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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사타구니에도 간질간질 ‘무좀’… 일반 습진약 바르면 더 번져요

    얼굴·사타구니에도 간질간질 ‘무좀’… 일반 습진약 바르면 더 번져요

    무더운 여름이면 무좀으로 고민하는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무좀균이 곧잘 번식하고 감염과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즐겨 찾는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에서 맨발로 다니다 보면 무좀균에 노출되기 쉬워 환자가 증가한다. 가을이 되면 증상이 완화됐다가 따뜻한 봄이 오면 재발하다 보니 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발보다 재감염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치료 후에도 자주 씻고 깨끗하게 건조하는 식으로 원인을 없애야 무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7·8월 백선 환자 겨울철 2배 넘어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백선’(무좀의 질환명) 환자는 1~2월 20만명대를 유지하다 3월부터 늘기 시작해 7월 48만 9023명, 8월 46만 535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부터 차츰 줄었다. 무좀은 피부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진균) 감염 질환으로, 발뿐만 아니라 각질이 존재하는 피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발가락이나 발바닥 등에 무좀이 있는 경우 발톱 무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땀이 잘 차는 습한 부위인 사타구니에 무좀이 생기기도 한다. 이 밖에도 두피, 얼굴, 손, 손톱 등에도 생길 수 있다. 가장 흔한 발 무좀(족부 백선)은 형태에 따라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으로 나뉜다. 지간형 무좀은 네 번째 발가락과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부위는 간격이 좁아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해서 무좀균이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생기면 피부가 짓무르고 균열이 발생하며, 그 틈으로 세균이 침범해 봉와직염과 같은 이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양측 발가락과 발바닥까지 퍼질 수 있다.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작은 물집이 발생하는 소수포형도 있다.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 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물집은 끈적끈적한 노란색 액체로 차 있으며, 마르면 두꺼운 황갈색 딱지가 앉고 긁으면 짓무른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의 각질이 두꺼워지고,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진다. 난치성이며 자각 증상이 별로 없어 만성화되기도 한다. 이 외에 사타구니에 발생하는 무좀을 완선, 손발톱에 발생하는 무좀을 조갑 백선, 몸통과 얼굴 등에 발생하는 무좀을 체부 및 안면 백선, 두피에 발생하는 무좀을 두부 백선이라고 부른다. 완선은 많은 환자가 습진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전혀 다른 질병이다. 습진으로 생각하고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남용해 질환이 만성화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완선은 각질과 홍반을 동반하며 남성에게서 발생 비율이 높고 회음부, 음모부, 항문이나 엉덩이로 번질 수 있다. ●손발톱 무좀, 초기에 적극 치료해야 손발톱 무좀에 걸리면 손발톱이 황색 혹은 흰색으로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부스러진다. 초기에 별다른 통증과 가려운 증상이 없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거나 영양 부족 탓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손톱·발톱 무좀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심하면 손발톱에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발톱이 차츰 두꺼워지면서 주변을 파고들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나 주변 사람들에게 닿으면 전염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더군다나 손발톱 무좀은 발을 청결하게 유지한다고 치료되는 게 아니다. 무좀균이 손발톱 표면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비누로 씻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발톱 무좀 때문에 주변 피부가 무좀균에 감염될 수 있고, 신경 쓰인다며 발톱을 자주 만지다 보면 손톱으로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또한 변색된 손발톱을 감추겠다며 무좀이 생긴 부위에 매니큐어를 바르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다. ●두부 백선은 탈모 증상 유발 이 밖에 체부 및 안면 백선은 초기에 각질이 일어나는 붉은 반점이 발생한다. 두부 백선은 모발에 발생한다. 원형의 각질이 일어나고, 균이 침범한 부위의 털이 끊어져 탈모 증상을 보인다. 무좀이 생기면 만성화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의 발에서 떨어진 인설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며 “되도록 수영장이나 목욕탕은 피하고, 이용 후에는 발을 깨끗하게 씻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 곰팡이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발수건과 슬리퍼를 따로 써야 전염을 피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염 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최소 6주는 연고 꾸준히 발라야 무좀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연고를 일주일만 바르면 표피에 있던 곰팡이가 어느 정도 죽어서 증세가 완화되는 것 같지만, 피부 깊숙이 파고든 곰팡이 포자가 재발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최소 6주 정도 꾸준히 약을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약 선택도 중요한데, 무좀약인 항진균제가 아닌 일반 습진약을 바르면 이를 영양분 삼아 곰팡이가 더 번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은 발에만 국한되지 않고 온몸으로 번질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면서 “증상이 호전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남은 곰팡이에 의해 무좀이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준민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좀 중에서도 발톱 무좀은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바르는 약만으로는 부족하고,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에도 1~3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하며, 완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발톱이 자라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보통 6개월~1년 이상 추가로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혹 식초나 소주, 소금물에 발을 담그거나 이를 환부에 직접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민간요법은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해 증세를 악화시킨다. 특히 무좀을 치료한다며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절대로 해선 안 된다. 이상은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식초의 주성분은 아세트산으로, 다른 여러 종류의 산과 마찬가지로 곰팡이를 죽일 수 있지만 인체에 사용하면 피부를 자극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이런 요법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스카 따귀’ 4달 만에 사과 영상 올린 윌 스미스 “트라우마로 남아”

    ‘오스카 따귀’ 4달 만에 사과 영상 올린 윌 스미스 “트라우마로 남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했던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 만에 자신의 행동을 영상으로 사과했다. 스미스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5분 44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미스는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몇 달 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시간을 내서 답변하고 싶은 질문을 많이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그 순간 올바른 행동을 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내가 록의 발언에서 느낀) 무례와 모욕감을 최적의 방법으로 다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을 실망하게 만든 내가 싫다”며 “그것은 (나에게) 중심적인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스미스는 자신에게 뺨을 맞은 록과 그의 가족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그는 “록에게 연락을 했고, 돌아온 메시지는 (나와)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록이 자신과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사과를 하라고 시킨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자신에게 표를 줬던 아카데미 시상식 회원들에게도 사과했다. 스미스는 “당신들이 내게 투표했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당신들의 그 순간을 더럽혀서 마음이 아프다. 정말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미스는 “나는 세상에 빛과 사랑, 기쁨을 드리기 위해 깊이 헌신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당신들이 만약 버텨준다면 나는 다시 당신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탈모증’ 아내 놀리자 격분해 뺨 때려 앞서 스미스는 지난 3월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두고 농담을 하자, 무대에 난입해 그의 뺨을 내리쳤다. 이후 논란이 더욱 커지자, 스미스는 지난 4월1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가 담긴 성명을 냈다. 아카데미는 지난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 처분을 내렸다.
  •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담임교사를 향해 폭언을 하고 칠판에 욕을 적는 등 교실에서 소란을 피운 초등학교 5학년 A군의 영상이 공개됐다. 21일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5월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A군은 5월 25일 해당학교로 첫 등교를 했고 첫날부터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이야”라고 교사를 향해 막말을 했다. 이후 30일 A군은 같은 반 학생 B군을 폭행했고 담임교사가 이를 말리자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오히려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A군은 앞선 상황에 불만을 품은 듯 교실 앞으로 가 담임 교사를 향해 “나한테 달려왔잖아 ××아”라며 고성을 지른다. 그는 수차례 욕을 하더니 “수업 내용이 다 똑같아. 나는 더 참신하게 욕할 수 있어” “탈모 온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학생들이 휴대폰을 꺼내 이런 행동을 촬영하자 A군은 “지금 녹음하는 거 다 보이니까 찍든지 말든지 하라”며 “찍는 애들 얼굴 다 외워둘 테니까 정도껏 찍어라”고 위협했다. A군은 또 교실에서 의자를 내동댕이 쳤고 “화분을 던지겠다” “급식실에 있는 칼을 가져와 찌르겠다” 등의 말을 했다. 당시 교장선생님까지 달려와 A군을 겨우 만류했다.소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A군은 수업 도중 “노래 들으면서 하자”며 태블릿PC로 노래를 틀었다. 담임교사가 수업을 이어가자, 그는 교실 앞으로 나와 칠판에 ‘시×’이라고 큼직하게 욕을 적었다. 이런 행동은 3교시까지 이어졌고 결국 A군은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 다음날 A군은 아이들의 등굣길을 막아서더니 학년과 반을 일일이 물어봤다. 그러다 같은 반 학생 C양을 마주치자 “전날 촬영한 거 삭제해야 한다”며 휴대폰을 달라고 요구했다. C양이 이를 거부하자, 그는 이마를 툭툭 쳤고 결국 교사들이 달려와 이런 행동을 제지했다. 방송에 따르면 A군은 이전 학교에서도 소란을 일으킨 적 있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버릇이 없다”며 교사 앞에서 A군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A군의 아버지는 이로 인해 경찰로부터 2주간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다. A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A군 아버지의 체벌은 두 차례있었으나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접근금지 처분 이후 아버지 역시 상처를 받았다. 아들의 일에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저도 훈육이 어려워 경찰을 부른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실 내 소동이 있었던) 다음 날 담임교사가 ‘교권침해’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며 “아이가 예민하다. 단어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문가는 A군이 내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A군의 부모는 아이에 대한 통제감을 잃은 무기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태경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MBC에 “(A군의) 음성을 들으니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 행동은 대범한데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며 “A군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스트레스나 문제에 당면했을 때 해결할 탄력성이 현저히 부족한 가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A군은 현재 병원형 위(Wee)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하이트진로, 맥주 축제·협업 강화… ‘테라’로 여름 성수기 시장 잡는다

    하이트진로, 맥주 축제·협업 강화… ‘테라’로 여름 성수기 시장 잡는다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필두로 여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3년만에 열리는 지역 축제에 후원하고 협업 굿즈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 2019년 3월에 출시한 청정라거 테라는 만 3년만에 누적 판매 28억 8천만병(지난 6월 20일 기준)을 돌파했다. 1초에 28병씩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한 달간 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거리두기 해제 이전 한 달간(지난 3월 18일~4월 13일)과 비교했을 때는 95% 상승했다. 맥주 축제·프로모션 등으로 ‘테라’ 마케팅 강화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전주 가맥축제’, ‘해운대 센텀맥주축제’ 등을 재개하며 여름 성수기를 뜨겁게 달군다. 먼저 이달부터 약 2개월간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경포, 해운대, 제주 등 여름철 휴가지에서 테라 로고가 담긴 파라솔을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전주 가맥축제와 ‘송도맥주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해 테라를 홍보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매년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고 있는 전주 가맥축제는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맥주 축제다. 송도맥주축제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지역 맥주축제로,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과 함께 게임 등의 즐길 거리가 있다. 오는 9월에는 해운대 센텀맥주축제도 준비 중이다. 2013년부터 매년 하이트진로가 특별후원해왔으며 공연과 맥주가 어우러진 일정이 진행된다. 11번가와 라이브 방송 통해 ‘테라’ 굿즈 완판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말 11번가와 ‘테라 한정판 굿즈전’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누적 시청자 150만명, ‘좋아요’ 27만 6000회를 기록했으며 굿즈 전 제품을 완판했다. 판매한 굿즈는 ▲자신만의 문구를 각인한 그린·골드(18k 도금) ‘스푸너’ ▲’테라 타워’(토네이토 소맥타워) ▲캠핑용 램프 스피커 ▲’두꺼비 스푸너 홀더’ 등 총 5종이다. 특히 테라 타워, ‘금푸너’, 캠핑용 램프 스피커는 30초 내에 완판했다. 당시 소맥을 제조해 먹을 수 있는 굿즈인 테라 타워를 처음 공개했으며, 다양한 버전의 스푸너를 선보였다. 이종업계 간 다양한 협업 제품 출시 하이트진로는 골프용품, 레깅스, 샴푸 등 이종 업계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테라와 골프 브랜드 ‘어뉴(ANEW)’가 협업한 골프용품 6종을 선보였다. 스탠드백을 비롯해 골프장갑, 버킷햇, 아이스백, 앵클삭스, 원샷잔 등이다. 제품들은 하이트진로의 두껍상회와 어뉴 공식 홈페이지, 세컨도어, 무신사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애슬레저 브랜드 ‘스컬피그’와 협업해 ‘테라X스컬피그 친환경 레깅스’를 출시했다. 이 레깅스는 옷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했다. 스컬피그의 ‘제로뉴베이직레깅스’에 친환경 소재인 ‘셀라리사이클’을 적용해 편안함을 살렸다. 지난 3월에는 ‘쿤달X테라 맥주효모 탈모샴푸’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쿤달이 처음 선보이는 맥주효모로 만든 탈모샴푸로 유기농 보리씨, 맥주효모 추출물, 식물유래 계면활성제 등의 건강한 성분을 활용해 만들었다.
  • 박수홍 “부인, 다홍이는 날 살린 존재”

    박수홍 “부인, 다홍이는 날 살린 존재”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수홍은 16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을 정말 잘한 케이스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주제가) ‘결혼이 나를 살렸다’이지 않냐”라며 “저는 정말 목숨을 살려줬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과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어떤 자리에서도 괴로움 없이 빨리 죽을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되지 않나, 당시 저도 그런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이걸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까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구나 생각했고, 자책의 끝이었다, 그래서 계속 산에 올라가서 여기서 떨어지면 한번에 기절해서 끝낼 수 있겠다는, 계속 이런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날은 당시에는 여자친구였던 아내가 나와 전화가 안 되고 그 전부터 조짐이 있으니까 집이 30분 거리인데 슬리퍼에 손전등 들고 산에 올라와서 막 뒤져서 나를 찾아낸 거다”라며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 지르면서 ‘진짜 죽으면 나도 죽을 거라고, 수면제 먹고 죽을 거라고 거짓말 같냐’고, 나 죽이려면 죽으라고 그러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서 내가 ‘너는 도대체 왜 그러냐’면서 내가 더 모질게 굴었다, ‘너도 내 돈 보고 나 이용하려고 그러는 거냐’ 했더니, 여자친구가 나보고 ‘오빠가 무슨 돈이 남아있냐, 죽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한테 왜 그러는거냐’고 그러더라”며 “그때는 미쳐 있었으니까, 계속 내가 ‘너는 목적이 뭐냐’고 하면서 막 밀어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가 정말 내가 죽을까 봐, 그게 너무 불쌍했고 무서웠다더라”며 “아내 아버지가 원래 결혼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고 그랬는데, 와이프가 아버지한테 ‘내 인생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망해도 내가 망하는 거니까 여기서 더 고집하시면 집 나오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말 저를 살리려고 한 사람이다”라고 강조한 박수홍은 “지금은 기가 막힌 과정, 누명들과 그 사이에서 나를 웃게 하려고 내가 홈쇼핑 스케줄을 하면, 어떤 날은 너무 안 되어서 혼자 자괴감이 드는데 집에 오면 와이프가 숨어 있다가 날 놀래킨 다음에 춤을 춘다”며 “그래서 ‘왜 그러냐, 그렇게 안 해도 된다’고 하면 그래도 아내가 춤을 추는데, 보니까 아내 머리에 스트레스성 탈모가 생겼더라, 아내가 밖을 못 나간다”고 했다. 박수홍은 “인생에서 다홍이와 와이프 만난 게, 내 인생을 살려준 존재”라며 “이건 진심이고, 할 수 있는 한 잘 살 것이다. 물론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푹푹 찌는 찜통더위, 양산 쓰고 이겨내요…달성군, 양심양산 대여

    푹푹 찌는 찜통더위, 양산 쓰고 이겨내요…달성군, 양심양산 대여

    대구 달성군이 8월 말까지 양심양산 대여 사업을 운영한다. 양심양산 대여사업은 달성군청 2층 종합민원실 입구와 달성군청 버스정류장(상·하행선)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다. 양산을 쓰게 될 경우 체감온도를 약 10℃정도 낮춰주고,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피부암 및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탈모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번 사업이 폭염 대비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양산쓰기 일상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28년간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른 남성의 얼굴

    28년간 자외선 차단제 안 바른 남성의 얼굴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고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고 있는 요즘,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노화와 탈모,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계절과 상관없이 조심해야 하며, 특히 자외선이 강한 날에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고 양산을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바르면 도움이 된다.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진이 있다. 미국에서 28년간 배달 트럭을 운전한 69세 남성의 얼굴 사진이었는데, 정상적인 오른쪽 뺨과 달리 왼쪽 뺨에는 피부 손상이 심각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이 트럭 운전기사의 사진이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됐을 때의 피부 손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이를 두고 ‘편측 광노화’(Unilateral Dermatoheliosis)라고 진단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얼굴 한쪽만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서 광범위한 피부 노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특히 이 노인의 주름에 대해 (마치 산등성이처럼) 골이 파인 게 두드러진다고 표현했다. 피부세포가 죽어 각질이 쌓이면서 얼굴 한쪽에 각화층이 형성됐다는 의미다. 또한 여드름과 자외선에 의한 결절성탄력섬유증(nodular elastosis), 머릿속 진피와 모낭 조직에서 각질도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피부 노화와 관련 질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귀찮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햇빛에 15분만 있어도 자외선에 의한 활성산소종이 많아지고, 산화 손상이 진행되면서 피부장벽이 붕괴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성인의 58%뿐이며, 이마저도 36%만이 사계절 동안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2019년 기준 피부암 환자는 약 25만명.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피부 손상은 물론 피부암과 같은 심각한 병변이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흐린 날씨에도 발라야 합니다 비 오는 날, 흐린 날, 겨울철 등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구름 낀 날에도 자외선의 80%가량은 피부에 도달한다. 심지어 안개 낀 날에는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이 맑은 날과 같다. 물속에 있어도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외출할 때는 무조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실내에 있을 때는 차단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창문 근처나 차량에 오래 머무는 경우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B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자외선A는 광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자외선B와 자외선A를 모두 막아주는 제품을 써야 한다. SPF 수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피부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에 견줘 얼마나 오랫동안 화상을 입지 않고 견디는지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SPF 수치가 50 이상이면 최상의 자외선 차단을 의미한다. SPF 지수가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SPF 수치가 30을 넘으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SPF 30이면 충분하다, 영유아기부터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보다 직접적인 햇빛 노출을 피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 6개월 이상이라면 외출 시 옷이나 모자로 자외선을 최대한 가려주고, 얼굴과 같은 노출 부위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일상에서는 4시간마다 덧발라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외용으로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뿌리는 제품은 코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눈 등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내용물의 색상이 변하거나 층이 분리되는 등 내용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개봉 후 오래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가급적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일상생활에서는 4시간마다, 야외활동 때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막이 생길 정도로 두껍게 바르는 게 좋다. 스틱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크림이나 로션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덧바를 때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써도 자외선차단제는 발라야 한다. 다만, 마스크로 가리는 부위는 피부 온도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피부 염증반응에 취약해지므로 여드름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자외선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차단제를 사용했다면 꼭 이중 세안이 필요하다.
  • [씨줄날줄] 롱코비드 조사/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롱코비드 조사/오일만 논설위원

    2020년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출현한 이후 2년 넘게 비상 대응 체제가 유지되면서 곳곳에서 사회·경제적 후폭풍이 심각하다. 누적 확진자(2일 기준 1838만명) 상당수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우울증과 상실감, 무력감 등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양대 명지병원은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은 환자 1122명을 연구한 결과 ‘감염 후 4주가 지난 집단’에선 피로감(69.8%), 주의력 저하(38.9%), 우울(25.7%) 등(복수응답)의 증세가 보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호흡기에만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독감)와 달리 위장·심혈 관계, 피부, 신장, 뇌·신경 계통의 세포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생리주기 변동 등 200여개의 증상이 장기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 COVID)로 보고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치료 후 1년 뒤에도 심장마비와 뇌졸중, 심부전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보고가 있다. 영국 통계청은 자국 내 코로나 후유증 환자를 최소 150만명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다. WHO에 따르면 다수 확진자는 단기에 회복하지만 20% 안팎의 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한다고 한다. 확진 중 고통과 외상후증후군 등으로 정신질환의 증세로 발전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코로나19를 겪은 선진국 다수는 ‘감염 후 관리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이미 2년 전부터 후유증 치료센터를 운영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뒤늦게나마 우리 정부도 롱코비드 실체 파악에 나선다는 소식이 들린다. 다음달 말부터 1만명을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4년간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217억원을 들여 이들을 상대로 코로나19 후유증의 양상과 위험인자 등을 찾아내고 향후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한다고 한다. 롱코비드 임상·중개 연구의 자료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만든다. 문재인 정부가 진작 했어야 할 일이다. 늦게나마 이번 조사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과학 방역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유행 반등세…주말인데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 넘겼다

    유행 반등세…주말인데 이틀째 신규 확진 1만명 넘겼다

    1만 59명…검사건수 주는 주말 1만명대1주 전보다 3821명↑…해외 유입 증가세방대본 “코로나 감소세 한계 상황 도달”무더위가 찾아온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59명 늘어 누적 1838만 96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 715명)보다 656명 줄었지만, 주말임에도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해 유행 반등세를 보였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 감소로 주중보다 신규 확진자 수도 적게 나오는데,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토·일 발표치 모두 1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6238명)보다 3821명,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6065명)보다는 3994명 많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10일 이후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9일(1만 455명)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서며 재차 1만명 진입을 반복하고 있다.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증설 후 해외유입 확진 증가 중…191명, 18명↑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다소간 증가 또는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423명→9894명→1만 455명→9591명→9528명→1만 715명→1만 59명으로 하루평균 9095명으로, 직전 주(6.20∼26·7079명)보다 2천명 가까이 늘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91명으로 전날(173명)보다 18명 늘었다. 지난 24일(113명) 이후 이날까지 10일 연속 세자릿수다.지역 감염 9868명… 사망 8명경기 2663명, 서울 2440명 순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9868명이다. 지역별(해외유입 포함)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663명, 서울 2440명, 경남 588명, 인천 566명, 부산 547명, 경북 537명, 충남 418명, 대구 294명, 울산 285명, 강원 269명, 전북 268명, 전남 248명, 대전 241명, 충북 215명, 제주 207명, 광주 188명, 세종 70명, 검역 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3명으로 전날과 같다. 지난 12일(98명) 이후로는 1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은 5.7%(1469개 중 83개 사용)이고,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 등으로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에 6211개 확보돼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으로 직전일(7명)보다 1명 늘었다. 사망자 중에서는 80세 이상이 5명(62.50%)이고 나머지 3명은 70대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7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정부, 3년간 확진자 1만명 추적 관찰“롱코비드, 후유증 실체 확인 위해” 한편 정부는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3년여간 1만명을 추적 관찰하기로 했다. 조사는 연구개발과제 선정을 거쳐 다음달 말 시작되며 후유증의 양상 확인과 위험인자 발굴, 치료·관리를 위한 지침(가이드라인) 마련이 목표다. 이날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R&D)’의 공모를 공고했다. 조사·연구는 ▲ 임상기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 및 가이드라인 연구 ▲ 빅데이터 기반 후유증 연구 ▲ 코로나19 후유증 중개연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연도는 5개월간 진행되며, 2∼4차연도 연구는 12개월간 진행된다. 임상기반 연구의 경우 소아를 포함한 확진자 1만명을 코호트로 지정해 이뤄지는데, 이들의 코로나19 후유증 양상에 대해 ‘최대 3년간’ 추적 관찰하도록 했다. 방역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시작돼 최소 2개월 이상 증상이 있으면서, 다른 진단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두통, 인지 저하, 피로감, 호흡곤란, 탈모, 우울·불안, 두근거림, 생리주기 변동, 근육통 등 200여개의 다양한 증상이 롱 코비드의 증상으로 보고됐다.확진자 20% 중장기적 후유증 경험8월말 연구 개시…217억 예산 투입 다수 확진자는 단기에 후유증을 회복하지만 20% 안팎의 환자는 다양한 증상을 중장기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년여간에 걸친 관찰과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질환 등 위험인자를 발굴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다. 이를 통해 후유증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미래 감염병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에는 4년간 각각 103억원(임상기반), 21억원(빅데이터기반), 92억 6000만원(중개연구) 등 216억 6000만원가량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이달 11일까지 연구기관을 모집한 뒤 평가·심의를 거쳐 8월 말 연구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LPG 출신 라늬 “정산금 10원도 못 받아…악질 매니저 때문에 탈퇴”

    LPG 출신 라늬 “정산금 10원도 못 받아…악질 매니저 때문에 탈퇴”

    그룹 LPG 출신 가수 라늬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활동 당시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LPG 라늬를 만나다] 평균 키 170㎝ 섹시 걸그룹 실력파 멤버 근황, 사라졌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늬는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LPG의 명예를 걸고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좋은 소리는 별로 없었다. 저희가 키 크고 섹시한 멤버가 많았다. 그래서 ‘LPG 기 세다더라’, ‘쟤들 뭐냐’, ‘노래가 왜 저따위냐’ 별의별 안 좋은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댓글을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활동 당시 수많은 행사와 방송에 출연했던 라늬는 제대로 된 정산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라늬는 “음악 방송 한두 바퀴 돈다고 한다. 돌고 나면 거의 군부대 행사나 해외에 갔다. 정산은 솔직하게 말해서 10원도 못 받았다”면서 “제작을 해보니까 제작비 들어가고 나눠지는 수익이 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이해는 되더라. 제작비가 많이 든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희 라늬는 그룹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선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 주면서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러 가도 되냐’고 했다. 멤버들한테 ‘자기야, 자기야’라고 했다”면서 “저 말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그랬다. 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멤버들에게만 줬다. 저만 일부러 숍에 두고 가버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애들 앞에서 욕도 심하게 하기도 했다. 정말 이해가 너무 안 갔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도 안 주고, 돈도 못 벌고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싶었다”며 “팀에서 나오고 몇 년 전에 그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 근데 나랑 눈도 못 마주치더라. 왜냐면 나한테 잘못한 게 많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라늬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는 “충격을 많이 받아서 성대결절이 왔다.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며 “머리카락도 빠졌다. 탈모가 왔다. 한 움큼이 빠졌다. 탈퇴하고 할 게 없잖냐. 멘탈이 나가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우울증, 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고 털어놨다. 현재 라늬는 대표 겸 아티스트로 혼자 앨범 제작, 안무, 콘셉트를 짜며 1인 10역을 하고 있다. 그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건강도 챙기며 일에 집중하고 싶다. 빨리 안 가도 차근차근 행복을 나눠 드리고 싶다”며 최근 발표한 신곡 ‘사랑이 떠나간 자리’를 소개했다.
  • 다시 불붙은 친명 vs 친문… “文부동산 실책 탓” “文 못 넘은 李 탓”

    다시 불붙은 친명 vs 친문… “文부동산 실책 탓” “文 못 넘은 李 탓”

    대선, 지방선거 패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토론회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이 충돌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재선 의원 토론회에서 친명 김병욱 의원과 친문 신동근 의원은 각각 선거 패배의 주요인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실패’, ‘이재명 후보의 책임’을 꼽으며 ‘네 탓 공방’을 벌였다. 먼저 김 의원은 “가장 국민 지지를 많이 받았던 (문재인) 정부가 가장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는 부분이 중요한 핵심포인트”라며 “특히 부동산 문제가 심각했다. 김현미 전 장관의 재임 기간이 무려 3년 6개월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 남아 있었다면 검수완박을 강행했겠나”라고 했다. 그는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대선과 지선은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70~80%라 보고 나머지 책임은 비대위와 후보,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했다. 반면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어쨌든 정권을 빼앗겼으니 실패한 정부라고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을 뛰어넘지 못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책임에 방점을 찍었다. 신 의원은 “미래지향적 투표 비전을 못 만들었고 후보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실패한 측면도 있다”며 “대머리 탈모약 (공약)밖에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과정을 놓고 보면 이런 코미디가 없다. 계양을 자리를 이재명 의원이 넘겨받았는데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했다. 한편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발언을 했더니 저한테 문자로 수박이 100통은 배달됐다”며 “주요 당직자나 국회의원은 그런 말을 쓰지 말라는 것이고 평당원들에게 강요한 건 아니었는데, 평당원들이 불편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친문 정치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부르는 멸칭으로, 우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박’ 이런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생방송에선 묵음 처리”…‘뜻밖의 여정’이 전한 윌스미스 사건의 전말

    “생방송에선 묵음 처리”…‘뜻밖의 여정’이 전한 윌스미스 사건의 전말

    tvN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 여정’에 배우 윌스미스의 아카데미 폭행 사건 후일담이 공개됐다. 5일 뜻밖의 여정은 배우 윤여정의 2022 아카데미 후일담을 방영했다. 이날 내용에는 윤여정이 시상식에 나선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상식이 진행되던 중 현장에 있던 배우 윤여정, 이서진 등과 달리 스태프들은 숙소에 머물렀다. ● 현장과 생중계로각자 느낀 후일담 공유 이들은 텔레비전 화면으로 시상식 라이브를 시청했다. 이 때 격분한 윌스미스의 모습과 방송이 정지된 화면이 방영됐다. 스태프들은 인터넷으로 사태를 파악했다. 이후 일정을 마친 윤여정과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배우 이서진은 “진짜 재미있는 일이 하나 있었다”며 “싸움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그 싸움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스태프들이 크리스록의 농담과 이후 정지된 화면을 시청하는 모습이 재차 방영됐다. 나 PD는 “사고다”라고 말했고, 스태프들은 “진짜 화난 거냐”고 놀람을 표했다. 이후 다시 차 안으로 전환된 장면에서 나 PD, 스태프는 생방송 상황에 대해 “진짜 화난 것 같았다”고 말했고, 오스카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화났다”고 전했다. 이서진은 “(윌스미스가) 내려와서 ‘내 부인 이름 입에 담지 말라고 두 번 말했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생방송에서는 그 부분이 묵음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 “조슈 브롤린 등 놀라”이서진 “진짜냐고 묻더라” 이서진은 “우리 자리에 조슈 브롤린하고 웨슬리 스나입스가 있었는데 둘도 놀랐다”며 “‘이거 진짜야’라고 했다. 조슈 브롤린은 일어나서 어쩔줄 몰라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이 중재하러 갔다”고 했다. 이서진은 “웨슬리 스나입스가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나를 보고 ‘real?’(진짜냐)이라고 물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사건 이후) 후보 소개 영상이 나올 때 크리스록이 윌스미스 앞으로 와 말했는데 잘 안 풀리는 분위기였다”며 “덴젤 워싱턴이 이제 그만 하라고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이어 시상자로 오른 퍼프 대디가 ‘윌! 크리스! 이따가 다시 풀자 이거는’이라며 ‘지금은 우리 다 분위를 띄우자’고 했다”고 전했다. 나 PD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호주 방송에선 묵음이 아니라 다 나왔다”며 “검색어 1위가 호주 오스카다”라고 했다. 이후 일행은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먹으며 자축하는 시간을 보냈다. 휴식 후 이서진은 “오스카는 폭력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남우주연상이 반려될 수도 있다”고 했다. 윤여정은 “나는 못 봤다”며 “빨리 가자고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아파서 한 삭발이었다”, “남의 상처를 건드렸다”며 내막을 파악하기도 했다. ● 윌스미스, 어떤 처분받았나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28일(한국시간)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 갑자기 무대에 올라 크리스록의 뺨을 때렸다.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록이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를 소재로 농담을 하자 이에 반응한 것이다.  이후 프랑스 로이터·미국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하려 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무대를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미국 ABC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윌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크리스 록이 고발을 거부해 행동에 옮기지 않았다”고 했다. 윌스미스는 이날  ‘킹 리처드’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이에 대해 수상을 취소하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윌스미스는 수상을 취소당하지는 않았다. 아카데미 측은 그에게 향후 10년 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각종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제재와 별개로 그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는 것에는 영향이 없다.
  • 탈모 치료 효과 있다더니…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탈모 치료 효과 있다더니…허위광고 무더기 적발

    안전성·효과성을 검증받거나 허가를 받은 적이 없는데도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를 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 치료·예방’ 관련 제품을 불법으로 유통·판매하거나 허위·과대광고한 257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자체 등에 점검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적발사례는 탈모 치료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불법판매 알선 광고(133건), 공산품을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처럼 오인 광고(60건), 탈모 치료·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의약품처럼 오인 광고, 기능성화장품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64건) 등이다.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으로 절대 구매·복용하면 안되며, 복용 시 성기능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과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공산품은 탈모 치료·예방 등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없으며, 과도한 사용 시 피부 손상·화상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탈모 치료·예방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선 안된다.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 표시가 있는 것을 구매하고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기능성화장품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일 뿐이지 ‘탈모를 치료·예방’하는 효과는 검증되지 않아 허위·과대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 종근당,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 독점 계약[바이오·제약 단신]

    종근당,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 독점 계약[바이오·제약 단신]

    종근당은 박스터코리아와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케릭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7월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케릭스의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케릭스는 주성분인 독소루비신이 페길화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리포솜에 캡슐화돼 암세포에만 표적 전달되는 작용기전이다. 기존 독소루비신 약물 대비 심장 독성 및 탈모 등의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난소암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백금 민감성 및 저항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우선 요법으로 권고한 바 있다.
  • “탈모 환자 머리카락 80% 다시 자랐다”…美서 신약 개발

    “탈모 환자 머리카락 80% 다시 자랐다”…美서 신약 개발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치료 신약을 개발했다. 지난 6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탈모 환자 10명 중 4명이 모발이 다시 자라났고,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됐다고 설명했다. 2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먹는 탈모치료제 신약 ‘CTP-54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JAK1 및 JAK2라고 하는 면역 반응 동안 활성화되는 특정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원형 탈모증은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T 세포가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진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에서만 680만 명이 탈모로 고통받고 있고, 탈모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다. 윌 스미스의 부인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캐나다 및 유럽 등지에서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심각한 원형 탈모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8mg 1일 2회 알약 또는 12mg 1일 2회 복용했고, 10명 중 4명은 모발이 자라나는 효과를 보였다. 모발 재생률은 80%가 넘었고,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발생했으며 두통, 여드름 등의 가벼운 증상들이었다. 앞으로 5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을 반복한 후 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원형 탈모증 환자를 위한 최고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지난 3월 28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의 탈모병을 유머 소재로 삼은 데 분노한 스미스는 록이 진행하는 동안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록은 영화 ‘G.I.제인’ 2편을 언급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된 장면으로 오해하던 청중들도 실제 상황임을 알게 됐고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후 시상식이 이어지는 동안 카메라에 비친 모습에서 스미스는 웃고 떠들고 여느 때와 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때 연기자 선배인 덴절 워싱턴이 스미스에게 다가가 이런 조언을 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악마가 자네에게 다가온다네. 그것을 꼭 기억하게!” 스미스는 이날 ‘킹 리처드’라는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아카데미와 시상식장 동료들에게만 사과했을 뿐 자신의 폭력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항변했다. ‘킹 리처드’에서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자매를 보호하기 위해 광기에 가까운 부성애를 연기한 모습을 시상식장에서 보는 듯했다. 인류는 산업혁명, 자유시장경제, 복지국가, 생명과학기술, 플랫폼 서비스,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감소시킨 화석연료가 담당했던 에너지 부족분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로 채워서라도 풍족하게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집약형 산업과 성장 일변도의 경제구조에 대한 진정 어린 고민과 에너지 사용 절대량 감축을 위한 노력보다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서라도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유지한다. 기후위기 극복 과정보단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그들의 관심사다. 인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 섭취 명목으로 고개를 돌리기조차 힘든 좁은 우리에서 사육하더라도 닭고기를 먹어야 하며, 일부 국가는 국익 또는 국익을 빙자한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고 어떤 존재에겐 그냥 끔찍한 순간일 뿐이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훌륭한 방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국가와 기업에는 기후변화 위기 극복 노력이 아니라 또 다른 이익 추구의 비즈니스일 뿐이다. 식품 생산을 위해 동물의 고통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 전쟁의 고통을 다른 나라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인류 공통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가장 빛나는 풍요의 순간, 하지만 자연, 생명 그리고 사랑과 정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인류에게 다가와 덴절 워싱턴처럼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주는 존재는 없는 걸까?
  • “40대 남성이 째려보는 줄”...사람 얼굴과 쏙 빼닮은 원숭이

    “40대 남성이 째려보는 줄”...사람 얼굴과 쏙 빼닮은 원숭이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람 얼굴과 표정을 쏙 빼닮은 원숭이가 발견돼 화제다.  중국 저장성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이 원숭이는 얼굴 생김새 뿐만 아니라 턱 밑으로 난 수염과 구렛나루까지 사람 얼굴을 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 것.  화제가 된 이 원숭이는 최근 동물원을 찾았다가 사람의 얼굴을 한 원숭이를 발견한 관광객 양 모 씨가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5일 샤오싱 동물원을 찾은 양 씨는 동물원을 구경하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고개를 돌렸는데, 인간의 얼굴을 가진 원숭이 한 마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서 흥미로운 사연을 SNS에 공유했다.  양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원숭이는 곧장 SNS에서 큰 화제가 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40대 남성 얼굴을 한 원숭이는 처음 본다”면서 “사회 생활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탈모를 겪는 40~50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다. 얼굴인식 프로그램도 통과할 만한 얼굴이라서 양 씨가 충분히 놀랄 만 했다”는 등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대해 양 씨가 조작, 합성한 가짜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을 정도로 공개된 사진 속 원숭이의 부릅뜬 두 눈과 떡 벌어진 입, 놀란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 사람의 얼굴과 흡사했다.  연일 이 원숭이의 진위 여부가 화제가 되자, 해당 동물원 측은 관심이 집중된 이 원숭이가 실제로 동물원에 서식 중인 꼬리감는원숭이과의 검은머리카푸친 원숭이라고 밝혔다. 주로 남아메리카를 주요 서식지로 분포하는 영장류였지만, 최근에는 유독 네모난 얼굴형과 사람을 꼭 닮은 외모로 인기를 얻으며 멸종 위기에 처한 포유류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큰 데, 마치 사람처럼 입술을 움직이고 눈을 크게 뜨는 등 사람을 연상케 하는 표정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코코넛과 딸기, 바나나 등 과일을 즐겨 먹으며, 동물원 측은 특별한 날 ‘특식’으로 각종 견과류와 곤충이 첨가된 포상을 제공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얼굴 형태는 물론이고 표정까지 사람과 흡사한 탓에 중국에서는 ‘인면숭이’라는 별칭이 생겨났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연일 이 원숭이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검은머리카푸친 원숭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준위협종(Near Threatened)에 속한다. 같은 적색목록 준위협종에 속하는 또 다른 동물로는 한국의 독수리, 흑비둘기 등이 있다.
  • 애프터스쿨 정아, 출산 후 탈모 고백 “머리 너무 빠져서…”

    애프터스쿨 정아, 출산 후 탈모 고백 “머리 너무 빠져서…”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정아가 둘째 출산 후 탈모를 고백했다. 정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 낳고 머리가 너무 빠져서…이마가 많이 빛남..열심히 관리하는 거 티 안내서 그렇지..안 늙고 싶어서 엄청 관리함. 육퇴해서 신난 어머니 급 업뎃 모두 굿밤”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아의 셀카가 담겼다. 탈모를 고백했지만 비주얼이나 몸매는 애프터스쿨 활동 시기와 다르지 않아 눈길을 끈다. 한편, 정아는 농구선수 정창영과 결혼, 슬하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英서 “대머리”라 부르면 성희롱…“여성 가슴 언급한 것과 같아”

    英서 “대머리”라 부르면 성희롱…“여성 가슴 언급한 것과 같아”

    머리가 벗어진 남성을 향해 ‘대머리’라고 부르는 것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영국 고용심판원의 판정이 나왔다. 영국 고용심판원은 부당해고, 차별, 임금삭감 등 노동법령과 관련한 분쟁의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정부 기구다. 12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영국 고용심판원은 ‘대머리’라는 단어 사용이 본질적으로 성(性)과 관련이 있으며 일종의 차별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영국 서부 요크셔 지역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전기기사 토니 핀(64)씨가 고용주 측을 부당 해고와 성희롱으로 제소한 사건에서 나왔다. 토니는 재판에서 동료가 자신을 “뚱뚱한 대머리”라고 불렀으며 부당한 이유로 해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상사의 발언이 단순히 모욕적 발언을 떠나 괴롭힘 수준에 이르렀는지 심리했고, ‘대머리’라는 표현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심판원은 “‘대머리’라는 표현은 고소인의 존엄성을 침해하고 위협적이고 적대적이며, 비하하고 모욕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어 “탈모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더 흔하므로, 이 용어를 사용하는 건 본질적으로 성과 관련 있다”며 “여성에게 가슴을 언급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용주 측 변호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 탈모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대머리’라는 표현은 성적인 것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을 내린 심판부는 공교롭게도 탈모 증세가 있는 남성 세 명으로 구성됐다. 토니는 “이번 결정이 대머리라는 이유로 남성들이 언어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하지 않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니는 부당 해고와 관련한 심판에서도 승소했다.
  • 김연경 “기부해주세요” 호소…무슨일?

    김연경 “기부해주세요” 호소…무슨일?

    지난달 4일 출국 미국 LA인근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바바라(UCSB) 캠퍼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 중인 김연경이 가정의 달 5월에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연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혼모를 위해 기부해주세요’라는 사진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 샴푸를 사단법인 한국 미혼모지원 네트워크에 기부합니다. 사랑과 가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김연경이 미혼모 단체에 기부를 부탁한 것은 아이를 낳은 어린 미혼모들이 출산이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제대로 된 치료없이 방치할 경우, 심각한 탈모로 후유증을 앓기 때문이다. 지난 달 초에도 캐딜락과 손잡고 ‘커뮤니티 히어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소방차용 후방 안전 경고등을 한국소방산업협회를 통해 전남소방본부에 기부했다. 배구 후배들을 위해서 배구용품을 전달했고,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 환우들을 위해서 현금 기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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