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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준 LH 사장 “주택공급, 택지조성은 LH가 계속 수행”

    김현준 LH 사장 “주택공급, 택지조성은 LH가 계속 수행”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 방안과 관련, 김현준 신임 사장이 LH의 핵심 업무인 택지공급·주택건설은 지금처럼 LH가 계속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현준 사장은 LH 혁신방안에 대한 국민의 힘 박성민 의원의 질의에 “혁신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다만, LH 본연의 업무인 주택공급이나 토지조성, 신도시 건설 등의 기능은 LH가 수행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사장은 야당 의원들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과거 부동산 정책에도 일정 부문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힘 송석준 의원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깊이 관여했느냐고 묻자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 관련 대책 회의에 참석도 하고 국토부와 협업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이 지난해 ‘7·10 대책’에도 관여하고 적극적으로 제안했느냐고 재차 묻자 김 사장은 “국세청에서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해야 할 업무에 대해 했다”고 말했다.같은 당 김희국 의원이 투기가 왜 문제냐는 질의에 대해 김 사장은 “(투기에서)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다시 “세금을 탈루하면 부동산 투기냐”고 질문을 이어갔고, 김 사장은 “투기에 대해선 법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한 내용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일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깊이 사죄드린다”며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에 LH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저를 비롯한 LH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으로 환골탈태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체적으로도 직원들의 투기 행위 등이 근절되도록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특수본, 3기 신도시 세금탈루 의혹 210건 세무조사 의뢰

    특수본, 3기 신도시 세금탈루 의혹 210건 세무조사 의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3기 신도시 부동산 거래자료를 분석해 세금탈루가 의심되는 210건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기 신도시를 포함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부지 등 부동산 거래 신고자료를 분석했다”며 “편법 증여나 명의신탁,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포함해 증여세나 양도소득세 등 탈루의심 210건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수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부동산원, 국세청 등 관계기관 31명을 파견받아 운영해 왔다. 특수본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몰수보전 외에도 세금 추징까지 진행해 (부동산) 불법 행위는 엄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수본의 전체 내사·수사 대상은 이날 현재 454건·1848명(121명 검찰 송� �9명 구속)이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이 225건·943명, 기획부동산·분양권 불법 전매 등과 관련이 229건·905명이다. 신분별로 보면 LH 임직원 53명, 지방자치단체장 11명,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등 국회의원 5명,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행복청장) A씨 등 고위공직자 4명 등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지난 23일 소환 조사한 A씨와 관련해 “혐의를 시인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한 강 의원과 대해서는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김어준, 감사원 비난 “특정 세력, 날 찍어내려 동원” vs “법 위에 군림” [이슈픽]

    21일 감사원 TBS 방문에 강한 불만 표출김어준 “마음에 안 들어 퇴출하려는 것”“일개 진행자에 감사원 감사한 역사 있냐”‘김어준 퇴출’ 靑 국민청원 30만명 넘어김어준, ‘서울시민 세금 지원’ 방송사서 구두계약·23억 출연료·정치적 편파성 논란김어준 “이게 나라 망할 일이냐” 맹비난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감사원이 자신의 출연료 논란과 관련해 사전 조사 성격으로 TBS를 방문한 데 대해 “출연료는 핑계다. 특정 정치 세력이 마음에 안 드는 진행자를 퇴출하려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명박 정부 때 정연주 KBS 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감사원을 동원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며 감사원을 맹비난했다. 김씨는 서울시민의 세금 약 400억원이 지원되는 TBS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기간 약 5년간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1회당 200만원씩 총 23억원의 출연료를 지급 받아 야당으로부터 TBS의 예산 집행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씨가 시민 세금으로 출연료를 지급받으면서도 4·7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정치 편향적 발언을 반복해왔다며 TBS로의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 “협찬수익 100억대 끌어올렸는데”“그 시점서 출연료 얘기 끝나야 해” TBS “수익 70억 중 출연료 10%도 안돼” 김씨는 22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개 라디오 진행자 때문에 감사원이 특정 기관을 감사한 사례가 역사상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TBS에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진정서를 내고, 모 변호사 모임은 내 탈세 여부를 조사하라고 국세청에 진정하는데 이게 그저 출연료 때문이냐. 출연료는 핑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또 자신의 프로그램이 한 해 거두는 협찬 수익이 TBS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전체 제작비와 맞먹고, 한 해 30억원대였던 해당 수익을 1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며 “그 시점에서 출연료 얘기는 끝나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취율은 15배나 끌어올렸다”며 출연료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TBS에 많은 협찬 수익을 올려준 만큼 그에 부응하는 출연료를 지급 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0일 TBS에 연락해 김씨의 출연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으니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전날 TBS에 방문해 김 씨의 출연료 근거 규정과 결재 서류, 최종 결정자 확인 등 면담을 했다.국힘 “억울해? 당당하면 감사 응하면 돼”“靑, 회피 말고 정확히 청원 입장 밝혀라”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30만명 돌파 국민의힘은 김씨의 이러한 감사원에 대한 항의성 발언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김씨와 TBS가 스스로 당당하다면 감사원의 법에 따른 절차에 응하면 될 일”이라면서 “뭐가 그리 억울한가. ‘김어준 퇴출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가 31만명에 이르렀다. 청와대도 회피하지 말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일찌감치 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기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의자가 30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TBS는 앞서 서울시민의 세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관행상 구두 계약으로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출연료 액수는 개인 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예산 지급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TBS는 또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야권에서는 김씨의 출연 계약이 서면이 아닌 구두로 이뤄졌으며, 출연료도 과다하다고 지적해왔다. 출연료가 김씨 개인이 아닌 그의 명의로 된 법인으로 지급되는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이에 김씨는 최근 연일 자신의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불쾌함을 표해왔다. 그는 전날에는 “내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이게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면서 “출연료의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었다. 김씨는 지난 15일에도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그는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감사원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박대출 “감사요구안 의결 추진해서울시민 세금 정당히 썼는지 따질 것” 감사원은 이러한 출연료 과다 및 절차적 부적절 지급 논란에 대해 지난 19일 TBS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국회에 답변했다. 감사원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 질의서에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데 출연료와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를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TBS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감사원이 감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추진해 서울시민의 세금을 정당하게 썼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씨 출연료가 200만원으로,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해 출연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KBS PD 출신으로 친여 성향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김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었다.TBS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윤한홍 “멋대로 고액 출연료 감사 필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씨를 당사자로 한 별도의 계약서 없이 진행을 맡겼다. TBS는 이와 관련 김씨의 체결계약서 사본에 대해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밝히며 문서로 된 계약서 없이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TBS는 공식 입장문에서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근거도 없이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도 TBS 사장 마음대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세금 집행을 주먹구구식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공영방송 독립성 침해”“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언론노조는 감사원의 TBS 방문에 대해 이날 성명을 내고 “김씨의 출연료 책정 문제가 감사원 감사 범위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20일과 21일 벌어진 사태는 납득하기 어려운, 지역 공영방송 TBS에 대한 독립성 침해”라고 비판하며 감사원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노조는 또 “이틀 동안 벌어진 감사 근거가 지난 9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에 TBS가 감찰대상이라며 감사를 촉구한 것 때문이냐”면서 “백번 양보하더라도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에 대한 감사는 서울시 공공 감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국회 과방위 ‘김어준 출연료’ 공방“김어준 찍어내기” vs “공정성 문제” 박대출 “계약서 안 쓰고 도 넘은 정파 방송”우상호 “계속하면 우리도 종편 진행자 공격”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는 김씨의 출연료 논란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오갔다. 박대출 의원은 “서울시 예산 400억원이 들어가는 공영방송에서 김씨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출연료를 받은 것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김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도를 넘은 정파 방송이라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BS 예산이 적정하게 쓰였는지 과방위 차원에서 감사원에 감사요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김씨의 편향성을 공격해 온 것은 선거전략상 그럴 수 있지만, 특정 진행자를 찍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국회를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방어했다. 그러면서 “계속 그런 식으로 한다면 우리도 각종 종편 방송에서 불리한 발언을 하는 진행자나 출연자에 대해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 상임위는 방송의 대리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야박하게 특정인을 겨냥해 계속 공격하는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찍어내기가 아니다. 김씨의 경우 SBS와는 계약서를 썼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편향성이 아니라 계약의 관행이나 공정성 문제에 국민들도 관심이 있으니 상임위에서 의견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세금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히 들여다봐야겠지만 국회가 해야 할 일인지 서울시의회가 해야 할 일인지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면서 “박 의원의 제안에 대해 간사 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동산 부당이익 몰수” 與, 부동산거래분석원법 발의

    “부동산 부당이익 몰수” 與, 부동산거래분석원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 대한 내부 정보로 대규모 사전 투기를 벌여 국민의 공분의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방지책으로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몰수하는 등 입법 절차에 돌입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토교통부 산하 부동산거래분석원이 부동산 법령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했다. 부당하게 발생한 차익 등 재산상 이익은 몰수하고, 미공개 개발 정보를 누설하거나 부동산 거래에 이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이익의 3∼5배, 상한 10억원)에 처하도록 했다. 분석원은 또 사업자등록·과세·금융거래·신용 정보를 관계기관과 금융회사에 요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투기 가능성이 높은 토지에 대한 담보대출을 분석원에 통보해야 한다. 동시에 형사사건 수사, 조사탈루 조사, 조세체납자 징수, 금융감독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감사원, ‘김어준 출연료 23억 논란’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이슈픽]

    감사원, ‘김어준 출연료 23억 논란’ “TBS, 회계·직무감찰 대상” [이슈픽]

    감사원 “법 규정상 회계검사·직무감찰 대상”野 “세금 지원 받는 TBS 예산 집행 감사를”서울시, TBS에 연간 약 400억 예산 지원TBS, 구두계약으로 김어준에 출연료 지급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 불쾌감 표출野 “출연료 회당 200만원, 20억 이상 수령”TBS교통방송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사원은 19일 TBS가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국회에 답변했다. 김씨의 출연료는 1회당 200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전체 출연횟수를 감안할 때 출연료 수령액은 4년간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야당은 추정했다. TBS는 앞서 서울시민의 세금이 나가는 상황에서 별도 계약서 없이 관행상 구두 계약으로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했으며 출연료 액수는 개인 정보라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예산 지급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또 TBS는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2018년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의 수익을 내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대출 “감사요구안 의결 추진해서울시민 세금 정당히 썼는지 따질 것” 김어준 출연료 200만원 맞다면규정 2배… 규정은 100만원TBS “민감한 개인 정보라 공개 안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공개한 서면 질의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TBS는 감사원법 규정에 따라 회계검사(예산 집행 등 포함) 및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에 ‘서울시 미디어재단인 TBS는 감사원의 감사 대상인지’, ‘서울시는 TBS에 연간 예산 약 400억원을 지원하는데 출연료와 비용 지출 등이 적절하게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감사가 가능한지’를 각각 물었다. 박 의원은 “TBS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 감사원이 감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에서 감사 요구안 의결을 추진해 서울시민의 세금을 정당하게 썼는지 따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김씨 출연료가 200만원으로,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TBS는 대표이사의 방침에 따라 사회자의 영향력을 고려해 상한액을 초과해 출연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는 KBS PD 출신으로 친여 성향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김씨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TBS “김어준 구두 계약, 계약서 없다”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윤한홍 “멋대로 고액 출연료 감사 필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김씨를 당사자로 한 별도의 계약서 없이 진행을 맡겼다. TBS는 이와 관련 김어준의 체결계약서 사본에 대해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고 밝히며 문서로 된 계약서 없이 김어준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것을 사실상 인정했다. 윤 의원실은 TBS 측에 구두계약만으로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관련 규정을 요청했지만 TBS는 이와 관련한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 TBS처럼 특수목적을 가진 방송사인 한국교육방송 EBS(이하 EBS)은 라디오를 포함한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자와 출연진과는 표준계약서에 따른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EBS의 경우 외부 진행자에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TBS는 공식 입장문에서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 탈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근거도 없이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도 TBS 사장 마음대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세금 집행을 주먹구구식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자신의 출연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매체가 보도한 ‘김어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 설립 의혹’ 기사에 대해서만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T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방송 관련 어떤 사업을 구상하면서 설립한 건데 사적인 이유로 사업을 안 하기로 했다”며 법인을 통해 출연료 수령 부분은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이라면서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숱하게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野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해”“친문 편향 방송하려면 재정 독립하라” 이에 대해 4·7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낄낄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 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마음껏 떠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김씨의 고액 출연료 수령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라면서 “공정해야 할 정치뉴스 진행자가 편파적 방송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규정도 어기고 상한선도 어기고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을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는 국민MC 유재석씨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교수는 과거 거액의 강의료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김제동씨 사건을 언급하며 “김제동씨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돼야 하는 것도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씨를 향해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고 반문한 뒤 “독립을 주장하려면 공정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고 친문편향적인 방송을 하려면 세금 지원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에서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당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30만명 육박 한편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일찌감치 청원 답변 요건 20만명을 넘기고 이날 오후 8시 기준 동의자가 30만명에 육박했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쇼핑하듯 아파트 10채씩 사들인 뒤 다운계약한 법인들

    쇼핑하듯 아파트 10채씩 사들인 뒤 다운계약한 법인들

    법인 명의, 외지인 명의, 특수 관계인 등을 내세워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세금을 탈루하거나 편법 증여한 혐의를 받는 거래가 대거 적발됐다.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기획단)은 지난 9~11월에 거래된 주택 2만 5455건 가운데 이상거래로 의심되는 1228건을 조사한 결과 탈세 의심 58건,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의심 162건 등 244건의 불법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동산 임대·개발업 법인 A는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대구 달서구 아파트 10채를 집중 사들이면서 실제 거래금액을 낮춰 신고했다가 적발됐다. A는 실제 거래금액이 8억원이지만 6억 9000만원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 허위신고했다. 국토부는 A 법인을 취득세 탈루, 매도인은 양도세 탈루 혐의로 각각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에 통보했다. 외지인 법인 명의를 내세워 저가 주택을 집중 매입한 사례도 드러났다. 경기도 안양에 사는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5개월 동안 경남 창원 성산구 아파트 6채를 6억 8000만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거래금액 전액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C 계좌에 이체해 지급하는 등 법인 C 이름으로 계약·신고했다가 기획단 조사에 적발됐다. 국토부는 B씨를 경찰청에 수사의뢰해 명의신탁 여부 등 관련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60대 D씨는 울산 남구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거래 금액 3억 5000만원 중 전세 승계 보증금 9000만원을 제외한 약 2억 6000만원 전액을 사위 E씨로부터 차입해 지급했다. 국토부는 이를 국세청에 통보해 편법 증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세법상 적정 이자율인 연 4.6%를 지급하는 등 실제 차입금인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법 위반 의심 거래로 확인된 사례 중 탈세 의심 거래는 국세청에, 대출 규정 위반 의심 거래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각각 통보해 탈세 혐의를 분석할 계획이다. 계약일·가격 허위 신고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거래는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물리게 할 방침이다. 계약일을 허위로 신고하면 취득가액의 2%, 가격을 허위 신고하면 취득가액의 5%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명의신탁 등 범죄 행위는 경찰청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시세 조작 목적의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사례에 대한 기획조사도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래 등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주택 거래를 위주로 실시하던 실거래 조사를 토지 거래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김근식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떠들어”[이슈픽]

    김어준 “공직자도 아닌데 들춰”…김근식 “세금 말고 후원금 받아 유튜브서 떠들어”[이슈픽]

    김근식, 연예인 유재석·김어준 비교 반박“유재석, 정치 발언 않고 광고서 출연료”“김어준, 불공정 방송·구두계약·세금으로 고액출연료…유재석 받는 것과 같지 않다” “친문 편향 방송하려면 재정 독립해 하라”TBS “김씨 출연료, 수익 70억의 10% 안돼”4·7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5일 TBS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자신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공직자도 아닌데 들추나. 오바 말라”고 반박한 데 대해 “강성친문 입맞에 맞게 끼리끼리 모여 낄낄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 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마음껏 떠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수는 ‘김씨의 고액 출연료 수령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명 연예인 유재석씨와 비교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국민MC 유재석, 정치 발언 일절 안해”“친문 뉴스진행, 김어준 정치편향 발언” “김어준, 계약서도 없이 뉴스공장 5년 진행”“박원순 임기 중 23억 벌어, 회당 200만원”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 고액 출연료로 시끄럽다. 유명 연예인처럼 본인 능력대로 고액출연료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도 계신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교수는 “김씨를 갑자기 유명 연예인으로 비교하는 건 문제의 본말을 흐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어준씨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동안 출연료 명목으로만 20억원 이상을 수령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김씨의 회당 출연료는 약 200만원으로 알려졌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시작했을 당시인 2016년 9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약 5년간 김씨의 출연료 추정액 200만원을 진행횟수 1137회에 곱하면, 그는 박 전 시장 임기동안 약 23억원을 수령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는 별도의 계약서 없이 서울시 세금으로 출연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김씨의 상황을 유재석씨와 비교해 반박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씨는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라면서 “유재석씨는 정치적 발언을 일절 하지 않고, 김어준은 항상 정치편향적 발언과 정치적 주장을 한다. 유재석씨는 연예인이고 김어준은 정치적 인물”이라고 규정했다.“유재석, 소속사 통해 서면 계약”“김어준, 구두계약·1인 회사에 입금” 이어 “유재석씨는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을 하고 1인 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고 한다”면서 “유재석씨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씨는 수염을 깎고 면도를 하지만 김어준은 수염을 기른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라면서 “공정해야 할 정치뉴스 진행자가 편파적 방송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규정도 어기고 상한선도 어기고 고액 출연료를 받는 것을 유재석씨의 고액 출연료와 같다는 식으로 옹호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TBS측이 김씨의 출연료 지급 내역이 민감한 개인 정보라서 당사자의 공개 동의가 없으면 출연료를 밝힐 수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앞서 거액의 강의료 논란을 일으켰던 방송인 김제동씨 사건을 언급하며 “김제동씨의 거액 강연료가 비난받고 공개돼야 하는 것도 바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김씨를 향해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고 반문한 뒤 “독립을 주장하려면 공정해야 하고, 공정하지 않고 친문편향적인 방송을 하려면 세금 지원없이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억지논리와 헛소리 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김어준 “오바들 하지 마라” 불쾌“내곡동이나 엘시티 취재해라” 앞서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방송에서 출연료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매체가 보도한 ‘김어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 설립 의혹’ 기사에 대해서만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TBS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의 출연료가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으로 입금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김씨가 세금 신고를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방송 관련 어떤 사업을 구상하면서 설립한 건데 사적인 이유로 사업을 안 하기로 했다”며 법인을 통해 출연료 수령 부분은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중요한 건 불법 탈루나 최소한 편법적인 절세 시도가 있었냐는 것”이라면서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면서 “오바들 하지 말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자신이 방송에서 숱하게 제기했던 야당에 대한 의혹들을 취재하라고 화살을 언론에 돌렸다.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70억 수익”“제작비는 수익 10%에도 못 미쳐” “출연료 민감한 개인정보라 공개 못해” TBS측은 이날 공식적인 입장 자료를 내고 김씨의 출연료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TBS는 서울시 예산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낸다”면서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뉴스공장’ 제작비는 총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고 이는 TBS 제작비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혹에 대해 “출연료는 민감한 개인소득 정보라 당사자 동의 없이 공개할 수 없다”고 기존 답변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재단 TBS 출범과 함께 제정된 제작비 지급 규정에 ‘콘텐츠 참여자의 인지도, 지명도, 전문성, 경력 등을 특별히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해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 따르면 사회자는 100만원, 출연자는 30만원의 회당 출연료 상한액을 둔다. 김씨의 출연료가 200만원이 맞는다면 규정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TBS “출연료 구두 계약은 업계 관행”“진행자가 요청 안하면 계약서 안 써”野 “근거도 없이 시민세금 375억 투입” 김씨의 상대적으로 높은 출연료 역시 진행자 평가와 선정, 제작비 규모를 산정하는 편성위원회, 대표이사 결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TBS는 또 서면이 아닌 구두 계약으로 김씨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이 탈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TBS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두 계약을 통한 출연료 지급은 TBS 설립 후 30년간 ‘기타 보상금’에 편성해 이뤄졌고, 기타 보상금 항목은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해야 집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TBS에 김씨와 체결한 계약서 사본을 달라는 요청했지만 ‘관례에 따른 구두 계약으로 별도의 계약서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TBS가 구두 계약만으로도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TBS처럼 특수목적을 가진 방송사인 한국교육방송 EBS(이하 EBS)은 라디오를 포함한 프로그램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자와 출연진과는 표준계약서에 따른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EBS의 경우 외부 진행자에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기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표준계약서에 준하는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윤 의원은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한 해 375억원이나 투입되는 공적 방송사”라면서 “수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서면계약도 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TBS는 김씨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설립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 세금을 줄였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TBS는 “김씨가 이날 방송에서 ‘주식회사 김어준’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해 설립했다며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했다”면서 “또 우리 회사도 진행자들의 출연료에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납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국힘 “김어준 출연료 국민 세금서 나와”“혈세,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 있다” “김어준, TBS서 퇴출해주세요”靑 국민청원 28만명 육박 이에 대해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씨의 출연료는 서울시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시민은 내 혈세가 그에게 얼마나 주어지는지 알 권리가 있다”면서 “김씨가 TBS에 정보 공개를 동의해야 하거나 본인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씨가 라디오와 TV 동시방송을 하며 회당 라디오 150만원, TV 50만원 등 하루에 2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확인을 요청했지만 TBS는 거듭 “민감한 개인 정보”라며 거부했다. 한편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란 청원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7만 6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청원글에서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깍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라며 “서울시 정치방송인 김 ㅇㅇ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제1기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입학식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어준씨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래퍼 DMX 심장마비 일주일 만에 열다섯 자녀 두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래퍼 DMX 심장마비 일주일 만에 열다섯 자녀 두고

    미국의 래퍼 겸 배우 DMX(51)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심장마비를 일으킨 지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다. 뉴욕주 마운트 버논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이 얼 시먼즈이고 ‘다크 맨 X’의 머릿글자로 예명을 쓴 고인이 8일 뉴욕 화이트 프레인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곁을 지킨 가운데 생명유지 장치를 뗀 지 얼마 안돼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유족은 성명을 내 “끝까지 싸운 전사였다”면서 “고인의 음악은 전 세계 셀 수 없는 팬들에 영감을 줬으며 그의 전설적인 유산은 영원히 살아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 마음을 다해 가족을 사랑했으며 우리는 그와 함께 보낸 시간을 마음껏 누렸다”면서 “이 믿기 어렵게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드리며 우리 형제, 아버지, 삼촌, 세상이 DMX로 알았던 한 남성을 잃고 슬퍼하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약물 과용 습관 때문일 것으로 짐작된다. 여러 차례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들락거렸다. 동물학대, 난폭운전, 약물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된 적도 많았다. 2018년 세금 탈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판사 앞에서 자작곡을 연주해 신문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 판사는 노래를 들은 뒤 피고가 좋은 남자라면서 1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2016년에도 뉴욕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랩을 녹음할 때 쓰던 드럼머신 세트의 이름에서 예명을 지은 것으로 알려진 DMX는 음악계 경력이 20년 이상 됐으며 제이지, 자 룰, 이브, 엘엘 쿨 제이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힙합 아이콘이었다. ‘파티 업(업 인 히어)’와 ‘엑스 곤 기브 잇 투 야’를 대표곡으로 남겼다. 제트 리(이연걸)가 주연한 영화 ‘크레이들 2 그레이브’와 ‘로미오 머스트 다이’, ‘엑시트 운즈’ 등에 얼굴을 내밀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자녀를 15명이나 남긴 점도 특이하다. 전 부인 타셰라 시먼즈와 11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많은 혼외 자녀를 거느렸다. 지난 2007년엔 모니크 웨인의 아들이 그의 친자로 확인돼 양육비 관련 소송에서 150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기도 했다. 2013년에는 양육비 때문에 파산 선고까지 해야 했다. 여배우 할 베리와 바이올라 데이비스. 래퍼 아이스 큐브, 솔자 보이, 챈스 더 래퍼, 미시 엘리엇부르나 보이, 찰리 푸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샤킬 오닐 등이 애도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투표권 없는데도 한 표, 무효 처리됐는데도 징역 5년형 가혹하지 않은가

    투표권 없는데도 한 표, 무효 처리됐는데도 징역 5년형 가혹하지 않은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흑인 여성 크리스탈 메이슨(46)은 2016년 대통령 선거일에 잠정 투표(provisional ballotnal)를 하러 갔다. 2002년 투표 독려법(헬프 아메리카 보트 법)에 규정된 잠정 투표는 자신이 투표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때 한 표를 행사하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다. 그녀의 어머니는 투표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믿고 투표소로 갔다. 이름을 입력하면 투표 자격 여부가 뜨는데 그녀는 투표 자격이 없다고 나오는데도 인적 사항을 적은 뒤 한 표를 행사했다.  그녀는 사실 세금 탈루 혐의로 5년을 복역하다 출소한 뒤 보호관찰을 받던 중이어서 투표권이 박탈된 상황이었는데 이를 몰랐던 것이다. 어쨌든 부정 투표를 한 것은 맞았다. 하지만 그가 던진 한 표는 무효 처리돼 개표도 집계도 되지 않았다.  그런데 텍사스주 항소 형사법원은 기나긴 재판 끝에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투표권이 박탈된 줄 몰랐다는 그녀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메이슨은 3일 일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너무 기막힌 일이다. 매일 깨어나 교도소 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이들 앞에선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단순한 실수를 이유로 다른 누군가의 손에 미래가 달려 있을 수 있다니”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선거관리 시스템으로 그녀의 부정 투표를 막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부정 투표를 하게 놔두고 이렇게 가혹하게 처벌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징역 5년형을 선고하면서 재판장은 그녀에게 상고 여부를 물었는데 그녀는 소송비용 부담 때문에 즉각 답하지 못했다. 이제 연방대법원에 상고하더라도 메이슨은 교도소 수감 생활을 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그녀의 변호인 앨리슨 그라인터는 2002년 투표 독려법(헬프 아메리카 보트 법)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부정을 저질렀더라도 형사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연방정부도 분명히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텍사스주 선거법에 따르면 유권자는 불법 투표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반드시 알고 있었어야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다툼의 여지가 분명 있어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프랑스 장관도 지냈고 아디다스 대주주였던 타피 집에 무장강도

    1992년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에서 도시 문제 장관으로 짧게 재임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 대주주이기도 했던 프랑스 기업인 베르나르 타피(78)가 집안에서 무장 강도들의 공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쯤 파리 외곽 콩브라빌의 자택에 잠입한 네 명의 강도들에게 부상을 입은 뒤 전깃줄로 묶인 채 발견됐으며 보석류를 강탈 당했다. 강도 중 한 명이 타피의 머리칼을 잡아당기며 보물이 있는 곳을 대라고 했고, 보물이 없다고 답하고 실제로 보물을 찾을 수 없자 강도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 타피의 머리를 몽둥이로 가격했다. 그의 부인 도미니크(70)도 강도들에게 여러 번 얼굴을 맞았으나 천신만고 이웃집으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타피는 병원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다. 강도들이 훔쳐간 것은 롤렉스 등 시계 둘, 귀걸이, 목걸이, 반지 하나씩 밖이라고 영국 BBC는 콩브라빌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피는 재벌로서 성취한 것도 많았지만 부패 등 논란도 많아 여러 차례 수감된 경력이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마르세유 구단주이기도 했으며 일간 라 프로방스 등 여러 매체를 거느린 미디어 재벌이면서도 배우와 가수, 라디오와 TV 쇼를 진행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하지만 1990년대 부패와 세금 탈루, 기업 자산을 무단 전용한 혐의가 제기되자 파산을 선언한 뒤 5개월 수감됐다. 그가 구단주로 있을 때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다섯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93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해 그의 얼굴을 세워줬지만 그가 승부 조작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대회 우승이 취소되고 클럽은 하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는 또 1993년 아디다스의 최대 지분을 매각해 4억 유로를 법정 밖 화해 형식으로 보상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가 아디다스 매각가를 너무 낮게 채택했다고 제소하기도 했다. 2008년 패널 위원회는 그가 사기의 피해자이므로 막대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그의 손을 들어줬다. 그가 전 해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지원한 대가를 챙긴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재무부 장관이 현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다. 그녀 역시 보상을 승인했다는 이유로 업무상 배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신 벌금이 부과되지도, 수감되지도 않았다. 타피는 2015년 법원으로부터 이 돈을 갚으라는 명령을 다시 받았지만 그는 계속 다투겠다면서 이행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복막암과 식도암 투병 중이며 지난해 항소심이 그의 건강 문제로 다음달로 연기된 상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 래퍼 겸 배우 DMX 심장마비 일으켜 “위중한 상태”

    미국 래퍼 겸 배우 DMX 심장마비 일으켜 “위중한 상태”

    미국의 래퍼 겸 배우 DMX(51)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위중한 상태”라고 변호사 머리 리치먼이 밝혔다. 영국 BBC가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리치먼은 본명이 얼 시먼즈인 DMX가 뉴욕 화이트 프레인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임종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치먼드 변호사는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약물 과용 습관 때문에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했다. 제이지, 자 룰, 이브, 엘엘 쿨 제이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힙합 아이콘이었던 그는 여러 차례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들락거렸다. 15세 자녀를 뒀지만 동물학대, 난폭운전, 약물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된 적도 많았다. 2018년 세금 탈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판사 앞에서 자작곡을 연주해 신문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 판사는 노래를 들은 뒤 피고가 좋은 남자라면서 1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2016년에도 뉴욕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DMX는 음악계 경력이 20년 이상 됐으며 제트 리(이연걸)가 주연한 영화 ‘크레이들 2 그레이브(Cradle 2 the Grave)’와 ‘로미오 머스트 다이’ 두 편에 얼굴을 내밀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회삿돈으로 땅 사고 유령법인에 넘기고… ‘탈세의 땅’ 된 신도시

    회삿돈으로 땅 사고 유령법인에 넘기고… ‘탈세의 땅’ 된 신도시

    농업회사 세워 농지 팔아 양도세 줄이고친척 명의 인건비 빼돌린 돈으로 땅 취득매매 불가 토지 지분 쪼개 판 기획부동산세금 피하려 매출 축소 신고했다가 적발국세청 “LH 직원·공직자 포함 여부 조사”#1. 3기 신도시 예정지인 하남 교산에 농지를 가진 A씨는 서류상 회사인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 자신이 농사를 짓지 않았음에도 짓는 것처럼 위장한 뒤 이 농업회사법인에 땅을 팔았다. 이렇게 하면 양도소득세가 감면되기 때문이다. A씨는 농업회사법인 주식을 자녀가 주주로 있는 다른 회사에 헐값에 넘겨 편법 증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2. 건설업 법인 대표 B씨는 개발예정지역에서 고가의 토지를 취득했는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했다. 국세청이 파악해 보니 근무한 적이 없는 직원이나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빼돌린 회삿돈이었다. 국세청은 법인세 탈루 혐의로 수억원을 추징했다. 3기 신도시 개발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같은 투기뿐 아니라 온갖 세금 탈루의 온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시흥 등 6개 지역에서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65명에 대해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추징에 나섰거나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토지 취득 과정에서 자금을 편법으로 증여받은 115명, 회삿돈을 빼돌려 땅을 산 사주 일가 등 30명이 각각 적발됐다. 토지를 취득한 뒤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팔았음에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기획부동산 4곳, 영농을 하지 않으면서도 농지를 사들여 임대나 양도 과정에서 매출을 누락한 농업회사법인 3곳도 덜미를 잡혔다. 3기 신도시에서 토지거래를 중개하면서 수수료를 은밀하게 챙긴 부동산 중개업자 13명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주식회사 C사는 개발지역 땅 주인으로부터 대토보상권(토지 수용 시 보상금 대신 토지를 받는 권리)을 고가에 불법 매입해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국세청이 사주 일가를 들여다보니 임직원이나 친인척 명의로 가짜 급여를 지급하고, 위장 업체와의 허위 거래를 통해 법인 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C사에 땅을 판 주인들은 전매가 불법임에도 보상가격에 20%의 웃돈을 얹어 넘겼다. 땅 주인들도 양도세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공인중개사 D씨는 투자 권유를 잘해 준다는 입소문을 타고 지난 몇 년간 가격이 급등한 토지와 건물 등 1000억원대 매매를 중개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를 현금으로 받아 소득을 숨겼고, 인테리어와 등기설정 업자를 알선해 주고 챙긴 리베이트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3기 신도시 발표 이전 5년간 토지거래 중 일정액 이상의 거래 전체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세무조사 대상으로 추렸다. 길게는 2013년 거래부터 검증했다. 부동산탈세 신고센터를 운영 중인 국세청은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이번 조사 대상에 LH 직원이나 공직자 등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제보 등을 바탕으로 검증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추가 조사 대상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닻 올린 부동산 탈세 특조단… 친인척 자금 흐름까지 추적

    국세청이 3기 신도시 등 개발지역 내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 전체에 대해 탈세 행위가 있는지 들여다본다.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국세청은 30일 김대지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개발지역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 구성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사단은 본청 차장을 단장으로, 자산과세국장과 조사국장을 간사로, 지방청 조사국장을 각각 추진위원으로 구성했다. 지방청 조사요원 175명과 개발지역 세무서 ‘정예’ 조사요원도 배치했다. 국세청은 검증 지역과 대상이 확대되면 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대규모 개발지역 발표일 이전에 이뤄진 일정액 이상의 토지거래에 대해 전수 검증을 벌인다. 추후에 구체적인 금액을 설정한다. 조사단은 또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대규모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탈세 제보도 수집한다.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통해 파악된 정보와 관계기관이 수집한 자료 등을 활용해 탈세 제보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검증에서 탈세 의심 거래가 발견될 경우 곧바로 세무조사로 전환한다. 탈세 혐의 거래에 대해 금융거래 확인 등을 통해 본인은 물론 부모 등 친인척의 자금 흐름과 원천을 추적해 편법증여 여부를 검증한다. 부동산 취득에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했다면 대출 상환까지 모든 과정을 검증하고, 기업자금 유출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 기업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해 탈루세액을 추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부터 해외 가상자산 포함 5억 이상 신고 의무화

    국세청이 최근 압류한 체납자의 가상자산은 모두 국내 거래소에서 취급한 암호화폐로, 해외 거래소 이용자는 이번 조처에서 빠졌다. 해외 거래소에 대한 강제 징수를 집행할 수 없는 한계 탓이다. 내년에 가상자산 소득(기타소득) 과세가 시행되지만 역시 해외 거래소가 과세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이 탈루 수단이 되지 않도록 내년부터 보유자에게 신고 의무가 생긴다. 지난해 말 ‘국제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에 해외 가상자산이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자산을 포함해 해외 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연간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는 국내 거주자나 내국 법인은 그 다음해 6월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미신고 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형사고발과 명단 공개 검토 대상이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을 적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과태료 또는 벌금의 5∼15%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20억원 한도로 지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사 대상 아니었는데… LH 2명 극단 선택으로 드러난 맹탕 조사

    수사 대상 아니었는데… LH 2명 극단 선택으로 드러난 맹탕 조사

    수사 의뢰나 내사 대상이 아니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임직원 두 명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정부합동조사의 구멍이 드러났다. 사망한 이들은 앞서 합동조사단이 수사 의뢰한 20명에도 포함되지 않았고,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내·수사 대상도 아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두고 ‘차명 투기’나 ‘내부 정보 유출’ 등 여러 가능성이 언급된다. 특수본은 국토교통부, LH 직원의 배우자나 친인척 등에 대한 전수조사는 할 수 없지만, 수사 의뢰와 첩보 등으로 인지하는 투기 의심자에 대해선 차명 투기를 샅샅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LH파주사업본부 간부 A(58)씨는 합동조사단의 수사 의뢰 대상자가 아니었다. 지난 11일 발표된 합동조사단의 전수조사는 3기 신도시에만 국한했고, 차명 거래는 빠져 있어 맹탕일 수밖에 없었다. 다만 한 언론에서 A씨가 2019년 2월에 산 파주의 토지는 주변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IC와 산업단지가 예정됐거나 조성 중이라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도 지난 11일 비슷한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A씨는 숨진 당일 새벽 가족과 통화하고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부동산 관련 얘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맹지였던 이 땅에 농막을 지어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에 사망한 전 LH전북본부장 B(56)씨도 합동조사단의 수사 의뢰 대상은 아니었다. B씨는 메모 형식의 유서를 하나 남겼는데, ‘국민께 죄송하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B씨가 과거 전북 지역 LH 책임자로서 최근 불거진 땅 투기 의혹에 대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밝혀진 건 없지만, 참여연대 등이 폭로한 LH 땅 투기 의혹 직원 13명 중 4명이 투기 당시 LH전북본부 소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합동조사단의 셀프조사가 맹탕이었음이 드러나면서 특수본의 수사 역량은 더 중요해졌다. 이를 의식한 듯 특수본도 차명 투기를 밝혀내는 데 수사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수본은 국세청·금융위원회·한국부동산원 인력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차명 투기를 확인하는 데 있어 돈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지만, 국세청은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면 부동산자금 출처 조사를 통해 영장이 없어도 자금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특수본이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20명 중 13명은 경기남부청에서 수사 중이다. 나머지는 근무지 등 수사 관할을 고려해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서 2명, 경기남부청에서 3명을 각각 조사하고 있으며 경기북부청과 전북청에도 1명씩 배당돼 내사에 착수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역인종차별?…스페인 작가 ‘美흑인 女시인’ 고먼 작품 번역 계약 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빛낸 젊은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23)의 작품을 카탈루냐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맡은 현지 유명 작가가 성별과 나이 그리고 인종 등 약력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10일(이하 현지시간) 계약을 해지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먼의 시집 ‘우리가 오를 언덕’의 번역 작업을 맡은 작가가 교체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주 네덜란드 유명 여성 작가로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 부커상(구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해 화제를 모은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30) 역시 “흑인, 소수자로서의 차별을 겪지 않은 백인은 감수성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번역을 포기한 바 있다.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자치주의 주도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음악가로 셰익스피어와 오스카 와일드 등 유명 작가의 번역 작업을 맡았던 빅토르 오비올스(60)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미국 측)은 내가 번역 작업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내 능력을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프로필(약력)을 찾고 있었다”면서 “여성이고 젊고 운동가여야 하며 가능하면 흑인이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오비올스는 3주 전쯤 바르셀로나의 한 출판사로부터 미국 TV 스타 오프라 윈프리의 서문이 새겨진 고먼의 카탈루냐판 시집을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번역 작업을 끝낸 뒤 바르셀로나 출판사로부터 내게 ‘적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이번 계약 해지가 원작 출판사 측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고먼 측 대리인에게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출판사 측은 계약 해지와 관계없이 그에게 번역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올스는 또 “이 주제는 가볍게 취급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것이지만, 시인이 21세기 미국의 젊은 흑인 여성이므로 내가 시를 번역할 수 없다면 난 기원전 8세기의 그리스인이 아니므로 호메로스의 작품을 번역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난 16세기 영국인도 아니므로 셰익스피어도 번역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취임식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고먼의 시집은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몇만 명에 불과했던 그녀의 SNS 팔로워는 트위터 160만 명, 인스타그램 37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966조 나랏빚에 채무비율 48%… 재정 부담에 증세 불가피할 듯

    966조 나랏빚에 채무비율 48%… 재정 부담에 증세 불가피할 듯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됐다. 나랏빚도 966조원에 이른다. 올해 추경이 몇 차례 더 이어지면 나랏빚이 1000조원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반복적인 국채 발행으로 채무를 늘리기보단 ‘증세’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 편성으로 나랏빚은 본예산 기준(956조원)보다 9조 9000억원 늘어난 96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에서 48.2%로 0.9%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순수 추경만 따지면 국가채무비율이 0.5% 포인트 증가하지만, GDP가 당초 전망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정 수치(0.4% 포인트)까지 더해진 값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4조 2000억원 늘어난 89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관리재정수지를 대표적인 재정수지 지표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추경에선 통합재정수지 수치를 앞세웠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중장기적으로 재정을 관리하고 국제 비교의 중요성도 고려해 통합재정수지를 대표 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채무증가 속도는 기존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초 발간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서 2023년 국가채무비율이 4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1년 새 네 차례의 추경을 거치면서 전망보다 2년이나 일찍 48%선을 넘었다. 앞으로도 청와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전 국민 위로금이나 손실보상제 법제화 등 추가 지원금이 예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빚을 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쓰는 게 아니라, 현 세대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동의 없이 미래 세대의 돈을 가져다 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과세 측면에서 부가가치세 증세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 경제 상황으로 증세는 무리한 결정”이라며 “특히 부가세 증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증세 문제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 단기적으로 세입 충당을 위해 탈루소득 과세 강화, 비과세 제도 정비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하고 있다”며 당장의 증세 논의엔 선을 그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왕실모욕 래퍼 처벌에... 스페인 ‘표현의 자유 옹호’ 한밤 시위

    왕실모욕 래퍼 처벌에... 스페인 ‘표현의 자유 옹호’ 한밤 시위

    왕실 모욕, 테러 찬양 가사를 쓴 래퍼가 징역형을 받고 수감되면서 스페인 전역에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었다.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성난 군중 수천명이 한밤 시위에 나섰다. “그의 투옥은 권력을 공개비판하려는 이들의 머리 위에 칼을 매달아 두는 것”이라고 일갈하며 시민들은 연대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 예이나 출신인 래퍼 파블로 하셀(32)이 17일(현지시간) 한밤 시위를 촉발시킨 주인공이다. 카탈루냐 분리 지지자인 하셀은 2014~2016년 스페인 왕가를 프랑코 파시스트 독재정권의 후예로 묘사하거나, 과거 폭력테러 집단인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ETA) 등을 옹호하는 가사를 담은 음원과 논평을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9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하셀은 수감형 집행을 피해 예이나 대학교로 도주한 지 나흘 만인 16일 “억압해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란 말을 남기고 강제 연행됐다. 도주했을 뿐 아니라 하셀이 과거 비슷한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기에, 스페인 당국에도 법 집행 명분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하셀의 처벌을 스페인에서 권력 비판을 봉쇄하려는 시도로 판단한 군중은 저항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구호와 박수, 행진으로 시작된 시위는 돌과 유리병을 던지고 불을 지르는 과격시위로 돌변해 수십명이 연행됐다.시위대는 특히 하셀이 왕실 모욕죄로 처벌받는 첫 번째 인물도, 마지막 인물도 아니라며 분노했다. 왕실 모욕죄와 테러 찬양 금지 조항이 있는 한 언제든 ‘공안 정국’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은 지난주 “오늘은 하셀이지만, 내일은 우리 중 한 사람일 것”이란 탄원서로 이 같은 불안감을 짚었다. 2018년 ‘왕의 목에 올가미를 씌우라’는 가사를 썼던 또 다른 래퍼 발토닉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벨기에로 망명하거나, 스페인 국왕 사진을 불태웠다고 선고된 벌금형이 유럽인권재판소(EBHR)에 가서 취소되던 촌극에 대한 기억을 반영한 논평이다. 시민들의 분노가 결국 법을 바꿀 수 있을까. 일단 스페인 집권연정 소속 3개 정당 중 포데모스와 좌파연합은 왕실모욕죄 등의 완전 폐지를 사회당에 요구했다. 모욕죄에 대해 벌금형만 허용하고 징역형을 배제하는 수준의 변화를 모색하던 스페인 행정부의 방침에 비해 정치권이 더 과감한 행보를 취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수백억대 ‘젊은 갑부’…탈세로 만든 금수저

    수백억대 ‘젊은 갑부’…탈세로 만든 금수저

    #1. 30대 초반 A씨는 부모로부터 70억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받아 회사 대표로 법인을 운영했다. 매출이 급증하자 A씨는 직원 명의로 유령 업체를 설립해 광고비 명목으로 거짓 세금계산서를 받고, 친인척에게 가공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소득을 탈루했다. 이렇게 탈루한 소득으로 시가 70억원이 넘는 초고가 주택을 사들이거나 법인 비용을 변칙 처리해 명품을 구매하거나 슈퍼카 2대(합계 9억원)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다. #2. 20대 후반 B씨도 뚜렷한 소득원이 없지만 수십억원을 대출받아 토지 10만평을 매입했다. B씨는 아버지가 대출금을 갚아 주는 방식으로 자산을 편법 증여받았다. 또 법인 매출 누락이나 친인척 차명계좌 입금 등으로 소득을 탈루해 서울 강남에서 50억원이 넘는 빌딩 두 채를 취득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처럼 불법적으로 재산을 불린 탈세 혐의자 61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세청은 우선 사주 일가의 편법증여 등으로 재산을 불린 ‘젊은 갑부’(영앤드리치)와 숨긴 소득으로 초고가 레지던스나 빌딩 등을 취득한 호화·사치 생활자 38명을 대상으로 잡았다. 특히 영앤드리치 16명의 평균 재산가액은 1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이 법인을 동원해 레지던스를 사업용으로 취득한 후 실질적으로 호화별장으로 사용하거나 주택으로 임대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임대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국세청은 ‘코로나 쇼크’에 노출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리의 이자를 수취한 불법 대부업자나 건강 불안심리를 건드린 의료기·건강식품 업체 등 유사투자자문 업체 등 2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튜버 상위 1% 한해 6억 7000만원 벌었다…사업자 첫 소득신고

    유튜버 상위 1% 한해 6억 7000만원 벌었다…사업자 첫 소득신고

    1인당 연간 평균 3152만원하위 50%는 108만원 편차 커연수입 8000만원 추정 채널 3800개↑정작 자진신고 2776명에 그쳐 한계 지적양경숙 “고소득 탈루 않도록 관리 철저히”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종합소득 실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위 1% 고수입자 27명이 벌어들인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6억 7100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수입액의 5분의 1(21%)를 차지한다. 상위 10% 수입 평균 2억 1600만원전체 수입 68% 차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9년도 1인 미디어 창작자 업종코드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총 875억 1100만원을 신고했고 1인당 평균 3152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위 10%가 벌어들인 수입은 1인당 평균 2억 1600만원으로 전체 수입액의 68.4%를 차지했다. 하지만 하위 50%가 번 수입은 1인당 평균 108만원으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입액은 필요 경비를 차감하기 전 모든 단계를 합산한 금액으로 일종의 매출액과 비슷하다. 과거 유튜버와 BJ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은 기타 자영업자로 분류돼 정확한 수입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국세청은 2019년 9월 인터넷·모바일 기반 미디어 플랫폼 환경에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수입을 올리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해당 업종코드로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입 현황이 이번에 공개된 것이다.유튜버가 자진신고 안하면 수익 파악 어려워 통계 한계 “45억 수입 올리고도 신고 안 한 유튜버 7명 세금 10억 추징” 하지만 유튜버들이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과세 당국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이러한 통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기업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연수입 8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구독자 10만명 이상 채널은 3800개가 넘지만 해당 업종 코드에 따라 수입액을 자진신고한 인원은 2776명에 불과했다. 양경숙 의원은 “4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도 신고를 누락한 유튜버 7명에 대해 세금 10억원을 추징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유튜버는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고 엄청난 조회수로 고소득을 올리는 채널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의거해 소득세 탈루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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