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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트럼프 격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가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자 트럼프 측은 영화 내용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전기영화 어프렌티스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뒤 관객들은 약 8분간의 기립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뉴욕에서 부동산 거물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기원(origin)”을 추적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디즈니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윈터솔져’ 버키 반즈 역을 맡았던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연기했다. ‘견습생’이라는 뜻의 어프렌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랫동안 진행자를 맡은 채용 리얼리티쇼의 제목이기도 하다.영화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92년 이혼한 첫 부인인 이바나를 상대로 강제 성관계를 갖는 장면이 담겼다. 극 중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외모를 비난하는 이바나에게 격분해 성폭행을 한다. 이는 1990년 이바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제기됐던 실제 주장을 각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바나는 1989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바닥으로 밀친 뒤 머리카락을 한 움큼 뽑으며 강제로 성관계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혼 후인 1993년 “실제로 강간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성명을 내며 주장을 번복했다. 이 외에도 극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모 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 시술을 하고 탈모를 고치려고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 등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측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뤄” 영화가 공개된 후 트럼프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21일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틀렸음이 밝혀진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며 “이 가짜 영화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백악관을 취재했던 언론인이자 작가인 가브리엘 셔먼이 각본을 썼고,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가 연출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제작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캐나다, 아일랜드, 덴마크에서 투자받았다. 제작진은 이 영화를 오는 11월 미 대선 전에 개봉하려고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국 배급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여행 다녀오니 풍성해졌다”…탈모인 몰려드는 ‘이나라’

    “튀르키예가 전 세계 탈모인의 성지가 됐다.” 튀르키예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모발 이식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2022년 튀르키예를 방문한 모발 이식 환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모발 이식 중개업체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한 해 평균 200명이 터키에서 모발 이식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2015년에는 프랑스 국적의 IS 조직원이 모발 이식 수술을 받으러 튀르키예에 잠입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세계 1위인 튀르키예 모발 이식 시장의 규모는 우리나라 돈으로 2조원이 훌쩍 넘는다. 탈모 환자들이 튀르키예를 많이 찾는 이유는 의료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한 반면,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이다. 3000모를 이식받을 경우 한국에서는 600만~800만원이 드는 반면, 튀르키예에서는 300만원에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0만원 정도인 왕복 비행기 값을 포함해도 튀르키예가 더 싼 것이다. 관광도 하고 모발도 이식하는 투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튀르키예에서는 머리에 하얀 천과 검은 띠를 두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모발 이식을 한 사람들이다. 2015년부터 탈모로 고통받다가 튀르키예에서 모발이식 시술을 받은 기자 스펜서 맥노턴은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나보다 탈모가 훨씬 심했던 친구 베넷이 튀르키예에 다녀온 지 8개월 만에 헤어라인을 완벽하게 되찾은 모습을 보고 비행기에 올랐다. 양 옆자리 앉아있던 청년들도 같은 목적으로 튀르키예를 찾았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비용에 모발 이식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는 튀르키예 의료 투어는 인기지만 시술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관리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된 의료진을 찾은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삶이 X같아도, 지지고 볶아도 ‘가족은 나의 힘’[OTT 언박싱]

    삶이 X같아도, 지지고 볶아도 ‘가족은 나의 힘’[OTT 언박싱]

    가장 따뜻한 봄날인 5월은 가정의달로 불린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념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여러 가지 기쁨 중 가장 빛나는 건 가정의 웃음이라는 페스탈로치의 명언처럼 가족의 행복과 평안은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가 추구해 온 최고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오늘은 가정의달을 맞이해 가족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두 편의 시리즈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개할 작품은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위기의 X’①다. 제목의 X는 비속어의 묵음 처리를 의미한다. 대기업 최연소 차장으로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온 대욱은 잘 빠진 대문자 A의 럭셔리한 아(A)저씨를 꿈꾸는 중년이다. 하지만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설상가상 주식 폭락과 집값 폭등 문제까지 겹쳐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말 그대로 인생이 X 소리가 나오게 변해 버린 대욱이다. 자신의 정체성이라 여겼던 직장생활이 끝나게 된 그는 문득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게 된다. 탈모와 성기능 문제 등 배가 a자로 나온 여느 중년 아(a)저씨와 다름없는 모습에 좌절하는 대욱이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가 말한 죽음의 5단계에 빠져 부정과 분노, 우울을 느끼던 a저씨는 아내 미진의 임신과 청약 당첨 소식에 다시 의지를 불태운다. 자존심을 버리고 스타트업으로 향하는가 하면 직접 발로 영업을 뛰며 미래를 준비한다. 이런 대욱의 모습은 미나리 같은 생명력으로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가장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분투하는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유는 세상 모든 부모가 ‘미나리’처럼 살아가기 때문이다. 강한 생명력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봄에 피어나는 식물이 미나리다. 사회에서 그 어떤 풍파를 맞아도 집에서는 아내 미진과 웃음꽃을 피우며 사랑을 나누는 대욱의 모습은 왜 가정의 웃음이 가장 빛나는 기쁨인지 그 이유를 알려 준다.다음은 디즈니+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가족 시트콤 ‘모던 패밀리’②다. 이 작품은 세 가족을 주축으로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일상 소재의 에피소드들을 선보인다. 제이를 중심으로 한 세 가족은 서로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제이는 젊고 아름다운 부인 글로리아와 재혼 가정을 이루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엄격한 아버지처럼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그는 글로리아의 아들 매니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 이유는 과거에 대한 후회 때문이다. 제이의 아들 미첼은 동성 연인 캠과 베트남에서 릴리를 입양해 가정을 꾸린다. 미첼에게는 유년 시절 자신의 커밍아웃을 회피한 아버지의 모습이 큰 상처로 남아 있다. 하나뿐인 내 편이라 여겼던 가족마저 본인의 정체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느꼈던 것이다. 자식들을 위해 사업에 매진했지만 정작 아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시간이 없었던 제이는 미첼의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가족으로 맞이하며 관계의 회복을 시도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아들은 이해해 보려는 제이지만 또 다른 사위 필은 못마땅하게 여기며 웃음을 자아낸다. 필은 다소 미덥지 못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 준다. 분위기 깨는 경박한 유머에 어설픈 행동을 반복하는 트러블 메이커다. 그런데도 아내 클레어와 세 아이가 필을 사랑하는 이유는 가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의 진심을 알기 때문이다. 설령 자신이 바보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화목한 가정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을 줄 아는 아버지 필이다. 작품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형식을 바탕으로 감도 높은 진정성을 보여 준다. 주인공들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함으로써 뻔하지 않으면서도 뻔(fun)하게 그들의 진심을 보여 준다. 재혼 가정, 동성 부부 가정 등 가족의 형태는 다양할 수 있지만 그 본질은 서로를 향한 관심과 사랑임을 알려 주는 따뜻함이 인상적인 드라마다.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김승현, 둘째 임신 이어 첫째 딸 결혼까지 ‘겹경사’

    김승현, 둘째 임신 이어 첫째 딸 결혼까지 ‘겹경사’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배우 김승현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6일 ‘김승현가족’ 채널에는 ‘수빈아.. 아직은 안 된다... l 20대 초반.. 결혼상대를 데려와 버린 수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딸 수빈과 그의 남자친구를 만난 김승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승현은 “그전까지 남자친구랑 잠깐 인사만 했지, 정식으로 인사한 적은 없었다”며 “내가 남자친구 입장이었으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빈은 “그나마 덜 부담스러울 수 있었던 게, 나는 남자친구 집에서 아버님을 자주 뵙곤 했다”고 말했다. 수빈은 “남자친구가 바버샵에서 헤어 일을 한다”며 “커트도 하고, 탈모인 분들 가발도 맞춰주고, 두피 문신까지 해준다”고 소개했고, 김승현은 “나는 전문직에 있는 사람은 리스펙트한다. 기술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디서 굶어 죽지는 않는다”고 반응했다. 같은 고등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었다. 김승현은 당황한 듯 “현실적으로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천천히 생각해라. 급한 것 아니지 않냐”며 “결혼이 둘 다 좋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제적 조건 등 여러 조건이 갖춰졌을 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남자친구는 “다 생각하고 있다”며 든든한 모습을 자랑했다. 2세 계획도 언급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아기를 안 낳으려고 했다. 둘이서 놀러 다니고 호화롭게 살자는 마인드였는데, 요즘에는 길 가다 보이는 아이들이 귀엽고 예쁘더라”고 밝혔다. 수빈 역시 “처음에는 내가 잘해줄 자신이 없으니 안 낳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네 남편이 먼저 죽었을 때 남아 있는 건 자녀밖에 없다. 안 낳으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 거냐’고 말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 한 번 낳아서 도란도란 살아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 탈모 관리를 집에서 꾸준히… 해피트리, ‘피그트리 구독세트’ 출시

    탈모 관리를 집에서 꾸준히… 해피트리, ‘피그트리 구독세트’ 출시

    ㈜해피트리는 집에서 정기적으로 탈모 관리를 할 수 있는 ‘피그트리(Fig:tree) 구독세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피그트리 구독세트는 샴푸(160ml), 에센스(80ml), 프로틴(100ml)으로 구성됐으며 S자 빗, 무료 1회 케어권을 준다. 구독방식은 2개월, 6개월, 1년 세 가지 형태며 1년 구독비는 33만원이다. 구독자가 해피트리 본사를 방문하면 1회 무료 ‘실전탈모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이메일 등 SNS를 통해 두피 진단 및 모발 케어 상담도 지원한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피그트리 샴푸’는 무화과나무, 산뽕나무, 녹차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추출물 70% 이상을 원료로 만들었다. 정제수(물)를 넣지 않았으며 피부 자극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주원료인 무화과는 모낭충 박멸과 함께 미네랄과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해 지방을 분해하고 단백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천연 사포닌 함량이 높아 거품을 풍부하게 한다. ‘피그트리 에센스’는 천연추출물 함량 92%의 고농축 단백질 두피 영양제로, 모발의 탄력·광택을 촉진하고 손상된 두피·모발을 회복해 주는 기능을 한다. ‘피그트리 프로틴’은 천연추출물 함량이 99.5%에 이르는 뿌리는 단백질이다. 머리카락의 강도와 탄력을 향상해 준다고 한다. 해피트리 관계자는 “독성 없는 천연추출물 샴푸로 피부와 환경을 함께 보호할 수 있다”며 “매월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피그트리 제품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양이 43마리 아파트 방치하고 이사간 집주인에 징역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고양이 43마리 아파트 방치하고 이사간 집주인에 징역형 선고 [여기는 동남아]

    빈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를 남겨두고 이사를 가버린 싱가포르 남성이 징역 20일을 선고받았다. 아시아원을 비롯한 싱가포르 언론은 지난 24일 애완동물법 위반 혐의로 무함마드 다니엘 수키만(31,남)씨가 징역 20일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애완동물 방치와 관련한 최초의 징역형이라 주목을 끈다. 관련 사건은 지난 2021년 11월 5일 아파트 주민들이 심한 악취가 난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악취가 풍기는 아파트 내부로 진입한 경찰은 30마리가 넘는 고양이들이 온갖 오물 속에 죽은 고양이들과 뒤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음식과 물도 없고, 환기도 되지 않는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방치된 상태였다. 게다가 굶어 죽은 고양이들의 사체도 함께 발견됐다. 조사 결과, 다니엘은 아내와 함께 2016년 1월 어머니가 거주하는 이곳으로 이사 왔다. 시어머니는 돌아가시면서 고양이 세 마리를 남겨뒀고, 다니엘이 남겨진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고양이 세 마리는 순식간에 수십 마리로 번식했다. 2021년 7월, 다니엘과 아내는 새 아파트로 이사를 나가면서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은 빈 아파트에 그대로 방치했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 큰 사료 봉지를 들고 와 아파트에 두고 떠났다. 살아남은 고양이들을 검사한 수의사는 “고양이들이 끔찍한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다”면서 “마실 물이 없어 화장실 수도꼭지에서 조금씩 바닥에 떨어진 물을 마셨는데, 이마저도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었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고양이들은 탈모증과 링웜(곰팡이성 피부질환) 등의 질병에 걸린 상태였다. 검찰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고양이들이 번식 중인 것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기에 징역형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애완동물을 학대할 경우 최대 18개월 징역형 또는 1만5000싱가포르달러(약 1518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며, 징역형과 벌금형이 모두 선고될 수 있다.
  • 경과원,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개최···3개 바이오 기술 소개

    경과원,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개최···3개 바이오 기술 소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다음 달 8일 오후 1시, 경기바이오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보유 우수 뷰티 기술설명회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기술 설명회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온 경과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바이오 기업에 알리고 기술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바이오산업본부의 연구 및 지원기술 소개를 시작으로, 뷰티 세미나와 바이오 우수기술 소개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이도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이 ‘기능성 화장품 산업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서 남개원 서원대학교 교수가 ‘최신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K-Beauty 이슈’를, 이경구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 실장이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주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예정인 바이오 우수기술은 박새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다래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 아그배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보습용 조성물 등 3가지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과원이 보유한 우수 뷰티 소재와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K-뷰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1분 만에 처방받은 ‘비만 주사’… 사용법 묻자 “유튜브 보세요”

    1분 만에 처방받은 ‘비만 주사’… 사용법 묻자 “유튜브 보세요”

    다이어트·탈모·여드름약 규제 제외오남용 땐 구토·어지럼증 등 부작용기저질환·비만도 확인 않고 처방도 비대면 진료 허용 폭이 넓어지면서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의사의 충분한 진료와 설명 없이 1분 만에도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오남용은 물론 사후관리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은 나이는 물론 비만도 등 신체 상태에 따른 권장 대상이 정해져 있다. 잘못 복용하면 소화불량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자가 주사 방식의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맞고 있는 이모(25)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비대면 진료 앱을 이용했다”며 “의사가 ‘유튜브 영상에 주사 놓는 법이 나온다’고만 하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따라 주사를 놓다가 팔 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다. 이날 서울신문 기자가 직접 비대면 진료 앱에 접속해 세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의사에게 다이어트 약 처방을 요청한 결과 아무런 제재 없이 모두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예약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간단한 증상만 적으면 의사와 통화 진료가 가능했고 진료는 1분 만에 끝났다. 비대면 진료를 한 의사 3명 중 2명은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느냐’는 질문만 하고 기저질환이나 키와 몸무게,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등도 확인하지 않았다.정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경증 환자 치료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다이어트나 여드름 등 미용 목적의 처방이 횡행해 논란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처방 금지’ 목록에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23개 성분·290개 품목) 외에 사후피임약을 추가로 포함했다. 당시 다이어트·탈모·여드름 의약품에도 처방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검토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다이어트 약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341억원에서 지난해 178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비대면 처방이 가능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혜영 내과 전문의는 “키·몸무게 등을 통해 비만도를 평가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로 무분별하게 처방을 하는 건 사후관리 등 추적 관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비만도가 낮은데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도 많아 오남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정탁 약사도 “비대면 진료 시 환자가 키나 몸무게를 다르게 말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권장 복용량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만큼 처방해도 감시망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1분 만에 처방받은 ‘비만 주사’… 사용법 묻자 “유튜브 보세요”

    1분 만에 처방받은 ‘비만 주사’… 사용법 묻자 “유튜브 보세요”

    다이어트·탈모·여드름약 규제 제외오남용 땐 구토·어지럼증 등 부작용기저질환·비만도 확인 않고 처방도 비대면 진료 허용 폭이 넓어지면서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의사의 충분한 진료와 설명 없이 1분 만에도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오남용은 물론 사후관리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은 나이는 물론 비만도 등 신체 상태에 따른 권장대상이 정해져 있다. 잘못 복용하면 소화불량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자가 주사 방식의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맞고 있는 이모(25)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비대면 진료 앱을 이용했다”며 “의사가 ‘유튜브 영상에 주사 놓는 법이 나온다’고만 하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을 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따라 주사를 놓다가 팔 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다. 이날 서울신문 기자가 직접 비대면 진료 앱에 접속해 세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의사에게 다이어트 약 처방을 요청했을 때에도 아무런 제재 없이 모두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예약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간단한 증상만 적으면 의사와의 통화 진료가 가능했고 1분 만에 진료는 끝났다. 비대면 진료를 한 의사 3명 중 2명은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냐’는 질문만 하고 기저질환, 키와 몸무게, 약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 등도 확인하지 않았다.정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경증 환자 치료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다이어트나 여드름 등 미용 목적의 처방이 횡행해 논란이 됐다. 지난해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의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23개 성분·290개 품목)에 이어 사후 피임약이 추가로 ‘처방 금지’ 약품에 포함됐다. 하지만 다이어트·탈모·여드름 의약품은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의약품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다이어트 약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341억원에서 지난해 178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비대면 처방이 가능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혜영 내과 전문의는 “키·몸무게 등을 통해 비만도를 평가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로 무분별하게 처방을 하는 건 사후관리 등 추적 관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비만도가 낮은데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도 많아 오남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정탁 약사도 “비대면 진료 시 환자가 키나 몸무게를 다르게 말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권장 복용량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만큼 처방해도 감시망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비대면 진료 열렸더니…1분 만에 ‘다이어트약’ 처방, “사용법은 유튜브서” 처방 안전성 논란

    비대면 진료 열렸더니…1분 만에 ‘다이어트약’ 처방, “사용법은 유튜브서” 처방 안전성 논란

    비대면 진료 허용 폭이 넓어지면서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의사의 충분한 진료와 설명 없이 1분 만에도 처방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오남용은 물론 사후관리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의약품인 다이어트 약은 나이는 물론 비만도 등 신체 상태에 따른 권장 대상이 정해져 있다. 잘못 복용하면 소화불량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가 주사 방식의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맞고 있는 이모(25)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비대면 진료 앱을 이용했다”며 “의사가 ‘유튜브 영상에 주사 놓는 법이 나온다’라고만 하고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유튜브 영상을 따라 주사를 놓다가 팔 곳곳에 멍이 들기도 했다. 이날 본지 기자가 직접 비대면 진료 앱에 접속해 세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의사에게 다이어트 약 처방을 요청했을 때도 아무런 제재 없이 모두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예약할 때 주민등록번호와 간단한 증상만 적으면 의사와 통화 진료가 가능했고, 1분 만에 진료는 끝났다. 비대면 진료를 한 의사 3명 중 2명은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봤냐’는 질문만 하고 기저질환이나 키와 몸무게, 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등도 확인하지 않았다.정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경증 환자 치료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다이어트나 여드름 등 미용 목적의 처방이 횡행해 논란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처방 금지’ 목록에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23개 성분·290개 품목)에 사후 피임약을 추가로 포함했다. 당시 다이어트·탈모·여드름 의약품도 처방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다이어트 약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341억원에서 지난해 178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비대면 처방이 가능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성혜영 내과 전문의는 “키·몸무게 등을 통해 비만도를 평가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로 무분별하게 처방을 하는 건 사후관리 등 추적 관찰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비만도가 낮은데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도 많아 오남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정탁 약사도 “비대면 진료 시 환자가 키나 몸무게를 다르게 말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권장 복용량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만큼 처방해도 감시망에 걸릴 가능성이 적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단국대-코스맥스,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

    단국대-코스맥스,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

    바이오-메디컬 차세대 신기술 연구 수행코스맥스, 단국대에 연구비 10억원 지원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뷰티&헬스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와 코스메슈티컬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DCIC(DKU-COSMAX Innobeauty Center)’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단국대와 코스맥스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DCIC’ 연구소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 차세대 신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과 치료기능을 의미하는 파머슈티컬의 합성어인 ‘코스메슈티컬’은 피부재생·주름개선·미백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을 말한다. 공동연구에는 단국대 의과대학 의학과(피부과)·미생물학과·코스메디컬소재학과 연구진이 참여한다. 양 기관은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연구에 나선다. 주요 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효능 성분 연구 △탈모 개선 물질 연구 △코스메슈티컬 소재 발굴을 통한 피부 개선 기전 연구 등이다. 코스맥스는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학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5년간 단국대에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단국대와 코스맥스의 성과가 미래 뷰티&헬스 산업을 이끌 바이오-코스메틱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순철 총장은 “K-뷰티 글로벌 리더인 코스맥스와 단국대가 손잡고 바이오 메디컬 연구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차세대 코스메슈티컬 혁신 소재를 개발하고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드미드 글로벌,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동남아 유통 위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

    드미드 글로벌,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동남아 유통 위한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

    독점 파트너십 계약 바탕, 백화점·대형마트 중심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 예정 드미드 글로벌(Demide Global Inc.)은 지난 10일 태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TK 로지스틱 시스템(TK Logistic Systems Company Limited)과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7년 3월까지 3년이며, 동남아시아 7개국(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내에서의 독점 유통과 판매권에 대한 상호 협약으로, 상호 독점권 행사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인정하는 바인딩 형태의 MOA(Memorandum of Agreement) 계약이다. 드미드 글로벌은 앞선 5일, 미국의 벤티 클로싱(BenTee Clothing Inc.)과도 미국 및 멕시코 시장 내 대형 마트를 포함한 채널의 독점 유통 및 판매 권한에 대한 동일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리미엄 코스메틱 제조·유통 전문 글로벌 기업인 드미드 글로벌은 본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에 성분부터 생산, 포장, 유통 전 분야에 걸쳐 피부에 무해한 프리미엄 코스메틱 제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드미드 글로벌의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인 르디퍼는 업계 최초로 60% 이상의 천연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메틱 제품 라인으로, 세포재생과 탈모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 및 유럽 최고의 인증기관인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별 5개 만점을 획득하며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스위스 제네바 국제 발명품 전시회(Geneva International Invention Exhibition, Switzerland)에서 금상을 수여한 실크피브로인(Silk Fibroin) 특허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오리엔탈 샴푸, 헤어팩, 헤어 오일 등 제품들은 국내에서 6차 한정 판매까지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또 드미드 글로벌은 2023년 SBS 연기대상 수상자이며 드라마 ‘시그널’, ‘모범택시’ 시리즈로 유명한 한국의 글로벌 배우 이제훈을 르디퍼 브랜드의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공식 앰배서더 선정된 영화배우 이제훈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문체부 주최의 ‘예스! 코리아 트래블’에 참여해 토크쇼를 진행하였으며 행사 직후,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과 독점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 르디퍼 브랜드 앰배서더로 함께 했다. 본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는 태국 TK 로지스틱 시스템의 협업 파트너인 100만 뷰티 태국 유튜버이자 2년 연속 1등 인플루언서인 사와린 스리분마 뚜도 함께해 협업 자리를 빛냈다. 변영미 드미드 글로벌 대표는 “본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여 피부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및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모더나 맞고 탈모”…‘코로나 백신 때문’ 행패男 감옥, 끝없는 후유증

    “모더나 맞고 탈모”…‘코로나 백신 때문’ 행패男 감옥, 끝없는 후유증

    코로나 백신을 맞고 탈모가 생겼다며 질병관리청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 30대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제승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피해당한 공무원들이 선처를 호소하고 순간 자제력을 잃고 격분해 범행한 점 등을 반영해 양형 기준의 권고형보다 낮은 형을 정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9월 5일 오후 3시 충북 청주 흥덕구에 있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를 찾아가 보건사무관에게 “백신 예방 접종을 했는데 탈모가 심하게 생겼다”, “탈모로 정신적 피해를 많이 봤다”, “당신들도 탈모가 생겼다면 어떻게 할 것 같으냐”면서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협박하고 센터에 있는 탁자를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월 3일 오전 11시 5분쯤 다시 질병관리청을 찾아가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에게 “백신 부작용 관련 담당자를 불러달라”고 요청했으나 전화 통화 외에 대면 상담이 이뤄지지 않자 오후 2시 14분쯤 휘발유 20ℓ를 사 들고 재차 방문해 “선물을 가져왔다”면서 “담당자와 면담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인 ‘모더나’를 접종하고 탈모가 시작되자 ‘백신 접종 부작용’이라고 보았다. 이에 그는 대전시와 관할 보건소에 이의제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신 부작용 심의절차를 확인하려고 질병관리청을 찾았다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휘발유를 사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하면서 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국가 공권력을 경시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 [사설] “전 국민 25만원 지급”, 이런 게 아르헨 사태 불렀다

    [사설] “전 국민 25만원 지급”, 이런 게 아르헨 사태 불렀다

    총선이 임박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유의 ‘예산 퍼주기 공약’이 다시 등장했다. 이 대표는 그제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원의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에 처한 만큼 가계소득 지원을 통해 소비를 늘리고 경제를 다시 움직이게 하자는 것이다. ‘민생경제 심폐소생술’이란 말까지 동원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13조원 정도”라며 “윤석열 정권이 민생토론회 등에서 밝혔던 선심 약속에 드는 1000조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윤 정부의 지역 순회 민생토론회에 대한 맞불을 놓겠다는 속셈으로 비친다. 하지만 야당 대표가 대통령의 국정계획에 맞서 특정 금액 지원을 약속하는 건 누가 보더라도 무리하고 현실성도 없다. 게다가 이 대표는 엊그제 “이 정권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면 아르헨티나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공격까지 했다. 이 대표는 정녕 아르헨티나가 수십년 좌파정권의 ‘공짜 시리즈’에 거덜 난 것임을 모른단 말인가. 이 대표는 선거만 다가오면 전 국민 대상 퍼주기 공약을 내놨다. 대선 후보 때는 국민 1인당 100만원의 기본 소득 지급과 1000만원씩 초저금리로 빌려준다는 ‘기본 금융’을 약속했다. ‘기본 주택’에 탈모 치료, 생리대 구입비 지급 등 크고 작은 무차별적 지원 공약을 내놨다. 이번 공약의 노림수도 뻔하다. 최근 농산물값 급등에 여론이 악화하자 서민들의 어려움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얻어 보자는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문재인 정부 때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백조원의 빚이 불어나 재정이 어렵다.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대표로서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더이상의 퍼주기 공약을 내놓아선 안 된다.
  • 모발 강화·생성 촉진하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두피에 가볍게 분사

    모발 강화·생성 촉진하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두피에 가볍게 분사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이 최근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1월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프랑스 현지의 피부과 전문의와 모발이식 전문가, 모발 케어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개발된 더모코스메틱 제품이다. 모발 강화와 모발 생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이중 작용 화장품으로, 탈모 발생의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합성을 59.6% 감소하면서도 모발의 생장기를 23% 증가해 모발의 고정력과 밀도, 볼륨을 높이는 효과성을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입증하기도 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3가지 주요 모발 케어 성분으로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고유 특허물질인 ‘Anchorane’과 함께 ‘Lespedeza’ 그리고 ‘mangalidone’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은 가늘고 힘없는 모발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모발의 97%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강화에 도움을 준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모발 케어가 필요한 환자들과 모발이식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중인 환자들도 병행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법 또한 두피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하는 화장품인 만큼 간편하다. 전국의 피부과를 포함한 탈모 치료 병의원에서 살 수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올해 탈모 관련 제품군의 매출액 300억원 규모 달성과 신규 론칭한 모발 케어 화장품 50억원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JW신약은 지난해 3월 갈더마코리아와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탈모의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모발 손실을 최소화한다.
  • [씨줄날줄] 유전 MBTI

    [씨줄날줄] 유전 MBTI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인류의 적이었다. 하지만 의료과학기술이 바탕이 된 자가 진단키트 개발 등 의료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도 됐다. 11년 전 미국의 영화배우 앤절리나 졸리가 이용한 ‘소비자 직접(DTCㆍDirect-to-customer) 유전자 검사’도 그런 경우다. 오랜 기간 유방암과 씨름하던 어머니를 잃은 졸리는 이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도 유방암에 쉽게 걸릴 유전인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예방적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치료 중심의 의학 트렌드가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예방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준 사건이었다. DTC는 유전자 검사 기관이 의료인 개입 없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양, 생활습관 및 신체적 특징에 따른 질병 예방과 유전적 활동을 알려주는 검사다. 국내에선 생명윤리법이 정한 요건을 갖춘 10곳의 유전자 검사 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인증업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사 키트를 신청하고 타액을 채취해 보내면 된다. 10만원에서 3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업체는 이후 콜레스테롤 농도, 간식류 선호도, 과일 선호도, 근육발달 능력, 복부비만, 원형탈모 등 최대 165개 항목에 이르는 건강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해 준다. 최근 국내에서도 DTC 이용이 늘고 있다. ‘과학사주’, ‘유전 MBTI’로 불리며 주로 2030 젊은층의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2020년 1525억 달러에서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용자 증가에 따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 유전자 검사 이용자가 늘수록 질병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예방하려는 비용 지출이 늘 수 있다. 이용 과정에서 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우리와 달리 미국, 중국 등 해외 업체들은 정부 인증을 받지 않았다. 홍콩의 한 업체는 한국어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무료 이용 이벤트를 펼 정도로 한국인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런 미인증 업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만큼 국민의 유전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이다. 인증받지 않은 해외 업체는 국내 온라인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홈페이지 운영을 제한하는 등 정부 차원의 규제가 필요해 보인다.
  • 삼척 ‘민물김’ 탈모에 특효?

    삼척 ‘민물김’ 탈모에 특효?

    강원 삼척시가 ‘민물김’이 탈모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결과가 주목된다. 민물김은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 자라는 김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척 근덕면 소한계곡에서 자생한다. 삼척시는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을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지난달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완료되는 연구용역에서는 민물김 성분을 분석해 효능을 밝히고, 시제품 개발 방향도 제시한다. 민물김은 칼슘, 철, 올레산, 리놀레산 함량이 높아 혈액의 순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전 소한계곡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출산 후 민물김을 넣어 끓인 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다. 삼척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민물김이 탈모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물김’으로도 불리는 민물김은 녹조류 민물파래과에 속하며 4~10월 무성생식, 10~3월 유성생식으로 성장해 최대 10㎝까지 자란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서식 환경에 민감해 석회 성분이 많으면서 사계절 13도 이내 수온을 유지하고 유속이 초당 1m 이상으로 세차게 흐르는 물에서만 자란다. 김동삼 삼척시 민물김연구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대학에 맡긴 테스트에서 민물김이 탈모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부 확인됐고,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밀하게 검사해 확실하게 효능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척 민물김이 탈모 특효약?…11월에 연구결과 나와

    삼척 민물김이 탈모 특효약?…11월에 연구결과 나와

    강원 삼척시가 ‘민물김’이 탈모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결과가 주목된다. 민물김은 바다가 아닌 계곡에서 자라는 김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척 근덕면 소한계곡에서 자생한다. 삼척시는 ‘민물김 추출물의 탈모 증상 완화 효능 연구용역’을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지난 2월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완료되는 연구용역에서는 민물김 성분을 분석해 효능을 밝히고, 시제품 개발 방향도 제시한다. 민물김은 칼슘, 철, 올레산, 리놀레산 함량이 높아 혈행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전 소한계곡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출산 후 민물김을 넣어 끓인 국으로 산후조리를 했다. 민물김 100g당 칼슘 함유량은 바다김의 14배인 1200㎎에 달하고, 철분도 바다김보다 1.4배 많다. 올레산과 리놀레산은 바다김에 비해 3~4배 이상 함유돼 있다. 맛도 뛰어나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올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삼척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민물김이 탈모 증상 완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삼 삼척시 민물김연구센터 연구원은 “지난해 대학에 맡긴 테스트에서 민물김이 탈모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부 확인됐고,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밀하게 검사해 확실하게 효능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김’으로도 불리는 민물김은 녹조류 민물파래과에 속하며 4~10월 무성생식, 10~3월 유성생식으로 성장해 최대 10㎝까지 자란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서식 환경에 민감해 석회 성분이 많으면서 사계절 13도 이내 수온을 유지하고 유속이 초당 1m 이상으로 세차게 흐르는 물에서만 자란다. 1980년대 연간 15만장에 이르렀던 생산량은 이후 급격히 줄어 현재는 연구용으로 소량 생산되고 있다. 삼척시는 2018년 민물김연구센터를 설립해 종 보전과 대량증식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산모가 민물김을 먹었다는 것에서 착안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효능을 증명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해 상품화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반의안·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마쳐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 제29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일반의안·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마쳐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위원장 박경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위원회 소관 일반의안 4건과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쳤다. 이번 제1차 행정교육위원회에서 심사한 4건의 안건은 ▲성남시 성과시상금 지급·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성남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심사보류) ▲성남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수정가결)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이다. 또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소통관 소관 ▲업무용 휴대폰 공공요금 156만원을 삭감해 수정가결하고, 미래교육과 소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2억 2000만원 및 청년청소년과 소관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 14억 4000만원 ▲은둔고립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7040만원 등 일반회계 4167억 1251만원을 원안가결했다. 행정교육위원회 박경희 위원장은 “이번 일반의안 심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청년의 복리증진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어 뜻깊다”라며 “예산안 심사 또한 부서간 중복 및 형식적으로 연례반복되는 사업은 없는지 면밀히 살폈으며,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상임위원회에서 처리된 예산안을 종합심사한 뒤, 오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일반의안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 결혼하고 임신해서야… “여보, 나 대머리야” 고백한 남편

    결혼하고 임신해서야… “여보, 나 대머리야” 고백한 남편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아진 가운데, 배우자가 탈모 사실을 뒤늦게 고백한 것을 계기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능력 있는 골드미스였다는 A씨는 “30대 후반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서둘러 결혼했다”라며 “결혼 몇 달 뒤 아기가 생겨 이 기쁜 소식을 남편한테 이야기한 그날, 남편이 대머리라는 사실을 고백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연애할 때 남편 머리숱을 칭찬한 적도 있었기에 임신 기간 내내 배신감에 시달렸다”라며 “남편은 저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해심 없는 여자로 몰아갔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딸을 낳은 뒤에도 심한 산후우울증을 앓아 하루 밥 한 끼도 못 먹고 쓰러져 있기 일쑤였다”라며 이로 인해 가정 살림과 육아에 소홀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A씨에게 이혼하자고 말했다. A씨는 “엄마 자격이 없다며 평생 아이 만날 생각 말라며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라며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는데 해결책이 없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박경내 변호사는 27일 YTN라디오 ‘조인섭의 상담소’에 “산후우울증으로 건강이 나빠져서 제대로 가사와 양육을 하지 못한 것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산후 우울 증세가 심각해서 부부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운 사정이 발생했다면 민법 제84 제6호에 예외적인 이혼 사유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라며 “이혼하지 않은, 별거 상태에서도 자녀에 대한 면접교섭권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대머리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이유로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대머리는 외모적인 문제이기에 결혼 전 반드시 고지해야 할 의무 사항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혼인 취소 사유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탈모·불임·난임 이혼사유 어려워 위 사연 외에도 탈모 사실을 숨기고 프러포즈한 남자친구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사연은 종종 올라온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결혼적령기인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여드름 여성을, 여성은 대머리 남성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 사례처럼 대머리라는 사실을 속이고 결혼한 것은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불임이나 난임도 마찬가지다. 판례는 사기 결혼 즉 혼인 취소는 ‘혼인을 결정할 만한 중요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기망한 경우’에만 혼인 취소를 인정하기 때문에 심각한 질병, 학력, 직업, 결혼, 이혼 여부 등의 사유에 대하여 서류를 위조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기망한 경우에만 아주 엄격하게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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