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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의 주적은 남한 아닌 식량난(남풍북풍)

    요즈음은 북한의 식량난에 관련된 뉴스들이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다.여러 건이 겹치는 날도 적지않다. 영양실조로 뼈가 앙상하고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색된 어린이들이 눈에띄고 나무껍질을 빻아 먹어 장출혈도 있었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의 버티니 사무국장은 전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식량사정은 대기근 상태에 놓여있다.외부의 대규모 지원이 없는한 6월쯤 재고가 바닥이 나 옥수수가 나오기 직전인 7월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처럼 심각한 식량난은 북한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김정일이 지난해말에 행한 비밀연설에서 실토한대로 『식량문제로 무정부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북한이 붕괴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그렇다면 현재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은 과연 무엇인가.남한인가,아니면 식량난인가. 「자력갱생」을 부르짖던 북한은 이제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세계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자신들이 과거에 식량지원을 해줬던 짐바브웨에 대해 옥수수를 지원해달라고 통사정하는가 하면 4자회담 참가를 카드로 삼아 식량지원량을 흥정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반세기에 걸쳐서도 먹는문제 하나 해결못해 탈북자가 속출하고 나라가 흔들이고 있는데도 북한은 어떻게든 북한을 도우려는 남한을 주적으로 삼아 무력증강만 계속하고 있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지않고 주체농법을 버리지 않는한 오래동안 누적된 식량난을 해결하기는 결코 쉽지않을 것이다.외국의 지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막대한 예산의 군비증강을 줄이고 김부자의 우상화사업자금을 식량구입에 전용한다면,그리고 백두산과 금강산만이라도 남한사람들에게 관광개방을 한다면 식량난 해결은 그리 어렵지않을 것이다.이 싯점에서 북한 지도부가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은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한국이 아니고 바로 식량난이라는 점이다.
  • 탈북자 앞으로 난민 처리/방일 권 부총리

    정부는 앞으로 북한으로부터의 망명자를 「귀순자」가 아닌 「난민」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방일중인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4일 도쿄 외신기자클럽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으로부터의 망명자를 귀순자로 수용하는 것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난민으로 취급하는 태세로 전환,법을 정비하고 수용소등을 건설해 한국 정착을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탈북자 지하조직 결성/중서 김정일 반대투쟁/KBS에 서한 보내와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지하조직을 만들어 김정일 반대투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최근 이 조직이 KBS 사회교육방송국에 보내온 서한과 녹음테이프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해 4월 하얼빈에서 결성됐다는 「진달래회」라는 조직은 KBS에 보내온 호소문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김정일체제에 탈북으로 항거하는데 나섰으며 이제는 일어나 일을 시작할 적절한 때가 왔다』면서 『해외에 있는 탈북동포들이 나서서 김정일의 폭압정치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탈북주선에 중형/국경관리방해죄 신설/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중국에 밀입국한 불법입국자를 도와준 사람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는 중국내 근거법이 마련됐다. 이달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최종확정된 중국의 개정 형법에선 「국경관리 방해죄」(국경관리방해죄)를 신설하고 『다른 사람의 밀입국 및 출국을 조직한 자는 2년 이상 7년 이하의 유기징역 및 벌금형에 처하고 이같은 일의 주모자 또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의 밀출입국을 조직한 사람에 대해선 7년 이상 무기징역까지의 처벌을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로써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을 은닉 또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준 사람에 대해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게 됐다.이같은 규정은 앞으로 탈북 움직임에 상당한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신설형법은 『밀입국 및 출국자에 대한 단순 운송자에 대해선 5년 이하의 유기징역과 구금형,또는 관찰 처분을 내릴수 있으며 한꺼번에 많은 이들을 운송시켜준 사람에 대해선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유기징역 및 벌금형에 처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귀순자 일가족 첫 탈북/북송 재일교포

    ◎중 거쳐 홍콩에… 서울행 준비/작년 귀순한 홍진희씨 어머니·두 동생 지난 94년 북한을 탈출,96년 귀순한 북송재일교포 2세 홍진희씨(28)의 일가족 3명이 최근 북한을 탈출,현재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이날 홍씨가족들의 북한탈출과 망명신청 사실을 확인했으며 당국은 현재 이들의 망명절차를 홍콩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상수난민수용소에 수용중인 홍씨 가족은 어머니 주영희(50·가내협동조합중앙회 노동자),여동생 경화(26·염화비닐신발공장 선전대원)와 남동생 진명씨(22·고등중학생)로 이들은 지난 2월 17일 함북 삼봉에서 탈출길에 올라 중국의 연길·심양·청도를 거쳐 지난 20일 홍콩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가족단위의 탈북귀순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귀순자의 남은 가족이 북한을 탈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서울에 도착할 경우 귀순자 가족들과 북송 재일동포들의 북한내 생활상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96년 1월 홍씨가 귀순하면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허천으로 강제이주,유배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귀순한 홍씨는 중국체류시 자신을 보호해준 조선족동포를 통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의 안부를 파악해온 것은 물론 이 동포의 도움으로 가족들의 탈북을 성사시켰다. 홍씨는 지난 69년 함흥에서 태어나 방직공장과 요업공장 노동자를 거쳐 북한군 제2군단 수산기지 지도원을 하다 92년 제대한뒤 94년 중국으로 탈출,홍콩을 거쳐 96년 1월 귀순했으며 현재는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다. 한편 현재 홍콩에는 이들 홍씨일가 3명 외에도 7명의 탈북자가 서울행을 기다리며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 「통일기금」 검토할 때(사설)

    권오기 통일부총리가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통일기금」조성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의원질문에 대한 답변이긴 하지만 권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고위당국자가 처음으로 통일기금문제를 공식언급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이제까지 통일기금거론이 「흡수통일」을 상정,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보아 공식제기를 피해왔다.그러나 최근의 북한 내부동향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를 더이상 「미래의 과제」로만 방치할 수 없다고 본 권부총리의 판단은 적절하며 따라서 지금이 통일기금조성문제를 공론화할 적기라고 본다. 사실 통일기금문제는 그 규모에서부터 용도나 재원조달방법 등 무엇 하나 분명히 되어 있는게 없는 모색단계라고 할 수 있다.이 기금은 통일후 북한의 산업설비와 사회시설 등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투입될 자금이다.통독후 5년간 1천2백80조원을 동독재건에 투입한 독일의 예를 감안,통일후 5∼10년간 남북한의 경제·사회적 수준격차를 최소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비용으로 최소 32조원에서많게는 1천8백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가 거론된다. 어려운 문제는 기금의 규모와 조달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다.통일이 되면 남북한 국방비를 그런 목적으로 쓰면 될 것이라거나 그런 돈이 있으면 한국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쓰는 것이 통일기금을 조성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등 소극적 견해도 있다.그러나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규모라도 기금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의 통일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 대비태세를 상징하는 차원에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아 장기적 기금조성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조성되는 기금은 탈북자의 한국내 적응지원,중국동포지원,남북이산가족지원 등 통일기반조성사업에 먼저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 “탈북자 세부대책 마련”/이 총리 국회답변/통일·외교 대정부질의

    ◎북 특수부대요원 12만 추산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속개,신한국당 이용삼 허대범 의원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사상 전력 의혹을 제기한 대정부질문 원고때문에 연기됐던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여 황장엽 비서 망명사건 경위와 남한내 고정간첩설,안기부법 개정 등을 집중 따졌다.〈관련기사 6면〉 신한국당 이·허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문제의 부분을 수면정한 원고로 대정부질문을 벌여 파란을 피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북한의 김정일체제와 관련,『김정일이 당·정·군을 장악하고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축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하고 『경제상황이 어려우나 아직 사회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내 붕괴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그러나 『북한주민의 대량탈출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며 『관계부처간 세부적인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장관은 『90년대 접어들어 첨단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지속 추진한 결과 약 70%수준의 국산화를 달성했다』며 『연구개발투자비를 2000년대 초까지는 현 국방비 대비 3.12%수준에서 5%수준으로 증가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북한의 특수부대요원은 약 12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이들의 기습적인 침투에 대비 현재 군은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해 군책임하에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 탈북자 1명 또 귀순 요청/김포공항 통해 밀입국

    ◎조선족 선원수첩 소지 국가안전기획부는 김포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북한인 한 명의 신병을 확보,정확한 신원과 북한 탈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안기부는 자신이 탈북자 강철호(29)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중국동포 이영호(28) 명의의 선원수첩을 소지하고 입국,공항경찰대에 귀순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강씨는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을 떠돌다 우리나라에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안기부는 북한인으로 신원이 확인될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귀순을 허용할 예정이다.
  • 이한영씨는 분단의 희생자(사설)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사경을 헤매던 이한영씨가 끝내 갔다.예상한 일이지만 한반도에 태어난 탓에 겪을 수밖에 없었던 그의 기구함이 가슴을 쓰리게 한다. 북쪽에선 최고권력층 가족으로 호강하며 살았지만 탈출할 수밖에 없는 곳이었고 남쪽은 잠행하듯 숨어 살아야 하던 곳이었다.분단국가에서 태어난 기구한 운명 때문이다.나그네처럼 방황하며 적응 못하고 헤매던 십수년의 딱한 세월끝에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탈출한 모친과는 상면도 못해본 채,그 때문에 노출된 탓에 「백배천배복수」의 표적이 되어 총을 맞는 운명과 만나고 마침내 마감하고 만 그의 짧은 생애가 안쓰럽다. 상류와 하류의 모든 인민이 핍박과 가난 속에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현실인데도 여전히 터무니없는 증오심과 복수의 독기만을 발휘하는 북한정권의 대책 없는 불법성에 새삼 분노를 느낀다.고인의 짧았던 남쪽에서의 삶이 교훈하는 일도 적지않다.무엇보다도 적응이 어려워 방황한 긴 기간이 너무 딱하다.그가 아니라도 모든 귀순동포는 나름대로의 방황기간을 겪고있다고 한다.늘어가는 탈북동포를 위해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그런 것임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그의 경우는 「독기에 찬 복수」가 빈말이 아님을 우리에게 증명한다.여타의 탈북자를 그 저주어린 악의에서 보호하는 노력도 우리에게는 절박해졌다.그렇다고 그들을 모두 완벽하게 보호할 치안력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일이다.우리가 다함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으로 보호막이 되는 방법도 함께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결론에 이르게도 된다. 그러기 위해서도 그를 해친 범인은 찾아내야만 한다.허점투성이인 우리의 약점을 이용하여 얼마나 많은 악의 세력이 횡행하고 있는지도 알게 한다.이씨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서만 아니라 이 허점을 메우기 위해서도 범인은 잡아야 한다.이땅에 태어났던 한 기구한 삶에 명복을 빈다.
  • 귀순 1년간 24시간 보호/탈북자 신변보호 실태

    ◎최근 망명 급증… 인력·예산 마련 시급/사생활 침해시비 관리 어려움 한몫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당국의 탈북자에 대한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준 사건이다.물론 이씨가 귀순한 지 15년이 넘었고 직업을 가지고 정착했다는 점도 있지만,피격당시 이씨는 안기부의 관리도,경찰의 관찰범위에도 벗어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에서도 탈북자의 신변보호가 중요함을 인정하면서도 인력부족이나 사생활침해라는 문제 등으로 애로를 토로하기도 한다. 현재 탈북자는 「귀순동포보호법」(7월13일이후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으로 대체됨)과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조정규정」에 따라 당국으로부터 신변보호 및 정착지원을 받고 있다. 신변보호는 크게 귀순→조사→사회적응교육 등 탈북수용단계와 주거지정착이후에 적용되는 사후관리로 구분된다.주거지에 정착하기 전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6개월∼1년정도로 이 기간중에는 당국의 24시간 관리를 받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후관리는 탈북자의 출신과 신분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KAL기 폭파범인 김현희씨와 특수목적 남파자 등 극히 일부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당국이 관리하는 특별한 케이스다.민간인의 경우에는 경찰청이,군인의 경우에는 군기무사에서 관장하고 있다.이 가운데 특별관리는 주거지 이전이후 2년동안 담당자가 배치돼 신변보호 및 동향을 감시한다.그 이후에는 일반관리로 전환돼 분기별 동향파악정도로 그친다.관계당국은 신변보호를 위해 별도로 교육을 하거나 수시로 거주지를 이전시켜줌으로써 안전확보에 신경을 쓰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에 들어온 이후 3년동안은 그런대로 신변보호를 받을 수 있으나 그이후에는 사실상 본인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일반관리이후는 물론 특별관리기간에도 담당인력 및 예산부족·인권문제시비 등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물론 이씨와 같은 특별인물에 대해서는 특별관리기간을 연장하거나 주거지 이전 전에 성형수술이나 가명사용 등의 부수적인 보호조치가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수혜자는 많지 않다.경찰의 당국자는현재까지 탈북자 77명에 대해 동향파악 등 신변보호활동을 벌여왔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씨는 관찰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오는 7월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이 발효된다 하더라도 이는 탈북자의 증가와 정착에 따른 관리체계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신변보호에 대한 조항이 강조된 것은 아니다.따라서 당국은 탈북자의 수용·정착과는 별개로 신변보호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2·제3 테러가능성 매우 높다/북 테러 비상­북 보복 시나리오

    ◎전문가들 “이미 북 대남공작망 가동”/공공시설·탈북귀순자 범행대상 우려/외교분쟁 피하려 남한내서 범행 소지 높아 「제2의 이한영사건은 일어날 것인가」­대부분의 북한전문가나 정보관계자들은 『김정일정권의 호전성과 예측 불가능성,무모성으로 미루어 볼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이들은 황장엽 비서의 망명사건으로 북의 보복테러위협을 우려하고 있던 시점에 이씨 피격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남북문제 전문가인 자민련의 이동복 의원(전국구)은 『황비서 망명에 이은 이씨 피격사건으로 미루어 볼때 이미 북한의 대남공작망이 본격 가동된 것』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비슷한 사건을 계속 일으켜 긴장상태를 고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대북 경각심을 강조했다. 송영대 민족통일중앙협의회장(전 통일원차관)도 『앞으로 북한은 외교분쟁의 우려가 있는 외국보다는 국내에서 범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북 정보관계자들은 북한의 제2,제3범행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보고 있다.한 관계자는 『북이굳이 공작원을 남파하지 않더라도 이미 오래전에 침투해 있던 공작원이나 고정간첩을 통해 제2의 범행을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 92년 김낙중 민중당대표 간첩사건때 산속에 묻어둔 권총과 공작금이 나타난 것처럼 남한내 곳곳에 이미 무기와 공작금 등을 은닉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남한내 북한 공작인적자원은 풍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굳이 무기를 소지하고 새로 침투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제2의 범행을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제2의 범행은 일어난다』면서 『탈북자 뿐 아니라 남한내 지도급 인사 등 북한이 노리는 인사가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88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방해하기 위해 김포공항 폭발사건을 저질렀듯이 대중이 모이는 주요시설에 대한 테러행위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북한의 지령 한마디면 전국의 대학,공장,시설물 등에 하루 아침에 불온벽보가 나붙는다』며 안보현실을 지적하고 『최근 서울 주변도시에 「김정일 생일축하 및 찬양」 전단이 뿌려진 것도 북한의 기동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귀순한 C모씨도 『현재의 상태라면 북한이 공작원을 내려보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면서 『북한은 궁지에 몰리면 반드시 보복하는 테러행태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사전문가인 국방연구원 오관치 연구위원은 『북한이 황비서의 망명사건으로 인해 전면도발 등 불장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겨냥하는 탈북자나 우리의 지도급인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경고했다.
  • 탈북자 보호기간 연장/정부 종합대책 추진

    정부는 탈북자들의 신변안전 보장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조만간 탈북자 신변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을 신변보호조치 요구수준에 따라 재분류,각 부류별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고 특히 탈북자 본인이 특별보호를 요청할 경우에는 특별관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한영씨 피격 남파간첩 소행”/합동수사본부

    ◎고도 훈련받은 3인조… 군경 검문강화/이씨 뇌사상태… 총탄 제거 못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 권총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남파 공작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정보사·기무사·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수사본부는 16일 『이씨 살해 임무를 띠고 침투한 북한 간첩 2명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그러나 현지 사정에 어두운 남파 공작원 2명만으로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지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간첩이 가담한 3명 이상의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피격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민 장희철씨(44)도 『15일 하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어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당국이 황비서 등 탈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씨를 첫번째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수사본부는 간첩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분석한 결과 범인들이 소음기를 부착한 벨기에제 브라우닝 22구경 권총을 사용한 점을 들었다.이 권총은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의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간첩사건,지난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것이다. 합동수사본부는 ▲고도의 살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30∼40대 중년인 점 ▲이씨가 피습 직후 손가락 2개를 펴보이며 『간첩,간첩』이라고 외친 점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군·경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공항·항만·주변 도로 등 주요 지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특히 주요 귀순자들의 추가 피격 가능성에 대비,24시간 밀착보호토록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2호 김장현씨(46) 집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행방을 물은 남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뇌사 직전 상태로 소생가능성이 희박하다.병원측은 뇌속 5㎝ 깊이에 박힌 총탄을 즉사 위험이 커 그대로 둔 상태다.
  • 탈북자­정부요인 신변보호 강화/안보­치안장관회의

    ◎주요시설·해외공관 경비에 만전/경수로부지 조사단 방북계획 신중 결정 정부는 16일 하오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의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권오기 통일부총리 주재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 망명사건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서정화 내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한영 피격사건은 관계기관 합동 신문 결과 북한의 침투공작원에 의한 암살기도 사건으로 판단되나 고정간첩에 의한 암살 또는 그밖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밖의 가능성」과 관련,『황장엽사건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가능성과 함께 이씨가 김정일 개인신상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많이 알고 있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범인검거를 위한 검문·검색과 탈북·귀순자·정부요인·정치지도자 등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주요시설 경비 및 공항 해안 경계와 대테러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 해외여행자나 상사주재원 및 교민들에 대한 테러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오는 22일로 예정된 경수로부지조사단의 북한파견과 관련 『이 사업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주관하에 이뤄지고 북한이 KEDO 기술진의 신변안전을 확인해온 점에 유의하되 최근 사태를 고려해 신변안전 문제를 재확인하면서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치안·안보장관회의에는 이총리를 비롯해 권오기 통일부총리,유종하 외무·서정화 내무·김동진 국방·오인환 공보처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반기문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 북 테러 세계가 경계해야(사설)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가 망명한 가운데 김정일의 처조카인 이한영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진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이씨의 피습은 북한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이씨 자신이 피습직후 간첩이라고 말한 명백한 증거에다 사용총기가 북한 공작원이 사용하는 권총이라는 근거가 그것을 뒷받침한다. 특히 북한이 황비서의 망명을 납치라고 주장하면서 보복을 공언해온 만큼 제2,제3의 테러와 시설폭파 등 살인·파괴행동을 자행할 가능성을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우선 국내외에 걸친 테러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과거 해외에서 일어난 KAL기 폭파와 아웅산 암살폭파사건 등을 되돌아본다면 범세계적인 대처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북한의 저의를 다각적으로 면밀히 분석하여 총체적인 안보위험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접근도 긴요하다.그런 점에서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경계태세에 나선 것은 당연한 조치다.조속한 사건규명을 통해안보경각심을 다지고 국제사회의 테러방지협력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김정일의 생일을 하루앞둔 시점에 일어났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굶주리고 있는 주민의 이반과 주체사상의 망명으로 빚어지고 있는 체제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전적인 공산주의전략에 따라 저지른 보복테러로 분석된다.블라디보스토크 최영사의 피살사건에 이어 국내거주 귀순자가 표적이 됐다는 것은 테러대상의 무차별성을 말해준다. 따라서 정부는 탈북자와 귀순자에 대한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재외공관에 대한 경계강화 및 공관원과 주재원·교민의 신변안전대책은 물론 국내의 요인과 주요시설보호에도 허점이 없도록 해야 한다.이번 사건이 황비서 망명이후에 내려진 테러대비경계령속에서 발생했다는 사실과 그동안 언론이 귀순자를 무분별한 보도대상으로 삼던 점도 차제에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은 보복테러를 넘어 김정일체제가 총체적인 붕괴위기감에서 이판사판의 최후선택으로 전쟁도발에 나선 징후로도 해석할 수 있다.북한권력의 중심권에 있던 황비서가 김체제의 광기를 지적하면서 전쟁위험을 몸으로 경고하고 나선 점에 비추어보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고 있는 불길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정쟁의 격화와 노동법사태·한보의혹 등으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은 북한을 오판하게 만들 수 있다.이점을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전쟁방지를 위한 범국민적·초당적 총력안보체제의 강화계기로 삼지 않으면 참화를 불러들일수 있는 비상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 “제2 제3테러 가능성”/귀순자들 신변 불안감/귀순자 반응

    ◎탈북자대상 보복테러 신호탄 확신/이씨,저서통해 김정일 비판도 원인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가 권총테러를 당해 중태라는 소식을 전해들은 귀순자들은 16일 『북한의 테러가 분명하다』면서 『김정일이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한국망명을 저지하기 위해 마지막 방법까지 동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한은 황비서의 망명을 저지하기 위해 다른 귀순자나 한국의 고위급인사를 대상으로 제2,제3의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면서 신변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임영선씨(33·93년 귀순)=황비서의 망명요청이후 대남보복을 천명해온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특히 이씨는 북한의 정책뿐 아니라 김일성·김정일의 권력세습을 직접 비판하고 김정일의 사생활을 들먹여 제1 테러대상이 된 것 같다.북한은 배신자의 말로가 어떻다는 것과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줘 북한내부의 동요를 막고자 한 것 같다. 이번 테러는 고정간첩보다는 북한노동당 대남공작부의 지시를 받은 3인1조인 장기침투조의 소행인 듯하다.현장에서 목격된 2명외 나머지 1명은 테러에 사용된 차량을 움직이고 망을 보았기 때문에 노출되지 않았을 뿐이다.그리고 이같은 3인1조의 테러단은 북한이 요인암살 등을 위해 운영하는 장기침투조의 전형이다. ▲고청송씨(37·93년 귀순)=북한측 소행이 확실하다.황비서의 망명요청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황비서가 서울에 오면 보복당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기 위해 이번 테러를 자행한 것 같다.황비서의 망명이후 잇따른 북한의 해외공관원·권력층·지식인층의 탈북사태를 막기 위해 강경한 경고메시지를 대내외에 알리려 한 것 같다.귀순자의 한 사람으로 사실 불안하다.남한사람이 북한의 안보위협에 너무 안이하게 대처해 고정간첩이 많다고 생각한다. ▲윤웅씨(31·93년 귀순)=이한영씨의 귀순은 북한의 최고권력자의 치부를 드러낸 사건으로 황비서의 망명보다 북한에는 더 아픈 것이었을수 있다.때문에 이씨는 황비서의 망명요청이전부터 북한의 테러대상이었을 것이다.이씨는 귀순한 지 오래돼 당국의 보호없이 자유롭게 활동해왔고 얼굴이 널리 알려져 쉬운 테러대상으로 지목됐을수 있다. ▲김광일씨(38·95년 귀순)=북한의 개입가능성이 높다.북한은 남한에 귀순하면 정보를 다 빼낸 뒤 죽인다고 선전하는데 이 말이 사실임을 선전하려고 테러를 저지른 것 같다.이씨의 피격사건으로 귀순초기 가졌던 불안감이 되살아났다.국민이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귀순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 유엔판무관 면담뒤 한국행 결정/황장엽 망명­신병처리 어떻게 될까

    ◎정부 “이번주내 서울 이송” 외교력 집중/중 3국행 제시땐 현지 경유 입국 추진 북경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어떤 절차를 밟아 신병처리가 되어 서울로 올 수 있는가.황장엽의 서울 이송을 둘러싸고 남과 북은 중국을 상대로 한 총력전인 외교대결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황장엽의 신병처리는 전적으로 사건발생국인 중국에게 달려있다. 정부는 황장엽의 망명요청 사실이 어차피 공개된 이상 가급적 이번주 안에 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그러나 중국은 중장기적인 한반도 정책을 고려하며,최대한 신중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지난 51년 체결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의 가입당사국이다.따라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자(황장엽)가 국적국(북한)에 송환될 경우 정치적으로 박해받을 우려가 입증될 경우,정치적 난민의 지위를 부여한다」는 규정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정부는 믿고 있다.해마다 수십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망명을 하고 있지만,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단한번도 그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다.중국은 지난해 김경호씨 일가의 탈출 경우와 같이 자국영토를 경유해 홍콩 등 제3의 지역으로 탈출하는데 대해서는 묵인하고 있지만,영토내에서 망명요청을 받아들인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장엽의 서울행이 결정될 경우 예상되는 타격을 생각할 때 북한 정권은 모든 것을 걸고 이를 막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중국이 황장엽을 북한으로 돌려보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망명을 요청한 황을 숙청당할 것이 뻔한 북한으로 돌려보냈을때 짊어져야 할 중국정부의 부담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정치적 고려를 하면서도 최대한 객관적인 형식을 취해 황장엽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은 망명요청자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방안으로 유엔 고등난민판무관(UNHCR)의 역할을 규정하고 있다.북경에도 UNHCR 사무소(소장 게리 퍼킨스)가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북한이 황장엽의 납치를 계속 주장할 경우에는 북경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황을 만나 자유의사를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중국이 결국 북한을 저버릴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황장엽의 신병을 홍콩이나 미국 등 제3국 혹은 제3의 지역으로 보내는 타협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황장엽이 고위인사라는 사실만 빼놓으면 지난해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현성일 서기관이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사건과 조금도 다른 것이 없으며,그런 차원에서 이번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장엽은 중국정부의 망명여부 결정이 날 때까지는 북경내 우리측의 보호가 가능한 지역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정부도 이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당국에 협조를 요청해놓고 있다.
  • 북 “탈북자 막아라” 「얼음함정」 설치

    ◎압록강·두만강에 3∼5m 간격 구멍 뚫어/장애물도 설치… 중국 3성엔 색출조 ㅍ견 북한당국은 주민의 탈출사태를 막기 위해 압록강과 두만강의 얼음을 3∼5m 간격으로 깨 해자를 만들고 장애물까지 설치했다고 탈북자조직임을 자처하는 「북조선인민의 생존과 민주를 위한 탈출자연합전선(북민전)」이 9일 밝혔다. 「북민전」은 이날 일부 북경주재 한국언론사 사무실에 보낸 A4용지 2쪽 분량의 유인물을 통해,북한이 학생규찰대요원과 가두인민반 노인으로 구성된 규찰대를 국경일대에 2∼3중으로 배치해놓고도 마음을 놓지 못해 얼어붙은 강물에 해자와 장애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중국 동북3성(길림·요령·흑용강성)에 200명에 달하는 위장탈북자를 보내 탈북자를 추적,연행하는 한편 탈북자를 도운 현지 한국인 및 조선족 동포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북민전」은 덧붙였다. 「북조선인권투쟁선언문」이라는 북경 「북민전본부」 명의의 이 유인물은 이 조직이 기존의 「탈북자민권협회」,「탈북자반석동지회」 등의 조직과 구성원을 한데 묶어 새롭게 결성된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외적인 「김정일정권계승반대운동」 등 북한의 세습독재체제에 결사항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김영수 문체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문화유산 항구적 보호 제도화 추진/발굴 전담기관 설립·법정비… 개발 피해 예방/통일대비 북 주민 문화적응프로 체계화 노력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헌숙 서울신문 문화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재보호법을 전면검토하고 매장문화재 발굴 전담기관 설립과 같은 항구적인 문화재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대담내용이다. ­문체부가 정한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개발에 밀려 파괴되는 문화유산의 근본적인 보호책 마련이 시급합니다.적극적인 대책이 있는지요. ▲문화재보호법 등 문화재관련 법령을 전면검토,정비해 개발로 인해 역사유적지가 훼손되거나 매장문화재가 파괴되는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항구적인 문화재 보호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특히 매장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발굴의 공공성·책임성 확보를 위해 학계의 전반적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발굴전담기관의 설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한 재단법인 형태의 특수법인도 검토중입니다. ○문화재관리청 승격 추진 ­통일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탈북자 문화적응 프로그램 개발 등 단계적인 종합문화교류 기본전략 수립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얼마나 진전됐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까요. ▲북한주민들이 통일후 겪게 될 혼란과 문화적 갈등은 매우 심각할 것입니다.현재 그들의 문화적 의식이나 북한의 문화실태를 정확하게 분석해 적응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합니다.지난해부터 북한문화 전문가그룹을 양성해왔고 김정일의 문화관 연구같은 전문연구도 추진해 왔습니다. ­문화재관리국의 청 승격은 진전되고 있나요.가능성은 어느 정도이고 문화재관리청의 위상은 어떤 것일까요. ▲문화재관리국의 청 승격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지요.국회에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고 유관기관에서도 비교적 이해가 깊습니다.문화재관리국이 청단위로 승격되면 문화재행정의 전문성과 독자성을 확보할 수 있고 문화재관리조직을 일원화하는 등 문화재 정책을 총괄,업무를 원활히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현행 문화재관리국의 조직은 2급인 국장을 기관장으로 정원이 603명입니다.관리하는 문화재만 7천93건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대단위 국토개발사업 대폭증가에 따라 매장문화재 등 많은 문화재가 훼손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또 문화재 행정전반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증가해 국단위의 조직으로는 원만한 관리행정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영화 민간심의기구 검토 ­지난해 영화 사전심의 위헌판결로 공륜이 홍역을 치렀습니다.문체부가 공륜의 명칭을 바꾸는 등 위상정립 작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현행 「공연윤리위원회」를 폐지하고 민간 자율등급 심사기구인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가칭)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종래의 공륜은 문제가 되는 특정부분을 일방적으로 제한 또는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영상물에 대한 등급만을 부여합니다.구성도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는 해당위원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를 대통령이 위촉해공정성과 객관성,자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술품 유통구조도 개선 ­OECD 가입에 따른 국내 문화예술계의 타격이 심각합니다.미술계를 비롯,문화예술계 전반의 우려가 큰데 주무부서의 대응책은 어떤 것인지요. ▲대규모 외국화상들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영세화랑들의 영업타격과 일부계층의 외국작품에 대한 투기,저질 외국복제품 유입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그러나 고가인 국내 미술품가격의 현실화,미술품 유통구조의 개선,우리 미술품의 해외진출 용이 등 긍정적인 면도 있지요.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미술계의 국제·정보화가 필요하고 미술품 감정기구의 기능강화 등이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장기적으로는 경매제도 활성화를 통한 미술품 유통구조 개선과 미술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문화의집 개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어느정도 있었습니다.문체부가 올해를 「문화복지 확산의 해」로 정한만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적 차원의 복안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화의 집 15곳으로 늘려 ▲지난해 전국4곳에 시범 건립한 문화의 집을 15곳으로 확충하고 전국 74곳에 시·군 단위 문예회관이 들어섭니다.체육부문에서도 300곳의 동네체육시설과 9곳의 공공운동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올해부터는 전국적으로 「프로그램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며 중앙에 「문화프로그램 뱅크」를 설치,지방에 지원할 프로그램 자원을 집중관리하게 됩니다. ­지난해 문체부가 우리 문화상징으로 CI를 선정했습니다.문화산업 육성차원에서 이 CI의 지속사업이 있습니까. ▲관계부처,한국관광공사,무역진흥공사,해외진출 기업체 등으로 「한국문화이미지 관리기획단」을 구성 운영합니다.동시에 해외진출 기업체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추진할 계획입니다.또 지역민속축제를 관광자원화하기위해 상품성있는 10개 축제를 엄선,국제규모 행사로 육성지원할 방침입니다. ­경복궁 복원사업이 범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됐는데 문체부가 정한 일정에는 차질이 없는지요. ○경복궁 복원 2009년까지 ▲2009년까지 1천7백89억원의 예산을 투입,전각 93동 약3천223평을 건립하는 복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중입니다.왕세자의 생활공간인 동궁권역의 전각 18동,352평 복원이 98년 완료예정으로 진행중이며 경복궁 중문인 홍례문과 주변회랑 등 고건물 6동을 복원하는 사업은 오는 5월 착수해 99년 완공됩니다.2000년부터 2009년까지 광화문 이전복원 등 기타 권역의 전각 32동 1천91평을 복원 완료하면 경복궁은 비로소 조선정궁의 기본궁제를 갖추게 됩니다. ­광화문 일대와 대학로 등 문화예술의 거리지정과 맞물려 문화특구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진전상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전국 35개도시 47곳에 문화거리가 지정돼 있지만 대부분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상태입니다.이보다 더 강력한 방안이 바로 문화지구 제도인데 문화지구 안의 업종이나 건물개조 또는 신축에 대해 일정한 억제 및 촉진장치가 동시에 필요합니다.도시계획법이나 건축법 등 관련법령의 개정이 필요하고 건설교통부에서 도시개발법을 추진중인 만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입니다. ­세제혜택 등 근본적인 지원책 없이는 기업과 문화의 접목을 쉽게 기대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혁신적인 정책을 단행할 용의는 없는지요. ▲우리나라의 세제가 외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미국의 경우 오히려 세제혜택은 우리보다 불리한데도 워낙 기업의 문화분야에 대한 기여풍토가 강해 기업과 문화간 연결이 잘 형성돼 있다고 봅니다.문제는 기업이 이윤을 보다 많이 문화에 기부할 수 있도록 기업가의 인식이 개선돼야겠지만 문화에 기부하는 기업에 대해 찬사를 보낼수 있는 국민의식 발전도 필요합니다. ­체육부문에서는 올초 월드컵조직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2002년 월드컵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정부차원의 지원책과 한·일간 스포츠교류 활성화를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문화월드컵 되도록 지원 ▲2002년 월드컵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대회 조직위 운영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경기장을 포함,대회에 필요한 직·간접 시설의 건설 등 제반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순수민간기구인 「월드컵축구대회 지원 국민운동협의회」를 금년중 발족시키고 「문화월드컵」 준비에도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의 프로화 추세가 뚜렷합니다.아마스포츠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도 있는데 프로와 아마스포츠를 동시에 발전시킬수 있는 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각종 국제대회에서 아마와 프로와의 명확한 구분이 없어지고 있고 모든 스포츠 종목은 점차 프로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프로화 강세로 인해 결코 아마가 위축되거나 경기력이 저하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프로스포츠의 활성화가 곧 아마스포츠의 발전계기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국민선호도가 높은 종목은 프로화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입니다.또 아마스포츠 진흥을 위해 각 기업의 특성과 경기단체의 성격이 조화되는 종목은 실업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권유할 것입니다.대표선수 훈련에 필요한 시설과 복지를 확대,경기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프로·아마팀간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연고지별아마팀 재정지원과 선수 수급체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남북 스포츠교류 활성화 ­오는 5월 부산동아시아대회와 성곡컵국제유도대회 등에 북한의 출전을 유도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어떤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요.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우선 통일축구대회 등을 대상으로 교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동아시아경기대회와 성곡컵국제유도대회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장 발송 등 체육분야의 남북교류를 위한 여건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주십시오.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유치는 2010년 대회때부터 가능합니다.시설면에서는 이번 동계U대회 시설중 일부만 보완하면 가능하고 강원도에서도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각계 여론을 수렴,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70년이후 북 정치·경제범/최소 70명이상 공개처형

    북한은 지난 70년이후 정치범과 경제사범 등 최소한 23명을 공개처형한 것으로 국제사면위원회가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5일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국제사면위는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말 작성,발표한 「북한의 공개처형」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70년부터 92년 사이에 1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한 23명이 공개처형됐으며,처형자중에는 살인등 중범죄자외에 정치범이나 절도,횡령등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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