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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尹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北실상 공유 당부

    [속보] 尹 “통일 갑자기 올 수 있어”…北실상 공유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통일은 갑자기 올 수 있다”며 “통일부는 우리 국민과 주변국들이 북한 주민의 실상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준비된 경우에만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며 “특히 북한 인권 실상과 정치 상황을 우리 국민이 잘 알도록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도 가능한 실상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또 “통일이 되려면 북한과 우리, 주변 상황 모두 바뀌어야 한다”며 “감성적 접근 대신 냉철한 판단을 하고 준비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장관은 합동브리핑에서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 국민한테 널리 퍼뜨리게 된다면 그 내용은 결국 돌아서 다시 북한 쪽에도 환류될 수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 실상 공유’를 당부하면서 당장 대북 전단 살포나 대북 라디오방송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내에 상황을 알리는 데 보다 무게를 둔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권 장관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와서 어떤 대접을 받는지 북한이 아무리 폐쇄적인 사회라고 하더라도 어떤 방법이든 다 알려진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탈북민에 대해서도 “통일을 준비하는 열정으로 정착 지원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권 장관은 전했다.
  • “밤에 잠도 잘 올 것”…헬스PT 받는 ‘평양 여성’ 누구?

    “밤에 잠도 잘 올 것”…헬스PT 받는 ‘평양 여성’ 누구?

    북한 평양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유튜버가 등장했다. 16일 유튜브 ‘유미의 공간’에 따르면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미는 자신을 “평양에 산다”고 소개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비정기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편집한 영상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해 6월 21일에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총 10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첫 영상에서 유미는 유창한 영어로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째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궁금하실 것”이라며 “저의 모습 뿐 아니라 변화된 평양의 모습과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한다”고 안내했다. “평양, 살기 좋은 곳…쾌적하고 발전한 도시” 소개 영상에서 그는 요가 등 본인의 취미와 일상을 영어로 소개하며 “평양이 살기 좋은 곳”이라며 “쾌적하고 발전한 도시”라고 칭했다. 유미는 상점을 방문해 각종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선 평양 중구역에 있는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북한 과자와 불고기 등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잇달아 올렸다.특히 지난 14일 영상에서는 운동센터를 찾아 PT(헬스 개인 트레이닝), 요가 수업을 받은 뒤 “이제는 운동을 그만하겠다”며 “즐거웠고 밤에 잠도 잘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유미가 공유한 평양의 일상은 일반 주민들의 생활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가 소개한 장소들이 평양에서도 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는 위락시설이라는 점에서다. 이에 일각에선 유미가 평양의 핵심계층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유튜브를 이용해 체제 선전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미는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앞서 탈북민 출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유튜브에 등장한 북한 키즈 유튜버 임송아(12)가 영국 런던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했던 외교관 임준혁의 딸이며,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2015년 사망한 이을설 북한군 원수라고 밝힌 바 있다. 임송아는 영상에서 유창한 영국식 영어로 자신을 “평양에 거주하는 11세 송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사는 평양은 아름답고 훌륭한 도시”라며 워터파크, 동물원, 롤러스케이트장 등 어린이들이 놀 곳이 많다고 평양에서의 생활을 자랑했다. 유튜브 영상은 얼핏 보면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로 보이지만 잘 보면 평양의 명소 소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구글 정책 위반하지 않는다”…문제 없다는 구글 북한 유튜브 채널은 2019년 10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약 6개의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채널이 개설돼 있다. 골프장이나 유원지, 식당 등을 중국어로 소개하는 영상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북한이 이 같은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제선전 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면 구글에서 차단 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붉은별TV’ ‘목란TV’ 등 북한 유튜버 계정이 이와 같은 이유로 폐쇄 조치됐다.구글 언론담당자는 최근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이 같은 영상이 구글의 정책을 위반하고 있지 않으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는 공식 답변을 내놨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채널들이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계속 폐쇄되자 ‘개인 채널’로 선전 수단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도 여느 국가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 ‘대북 전단 살포’ 탈북민단체에 “자제 요청”

    통일부가 대북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남북관계를 감안해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을 만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을 감안해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줄 것을 민간단체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이러한 입장은 지난해 9월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행 법률의 준수,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전단 살포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접촉해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통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영토를 재침범할 경우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 실제 효력이 정지될 경우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 살포도 재개할 수 있는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에 나아가기 전까지는 대북 전단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북관계발전법은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사람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남성 35명, 여성 32명으로 모두 67명이라고 밝혔다. 2021년 입국한 탈북민 63명에 비해 4명 증가했지만 2020년 229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통일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북중 간 국경 통제, 제3국 이동 제한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檢, 정의용 설 연휴 전 소환… ‘강제북송’ 수사 이달 내 마무리

    檢, 정의용 설 연휴 전 소환… ‘강제북송’ 수사 이달 내 마무리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상황을 총괄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이달 내에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르면 설 연휴 전 정 전 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국가정보원의 합동조사 조기 종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생산된 보고서의 내용 일부가 수정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처분 대상과 범위 등을 정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가 강제 북송하는 과정에서 매뉴얼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국정원 매뉴얼에는 귀순·탈북민이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귀북 의사’가 분명한 경우 북송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훈 전 국정원장 등 전 정부의 안보 책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다. 이들은 국정원 매뉴얼은 실무자들이 참고하는 내부 지침일 뿐 정책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권자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 규율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10월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12월에는 서 전 원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다음달 초 평검사 정기 인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담당 수사팀이 개편될 수 있어 검찰이 수사를 더 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제북송 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우리 정부로부터 거부당하고 북한으로 강제 추방된 사건이다.
  • 檢, ‘강제북송 사건’ 이달 중 마무리 전망…정의용 ‘설 연휴 전’ 소환할 듯

    檢, ‘강제북송 사건’ 이달 중 마무리 전망…정의용 ‘설 연휴 전’ 소환할 듯

    강제북송 사건, 이달 중 마무리 전망‘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상황을 총괄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이달 내에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르면 설 연휴 전 정 전 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국가정보원의 합동조사 조기 종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생산된 보고서의 내용 일부가 수정된 경위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처분 대상과 범위 등을 정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가 강제 북송하는 과정에서 매뉴얼을 어겼다고 보고 있다. 국정원 매뉴얼에는 귀순·탈북민이 북한으로 돌아가려는 ‘귀북 의사’가 분명한 경우 북송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훈 전 국정원장 등 전 정부의 안보 책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다. 이들은 국정원 매뉴얼은 실무자들이 참고하는 내부 지침일 뿐 정책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권자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 규율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10월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12월에는 서 전 원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하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다음달 초 평검사 정기 인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담당 수사팀이 개편될 수 있어 검찰이 수사를 더 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강제북송 사건은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우리 정부로부터 거부당하고 북한으로 강제 추방된 사건이다.
  •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전단 재개 거론에 군이 더 긴장하는 이유는

    대북 전단, 일명 삐라를 북한에 다시 보내려는 움직임에 우리 군이 긴장하고 있다. 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게 될 경우 일부 단체들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더라도 처벌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북전단 살포 활동이 북한인권운동의 수단이라는 단체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는 기류로, 사실상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람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실 분위기와 맞물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이날 “드론은 바람과 관계가 없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떨어져 드론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려고 한다. 빠른 시간에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적 조치로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기조”라며 “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될 경우 억눌려왔던 탈북민들의 활동이 어떻게 재개될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작 군에서는 북한 도발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현행법상 (삐라는) 금지돼 있고, 대북 전단은 기본적으로 경찰 소관이긴 하다”면서도 “북한이 대북 전단을 명분삼아 군사적 도발을 하거나, 대북 전단을 격추한다며 대응사격을 할 가능성 때문에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대북 전단을 날리는 움직임을 경찰로부터 통보받으면 인근부대에서는 밤새 비상대기가 걸리곤 했다”면서 “전방부대 장교들 사이에서 ‘김정은보다 더 싫은 게 박상학’이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北, 구형전투기 개조해 자폭 무인기 배치 땐 위협”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론 속에 북한이 구형 전투기를 개조한 자폭형 무인기 배치 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북한 무인기가) 공격용으로 쓰인 경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찰용 무인기는 쉽게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반격하기 위해 옛소련의 ‘TU141 스트리스’, ‘TU143 스트리스’ 등 정찰용 무인기를 개조한 소형 무인기로 국경지대 근처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에서 정찰용 카메라를 빼고 대신 소형 폭탄을 탑재시켜 자폭형 무인기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1950년대 개발된 옛소련제 ‘미그17’, ‘미그19’, 1960년대 ‘미그23’ 등 전투기들이 남아 있는데, 전투용으로는 무용지물이지만 자폭용 무인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무인기가 생화학 공격용으로 쓰일 가능성도 경계했다. 특히 소형 무인기는 고성능 민간 제품 개발이 가능해 대북 제재를 피해 갈 수 있다.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에 일본, 미국, 중국 등 적어도 여섯 나라의 제품이 사용됐고 GPS, 카메라, 엔진 등이 발견됐다. 이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탈북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남한 정보를 담은 USB를 드론에 실어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탈북민 출신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연구원은 “드론을 저격하는 대신 김정은에게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해 지식·정보가 담긴 수백만개의 USB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 ‘윤석열 퇴진 집회’ 촛불연대, 등록말소·보조금 환수된다

    ‘윤석열 퇴진 집회’ 촛불연대, 등록말소·보조금 환수된다

    서울시가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주관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말소하기로 했다. 올해 지급한 공익활동 보조금도 전액 환수한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7일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지원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단체를 운영한 점이 등록말소 처분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촛불연대는 지난해 3월 9일 시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후 올해 지방선거운동 기간 서울시·강원도 교육감 정책협약·간담회 등을 했다. 11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주관했고, 서울시 ‘시민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탈북민 김모씨를 청소년 대상 강연에 강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시는 감사 결과 이런 활동이 특정 선출직 후보를 지지·지원하거나 반대하는 활동에 해당해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촛불연대가 올해 공익활동 명목으로 받은 보조금 1600만원을 부적절하게 집행한 점도 발견됐다. 시는 “대표 본인에게 3차례에 걸쳐 강사료를 지급하고, 공익기자단 홍보비와 물품 구입 관련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오늘 중 보조금 환수 처분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조금 환수 처분을 받은 단체는 2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해 최종 처분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감사위원회는 “등록조건을 위반한 단체와 불법 부당한 보조금 집행을 추가로 감사해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3축 체계 5개 새 사업’에 5조 2954억… 장병에 월 1회 외식

    ‘3축 체계 5개 새 사업’에 5조 2954억… 장병에 월 1회 외식

    ‘한국형 3축 체계’를 위한 신규사업 5건이 새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장병들에게 월 1회 외식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경항공모함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됐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3년도 국방비는 올해보다 4.4% 증가한 57조 143억원으로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방위력개선비는 1.3% 늘어난 16조 9169억원, 전력 운영비는 5.7% 증가한 40조 974억원이다. 신규사업으로 증액된 6건 가운데 대형 공격헬기 2차 사업을 제외한 5건이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체계 관련 사업으로, 올해보다 10.2% 증가한 5조 2954억원이 책정됐다. 공군의 F35A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는 FX 2차 사업과 ‘장사정포 킬러’ 역할을 할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개발 사업,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전력인 철매Ⅱ 성능개량 2차와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전력운영비에선 군 주둔지역 식당 등과 연계해 장병들에게 월 1회 1인당 1만 3000원 상당의 외식(1끼)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상생 장병특식’ 신설이 눈에 띈다. 이 사업은 장병들의 외식 요구를 충족하고 근무 강도가 센 조리병에게 휴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하는 부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했다. 국방부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을 8.9%에서 5.1%로 대폭 감축하는 상황에서도 국방예산 증가율을 3.4%에서 4.4%로 확대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에서 의결된 통일부 예산안 가운데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1조 2714억원보다 4.6% 줄어든 1조 210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관련 인도적 협력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11.9% 늘어난 7300억원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특히 보건의료협력 예산이 1242억원으로 늘어났고 코로나19 관련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산 4억 52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북한인권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적 북한 인권 증진 지원 예산 5억원도 처음으로 편성됐다. 통일부의 일반회계 예산사업비는 올해보다 4% 줄어든 1607억원이 편성됐다. 새로운 통일 미래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구성을 위한 15억원 예산이 추가됐다. 또 탈북민 정착 기본금을 1인 세대 기준 기존 8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탈북민 정착·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 천안 문치과병원, 지산장학금 5000만원 전달

    천안 문치과병원, 지산장학금 5000만원 전달

    한아의료재단 문치과병원(대표병원장 문은수)은 천안·아산지역 학생 154여명에게 ‘2022 지산장학금’으로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 어린이·청소년들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후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병원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다는 취지로 지산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천안·아산지역 다문화가정과 차상위 계층, 범죄피해자 자녀들, 기초생활수급자, 탈북민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으로 지금까지 총 1800여명에게 5억 1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문은수 대표병원장은 “지속된 코로나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저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할 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도움을 되돌려 주기 위해 병원 수익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주기 시작했다”며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병원장은 지난 11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회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대한적십자사 아너스클럽(문은수 & 한아의료재단)에 가입하면서, 봉사 실천과 기부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문치과병원은 20여년이 넘게 천안개방교도소 등 사회 소외계층 대상으로 치과 무료 진료와 함께 매월 천안시와 아산시 추천을 받아 시민 3명에게 1인당 200만 원 상당의 무료 진료를 펼치고 있다.
  •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탈북민 보호시스템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권 장관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민 여성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 장관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다.권 장관은 조문을 한 뒤 “김씨가 사망한 사실을 한동안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탈북자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식물로 치면 뿌리가 완전히 넘어와 이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 지원 업무를 통일부 본부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등이 나눠 맡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 탈북민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허술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씨는 탈북민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7년 상담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겨울 옷을 입은 채 발견돼 지난 겨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 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 전달… “작년보다 30억원↑”

    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50억원 전달… “작년보다 30억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보다 30억원 늘린 성금 150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성금 전달식에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오정택 상무와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란 사회공헌 미션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왔다”면서 “이동 약자를 위한 축구경기장 접근성 향상 지원사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탈북민 취약계층 생활물품 지원, 미혼모의 자립을 위한 취·창업 교육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 1일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우고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전개된다. 나눔목표액은 4040억원이며,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40억 40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이날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는 40.8도다.
  • 담대한 구상…권영세 통일 비핵화 이행 3가지 실천

    담대한 구상…권영세 통일 비핵화 이행 3가지 실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3일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행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인천 강화도 인근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정책의 이어달리기라는 원칙 아래 기존 정책의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일관성 있게 통일 정책을 운영하자는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담대한 구상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국제적 공조와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발로 뛰면서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내부적으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북한이 호응할 시 즉각 추진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일 경우 협상 초기 단계부터 대북 제재 면제 등 경제적 상응 조치를 제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북한 측은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권 장관은 새해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도발을 멈추도록 북한을 설득하면서 남북 당국 간 접촉이 시작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내년 초 사회문화·인도·교역 분야의 민간단체 협력이 재개될 수 있게 함으로써 당국 간 협력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이라도 북한이 식량을 포함한 인도적 협력을 요청해 오면 생색내지 않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 장관은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도 강대강 기조를 이어 가고 있지만 내부 정세나 각종 군사훈련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정세를 예단하기보다는 대북 정책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여러 가능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강행한다면 전례 없는 수준, 되돌리기 어려운 억제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내년에 이른바 ‘윤석열표 탈북민 정책’인 북한이탈주민 정착 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분절적으로 관리돼 온 탈북민 관련 정보를 취합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즉각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세 “내년 담대한 구상 동력 강화할 것”

    권영세 “내년 담대한 구상 동력 강화할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3일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행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인천 강화도 인근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정책의 이어달리기라는 원칙 아래 기존 정책의 장점은 최대화하고 단점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일관성 있게 통일 정책을 운영하자는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담대한 구상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국제적 공조와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발로 뛰면서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내부적으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북한이 호응할 시 즉각 추진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발표한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일 경우 협상 초기 단계부터 대북 제재 면제 등 경제적 상응 조치를 제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북한 측은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권 장관은 새해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도발을 멈추도록 북한을 설득하면서 남북 당국 간 접촉이 시작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내년 초 사회문화·인도·교역 분야의 민간단체 협력이 재개될 수 있게 함으로써 당국간 협력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이라도 북한이 식량을 포함한 인도적 협력을 요청해 오면 생색내지 않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권 장관은 향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북한도 강 대 강 기조를 이어 가고 있지만 내부 정세나 각종 군사훈련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향후 정세를 예단하기보다는 대북 정책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여러 가능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강행한다면 전례 없는 수준, 되돌리기 어려운 억제와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내년에 이른바 ‘윤석열표 탈북민 정책’인 북한이탈주민 정착 제도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탈북민과 관련한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제도 개선에 힘을 쏟겠다”며 “분절적으로 관리돼 온 탈북민 관련 정보를 취합해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즉각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통일장관이 탈북의사 확인·범죄자 수사의뢰 법제화 추진

    통일장관이 탈북의사 확인·범죄자 수사의뢰 법제화 추진

    정부가 통일부 장관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귀순 의사를 최종 확인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경우 국내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다만 탈북 전 저지른 범죄의 경우 증거 수집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통일부가 지난 7일 입법 예고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는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에 적용한다’는 내용의 기존 3조에 2항을 신설해 “통일부 장관이 제3국, 육상, 해상 등을 통해 국내로 온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보호의사를 확인한다”고 했다. 그동안 재외공관장이나 국가정보원 주도의 합동신문에서 탈북인의 보호의사를 확인했고 이 과정에 통일부 관계자가 참여했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통일부 장관이 책임을 지는 형태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기존 보호결정 기준을 명시한 9조에 3항을 신설해 범죄 혐의로 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된 탈북민의 경우 “국가안전보장, 사회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엔 통일부 장관은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수 있다”고 했다.정부의 법 개정 추진은 2019년 살인 혐의를 받는 탈북어민 2명이 북송된 사건 이후 지적된 제도적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쳐온 탈북어민의 귀순 의사가 진정성이 있지 않고 수사를 통해 처벌하기도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로 송환 결정을 내렸다. 이후 탈북어민의 의사에 반해 사지로 몰았다는 ‘강제 북송’ 비판에 직면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 보호와 정착 주관 부처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2019년 강제 북송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제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엔 탈북민 전원 수용 원칙에 따라 보호신청을 하면 모두 받았지만 2019년 예외 사례가 발생한 만큼 최종적인 의사 확인에 대한 책임을 통일부 장관에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입법예고한 방안이 실제 입법된다 해도 범죄 혐의가 있는 탈북민에게 실효성 있는 처벌을 내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미 현행법 체계에서도 탈북민의 국내 입국 전 범죄에 대해 국내법에 따라 처벌이 가능했지만 남북 간 형사사법 공조에 대한 합의가 없어 북한에서 벌어진 범죄 사실에 대한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명확한 증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수사의뢰를 할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입법예고와 대통령 재가 등 절차를 거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서범수 “촛불연대, 서울시 보조금 받아 중고생에 친북 강연”

    서범수 “촛불연대, 서울시 보조금 받아 중고생에 친북 강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었던 ‘촛불중고생시민연대’(촛불연대)가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중·고등학생에게 친북 성향 강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촛불연대가 지난해 서울시에서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과 ‘시민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 명목으로 총 5475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촛불연대는 최근 서울 도심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주관한 단체다. 이 단체 대표는 옛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다. 촛불연대는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중고생·대학생 인터넷 기자단을 운영하겠다며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고, 기사 교육을 명목으로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 인사를 연사로 초청했다. 서 의원은 특히, 이 단체가 강연에 참여할 중고생과 대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봉사 시간 100시간을 지급한다”고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시민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에서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탈북민 김모씨를 청소년 대상 강연에 강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촛불연대가 서울시 보조금을 횡령한 정황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촛불연대는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 인건비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주 5일 근무한 상근인력 2명에게 2400만원을 지급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이들이 대학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상근 근무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관련 의혹에 대한 서울시의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사업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의 취임 전인 지난해 권한대행 시절 당시 공모한 사업이다”라며 “시에서는 촛불연대의 등록 취소와 보조금 환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별도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소떡소떡 소원 풀었다”…티앤씨재단의 ‘밥먹차’, 3억원 후원받았다

    “소떡소떡 소원 풀었다”…티앤씨재단의 ‘밥먹차’, 3억원 후원받았다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밥먹차’ 사업에 3억원이 지원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 등이 후원했다. ‘밥먹차’는 ‘밥차’와 ‘밥먹자’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즉석조리가 가능한 푸드트럭으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찾아가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월부터 ‘밥먹차’ 사업을 시작해 새터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지난달부터는 운영 차량 대수를 늘리고 소상인 단체와 협업을 확대해 전국 규모로 복지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등이 지원을 결심한 이유는 이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식이 특별했기 때문이라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순히 끼니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장에서 조리가 가능한 밥차로 아이들이 자주 즐기기 어려운 수제버거, 츄러스, 소떡소떡 같은 인기 간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 또, 음식을 대기하는 동안 재미있는 게임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동두천 생연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지금껏 센터에서 경험한 행사 중 가장 재미있고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라며, “다시 방문하는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양천구드림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은 “‘소떡소떡’(소시지와 떡을 순서대로 꼬치에 꽂은 간식)을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밥먹차 덕에 소원을 풀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티앤씨재단은 ‘밥먹차’를 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요리인류’와 협업해 지역 상인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상인들로부터 도시락과 반찬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간식 조리를 의뢰하고 있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밥먹차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선뜻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닿을 수 있도록 대표 복지사업인 ‘밥먹차’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사회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탈북민들이 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2명이 활동하며 탈북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법조계, 산업계, 학계 등에서도 탈북민들이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탈북민 고독사 사건이 수년째 반복되는 등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 과정이 녹록지 않은 것은 여전하다. ‘먼저 온 통일’ 탈북민 3만명 시대에 한국 사회는 더디지만 뚜렷이 변화하고 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숫자는 3만 3857명이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으로 급격히 시작된 탈북 행렬은 30여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3만 탈북민을 바탕으로 ‘국민의 대표’인 21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인물이 국민의힘 태영호(60)·지성호(40) 의원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출신 의원 중에서도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인이다. 보수의 심장인 서울 강남갑에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탈북민인 태 의원이 공천받으면서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끌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관계 분야와 탈북민 권익 보호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랩을 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태영호와 미국 인기 가수 에미넴을 합친 ‘태미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에는 탈북민 최초로 외통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지 의원은 북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입었지만 목발을 짚고 북한을 탈출한 뒤 인권단체 활동에 나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비례대표 후보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북한이탈주민권익센터’를 설치해 탈북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전국의 탈북민 자영업자와 영농인을 방문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지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부터는 외통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겨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발의한 북한이탈주민법률 개정안에는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과 유지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 의원은 “탈북민들이 한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자유 및 인권 침해, 부당한 법 집행이나 행정절차로 인한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회로 찾아오는 탈북민 대부분이 억울한 일을 해결해 달라고 온다. 나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탈북민 권익을 위해 계속 뛸 것”이라고 말했다.여의도 밖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탈북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철(33)씨는 지난 4월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법 연구와 탈북민들의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임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탈북민들의 처우 개선과 역할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김정은 체제가 붕괴된 뒤 북한 법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영환(56) 100년 한의원 원장은 ‘하나사랑협회’를 꾸려 탈북민 건강 등에 대한 자원봉사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애플 제품 수리 전문 기업인 ‘서강잡스’ 김학민(36)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 우연히 아이폰을 수리한 것을 계기로 사업체를 세워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 근무하는 탈북민 수도 상당하다.그러나 사선을 넘어 탈북했지만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하다.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고독사한 탈북민이 뒤늦게 발견되는 사건도 반복된다. 2019년 7월 서울 관악구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통장은 텅 비어 있었고 사인은 아사로 추정됐다. 지난달에도 탈북한 지 10년이 넘은 40대 여성이 서울 양천구에서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어 사망한 뒤 1년 가까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적응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은 상당하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전체 인구와 결혼이민자와 비교한 탈북민 사회통합 수준’ 논문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비율은 탈북민의 경우 33.8%, 일반 국민의 경우 6.8%로 나타났다. 탈북민 집단에서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국민 평균치의 5배 수준인 셈이다. 윤 교수는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르거나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 공과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경험을 가진 탈북민 비율이 전체 인구에서의 관련 비율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정부가 탈북민 지원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2월부터 탈북민 안전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숙 남북하나재단 전문상담사는 최근 국회 ‘탈북민 고독사 대책 TF’ 간담회에서 “탈북민 정착 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고 여러 갈등을 겪으며 일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탈북민 지원 현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탈북민 지원 체계는 통일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맡고 있어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대다수는 무연고로 온 경우가 많아 고독사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한 단계 진일보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정쟁으로 ‘북한인권재단’ 6년여 표류… 尹정부 출범 속도 낼지 주목

    ●북한인권법 2016년 국회 통과 탈북민들의 증언을 통해 열악한 북한 인권 현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 등 외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북한인권법이 첫 결실이다. 그러나 핵심인 북한인권재단은 여야의 힘겨루기 속에서 6년 가까이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임명되는 등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단 역시 출범 절차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대사 임명 24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은 북한 내 인권 실태 조사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다. 유엔에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미국이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는 등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북한을 향한 건설적 관여가 가능한 토양을 만들자는 취지다. 북한인권법은 2016년 당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국면에서도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그러나 이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구성이 지연됐다. 재단은 이사장 1명을 포함한 12명 이내의 이사를 두는데 이 중 2명은 통일부 장관이, 나머지 10명은 국회에서 여야가 5명씩 추천한다. 법 통과 직후에는 당시 새누리당이 5명, 국민의당이 1명의 이사를 추천했는데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상근이사직을 나눠 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듬해 대선으로 여야가 바뀌자 민주당은 이사 후보 5명의 명단을 국회사무처에 제출했지만 총합 11명이 되면서 구성 절차를 밟지 못했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북미 대화가 시작되면서 점차 관심에서 멀어졌다. 일각에서는 인권 문제가 부각되면 협상 당사자인 북한 정권이 반발할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與 ‘적극적’… “후보 추천 서둘러야” 윤석열 정부에서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 9월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 김범수 사단법인 세이브NK 대표를 정부 몫 이사 후보 2명으로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이사진을 추천한 데 이어 올해 8월 5명의 이사 후보를 국회 사무처에 다시 제출하면서 적극적인 모양새다. 국회에서도 물밑 교섭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북한인권재단 이사진 추천을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출범을 반대하고 막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북한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재개하며 도발을 이어 가는 동시에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한 상황에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여전하다. 지난 17일 유엔에서는 대북인권결의안이 7년 연속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취임 이후 지난 3개월간 국내외 많은 인사를 만났지만 아직 우리 국회의원들만 만나지 못했다”며 “야당이 더이상 이사직 후보 추천을 미루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재단 출범은 한참 전에 갚았어야 하는 채무와 같다”고 강조했다.
  • 이진리, 박유천 과거 논란에 “편견 無…좋은 기억밖에 없어”

    이진리, 박유천 과거 논란에 “편견 無…좋은 기억밖에 없어”

    배우 이진리가 영화 ‘악에 바쳐’에서 상대역이었던 박유천에게 고마움과 좋은 기억 밖에 남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진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악에 바쳐’(감독 김시우)와 관련해 뉴스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이 과거 불미스러운 일에 얽혔던 박유천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가진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진리는 이어 “선배님이고 유명한 가수 출신이시고 드라마 주연도 많이 하셨기에, 처음 리딩 할 때도 신인이라 어떻게 보일까 고민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선배님이 경험이 많다 보니 프리 때도 그렇고 영화 찍을 때도 보면서 배운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게 도움을 많이 주셨다”라며 “스타급 선배라 나 같은 신인 여배우를 상대하실 때 껄끄러움이 있으셨을텐데, 그런 면에서 내색 없이 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진리는 “어떤 도움을 받았느냐”는 물음에는 “첫 촬영 때 정말 떨렸다, 준비를 오래 했고 잘하고 싶다는 욕망도 컸고 감독님도 그러셨을 것”이라면서도 “제가 제대로 못해서 답답하셨을 수도 있다, 첫 신이 (박유천 선배가) 맞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잘못 맞으셔서 잠깐 촬영이 중단돼 병원에 다녀오셨다, 팔이 붓고 했는데 바로 저녁에 저를 업고 뛰는 신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배님이 ‘괜찮아’하시는데 제가 불편하더라, 그래도 편하게 업히라고 하셨다, ‘네가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면 더 안 나온다’고 얘기해주셨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진리는 “(선배를) 편견 없는 상태에서 봬서 다른 선배님과 똑같이 감사하고 좋았었던 기억밖에 없다”며 “주변에서는 조금 우려는 있었지만, 저는 사실 없었다”고 답하며 상대역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남자와 처음부터 잃을 것이 없었던 여자가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의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진리는 극중 탈북민 출신 직업 여성 홍단을 연기했다. 이진리는 독립 영화 ‘귀여운 남자’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한 후, ‘악에 바쳐’를 통해 두번째 주연을 맡았다. 수원시립공연단 출신인 그는 연극 ‘오 마이 갓’ ‘Y: 미지수의 시간’ ‘데칼코마니’ 뮤지컬 ‘게임회사 중창단’ 등에 출연했다. 한편 ‘악에 바쳐’는 지난 10일 IPTV 및 VOD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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