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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나콘다작전 종료 선언

    [바그람·워싱턴 AP AFP 연합]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남아 있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한‘아나콘다’ 작전이 17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나콘다 작전은 미국과 아프간,동맹군 병력 2000명 이상이 참가한 소탕작전으로 아프간 전쟁 개시 후 미국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지상전이었다. 이번 전투에서 미군 8명이 전사하고 50여명이 다쳐 최대의 사상자를 냈으며,시신 확인은 못했지만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 수백명을 사살했다고 미국은 주장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아나콘다 작전이 종료되지만 아프간에서 테러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제프 훈 국방장관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해병대를 포함한 영국군 보병전투단 1700명이 새로 아프간에배치될 것이라고 밝히고 병력 1진이 수일 내로 바그람 기지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추가 파병병력은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 소탕작전에 참가할 예정이며,4월 중순까지는 전투태세를 완비할 것이라고 훈 장관은 밝혔다.
  • “美 인권유린 공개비판” 유엔판무관 9월 사임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57)이 오는 9월 사임한다고 18일 전격 발표했다. 로빈슨 여사는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위원회의제58차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9월 임기가 끝나면 연임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로빈슨 여사는 4년 임기가 끝난 지난해 9월 물러날 계획이었으나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권유로 임기를 1년연장하는 데 동의했었다. 제네바 외교가에서는 로빈슨 여사가 서유럽과 아랍 개발도상국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밀려 물러나는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로빈슨 여사는 대 테러전 개전 이후 미국의 무차별적인체포·구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관타나모 해군기지에수용돼 있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조직원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구해 미국에 ‘미운 털’이 박혔다. 로빈슨 여사는 러시아의 체첸에 대한 비인권적 처우와 중국의 티베트와 파룬궁 추종자 탄압도 맹비난했다. 아일랜드 대통령을 지낸 로빈슨 여사는 1997년 제2대 판무관에 임명됐다. 인권고등판무관의 업무가 유엔에 분담금을 많이 내는 강대국들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쳤다. 김균미기자 kmkim@
  • 난민·인권 유린…울고있는 아프간

    ◆ ‘칸다하르’(모흐센 마흐말바프 지음/삼인 펴냄). ‘바미얀 석불은 파괴된 것이 아니라 치욕스러운 나머지스스로 무너져버린 것이다.’ 탈레반 정권에 의해 파괴된 세계 문화유산 바미얀 석불을 놓고 서방 세계는 탈레반 정권의 폭력성만을 지적하지만,바미얀 석불보다 더 파괴되고 짓밟힌 아프간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와 관심은 너무나도 미약하다. ‘칸다하르’(모흐센 마흐말바프 지음,삼인)는 최근 국내에서 개봉된 동명 영화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이란 출신의저자가 따스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아프간 보고서랄 수 있다.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후 쓴 이 책은 영화 ‘칸다하르’와 관련한 글 ‘우리는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가’를 골격으로 이란 하타미 대통령에게 아프간 난민구호와 교육에 대해 역설한 서신,그리고 뉴욕타임즈 인터뷰로 구성돼 아프간 실상에 대한 관심을 일관되게 촉구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영화 촬영을 위해 섭렵한 1만쪽 분량의 자료와 아프간 국경 안팎 지역 들을 이동하며 목격한 실상을대비해 가며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접경지역 아프간 난민들의 처참한 생활과,동물같은 대우를 받으면서도 굴종하며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마약 거래의 현장,인접국 파키스탄과 이란,그리고 아프간을 이용하는 미국 등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추적하면서 철저하게 휴머니즘의 시각으로 아프간 사람들을 들여다볼 것을 거듭강조한다. “서구에서는 불상 하나가 파괴된 것에 대해 전 인류의비극이라며 슬퍼하지만 아프간인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로 남을 뿐이다.”라고 밝힌 저자는 책 말미에 “나는 바미얀의 석불처럼 치욕감을 못이겨 차라리 무너져내리고 싶다.”는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7000원. 김성호기자 kimus@
  • 9·11테러 6개월 美행보/ 국내는 ‘차분’ 해외선 ‘무리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공격이 있은 지 11일로 6개월이 된다.추가 테러의 경고에도 총 3063명의 희생자를 낸 참사의 충격과 후유증에서는 거의 벗어났으나 테러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특히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은 기존의국제질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대 테러전= 지난해 10월7일 공습으로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알 카에다와 탈레반 전사들이 동부 산악지대에서 마지막 저항을 하고 있으나 미군은 10일 내 전투를 끝내겠다고 호언한다.그러나 전선은 이미 아프가니스탄 이외로 확대되고 있다.미국은 필리핀에 이어 그루지야와 예멘에도 병력을 파견키로 했으며,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확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차갑다.때문에 딕 체니부통령이 10일 중동지역으로 떠났다.아프가니스탄 공격 때와 같은 국제사회의 연대를 얻기 위해서다.미국이 중동분쟁과 관련,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있으나 이라크로의 확전을아랍권이 쉽게 동의할 것 같지는 않다. ●경제와 사회상= 9·11 테러는 당시 하락하던 미국 경기에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항공·관광·호텔·요식업 등은 회복 불능으로 점쳐졌고 탄저균 공포는 소비심리마저 위축시켰다.실업률이 급등하고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등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급기야 지난해 11월27일 경기침체가 공식 선언됐다. 그러나 11차례에 걸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부시 행정부가 추진한 세금감면책은 주택경기와 자동차 판매 등에서 효력을 발휘,1,2월 들어서면서 제조업지수와 소비심리가 급속히 개선됐다.뉴욕 증시도 9·11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선을 넘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000선을 두드리고 있다.노동시장과서비스 분야,항공·관광업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다만 미 전역의 공항에선 여전히 철저한 보안검색이 이뤄지고 있으며,백악관 등 뉴욕과 워싱턴 일대의 관광명소는부분적으로 제한되고 있다.그러나 맨해튼 일대의 도로 차단이나 워싱턴 일대의 전투기초계비행은 사라졌다.이민법 적용은 강화돼 불법 체류자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졌으며,그 여파로 중동지역 출신에 대한 편파적 수사는 인권침해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일방주의 외교정책= 테러전의 와중에서 미국은 옛 소련과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을 파기했다.9·11 이전에도 교토 기후협약을 거부하고 생화학무기협정 이행을 반대했으나 대 테러전 이후 이같은 행태는 더욱 노골적이 됐다.대 테러 전선에 동참하든지 거부하라고 전 세계에 양자택일을 강요했는가 하면,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통해 가상의 적국을 임의대로 선정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특히 자유무역을 주창하면서도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최고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수입철강 규제안을 발표,전 세계를 무역전쟁으로 몰고 갔다.부시 대통령은 11일 오전 백악관에서 9·11 테러 6개월을 맞아 대국민 연설을 한다.11월 중간선거까지 전시체제를 유지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속셈이 이번 연설에는 어떻게 투영될지 주목된다. mip@
  • “美, 냉전시대로 회귀”고르바초프 BBC회견

    [런던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미국이대테러 전쟁을 유엔을 통해 수행하기를 거부함으로써 냉전시대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7일 BBC온라인뉴스와의 회견을통해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 의사와 관련,모든 문제가 무력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실수라고말했다. 그는 탈레반에 대한 군사행동은 정당화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악의 축”이라고 표현한 북한,이란,이라크 등에 대한 군사행동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렸다. “심지어 미국의 우방들도 왜 이 모든 것이 필요한가라고 묻는다.그러나 미국인들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다른 나라도 아무도 필요없다.그들이 우리를 지원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 홀로 할것이다.’고 말한다.”고 고르바초프는 비꼬았다. 그는 “유엔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안전보장이사회가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냉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美 또 ‘소말리아 악몽’

    1993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으로 지난해 제작된 영화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의 소재가 됐던 ‘소말리아의 악몽’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재현됐다. 지난 4일 아프간 동부에서 치누크 헬기 1대가 알 카에다의 공격을 받을 당시 해군특수부대 ‘네이비 실’ 대원 1명이 헬기에서 떨어져 알 카에다 대원에게 끌려가 처형됐다.또 다른 헬기도 격추된 뒤 알 카에다와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6명이 사망했다. 현지 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치누크 헬리콥터 1대가임무수행 중 알 카에다가 발사한 3발의 로켓추진탄(RPG)에 격추돼 추락했다.재빨리 다시 이륙했으나 유압에 문제가생겨 첫 착륙지점에서 4마일 떨어진 곳에 재착륙했으며 대원들은 그제서야 동료 한 명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이 대원은 ‘네이비 실’의 장교 닐 로버츠(32)로,헬기에서 떨어진 뒤 알 카에다와 탈레반 전사 3명에게 끌려가 총살당했다.사령부는 로버츠의 처형장면을 무인정찰기 프레데터의 전송 화면을 통해 목격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첫번째 헬기의 사고 지점을 지나던 다른 헬기도 알 카에다 공격으로 추락,알 카에다와 교전을 벌인 끝에 미군 6명이 사망했다.이후 18시간의 대치 끝에 나머지 대원들은무사히 구조됐으며 로버츠 대원의 사체와 미군 6명의 사체도 모두 수습됐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9년 전 소말리아에서의 끔찍한 기억을 되살렸다고 6일 보도했다.당시 미국은내전과 기아로 고통받던 소말리아의 독재 군부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특수부대원들을 비밀리에 파견했다.그러나 이들이 타고 가던 2대의 블랙호크 헬기가 군벌들의 공격으로추락했다. 이후 소말리아군과의 교전에서 미군 16명이 사망했다.게다가 소말리아군들이 미군의 사체를 모가디슈 시내에서 끌고다니는 장면이 TV로 방영돼 미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사건 직후 빌 클린턴 대통령은 소말리아에 투입한 미군을 즉각 철수시켰다. 한편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에 대한 막바지 섬멸작전인 ‘아나콘다 작전’이 예상보다 격렬한 저항에 부딪히고있는 가운데 미군은 동부 전투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증파하는 등 7일 현재 공세를더욱 강화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알카에다 400여명 사망”

    5개월에 걸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마무리짓기 위한 미국의 막바지 공세가 6일째 계속,알카에다 전사 400여명이 사망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6일 밝혔다.이 관계자는 파키스탄과 접경한 팍티아 산악지대에 포위된 알카에다 전사들을집중 공격하는 과정에서 미군도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6일에도 아프간 동부 가르데즈의 산악지역에 공습을 단행했으나 탈레반군과 지척 거리에 있는 자국 병력에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 탓인지 공습의 강도는 한결약화됐으며 지상군의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아나콘다’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미군은 현재 동굴 속에 은신해 있는탈레반군과 100m 거리를 두고 대치하고 있다. 현재 바그람 공군기지에는 2000여명의 미군이 집결해 있으며 이 가운데 직접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병력은 1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아나콘다 작전은 우선 무인정찰기로알카에다 잔당의 위치를 확인한 뒤 미군이 이들을 포위,도주로를 차단하고 공습 등 우세한 화력을 집중시켜 적을 소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9·11테러의 주범 오사마빈 라덴과 탈레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를 놓친 토라보라 전투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군이 오랜 교착상태를 깨고 아프간 전쟁을 다시격화시킨 것은 전쟁을 무한정 끌고 갈 수 없으며 이제 전쟁을 마무리지을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다.실제로 아프간전쟁에 대한 미국내 지지도 많이 약화됐다.따라서 전쟁에서발을 빼기 전에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뿌리를 확실하게 뽑아 알카에다의 재건 움직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구상이다. 그러나 아프간 전쟁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아프간을 탈출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은 이미파키스탄 등에서 알카에다 재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군은 모두 5000∼6000명의 탈레반 잔당이 재집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미군에 포위된 탈레반군은 수백명 정도로 추산돼 이들을 모두 소탕하더라도 또 다른 탈레반군을 찾아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한편 미군은 아나콘다 작전이 끝나기까지 수일 또는 수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 아프간 산악 융단폭격

    [가르데즈(아프가니스탄)·워싱턴 AP AFP 연합] 미군이이끄는 서방 동맹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은 5일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병들이 완강히 저항하고 있는 아프간 동부팍티아주(州)도인 가르데즈 인근 아르마산맥 동굴지대에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했다. 이에 맞서 알-카에다 및 탈레반 병력 3000여명을 지휘하고 있는 마울비 사이프 울라 만수르는 미군 주도의 동맹군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고 아프간 이슬람 통신(AIP)이 보도했다. B-52폭격기와 헬기 등을 동원한 이른바 ‘아나콘다’ 작전에 따른 이번 지상전은 미국이 테러전쟁을 개시한 이후아프간군과 벌이는 최대 규모의 합동 군사작전으로 호주,캐나다,덴마크,프랑스,독일 등도 동참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전날 아프간에서 개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 작전이 펼쳐짐에 따라 미군 헬기 2대가 알 카에다 대원들의 공격을 받아 격추돼 7명이 숨지는 등 지난 주말 미군 9명이 교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개전이래 미군 사망자는 총 80명으로 늘었다. AIP는 또 이날 가르데즈에서 교전지 샤히코트로 향하던 3명의 외국 기자가 가르데즈 외곽 15km 지점에서 수류탄 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전했다.이들 기자의 신원과 출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가르데즈가 위치한 팍티아주(州)의 타지 모하마드와르다크 주지사는 미군이 이들 잔병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와르다크 지사는 “이들 잔병은 이웃한 파키스탄에 있는 부족 지지자들로부터 신규 병력과 장비들을 보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 알카에다 잔당 소탕작전 미군헬기 피격 추락

    [이슬라마바드·카불 AFP 교도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산악지대에 재집결한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에 대한 공습에 참가했던 미군 특수부대 헬기 1대가 3일 격추돼 6명이 숨지고 최소한 5명이 부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미군 헬기가 알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에 의해 격추되기는 지난 해 10월 아프간에 대한 공격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4일 아프가니스탄군 및 다국적 평화유지군과함께 아프간 동부 아르마산맥 동굴지대에 재집결하고 있는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올들어 가장 큰규모의 공습을 준비중인 가운데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에 4일째 집중 폭격을 가했다.이번 공격에는 호주와 캐나다,덴마크,프랑스,독일, 노르웨이 등 6개국 연합군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군 대변인은 “프랑스의 미라주-2000D 전투기가지난 2일부터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 상공을 비행하면서 탈레반 소탕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프랑스 전투기는폭격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지원임무를 맡고 있다.”고말했다. 파키스탄 AIP 통신은 이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장병력이 미군이 주둔한 동부 호스트 공항을 공격했으며 미군은 이에 맞서 인근 지역과 산악지대를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지역의 한 사령관은 “미군이 4일 연속으로 산악지대에 폭격을 가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지상공격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또 현지의 AFP기자는 카불 남쪽 60㎞의 다시트 이 칼라에 미군 헬리콥터 3대가 착륙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호스트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 수천명이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르마산맥에서 약 30㎞ 떨어진 곳이다.현지 아프간군은 이 지역의 알 카에다와 탈레반잔당을 약 2300명으로 보고 있으나 미군은 수백 명 단위로 추정하고 있다.
  • 美, 예멘에 100여명 파병 결정

    미국의 대테러전이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지역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부시 행정부는 필리핀과 그루지야에 이어 예멘에도 군사고문관을 포함한 100여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키로 했다.아프간 동부에서는 1월23일 아프간 양민 16명을 학살한 이래 탈레반 및 알 카에다 병력에 대한 최대 규모의 지상군 공격이 감행됐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아이오와주를 방문,“테러와의전쟁은 아프간 국경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예멘 정부도 우리의 기대에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예멘 파병을기정사실화했다.앞서 빅토리아 클라크 국방부 대변인은 1일예멘 정부군의 훈련을 돕기 위해 미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예멘 파병을 결정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토미 프랭크스 미 중부군 사령관에게 전권을 위임,예멘과 파병 문제를 협의토록 했다고말했다.군사고문관을 비롯 100명 이상의 특수부대가 파견되고 군사장비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예멘 정부도 이를 시인했다.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가 태어난 예멘을 테러세력의 주요 은신처로 여러차례 지목해 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그러나 이날 CNN에 출연,“테러활동이 의심되는 전 세계의 모든 지역에 미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군사개입은 통제가능한 소규모 단위로 이뤄질 것이며 전 세계 테러세력의 추적에 무한정한 임무를 씌우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루지야 파병 계획으로 러시아와 마찰을 빚는데다 예멘 파병이 자칫 이라크 공격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이라는 중동국가들의 우려를 감안한 외교적 발언이다. 한편 미군은 올들어 파키스탄 국경에서 65㎞ 떨어진 팍티아의 주도 가르데즈 주변 산악지대에 대규모 공습과 함께 101공수부대원과 특수부대를 동원,지상전을 벌였다.중부사령부는 교전에서 미군 1명과 아프간 동맹군 2명이 사망했으며 10여명의 미군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특별한 전과는 거두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습에는 열추적 장치가 부착된 BLU-1186 레이저 유도탄과 같은 신형무기들이 동원돼 미 첨단무기의 시험장이 됐다는 지적이다.공격 목표가 된 아르마 산악지대에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병력이 4000∼5000명 재집결한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빈 라덴의 존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관타나모 수용 포로 이틀째 단식 투쟁

    [관타나모기지(쿠바) AP 연합]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 수용돼 있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 포로 3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이틀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관타나모 수용소측이 28일 밝혔다. 수용소 대변인 스티븐 콕스 해병 소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로들이 지난달 26일 기도시간 중 간수 2명이 한 포로의 터번을 벗긴데 항의,단식투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일부가 점심과 저녁식사를 거부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하자 다른포로들이 가세,28일 아침과 점심을 거부했다고 콕스 소령은전했다.
  • 부시 前대통령 ‘舌禍’

    [산라파엘(미국 캘리포니아) AP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부시 전(前) 미 대통령은 27일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를 ‘마린 카운티 대형욕조를 쓰는 잘못된 인간’이라고 말한 데 대해 마린 카운티 주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마린 인디펜던트 저널’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사과한다.나는 이 문제로 벌을 받았고 다시는 ‘대형욕조(hot tub)’와 ‘마린 카운티(Marin County)’를 같은 문장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신문은 독자들에게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1월26일 테러리스트 린드를 묘사하면서 마린 카운티를 언급한것에 대해 항의할 것을 요구했고,실제로 주민 40여명은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 [오늘의 눈] 美 명분 약한 ‘반테러 확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 때만 해도 국제사회의 반응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군사작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대 테러 연대’에 쉽게 묻혀버렸다.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의 배후냐 아니냐는 논란 또한 탈레반 정권의 괴멸과 함께 잦아들었다.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신속한 승리는 미국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앞으로의 테러전에서 못할 게 없다고 부시 행정부는 생각했을지 모른다.그러나 문제는 전쟁의 명분과 정당성이다.아프가니스탄에 과도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미군의 역할은 제약을받고 전쟁에 협력한 군벌도 아프간 장래에는 걸림돌이 됐다. 그럼에도 미국은 아직 군벌을 이용하고 있다.빈 라덴과 그의 추종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들의 도움이 불가피하다는논리다.전쟁은 끝났지만 소재조차 불분명한 적들과 미군은여전히 전투를 치르고 있다.빈 라덴과 테러세력을 찾는 게아니라 단지 ‘전쟁의 명분’만 좇는 듯하다.그러다 보니 무리수가 따르고 ‘자위권’이라는 미명 아래 무고한 ‘아프간 양민’을 학살하는 ‘우’를 범했다. 그런 미국이 다시 전선을 넓히려 한다.그루지야에 곧 특수부대를 파병할 계획이다.이유는 그루지야 내 테러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군사훈련 지원이라고 한다.그러나 누가 국제사회와 지역안정에 위협이 되는 테러세력이고 공격목표인지 분명치 않다.백악관과 국방부 모두 알 카에다 세력이 그루지야에 있을 것이라는 개연성만 강조한다. 이런 논리로는 곤란하다.‘악의 축’ 발언으로 미국의 전쟁지향형 정책은 실체를 드러냈다.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개발과 테러세력의 연계를 문제삼지만 미사일 확산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처음부터 논외로 돌렸다.확실한 증거를 제시하기보다 미국이 입수한 ‘정보’만을 토대로 확전의 논리를 내세웠다.그러나 국방부가 해외언론에 거짓 정보를 흘리려 했다는 사실은 미국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지금으로서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설이 미 군수산업을 위한각본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미국의 잣대로 전쟁의 기준을 재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명분이 없을 경우 전쟁은 ‘또 하나의 테러’에 불과하다.미 민주당의 로버트 C바이어드 상원 세출위원장이 “미군의 작전에 백지수표를 써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점은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백문일 워싱턴 특파원 mip@
  • ‘9·11 관련단어’ 영어사전 오른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난해 발생한 ‘9·11 테러’와 관련된 단어들이 영어 사전에 새로 등장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식 영어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인 ‘미국방언협회’는 지난달 ‘9·11’을 사전에 등재할 가장유력한 신조어로 선택했다.이 밖에도 weaponize(무기화하다),ground zero(뉴욕 무역센터 테러 현장),theoterrorism(종교에 기반한 테러),daisy cutter(아프가니스탄 공습에 사용된 무게 6.8t의 폭탄),debris surge(빌딩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파편 폭풍) 등도 사전에 오를 단어로 꼽혔다. 9·11 테러 당시 피랍 여객기인 유나이티드 항공기의 승객토드 비머가 납치범을 제압하면서 외쳤던 ‘Let's roll(움직입시다)'도 신조어에 포함됐다. 휴스턴의 ‘아메리칸 헤리티지대학 사전’ 편집자들도 오는 4월 발간될 이 사전 4판에‘9·11’이란 단어를 넣었다.Taliban(탈레반)과 burka(온몸을 가리는 이슬람 여성들의 의상) 등도 이 사전에 추가된다. 그러나 옥스퍼드 영어 사전 북미판 편집장인 제시 셰이드로어 등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정이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 “피랍 美 펄 기자 참수당해”

    지난 달 파키스탄에서 납치된 월스트리트저널의 대니얼펄(38) 기자가 납치범들에게 살해됐다고 미국 국무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공식 확인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파키스탄 주재 미대사관이 오늘 펄 기자의 피살과 관련된 증거를 접수했다.”며 “펄 기자의 살해는 무도한 행위이며,미국과 파키스탄은 모든 관련자를 색출해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폴 스타이거 WSJ 편집국장도 이날 발행인 피터 칸과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펄은 뛰어난 기자이자 훌륭한동료였다.”고 애도를 표하고 “펄 기자의 살해는 야만적행위”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펄 기자 살해장면을 녹화한 3분짜리 비디오 테이프가 지난 21일 밤 11시쯤 파키스탄 신드주 경찰서에 기자라고 신분을 밝힌 사람에 의해 전달돼 현지에서 수사를 지원 중인 연방수사국(FBI)이 넘겨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이프에 따르면 펄 기자는 납치범들에 의해 목이 잘려참혹하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펄 기자 실종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한 조사관에 따르면 카메라가 펄 기자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동안 갑자기 펄 기자의 목이 잘렸으며 둔기가 살해과정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펄은 지난달 23일 신발폭탄 테러용의자 리처드 리드와 연관된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와 인터뷰 약속을 한 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납치됐다. ‘파키스탄 주권회복을 위한 국민운동’ 소속이라고 밝힌 납치범들은 지난 달 30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이메일로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억류 중인 파키스탄인 포로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살해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냈다. 펄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영국 태생의 이슬람 무장대원 아흐메드 오마르 샤예드 셰이크는 법정진술에서 펄이 지난 달 31일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 중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2일 “미국인을 위협하고 야만적 범죄행동에 가담하는 사람들은이들 범죄가 명분을 훼손하고,전세계 테러범들을 없애겠다는 미국의 결의를 굳게할 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강조했다. 뉴저지주 프린스턴 출신인 펄은 스탠퍼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1990년 월스트리트저널에 입사,12년간 미국과 유럽,아시아 등지에서 일했다.지난 2년간 남아시아지국장을 맡아왔다.프랑스 출신인 아내는 현재 임신 7개월째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언론인 희생 사례…6년동안 280명 기자 피살. 이슬람 과격단체 지도자에 대한 인터뷰를 시도하다 납치·살해된 월스트리트저널 대니얼 펄 기자 사건이 전세계에 충격을 던져주면서 언론인에 대한 피살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IPI)에 따르면 2002년 들어 22일 현재 펄 기자를 포함해 총 4개국에서 6명의 언론인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001년과 2000년에는 각각 55명과 56명이 살해됐으며,지난 99년 86명,98년 50명,97년 2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취재하면서도 기자들이 희생됐으나 관리들의 부정부패 혹은 범죄보도에 대한 보복으로 인해 피살된언론인이 더 많은 것으로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군기자 피살=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로이터통신 TV의 해리 버튼(33) 등 4명의 종군기자는 북부동맹의 카불함락을 취재하기 위해 카불로 향하던 중 주변에 매복해있던 탈레반군에 발견돼 피살됐다. ◆부정부패 보도=멕시코의 시사주간지 누바옵션의 페르난데즈 가르시아(37) 편집장은 지난 1월 미겔타운의 한 식당에서 나오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신원미상의 남자 두 명이 쏜 AK-47소총공격을 받고 즉사했다.페르난데즈 편집장은최근 전 멕시코시장과 마약거래상의 연루의혹을 파헤치면서 수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보도=영국 북아일랜드 선데이월드 마틴 오헤이건(51)기자는 지난해 아마그 카운티 집 근처 술집에서 부인과나오다 무장단에 의해 총탄 6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오헤이건 기자가 파헤치던 마약거래조직인 LVF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후세인체제 전복 곧 현실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카이로 연합]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는 탈레반 패퇴와 알 카에다 분열 이후 수주동안 대테러전쟁의 다음 목표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듭,대체로 결론에 도달했다고 13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대테러전 차기 주요 목표는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 체제 전복으로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해 외교ㆍ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동맹국들이 미국이 이라크를 목표로 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부시 대통령은 과거 어느때보다 더욱 확신을 키워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지난 11일 밤 한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행한 “북한과 이란,이라크 등 ‘악의 축’ 3개국이 우리의 생활방식을 위협하도록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강경발언을 예로 들었다. 신문은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현재 ‘악의 축’으로 규정된 국가중 이라크가 군사행동을 시작할 대상이라는 데 합의가 도출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같은 결정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언급으로 최근 더욱 분명해졌다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도 “우리는 최종적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말했으며 파월 국무장관이 북한과 이란,이라크에대한 언급에서 ‘악의 축’이라는 말을 거듭 사용했음을들어 이는 그 자신과 부시 대통령간 틈새가 전혀 없음을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홀브룩 미 국무부 전 차관보도 12일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일환으로 후세인 대통령에 대해 행동을취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현실화될 것임을 전망했다. 그는 이날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걸프전후후세인 정권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지난 20년간 미외교정책의 최대 실수였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후세인 정권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우며 “사담에 대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는 최근 북부 터키와의 국경지대에 레이더 시스템을 보강하고 대공포대를 근접 배치하는 등 대공 방어태세를 강화했다고 군사전문 인터넷 신문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13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쿠르드족에 압력을 가해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 안에 대공포대 등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의 북부 지역 대공 방어태세 강화는 지난 수주간에걸쳐 이뤄졌으며 연합군의 북부 비행금지구역 초계 비행에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 이라크는 최소한 25개의 SA-3 지대공 미사일 부대와 10개의 SA-6 지대공 미사일부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p@
  • 美 탈레반포로 제네바협약 적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포로들에한해 제네바협약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백악관이 7일 발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알카에다 조직원이 아닌 탈레반 포로들에게는 제네바협약을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테러단체인 알 카에다조직원들에게는 이 협약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들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법 전투원’이라며 제네바협약의 적용을 거부해왔던 미국이 입장을 바꾼 것은 앞으로 미군이 대테러전을 수행하면서 생포될 경우,보호받을 여지를 남겨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9·11테러 이후 최근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이어지는과정에서 미국이 자국의 ‘안보이익’을 내세워 국제적인 규칙을 재단하고 있다는 비난을 희석시키기 위한 조치로도 볼수 있다. 미국은 이번 결정에도 불구,탈레반 및 알 카에다 포로 모두 제네바협약이 규정한 전쟁포로 자격을 갖춘 것은 아니라는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들이 체포 당시 군복을 입고 있지않았으며 정식군대의 위계명령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제 인권단체들은 미국이 자의적으로 포로들에 대한 국제규범을 재해석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번 결정으로 포로들의 변호사 선임 허용과 재판·심문과정의 변화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김균미기자
  • 파월 美상원외교위 발언/ “”포용정책 포기 안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에 출석,“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 과거의 무책임한 행동을 포기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북한을 기다릴 것”이라며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고지적, 대화재개를 위한 북한의 책임과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 외교위원회. [조지프 바이든(민주)위원장] 부시 대통령이 북한 등을 ‘악의 축’이라고 말한 것은 단순한 수사적 도구인가,아니면 ‘불량국가’로 지목한 북한 등에 대한 정책적 변화인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이같은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한다는 뜻인가. [파월 국무장관] 즉각적인 군사행동이나 포용정책을 포기한다는 게 아니다.그러나 이들의 본성을 악의 체제로 규정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그들의 국민은 악이 아니지만 정부는 악이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에 실망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북한은 대량살상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팔아 왔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를 결정하면 어떤 의제로든 대화할준비가 돼 있다.공은 북한에 넘어갔다.우리는 언제 어디서든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미사일 개발에만 주력했다. [제시 헬름스(공화)의원]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묘사한 레이건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것같다.레이건은 공산주의를 패퇴시켰고 부시 대통령은 확실히 테러주의를 물리칠 것이다.미국의 적들은 전쟁 법칙이나 어떠한 법도 지키지 않는다.독재체제인 북한과 이란,이라크가 세계평화와 함께할 것인지,탈레반에 동조할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사담 후세인은 물러나야 한다. [파월 장관] 테러와의 전쟁으로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됐다.마찬가지로 동맹국 일본,한국,호주와의 관계도 활력을 얻고 있다.미·일동맹은 견고하며 한국 정부도반테러전을 지지,한·미 동맹관계가 강화됐다.북한 등을악의 축으로 규정한 우리의 판단을 확고히 다질수록 테러전에서 뿐 아니라 이들 국가의 변화를 추구하는 국제적인연대도 강화될 것이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다면 왜 중국은 아닌가.중국도 북한처럼 미사일을 수출하고 핵무기 창고도 건설중이다.왜 이란은 포함되고 시리아는 빠졌는가.3개국만을 악의 축에 포함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파월 장관] 부시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말한 것이다.50여국에 흩어진 알 카에다를 끝장내도 테러리즘을 지원하고대량살상무기를 개발 및 수출하는 정권이 있다.그들은 미국에 해가 되는 수단을 테러조직에 제공할 수 있다.북한등이 같은 부류의 국가가 아니라도 이들의 행위를 보면 하나로 묶기에 충분하다.이들만이 악의 축이 아닐 수도 있다. [바이든 위원장] 동맹국들은 부시 대통령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한 점에 우려한다.북한이나이란,이라크의 군사시설을 공격할 것인지 궁금해 한다. [파월 장관] 선제공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 등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하지않으면 어떠한 물리력을 행사할 것인가. [파월 장관] 대통령이 말한 바가 아니다.대통령과 국무부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바이든 위원장] 북한 등이우려되더라도 러시아가 테러리스트에게는 무기를 구할 수 있는 더 좋은 ‘보고’가 아닌가.각종 보고서는 테러리스트가 대량살상무기를 취득할 수있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적한다. [파월 장관] 9·11 이후 러시아는 대테러전의 주요한 동맹국이 됐다.특히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러시아는 결정적인정보를 제공했다. 대화를 하지 않고 테러전에 동참하지 않은 북한 등과는 다르다. [찰스 헤이글(공화)의원]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이 악의축이냐 아니냐는 이슈가 아니다.앞으로 무엇을 하고 동맹국과 함께 이들 국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중요하다. [파월 장관] 대통령은 이들 국가가 위험한 체제라고 말했다.악한 체제라고 말한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이다. 행동이 필요하다.그러나 내일 전쟁을 시작한다거나 누군가를 공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단기적으로는 이들각각의 국가와 관련,우리가 갖고 있던 정책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헬름스 의원] 최근의 두가지 국가정보평가에 따르면 북한,이란,이라크 등이 계속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을획득하는 등 공격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대통령과 파월 장관의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냉전의 유산은 청산해야 한다. 추가 테러가 핵 공격이 아니라고 확신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 군사위원회. [칼 레빈(민주)위원장] 부시 대통령은 ‘악의 축’에 포함시킨 북한에 대해 9·11테러 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의회 결의에 따라 미군을 파병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어떤 것이 효과적인 대답일지모르겠다. 이는 대통령 연두교서에 따라 내려야 할 결정이다.우리는 북한이 10만∼20만명을 강제수용소에 가두고 있고,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있으며,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있는 것을 안다.우리는 북한이 돈을 벌기 위해 지구상의누구에게든지 무엇이라도 판다는 것을 안다. mip@
  • 美 탈레반전사 공식기소

    [워싱턴 AFP AP 연합] 미 연방 대배심은 5일 ‘미국인 탈레반 전사’ 존 워커 린드를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테러조직으로부터 훈련받고 미국민들을 죽이기 위해 탈레반과 공모한 혐의 등 10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날 법무부 기자회견장에서 대배심의린드 공식기소 사실을 밝히면서 린드의 10가지 혐의 중에는 유죄로 판명될 경우 종신형을 살 혐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배심은 워커에 대해 이미 부여된 6개 혐의을 공식화하고 아울러 4개 혐의를 새로 추가해 기소했다. 새로 적용된 혐의 중에는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폭력범죄상황에서 화기와 기타 파괴적 장치를 휴대 및 사용한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 린드의 변호인은 이날 대배심 공식 기소가 이뤄지기 전그에 대한 증거가 없고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다.
  • 美 WSJ기자 생사기로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를 인질로 잡고 있는 파키스탄 과격단체가 인질을 24시간내에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30일 파키스탄 및 서방 언론들에 e메일을 보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한이 단체는 31일 오전 “하루를 더 주겠다.”고 알려왔다.이단체는 또 3일 이내 모든 미국 언론인들은 파키스탄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WSJ의 대니얼 펄(38) 기자를 납치한 파키스탄의 과격단체하르카트 울 무자헤딘은 그가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의 첩자라고 주장했다.그들은 첫번째 e메일에서는 펄 기자가 미중앙정보국(CIA) 요원이라고 주장했었다.이들은 쿠바 미국관타나모 기지에 구금돼 있는 파키스탄 출신 포로들의 본국귀환,80년대 파키스탄 정부가 구입키로 한 F-16 전투기의 인도,압둘 자예프 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의 아프가니스탄 귀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살해위협은 파키스탄 경찰이 이 단체를 이끄는 무바라크 알리 샤 길라니를 카라치 근처 라발핀디에서 체포한 뒤나왔다.펄 기자는 8일전 길라니와 인터뷰를 한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그는 카라치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30일 WSJ 모기업인 다우존스는 성명을 통해 펄 기자는 어떤 정부나 기관과도 연계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국제언론인협회(IPI)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펄 기자를 신속히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펄 기자의 부인인 메리안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살아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부인 역시 기자이며 현재 첫 아기를 임신 중이다. 한편 라시드 쿠레쉬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31일 인도가 개입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도는 즉각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반박하는 등 양국간비난전도 다시 시작됐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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