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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京 加대사관에 탈북자 2명 진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2명이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난민지위를 요청했다고 10일 이 대사관 대변인이 밝혔다.제니퍼 메이 대변인은 “20세 전후의 남자 2명이 8일 해가 진후 대사관에 진입했다.”며 “현재 이들의 출국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리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진입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khkim@
  • 탈북3명 駐中 한국대사관 또 진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어린이를 포함한 탈북자 3명이 9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 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5시35분)쯤 탈북자인 전모(24·여)씨와 그녀의 아들 이모(2)군,최모(28·여·임신 중)씨가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한국 망명을 요청,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는 지난달 23일과24,27일,지난 1일 등 5차례에 걸쳐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khkim@
  • 탈북자 1명 또 망명요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1명이 또다시 지난 1일 오전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망명을 요청중인 것으로 6일 뒤늦게 확인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탈북자 이모(24)씨가 지난 1일 오전 11시25분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해와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이씨의 한국망명을 받아들인다는 원칙 아래 중국정부와 신병처리를 놓고 비공식 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정부는 ‘전례에 따라 조용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중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도 적당한 시기에 제3국으로의 추방뒤 한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보이나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이씨의 가세로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망명을 요청중인 탈북자는 지난달 23,24,27일 진입한 4명 등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khkim@
  • “한국민 응원에 감사… 코리아 16강 기원”

    “한국 국민들이 중국팀에 보내준 뜨거운 응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4일 오후 광주 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국과 코스타리카 전을 지켜본 뒤 서올로 돌아온 리빈(李濱) 주한 중국 대사는 5일 “중국팀이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그러면서도 한국의 대 폴란드전 승리에 대한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그는 “한국팀이 멋진 경기를 펼친 끝에 거둔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꼭 16강에 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월드컵에 처녀 출전하는 중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 전날인 3일 대사관 직원들과 광주로 내려갔던 리빈 대사는 한국민들의 응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광주 시민을 비롯,많은 한국인들이 광주 경기장과 주변에 모인 2만여명의 중국 축구팬들과 함께 우리팀을 응원했다.”면서 “한·중 수교 10년이 맺은 결실을 보는것 같아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에서 많은 중국동포들을 만났는데,광저우(廣洲),쓰촨(四川) 등 중국각지에서 모인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한·중간 인적·물적 교류가 얼마나 활발한지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했다. 리빈 대사는 “중국팀이 첫 경기에서 비록 졌지만 오는 8일과 13일 서귀포와 서울에서 각각 열리는 브라질과 터키전에서 선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국과 중국 두팀이 다같이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중 한국 대사관안에서 망명 요청중인 4명의 탈북자 문제와 관련,리빈 대사는 “한·중 관계 당국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잘 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이즈미 내각 악재로 ‘흔들’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구조조정 등 개혁 추진이 지지부진해 지지율 급락에 시달리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 내각이 잇단 악재로 내각의 존립 기반까지 위협받는 새 궁지에 처했다. 아나미 고레시게(阿南惟茂) 중국 대사가 선양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지시한 데 이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내뱉은 ‘핵보유 가능’ 발언,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이 ‘방위청 리스트’작성을 진두지휘한 것이 드러나는 등 악재가 속출하면서 이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자 일본 야당들이 이들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제1야당 민주당과 사회당 등 일본의 4개 야당은 ‘핵보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후쿠다 관방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에 그치지 않고 ‘방위청 리스트 작성’파문을 일으킨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에 대해서도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파면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은 아나미 주중대사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야당들은 방위청이 조직적으로 정보공개 신청자들의 신원을 조사해 이들의 개인적 정보를 담은 리스트를 작성한 것은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라는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나카타니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일본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문제가 된 개인정보 리스트가 방위청 내국과 육해군 본부격인 육상막료감부,항공막료감부의 정보 공개실에서도 작성돼 방위청 직원 전용 구내 정보 통신망(LAN)을 통해 유포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문제의 정보 리스트 작성에 방위청이 조직적으로 개입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나카타니 장관은 이번 파문의 책임을 물어 방위청차관을 비롯해 육상막료장,해상막료장,항공막료장 등 방위청 및 자위대 간부들을 인사처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파문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자신의 진퇴 여부가 파문 진화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박두익의 8강 신화 다시한번”탈북자 ‘평화축구단’의 기원

    “한국팀이 ‘박두익의 8강 신화’를 재연하길 바랍니다.” 탈북자들도 한국팀 응원에 한마음으로 나선다.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리는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마련된 대형 전광판 앞에서는 탈북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평화축구단’ 회원들이 붉은 상의를 입고 시민들과 함께 응원을 한다. 한국의 열광적인 축구붐이 북한과는 많이 달라 의아스럽기도 했다는 회원들은 “이제 서로 어깨를 걸고 환호하거나 손뼉을 치며 ‘대∼한민국’을 외치는 일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활짝 웃었다. 이들은 지난 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등번호 8번인 박두익 선수가 활약한 북한팀이 이탈리아에 1대0으로 승리,아시아팀으로는 최초로 8강에 오른 일을 떠올리며 같은 민족인 한국팀이 다시 한번 월드컵에서 기적을 일궈내주기를 바랐다. 이 축구단은 94년 이후 탈북한 사람들의 모임인 ‘자유이주민연합회’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만들었다.이들은 매주 토요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청공원 등에 모여 공을 차면서 탈북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탈북자라는 신분 때문에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길 꺼렸지만,최근 전력이 상승한 한국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상암동 월드컵 공원이나 강남 코엑스몰광장에 마련된 전광판 앞에서 ‘길거리 응원전’을 펼쳤다.역사적인 지구촌의 축구잔치에 동참하고 싶어서다. 가슴 한편에는 “북한 주민도 한반도의 경사에 같이 참여했다면….”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관중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일부 경기를 개최하거나 남북한 단일팀이 성사되길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김대식(40·대학생)씨는 “한국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뒤 남북 월드컵팀의 단일기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고 털어놓았다. “아쉽지만 어떻게 합니까.이번 월드컵이 통일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북한 주민들도 반길 겁니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상일(40·이하 가명)씨는 “처음에는 16강에만 드는 게 소원이었는데 지난 번 유럽팀들과 가진 평가전을 보니 한국팀이 폴란드와 미국의 벽을 잇따라 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97년 서울에 정착한 박정원(29·대학생)씨는 “한국팀이 폴란드를 1,2점차로 이기고 16강에 너끈히 진출한다면 북한 주민들도 단일팀이 이긴 것처럼 다같이 기뻐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고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설] 미국의 두 얼굴, 탈북자 인권

    미국 국무부는 탈북자 등이 이미 입국했거나 국경에 있을 경우에만 정치적 망명신청 자격이 있다고 못을 박았다.국무부 대변인은 탈북자 김한미양 가족의 미국 망명 희망과 관련한 질문에 “대사관은 미국 내에 있지 않으며 미국 국토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탈북자들의 미국 망명 요청 불허를 공식 선언한 셈이다. 문제의 한미양 가족은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에 간 것이 아니라 선양 주재 일본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일본측의 방조로 중국에 체포됐었다.이 가족은 이후 한국행에성공했으나 일본에 이어 미국 정부로부터 벼랑아래로 떠밀린 듯한 배신감을 느낄것이다.우리 국민을 비롯한 수많은 세계인들도 그럴 것이다. 외국공관은 주재국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불가침권은 있으나 정치범 또는 난민을보호할 수 있는 비호권이 없다는 국제법 및 관례,그리고 ‘대사관은 망명신청지가될 수 없다.’는 방침 등이 미국의 기존 입장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누구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매년 세계 각국의 인권실태를 점수 매기듯 시시콜콜 따져온 ‘인권 챔피언’ 미국이 법조문과 관례를 들어 탈북자의 미국행을 막는 것은 인권에 관한 이중성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과 같다. 미국은 탈북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중국정부에 인도적 처우를 강력 요청했었다.그래서 탈북자의 미국행 요청과 관련,우리는 지난 톈안먼사태 당시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으로 피신한 후 1년 이상 버티다 영국으로 망명하는 데 성공한 중국 물리학자 팡리즈 박사의 전례가 되풀이될 것으로 기대해 왔다.중국의 팡 박사가 영국아닌 미국을 택했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다,5년 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도 파리로 빠져나와 워싱턴에 무사히 와서야 망명이 허가됐다고 미국정부는 말할지 모른다.미국에 오고 싶으면,미국 외교공관에 와봐야 헛것이고 워싱턴행 비행기를 일단 탄 뒤 말을 꺼내야 한다는 미국정부의 말에서는 인권에 대한 배려가 전혀 느껴지지않는다.
  • 美 난민지위 외면 ‘눈총’

    [워싱턴 연합] 미국이 29일 미국에 이미 입국했거나 국경에 있을 경우에만 정치적 망명 신청자격이 있다고 밝힌 것은 탈북자에 대한 미국 망명 불허 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미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8일 선양 주재 일본총영사관에 진입했다가 중국 당국에 체포된 김한미(2)양 가족 5명이 미국의 디펜스포럼재단을 통해 제출한 망명신청서 처리방식을 두고 비난을 받아온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사관은 미국내에 있지 않다.””고 못박음으로써 탈북자의 미국 망명을 사전에 봉쇄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바우처 대변인의 발언이 미국 법률이나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의지 만 있다면 얼마든지 길이 있는데도 외면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국무부 관계자가 “”재외공관은 망명 신청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적용되고 있는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유엔고등난민판무관(UNHCR)이 미국 정부에 요청할 경우에 한해 난민지위 인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사관을 비롯한 외교공관이 망명 신청지가 아니며 정치범 또는 난민을 보호할 수 있는 비호권이 없다는 게 국제적으로도 확립된 관례다. 그렇지만 주재국의 사법권이 적용되지 않는 불가침권이 있어 관내로 들어온 사람을 보호할 능력은 얼마든지 있다. 비호권과 불가침권이라는 상충되는 원칙이 충돌하면 교착상태가 장기화하기 마련이고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흔하다.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베이징(北京) 주재 미국대사관으로 피신, 1년 이상 버티다 1990년 6월 영국으로 망명하는 데 성공한 중국의 반체제 물리학자 팡리즈(方勵之) 박사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UNHCR 워싱턴사무소 관계자는 “”유엔을 통하지 않고도 미국 법률로도 탈북자들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며 “”그렇게 할 정치적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재외공관에 비호권이 없다는 사실을 새삼 제기한 것은 한국에 정착한 뒤에도 한미양 가족의 미국행 시도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탈북자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들은 탈북자의 정치적 난민지위를 도외시하면서 중국에 대해서만 인도적 처우를 요구하는 미국식 이중잣대는 국제적 비난을 면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한국공관 진입 탈북4명 이르면 다음주중 한국행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구중인 탈북자 4명은 이르면 다음 주중 제3국 경유 한국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중국정부의 요구대로 이들의 신병을 중국측에 넘겨서 신원확인 조사를 받게 한 뒤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데려오는 데 동의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이들 탈북자 4명에대해 신원을 확인한 후 북한에 강제 송환하지 않고,그들이 희망하는 대로 한국행을 허용해줄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이들을 인도받아 북한 사람들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중국 내에서 범죄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이들 4명의 신병 인도 및 조사 방법 등에 대해 외교채널을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khkim@
  • 한국공관진입 탈북 4명…中, 조사뒤 한국 보낼것

    중국 정부는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4명의 신병을 인도받아 조사한 뒤 한국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들을 인도받아 북한인 여부와 중국 내에서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조사한 후 북한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그들이원하는 대로 한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베이징 소식통들이 29일 말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측과 이들의 신병 인도 장소와 양국 입회등 조사방식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이 이들 4명의 한국행을 보장하면 한국은 조사를 위해신병을 인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베이징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중 한국으로 출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탈북자해법 분기점”” 신중접근, ‘4명처리’정부대책

    정부는 중국이 탈북자들의 신병인도를 공개요구한 데 대해 크게 당황해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본격적인 협상 개시 신호로 보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28일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에 대한 신병인도를 공식 요구했다. 정부내에서는 이번 사태가 베이징 내 외국 공관이 아닌 한국 공관에 들어온 일반 탈북자들의 처리를 놓고 한·중간 공개적으로 직접 협상하는 첫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향후 탈북자 문제 해결의 전략적 분기점으로 본다는 인식도 있다. “서두르면 진다.신중하게 하겠다.”는 정부내 한 당국자의 말은 ‘신중하고 정교한 접근으로 어떻게든 성공시키겠다.’는 정부내 대처 방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부는 중국측이 의도를 갖고 강하게 반응한 만큼 ‘장기전’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비관보다는 낙관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1999년 12월 탈북자 7명을 러시아로 추방,결국 북송으로 이어진 사건이 한·중 관계에 큰 부담이 된 것을 중국측도 잘알고 있다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도 중국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처리 선례(제3국 추방을 거쳐한국행)가 있는 만큼 긍정적인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탈북자 석모씨가 재진입한 27일 이후 현재 탈북자 처리를 둘러싼 양국간 협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본격협상이 시작되기까지 상당한 기일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1997년 2월 망명한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황장엽(黃長燁)씨는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35일 동안 머무른 뒤 필리핀을 거쳐 한국에 왔다.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 당시 반체제 지식인 팡리즈(方勵之) 부부는 1년 20일동안 미국대사관에서 보호받은 뒤 미국 망명을 허용받았다. 중국 정부가 한국 외교공관 진입 탈북자에 대해 강경입장을 천명한 것은 북한의 입장을 고려하고 남북한 문제에 직접개입하는 인상을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로서는 한국 외교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한국행에 신속 동의해줄 경우 앞으로 탈북자들의 한국 공관 진입 러시가우려된다는 점이 강경방침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 기자 khkim@
  • 35년전 납북어부 아들 脫北 입국

    지난 67년 5월 납북된 어선 승용호 선원 이성일(당시 17세)씨의 아들 광철(24)씨 등 탈북자 3명이 중국발 여객선을 타고 29일 인천에 입항했다.납북어부 2세의 국내 귀환은 처음이다. 이들의 탈북과 입국을 지원한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49)대표는 이날 “광철씨는 함북 청진의 한 공장에서 수리공으로 일하다 지난 6일 탈북했다.”며 “광철씨의 부친인 납북선원 이씨는 2년전 탈북했다가 가족을 데리러 재입북,작년 5월 사망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中 ‘한국공관 탈북자’ 인도 요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지난 23·24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간 탈북자 3명과 관련,이들의 신병을 중국에 인도해 달라고 28일 요구했다. 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에 따르면 중국내 외교공관이 제3국 국민을 보호할 권리가 없다.”며 “우리는 한국대사관이 보호하고 있는 탈북자 3명을 넘겨주어 우리가 처리할 수 있도록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진입,되돌아가는 바람에 한국 망명요청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오던 탈북자 석모(36)씨가 27일 다시 한국대사관영사부에 들어와 한국 망명을 요청 중이다. 한국대사관은 “탈북자 석씨가 27일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11시35분)쯤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한국 망명을요청했다.”며 이날 석씨의 진입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한 뒤 석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탈북자 석씨가 당시 영사부 내에서 3차례에 걸쳐 망명요청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석씨가 17일 영사부에 진입해 여자 직원에게 두번,남자직원에게 한번 등 모두 3차례 망명요청을 했으나 이들은 못 들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석씨는 북한 호위총국 산하 인민군 출신으로 1996년 9월 함경북도 종성군에서 두만강을 건너 지린성(吉林省) 카이산툰(開山屯)을 거쳐 베이징에 거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탈북자 지원 50% 삭감 가능

    다음달부터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이탈북자와 그 직계가족의 재산 및 사회 적응상태,정착의지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감액 지급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 탈북자 지원규정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정착금으로 1인 가족의 경우 월 최저임금의 80배,2인 가족은 100배,3인 가족은 120배,4인 가족은 140배,5인이상 가족은 160배의 범위 내에서 기본금을 지원받고,가족수에 따라 13∼19평 임대아파트를 제공받았다.이와 별도로북에서 가져온 정보·장비에 따라 최대 2억 5000만원까지추가로 지급됐다. 개정안은 또 탈북자들이 해외여행을 할 경우 국가정보원장뿐 아니라 외교통상부·법무부 장관의 의견도 들어 신변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韓中, 탈북자처리 직접협의

    한국은 지난주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한 3명의 탈북자처리문제를 둘러싸고 27일 중국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날 탈북자들의 신병처리 문제와관련,“주중 한국대사관측은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3명 모두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하고 있다고확인하고 “중국이 혈맹관계인 북한과의 관계등을 의식해이들의 신병 처리를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그러나 “이들 3명도 올들어 서방 외교공관에진입한 다른 탈북자들과 같이 제3국 추방형식을 통한 한국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사설] 한·중 탈북자 처리 주목한다

    한국과 중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문제 조율이 또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탈북자 3명이 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들어가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제3국의 공관에 들어가 외국으로 추방하는 형식을 빌려 한국으로 가던 종전의 행태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이번 탈북자 처리 방식에 따라서는 자칫 한국 공관을 통한 탈북자 망명 러시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의 탈북자 처리 조율에서도 인권과 인도적인 해결 원칙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우선 강조한다.그런 점에서 정부가 최근 재외공관에 “탈북자들이 진입할 경우 일단 전원 수용한 뒤 주재국 정부와 적극 교섭해 인도주의적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은 적절했다고 평가한다.지금베이징 주재 우리 총영사관에 들어가 있는 탈북자도 같은원칙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한·중간 조율은 이제부터다.양국간 인식차이가 엄연한 상황에서 우리의 의지만으론 해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중국은 범죄 혐의가 없는 한 탈북자들을 중국에 머물게 하고,제3국을 통한 한국행을용인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지난 21일 첸치천(錢其琛) 중국 외교담당 부총리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대신 우리공관을 통한 직접적인 한국행에는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해결 의지를 공감할 수있는 모든 노력을 중국과는 물론 국제 사회와도 해나가야한다.더이상 쉬쉬하는 식의 협상은 곤란하다.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선 북한을 자극해선 안되고,탈북자 문제로 난처한 입장에 빠질지 모를 중국의 처지를 고려해야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한다.하지만 이젠 우리가 주도적으로 설득하고,이해시켜나가야 할 때다.경제부흥과 올림픽 개최 등을 통해 세계무대의 중심에 서려는 중국의 입장으로보아 우리가 설득하기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탈북자의 국제적 지위 해석 등과 관련해서는 유엔 고등판무관실 등 국제기구와의 조율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이과정에서 북한에도 우리의 순수한 인도주의 방침을 납득시키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
  • 한국공관 ‘탈북창구’ 되나

    지난 23∼24일 연이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별관에 탈북자 3명이 들어온 사건은 우리 공관이 본격적‘탈북 창구’가 됐다는 점에서 외교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崔成泓)장관 등 주요 간부들은 주5일근무 시험휴무일인 25일에도 전원 출근,대책을 숙의했다.이날 밤늦게까지 몇 차례나 구수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감지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탈북자 3명에 대해서는 신변과 한국행이 보장될 때까지 치외법권 지역인 공관에 수용하고,중국측과 적극적 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제3국 공관진입 때처럼 이번 사건을 순조롭게 빨리 끝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즉 탈북자 문제와 아무런 관계없는 제3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눈치를 봐야 할 입장이지만 한국 공관은 경우가 달라 신속한 처리가 어려울 수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제3국 공관진입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적인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으나,중국과의 인도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만일 탈북자들이 (스스로편하게 여기는) 한국 공관에 진입할 경우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측은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문제’라면서 한국과의 직접적인 협의를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여왔으나,이번 경우는 우리와 직접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난처한입장이다. 결국 탈북자 3명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국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씨가 주중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했을 때 중국은 요청을 받은 지 35일만에 제3국 추방에 동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3국추방뒤 한국行 동의 가능성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23∼24일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의 처리는 앞으로 한국 공관을 통한 망명여부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탈북자 문제는 ‘중국과 북한간의문제’라며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한국 정부와 이들의 신병처리를 직접 협의해야 할 입장에 처하게 됐다.따라서 이번 사건의 해결방법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처리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또다른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2월 황장엽(黃長燁)씨가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와 망명한 사건이 있지만,이번 사건과는 근본적으로다른 정치적인 망명이어서 그때의 사례를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한국대사관측은 한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들이 우리 외교공관에 진입하면 이들을 모두 수용하고,중국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는 우리 정부방침에 따라 현재 중국측과의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6일 “한국 정부는 이들이 다른 서방 외교공관 진입을 통한 한국행 사례와 같이 인도적으로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중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국대사관측은 이에 따라 이들 3명에 대한 신변안전이 보장되고 안전한 한국행이 이뤄질 때까지 이들을 영사부 관내에 수용하고 중국측과 협의를 계속 벌여 나갈 계획이다.중국 정부는 이들에 대해서도 제3국행으로의 추방 뒤 한국행이라는 형식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의 신병 처리 시기에 대해서는 베이징 주재 다른 외교공관 진입 탈북자 처리에 대한 선례와 같이 조기처리가될 것이라는 설과 북한을 의식해 다소 시간을 끌 것이라는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hkim@
  • 월드컵 폐막식때 韓·日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월드컵 대회 폐막식때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양국은 월드컵 개막식을 전후해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본측의요청으로 내달 30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 참관차 김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31일 오후방한,김 대통령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뒤 다음날 일찍 서울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월드컵 개막식을 계기로 추진돼 온 양국간 정상회담이 양측 사정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서울회담이 열리지 않는 것은 최근 주중 일본 총영사관 탈북자 망명시도 사건과 관계 있다는 일부 일본 언론의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中 ‘한국공관 탈북자’ 처리 신중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정부는 26일 현재 지난 23일과 24일 잇따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구중인 탈북자 3명의 신병처리를위한 협의를 중국정부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정부는 지난 23일 탈북자 1명이 우리 공관에 진입,망명을 요청한 직후부터 중국정부와 탈북자 처리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우리 공관에 들어온탈북자나 제3국 공관에 들어간 탈북자 처리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탈북자 김모(35·남)씨와 박모(30·여)씨 등 남녀 2명은지난 24일 오후 4시쯤(한국시간 오후5시) 경비가 전화받는틈을 타 정문을 통과해 보안요원을 밀치고 들어가 영사 면담실로 인도됐다. 앞서 23일에는 탈북자 최모(40)씨가 중국인 신분증을 보이고 보안을 밀치고 대사관 별관 영사부에 진입했다. 탈북자들의 잇따른 기획망명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한국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처리가 하나의 선례가 될수도 있다고 보고 극도로 신중한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들 탈북자 3명에 대한 처리는 이전에 제3국공관을 통해 한국망명을 요구한 탈북자들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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