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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테러전쟁/ 쿤두즈 탈레반 “유엔에 무조건 투항”

    북부동맹이 제시한 투항시한(23일)이 임박한 가운데 쿤두즈에 포위돼있는 탈레반군이 20일 유엔에 무조건 투항의사를밝혔다.하지만 유엔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이들의 투항을감시할 만한 인력이 없어 제의에 응할 수 없다며 ‘공’을북부동맹에 넘겼다. 쿤두즈의 탈레반군과 협상중인 북부동맹은 외국 용병들에대한 안전보장을 요구한 탈레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재확인했다.특히 테러관련 세력의 생포·사살을 목표로 한미국이 투항협상에 반대하고 있어 탈레반 입장이 관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항시한 23일 제시=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 아프간특사는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쿤두즈에 포위된탈레반이 19일밤 이슬라마바드의 유엔사무소에 대표 2명을보내 무조건 항복하겠다고 제의했다고 밝혔다.탈레반 대표단이 항복과정을 유엔이 감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브라히미 특사는 그러나 “현재 유엔은 아프간에 이들의 투항과정을 감시할 만한 수단이 없어 이 제의에 응할 수 었다”고 말했다.그는 대신 북부동맹에탈레반이 투항할 경우,보복살해 등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탈레반과 협상중인 북부동맹의 모하메드 다우드 장군은 “만약 유엔이나 제3국이 외국인 병사들의 신병을 책임지고 인도한다면 이들의 안전한 퇴각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죄를 지은 사람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탈레반군 지도세력에 대해 법적 심판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결사항전 의지를 밝힌 외국인 병사 문제가 23일까지 해결되지 않으면,최악의 유혈사태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쿤두즈에는 알카에다 조직원 1,000여명등 최대 1만명의 외국인 병사와 탈레반군등 3만명이 포위돼있다. ■투항제의 배경=투항은 수세에 몰린 탈레반이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특히 투항을 감시할 대상으로 유엔을 지목한 것은 탈레반과 외국인병사들에 대한 북부동맹의 보복살인을 피해보려는 계산이 깔려있다.실제로 북부동맹은 마자르 이 샤리프와 헤라트 함락직후 탈레반 병사들을 집단학살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관련국 반응=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북부동맹에 “탈레반이 투항할 경우 국제법에 따라 인도적 차원에서 다뤄줄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자국민 상당수가 포함된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인도적으로 처리해줄것을 촉구했다. 파키스탄 주재 미·영국군 대변인은 20일 미국과 영국군이이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존 스터플빔 미합참 작전차장 북부동맹이 요청하면 투항협상중 공습을 부분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탈레반에 협력해온 외국인 병사들과 알 카에다 대원,체첸 반군들이 쿤두즈를 떠나 타국에 들어갈 경우같은 테러행위를 유발할 것”이라며 투항협상에 반대한다고강조했다.따라서 쿤두즈에 포위된 탈레반군에 대한 대량학살이 자행될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투항 또는 생포되는 경우는 과거 테러행위 연관 여부에 따라 상당수가 유엔국제법정에 설 가능성이 높다. 김균미기자 kmkim@
  • 궁지몰린 라덴 “잡힐땐 사살을”측근에 지시...최후 메시지도 남겨

    미국은 특수부대 이외에 첩보요원,해병대,첨단장비 등을 총동원,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포위망을 점점 좁혀가고 있다. 미 델타포스 육군 특수부대와 제10 산악사단은 영국 육군특수부대인 SAS와 함께 칸다하르,오루즈간,잘랄라바드 등지의 지하동굴과 벙커를 수색하고 있다.이와 동시에 빈 라덴의 목에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아프간인들을 체포작전에 끌어들이고 있다. USA투데이는 중앙정보국(CIA)이 무인정찰기 프레데터로 빈라덴을 쫓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CIA의 특수활동국(SAD) 소속 요원들이 아프간 민간인 복장을 하고 빈 라덴에 대한 정보를 수집,지원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0∼500명의 특수부대원들은 SAD의 정보를 토대로 교량을폭파하고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부의 국외 탈출을 막기위해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신문은 이어 조만간 약 1,600명의 해병대 병력이 추가로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존 스텀플빔 합참 작전차장은 이날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병대 소속 수륙양용함 바탄호가 지난주말 아라비아해에 배치돼 펠러류호와 합류했다고 밝혔다.두 전함은 각각 특공훈련을 받은 600∼800명의 해병을 태우고있다. 이같은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빈 라덴은 측근들에게 ‘미군에게 체포되는’최후의 순간이 오면 자신을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아랍계 시사잡지 ‘알 와탄’이 보도했다고 AFP통신이 21일 전했다. 빈 라덴의 한 아들도 지시에 따를 것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졌다.빈 라덴은 자신의 정치적 의지와 마지막 메시지를 이미 비디오로 녹화했으며 사후에 방영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알 카에다의 제2인자 아이멘 알 자와히리는 빈 라덴의 신변 변화에 관계없이 대미 항전을 계속할 것임을 파키스탄 일간지 ‘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BBC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알 카에다는 핵무기로 무장한 군대 육성을 추진중이며 다음 공격목표로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를 지목,이를 위해 자살특공대를 창설했다고 주장했다. 박상숙기자 alex@
  • 日 PKO협력법 개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20일 각의에서 자위대의유엔 평화유지군(PKF) 업무 참가와 무기 사용 기준 완화를골자로 하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 협력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자위대의 군사 활동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 격렬한 국회논란등 우여곡절끝에 PKO법이 도입된 이후 약 9년 반만에 개정되게 됐다. 일본이 이처럼 법개정을 서두른 것은 아프간 정세의 급변과 관련,포스트 탈레반 정권하에서 자위대가 PKO에 참가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서둘러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marry01@
  • 美 테러전쟁/ “쿤두즈 탈레반 3일내 항복하라”

    미국에서 발생한 자살비행기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빈 라덴의 추적이 강화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빈 라덴을 잡기 위한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간 북부의 탈레반 저항거점인 쿤두즈를 포위하고 있는 북부동맹은 탈레반에 3일의 항복시한을 줬다.그동안 미국의 공습을 지켜봤던 북부동맹은 이날 공격을 개시,시 외곽 일부를 점령했다. 쿤두즈 항복의 최대 걸림돌이던 외국용병과 관련,북부동맹은 “국제연합(UN)이나 다른 국가가 그들을 받을 준비가돼있다면 철수시킬 수 있다”며 ‘안전보장 절대불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프간인에 호소하는 미국]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9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아프간인들이 빈 라덴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인책은 2,500만달러(320억원)의현상금이다.아프간의 각 부족은 이미 동굴들을 뒤지며 빈라덴 찾기에 돌입했다. 빈 라덴 수색작전을 위한 미군 증파가 논의되는 가운데 USA투데이는 20일 이번주 안으로 최대 1,600명의 해병대가파견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병대의 가세는 아프간에서 활동중인 특수부대를 지원,대규모 공격조 편성을 가능케한다.추적작전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현재 추적작전은 해상까지 넓혀져 파키스탄을 떠나는 상선들에 대한 정지·수색작업도 벌어지고 있다. 아프간의 최대 부족이자 탈레반 지지세력인 파슈툰족도탈레반을 압박하고 있다.남부 파라주에서는 파슈툰족 원로회의가 탈레반에 철군을 요청했다.탈레반의 정신적 거점인남부 칸다하르에서는 하지 바셰르 등 부족지도자 대표단이권력이양협상을 벌이고 있다.탈레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칸다하르에서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오마르의 탈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병력이 아프간 외부로 탈출,인근 국가의 불안을 야기하는 사태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표단 구성에 박차] 차기 정부구성에서 주도권을 고집하던 북부동맹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조금 물러섰다.북부동맹은 오는 26일 독일에서 정파간 회의를열기로 UN측과 합의했다.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아프간 대통령은 CNN방송과의인터뷰에서 “유럽 개최는 상징에 불과하다”며 “아프간장래의 중요한 결정은 아프간 내에서 결정되야 한다”고강조했다. UN은 이번 정파 회의에서 크게 네개의 대표단을 생각하고있다. 한 집단은 북부동맹의 몫이며 나머지 세 집단은 파슈툰족의 각 이익집단을 대표한다.이에 대해 북부동맹은파슈툰족이 지배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반대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카불 첫 영화상영 표정

    [카불 외신종합] 카불에 5년만에 음악 소리가 울리고 TV가다시 켜진데 이어 19일에는 가장 유명한 영화관인 ‘바크다르’가 다시 문을 열었다. 기쁨에 들뜬 수많은 시민들이 영화 ‘우루드즈(승천)’를보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우르드즈는 가장 인기있는아프간 영화로 1979∼89년 소련 점령 하에서의 무자헤딘 게릴라들의 저항을 그린 고전이다. 검표원은 관중석 출입구앞에 위태롭게 앉아 있었고 경찰관들은 관중석 문을 닫으려안간힘을 썼다. 일부 경찰관들은 몰려드는 인파를 감당하지못하자 주먹과 몽둥이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같은 열기가 가장 반가운 사람은 암표상.표를 사려고 몰려든 사람들이 내뻗은 돈 뭉치로 얼굴이 가려질 지경이었다.이날 관중석 650여석이 꽉 들어찼으며 2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은 복도에 서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은 탈레반이 카불에서 퇴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지난 5년간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음향시설과 필름을 손질하기 시작했다.또 아프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인도 영화의 포스터를 벽장 안에서 꺼내복도에 내거는 등재개관 채비를 해왔다.
  • 美 테러전쟁/ 아프간 새정부 구성 난제 ‘첩첩’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부 구성이 꼬여가고 있다.다양한 파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거국정부 구성’이라는 큰 틀에만 합의한 상태다.북부동맹이 아프간의 장래를 결정하는 종족지도자회의가 수도 카불에서 열려야 한다는 종래 주장을 철회,유럽 개최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여기에 이란,파키스탄,러시아 등 아프간과 직접적 이해관계에 놓인 국가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12명의 고위관리들로 구성된 러시아 대표단이 18일 가장 먼저 카불에 입성,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끝나지 않은 전쟁=아프간 북부에서는 쿤두즈,남부에서는칸다하르에서 전쟁이 아직 진행중이다.미국은 19일에도 B-52폭격기 등을 동원,탈레반 진지들에 대한 폭격을 계속하고 있다.반면 쿤두즈에 포위된 탈레반 군들이 조건부 항복 의사를 밝혔다.항복 조건은 비(非) 아프간 전사들이 살해되지 않고 항복 과정을 유엔 대표단이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항복은 하지만 북부동맹이 아니라 유엔에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다른 탈레반 사령관은항복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하는 등 탈레반이 내분을 겪고 있다. ◆대안없는 국제사회=아프간 영토내에서 전쟁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정부구성안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2년간 유엔관할을 통한 거국 과도정부를 수립한다는 큰 틀은 있다.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30년간 지속된 내분을 반영하듯 아프간의 모든 정파와 부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프레드 에크하르트 유엔 대변인은 “아프간에 대한 유엔 통치방식에는 해답이 없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아프간의 모든 파벌은 외부세력이 아닌 아프간인 스스로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문제는 아프간 전체를 대표할 지도자가 없다는 것.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대통령은 소수민족인 타지크족 출신이고 북부동맹내 군사적 기반이 없다.반면 아프간 최대 부족인 파슈툰족 출신의 자히르 샤 전 국왕은 87세의 고령에 망명생활을 30년간 해 온 것이 약점이다. ◆북부동맹의 내분과 약탈 증가=승리자가 된 북부동맹은 느슨한 종족연합으로 구성돼 있다.승리가 확정되자 지도자들은 권력쟁탈에,병사들은 약탈에 나섰다.북부동맹의 집권기인 92∼96년보다는 덜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민심이 떠나기는 마찬가지다. 아프간 최대 상업도시 잘랄라바드에서는 북부동맹 병사들에 의한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세계식량기구(WFP) 창고마저 약탈 대상이 됐다.반면 파벌간 회의인 ‘슈라’에서 지도자들이 주지사 자리를 놓고 자리다툼을 벌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동굴마다 뒤져 라덴 색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탈레반 정권이 남부의 거점도시 칸다하르와 북부쿤두즈에서 최후의 일전을 다짐하고 있으나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7일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미국의 군사작전 ‘항구적 자유’는 이로써 40여일만에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특히 유엔 주도로 ‘포스트 탈레반’이 논의되고 군사작전도 오사마 빈 라덴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대규모 공습과 지상군이 동원되는 ‘전쟁’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다.은신처를 제공한 탈레반이 붕괴됨에 따라 미국의 특수부대가 빈라덴을 찾아내는 것도 시간문제로 알려졌다.빈 라덴의 탈출설이 나돌고 있으나 미국은 빈 라덴의 색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국방부는 “빈 라덴이 움직이면 포착될 것이고 은신처에 숨어 있다면 모든 동굴을 하나하나 수색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빈 라덴이 아니라 전 세계 60여개국에 뿌리를 내린 알 카에다 조직을 겨냥한다.빈 라덴을 생포하거나 사살한 이후에도 전선을 확대,알 카에다의 조직망을 계속 추적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지금 같은 대규모의 군사작전은 어려울 전망이다.무엇보다 빈 라덴을 제거할 경우,국제사회의 대테러 연대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크다.반전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 한 작전반경을 넓히는 데도 한계가 있다.빈 라덴이 테러공격의 배후자라는 증거를 미국이 동맹국에 제시했다고 하나 이슬람권은 여전히 의구심을갖고 있다. 미국은 국내전선에서의 추가테러에도 대비해야 한다.빈 라덴을 사살할 경우 그를 추종하는 조직원들이 보복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은 크다.미국에서는 현재 1,000명 이상의 테러동조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빈 라덴 수색작전을 “코르크 마개로 완전히 틀어막을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고 빗댔다. 이 경우 미국은 군사작전을 확대할 명분을 얻을지 모르지만아프가니스탄 주변국과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전쟁의 목표를달성하지 못했다는 비난에도 직면하게 된다. 미국의 전시내각은 대테러와의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줄곧 강조했다.군사전문가들도 미국이 소말리아나 필리핀,이라크 등으로 전선을 확대할 가능성을 꼽곤 했다.그러나알 카에다 조직이 당분간 지하로 스며들 가능성이 높아 향후 대테러 전쟁은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정보전과 외교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카불TV ‘5년만의 전파’

    [런던 연합] “시청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우리는 테러리즘과 탈레반을 파괴하고 이 프로를 여러분들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카불 TV가 18일 5년만에 방송을재개했다. 카불 시민들은 이에 따라 다리어(語)와 파슈툰어로 음악 프로,인터뷰,뉴스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쇼 프로 사회자인 시무딘 삼수딘은 방송 재개는 극도로 자유를 억압당했던 카불 여성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삼수딘과 함께 사회를 맡은 16세 소녀 마리암 샤케바르는히잡(머리쓰개)을 쓴 채 모습을 나타냈다.이같은 히잡 착용은 탈레반 정권에서라면 엄한 징벌을 받았을 것이다.탈레반은 여성들의 취업을 금지했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머리에서 발끝까지 뒤덮는 ‘부르카’를 착용하도록 강요해 왔다. 그녀는 탈레반 정권이 들어서기 전 TV 어린이 프로 사회자였지만 탈레반이 정권을 잡으면서 바로 해고됐다. 카불 TV방송국은 전쟁으로 크게 파괴돼 1996년 이래 비어있었다.이 방송국의 위성 안테나도 1990년대초의 전투로 파괴됐다.따라서 카불 TV의 방송 재개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기술자들은 최근의 첨단장비들과는 비교도 될 수 없는 낡아빠진 안테나를 카불 시내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붕 위에 설치했다.
  • 전영우·이영표기자 아프간 취재기/ (상)무자헤딘의 나라

    카불이 함락되면서 탈레반정권의 패색이 급속히 짙어지고 있다.본지 전영우·이영표 두 기자는 개전 직후 아프간 북부에 급파돼 카불 함락 직전까지 전장소식을 생생히 보도했다.두 기자가 목격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살아가는 아프간인들의삶의 여러 모습을 3회에 나누어 싣는다. 아프가니스탄은 ‘무자헤딘’의 나라다.어디를 가나 무자헤딘으로 가득하다.무자헤딘이란 ‘지하드’(성스러운 전쟁)를 수행하는 전사를 뜻한다. 수백년 동안 크고 작은 전쟁이 이어졌던 이 나라는 모든 남자들이 무자헤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디서든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멘 남자들을 쉽게 만나게 된다.호자바우딘에서 우리를 처음 맞이한 것도 이 도시를 경비하는무자헤딘들이었다.심지어 열너댓살 남짓한 소년들도 자신을‘무자헤딘’이라고 서슴없이 소개한다.상인과 농부,운전사가운데도 전투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쟁에 워낙 익숙한 탓인지 총알과 포탄이 오가는 치열한전투 속에서도 병사들은 오히려 여유있는 표정들이다.주변마을에도 전쟁에 아랑곳 않고 생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한가로운 모습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마을마다 민병대가 조직돼 있어 10대 초반의 어린아이들도총을 다룰 줄 안다.가족이나 친척이 죽음을 당하면 주저하지 않고 복수를 위해 군에 입대,무자헤딘이 된다.이러다 보니30대 중반에 이미 군 경력이 15∼20년이 되는 사람들이 많다.전투 경험이 많은 이들은 단위 부대의 ‘커맨더’(지휘관)가 된다. ‘키슘’이라는 마을에서 만난 18세의 소년 커맨더 마무드파히드는 탈레반에게 죽은 유명한 우즈베크족 커맨더의 아들이다.동료들이 파히드를 직접 커맨더로 선출했다.그리고 아버지뻘 되는 병사들도 자발적으로 이 소년 대장의 지시에 복종한다.웃을 때 볼에 보조개를 드러내는 이 잘 생긴 소년 대장은 나름대로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 우리 군대와 비교할 때 이들의 ‘군기’는 엉망이다.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군인도 있지만 대개는 ‘페란’이라는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웃옷과 ‘던번’이라는 한복 바지 같은 전통의상을 입고 있다.이처럼 옷도 제각각인데다 총을 거꾸로 메고 다니는 이도 많다.“총을 한번 보자”고 하면 쉽게 내어주고,“사진을 찍자”면 주저없이 허공에 대고 총을쏴 댄다.그러나 민간인들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일은 절대 없으며,외국인들에게도 친절하다. 전 국토가 산악지대인 아프간은 오랜 전쟁으로 전기와 도로 등 사회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특히 산간에는 포장도로가 전혀 없어 해발 1,500m가 채 안되는 산을 넘는 데도 반나절이 걸린다.겨울로 들어서면서 눈·비가 자주 내렸는데,비가 조금만 내려도 자동차들은 진흙길에 빠져 허둥댄다.러시아군이 아프간을 점령했던 10년간 수많은 사상자를 낸 것도이 때문이다.전투부대를 공격하지 않아도 보급품을 수송하는 헬기나 화물차를 공격한다면 정규군들은 굶어죽기 십상이다. 흙먼지 바람이 뼛속을 파고 들고,코 앞도 분간할 수 없는어둠이 닥쳐와도 동물적 감각으로 전투를 수행하는 무자헤딘이 즐비한 나라가 바로 아프간이다.그리고 그들은 ‘알라’가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전영우·이영표기자 anselmus@
  • 英언론 “빈 라덴 80㎢이내 포위”

    오사마 빈 라덴이 과연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을까. 빈 라덴의 탈출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8일 폭스TV에 출연,“빈 라덴이 아직 아프간에숨어있으며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이라며 탈출설을 일축했다.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지난 17일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대사의 말을 인용,“빈 라덴이 네명의 부인 및 자녀들과 함께 아프간을 이미 떠났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자이프 대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18일에는 “빈 라덴이 (탈레반)통제지역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이 전했다. 유누스 카누니 북부동맹 내무장관은 즉각 자이프 대사의주장을 부인했다.카누니 장관은 이날 “빈 라덴은 칸다하르에서 동쪽으로 130㎞ 떨어진 마루프 지역에 숨어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빈 라덴의 거취와 관련된 탈레반의 잇단 언급은 색출작전에 혼선을 주기 위한 유인책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북부동맹이 붙잡은 탈레반 간부들을 심문,빈 라덴이 아프간 은신처에 숨어있다고 결론짓고 연내 색출작전을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영국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빈라덴에 대한 포위망이 아프간 남동부 80㎢로 좁혀졌다”고보도했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도 “빈 라덴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제한됐으며 칸다하르 남동쪽 산악지대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빈 라덴의 탈출설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군사전문가들은 카불에 이어 칸다하르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 빈 라덴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은 “험준한 산악로를통해 국경을 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딕 체니 부통령과 톰 리지 미 조국안보국장은 “빈라덴이 체포되거나 사살되면 대규모 후속 보복테러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세번째의 ‘테러경고’인 동시에 빈 라덴을 조만간 찾아낼 수 있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아프간 종족마찰 격화

    ■권력공백 틈타 군벌들 '땅 챙기기'가속. ‘포스트 탈레반’을 놓고 아프가니스탄의 각 종족이 사분오열을 거듭,탈레반 집권 이전 상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탈레반에 대항하기 위해 북부동맹 깃발 아래 뭉쳤던 타지크,우즈베크,하자라족 등의 군벌들이 차기정권의 지분 참여를 노리고 반군 점령지역에서 지배권을 주장하며 서로 ‘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아프간에 모든 정파와 종족이 참여하는 거국 과도정부를 수립하려는유엔과 국제사회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너도나도 제 몫 챙기기=옛소련 침공 이후 공산주의자로오해를 받아온 우즈베크족 출신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지원 아래 전략적 요충지인마자르 이 샤리프를 장악,북부 지역에서의 권력 회복을 노리고 있다.아프간 임시행정부 수반을 맡은 타지크족 출신의 부르하누딘 랍바니 아프간 전 대통령도 수도 카불을 선점,주도권 잡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하자라족의 하지브 이 와하닷 장군도 병사 1,500여명을 이끌고 15일(현지시간) 치안유지 명목으로 카불로 진입했다.서부 헤라트 지역을 재점령한 이스마일 칸도 이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독자세력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과거 랍바니 행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굴베딘 헤크마트야르도 서서히 목청을 돋우고 있다.잘랄라바드도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다.탈레반에 의해 암살된 압둘 하크의추종자들과 북부동맹의 유니스 칼리스 장군 세력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파슈툰도 분열=파슈툰족이 동부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분열되기는 마찬가지.양대 부족인 두라니스와 길자이스는 16세기부터 권력투쟁을 벌여왔다.현재 탈레반 지도부는 길자이스족이며 샤 전 국왕은 두라니스족으로 이들의 갈등이 탈레반 조기붕괴를 가져왔다. 하지만 지배 종족이 없기 때문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파슈툰을 비롯 모든 종족으로 구성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서로 협력할것이라는 게 전반적 관측이다. 박상숙기자 alex@. ■거국정부 구성 '산 넘어 산'. 아프가니스탄 거국정부 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 13일 카불로 진격한 북부동맹은 정권장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북부동맹을 이끌어 온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대통령이 17일 카불로 귀환한 직후 스스로 ‘합법적 통치세력’으로선언,유엔과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랍바니 전 대통령은 모든 종족을 포괄하는 거국정부 구성에 찬성한다면서도 협상에서의 주도권은 북부동맹에 있음을 강조했다.북부동맹에 정부구성의 우선권을 인정치 않겠다는 미국의 시각과 정면 배치된다.북부동맹은 정부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대표자 회의에서부터 유엔과 대립하고 있다.유엔은 첫 정파회의를 제3국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열 것을 제안했다.반면 카불을 고집하던 북부동맹은 18일 스위스나 독일,오스트리아등 제3국을 제안,입장차를 좁히는 듯했다. 미국은 과도정부를 이끌 차기 지도자로 로마에 망명중인모하마드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지목하고 있다.그러나 랍바니 전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의 관할권이 탈레반 이전의각료들에게 환원된다고 발표,옛정권의 부활을 기정사실화했다.미국은 탈레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북부동맹을 앞세웠으나 지금은 통제력을 상실,미국의 ‘포스트 탈레반’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알 카에다 조직 와해되나

    미국에 자살비행기테러를 저지른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무너지고 있다.조직의 두뇌에 해당되는 인물이 미국의 공습과정에서 사망했고 주축을 이루는 외국인 지원병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북부동맹과 미국은 탈레반 지도부와 알 카에다를 분열시키는 공작을 벌이고 있다.탈레반은 알 카에다의최대 지원세력이었다. 지난 16일 사망한 모하메드 아테프는 알 카에다를 이끄는오사마 빈 라덴의 ‘수족 3인방’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올 1월 자신의 딸을 빈 라덴의 큰 아들과 결혼시켜 사돈관계를 맺었고 빈 라덴의 후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테프는 알 카에다의 군사·전투분야를 총괄해 왔다.훈련캠프를 운영했고 180쪽에 달하는 ‘폭군에 대항한 성전을 위한 군사연구’라는 테러교범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에는 소말리아에서 폭도들이 미군 시체를 끌고다녔던 잔혹행위,98년에는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 등을 주도한 혐의로 미 정부의 수배를 받아왔다.이번 9·11테러도 그가 기획하고 실행 명령을 내린것으로 미·영 정보부는 파악하고 있다. 알 카에다의 주축을 이루는 외국 용병들의 피해도 늘고있다. 알 카에다는 체첸,우즈베키스탄 등 이슬람국가의 지원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이 아프간 반군인 북부동맹에 포위되면서 자살을 택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7일 북부 쿤두즈 인근의 한 마을에서 알 카에다에 지원한 체첸인 40명이 자살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에맘 사히브 마을에서는 60여명이강에 투신자살했다.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은 북부지역에서퇴각한 탈레반 군 약 2만명이 집결해 있는 쿤두즈에 대해서 탈레반은 용서하겠지만 외국용병은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쿤두즈를 마지막 저항거점으로 삼은 알 카에다는 항복하려는 탈레반을 대량학살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시여사 ‘부창부수’ 과시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17일 남편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대한 선전을 거들고 나섰다. 전형적인 백악관 현모양처로 워싱턴 정가에서 인정받고 있는 부시 여사가 백악관 안주인으로서의 내조를 넘어 이례적으로 탈레반 정권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부시 여사는 이날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탈레반 정권이 그동안 무자비한 폭력으로 아프간 여성들을 억압해 왔다고 비난,아프간 새 정부에 여성 인권 보장과 여권 신장을 촉구했다. 부시 여사가 특정 국가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정치외교전에 참여한 것은 지난 1월 백악관에 들어온 후 처음이다.게다가 부시 여사가 주례 라디오연설을 한 것도 처음이어서 워싱턴 외교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부시 여사의 탈레반 여권 탄압 비난 연설은 부시 대통령이13∼15일 워싱턴과 크로포드목장에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에서 탈레반 정권의 아프간 여성 인권 탄압을 강한 어조로 규탄한 데 이어 나온것이어서 주목된다.
  • 탈레반 북부거점 와해

    [이슬라마바드 외신종합] 미국이 18일 B52 폭격기들을 동원,탈레반의 북부 최후 근거지인 쿤두즈 인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포위된 수천명의 탈레반 병사들이 유엔에 투항하기로 결정하고 협상에 나섰다고 아프가니스탄의 부족 원로들의 말을 인용, CNN방송과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쿤두즈의 탈레반군이 유엔에 투항할 경우 탈레반군의 거점은 남부의 칸다하르 인근만 남게 된다. CNN방송은 아프간 부족 원로 6명이 이날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쿤두즈의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다둘라와 친탈레반 쿤두즈 지사 하지 오마르가 탈레반군의무장해제와 쿤두즈의 외국인 병력을 유엔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이같은 투항 의사를 전달해줄 것을 자신들에게 위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엔이 이 지역문제를 관장할 중립적인 지사를 임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DPA통신은 부족 원로인 마울비 사이디 하킴이 “미국 공군기들이 쿤두즈와 주변 탈레반 진지들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오고 있어 지역 지도자들은 유엔에 투항함으로써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현재 쿤두즈에 포위돼 있는 탈레반 병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나온 보도들은 파키스탄과아랍·체첸 등 외국인 병력을 포함해 수천명이 북부동맹군에 포위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 美 테러전쟁/ “손 안의 라덴”美 포위망 압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탈레반과 알 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포위망이 크게 좁혀지고 있다.이에 따라 9·11 테러공격의 배후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색출하려는 미 특수부대의 임무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진두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사령관은 15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의 공동회견에서 “탈레반에 대한 ‘올가미(noose)’를 조이고 있으며 이들을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카불 점령 이후의 군사작전에 대해 16일(현지시간) 조지W 부시 대통령에게 보고할 프랭크스 사령관은 특히 “미국은 빈 라덴을 겨누기 시작했다”며 “공습의 정밀도를 높이고 특수부대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17일 라마단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무차별적 융단폭격은 더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는 현재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미 특수부대가 북부동맹과 협조했던 정찰·연락업무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빈 라덴이나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를 급습할수 있는 활동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특수부대는 카불을 포기한 탈레반이 남부 거점도시인 칸다하르로 퇴주하는 것을 주요 도로에서 차단한 데 이어 빈 라덴이나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머물렀던 캠프들을집중 조사하기 시작했다.생화학 등 대량살상무기를 실험했던 알 카에다 실험실도 찾아냈다. 국방부는 빈 라덴이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럼즈펠드 장관은 “빈 라덴은 아직 살아 있으며헬리콥터나 말,노새 등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아프간을 빠져나가더라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보당국은 아프간 난민 속에 빈 라덴이나 탈레반 전사들이 섞여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파키스탄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칸다하르와 가까운 아프간 접경지역에 병력과탱크를 추가 배치,검색과 국경수비를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가 알 카에다의 수뇌부 중의 한명인 모하마드 아테프가 지난 이틀간의 카불 남부에 대한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고 CNN방송이 전했다.이집트 출신의 아테프는 빈 라덴과 사돈 관계이며 98년 아프리카 주재 미 대사관폭탄테러뿐아니라 9·11테러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란의 마샤드 라디오방송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와 빈 라덴이 16일 파키스탄의 접경 자치지역인 이 아자드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페샤와르 남서부에 위치한 이 지역은 빈 라덴과 탈레반에 대해 동정적인 종족들이 사는 곳으로 사실상 파키스탄 중앙정부의 통제밖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상전에서 주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나 목표는 알 카에다와 테러분자들을 궤멸시키고 훈련기지를 완전 폐쇄하는 것”이라며 “최종 임무를 달성할때까지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 머무른다”고 강조했다. mip@. ■쿤두즈 주둔 탈레반 ‘사면초가'. 아프가니스탄 북부에 있는 쿤두즈가 탈레반의 마지막 저항거점이 됐다.마자르 이 샤리프,탈로칸 등 북부 주요 거점에서 물러난 탈레반이 이곳에 모여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다.남부에서는 칸다하르가 마지막 저항거점이다. 칸다하르와 달리 쿤두즈는완전히 고립됐다.북부동맹에넘어간 북부지역과 미국에 군사기지를 제공한 타지키스탄에 둘러싸여 퇴로가 차단됐다. 이곳에 모여있는 탈레반 군은 약 3만명 정도며 탱크 100여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중 파키스탄인체첸인 위구르족 등 외국 용병이 1만명 가량이다.이들중대다수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조직원들이 것으로 알려졌다.북부동맹은 숫적으로는 열세지만 미국의 공습지원을 받고 있다. 북부동맹측 주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탈레반 지도자들은항복에 동의했다.그러나 외국 용병들과 일부 강경파들이도시를 장악하고 있다.이들은 북부동맹과 협상을 벌인 온건파들을 처형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섰다. 북부동맹의 모하마드 다우드 장군은 15일(현지시간) 쿤두즈 인근 탈로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쿤두즈 시장이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이틀간 공격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쿤두즈 시장은 탈레반과 마지막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B-52폭격기 등을 동원, 탈레반 진지에 대한 폭격을 강화하고 있다.북부동맹은 30㎞까지 접근,쿤두즈로 향하는 모든 길을 봉쇄했다.쿤두즈는 앞으로 전투과정에서자칫 최대의 격전지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새정부 참여' 빨라진 각국 행보. 탈레반의 급속한 와해로 초래된 아프가니스탄의 권력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제사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포스트 탈레반’을 겨냥,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인도 이란 타지키스탄 등 인접국들은 아프간 새 정부 구성에 관여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새 정부 구성 과정에서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잇달아 유엔 주도 평화유지군에 참여할의사도 발표하고 있다.일부는 한걸음 나아가 카불 주재대사관을 재개설하고 대사를 임명하는 등 외교적으로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들은 한결같이 겉으로는 ‘아프간에서의 인도적 활동 수행’을 내세우고 있다. 유엔은 프란체스크 뱅드렐 특사 등을 이미 카불에 파견,정파간 이해관계 조정에 나서는 한편 과도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치안을 담당할 평화유지군 파병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캐나다는 이미 평화유지군 파병 계획을 발표했다.영국은 15일 인도적 구호활동에 사용될 아프간 내시설물 점검 임무를 띤 해병특공대원 100여명이 카불 인근 바그람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아프간내 치안유지를 위해 지상군의 파병 의사를 밝혔다.프랑스도 16일 선발대 60명이 마자르 이 샤리프로 출발했다고 밝혔다.캐나다는 15일다국적군 참여를 위해 48시간 내에 1,0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병력 60여명도 이날 바그람 기지에도착했다.하지만 평화유지군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밝혔다.미국은 이슬람권 정서를 고려,이슬람국 위주의 평화유지군 파병을 검토중이다.현재 파병 계획을 밝힌 이슬람국가는 요르단과 터키두 나라다. 터키는 특수부대 및 평화유지군 파견에 이어 카불에 대사관을 재개설한다고 14일 밝혀 향후 아프간 정국에서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까지 경주하고 있다.한편영국은 15일 스티븐 에번스(51)외무부 남아시아과장을 카불 주재대사로 임명했다.1989년 옛 소련군이 퇴각하면서철수한 뒤 12년만이다.에번스 대사는 수일내 카불의 영국대사관저에 입주,비탈레반 세력들의 거국정부 구성 및 국가기관 재건을 지원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럼즈펠드 “제1 목표는 빈 라덴 색출”

    “이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 탈레반과 알 카에다 지도부를 색출하는 일이 제1의 목표가 되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대테러전의 최종목표가 “빈 라덴 색출”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럼즈펠드 국방은 이를 위해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본거지가 있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소수의 특수부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남부로 패주하는 탈레반 지도부나 사령관들을 식별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EC-130E 코만도 솔로기(機)를 이용,라디오 선전방송을 강화하고 있으며 2,500만달러의 현상금이 붙은빈 라덴 수배지를 공중투하하고 있다. 그러나 “짚더미 속에서 바늘찾기”라는 럼즈펠드 국방의 말처럼 빈 라덴 체포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럼즈펠드 국방은 14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빈라덴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헬리콥터를 이용,아프간을 탈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빈 라덴을 태운 헬기가 저공 비행하고 기상마저 악화된다면 추적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 파슈툰족 “탈레반, 이제부턴 남남”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최대 지지세력이었던 파슈툰족의 반(反) 탈레반 무장봉기가 확산되고 있다.탈레반 강경파들과 운명을 함께 할 경우 탈레반 정권 붕괴 후 새 정부 구성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가장 큰 원인이다. 아프간 남부에서 북부동맹처럼 대리전을 수행할 조직이 없는 미국은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파슈툰족의 첫번째 목표는 탈레반의 정신적 거점인 칸다하르 장악이다.북부동맹이 수도 카불을 장악,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칸다하르 점령이 더욱 다급해졌다.미국도 북부동맹을 견제하기 위해 자금과 보급품을 지원하고특수부대를 투입해 남부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는 등 이들을 돕고 있다. 무장봉기의 주요 인물은 하미드 카르자이와 굴 아가 셰르자이다.칸다하르 주지사를 지낸 적이 있는 아가 셰르자이는 파키스탄의 퀘타에서 1,000명을 이끌고 아프간으로 진격했다고 14일 BBC방송이 보도했다.그는 파슈툰족 지도자들과 3일간 회동한 뒤 출발,파슈툰족의 다양한 부족들의지지를 받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남부에서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파키스탄으로 탈출했던 카르자이는 다시 아프간 남부로 떠났다.워싱턴포스트는 14일 카르자이가 미군 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칸다하르로 접근중이라고 보도했다. 각 도시의 지도자들도 탈레반을 공격하고 있다.파키스탄접경도시인 토르캄이 반탈레반 세력에 넘어갔고 칸다하르공항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다.이에 앞서 북부동맹이 무혈입성한 잘랄라바드의 경우 이 곳 지도자가탈레반에게 무기 통과를 약속하는 대신 도시를 포기하는협상을 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4일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라덴 체포 특공대투입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의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탈레반은 마지막 군사거점이던 칸다하르마저 포기한 것으로전해져 이제 탈레반이 장악한 지역은 아프간 전국토의 20%에도 못미친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아프간 남부에 특수부대를 투입,오사마 빈 라덴 체포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탈레반이 남부의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퇴각,전열을 재정비한 뒤 미국과의 장기 게릴라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탈레반이 진짜 붕괴했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탈레반은 수도 카불을 포기한 데 이어 14일 전투에서도동부의 전략도시 잘랄라바드를 비롯해 동부 6개주 전체를잃었다.동부 6개주는 탈레반의 전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한탈레반내 온건파 파슈툰족 군사령관들이 탈레반에 등을 돌리고 반탈레반 무장봉기에 나서면서 파슈툰족 반군들에게접수됐다. 칸다하르시 내외곽에서도 온건파 파슈툰족 군사령관들이무장봉기에 나서 탈레반 병사들과 현재 시가전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칸다하르 함락도 임박한 상황이라고 미국의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하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칸다하르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하고 탈레반의 칸다하르시 장악력이 급속히 와해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부지역에 특공대원들을 투입,빈 라덴 체포작전을 위해 일련의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카불 등의 치안유지를 위해 이슬람병력 위주로 구성된 유엔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이 금주말 카불에 진주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평화유지군 구성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불 외신종합·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오마르 “美 파괴계획 곧 실행”

    [런던 AFP·DPA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는 15일 영국의 BBC 월드서비스 라디오방송과 위성전화로 인터뷰를 갖고 “카불 등 주요지역에서탈레반이 철수한 것은 미국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아프간의 현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 상황은 더 중대한 목적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미국의파괴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엄청난 과업이며 인간의 의지로 어떻게 해 볼 수가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신의도움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단기간내에 일어날 것이다. 이예언을 명심하라. ■오사마 빈 라덴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 위협과 관련이 있나. 이것은 무기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우리는 신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며칠간 당신이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가. 당신들이 목격한 것과 같은 변화를 다시 보게 될 것으로기대한다. ■신속하게 후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말했듯이 더 큰 과업과 관련돼 있다. ■지금 당신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 4∼5개주(州)를 장악하고 있다.하지만,이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 “권력 우리가 차지해야” 목소리 돋우는 북부동맹

    아프가니스탄의 80%를 차지한 북부동맹이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광범위한 지지 기반을 가진 과도정부 수립과 2년내 총선거 실시에는 동의하지만 단기적으로 북부동맹이 권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방 외교관들은 북부동맹이 승리를 쉽게 나누려 하지 않아 거국내각을 구성하려는 유엔의 노력을 무력화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파키스탄 등 주변 6개국과 미국·러시아 등 아프간의 장래를 논의하는 ‘6+2’회의는 과도정부 수반으로 아프간 최대 부족인 파슈툰족의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생각하고 있다.반면 카불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유스니 카누니는“1996년 탈레반에 의해 축출된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대통령이 과도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곧 카불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랍바니는 유엔이 인정하는 아프간의 대통령이다.북부동맹이 아프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상황에서 그가 돌아온다면 미국은 예전처럼 그의요구를 무시하기가 어려워진다.랍바니는 얼마전 샤 전 국왕의 귀국은 환영하지만 개인 자격이어야 한다고 밝힌바있다. 아프간 주요도시의 치안을 담당할 국제평화유지군에 대해서도 북부동맹은 반대다.‘6+2’회의는 터키 인도네시아등 이슬람국가로 이뤄진 국제평화유지군 파견에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반면 북부동맹의 압둘라 외무장관은 14일 “유엔은 선거과정에서 옵서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다국적군의 평화유지 역할은 필요없다”고 밝혔다.외세의 내정간섭을 배격하는 아프간의 전통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북부동맹의 부상에 가장 당혹스러운 나라는 인접국 파키스탄이다.파슈툰족은 90년대 초 내전과정에서 북부동맹에의해 수만명이 학살됐었다.파슈툰족은 아프간에 1,000만명,파키스탄에 800만명이 살고 있다.파슈툰족이 새 정부에서불이익을 받는다면 파키스탄내 파슈툰족이 이에 반대하는가장 큰 세력이 될 것이다. 전경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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