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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식량난 3국인식 조율/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배경

    ◎“북 4자회담 참석 유도 인도적 지원 계속” 9일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고위정책협의회는 북한의 식량난 문제 등에 대한 인식차등을 조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3국은 우선 북한의 일부 고립된 지역에서 기근의 징조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는 ▲각 지역간에 정보와 식량교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북한내 수송상태 악화로,또는 ▲군에서 지원식량의 큰 몫을 챙길 가능성 등으로 이유를 분석했다.또 최근 북한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들어 장기적인 영양실조와 기근에 따른 사망으로 판단했다. 특히 미국은 기근으로 탈북자가 대량 발생할 경우,한반도의 정세가 위험해질수 있음을 경고했다.식량을 사전에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인 비용」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와 함께 미국은 각 국가와 국제기구간에 북한내 식량부족분에 대한 평가가 150만∼250만t 정도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입수하는 정보와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인정했다.하지만 우리측은 농림부측의 평가,즉 올해내 1백여만t이 국제사회지원으로 북한에 들어가고 북한내에서 4백만t정도 생산될 것으로 보아 북한이 필요로하는 연간 4백60만t에서 60만t정도 모자란다는 추정이 가장 사실에 근접할 것이라며 미국측과는 다소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3국은 최근 북한이 7·8 김일성 사망3주기를 맞아 금수산궁전 손질을 끝내고 외부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등 3년상 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김정일의 주석직 승계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정세를 분석했다.또 권력투쟁에 관한 징후도 없으며 다만 당내 세대교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3국은 또 4자회담에 대해서는 북한이 최근 잇따른 실무접촉에서 대화할 의사를 표시한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4자회담에 참석토록 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 탈북자관리 이원화/출신따라 별도 수용

    정부는 3일 탈북자들의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확정,발표했다. 시행령안에 따르면 정부는 일반 탈북자들은 통일원장관이 설치·운영하는 정착지원시설에 수용·보호하고,「국가안전보장에 현저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자」는 안기부장이 따로 마련한 정착지원시설에 보호하도록 했다.
  • 남북관계와 통일정책(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5)

    ◎통일정책 “바꾸자” “그대로”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주자들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시각은 돈안쓰는 선거와 작은정부 구현 등 다른 국정테마별 설문조사와 달리 시각차가 상당히 컸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신한국당 이홍구·이한동·박찬종 고문은 주변 강대국의 국제관계와 남북한 무력총돌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통일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고,이인제 경기지사는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을 조기통일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과 최별렬 의원은 남북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쟁방지이므로 현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회창 대표는 통일과정의 평화보장과 민주주의 수호,자주권 확보 등 3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회창 대표/평화·민주·민족 수호/통일방안 활성 긴요 통일방안을 지나치게 규격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확고한 원칙아래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통일이 우리민족 전체가 받아들일수 있는 것이 되기 위해서는 통일의 과정에서 평화가 희생되지 않고 민주주의가 수호되어야 하며 통일의 과정과 결과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보하는 등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의 식량문제는 외부의 일회성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무조건적인 대북식량지원보다는 지원물품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북한 당국의 자구적 노력을 촉구하고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한 남북간 합의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알고 있다.김정일이 국가 주석으로 취임,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남북간 신뢰회복 및 실질적인 관계개선에 커다란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홍구 고문/“분단비용이 더 크다”/국민 적극자세 견지 지금의 남북관계는 균형관계라고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안에 북한체제는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통일문제는 남북간의 문제로만국한시킬수 없는 문제이다.국제관계에 있어서는 항상 준비하는 쪽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수반되는 불확실한 상황때문에 공포를 느끼는 분위기가 있다.통일비용의 부담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분단비용이 통일비용보다 더 큰 부담이 된다.정부와 국민이 통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은 ▲통일후 우리 공동체의 건강 ▲북한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신뢰 ▲「불균형의 대결」후 통일을 향한 변화로 연계시키는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그러나 군량미 전용금지가 전제돼야 하고,특히 아동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이수성 고문/지원식량 감시될땐 양 얼마든지 늘려야 북한의 붕괴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해서 통일정책의 기조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다만 급속한 붕괴에 대비,종합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여기에는 안보체제 강화,주변국과의 협조를 통한 대량 탈북자 관리,북한지역에 대한 군사력 및 치안확보,급속한 통일체제 형성방안등이 포함돼야 할 것이다. 과다한 군사비를 지출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기본인식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정부차원의 식량지원은 최소한의 민족적·인도적 차원에서 처리돼야 한다.다만 적십자사와 같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민간단체를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그것이 실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국제적 감시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엄밀히 감시만 된다면 지원량은 많을수록 좋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추진해야 한다.북한에 내란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남북협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있기 때문이다. ◎이한동 고문/인도적 회담 안되면 남북 정상접촉 곤란 북한이 연착륙에 성공할지,조속한 붕괴로 나아갈지는 누구도 예측키 어렵기 때문에 특정한 시나리오에 근거해 대북정책을 수립해서는 안된다.모든 가능성에 대비,다면적인 대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기본적으로 힘의 우위에 입각한 한반도 평화체제 유도가 대북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남북한 주민간의 이질감 해소차원에서 무조건 이뤄져야 하나,군용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는 국제기구의 보장아래 인도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북한의 농업생산기술과 농산물배급 및 유통체계,농산물 비축제도 등 제반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김정일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대표성을 갖지 않는 한 남북정상회담은 성립되지 않는다.4자회담이나 남북간 인도적 회담이 전무한 상태에서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추진해서는 안된다. ◎박찬종 고문/“북 붕괴 멀잖아” 강조/되레 긴장국면 불러 통일정책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서 급격한 정세변화나 무력충돌의 방지를 전제로 평화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이것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간의 긴장과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평화정착 및 남북간 신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대북식량지원의 확대에 대해 찬성이다.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형제들이 대규모 아사나 영양실조에 처해 있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통일에 대한 원칙중 하나는 통일과정에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참여 원칙이다.따라서 남북정상간의 대화와 합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남북정상회담은 전례없는 사건인 관계로 현시점에서 결과를 예측키 어려운 문제지만 지나친 환상과 기대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최병렬 의원/북 체제몰락 빨라도 정책 기조변경 위험 현재의 통일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남북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최대과제는 전쟁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북한의 급속한 붕괴와 이에 따른 통일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북한이 급속히 붕괴할 가능성에는 완벽한 대비책을 세워둬야겠지만 통일정책의 기조를 바꿔서는 안된다. 민간차원의 식량지원은 지금처럼 창구를 적십자사로 일원화하고 우선적으로 어린이와 산모들을 영양실조에서 구출할 수 있는 품목과 수량을 보내야한다.그러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 우리정부를 상대하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것을 다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 만큼 무제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최소한은 민간차원에서,실질적인 지원은 정부간에」라는 원칙을 지지켜야할 것이다. 김정일과의 남북정상회담은 지금 단계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다음정권이 출범하고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생긴뒤 추진하는게 옳다. ◎김덕룡 의원/국제기구 루트 확대/동포애 발휘 혼신을 민족통일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평화공존을 통해 통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쟁을 피하고 통일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에서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된다.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의지와 달리 북한내부에서 혼란발생,체제붕괴,대남도발 등 급변사태 발생에 따른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대북식량지원은 인도적 차원과 정책적 차원으로 구분,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인도적 차원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UN기구를 통한 지원을 확대,북한동포의 마음을 사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정책적 차원에서는 군량미로의 전용 가능성 등에 대비,북한의 태도변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봐가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정상회담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그러나 여건이 성숙되고 평화정착과 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인제 지사/통합 구체계획 마련/북 주민 불안 덜도록 북한의 조기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므로 현행 점진적 통일정책에서 조기 통일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통일기금적립이 긴요하고 둘째,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이해당사국과 국제기관에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이 국제사회 안정에 기여할 것임을 설득해야 한다.셋째,남북한 경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넷째,통일이 되면 중대범죄를 범하지 않은 모든 북한주민은 특권층과 인민의 구별없이 한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인정받을 것임을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마지막으로 북한주민의 생계지원,인구 대이동의 억제,경제통합에 따른 법률과 사회제도,인력재교육과 배치 등 남북통합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모든 분야에서 대화재개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 총재/군부 모험주의 준동/붕괴유도는 화 초래 북한의 급속한붕괴가능성에 대해서는 주변4국 등 국제적 관계속에서 항상 대비해야 한다.그러나 북한붕괴 유도에 기초한 통일정책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북한내 강경세력들의 모험적 행동을 유발시켜 남북한 모두 공멸할 위험성이 있는 발상으로 바람직스럽지 않다. 정부차원의 대북식량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우리정부와 대화해야 한다.우리정부 역시 인도주의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국제사회의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대북식량 지원이 결정되면 지원범위는 국제기관의 실사결과를 따르는 것이 좋겠다. 한반도의 안정과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은 추진돼야 한다.시기는 빠를수록 좋다.지난 4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클린턴행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김종필 총재/민족적 환상 버리고 원조도 정부 축으로 통일정책은 민족에 대한 감상이나 환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국토분단과 남북대치라는 엄연한 사실을 직시,현실에 바탕을 두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야 한다.아울러 북한의 예기치 않은 붕괴가 가져올 사태에 대한 대비책도 항상 강구해야 한다.북한이 오판할 수 있는 감상적이고 경쟁적인 대북지원은 자제해야 하고 정부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대북 식량지원이 군량미로 전환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고루 분배될 수 있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남북간 간접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왜냐하면 시대가 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1세기의 문턱에서,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나라의 테마이기 때문이다.
  • 귀순아들 권유로 「동토의 땅 탈출」/북 가족 감격의 「서울재회」

    ◎94년 탈북 홍진희씨 일가 셋 입국/외화벌이 지도원 등 2명도 함께 지난해 1월 귀순한 북송 재일교포 2세 홍진희씨(28·고려대 중어중문 1년)의 일가족 3명과 탁영철씨(25·신의주 경공업대학 기계학부 5년)등 북한 주민 2명 등 모두 5명이 29일 하오 5시10분 대항항공 602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순했다. 귀순자는 홍씨의 어머니 주영희씨(49·가내협동조합중앙회 농장원),여동생 경화씨(26·비닐신발공장 노동자),남동생 진명씨(20·농장원)와 탁씨,최명동씨(51·군부대 소속 외화벌이지도원) 등이다. 이미 귀순한 탈북자의 나머지 가족이 북한을 탈출,잇따라 귀순한 것은 처음이다. 주씨 가족의 귀순은 서울에 있는 큰 아들이 눈물겨운 뒷바라지를 한 끝에 이뤄졌다.이날 공항 입국장에서는 홍진희씨가 북한을 탈출한 지 4년3개월만에 만나는 어머니와 두 동생을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 주씨는 『무사히 자유 대한의 품에 안기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특히 지난 2월 중국에 머물때 북한 공안요원들의 감시를 따돌려 준 중국 교포들에게감사한다』고 말했다. 주씨는 특히 『지난해 12월 함경남도 단천의 한 아파트 모퉁이에서 죽어가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을 하루에 평균 2∼3명씩 목격했다』고 폭로,북한의 식량사정이 크게 악화됐음을 증언했다. 주씨 일가족과 함께 이날 귀순한 탁씨는 『재학 중인 신의주 경공업대학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국의 KBS 사회교육방송을 청취,남한 실정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면서 『이 사실이 사회안전원에게 적발돼 신변에 위협을 느껴 탈북했다』고 말했다.한편 최씨는 언어 장애를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61년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갔으나 첫 남편과 사별했고 93년 3월 맏아들 진희씨가 중국으로 탈출한 뒤 직장에서 쫓겨나 94년 1월 함남 허천군 상남리의 외딴 산촌으로 가족과 함께 강제 이주했다.주씨는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96년 7월 재혼한 뒤 단천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재혼 한달만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약을 구하기 위해 중국 연길에 갔다가 맏아들이 외화벌이 요원때 알고 지내던 조선족 동포를 만났고 그를 통해 96년1월 한국에 귀순한 맏아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진희씨는 그때 어머니에게 탈북을 권유했고 이후 편지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탈출계획을 세웠다. 주씨 일가족은 북한의 최대 국경일인 김정일의 생일 하루 전인 지난 2월15일 함남 단천에서 회령 부근의 상봉으로 이동,17일 밤 두만강을 건너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진희씨가 부쳐준 2천만원을 탈출자금으로 사용,중국의 연길·심양·청도 등지를 거쳐 탈북 31일 만인 지난 3월20일 홍콩으로 밀입국해 망명을 신청했다. 이들이 망명한 뒤 우리 정부는 홍콩측과 두달여에 걸친 망명협상 끝에 무사히 귀순시켰다.
  • 북 수용소 10곳에 정치범 20만/민통련 북한인권백서

    ◎주민 하루 식량배급 300g으로 줄어/러·중 등 제3국 거주 탈북자 1,500명선 지난해 홍수피해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생존권은 최악의 상태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정세현)의 북한인권정보센터가 27일 발간한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생산량은 필요량인 6백70만t에 훨씬 못미치는 3백70만t으로,하루 배급량도 3백g으로 낮아졌고 의약품 부족,치료시설의 낙후 등으로 주민들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북한에는 평남 개천의 14호관리소,함남 요덕의 15호관리소,함북 화성의 16호관리소,함북 회령의 22호관리소,함북 청진의 25호관리소등 최소한 10여개의 정치범수용소에 20만명 이상의 정치범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위치나 비밀탄로를 이유로 수용소를 이동 또는 통폐합하고 있어 정확한 수용소와 정치범규모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서는 또 『휴전이후 북한에 강제 납치돼 현재까지 억류돼 있는 사람은 사망자까지 포함해 모두 442명으로 조직적인탄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중 일부는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있고 일부는 「김정일 정치군사대학」 등에 강제배치돼 대남공작원을 훈련시키는 교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서는 공개처형과 정치범수용소에 의한 인권유린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국제사면위 보고서에 따르면 70년이후 92년까지 최소한 23명이 공개처형됐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백서는 이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러시아·중국 등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주민들은 약 1천5백명으로 이중 현재까지 우리 재외공관에 망명을 요청한 경우는 약 5백명 정도』라고 밝혔다.
  • 생보자 주거·간병비 지원/자녀 입학금·학용품비도 지급/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5일 저소득층과 미부양 노인,탈북자 등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생계보장을 위해 지금까지 지급해 온 식비와 의복비외에 주거비와 간병비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또 생활보호 대상자 자녀의 교육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존의 수업료 외에 입학금과 각종 학용품비를 지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당정은 26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과 함종한 제3정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생활보호법개정안을 확정한 뒤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 북 보트피플 귀순을 보며/전현준 민족통일연 북한실장

    ◎탈북행렬 막을 힘도 없다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두가족 14명이 13일 새벽 선박을 이용,귀순함으로써 「보트피플」에 대한 관심을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선박이용 탈출은 은폐·엄폐가 어려운 바다를 이용해야 하고 선박의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발각 및 체포 위험성이 높다.따라서 위험성이 높은 두가족 선박이용 탈출사건은 북한 체제변화와 관련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해안 경비대 허수아비 첫째,위험부담이 많은 선박탈출이 가능했다는 것은 북한 해안경비대의 경비가 매우 허술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북한은 그동안 철저한 사회통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해 왔다.사회통제장치는 각종 「총화」를 통한 사상통제,군·사회안전부·인민반 등을 통한 행동통제 등 여러가지가 있다.특히 최근 북한은 정규군까지 사회통제에 투입하고 있다.그러나 경제난으로 인해 통제요원들의 체제수호에 대한 사명감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지는 반면,부정부패 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탈북이 사회통제요원들의 묵인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탈북자 증가는 북한 사회통제장치가 이완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골칫덩어리 방출 효과 둘째,수령유일지배체제에 대한 주민반발이 비록 가족단위이기는 하지만 점점 집단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수령체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령의 절대성만 용인될 뿐 주민의 자율성은 일체 일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결과 정치·경제·사회 제반분야에서 「동맥경화증」이 발생,주민의 삶은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내부에서는 반체제운동은 철저한 통제와 치밀한 처벌로 인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체제불만자들은 탈출이라는 수단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따라서 북한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집단탈북 사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탈북자 증가가 북한 정치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탈북자체는 수령체제의 모순과 이에 대한 불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다.그러나 김정일입장에서는 체제불만자의 탈북은 「골칫덩어리」의 자연적 도태일 수 있기 때문에 탈북자 증가가 정권유지에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주지하다시피 해방이후 북한의 지주·자본가·고급관료 등이 대거 월남함으로써 김일성은 정권장악은 물론 거의 50여년간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보았을때 최근의 탈북은 오히려 김정일체제를 공고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 실패땐 남한 혼란 너무나 가혹한 요구일지 모르지만 만일 이들이 북한내에 남아 반체제운동을 했다면 김정일에게 상당한 정치적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그러나 잠재적 변화세력들이 탈북함으로써 짐정일로서는 그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탈북자 증가가 곧 김정일 정권붕괴로 이어지리라는 도식적 전망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탈북자 증가사태에 직면한 현재,우리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북한붕괴 대비는 물론 탈북자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이다.탈북자들은 많은 희망과 꿈을 안고 남한으로 온다.그러나 이들은 남한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탈북자는 역탈출까지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만일 이들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향후 남한사회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김정일정권을 강화시켜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탈북 보트피플 대비해야(사설)

    조그만 목선에 목숨을 맡긴채 폭풍우를 헤치는 70여시간의 사투끝에 북한 동포 두가족 14명이 자유를 찾아 귀순해왔다. 제3국을 거쳐 귀순한 경우와 달리 직접 북한 신의주를 떠나 탈북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모은다.더욱이 아사자가 속출하고 6·7월이면 식량이 완전 바닥 날것이라는 북의 처참한 식량난 실상이 전해지고 있는 참이어서 북한내부사정과 관련,우리를 긴장시킨다. 극심한 식량난 때문에 해안선 통제에 헛점이 생길 정도로 북한의 주민 통제가 허술해진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정부도 바다를 통한 대규모 탈북사태에 대비,보호시설을 늘려나가기로 하는 등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물론 이번 안선국·김원형씨의 경우 외화벌이 요원으로 중국을 왕래할 수 있을 만큼 비교적 행동이 자유로운 계층에 속했고 미국 거주 친지의 도움으로 조그만 목선이나마 중국 배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어서 가족을 대동한 집단탈출이 가능했다.적잖은 예비식량도 확보할 능력도 있었기에 탈출을 감행할 수 있었다.따라서 하루하루 끼니를 잇기도 어려운 일반 북한 주민들이 대거 바다를 통해 자유로의 탈출을 시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씨 등의 증언을 들어보면 북한에도 황장엽 비서의 귀순 등 한국과 외부 사정에 대해 알고있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불만이 고조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더욱이 황비서 탈북후 국경경비가 강화되고 중국측의 철저한 탈북자 검거·송환으로 육로 탈출의 길은 거의 차단된 상태다.따라서 어민을 비롯,소형 어선이라도 손에 넣을 수 있는 북한 주민들의 해상 탈출은 어짜피 늘어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탈북자 수용대책과 함께 북한 전반적 상황에 대한 종합대책,그리고 작게는 북이 탈북을 가장한 요원들을 대거 침투시키거나 실제 대규모 보트피플이 발생했을때의 안보차원 대책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 탈북유형 달라지고 있다/94년이후 가족단위 급증

    ◎탈북 동기·연령·직업 매우 다양/80년대까진 군인·단신이 주류 최근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탈북 동기나 규모,연령층 등도 북한의 사회상을 반영하듯 크게 달라지고 있다.80년대만 해도 귀순자는 한해에 몇명 될까말까 였고 이들의 대부분이 청장년층으로 군인이 많았다.또 탈북동기도 이들이 속한 조직내에서 반체제로 꼽히거나 생존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단독 탈출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난 94년 김일성 사망후부터는 오수룡·최세웅·현성일·정순영·김경호·김영진·유송일씨 가족 등 귀순자들의 연령층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가족단위가 부쩍 늘어났다.이들 탈북자들의 직업도 황장엽비서와 같은 최고위층부터 외교관,외환딜러,과학자,의사,노동자 등 각계각층으로 확산됐다.이들의 탈북동기도 배고픔으로부터 시작해서 체제에 대한 환멸,남한사회에 대한 동경 등 다양해지고 있다.또 외국에 있는 친지들의 도움을 받는 등 조직적인 탈북준비도 눈에 띤다.특히 12일 귀순한 안선국씨등 두가족 14명도 평소 남한 방송을 통해 황장엽씨의 망명사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북한사회에서 더이상 전체주민들을 눈과 귀를 막는 통제가 불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 해상탈북자 전원 수용/정부방침/곧 종합대책 마련 착수

    정부는 앞으로 해상탈출을 통해 귀순을 요청하는 북한주민에 대해서는 전원 귀순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중국 등 제3국을 통해 귀순을 요청하는 경우는 전원 수용을 원칙으로 하되 이중국적자나 범법행위 여부 등을 가려 선별적으로 귀순 허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관련기사 4면〉 이와함께 정부는 통일원 등 관련부처들이 중심이 돼 ▲북한주민들의 예상탈출로 ▲단계별 예상 탈북자 규모 ▲탈북자 수용·분산계획 및 구호활동 등 「대량탈북자 발생시 대응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검토작업에 곧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수백명 규모를 상정해 추진중인 탈북자 정책이 대량탈북사태 발생시에도 적용 근거가 된다고 보고 탈북자 보호시설 건립을 앞당겨 98년까지 완공하고 탈북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개발도 서두를 방침이다.
  • 북 보트피플 귀순­대량난민 정부의 대책

    ◎엑서더스 서곡… 난민시설 “발등의 불”/동·서해안에 집단 수용시설/유사시 270개 학교 분산 수용 대규모 북한판 「보트피플」이 발생할 것인가.12일 서해상으로 직접 귀순해온 안선국·김원형씨 두가족 탈북사건은 「보트피플」이 대거 몰려올 가능성을 높여준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그동안 북한당국이 국경경비보다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있어 베트남 「보트피플」식의 대규모 탈북사태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해왔다.정부는 또 선박을 이용한 탈북은 「최후단계」로 보고 계엄상황 등 비상조치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대량탈북사태 등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번질 경우 휴전선이나 해안을 봉쇄하는 준전시상태의 조처를 취한다는 방침이었다.따라서 정부는 제3국을 통해 귀순해오는 탈북자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수백명 정도의 탈북자를 예상한 중간규모 정도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북한판 「보트 피플」사건은 북한주민들이 얼마든지 대량으로 귀순해올수 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어서 정부당국은 긴장하고 있다.정부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장단기적인 대량탈북사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제3국을 통해 귀순을 희망하는 탈북자에 대해서는 범법행위 여부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귀순을 결정할 것이나 이번과 같은 해상탈출의 경우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전원 귀순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이와함께 적십자 차원에서는 대량탈북자 발생시 한강이북의 270개 학교시설과 천막을 이용,탈북자들을 분산 수용한 후 긴급구호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이와함께 정부는 지난 95년 검토했다가 중단한 동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탈북자 임시수용소를 건립하는 문제를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탈북자 보호시설 건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정부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북한붕괴 이후라도 탈북자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접경지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함정 옮겨타자 “밥좀 달라”/북 두가족 서해귀순 이모저모

    ◎폭풍우로 배에 물차 침몰작전 구조/목함서 안성탕면 봉지·핸드폰 발견/인천항 호송까지 입체작전 12시간 안선국·김원형씨 일가족은 13일 새벽 굶주림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풍랑이 거센 서해의 사선을 넘어 「자유와 풍요의 땅」에 무사히 도착했다.관계당국은 「북한판 보트피플」이 해상을 거쳐 남한으로 인도되기까지 12시간에 걸친 입체 비상작전을 긴장속에 지켜보았다. ○…안씨 등 두 가족 14명은 13일 상오 2시쯤 해경 경비정을 타고 폭풍우를 헤쳐가며 무사히 인천항에 입항. 이들은 3박4일 동안의 피말리는 탈출로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해경 부두에 도착,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한 뒤 안가로 직행. 이들이 타고온 배는 조선해상인민군 1669부대 수산부 소속 32t급 목선으로 밝혀졌다.안씨 가족은 지난 9일 상오11시30분 평안북도 신의주 항을 출발한 뒤 10일 밤 9시 김씨 가족을 철산에서 태우고 남하하는 도중에는 북한 경비정의 무선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중국어선 오상어 3043호로 위장. ○…인천의 해군 2함대한 관계자는 『목선에서 안성탕면 빈봉지 2개와 디스 담배갑 1개,모토로라 핸드폰 등이 발견됐다』면서 『안씨 일행이 중국 등지에서 잠시 머물다가 귀순했거나 중국선으로 위장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 ○…이들은 12일 하오 2시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율도 부근을 순찰 중이던 해군에 발견돼 2시간에 걸친 구조끝에 773경비정에 승선하자 마자 『밥을 달라』고 했으며 해군측이 식사를 제공하자 모두 식사를 비우고서야 비로서 안도의 한숨.당시 안씨 등이 탔던 목선에는 악천후로 배에 물이 바닥까지 차올라 조금만 발견이 늦었더라면 자칫 귀순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해경 관계자는 『하늘이 도왔다』며 위기 일발의 순간을 설명. ○…국방부는 하오 6시쯤 첫 상황을 접수한 뒤 해군 및 해경 등과 긴밀한 연락을 하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해군과 해양경찰청은 하오 6시부터 12개 해양경찰서에 해안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고 서해안 일대 북방한계선에 대한 정탐활동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당국은 백령도인근 해역에서 목선을 발견하자 귀순신호를 보낸뒤 확인 작업을 거쳐 귀순 일가족을 인도됐다. 이들은 하오 11시20분쯤 인천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때마침 서해상에 비·바람을 동반한 폭풍주의보가 내려 예정시간보다 2시간여 늦은 13일 상오 2시쯤 인천해경 소속 253함을 타고 도착. ○…통일원은 두 일가의 귀순 사실을 접한뒤 『그동안 우려했던 해상을 이용한 대량 탈북사태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긴장. 관계자는 탈북자 관련업무를 관장하는 인도지원국을 중심으로 진상파악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향후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 ○…정부 관계자들은 안씨 등이 해상을 통해 귀순한 첫 탈북자는 점에 놀라움과 함께 의외라는 반응. 정부는 그동안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압록강,두만강을 건너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경유해 귀순해 온데다 북한당국이 육지보다는 해상경비를 강화해왔다는 점에서 해상 탈북자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판단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귀순한 김경호씨 일가족 등 탈북자들이 최종 경유지로 자주 이용해왔던 홍콩이 오는 7월1일 중국에 반환됨에 따라 앞으로 제3국을 통한 귀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의 탈북정책에 일대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
  • 「북 어선 귀순」 의미와 파장

    ◎“배타고 남으로” 북한판 엑소더스 시작/극심한 식량난 주민통제도 와해/올 여름이 고비… 대비책 서둘러야 12일 서해 백령도 해상을 통해 귀순한 안성욱,김형원씨 두가족 14명의 탈북은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그것도 북한선적 어선을 통해 귀순한 첫 「보트 피플」이라는 점에서 북한사회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지난 87년 김만철씨 일가가 북한선박을 타고 귀순해 왔지만 이들은 일본과 대만을 거쳐 귀순했고 당시 북한은 김일성체제가 확고하게 주민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 지금의 상황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현재 북한은 아직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하지 않았고 김정일이 군부를 장악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민들 전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따라서 최근 해외 제3국이나 군사분계선 등을 통해 탈북 귀순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제 보트피플까지 발생한 것은 북한의 체제 동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과거 베트남이 패망하기 직전,또 쿠바가 공산화된 후 일단의 보트피플이 발생했던 것은체제가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였다. 북한 전문가들은 식량난과 사회주의 체제의 모순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이제 보트피플까지 만들어 냄으로서 앞으로 탈북사태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그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최근 탈북자들은 김정일이 주민들의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권력기반을 굳히기 위해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동요는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김일성이 생존해 있던 90년에는 탈북자가 9명,91년 9명,92년 6명,93년 8명 등 한해 10명 미만이었으나 김일성이 사망한 94년에는 52명,95년 40명,96년에는 51명이나 됐다.특히 올해 들어서는 최고의 거물급인 황장엽씨를 비롯해 불과 5개월도 안돼 41명이나 탈북했다.특히 북한의 식량난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까지가 대량 탈북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날 귀순한 두가족의 탈북동기,귀순경로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당국은 이들이 처음으로 보트피플의 모습으로 귀순한데 대해 주목하고 있다.북한전문가들은 최근 조직적인 가족단위의 탈북사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감시및 주민 통제체제가 일부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예상되는 대량탈북사태와 함께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탈북 망명 일지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87.2.8=김만철씨 일가 11명 ▲90.4.2=소련 유학생 박철진씨 등 2명 ▲90.8.4=소련 유학생 김지일씨 등 2명 ▲91.5=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씨 ◇94년 ▲3.20=여만철씨 일가 4명 ▲5.=강성산 정무원총리 사위 강명도씨 ▲5.7=황광철씨 형제 등 3명 ▲7.18=김일성대학 경제학부 강사 조명철씨 ▲8.13=이철수씨 일가 3명 ▲10.23=조창호 소위 ◇95년 ▲3.27=오수룡씨 일가 6명 ▲10.11=용성무역합영부장 최주활 상좌 ▲12.12=북한 최대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 최세웅씨 일가 4명 ◇96년 ▲1.7∼23=주잠비아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현성일·최수봉 부부 등 3명 ▲5.23=공군 이철수 대위 ▲5.31=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 ▲6.30=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친척인 정순영씨 일가 3명 ▲12.9=김경호씨 일가 등 17명 ◇97년 ▲1.22=김영진씨 가족 4명,유송일씨 가족 4명 ▲2.12=북한 노동당 황장엽 국제담당비서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신청 ▲5.12=안성수씨 가족 6명,김원철씨 가족 8명,서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해 귀순
  • 북 강계국방대 비밀조직/김정일 도끼 암살기도

    지난 95년초 북한 강계국방대학의 「반김정일 비밀학생조직」이 김정일의 학교방문을 이용해 도끼로 김정일을 암살하려 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주동자들이 모두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귀순한 탈북자 A씨는 11일 『평소 북한에서 잘 알고 지내던 국가보위부 고급요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 사건은 북한에서 최대의 반혁명사건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통신이 보도했다.
  • 북,대중 국경무역 재개 허용/황장엽 망명후 두달만에

    ◎나진·선봉 육상 통로도 개방 【북경 연합】 북한은 지난 2월12일의 황장엽씨 망명 사건 직후 전면 중단시켰던 중국과의 국경무역을 김일성의 생일인 지난 15일을 기해 재개토록 허용했으며 중국­북한간의 유일한 육상 출입구인 권하­원정교 통로도 한때 봉쇄했다가 얼마후 다시 열었다고 북경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북한은 국경무역 중단조치가 주민들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식량 등을 구하려는 주민들의 불법 월경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합법적인 국경 무역을 재개키로 하는 한편 나진·선봉지구 투자와 관련된 제3국인들의 통행 편의를 위해 권하­원정교 통로를 다시 열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의 국경무역 재개 허용 및 권하­원정교 통로 봉쇄해제에도 불구하고 14개지역의 양측 통상구를 통한 양국간 무역거래는 여전히 활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주민들의 집단탈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북한측이 중국 접경의 산악지대에까지 탈북자 및 불법 월경자 감시병력을 증강배치했다는 설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황씨 사상문제 정리 어떻게(서울에 온 주체사상:중)

    ◎정부 시간갖고 전향 유도키로/강요 대신 수시 자유토론/적용되면 사상 변화 기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의 망명과 관련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사상」문제인 것 같다.황씨는 마르크스와 레닌을 연구한 사회주의자이고,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을 확립한 이데올로그이다. 황씨는 한국으로 망명한 이후에도 사회주의·주체사상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황씨는 20일 서울도착 인사말을 통해 『북한체제는 현대판 봉건주의와 군국주의가 뒤섞인 기형적 체제』라고 비판했지만,오히려 남한에서 올바른 주체사상에 대한 뜻을 펴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씨의 사상문제는 이미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자민련은 황씨의 서울도착을 전후해 『주체사상과 6·25전쟁 등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당장에 황씨에게 사상의 전향을 강요하지 않을 방침이다.올해 74세의 노학자에게 그같은 강요가 먹혀 들어갈 리도 없다.정부로서는 황씨와의사상논쟁보다는 그가 갖고 있는 북한권력 깊숙한 곳의 정보를 얻어내 대북정책과 통일의 밑거름으로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정부도 「언젠가는」 이 문제를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다.아직까지 남아있는 미전향 장기수와의 형평성을 감안할 때도 황씨의 사상문제 정리는 불가피하다고 당국자는 말했다.정부는 공식적으로 황씨를 귀순동포보호법에 따른 귀순자로 규정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받아들인 870명의 탈북자에 대해서는 「귀순=전향」으로 간주, 사상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귀순자를 조사한뒤 일정한 기간동안 관찰,남한의 체제를 완전히 인정하고 순응하게 되면 호적과 주민등록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정부는 황씨에 대해서도 시간을 갖고 전향을 유도할 방침이다.황씨가 남한체제에 적응해갈수록 사상적으로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황씨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국내학자들과 남북한의 체제와 이념에 대해서도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줄 예정이다.황씨의 사상적 태도에 따라 그의 대외활동 시기와 범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그가 대외적으로 기존의 사상을 고집할 경우에는 국내법에 따라 처분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 정착금 등 2억5천만원이상 받게될듯/황장엽씨 어떤 대우 받나

    ◎일반탈북자와 달리 안가서 특별보호 20일 서울에 안착한 황장엽 비서는 일단 「정보사범 등의 처리업무 조정규정」에 따라 조사를 받는다.이어 「귀순동포보호법」에 따라 법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이같은 법적 근거가 바탕이 되겠지만 전례가 없는 특별한 「대접」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황씨는 먼저 일반 탈북자들이 조사받는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소가 아닌 국가안전기획부가 관할하는 안가에서 보호된다.그의 건강진단을 위해서는 대통령주치의급의 의료진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씨에 대한 조사에는 자유로운 대담형식 등 파격적인 방법이 동원된다.조사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스스로 얘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이미 전문가팀을 구성해 조사방법을 리허설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탈북자들은 조사가 끝나면 사회적응을 위한 소양교육을 거쳐 사회에 배출된뒤 2년 동안 당국의 보호를 받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황씨는 소양교육이 끝나더라도 계속 안가에서 당국의 특별보호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황씨는 금전적으로도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는 일단 북한귀순동포보호법에 따라 정착금과 보로금,주택과 의료·생활보호지원등의 명목으로 2억5천만원 이상을 받는다.지금까지 귀순자에 대한 최대 보상금 기록은 지난해 미그19기를 몰고온 이철수 공군대위가 받은 4억8천만원이었다. 그러나 황씨는 이같은 보상규정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존 귀순자들과는 전혀 다른 보호와 관리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정부는 특히 그가 전혀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 탈북자들 동포애가 그립다(사설)

    오는 30일이면 여만철씨 일가족 5명이 동토 북한을 탈출해 서울에 도착한 지 3년이 된다.이들은 김포공항에 내리자마자 『너무 배가 고파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고 일성을 터뜨려 그때 이미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케 했다. 이렇게 사선을 넘어 내려온 여씨 가족과 부모·형제를 모두 남겨둔 채 단신월남한 김형덕군이 16일 밤 서울 명동성당 민족화해학교에 초청연사로 나와 서울에서 지낸 지난 3년 동안의 생활상을 털어놨다.그동안의 생활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나름대로 통일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무엇보다 먼저 남과 북으로 갈라진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서로 사랑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가장 큰 고통은 아직까지 이질적인 존재로 취급되고 있는 점이다..여씨 부부만 해도 처음 1년 동안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북에서 왔다」는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 취직이 되지 않았다.여씨는 여섯 번이나 퇴짜를 맞은 끝에 천주교 신부의 도움으로 겨우 지금의 일자리를 구했다.그러나 북한에서 유치원원장까지 지낸 부인 이옥금씨는 끝내 아무도 불러주지 않아 신문광고를 통해 「미화원」자리를 얻어 일하고 있다.아이들 역시 사뭇 다른 교육제도로 인한 스트레스도 컸지만 친구를 사귈수 없었던 고통은 더 참을수 없었다. 도대체 다섯 식구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통일후 그 많은 북한동포들을 어떻게 맞을지 걱정이라는 것이 이들의 고백이다.여씨 가족은 그래도 함께 넘어와 외로움을 달랠수 있지만 김군 등 단신 월남한 탈북자들은 달리 별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을 한 핏줄로 받아들여 달라는 요구는 비단 이들만의 소망은 아니라고 본다. 차제에 당국은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프로그램을 개발해 차질없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민간차원의 민족 동질성 확인작업과 병행해 민족 재결합을 위한 정책개발에 나서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 서둘러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 난민 대량월경 예방/중,탈북자 대거 추방/WP 보도

    중국은 북한 난민의 대량 월경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쫓아보내는 등 강경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중국이 국경을 넘어 탈출해온 북한인들을 북한정보원이나 북한군인에게 넘겨줘 처형당하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탈주를 시도하려는 다른 북한인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반주민 하루 200g 공급/북한 식량부족 실태

    ◎일부지역 배급체계 붕괴 100g도 못미쳐/부족분 200t∼355만t… 외부조달 불가피 북한의 식량난이 위험수위라는 사실은 북한당국이나 우리정부,국제기구 등 모두가 공인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북한주민들이 얼마나 굶주리고 있는지에 대한 추정치에는 많은 차이가 난다. 2천400만 북한주민들의 적정식량은 한사람 앞에 하루 평균 650g이다.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는 현재도 100만명에 달하는 군은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대부분 650g 가까운 식량을 공급받고 있다.또 당 간부 등 특권층도 500g 정도는 배급받고 있다.그러나 일반국민들은 200g 정도에 불과하다.특히 일부지역에서는 배급체제가 붕괴되어 식량공급이 하루 100g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북한을 방문했던 국제기구 인사들이나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북한은 97년도를 기준으로 2백30만t의 식량이 부족하며 작년말 현재 재고량이 24만6천t밖에 안된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반면 세계식량계획(WFP)은 이보다 많은 3백55만t의 부족을 예측했으며 우리 정부도 지난 2월 3백8만t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따라서 북한은 96년수준으로 감량배급을 하더라도 적게는 2백만t에서 많게는 3백55만t까지의 식량을 외부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지금까지 가시화된 대북 식량지원 규모는 유엔인도지원국(UNDHA)등 국제기구가 이미 지원한 11만5천t과 현재 추진중인 20여만t,중국이 최근 지원키로 한 7만t,대만이 지원을 표명한 2천t,미국 카길사가 거래차원에서 제공하기로 한 2만t 등이 전부다.여기에 중국이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50만t 안팎을 합하면 이론상으로는 최대 1백30여만t의 조달이 가능하다.따라서 계획된 지원이 올해 추수기전에 완전실현되더라도 북한의 발표치에서만도 1백만t 가까운 식량이 모자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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