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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탈북’을 보는 우리의 시각

    류첸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5일 중국 공안의 한국공관 진입 및 탈북자 원모씨 강제 연행과 관련,“한국이 탈북을 부추긴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탈북 사건의 본질은 북한의 기근에서 찾아야 한다.북한에서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중국에서도 살기가 어려우니까 한국이나 외국 공관으로 진입해 남한행을 감행하는 것이다. 아울러 류첸차오의 주장은 한국 정부 입장을 일부러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첫째,우리의 기본 방침은 탈북자가 없는 게 좋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 체제의 안정이 남한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조 아래 일관되게 포용정책을 써 왔다.북한에 식량,비료 등을 보낸 것도 북한 주민들이 그 체제안에서 기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탈북자들이 대거 남한에 오면 혼란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둘째,우리가 탈북자에 대해 인도주의 정책을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탈북을 막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예로부터 민족 이동은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다.더욱이 먹을 것을 찾아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중국공안에 발각돼 북한으로 송환되면 가혹한 형벌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국 정부는 외국이나 한국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은 보트 피플이나 국제 난민에 준해 최소한 인도적 조치를 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 앞으로 탈북 사건은 더 늘어날 것이다.따라서 남북한과 중국이 머리를 맞대 공동으로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그리고 사태 해결에는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조치가 전제되어야 한다.이제 중국은 영사부 경내가 아니라 마당에서 원씨를 연행했다든가,한국외교관 폭행은 공무집행방해에 대한 조치라는 등의 억지는 거둬들여야 한다. 우리 정부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원씨를 한국 공관에 인도해야 한다.시간을 끌면 끌수록 외교적으로 더 부담이 될 뿐이다.
  • 베이징 한국대사관 ‘출산’ 비상

    베이징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망명 신청중인 탈북자 18명의 처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사관에 뜻밖의 ‘출산(出産) 비상’이 걸렸다.임신 8개월인 상태로 지난 9일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최모(28)씨 때문이다. 탈북자 인도 협상이 두달 이상 지체되거나 최씨가 예정일보다 조기 출산할 경우 영사부내 출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산후조리도 큰 문제다.최씨는 자신이 임신 8개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중국 체류중 진료기록이 없어 출산일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게 대사관측의 걱정이다. 문제는 최씨를 영사부 밖으로 데리고 나갈 경우 중국측이 국제법적으로 우세한 입장에서 ‘탈북자 인도’를 요구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산 기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의사를 영사부내로 부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탈북자, 中거쳐 동남아 대거 유입”

    (도쿄 연합)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이 중국을 거쳐 몽골,동남아시아 각국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들 탈북자는 각국에서 난민인정을 신청,한국 정보기관의 지원 등을 얻어 한국으로 송환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내 외국 공관에서 잇따르고 있는 탈북자망명 사건과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주민들이 주로 탈출하고 있는 나라는 캄보디아,태국,몽골 등이며,특히 탈북자가 가장 많은 캄보디아의 경우 올들어 지금까지 180명이 유입됐다. 이들 탈북자는 북한에서 정치적,종교적 압박을 받았다며 현지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난민 신청을 하고 있다. 탈출 수단으로는 북한에서 일단 중국으로 탈출한 후 가짜 공민증을 구입,철도를 이용해 제3국으로 빠져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중국 입국 후에는 종교 단체 등의 지원을 얻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 탈북자 정책 장단기 재검토

    정부는 중국내 탈북자들의 한국 대사관 진입과 이에 따른 국내 입국 탈북자들이 급증,수천명의 탈북자 입국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탈북자 정책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지난 13일 중국 공안의 주중 베이징 한국 대사관 영사부 진입과 탈북자에 대한 강제연행,외교관 폭행으로 빚어진 한·중 외교 마찰을 탈북자 문제 해결에 연계,‘포괄적인’틀에서 해결키로 하고 중국측과의 외교전에 임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량 탈북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고 탈북자 정착시설인 하나원 증설 등 중·장기적인 탈북자 시설 확충 및 재원마련에 착수키로 ^^다.정세현(丁世鉉)통일부 장관은 이날 K-TV에 출연,“필요한 경우 경기 지역에 제2의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을 임대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 탈북자 외국공관 진입방지- 북한, 조사단 베이징 파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북한은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등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문제의 진상파악 및 재발방지를 위해 베이징에 조사단을 파견할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明報)는 15일 북한이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 문제의 진상파악과 앞으로 탈북자의 공관 진입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khkim@
  • 中, 탈북자 원상회복 불응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발생한 중국 공안의 우리 공관진입 및 탈북자 원모씨 강제연행과 관련,우리측이 요구한 ‘원상회복’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15일 알려졌다.▶관련기사 10면 중국은 14일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대변인의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측은 한국측 보안요원의 협조요청에 따라 영사부 경내가 아닌,중국 주권이 미치는 마당에서 연행했다.” “한국 외교관 폭행건은 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조처”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중국측의 강경한 입장고수에 따라 사건의 시비를 둘러싼 한·중간 외교마찰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밝힌 항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중국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별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가 책임을 면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식사과나 원상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中 ‘공관진입’ 본질 흐리기

    지난 13일 중국 보안·공안요원의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강제 진입과 탈북자강제연행 사건을 두고 중국측이 ‘본질흐리기’와 ‘국제여론 희석’에 주력하고 있다. 사건의 핵심은 중국측이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상 외교공관 및 외교관 신체에 대한 불가침권을 침해,국제법을 위반했는지 여부.그러나 중국은 지난 14일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대변인의 회견을 통해 쟁점의 본질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를 드러냈다. 중국측은 한국의 두 언론사만 선별,AP,AFP 등 외신들과 함께 회견장에 불러 질문에 응답하는 ‘기이한’형식을 취했다.지난달 8일 선양(瀋陽) 주재 일본 총영사관에 대한 중국 공안의 진입으로 빚어진 중·일 갈등 당시 외교부 대변인이 나서 강력히 반박한 것과는 판이한 대응이다.우리 외교관을 폭행하는 장면이 외신을 통해 그대로 전세계에 보도되고 각국이 이에 대한 논평을 하는 등 국제여론이 악화되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젠차오 부대변인은 우리 대사관측의 외교특권 남용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지난달 23일 이후우리 대사관이 비공식적으로 탈북자 진입을 막아달라고 했다는 말을 회견장에서 흘렸다.이에 우리 정부는 “탈북자가 한국대사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중국”이라며 펄쩍뛰고 있다. 중국측은 지난해 10월 선양 한국인 사형수 처형사건을 둘러싼 한·중 외교마찰 사건과 비슷하게 이번 문제를 몰아갈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중국측은 신씨 등의 사망 사실을 우리정부에 알리지 않아 ‘빈 영사협약 21항’ 을 명백히 위반했지만,재외국민 보호소홀 등 우리 정부의 실책이 집중 조명되면서 중국측은 비공식 ‘유감’표명 정도로 대충 끝냈다.지난번 선양 일·중 외교 마찰도,일본 여론이 자국 외교부에 대한 질책으로 흐르면서 중국이 공관불가침권 책임론에서 살짝 비켜날 수 있었다. 우리 정부는 중국측이 ‘사실을 호도하지 말고 제대로 된 대응’을 해오길 기다린 뒤 단계별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한 당국자는 “국제법을 위반한 국가에 부여된 책임은 사과와 원상회복,손해배상 등 여러가지 조치를 통해서만 면제된다.”고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연행 육탄저지 강효백영사 “이런 수모 당해야 합니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사건발생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온몸이 욱신거려 다니기조차 힘듭니다.” 지난 13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의 외곽 경비초소에서 탈북자 원모(56)씨가 중국 공안(경찰)에게 강제 연행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한국 민족주의 정신을 고양시킨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강효백(姜孝伯·사진·43) 영사. 특히 중국 공안의 무차별 폭력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일본 TV를 통해 방송되자,‘탈북자가 같은 동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양(瀋陽)주재 일본 총영사관 영사들의 대응자세와 큰 대조를 이뤄 일본 언론의 초점 인물로 떠올랐다. “우리 동포가 왜 남의 나라에 와 이같은 수모를 당해야 합니까.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자신이 백주에 술취한 20대 중국 공안들에게 폭행당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그는 같은 동포가 바로 눈앞에서 강제로 끌려가는 장면을 목도하고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더욱 가슴 아팠다고 전한다. 강 영사가 보여준 민족주의 정신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타이완 정치대 박사인 그는 바쁜 외교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틈틈이 한국의 민족주의 정신을 높이는데 노력해왔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중국 대륙 땅의 항일사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중국내 한민족 항일독립운동 100대 사적’을 CD롬으로 출판했다. 앞서 2000년 7월28일 그가 상하이(上海) 총영사관 근무 시절 수차례 답사했던 상하이의 한국 관련 유적지에 관한 글이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에 게재돼 호평을 받았으며,‘차이니즈 나이트 Ⅰ,Ⅱ’ 등 6권의 중국 관련 저서와 ‘중국 중심항구선정 논쟁’ 등 중국 관련 논문과 칼럼을 썼다. “영사 업무를 맡고 난 뒤 여행사로부터 격려의 e메일을 받을 때가 가장 즐겁다.”는 강 영사는 “미력하나마 한국 외교가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kim@
  • 공관진입 사과·원상회복 요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기자]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14일 중국 공안들이 탈북자 원씨(56)를 강제 연행하기 위해 한국대사관 영사부 외교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데 대해 이를 ‘공무 집행’이라고 강변했다. 류 대변인은 이날 13일 있었던 폭력 사용이 정당했느냐는 질문에 “한국 외교관들이 외교 특권을 남용해 공안의 공무 집행을 방해했다.외교관들이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외교관 신분을 고려할 수 없다.우리들은 정당하게 법집행을 했다.”며 폭행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 보안(경비원)들이 영사부내로 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한 한국 관리는 “영사부내로 안 들어왔다는 것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당시 상황 목격자들이 있다.원씨가 민원실까지 들어왔다가 중국 보안들에게 끌려나갔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또 한국대사관 영사부가 고용한 보안 요원이 밖에 있던 중국측이 고용한 보안 요원에게 손짓으로 오라며 협조를 요청해 중국측 보안 요원이 가서원씨를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또 “한국 영사부도 탈북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바라지 않고 중국측에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들어온 탈북자들은 안 받아들일수 없다고 지금까지 말해 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부는 14일 중국 보안 및 공안요원들의 한국 대사관 영사부 경내 진입 및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과 관련,중국측에 공식 사과 및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항경(金恒經) 외교부차관은 이날 오전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국측의 사과와 함께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추궁 및 향후 유사사건 재발방지 등을 강력 요구했다. 정부는 류젠차오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주장과 관련,“그릇된 사실 관계에서 출발한 터무니없는 것”이며 “반박할 필요조차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가 고용한 보안요원들이 손짓을 해 마당에서 데리고 나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측이 왈가왈부할 수 없는 실체적 진실이 있다.”며 탈북자 원모씨를 강제 연행하는 중국 보안요원을우리측이 말렸고 그랬기 때문에 초소에까지 쫓아나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khkim@
  • ‘中의 주권침해’ 강경 대응, 우리정부 입장

    정부는 13일 중국 외교부 소속 경비원이 우리 공관을 침입,탈북자를 강제연행하고 우리 외교관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심각한 ‘주권 침해’로 보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저녁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항의 성명을 낸 것도 그런 맥락이다.그러나 기조는 ‘냉정하고 신중하게’이다.사태를 면밀히 파악하면서,섣부르게 대응하다 중국측에 빌미를 제공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8일 중국 주 선양(瀋陽)일본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길수군 친척 5명 강제 구인 과정에서 빚어진 중·일 외교공방에서 일본이 어설프게 대응하다 외교적 참패를 당한 것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 듯한 모습이다.이날 정부는 최성홍(崔成泓) 외교부장관과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신각수(申珏秀) 조약국장 등 전 간부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갖고 중국측이 우리측 주장과 다른 해명을 해올 가능성에 대비했다. 정부는 이날 김은수(金殷洙) 주중 공사를 중국 외교부에 보내 재외공관 불가침권을 위반한 데 대해 항의하고 탈북자 원모씨를 다시 영사부내에 데려다 놓으라는 내용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이에 중국측은 ‘공관 침입’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부 건물밖 초소에서 원모씨의 이송을 막기 위해 대치하던 우리 외교관에 대한 중국 공안들의 폭행 사태에 대해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중국측이 공관 밖에서 일어난 ‘공무집행’이라는 이유를 들어 “외교관계에 대한 빈 영사협약상 ‘외교관 신체 불가침권’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이미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머물고 있는 17명의 탈북자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한·중간 탈북자 문제 해법에 질적인 변화가 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추규호 외교부亞太국장 문답 “”연행·폭행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외교부 추규호(秋圭昊) 아태국장은 13일 중국측의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 경내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에 대한 폭행사건과 관련,“중대한 주권침해”라면서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사건 개요는. 오늘 오전 주중 영사부에 탈북자 원모(56)씨와 아들(15)이 들어오자,영사부 건물을 지키던 중국 외교부 산하 ‘방옥공사’ 경비원 2명이 영사부 안으로 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강제로 끌고 갔다.이후 중국측은 연행한 원씨를 영사부 밖 초소에 두고 있다가 우리측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데려갔다.이 과정에서 우리측과 몸싸움이 있었다. ●사건발생후 정부 대응은. 우선 우리 영사부에 공관장 동의없이 중국 요원이 들어와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 간 것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상 규정된 외교공관 불가침권에 대한 침해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이미 주중 공사를 통해 원상회복을 요구했다.14일에는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부른다. ●중국측 설명은. 아직 공식적 해명이 없었다.하지만 우리 설명과는 차이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측이 요구해 중국 경비원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그런 일 없다.그러면 왜 1명만 데리고 나갔겠는가. ●이번 사건을 정확히 규정해 달라. 우리 공관의 불가침권을 침해한 중대한 국제법 위반행위다. ●외교관들이 집단 폭행당했다는데.정확히 보고받은 뒤 말하겠다.하지만 분명히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 사건이 한·중 관계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고 보나.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김수정기자
  • ‘강제연행’ 시간대별 상황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공안당국 앞에는 법도,국제조약도 아무 소용없었다.이들은 외교공관의 불가침권을 무시한 채 베이징 주재 우리 영사부에 진입해 탈북자 1명을 강제연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외교관과 기자들을 폭행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쯤 탈북자 원씨가 아들 원모군과 함께 택시를 타고 와 영사부 서문 앞에 내렸다.이들 부자는 택시에서 내린 뒤 아무 제지도 받지 않고 영사부출입구 앞에 도착했다.영사부 출입구를 지키던 경비원들이 이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순간 원씨는 아들과 함께 갑자기 영사부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여기까지는 이전에 있었던 탈북자들의 공관 진입 시도와 특별하게 다를 것이 없었다. 문제는 다음 순간부터.원씨 부자가 무사히 우리 영사부 내로 들어갔는데도 중국외교부 외교인원복무국 방옥공사(경비담당회사) 소속의 흰 모자를 쓴 경비원 2명이 공관측의 동의없이 건물 내로 이들을 쫓아들어와 아버지 원씨를 건물 밖으로 끌고 나간 것이다. 원씨는 격렬히 저항하려 했으나 건장한 경비원들에게 순식간에제압돼 영사부 건물 외곽 경비초소로 끌려나갔다.곧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영사부 직원들이 초소를 둘러싸고 영사부가 불가침의 영역임을 상기시키며 진입에 항의하는 한편 원씨를 영사부 내로 들여보낼 것을 요구했다. ●경비원들과 이들에 합세한 중국 공안들은 우리 영사부측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이들은 계속 모처에 연락을 취하며 조사할 것이 있다는 이유로 원씨를 초소 안에 붙잡아두었다. 영사부 직원 4∼5명은 공안들이 원씨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지 못하도록 초소 문앞에 버티고 서서 물리적인 대치에 들어갔다. ●대치국면이 5시간 정도 지난 오후 4시10분쯤 2∼3명에 불과했던 중국 공안들의 수가 10여명으로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4∼5명이던 한국 영사부 직원 수도 7∼8명으로 늘어났다.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공안 1명이 손으로 거칠게 영사부 직원들을 밀치며 “(원씨를) 데려가겠다.비켜달라.”고 요구했다.이것이 신호였다.중국 공안들은 느닷없이 영사부 직원들과 이를 취재하던 기자들에게 덤벼들어 무차별적인 주먹질과 발길질을 퍼부었다.이 와중에서 체격이 건장한 공안 2명이 초소에서 원씨를 끌어내 차에 태웠다. ●중국은 한편 한국 TV방송들의 현장 화면 위성송출까지 방해했다. KBS는 이날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공안들의 폭행 장면을 담은 리포트와 화면을 중국 CC-TV의 위성망을 통해 송출하고 있었으나 송출 20초만에 CC-TV측이 아무 동의 없이 송출을 막아 생생한 화면을 한국으로 보내지 못했다. MBC도 8시40분쯤 위성송출이 예약돼 있었으나 송출 시작 20분 전 CC-TV측에서 공안 폭력과 탈북자 관련 화면의 송출은 불가능하다고 통보해왔다.
  • [사설] 中 ‘탈북자 강제연행’ 사과하라

    중국이 최근 탈북자 문제를 두고 보이는 일련의 행태는 국제사회의 외교 관례에 비추어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중국 공안원들이 어제 오후 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부에 들어와 오전에 이곳에 진입했던 탈북자 1명을 강제로 끌고 갔다.그 과정에서 우리 외교관 등 직원들까지 폭행했다고 한다.전날엔 중국이 앞으로는 한국공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외교공관에 진입한 탈북자에 대해서도 신병인도를 요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우선 이번 탈북자 강제연행 사태를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규정하고,중국측이 신속한 사과와 함께 원상회복 등의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빈 영사협약에 규정된 외국공관의 불가침권은 어떤 이유로도 침해돼선 안된다.국제법상 외교공관의 외교적 비호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나라 공관에 들어가 사람을 끌고가는 것까지 정당화할 순 없다.외교 관례에도 없는 일이다.한국 직원이 손짓을 해 공관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는 중국측의 억지 주장은 누가 듣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 중국은 아울러 탈북자 처리문제에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길 당부한다.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국제법과 중국 국내법,인도주의의 원칙에 따라 탈북자를 처리하겠다.”고 강조하지 않았던가.그런데도 한국 공관내 탈북자에 대해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에도 맞지 않고 인도주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나아가 다른 나라 공관에 들어간 탈북자까지 신병인도를 요청하겠다면 이는 인도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며,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는 것이다.이번 사태가 한·중 외교갈등을 증폭시켜서는 안된다.두 나라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탈북자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전기로 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
  • 中, 한국공관 침입… 폭행

    (베이징 김규환특파원·김수정 기자) 중국 공안 10여명이 13일 오후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 경비초소에 몰려와 이날 오전 영사부로 진입했던 탈북자 1명을 강제연행해 갔다. 이 과정에서 공안들이 이 탈북자의 강제구인을 저지하던 우리 영사부 직원에 무차별 폭력을 행사해 변철환(卞喆煥·35) 서기관이 왼쪽다리가 10㎝ 가량 찢어졌으며,현지 고용인인 정춘임(여)씨가 입술이 터지는 상처를 입었다. 한국 영사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아들(15)과 함께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원모(56)씨가 중국 경비원들에 의해 끌려나간 직후 그의 강제연행을 저지하기 위해 뒤따라 나갔으며,영사부 앞 외곽 경비초소에서 중국 공안들과 대치중 갑자기 몰려온 공안들에 의해 변을 당했다. 공안들은 현장을 취재 중이던 한국 특파원들에게도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원씨는 오전 10시35분(한국시간 11시 35분)쯤 아들과 함께 한국 영사부로 진입했다가 곧바로 중국 경비원에 의해 끌려나갔고,아들은 현재 한국 영사부가 보호 중이다. 중국 공안들은오후 4시10분쯤 원씨가 억류돼 있던 경비초소로 몰려와 폭력을 행사한 뒤 그를 공안국 소속 번호판을 단 승합차에 태워 어디론가 끌고 갔다. 정부는 중국 공안당국의 주중 한국 대사관 영사부 경내 탈북자 진입 연행과 한국외교관에 대한 폭행사건을 공관 불가침권을 침해한 중대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강력히 항의했다. 정부는 이날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하고 중국정부에 공식항의하는 한편,탈북자 신병 인도 등 원상회복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대사관 등 모든 외국 외교공관들에 앞으로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진입하는 북한인 ‘침입자’들을 모두 중국 경찰에 넘기라고 통보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국제법에 근거,대사관들이 솔선해 협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불법 참입자를 발견하면 중국 외교부의 영사부에 이를 통보하고 침입자들을 중국 경찰에 인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사관 영사부는 1층 단층건물로 외국 공관이 다수 입주해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건물과 맞닿아 있다.탈북자를 강제로 끌어낸 중국 경비원은 이 아파트 경비를 담당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 보안업체인 방옥(房屋)공사 직원들이다. khkim@
  • ‘한국 영사부 진입’배경/ 中, 脫北통로 차단 ‘초강수’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가 13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를 강제로 끌어내 연행하는 초강경 대응을 함으로써 한·중간에 뜨거운 외교적 마찰로 비화됐다. 중국 공안(경찰)이 이날 오후 중국 경비원들에 의해 한국대사관 영사부의 외곽 경비초로 끌려가 조사를 받던 탈북자 원모씨를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기 위해 대치하던 한국 영사부 직원 6명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하는 등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중국 정부가 이처럼 ‘상상을 뛰어넘는 초강수’를 둘 것이라는 예상은 이전부터 감지됐다.지난달 23,24,27일 등 탈북자의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이잇따르자,쿵취안(孔泉) 외교부 대변인이 28일 “(베이징의 모든 외교공관들에)탈북자들의 신병 인도를 요구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같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난 1일과 9일 탈북자가 진입하고 11일 9명이 무더기로 들어간 데 이어,이날 또다시 2명이 진입하는 등 탈북자의 한국대사관 영사부 진입러시가 이뤄져 중국 당국을 크게 자극,이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초강수를 둔 배경이 중국 정부의 공식적 반응인지,아니면 ‘탈북자들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 공안당국의 단순한 강경 반응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11일 9명이 진입한 뒤 외곽 철제 담 위에 철조망을 치는 등 경비를 강화했는데도 탈북자가 진입하자 중국이 이를 중국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이 기회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강경 대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대사관 영사부 밖에 있는 탈북자를 강제로 끌고가는 것은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중국 공안이 탈북자 원씨를 연행할 때 “중국인민공화국 법률에 의해 연행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중국 정부의 탈북자 원모씨의 강제연행 사건은 한·중간의 외교적 마찰의 불씨가 됐다.한국 정부로서는 강제연행 사건은 3월 이후 외국공관에 진입했던 탈북자를 모두 제3국 추방형식으로 통해 서울로 보냈던사례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연행과정에서 외교관에게 폭행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강경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한·중 양국이 단기간 내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운 외교사안인 만큼 해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탈북자 인권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데다,오는 8월24일 수교 10주년을 앞둔 시점이어서 한·중 양국이 선례에 따른 해결을 위해 신중한 노력을 기울이면 의외로 빨리 해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hkim@
  •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美의원들 결의안 채택

    미국 하원은 11일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한 송환 방침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 위원장 등 공화·민주 하원의원 35명이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중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에게 안전한 망명을 제공하고 중국에서 망명을 추구하는 탈북자들에 대한 강압적인 북한 송환을 중단해야 한다.”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이 중국내 모든 탈북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곧 북한과의 대화재개에 나서겠지만 두 나라의 관계개선은 군사부문에서의 개혁 등 평양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만찬 연설에서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몇가지 중요한 쟁점에 대한 평양의 반응은 관계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中, 모든 탈북자 인도 요구

    중국 정부는 최근 한국 대사관을 비롯한 베이징 주재 외국공관들에 탈북자들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전체 외국 공관에 대해 “탈북자들이 공관에 진입할 경우 이들의 신병을 중국 정부에 인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12일 “중국 정부는 베이징의 외국 공관에 ‘재외공관이 탈북자들을 비호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들며 모든 탈북자들의 신병을 중국측에 인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지난 8일 2명의 탈북자들이 진입,망명 요청중인 캐다나 대사관에도 이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강경입장은 한국대사관에 들어온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측 인도 요구가 스페인 등 다른 각국 공관에서의 전례와 다른 차별적 조치라고 한국정부가 주장한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정부는 한국 대사관에 진입해 있는 17명의 탈북자의 신병인도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국행을 보장하지 않는한 신병을 인도할 수 없으며,또 공관에 들어온 탈북자들을 주재국에 인도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탈북자처리를 둘러싼 한·중간 협상이 한동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새내기 유권자들의 각오 “”젊은 한표가 미래 좌우 투표하고 응원 가야죠””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에게 우리의 첫 표를 던지겠습니다.” 2000년 총선 이후 만 20세가 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들은 13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이들은 월드컵 열기에 묻힌 이번 선거에서 신세대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선거를 처음 경험하는 탈북 청년들도 꼭 참정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최혜연(20·여·한국교원대 유아교육과1)씨는 한달 남짓 친구·선배들과 함께 대자보·토론회 등을 통해 투표 참여 운동을 벌였다.민주주의를 가르쳐야 할 예비교사들이 민주정치의 기본인 선거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최씨는 “생애 첫 투표인 만큼 지역감정을 조장한 사람이나 주민의 세금을 제 돈처럼 쓴 후보 등은 결코 찍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2년전 탈북,한국에 정착한 김근수(26·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낯선 선거 유세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유권자의 권리인 투표는 반드시 하겠다.”면서 “탈북자의 권리를 옹호해 줄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여대생 유권자들을 상대로 여성 후보를 뽑자는 캠페인을 벌여온 ‘여성정치세력화를 위한 청년연대’ 소속 박임당(21·여·성공회대 정치학과4)씨는 “여성,노동자,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들을 위해 힘쓰는 후보가 정치무대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한 표를 보태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하숙생활을 하는 이종민(20·성균관대 영문과2)씨는 투표권 행사를 위해 선거 전날인 12일 아침 고향인 충남 천안으로 출발했다.이씨는 “정치에 무관심한 친구들은 월드컵 얘기만 하고 관심있는 친구들도 연말 대통령 선거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1980년 6월생이어서 2000년 4월 총선 당시 두달 차이로 투표권을 갖지 못했던 이석운(22·회사원)씨는 “정치권에 가장 비판적인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정치개혁의 지름길은 젊은이들의 투표참여”라고 강조했다. ‘붉은악마’ 응원단도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참여 공익광고 제작에 협조한 데 이어 홈페이지를 통해 새내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새내기 유권자인 ‘붉은악마’ 회원 이수경(22)씨는 “회원들끼리 ‘13일 투표하고,14일 포르투갈전에 응원 나가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YMCA는 12일 공약의 허와 실을 따지자는 ‘허허실실’,직접 보고 고르자는‘백문불여일견’,지역과 주민을 사랑하는 후보를 뽑자는 ‘애민애향’등 새내기유권자들이 올바른 후보를 고르기 위한 ‘10대 제안’을 인터넷 등을 통해 발표했다. 이창구 구혜영기자 window2@
  • 탈북9명 한국공관 진입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탈북자 8명이 들어와 한국 망명을 기다리고 있는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11일 또다시 탈북자 9명이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했다.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오전 9시35분)쯤 탈북자 9명이 베이징시 한국대사관 영사부 외곽의 철제 담을 뛰어넘어 진입,한국 망명을 요청해와 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 사실을 중국 정부에 통보하고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처리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대사관 영사부에는 지난달 23일 탈북자 1명이 진입한 이후 11일 현재 모두 17명의 탈북자들이 한국으로의 망명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날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가 있는 탈북자들에 대해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탈북자 문제들을 국제법과 국내법 및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따라 계속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들과 관련하여 한국측과 계속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입한 탈북자 9명은 고모(58)씨와 부인 조모(54)씨,딸(17),아들(14),질녀(22) 등 일가족 5명을 비롯해 황모(48)·최모(39)·김모(37)·김모(34)씨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 ‘탈북 러시’ 韓·中협상 뒷걸음, 최근 진입사태 해결 전망

    탈북자들의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공관 진입이 파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이에따라 한·중간 탈북자 처리 협상 전망이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한·중 양자해결 방식에서 탈피,국제기구의 개입을 통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11일 오전 주중 대사관에 9명이 대거 진입함으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한국공관에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는 모두 17명.지난달엔 23일 1명,24일 2명,27일 1명이 들어왔으며,6월 들어서도 1일 1명,9일 3명이 들어왔다.단신 망명요청에서부터 부부,어린이,임신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류의 탈북대열이 이어지고 있다. 탈북자들의 계속되는 진입사태에 따른 향후 전망은 크게 두 가지다.‘결단’을 미루고 있는 중국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조기해결이 이뤄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과 오히려 중국정부의 ‘물러설 수 없는 선’에 대한 집착만 강화해줄 뿐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 1명이 진입한 이후 한국측과의 협상중 잇따라 터져나온 한국공관 진입사태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 탈북자들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한국공관에 들어오는 신청자들을 거부하라는 요구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 입장을 감안,중국 지도부에서는 한국 대사관 진입 봇물 사태를 막기 위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측은 이번 탈북자 처리가 한반도 정세에 중장기적인 여파를 미친다는 점에서 극히 신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속전속결’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중국 정부내 외교부와 당·공안 등 강경파의 내부 대립도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정부 입장도 분명하다.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입장도 이해하나,베이징 주재 외국공관에서의 처리 원칙과 한국 대사관의 처리 원칙이 같아야 한다는 점,이들의 의사대로 한국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물러설 수 없는 선”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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