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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9일부터 20일 동안 최대 8번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쟁점들을 놓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급만 4명의 인사청문회를 한다. 11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달 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유기준, 유일호, 홍용표, 임종룡 후보자에게는 각각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유일호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은 장남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실거주지가 아닌 서울 도곡동과 대치동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유기준 후보자도 배우자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큰딸의 주소지를 경기 안양시 호계동으로 3개월간 옮겼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임모씨는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에서 홍 후보자의 매형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로 위장 전입한 것이 드러났다. 임 후보자 역시 1985년 12월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사촌이 소유한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인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의혹 등도 꼬리를 물고 있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일호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를 5억 9900만원에 매입했으나 4억 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유 후보자 부인이 유 후보자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어린이 영어도서관 위탁을 편법으로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자는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보수 성향 단체인 ‘뉴라이트 싱크넷’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홍 후보자가 2004년 ‘국제문제연구지’에 게재한 논문 내용과 동일한 내용 수십여 쪽을 2005년 ‘북한연구학회보’에도 썼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결혼 당시 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임 후보자는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내다 같은 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임명돼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임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소재 아파트를 10여년 전 매입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2700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병호 후보자는 1980년대 강남과 서초 아파트를 연달아 분양받은 점과 함께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과세자료 통합관리…6977억 세수증대 효과

    과세자료 통합관리…6977억 세수증대 효과

    유류 수입업자가 과세 물품을 통관시킬 때는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납부하고 보름 안으로 세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도 ‘주행분 자동차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수입업자는 지자체가 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납기일 이전에 폐업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곤 했다. 행정자치부는 2일부터 50여개에 이르는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과세자료 가운데 129종을 한곳에 모은 ‘과세자료 및 체납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지방세 과세자료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시간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부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지방세·세외수입을 부과하려면 국토교통부와 국세청 등 과세자료를 보유한 기관에 개별적으로 과세자료를 요청해야 했다. 공문을 받은 기관에서도 자료요청이 너무 많아 일일이 처리하는 데 시간과 일손이 적잖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지자체로서는 필요한 과세자료를 받는 데 최소 2주 이상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1개월이 지나도록 자료를 못 받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개통으로 과세자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과·오납은 물론, 이의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로서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해 전국 재산현황 조회 등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수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령 전국 자료를 한꺼번에 조회해 고액 체납자가 체납한 이행강제금을 거두는 것도 한결 수월해진다. 행자부는 이번 1차 사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과세자료 54종을 추가로 연계시키는 2차 사업을 마치고 내년까지는 정보예측 고도화를 도모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세입 분석통계시스템 구축, 체납정보 예측과 추적시스템 구축, 지방세입 분석통계를 통한 정책수립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자부에 따르면 시스템을 완료하고 나면 2017년 기준으로 지방세 징수 3933억원, 세외수입 징수 2634억원, 납세편익 증진 363억원 등을 비롯해 모두 6977억원에 이르는 지방세입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석 지방재정세제실장은 “통합관리시스템 개통이 지방세와 세외수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T&G 前직원, 탈세 신고 전 협박해 5억 뜯어

    KT&G 세금 탈루 비리를 신고한 전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거액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이진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A(4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9월 15년간 근무했던 KT&G를 그만둔 A씨는 근무 당시 알고 있던 회사의 세무 비리를 신고하겠다고 협박, 당시 재무실장 B(55)씨에게 20 11년 12월과 2012년 12월 2차례에 걸쳐 5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 둘이 애초 합의한 금액은 10억원이었다. B씨가 나머지 절반인 5억원을 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자 결국 A씨는 국세청에 KT&G 세금 탈루 비리를 제보했다. 국세청은 2013년 3월 조사요원 100여명을 투입해 KT&G에 대한 기획(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내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됐다. 세무조사 후 KT&G는 법인세 256억원과 부가가치세 192억원 등 448억원의 ‘추징금 폭탄’을 맞았다. A씨는 내부 비리를 세무 당국에 제보해 탈루된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 일조했지만, KT&G를 협박해 돈을 뜯은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뒤늦게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국세청에 비리를 제보한 대가로 포상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지급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협박이 아니라 정상적인 방법으로 내부 비리를 알렸다면 재판에 넘겨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G 측은 “2013년 세무조사는 사장 연임 과정에서 투서가 남발해 회사가 국세청에 요청해 진행된 것”이라며 “추징금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쌀 탈세 전담팀 신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탈세 위험이 높은 분야와 품목에 관세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국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비정상적인 탈세 관행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지난 3년간 계속된 세수 부족 상황에서 올해 세수 목표인 63조원을 차질 없이 징수해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관세청은 이날 국가재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활성화 및 과세 정상화 방안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관세청은 특히 쌀 관세화에 따른 저가 신고 차단을 위해 심사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쌀을 통관 전 세액심사품목으로 지정해 수입가를 낮춰 탈세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등 조세 탈루 가능성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세청은 최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경제활성화 지원의 첫 조치로 ‘찾아가는 YES FTA 센터’ 제막식을 가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李 후보 “청와대가 인사 다하면 총리 그만두겠다”

    [이완구 총리후보 인사청문회] 李 후보 “청와대가 인사 다하면 총리 그만두겠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11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 자금 문제와 가족의 세금 탈루 의혹 등을 놓고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전날 ‘녹취록 공개’ 파문에 이어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질의 강도를 높였다. 이 후보자는 청와대가 공직 인사를 다할 경우 “총리를 그만두겠다”며 책임 총리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02년 한나라당의 ‘차떼기 대선자금 사건’ 때 선거자금으로 받은 돈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매입에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은 “경찰공무원은 박봉에 시달리는데 이 후보자는 강남 대형 아파트를 계속 굴려가며 대출받고 갚는 데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캐물었다. 홍 의원은 “이 후보자도 (선거자금을) 최소 1억 5000만~1억 8000만원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 시점이 바로 타워팰리스를 사기 전이지 않으냐”고 질문했다. 이 후보자는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같은 시기에 5억원 상당의 전세권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2002년 타워팰리스로 들어갈 때 입주시기에 차이가 있어 4개월 정도 이미 매각한 현대아파트에 살 수밖에 없었다”며 “그런데 2003년말 기준 재산신고에 전세권 5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처남댁에게 빌린) 5억원도 빠져 있다. 이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이고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재산 은닉”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국회 사무처로부터 잘못됐다고 해서 정정해 바로잡은 기억이 있다”고 해명했다. 진선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이 억대 연봉을 받으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소득세도 탈루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당시 제가 혈액암에 걸려서 유서까지 쓰며 투병하던 상황에서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홍콩에 있는 자식이 국내 체계를 잘 몰라서 생긴 일이고 현지에서 세금을 냈다”고 다시 고개를 숙였다.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총리 권한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각오를 거듭 전했다. 이 후보자는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총리 그만둬야죠.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또 “할 얘기를 대통령에게 못 하는 총리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말씀 드리기 적절치 않다”며 “비서 문제는 쓰는 사람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재산 형성 과정에 각종 의혹이 제기된 차남 재산도 공개했다. 국내 유명 로펌에 근무하는 차남 재산은 경기 성남 소재 분당구 토지 20억원, 예금 1300만원, 대출 5500만원이었다. 분당구 토지는 차남이 이 후보자 장인에게 증여받은 것으로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을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성무용 전 천안시장과 홍인의 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이 출석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당시 신체검사를 맡았던 중앙신체검사관 군의관에게 “보충역으로 충분히 근무할 수 있는 무릎 상태인데 재건 수술을 권고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군의관은 “(생활상에) 불편이 있다”고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면제는 적법한 결정이었다고 반박했다. 분당구 토지 매입과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불성실한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강씨는 이 후보자의 친구로 함께 분당의 땅을 매입한 인물이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진선미 의원의 질의에 그는 “의원님은 젊으니까 15년 전 일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제 나이가 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충청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 분이 계속 (질문)하잖아요. 보니까 다 호남 분 같은데”라고 말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성매매·탈세 연예인 천망을 두려워하라/김승훈 문화부 기자

    검찰을 출입할 때다. 연예인 비리 제보를 심심찮게 접했다. 해외 원정 도박, 마약 투약, 재벌그룹 회장 룸살롱 접대, 성폭행…. 내용도 다양했다. 그중 지금도 잊히지 않는 제보 두 건이 있다. 연예인 성매매와 탈세다. 연예계가 발칵 뒤집힐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연예인 성매매 제보는 지난해 9월 추석 이후부터 쏟아졌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남자 연예인들이 서울 강남의 A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견 탤런트 K씨가 네다섯 번, 인기 혼성그룹 멤버 K씨가 두 번, 아이돌 가수가 두 번, 개그맨이자 방송인 K씨가 한 번 등 여러 연령층의 연예인들이 A업소를 드나들었다. 언제 방문해 어느 아가씨와 어느 방에서 성관계를 가졌는지부터 업소를 찾아 어떤 요구를 했는지, 업소를 찾을 때의 복장, A업소를 찾는 이유까지 제보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A업소는 태국에서 온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하는 곳으로,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소리까지 들렸다. 연예인들은 A업소를 찾는 이유에 대해 외국 여성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다. 탈세 제보는 2012년 9월 처음 접했다. 규모나 연예인 면면으로 봤을 때 메가톤급이었다. 한류 스타 10여명이 조세 탈루 혐의로 세무 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는 내용이었다. L·S·J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드날리고 있는 최정상급 남녀 연예인들이 줄줄이 수사를 받고 있었다. 세무 당국이 A급 연예인들의 탈세 비리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사에 착수한 건 처음이었다. 밖으로 새나가면 국내 방송계가 마비될 정도였다. ‘설마’ 했다. 이들 연예인이 모두 탈세를 숨기고 방송에 나와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하고 말한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세무 당국 관계자는 말했다.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다. 파장이 클 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검찰을 떠나 문화부로 왔다. 4개월이 돼 간다.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른다. 왜 기사로 쓰지 않느냐고. 기자는 사람을 망신 주고 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이든 사회든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사를 쓴다고 믿는다. 비리에 한번 발을 담근 연예인들은 더 은밀하게 불법을 저지를 뿐 나아지지 않는다. 검찰에서 지켜본 연예인들은 그랬다. “고의성이 없었다”, “몰랐다”, “사실과 다르다”, “법정 대응하겠다” 등 온갖 궤변을 늘어놓다가 여론이 조용해지면 슬그머니 고개를 다시 내밀었다. 탈세는 아예 죄악시되지 않는다. 어느 때부터인가 고위 공직자 청문회에서 탈세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된 사회 풍토와 무관치 않다. 연예인들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 불법을 저지른다. 연예인은 공인이다. 공인의 신분을 망각하고 지금도 성매매와 탈세를 일삼는 연예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다.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망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놓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정을 바란다. hunnam@seoul.co.kr
  •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사례1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공사를 하고 잔금을 떼였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세금이었다. 세무서 직원은 소득세 신고액이 적다며 재조사(사후 검증)를 나왔다. 잔금을 받지 못해 세금계산서를 끊어 주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통상 인테리어업계는 잔금을 전부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끊어 준다. 세무서는 A씨가 세금계산서를 끊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사를 하고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 #사례2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 인근에서 밭농사를 짓는 B씨는 인터넷포털의 항공지도 사진 한 장 때문에 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재조사를 나온 세무서 직원들은 차량들이 주차된 항공사진을 들이밀며 농지가 아닌 주차장이 아니냐고 따졌다. 결국 B씨는 8년 이상 실제 경작한 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토해 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의 판단은 달랐다. 심판원은 최근 쌀소득직불금 내역과 옥수수 조기 수확 이후 일시적으로 빈 농지임을 감안할 때 주차장으로 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판결했다. 항공사진 한 장으로 세금을 물리려던 과세 당국의 무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국세청의 ‘공언’과 달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사후 검증과 내부 감사용 재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로 인해 본청과 일선 세무서 간에 손발이 안 맞고 있거나 “세무조사 때문에 못 살겠다”는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일 수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앞세운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 잦은 세무조사로 원성이 자자했다. 세무사들은 최근에도 세무서 직원들이 영세 음식점을 비롯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재조사를 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윤모(37) 세무사는 “주변 세무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국세청이 해도 너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모(40) 세무사는 “영세업자들은 억울하게 세금을 맞아도 변호사 비용이 만만찮고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빠 과세당국의 무차별 세금 훑기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면서 “고의 탈루 등에는 엄정히 대처해야겠지만 경기도 어려운데 쥐어짜기식 곳간 채우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했고 사후 검증도 성실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체 기업 508만개(법인 52만개, 개인 456만개)의 25%로 기업 4곳 중 1곳은 세무조사와 사후 검증 대상이 아닌 셈이다. 발표와 체감지수가 따로 노는 형국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무조사 유예는 정기 세무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후 검증 등은 세무조사 수치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일선 납세 현장의 체감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논란 사실 아니지만..” 하차하는 진짜 이유?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논란 사실 아니지만..” 하차하는 진짜 이유?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논란 문제없지만..” 하차하는 진짜 이유보니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배우 장근석이 탈세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예능프로 ‘삼시세끼’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15일 tvN ‘삼시세끼’ 제작진은 “배우 장근석이 서로 합의 하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진 측은 “지난 수요일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한명인 장근석에게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가 있었다”며 “이에 제작진이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으며 이미 과징금을 납부하여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라는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은 “다만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며 “이에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장근석 측과 합의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씨를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며 기 촬영분에 있어서 장근석씨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이다”며 “다만 편집 방향 수정 및 재편집에 따른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16일(금) 방송예정이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부득이 23일(금)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방송 날짜 변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믿고 프로그램을 기다려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이게 무슨 민폐야”,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방송날짜까지 미뤄졌네”,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차승원 유해진만 불쌍하다”,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제작진 어쩌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배우 장근석은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탈세 의혹 논란이 일자 14일 장근석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100억 추징금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정상적으로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과거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던 사안들인데 왜 다시 논란이 불거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더 이상 탈세 논란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해당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사진=서울신문DB(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 논란’ 적합하지 않다 제작진 판단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 논란’ 적합하지 않다 제작진 판단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배우 장근석이 ‘삼시세끼’에서 하차한다. 15일 CJ E&M은 장근석이 ‘삼시세끼-어촌편’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CJ E&M은 “장근석의 세금신고누락 관련 보도가 있었다. 소속사에 확인해 본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 법적인 책임 없이 완료가 된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해명 이후에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장근석 씨의 출연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제작진은 지금 장근석 씨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시기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대해 장근석 씨 측과 합의하여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고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에 따라 촬영은 차승원, 유해진을 주축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며, 기존 촬영분에 있어서 장근석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오는 16일 방송예정이던 프로그램의 첫 방송 날짜를 23일로 이동한다. 앞서 14일 한 매체는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순수 탈세액만 100억 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이 소속돼 있는 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 세무조사였고, 조사에 성실히 임헀으며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상 오류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아쉽다”,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방송도 하기 전 하차라니”,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기대했는데”, “장근석 삼시세끼 하차, 탈세 떳떳하면 왜 하차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보도에 장근석 측 반응 “사실무근”

    ‘장근석 탈세 논란’ 보도에 장근석 측 반응 “사실무근”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장근석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국민일보는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장근석이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 그러나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장근석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뉴스엔에 따르면 장근석 소속사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100억 추징금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수백억원 탈세 역시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명백한 오보이기 때문에 tvN ‘삼시세끼’ 등 방송 출연이나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추징금 얼마나 냈나?

    장근석 탈세 논란, 추징금 얼마나 냈나?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해명봤더니..당당해

    장근석 탈세 논란, 해명봤더니..당당해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이렇게 불거지니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탈세 논란, 100억 원대 추징금? ‘입장보니..’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 탈세 논란, 100억 원대 추징금? ‘입장보니..’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이렇게 불거지니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삼시세끼 어떻게 되나?

    장근석 탈세 논란, 삼시세끼 어떻게 되나?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이렇게 불거지니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삼시세끼 영향 받을까?

    장근석 탈세 논란, 삼시세끼 영향 받을까?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입 열었다

    장근석 탈세 논란, 입 열었다

    ‘장근석 탈세 논란 공식입장’ 배우 장근석 측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 씨의 외화수입 탈세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장근석씨가 소속되어 있는 (주)트리제이컴퍼니 회사의 정기적인 세무조사였음을 정확하게 밝힌다”고 운을 떼며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따라서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계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당사의 회계 상의 오류로 인한 일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수정신고 후 납부를 완료한 상태다”면서, “㈜트리제이컴퍼니는 실체적, 절차적인 부분에 맞추어 납부의무를 명확히 이행하였고 관계당국도 고의성이 없음을 인정하여 고발을 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검찰조사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장근석 탈세 논란, 추징금만 100억 원대

    장근석 탈세 논란, 추징금만 100억 원대

    ‘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 탈세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는 것. 국세청은 장씨가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장근석 측은 “100억 추징금이라니 사실 무근”이라며 “과거에도 이미 이와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시 이렇게 불거지니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반박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단독] 전자담배 탈세·유해물 관리 손 놓은 정부

    담뱃값 인상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의 세금 부과와 유해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일반담배 사재기에 집중하는 사이 전자담배를 둘러싼 탈세와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자담배의 니코틴 용액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후기가 곧잘 올라온다. 흡연자들이 전자담배 판매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니코틴 원액과 니코틴이 없는 용액을 따로 사서 최적의 맛을 내는 조합 비율을 소개하는 것이다. 이른바 ‘자작’이다. 판매업자가 아예 섞어 주는 경우도 많다. 최근 자작이 늘어난 이유는 흡연자는 싼 가격에 담배를 피울 수 있고, 판매업자는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행위에 탈세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지방세법 조세부과 규정 등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 1㎖당 세금을 매긴다. 지난 1일부터 전자담배에는 니코틴 용액 1㎖당 담배소비세 628원, 지방교육세 276원, 개별소비세 370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525원 등 총 1799원의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폐기물부담금(20카트리지당 24원)과 부가가치세(공급가액의 10%)가 더해진다. 과세 대상은 니코틴 원액이 아닌 용액이 기준이다. 니코틴이 들어간 용액에는 1㎖당 1799원의 세금이 매겨지는 반면 니코틴이 없고 담배나 민트 등의 향만 나는 희석용 용액에는 세금이 한 푼도 붙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니코틴 용액 20㎖ 1병을 사려면 폐기물부담금과 부가세를 빼도 세금 3만 598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니코틴 원액(1㎖)과 니코틴이 없는 희석용 용액(19㎖)을 따로 사서 섞으면 내야 할 세금은 1799원에 불과하다. 무려 20배 이상의 세금 차이가 난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5월 니코틴 원액 기준으로 세금을 신고했다가 향신료 등을 섞는 방법으로 니코틴 용액을 늘린 수입업체에 탈루세금 22억원을 추징했다. 성남시는 관련 법 개정 보완을 건의했지만 여전히 귀를 막고 있다. 전자담배 탈세에 정부가 눈을 감았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관리도 허술하다. 시중의 니코틴 원액은 순도가 보통 10~99% 수준이다. 니코틴이 1% 이상 들어간 혼합물은 현행 유해화학물질 관리법상 유독물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유독물 영업자에겐 보관 시설에 대한 검사와 관리 기준 준수 등의 제약 조건이 뒤따른다. 니코틴 원액을 취급할 자격이 없는 전자담배 유통·판매업자가 니코틴 원액을 혼합해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인 셈이다. 옥션 등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전자담배 판매량은 이달 들어 15배가량 급증했다. 금연단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전자담배를 구입하고 있다”며 “무허가 판매와 판매가격 미신고 등 전자담배와 관련한 불법행위가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신년 인터뷰] “朴대통령, 한반도 평화의 출구 열면 성공한 대통령 될 것”

    [신년 인터뷰] “朴대통령, 한반도 평화의 출구 열면 성공한 대통령 될 것”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확률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통령, 역사에 남을 대통령의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반전이 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공약했던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복지정책은 골든타임을 놓쳤고 동력도 잃었다”고 전제하면서 “남은 하나인 한반도 평화의 출구를 열 수 있다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 3년차에 5·24 대북제재 조치와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고, 남북 정상회담을 이뤄 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결심하면 절대 지지층(보수층)도 반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내달 8일 전당대회까지 비대위원장 임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한부 수장인 그는 5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국정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박 대통령이) 수첩에 적힌 내용을 불러 주기만 하는데 어느 누가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며 “근본적 문제는 시스템으로 하지 않고 박 대통령이 만기친람(萬機親覽)하는 것이고, 수첩 보고 찍는 인사로 현 정부 인사는 ‘망사’(亡事)가 됐다”고 날을 세웠다. 문 위원장은 이날 검찰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부실하다. 특검 외에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달 중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대통령이든 대통령 할아버지든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출석해 증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근혜 정부에 대한 우려는 뭔가. -국가 경영 능력이 탁월해도 국민통합을 못하면 빵점이다. 하나라도 빵점을 맞지 않는 것이 제일 현명한 대통령인데 기본적인 것도 못하고 있다. 100%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선출과 동시에 소통을 하지 않고 만기친람으로 혼자 다 하다 보니 전부 심부름꾼, 몸종 그리고 십상시만 주변에 있다. 소통 시스템이 붕괴돼서 그런 건데 실세가 없는 게 더 문제고 시스템상 실세는 있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3년차에 국민대통합 인사 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현 정부는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망사가 됐다. 편파적이다. 특정 지역 인물들이 권력기관의 장을 섭렵하는 건 유신시대에도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때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있어서 주위의 평판이 엉망인 사람들은 진작에 걸러졌고 장관들도 면접을 봤다. 그 정도로 검증을 철저히 했다.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정책 검증만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청와대가 도덕성 문제를 걸렀을 때 가능한 얘기다. 병역, 위장 전입, 세금 탈루 등을 기본 필수과목으로 이수한 인사들이 줄줄이 오니까 도덕성 검증만 하다가 끝난다. 국회에서 정책 검증만 했으면 좋겠다. →청와대 시스템을 ‘없다’고 표현한 이유는. -대통령의 만기친람 때문에 그렇다. 시스템으로 하지 않고 수첩 보고 사람을 찍은 뒤 문고리한테 시키는 거다. 그러면 문고리는 문고리 바깥에 있는 정모씨를 시키든지. 그런 방법은 영락없이 안 된다. 오는 9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지켜보면 무슨 이야기든 다 나올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차 목표는. -박 대통령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통령 중 하나다. 기본 지지층 25%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지하다 보니 업적을 쌓을 수 있는 대통령의 자질이 돼 있는 셈이다. 그래서 모든 혁신은 1년 안에 끝내야 한다고 그동안 수차례 박 대통령에게 조언했는데 결국 아무것도 안 해 골든타임을 놓쳤다. 3년차부터는 한반도 평화에 초점을 맞춰 남북 정상회담 개최, 5·24 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해제 등을 결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100%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덕담만 했나. -덕담만 했겠나. 대통령 반응은 진지했다. (대통령) 표정을 보면 느낄 것이다. 내가 (박 대통령을) 신뢰하니까 나를 아직 신뢰하지 않을까. 신년 인사회에서 대통령에게 ‘영국 국민은 런던 템스강의 의사당 불빛이 꺼지지 않는 한 편안하게 잔다’는 격언을 소개하며 여당도, 야당도, 대통령도 국민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지난해 9월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나를 믿고 법안 단독 처리를 연기했다가 여권에서 완전히 ‘똥’ 됐는데 이후 여야 협상 타결로 영웅이 됐다고 박 대통령에게 얘기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시더라. →자원외교 국정조사가 본격 가동된다. 국회에서 다룰 문제가 맞느냐는 지적도 있다. -당연히 국회에서 다뤄야 한다. 검찰에서는 범법 행위가 드러나면 그때 하는 것이고 국회는 100조원 이상의 국고 낭비를 한 정책적 실수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사법부 책임과 정책적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지 분명하게 해서 다음에는 이런 정책적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여권은 왜 이명박 정권만 문제 삼느냐고 하는데. -자원외교 착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거다. 그런데 탐사 위주로 했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고 회사를 사 버린 이명박 정부와는 기본 접근법이 다르다. 그 정권은 자원외교 과정에서 영국에 있는 복덕방 같은 걸 중간에 통했는데 거기서 말도 안 되는 액수가 브로커 비용으로 들어갔다. 이걸 안 따져서야 되겠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반드시 국조에 출석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나도 망신 주기 위해 전직 대통령을 부르는 건 반대다. 하지만 중요한 건 자원외교에 책임 있는 사람이면 대통령이든 대통령 할아버지든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9·11테러 청문회 당시에도 미국은 대통령부터 국무장관까지 다 증인으로 나와서 1200여명이 증언했다. 당당하면 나와야지.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인데 안 나오는 건 말이 안 된다. 떳떳하면 떳떳할수록 본인이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될 것 아닌가. 아무 변명도 없이 넘어가면 국민들이 너무 억울하다. →내달 전당대회의 흥행 성적이 시원찮지 않나. -흥행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가 뻔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는데 전 지금 역동적이라고 본다. 다만 계파 싸움이나 영호남 지역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미 많이 경고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혁신과 통합으로 같이 나아가면 멋진 정당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혁신과 통합은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에 하나를 잃으면 바보가 된다. →야당이 정국 현안에 끌려다닌다는 목소리도 있다. -제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은 지난 100일간 제일 먼저 당내에서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가 싸우는 게 없어졌다. 그렇다 보니 언론에서 볼 때 조용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싸우지 않는 게 정상인 거다. 대화와 토론, 그리고 수많은 타협으로 합의를 해 나가는 게 성숙한 정치인 것이다. 야당이 무기력한 게 아니고 유연성을 갖고 쉬운 것부터 합의를 했다. 여야가 손을 잡으면서 가는 것, 이건 오히려 박수 칠 일이고 정치가 성숙돼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 →당내 ‘제3신당론’, ‘분당론’ 등이 나오는데 또 분열될 가능성은. -정동영, 정대철 상임고문은 현재 우리 당의 상임고문이고 한 분은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다. 그런 위치에 있으신 분들이 쉽게 당을 버리고 나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구당해 달라고 하고 비판하는 게 좋다. 민주정당 안에서 다른 생각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고 그것이 곧 다양성의 확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분의 주장이 다르다. 한 분은 당의 성향이 우클릭해야 한다는 것, 한 분은 좌클릭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떻게 하란 말인지 모르겠다. 전 어느 쪽이든 극단적인 것은 안 된다는 중도다. 만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대한민국 헌법상 지키자는 게 보수라면 나는 ‘왕보수’이고 경제민주화, 복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게 진보라면 ‘왕진보’이기도 하다. 전 제 길을 꿋꿋이 갈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입장은. -해산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그 해산이 어디에서 결정이 됐나. 대한민국 헌법에 기초하고 헌법을 해석하는 최후의 보루인 헌법재판소에서 했다. 그 결정은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헌법의 기본정신인 사상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당내 차기 대선 후보군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장점만 말하는 게 좋겠다.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천성’이다. 시장에 부임하고 나서부터는 ‘현장성’이 돋보인다. 문재인 의원은 ‘휴머니즘’이 있다. 인간주의에 가깝고 사람이 선하다.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성을 꼽을 수 있겠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유연성이 눈에 띈다. 장점만 얘기 한 거다. 단점은 없다. 다 좋은 자질이야. 근데 난 하나 안 물어보나. →스스로 평가하기에 문 위원장의 장점은 뭔가. -전 열정이다. (웃으며) 근데 이제 다 식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제의 거장… 태동의 감격

    어제의 거장… 태동의 감격

    올 한 해 국내 주요미술관과 주요 갤러리에서는 근대부터 동시대 전위예술까지, 회화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각 장르와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전시회가 마련된다. 특히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 보는 특별기획전도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의 첫 번째 화두는 미디어·비디오 아트다. 우선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 ‘W3-백남준’전이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21일부터 시작된다. 백남준의 ‘금붕어를 위한 소나티네’를 비롯해 10점 내외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2000년 위암으로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박현기를 재조명하는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한 1세대 비디오아티스트스로 최근 재평가받고 있는 그가 비디오라는 기술로 표현한 동양적 정신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300㎡에 달하는 원형전시실을 ‘만다라 시리즈’ 등 그의 대표 작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2012년 기증된 그의 아카이브 2만 점을 정리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백남준의 제자로 지난해 파리 그랑팔레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 비디오 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1951~)의 개인전도 3월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광복·분단 70년 기획전시도 풍성하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선 한때 월북화가라는 낙인이 찍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근대 회화의 거장 이쾌대(1913~1965)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휘문고보 시절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전에 입선했고 이중섭 등과 조선신미술가협회를 결성해 활동했던 이쾌대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종군화가로 참여했다가 포로가 됐고 포로교환 때 월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해금될 때까지 그의 가족들이 간직해 온 초기 습작과 드로잉, 스케치부터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시절까지 대표작과 유품, 사신, 제국미술학교 시절의 자료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유화 60여점, 스케치 및 드로잉 350점 등 이쾌대의 작품을 망라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7월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는 ‘분단 70년 주제전:북한 프로젝트’는 국내외 작가들의 북한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집대성한 대규모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아트선재센터의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도 8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 포스트모던 미술전’을 7~9월 서울관에서 갖는다. 1990년 이후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 젊은 모색전 등을 통해 유입된 포스트 모던 경향이 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 탈장르와 융합 등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자리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시를 마련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설치작가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3월)에 이어 7∼9월 한국 미술의 정수 가운데 세밀한 특징이 있는 작품으로 ‘세밀가귀(細密可貴) 한국미술의 품격’전을 준비해 아미타삼존도,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합 등을 전시한다. 11월에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전통건축을 사진, 영상, 모형 등으로 재해석하는 ‘한국전통건축예찬’전을 연다. 젊은이들의 감각과 취향에 맞는 전시를 이어 온 대림미술관은 7월 패션과 예술의 영역을 넘나드는 덴마크 출신의 괴짜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의 한국 첫 전시회를 연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비서구권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도 여럿 마련된다. 멕시코 출신의 개념미술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의 개인전이 4월 18일부터 8월 2일까지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펼쳐진다. 인도 출신 탈루, 필리핀 민중화가 레슬리 드 차베스의 전시도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상반기에 마련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철학·문학·영화·연극·오페라 분야에서 조형적 실험을 펼쳐온 윌리엄 켄트리지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는 4~6월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여성작가 크리스틴아이추의 국내 첫 개인전을 연다. 한편 5월 9일 개막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이숙경씨가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아 대표작가로 선정된 전준호·문경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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