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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부작용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황제 다이어트라고 들어봤니” “그게 뭐야.황제가 했던 다이어트니” 수년전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주고받던 대화 가운데 하나가 황제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재벌 총수인 S그룹의 L회장이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실컷 먹고도 살을 빼는 황제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5㎏ 줄였다는 소문이 시중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었다. “역시 가진 사람은 달라.이름도 멋지지 않니.안먹고 빼는것은 구차해보이지 않니” 식사 조절과 운동만으로 몸무게를 35㎏이나 뺐다는 개그우먼 이영자씨.그가 실제로는 지방흡입술을 세차례나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굳센 의지와 철저한 계획아래 올바른방법을 택해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잘못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이름이 워낙 그럴싸해 한번 시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황제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고개를 젓는 방법. 미국의 애트킨스 박사가 20년전 주장한 이 다이어트는 육류,계란,생선 등은 마음껏 먹고 밥,국수,빵류 등 당질이 함유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하루 100g 이하로 제한하는 이 다이어트를 실시하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든다.이런 현상은 특히 다이어트 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몸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체중 감소는 주로 수분이 줄어 들기 때문으로 체지방 감소는 거의 없다. 이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면 피로,저혈압,혈액내 노폐물축적,입냄새,동맥경화 위험 증가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인 P씨는 “L회장이 이 방법을 중지하자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피로,탈모,어지러움증 등의증상이 나타난다. 단식같은 식이 조절은 심할 경우 담석증이나 급성 담낭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부정맥을 유발,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강재헌 인제의대 서울 상계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전해질 이상,비타민 등 영양 결핍,빈혈,구토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굶기도 바람직하지 않다. 굶으면 어느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그러나 굶기가 끝나면체중이 원상 회복돼 다시 굶기를 반복해야 한다.이런 식으로 체중 감소와 원상 복구를 반복하는 것을 체중순환(일명요요 현상)이라고 한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순환이되면 기초 대사량이 줄어 들어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로 바뀐다.따라서 체중이 오히려 쉽게 늘어나는 등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박해순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식이나 반복적인 굶기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빼는데는 효과적으로 보일 지 몰라도 장기적 안목에서는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재헌 교수는 “고구려 고분의 미인도를 보면 여인의 얼굴이 크고 엉덩이는 펑퍼짐하며 배가 불룩 나온 모습을 하고 있어 요즘 기준으로는 도저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서양에서도 고대부터 19세기까지 풍만한 몸매가 미의 상징이었고 서구적 미의 상징인 비너스도 허리 사이즈로만 판단한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비만한 몸매”라고 말했다. 그는 “의학적으로 거의 영양실조에 가까울 정도로 마른··션모델이나 연예인의 체형은 신문,잡지,TV등 대중매체가만들어낸 미인”이라면서 “미의 기준은 사람과 시대에 따라 다르므로 건강에 가장 좋은 적정 체중을 기준으로 체중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비만치료제 유의점. 먹는 비만 치료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는 운동,저열량식 식사 등 일반적 체중 조절 방법이 듣지 않을 경우쓰는 방법이다. 이 때 병의원을 찾아 식욕억제제나 기타 비만 치료 약물을 처방받아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물 치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병의원에서 쓰는 Z 비만치료제는 위와 소장에서 지방이 소화,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다.이 약물을 복용하면 섭취한 지방의 30%가 변하지 않은 상태로 대변으로배출된다.따라서 2년 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복용중 가벼운 복통이나 배탈 등 일시적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또 기름변,기름 방귀,설사,때로는 요실금처럼‘기름변 실금현상’을 일으켜 생활하는데 불편을 가져온다. 강재헌 서울 상계 백병원 교수는 “약물을 복용하더라도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게을리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없다”면서 “약에만 의존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명미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약은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들에게 효과가 크다”면서 “약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체중이 는다”고 말했다. 한편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스트레칭 헬스 기구 등 특정 부위의 비만을 제거한다고 하는 기구들은실제로 그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뱃살을 뺀다는 기구는복부지방을 없애주기 보다는 뱃살 근육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바로 섰을 때 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는 있으나 배밑의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 ‘부작용 NO’ 먹는 항암제 나온다

    탈모·구토 등 부작용이 없는 경구용 항암제가 국내에서개발됐다.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는 16일 체내 면역세포를 강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새로운 먹는 면역 항암물질‘베타 이뮤난’(β-Immunan)을 개발,상업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7년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된 이 항암제는 영지버섯에서 분리한 펩티도글리칸 성분의 일종.인체내 암 유발인자들을 죽이는 대식세포 및 NK세포,B세포,T세포의 활동을 강화하고 동시에 암억제 유전자인 P53유전자의 생성을 촉진해 강력한 항암효과를 낸다고 일양약품측은설명했다. 특히 기존 항암제 투여시 나타나는 탈모·구토·체중감소·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고형암 세포를 가진 실험쥐를 대상으로 이 항암제와 현재 많이 사용중인 항암제 시스플라틴(Cisplatin)을 비교실험한 결과,베타 이뮤난을 투여한 실험쥐는 4주 뒤 89%의 완치율을 보였다.그러나 시스플라틴을 투여한 실험쥐는30.8%의 완치율에 그쳤다. 일양약품은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으로부터 이미특허를획득했으며 임상시험을 거쳐 2003년쯤 제품화,연간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 뽑아도 또 솟는 흰머리 원인 및 치료방법

    3년전인 중2때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스트레스로인해 흰머리가 자꾸 늘어가고 있다고 여기는 고등학교 2학년생인 K군.그는 요즘 하얗게 변하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머리를 거울에 비춰볼 때마다 신경질이 나 뽑기도 한다.그러나 K군의 어머니는 흰 머리카락을 뽑으면 더 늘어난다고뽑지도 못하게 한다. K군은 고민끝에 인터넷 건강사이트를 방문해 흰머리가 왜늘어나는 지,자신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사이버 상담을 했다. 최근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떠난 C씨(50).새 직장을 알아보느라 6개월이 넘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그에게 고민이 하나 더 생겼다.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흰머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흰머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우영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통계를 내지는 않았으나 흰머리 때문에 상담하러 오거나 치료받으러 오는 환자가 몇년전에 비해 증가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장도 “IMF이후극심한 경제불황을 겪으면서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증가했다”고 밝혔다. [원인] 심교수는 “머리색은 머리카락 뿌리에 있는 멜라닌세포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만들어 이를 모발에 공급해 검은 색,금색,은색,빨간 색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면서 “흰머리는 멜라닌세포가 모발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흰머리는 유전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면서“이 경우 대개 40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르면 10대부터 시작되고 20,30대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계과장은 “절망,분노,지나친 긴장 등 강한 스트레스도 흰머리를 생기게 하는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민형근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6세기경중국 양(梁)나라의 주흥사(周興嗣)는 살아남기 위해 하루만에 천자문을 지으면서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고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외 탈출에 실패,처형위기를 맞게되자 하루밤새 백발이 됐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머리를 많이쓰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는 말은 스트레스와 연관지으면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정상적인 머리카락은 자라는 단계인 생장기,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휴지기,빠지기 시작하는 퇴행기를 거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휴지기를 거치지 않고 생장기에서 곧바로 퇴행기로 넘어가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희어진다. 계과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으면 이론적으로단 하루만에도 모발에 퇴행기가 올 수도 있다”면서 “이경우 검은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고 흰머리만 남으면 백발처럼 보일 것”이라고 나름대로 설명했다. 흰 머리카락은 보통 옆머리에서부터 시작돼 윗머리,앞머리,뒷머리 순서로 진행된다. 심교수는 “두발에 이어 코털,눈썹,속눈썹 순으로 희어진다”면서 “결국에는 수염 및 몸의 털들도 흰색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겨드랑이,가슴,사타구니의 털 등은 나이가 들어도검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등 내분비 계통에 병이 있거나 피부에 얼룩얼룩한흰 점이 생기는 백반증,빈혈,골다공증,원형탈모증 등도 머리카락을 희게 하는 원인들이다. [대책] 백발에는 인종이나 남녀차가 없다.아직 뚜렷한 치료제도 없다.염색약으로 흰머리를 숨기는 게 고작이다. 계과장은 “청장년기에 뒷머리나 옆머리 등에 드문드문 나타나는 흰머리 즉 새치는 손으로 뽑아내도 2,3주 뒤 그 자리에 다시 나오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이때 양모제를 바르면 약간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 머리카락 밑부분을 자주 만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를 감을 때 린스로 충분히 행궈 머리결을 부드럽게하면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심교수는 “원형탈모증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한 환자의 경우 치료하면 다시 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교수는 “머리카락이 희게 변한 원인이 영양부족 때문일경우 해당 영양분을 보충하면 다시 모발이 원래의 색깔대로돌아갈 수도 있다”면서 “비타민 B12의 부족으로 흰머리가된 경우 이를 복용하면 본래 머리 색을 되찾을 수 있다”고말했다. 경희대 한의대 김영철 교수는 “음식가운데 무는 소화를돕고 담을 삭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머리털을 희게 하는성분이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면서 “새치가 나거나 흰머리가 날까봐 걱정이 되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심교수는 “최근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를 머리카락에 주입해 흰털을 검게 변화시키는 연구가 실험적으로 성공했으나사람에게 실제 적용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흰머리 염색 주의사항. 흰머리가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은 염색을 하면 된다.그러나 염색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형근 한강성심병원 피부과 교수는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검은 머리를 붉은 색,노란 색,갈색 등으로 염색할 때는염색약에 납이나,황 등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수 있는 성분이 미량으로 포함돼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다”면서 “따라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성분을 살펴본 뒤 염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와 관련,태평양화학 미용연구팀의 박수경 과장은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처럼염색약이 안전한 지 여부를 ‘사전테스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사용할 염색약을 팔 안쪽이나 귀 뒤 등 민감한 부분에 동전 크기로 살짝 묻힌 뒤 거즈를 붙였다가 2∼3일후 피부상태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가렵거나 빨갛게붓는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염색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생활과학 연구소 이인호 차장은 “새치 커버용염색약은 흰머리를 가리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염색법이 패션 컬러용에 비해 쉽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카락을 다소 밝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은 새치커버용으로 염색하고 열흘 정도 지난 뒤 갈색류로 물들이면새치 커버와 함께 멋내기 염색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치 커버용은 염료의 특성상 피부에 묻으면 일정기간 지워지지 않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염색전에 이마와 귀 뒤,목 등에마사지 크림을 골고루 바르면 크림의 기름 성분이 염색약의침투를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오염을 막아준다. 유상덕기자
  • 단순의약품 슈퍼서도 판매

    박카스 등 드링크제와 해열제·소화제 등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약국 개설자가 아니어도 판매할 수 있는 약사법상 ‘의약외품(OTC품목)’ 범위가 너무 좁기 때문에 이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복지부 고시개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의약외품으로 추가 고시를 추진 중인 품목은 박카스 등 드링크제와 소화제·해열제·진통제·파스·구급약품 등이다. 이들품목은 대부분 선진국에서도 이미 약국외 판매가 허용되고 있는 데다 전문 지식 없이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현재 복지부 고시는 구취방지제와 탈모방지제·콘택트렌즈 관리용품·금연보조제·외용소독제·스프레이 파스·저함량 비타민 등 극소수 품목에 대해서만 슈퍼마켓 판매를허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박카스나 소화제·붕대 등 단순의약품을 사려 해도 약국으로 가야하고 약국이 문을 닫는야간이나 공휴일에는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건강서적

    ■눈 안녕하세요(이동기 지음·유나미디어)는 라식 라섹 등 레이저수술과 안과질환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안과전문의로 레이저 시력교정술 개척자인 저자가 그간의 임상경력을 녹여낸 백과사전식 책이다.눈과 관련한 일반적인 상식을 알기쉽게 풀어내면서 레이저시술을 비롯해 라식 라섹 등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모아놓았다. ■굿바이 대머리(이인준 지음·유나미디어)는 현대인들의 큰 고민거리의 하나인 탈모증 치유방법을 놓고 약물요법과 모발이식 수술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인 저자가 해답을 내려준다.효과적인 약과 사용법,이식때 고려할 사항들을 설명하는데 전문용어를 피하고 잔잔한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한게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당뇨 이것만 알면 병도 아니다(김양진 지음·유나미디어)는 당뇨치료에 있어 우리몸의 생체 자연면역기능을 강조한 책.주사나 약물대신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그 작용을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한의사이자 대체의학 연구자인 저자의 주장.면역체계를 강화시켜 본래의 완벽한신체로 회귀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면서 완치를 위한 10계명도 제시하고 있다.
  • 전북 고창군, 20일 수산물축제

    “주꾸미와 닮은 ‘빛나리’ 아저씨를 찾습니다” 14일 전북 고창군(군수 李昊鍾)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구시포해수욕장과 선운사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5회 수산물축제에서 얼굴이 주꾸미를 닮은 ‘주꾸미 아저씨’ 선발대회를 갖는다. 주꾸미는 낙지과의 연체동물로 머리가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우며 힘이 좋은 동물. 주꾸미를 닮은 사람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대머리만 참가할수 있다.주꾸미처럼 얼굴이 둥글고 재미있는 표정을 짓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심사기준은 ▲탈모와 얼굴 상태가 주꾸미와 비슷한지 여부 50점 ▲재치 25점 ▲관중 호응도 25점 등이다.병원 의사와 수협 관계자 등 5명이 심사를 맡는다.부상으로는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도 가능하다. (0677)560-2443고창 조승진기자 redtrain@
  • 희귀 유전질병 블룸·워너 증후군…과학자부부 원인 규명

    미 텍사스주 텍사스대 의과대학(UTMB)의 한국인 부부 과학자인 이성근(李成根·39)·유성림(柳成林·34)박사가 효모를 이용,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희귀한 유전병인 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박사는 10일부터 전북 무주에서 열리고 있는 분자생물학회에 참석,“조기노화를 가져오는 이 두 증후군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풀어주는 효소인헬리케이스 유전자 ‘SGS1’뿐 아니라 ‘SRS2’라는 또 다른 유전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워너증후군은 어른이 되기 전에 흰머리가 난다든지 탈모,골다공증,백내장,동맥경화,피부탄력 감소 등 조기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블룸증후군은 청년기에 여러 종류의 암이 발생하는 질병.블룸증후군과 워너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헬리케이스라는 효소이며 이 유전자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의 평균 수명이 줄어들고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은 이미 앞서 연구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내용의 핵심은 지금까지 알려진 헬리케이스라는 유전자에 상응하는유전자 ‘SGS1’이 ‘SRS2’로 불리는 또다른 헬리케이스 유전자와 협력,DNA복제와 RNA전사(轉寫)에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이박사와 유박사는 97년 미주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97년부터 텍사스대 의과대학 프라카시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암투병 연재 美전역 감동…USA투데이 女기자 사망

    [알링턴(미버지니아주) AP 연합] 자신의 암 투쟁 과정을 칼럼으로 연재해온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캐디 하이너가 14일 밤 38세를 일기로 끝내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98년 1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이의 많은부분이 유에스에이 투데이지에 게재됐다. 하이너 기자는 첫 칼럼에서 “패트루치 의사가 나가자 마자 나는 남자 친구 데이비드에게 고개를 돌려 ‘의사가 미쳤나 봐.내 나이 36세에 사랑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암이 발생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12월 8일자의 마지막 칼럼은 한 군인의 몸에서 발견된 메모를 자세히 언급하면서 죽음을 멀리 떠나는 배의 항해로 비유했다. 첫번째 글과 마지막 글 사이에는 암에 대한 치료,탈모,기도 등 각가지 우여곡절이 적혀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사장 겸 발행인인 톰 커리는 “그녀의 글은 미 전역을 감동시켰다.그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우리 가운데 이러한 독특한 기쁨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던 가를 깨닫고 있다”고 추모했다.
  • 회사중역·언론인 빨리 늙는다

    [베를린 연합]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회사 중역과 언론인들이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는 이탈리아의 모데나-레기오 에밀라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도한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게로’를 인용,늙는 신호는 기억력 감퇴,막연한 불안감,탈모증상 등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회사 중역들은 중요회의를 앞두고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빠지는 현상을 흔히보이며 기억력 감퇴로 업무능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스트레스는 이미 알려진대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심혈관 질환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직업에 상관없이 35세가 넘으면 심혈관 계통의 질병을 조심해야한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 표정으로 읽는 한국인의 모습/황규호저 ‘한국인 얼굴 이야기’

    ‘벽화에 등장한 인물들이 말을 탔다.모두가 발걸이를 밟고 곧추선 자세를했다.말을 탄 인물들은 힘이 넘친다.그래서 시위를 당긴 활이 부러질 듯 휘었다.… 천군만마(千軍萬馬)와 같은 위용이 가득하다’ 새 책 ‘한국인 얼굴 이야기’(주류성 펴냄)는 고구려 벽화고분 ‘무용총 수렵도’중의 ‘기마인물상’ 모습을 이같이 설명한다.책은 충북 청원군 두루봉동굴의 구석기인 얼굴에서부터 백제토기의 인물상,키다리 나무장승등 한국인의 얼굴을 사진을 곁들여 150여가지로 나눠 보여준다. 아울러 미술사 고고학 민속학 등을 활용해 당시의 풍속이나 시대상황을 설명한다. 지난 94년부터 98년까지 5년간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에 시리즈로 연재됐던 것을 당시 취재기자 황규호 전 서울신문 부국장이 보완해 책으로 펴냈다.값 1만3,000원. 13부로 구성된 글에서 저자는 ‘원시사회의 선사인’과 ‘불상과 보살상에나타난 얼굴표정’,‘조선시대 풍속화에서 그려진 사람들’,‘탈속에 숨겨진얼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저자는 이에 대해 “불상과 보살의상호(相好)는 자비로움을 넘어 아기얼굴같은 평화를 주며, 풍속화는 야하고 질퍽한 남정네와 여인의 춘흥(春興)을,괴기망칙한 탈모양의 얼굴은 탈의 힘을 빌린 민중들의 양반을 향한 걸쭉한질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불상에서 아기얼굴을 찾게된 계기와 관련,“경주 남산 선방사곡 본존불 돌부처의 상호를 보는 순간 첫 외손자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밝힌다. 오랫동안 종교 기자로 일하면서 불교에 심취했던 저자로서 자비(慈悲)의 불심을 찰나에 깨달았다고나 할까. 저자는 한국인의 얼굴을 단순하게 예찬하는 데서 한발 나아간다.뒤안에 숨겨진 사유나 사상 따위의 내면적 정신문화를 끄집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를 테면 흙을 아무렇게나 빚어 뭉뚱그린 것처럼 보이는 신라의 흙인형인토우(土偶)에서 사랑의 표정을 읽고 그 의미를 부여한다.토우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알몸의 지모(地母)’이다.젖가슴과 성기가 유난히 눈에 띄는 전라의 여인은 단추구멍처럼 길고 가느다란 눈으로 하늘을 우러러 본다.여인은 무릎을 꿇고 배를 쓰다듬고 있다.토우는 한마디로 탄생과창조의 섭리를 터득한 신라인의 모습인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얼굴을 직접 마주하는 듯한 환상을 받는다.쉽고 아름다운 저자의 격조있는 글이 독자를 삼매경 비슷한 경지로 빠져들게 하는것이다.물질문명의 고도화로 갈수록 심성이 메말라가는 요즘,우리의 고유한얼굴형상과 그안에 스며있는 정신적 유산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의 정서에 듬뿍 풍요로움을 담아주기에 충분하다. 정기홍기자 hong@
  • 한독화장품 한약재 추출 발모제‘스펠라’시판

    탈모증에 탁월한 발모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물 혼합재가 개발됐다. 한독화장품은 10일 10년간 연구 끝에 발모제 ‘스펠라 707’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스펠라 707은 행인,도인,당귀,감초,인삼,동충하초 등 발모에 효과가 있는 생약성분을 배합한 제품으로 자체 임상실험과 서울대 약리학 교실의 실험결과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가네트룸에서 열린 제품설명회에서 이 제품을개발한 한독화장품 박효석(朴孝石)사장(약학박사)은 “임상효과를 평가하기위해 627명(남자 541명·여자 86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평균98.6%가 모발 증가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어린이탈모증 ‘냉동요법’ 효과

    최근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초등학생들이 늘고 있다. 어린이 탈모의 주된 증상은 동전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군데 군데 빠지는 원형탈모증. 원형탈모증 치료에는 발모제인 미녹시딜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연고 등이 주로 쓰인다.하지만 최근에는 ‘냉동요법’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아 주목받고 있다.특히 주사를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권할 만 하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한승경교수는 “일주일에 한번씩 약 두달 정도 냉동요법을 시행하면 대부분 원형탈모증이 치료된다”고 말한다. 방법은 ‘냉동기’의 액화질소를 사용해 두피를 순간적으로 얼렸다가 녹여주는 것이다.한번에 1∼2초씩, 2∼3회 시행한다.이렇게 하면 두피에 생긴 이상현상을 복구해 탈모증세가 치료된다는 것이다.치료효과가 다른 방법에 비해별로 떨어지지 않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없다. 한교수는 “어린이 탈모증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환자는 대개 소심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따라서 “피부과적 치료 외에도 아이들 성격을 개선할 수 있도록부모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말한다. 임창용기자
  • ‘퇴계원산대놀이’ 60년만에 복원

    일제의 탄압으로 소멸됐던 ‘퇴계원 산대놀이’가 60여년만에 완전 복원돼선보인다.25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야외극장.(02)580-1132.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전통예술 기획 시리즈-한강’프로그램의 하나로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 민경조 회장과 회원 29명이 출연,전체 12마당(과장)중 5마당을 선보인다. 산대놀이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발생,전승된 탈놀이로 발생지역에 따라 퇴계원·송파·양주 별산대놀이로 나뉜다. 내용과 춤사위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탈모양이 지역에 따라 확연하게 다르다.퇴계원 산대놀이에는 19종류의 탈이 등장한다. 파계승놀이와 양반놀이,서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놀이로 크게 나눌 수 있다.파계승,몰락한 양반,만신,사당,하인의 등장을 통하여 현실폭로와 풍자,호색,웃음과 탄식을 보여준다. 길놀이로 시작,팔먹중놀이(제6마당)노장놀이(제7마당)신장수놀이(제8마당)취발이놀이(제9마당)신할아비와 미얄할미놀이(제12마당)를 선보이는 공연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는다. 길놀이는 산대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출연진이 가면과 의상을 갖춰입고 풍물을 연주하면서 동네를 돌아 관중을 공연장으로 인도하는 구실을 한다.팔먹중 놀이는 중들이 인가로 내려와서 불도를 이탈하는 내용을 담아 파계승들을 풍자한다. 노장놀이는 노장이 본격적으로 파계하는 마당으로 팬터마임 형식의 춤을 보여준다.신장수놀이는 유일하게 동물이 등장하는 마당으로 원숭이의 행동과춤이 해학적인데 극적인 연출이 많다. 취발이놀이는 노장과 여인들이 놀아나는 것을 풍자한 마당으로 걸쭉한 재담과 야한 부분이 많다.신할아비와 미얄할미놀이는 죽음을 위한 굿.또한 놀이전체의 마무리 마당으로 축원굿,화해굿,대동굿의 상징적인 의미가 들어 있다. 송파·양주 별산대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퇴계원 산대놀이가 유독 일제탄압을 받은 까닭은 당시 퇴계원 산대놀이 연희자들이 3·1 만세운동 등 일제 저항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여 반일 감정이 확산되는 것을 꺼린 일제가 탈과 의상,악기 등을 빼앗아 불태우면서 완전히 소멸됐다.지난 90년 산대놀이 연희자중 생존자인 백황봉옹(89)의 제보로 복원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97년 남양주문화원에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가 설립됐고 같은 해 열린경기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으면서 점차 알려지게 됐다. 강선임기자 sunnyk@
  • 짝눈·요실금환자도 병역면제 제외

    다음달 1일부터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눈이 나쁜 사람은 물론 짝눈,요실금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지는 않더라도 일정기간 동안 국가기관 등에서 공익근무를 해야 한다.(본보 1월15일자 보도) 병무청은 29일 오는 2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는 99년도 징병검사부터 종전 5급(현역·보충역·예비군 면제)이나 6급(병역면제)으로 판정하던 338개 신체 등위 판정기준 항목 가운데 51개 질병을 4급(공익근무요원 복무대상) 이상으로 상향 조정,병역면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병역면제 규정이 폐지되는 질병은 비만이나 시력 외에 비장비대,피부과 양성종양,간농양,외반족·내반족·만곡족·요족·첨족·종족,유착지(족지),선천성 구순열에 의한 안면부추형 또는 반흔(수술받은 경우 포함),포도막염,구낭염,구어장애,정계 정맥류 등 16개 질병이다. 또 기관지 천식,당뇨병,폐결핵,선천성 심장질환,간염,탈모증 등 51개 질병은 종전에는 5급(현역·보충역·예비군 면제)으로 판정했으나 앞으로는 4급(공익근무요원 복무대상) 이상으로 판정,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근무토록 했다.金仁哲ickim@
  • 비만은 질병이다/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전문의 건강칼럼)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같은 성인병의 주된 요인이므로 체중조절은 질병예방이라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 체중조절의 기본은 열량섭취를 제한해 체지방을 소모시키는 식사요법. 하루 섭취열량이 800㎉이상인 저열량식사와 800㎉미만의 초저열량식사로 나눈다. 체지방 1㎏을 줄이기 위해서는 7,780㎉의 열량소모나 섭취제한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 식사량에서 하루 500㎉를 줄이면 1주일에 0.45㎏ 감량 가능하다. 감량식사를 하려면 우선 열량섭취량을 계산해야 하는데,표준체중과 각 개인의 활동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활동정도에 따른 열량값은 안정할 때가 가장 낮아 보통 체중 ㎏당 25㎉를 필요로 하며 활동량이 늘어나면 그 값이 커지게 된다.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 500㎉를 감식하는게 알맞다. 심한 비만증 환자라도 하루 1,000㎉이상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800㎉ 미만을 섭취하는 초저열량 식사요법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지도 아래 시행돼야 한다. 같은 열량의 식사라도 영양소 구성이 중요하다. 탄수화물을 하루 100g이하로 섭취하면 케톤증이 유발돼 이뇨현상이 생긴다. 또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고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와 다른 조직들이 단백질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킨다. 따라서 저열량식사를 하더라도 하루 100g이상의 탄수화물을 반드시 먹도록 한다. 섭취열량을 제한하게 되면 단백질 필요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이 칼로리를 생산하기 위해 분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100㎉부족때마다 최소 1.75g의 양질의 혼합단백질이 필요하다. 단식이나 심한 저열량,저단백질 식사는 체지방 체중을 빠르게 고갈시키며 탈모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고 다른 영양소가 부적절한 저열량식사를 계속하면 부정맥,급사와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지방섭취량은 총열량의 30%를 넘지않게끔 하고 알코올은 1g당 7㎉의 열량을 내면서 다른 영양소는 거의 없으므로 감량식사에는 피해야 한다.(02)3410­2100
  • 원적외선 미용비누 개발/피부병·탈모 등 예방효과

    치약,바디샴푸,숙취제거 드링크류를 개발해 온 M.G.A산업(주)이 미용비누 Doctor­3S를 개발,시판에 들어간다. Dr.­3S는 원적외선 올리브유,토코페롤,원적외선,나트륨 등 20여가지 성분을 배합해서 만든 PH12의 알칼리성 비누.세정은 물론,각종 바이러스균까지도 제거해 줘 깨끗하고 탄력적인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라는 게 M.G.M산업 洪廣植 사장의 설명이다.
  • 탈모는 갑상선호르몬 부족탓

    ◎혈관 확장물질 모자라 모근부위 혈액 안흘러 【로스앤젤레스 신화 연합】 한 주요 갑상선 호르몬의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면 탈모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나소 카운티 메디컬센터’ 연구원들은 탈모증환자 18명과 정상인 69명의 피를 검사한 결과,환자들에게서 갑상선 호르몬의 하나인 CGRP의 수준이 정상보다 50% 정도 낮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중엽 처음 식별된 CGRP는 일종의 효과적 혈관확장물질로,혈류의 흐름을 훨씬 쉽게 해준다. 이 연구원들은 “피가 모근(毛根) 부위에까지 흐르지 않아 머리털이 빠지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또한 CGRP도 염증과 같은 면역체계 반응들을 조정하는데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 루프스 환자 90%는 여성/宋永旭(전문의 건강칼럼)

    전신에 마치 늑대에게 물린 자국처럼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더욱이 젊은 여성들에게. 보통 ‘루푸스’라고 부르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증상으로 딱 부러진 원인규명이 안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병이다. 루푸스는 라틴어로 늑대를,홍반은 붉은 반점을 뜻하는 단어로 병명도 여기서 유래했다. 루푸스는 몸의 결합조직,즉 집을 구성하는 벽돌을 지탱하는 시멘트와 같이,세포를 지탱하는 조직과 혈관계에 주로 침범한다. 때에 따라선 관절과 피부,신장,혈액,폐,그리고 다른 내부 장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병의 심각성도 침범한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진다. 루푸스는 90%가 여성에게,이중 절반가량이 15∼25세에 처음 발병된다. 루푸스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여성호르몬,약물,과도한 광선노출,감염 등에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자신의 조직에 대한 항체(자가항체)가 몸속에서 생겨 일으키는 자가면역반응으로 발병하는데 어떤 원인이 이런과정을 유발하는지는 미지수. 증상은 관절통이나 근육통,열,피부반점,흉통,손발부종,탈모 등 셀 수 없을만큼 여러가지. 그러나 증상이 워낙 다양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손발의 관절이 부을때 자칫 관절염으로 여기기도 한다. 루푸스 진단은 미국 류마티스협회가 정한 진단기준을 사용하는데 다음 11가지중 4개이상이 해당되면 루푸스로 진단할 수 있다. 안면발진,원판상 루푸스 병변,광과민성,구강내 궤양,관절염,단백뇨,간질이나 정신병,늑막염 또는 심낭염,혈액학적 이상소견(용혈성 빈혈이나 백혈구 림프구 혈소판 감소증),면역학적 이상소견(항DNA항체 항SM항체),항핵항체 양성 등이다. 치료는 양상에 따라 다른데 원판상 홍반성 루푸스는 스테로이드를 함유한 크림이나 연고,일광차단제를 쓰며 심한 병변은 항말라리아 제제가 효과적이다. 비(非)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발열,흉막염,관절염 등에,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을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760­3198.
  • 유방암 치료제 젤로다/美 FDA서 잠정승인

    【바젤 AP 연합】 진행된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암제 젤로다(Xeloda)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승인을 받았다고 이 약품의 제조사인 스위스의 로쉬사가 1일 발표했다. 로쉬사는 성명에서 “임상연구 결과 젤로다는 재래식 항암요법에서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한 암환자 43명 가운데 25%에서 종양 크기를 줄어들게 했다”면서 “FDA는 이 결과를 근거로 약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젤로다는 통상적인 암치료법에 내성(耐性)을 나타내는 환자 1백6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20% 가량의 환자가 종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몇몇환자’의 경우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성명은 덧붙였다.성명은 이어 통상적인 화학요법과 비교할 때 젤로다는 탈모현상도 최소 수준이었으며 골수감소 현상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 여성도 대머리 ‘조심’/“남자에만 유전” 상식은 잘못

    ◎주로 머리가운데서 탈모 시작/치료효과 남성들보다 높은편 흔히 ‘대머리’는 남성만의 고민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여성중에도 대머리가 있다. 경희대 부속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02­958­8501)의 도움말로 여성대머리의 형태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대머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라고 한다.유전적인 원인과 함게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으로 발생한다. 안드로겐은 수염 혹은 겨드랑이의 모발은 잘 자라도록 자극하나,대머리 환자의 두피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상반된 작용을 한다. 대머리는 남자에서 남자로만 유전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남자에서 여자로 유전될 수도 있다. 발생률이 서양인은 8∼25%정도.우리나라는 그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자들 가운데서 빠른 사람은 20대부터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한다.이마의 양쪽 골이 파이는 M자형이나 뒷쪽에서 빠지는 경우가 대표적이지만 윗부분이 빠지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반면 여자는 사춘기 이후 어느때나 발생하며 머리털이 빠지는 형태도 남자와는 다르다.대부분 머리 가운데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양적으로 늘어나 머리털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여성의 탈모증은 남자의 경우보다 치료할수 있는 약제의 종류도 많고 치료효과도 높다. 고혈압 치료제를 이용한 약제,합성비타민제제,경구용 약제 등이 흔히 쓰인다. 하지만 약물치료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모발의 성장속도를 감안해서 6개월∼1년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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