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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 못 이루는 수험생, ‘효소, 너 잘 만났다’

    여름철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로 공부에 리듬이 깨지게 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의 마음가짐이 시기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름은 위기이자 기회의 계절.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두면서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집중이 되지 않는 한나절 정도를 쉬는 시간으로 정해 효율적인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수면이나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수험생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 이에 면역력증강에 도움이 되고 음식과 비타민 풍부한 과일, 스트레스가 많아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아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실제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소화불량,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 심한 경우는 원형탈모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체력증진이나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비결로 효소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암제약에서 출시한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과일과 곡류, 채소에서 현대인들이 꼭 섭취해야 할 효소들을 추출한 천연효소 제품으로 혼합유산균, 천연비타민C와 천연칼슘 등 수험생에게 부족한 멀티비타민과 필수 영양소들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효소의 효능에는 소화작용을 돕고 신체의 생체리듬을 제어하여 스트레스 억제와 비만과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물과 함께 간편히 먹을 수 있는 ‘내츄라자임종합효소’는 위와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캡슐 형태로 개발됐다. 또한 미국 FDA 기준에 따라 NEC(National Enzyme Company)사의 진공동결건조 시스템으로 가공되어 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암제약 이재규 대표는 “미국 유학생활 내내 수험생 같은 생활을 한 경험을 해왔다”면서 “국내 수험생에게 ‘내츄라자임종합효소’가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NEC사는 미국 효소치료의 선구자 에드워드 호웰박사(Dr. Edward Howell)가 설립한 미국 최고의 효소 전문기업으로 80년 역사와 세계적인 효소 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수암제약은 NEC사로부터 천연멀티효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공급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포폴’ 휘성, 무혐의 왜?

    ‘프로포폴’ 휘성, 무혐의 왜?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1)이 군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제이(J)의 박혁 변호사는 11일 “사건을 수사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가 지난 10일 휘성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면서 “휘성은 허리디스크,원형 탈모 등으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휘성은 투약 횟수가 극히 적고 프로포폴에 대한 의존증이나 중독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정받아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육군 논산훈련소 조교로 복무 중인 휘성은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군검찰로부터 지난 4월 말과 5월 초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휘성 측은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다”면서 불법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탈모 이후

    탈모 때문에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탈모만큼 사람에게 모멸감을 안겨 주는 인체 현상도 흔치 않습니다. 사실 인지적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의 탈모가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지 영역 속에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은 사람의 모습만을 담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표준 유형에서 벗어난 외모를 보면 ‘이상하다’고 인식하는데, 그런 인식의 과정을 알면 탈모로 대머리가 된 사람들은 확실히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멸감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탈모가 자신의 선택이 아닌 이상 그것 때문에 모멸감을 느낄 이유도 없고, 탈모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확실히 정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보고 ‘대머리’라고 지적하는 건 그 사람의 인지 영역이 그만큼 협소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남이 가진 신체적 특징을 약점화하는 것은 ‘몸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으며, 그래서 값지게 여겨야 한다’는 우리의 전통적 인식과도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서양에서 형성된 ‘신사도’나 ‘관용’의 정신과도 배치되는 속물성임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탈모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없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숨기려 하거나 신경을 쓰는 문제에 더욱 민감합니다. 자신의 문제가 스스로의 선택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면 당당해도 문제 될 게 없다는 뜻이며, 그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정말 탈모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의료적으로 가능한 해결 방안도 많습니다. 발모 치료도 가능하고, 모발 이식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콤플렉스를 껴안고 사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이런 인디언 격언이 있습니다. ‘대머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들은 머리카락의 많고 적음보다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에 더 큰 관심이 있다.’ 그러니 자신의 탈모를 이상하다고 여길 일도 아니고, 남의 아픔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함’으로 이해해서도 안 될 일이지요. 사람이란 어차피 누군가와 피를 섞으며 살아야 하고, 유전인자는 그렇게 만들어지는데, 누가 압니까. 어느 구름에 비가 쏟아질지…. jeshim@seoul.co.kr
  • 탈모와 싸울 수 있는 7가지 식품

    탈모와 싸울 수 있는 7가지 식품

    탈모 방지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7가지 식품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여성 모발치료 전문가 루신다 엘러리와 노화관리 연구소 세네직스 켈로라이나스 믹키 바버 박사의 말을 인용, 탈모와 싸울 수 있는 7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엘러리는 브러쉬에 엉킨 머리카락에 당황하는 대신 건강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신체 건강을 조절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들 전문가가 밝힌 모발에 좋은 식품 7가지다. △호두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 함유된 오일은 모발에 탄력을 더해주는 단백질인 엘라스틴 생성을 도와준다. 만일 당신이 이 오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면 모발은 잘 끊어지거나 심하지 않다면 가늘어질 것이다. △시금치 탈모의 두 번째 원인인 철 결핍증의 치료는 비교적 쉽다. 시금치는 두피 기름을 순환시키는 철분과 베타카로틴, 엽산, 비타민C와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모공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넙치 넙치와 같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생선은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마그네슘의 부족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근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섭취 시 비타민A로 전환된다. 이 비타민은 두피를 보호하는 두피 기름 생성에 도움을 준다. △청경채 청경채는 철분 흡수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페리틴 수치를 상승시키주는 효과가 있다. 철분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리스 요거트 저지방 버전의 그리스 요거트는 모발과 모공 건강과 효과적인 비타민B5,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달걀 달걀노른자에는 다량의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은 모발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비타민D는 하루 15분 정도 햇빛에 피부를 노출해도 합성된다. 사진=자료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자한테 참 좋은데”…호머 심슨 닮은 약재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미국 유명 카툰 캐릭터인 호머 심슨을 닮은 식물 뿌리가 발견됐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진 속 식물은 영어권에서 ‘덩이줄기 양털 꽃’(tuber fleece flower)이라 불리는 적하수오(학명: Polygoni Multiflori Radix)의 뿌리로, 중국 장시성 더안현에서 두 농부가 발견했다. 적하수오 뿌리는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며 남성 성기능 장애와 불임, 남성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적하수오 뿌리는 크기가 매우 크며 종종 사람 얼굴을 닮은 것들이 발견된다. 한편 자연에서 호머 심슨을 닮은 생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의 한 해협에서도 호머 심슨을 닮은 물고기가 발견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 주사를 ‘대머리’에… ‘뱀파이어 탈모 치료법’ 개발

    모발이 없어 고민인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자가혈치료술’(platelet-rich plasma·이하 PRP)이 원형 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신의 피를 뽑아 일명 ‘뱀파이어 치료법’이라 불리는 PRP는 환자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뒤 농축된 혈소판을 통증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의학계에는 주로 인대·연골 치료에 PRP를 사용해 부상당한 프로야구 투수들이 단골 손님이다. 최근 이탈리아 브레시아 대학과 이스라엘 히브리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P 치료 결과를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45명의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PRP와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법’을 받게 했으며 나머지 한 그룹은 가짜 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PRP를 받은 탈모 환자가 가장 발모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브레시아 대학 파비오 리날디 교수는 “실험은 1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면밀히 환자들을 조사했다.” 면서 “ PRP를 받은 환자가 가장 발모 상태가 좋은 것은 물론 부작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PRP가 탈모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보다 진전된 연구로 수많은 대머리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문화마당] 사극의 책임감/임형주 팝페라 테너

    [문화마당] 사극의 책임감/임형주 팝페라 테너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2년 전에는 조선시대 인물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장옥정을 새롭게 조명한 ‘임형주, 장희빈을 부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책을 내기 위해 조선왕조실록의 숙종실록, 연려실기술 등 많은 자료를 찾고 연구하면서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는 사극의 열혈 시청자이기도 하다. 미국 유학시절에도, 공연을 위해 해외에 머문 때에도 TV나 인터넷으로 사극을 챙겼다. 한국사를 기반으로 한 사극은 그 자체로, 또 인물 재조명이나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흥미를 자아낸다. 올봄, 방송계에 다시 사극 열풍이 불어서 즐겁다. KBS ‘대왕의 꿈’과 ‘천명’을 비롯해 MBC ‘구암 허준’과 ‘구가의 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이거나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퓨전 사극, 판타지 사극 등으로 불리는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존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적인 요소를 넣은 ‘팩션(팩트+픽션) 사극’도 쏟아진다. 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는 즐거운 일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팩션 사극은 매우 신선했다. 역사적 기록이 지극히 짧은 인물, 또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했다. 2003년에 방영한 ‘대장금’과 ‘다모’가 시작점이 될 듯하다. 정통 사극에서 보이던 딱딱한 ‘고어(古語)체’에서 벗어난 부드러운 어법을 사용하고, 의상에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런 경향은 ‘해를 품은 달’(2012)까지 이어졌고, 사극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도록 했다. 그런데 얼마 전 접한 뉴스는 조금 황당했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요즘에나 볼 수 있는 웨딩드레스가 등장한 것이다. 정통 사극을 표방한 그 드라마에서 면사포를 쓰고 치마를 부풀린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나왔다니 당혹스럽다. 방영을 앞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또한 의아한 부분이 있다. 예고편과 공식 포스터를 봤더니 장옥정이 쪽머리에 비녀를 꽂은 채였다. 왕가 여성이 가체를 벗을 수 있었던 것은 영조 때다. 장희빈은 앞선 시대 인물이니 가체를 해야 맞다. 이런 문제는 3년 전 방송한 사극 ‘동이’에서도 지적됐던 것이다. 당시 연출자는 “큰머리가 너무 무거워 배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탈모까지 일으킨다고 해서 배려한 것”이라면서 “사극도 드라마다. 그냥 드라마로 봐달라”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허구로 보라는 말은 다소 무책임한 것이 아닐까.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비틀어 보는 시도는 긍정적이다. 그 자체가 ‘바로보기’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젊은 층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하지만 잊어선 안 될 게 있다. 충실한 고증과 책임감이다. 시청자가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허무맹랑한 설정은 곤란하다. 개인의 욕심으로, 촬영의 어려움 때문에, 쉽게 역사적 사실을 내쳐서는 안 된다. 정통 사극을 지향한다면 더욱 지켜야 한다. 단순히 화제와 시청률을 좇을 게 아니라, 재미와 고증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한 제작진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한 조사에서 드러난 방송매체의 막강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고증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의무이고, 열혈 사극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이다.
  • [헬스케어] 일동제약 ‘세카모린’

    [헬스케어] 일동제약 ‘세카모린’

    일동제약의 탈모 방지 및 두피 영양공급과 개선을 위한 양모제 세카모린은 샴푸, 토닉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탈모방지 및 양모에 효능이 있는 살리실산, 니코틴산 아미드,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외에도 9종의 천연 허브 추출물과 아로마오일 조합인 ‘피코헤어컴플렉스’ 성분도 보강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피코헤어컴플렉스는 ‘인디언은 대머리가 없다’는 통계를 근거로 연구를 진행해온 멕시코 의료진과 공동 개발한 천연 허브 성분이다. 또 상백피, 알로에베라 등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주는 허브 성분과 베르가못, 오렌지 오일 등의 아로마 성분을 과학적으로 조합했다.
  • “말라리아 퇴치보다 대머리 치료에 돈 더 써”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로 자선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빌 게이츠(58)가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말라리아 퇴치보다 남성 대머리 치료 연구에 더 많은 돈이 몰린다”며 자본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이즈·말라리아 퇴치 등 인도주의 차원의 자선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게이츠는 지난주 영국 왕립공학협회가 런던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말라리아 백신 개발은 인류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인데도 거의 모금이 이뤄지지 않는 반면 탈모제 치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도 시장의 요구로 돈이 몰리는 자본주의야말로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불균형을 고치는 방법은 “순전히 자본주의적 접근이 갖고 있는 결함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 년째 세계 최고의 갑부 반열에 오른 그가 자신의 성공을 가져온 자본주의 체제를 겨냥해 비난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보유 재산이 670억 달러(약 74조원)에 달하는 게이츠는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부인 멜린다와 함께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모 예방에도 ‘골든타임’ 있다

    탈모 예방에도 ‘골든타임’ 있다

    겨울이면 탈모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춥고 건조해 모발 관리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이에 대해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가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6가지 골든타임’을 내놨다. -머리는 저녁에 감아야 헤어스타일보다 탈모가 걱정이라면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하루 종일 두피와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자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는 5분 이내에 샴푸의 특정 영양성분이 충분히 두피에 흡수되어야 한다면서 거품이 있는 상태로 오래 두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탈모는 두피가 아니라 모낭의 기능 퇴화가 원인인데 샴푸를 너무 오래하면 계면활성제 등 화학성분 때문에 두피가 건조·예민해져 탈모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고, 두피와 모발에 잔여 성분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 -샴푸 후 잘 말려야 샴푸 후에 타월로 가볍게 모발의 물기를 털어낸 뒤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와 모발을 꼼꼼히 말려야 한다. 드라이어는 30㎝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게 좋다. -수면은 충분히 동절기에는 일조량이 부족해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면서 수면시간이 부족하기 쉬운데, 이런 부실한 수면이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발은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라는데, 수면부족이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앞머리·정수리 탈모는 치료 서둘러야 남성형 탈모는 시간에 비례해 증상이 심해지며 치료도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탈모 증상은 계절이나 몸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탈모가 문제라면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치료는 1년 이상 꾸준히 받아라 초기 탈모라면 피나스테리드나 미녹시딜 제제 등의 약물로만 치료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모발의 생장주기상 약물치료를 시작한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시작되므로 충분한 발모 효과를 보려면 1년 이상 치료받기를 권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털없는 흉측한 외모 암컷 ‘개코 원숭이’ 포착

    털없는 흉측한 외모 암컷 ‘개코 원숭이’ 포착

    사람이나 동물이나 흉측한 외모는 모두 싫어하는 것 같다. 최근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한 숲에서 털이 모두 빠져 흉측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암컷 개코 원숭이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출신의 한 여성이 촬영해 언론에 공개한 이 개코 원숭이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인지 무리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살아 한눈에 시선을 끌었다. 사진을 촬영한 앤 워너(65)는 “친구들과 함께 집 부지를 물색하던 중 우연히 이 개코 원숭이를 발견했다.” 면서 “주위에 많은 원숭이가 있었는데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했다.”고 밝혔다.워너에 따르면 이 개코 원숭이는 원숭이 무리 속에 전혀 섞이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며 음식을 주워 먹으며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 개코 원숭이가 털이 없는 것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 동물원 관계자는 “원숭이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탈모증이 있다.” 면서 “탈모증이나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털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설 선물 가이드] 아모레퍼시픽

    [설 선물 가이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설을 맞아 품격과 실속을 더한 다양한 선물 아이템을 준비했다. 명차(茶)에서 설화수 등 화장품세트와 한방샴푸 등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오설록 시크릿 티(tea) 스토리’는 감각적인 책 디자인의 차 선물세트다. 하와이의 ‘웨딩 그린티’, 프랑스의 노천카페가 연상되는 ‘레드 카페’의 낭만적 이미지를 각 포장박스에 새겨넣었다. 향이 일품인 삼다연 제주영귤티를 비롯해 제주난꽃향 그린티, 캔디 블랙티 등 녹차, 발효차, 홍차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피라미드 티백 형태로 3입씩 총 9종이 들어 있다. 4만원. 어머니를 위해 한방 화장품 설화수 자음수와 자음유액으로 구성된 기획세트인 ‘설화수 자음 2종 세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습감이 충분한 젤 타입 화장수인 ‘자음수’와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 주는 ‘자음유액’, 윤조에센스, 섬리안크림, 자음생크림까지 담겨 잇다. 12만원대. 각종 뷰티어워드에서 상을 휩쓴 아이오페의 스테디셀러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2종 세트’도 바이오 에센스, 슈퍼바이탈 세럼과 크림 3종까지 10만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한방 샴푸브랜드인 ‘려(呂) 기프트 2호’는 탈모방지제 최초로 한방 주성분인 황금과 감초를 함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탈모 방지 및 양모 효과를 허가받은 자양윤모 샴푸와 극 손상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함빛모 샴푸로 구성됐다. 3만 9900원.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삼 먹으면 새 머리카락 자란다

    홍삼 먹으면 새 머리카락 자란다

    홍삼 성분이 탈모증 예방은 물론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손상욱 고려대의대 피부과 교수팀은 탈모환자 131명에게 홍삼분말을 1일 3회, 회당 1g씩 24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홍삼이 남성형·여성형 탈모는 물론 원형탈모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됐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탈모치료제와 함께 홍삼을 복용한 그룹이 치료제만 단독으로 사용한 그룹보다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홍삼섭취군의 모발밀도가 홍삼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24주 후 두피 3㎠당 50개가 증가했고, 모발 굵기도 0.0675㎜에서 0.0797㎜로 약 18%가 굵어졌다. 여성형 탈모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홍삼+국소도포제(3% 미녹시딜)’ 병용요법군의 모발밀도가 임상 시작 전 101.68개/㎠에서 24주 후에는 115.05개로 늘었다. 홍삼 단독요법군 역시 임상 전 95.50개/㎠에서 24주 후에는 107.38개로 밀도가 높아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Rb1’과 ‘20-진세노사이드 Rg3’ 성분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작용 우려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여성 탈모환자의 경우 국소도포제와 함께 홍삼을 섭취하게 한 결과 탈모증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또 먹는 치료제가 없는 원형탈모증에도 스테로이드 주사와 홍삼을 병용하면 치료제 단독요법보다 치료효과가 좋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인삼 연구 관련 국제학술지(JGR) 최근호에 게재됐다. 손상욱 교수는 “지금까지 홍삼이 모낭세포의 세포사멸을 억제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홍삼의 탈모 개선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것은 처음”이라며 “안전한 치료보조제의 발굴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쓸모없던 약 오히려 藥이 되다

    쓸모없던 약 오히려 藥이 되다

    1990년대 중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연구진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엄청난 시간과 돈을 쏟아부은 합성물질 ‘UK92480’이 임상실험에서 협심증 치료에 별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실데나필’을 주성분으로 한 UK92480 실험은 곧바로 종료됐다. 하지만 이 실험의 결말이 두고두고 회자될 최고의 해피엔딩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UK92480 임상실험에 참가한 지원자들 중 남자들은 이상한 경험을 공유하게 됐다. 투약 3일 뒤 하나같이 성기가 발기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이언 오스테로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수요일에 협심증 치료제를 먹은 사람이 토요일에 발기가 됐다는데 누가 약이 문제라고 생각했겠는가.”라며 “연구진이 예상했던 모든 종류의 부작용 리스트에도 없던 현상”이라고 털어놓았다. 같은 증상이 모든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자 화이자는 후속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로 1998년 등장한 것이 전 세계인의 성생활을 바꾼 파란약.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다. 비아그라는 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어치 이상이 판매됐다. 가디언은 “오래된 약이나 실패한 약이 새로운 사용처를 찾아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화이자의 또 다른 약인 ‘로게인’ 역시 비아그라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고 소개했다. 로게인은 고혈압 치료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 대신 머리카락을 나게 했다. 현재 로게인은 탈모치료제 시장의 최강자다. 처음부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고도 지루한 여정이다.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하나의 타깃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10~15년의 기간 동안 13억 달러가 투입된다. 성공한 사례만 모았을 때의 계산인 만큼 사라진 돈과 시간은 짐작조차 불가능하다. 실패한 약의 재활용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부터다. 획기적인 신약이 한동안 개발되지 않자 대학 기반의 소규모 제약 벤처들이 이미 개발됐다가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처분됐거나 오래된 약을 다시 살피기 시작했다. 이들이 주요 자료를 구한 존스홉킨스대 도서관의 경우 3500개의 약품 정보를 값싸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수많은 약들의 또 다른 얼굴을 찾아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했던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는 현재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는 희귀질환 섬유근육통의 치료제로 쓰인다. 항바이러스제였던 ‘젬자’는 항암제로 폐암, 유방암, 췌장암, 자궁암 등 대부분의 암에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이 됐다. 역시 릴리의 ‘에비스타’는 피임약으로 개발됐지만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와 유방암 예방 효과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개발된 지 아주 오래된 약들도 재활용의 예외는 아니다. 바이엘이 1897년 개발한 ‘아스피린’은 진통제의 대명사지만 최근 들어서는 심장병 예방약으로 주목받는다. 또 부츠가 1960년대 처음으로 선보인 ‘이부프로펜’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였지만 파킨슨병 예방 효과도 인정받는다.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경영진이었던 파리드 칸 박사는 “효율적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된 약의 경우 특허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었고, 대부분의 약이 임상실험을 거쳐 최소한 인체에 안전하다는 것은 입증된 상태”라며 “개발 비용과 위험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칸 박사는 현재 1980년대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돼 1500만명 이상에게 투약됐던 화학물 ‘PK-048’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PK-048은 낮은 강도의 약으로 사용됐지만, 개발 단계에서 영장류 실험을 통해 뇌혈관류의 순환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면서 “이는 PK-048을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칸 박사가 맨체스터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실험은 PK-048이 알츠하이머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디언은 “2007년에서 2009년까지 미국에 출시된 약의 30%는 이미 존재했거나 오래된 약을 새로운 기능으로 전환한 것”이라면서 “모든 대형 제약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버려둔 약을 다시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권익위 “내부고발자 살려줘” SOS

    권익위 “내부고발자 살려줘” SOS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긴급 SOS’를 요청했다. 권익위에 부패 신고를 접수한 신고자들이 너나없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권익위에 부패 신고를 한 사람은 모두 48명. 최근 자체 조사 결과 이들 중 태반이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패방지국 보호보상과 관계자는 “신고자들을 심층면담한 결과 지난해 이후 신고자의 75%인 36명이 불면증, 우울증, 자살충동 같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었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이들이 정신과 치료에 대해 스스로 편견을 갖거나 주변 시선을 의식해 진료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소속 기관의 국고보조금 편취 사실을 신고한 뒤 보복이나 협박이 두려워 결국 이름까지 바꾼 사람도 있었다. 신고 이후 소속 기관 직원들의 집단 따돌림을 못 견뎌 탈모, 체중 감소 등의 후유증을 앓는 정도는 그나마 가벼운 사례에 속한다. 신고자들에게 이런 말 못할 고충이 뒤따른다는 사실에 권익위는 2010년 4월 일찍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패 신고자에 대한 무료 의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신고자들의 정신적 고통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현실을 감안해 의료 지원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곽형석 신고심사심의관은 “지금까지는 부패 신고 이후로만 신고자의 의료 지원 범위를 국한했으나 앞으로는 신고 이전 단계까지 적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고 이전의 증거 수집 과정에 있는 신고자는 물론이고 공익 침해 행위 신고자들도 무료 정신상담 및 치료 혜택을 받게 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비절개모발이식, 탈모족 자신감 회복수단되기도

    비절개모발이식, 탈모족 자신감 회복수단되기도

    탈모를 겪는 사람중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가벼이 여기며 자가치료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탈모처럼 계속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의 경우 자가치료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 차후에는 모발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드러나는 두피도 점점 넓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탈모도 조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증상에 따른 여러가지 처방으로 탈모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조기치료를 받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는 남은 모발의 수와 드러난 두피만 봐도 쉽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드러난 두피는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한다. 드러난 두피가 적다면 주변부위의 모발로 탈모부위를 가릴 수 있지만 심할 경우 가발이나 모자를 이용해 숨기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자연치유가 되면 다행이지만 유전형 탈모처럼 지속적으로 진행될 상황이라면 상태를 악화시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탈모는 정확한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초기증상때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탈모진행을 막을 수 있으나 이미 두피가 넓어질 정도로 진행형이라면 모발이식을 받는 것도 대안이다. 모발이식은 탈모환자들에게 외모의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탈모부위에 자신의 후두부 모발을 이식하는 수술방식이다. 옮겨심은 모발이 생착되면 지속적으로 모발이 자라게 되며 이에따라 자신감도 함께 자라게 된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1~4개의 모발을 감싸는 모낭단위로 적출해 이식하는 방식으로 절개가 없어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기존 모발이식에서는 절개식이 생착률이 높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에는 비절개식의 생착률도 높아졌다.”며 “슬릿(SLIT)과 같은 비절개술은 탈모부위 주변모발과 유사한 모낭을 추출해 조밀하게 이식하는 생착률이 높아지면서 활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 [26일 TV 하이라이트]

    ●향수(KBS1 밤 12시 20분) 18세기 프랑스, 악취 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뛰어난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 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를 찾아간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KBS2 밤 8시 50분) 6개 팀에 주어진 새로운 미션 ‘팀을 위해 노래하라’를 통해 팀을 대표하는 솔로들의 경연으로 최하위팀이 선정된다. 팀 대표 솔로들이 최하위가 됐을 경우에는 팀이 함께 공동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솔로 무대에 나설 각 팀 대표 6인은 누가 될까. ●사랑했나봐(MBC 오전 7시 50분) 자신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선정을 보며 재헌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다음 휴가 때 다시 만날 생각에 복귀하는 것도 괴롭지 않다. 현도는 자꾸만 윤진이 신경 쓰이고 선정과 윤진,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날 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애영의 반찬가게에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나타나 물건을 부수며 애영을 위협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25분) 아무리 얌전한 아이라도 둘 이상 되면 키우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말썽꾸러기가 다섯이나 뭉쳤다. 동네에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는 오 남매는 굳이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 트럭 위에 올라가 뛰고 제작진과 MC를 공격하기까지. 갓 태어난 막내를 제외한 네 아이의 말썽에 엄마의 주름은 깊어만 가는데…. ●명의(EBS 밤 9시 50분) 탈모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된다. 탈모를 의심하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초기인 경우가 많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되는 탈모는 갑자기 많은 양의 모발이 빠질 때다. 손쓸 틈도 없이 무서운 속도로 빠지기 시작하는 급작스러운 탈모, 이것이 바로 급성미만성 전두탈모다. 과연 급성미만성 전두탈모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Concert 고백 -내 젊음의 낮은 음자리(OBS 밤 11시 5분) 1990년대 감성을 일깨워 줄 뮤직토크쇼가 시작된다. ‘장년돌’ 포크그룹 M4의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은 매회 1990년대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게스트를 초대해 추억의 음악과 이야기를 듣는다. ‘슬픈 언약식’을 비롯해 ‘무한지애’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김정민이 첫 무대를 연다.
  • 옥건 원장, 국제모발이식학회서 새로운 모발이식 식모기(OKT) 발표

    옥건 원장, 국제모발이식학회서 새로운 모발이식 식모기(OKT) 발표

     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의 옥건 원장이 최근 바하마에서 열린 제 20회 국제모발이식학회에서 발표한 ‘Newly Developed Hair Transplanter OKT(Optimally Kept Transplanter) that Improves the Hair Survival Rate’ 논문이 모발이식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내용은 새로운 식모기에 관한 것. 모발이식 수술은 후두부 모발을 하나씩 채취해 탈모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뤄져 생착률(이식 모발이 정상으로 자라는 비율)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또 생착률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이식될 모발의 뿌리를 두피 속 어느 층에 이식하느냐 하는 것인데 이번에 발표된 식모기는 이식모의 깊이 조절을 보다 정밀하게 해 생착률을 높일 수 있게 고안됐다.  모발이식 식모기는 개발된 지 27년이 됐지만 초기의 형태와 기능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시장에서는 새로운 이식기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옥건 원장이 발표한 새로운 식모기의 명칭은 OKT로,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 출원 중이다. 문의 3445-583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수 “고강도 훈련에 수염 원형탈모 생겨…의연한 군인들에 깊은 믿음” 이하나 “모의비행하다 승천하나 싶었죠…군대 간 비와 유머코드 잘 맞아”

    김성수 “고강도 훈련에 수염 원형탈모 생겨…의연한 군인들에 깊은 믿음” 이하나 “모의비행하다 승천하나 싶었죠…군대 간 비와 유머코드 잘 맞아”

    하늘에서 인생을 보내는 파일럿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 휴전선 인근 상공에 정체 모를 전투기가 출현해 서울이 공격받을 위험에 처했다는 설정에서 시작된 이 영화는 100억여원이 투입된 대작답게 도심을 누비는 첨단 전투기들의 고공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블록버스터다. 해외 30개국에 미리 판매된 영화는 출연 배우들이 실제 조종사들과 같은 비행 훈련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남녀 전투기 조종사로 출연하는 김성수와 이하나를 각각 만나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들었다. 김성수 “고강도 훈련에 수염 원형탈모 생겨…의연한 군인들에 깊은 믿음” “이제 할리우드가 아닌 한국 영화계에도 이런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가 한 편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번 작품에서 21전투비행단 편대장으로서 책임감 강한 전투기 조종사 박대서 역을 연기한 김성수(왼쪽 ·39)는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공군의 전쟁 억제력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속에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을 비롯해 한강, 원효대교, 테헤란로 등 도심을 배경으로 두 대의 전투기가 빌딩 숲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전개된다. 이 장면을 실감나게 찍으려고 그는 강도 높은 비행 훈련 과정을 소화했다. “훈련을 하면서 수염에 원형탈모증이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유준상씨는 가속도 내성 훈련(G-test)을 받다가 두 번이나 기절을 했고, 저도 훈련을 받고 일주일 동안 시름시름 앓았죠. 훈련을 마쳤지만 실제로 전투기를 탔을 때 속도감과 중압감이 상당히 크더군요.” 훈련을 충분히 한 덕에 모형 조종관 안에서 연기할 때도 표정과 동작 등을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김성수. 그는 “사고 나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보통 이상의 의연함과 사명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군인들의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사한 동기생의 시계를 차고 의연하게 비행하는 조종사를 봤을 때 뭔가 믿음직스러움을 느꼈어요. 조종사들이 비행 훈련을 나갈 때 가족들과 나누는 순간순간의 눈인사에 상당히 애정이 담겨 있고 소중하다고 느껴지더군요. 조종사들은 지상에 내려와 소변을 볼 때 비로소 자신이 무사히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알투비’(RTB)는 ‘리턴 투 베이스’(Return To Base)의 줄임말로 ‘기지 귀환’을 뜻하는 군사 용어. 영화는 귀순을 가장한 북한군 전투기 한 대가 서울까지 내려와 21전투비행단과 예상치 못한 교전을 벌이는 가운데 파일럿들의 진한 전우애를 그린다. 특히 정태훈 역의 정지훈과는 드라마 ‘풀하우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지훈이는 ‘풀하우스’ 때부터 기본이 변하지 않는 친구죠. 연기는 물론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잘 하구요. 무엇보다 이번에 자신이 맡은 최고의 조종사 역할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서 허벅지의 실핏줄이 터지면서도 G-테스트의 최고 난이도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정말 투지가 강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작품에서 아들을 홀로 키우는 푸근한 싱글남 캐릭터에 도전한 그는 선 굵고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좀 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냉정하게 아직 연기력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제가 장르에 대한 갈증이 많아요. 현실과 연기의 경계가 모호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고,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저는 최대한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질리지 않고 제 연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지도록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하나 “모의비행하다 승천하나 싶었죠…군대 간 비와 유머코드 잘 맞아” “비행 훈련을 하다가 승천하는 줄 알았어요.” 영화 ‘알투비:리턴 투 베이스’에서 최고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 오유진 역으로 열연한 이하나(오른쪽·30). ‘연애시대’와 ‘메리 대구 공방전’ 등의 드라마에서 밝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았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털털하고 화통한 성격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조종사 역을 맡은 만큼 그녀는 가속도 내성 훈련(G-test) 등 전투기 조종사 필수훈련 과정을 거쳐야 했다. “360도로 빠르게 도는 훈련 장비 안에서 버티는 G-테스트는 정말 힘들었어요. 몸무게의 6배가 넘는 중력이 눌러 목이 꺾이고 다리에 힘이 풀려 호흡을 조절하기 힘들거든요. 정신을 놓아 버린 순간 내 영혼이 이제 다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앞이 하얘지면서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죠.” 우여곡절 끝에 전투기 F15K에 탑승했지만, 몸이 굳어 버리는 바람에 기분 좋게 맑은 하늘의 장관을 보겠다는 야무진 꿈은 사라졌다면서 환하게 웃는 이하나. 그녀는 실제 여성 전투기 조종사와 함께 비상탈출훈련, 조종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하면서 ‘탑 건’들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 전투기 조종사들은 상당히 터프하고 독하리라 생각했는데, 여성스러운 면도 많더라구요. 무엇보다 목숨을 담보하는 훈련인데, 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공포심을 안고 전투기에 오르는 공군 조종사들이 대단해 보였어요.” 비장한 분위기가 아니라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애국심과 희생 정신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는 이하나. 그녀는 “작은 새라도 비행기와 부딪쳐 사고가 날까 봐 늘 노심초사하는 조종사 가족들을 만난 뒤 가족들도 고행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입대 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유진은 정태훈(정지훈)의 공군사관학교 동기로, 에어쇼에서 위험한 비행 기술을 구사했다가 징계를 당해 21전투비행단으로 이적한 태훈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실제로 현역 군인인 비와 티격태격하는 내용이 담긴 그녀의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진은 좀 고지식한 면도 있고 항상 군기가 바짝 들어 동기 태훈이 뭔가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잡아내는 캐릭터죠. 지훈씨는 짓궂은 장난이나 약 올리는 말들을 잘하고, 언제나 지지 않고 꼭 한마디하는 성격이에요.(웃음) 저와는 유머 코드도 잘 맞고 가장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남자 스타일이죠.” 이하나는 드라마 ‘태양의 여자’(2009) 이후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1년 반의 공백기를 거쳤다. 연기자와 MC로서 잘나가는 자신을 돌아본 시간이었다. “인터넷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이나 댓글을 보면 제가 당하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저 역시 정신적인 부담감과 두려움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어요.” 그녀를 다시 세상으로 끄집어낸 것은 음악이었다. 힘들 때마다 늘 머리맡에 기타를 두고 작곡한 노래들을 틈틈이 녹음한 그녀는 올해 안에 앨범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할 생각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작곡한 이대헌씨다. “앨범에 아버지가 작곡한 노래 중에 빛을 보지 못했던 곡도 한 곡 리메이크해 실으려고 해요. 제게는 소중한 부분을 꺼내 놓는 작업입니다. 제 창법은 최대한 기교 없이 고음보다 저음으로 읊조리듯이 편안하게 부르는 스타일이에요. 제 노래를 듣고 저마다 추억을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명랑소설서 사회소설로 ‘변신’ 소외된 이웃의 삶 고스란히…

    명랑소설서 사회소설로 ‘변신’ 소외된 이웃의 삶 고스란히…

    “소년출세지만 ‘정신 차리자’라고 생각했어요.” 최근 소설집 ‘비행운’(문학과지성사 펴냄)을 낸 소설가 김애란(32)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2세에 대산문학상으로 데뷔했으니, 어른들이 인생에서 가장 기피해야 한다는 소년출세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런 대답을 턱 하니 내놓았다. 지난해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 펴냄)이 1년 만에 25만부가 팔려 나가며 단박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을 때도 김애란은 “책마다 반응이 어떨지 모르고 예상할 수도 없는 것이니, ‘역시 정신 차리자’”라고 각오를 다졌다고 했다. 흰 피부에 커다란 검은 눈이 또렷한 김애란은 원래 유머러스하고 명랑한 소설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써온 단편소설을 묶어낸 ‘비행운’은 세상과 삶의 무게는 천근만 한 대형 바위로 꾹 눌러놓은 듯 묵직한 소설들로 꽉 채웠다. 표제작인 비행운(飛行雲)은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형성되는 구름을 말하는데, 소설을 읽다 보면 행운이 없다는 뜻의 비행운(非幸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질 나쁜 채무자가 된 대학 졸업자로 죽어서도 박스를 줍는 할머니의 환영을 보고 오열하는 88만원 세대, 화장실과 동격으로 취급받지만 감옥에 있는 아들에게 사식을 넣어 주기 위해 명절 근무를 자청하는 원형탈모증으로 대머리가 돼 가는 공항 화장실 청소부, 첫사랑으로 인해 발 들인 다단계 판매업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학원 제자를 밀어넣고 그 제자가 자살하자 죄의식에 시달리는 전직 학원선생, 재개발 지역의 건물 잔해 위에서 양수가 터진 임부, 크레인 위에서 체불 임금을 요구하다가 실족한 아버지에 이어 홍수로 집을 잃고 다시 크레인에 올라야 하는 소년, 집안의 멸시를 받으며 어찌어찌 조선족과 사랑에 빠져 가정을 이뤘지만, 암으로 아내를 잃고 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로 중국어를 익히는 택시기사 등이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20대뿐 아니라 50대도 읽는다면 통곡하고 싶은 심정에 빠질 만한 대목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을씨년스러운 재개발지역을 다룬 소설은 어떻게 썼을까 싶었다. “취재를 일부러 하지는 않았는데, 지난 4년 동안 소설 속의 소재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내가 결혼 전에 살던 서울 회기동이 실제 재개발이 일어난 공간이고, 용산 사태도 벌어지고 해서 쓸 수 있었어요.”라고 김애란은 말했다. 22살 느닷없이 소설가 데뷔를 한 뒤로 ‘총알’(데뷔 전에 써놓은 미발표 작품들)이 많지 않아 청탁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쓰다 보니 시의적으로 민감해졌다. 또 처음에는 주변의 가까운 소재를 쓰다가 한발한발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 사회적 소재들이다. 그는 “서산 시골 출신이라서 그런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극작과에 진학하면서 살게 된 서울이란 공간이 하나하나 신기했다.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서 편의점, 고시원, 노량진, 신림동 이야기를 썼고, 공간의 이야기가 재개발 지역까지 확장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퇴고를 많이, 오래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1년 365일 중 300일 정도 소설을 쓰고, 첫날 200자 원고지 3장을 쓰고 다음 날 이어 4장째를 쓰는 것이 아니라, 첫 장부터 다시 쓰면서 4장을 마무리하는 식으로 쓴다. 김애란의 소설이 밀도가 높은 이유다. 소설가가 되겠다고 마음을 정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10년째 소설가의 길을 가는 김애란은 “작가가 되려고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자신이 누구인지, 내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호기심과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작가가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소설을 쓰는 경지에 올라 평생 동안 소설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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