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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대북정책 조율 나선다

    북한이 총참모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남북간 긴장 상태가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새 행정부와 대북정책 엇박자를 막기 위한 조율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미봉남’ 우려를 해소하고, 우리측의 대북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이해를 높여 지지와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이달 중순쯤 열릴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한·미동맹 이슈는 물론, 양국의 대북정책 입장을 조율하고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달 중순 한·중·일 등 아시아 순방을 추진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TV 원탁대화에서 “한국의 협조가 있어야 미국과 북한이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 며 “‘통미봉남’ 용어는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외교라인에서는 미국측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뒤 19~20일 러시아에서 북핵 6자회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정책적 조율이 이뤄진 뒤 러시아 회의에서 한·미간 실무협의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측의 상생·공영정책과 ‘비핵·개방·3000’ 구상에 대한 지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간 민·관 차원의 대북정책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통일부와 통일연구원, 학계 등 민·관 ‘1.5트랙’이 3월 중 방미, 양국간 대북정책을 추가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달 6~9일 대통령 자문단과 청와대·외교통상부 관계자의 방미 협의에 이어 대북정책에 초점을 맞춘 협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덕수 신임 주미대사는 최근 외교부 북핵외교·평화외교기획단장으로부터 현안을 보고받고 한·미간 대북정책 조율 방향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카인과 아벨’ 한지민 “북한말·중국어 삼매경”

    ‘카인과 아벨’ 한지민 “북한말·중국어 삼매경”

    배우 한지민이 요즘 북한말과 중국어 배우기에 한창이다. 사연인즉, 오는 18일부터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한지민은 극 중 중국에서 관광가이드로 일하는 탈북처녀 ‘오영지’로 분해 북한말과 중국어를 함께 써야하기 때문. 한지민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열공 모드’에 돌입해 북한말과 중국말 배우기 ‘100일 작전’을 세워 열심히 공부해왔다. 그동안 백일기도하는 심정으로 공부했다는 한지민은 “이북 사투리도 사실상 또하나의 외국어라고 할 만큼 낯선 언어이고 중국어는 발음이 까다로워 배우는 데 무척 힘들었다.”며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평가해줄지 떨리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탈북자 문모씨에게 북한말을, 모 대학 강사로부터 중국어를 각각 주3회씩 배우고 있다. MBC 사극 ‘이산’의 단아한 왕비에서 이번에는 ‘명랑소녀’ 분위기의 탈북자로 변신하는 한지민은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사투리 억양에서도 완벽을 기하려고 수업시간 이외에도 혼자 복습하며 훈련을 쌓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듣는 조선족(한민족 혈통의 중국 국적 주민) 언어는 북한말과는 액센트가 약간 다르다.”며 “정확한 극중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함경도 온성 출신의 강사를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지민의 깜짝 변신을 비롯해 소지섭, 신현준, 채정안, 김해숙, 안내상, 권해효, 하유미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2009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카인과 아벨’은 오는 18일부터 첫방송된다. 사진제공= 플랜비픽쳐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탈북여성 첫 박사학위 이애란 씨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탈북여성 첫 박사학위 이애란 씨

    “알고 보면 많은 북한 음식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평양비빔밥, 평양녹두지짐 등은 맛과 향기가 아주 뛰어납니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식품영양학이 어떤 것인지를 미리 아는 것도 중요하지요.” 다음 달 23일 이화여대에서 식품영양학 박사학위를 받는 이애란(45)씨. 국내에 체류 중인 탈북자는 모두 1만 5000여명. 이 가운데 여성은 9500여명이고 남녀를 통틀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3명, 여성으로는 이씨가 처음이다. 그래서일까. 그를 만났더니 언변이 박사급이다. “남한의 영양정책이 만성적인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과는 맞지 않습니다. 통일에 대비한 정책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누차 강조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1990년 전후 북한주민의 식생활 변화’로, 북한 식량난의 허와 실 그리고 음식의 변화를 섬세하게 연구했다.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성장하기에 음식을 연구하는 것은 곧 사람을 연구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간명한 음식론이다. 북한의 식량연구가 곧 북한 사람에 대한 연구라는 것이다. ●1997년 탈북… 힘겹게 식품영양학 공부 그의 논문은 다른 시각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그는 논문에서 353명의 탈북자를 출생 연도별로 분류, 조사한 결과 10대 중·후반의 2차 성장기인 1990년 이후 북한에서 성장한 집단이 다른 비교 집단에 비해 키가 가장 작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그는 1997년 10월 4개월된 아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탈북해 남한에 정착했다. 신의주대학에서 식품발효학을 전공했으며, 맥주공장에서 품질감독원으로 일하다가 결혼했다. 6·25전쟁 전 미국으로 이민간 삼촌과 편지를 주고받다가 탈북을 결심했다. 하지만 계획이 탄로날까봐 남편한테는 알리지 못한 채 친정식구들만 데리고 중국과 베트남을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이후 호텔 청소부, 보험설계사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다 우연히 이화여대 교수를 만나면서 식품영양학을 공부하게 된다. ‘식품영양학 박사’로 전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 →요즘 북한 식량난의 실정은 어떻습니까. -70년대에는 전쟁비축미 명목으로 월 배급제에서 4일분의 식량을 공제했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성인 1인당 700g이던 배급량이 1987년이후 540g으로 대폭 줄었지요. 이후 아침 식단 자체도 주식이 밥에서 죽과 국수로 변했고요. →식품영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계획입니까. -저는 지금 북한음식문화연구소에서 북한 음식의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직업선호도 1순위가 요리사입니다. 북한음식도 얼마든지 세계화할 수 있지요. 이런 요구와 역할에 부합하는 일을 할 생각입니다. 북한 지역별 음식의 특징과 맛이 어떤지를 알리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요. 예를 들어 비빔국수나 평양비빔밥 등은 비행기 기내식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서 한국정부의 북한의 식량 지원정책에 대해 아프리카 등의 빈곤국가에 하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배급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반도의 미래, 다시 말해 통일을 했을 때 북한주민의 영양정책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북한음식 중 경쟁력 갖춘 것은 무엇일까요. -전주비빔밥보다 평양비빔밥이 훨씬 낫습니다. 김치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평양녹두지짐, 그리고 닭고기가 들어가는 평양온반도 아주 훌륭한 메뉴이지요. ●“북한 음식문화 집대성한 책 펴낼 계획” →북한에는 설 차례상을 어떻게 준비합니까. -남한처럼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아닙니다. 집안 식구들이 모여 밀가루지짐, 옥수수지짐, 감자지짐과 떡, 밥, 술과 과일 등을 밥상에 올려 같이 식사를 하지요. 그는 이어 지역에 따라 평안도는 만두국, 함경도는 감자전분으로 만든 국수 등 밥상에 올려지는 메뉴가 약간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에는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요. -부모님, 12살 난 아들과 함께 북한식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을 생각입니다.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를 얇게 채 썰어 만드는 평양식 비빔국수이지요. 올해 포부를 묻자 그는 “북한의 전통적 민간요법과 지역별 음식문화를 집대성한 북한의 음식교과서를 펴낼 계획”이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그의 얼굴에서 벌써 설 향기가 배어나는 듯했다. k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교과부, 중학교 도덕교과서 집필기준 수정… 통일·평화교육 기술기준 삭제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학년도부터 사용하게 되는 중학교 도덕교과서 집필기준을 통해 북한에 대한 우호적 기술을 자제하고 평화교육에 대한 기술을 삭제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지난해 교육과정 개정으로 중학교 도덕 교과서가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뀌면서 마련했던 집필기준 일부를 최근 수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수정된 집필기준은 중 1~3학년 도덕교과서 가운데 2학년 교과서만 적용한다. 교과서 집필기준이란 교과서 저자들이 교과서를 집필할 때 참고하도록 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반적인 집필 방향과 관련해 원안은 ‘북한의 부정적 측면만을 지나치게 부각하기보다는 긍정적 측면도 포함해 균형 있게 기술한다.’, ‘북한의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수정안에서는 이런 내용이 모두 빠졌다. 수정안은 대신 ‘통일환경의 변화에 대해 진술하고 통일 대비 과제들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기술하도록 한다.’, ‘북한사회에 대해 객관적 사실을 기초로 균형적으로 기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원안은 또 통일문제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는 방법으로 ‘주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각적이고 비판적 검토를 거쳐 윤리적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한다.’고 명시했으나 수정안에서는 이러한 집필기준이 이념 편향적 기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원안은 아울러 평화교육에 대한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평화의 가치와 갈등 해결 태도 및 기술을 중심으로 평화교육을 통일교육에 접목시킨다.’는 기준을 제시했지만 이 부분도 수정안에서 삭제됐다. 수정안은 ‘새터민’과 ‘탈북자’ 등의 용어를 ‘북한 이탈주민’으로 통일하도록 했다. 집필기준을 수정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관과 통일관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논란과 같은 이념 논란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객관적 사실에만 기초해 교과서를 쓰도록 집필 기준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모닝브리핑] 작년 국내입국 탈북자 2809명… 전년비 10%↑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은 2809명으로 파악됐다. 전년(2544명)보다 10%가량 늘어났다.5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8년 탈북자는 2809명 입국했으며 지난해까지 국내로 들어온 전체 탈북자 수는 1만 5057명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는 “탈북자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 따라 당국이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동남아 등 제3국의 협조와 하나원 증축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년보다 42% 증가한 1700여명이 입국했다. 하지만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중국이 출입국 단속을 강화, 하반기에는 탈북자의 송환 속도가 다소 늦춰져 지난해 전체 탈북자는 3000명을 넘지 못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얀마,탈북자 19명 석방… 태국행

    지난달 초 한국으로 오려다 미얀마에서 체포된 탈북자 19명이 석방돼 태국으로 갔다고 미안마 정부 관계자가 31일 밝혔다.정부 관계자는 “15명의 여성과 1명의 소년 등으로 구성된 이들 탈북자를 태국 접경 마을인 타칠렉을 통해 태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양곤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이들이 석방돼 현재 태국에 있다고 확인하고 “한국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석방된 탈북자 19명은 65세 이상의 할머니와 성인 남자 4명,어린이 4명이 포함된 일가족과 이 가족의 친인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심사평 - 균형감각·적확한 표현 등 당선작가 성장 가능성 커

    심사평 - 균형감각·적확한 표현 등 당선작가 성장 가능성 커

    본심에 올라온 소설 작품은 모두 10편이었고,본심 심사위원 두 사람은 이 작품들을 함께 읽고 충분한 토론을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우선 소설의 기본적인 골격,곧 스토리 라인의 설득력이나 구조적인 짜임새,그리고 이를 부양하는 문학적 표현력 및 문장력 등을 좋은 작품의 판단 근거로 했다. 과감한 실험적 제재나 새로운 형식의 얼개를 가진 작품이 있는지 눈여겨보았으나,그러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예심 통과작 10편은,거의 모두가 영상 세대 또는 인터넷 세대의 특징적 면모를 반영하고 있었고,등장인물의 일상 생활 서술에서는 물론 집중된 관심사나 직업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현상을 보였다.동시에 그와 같은 시각은,삶을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이기보다는 일회적이고 치유불가능한 것으로 인식하는 비극적 세계관을 형성해 놓았다. 이 점은 심사위원 두 사람이 모두 절감한 대목이었다.삶의 목적과 방향성의 부재,태연한 어조로 서술되는 엽기적 상상력 등의 소설 문법은,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구제할 수 있다는 건실한 문학관과는 너무도 동떨어져 있었다.물론 문학이 세태의 교사가 아니지만,그 근본에 잠복해 있는 인간애나 상호 소통의 정신이 아쉬웠다는 뜻이다. 본심에서 최종까지 남은 세 작품 중 이현주의 ‘헤라클레스’는 보기 드물게 2인칭 시점을 도입하고 탈북자,성인용품 등 유다른 소재를 과감한 이야기 구성 가운데 차입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그 말미가 너무 급박하고 괴기한 느낌을 주었다.채근병의 ‘지구인공작소’는 두 갈래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돋보였으나,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주었다. 당선작인 진경민(필명 진보경)의 ‘호모 리터니즈(homo returnees’)는 상상력의 진폭이 크고 안정감이 덜하며 우울한 상황을 담고 있으나,소설적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추동력과 적확한 표현력,그리고 현실과 탈현실의 관계를 가늠하는 균형감각 등으로 미루어 볼 때,장차의 성장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당선자에게 축하를,아깝게 낙선한 분들에게는 다시 분발하라는 격려를 보낸다. 현길언·김종회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초선의원이 말하는 파행의 18대국회] 권영진-이춘석-박선영 의원의 ‘솔직토크’

    [초선의원이 말하는 파행의 18대국회] 권영진-이춘석-박선영 의원의 ‘솔직토크’

    올 한 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지낸 사람들이 있다.부푼 꿈을 안고 여의도에 둥지를 튼 초선의원들이다.당선의 기쁨도 잠시,국회 개원과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만만치 않은 신고식을 치렀던 이들은 연말까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18대 국회 첫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서울신문이 지난 24일 마련한 초선의원 좌담에서 한나라당 권영진(서울 노원을),민주당 이춘석(전북 익산갑),자유선진당 박선영(비례대표) 의원은 의정활동 7개월의 소회를 솔직담백하게 쏟아냈다. →의정활동 첫해를 돌아보신다면. -박선영 의원(이하 박)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과 개원,원구성에 이르기까지 어려웠다.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이 있었고 정기국회 들어와서는 이념적 대립도 있었다.독도 문제에서는 3당이 같은 목소리를 냈지만 연말 국회 상황이 이러니 국민에게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안타깝고 속상한 한 해였다. -권영진 의원(이하 권) 보람은 작고 실망은 컸다.정치인들 스스로 자기 반성과 성찰의 입장에서 돌아봐야 한다.국회 전체로 보면 법안 통과 비율이 (24일 현재) 11%밖에 안 된다.싸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들어왔는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고 부끄럽다. -이춘석 의원(이하 이) 국민과 지역구민에게 죄송하다.정치권 밖에서 개인적으로 봉사하고 노력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국회의원이 되면 제도적으로 이런 것들을 완비할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막상 국회에 들어오니 초심을 실현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초심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 다시 생각해 본다. →바깥에서 보던 국회의원과 가장 달랐던 점은. -권 국회가 선진화를 위해 법치사회를 실현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법치가 제대로 확립 안 돼 법을 어겨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아직도 정치가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개인은 훌륭한데 국회의 구조 속으로 들어오면 너무 왜소해진다.놀라울 뿐이다. -이 밖에서 피상적으로 생각하는 국회의원은 입법부의 구성원으로 한 지역을 대표하니 나름의 권위가 있다고 생각했다.저는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그런데 다른 의원들과 얘기해 보면 제가 상당히 진보적이라고 느껴진다.국민들보다 의원들 간의 이념 편차가 너무 넓다.한나라당은 생각도 못할 정도로 수구적이다.민주당에는 국민 현실에서 떠나 너무 진보적인 사람도 있다.국회와 당을 떠나 국민의 눈높이가 어느 수준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박 우리나라에서는 보수와 진보의 기준이 잘못돼 있다.자유선진당이 북한 인권과 탈북자 보호를 말한다고 해서 우리를 가장 보수적으로 본다.진보가 인권을 주장해야 하는데 우리가 인권을 말하고 있다.바깥에서 볼 때는 의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다.들어와 보니 각계 전문가들이 상당히 포진돼 있다.다만 국회에서 소수정당이 설 자리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자기가 속한 정당의 문제점을 짚어 보신다면. -이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면 정체성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정체성을 정립하기가 가장 어려운 정당이다.여당이 절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1야당의 색깔을 좀 더 분명히 해야 한다.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선명한 야당이 돼야 한다. -박 자유선진당은 너무 점잖다.이회창 총재부터 대법관 출신이고 반듯한 것을 추구한다.이상적이고 점잖다 보니 중심을 잘 잡아가는데,이런 점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 상황에 따라 우리가 이편 저편 드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다.우리는 원칙에 따라 옳은 것을 하는 것인데 국민들에게는 그렇게 안 보이는 것이다. -권 국회와 관련해서 더 책임있는 쪽은 여당이다.여당이 운영의 묘와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상정도 회의실 안에서 문 걸어 잠그고 밖에서 쇠망치질 할 이슈가 아니다.한나라당 의원이 172명이나 된다.단일대오로 정당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정당에 서운한 점은. -박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을 교섭단체로 취급하지 않고 양당 구조로만 끌고 가려는 게 가장 섭섭하다.민주당하고만 대화하면 되는 줄 안다.민주당은 정말 우리에게 잘못 한 게 많다.민주당이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있나.자기들도 우리에게 (‘2중대 발언’ 등과 관련해)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좀 거시기 하죠(모두 웃음).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한나라당도 우리 당과 약속을 두 차례나 깼다.민주당은 더 많이 깼다.원혜영 원내대표가 다 합의해 놓고 의원총회 가서 번번이 깼다.정말 당혹스러웠다. -권 국민들이 선택한 다수당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이 공간을 열어줬으면 한다.물론 다수결 원칙과 소수당 배려도 잘 배합되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투쟁일변도에서 벗어나 조정하고 타협해야 한다.민주당이 반민주 악법이라고 못박았다.야당이 반대하면 여당은 아무것도 못하나.지금 국회에는 대화와 타협은 없고 주장과 싸움만 있다. -이 다수결 원칙에 따르면 한나라당만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승자독식에 의해 이기는 자만 존재하고,소수 정당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으면 정치가 극한 대립으로 간다.새 정부가 출범했으니까 야당이 협조해서 가는 것이 맞다.하지만 100개가 넘는 법안을 다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오만이고 독선이다.한나라당이 172석을 갖고 있지만 지금 다시 선거를 한다면 과연 그 정도의 의석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여당이 유연하게 해 줬으면 한다.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단독 상정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의 빌미를 준 게 아닌지. -권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상대방을 못 들어오게 해서 직권상정하라고 지시했을 리 없다.민주당도 지도부가 해머 들고 가라고 지시하지 않았을 것이다.야당이 계속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려 하니 여당이 좀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그런데 밖에서 야당이 망치로 출입문을 치고 하니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간 것 같다. -박 비준안 상정 전에 여야 간사단 회의를 했는데 민주당이 연로한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다 사임시키고,젊은 의원들로 보임해 어떤 식으로든 막겠다고 했다.그러니 한나라당에서 과잉 대응한 것이다.한나라당은 야당 상임위 위원들조차 못 들어오게 했다.당일 오후 1시29분에 한나라당 간사가 (외통위 자유선진당 간사인) 저에게 전화해 “들어올 거면 지금 들어오라.”고 했다.저는 “(같은 외통위 소속인) 이회창 총재와 함께 2시에 들어갈 테니 문을 열어 달라.”고 했다.1시50분에도 한나라당 간사가 전화해서 “지금 안 오면 안 된다.”고 했다.이 총재와 제가 5분 대기하다가 들어가니 여당이 벌써 비준안을 상정처리하고 나가 버렸다.여당 의원들이 나갈 때 경위들이 2m 정도 폭으로 나가는 길을 터 주더라.그걸 보면서 분노했다.한나라당이 표결하고 나갈 때는 길을 내주면서 야당 의원들 들어간다고 할 때는 길을 못 내주나. -이 해당 상임위 위원을 못 들어가게 한 것은 의회주의의 말살이다.법률안이 비준안처럼 통과되면 저뿐 아니라 민주당의 젊은 국회의원들이 (의원) 배지 뗄 생각도 하고 있다. -박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외통위 회의실 앞 복도에서 그냥 앉아서 눈물 흘리고 있었으면,그래서 그 사진 보도됐으면,한나라당은 백패(百敗)였다.어제 외통위 소위 하러 가보니 문이 다 뜯겨져 있더라.가슴이 아팠다.이걸 고치지 말고 우리의 아픔으로 남겨두자고 했다. →보좌진을 몸싸움에 동원한 것은 문제가 아닌지. -권 국회의원들이 비겁한 것이다. -박 읍참마속으로 폭력 행사한 보좌진을 처벌해야 한다.이번 기회에 표지석을 세운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내년에도 똑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폭력을 사용한 사람은 의원이든 보좌관이든 처벌해야 한다. -이 보좌관은 기본적으로 의원과 생각이 같다.보좌관이 잘못한 건 맞지만 왜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됐나도 따져봐야 한다.폭력만 부각됐다.드러나는 표상만 봐서 문을 부숴서 처벌해야 한다고 하면 앞으로 모든 국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다.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하지만 보좌관 가운데 정당 생활 오래한 사람들은 소속 의원들보다 이념적 가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새해 국회에서 이것만은 꼭 고치자고 한다면. -이 마지막까지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 장외투쟁으로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지금이 분수령 같다. -박 폭력이 등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제자들에게도 내 뜻과 소신에 어긋나는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몸으로 막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다른 당에 상처를 주면서 낙인찍는 것을 안 했으면 좋겠다.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런 입장과 생각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사회 박찬구 정치부 차장 ckpark@seoul.co.kr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순진씨 ‘국민훈장 동백장’

    김순진 놀부NBG 회장이 22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김 회장은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재임하면서 탈북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中 개혁 개방 30년 (下)] 수교 16년만에 전례없는 교류

    [中 개혁 개방 30년 (下)] 수교 16년만에 전례없는 교류

    ㅣ베이징 이지운특파원ㅣ 중국은 개혁·개방 14년째인 1992년에서야 한국에 문을 열었다.미국과 올해로 수교 30년,일본과 36년째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편이다.그러나 교류의 속도와 깊이로 따지면 한·중 관계는 전례가 없을 정도다. 수교 당시 64억달러이던 대중교역액은 2007년 1450억달러로 23배 증가했다.중국은 한국의 제1투자 대상국이다.지난해 한국은 중국에 52억 3000만달러를 실제 투자했다.2007년 478만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찾았고,107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다.한국의 6개 도시와 중국의 31개 도시가 주 830편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한·미간에 260편,한·일간 417편,중·일간 731편,중·미간 238편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분명해진다. 한때 중국에서는 매일 1억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에는 130여개 대학이 중문과를 개설하고 있으며,중문과 졸업생이 매년 3000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중국에 온 외국 유학생 3명 중 1명은 한국인이다.전 세계적으로 중국어 능력시험인 한어수평고시(HSK)를 치르는 응시생 역시 3명 가운데 1명은 한국인이다.베이징에는 왕징(望京)에 한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 형성됐다.7만에서 1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몰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중국에서 ‘한류(韓流)’가,한국에서‘한풍(漢風·중국바람)’이 나타난 이유들이다. 정치·군사적으로 보면 ‘적대적 관계’→‘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두 나라는 ‘협력 동반자 관계’를 거쳐 ‘전면적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이어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까지 진전돼 왔다.지난 11일에는 베이징에서 양국간 첫 고위급 전략대화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빠르게 나타났다.올해 베이징올림픽을 즈음해 중국에서의 민족주의가 강화되면서 ‘혐한류(嫌韓流)’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한국에서도 역사 문제를 비롯한 ‘민족주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동북공정,탈북자 문제 등은 언제든지 양국 관계를 냉각시킬 수 있는 아킬레스건으로 자리한 지 오래다. 한편으로 올 하반기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는 1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한국인 수를 감소시키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왕징(望京)은 최근 몇 개월간 최소 20% 이상의 한국인이 귀국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jj@seoul.co.kr
  • 인권마저 갈라놓은 이념갈등

    “인권 자체의 숭고한 뜻이 폄훼되고 말싸움의 소재로 전락해 버렸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은 10일 인권운동가들은 “북한인권 등의 이슈를 놓고 진보와 보수로 갈린 가운데 인권이 이념다툼의 장이 돼 버렸다.”며 우리나라의 부박한 인권 상황을 개탄했다.특히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와 코드맞추기를 하는 등 무력하다고 비판했다. 인권·시민단체들은 이날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를 열거나 논평을 내는 등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가졌다.그러나 양상은 사뭇 달랐다.진보 단체들은 주로 촛불집회 탄압과 민생 파탄 등을 비판했지만,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 단체들의 비판의 초점은 북한이나 촛불집회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찰에 맞춰졌다. 인권운동사랑방 등은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2008 인권선언 선포식’을 갖고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정부의 표현의 자유 억압 등을 비판했다.반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논평을 내 “촛불시위대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경찰과 북한에서 피격된 관광객의 인권은 누가 챙기나.”라며 국가 공권력 피해자만을 조사하는 국가인권위를 비판했다. 갈등은 북한 인권 이슈에서 두드러진다.뉴라이트전국연합 등에서는 북한인권특별위원회 등을 만들어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한다.반면 진보단체들은 “보수단체들은 순수하게 북한인권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 체제 전복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민희 장형우기자 haru@seoul.co.kr
  • [주간HOT] 檢, ‘몸통’ 찾았을 뿐이고…靑, 500만원 파라솔 샀을 뿐이고…

    ●30억 진짜 주인은 누구? 세종증권 매각 비리를 둘러싸고 노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와 검찰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검찰이 1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건평씨가 직접 정대근 농협 회장을 만나 로비를 했고 그 대가로 30억원 가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건평씨는 정화삼 씨 형제를 통해 로비 착수금으로 1억원, 성공 사례금으로 각각 2억원과 1억원씩 총 4억원을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건평씨는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검찰이 제시한 혐의 중)일부는 인정한다.”며 일단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정씨 형제와 처음부터 로비를 공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나라당·자유선진당 등이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문제 삼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 대통령 가족 비리’에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보수·진보 단체 ‘삐라 몸싸움’ 지난 2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진보단체 회원들과의 몸싸움 끝에 전단 1만장이 담긴 풍선 1개를 북으로 날려 보냈다. 몸싸움 도중 보수단체 회원 1명은 가스총을 발사했으며 이 광정에서 진보단체 회원 1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마찰이 이어졌다. 보수단체가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을 매일 살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일부에서는 ‘남남(南南)갈등만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져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대북전단에는 남한체제의 우월성,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 뿐 아니라 “북한에서 노예처럼 살았지만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조선 인민들이 겪는 모든 고통과 가난, 굶주림은 김정일 한 사람 때문”이라는 탈북자의 인용문구 등이 세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영화대상의 꽃은 ‘미쓰 홍당무’ 공효진 지난 4일 영화인들의 축제 ‘대한민국영화대상’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미쓰 홍당무’에서 열연을 펼친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공효진은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는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총 7개 부분의 트로피를 차지해 영향력을 입증했으며 신인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강지환, ‘미쓰 홍당무’의 서우에게로 돌아갔다. 한편 영화제가 끝난 뒤 일부 언론과 시청자들은 “주인의식이 결여된 일부 스타들은 수상에 실패하자 곧바로 자리를 뜨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며 “자기 영화 아니면 관심없다는 일부 배우들의 이기적인 자세가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럭셔리 청와대’ 파라솔 한대가 500만원? 최근 불거진 청와대의 ‘물품 구입비 과다 지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물품 구입에 14억 404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끈’한 한 네티즌은 “청와대 구입 물품을 인터넷 경매 쇼핑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해봤다.”며 조목조목 비교했다. ”판매가 많이 된 물건으로 골라봤다.”는 이 네티즌의 가격비교에 따르면 158만원짜리 커피메이커는 1만4000원짜리로, 26만원짜리 우산꽂이는 4만원짜리로 대체가 가능했다. 특히 청와대의 500만원짜리 파라솔은 7만 5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 피땀으로 값비싼 가재(家財)사들이기에 여념이 없는 청와대가 언제쯤이면 철이 들런지, 국민들은 기다리고 또 기다려본다.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크리스마스 공연 골라보는 즐거움

    크리스마스 공연 골라보는 즐거움

    요즘처럼 경제 한파가 불어닥쳤을 때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사치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히 이 시즌을 위해 준비된 공연을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다.마음의 위로를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공연을 엄선해야 한다면,이 후보군을 참고하자.할인 기회를 잘 활용하면 부담도 덜 수 있다. ■ 소년 합창단 빠져볼까 ●마음이 맑아지는 천상의 목소리 800년 역사를 가진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이 서울 예술의전당(13일),고양 어울림누리(14일)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이 독일 최고의 소년합창단은 이번 공연에 헨델의 ‘시온의 딸이여 기뻐하라’,멘델스존의 ‘강림절과 성탄절’ 등 성가와 캐럴을 들려준다.(02)599-5743.  프랑스의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1일 과천시민회관,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13일 대구수성아트피아,14일 부천시민회관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투명한 음색을 선사한다.(02)548-4480.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소년소녀 합창단’은 1일 강원도 횡성문화관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4일 울산,7일 대전,9일 서울로 공연을 이어간다.(02)523-5391.9∼19세 소년으로 구성된 드레스덴이 성숙하고 큰 울림이라면,8∼15세 소년의 파리나무십자가는 청아하다.  여덟살의 노래하는 천사,코니 탤벗도 14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코니와 친구들의 행복한 콘서트’를 갖는다.기타리스트 이병우,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서울시립뮤지컬단이 함께 한다.(02)780-5054. ■디바들 내한공연 갈까 ●디바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북유럽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로 꼽히는 안네 소피 폰 오터는 14일 8인조 기악 앙상블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오터는 스웨덴 전통악기인 니켈하르파의 반주로 스웨덴 성탄곡을 비롯해 북유럽풍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높인다.수능 수험생에게는 티켓값을 50% 할인해 준다.(031)783-8000.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과 조수미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연한다.신영옥은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송년 콘서트 ‘위 해브 어 드림’(We Have a Dream)을 연다.지난달에 발매한 음반 ‘시네마티크의 수록곡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등 익숙한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노래한다.(02)2052-1836.  조수미는 세계 각국의 노래가 가득한 ‘드림 위드 미’(Dream With Me)로 무대를 빛낸다.‘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로 불리는 파페라 테너 알레산드로 사피나와 함께하는 무대로,나폴리 칸초네 ‘나를 잊지 말아요’ ,한국 노래 ‘엄마야 누나야’ 등을 선사한다.3일 고양 아람누리,5일 서울 예술의전당,7일 부산 문화회관 등 전국을 돌며 13일까지 공연한다.(02)3461-0976. ■호두까기 인형 보러갈까 ●전통의 크리스마스 레퍼토리  대표적인 ‘호두까기 인형’은 다소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 관객을 위해 연출과 안무에 개성을 살렸다.국립발레단은 주인공을 ‘마리’,호두까기 인형과 여행을 떠나는 곳은 ‘크리스마스 랜드’로 바꿨다.춤의 비중이 크고,무용수들은 빠른 회전과 높은 도약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다.6~7일 대구,15일 창원,19~24일 고양 아람누리,25~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다.(02)587-6181.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정통 버전에 ‘마더진저와 봉봉과자춤’을 추가하고,‘스페인 춤’을 새롭게 안무했다.31일에는 오후 10시에 제야 공연을 한다.6~7일 안산,12~13일 군포 공연에 이어 18~31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070-7124-1736.  성남아트센터도 19~25일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을 준비한다.지난해 한국적 색깔을 덧댄 창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의 유망주들을 초청했다.오후 3시 공연은 저녁 공연보다 1만원이 저렴하다.(031)783-8000.  서울예술단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20~30일 서울 예술의전당이다.소외계층과 함께해온 이 공연에 이번엔 탈북자들이 초청된다.서울 공연에 앞서 6~7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수능 수험표를 갖고 있으면 50%,이달안에 26~30일 공연을 예매하면 30% 깎아 준다.(02)501-7888.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엄마 생이별 5세 탈북소년 ‘새 삶’

    다섯 살배기 탈북자 황모군이 법원 소송까지 거치며 2년 만에 탈북자 신분을 인정받아 새 삶을 살 게 됐다. 함경북도 출신인 어머니 김모(38)씨는 1998년 남편(결핵으로 2006년 사망)을 북측에 남겨두고 혼자 탈북한 뒤 ‘체포-북송-탈북’을 반복했다. 당시 중국에서 조선족 김모씨와 동거하던 김씨는 2003년 3월 황군을 낳았다. 이후 모자는 다시 체포돼 북송됐다가 탈북, 몽골을 거쳐 남측으로 오려다 또 붙잡혔다. 다행히 황군은 현지에 사는 친척이 “조선족의 아들”이라고 신원보증을 서줘 북송되지 않았으나, 어머니 김씨는 북측으로 잡혀간 뒤 생사를 알 수 없게 됐다. ●행정법원 판결에 통일부 항소 포기 같은 탈북자로 남측에 정착한 황군의 이모들은 2006년 8월 브로커를 통해 황군을 남측으로 데려왔다. 이모들은 북측내 지인에게 부탁해 어머니 김씨를 탈북시켰지만 김씨는 지난해 중국에서 또다시 붙잡혀 북송됐다.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생사는 묘연한 상태다. 통일부는 김씨가 1999년부터 2006년 무렵까지 중국에서 생활한 기간이 많아 2002년 황군을 임신한 당시에는 북측의 남편과 사실상 이혼한 상태였다며 황군의 탈북자 신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황군의 이모들은 “아버지는 북한 주민”이라며 황군을 대신해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4일 “국가는 황군을 탈북자로 인정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김씨가 2002년 3월부터 7월 사이 북측에 거주한 사실이 증인 진술과 증거를 통해 확인됐고, 그 기간에 임신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일부가 지난 19일 항소 포기를 결정함으로써 황군은 비로소 남측 품에 안겼고, 탈북자 정착 기본금 600만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으로 추방될 일도 없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군처럼 부모 관계가 불분명한 상태로 입국하는 사례가 생길 때 외교적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고, 사실관계가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하지만 1심을 뒤집을 증거가 명백하지 않은 데다, 무엇보다 항소는 인도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항소를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이모 집에 보금자리 마련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된 황군은 서울의 셋째 이모(41) 집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남1녀를 둔 셋째 이모는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엄마와 헤어져 엄마 생각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나를 엄마처럼 잘 따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눈시울을 적셨다. 황군을 입양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한다. 7남매 가운데 넷째인 황군의 어머니를 비롯해 3명은 북측 수용소에 수감돼 있고,4명은 남측에서 생활하고 있다. 황군의 누나와 형은 여전히 북측에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씨줄날줄] 중국인 난민/노주석 논설위원

    1951년 제네바에서 체결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난민협약) 제1조에 따르면 난민이란 ‘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그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그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것을 원하지 아니한 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국은 1993년 3월부터 이 협약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민’이라고 하면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해 곤궁에 빠진 이재민을 일컬어 왔다. 그러나 난민협약 체결 이후 인종적, 종교적 이유에 의한 정치적 국외 망명자를 지칭하는 법적 신분용어로 자리잡았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이 난민의 지위결정, 국제적 보호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UNHCR 인정 난민은 6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수단 다르푸르에서 2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장차 몇명의 난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피비린내나는 분쟁이 진행중이다. 정치적 망명이 아닌 ‘국가내 난민’에 대해서는 보호 및 지원 규정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쓰촨 대지진으로 1500만명의 중국인이 집을 잃었다.200만명 이상의 이라크인들이 종파분쟁으로 고향에서 쫓겨났다. 유혈분쟁을 피해 수백만명의 수단, 소말리아인들이 난민촌을 전전하고 있다. 내전과 폭력, 도시화와 개발, 지진·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로 집을 잃고 자국내를 떠도는 사람들의 숫자가 77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대법원이 중국 국적의 반체제 인사 5명을 난민으로 첫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중국으로 강제 송환되면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했다.”고 판시했다. 법무부는 그동안 난민 신청자 1951명 중 76명만 인정했다. 중국인은 모조리 거부했다. 중국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부담스러워했다. 북한 탈북자 3만명이 중국내에서 숨어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부가 이를 전향적으로 뒤집은 것이다. 중국도 탈북자 중 명백하게 난민 범주에 드는 국군 포로와 납북자 등에 대해서는 난민 지위 부여를 검토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개성공단 운명은… 입주업체들 ‘속앓이’

    개성공단 운명은… 입주업체들 ‘속앓이’

    북한군이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하고 적십자 채널과 직통전화마저 끊자 현대아산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이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철수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현대아산은 오는 18일로 금강산 관광 개시 10주년을 앞두고 관광객 피살로 금강산 관광이 4개월째 중단되고 있는 상태에서 북측의 강경조치가 개성관광마저 위축시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아산은 북측으로부터 개성관광과 관련된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13일에도 240여명의 관광객이 개성으로 출발하는 등 관광객 1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개성공단 진출 기업이 철수하는 상황이 오면 관광중단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개성공단에서는 삼덕물산, 신원 등 88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고,41개 업체가 공장을 짓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적극 나서서 경색국면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창근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부회장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 출연,“북한이 휴전선 통행을 엄격히 제한키로 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입주기업들은 거래처로부터 주문 취소라든가, 주가급락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 관계자는 “12일 개성공단을 다녀왔는데 자재나 인력 이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북측이 15일이라는 시간을 둔 것은 남측의 반응을 보겠다는 것으로 기업 철수 조치 등 최악의 상황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입주 기업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가 3만 7000여명인데 쉽게 포기하겠느냐.”면서 “탈북자 단체의 전단지 살포 중지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건설을 맡았던 토지공사는 직원 5명이 상주하고 있지만 이번 일로 대응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중 대사관 관리 탈북자 70여명”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총영사관을 포함해 주중 한국대사관이 관리하고 있는 탈북자가 70여명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중 상당수가 납북자와 국군포로임을 시인한 뒤 “가급적 (탈북자의) 체재기간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개념계획 5029’의 ‘작전계획’ 전환 여부와 관련,“북한의 불안정 상황이 됐든 정규전 대비가 됐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상정해 대비하는 게 기본 책무”라며 “북한의 어떤 상황도 대처할 수 있는 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에서 소요가 발생할 경우 한·미 특수군이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 침공이냐 아니냐.’는 질문에 “국가안보를 담당하고 안보와 통일을 지향하는 계획 자체는 헌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먼저 도발한다면 (북한지역에 들어가는 것이) 전혀 침략전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대북 전단살포 이제 자제하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지만, 남북간에도 할 일이 많다. 정부 당국은 당국대로, 납북자 가족이나 탈북자, 개성공단 입주기업, 금강산관광 관련 업체 등 저마다 처한 입장에 따라 판이한 대북 현안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각각 남다른 사정과 사연을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일의 우선 순위를 가리고, 국민 다수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런 점에서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있는 현 상황과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대북 전단을 당분간 보내지 않겠다.”는 기독북한인연합의 어제 결정은 사려깊은 결단이었다고 본다. 대북 선교를 내세우며 일찍이 2003년부터 1000만장 이상의 전단을 북한에 뿌려왔으며 북한 주민들의 막힌 눈과 귀, 입을 열어주기 위해 전단을 계속 보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 상황 등을 고려해 전단살포 중단을 결정했다는 이 단체의 주장에 다른 민간단체들도 귀 기울이기를 당부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느냐는 옛말도 있지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란 말도 있고, 뭐가 무서워서 피하기보다는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도 있다. 대북 전단살포가 계속될 경우 북한 군대의 단호한 실천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는 북한의 엊그제 경고는 대북 전단살포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나쁜 일과 덜 나쁜 일을 가리는 문제임을 실감케 한다. 설마하다가 살얼음판 걷듯 하는 개성관광이나 개성공단사업을 멈춰 세우는 등 남북관계를 아예 파탄나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한지민 ‘카인과 아벨’ 소지섭 상대역 캐스팅

    한지민 ‘카인과 아벨’ 소지섭 상대역 캐스팅

    탤런트 한지민이 2009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에 캐스팅됐다. 소지섭, 신현준의 투 탑 구도에 채정안의 캐스팅 합류로 큰 화제를 낳은 ‘카인과 아벨’에서 한지민은 탈북자 오영지 역을 맡아 소지섭의 첫 사랑인 채정안과 라이벌 관계로 등장한다. 한지민이 맡은 오영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캐릭터로 바람둥이로 오인했던 초인(소지섭 분)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점차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역할이다. 이로써 주요 캐스팅을 확정한 ‘카인과 아벨’은 보다 복잡한 러브 라인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카인과 아벨’은 병원을 둘러싼 권력으로부터 고립된 천재 의사로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초인(소지섭 분)과 동생으로부터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사랑하는 사람마저 모두 빼앗기고 삶과 처절하게 싸우는 형 선우(신현준 분)의 운명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카인과 아벨’은 오는 11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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