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북자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 루게릭
    2026-01-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4
  • 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 탈북자 2명 진입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탈북자의 망명요청 묵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4일 부부로 추정되는 탈북자 2명이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행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24일 오후 4시30분쯤 남녀 탈북자 2명이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로 들어왔다.”고 확인하고,현재 이들의 처리 문제에 대해 중국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30대로 보이는 남녀 탈북자 2명 가운데여자가 영사부 건물 안에서 한국말로 ‘영사님,살려주세요.’라고 몇차례 크게 소리치자 중국 공안들이 달려와 이들을밖으로 끌어내려 했으나 저항하는 데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그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이 중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진입,망명을 요청하기는 지난 1997년 2월 황장엽씨 이후 처음이다. 한편 미 의회 산하의 보수적 인권단체 디펜스 포럼은 중국선양 일본 영사관에 진입했던 김한미 가족 5명이 미국으로의 망명을 원한다는 편지를 미 국무부에 전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中경찰 日영사관 진입’양국대응

    [도쿄 황성기특파원·김수정기자]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22일 밤 탈북자 5명의 한국행과 관련,중국 경찰의 일본 총영사관 진입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중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측이 총영사관 진입은 일본측의 동의 아래 이루어졌다는 입장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거의 없어 사건 진상 규명이 유야무야된 채 두 나라간 교섭은 재발 방지책에 초점이 옮겨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 5명이 한국에 도착한 후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 등 사정 청취 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 대사는이와 관련,23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탈북자 5명을 공항 내에서 잠시 면담했다고 NHK는 보도했다.데라다 대사의 탈북자 사정 청취는 일본의 요청을 한국 정부가 받아들여 이루어졌으며,데라다 대사는 5명의 건강 상태와 망명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덧붙였다. 앞서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의 사이토 영사부장은 마닐라로 향하는 중국민항기에 탈북자 5명과 함께 탑승,기내에서 이들에게 접근을 시도했으나 중국 공안당국자들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탈북자 5명의 망명을 지원해온 한국의 비정부기구(NGO) 대표 문국환씨는 2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은 미국 망명을 희망했으며 한국은 정치적 망명자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marry01@
  • 北京 한국대사관 진입 탈북자 “망명요청 거부당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들어갔던 30대 탈북자가 ‘한국행’을 세차례나 요구했으나 영사와 직원들이 묵살했다고폭로,큰 파장이 예상된다. 북한 호위총국 산하 평양시 삼석구역 부대에서 장교로 근무했다는 탈북자 S씨는 23일 총영사관내에서 “북한에서왔는데 망명 신청을 하러 왔다.망명하러 왔는데 여기서 못 나간다.가라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다.”며 영사와 영사관 직원에게 거듭 망명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S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가 만약 망명 의도를 밝혔다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밝힌 영사관측은 누락·허위 보고를 하고,외교부는 거짓 발표를한 셈이어서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S씨는 앞서 96년 10월에는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총영사관내에도 진입,한국행 망명을 요청했으나 한국 외교관들이 묵살했으며,97년 10∼11월에 한국대사관 관리를 베이징 시내에서 여러차례 만나 한국행 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탈북자 S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지난 17일 주중 총영사관에 들어온 30대 중반의 남자 1명은 자신이 탈북자라고 밝혔지만 한국행을 희망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hkim@
  • 가족들과 1년2개월만에 상봉

    “하나님께 감사드리고,모든 것을 용서하겠습니다.” 지난 8일 중국 선양(瀋陽)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체포되는 등 천신만고 끝에 한국땅을 밟은 이성희(26)씨 등 길수군 친척 5명은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한 직후)중국 공안에 붙들려 나가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나쁜 마음을 다 버렸다.”고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23일 새벽 3시55분 마닐라발 대한항공 624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간편한 옷차림에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손을 흔들었다.다소 어색하고 경직된 표정도 금세 풀렸다.김광철 씨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북한을 탈출하는 데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편 주차장에는 길수군의 외할버지인 정연산(70)씨 등 가족 5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미리 마중을 나와이들에게 꽃다발을 안겨 주었다.1년 2개월여만에 서로 끌어안고 상봉의 기쁨도 누렸다. 이들이 탑승한 항공기에는 NHK 등 일본 취재진 10여명이마닐라에서부터 동승 취재를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이들은 관례대로 모처에 있는 보호시설로 옮겨져 정부부처 합동신문을 받은 뒤 탈북자 정착지원 시설인 경기 안성의 하나원에 입소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탈북 러시’해법은 있는가/ ‘조용한 외교’탈피 공론화를

    지난 8일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중국 공안에 체포된 장길수군 친척 5명이 마침내 23일 새벽 서울 땅을 밟았다.이제는 정부가 탈북자 문제에 대한본질적인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10만∼30만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을 받아들일 우리 사회의정서적·물리적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도 짚어야 할 대목이다.‘대량 탈북’사태라는 눈앞의 ‘위기’를 안정된 통일을 위한 ‘기회’가 되도록 하기 위한 해법을 긴급점검한다. “베이징 내 제3국 공관에 진입할 탈북자들이 줄을 서 있다.월드컵 기간 중 탈북자 1500명의 해상 망명을 시도하겠다.” 독일 의사 출신으로 지난 3월 탈북자 25명의 스페인 대사관 진입을 기획한 폴러첸씨의 공언이다.탈북자 문제를 최대한 국제 이슈화하겠다는 뜻이다. ●변화 요구받는 정부대책= 정부는 국제법상 ‘칼자루를 쥔’ 중국과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조용한 외교’를 내세워왔다.북한과 ‘변경관리에 관한 비밀 의정서’를 체결한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을 기본적으로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불법 입국자’로 본다.우리 정부는 ‘난민 인정’이 최선이긴 하나 현실적으로 중국이이를 허용할 리 없고,오히려 중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에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3일 탈북자 문제와 관련,국무조정실 주재로 부처합동회의가 열렸지만 탈북자 지원 비정부기구(NGO)들의 중국내 활동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을 뿐 뾰족한 대책은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는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탈북자 문제가 터질 대로터진 만큼 한·중간 해결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그러나 중국측은 “중·북 관계와 한·중 관계는 별개의 문제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면서 능동적이고 치밀한 외교전략을 주문했다. ●탈북자들과 남한국민= 한국행에 성공한 탈북자들의 임시수용·적응 교육시설인 ‘하나원’은 이미 포화상태다.탈북자들의 망명시도 사건이 있을 경우 여론은 조급해진다.‘무조건 빨리 데려오라.’는 게 주류다. 그러나 하나원에 대한 예산을 늘리려는 통일부 등 관련 부처의 시도는 예산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힌다.지난해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581명.올해는 5월 현재 300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800∼1000명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외교력 및 대책에 대한 점검과 함께 우리 국민이탈북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도 되짚어야 할 과제다. ●대안은?= 첸치천(錢其琛) 중국 외교부 부총리는 지난 16일 “중국의 정책은 북한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한 중국 내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보장하는 것이다.”고 밝혔다.탈북자들의 체류를 인정하겠다는 발언으로도 해석될수 있는 대목이다. 배가 고파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살 수만 있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책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중국 공안의 단속 등 현지 상황은 중국 정부의 말과는 다르다는 게 구호활동을 하는 NGO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남북한 및 한·중,북·중 역학관계에서 정치이슈화 탈피를 위해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 등 국제기구를 개입시켜 국제관리 하에 둬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이와함께 우리 민간 기업들이 나서서 공장이나 농장 등을 세워 이들을 수용·교육하는 전향적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는방안도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 ■'기획망명 찬반' NGO 대표 인터뷰 ●인권시민연대 이서 목사 “고난이 있더라도 조금만 참아줬으면 합니다.더 큰 열매를 얻을 것이란 희망을 가져주십시오.” 지난 8일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선양 주재 일본 총영사관진입 등 일련의 기획망명 사건에 적극 개입한 탈북자 지원단체인 피랍·탈북자인권시민연대의 이서(李犀·48) 목사.잇단 기획 망명의 결과 중국 공안의 탈북자 색출작업으로중국에 흩어진 나머지 탈북자들의 삶이 파괴되고 있다는비판론과 관련,“아직까지는 비판과 채찍질을 유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지난 3월 이후 일련의 기획망명,특히 중·일간 외교분쟁으로 비화된 길수군 친척 망명의 경우 기대 이상의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중국 현지에서 탈북자들의 생계를 도왔지만 근본 해결책은 결국 국제 공론화를 통한 ‘난민지위’ 획득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이씨는 “‘난민지위’ 인정이 현실적으로 힘든 것은 안다. 그러나 최소한 국제쟁점화하면 탈북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종교단체 등에 대한 탄압은 약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씨는 중국 공안들의 탈북자 색출과 관련해서도 “수년전부터 중국 정부의 탈북자 색출은 계속 있어왔으며 최근외국공관 진입 망명시도로 강화됐을 뿐”이라며 자신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NGO들의 활동이 결국은 외교부의 대 중국 협상에 힘을 실어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NGO활동 자제 요청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세계인의 시선이 온통 TV화면에 쏠리는 월드컵기간이 끝난 뒤,국제 인권NGO간 연대를 규합해 ‘기획망명’을 재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벗들 이승용 간사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만 4년 동안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탈북자 구호활동을 한 탈북자 지원인권단체 ‘좋은 벗들’의 이승용(李承龍·32) 간사는 ‘기획 망명’의 여파로 탈북자들이 치르는 대가가 너무나크다고 말한다. “중국 공안들이 가가호호 수색에 나서면서 탈북자들의참혹한 생활상은 상상을 초월한다.야간 기습순찰을 피해산에서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들어오기도 한다.” 이씨는 국제공론화를 통해 탈북자들에게 ‘난민지위’를부여하는 일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난민지위협정이 모호한 데다 중국과 북한의 입장이 강경해 하루 아침에 채택될 문제가 아니라는 데 외교적 해결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차적 탈북자 정책 목표는 “배가 고파 북한을 나온 탈북자들이 중국 내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획 망명의 경우,신분증 위조 등 준비과정에서 막대한 자금과 에너지가 든다면서, 이는 난민들에 대한 평등한 접근 원칙에서 벗어난 ‘선별 구호’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중국에 흩어진 탈북자,특히 여성들에 대한 조선족들의 인신매매가 횡행하는 등 탈북자들의 상황이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차제에 탈북자 문제 발생의 근원인 북한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행을 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중국땅에서 3∼5년 살아온 탈북자들의 꿈은 사실 중국땅에서 자유롭게 살든지,아니면 양식을 벌어 가족이 있는 북한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귀띔했다.탈북자들이 북한땅으로 돌아가 살 수 있도록 해주는 포괄적인 정책의 수립이 절실하다는 시각이었다. 김수정기자 ■'망명거부'양측 주장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지난 17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했다가 되돌아간 30대의 탈북자 S씨 사건과 관련, 탈북자측과 한국대사관측간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양측간의 주장중 가장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은 탈북자 S씨의 한국 망명 신청 여부와 대사관측이 탈북자 S씨를 영사부 내에서 반강제적으로 끌어냈는지 여부 등이다. 탈북자 S씨는 17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 영사부 내에서 세차례에 걸쳐 망명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대사관측은 그가 망명을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담당 영사가 없어 영사와 면담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한국인 업무보조원의 안내를 받아 자발적으로 영사부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어 아직은 어느 쪽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 이제까지 탈북자가 중국 내의 우리 공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한 전례는 없었다. S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우리 정부가 탈북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에상된다. 선양의 일본 총영사관이 총영사관내에 들어온 탈북자를 보호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는데 그와 똑같은 비난을 우리도 받을 수 있다. 탈북자 S씨는 영사와 영사관 직원이 줄곧 허둥대면서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으며, 손을 끌어당기며 반강제적으로 자신을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측은 “”담당 영사가 없으니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와서 영사와 상담하라.””고 설명한 뒤 인민폐 100위안(약 1만6000원)을 주었더니 “”알았다.””며 영사부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몇년 전부터여러 차례 한국대사관측에 망명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는 S씨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정부가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탈북자들의 망명 요청을 의도적으로 묵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가지 제기될 수 있다. S씨의 주장이 일방적인 거짓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통해 드러나겠지만 탈북자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분명하게 정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정부 '탈북자 처리' 방침 지난 17일 한국 대사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요청했다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묵살’당했다는 탈북자 S씨의 주장을계기로 재외공관에 들어온 탈북자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가 한국행을 희망할 경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주재국 정부와 교섭해 이들의 뜻을 수용하도록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국행에 성공한 탈북자 581명은 몽골과 중국,동남아 등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입국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 등을 감안,한국대사관을 통한 탈북자들의 망명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응해 왔다.‘북한 공민’인 탈북자들의 문제를 한국과 ‘직거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중국측은 특히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와 내놓고 교섭을 통해 허용한 경우는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가 지난 97년 2월 망명을 신청했을 때 뿐이다. 주중 한국 대사관측은 탈북자들이 찾아오면 “중국 정부주권사항이므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데 현실적으로 제약이많다.”고 설득한 뒤 약간의 현금을 줘 돌려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탈북자들이 주중 한국대사관을 찾았다가 냉대를 받았다는 주장은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한국 대사관을 통한 한국행을 허용하지 않기는 러시아도마찬가지다.그러나 러시아는 최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난민 판정을 해준 경우 한국행을 허용해 주고 있다.이밖에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도 한국 대사관을 통한 한국행을 거의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수정기자
  • [사설] ‘한국 가면 암살될 가능성 높다’

    지난 8일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중국 공안에 다시 끌려 갔던 길수군 친척 5명이 천신만고 끝에 한국에 왔다.이번 길수군 친척 일행도 제3국을 거쳐 입국했지만 중국이 직접 신병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예전의 경우와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는 특수성은 있지만 제3국이 아니라 중국이 직접 보호하고 있는 탈북자도 제3국 추방 형식을 통해 한국에올 수 있는 관례를 만들었다.아직 탄탄대로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한국으로 올 수 있는 새로운 항로가 생긴 셈이다. 이번 길수군 친척들의 한국행도 역시 탈북자를 지원하는NGO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정부가 나서 감당해야할 몫을 떠맡고 있는 그들이기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 왔다.그러나 이번 ‘길수군 가족 구명을 위한 국제연대’의 대표 문국한(文國韓·가명·48)씨에게는 할 말이 있다.그는길수군 친척들이 중국을 떠나자 도쿄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그간의 자초지종을 밝히면서 “한국에는 수백만명의 좌경세력이 있고 북한 스파이들이 활동하기 좋은 지역이어서 암살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고 한다.무슨 근거로 좌경세력이며 북한 스파이,암살 운운했는지 반문하지않을 수 없다.한마디로 망발이 아닌가. 극히 일부이지만 탈북자를 돕는 NGO의 한국에 대한 왜곡된 시각은 심히 우려스럽다.탈북자들을 돕는 NGO들의 일그러진 선입견은 한국을 모르는 탈북자들이 한국에 들어와정착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길수군 친척이 도착한인천공항에는 지난 6월 어렵게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길수군 가족들이 보란듯이 마중을 나왔다.지난해 538명에 이어 올들어 312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열심히 생활하고 있다.‘탈북자 NGO’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립되어야 하겠다.
  • 탈북자 외교, 中 웃고·日 울고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 8일 중국 선양의 일본 총영사관에서발생한 탈북 주민 5명의 망명시도 좌절사건은 사건발생 2주일만에 필리핀 경유 한국행으로 결말이 났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은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들을 일본 총영사관에서 끌어내는 과정의 진상을 놓고 첨예한 이견을 보여왔다.두 나라가 자칫 장기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던외교마찰을 해결한 것은 양측 모두 실리외교라는 큰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되돌려보내지 않음으로써 일본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한편,국제사회에서 인권중시국이라는 평가를 얻는다는 실리를 노렸다. 일본도 탈북자들의 한국행이 이루어짐으로써 사건발생 초기 이들을 중국 공안에게 ‘자의반 타의반’으로 넘겨줌으로써 입은 외교적 실점을 어느 정도는 만회하게 된 셈이다. 일본외교는 이번 사건을 통해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다.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건 처리를 놓고 일본의 외교적 패배로간주하고 있다.탈북자들을 일본 총영사관으로 돌려보내 원상회복시키라는 요구를 중국이 끝까지 무시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막판까지 원했던 탈북 주민들에 대한 자체 신원확인 및 망명희망지 확인작업을 중국은 끝까지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일본 언론들은 일본 외무성측이 탈북 주민들의 경유지인 마닐라에서 신원확인 작업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보도하고 있다. 일본은 결국 탈북 주민들의 제3국행이 지연되는데 따른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중국측에 내세웠던 요구를 포기했고,중국은 일방적으로 탈북 주민들을 내보내지는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21일 밤 일본에 사전 통보를 하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직 일본 정부는 중국 경찰들의 선양 총영사관내 진입이빈 협약 위반이라는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일본이 탈북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가 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으로 앞으로 중국측에 사과등을계속 요구,실점 만회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 이럴 경우 중·일간의 외교마찰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수도 있다. marry01@
  • ‘탈북자 추방’ 日대사 지시 파문

    [도쿄 황성기특파원] 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 탈북자 연행사건 직전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淮茂) 주중 일본대사가 “비디오 카메라에 찍혀도 괜찮으니 (탈북자를)쫓아내라.”고 지시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2일 보도,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아나미 대사는 사건 발생 직전 베이징 대사관에서 열린 내부회의 때 “수상한 사람을 들이지 말고 쫓아내라.”고 지시한 것이 일본 언론에 보도되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신문은 “아나미 대사의 발언은 탈북자의 공관진입 모습이 촬영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주중 일본 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8일 대사관 회의에서 경비담당 서기관이 올 3월 스페인 대사관 탈북자 진입사건 이후 같은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탈북자 지원단체가 인도적인 문제를 호소하기 위해 카메라 촬영을 하는사례가 있어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아나미 대사는 “카메라에 찍혀도 괜찮다.쫓아내라.나중에 문제가 되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명령했다.이어“(공관)부지 내에 들어왔다고 해도 망명이 신청되기 전까지는 수상한 사람이다.(탈북자는)대체로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탈북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도쿄신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주변 인물이 선양 사건발생 이틀 전 탈북자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로부터 사건발생 가능성을 경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보를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NGO는 ‘구하라,북한의 민중,긴급행동네트워크(RENK)’.대표인 이영화(李英和) 간사이(關西)대학 조교수는 총리 주변으로부터 4월 말 탈북자의 각국 대사관 진입에 대해 배경설명을 듣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지난 6일 1시간 가량 전화로 설명했다는 것. 이 교수는 “일본 대사관에도 (탈북자 진입이)있을까”라는 총리실측 질문에 “선양은 난민이 많아 (사건이)일어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경비를 강화해도 탈북자들은죽을 각오로 찾아 오기 때문에 되돌려 보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에 대해 외무성 관계자들은 “모른다.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혀 모처럼의 중요한 정보가 실제진입사건을 다루는 외무성 해당 부서에는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비판했다. marry01@
  • 길수친척 5명 입국

    [도쿄 황성기·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수정기자] 지난 8일 중국 선양(瀋陽)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망명요청을 위해 들어갔다가 중국 경찰에 의해 연행돼 중·일간 외교 분쟁까지 야기했던 장길수군 친척 5명이 23일 새벽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22일 오후 중국 남방항공 377편을 이용,베이징을떠났으며 필리핀 마닐라를 경유해 23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 이와 관련,중국 정부가 신병을 확보하고 있던 탈북자의제3국행을 공개적으로 결정함으로써 탈북자 문제 해결에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이들의 한국 도착으로 신병처리 문제는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빈협약 위반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중·일간 외교분쟁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한국 정부는 이에 앞서 필리핀 정부에 탈북자들에게 경유지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사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필리핀 외무부는 이날 10시30분(현지시간)쯤 기자회견을 통해 탈북자들의 필리핀행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1일 밤 탈북자들을 필리핀으로 출국시킨다는 사실을 일본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탈북자들을 태운 비행기가 중국을 떠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탈북자들의 제3국 출국은 일본 입장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한다고밝혔다.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이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앞으로의 여론 추이가 주목된다. marry01@
  • [굄돌] 몰염치한 한국외교

    얼마 전 한 국제NGO 활동가에게 “경제력에 비해 저급한 외교력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제 대접을 못받는 대표적인 나라가 일본과 한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그중에서도 일본은 외교력이 경제력과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라다.매년 100억달러 이상을 해외원조로 사용하는 최대의 원조수여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은 왜소하기 그지없다.이번엔 주중 일본영사관에서 탈북자들을 쫓아내 달라고 요청하고,공안의 모자를 털어 건네주는 모습이 생생히 전해지면서 한심한 외교수준을 변명하려야 할 수도 없게 됐다. 한국외교는 ‘실용’만을 좇는다는 점에서 일본과 닮은꼴이면서 기초는 더 부실한 처지다.최근에만 벌써 10차례 이상 탈북자들의 중국내 공관 진입이 있었지만,이를 어떻게처리할지 아직 기본적인 내부방침도 없다는 씁쓸한 보도를 접한 바 있다.엊그제는 또 주중 대사관을 찾아온 탈북자에게 업무시간이 아니니 다음에 오라며 기본 인적사항조차 파악하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한다.그 미숙함과 무능함이혀를 내두를 정도다.한국인 사형통보를 받은 일이 없다고대통령까지 나서 중국정부에 대해 우겼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한 일은 까맣게 잊은 것일까. 얼마 전에는 대만 천수이볜 총통 부인의 한국 휴가방문을 우리 정부가 연기 요청했다는 보도를 접했다.그랬더니 대만은 한국 직항노선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비슷한 시간, 중국은 타이완의 해갈을 위해 식수를 지원하고,경제교류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우리만 알아서 기고,통사정을 하는 아이러니다.다 국익 때문이란다. 그런 외교부가 이번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국제재판에 “한·일 협약으로 이미 끝난 일”이라는 의견을 미국 사법부에 회신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질렀다.외교부는 원칙대로였다고 강변했지만 미국 언론조차 “한국정부가 할머니들의 뒤통수를 쳤다.”고 제목을 뽑았다.그러면서 또 이번엔 미국대사관이 아파트를 덕수궁 자리에 짓겠다고 요청하자 법을 고쳐서라도 허용해주겠단다.아무리 외교가 사회 전반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이라지만,요즘 뉴스를 보면 너무한다 싶다.언제까지 철학의 빈곤과 저급한 역량으로 국민을 부끄럽게 하는 몰염치한 외교를 지켜보아야 하는가. “한국과 이야기하기보다 미국과 중국에 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생각하는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젠 외교관도 선거로 뽑아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 ◆정웅기 참여불교재가연대 국제협력국장
  • 길수친척 서울행 안팎/ “”잡혀도 한국행”” 탈북 새 양상

    탈북자문제 해결에 대한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시기가 왔다.지난 8일 중국 선양 주재 일본 영사관에 진입했던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제3국을 거친 한국행은 탈북자문제 처리에 있어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은 탈북자들이 제3국 공관에 진입,스페인이나 미국,캐나다 등 제3국 정부가 신병을 확보한 경우와는 차원이 다르다.중국 정부는 ‘북한의 공민’으로 ‘불법 월경자’인 탈북자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들의 제3국행을 허용했다.중국 당국이 신병을 확보한 탈북자들에 대한 제3국행을 공개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길거리에서 검거한 탈북자들이라도 한국행을 희망한다면,적어도 사건이 공개된 경우에는 이번 사건이 전례로 적용될 수 있다.이같은 흐름대로 라면 ‘탈북루트’가 베이징-제3국-서울행 이라는 공식을 넘어 베이징-서울 직행루트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탈북 사건에 관한 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지난해 6월 길수군 가족들이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해 진입했을 때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비법 월경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작극’이라고 비난한것을 제외하곤 공개적인 언급이 없다. 최근 한국으로 오는 탈북자들이 황장엽(黃長燁)과 같은 거물 정치인이 아니라 생계유지형 난민이고 강경하게 반응해봐야 북한측 입장을 고려해주고 있는 중국만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해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측의 탈북자와 탈북자지원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따라 탈북 러시는 일시적으로는 주춤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그러나 ‘기획망명’에 나선 탈북자들이모두 한국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중 한국대사관과 제3국 공관을 통한 망명시도는 봇물터지듯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조용한 해결’외교에 대한 근본적인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양자외교를 통한 조용한 해결은 일관성있는 해결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대국(중국)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현실 외교’의 한계가 있는 만큼 UNHCR 등 국제기구를 개입시키고 탈북자들에 대한 ‘국제적 관리’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자는 수용한다.”는 기본원칙만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대량 탈북사태가 빚어질 경우 이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의 내부조정 작업 등 근본적인밑그림을 새롭게 그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 난민인정’ 아프간 청년 자살

    일본에서 난민 인정을 기다리던 아프가니스탄 청년(27)이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 탈북자 연행사건에 이어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일본 정부의 난민 정책 부재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쯤 이 청년이 살고 있는 중고차판매회사의 기숙사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 회사 사장(63)이 발견했다. 지난 해 2월 일본에 온 이 청년은 같은 해 7월 도쿄 입국관리사무소에 난민인정을 신청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3월 교통사고를 내 중상을 입었으나 난민이라 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입원·치료비가 90만엔에달했다는 것.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완치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중에 퇴원한 그는 10개월이 지나도록 일본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하고 결국 자살의 길을 선택했다. 일본 정부가 1981년 난민지위에 관한 조약에 가입한 이후 20년간 난민으로 인정한 것은 284명에 불과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中, 탈북어린이 지원활동 美국적 한인선교사 체포

    중국 랴오닝(遼寧)성 옌볜(延邊)자치구에서 탈북자어린이 지원 활동을 해오던 한 선교사(미국 시민권자)가 14명의탈북 어린이들과 함께 중국 공안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병선(55) 미주 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뉴욕지부 부회장은 “옌볜에서 ‘작은 천사의 집’을 운영하며 탈북 어린이들을 보호해온 최요셉(47) 선교사가 지난 5월 초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밝히고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 선양 탈북자처리 왜 늦나/ 중·일 외교갈등 ‘후유증’

    중국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연행된 탈북자 처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중국측이 제3국 출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주내 출국’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사건 발생(지난 8일)으로부터 2주일 가량 소요되는 늑장 처리임에 틀림없다.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19일 이들이 제3국으로 출국하려면 시일이 좀더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탕 부장은 “일본정부에 바라는 것은 중·일관계를 고려하고 비우호적인 열기를 식혀 달라는 것”이라고 말해 양국간 외교적 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출국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티모르를 방문중인 탕 외교부장은 아울러 “일본 정부는하나의 외교 사건을 둘러싼 갈등이 중·일 관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측은 이들 5명의 출국과 중·일간 갈등의 일괄 타결을 주장하고 있으나,일본측은 길수 친척을 먼저 출국시키고 갈등은 나중에 해결하자는 분리 해결 방안과 길수 친척에 대한 접견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주권에 관계되는 문제로 일본측이 간여할성질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이에 반발하고 있다.중·일간의 날카로운 신경전에는 탈북자 연행에 일본측 동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하는 본질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어 일본이 요구하는 절차가 생략된 채 제3국 출국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탈북자 처리는 탕 부장이 귀국하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탈북자 처리가 시일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가 탈북자 기획 망명에 관련된 비정부기구(NGO)단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탈북자 문제가 중국을 비판하는 국제여론의 새로운 재료가 될 것을 경계해 이번 기회에 NGO 단체와 탈북자간의 연결고리를 분명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주먹구구식 탈북자 처리

    탈북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자가 지난 17일 베이징 주재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영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총영사부측이 되돌려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북자 처리에 관한 정부의 태도가 또다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최소한의 확인사항인 신원이나 연락처도 물어보지 않고서 돌려보냈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총영사부 직원이 “월요일(20일) 다시 오라고 했다.”니 다시 나타나면 다행이지만,그러지 않으면 한 인간의 자유를 향한 절박했을지도 모르는 노력을 배신한 꼴이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탈북자 처리문제가 어지럽다.선양 일본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일본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강제로끌려나와 중국공안에 잡혀있는 길수군 친척 5명의 장래도예측불허의 상황이다.그런 일은 없기를 바라지만,만일 이들의 신변처리가 장기화된다면 정부는 무엇이라고 항의하겠는가.자국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려 온 사람도 사실상 ‘내쫓아 놓고서’ 일본과 중국측에 탈북자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한다면 이는 국제적 웃음거리다. 또한 그동안 많은 탈북자들이 우리와 외국 공관의 협조를 통해 한국행을 성사시켜왔다.그런데도 기초적인 질문마저 없이 돌려보냈다는 것은 여태껏 탈북자 문제를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해 이렇다 할 원칙이 세워져있지 않다는 방증이 아닌가.워낙 돌발적이고 기습적이어서 저마다 상황논리가 다르긴 하지만,기본 원칙은 세워놓아야 한다.탈북자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려는 정부의 고충을 모르는 바 아니다.하지만 이제 탈북자 처리문제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의 중요 업무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언제까지 ‘조용한 외교’라는 미명아래 쉬쉬하면서 중국의 눈치를 살피고,찾아온 탈북자를 돌려보낸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국제기구와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는등 공론화하고 비정부기구와의 협조채널도 강화해야 한다.또 공관 직원들에게는 최소한의 조치요령이라도 숙지시켜야 할 것이다.
  • 탈북주장 30대 영사 면담 시도…中한국대사관 그대로 돌려보내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자가 17일 오후 4시(한국시간 5시)쯤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영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다 되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 남자는 한국 비자를 신청하려는 중국인으로 위장해 영사부에 들어와 자신이탈북자라며 영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직원이 담당영사가 자리를 비웠다고 월요일에 다시 오라고 하자 영사부를 떠났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 남자는 단지 영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을 뿐,망명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탈북자들이 잇따라 ‘기획 망명’을 시도하고 있는 시점인 데도 불구하고,이 남자에 대한 신원 및 연락처 확인 등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되돌려 보내문제시되고 있다. khkim@
  • 길수친척 제 3국행 난항

    [도쿄 황성기특파원]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 들어가려다 체포,연행된 북한 주민 5명의 제3국행 문제에 관한 중국과 일본간 절충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일 양국은 이번 사건의 일괄타결 여부 및 주민 5명의 출국 요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못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일본은 ‘선(先) 주민 제3국행,후(後) 중국 경찰들의 총영사관 내 진입 문제 해결’이라는 분리대응을 주장하고있으나,중국은 주민들의 제3국행으로 이번 사건을 마무리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주일 중국 대사관측은 탈북자들의 제3국 추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일본이 중국 무장경찰의 총영사관진입에 동의했다는 중국측 수사 내용을 수용해야 하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제3국행은 불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 탈북자 2명 오늘 입국

    지난 11일 주중 캐나다대사관에 진입했던 20대 탈북자 부부가 싱가포르를 거쳐 17일 새벽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이들이 베이징을 떠나 오늘 새벽 싱가포르에 무사히 도착했으며,17일 오전 6시쯤 한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신원은 남자인 이모,여자인 장모씨 부부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장길수군 친척 5명의 조기 3국행에 일·중 양국이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아직 제3국행 조기추방 합의까지 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해장길수군 친척 5명의 제3국 추방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탈북자 1000명 한국에 보낼것”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 박사는 월드컵 기간에 1000여명의 북한 주민을 중국에서 배로 한국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6일 중국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폴러첸은 산케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몇 곳의 중국 항구에서 북한 주민을 소형 보트에 태워 일단 공해로 나간 뒤준비해둔 ‘국제 NGO(비정부기구)선’에 이들을 옮겨 태우고 인천항으로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NGO선에는 언론인·인권활동가 등을 동승시킬 예정이며,중국측이 방해한다면 한국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탈북자 문전박대 日 무책임””

    [도쿄=연합뉴스] '난민의 어머니'로 불리는 일본의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중국 선양(瀋陽)의 일본 총영사관에서 일어난 북한 주민 망명좌절 사건에 대한 총영사관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오가타는 최근 LA타임스와 신디케이트를 맺은 ‘글로벌 뷰 포인트'와 한 회견에서 “”망명 희망자가 오면 그들이 얘기하는 것을 음미하고, 망명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간단히 문전박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전했다. 오가타는 또 “”(공관은) 모든 사안을 조사할 의무가 있으며, 기계적으로 쫓아내서는 안된다.””면서 난민문제는 지금이야말로 정면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가타는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방치하게 되면 위기는 점점 커지게 되어 있다며 “”정치적 박해를 받은 망명자는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으나, 경제 난민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되돌려 보내진다는 자세를 명확히 하면 사람들의 유출은 멈추게 된다””고 진단했다. 중국 경찰이 일본총영사관에 진입한 문제와 관련해 오가타는 빈협약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나쁘게 얘기해서 협약 위반이며, 좋게 말해도 협약의 의무를 지키려고 힘쓰지는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오가타는 옛 동독 국민이 동구의 여러나라 대사관에 들어간 것이 동독의 붕괴를 재촉한 것과 북한 주민의 잇따른 망명 러시 간의 함수관계에 대해서는 “”옛 동독과 같은 상황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문제는 그간 안에서 끓어오르다 지금 터져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