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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탈루 주류업체 등 324억 추징

    주류 제조업체 A사의 B직매장은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면허 중간상 C에게 14억원 상당의 주류를 불법 판매하고 세금계산서는 평소 거래하던 주류 도매상 D에게 발급했다. C는 공급받은 주류에 20%의 마진을 붙여 주류를 팔 수 없는 노래방, 스크린골프장 등의 업소에 판매했다. D는 고정 거래처인 룸살롱 등 25개 유흥업소에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고 유흥업소들은 이를 토대로 세금을 탈루했다.국세청은 유통 과정 추적을 통해 B직매장에 대해 면허취소 조치와 함께 1억 6800만원의 추징세액 및 벌금을 부과했다. C는 3억 2300만원의 세금 추징과 함께 고발 조치를 당했다. 유흥업소들도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국세청은 지난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힌 주류 제조업체와 도매상 94곳에 대해 세금 191억원을 추징하고 주류판매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 76명, 고발 6명, 벌과금 부과 89명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이들 주류 제조업체와 도매상은 유흥업소 등에 실제보다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실제 제품은 무면허 중간도매상, 노래방 등에 빼돌리는 방법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다 적발됐다. 주류 제조업체 직매장 중 일부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주류 도매상이 요구하지 않은 과도한 물량을 밀어내기식으로 팔거나 무면허 중간상에게 불법으로 공급하다 면허취소 처분과 함께 세금을 추징당했다.국세청은 또 이들에게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들여 부가가치세 등을 탈루한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도 133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오바마 ‘조세회피와의 전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해외의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세금 탈루와 다국적 기업들의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세법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로 일자리를 이전하는 기업들에 더 많은 세제 혜택을 주는 현행 세법을 손질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동시에 엄청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재원 마련책의 일환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회견을 통해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를 통해 세금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세법을 보완, 앞으로 10년간 모두 2100억달러(약 266조 7000억원)의 세수 증대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미국내에서 세액 공제 혜택을 받고, 해외영업에 든 비용은 미국내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현행 제도의 허점을 고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세법은 기업들이 해외영업을 통해 거둔 수익에 대해 무기한으로 과세이연 혜택을 주고 있으며, 해당 수익을 미국으로 가져올 경우에만 과세하도록 돼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거둔 수익을 국내로 가져올 때까지 각종 경비의 세액공제 혜택을 유보하는 방식으로 세법을 고쳐나가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납세가 국민의 의무임에도 소수의 기업들과 부자들이 세법의 허점과 강력한 로비스트들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세법은 기업들이 미국 뉴욕에서 일자리를 창출했을 때보다 인도 방갈로르에서 일자리를 만들 경우 세금을 더 적게 낼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세법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케이만군도와 같은 조세피난처를 악용해 국내에서 납부해야 할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과세감독 체제를 대폭 강화하고 국세청의 조사요원 800명을 증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들이 해외영업을 통해 거둔 수익은 7000억달러이나 미국 내에서 납부한 세금은 160억달러로 실효세율이 2.3%에 그쳤다. 올 1월 나온 회계감사원(GAO)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상위 100대기업 가운데 83개가 조세피난처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미 의회내에서는 온도차가 느껴진다. 공평과세를 위해 세법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조치들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상원 재무위원장인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의원은 “미국 기업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kmkim@seoul.co.kr
  • 서민 잡는 불법사채 ‘투트랙 근절’

    서민 잡는 불법사채 ‘투트랙 근절’

    불법 사금융에 정부가 십자포화를 쏟아부을 기세다. 정부는 28일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금융당국·국세청 등 관련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을 내놨다. 고금리 사채로 인한 협박 때문에 부녀가 자살한 사건<서울신문 4월10일자 8면>이 터진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포상금 예산 15억 책정 검찰과 경찰은 민생침해사범 단속 차원에서 집중 검거에 나선다. 단속 인원도 지난해 1·4분기 552명에서 3336명으로 크게 늘렸다. 금융감독원과 지자체는 검·경과 함께 단속에 나선다. 국세청은 대부업자의 세금탈루 혐의를 털고, 법무부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불법 사금융과 관련된 각종 법적 다툼을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다음달부터는 무(無)등록 등 비교적 경미한 위반 사항을 신고했을 때는 100만원,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한 협박·갈취의 경우엔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포상금 예산도 14억 9000만원을 책정해뒀다. 다만, 신고 주체는 당사자보다는 가족 같은 3자가 좋다. 폭력배 등이 신고자를 해치는 행위(위해)를 막기 위한 신변안전 조치도 제공한다. ●대부업자가 담보비 낼땐 이자율 6%로 제도적 보완 조치도 뒤따른다. 공정거래위는 대부거래 표준약관을 고치기로 했다. 개정되는 약관에 따르면 계약서는 반드시 이용자에게 줘야 하고, 대부액·이자율과 변제기간·연체이자 등 중요사항은 채무자가 자필로 적어야 한다. 또 선이자 공제할 때는 실제로 받는 금액을 원금으로 계산해야 한다. 담보 경매비용 등 채무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대부업자가 대신 낼 경우 이자율은 상시법정이율(6%)로 제한된다. 보증인 보호 조치도 포함됐다. 3개월 이상 연체하거나 만기 상환이 어려워지면 보증인에게 바로 통보해야 한다. 보증인 관련 서류 열람이나 발급을 요구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개도 늘린다. 서민금융 포털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금감원의 ‘서민금융 119(s119.fss.or.kr)’, 자산관리공사의 ‘새희망네트워크(www.hopenet.or.kr)’ 등을 이용하면 자신의 신용 상태와 이용 가능한 금융상품들을 알아볼 수 있다. 피해자들이 의외로 대부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대부업 대신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창구 확보에도 나섰다. 숨구멍을 틔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低)신용자에게는 지역신보의 보증을 통해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에서 연 7~8%의 이자율로 500만원 정도를 융통해준다. 지원 규모는 5000억원 정도다. 정부는 16만명가량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월부터는 저소득층의 재산을 담보로 생계비를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도 시행된다. 연리 3%로 10년 동안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가 1조원 정도여서 20만가구가 혜택을 보리라 예상하고 있다. ●대출 숨통도 뚫어준다 정부는 또한 은행들이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 대한 대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0%대 금리에 1인당 2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은행 경영실태평가때 대출 실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압박하면, 최대 1조 4000억원이 24만명에게 지원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근로자 사회부담금 “부담되네”

    근로자 사회부담금 “부담되네”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사회부담금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경기 불황 탓도 있지만 ‘유리지갑’인 근로자와 달리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1만원 이하 소액 신용카드 결제 거부 허용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근로자(피용자)의 사회부담금은 지난해 29조 5514억원으로 전년(26조 9791억원)보다 9.5% 늘었다. 5년 전(17조 7277억원)과 비교하면 66.7%나 급증했다. 사회부담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료 등 각종 사회보장과 관련해 지불한 돈을 말한다. 반면, 자영업자의 사회부담금은 2007년 11조 4278억원에서 2008년 12조 427억원으로 5.4% 증가에 그쳤다. 5년 전(10조 3460억원)과 비교해도 16.4% 증가에 머물러 가파른 근로자 부담 증가세와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근로자 사회부담금은 자영업자 부담금의 2.5배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05년(2.1배) 곱절을 넘어선 뒤 계속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한은 측은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건강보험료만 하더라도 소득에서 일정 비율을 떼나가는 데 자영업자들이 소득을 낮춰 신고하면 건강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소액 카드 결제 거부 허용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금융계 인사는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탈루를 막기 위해 카드 결제를 거부할 경우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토록 법 개정안에 담았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잠잠해지는가 싶던 ‘1만원 미만 신용카드 결제 제한’ 움직임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영세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수의 소비자 불편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신용카드사들도 수수료 법정 상한선 도입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16일 한나라당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현금-카드결제 금액차등 허용도 논란 개정법안의 핵심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의 신용카드 의무 수납 폐지, 현금결제와 카드결제 금액 간의 차등 허용, 수수료 상한선 도입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1만원 미만 소액 결제 때 가맹점이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 있다. 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를 보장하게 돼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현금을 지니고 다녀야 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1만원 미만 카드결제 건수는 지난해 약 3억건으로 1년 전보다 1억건 가까이 늘었다. 포인트 적립 등 각종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도 축소될 수 있다.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몇천원짜리 커피를 눈치 보지 않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게 불과 최근 몇 년인데 정부와 정치권이 어렵사리 정착된 카드사용 문화를 과거로 되돌리려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카드 거부시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했지만 소액결제의 경우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 가맹점들의 탈루를 부추길 소지도 있다. 더 큰 우려가 나오는 대목은 차등 조항이다. “카드로 결제하면 9000원이지만 현금 내면 8500원”이라는 가게 주인의 흥정이 합법화되는 것이다. 수수료 부담을 물고 카드로 결제하든가, 그게 싫으면 현금으로 계산하라는 얘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고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결제수단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간 경쟁에 따른 새 유인책 도입 내지 서비스 개선으로 실제 소비자 불편이나 혜택 축소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오히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 현금가 할인 압력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카드사는 수수료 상한제 걱정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가맹점들이 현금가를 깎기보다는 카드결제가를 올리는 수법을 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가격인상의 역효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맹점에 손해라는 지적도 있다. 제과점 사장 박모(43)씨는 “카드를 아예 안 받거나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면 손님이 줄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는 건당 수수료 수입이 본전(처리비용)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소액 카드결제 제한을 크게 반긴다. ‘손해나는’ 푼돈 결제가 줄어들수록 이익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가로 ‘수수료 상한선’을 수용해야 할 처지라는 데 있다. 당·정은 전체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일정 선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일정 기준의 영세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3.5% 안팎,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은 1.5% 수준이다. 호주, 덴마크도 수수료 상한선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은 업종이나 매출규모에 관계없이 단일 수수료율을 추진 중이다. 수수료 상한선이 도입되면 카드사들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무현 자금수수 파장] “盧 청와대서 100만달러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6월 청와대 경내에서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돈 1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10억원)를 건네받은 것으로 검찰이 파악했다. ●檢 “정상문이 에 돈가방 전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9일 “노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박 회장이 정승영(59) 정산개발 대표를 정상문(63)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 집무실로 보내 정 전 비서관에게 100달러짜리 1만장이 들어 있는 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 가방을 정 전 비서관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노 전 대통령에게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홍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이 게시한 사과문을 보고 빌린 돈이라는 주장과, 권양숙 여사가 개입돼 있다는 주장을 처음 알았다. 차용증도 없고, 빌려줬다는 식의 진술을 박 회장이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측은 “지난번 사과문에서 밝힌 것과 배치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검찰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퇴임 직전인 지난해 2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36)씨가 받은 5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50억원)와 관련, “노 전 대통령 ‘애들’이 요청해 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고 여기고 줬다.”는 박 회장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애들’은 연씨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로 전해진다. 홍 기획관은 “(500만달러를 노 전 대통령이 요구했다는 부분에 대해)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혀 이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회장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추부길(53·구속) 전 청와대 비서관 외에 천신일(66)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등 정치권과 청와대 등에 전방위로 로비한 정황을 잡고 천 회장을 이날 출금조치했다. ●천신일 출금·강금원 구속 수감 한편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57·구속) 창신섬유 회장은 횡령과 조세포탈 등에 대한 혐의로 이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다. 강 회장은 2004년 이후 회사 돈 266억원을 개인적으로 빼 썼고 법인세 16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또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롯데백화점 상품권 1억원어치와 3억원의 현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이 불황에 택시요금 500원이나 올리다니 부엌의 터줏대감 가마솥
  • 부가세 불성실신고 혐의 9152개 법인 중점관리

    올해 1기(1~3월) 부가가치세 신고 납부 마감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세청은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9152개 법인에 대해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에 구체적 혐의 내용을 담은 신고안내문을 보내고, 전국 일선 세무서의 세원정보팀을 가동해 세금탈루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중점관리 대상은 가짜 세금계산서로 매입세액을 부풀려 부당하게 공제받은 법인과 면세사업자나 간이과세자, 폐업업체 등으로부터 세금계산서를 받아 매입세액을 공제받은 법인 등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해외 돈세탁·소득탈루 꼼짝마!

    우리나라가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JITSIC)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했다. 선진국과의 국제 탈세 정보 교류가 보다 활발해지고, 세계 각지의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돈 세탁과 소득 탈루 등에 대한 추적 감시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국세청은 7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6개국으로 구성된 JITSIC에 우리나라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일단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회원국이 된다.JITSIC은 미국과 영국 주도로 지난 2004년 구성된 국제협의체로, 회원국들은 다수의 조세피난처와 정보교환 약정을 맺어 탈세 혐의 거래나 조세회피상품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 공유하고 있다. 특히 탈세정보뿐 아니라 회원국간 개별 과세 정보교환 채널도 구축돼 있어 조세피난처나 역외금융센터를 통한 탈세 행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지금도 JITSIC 회원국들과 개별적으로 조세조약이 체결돼 있으나 개별 과세 정보를 교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보 내용도 정확하지 않은 예가 적지 않다.”면서 “JITSIC 가입으로 해외 자금 유출과 역외거래를 통한 탈세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국세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과장급 실무자를 JITSIC 워싱턴 센터에 파견, 정보 교환 창구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인천 법인택시 LPG보조금 120억 횡령”

    인천지역 상당수 법인택시들이 임시직인 미등록 운전기사에게 주지도 않은 차량 연료(LPG가스)를 지급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20 03∼2008년 인천시 보조금 120여억원을 횡령하고, 3740억원을 탈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본부’는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내 법인택시 사업주들이 충전소와 담합해 시로부터 20 03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받은 보조금 612억원 중 120여억원을 횡령했다.”며 “이같은 내용은 인천시가 지난 5년간 법인택시들에 지급한 LPG 유가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고 주장했다.민주택시본부는 “택시회사는 등록 운전기사에게 1일 평균 30∼50ℓ의 차량 연료를 지급하고 있지만, 미등록 기사에게는 연료를 주지 않아 기사 스스로 연료를 구입하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미등록 기사에게도 연료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시에서 지급한 보조금을 가로채고 있다.”고 폭로했다. 민주택시본부는 또 “시가 지난해 말 인천시내 택시회사 노조와 함께 미등록 운전기사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가 갑자기 조사를 중단했다.”며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천시의원의 압력으로 조사가 중단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택시회사들은 미등록 기사의 차량운행 수입금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매출액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연간 평균 748억원의 세금을 탈루했으며, 인천시내 대부분의 택시회사가 차량을 불법 증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가보조금은 법인택시에서 노사협의 하에 지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을 수 없고, 택시회사에서 채용한 기사 명단만을 시에 통보하기 때문에 미등록 기사수를 파악할 수 없다.”며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남3구 지방세 탈루 심각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부유층이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사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의 취득·등록세 등 지방세 탈루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탈루자를 추적해 추가 징수한 금액은 서초구 593억 2800만원(5719건), 강남구 772억 5300만원(5522건)으로 나타났다.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탈루건수로는 서초구가 가장 많았고, 탈루금액으로는 강남구가 최고를 차지했다. 송파구도 추가 징수 규모가 1876건에 163억6300만원으로 집계돼 탈루건수 기준으로 강남권 3개 구가 상위 3자리를 잇달아 차지했다. 3개 자치구의 추가징수 건수는 1만 3117건으로, 전체 자치구 2만 4985건의 절반이 넘는 52.5%를 기록했고, 추가 징수액은 1529억 4400만원으로 전체 자치구 추가 징수액(3345억 5900만원)의 45.7%를 차지했다.특히 탈루건수 1위인 서초구의 추가 징수 건수는 관악구(130건)의 44배에 이르고, 탈루액 1위인 강남구의 추가 징수액은 강북구(11억 8700만원)의 65배로 나타났다.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권의 추가 징수건수와 징수액이 많은 것은 다른 자치구보다 상대적으로 기업체가 많은 데다 부동산 가격이 월등히 높고 해당 지자체들이 세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지방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취득·등록세의 총 징수건수는 강남권 3개 자치구의 경우 46만 9786건으로 전체(240만 1525건)의 19.6%, 징수액수는 8967억원으로 전체(3조2048억원)의 28.0%에 불과했다.한편 서울시의 탈루 지방세 추가 징수건수는 27.7%, 액수는 1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고액 세금탈루 165명에 1193억 추징

    유치원 형태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수강료를 현금으로 받아 10억원을 빼돌린 학원장에게 6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 고리사채업을 하면서 이자 등으로 받은 21억원을 빼돌린 한 사채업자는 8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16일 고리사채업자 57명과 고액 학원비를 받아 챙긴 학원사업자 67명 등 서민생활 안정을 침해한 사업자 165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탈루세금 1193억원을 추징하고, 고의적 탈세 혐의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적발된 사업자는 고리사채업자 57명(164억원 추징), 학원사업자 64명(449억원 추징), 학교급식업자 5명(50억원 추징), 장의업자 3명(45억원 추징), 해외도박 및 외화유출 사범 36명(485억원 추징) 등이다. 특히 학원사업자 64명 가운데에는 고액학원비 징수로 물의를 빚어온 서울과 지방의 유명 입시학원장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들 외에 신용불량자나 가정주부를 내세워 위장 법인을 만든 뒤 이 법인 이름으로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 판매한 업자 302명을 적발하고 이들의 위장법인 294개를 직권으로 폐업 조치했다. 세무조사에서 적발된 학원사업자 A씨는 서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식 외국어학원을 설립한 뒤 일반 유치원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수강료를 받으면서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 주는 방식을 통해 10억원의 소득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탈루소득을 해외여행과 부동산 구입 등에 사용했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사채업자 B씨는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높은 이자로 급전을 빌려준 뒤 자신의 친인척과 종업원 이름으로 이들 채무자의 부동산에 100여건의 근저당을 설정하고, 차명계좌 52개를 통해 채무자들에게서 받은 사채이자를 빼돌렸다. 적발된 사채업자들 가운데에는 이자 지급이 늦어질 경우 이들 담보로 설정한 채무자의 부동산을 임의로 매각해 원리금을 강제 추심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여개 중·고교에 단체 급식을 해온 C푸드 대표 김모(49)씨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낮은 등급의 육류 등 저질 식자재를 사용하면서 학교측에는 거래 업체와 결탁해 만든 허위계산서를 제출, 급식 원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 비자금으로 학교 급식 관련 인사들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채경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이후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해 왔으나 이번처럼 서민들의 어려움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세청 법인 5만곳 집중감시

    경기 침체로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국세청이 4만 9532개 법인에 대한 집중 감시에 나섰다. 국세청은 12일 법인세 신고 마감을 앞두고 수입액을 누락하거나 변칙으로 회계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법인들에 대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집중감시 대상 법인은 허위서류 작성을 통해 세금을 부당하게 감면받았거나 비용을 부풀려 반영하고 수입액을 빠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7897곳과 접대성 경비를 분산처리했거나 법인 신용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4만 1635곳이다. 국세청은 이들 법인의 불성실신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세원분석시스템 등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제 위기를 맞아 정부가 고용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을 틈타 고의적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고의성이 있는 기업은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집중감시 대상 법인의 과세자료를 서둘러 분석해 탈루 사실이 적발되면 세무조사 대상으로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마무리된 대기업 결산을 감안하면 올해 10조원 이상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법인세 상위 5대 기업이 올해 낼 법인세만 해도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법인세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조 2100억원의 법인세를 냈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법인세액이 3269억원이었으나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적자로 올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할 형편이다. 정부는 당초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4% 성장을 전제로 174조 4000억원의 국세 수입을 예상했다. 성장률 1%포인트가 국세 1조 5000억~2조원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마이너스 2% 성장에 그칠 경우 9조~12조원의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보건장관 인준 쟁점은 ‘낙태’

    보건장관에 임명된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가 상원 인준을 앞두고 ‘낙태’ 문제에 직면했다. 앞서 같은 자리에 임명됐다가 세금 탈루 문제로 낙마한 톰 대슐 전 상원의원을 포함해 인준 단계에서 좌절한 인사 대부분이 도덕성이나 자질 논란을 빚었지만 시벨리우스 주지사의 경우는 다를 것이라고 CNN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벨리우스는 가톨릭 신자이지만 공개적으로 낙태에 진보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는 임신을 한 미성년자의 낙태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된 조지 틸러 박사를 지지했고 앞서 2006년 한 연설에서는 “개인적으로 낙태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낙태 시술을 한) 여성과 의사를 처벌하는 것은 낙태율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명 사실이 알려지자 보수 단체들은선전포고를 했다. 보수적인 가톨릭연맹의 빌 도나휴 총재는 성명을 내고 시벨리우스를 ‘태아의 적’이라고 지칭한 뒤 “시벨리우스 주지사의 낙태에 대한 지지는 캔자스시티 대주교들의 공개 비난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이 이를 문제 삼아 인준을 거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신 보수 유권자들을 의식,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면서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대법관을 새로 임명할 경우 낙태 문제에 진보적인 인물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저지하기 위한 전초전을 치르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연차씨 250억 대출받아 납세

    참여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약 250억원을 대출받아 탈루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1월14일 삼성증권에서 휴켐스 주식 104만 1670주를 담보로 6개월간 100억원, 1월21일에는 한국증권금융에서 휴켐스 주식 160만주를 담보로 1년간 15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강금원 회장 외아들 긴급체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주말 강 회장의 외아들인 석무(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지난달 28일 석무씨를 긴급체포해 부친인 강금원 회장의 회사돈 횡령 및 세금 탈루 내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강 회장은 섬유전문회사인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시그너스골프장을 운영하면서 1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석무씨는 창신섬유와 시그너스골프장의 자금 및 기획 등 회사 업무를 총괄해 오고 있으며, 최근 창신섬유 기획실장직은 그만뒀다. 검찰은 또 이날 창신섬유 강모 회계담당 이사 등을 소환해 회사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으며, 빠르면 이번주 중 강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여권의 한 관계자는 “검찰이 회사 장부 및 강 회장의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횡령액과 탈루 세액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이 정치자금 등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석무씨에 대한 조사는 강 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석무씨는 지난해 9월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둘째 딸과 시그너스골프장 7번홀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낳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례를 섰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비열한 여왕’, 애완견에 유산 몰아주기 안돼?

    지난 2007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호텔 재벌 레오나 헴슬리는 개들을 돌보는 자선단체들에 엄청난 유산을 기부하도록 유언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산이 50억~80억달러로 추정됐던 헴슬리는 2004년 작성한 ‘법률 문서’를 통해 두 명의 손주에겐 각각 500만달러를 물려주면서 애지중지하던 애완견 트러블에게 1200만달러를 남겨 ‘해도해도 너무했다.’는 욕을 사후에 얻어들었다.손주들이 자신의 외아들 묘소를 1년에 한 번씩 들러야만 그나마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1980년 외아들이 40세 젊은 나이에 죽자 자신이 아들에게 빌려준 돈을 모두 돌려받은 뒤 며느리와 손주들을 내쫓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런데 미국 법원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그녀의 유산을 관리하는 신탁관리인들이 개들을 돌보는 자선단체들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른 자선단체들에게 유산을 배정해도 좋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사실이 26일 뒤늦게 알려져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욕주 맨해튼법원의 트로이 웨버 판사는 유언검인(遺言檢認·probate) 소송에서 “헴슬리의 법률 문서는 신탁관리인들로 하여금 적절한 자선단체를 가려내고 적정한 기부액을 결정할 ‘유일한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헴슬리는 이 문서에 ‘(1)개들을 돌보는 데 관여할 목적 (2)신탁관리인들이 결정할 다른 자선행위들에 기부금 배정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적시했는데 법원은 (2)를 조금 더 폭넓게 인정하도록 한 것이다.  신탁관리인들의 대변인인 하워드 루빈슈타인은 “예를 들어 건강보험,의학 연구,사회적 서비스,교육 기타 다양한 분야에 유산을 기부받을 수 있게 됐다.”고 판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동물보호단체들도 이같은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지난해 헴슬리의 유산 모두가 개를 돌보는 데만 쓰이도록 유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돌보는 데 유산이 쓰여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미국휴먼소사이어티는 애완견 과잉을 억제하고 중국이나 인도에서의 공수병 창궐,투견 규제,재난지역에서 개들을 구출하는 등의 목적에 유산이 쓰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89년 세금탈루 소송을 진행하면서 헴슬리는 ‘야비한 여왕’이란 별칭을 들었다.부하 직원들에게 탈세를 지시하는 등 온갖 비열한 짓을 꾸미고도 엄청 인색하게 굴었기 때문.당시 법정에서 그녀는 “세금은 서민들이나 내는 것”이라고 진술해 세간의 공분을 샀다.  그녀는 눈을 감으면서까지 피붙이들보다 아홉살 짜리 말테즈종인 트러블에게 1200만달러를 물려주는 한편,자신이 살던 28개의 방이 있는 코네티컷주 저택에 죽을 때까지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트러블을 겨냥해 수십건의 살해 협박이 쇄도해 코네티컷 저택을 떠나 개인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주의 모처로 피신했을 정도였다.트러블을 먹이고 가꾸고 건강을 관리하는 등의 비용으로만 연간 30만달러가 들어간다.  그러나 상식을 벗어난 헴슬리의 유언은 이미 지난해 4월에 한번 바로잡힌 바 있다.뉴욕주 법원은 두 손주에게 각각 600만달러,트러블에게 200만달러를 배정하도록 신탁관리인들에게 명한 바 있다.뒤늦게나마 사람 값을 더 쳐줬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155명 일제조사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155명에 대해 국세청이 17일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가공원가 계상이나 매입세액 부당공제 등 탈세를 조장해 온 자료상 혐의자에 대해 전국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관서의 조사요원들을 동원,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자료상 조사에 이어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세금을 탈루한 개인 및 법인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국세청은 지난 1월 2008년 제2기 부가가치세 신고기간 중 일명 ‘대포폰’을 이용해 가짜세금계산서 구매를 권유하는 광고자료상들의 활동을 포착, 경찰과 함께 일당 5명을 긴급체포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위조한 사업자등록증 4개를 이용,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낸 뒤 발행액의 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왔다. 조사 대상에 오른 자료상 155명 가운데는 석유류 업체나 고철·비금속 가공업체 등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이들이 4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고용 3~10% 늘리면 정기 세무조사 면제

    기업 매출 규모에 따라 올해 고용을 3∼10% 늘리면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올해 상시근로자를 지난해 대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거나 채용할 계획인 기업이 3월 말까지 고용창출계획서를 제출하면 올해 정기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은 중소기업과 노동부장관이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도 세무조사를 유예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수입금액이 1000억원 이상 기업은 10% 이상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세무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수입금액이 300억~1000억원인 기업은 5% 이상, 수입금액 300억원 미만의 기업은 3% 이상 근로자를 늘리면 세무조사를 면제한다.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면제한다.국세청은 이와 관련, 해당 중소기업의 범위를 ▲대기업 계열사가 아니면서 ▲매출액과 자기자본이 각각 1000억원 미만이고 ▲종업원이 1000명 미만인 기업으로 정리했다. 국세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이뤄질 법인세 신고·납부와 관련, 법인 신용카드의 사적 사용, 접대성 경비 분산처리 등 기업이 잘못 신고하기 쉽거나 탈루 가능성이 있는 28개 항목과 관련해 4만 2000개 기업에 대해 법인세 신고를 개별 안내하는 한편 이 기업들이 불성실신고를 할 경우 세무조사 대상자로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다음달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해야 하는 법인은 41만 7000개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내사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의 회삿돈 횡령과 조세포탈,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또다른 후원자인 태광실업 박연차(64) 회장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뒤이은 것으로,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을 겨냥한 ‘제2 사정(司正)’ 수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13일 강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건넨 정황 등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2004년 불법 대선 자금 수사 과정에서 법인세 탈루 등의 혐의가 드러나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 추징금 2억원, 몰수 3억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동안 강 회장의 혐의를 밝혀 내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아 5,6개월 전부터 계좌추적 등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휴켐스 헐값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도 태광실업 박 회장을 최근 연이어 소환해 불법 정치자금 전달 의혹을 캐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인규 중수부장은 최근 “박 회장을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지원 의혹을 처음부터 다시 수사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회장에 대한 검찰의 내사 사실은 강 회장이 2005년 납부했던 벌금을 빼돌려 주식투자로 탕진한 서울중앙지검 7급 공무원 강모(37)씨가 지난 12일 체포되면서 알려졌다. 강 회장에 대한 계좌 추적과정에서 수표 일부가 강 계장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 조사 결과 2005년 4월부터 서울고검 경리계를 맡던 강 계장이 벌금 30억여원을 같은 방식으로 빼돌려 쓴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강 계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CIA도 비전문가 국장… 정치개입 없을 것”

    “CIA도 비전문가 국장… 정치개입 없을 것”

    국회 정보위원회는 10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용산 참사 책임론과 도덕성, 국가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을 집중 점검했다. 민주당은 용산 참사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원 후보자를 상대로 정치적 책임을 추궁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를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반면 이날 새롭게 제기된 경기 포천 지역의 농지 위장매입 의혹과 강남 아파트 5차례 미등기 전매에 따른 탈루 의혹은 인사청문회를 한차례 통과한 경험이 있어 비교적 흠결이 적다고 평가받던 원 후보자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원 후보자의 부인과 누나가 함께 매입한 포천 농지를 누나 이름으로만 등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포천 땅은) 전답으로 외지인이 살 수 없다.”면서 “농지법 위반, 부동산 실명거래법 위반, 공직자로서 허위 재산등록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정보시스템상에 1999년 5월 원 후보자의 부인 등 2명이 포천 땅을 8000만원에 매입한 기록이 있지만 등기는 같은 해 7월19일 원 후보자의 누나 이름으로만 돼 있었다. 박 의원은 또 “1979년 서초동 모 아파트로 이사한 뒤 4년 남짓 동안 모두 다섯 차례 아파트를 사고팔았지만 한 차례도 등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미등기 전매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원 후보자는 “(포천 땅은) 인사청문을 준비하면서 처음 들은 얘기다. 집사람은 계약을 한 적도 없고 이와 전혀 관계 없다.”고 부인했다가 다시 “누나가 채무관계에 의해 소유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남 아파트 미등기에 대해선 “당시 구획정리가 끝나지 않아 등기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용산 참사에 대한 원 후보자의 정치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높았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행안부 장관은 경찰을 지휘감독할 책임이 있다.”면서 “원 후보자가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상 체계를 보면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이 소속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권한을 행사하도록 돼 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상식적으로 원 후보자는 용산 참사 당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궁했지만 원 후보자는 보고 받은 사실이 없다며 “장관이 직접 지휘하지 않은 만큼 책임론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정보분야 비전문가인 원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지만 원 후보자는 “미국 CIA에도 비전문가 출신 국장이 임명된 바 있다.”면서 “대통령이 국정원을 개혁할 적임자로 생각한 것 같다.”고 받아넘겼다. 원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개입 논란에 대해선 “(개입을) 안 한다.”고 답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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