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북자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매입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구의 날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축의금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 설경구
    2025-09-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61
  • “北 정치범 100만명 사망 추정”

    |파리 이종수특파원|영국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는 19일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반체제 인사 중 최고 10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CSW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7년 동안 탈북자의 고문과 인권유린, 정치범 살해 등을 증언한 전 수감자 등을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CSW는 “수감자와 수용소 경비원이 증언한 수감자 사망률 5∼10%와 극심한 굶주림 등을 감안하면 사망자가 현재까지 38만∼1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정권이 국제법상 반인륜적 범죄를 자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 유엔이 대응에 나서고 국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vielee@seoul.co.kr
  • “北 정치범 20만명 5개 수용소에 수감”

    탈북자 안명철(38)씨와 신동혁(24)씨가 19일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수와 영국·북한의회그룹 의원들을 만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증언했다. 두 사람은 영국·북한의회그룹 주최로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비참한 실상과 탈북해 한국에 오기까지 험난한 과정에 대해 밝혔고, 오후에는 캐머런 보수당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두 탈북자의 영국 방문은 영국의 기독교 인권단체 세계기독연대(CSW)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살인, 강제노동, 강간, 고문 등 인권범죄들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데 맞춰 기획한 것이다. 1987∼1994년 북한 정치범수용소 경비원을 지낸 안씨는 “정치범 숫자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5개 수용소에 20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 정권에 충성하지 않는 사람은 본인은 물론 3대에 걸쳐 이 수용소에 수감된다고 밝혔다. 그는 당 간부인 아버지가 취중에 반체제 발언을 한 죄로 부모와 동생들이 수용소에 끌려가 처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탈북을 결심하고 중국을 통해 1995년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영국·북한의회그룹 위원장인 자유민주당 출신 데이비드 앨튼 의원은 “북한 수용소 수감자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고,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런던 연합뉴스
  • “북한은 인신매매 한국은 성매매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은 인신매매국, 한국은 미성년자 성매매국’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인신매매 피해방지법에 따른 최소한의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최악(3등급)의 인신매매국으로 분류했다. ●미성년자 노동착취… 北 최악 3등급미 국무부 보고서는 북한이 성적 착취와 강제 노동을 목적으로 남녀 성인과 미성년자 매매에 대해 최소한의 조치 없이 방관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북한 정부가 제3국에 ‘저기술 계약 노동자’로 국민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강제노동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올해에도 북한 주민 수만명이 국경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으며, 많은 탈북자들이 성적 남용이나 인신매매 기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밝혔다.보고서는 중국 국경을 자발적으로 넘은 북한 여성들과 미성년자들이 밀매조직들에 붙잡히거나 중국인들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팔려 나가고 강제노동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15만∼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범들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 억압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각국의 인신매매 수준을 1등급,2등급, 주의요망 2등급,3등급 등 총 4단계로 차별화하고 있다. 한국은 2001년 3등급으로 분류됐으나 2002년 이후 줄곧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남성 동남아 원정 성매수그러나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 남성들은 미성년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위해 동남아 국가들과 태평양 섬들을 여행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한국의 여성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서유럽에 상업용 성착취 목적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여성들이 성 착취나 노동 착취를 목적으로 국제결혼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국 거리에 내걸린 ‘베트남(신부)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 사진을 싣고 “동남아 여성을 상품으로 묘사한 이런 광고는 타이완·일본·말레이시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dawn@seoul.co.kr
  • 외교부 北담당국장들 첫 개성공단行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대북 쌀 차관이 보류되는 등 북핵문제와 남북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통상부에서 북핵 및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국장들이 7일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임성남 단장을 비롯, 정책기획국 노광일 국장, 최종현 정책기획협력관, 대변인실 유대종 팀장 등은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 개성공단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임 단장은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 등 북핵문제를 담당하고 있으며, 노 국장과 최 협력관이 속한 정책기획국은 탈북자 등 대북·안보정책 전반을 맡고 있다. 특히 임 단장과 노 국장의 첫 개성공단 방문은 2·13합의 이행 및 대북 지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북핵문제와 대북관계를 총괄하는 이들이 동시에 북한을 방문함으로써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임 단장이 6자회담 북측 관계자와 직·간접적으로 만나 우리측 의견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이 매주 3차례 운영하는 개성공단 방문에 업무상 관련된 공무원들로서 참가한 것”이라면서 “특히 노 국장은 지난 4월 초 정책기획국장이 된 뒤 북한에 대해 더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 방문행사는 공무원과 기업인, 국회의원 등 개성공단과 관련된 주요 인사들만 북측의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북측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계석] 안네 프랑크 닮은 탈북어린이들/크리스토프 NYT 칼럼니스트

    “부끄러움도, 겁도 많은 14살 탈북소녀가 홀로 남겨진 9살짜리 두 탈북소년을 돌보고 있다. 이 세 어린이의 삶은 현대판 안네 프랑크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뉴욕타임스 내에서 손꼽히는 ‘아시아 전문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가 4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대에서 숨어 지내는 탈북 어린이들을 비밀리에 만난 뒤 드러낸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는 칼럼에서 탈북 어린이들을 2차대전 때 독일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희생된 소녀 ‘안네 프랑크’에 비유했다. 은신처에서 만난 14살 소녀는 한 겨울에 부모와 함께 꽁꽁 언 두만강을 건너 탈출했다. 소녀의 가족은 중국 공안을 피해 달아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가족의 생사도 모른다. 그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미국 남부 흑인노예의 북부 탈출을 돕던 비밀조직)’라고 지칭한 한 탈북 지원단체의 도움으로 네 곳으로 분산된 은신처를 방문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이 합동으로 탈북자 단속에 적극 나서면서 탈북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북한은 1년 전부터 송환된 탈북자들을 감옥에 수감하고 재범자와 기독교인은 가족 전체를 노동수용소에 보내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탈북자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탈북 후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은 공개 처형된다고 한다. 중국 정부도 탈북자들을 돕다 적발된 중국인들을 수감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칼럼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탈북자들을 고문과 투옥, 처형이 기다리고 있는 북한으로 인계하는 것은 유엔 난민협약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리스토프는 이어 부시 정부도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리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목조선 타고 日상륙 탈북 4명 “한국 가고 싶다”

    |도쿄 박홍기특파원|목조선을 타고 북한 청진을 탈출,7일 만인 2일 오전 일본 아오모리현에 닿은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4명이 3일 “한국에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탈북한 4명은 50대 후반의 남성과 60대 초반의 여성으로 보이는 부부,20대 후반과 30대의 아들 2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본 경찰에서 “북한에는 인권도 없다. 생활이 힘들었다.”며 동기를 밝힌 뒤 “한국에 갈 생각이었지만 군사 분계선의 경비 때문에 만경봉호가 다니는 니가타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을 탈북자로 판단, 입국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hkpark@seoul.co.kr
  • 위장취재한 북한실상 방영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새달 1일 오후 10시 ‘밀착취재 북한을 가다(Inside Under Cover in North Korea)’를 방송한다. 지난 3월 미국에서 방송돼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으로 NGC제작진이 의료진으로 위장해 네팔 안과의사와 북한을 찾아가 찍었다. 평양의 한 병원,7년 동안 앞을 보지 못했던 할머니 등 1000여명이 개안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수술로 시력을 되찾은 뒤 “그동안 장군님을 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어렵게 촬영한 거리의 모습도 김일성 우상화의 잔영이 짙게 깔려 있기는 마찬가지.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와 주성일 대남방송실 담당 장교 등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도 함께 들을 수 있다.
  • [사설]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정부

    중국 측이 자국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 선체 수색작업을 끝내려 한다는 소식이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실종 선원 10명의 시신을 서해 바다에 내버려 두겠다는 얘기다. 우리 선박을 들이받고 구조작업을 하기는커녕 뺑소니를 친 중국 선박이 가해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측의 무성의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우리 당국이 중국측의 무성의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외교통상부나 해양경찰청 등 관련 당국이 추가 수색작업을 포기하고 사건의 진상을 미봉하려는 중국 측의 자세에 좀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본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의사를 대변하는 중국 관영매체들은 “골든로즈호가 구난장비를 제대로 안 갖춰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려는 의도가 읽혀진다. 그러나 선체를 수색한 중국측 잠수부는 이미 “선박의 조향 장치가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려져 있었다.”고 진술했다지 않은가. 이는 골든로즈호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국제해상충돌 예방규칙을 준수했음을 뜻한다. 중국 쪽은 쌍방 과실을 주장한다고 한다. 보상문제에서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끈질기게 진상규명을 요구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과거 탈북자를 연행하겠다고 중국 공안이 베이징의 우리 공관에 침입해 외교관들과 기자들을 폭행했을 때처럼 미지근한 대응이 되풀이돼선 안 될 것이다.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는 국민의 생명이 걸린 일이다. 왜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 “한국 이주노동자 폭력·차별 노출”

    “한국 이주노동자 폭력·차별 노출”

    국제앰네스티(AI·국제사면위원회)가 한국은 이주노동자들이 폭력과 차별에 노출돼 있으며, 북한은 식량권과 생명권에 대한 인권 침해가 여전하다는 내용을 담은 연례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앰네스티는 전세계 153개 국가 2억 20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최대 규모의 인권단체로 이번 보고서에는 전세계 153개국의 인권 현황이 담겨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의 경우 이주노동자와 양심적 병역거부자, 사형제도, 국가보안법, 평택 대추리 주민 강제 퇴거 등 5개 부문의 인권 쟁점을 거론했다. ●한국, 국가보안법 등 인권 침해 한국에 대한 보고서에서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에는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8만 9000명의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구금과 추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일터에서 언어·신체적 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인종 차별에 노출되고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체포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형제도에 대해서는 “2006년 말 기준으로 63명의 사형수가 집행을 기다리고 있지만 사형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북한주민 12% 기아 시달려 북한에 대해서는 “식량권과 생명권을 포함한 인권 침해가 여전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몇 차례의 대형 홍수로 인해 농작물 수확이 감소해 같은 해 10월 기준으로 12%의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동, 표현, 집회에 대한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되고 있으며, 특히 10만여명의 탈북자들이 추방에 대한 공포 속에서 중국에 숨어 살고 있으며 이중 150∼300명 정도의 탈북자들이 매주 북한으로 송환되고 있다.”며 중국 내 탈북자들의 처지를 우려했다. ●세계 여성 3명 중 1명 학대당해 국제앰네스티는 이밖에 전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은 지도자들이 이주민들의 주거지 장악으로 인한 공포와 테러 및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공포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 남자친구 또는 남편으로부터 학대당하고 있으며,200만명이 매년 인신매매를 당하는 데 대다수가 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난민 인정된 모든 탈북자 수용 용의”

    켈리 라이언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담당 부차관보가 “미국은 난민 자격을 갖춘 모든 탈북자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8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라이언 부차관보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정부는 진정한 난민으로 인정된 모든 탈북자들을 면담하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미국정부는 현재 각국 정부들에 자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망명절차를 미국이 밟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부차관보는 이어 “지금까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30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경유지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앞으로 더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당장 더 많은 탈북자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중국을 비롯한 경유지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출국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은 이 문제를 통제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정부가 탈북자와 관련해 겪고 있는 유일한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회플러스] “신원노출” 탈북자 英망명신청

    한국으로 탈북한 가족이 ‘한국에서의 인권침해’를 주장하며 영국에 망명 신청을 했다. 이모(39)씨는 27일 한국 정부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노출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이 실종되는 등 탄압을 받았다면서 부인과 두 아들, 친구와 함께 지난달부터 영국에 머물며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3월 입국 후 정보 유출로 인한 사생활보호권과 행복추구권 침해를 주장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 泰탈북자 400명 한국행 요구 단식농성

    태국 이민국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 400명이 조속한 한국행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은 25일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남자 100명과 여자 300명 정도의 탈북난민이 24일 저녁부터 한국 정부의 입국 협조 지연 또는 거부에 항의해 단식에 들어갔다.”며 “이들은 2∼3개월간 입국 수속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최근 한국 정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행기표를 얻어 입국을 기다리던 탈북난민까지 한국으로 데려가지 않고 앞으로 비행기표 제공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탈북난민들이 항의 단식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태국)현지에 그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원만하게 해소하기 위해 태국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탈북자들의 안전과 해당국의 입장을 고려, 구체적인 상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국 선상비자 발급 거부 속출

    “탈북자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10여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는데 입국거부를 당해 어이가 없습니다.” 인천에 사는 회사원 장모(50)씨는 지난 20일 인천발 국제여객선을 타고 중국 다롄(大連)항에 도착했다가 중국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오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23일 인천∼중국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는 국제여객선업계에 따르면 장씨처럼 선상 비자발급이 거부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비자벌급 거부는 주민등록번호의 뒷자리 7자리 숫자 중 앞자리 3자리가 ‘125’‘225’로 시작되는 승객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특정 주민번호에 대한 선상비자 발급 거부는 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단둥(丹東) 등 인천과 국제여객선 항로가 연결된 중국 10개 도시에서 공통적인 현상이다. 지난 2월 이후 국제여객선을 탔다가 선상비자 발급이 거부된 여행객만 5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현지인들에게 비자발급 거부 사유를 알아본 결과 탈북자들의 입국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탈북자 정착지원사무소인 ‘하나원’이 경기도에 있어 이 지역 출신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주민번호 뒷자리가 남자는 125로, 여자는 225로 시작된다. 문제는 탈북자만 주민번호 뒷자리가 125,225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어서 엉뚱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 안성, 안산, 용인, 김포, 인천시 옹진에서 태어난 한국인 중 상당수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125,225로 시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국제여객선을 이용해 중국에 입국할 때는 선상비자 발급보다는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낭패를 면할 수 있을 것으 보인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3200㎞ 내달린 ‘자유의 꿈’ 찾아줘야

    북한을 탈출한 최향(14·여)·최혁(12) 남매와 최향미(17)양의 다급한 목소리가 멀리 라오스에서 날아들었다. 다섯해와 여섯해 전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각각 중국으로 탈출, 몇 해를 떠돈 뒤 라오스 국경을 넘다 붙잡힌 아이들의 겁에 질린 절규다.“조선에 끌려가기 전에 지옥 가든 천당 가든 죽을 겁니다. 조선에 가도 죽기는 마찬가진데요 뭐.” 아이들은 한 인권단체에 건넨 편지에서 “3000달러만 있으면 풀려날 수 있다. 그 돈 때문에 우리를 지옥으로 내치려느냐.”고 구원의 손길을 애타게 호소했다. 아이들은 지금 3개월 형을 선고받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근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미 복역기간은 끝났고, 조만간 북한으로 추방될 상황이라고 한다. 주라오스 북한 대사관 직원이 벌써 아이들 신원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아이들은 ‘죽기보다 싫은’ 북한땅으로 끌려가게 된다. 북한을 빠져 나온지 5년여,3200㎞의 험한 길을 걷고 달리며 키워 온 자유의 꿈을 잃게 된다.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비동맹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전통적으로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다. 비록 우리도 1995년 국교를 복원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북한의 영향력이 크다고 봐야 한다. 민간 난민지원단체의 노력만 쳐다 보고 있다간 낭패를 볼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탈북자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 대응은 미국 의회에서까지 지탄받는 지경이다. 지난달 29일 미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데이나 로러배커 의원은 “한국 정부가 같은 코리안인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송환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끔찍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선양 한국 총영사관의 허술한 대응 때문에 국군포로 탈북가족 9명이 속절없이 북송된 일을 국민들은 지금도 가슴 아픈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최향미, 최향, 최혁 이 세 아이에게만이라도 꼭 자유를 안겨주길 간곡히 촉구한다.
  • 북한 민주화委 출범

    탈북자 단체 연합회가 창립대회를 열고 ‘친김정일 세력 청산 및 북한민주화’를 목표로 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섰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창립위원장으로 한 북한민주화위원회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김기춘·이재오 의원이 각각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신해 참석,‘보수세력 결집 행사장’을 방불케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햇볕정책이란 간판을 내민 민족적 공조는 한국에 반미·좌파정권을 세우기 위한 김정일 정권 옹호”라고 주장하면서 “탈북자들이 단결·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으로 추정되는 위성사진도 공개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北인권개선 관계 정상화 전제조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미 국무부는 5일 발표한 2006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라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여하고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하려면 인권문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지하는’이란 제목으로 된 보고서에서 “북한인권은 미국정부의 포괄적 의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정부는 다른 나라 정부들에 대해서도 대북관계의 중요한 요소로 북한 주민의 구체적이고 검증할 수 있는 그리고 지속적인 인권개선을 요구하도록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독재자인 김정일에 의해 통치되는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군사적인 사회중 하나라면서 현재 15만명에서 20만명이 정치적인 이유로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에서의 탈북자 송환은 미국의 중대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송환된 많은 탈북주민들이 몇몇 처형사례들을 포함, 가혹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탈북주민들의 실황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은 노동자의 권리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고 중국에서 북한여성들의 인신매매가 널리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며 탈북자들의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정부는 중국에서 피난처를 찾는 탈북주민들의 송환을 중단하고 유엔고등판무관실에서 이들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와 관련,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시 탈북자 송환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은 탈북주민들과 난민수용소 신청자들의 어려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2006년 9명의 탈북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dawn@seoul.co.kr
  • 泰, 탈북자 52명 연행

    태국 북부 라오스와 미얀마 접경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밀입국한 탈북자 5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 경찰은 2일 전날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태국 북부지방인 치앙라이로 밀입국한 탈북자 14명을 비롯해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소규모 집단으로 밀입국한 탈북자 52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과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밀입국했다며 “탈북자 모두를 치앙라이 지방법원으로 보내 밀입국죄로 처벌한 뒤 북한으로 추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태국 경찰의 발언과는 달리 이날 연행된 탈북자들도 처벌을 받은 뒤 추방 형식으로 한국 등 제3국행을 택하는 전례를 따를 전망이다.태국은 1951년 체결된 ‘난민지위에 관한 유엔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탈북자의 난민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불법입국자로 간주하고 있다.현행법상 불법입국자는 6000바트(약 16만원)의 벌금을 물거나 그 벌금액수에 해당하는 기일(30일)만큼 구류처분을 받은 뒤 추방절차를 밟게 된다. 태국이 근래 들어 제3국 행을 위한 중간 경유지로 떠오르면서 2005년도에는 경찰에 체포된 탈북자가 50여명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400여명으로 급증했다.이민국에는 현재 또 다른 탈북자 150여명이 수용돼 있다.방콕 연합뉴스
  • 재혼탈북자 상속권 어디로…

    북한 평양 출신인 김선호는 만수예술단 호른연주자다. 선호는 남한에 있는 할아버지와의 비밀편지가 발각돼 약혼자인 연화를 남겨두고 탈북한다. 선호는 남한에 정착해 남한 여자와 결혼한다. 하지만 약혼자인 연화도 탈북, 남한에 있는 선호를 찾아왔다. 남한에서 결혼한 부인과 북한에서 약혼했던 약혼녀 사이에서 선호는 갈등한다. 차승원 주연의 ‘국경의 남쪽’이라는 영화의 내용이다. 만약 북한에서 선호가 연화와 이미 결혼했었다면 남한에서 한 결혼은 어떻게 될까. 또 자식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단순한 영화 속 상상의 문제가 아니다. 북한을 이탈해 남한으로 들어온 탈북자수는 2002년부터 연 1000명을 넘어섰고 올 2월 1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대법원은 최근 ‘통일사법정책연구’1권에서 대구지방법원 신진화 판사가 쓴 ‘통일 전후의 신분법제 정비방안’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신 판사는 문제는 북한 가족법에 기초한 신분관계를 인정할 것인지 여부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탈북자가 남한에서 북한 배우자와의 이혼을 청구하거나 이혼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이를 숨기고 남한 여자와 혼인하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신 판사는 이에 대해 “북한법에 의한 신분관계도 인정하는 바탕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체적 동의가 있다.”면서 “남한 가족법을 일방적으로 적용할 경우 가족관계 등이 인위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상속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신 판사는 남한 내 상속재산에 대한 북한 거주 주민의 상속권을 인정할지, 통일국가 형성 후 북한 내 토지에 대한 분단 전 소유권을 인정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정책적 결단이 현실적으로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 인권탄압 심각 南은 성매매 만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폭압정권이며, 남한은 불법 성매매가 만연해 있다고 미 국무부가 6일 연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보고서는 비정부기구(NGO)보고와 언론보도, 탈북자 등의 면담기록을 인용해 “자의적 처형, 실종, 고문, 임의적 체포 및 감금, 정치범 수용소, 기본권 부인, 탈북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 등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이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선 퇴폐 마사지 등 불법 성매매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전반적으로 인권을 존중하고 있으나 가정폭력, 아동학대, 강간 등이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으며, 여성·장애인·소수 민족 등은 여전히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04년 성매매 특별법 제정으로 성구매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긴 했지만 최근 중국·동남아 등지로 유행하고 있는 ‘섹스 관광’을 다룰 법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北, 송환 탈북자 처벌 강화”

    세계적인 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5일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거나 중국에 의해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에 대해 북한 정부가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탈북자에 대한 인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HRW가 이날 발표한 ‘북한 도강자(탈북자)들에 대한 가혹한 처벌 정책’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HRW가 지난해 7∼12월 탈북한 북한 주민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북한 정부는 강제로 붙잡혔거나 송환된 탈북자들에 대해 교화소(교도소)에서 징역 1년에서 5년형을 처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