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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반사회적 탈세자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고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하고, 해외 수출 판매대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니며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고, 탈루한 소득으로 아파트까지 구매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B사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해 매출을 누락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눴다.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주인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예체능 전문 입시학원 D는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긴 뒤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했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상가를 사들여 임대했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 국세청, 소득세 신고 제대로 안 한 유튜버 잡아낸다

    국세청, 소득세 신고 제대로 안 한 유튜버 잡아낸다

    국세청이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소득세 신고 누락을 세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국세청은 22일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발표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이런 내용의 추진 과제를 담았다. 국세청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용역을 제공한 불성실 신고 혐의자,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서 종합소득세 무(과소)신고자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소득 탈루행위를 차단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결제 대행 자료를 성실히 제출하도록 안내하는 등 자료 수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세 자료 수집 금액은 2019년 216조원, 2020년 261조원, 2021년 342조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올해 1분기에만 99조원에 달했다. 국세청은 악의적인 탈세·체납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반칙·특권 탈세, 반사회적 민생침해 탈세, 지능적 역외탈세,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한 탈세 등 불공정 탈루행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방청 별 ‘체납추적관리팀’을 신설하고, 세무서 8곳에서 ‘체납추적전담반’을 시범운영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 활동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인테리어 업체, 홈트레이닝 업체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호화·사치생활을 누린 탈세혐의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다. 실제 주택 유지보수 공사 전문 건설업체가 동종업체와 담합해 폭리를 취하고, 사주의 주택 신축 비용을 공사 원가로 계상하는 방법으로 탈세한 사례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아울러 국세청은 디지털 시장의 비정형성·불투명성으로 탈세 위험이 큰 가상자산 거래와 온라인 플랫폼 거래에서 발생하는 신종 탈세 조사에도 나선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기업자금 유출 및 편법증여, 시장 지배력이 있는 온라인 플랫폼 운영 사업자와 이용자의 변칙 탈세에 대한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 추경호 “기업 세무조사 세심하게 운영해야”

    추경호 “기업 세무조사 세심하게 운영해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세심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종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세무조사를 세심하게 운영해 우리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해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도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일자리와 투자 창출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주문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홈택스 등 디지털 납세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탈세·체납 등 탈루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기업에 족쇄로 인식되는 규제는 풀되 기업의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 31억 아파트 16억에 팔았다고?…못 믿을 직거래 신고가격

    31억 아파트 16억에 팔았다고?…못 믿을 직거래 신고가격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고팔았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증여세 탈루, 취득세·등록세 절감 목적의 투기 거래로 의심받을 수 있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주택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거래한 아파트 가운데 신고가격이 시세의 51% 수준에 불과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84㎡를 예로 들면 중개업자가 신고한 실거래가는 31억원(7층)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격은 16억원(13층)으로 신고됐다. 직거래 신고가격이 중개거래 신고가보다 무려 15억 낮게 신고돼 시세의 51%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아파트의 부동산114 시세(호가)는 31억 5000만~32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72㎡도 중개거래 신고가는 34억원(5층)이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28억 4000만원(2층)으로 신고됐다. 직거래 신고가격이 중개거래 신고가보다 무려 5억 6000만원 낮고 시세의 83% 수준으로 낮게 신고된 사례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51㎡ 아파트는 중개거래 신고가격이 11억 6500만원(11층)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9억원(4층)으로 중개거래가보다 2억 6500만원이나 싸게 팔린 것으로 신고됐다. 이 아파트 직거래 신고가는 중개거래 가격의 77% 수준에 불과했다.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 6단지 84㎡ 중개거래 신고가는 12억 4000만원이었지만 직거래 신고가는 10억 5000만원으로 시세의 84% 수준에 그쳤다. 지방 주택시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세종 가락마을 6단지 중흥S클래식 59㎡ 아파트는 중개거래 신고가격이 4억 2000만원(25층)이었지만, 직거래가는 2억 4000만원(7층)으로 신고돼 1억 8000만원이 차이 났다. 당사자끼리 거래한 아파트값은 중개업자가 거래한 가격의 57% 수준에 불과했다. 직거래는 중개업자를 끼지 않고 거래 당사자가 직접 매매 계약을 맺는 행태다. 증여세를 줄이려고 낮은 가격으로 매매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취득·등록세 절감 차원에서 가격을 낮춰 신고할 때 주로 이용된다. 중개보수를 아끼기 위한 직거래 형태도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중개거래와 직거래를 구분해 신고하게 했다. 국세청은 시세보다 30% 또는 3억원 넘게 저렴한 직거래는 증여로 의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경석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은 “시세와 차이가 많이 나는 직거래 신고는 세금 탈루, 불법 증여 등의 투기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도 부동산거래 거짓신고자 333명 적발

    경기도 부동산거래 거짓신고자 333명 적발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부동산 거짓 신고 의심 사례 2491건을 특별조사해 333명(8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4억 7970만원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거래가격을 과장·축소 신고하거나 계약일을 거짓 신고한 경우, 특수관계(친익천) 간 매매 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사례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주택거래의 자금 조달계획서에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을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 적발유형은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업계약’을 체결한 14명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다운계약’을 체결한 20명 ▲지연 신고 및 계약 일자를 거짓 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299명 등이다. A씨는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를 B씨에게 3억500만원에 팔았다고 실거래 신고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주택담보대출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2500만원 높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과태료 총 1120만원을 부과했다. C씨는 안성시 토지를 11억800만원에 매매계약을 하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매수자 C씨의 매매대금을 C씨의 아버지가 지급한 것으로 밝혀져 증여세 탈루 혐의로 국세청에 통보됐다. 또 의심 사례 중 서류상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부동산 매도·매수자가 가족·친척을 비롯한 특수관계로 확인되거나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신고한 309건을 국세청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하도록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 의심 건을 지속적으로 특별조사할 계획”이라며 “자진 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경감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 아들 “여자 되고 싶어요”에 머스크의 답 “우리 아이 다 사랑해”

    아들 “여자 되고 싶어요”에 머스크의 답 “우리 아이 다 사랑해”

    일론 머스크(51)가 짧지만 굵은 답을 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의 날인 19일(이하 현지시간)트위터에 ‘내 아이들 모두 사랑해 엄청(I love all my kids so much)’이라고 올렸다.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머스크의 아들 하비에르 알렉산더(18)는 여성으로 살고 싶으며 여자 이름으로 바꾸고 싶다고 지난 4월 법원에 소송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전날에야 뒤늦게 알려졌다. 하비에르가 최근 몇달 동안 성 전환과 동성애를 비하하는 발언을 잇따라 한 자신과의 거리를 두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도 거침없이 트위터에 올리던 행태와 비교하면 사뭇 눈길을 끄는 반응이다. 지난해 그는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지칭하는 대명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대놓고 불평했다. 지난달에는 민주당을 지지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공화당을 지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공개 천명했다. 이른바 ‘게이라고 말하지 마(Don‘t Say Gay) 법’을 입안하겠다고 선언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법안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과 젠더 이슈를 가르치지 못하도록 제한하거나 이를 따르지 않는 교사들은 재판에 시달리게 된다는 조항 때문이다. 2020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명사들 엿먹어(Pronouns suck)’라고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당시 “난 트랜스를 절대 지지해, 하지만 이 모든 대명사들은 미학적 재앙”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머스크는 캐나다 퀸즈 대학에서 만난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2000년 1월 결혼해 2년 뒤 첫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를 낳았지만 생후 10주도 안돼 급성영아사망증후군(SIDS)으로 잃었다. 그 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택해 2004년 4월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하비에르를 낳았는데 지난 4월에 열여덟 살이 됐다. 하비에르는 생일 얼마 뒤 곧바로 법원에 달려간 것이다. 하비에르는 여자이름 비비앤 젠나 윌슨으로 개명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어머니의 성(姓)을 딴 것이다. 비비앤의 첫 법원 심리는 24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핀과 하비에르 쌍둥이 아래로도 세쌍둥이 형제가 있다. 역시 시험관시술로 태어났는데 카이, 색슨, 대미언이다. 지금 열여섯 살이다. 셋을 낳은 뒤 두 사람은 2008년 이혼에 합의해 지금까지 다섯 아들을 공동육아했다. 머스크는 2010년 영국 배우 탈루라 라일리와 결혼한 뒤 이혼, 재혼한 뒤 2016년 다시 이혼했다. 2018년부터는 캐나다 가수겸 프로듀서 그라임스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2020년 5월 여섯 번째 아들 X Æ A-Xii와 딸 Exa Dark Sideræl를 두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정신세계가 이상해졌다는 말을 곧잘 했는데 정말로 아들딸 이름을 괴팍하게 지었다. 주 100시간을 일하면서 세 차례 결혼해 아들 여섯에 딸 하나를 기르며, 개인 휴가를 쓰지 않지만 테슬라 공장에 아들들을 데려가 함께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나름 가정을 돌보는 면모를 보여줬다.
  •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 카메룬축협회장, 탈세 혐의로 집행유예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 카메룬축협회장, 탈세 혐의로 집행유예

    현역 시절 아프리카 최고 축구 선수로 꼽힌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41) 카메룬축구협회 회장이 탈세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에토오 회장이 스페인에서 열린 공판에서 22개월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검찰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초상권을 양도해 번 수익을 신고하지 않아 320만 파운드(약 50억 7000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에토오 회장은 탈루한 세금을 모두 갚아야 하는 건 물론 155만 파운드(약 24억 5000만원)의 벌금도 내야 한다. 그는 “에이전트가 주문한 대로 세금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내렸을 뿐, 탈세를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에토오 회장은 17세이던 1998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아프리카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떨쳤던 카메룬의 축구 영웅이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만 2003∼2005년, 2010년 등 네 차례나 받은 그는 카메룬 국가대표로는 1997년부터 2014년까지 A매치 118경기에서 56골을 터뜨려 카메룬 국가대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2019년 은퇴해 “부패로 얼룩진 카메룬 축구계를 개혁하겠다”며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 지난해 12월 당선됐다.
  • 머스크의 쌍둥이 아들 한 명 “여자로 살고 싶어요. 법원에 소장”

    머스크의 쌍둥이 아들 한 명 “여자로 살고 싶어요. 법원에 소장”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52)가 쌍둥이형제 중 한 명이 여성으로 살고 싶다고 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해 속을 끓이게 됐다. 머스크는 캐나다 퀸즈 대학에서 만난 캐나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2000년 1월 결혼해 2년 뒤 첫 아들 네바다 알렉산더 머스크를 낳았지만 애석하게도 생후 10주도 안돼 급성영아사망증후군(SIDS)으로 참척(慘慽)의 슬픔을 겪었다. 그 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택해 2004년 4월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하비에르를 낳았는데 지난 4월에 열여덟 살이 됐다. 그런데 하비에르가 생일을 쇤 지 얼마 안돼 앞으로는 여성으로 살고 싶다며 어머니의 이름과 성을 따라 비비앤 젠나 윌슨으로 개명하는 것을 허용해달라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최고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온라인 매체 더블라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처음 보도됐을 때는 이름만 바꾸는 것인지, 성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는데 18일 여성으로 인정해달라는 청원서가 법원에 제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날은 미국 아버지의 날 전날이었는데 이날 밤 트위터에는 비비앤의 첫 법원 심리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는 글이 올라와 더욱 분명해졌다. 비비앤은 개명을 원하는 이유로 친아버지와 엮이지 않고 싶다는 뜻을 들었다. 소장에는 “젠더 정체성과 더 이상 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도 않고, 어떤 식으로든 그와 관련되고 싶지도 않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돼 있다. 비비앤은 친아버지와 거리를 두려는 이유가 지난 몇년 동안 성전환자를 경멸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곧잘 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사실 그리핀과 하비에르 쌍둥이 아래로도 세쌍둥이 형제가 있다. 역시 시험관시술로 태어났는데 카이, 색슨, 대미언이다. 지금 열여섯 살이 됐다. 셋을 낳은 뒤 두 사람은 2008년 이혼에 합의해 지금까지 다섯 아들을 공동육아했다. 머스크는 2010년 영국 배우 탈루라 라일리와 결혼한 뒤 이혼, 재혼을 한 뒤 2016년 다시 이혼했다. 2018년부터는 캐나다 가수겸 프로듀서 그라임스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2020년 5월 여섯 번째 아들을 얻었다. 당시 사진이 떠들썩하게 보도돼 화제가 됐다. 주 100시간 을 일하면서 세 차례 결혼해 아들 여섯을 기르고 있고, 개인 휴가를 쓰지 않지만 종종 캘리포니아 테슬라 공장에 아들들을 초청해 함께 노는 모습이 눈에 띄는 등 나름 가정을 돌보는 면모도 보여줬다.
  • 폭락 직전…‘루나 사태’ 테라폼랩스 한국법인 해산, 지난해 말 결정했다

    폭락 직전…‘루나 사태’ 테라폼랩스 한국법인 해산, 지난해 말 결정했다

    폭락 사태 직전 한국 법인을 해산해 논란이 일었던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말 이미 해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부산 본점과 서울 지점을 해산했다. 이달초 UST와 루나가 폭락하기 직전 한국 법인이 해산 사실이 알려진 것이라 ‘계획된 사기’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 테라폼랩스, 지난해 말 해산 그러나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라폼랩스의 한국 법인 테라폼랩스코리아 해산은 지난해 내부적으로 결정됐고, 서류 절차만 늦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라폼랩스코리아는 실질적으로 작년 말에 이미 해산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테라폼랩스코리아 해산의 배경으로 세금 문제를 꼽는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등 회사 관계자들이 한국 정부에 과세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법인을 아예 정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권 CEO 등이 해외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가상화폐 발행 관련 일부 수입과 증여에 대한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때 500억원 안팎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 “테라폼랩스 해산했지만한국 지사 역할 법인 운영” 다만 다른 업계 관계자는 “테라폼랩스코리아는 해산했지만 한국 지사 역할을 하는 법인은 한국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는 테라 생태계 내 디파이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 의혹에 대해 테라폼랩스 고위 관계자였던 A씨가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앵커 프로토콜은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테라를 넣어두면 20%의 이자를 주는 것이다. A씨는 “20%(이자율)로 유인해 앞선 사람들의 투자금을 뒷사람을 통해 해결하는 그런 다단계 방식은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라며 “20%도 영원히 지속하겠다는 내용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앵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수많은 유튜브, 자료 등을 통해 공개돼 있다”며 “심지어 소스 코드도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게 공개된 시스템이, 공개된 블록체인 위에서 약속대로 돌아갔는데 뭐가 폰지(사기)라는 것인가”라며 “검찰 조사를 통해 많은 사실이 확인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검찰, 테라·루나 ‘폰지 사기’ 혐의 합수단 배당…본격 수사 착수

    검찰, 테라·루나 ‘폰지 사기’ 혐의 합수단 배당…본격 수사 착수

    한동훈 취임 후 부활 합수단 ‘1호 사건’수익률 20% 보장 ‘폰지 사기’ 가능성 권 대표, 탈세 500억 추징..혐의 추가되나 검찰이 가상화폐 루나·테라USD(UST) 폭락과 관련해 코인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CEO) 권도형 대표에 대한 고소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에 배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부활한 합수단의 1호 사건이다.서울남부지검은 20일 루나·테라 고소장을 합수단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루나·테라 투자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앨케이비앤파트너스(LKB&Partners)는 전날 권 대표 및 공동창업자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고발했다. 루나·테라 피해자는 국내에만 28만명, 시가총액은 일주일 새 450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UST를 사서 맡기면 연 20% 수익률을 보장하는 ‘앵커 프로토콜’ 부분이 폰지 사기(신규 투자자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에 해당하는지 집중 수사할 전망이다. 앵커 프로토콜은 UST 생태계에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지만 연 20% 수익률은 구조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 대표는 조세포탈 혐의로도 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권 대표는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과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고,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로 총 500억원 가량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수사기관 고발을 위한 ‘조세범칙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이 단순 탈세가 아닌 조세포탈로 보고 수사기관에 고발하려면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바꿔야 하는데 이 절차는 밟지 않은 것이다. 만일 조세탈루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나오면 예외적으로 재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CEO, 500억원대 세금 추징

    ‘루나 사태’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CEO, 500억원대 세금 추징

    한국판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촉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세무 당국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6월쯤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관련한 해외 법인의 지분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이 해외에 있는 조세회피처 법인 등을 통해 가상화폐 발행 관련 수입과 증여에 대한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세청은 테라폼랩스와 권 CEO, 신씨 등이 누락한 법인세와 소득세 수백억원에 대해 추징을 완료했다. 이들이 낸 세금은 500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與 ‘한덕수 인준’ 압박… 朴의장에 직권상정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 본회의 소집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가 실패할 경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의장에게 정식으로 요청드린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전에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준안 표결 본회의 일정 협의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에 박 의장의 결단이 작용한 만큼 한 후보자 인준에도 박 의장이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달라”며 “박 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또 “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유로 ‘국민정서’를 들지만, (민주당은) 불과 열흘 전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법을 처리했다”며 “그때는 민심을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민심 핑계를 대는 것은 자기기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전날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준 소요 시기를 언급한 데 대한 반박도 나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낙연 총리 사례를 드는 것도 역시 옹졸해 보이긴 마찬가지”라며 “당시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세금탈루, 병역기피 등 의혹이 있었고, 이는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원칙 중 3개에 해당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 출연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는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되고 나서 (임명되기까지 정부 출범 후) 21일이 걸렸다”며 “왜 며칠 안에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큰 발목을 잡는 것처럼 정략적으로 몰아가는가”라고 했다.
  • 고유가속 가짜석유 팔아 수십억 챙겨…경기 특사경, 25명 무더기 적발

    고유가속 가짜석유 팔아 수십억 챙겨…경기 특사경, 25명 무더기 적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국내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값싼 난방용 등유와 저품질 선박용 면세유를 경유에 섞어 판매하거나, 무자료 거래로 세금을 탈루하고, 정량을 속여 판매한 석유 유통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4월 석유제품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벌여 25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 중 14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11명은 형사입건해 수사중 이다. 이번에 적발된 석유제품 물량은 총 422만리터로, 200리터 드럼통 기준으로 2만1000여개, 50리터 연료탱크 용량의 차량 기준으로 8만4000여대 분이다. 금액으로는 67억원이고 무자료 거래로 탈세한 세금만 10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적발 내용은 가짜석유 불법 제조·판매 5명, 무자료 거래로 부당이득 및 탈세 8명, 주유기 조작으로 정량 미달 판매 5명, 난방용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판매 5명, 불법 이동 판매 2명 등이다. 주유업자 A씨와 B씨는 홈로리(석유 이동판매 차량) 저장탱크에 값싼 난방용 등유와 경유를 혼합한 뒤 경기 광주 등 수도권 건설현장에 덤프트럭과 중장비 연료로 공급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됐다. 또 다른 주유업자 C씨와 D씨는 지하 저장탱크에 정상 경유보다 유황 성분이 최대 10배 이상인 선박용 면세유와 난방용 등유를 섞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2만4330리터를 판매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압수된 물량은 전량 폐기 처리됐다. 가짜석유는 대기 오염은 물론 자동차 고장을 일으켜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 요인이 된다. 석유판매업자 E씨와 배달기사 F씨는 홈로리 주유차량 계량기를 조작해 9만리터를 속여 팔아 1억 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덜미를 잡혔다. G씨와 H씨 등 8명은 무등록 업자로부터 출처가 불분명한 경유 410만리터를 무자료 현금거래로 구매해 판매하면서 65억 4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세금 10억 7000만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석유판매업자인 주유업자 I씨와 J씨, K씨 등 7명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평택, 오산, 여주, 포천 건설현장과 화물자동차에 홈로리 차량을 이용해 등유와 경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2만5237리터를 불법 이동 판매해 3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 중 I씨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시설인 플라스틱(FRP) 저장탱크와 간이 주유시설이 설치된 화물차량에 난방용 등유를 건설기계 연료로 판매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따르면 가짜석유 제조, 보관 및 판매한 자는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 정량미달 판매, 무자료 거래 및 등유를 연료로 판매한 자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위반 사업장은 관할관청으로부터 사업정지 또는 과징금,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김영수 공정특사경 단장은  “고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석유 불법유통 사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해서 현장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탈세와의 전쟁’ 中 “배우에 출연료 현금으로 주지 마라”

    ‘탈세와의 전쟁’ 中 “배우에 출연료 현금으로 주지 마라”

    중국에서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받는 유명 배우들의 탈세가 끊이지 않자 당국이 출연료 등 수입을 현금으로 지급할 수 없도록 했다. 8일 신경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라디오·텔레비전 사회조직 연합회와 인터넷 시청각 프로그램 서비스 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배우 채용 계약 문건’을 발표했다. 제작사와 배우가 계약할 때 반드시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하고 배우의 출연료를 현금으로 직접 줄 수 없게 한 것이 골자다. 수입 규모를 속이는 것을 막고자 스톡옵션이나 부동산, 보석, 서화, 소장품 등 형식으로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도 금지했다. 기획사와 스튜디오, 배우 본인 간 수익 배분과 의무 등을 명확히 담을 것도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계약금이나 출연료 등을 은행 계좌로 입금하는 것이 일반화됐지만 중국에서는 아직도 현금을 큰 가방이나 봉투 등에 담아 직접 주기도 한다. 이런 관행을 악용해 정솽과 덩룬 등 유명 배우들이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받고도 이면계약·소득 신고 누락 등을 통해 거액을 탈세한 사실이 드러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중국판 ‘꽃보다 남자’ 시리즈인 ‘이치라이칸류싱위’(같이 별똥별을 보자)로 벼락 스타가 된 여배우 정솽은 2019∼2020년 개인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다. 무협 드라마 ‘봉신연의’에 출연한 덩룬도 소득세 탈루가 확인돼 추징금과 벌금으로 1억 600만 위안(약 206억원)을 부과받았다.
  • 배달료 매출 속이고 가맹점에 폭리… 코로나 특수에도 서민 울린 탈세자

    #1.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 덕분에 일감이 늘어난 배달대행업체 A사. 배달료가 연일 올라 식당의 부담이 늘어나는 사정에 아랑곳없이 A사는 배달료를 현금으로 준 식당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배달료를 카드 결제하는 식당에 지급대행사를 통한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줄여 세금을 탈루했다. #2. 마스크를 제조하는 B의료용품업체. 거리두기 기간 매출이 100배 가까이 증가하자 사주 부부가 수백억원의 비정상적인 급여를 수취하고 실체도 없는 특허권 사용료를 지급받는 것처럼 꾸며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 이렇게 유용한 돈으로 사주 일가는 법인 명의 슈퍼카와 호화 리조트를 이용하고, 수억원어치 명품을 구입하며, 고급 호텔에 묵는 사치를 즐겼다. #3. 브로커 조직과 결탁해 실손보험 가입자들을 환자로 모집한 C성형외과. 미용수술을 실손보험이 적용되는 치료 목적 수술로 변칙 처리한 이 병원은 약 200억원에 달하는 과세 매출을 면세 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많은 자영업자들과 다르게 A, B, C사처럼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도 매출을 줄여 세금을 빼돌린 탈세자 89명을 대상으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을 누락시킨 배달대행업체, 불법대부업자, 보험사기 병의원, 법인 자금을 유용한 의료용품업체, 과장 광고를 한 유사투자자문사, 불법도박업체 등이 대상이다. 국세청은 경제 동향, 언론보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정보 분석을 통해 민생침해 탈세 분야를 점검해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다수 국민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최근엔 생활물가까지 급등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자들은 원가 상승을 빌미로 과도한 가격 인상이나 가격 담합 등으로 시장질서를 교란하며 폭리를 취했다. 이런 사실이 적발돼 민생침해 탈세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서 고의적인 포탈 혐의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할 방침이다.
  • 이상민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 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주도 전환할 것”

    이상민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 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주도 전환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정부 조직과 인력 효율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민 ‘딸 인턴3관왕’ 의혹 부인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선제적,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 진단·재배치를 통해 정부의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초광역 메가시티, 강소도시,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딸이 고교시절 이 후보자가 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을 포함해 국회의원실, 외국계 제약사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해 동료들 사이에서 ‘인턴 3관왕’으로 불렸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어머니가 실거주하는 일산 아파트에 공시가보다 높은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놓고도 자신의 누나들이 집을 처분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여야, 이종호 청문보고서 채택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학기술 시스템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연구개발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기초연구는 최대한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형성 과정과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선 “법과 규정, 절차를 다 지켰다”고 해명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 이상민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 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주도 전환할 것”

    이상민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행정서비스” 이종호 “과학기술 시스템 민간주도 전환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정부 조직과 인력 효율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민 ‘딸 인턴3관왕’ 의혹 부인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각종 행정서비스를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 선제적,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 진단·재배치를 통해 정부의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위원회는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초광역 메가시티, 강소도시,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딸이 고교시절 이 후보자가 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한 것을 포함해 국회의원실, 외국계 제약사 등에서 인턴 활동을 해 동료들 사이에서 ‘인턴 3관왕’으로 불렸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어머니가 실거주하는 일산 아파트에 공시가보다 높은 2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을 놓고도 자신의 누나들이 집을 처분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탈세 의혹에 이종호 “법·절차 지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학기술 시스템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고,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 연구개발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반도체·인공지능·우주·바이오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기초연구는 최대한 자율과 창의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산형성 과정과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선 “법과 규정, 절차를 다 지켰다”고 해명했다.
  •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야, 한덕수 청문회서 격돌…“전관예우 끝판왕” vs “도덕성 갖춰”

    여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 후보자의 국무총리직 수행 적절성을 두고 격돌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한 후보자가 김앤장에 재직했을 당시의 전관예우, 배우자의 그림 판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개입 의혹 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가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현재 제기되는 의혹은 문재인 정부가 정한 ‘공직윤리 7대 기준’에 어긋나는 점이 없다고 엄호했다. 민주당 측은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인사들도 이같은 의혹을 갖고 있지 않았나”라며 되받아치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이 벌어졌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김앤장 재직 이력에 대해 언급하며 “회전문 중에서도 역대급 군계일학이다. 공직→김앤장→공직→김앤장 이후 다시 공직을 맡으려고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남인순 의원도 “공직 퇴임 후 축재한 재산이 43억원에 달해 전관예우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봉사나 사회공헌 활동보다는 돈 버는 일에 치중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국무총리 퇴임 후 김앤장에 들어가서 고문이라는 직책을 달고 그 대가로 국민들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2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라며 “심각한 이해충돌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과연 공정과 상식에 맞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의 배우자를 향해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대기업 오너가 법인카드로 명의로 샀고, 비정상적인 고가 가격으로 사줬다”며 “배우자의 작품이 수천만원대 가격에 판매됐는데 ‘한덕수 프리미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응수했다.  김미애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도 김오수 검찰총장, 신현수 전 민정수석, 김진욱 공수처장,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 면면을 살펴보면 회전문 인사가 있다”며 “이분들 역시 공직 경험을 토대로 로펌이든 사기업으로 갔다. 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사적이익뿐 아니라 국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OECD 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에 이어 노무현 정부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의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인사 기준으로 정한 7대 배제 사유를 보면 병역 의무는 육군 만기 전역, 세금 탈루는 전혀 없어 보이고 위장전입도 없고 논문표절·음주운전·성범죄는 더더욱 관련 없다”고 옹호했다. 같은당 전주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역대 국무총리 사례에 대해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낙연 당시 후보자의 배우자는 위장전입을 했고 정세균 후보자는 논문표절을 스스로 인정했다. 김부겸 총리 후보자 역시 자녀들의 4차례에 걸친 위장전입을 인정한 바 있다”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한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 배우자의 그림 판매에 대해서도 “이낙연 당시 총리 후보자도 부인이 그림 두 점을 판 것이 문제가 됐다”며 “한 후보자는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부인이 그림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 해외직구 물품 저가 신고로 관세 등 탈세 대행업체

    해외직구 물품 저가 신고로 관세 등 탈세 대행업체

    해외직구 물품 가격을 저가로 신고해 관세 등을 탈루한 구매대행업체들이 적발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TV 2만 8566대(87억원)를 구매 대행하면서 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세금 10억 4600만원을 탈루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해외직구 대행업체 4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외국에서 생산된 삼성·LG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을 관세 등의 세금까지 포함한 가격으로 해외직구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했다. 소비자에게는 세금을 받아놓고 정작 세관에 수입 신고를 할 때는 송장을 조작해 제품 구매 가격을 저가 신고하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대행으로 수입된 물품은 구매대행업체가 아닌 소비자 명의로 수입신고돼 세관의 단속이 어렵다. 소비자는 구매대행업체에게 세금이 포함된 가격으로 결제한 후 물품가격이 정상적으로 신고됐는지, 세금이 납부됐는지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더욱이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해외 판매자인 것처럼 위장하는가 하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명의를 바꾸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구매대행업체를 통한 해외 직구가 늘면서 유사한 범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대행업체가 저가 신고로 관세·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부족세액 추징 등이 이뤄질 수 있기에 구입 물품이 세관에 정상신고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수입신고 내역은 관세청 홈페이지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유가에 ‘가짜 석유’ 유통 가능성↑… 국세청 특별점검

    고유가에 ‘가짜 석유’ 유통 가능성↑… 국세청 특별점검

    최근 유가가 상승해 석유류 불법 유통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세청이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국세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류 유통 질서 문란과 세금 탈루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97개 업체를 단속했다. 7개 지방국세청과 68개 세무소의 현장 확인 요인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투입됐다. 국세청은 폐윤활유와 경우, 재생 솔벤트와 휘발유, 등유와 경유를 혼합해 판매하는 등 가짜 석유를 제조·유통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등유를 차량 연료로 판매, 석유류를 무자료로 판매, 선박용 경유 등 면세유를 매입해 정상 경유와 혼합한 후 불법 판매하는 행위도 단속했다. 국세청은 점검 과정에서 석유 유통·판매업체가 고유가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면서 세금 탈루를 한 것이 확인된 경우 세무조사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차량 파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및 운전자 안전 문제 등 서민 생활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가짜 석유, 불법 혼유 등의 유통을 적극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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