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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받아들일 수 있다”…민머리女 위한 해시태그 확산

    “탈모, 받아들일 수 있다”…민머리女 위한 해시태그 확산

    성별과 나이를 막론하고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식 개선을 위한 새로운 ‘해시태그 캠페인’이 등장했다. 이 캠페인의 주인공은 다양한 이유로 머리숱이 적거나 아예 민머리가 된 젊은 여성들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여성 SNS 유저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플렘 플레밍튼이라는 미국 여성이 지난 달 말경, 머리숱이 적은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다양한 사연을 가진 또 다른 여성들이 앞다퉈 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플레밍튼은 “이 해시태그는 나를 위해 만들어졌다”며 자신의 SNS 게시물 마지막에 ‘#Baldandbadchallenge’ 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같은 날, 짧은 머리를 하고 밝게 웃고 있는 플레밍튼의 게시물을 공유한 사람은 다이아모니크라는 이름의 암 환자였다. 그녀는 림프계 암인 호지킨 림프종(Hodgkin lymphoma) 을 앓고 있는 탓에 삭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우연히 플레밍튼의 게시물을 본 뒤 “나는 (암으로부터) 살아남았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자신의 사진과 해시태그를 걸었다. 탈모증으로 머리를 짧게 삭발해야 했던 제시카 듀스는 자신의 민머리 사진과 함께 “나는 이 소녀가 자랑스럽다. 탈모증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역시 ‘#Baldandbadchallenge’ 해시태그를 걸었다. 이후 수많은 여성들이 탈모증과 민머리 여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동시에 스스로 자신감 있는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머리숱이 적거나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민머리의 자신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들은 모두 환하게 웃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당당한 모습이다. 여성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과 용기에 많은 네티즌들의 공유와 선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편견 쫓긴 탈모인들 등 떠밀린 터키行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측근이었던 광고감독 차은택(47)씨가 체포 이틀 뒤인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을 때 대중의 관심은 그의 벗겨진 머리였다. 8일 귀국과 함께 검찰에 체포됐을 때만 해도 눌러쓴 모자 사이로 비교적 많은 숱의 머리카락이 보였으나 이날 TV 화면에 비친 모습은 전혀 딴판이었다. 인터넷 등엔 곧바로 대역 논란과 함께 ‘대머리’가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가 저지른 국정농단에 대한 공분 너머로 그의 신체 특징에 대한 조롱이 더 많이 쏟아졌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씨의 검찰 출두 사진과 함께 “차라리 다 밀고 와야지. 쯧”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외모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차은택 대머리 화제… 사회 편견 방증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이처럼 여전히 가혹하다. 최근엔 이를 견디지 못해 해외로 원정 수술을 떠나는 행렬도 늘고 있다. 특히 터키행 원정 수술이 각광을 받는 상황이다. 기술이 뛰어난 데다가 가격도 싸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의 탈모 환자 A씨는 17일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지난 1월 23일 터키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부터 보는데, 연애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수술받는 데 따른 걱정보다 탈모 탈출이 훨씬 간절했다. 터키가 아니라 더 먼 곳이라도 상관없었다”고 전했다. 탈모 증세가 있는 B(44)씨 역시 “요즘에는 탈모가 개그의 소재로도 쓰이지만 실제 직장에서는 능력 없는 사람 취급받기 일쑤”라며 “수군거리는 사람만 보면 모두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4300毛 기준 터키가 500만원 저렴 A씨의 경우 터키에서 머리 4300모를 심는 데 수술비와 항공료, 숙박비, 현지 체류비까지 약 70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통상 1200만원 정도가 드는 국내 비용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라는 게 경험자들의 얘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하루 평균 200회의 모발이식 수술이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연 10억 달러 규모다. KOTRA 관계자는 “의사들의 경험이 풍부하고 유럽보다 가격이 80% 정도나 저렴해 특히 유럽 탈모 환자들이 터키로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경찰이 수배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으러 터키에 갔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터키의 모발이식 에이전시 관계자는 “영업 방침상 정확한 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많은 한국인 탈모 환자들이 터키에 온다. 쿠데타 당시 조금 주춤했지만 금방 회복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류머티즘 치료제, 면역성 ‘탈모 치료’ 효과 재확인

    류머티즘 치료제, 면역성 ‘탈모 치료’ 효과 재확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중 하나가 면역성 탈모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브라질 아우베르치 아인슈타인 병원 등 연구진이 전신 탈모증 환자에게 류머티즘 관절염 약물의 일종인 토파시티닙을 두 달간 복용하게 한 결과, 효과가 있었다고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11월 15일자)에 발표했다. 10년 전부터 전신 탈모증을 앓아온 두 환자는 이 같은 관절염약 복용으로, 두피와 눈썹, 그리고 겨드랑이 일부에서 모발 등 체모가 다시 자라난 것이다. 심지어 약물 복용 이후 9개월간 지속해서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어떤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전신 탈모증은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면역 질환으로, 지금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었다. 물론 이들 환자 역시 이번 약물 이전에도 다양한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어떤 효과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이 병원의 모턴 셰인버그 박사는 “토파시티닙이 우리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인 것처럼 앞으로 모든 환자의 삶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신 탈모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 미국 뉴욕 레녹스힐병원의 피부과전문의 도리스 데이 박사도 “실제로 탈모는 환자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면서 “내 환자 중에는 자살까지 시도했던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같은 약물로 전신 탈모증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비슷한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토파시티닙을 장기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실제로 이 약물을 ‘젤잔즈’라는 이름으로 시판하고 있는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에 따르면, 심각한 감염이나 위 및 창자에 천공이 생길 위험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연구자는 이 같은 약물이 역성 탈모를 치료하는 데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 9월 22일에도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에 비슷한 연구 성과가 보고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예일대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원형 탈모증 환자 66명에게 토파시티닙을 3개월간 투여해 유의미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해당 연구에서 환자 중 절반가량은 눈썹이나 겨드랑이 등에 체모가 나기 시작했고 다른 3분의 1의 환자는 두피 면적의 절반 이상에 모발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원형 탈모증 역시 면역성 탈모로, 이 질환이 전신 탈모증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이런 면역성 탈모증 환자가 발모 능력을 잃게 되는 메커니즘(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리스 데이 박사는 토파시티닙이 발모에 작용하는 방식을 상세히 연구하면 이런 질병을 더 이해하고 지금보다 부작용이 덜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Annals of Internal Medicin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안녕하세요’ 프니엘, 아이돌 최초 탈모 고백 ‘장발 시절보니..’

    ‘안녕하세요’ 프니엘, 아이돌 최초 탈모 고백 ‘장발 시절보니..’

    ‘안녕하세요’ 프니엘의 과거 장발 시절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프니엘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아이돌 최초로 탈모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고백 이후 네티즌은 그의 용기에 감탄하며 응원의 글을 전하고 있다. 이에 프니엘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실검 1위 처음이다. 고마워요”라며 “건강에는 문제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프니엘은 “지금까지 숨기고 거짓말해서 죄송하다”면서 “응원하고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비투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해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창시절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속 프니엘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자랑하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 등은 지금의 프니엘과 전혀 다를 바 없이 훈훈한 모습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녕하세요 프니엘 탈모 고백에 육성재 “지금 그대로 옆에 있어줘”

    안녕하세요 프니엘 탈모 고백에 육성재 “지금 그대로 옆에 있어줘”

    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가 ‘안녕하세요’에서 용기있게 탈모를 고백한 멤버 프니엘을 응원했다. 육성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eniel, you got the sweetest heart in the world. We got your back, just stay with us as you are.(프니엘 형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항상 뒤에 있을테니, 형은 지금 그대로 우리 옆에 있어줘)”라는 글을 올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프니엘과 찍은 재킷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14일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 프니엘은 “시간이 갈수록 탈모가 심해지고 있다. 병원에서도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회사와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해 데뷔 후 5년간 이런 사실을 숨겨왔다”며 탈모를 고백했다. 이어 두건과 모자로 감춰두었던 머리를 시원하게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프니엘은 “이제 떳떳하게 다닐 수 있으니 기분이 좋다”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투비는 지난 7일 발표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 ‘NEW MEN’ 타이틀곡 ‘기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육성재 인스타그램, KBS2TV ‘안녕하세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니엘, ‘안녕하세요’ 사연자로 등장 “5년 전부터 탈모 진행 중”

    프니엘, ‘안녕하세요’ 사연자로 등장 “5년 전부터 탈모 진행 중”

    그룹 비투비의 멤버 프니엘이 ‘안녕하세요’에서 탈모 고백을 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강태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안녕하세요. 전 특정 질문엔 늘 거짓말을 해야 하는 한 청년입니다. 왜 거짓말을 하냐고요? 저도 솔직하게 다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구요!! 사실 전 아이돌 가수거든요! 멤버들, 팬들 생각해서 그 동안 꾹꾹 참아왔지만 이젠 밝히고 싶어요!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라는 사연이 도착했다. 그 주인공은 그룹 비투비 멤버 프니엘이었다. 프니엘은 “자신이 5년 전부터 탈모 진행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신의 탈모가 데뷔 이후 급격하게 진행됐고 70% 이상 탈모 판정을 받으면서 더 이상 손 쓸 수 없게 됐다고. 그는 “아빠는 숱이 많다. 병원에서 말하는 게 유전은 정수리나 이마에서 벗겨지는 느낌으로 빠진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부분부분 빠졌다”고 설명했다. 정찬우는 “스트레스를 되게 많이 받아서 그렇게 됐나보다. 지금도 70%가 없는 거냐?”고 물었고 프니엘은 “이제는 머리 밀고 마음 편하게 지내며 신경 안 쓰니까 많이 났는데, 오른쪽이랑 뒤쪽이 아직”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안녕하세요’에서 프니엘은 두건과 모자로 감춰두었던 머리를 시원하게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이제 떳떳하게 다닐 수 있으니 기분이 좋다”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KBS2TV ‘안녕하세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권오상 식약처 과장에게 들어본 ‘화장품 관리제도’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권오상 식약처 과장에게 들어본 ‘화장품 관리제도’

    신개념 화장품 시장 열린다천연 성분·개인별 맞춤형·덜어 파는 제품 등 관리법규 내년 시행 개인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필요한 성분을 골라 만드는 맞춤형 화장품, 덜어서 판매하는 소분(小分) 화장품 등 소비자의 필요에 맞춘 새로운 개념의 화장품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화장품 산업 제2의 도약기를 이끌 제도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 인정범위를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등 3종에서 염모, 탈모 방지, 아토피 피부 보습, 여드름 피부 각질화 방지 등 11종으로 크게 확대했다. 권오상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은 2001년 화장품법이 제정된 이후 최근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화장품 관리 제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맞춤형 화장품이 등장하는 등 화장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화장품 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이 아니었습니다. 2001년 이전에는 화장품 관련 법조차 없어 약사법으로 화장품을 관리했을 정도였지요.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그동안 제도는 변화 속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과일이나 꽃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든 천연화장품만 하더라도 이미 화장품 시장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천연 원료로 제조했음을 인증하는 제도가 없어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천연화장품의 정의와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정부가 이를 인증하는 제도를 만들고자 지난 9월 화장품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현재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화학적 물질에 대한 기준만 정하고, 나머지 물질을 얼마나 넣느냐는 업체 자율에 맡기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검토 단계이지만, 천연 성분이 95% 이상 들어가야 천연화장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끔 할 계획입니다. 맞춤형 화장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제조해주는 매장이 하나둘 생겨났지만 관련 제도가 없어 사실상 ‘회색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기업은 계속 문의하는데 식약처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지 말라고도, 만들라고도 말하기 어려운 애매한 입장에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 9월 입법예고한 화장품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 회색지대의 맞춤형 화장품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공급자가 제품을 대량 공급하던 사회에서 벗어나 고도화된 장비로 소비자의 피부를 분석하고 최적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화장품의 4차 산업 혁명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화장품 산업이 결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화장품 산업의 선도주자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나 미국의 명품을 쫓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맞춤형 화장품 분야만큼은 다른 나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출발 단계에 서 있습니다. 잘하면 우리가 선도에 설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의약외품으로 관리하던 염모제 등도 이제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사실 염모제는 다른 화장품보다 부작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화장품보다 더 엄격히 관리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포함했습니다. 의약외품만큼 관리가 까다롭진 않지만, 기능성 화장품은 품목별로 심사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천연화장품, 맞춤형 화장품, 소분 화장품 판매 등과 관련한 입법안이 국회 논의를 거쳐 내년쯤 시행되면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화장품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손혜원, 차은택 탈모 비하 논란 사과 “가발까지 벗겨지니 마음아팠다”

    손혜원, 차은택 탈모 비하 논란 사과 “가발까지 벗겨지니 마음아팠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10일 차은택씨가 가발을 벗은 모습이 공개되자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가 탈모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차감독 외모 비하할 생각으로 (기사) 링크 가져온 것이 아니다.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가발까지 벗겨야되나…마음이 아팠다”라면서 ”오해였더라도 제 글에 마음 상한 분들께 사과드린다. 조심하겠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참이슬’ ‘처음처럼’ 등을 작명한 브랜드 전문가로 30여년 간 광고·홍보계에서 활동하며 ‘히트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손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광고계 사람들은 차감독이 머리숱에 열등감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모두 놀라고 있다”면서 “차라리 다 밀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 것 같다”는 글을 올렸었다. 또 지난 9일 차씨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것과 관련해선 “광고계에선 다 ‘쇼’라고 하더라”며 “거짓 감정의 달인인 차은택이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한편 CF 감독 출신인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를 등에 업고 정부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문화창조 융합벨트 확산’ 등의 사업에 수백억원대 예산을 책정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 압력을 넣고 그중 수십억원을 착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학교 은사인 김종덕 교수를 문체부장관에, 외삼촌인 김상률 교수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앉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대머리 공개 왜? 네티즌 “충격…그런데 최순실은?”

    차은택 대머리 공개 왜? 네티즌 “충격…그런데 최순실은?”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 씨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드러낸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차씨는 1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늘 쓰던 모자를 벗고 수형복을 입은 차씨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다.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차씨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고 동일인이 맞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 측은 대역 논란에 대해 “차은택 본인이 맞고 가발을 벗은 상태에서 검찰조사에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수형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전두환 인줄 알았네 (bm25h******)”, “최순실은 마스크까지 하게하더니 웃기네(cien****)”, “욕심이 과해서 머리가 벗겨지나봄(gteat****), “최순실은 마스크 씌웠으면서 차은택은 꼭 가발을 벗겨야 했을까(twit**** )”, “대머리 공개해야되서 울먹거렸나(jjsk****)”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차은택은 최순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에 관여하고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수억대의 자금을 횡령, 지인들의 정부 고위직 인사까지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차은택씨는 검찰에서 광고사 강탈 시도 등 일부 협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의 관계 등에 대해선 개인적인 인연이 없거나 자신의 활동과 관련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차은택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모갤러리 “차은택을 용서합니다…그도 형제였습니다”

    탈모갤러리 “차은택을 용서합니다…그도 형제였습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47) 씨가 1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늘 쓰던 모자를 벗고 수형복을 입은 차씨는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모습이었다. 평상시와 다른 모습에 대역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검찰 측은 “차은택 본인이 맞고 가발을 벗은 상태에서 검찰조사에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수형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디씨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는 ‘차은택’ 관련 게시물들이 계속해 올라왔다. “차은택을 용서합니다. 그도 형제였습니다”, “문화계 중심이 탈모인이었다”, “연대책임을 느껴야한다”, “알고보니 갤주(갤러리주인)가 비선실세 차은택이었다”라는 우스갯소리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었다. 한편 차은택은 최순실과 함께 각종 국정 현안에 관여하고 자신의 광고회사에서 수억대의 자금을 횡령, 지인들의 정부 고위직 인사까지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차은택씨는 검찰에서 광고사 강탈 시도 등 일부 협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차은택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10. “내가 이러려고 연애했나” 남성들의 절규

    # “마음에 열 하나 없는 것들이 삶에 풍요를 바래~” 뒤늦게 꽂힌 노래, ‘공중도덕’. 그 중에서도 도끼의 저 부분이, 들으면 들을수록 명문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원래 가사는 ‘열’이 아니라 ‘여유’였는데(도끼야, 미안), 열은 열대로 여유는 여유대로 ‘얘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마음에 열(또는 여유)하나 없고서 어떻게 삶에 풍요를 바라? (가사 속 ‘바래’의 맞춤법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도록 하자. 문학도 그렇듯, 랩 송에도 ‘시적 허용’이란 게 있는 거다.) #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남자들, 특히 연애에 대해서는 더… 그러나 요즘 마음에 ‘열’과 ‘여유’가 없는 또래들을 많이 목도한다. 특히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남자일수록 더. 특히나 30대 초중반의 직장 남성들 가운데 연애에 관한 마음씀에 있어서 ‘열’과 ‘여유’를 상실한 경우를 왕왕 본다. 그들에게 있어서 연애란 ‘소싯적에 다 해 봤던 것’들이며, 안 그래도 피곤한 게 많은 세상에 감정적으로 피곤한 일이다. 그나마 ‘열’이 좀 있는 축은 연애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너무도 많다. 일도 열심히 해서 커리어도 쌓아야 하고, 주말이면 형들이랑 야구도 해야 하고, 야구가 끝나면 여친 눈치보지 않고 맥주도 한 잔 마셔야 한다. 연애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연애가 등골 휘어지는 아파트를 마련해야 할 전초 단계, 쯤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가장’이라는 책임의 굴레로 진입하는 일종의 하이패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수지좌파(30)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 “만약에 30대 초반의 남자가 연애에 가열차다? 그럼 둘 중 하나야. 원래 가열찬 인간이거나, 20대때 연애를 별로 안해봤거나.” 갖은 스트레스로 머리 숱이 줄어들고, 배는 사정없이 앞으로 나오는 그네들에게 연애는 또 하나의 탈모의 원인이자 복부 비만의 원인일 뿐인걸까.   # 반면에 그녀들은… 반면에 나는 ‘열’이 끓어넘치는 연애주의자이다. 연애에 관해서는 ‘여유’를 낼 여유도 있다. 오죽하면 연애에 관한 기사를 써서 밥벌이를 하고 살겠냔 말이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Happily ever after’ (결혼 유무는 차치하더라도) 이다. 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2년 남짓 견뎌서인지는 몰라도 기동력도 좋고, 하루에 한 시간 자는 생활을 몇 달 반복한 이후로는 체력도 동급 최강이다. 일을 그렇게 한 게 억울해서라도 연애도 대개는 그렇게 하고 싶다. 좀 절박하고 간절하게. 간만에 찾아온 연애에서 나는 나의 그러한 기질을 십분 발휘했다. 나라는 사람은 그의 생일날에는 그의 바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를 꼭 만나야 했다. 유난히 업무가 길었던 그 날, 급히 퇴근해 부랴부랴 선물을 싸 짊어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선물을 받아든 그의 얼굴에선 예상치 못했던 기색이 보였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얘 생일 날에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 하지? 부담스러운데…’ 그냥 그 자체로 좋아하길 바랐던 내게, 그의 표정은 너무 가혹했다. 그래서 무릇 직장남들과는 연애 못하겠다고 하는 여자들이 측근들 중에 왕왕 있다. 도끼의 가사처럼 마음에 열도 없고, 여유도 없는 그들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것. 사랑에 관한 한없는 낭만파인 가을뮤트이성경(30·여)의 주변에는 온통 예술하는 남자들이거나 한량(?)들이다. 이씨가 말하는 예술하는남자의 매력은 평일에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생각이 틀에 갇혀 있지 않다. “그들은 돈을 잘 못 벌잖아?” 라는 우문에는 “내 남자는 내가 책임진다”라는 현답으로 대신했다. 살다보면좋은날도오겠지(29·여)도 기타치는 남자에 푹 심취해 있다. 자기 앞에서 낭만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남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뭔가 창작을 하는 사람이란 거 자체가 좀 매력적이지. 건축하고 미술하고 음악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 뭘 만들어내는 남자는 멋진 거 같아.” # 피차 피곤한 일이지만... 1년 전 쯤인가, 온라인 상에서 회자되던 ‘30대 남자가 여자에게 매달리지 않는 이유’라는 글이 있었다. 글의 요지인즉슨 남자가 서른이 넘으면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이제 와서 어찌될지 모를 일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니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익이라는 실질적인 손익 계산을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누가 남자더러 여자한테 매달리라고 했단 말인가. 한쪽의 시혜에 기대는 연애는 오래 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제는 여자 쪽에서도 그런 부담스런 연애는 바라지 않는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죽어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개체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다. 최근에 읽은 장강명의 에세이 ‘5년만에 신혼여행’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화분과 달팽이는 물론, 멕*카나 치킨 사은품으로 온 애완용 열대어도 3년 넘어 키우는 작가를 보고 아내 HJ는 그가 만약 아버지가 된다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건 사랑이 아냐, 그냥 성실한 거야.”라는 작가의 말에 HJ는 말했다. “그게 사랑이야.” 연애에는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지만, 그만한 공력을 들일 필요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백세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간다는 것, 그게 얼마나 낭만적인 일이란 말이냐. (상대는 때마다 바뀔지라도) 그런 의미에서 저랑 멕*카나 열대어도 소생시킬 분을 찾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비듬, 탈모샴푸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꼼꼼히 따져봐야

    비듬, 탈모샴푸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 꼼꼼히 따져봐야

    얼마 전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산모 및 영, 유아 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데 이어 최근 아기로션, 아기바디워시, 치약, 샴푸 등에서도 유해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발견돼 또 다시 소비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치약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인 CMIT, MIT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149개의 치약을 회수했으며 매일 사용하는 샴푸에도 해당 성분이 함유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샴푸 등 씻어내는 제품군에는 허가된 성분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샴푸는 거의 매일 쓰는 제품이므로 몇몇 샴푸에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무시하고 사용할 시 독성이 다량 누적돼 탈모나 기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큐어가 CMIT, MIT 유해성분 무 첨가는 물론 스테로이드 2종, 파라벤 6종, 프탈레이트 3종, 실리콘, 페녹시에탄올, 미네랄 오일 등의 유해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인 ‘세보샴푸’, ‘SC파우더샴푸’ 등을 선보였다. 세큐어 관계자는 9일 "해당 제품들은 비듬, 탈모, 지루성두피, 두피뾰루지 등 두피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은 샴푸의 성분표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큐어 세보샴푸, SC파우더샴푸에 대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순실은 대역’? 검찰 “사실 무근”

    ‘최순실은 대역’? 검찰 “사실 무근”

    검찰이 이른바 ‘최순실 대역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4일 “항간에 떠도는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지문대조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구속돼 조사 중인 피의자는 최순실 본인임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최순실 대역설’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구속된 최순실이 실제 최순실이 아니라 대역을 세운 것이라는 루머로,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최씨가 처음 검찰에 출석할 때 드러난 모습과 이달 1일 긴급체포된 뒤 찍힌 사진 속 모습이 다르다는 의혹이다. 네티즌들은 “처음 출석했을 때는 오른쪽 머리 탈모가 심하고 쌍커풀이 쭈글쭈글하지만 체포된 뒤에는 쌍꺼풀도 뚜렷하고 주름도 올라갔다”면서 체포된 최순실이 대역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통상 검찰 조사를 받을 때는 본인이 조사에 임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지문을 날인하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대역설은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견해다.  일각에서는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이같은 루머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쭈글쭈글 쌍꺼풀이 진짜 최순실” 최순실 대역 논란 불거져

    “쭈글쭈글 쌍꺼풀이 진짜 최순실” 최순실 대역 논란 불거져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대역 루머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긴급체포 후 서울구치소로 이송되는 최순실 씨의 모습이 31일 검찰 출두 때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는 것.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만에 최순실이 바뀌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구치소로 이송된 최씨의 모습과 검찰 출두 당시 사진을 각각 첨부하며 두 사람이 다른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누리꾼은 “탈모처럼 보이게 하려고 머리 조금씩 묶고 실핀 꽂은거 들통났다”며 “콧대, 쌍커풀 진짜 많이 다름. 최순실 눈 옆 콧등 거의 없는데 콧대가 뭐 하루만에 저렇게 높아짐? 저 두터운 손으로 가린 얇은 쭈글쭈글 쌍커플이 진짜 최순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최씨의 조사 장면을 녹화하지 않았다는 보도는 이러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검찰은 최순실씨를 ‘영상녹화실’로 데려가 조사했지만, 영상은 녹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 조사 과정을 녹화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어서 위법사항은 아니라고 전해진다. 최순실씨가 검찰 출두 첫날 곰탕으로 식사했던 점을 비꼬면서 ‘최순실 곰탕 다이어트 효과’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에 대한 불신으로 생긴 대역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대역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 기관장으로 알려진 신모씨가 다른 사진에선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는데 머리 길이나 귀 모양 등이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실제로 다른 사람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크로젠·LG생건 “유전체 시장 진출”

    한국인 표준 유전체를 분석한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LG생활건강이 합작사 ‘젠스토리’를 세웠다. 소비자들이 직접 의뢰하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마크로젠은 LG생활건강과 자본금 60억원의 젠스토리를 세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50대50의 비율로 공동 출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혈당, 혈압, 피부노화, 콜레스테롤, 탈모 등 12개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료기관 의뢰 없이 유전자 분석 업체가 직접 하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으로 얻은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생활습관 개선 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검사항목 수, 제공 가능 정보, 소비자 접근성 등 다양한 제약 요인으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제약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 신설 합자법인은 두 회사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과 같은 혁신적 제품 등의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비타민 샴푸 ‘비타브리드 스칼프 테라피 샴푸’ 출시

    비타민 샴푸 ‘비타브리드 스칼프 테라피 샴푸’ 출시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전문 브랜드 ‘비타브리드’(www.vitabrid.com)가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탈모 방지와 모발굵기 강화 효능을 인증받은 비타민 샴푸 ‘비타브리드 스칼프 테라피 샴푸’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시장에 앞서 2014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먼저 검증을 받은 비타브리드는 기능성 샴푸보다 한 단계 위인 의약외품 샴푸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에 출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타브리드 스칼프 테라피 샴푸는 기존의 많은 샴푸나 세정 제품들이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두피에 대한 자극이 없으며, 병풀 추출물과 마차현 추출물이 자극 받은 두피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피부자극 및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페녹시에탄올, 메칠파라솔, 프로필파라벤을 비롯해 석유계 계면활성제인 소라우릴설페이트, 소듬라우레스설페이트, 두피 모공을 막는 실리콘, 트러블 알레르기 유발하는 인공색소 등 7가지 유해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7無 제품이라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가습기 샬균제에 이어 치약 등 일부 생활용품까지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 바 있는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도 들어있지 않다. 비타브리드를 생산 공급하는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는 “탈모방지 및 모발굵기 증가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의약외품 샴푸 비타브리드 스칼프 샴푸 출시로 기존 비타브리드C12 헤어 토닉과 파우더와 함께 헤어케어 제품군의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무상 재해 인정…업무평가 1등 은행원 승진 탈락한 날 회식 후 사망

    업무상 재해 인정…업무평가 1등 은행원 승진 탈락한 날 회식 후 사망

    회식 후 만취해 잠자다 숨진 은행원의 유족이 낸 소송에서 법원이 업무 실적에 따른 스트레스가 사망의 간접 원인이라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1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강석규)는 이모(사망 당시 49세) 씨의 부인 김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1990년 모 은행에 입사한 이씨는 탁월한 업무 실적을 달성해 입사 동기나 나이에 비해 승진이 빨랐다. 2013년 1월부터는 저조한 실적을 내던 서울 시내 A 지점 금융센터장으로 발령받아 매월 실적을 1등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해 연말 최종 평가에서 센터는 2등으로 밀려났고 이듬해 1월 22일 인사 발령에선 자신을 비롯한 소속 센터 직원 다수가 승진에서 탈락했다. 그날 저녁 이씨는 직원들과 송별회 및 승진자 축하 회식을 했다.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가 잠을 자던 이씨는 다음날 오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채 사망했다. 직접 사인은 미정, 추정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이었다. 부인은 남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등을 청구했다. 공단은 ‘업무 실적 압박 등은 오랜 기간에 경험한 통상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지급을 거절했지만 법원은 “업무상 스트레스가 고혈압 등 이씨의 기존질환을 급격하게 악화시키면서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단할 수 있다”며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속적으로 업무 실적에 대한 심한 압박감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었다”며 “그로 인해 원형탈모증까지 생겼고 사망 무렵엔 업적평가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심한 자책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형탈모증 치료 길 열렸다…모발 90% 회복(연구)

    원형탈모증 치료 길 열렸다…모발 90% 회복(연구)

    원형탈모증은 ‘백약이 무효’였다. 하지만 희망을 품을 법한 소식이 들려왔다. 골수섬유증 치료제인 ‘룩소리티닙’(제품명 자카비)이 원형탈모증 환자의 75%에게서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났다. 임상시험 끝 무렵, 이들 환자의 모발 재생률은 평균 92%였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CUM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번 성과가 ‘JAK 억제제’(야누스 키나아제 억제제)인 룩소리티닙이 최초의 효과적인 원형탈모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룩소리티닙은 혈액과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JAK 1, 2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으로 골수섬유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그런데 이 약물이 원형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동물실험과 1차 임상시험으로 확인됐다. ‘임상연구저널 인사이트’(JCI Insight) 최신호(22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그 효과의 정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날 학술지에는 예일대와 스탠퍼드대가 함께 JAK 억제제의 하나로 비슷한 약물인 토파시티닙(제품명 젤잔즈)으로 원형탈모증 효과를 시험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CUMC 연구진은 중등도에서 중증인 원형탈모증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하루 두 번 룩솔리티니브 정제(20㎎)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12명 중 9명은 약물에 효과를 보여 탈모 부위의 50% 이상에서 새로운 머리가 자랐다. 그리고 시험이 끝날 무렵에는 90% 이상 회복됐다. 비록 나머지 3명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환자가 예전 모습을 회복했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9명 가운데 3명은 약을 중단하면 다시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물론 그럼에도 “약을 먹기 전의 상태보다 모발이 많은 상태로 머물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단 이번 연구는 원형탈모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한정적이다. 또한 이 약물이 어떻게 탈모증에 작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머리숱이 줄거나 다른 원인의 탈모증을 가진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일반적인 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추가 연구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JCI Insight(위), CUM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타브리드C12 헤어, 2016 서울세계무용축제 고객 초대

    비타브리드C12 헤어, 2016 서울세계무용축제 고객 초대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전문 브랜드 ’비타브리드C12 헤어‘가 중국 위생 허가 취득을 기념해 2016 서울 세계무용축제 가자’ 행사를 실시한다. 다음달 10일까지 비타브리드 공식 쇼핑몰(www.vitabrid.com)에서 ‘비타브리드C12 헤어’ 제품을 구매하고 카카오톡으로 응모하면 된다. ‘비타브리드C12’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고 최근 ‘비타브리드C 헤어 제품의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해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최대 생활용품 회사인 량미엔쩐사와 제품공동 개발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비타브리드는 추첨을 통해 다음달 15일 오후 5시 서강대 메리홀 대강당에서 ‘시댄스 2016’의 대미를 장식할 포루투갈 국립발레단의 ‘타불라 라사’ 공연 티켓을 10명에게 1인당 2장씩 제공한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19회 서울국제무용축제’(시댄스)는 매년 가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소극장,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디큐브광장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초 세계적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지가 탈모의 원인이 두피와 모낭의 콜라겐 부족이라는 일본 도쿄치의대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두피의 콜라겐 생성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비타민C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비타브리드C12 헤어’는 첨단 바이오 특허 기술로 산화하기 쉬운 비타민C를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두피에 직접 공급해 주는 양모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원형 탈모에도 효과”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원형 탈모에도 효과”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인 ‘젤잔즈’(Xeljanz)가 원형탈모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열제 용도로 개발된 아스피린이 ‘준 만병통치약’처럼 쓰이고,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미세혈관 확장 효과 덕분에 긴급 상황의 미성숙 신생아를 살려낸 것처럼 젤잔즈도 새 용도를 찾게될 지 주목된다.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피부과 전문의 브레트 킹 박사가 원형탈모증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젤잔즈’ 5㎎을 매일 2회씩 3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모발이 다시 자라났고 3분의 1은 빠진 머리의 50% 이상이 채워졌다고 킹 박사는 밝혔다.  다시 새로 난 모발이 그대로 붙어있을 것인지 또 얼마나 오래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까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이 약이 가장 흔한 형태의 탈모인 남성형 탈모증(대머리)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진행되야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데이 박사는 원형탈모가 시작된 지 5년이 넘은 환자도 한 달 만에 모발이 상당히 다시 자랐다는 것은 대단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 손가락, 발가락, 발목, 무릎 등 신체의 관절이 있는 부위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고 원형탈모증 역시 면역세포가 모낭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원형탈모증은 두피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눈썹 같은 다른 모발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제약회사 제품인 ‘젤잔즈’(화학성분명: 토파시티닙 시트레이트)는 염증유발 물질인 사이토킨이 사용하는 세포 내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한다. ‘젤잔즈’는 1년 치 약값이 4만 달러로 꽤 비싸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 학술지 ‘JCI Insight’ 최신호(9월 22일 자)에 실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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