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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해요] 인권운동가 高相萬씨

    “인권운동을 백안시하는 사회풍토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지만 미련을 버릴수 없었습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高相萬·30)씨는 올해로 10년째 인권 확립에 몸바치고있다.유가협,전국연합 등 인권단체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소외된 사람들의 권리 구제를 위해 밤낮으로 뛰고있다. 고씨는 지난해 인혁당 사건,김훈(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비롯한 군 의문사문제와 교도소 재소자와 탈북자들에 대한 인권문제 등을 파헤쳐 인권에 무관심한 세인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그가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속초 동우전문대 2학년 때인 90년.교내폭력문제 해결에 나섰던 한 학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서부터다.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교내에서 농성하던 고씨는 경찰에 체포된 뒤,제적당하고 말았다.절망감으로 한때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대신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평생을 바치기로 마음을 바꿨다. 93년 운동권 제적생 복적 조치로 학교를 졸업한 뒤,이듬해 말부터 전국연합 인권위원회에서 뜻을 펴게 됐다.억울한 사연이 있는 곳이면 경찰서,병원,영안실 등 어디든지 달려갔다. “4년 전 노점상 철거 때 분신해 응급실에 실려간 장애인 노점상이 눈물을흘리던 모습이 생생합니다.며칠 뒤 결국 숨지고 말았지만 그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고씨는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는 사회를 바라고 있다.“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올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면서 그는 환하게 웃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北·美관계개선 악영향 우려…미사일·핵 포기해야 北지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하원 벤자민 길먼 등 공화당 중진의원 7명은 19일 북한이 핵개발의혹을 해소하고 미사일 개발 및 수출을 포기해야만 미 행정부의 대북 지원을 가능케 하는 이른바 ‘99 북한위협 감축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대북정책 강경파인 길먼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뉴욕주)과 대선출마를 선언한 존 케이식 의원(오하이오주) 등 7명이 제출한 이 법안은 미 행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회의론을 종합,북한 태도변화의 구체적 입증과 그동안 합의된지원의 연계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 행정부와 북한이 금창리 시설규명을 합의,조사팀이 현지활동중이고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앞둔 시점에 이 법안의 발의로 자칫다시 이어진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길먼 의원 등은 탈북자 정착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토록 하는 한편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공동 조기경보체제망 구축을 위해서도 1,000만달러 배정을 규정했다. hay@
  • [세계로 나가자]해외일자리 안내/국제프로그램(1)

    대졸 고학력 구직자들이 30만을 넘어섰다.재학생들도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인 채 무작정 어학연수를 떠나려 한다.그러나 능력있고 진취적인 젊은이들에게 돈도 벌고 여행도 하고 어학도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여름방학을 이용할 수도 있고 더 장기간도 가능하다.단,원하는 시간에 나가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대한매일은 이같은 취지로 우리 젊은이들이참가할 수 있는 국제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워킹홀리데이는 어학연수,해외여행,현지취업이라는 3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킹 홀리데이의 무게중심은 여행,연수에서 취업쪽으로 옮겨져 휴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감원된 젊은 직장인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워킹 홀리데이는 ‘여행을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관광취업비자’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이 비자는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노동권을인정받게 되는 일종의 특혜성 비자다.우리나라와 비자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이다. 비자는 만18세∼25세(제한적으로 만30세까지도 가능)의 젊은이를 대상으로발급되며 평생 1회에 한해서 발급 혜택이 주어진다.실제 체류기간이 1년이며 발급 이후 12개월 이내에 해당국에 입국해야 한다. 특히 일본과는 지난해 10월 비자협정이 체결됐고 이번달부터 시행되고 있다.일본은 서비스산업이 발달해서 음식점,선물가게,쇼핑몰,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 요원을 수시로 채용하며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신문배달과 광고지 배포도 할 수 있다. 올해는 5월에 한번만 모집해서 1∼3차까지의 심사를 거쳐 일본대사관(서울)에서는 750명,일본총영사관(부산)200명,(제주)50명으로 약 1,000명에게 9월중순쯤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해 줄 예정이다.일본 비자 1차 심사 신청은 다음달 3일∼17일까지이며 일본대사관 또는 일본총영사관에 제출하면 된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의 가장 중요한 자격조건은 만18∼25세까지의 나이제한이다.또 ‘일을 한 경험’을 요구하고 있어 학생의 경우는 6개월 이상,직장인은 1년 이상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야 한다. 캐나다는 식품산업,공공보건과 관련된 업종에 취업하려는 사람에 한해서 의료검진을 요구한다.신청자는 3개월 범위 내에서 영어 및 불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건설,엔지니어링,의료,법률과 관련된 업종의 취업은 제한될 수도 있다. 올해 뉴질랜드 비자 신청은 다음달 1일∼10일까지 이며 우편접수된 서류중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별한다.각국의 비자는 같은 조건이면 선착순으로 발급되는 경우가 많아 워킹 홀리데이 협회 등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이 정보습득에서 유리하다. 각국 대사관이나 워킹홀리데이 협회(02-723-4646,웹사이트 www.workingholiday.co.kr)에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국제이민기구 한국사무소장 이정혜씨 제네바에 본부를 둔 IOM(국제이민기구) 한국사무소장으로 선발된 이정혜(李貞慧·33)씨는 “막상 이 일을 맡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첫소감을 밝혔다. 1952년 설립,2차대전 이후 국제 난민 수송 및 본국귀환 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난민 이주문제를 지원해온 이 기구는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협력기관으로 소련으로부터 유태인 이주,베트남 난민 정착,이라크 난민 귀환사업 등을 지원해왔다. 서울대 인류학과 출신으로 하와이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동서문화센터에서 강의를 맡았던 이 소장은 “이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던 차에 모집공고를 보고 응하게 됐다”며 “이 시점에 한국에 IOM 지부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에서의 업무는 점증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과 조선족들의 정착및 귀환문제 등이 될 것이라는 이 소장은 “앞으로 북한의 상황변화에 따라탈북자문제 혹은 북한으로부터의 대대적인 난민문제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의도에 조그만 오피스텔을 얻어 이 달부터 업무를 개시한 이 소장은 “업무파악 후 직원도 뽑을 예정”이라며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언어도 중요하지만 열린 사고방식이므로 미리 목표를 세워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창구기자 **
  • [외언내언] 平壤의 ‘사랑의 미로’

    우리 국민이 많이 부르는 대중가요 가운데 10여곡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애창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정보원이 발간한‘최근 북한 실상’4월호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애창되고 있는 남한의 가요는 최진희씨가 부른‘사랑의 미로’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북한 주민들이 가장즐겨 부르는‘남한 가요 베스트 5’를 꼽는다면 ‘사랑의 미로’ ‘노란 샤스 입은 사나이’ ‘바람 바람 바람’ ‘독도는 우리 땅’ ‘그때 그 사람’ 순위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 장년층은 ‘돌아와요 부산항’을 포함해서 ‘홍도야 우지마라’ ‘낙화유수’ 등 주로 흘러간 유행가를 선호하는 반면 대학생을 비롯한젊은층은 ‘바람 바람 바람’과 ‘독도는 우리 땅’ 같은 비교적 박자가 빠른 노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독도는 우리 땅’은 특유의 민족성 때문에 공개 석상에서 즐겨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이같은 대중가요에대한 선호도는 남한의 경우와 비슷해서‘피는 못 속인다’는 민족동질성을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필자가 지난달 금강산관광길에 온정리에 신축된 북한 교예단 전용공연장인 문화회관에서 북한 보천보악단이 연주하는 남한 대중가요 비디오테이프를보면서 휴전선 없는 유행가의 의미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지난해 중국 도문(圖們)에서 만난 40대 탈북자도 남한 대중가요 3곡을 서슴없이 부르는 것을 보면서 북녘땅에 우리 대중가요가 널리 애창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남한의 대중가요는 주로 중국 조선족 보따리장수들이 북한에 반입하는 카세트테이프에 의해 확산된다고 한다.그리고 먹고 살기도 힘든 북한 주민들이 남한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구입하는 이유 가운데는 남한을 동경하는 일면도 있다고 한다.이러한 부작용을 의식한 북한 정보당국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최근에는 당 간부 자녀들까지남한 가요가“개인적인 정서를 자극하는 감동적인 노래”라면서 차 안에서카오디오를 통해 듣고 있는 실정이 됐다.극히 제한적이긴 하지만 남한의 대중가요가 분단의 장벽을 넘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다는 사실은 남북주민 정서를 함께 제고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다. 통일 과정에서 남북 이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더욱 그렇다.이같은 맥락에서 북한 가요‘휘파람’이 대학가에서 유행하는것을 차단시켰던 우리의 경우는 아쉬움으로 남는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타고 북한 가요들이 남한에서도 자유롭게 불려지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대한변협 구조대상 확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金昌國)는 무료변론 등 법률구조사업의 대상을 한국국적자에서 외국인 근로자,국제법상 난민,조선족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1일 밝혔다. 변협 관계자는 “그동안 법률구조 대상을 생활보호 대상자 등으로 한정해왔으나 앞으로는 사회적 소외계층에까지 범위를 넓혀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라면서 “탈북자와 재외 한국인에 대해서도 법률구조를 하는 방안을 적극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변협은 또 법률구조 대상 사건의 범위를 일반사건 외에 환경소송,소액주주대표소송,언론피해 배상소송 등 공익 관련 소송으로 확대하고 승소 가능성이 낮더라도 공익성이 인정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변협은 이와 함께 법률구조 신청때 소명자료 제출요건을 간소화하고 구조기금을 확대해 수임 인력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 洪외교 유엔인권委 연설-탈북자문제…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오전 11시(제네바 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중인 제55차 유엔인권위원회에 참석,특별연설을 했다.한국 외교부장관이 유엔인권위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洪장관은 연설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주목을 받았다.특히 탈북자 문제를 국제무대에서 처음 드러냈다.洪장관은 탈북자에게 국제인권규약에 명시된 ‘먹을 권리’와 ‘이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북한은 즉각적이고 근본적인 조치를 해야 하고 국제사회도 이를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洪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 처리도 주권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과 자칫 외교마찰 소지도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의 실태 발표로 여론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도 국제무대에 첫 등장했다. 洪장관은 이들을 지난 2월 출소한 미전향장기수들과 맞교환하자고 제의했다. 국군포로 대신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자진월북자까지 아울러서 ‘여타 남한출신 인사’란 광의의 개념을 썼다.또 이산가족의 고난은 인도적 문제인 동시에 인권 문제라면서 북한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洪장관은 분단국가의 안보상황에 비춰 국가보안법은 불가피하지만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감안,인권침해의 구실로 남용되지 않도록 전진적 입장에서 개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秋承鎬 chu@
  • 北에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촉구

    정부가 처음으로 유엔무대에서 북한내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문제를 공식 거론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洪淳瑛외교부장관이 오는 25일 유엔인권위 회의에 참석,특별연설을 통해 북한에 국군포로·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할 예정이라고23일 밝혔다. 또 인권차원에서 탈북자와 이산가족 재회 문제도 처리해줄 것을 북한에 촉구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9일 북한내 국군포로 470명,휴전후 납북자 454명의 송환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었다.
  • [외언내언]탈북자 맞선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는‘남남북녀(南男北女) 통일맞선’이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북한 출신 미혼 탈북자들과 남한의 미혼 남녀 등 80여명이 모여 자신의 배우자감을 찾는 모임이었다.탈북자 중엔 최초의 대규모 가족 귀순자인 김만철씨의 딸 광숙씨와 여만철씨 딸 금주씨 그리고 귀순 영화배우 김혜영씨 동생순영씨 등도 있었다. 20·30대 미혼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참가한 이번 탈북자 맞선모임은 통일을염원하는 촛불행사를 비롯해 통일전망대 방문 등을 통해 친교와 우의를 다졌다. 이번 남남북녀의 친교행사는 탈북 젊은이들이 한국 생활에서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현재 필자가 출연하고 있는TV프로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순영씨도“한국에 와서 가진 행사 가운데 가장 생동감 넘치는 것이었다”고 말한 점을 미루어볼 때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탈북자는 넓은 의미의 난민이기도 하므로 자유와 빵을 찾아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찾은 젊은 탈북자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은좋은 만남의 자리였다고 하겠다.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행복권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매우 바람직한 모임이었다고 여겨진다.최근 들어 탈북젊은이들 일부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한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경우를 감안하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한국에서 노력만 하면 자신의 성공과 가정의 행복을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젊고 패기 있는 탈북 젊은이들이 남한의 미혼 젊은이들과 만나 결혼을 비롯한 인생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짐으로써 한국 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한 것은행사의 의미를 더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분단 이후 세대간의 민족동질성 회복의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이렇게 볼 때 이번 통일맞선행사는탈북 젊은 세대들의 이질감과 자괴감을 해소하고 남한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된다. 이같은 효과를 인식한 주최측은 다음달 2차행사에 이어 내년도에는 남북한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남남북녀 통일맞선행사를 평양에서도 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서울에서 잃어버린 반쪽을 찾는 이번 젊은 탈북자 통일맞선행사가 평양으로 이어질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장청수 논설위원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외교통상부/문답

    ●포용정책 추진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확보 포괄적 접근 구상은 북한의 생존보장,경제적 빈궁 탈피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북한이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주도적 외교역량을 발휘,주변 4강과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수용토록 집중적인 설득 노력을 전개한다.특히 올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공조관계를 다짐한다.만약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 중대한 도발을 할 경우,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국제공조를 통한 외교적 압박책을 구사한다.현단계에서는 북한의 태도를 예단하기보다 자신감·인내심을 가지고 포용정책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접근방안을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수출 및 투자촉진을 위한 통상외교 수출 증대를 위해 재외공관별로 수출전망치를 부여,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흥유망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통상마찰을 최소화하는 환경도 조성한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중점투자유치대상 외국기업 수를 222개에서 459개로 확대하며 벤처·중소기업 투자유치단을 일본,유럽,대양주에 파견한다.아울러 미·일뿐 아니라 캐나다와EU등과도 투자협정 체결을 추진하며 내달부터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시작한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을 위한 외교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유엔 인권위에서 외교부장관이 특별연설한다.또 이산가족과 납북자,국군포로의 송환을위해 국제사회에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탈북자 문제해결을 위해 UNHCR 및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우리 외교정책의 기본축으로 활용한다. 秋承鎬- 金대통령―외교부관계자 문답 22일 외교통상부 국정개혁보고회의는 행정부 가운데 첫번째 순서였던 만큼긴장감마저 감돌았다.金大中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또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증대와 투자촉진에 모든 재외공관이 진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다음은 회의내용 요약이다. ●金대통령 외교부로부터 비공개 요청을 받았지만 국정개혁보고는 국정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공개하기로했습니다.금창리 협상 타결이 미 의회의 보수주의 강경론과 대북 제재 해제에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權鍾洛북미국장 미 의회가 대북중유예산 집행을 금창리 해결과 연계시켰는데 협상 타결로 중유공급은 원활히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대북 제재 완화도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봅니다.구체적 조치는 테러와 미사일 등 각종 현안의전개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면 의회의강경분위기는 더욱 진정되겠지만 두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금창리 현장접근 성사까지는 여러절차가 남아있고 미 의회 일각에서는 대북 식량지원이란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재발사한다면 미 의회의 강경 분위기가 고조될 것입니다. ●金대통령 미국,EU 등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어떻게 대처,무역흑자 250억달러를 달성할 것입니까.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작년 아시아 경제위기가 급박해서 선진각국이 아시아의 수출을 흡수하는데 국내적 저항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러다보니 이들 나라의 무역적자가 많이 불어나올해는 견제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시장경제와 보편적 세계주의가 한치의 흔들림없이 추진된다는 믿음을 주도록 하겠습니다.또 통상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 의회,행정부에 대한 개별적 설득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 ●金대통령 우리 투자환경에 대해 해외투자가들의 평가는 어떤지,또 우리가미흡한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요. ●姜炳一통상지원국장 올해 초 국제신용평가기관은 우리의 투자신인도를 상향조정했고 또 우리투자환경에 대해 주요 선진 다국적기업에 설문조사를 한결과,과반수 이상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지로 인식했습니다.다만 외국기업들이 우리의 노사관계,기업회계의 투명성,구조조정문제를 예의주시중이니 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金대통령 장관 보고사항이 매우 적절하고 잘 정리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본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도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외교부의 노력도 컸습니다.포용정책이 전세계적 지지를 받아 북한에안도감과 설득력을 주는것이 올해 외교의 최대목표가 돼야합니다.금년 외교부는 국운을 맡고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주길 바랍니다.과거에는 대북정책에서 마찰을 빚거나 그냥 따라가기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입니다. 秋承鎬 chu@
  • 88년 착공…출입구 터널 4㎞-지하시설 탈북자가 처음 제보

    북한의 평북 대관군 금창리 지하시설의 존재는 미국 정보당국의 항공촬영이전에 한 탈북자의 증언으로 처음 밝혀진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97년 서울에 도착한 한 탈북자가 우리 정보당국에이를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보에 따르면 이 지하시설 공사는 88년부터 북한 인민경비대원 1만명이상이 투입돼 시작됐으며,출입구 터널만도 약 10리(4㎞)에 이르는 방대한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은 이 공사를 ‘반항공(反航空)’ 건설공사로 말하고 있으나,인민경비대원들 사이에는 핵시설 공사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었다는 후문이다. 具本永 kby7@
  • 탈북자 담당관제 신설-상반기중 法개정

    정부는 금년 상반기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을 개정,거주지보호담당관제를 신설하는 등 탈북자 정착지원체제를 대폭 보완한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광역 16개 시·도와 기초 232개 시·군·구등 지방자치단체에 탈북자 거주지보호담당관을 지정,중앙정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탈북자 지원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탈북자 취업을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동부와 46개 전국지방노동사무소에 고용상담관을 두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탈북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인센티브로 제공,탈북자 취업을 적극 보장할 계획이다. 具本永
  • 통일문학작품집 ‘그날이 오늘이라면’ 잔잔한 파문

    “…꽃 같은 이 강산 너무 슬펐다/쇠울짱 첩첩으로 가로막혀/그 무엇 때문에/그렇게도 미움과 반역의 세월이었던가…그리하여 아직 우리에게는/하나의 감격이 남아 있다/함부로 써버릴 수 없는 그것/그 감격의 날이 남아 있다” 고은 시인이 지난 91년 ‘남북합의서’ 채택에 부쳐 쓴 ‘그날이 오늘이라면’이란 시의 한 구절이다.이 시를 읽으면 1930년대 심훈이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을 갈구하며 쓴 시 ‘그날이 오면’이 떠오른다.그 해방이 ‘도둑처럼’ 왔듯,민족의 통일 또한 하얀 눈이 내리듯 그렇게 올지 모를 일이다. 한반도는 더이상 냉전의 섬에 머무를 수 없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분단체제의 관성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족의 화해와 통합을 위한 통일지향적인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최근 서점가에 선보인 ‘그날이 오늘이라면’(도서출판 청동거울,김재홍·홍용희 엮음)은 바로 그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통일문학 작품집이다. 분단문학이 전쟁의 비극성과 분단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을 중심 항목으로 삼는다면,통일문학은 반세기에 걸친 분단 역사가 낳은 이질성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이 작품집에 실린 시와 소설은 통일시대를 향한 문학적 도정을 정직하게 보여준다.수록작품은 남북의 작품 각각 11편·9편씩 모두 20편.소설집 ‘침묵의 성’을 낸 이원규의 ‘강물은 바람을 안고 운다’,북한 작가 림종상의 ‘쇠찌르레기’등 혈육의 정을다룬 8편의 단편과 박덕규의 ‘노루사냥’등 탈북자 소설 2편이 실렸다.또고은의 ‘그날이 오늘이라면’,북한 시인 전병구의 ‘떨어지는 감알’ 등 10편의 시는 분단극복과 통일의 염원을 절절히 노래한 작품이다. 이 가운데 림종상의 ‘쇠찌르레기’는 월남한 조류학자 원병오 박사가 북녘의 가족에게 새를 통해 교신을 보낸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액자소설의 형식을 띤 이 작품에서 쇠찌르레기는 이산의 아픔을 겪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해후의 다리를 놓아 주는 소품 구실을 한다.극적인 가족사가매개돼 문학적 긴장감을 느끼게 하지만 이 작품 역시 북한문학의 일정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주제의식을설명적으로 제시하고,주인공을 지나치게 전범화(典範化)하며,결말처리가 정형화돼 있다. 한편 북한의 통일 시편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체험적인 서사성이 가미돼 있으며,구체적인 형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잡초 무성한 관산나루언덕/분계선이 가로 건너간 곳에/후두둑 후두둑/떨어지는 감알//…안타까워라 감나무야/분렬의 고통을 너도 당하니/언제면 주인을 다시 불러오랴/네 푸른 아지(兒枝)를 타고/즐거이 감을 딸 그날이 오랴”(‘떨어지는 감알’중)감나무에 얽힌 곡진한 추억을 통해 인위적으로 그어진 군사분계선의 비극상을 명징하게 드러내고 있다. 분단문학의 흐름은 90년대 들어서면서 통일문학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분단 극복의 문학 나아가 통일문학은 이 시대 민족문학의 핵심 과제다.통일문학의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질적인 남북한 문학의 원형질을찾아내는 길트기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작가들로서는 이산과 상봉 등의 문제 뿐 아니라 북한의 실상과 통일정책까지도 문학적으로 아우르려는 보다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 국정원 홈페이지 ‘문턱 닳는다’

    “국가정보원을 상징하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넣어주세요” “안기부 시절채용시험을 공개해 주세요” “한자가 많은데 음(音)을 달면 어떨까요”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용객의 주문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월22일 개설한 국정원 홈페이지는 한달여만인 2월26일 접속건수 10만을 넘어 정부부처 홈페이지로는 최단시간에 10만건을 기록했다.3일 현재 총건수는 11만4,000여건. 접속자들은 북한의 장례·피임·명절모습 등 실생활과 관련된 정보와 최근국제정세,탈북자 정착 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국정원측은 밝혔다. 메뉴별 접속현황을 보면 자료실(27.3%),북한정보(25.9%),여기는국정원(11.9%),새소식(10.5%),해외정보(10.2%) 등의 순이다. 이용자들은 무엇보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옛 안기부가 국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데 대해 호응을 보내며 특히 신속한 각종해외정보를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국정원측은 최근 어린이마당을 새로 개설한데 이어 명탐정 시리즈 등 쉽게다가갈 수 있는 ‘말랑말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 “정보기관서 인권 침해당해”탈북자 9명 국가상대 소송

    지난 94년 탈북한 許철수씨 등 ‘자유 북한인 협회’소속 탈북자 9명은 19일 정보기관의 조사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1억8,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들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통해 낸 소장에서 “탈북 후 ‘대성공사’라는 곳에서 구타 욕설 등 가혹행위를 당했을 뿐 아니라 보호관찰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사찰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변 林榮和변호사는 “국정원 경찰 기무사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문조의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증거로 원고들의 진단서 등을 제출할 계획”이라고말했다.
  • SBS ‘그것이‘ 취재팀 두만강 접경지역서 촬영

    지난 연말 방영된 KBS 일요스페셜 ‘1998년 지금 북한,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나’를 통해 참담한 실상이 처음 밝혀진 북한 꽃제비들(부랑아).이들이 목숨을 걸고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는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이 지난 1월20일부터 보름간 두만강 접경지역에서 촬영한 이 화면은 20일 오후 10시50분 ‘꽃제비들의 강타기-르포,두만강’편에서 방송된다. 최근 북한은 접경지역의 경계를 강화,탈북자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굶주림을 참지 못한 북한주민들의 도강(渡江)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취재진이 만난 14살,15살 꽃제비 형제도 이들 중의 하나.아버지가 병으로 숨진 뒤 강냉이와 풀죽으로 연명하다 이틀을 꼬박 걸어 강을 건넜다고 한다.중학생인 형의 키는 겨우 125㎝.같은반 40명중 10명가량은 항상 결석하고,소학교의 경우 3∼4명만 학교에 나올 정도로 굶주림이 심각하다고 이들은 전한다.접경지역 주민들이 준 빵과 보리개떡을 ‘보퉁이’에 싸 짊어지고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형제의 뒷모습에는절망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있다. 한때 북한의 상류층에 속했던 한 가족이 생계유지를 위해 탈북,유랑중인 모습도 방송된다.이들은 “우리가 먹고살기 힘들 정도면 다른 사람은 말할 나위도 없다”고 말한다.또 한국전쟁 때 월남한 아버지가 북에 두고온 아들(50)을 50여년만에 제3국에서 어렵게 만났으나 북한에 있는 아들의 가족을 염려해 그를 북으로 돌려보낸 눈물겨운 사연도 소개된다.박종성PD는 “보다 체계적인 북한동포지원 시스템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李順女 coral@
  • 中,“탈북자는 난민 아니다”

    중국정부가 “탈북자는 난민으로 볼 수 없고 그 처리는 중국의 주권사항이며 북한으로 송환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탈북자 처리 방침을 최근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3일 중국정부가 ‘지난해 12월 탈북자 150명 강제 북한송환’설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해명 요청을 받고 지난달말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이 밝혀왔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또 “북한과 지난 86년 월경자 송환협정을 체결한 만큼 탈북자전원을 북한에 돌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를 ‘합당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밝혀 융통성 있게 처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秋承鎬
  • [외언내언]瀋陽 한국영사사무소/장청수 논설위원

    한국과 중국은 지난 28일 선양(瀋陽)의 한국영사사무소 설치에 관한 합의각 서를 교환했다.이로써 총영사관의 전단계인 영사사무소가 빠르면 3월에 설치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각서 교환은 92년 한·중수교 이후 업무관할권 을 놓고 양국간에 줄다리기를 벌여온 영사사무소 개설문제가 일단락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외교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동북3성(省)에 진출한 우리국민과 기업체 보호및 지원업무도 함께 기 대할 수 있게 됐다.선양 한국영사사무소 설치는 180여만명의 조선족 동포들 이 거주하고 있는 지린(吉林),랴오닝(遼寧),헤이룽장(黑龍江)등 동북3성과의 경제·문화의 교류와 협력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커 다란 외교적 수확으로 받아들여진다.그동안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서 영사업무를 랴오닝성에 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동북3성으로 확 대한 것은 중국과의 정치적 한계를 극복한 쾌거로 볼 수 있다.특히 선양 한 국영사사무소 설치는 동북3성에 거주하는 조선족에 대한 정책확대는 물론 통 일을 위한민족 네트워크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더욱이 최 근들어 빈번해지고 있는 한국취업사기사건을 비롯해 조선족의 경제적 피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북한과의 외교적 마찰이다.선양주 재 북한 총영사관은 지난 86년에 설치됐으며 총영사는 60년대 북한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중앙위원회 서기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철(68)이 맡 고 있다.현재 15명내외의 영사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이지 역의 정치적 비중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들어 북한 총영사관은 관할대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탈북자 증가문 제와 조선족의 친(親)한국 경향에 상당한 우려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친북계열의 조선족을 앞세운 친북행사의 활발한 활동도 이같은 우려를 의식 한 대응으로 볼 수 있다.북한은 동북3성의 정치적 비중을 중요하게 보고 있 는 만큼 앞으로 고의적인 외교 마찰도 예상된다.이에따른 외교적 파장도 우 려되기 때문에 정부는 이에 대한 치밀한 사전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흥사단, 北‘꽃제비’돕기 나섰다

    島山 安昌浩선생의 뜻을 받들어 통일운동과 청소년교육,민주시민교육을 펼쳐온 흥사단이 중국 만주지방을 떠돌아 다니는 탈북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흥사단 조국통일운동본부는 중국 현지의 목사·선교사와 유지들의 도움을받아 부랑아(일명 꽃제비)로 떠도는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국내에서 성금과 쌀을 모아 만주 지역의 학교와 고아원 등을 통해 북한어린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도움을 받을 어린이들은 북한의 부모 곁을 떠나 만주로 온 뒤 구걸을 하거나 빵,고구마를 훔쳐 연명하고 있다.대부분은 북한 가족들과 연락이 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도 있다.흥사단은 우선 200여 꽃제비 가족을 도울 예정이다. 조국통일운동본부 金潤彙본부장은 “만주의 북한 어린이들은 구걸을 하거나 훔쳐 마련한 돈과 식량을 국경에서 북한에 남아있는 부모를 만나 건네주기도 한다”면서 “우리 돈으로 20여만원이면 한 가족 4∼5명의 1년치 생활비가 된다”고 말했다. 흥사단이 탈북 어린이 돕기에 나서게 된 것은 金본부장이 지난해 11월 만주에서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신발을 신지 못한 채 식량을 훔치거나 동냥을 하며 지내는 수백명의 어린이들을 만나면서부터. “굶주리고 추위에 떨던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金본부장은 중국에서 돌아오자마자 한달 동안 털실 운동화를 보내기 위한 모금에 나섰다.곧 500여만원이 모이자 운동화 2,500켤레를 사서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중국으로 가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신겨주었다.신발 선물을 받은 북한 어린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金본부장이 방문했던 만주의 도문,장춘,연길 지방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색출 작전으로 삼엄한 분위기였다.金본부장은 “만주 땅을 헤매고 있는 2만∼3만명의 북한동포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흥사단은 앞으로 북한 농민들에게 비닐하우스 40여동을 보내는 등 북한주민 돕기에도 나설 계획이다.또 이산가족의 생사확인 활동도 펴기로 했다.金본부장은 “연변대학에서 북한 교수들과 만나는 등 북한과의 교류 확대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가까운 시일 안에 공식 방북 승인을 얻어 직접교류도 하겠다는 생각이다.金美京 chaplin7@
  • 외언내언-탈북주민 지원확대

    최근 북한주민 일가족 3명이 한국으로 망명한 것을 비롯해서 독일주재 북한 이익대표부 김경필 2등서기관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등 올해도 탈북 행렬은계속되고 있다.극심한 생활고에다 열악한 인권실태와 사상적 일탈현상으로인한 탈북자들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동토의 북한판 사회주의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비리가 시정되지 않는한 탈북행렬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북한당국의 가혹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빵과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탈북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수립이후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온 탈북자는 총 955명으로 사망자와 해외이주자 204명을 제외한 751명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90년대초까지는 연간 7∼8명 정도로 휴전선을 통한 군인 귀순자가 대부분이었으나 90년대 중반들어 연간 40∼80명으로 급증하면서 외교관,벌목공,학생 등 신분이 다양해지고 고급간부와장교 등 핵심계층과 가족단위 귀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탈북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와 지원문제가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97년 제정된 탈북자 보호 및 정책지원법은 냉전체제하에서 정치·사상전의 승리차원으로 보상·지원했던 지원정책을 현실화시킴으로써 탈북자 지원이 축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탈북주민들은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사회범죄까지 저지르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또한 1월15일‘자유를 찾아온 북한인협회'라는 탈북자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귀순조사 과정에서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인권문제 시비를 제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현행 북한이탈주민보호법을 대폭 개정키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탈북주민을 취업시키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비롯해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사회정착 여건을 개선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탈북주민들이 대한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행복권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때늦은 감도 있으나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그리고 정부의 탈북주민 지원확대와 함께 그들이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보살핌이 무엇보다중요하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국경없는 이웃사랑/서울선교회,실직 외국인에 ‘식사제공’

    ◎IMF후 하루 80명 이용/오갈곳 없으면 잠자리도/귀국후 감사편지에 보람 “함께 생활했던 외국인 근로자가 고국으로 돌아가 고맙다는 편지를 보내왔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兪海根 목사(37)가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60평 남짓한 서울선교회는 예배당이자 실직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식당이다. IMF 체제 이후 불어닥친 실직사태에 외국인 노동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兪 목사는 실직한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받아줄 변변한 시설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식사라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지금은 하루 8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곳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고 있다. 선교회 옆에는 월세방 2개를 마련해 오갈 데 없는 외국인 노동자와 불우노인 등 10여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兪목사는 지난 93년 서울 구로공단 가릴릭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담당하면서 ‘한국교회 외국인 노동자 선교협의회’를 만들었다.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선교회를 세우게 됐다는 설명이다.“고국을 떠나 외롭게 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살펴 주는 곳이 드물다”면서 “외국인 근로자들도 우리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10만원에 이르는 식비를 조달하기가 버겁다.포도막염을 얻어 오른쪽 눈을 실명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兪목사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兪목사는 “많이 있을 때 아끼고 적게 있을 때 조금 먹는 게 살아가는 지혜”라면서 “서로 나눠 먹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부담이다.누추한 차림의 외국인들을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96년에 한국에 온 몽골인 잉크타반씨(38)는 “兪목사님이 없었다면 굶어죽었을 것”이라면서 “고국이 그리워질 때 항상 목사님께 찾아온다”고 말했다.兪목사는 충남 당진의 폐교가 된 한 초등학교를 인수해 내년초에 ‘생명마을 공동체’를 만들 생각이다.무의탁 노인,장애인,탈북자를 모아 함께 생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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