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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출입은행, 순익 1%·직원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한국수출입은행, 순익 1%·직원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수출입은행은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온기가 흐르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헌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최근 금융권의 탐욕을 비판하는 ‘반 월가시위’가 일어나는 등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고자 조직원 개개인의 기부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은은 2008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 급여의 끝전을 모아 3년간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4억 4000만원을 모았고, 올해는 20억 5000만원을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지원금을 50% 늘려 30억원을 사회공헌예산으로 쓸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노숙자,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저소득층 지원 ▲수은의 글로벌 특성을 반영한 국외 활동 ▲다문화 가정 및 탈북자의 사회적 적응 돕기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재능기부(프로보노) 등 4가지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 단체인 ‘수은 나눔봉사단’은 노숙자 무료배식, 농촌 일손돕기, 집중호우 피해 지역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닌다. 수은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으로 축적한 개발도상국 빈곤퇴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굿네이버스 등 민간 원조기관과 손잡고 개도국 민간 개발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수은은 정부의 다문화가정 지원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광주, 강원 홍천 등 다문화 가정이 모여 있는 지방에 공부방, 도서관을 짓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더 가까워진 사회공헌 재능 나눔 희망도 나눠요

    더 가까워진 사회공헌 재능 나눔 희망도 나눠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노력이 진화하고 있다. 도움을 넘어서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물질적인 기부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은 학업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 등의 전문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기부 문화는 금전을 뛰어넘어 임직원들의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확장됐다. 사회변화상에 맞춰 다문화 가정뿐 아니라 탈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구축됐다. 사회공헌 2.0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도약한 기업들의 사회공헌에 대해 살펴본다.
  • ‘짝’ 욕하면서 봅니다 그 다섯가지 이유

    ‘짝’ 욕하면서 봅니다 그 다섯가지 이유

    ‘돌싱’ 남녀, 탈북자, 성형남, 해운회사 사장 딸, 연예인 닮은꼴, 에로배우 출신 등 이색 참가자들은 물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남녀들이 출연해 매주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 SBS ‘짝’. 남녀 10여명이 애정촌에 입소, 일주일간 함께 지내며 이성간에 커플을 찾는 이 프로그램은 누적 신청자수가 3000여명을 넘은 지 이미 오래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짝’은 올 초 설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숱한 화제를 낳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지난 3월부터 정규 편성됐다. 서로의 이름, 출신, 나이, 직업 등을 모른 채 남자 1호, 여자 1호 등으로 불리며 첫인상과 성격으로 이성을 판단, 하루 뒤 서로의 신상이 공개된 뒤 출연자들의 심리 변화가 그대로 공개되며 커플로 이어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탈도 많았다. 출연자의 과거 불륜 전력 등이 문제가 되기도 했고 조작 논란 해프닝도 있었다. ‘욕하면서도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짝’.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에 열광하냐’고. 회사원 이미란(33·여)씨는 “모두가 관심을 갖는 연애라는 소재에 대해 가공이 아닌 솔직한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 참신하게 느껴져 자주 본다.”면서 “기존의 짝짓기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남녀가 서로를 탐구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상대를 선호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조건 중심인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맹준재(30·남)씨는 “‘짝’에서 다뤄지는 것들이 사랑보다는 질투와 이성의 쟁취 등 자극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사람들이 벌이는 질투와 시샘의 모습을 잘 정리해서 보여 주니 재미있다.”면서 “북한 출신의 여성 출연 당시 그녀를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특히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전경화(32·여)씨도 “‘짝’을 볼 때마다 소개팅할 때의 경험이 오버랩된다. 남녀의 속마음 인터뷰를 보면서 남자의 심리를 엿보기도 하고, 많은 남자 출연자들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어 보기도 하는 재미가 있다.”면서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들이 어떤 여자들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행동을 하는 여자들을 좋아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다. 인기녀들의 행동은 배우고, 민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타산지석으로 삼게 되는 교육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시대를 살아 가는 비슷한 노총각, 노처녀들을 보며 교감하고 함께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짝’은 짝짓기 프로그램에다 리얼리티쇼, 다큐 프로그램이 혼합된 장르”라면서 “사람들의 좋은 측면만 잡아내는 게 아니라 숨겨진 이성 간의 욕망 등을 끄집어낸다. 남녀가 만나는 과정에 숨겨진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들은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국제의원연맹 “유엔 탈북자 조사단 中에 파견해야”

    ‘북한자유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은 14일(현지시간) 제3국이 탈북자를 불법입국 혐의로 처벌하지 말고 한국으로 안전하게 송환할 것과, 유엔이 중국 내 탈북자 인권실태 조사를 위한 조정관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 미국, 일본,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등 30여개국 의원들이 참여하는 IPCNKR은 이날 미 의회에서 제8차 총회를 개최한 후 채택한 공동결의문에서 이 같이 촉구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IPCNKR 총회에 한국에서는 한나라당 차명진, 신지호, 홍일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미국에서는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프랭크 울프, 제임스 맥거번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억류 탈북 18명 이달 말 한국행 유력

    지난 9월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했던 탈북자 19명이 이르면 이달 하순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탈북자 20명 중 이미 귀국한 한국 국적의 탈북자를 뺀 나머지 19명이 조만간 한국으로 오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한국행을 위해 중국 정부가 이들에게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 19명 중 1명은 현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국 국적자로, 중국 정부가 우선 이 사람을 뺀 18명의 탈북자를 20일 이후 한국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탈북자 18명은 현재 투먼의 불법 월경자 구류소에 수용돼 있으며 투먼이나 옌지 등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번에 한국으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별도로 수용된 한국 국적 탈북자 1명은 추후 보석 등으로 풀려나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 국적의 탈북자 1명은 지난달 가석방돼 먼저 한국으로 돌아왔다.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본인 희망에 따라 단체로 한국에 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다. 소식통은 “이들 탈북자 체포가 공개돼 국제적인 문제가 되면서 중국 정부가 예외적으로 한국행을 허용한 것 같다.”며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부총리의 최근 방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며 “이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계속 협의 중이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분당경찰서, 탈북자 의료지원 나서

    경기 성남분당경찰서가 탈북자들을 위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서 탈북자를 배려한 의료 지원체계를 갖춘 것은 이례적이다. 분당경찰서는 동국대 분당한방병원과 함께 탈북자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북한 이탈주민 행복지킴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 이탈주민 행복지킴이 사업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를 위해 각종 질병과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것으로, 탈북자들의 경우 힘겨운 탈북 과정에서 극심한 건강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의 탈북 과정에서 주요 질병에 노출되고, 정착 과정에서도 치료기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지원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분당서와 동국대 한방병원은 지난 4일 협약식을 체결,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모색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의료지원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유도하는 등 생활지원 부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분당서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한방병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에 대한 무료검진을 시작으로 향후 주기적인 의료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노현 분당서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주민들은 아파도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협약을 통해 한방병원 이용을 쉽게 하는 등 이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탈북자 21명, 왜 하필 잡종견을 끌고 와서는…

    탈북자 21명, 왜 하필 잡종견을 끌고 와서는…

    최근 서해를 통해 귀순한 탈북자 21명이 탈북 과정에서 개 한 마리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가 주인을 따라 함께 귀순하기는 처음이기도 하고, 감시망을 피해 몰래 북한 땅을 탈출하기 위해 소리를 내는 동물은 동반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7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북한 주민 21명이 타고 온 5t급 목선 안에 개 한 마리가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탈북 배경과 함께 개를 데리고 온 이유 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인이 워낙 아꼈던 애견이라 북한에 남겨두지 못했거나 장기간 해상 표류에 대비해 ‘식용’으로 데려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개를 데려온 탈북 주민들은 서해상에서 귀순 직전까지 북한의 군경에 발각되지 않으려고 컴컴한 새벽에도 불을 켜지 않는 등 조심에 조심을 거듭한 것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혈통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이 개는 현재 주인과 함께 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데려온 주민들은 평안북도 선천 지역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20분 쯤 서해 NLL을 넘어 남하하다가 NLL 남쪽 39㎞, 대청도 서쪽 48㎞ 해역에서 남쪽 해군 함정에 발견됐다. 또 해군 연락을 받고 출동한 해경에 귀순의사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의 신문 법의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매주 수요일자(인터넷은 매주 화요일 오후부터 게재)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 및 일선 형사들의 자문, 치밀한 수사기록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흔해서 더욱 잔인한 교통사고 위장 살인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 속 왠 대변(?)검사…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진실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피가 다르다(?) 혈흔 속 性염색체가 ‘악마의 姓’ 을 지목하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신던 A씨의 갑작스런 사망 왜?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성형수술 자국이 일러준 주검의 주민번호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20대 여성이 남긴 마지막 글씨…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 살인…‘전류반’은 못 숨겼네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 사회 첫발 20대女 살해한 택시기사, 흙탕물이… 돈 버리고 납치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DNA는 남자라고 말하는데 살인 현장에 남은 ‘그 남자’의 립스틱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 “중국내 무국적 탈북고아 최대 10만명”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내 무국적 탈북고아가 최대 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무국적 탈북고아는 탈북 여성과 중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뒤 버림받거나 탈북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지면서 국적을 갖지 못한 아동 등을 가리킨다. 보고서는 “중국 내 탈북 여성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이들이 중국 남성과 낳은 자녀의 상당수는 중국인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게 된다.”며 “탈북여성의 자녀는 중국의 시민권에 해당하는 호구 취득이 거부되고 공공교육과 의료 등 사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비정부기구를 인용해 “중국 내 탈북자의 70%에 가까운 이들이 여성이고 이들 탈북 여성 10명 가운데 9명은 인신매매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의 탈북자 체포와 강제송환이 크게 강화됐다며 지난해 9월 중국 공안당국이 북한 특수요원들과 합동으로 중국 전역에서 조직적인 탈북자 검거작전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탈북자 4100명 신상 유출 논란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탈북자 4100여명의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검찰에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재단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탈북자 단체들과 검·경찰에 따르면 한 탈북자 단체 대표 A씨는 지원재단이 탈북자 패널조사 과정에서 개인 신상정보를 민간에 불법 유출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냈고, 현재 종로경찰서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진정서에서 재단에 대한 관리 감독 소홀로 통일부 담당자 조사도 요청했다. A씨는 지원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민간 조사 기관에 탈북자 실태 조사를 의뢰하면서 4차례에 걸쳐 탈북자 4100여명의 성명,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 신상정보를 불법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재단과 통일부는 현재 전국의 만 8세 이상 탈북자를 대상으로 가족 현황과 경제 수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탈북자 신상정보는 당사자는 물론 북한에 있는 가족 및 친인척의 신변 안전과도 관련되기 때문에 이를 유출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라고 A씨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실태 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탈북자 정보만 민간 조사 기관에 넘겼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재단 관계자는 “탈북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성별 외에 다른 정보는 전달하지 않았고, 조사가 끝난 뒤 관련 정보를 회수했다.”며 “조사업체는 보안 각서를 쓰고 외부에 유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부담 줄인 재원·탈북자 지원 강화… 통일 ‘투트랙 접근’

    국민부담 줄인 재원·탈북자 지원 강화… 통일 ‘투트랙 접근’

    남북통일 재원 마련을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 때 통일세를 언급한 뒤 한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으나 최근 들어 청와대와 통일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면서 통일 재원의 틀과 내용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 “공익사업을 위해 쓰이는 로또기금 및 통일세 신설 대신 담뱃세 인상분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 간 협의 중이며, 국민 부담은 줄이면서 통일을 위한 기금 마련의 명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개인의 당첨뿐 아니라 통일이라는 로또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하고 통일세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협력기금은 해마다 미사용액이 국고로 바로 편입되고, 통일세 신설은 서민 모두에게 세금 증가라는 부담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통일 재원 논의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조만간 통일 재원 마련을 위한 ‘항아리’를 만들 것”이라며 재원의 틀이 마련됐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통일 재원 마련과 함께 탈북자 지원 강화를 통해 이들이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통일 준비를 위한 ‘투트랙 접근’인 것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탈북자들의 ‘성공 스토리’가 많아지면 이들이 통일 과정에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탈북자 지원 강화를 위해 북한에 통일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간담회에서 “북한이탈주민(탈북자)들이 잘 정착하는 것이 통일사업의 중요한 자산이고, 통일 후에도 동질성 회복 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며 “이들의 성공적 정착이 우리 사회의 통일 의지와 편익에 대한 기대, 통일이 가져올 혼란을 불식시키는 등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믿고, 제2하나원 증축 및 지자체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장관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사회문화 교류를 강화하겠다며 5·24조치로 중단된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및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위한 대북 접촉을 조만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형편이 허락하는 한 조속한 시일 내 이산가족 재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여유가 있어 정상회담에 집착하지 않고, 또 배제하지도 않고 있다.”며 “이것은 통일부 장관인 내가 가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한 주민 35% 심혈관질환으로 사망”

    “북한 주민 35% 심혈관질환으로 사망”

     낙후한 진단 및 치료기술과 의약품 부족, 의료 관리체계의 붕괴 등으로 북한 주민 3명 가운데 1명은 심근경색·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 주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의료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통일 대비 북한 전염병 관리를 위한 접근 전략’ 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자료를 인용해 북한 주민의 35%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생충·원충 감염(13%), 호흡기 감염(12%), 암(11%), 비감염성 질환(10%), 신체 손상(7%), 호흡기 질환(7%), 당뇨(3%), 영양결핍(2%) 등의 순이었다.  북한에서 일명 ‘부자병’으로 불리는 심혈관질환 사망자가 가장 많다는 분석은 이례적이다. 황 연구위원은 “흡연과 음식을 짜게 먹는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 남성의 흡연율은 50~60%에 달해 남한의 3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다 양념류가 부족한 북한에서는 주로 소금을 이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음식이 짠 편이다. 황 연구위원은 “북한에서는 비만인을 부유층으로 인식하는 풍조 때문에 살을 빼려고 하지 않는 데다 고혈압약과 의사가 부족해 만성질환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핵 등의 호흡기질환과 말라리아 등 기생충·원충에 의한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자도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WHO 통계를 인용한 2009년 북한 주민 10만명 당 결핵 환자는 441명으로, 남한보다 5배(88명)나 많다. 말라리아 환자도 유니세프가 1만 5000명(2009년)으로 발표해 남한(1345명)보다 10배 이상 많다.  황 연구위원은 “2009년 탈북자 조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함유된 ‘빙두’라는 마약을 남성의 11%, 여성의 3%가 진통 목적으로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북한의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질병 통제를 돕기 위한 물적·인적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탈북자 20여명 북송하지 않을 것”

    “中, 탈북자 20여명 북송하지 않을 것”

    “탈북자 문제로 골치 아픈 중국이 한·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이들을 무리해서 북송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난달 말 중국 공안 당국에 붙잡힌 탈북자 20여명의 북송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중국으로 급파됐다가 최근 귀국한 허승재 외교통상부 동북아3과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는 (북한인권단체 등이 주장한) 35명이 아니라, 20명이 조금 넘는 규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가 탈북자 북송을 막기 위해 본부에서 담당 과장을 파견, 중국 정부 측과 교섭을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본부에서 파견돼 현지에서 한·중 정부 간 1차 실무협의를 진행한 결과 탈북자들과 함께 붙잡힌 한국 국적 1명이 가석방돼 풀려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중 정부는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로키’로 접근, 조용한 해결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본부 과장을 공개적으로 파견, 교섭에 나섰고 중국 측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과장은 “현재는 선양(瀋陽) 총영사관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본부에서 고위급 인사를 파견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중국도 탈북자 문제가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하반기 양국 간 고위급 협의가 많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당장 북송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오는 26~27일 방한할 예정이며, 양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및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의 방한 문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독침테러 기도 탈북자 기소

    독침테러 기도 탈북자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6일 대북전단을 살포해 온 보수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독침으로 살해하려 한 탈북자 출신 전 ㈜남북경협 이사 안모(45)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특수잠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안씨로부터 압수한 독침 1개, 만년필 독총과 손전등 독총 1정씩, 독약 캡슐 3정 등을 공개했다. 독침 등 암살무기가 국내에 반입되기는 1997년 최정남 부부간첩 사건 이래 14년 만이다. 안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같은 탈북자 출신인 박 대표를 독침으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으로부터 독침 등을 건네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독침은 길이 132㎝, 무게 35g의 볼펜 모양으로 뚜껑을 다섯 번 돌리면 11㎜의 독이 묻은 침이 튀어나온다. 손전등형 독총은 길이 165㎜, 무게 263g이며 안전장치를 빼고 버튼을 누르면 독약 성분이 발사된다. 유효 사정거리는 10m다. 독약 캡슐은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3배 이상 강해 50㎎만 복용해도 사망에 이르는 물질로 만들어졌다. 안씨는 남북경협 사업을 위해 몽골 주재 북한 상사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북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에게 포섭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전 여광무역 대표 김덕홍씨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정찰총국은 김 전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가 강화돼 암살이 어렵자 테러 목표를 박 대표 등 탈북자 출신 반북단체 간부로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中, 탈북 20여명 당장 북송 안 해”

    중국 공안 당국이 탈북자 20여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이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또 한국인 2명을 자국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중국 외교부가 우리 측에 1차로 전해온 내용에 따르면 중국 공안 당국이 일부 불법 체류자를 조사하고 있으며 7일까지 국경절 휴일이기 때문에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알려왔다.”며 탈북자들이 이날 오후 북송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중국 측이 연휴인 데다 조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우리 측이 외교부에서 당국자를 파견한 만큼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장 북송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中 남성 1명 前최고인민회의 의장 손자 주장”

    “탈북자中 남성 1명 前최고인민회의 의장 손자 주장”

    지난달 13일 일본 동해쪽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된 뒤 4일 한국에 들어온 북한 이탈 주민 9명 가운데 1명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지낸 동암(東岩) 백남운(1894~1979)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북한 이탈 주민 일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성 한 명이 자신의 할아버지가 백남운이고, 아버지는 조선노동당에서 한국인 납북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 여부는 앞으로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백남운은 1948년 월북, 북한 초대 내각 교육상과 과학원 원장을 거쳐 1967~1972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역임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이날 낮 12시 후쿠오카발 대한항공 KD788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모자가 달린 트레이닝복 차림에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완전히 얼굴을 가리고 입국해 성별과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들 중 두 명은 체구가 작아 어린이로 추정된다. 몇몇은 배낭과 쇼핑백 등을 휴대하고 들어왔지만 대부분은 단출한 차림이었다. 북한 이탈 주민들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별도 심사 없이 입국심사대를 통과한 뒤 입국장으로 향했다. 당초 북한 이탈 주민 중 대표 한 명이 입국장 앞에서 짧게 소감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국가정보원 등이 계획을 바꿔 언론 접촉을 차단했다. 이들은 입국장 바로 옆 통로를 통해 대기 중이던 소형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을 빠져 나갔다.이들은 정부 합동심문조 조사를 받고 이후 하나원에서 한국 사회 적응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정부가 이들을 진성 북한 이탈 주민으로 보고 있는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이번에 입국한 북한 이탈 주민 9명은 지난달 13일 목선을 타고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로 표류해 나가사키 입국관리센터에서 보호를 받아 왔고 모두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김동현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12% B형 간염 보균자”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은 4일 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대북사업 보건의료지원 현황’ 자료를 토대로 북한 전체 인구의 12%가 B형 간염 보균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북 의료지원을 담당하는 가톨릭교회의 공식 원조기구인 국제카리타스의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이다. 앞서 탈북자 정착교육기관인 하나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서는 B형 간염에 양성 반응을 보인 탈북자의 비율이 전체의 10.8%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올해 7∼16세 북한 어린이 105만 8500명의 B형 간염 백신접종 예산 9억원을 책정했지만 통일부가 백신 반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북 제재와는 별도로 인도주의적 차원의 백신 지원은 허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탈북자 9명 4일 한국행”

    일본 정부가 일본에 표류해 온 탈북자 9명을 4일 항공기 편으로 한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이날 오전 탈북자들을 후쿠오카에서 비행기에 태워 서울로 보낼 예정이다. 지난달 13일 일본으로 표류한 지 3주일 만이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청진 부근에서 목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했으며, 같은 달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부근에서 발견됐다. 이후 이들은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 있는 입국관리센터에 머물면서 탈북 경위 등을 조사 받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서 탈북자 35명 체포 … 이달초 북송될 듯

    최근 며칠 사이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이달 초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성명서에서 “9월 27일 중국 선양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에서 10명, 옌지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현재 옌볜 집결소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한국 정부는 즉각 개입해 (중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 35명 중국서 붙잡혀...10월초 북송

     최근 며칠 사이에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10월 초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서에서 “9월27일 중국 선양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에서 10명, 옌지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면서 “10월 초에 투먼을 거쳐 북송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달 30일자로 작성됐다.  CNKR는 “중국 정부는 현재 옌볜집결소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한국 정부는 즉각 개입해 (중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탈북민 강제송환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 9인 이르면 26일 한국행

    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향하다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이 이르면 오는 26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목선을 타고 이시카와현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현재 나가사키의 입국관리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탈북자 9명을 다음 주 초에 한국에 보내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탈북자들은 모두 한국행을 희망했고, 한국 정부도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정상회담 등 일련의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후인 26일쯤 탈북자들을 출국시킬 방침이다. 일본 법무성과 경찰, 내각 관방은 그동안 나가사키 입국관리센터에서 합동으로 탈북자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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