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도 피할 수 없는 탈모의 공포
여름철 빛나는 구릿빛 피부와 조각 같은 몸매로 수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하는 연예인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남모를 비밀이 있다. 바쁜 일정과 불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들로 인해 생기는 탈모 증상이다. 특히 여름은 탈모를 겪고 있는 수많은 이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여름엔 피지선 활동이 왕성해지고, 피지가 땀과 뒤엉켜 두피의 모공이 막혀 탈모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탈모의 원인을 대부분 유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후천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40~50대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거리로 여겨지던 탈모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20대는 물론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 청소년, 여성들까지 탈모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면, 이러한 탈모의 공포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이미성형외과 조을제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새로운 모발을 심는 것보다, 더 이상의 탈모 진행을 막고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만드는 정도의 효과로도 치료가 충분한 경우엔 약물 치료를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약물로 치료의 효과기 미미할 때엔 모발 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모발이식은 아무리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빠지지 않는 후두부나 가르마 주위의 머리털을 두피와 함께 절제해서 모근을 하나씩 분리한 후 모발이식기에 옮겨서 원하는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이식 모발이 자라서 나머지 부분을 가릴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모발이식을 하게 된다.
최근의 모발이식 수술법은 모낭단위를 통째로 한번에 이식하는 모낭단위 이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기존의 방법에 비해 생존률이 높다. 모낭단위로 보면 총 모발의 50%는 2개의 모, 30%는 한개의 모, 20%에서 3-4개의 모를 갖는데, 미세한 모낭 주머니를 정확히 분리하려면 현미경을 사용하여 섬세하게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소량의 모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이식하는 방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메가세션(Mega Session, 500개 이상의 모낭이식), 맥시세션(Maxi Session, 5000개 이상의 모낭이식) 등 한번에 다량의 모낭을 이식하여 수술의 횟수를 줄이고자 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첫번째 수술 후에 두피에 흉조직이 생겨 두 번째 수술부터 생존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양을 이식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고 환자의 탈모상태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양을 이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수술 전에는 짧은 이발, 아스피린 등의 약물 복용, 음주를 삼가고, 최대한 편안한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도 수술 부위 등을 긁는 등 자극적인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통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아이미성형외과 조을제 원장은 “민간요법이나 인터넷 등에서 찾은 정보를 믿고 섣불리 관리했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치료효과뿐 아니라 2차적인 감염 등의 문제를 만들 수 있으니,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한다.
■도움말: 아이미성형외과 조을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