 천리마민방위는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시켰다”고 했다. 또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중국,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한솔은 그동안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제3국으로 도피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체는 김한솔의 신변 노출을 고려한 듯 자세한 소재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한솔의 신변과 관련해 “정보 사항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한솔이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에 대한 신원 확인과 시신 인계를 위해 김한솔에게 말레이시아 입국을 요구했으나, 김한솔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하태경 “김한솔에 경의를 표한다”

    하태경 “김한솔에 경의를 표한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8일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과 관련, “김정은 체제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 김한솔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저항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한솔이 탈북단체인 천리마민방위에 도움을 요청해 피신했다는 것은 본인이 북한 체제에 저항하는 탈북자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유튜브에는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한솔은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리마 민방위,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도와…김정은 저항 민간단체 가능성

    천리마 민방위, 김정남 아들 김한솔 도와…김정은 저항 민간단체 가능성

    8일 유튜브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천리마 민방위’라는 생소한 단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리마 민방위는 김한솔을 비롯한 일가족의 피신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김한솔은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시된 4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 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영어로 말했다. 영상의 오른쪽 상단에는 ‘천리마 민방위’라고 쓰인 로고가 눈길을 끈다. ‘천리마’는 하루에 1000리(약 400㎞)씩 달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북한은 1950년대 중반부터 이 용어를 앞세워 주민들에게 속도전을 강요해왔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천리마 민방위’는 특히 김한솔과 그의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여러 나라 정부, 특히 네덜란드 정부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는데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곳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천리마 민방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엘리트와 주민의 도피, 망명을 돕고 김정은 체제에 저항하기 위해 신설된 민간단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상에서 ‘천리마’의 영문 표기가 북한식 ‘Chollima’가 아닌 우리식의 ‘Cheollima’인 까닭에 이 단체가 실제 존재한다면 한국의 단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단체가 실재한다면 홈페이지 게시글의 ‘북조선 고위간부로부터’라는 마지막 문장으로 볼 때 운영자는 북한 고위간부 출신의 탈북민으로 추정된다. 홈페이지에는 이메일도 공개돼 있다. 반면 ‘천리마 민방위’가 현존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깜짝 등장…가족들 유럽피신·중국보호 가능성

    김정남 아들 김한솔, 깜짝 등장…가족들 유럽피신·중국보호 가능성

    김정남 피살 이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아들 김한솔(22)이 8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깜짝 등장했다. 김한솔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김정남 가족들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튜브에 등장한 김한솔은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주면서 “현재 어머니(이혜경)와 누이(솔희)와 함께 있다”고 말했으나 신변 노출을 고려한 탓인지 소재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 가족들에게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며 가족의 말레이시아 방문을 여러차례 촉구한 바 있고, 김한솔이 DNA 검사를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는 현지언론과 외신의 보도가 꼬리를 물었으나 김한솔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때 한솔·솔희 남매의 어머니이자 김정남의 둘째 부인인 이혜경씨가 시신을 인도받겠다고 중국 당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이후로 그런 얘기마저도 뚝 끊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한솔이 유튜브에 등장함에 따라 김정남 가족의 현재 위치와 신변안전 상태 등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한솔 영상에 함께 공개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중국 정부,미국 정부,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마카오에서 신변 위협을 느낀 김한솔 가족 3명이 네덜란드와 중국, 미국, 제3의 정부 등의 도움으로 긴급 피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김한솔 일가족의 피신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수행했음을 암시했다. 김한솔 피신을 위해 적어도 4개국 정부가 합동 작전을 펼쳤고, 전후 맥락으로 비춰볼 때 ‘무명의 정부’ 국가가 최종 목적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북 소식통은 “김한솔이 유학생활을 했던 유럽 지역으로 피신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전부터 유사시 도피처를 따로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비밀보호가 잘되고 사생활 보장이 철저한 유럽이 적격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 입국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로열패밀리 출신인 이한영이 국내에서 거주하다 피살당한 사례가 있고, 언론을 통해 김한솔의 얼굴이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거주 탈북민은 자신이 직접 천리마 민방위 조직을 결성했다며 “한국에는 들어와 있지 않으며,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이 김한솔 일가족을 별도 장소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인구 60만 명인 마카오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가 적용되고 있으나, 중국의 공권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곳이다. 마카오아시아위성TV가 지난달 15일 이혜경 씨와 김정남의 셋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영라 씨의 거처 등을 보도했으나 이후 영상이 삭제됐다. 이를 두고 중국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정남의 이모 성혜랑과 이종사촌 여동생 이남옥이 프랑스 망명 과정에서 프랑스인 남편의 도움을 받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김한솔 피신 과정에서도 이남옥의 남편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남옥의 남편은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천리마민방위, 김한솔 유튜브 공개 이유는? “우리가 지켜주겠다”

    천리마민방위, 김한솔 유튜브 공개 이유는? “우리가 지켜주겠다”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8일 ’KHS Video’이라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해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영어로 똑박또박 말하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김한솔의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천리마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라는 단체로 국내에 있는 탈북자들에게도 생소한 이름. 통일부와 외교부 당국자 역시 “들어본 적도 없는 곳”이라고 밝혀 그 실체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유학파 신세대 ‘백두혈통’인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는 이 단체의 정체는 여러모로 베일에 가려져 있다. 특히 이 단체의 이름인 ‘천리마’는 북한에서 주로 쓰는 용어이고, ‘민방위’는 한국에서 쓰는 말로 북한에서 쓰지 않는다. 이를 두고 이번에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급조된 단체가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이 단체의 도움으로 탈북했다는 ‘북조선 고위 간부’라는 사람의 글은 ‘로동당’을 ‘노동당’으로 쓰는 등 문화어(북한말)보다는 표준어의 영향을 받은 어법을 보여주고 있다. ‘천리마’라는 단어의 로마자 표기를 북한식(chollima)가 아닌 남한식(cheollima)를 쓰고 있다.천리마민방위가 영상과 함께 공개한 홈페이지(http://www.cheollimacivildefense.org)에는 “북조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으로 “탈출을 원하시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 어느 나라에 계시든 가능하다. 가시고 싶은 곳으로 안전히 보내드리겠다. 여러 북한 사람을 벌써 도와온 우리는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여러 정황으로 미뤄 김한솔 가족은 마카오를 벗어나 제3국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천리마민방위의 웹 IP를 추적한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타운센드가 주소지로 나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그렇다고 천리마민방위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또한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고,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드렸다. 그 외 북한 사람도 탈출을 여러 번 실행했다”는 글로 김한솔을 도왔음을 밝혔다. 이 단체는 “인도적 대피 요청을 사절한 몇몇 정부에게 유감을 표한다”면서 네덜란드·중국·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 북한 내 지원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홈페이지에는 자신을 ‘북조선 고위 간부’라고 소개한 사람이 “북한 사람들이 외국에 나오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단어가 탈출이다. 대사나 검열단 간부도 탈출 심리는 똑같다”면서 “탈출을 도와줘서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고 적은 글도 있다. 그는 “천리마민방위는 단체 이름도, 업적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형체가 없는 신비한 그림자 같은 존재였다. 몇 시간 만에 이뤄진 탈출 과정에 신속하게 동원했던 고급 승용차, 비행기 등 열정과 준비가 놀라웠다”는 후기를 전했다. 천리마민방위 측은 “돕고 싶으시면 이메일로 연락하라”며 이메일 주소도 공개했다. 재정적 지원은 온라인 가상 화폐 비트코인으로 해달라면서 비트코인 주소도 첨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22)이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 발생 24일 만이다. 김한솔은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면서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영상에서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키기 위해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상정보가 적힌 페이지를 펴드는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돼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영상 속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이 영상을 김한솔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솔과 직접 인터뷰를 했던 일부 기자도 “평소 쓰던 안경을 벗은 것을 제외하면 외모와 말투는 김한솔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탈북인권단체 관계자도 “영상을 검토한 결과 김한솔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영어로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로 돼 있다. 영상 윗부분에도 이 단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로고가 보인다. 이 단체에서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가 지난달 13일 피살된 뒤 마카오에서 생활해 온 김한솔을 비롯한 그의 가족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아 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천리마민방위 “김한솔 가족,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시켰다”

    천리마민방위 “김한솔 가족,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시켰다”

    탈북단체로 알려진 천리마민방위가 김한솔 등 피살된 김정남의 가족들을 안전한 곳으로 도피시켰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측은 영상 속 인물이 “김한솔이 맞다”고 밝혔다. 8일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며 “급속히 가족 3명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천리마민방위는 대피를 후원한 몇몇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단체는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로 미뤄 보건대 김한솔 가족은 이미 마카오와 말레이시아를 벗어나 제3국에서 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때 우리에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며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인도적 대피 요청을 사절한 몇몇 정부들에 유감을 표했다. 천리마민방위는 이날 유튜브에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천리마민방위에 대해서는 통일부와 외교부도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파 신세대 ‘백두혈통’ 김한솔이 자신을 국제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것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北안보기밀 갖고 온 탈북민 보상금 4배 올려 10억원

    국가 안보와 관련해 가치 있는 정보를 갖고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이 현행 최대 2억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4배 정도 상향된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같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탈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탈북민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탈북민이 국가 이익을 위해 제공한 정보 및 군사 장비의 종류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탈북민에게 주는 보상금 한도액은 현행 2억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오른다. 군함이나 전투폭격기를 몰고 탈북한 경우는 1억 5000만원에서 10억원, 전차·유도무기는 5000만원에서 3억원, 포·기관총·소총 등 무기류는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처럼 보상금 한도가 오른 것은 1997년 이후 20년 만이다. 통일부는 보상금 인상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지급 한도를 현실화하면서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黃권한대행 “사드 배치는 반드시 필요…중국 소통 강화하겠다”

    黃권한대행 “사드 배치는 반드시 필요…중국 소통 강화하겠다”

    중국 측 ‘사드 보복’이 계속되는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측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 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정부는 부지공여, 환경영향 평가 등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이번 사건은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해 자행됐다는 점에서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건의 배후 규명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탈북인사 신변 보호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임박해 있고, 탄핵 찬반을 둘러싼 갈등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정안정을 위해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현안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내수와 수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무장탈영병 6명 또 집단 탈북… 中, 지린성 대대적 수색

    北 무장탈영병 6명 또 집단 탈북… 中, 지린성 대대적 수색

    “뇌물 군인들, 상부 조사에 탈영” 中 “수상한 조선인 신고를” 문자 北, 휴대전화 검열 프로그램 심어 외부 네트워크 접근도 대폭 축소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군 무장 탈영병 6명이 중국으로 집단 탈출한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발생했다. 북한 국경경비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변경부대와 북·중 접경지역 공안(경찰)에는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2일 “북한 양강도 김형직군 대흥리 국경경비대 병사 6명이 지난달 24일 무장한 채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현으로 탈북했다”며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국가보위성과 국경경비총국이 지난달 13일부터 함경도·양강도 지역 국경경비대 검열에 착수했다”며 이들의 탈북이 보위성 등의 강도 높은 조사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경지역에서 밀수 등 주민들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 주고 뇌물을 받던 군인들이 상급기관의 압박에 ‘무장탈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도 비상이다. 지난달 28일 중국 공안은 “최근 조선(북한)인 6명이 총기를 지니고 바다오거우(八道溝) 쪽으로 진입했으니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창바이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북한군 무장탈영병이 잇따르면서 중국 측은 북한 측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북한군 무장탈영병 5명이 창바이현에 잠입해 주민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2명이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중국 공안 2명이 총상을 입었다. 2014년 12월에도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룽(華龍)에서 북한 탈영병 1명이 민가를 돌며 총을 난사해 중국인 5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한편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리서치 기관인 인터미디어의 보고서를 인용, 김정은 정권이 주민들의 휴대전화 등 정보기기를 검열하는 정교한 새로운 수단들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최근 탈북한 북한 주민과 난민, 여행객 등 34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북한 주민의 휴대전화에는 검색 내용을 수집하고 주기적으로 스크린샷을 찍는 기능이 내장된 ‘트레이스뷰어’라는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설치됐다. 외부 네트워크 접근도 축소됐다. 북·중 국경 지역 주민들은 중국 휴대전화 신호를 잡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북한 당국이 전파 방해나 신호 감지 등으로 그런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경계인’ 김정남에 대한 기억들/박홍환 정치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경계인’ 김정남에 대한 기억들/박홍환 정치부 전문기자

    이복동생의 화학 테러 살수(殺手)에 당해 이역만리 말레이시아에서 숨을 거둔 김정남 같은 ‘경계인’이 또 있을까 싶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며 애지중지했던 ‘백두혈통’의 적장자에서 한순간에 ‘곁가지’로 쫓겨난 그는 어정쩡한 이방인으로 중국 베이징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랑스 파리 등을 오가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2000년대 말 베이징 주재 특파원들은 그의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서우두(首都)공항과 베이징 시내 거처로 알려진 외곽 순이(順?) 지역 고급 빌라촌을 헤매곤 했다. 마카오 L카지노, S바에서 목격됐다며 서둘러 짐을 싸 비행기에 오르는 동료들도 많았다. 만나기만 한다면 세계적인 특종이니 열정적으로 달려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베이징에 올 때마다 한 번은 묵는다는 3원교 부근 K호텔 로비에서 몇 날 며칠 첩보원처럼 잠복했던 기억도 새롭다. 2009년 2월 14일 아버지 김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이틀 앞두고 그는 마카오 인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와 광저우(廣州)를 거쳐 서우두공항에서 VIP 통로를 이용해 평양행 고려항공에 몸을 실었다. 비공식적으로 확인된 그의 마지막 평양행은 여기까지다. 그해 4월 베이징에서 차량을 이용한 김정남 암살 음모가 있었는데 중국 당국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해 화를 모면했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설 같은 얘기들만 무성했다. 한국 특파원들과는 철저하게 거리를 두면서 베이징과 마카오를 오가며 생활하던 그는 그러나 일본 특파원들에게는 거침이 없었다. 3대 세습을 비판하고, 아버지의 핵정치를 힐난하는 그에게서 북한 핵심 권력의 모습은 연상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사실상의 ‘1호 탈북자’라는 별칭까지 붙여 줬다. 지금 돌이켜보면 궁금했던 대목은 한둘이 아니다. 그는 왜 베이징에 올 때마다 북한 대사관 근처가 아닌 한국 대사관이 지척인 호텔에 여장을 풀곤 했을까.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엔 그토록 관대했던 그는 왜 유독 한국 특파원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을까. 한국 교민들과 술잔을 기울이곤 했던 그는 끝끝내 속마음은 왜 풀어헤치지 않았을까. 며칠 전 실마리를 풀 수 있을 만한 얘기를 지인에게 들었다. 김정남을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는 그는 그의 사망 소식에 “착한 사람이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자신에게 “기자들이 제발 집앞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해 달라며 신신당부하기까지 했다”고 이제야 전했다. 철권통치를 휘두르는 동생 김정은의 북한으로 돌아갈 수도, 그렇다고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없는 경계인 김정남의 타들어 가는 속내가 느껴졌다고 했다. 베이징 K호텔 30층 객실에서 그는 먼발치 아래로 보이는 한국대사관 정문을 뚫어지게 응시했을지도 모르겠다. 호텔 로비에 앉아 있던 한국 특파원에게 살짝 윙크를 건네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김정남과 같은 북한의 경계인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이도저도 아닌 자신들의 정체성을 탓하며 소리 죽여 흐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한민족 모두 하나가 됐던 3·1절 아침 갑자기 경계인 김정남이 생각난다. stinger@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삼성, ‘나눔과 꿈’ 프로젝트…사회공헌 혁신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삼성, ‘나눔과 꿈’ 프로젝트…사회공헌 혁신

    “삼성은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더불어 사는 상생의 기업상을 구현해야 한다.” 2001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신년사에서 이렇게 제시했다. ‘초일류’를 지향하며 도전적인 스피드 경영에 매진하는 한편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삼성의 일관된 행보에 ‘기업 시민의 책무’를 다한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었던 셈이다.삼성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부터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51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하고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나눔과 꿈’으로 명명된 이 사회공헌 활동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문제 해결 의지에서 비롯됐다. ‘나눔과 꿈’에 아이디어를 낸 1045곳 중 선발된 51개 기관은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미처 챙기지 못했던 이웃들에게 참신한 방식으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게 ‘나눔과 꿈’의 취지다. 실제 사회적 약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사업 계획을 제시한 곳이 많이 선발됐다. 지원 대상으로만 보던 이들에게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인식의 전복이 일어났고, 과거 기준에 얽매여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이들을 돕는 활동이 발굴됐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용 평생교육 학습 온라인 포털을 구축하는 청음회관의 ‘하이 런’(Hi Learn) 사업, 해외 입양인이 국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영어와 해외 문화를 교육하게 한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의 ‘미래 경제영토를 넓히다’ 사업, 저장강박증을 앓는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서울 강북구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의 ‘강북 청정이웃 지원센터’ 사업, 취약계층 연극인이 탈북 아동·청소년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도담도담 연극교실’, 케냐 빈곤지역 청소년에게 농업교육과 무료급식을 하는 지구촌공생회의 ‘케냐 마사이족 거주지역 중·고교 농업교육장 조성’ 사업 등이 그렇다. ‘나눔과 꿈’ 이전부터 삼성은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하던 소외계층을 찾아 나눔을 실천해 왔다. 사업 영역의 혁신·개척 정신을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발휘해왔다. 1993년부터 삼성화재가 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해 온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지금까지 총 192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무상 기증했다. 2011년 도입된 드림클래스 사업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에게 삼성이 장학금을 지원한 대학생을 보내 영어·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우리나라 학제에서 중학교 시절이 학습 기초를 쌓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는 연구에 기반해 소외계층에게 교육을 통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는다는 취지로 드림클래스 사업이 기획됐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 지원’ 협약을 맺고, 사업장 주변인 용인·화성 거주 장애인에게 전동 휠체어와 특수 이동보조기기 등을 전달했다. 직원 참여 봉사를 지속적으로 펴오며, 기업과 사회의 공생을 체감하게 하는 것도 삼성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이다. 임직원의 업무 지식과 특기를 활용한 재능기부, 사업장 주변 봉사활동에 주력하는 봉사팀, 취미 활동과 연계한 동호회 봉사가 활성화돼 있다.
  • 이상민, 안젤리나 졸리 외모+건물주 여인 만나..‘뉴욕에서 사랑시작?’

    이상민, 안젤리나 졸리 외모+건물주 여인 만나..‘뉴욕에서 사랑시작?’

    ‘잘 살아보세’ 이상민이 운명의 여인을 만났다. 25일 방송되는 채널A ‘잘 살아보세’100회 특집에서 이상민은 세계의 중심 미국 뉴욕을 찾았다. 이날 이상민은 숙소 앞에서 미모의 한 외국인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안젤리나 졸리를 닮은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킨 그녀는 알고 보니 멤버들이 묵는 숙소의 건물주였고,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이상민을 두 번 반하게 했다. 이상민은 “이 숙소를 잡길 잘했다. 맨해튼의 여신을 만났다”라며 미모의 집주인에 관심을 드러냈다. 본인의 룰라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까지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한 그녀에게 “뉴욕 일정 마지막 날 같이 저녁을 먹는 건 어떠냐?”라며 데이트신청까지 해 촬영장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 이에 탈북미녀는 “상민 동지가 사심방송을 하고 있다. 뉴욕에 색시를 만들러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폭소케 했다고. 미녀의 집주인은 오는 토요일 9시 30분에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김정남 피살] 김정남이 권력 중심서 밀려난 건 1996년 ‘중국식 개혁’ 연설 때문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이 북한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결정적인 계기가 1996년 시장경제를 강조한 대중 연설 때문이라고 21일 발매된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周刊)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는 김정남이 2001년 5월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 위조 여권을 들고 입국하려다 구속되면서 김정일의 진노를 샀다는 기존 관측과는 다르다. 아주주간은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김정남이 1996년 8월 시장경제를 토론하는 집회에 참석해 중국식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설을 한 것이 후계 경쟁에서 탈락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도하면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출신의 탈북시인 장진성의 인터뷰를 실었다. 장진성은 “집회에 거구의 한 젊은 남자가 등장해 자신감 있는 어조로 ‘아버지가 내게 나라 경제를 재정비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정남이었다”고 회고했다. 장진성에 따르면 김정남은 당시 집회에서 “경제를 다시 세우려면 중국식 개혁·개방을 빼고는 방법이 없다. 먼저 기업을 세우고 그 자회사를 늘려가는 방법으로 발전시키면 자본주의로 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진성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줄 착각할 정도로 충격적인 연설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정남의 연설이 끝난 뒤 1주일도 안 돼 평양 중심 대동강 구역의 한 아파트 부근에 ‘광명성 총공사’라는 간판이 세워졌고, 건축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정일은 이때부터 김정남의 언행이 체제를 위협할 것으로 보고 경계했다고 아주주간은 전했다. 김정일은 김정남에게 경제 업무를 떠나 ‘정치를 더 공부하라’고 한 뒤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으로 일하게 했다. 김정남은 의기소침해졌으며, 해외로 떠돌게 됐다고 아주주간은 해석했다. 아주주간은 또 김정일의 마음이 김정남의 친모인 첫째 부인 성혜림에게서 멀어지고 일본 귀국자 출신의 셋째 부인 고용희에게 빠지면서 고용희 슬하의 정은, 정철 두 아들을 총애한 것도 김정남이 밀린 원인이라고 전했다. 1996년은 김정남의 이모인 성혜랑이 서방으로 망명한 시기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정은 숙부 김평일, 김정남과 유사…다음 암살표적 가능성”

    “김정은 숙부 김평일, 김정남과 유사…다음 암살표적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숙부인 김평일(63) 체코 주재 북한 대사가 다음 암살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평일은 한때 김일성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이복형인 김정일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1979년 이후 38년간 동유럽에서 장기간 외교적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21일 홍콩 인터넷매체 홍콩01에 따르면 시사평론가 리여우치는 김평일이 김정남과 유사한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평일은 김일성의 후처 김성애의 소생이고 김정남 또한 김정일과 정식 결혼하지 않은 성혜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사망한 김정남이 중국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아온 반면 김평일은 구소련과 러시아의 암묵적 지원을 받는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즉 김정남이 중국 측에 의해 김정은 대안으로 꼽히자 제거됐고, 김평일은 러시아 쪽에 의해 북한 정권 교체의 대안으로 부각될수록 암살대상 첫 순위에 꼽힌다는 것이다. 리여우치 평론가는 현재 김평일은 탈북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힌 적 없고 행동을 조심하고 있지만, 세계탈북자대회에서 김평일을 망명정부 지도자로 추대했다는 설이 나온 만큼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 탈북자 단체가 북한 망명정부 수립을 추진하면서 김평일 대사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국제탈북민연대 김주일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체코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통해 현지에서 열린 한 외교행사에 참석한 김평일 대사에게 ‘국제탈북민연대가 망명정부 수립을 위해 당신과 접촉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구두로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김평일 대사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탈북자 단체들은 최소한 지난해부터 ’북한 망명정부‘ 구성을 추진해 왔으며, 망명정부 지도자로 김평일을 적임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김평일은 암살 조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2중, 3중의 조직을 만들어 둔데다 사고 방식이 동유럽 스타일인 그는 러시아의 호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의 숙청과 김정남의 암살로 김평일이 인식을 바꿔 공격이 최선의 방어로 나설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부친의 복수를 하거나 공개적으로 북한을 비판할 경우 이 또한 김정은 정권으로부터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남 암살사건와 관련해 “김정남의 죽음이 결국 김정은과 직간접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김정은이 2인자였던 고모부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돌연 처형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태영호, 북한 ‘암살위험 1순위’…공식활동 중단, 기존일정 취소

    태영호, 북한 ‘암살위험 1순위’…공식활동 중단, 기존일정 취소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 공사는 이에 공식적인 외부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잡혔던 일정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태 전 공사가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신변 보호를 위해 외부 강연이나 언론사 인터뷰 등 공식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태 전 공사가 희망하는 미국 방문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 전 공사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상대로 북한의 실태를 증언하고 김정은 체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호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난달 언론 인터뷰 등에서 밝힌 바 있다. 태 전 공사와 같은 소속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한 관계자도 태 전 공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식 외부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태 전 공사는 美 CBS 방송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정은이) 당신을 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냐”고 묻자 “물론이다. 왜 아니겠느냐”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보 당국이 구체적인 암살지령 정황을 잡았을 경우에 보통 이런 조치를 한다”며 태 전 공사가 공식 외부활동을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5일 탈북민을 암살하기 위해 현재 2명의 남성이 국내에 잠입했으며 태 전 공사가 1순위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김정남 피살 사건 직후 태 전 공사 등 주요 탈북 인사의 밀착경호 인력을 대폭 늘린 상황이다. 탈북민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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