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레반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독과점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자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대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4·19혁명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99
  • 아프간 정부수반 암살 모면

    (칸다하르·카불 AFP AP DPA 연합)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수반이 5일 칸다하르를 방문하던 중 암살 기도를 모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카르자이 수반이 칸다하르 주지사 관저에서 차를 타고 떠나려할 때 보안요원 1명이 차를 향해 총을 쐈으며 곧바로 카르자이 수반의 미국인 경호원들이 응사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굴 아그하 셰르자이 칸다하르 주지사가 부상했고 3명이 숨졌으나 카르자이 수반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자이 수반은 막내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칸다하르에 왔으며,총격이 있은 후 그를 경호하던 미군 특수부대가 차량행렬을 호위해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쯤(현지시간) 수도 카불 중심가의 문화공보부 청사 인근에 세워져 있던 택시가 폭발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알 카에다나 탈레반을 지목하고 있지만 이번주 초 굴부딘 헤크마트야르 전 총리가 아프간에서 미군과 평화유지군 등을 몰아내기 위한 지하드(성전)를촉구한 점을 들어 그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9·11테러 1주년] (상)현장르포: 아물지 않는 상처

    전대미문의 9·11테러가 일어난 뒤 지난 1년 미국사회는 물론 전세계가 다방면에서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겪었다.충격에서 조금씩 회복해 가는 뉴욕시민들의 모습과 증오와 비탄속에서 상처의 치유를 모색하는 미국사회,그리고 대 테러전의 와중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국제사회의 재편 움직임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참사 폐허에 관광객 물결 [뉴욕 백문일특파원] 비행기 자살 공격으로 순식간에 잿더미가 된 세계무역센터(WTC) 자리는 이제 현대판 ‘성지 순례지’가 됐다.하루 평균 방문객은 2만 5000명,연간 900만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다.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는 2819명.그러나 정확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맨해튼 월가 전철역에서 내려 북서쪽으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앞서가는 행렬만 따르면 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거리 이름이 여운을 남기는 ‘처치(Church)가’와 ‘리버티(Liberty)가’가 만나는 교차로에 이르자 마천루 사이로 횅하게 뚫린 참사 현장이 드러났다.지반을 다지는 듯한 굉음소리가 요란하다. 얼핏 보면 일반 공사장과 다를 게 없다.둘러쳐진 철조망과 어지럽게 널려있는 철골더미.그러나 그 가운데에 우뚝 솟은 녹슨 철 십자가와 철조망에 걸린 꽃다발,군데군데 세워진 성조기 등은 이곳이 ‘그라운드 제로(피폭의 중심지)’임을 말해준다.남쪽의 도이체방크 건물은 붕괴 위험이 있어 아직도 문을 닫고 있다. 방문객들은 남쪽 철조망 너머의 폐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가족 단위로 온 경우가 많다.시카고에서 온 제임스 킹은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현장을 보여주러 왔다.”고 했다. 다른 한 켠에선 희생자 가족들이 1주년 특집을 준비하는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소방대원인 20대 초반의 아들이 구조작업을 벌이던 도중 숨졌다는 남미 출신의 한 부인은 끝내 오열했다.방문객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다 오른쪽 팔을 못쓰게 된 뉴욕소방국(FDNY) 미드맨해튼의 전 부서장 클레언시 싱글턴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잔해에 깔린 동료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WTC 맞은편에 있는 트리니티 성당에 딸린 묘지는 순례의 두번째 코스다.그 울타리에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신문기사가 걸려있다. 이들을 기리는 글을 써놓은 깃발과 모자도 있다.자원봉사자들은 펜을 들고 추모의 글을 남길 사람을 기다린다.방문객들은 인근 상점에 들러 WTC가 새겨진 모자나 티셔츠를 산다.뉴욕소방국(FDNY)과 뉴욕경찰국(PDNY) 이니셜은 기념품의 로고가 됐다. WTC 터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원웨이’선물점을 운영하는 한인 교포는 “아침 일찍 피자나 꽃 등을 배달하거나 청소를 하다가 테러를 당한 불법 체류자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첼시 진’이라는 옷 가게는 당시 잿더미로 덮인 옷과 WTC에서 날라온 서류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테러 직후 ‘유령의 도시’같던 맨해튼은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됐다.50∼60%까지 뚝 떨어졌던 주변 사무실의 입주율은 80∼90%대로 올라섰다.건물 뒤쪽에 사무실을 임대한다는 대형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지만 적어도 ‘고층빌딩 기피증’은 사라지고 있다.주변 26개 아파트 7000가구에도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자 주민들이 되돌아오고 있다. 관객이 급감,위기에 몰렸던 브로드웨이의 극장가 역시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밤 10시40분,뮤지컬과 연극공연이 끝난 46번가 일대에는 갑자기 쏟아진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뮤지컬 ‘미녀와 야수(Beauty and Beast)’가 공연되고 있는 런트 폰테인 극장의 스태프 조제트 소토는 “많은 사람들이 뮤지컬을 보러 온다.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져 주말 표는 거의 매진된다.”고 말했다. 영화 스파이더 맨의 무대가 된 타임스퀘어 맞은 편 음식점 ‘록시’의 점원은 “9·11을 잊을 수는 없지만 추가 테러 경고에 겁먹지 않는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맨해튼 중심가 호텔에 방을 구하려면 적어도 1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70%까지 요금을 깎아준다던 얘기는 옛말이 됐다. 그러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다.5월 말 잔해 제거 작업이 끝났음에도 시신을 찾지 못한 희생자 가족들은 1주기가 되도록 영결식조차 못 치르고 있다.정부가 1인당 평균 150만달러의 보상금을책정했지만 보상을 신청한 가족은 620명,이 가운데 보상금을 받은 경우는 일부다. 유골을 찾기 전까지 보상이나 WTC 재건은 있을 수 없다는 절규의 목소리도 나온다.시 보건당국에는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가 2만점이나 있다. 비행기 여행을 꺼리거나 정신병원을 찾는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초등학교에서는 9·11 테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층빌딩마다 보안요원이 배치돼 있고 공공기관과 공항 출입에는 까다로운 보안검색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이 겉으로는 충격에서 벗어난 듯 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친 충격과 잠재적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mip@ ■WTC 재건축 계획은/ 70층 이상 금융빌딩 세울듯 [뉴욕 백문일특파원] 9·11 테러 1주기가 다가오지만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의 재건계획은 아직도 진행형이다.지난 7월 1단계로 6개안이 제시됐으나 밋밋하다는 부정적인 반응만 얻었다.그러나 공청회와 1차 설계공모 등을 거치면서 기본적인 개념은 정해졌다.무엇보다도 남부맨해튼의 포괄적인 개발과 실추된 ‘미국의 자존심’을 되살리려는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건계획을 전담하기 위해 주정부와 뉴욕시가 설립한 남부맨해튼개발공사(LMDC)는 지난달 19일 전세계 건축가와 도시계획가 및 조경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공모조건을 밝혔다.16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말 5개팀을 선정한다.이가운데 연말까지 1팀을 정해 최종적인 마스터 플랜을 만들 예정이다. 논란을 거듭한 WTC의 재건축 여부는 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피스 빌딩을 짓는 것으로 정리됐다. 꼭 같은 층수의 쌍둥이 빌딩을 세울 필요는 없다.역사의 현장을 되새길 기념비를 세우고 쌍둥이 빌딩이 섰던 터를 하나만이라도 보존하는 것으로 대신키로 했다.다만 맨해튼의 스카이 라인을 복원시킨다는 취지 아래 적어도 70층 이상의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개발공사와 WTC의 소유주인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은 민간투자 촉진의 일환으로 통근자와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도로,지하철,항만시설,도보 등과 종합 연계된 교통센터의 건립을 필수요건으로 꼽았다. 지금까지 5000건에 이르는 재건 계획안이 접수됐으며 개발공사 웹 사이트에는 각종 단체와 시민 등으로부터 하루에도 수백건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9·11테러 이후 주요일지 2001년 ◆9월12일 부시 미 대통령,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유엔 안전보장이사회,테러 비난 결의문 만장일치로 채택 ◆9월13일 오사마 빈 라덴을 테러 배후로 지목 ◆9월21일 탈레반,미의 빈 라덴 인도 요구 거부 ◆10월2일 나토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방위권(제5조) 발동 ◆10월7일 미·영 연합군 아프간 공습 개시 ◆11월3일 북부동맹,카불 입성 ◆12월11일 알 카에다 항복 선언 ◆12월22일 카르자이 아프간 과도정부 수반 취임 2002년 ◆1월30일 부시 대통령 이란·이라크·북한 ‘악의 축’으로 규정 ◆1월31일 미군,필리핀서 아부 사야프 공격작전 개시 ◆5월23일 부시 대통령,사담 후세인 축출 천명 ◆5월24일 부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테러 협력’조약 체결 ◆8월1일 미국,아세안과 대테러 협약 체결
  • [인터넷 스코프] 북한 인터넷 열릴까

    북한은 아직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가 볼 수 없는 나라다.국가 도메인 이름은 kp로 정해져 있지만 이것을 쓰는 웹사이트는 없다.북한의 인터넷 실태는 외부에서 잘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정보통신에 관련된 보도가 늘고,남한의 대학 교수가 공식 초청을 받아 그쪽 대학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인적 접촉기회가 늘면서,북한의 인터넷 실태가 개략적이나마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매우 높다.이 분야에 관한 연구도 상당히 진척돼 있다고 한다.그런데도 인터넷 대양(大洋)으로 나아가지 않고 내해(內海)에서만 맴도는 것은 그럴 만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개방과 확장으로 치닫게 돼 있다.아직은 닫힌 사회인 북한이 인터넷을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북한의 인터넷은 국내용과 국외용으로 갈라진다.국내용 인터넷에는 외부에서 접속해 들어갈 수 없다.국외용은 일본과 중국에 사이트를 두고 있다. 국내와 국외를 갈라놓은 것은 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국내망에는대학과 국영회사 등 20개 가까운 사이트가 연결돼 있다고 한다.국내망도 관계자들만 사용할 것이고 일반인은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최근 보도를 접하면 평양에 인터넷 카페가 생겼다는데,접속범위가 북한 내부만인지 또는 외국 사이트도 포함되는지 알 수 없다.내외국인 구별없이 이용할 수 있는지도 보도 내용만으로는 확실하지 않다. 북한의 국외용 사이트로서 일본에는 조총련이 맡아 운영하는 조선중앙통신사이트와 일본과 합작하여 세운 북한제 소프트웨어 판매회사의 사이트가 있다.북한이 중국 선양에 개설한 사이트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외국인과 북한인 사이의 전자우편 중계가 주된 업무라고 한다. 인터넷의 양방향성은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하다.인터넷 보안 문제는 어디서나 심각하다.북한의 대처방식은 국내와 국외의 완전 차단이다.그러나이 방식으로만 내내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최근 북한은 인터넷 방화벽과 바이러스 방지프로그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 또는 정보통신에 뒤지는 국가는 후진국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세계흐름에 발맞추자면 개방은 필수다.외부에서 쏟아져 들어올 정보에 면역돼 있지 않은 사회가 개방으로 받을 충격이 우려되겠으나,조금씩 넓혀가면서 충격을 흡수하면 될 것이다. 북한은 중국의 경우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중국의 인터넷 확산 속도는 놀랄 만하다.그러나 그 때문에 체제나 사회가 불안하게 되지는 않았다. 탈레반 정권 시절의 아프가니스탄은 인터넷을 금했다.탈레반 정권은 종교경찰을 시켜 인터넷 이용자를 색출하고 처벌했다.이제 인터넷을 금하는 나라는 없다.다만 어느 정도 제약하느냐 하는 차이는 있다.분명한 것은,제약이 없을수록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이 분야도 발전한다는 것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북한은 정보통신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남한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소와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다.이 분야 첫 남북합작 대학도 올해 착공되었다. 이런 추세로 보아 북한은 인터넷에 전보다는 좀더 개방적인 정책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이 인터넷의 광장으로 나오면,이를 매개로하여 남북한 상호 이해의 폭과 신뢰의 깊이가 커질 것이다. 박강문(칼럼니스트)
  • TV3社, 9·11 한돌 美·아프간 특집

    9·11테러 1주년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 3개사가 테러의 의미와 테러 이후 세상 변화를 짚는 특집 프로그램을 일제히 편성했다. ‘MBC스페셜’은 새달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11시에 10부작 ‘미국’을차례로 방영한다.흔히 ‘거대한 용광로’로 불리는 초강대국 미국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분석하고 미국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살펴보아 그 문제점을 들여다 보는 특집이다. 9·11 테러 이후 미국에 거세게 불고 있는 애국주의 열풍을 시작으로 미국이 개입한 재래식 전쟁의 양상과 군사정책,이민자 문제,공립학교 교육의 실태,미국사회에 뿌리 깊은 시민정신 등 미국에 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담는다.‘달러대 유로 전쟁’으로 치닫는 화폐 싸움도 다룰 예정이다. SBS가 새달 13일 오후11시5분 방송할 ‘9·11 테러 1주년 특별기획’은 9·11 참사 이후 테러와 관련해 빚어진 전쟁의 현장을 훑는 다큐멘터리.‘난민캠프 1년,지금 그들은’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에 위치한 쾌타지역의 난민촌을 찾아가 그 실상을 가감없이전한다.칸다하르와 페샤와르의 상흔도 살핀다.보도국 기자를 파견해 직접 취재했으며,9·11 참사를 미국 중심의 해석에서 벗어나 아프가니스탄이 앓고 있는 후유증 측면에서 접근한 게 특징이다. 한편 KBS2 ‘생방송 세계는 지금’은 26일에 이어 27∼29일 밤12시20분 ‘PD 월드리포트 9·11 특별기획-아프가니스탄 리포트’를 내보낸다. 분쟁지역 취재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여성PD 강경란씨가 아프가니스탄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수도 카불을 비롯 파쉬툰의 주요 근거지 잘라라바드,칸다하르,북부동맹의 거점도시 마자리에샤리프 등지에서 두달간 밀착 취재했다.특히 테러리스트 알 카에다로 알려진 아랍사람들을 조명한다.탈레반과 알 카에다 괴멸을 위해 잘라라바드와 칸다하르 지역에서 진행된 미국의 토라보라 공격과 아나콘다 작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MBC·SBS 프로 2편 평등·인권방송 디딤돌 대상

    MBC ‘뉴스데스크-외국인 노동자 시리즈’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노예성매매의 굴레’ 등 2편이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수여하는 제4회 평등·인권방송 디딤돌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외국인 노동자 시리즈’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참혹상을 알려 고용허가제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기했으며 ‘노예 성매매의 굴레’는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유린현장을 고발,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일요스페셜-탈레반 붕괴 100일,부르카를 벗는 아프간 여인들’과 MBC 특집극 난 ‘왜 아빠랑 성이 달라?’는 디딤돌을 수상했다. 반면 KBS2 ‘개그 콘서트-봉숭아 학당,엽기적인 그녀,연인들’과 KBS2 ‘서세원 쇼’는 남녀관계를 왜곡하고,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평등·인권방송 걸림돌로 선정됐다.
  • 탈레반 포로 1000명 교도소 이송중 질식사, 뉴스위크 보도

    (워싱턴·이슬라마바드 AFP A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옛 집권세력인 탈레반 포로 약 1000명이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는 북부동맹군에 의해 질식사를 당한 뒤 집단매장됐을지 모른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유엔 보고서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탈레반의 최후 항전 거점인 남부 쿤드즈에서 투항한 탈레반 및 알 카에다 포로 수천명 중 약 1000명이 컨테이너 트럭에 실려 북부 시베르간의 한 교도소로 이송되던 중 질식사했으며 유엔 조사관들이 교도소 인근 사막 지역에서 이들을 매장한 장소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지즈 우르 라흐만 라제크 아프간인권기구 책임자는 “1000명 이상이 컨테이너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장담할 수 있다.”고 했으며 유엔의 한 관리는 시신들이 묻힌 정도로 보아 매장지가 ‘매우 넓은 곳' 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유엔의 한 비밀 메모를 인용,유엔 조사관들은 이번 질식사 사건을 북부동맹군이 억류한 탈레반 포로 사망 사건에 대한 ‘충분한 범죄 수사’를 정당화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뉴스위크는 미군 당국이 탈레반 포로들의 컨테이너 질식사 보도를 알고 있으나 미 군인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됐거나 직접 목격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로빈슨 미 중부군사령부 대변인은 “뉴스 미디어를 통해 집단매장 의혹에 관해 읽었으나 컨테이너 질식사나 집단매장 확인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며 그런 것이 사실인지 여부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9·11희생자 유족 116조달러 손배소

    9·11 테러 유가족 600여명 등이 15일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가족,사우디아라비아 왕자,수단 정부 등을 상대로 모두 116조달러(13경 9200조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테러리즘 파산을 위한 가족연합'이라는 이 단체는 오사마 빈 라덴 외에 7개 국제은행과 8개 이슬람 재단,자선단체,개인 재정후원자,빈 라덴 그룹,사우디 왕자 3명 등 모두 80명의 개인과 조직을 피고로 지목,컬럼비아지구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피고 명단에는 알카에다 요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수단 정부,탈레반 등도 포함됐다고 변호인들은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아프간 차량 폭탄테러 20명 사망 85명 부상

    [카불 AP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 동부 잘랄라바드의 한 비정부기구 건물에서 9일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거대한 폭발사건이 발생,20명이 숨지고 8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아프간 이슬람통신(AIP)은 폭발이 발생한 곳은 잘랄라바드에서 서쪽으로 10㎞ 떨어진 다룬타 마을에 있는 아프간 건설병참단(ACLU) 건물이라고 말했다. 현지 군 지휘관인 하자라트 알리는 “병원에 옮겨진 사람들이 있어 사상자 수는 더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 폭발로 500m 떨어진 주택 50동도 파괴됐다고전했다. 또 인근 대학교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학생들도 부상했다고 AIP는 전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건설병참단의 서열 2위 관계자를 포함,3명이 폭발 사건과 관련,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폭발은 최근 수 주 동안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 암살,카불 폭탄테러 기도범발견 등으로 아프간 치안 병력들이 전 집권세력 탈레반 잔당이나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기도에 대비,경계령에 들어간 가운데 발생했다. ACLU는 미국의 자금 지원으로 도로 건설 등을 위한 비정부기구로 설립됐으나 10여년 전 미국의 지원이 끊긴 뒤 민간단체로 계속 활동해왔으며 건설 공사에 쓰이는 폭발물을 비축하고 있었다.
  • ‘역사의 종언’ 저자 후쿠야마 교수 강연

    이라크 공격 여부를 놓고 미국의 일방주의가 또다시 유럽 지성들의 비판의 도마위에오르고 있다.명저 ‘역사의 종언(The End of History)'의 저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견과 갈등이 단순히 미국의 외교정책 때문이 아니라 양측의 세계관 차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데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진단한다.후쿠야마 교수의 최근 호주 멜버른대 강연 ‘서방의 균열인가(The West may be cracking)’를 요약소개한다. 오사마 빈 라덴,알 카에다,탈레반 정권 등으로 상징되는 급진 이슬람주의가 서구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 강력한 이데올로기적 도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급진 이슬람주의가 지배 이데올로기로서 대안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비이슬람교도뿐만 아니라 이슬람교도에게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대량파괴무기들로 무장한 광신적 이슬람교도들의 협박은 이념투쟁에서 단기적 위협은 될지언정 장기적으로 호소력을 갖지 못한다. 9·11테러의 충격도 결국은 현대화하고 국제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그러나 또 다른 중요한 문제가 있다. 9·11테러 이후 유럽국들은 미국의 대테러전을 돕겠다며 미국에 자발적 지지를 보냈다.그러나 아프가니스탄에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정권을 성공적으로 제압한 뒤반미주의 논의가 분출되고 있다.지난 1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이란,북한을 ‘악의축’이라며 경고하자 유럽의 정치인들과 대중들은 미국의 태도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역사는 서구의 가치와 제도,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서구적 실용주의의 승리로 결론지어졌다.냉전시대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공유된 가치를 근거로 한 동맹으로 종식되었다.그러나 미국인과 유럽인들의 세계를 보는 시각에는 큰 격차가 생겨났고 공유해 온 가치관도 급격히 소멸되고 있다. ‘서구(West)’라는 개념이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인가? 세계화를 둘러싼 분열은 ‘서구와 나머지 사회’가 아닌 ‘미국과 나머지 사회’로 새로운 구분을 만들어낼 것인가? ‘악의 축’발언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제기된 이슈들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국제법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초점이맞춰졌다.지구온난화방지협약의 파기,리우 지구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생물다양성 협약 승인거부,미·러간 탄도탄요격미사일감축(ABM)협정의 파기,미사일방위(MD)체제 추진,관타나모 기지에 수감한 알 카에다 포로에 대한 처우,국제전범재판소 무용론 등이 그것이다.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미국의 가장 심각한 일방주의는 독단적 침공을 통해서라도 이라크의 정권교체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 표명이다.악의 축 발언은 미국의 외교 정책이 전쟁억제에서 테러리즘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변화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제공격 정책은 지난 6월 부시의 미 육사(웨스트포인트) 졸업연설에서 더욱 구체화됐다.부시 대통령은 “대테러전은 방어로는 한계가 있다.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맞서 무력화시켜야 한다.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세계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유일한 길은 행동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과 유럽의 관계가 앞으로 몇년간은 골치 아플 게 확실하다.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이견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의 합법성이 어디에 있느냐에 대한이견이다.미국인들은 어떤 민주주의의 정통성도 개별 국가의 헌법에 명시된 민주주의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어떤 국제기구가 가진 합법성은 계약과 합의에의한 것이며 그러한 합법성은 소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국제 공동체가 부여한 민주적 합법성을 개별 국가의 합법성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는다.그러므로 구 유고슬라비아에 평화유지군을 파병했던 것은 단순히 국가간 합의에 의해서가 아닌 보다 큰 국제 공동체의 의지와 규범에 따랐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연합은 인구 3억 7500만명으로 GDP가 10조 달러에 이르는 공동체다.미국은 인구 2억 8000여만명에 GDP가 7조 달러다.유럽은 미국보다 국방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유럽은 국방에 전체적으로 1300억 달러를 사용하는 반면 미국은 3000억 달러를 사용한다.9·11테러 이후 국방비는 더욱 늘어났다.미국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보다 자유방임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다.유럽인들은 20세기초 폭력의 역사를 잊지 않는다.그들은1950년대에 유럽연합을 세우고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들 스스로 다자간 질서와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9·11테러 이후 세계를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그들은 사담후세인 같은 지도자가 테러리스트들에게 핵무기를 넘겨줄 것이며 그러한 테러는 서구문명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그리고 선제공격으로 테러를 막을 수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9·11테러는 오사마 빈 라덴이 운좋게 성공시킨 테러라고 믿는다.때문에 그러한 테러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과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한다.때문에 유럽인들은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불필요하다고 여긴다.단지 중동과 걸프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 때문에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2002년에 나타난 미국과 유럽의 이러한 균열은 부시 행정부와 9·11사태 이후 세계정세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보다 넓은 서구문명 내의민주적 합법성에 대한 다른 인식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
  • 카디르 아프간부통령 암살

    (카불 AFP A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사진)이 6일 카불시내 집무실 부근에서 무장괴한 2명의 총격을 받고 암살됐다고 아프간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카디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권력투쟁이 다시 벌어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의 국가 재건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잔당을 추적하기에 바쁜 미국 주도의 동맹군에게 미칠 영향도 매우 부정적이다. 카디르 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5시30분)쯤 승용차로 공무부 청사를 나서다 정문 부근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괴한들이 쏜 총에 머리와 가슴을 맞고 사망했다고 타지 모하메드 와르다크 내무장관은 말했다.카디르부통령의 경호원 2명도 사망했다. 숨진 카디르 부통령은 파슈툰족 출신으로 탈레반 정권하에서 반군이었던 북부동맹에 합류했으나 북부동맹의 주축세력인 타지크족과는 사이가 별로 좋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아프간 새 정부와 카불 지역에서 주요 세력으로 부상한 타지크족이 카디르 부통령이 권력을 키워나가자 이를 우려해 암살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일부는 카디르 부통령이 최근 잘랄라바드 아편 재배업자들과 충돌을 빚은 것을 지적하며 아편 카르텔에 혐의를 두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국민이 평화와 희망을 누릴 수 있도록 아프간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암살범 수사에 미국이 협조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 미군, 아프간 결혼식장 誤爆

    미군이 1일 새벽(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북부의 한 방공포를 폭격하려다 결혼식장을 오폭,최소한 4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그러나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사망자 수가 최소 100명에서 30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미군의 오폭은 지난해 10월 아프간 전쟁 개시 이후 공식 확인된 것만 10여건에 이른다. 이날 오폭은 칸다하르에서 북쪽으로 120㎞ 떨어진 우루즈간주 데라와드 카카라크 마을에서 발생했다.마을 주민들은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이 새벽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계속됐으며,이 과정에서 당시 결혼식이 벌어지고 있던 한 가옥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아프간 관리들은 40명이 숨지고 1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사망자 수는 소식통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오폭 당시 결혼식이 진행되던 집에는 400여명의 하객이 모여 있었고 희생자 대부분은 부녀자와 아이들이다. 미군은 축출된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고향인 데라와드 지역 인근에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잔당들을 추적하는수색작전을 벌여왔다. 아프간 국방부 관리는 이날 마을 주민들이 전통의식에 따라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공포를 발사했으며 그 후 미군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 생존자도 공격 직후 미군들이 다가와 “누가 헬리콥터에 총을 쐈는지를 물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군이 이 축포를 대공포로 오인해 폭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미 국방부는 미군 전투기가 결혼식장에 공습을 가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익명의 한 관리는 우루즈간 지역에서 공습을 수행하던 B-52 폭격기로부터 투하한 폭탄 중 하나가 잘못 떨어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자 미군측은 미군과 아프간 정부 및 카불주재 미 대사관 관리들로 구성된 공동 진상조사단을 2일 현장에 파견했다. 아프간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 플로리다 탬파 소재 본부에서 성명을 내고 칸다하르 북부에서 공습을 수행 중이던 B-52 폭격기와 AC-130 공격기가 미군 전투기를 겨냥한 대공포탄을 포함한 몇몇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밝혀 오폭 가능성을 시인했다. 바그람 공군기지의 미군 대변인 로저 킹 대령도 연합군이 지상작전 중 중화기 공격을 받은 뒤 공중지원을 요청,AC-130 공격기와B-52 폭격기를 비롯한 전투기들이 공습에 나섰으며 대공포의 응사를 받자 반격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프간 전쟁에서 미군의 폭격 오폭률은 25%에 이르고 있는데,이번 오폭 사건으로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7·4’ 제2테러 비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알 카에다측이 23일 미국을 겨냥한 대규모 테러 공격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을 기해 제2의 대규모 테러 공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국방부,법무부,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과 국토안전보장국은 7·4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9·11 테러에 버금가는 후속 테러 공격 위협을 강력히 경고했다. -7·4 비상경계 돌입-이와 함께 각급 보안관련 기관들은 미국 본토와 해외 미국주요 시설물에 대한 ‘7·4비상 경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알 카에다 대변인이 이날 카타르의 알자지라 위성방송을 통해 9·11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의 생존을 확인하고 추가 공격을 위협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제2의 테러공격을 경계하고 있다. 알 카에다 대변인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는 23일 알 자지라방송을 통해 방송된 녹음 테이프에서 빈 라덴은 물론 알 카에다 제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탈레반 최고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모두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알 자지라의 이브라힘 히랄 편집장은 알 자지라가 보관중인 아부 가이트의 비디오테이프와 비교한 결과,녹음 테이프에 담겨진 육성은 아부 가이트의 목소리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프간 전쟁 전황을 전해온 아랍어 웹사이트인 사하브는 빈 라덴이 다음달 4일 미국에 대한 증오가 담긴 비디오를 TV를 통해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선데이 미러가 보도했다. -빈 라덴 생존?-미국은 이에 따라 방사능 물질을 담은 ‘더러운 폭탄’과 고성능자살폭탄에 의한 테러 공격에 대비하는 한편 미국 전역의 핵시설물,대형 구조물과 아파트 및 경기장,대형 선박과 항공기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나섰다.해외 주둔 미군 시설물과 공관 및 해외의 미국 시민들과 거주지에 대한 비상경계도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잔당 수색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이날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아프간 중부지역에서 도주중인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와 그 잔당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IP는 이날 수백여명의 동맹군 병사들이 지난 3일 동안 아프간 고르주와 헬만드주,우르즈간주를 연결하고 있는 산악 지역과 동굴을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알 카에다의 추가 테러공격 위협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의원들은 빈 라덴의 생존과 추가 테러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밥 그레이엄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폭스TV와의 회견에서 “우리의 정보 판단은 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이며 은신처는 파키스탄 서부 종족 지역들 가운데 한곳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의회 대비 촉구-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존 케리 의원은 NBC TV와의 인터뷰에서“알 카에다는 현재 분산된 상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토라 보라에 갇혀있을 때보다 훨씬 더 위험스러운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 수반은 CNN과 가진 회견에서 구체적인 설명없이 빈 라덴이 한 가옥에 숨어있다고 밝히면서 빈 라덴을 체포하기 위해미국과 아프간,파키스탄 3국간 합동작전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인 과반수는 7월4일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미 시사주간 타임과 CNN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지난 19∼20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7·4 테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13%는 “상당히 있다.”,44%는 “다소 있다.”고 답변했다고 타임이 최신호(7월1일자)에서 보도했다. 7·4테러 가능성에 대해 “절대 그럴리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1%,“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답변은 27%였다. 응답자의 78%는 9·11 테러의 배후조종자로 지목된 빈 라덴의 생존을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작년 10월12일 조사 때 89%로 최고조에 달했던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70%로 하락했다. mip@
  • “빈 라덴 건재… 美 추가공격할것”

    (도하 AFP AP 연합) 오사마 빈 라덴을 포함한 알 카에다 핵심 지도부는 모두 건재하며 미국에 대한 추가공격을 준비중이라고 알 카에다의 대변인이 23일 카타르 위성방송 알 자지라에서 주장했다. 쿠웨이트 출신의 알 카에다 대변인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트는 이날 알 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녹음 테이프에서 “라덴과 (그의 오른팔)아이만 자와리,(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오마르는 토라보라에서 부상했다는 소문과 반대로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슬람 세계의 친구들은 조만간 TV에서 빈 라덴을 보는 기쁨을 맛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아프간 공격을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났다.”고 말해 이 테이프가 6월에 녹화된 것임을 시사했다. 아부 가이트는 “미국은 준비를 하고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야 한다.”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선택한 곳에서,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량살상무기 완성단계”美국방 이라크위험 경고

    (워싱턴·파리·카이로 AFP 연합)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미국 국방장관은 17일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따라서 이라크의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날마다 완성돼 가고 있으며,대량살상무기를 전달할 수 있는 능력 역시 발전되고 있다.”면서 이라크로부터의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럼즈펠드의 경고는 미 행정부가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며 테러단체와 연계된 이라크와 같은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제공격 방안을 국가안보전략으로 공식 채택하려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새 국가안보전략에 이같은 방안이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으나 알 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 정권에 대한 군사공격을 통해 이미 선례가 세워졌음을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선제공격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란 점에서 나처럼 방어라고 부를 수도 있고,있는 그대로 선제공격이라고 칭할 수도 있다.”면서 “결정은 내 몫이 아니지만 내가 말한 것은 하나의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에 사담 후세인 정권 타도 명령을 내렸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는 새로울 게 없다고 일축했다.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7일 바그다드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지난 30년간 이라크를 상대로 음모를 꾸며왔다.”며 “그런 보도는 새로운 게 전혀 없는 것이다.(걸프전 이후)우리는 미국의 침략에 맞서왔으며 지난 11년간 그런 위협을 숱하게 들었다.”고 주장했다.
  • 말레이시아·태국 축구도박 극성, 지구촌 월드컵 이모저모

    2일 ‘죽음의 F조’의 두 경기가 열린 일본은 ‘원정’온 영국·아르헨티나·스웨덴·나이지리아 열성 팬들의 응원으로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그런가하면 1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0-8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고 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프랑스 축구팬들은 TV 시청을 줄였다. ●축구 도박 붐= 월드컵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면서 몇몇 아시아 국가가 축구도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축구도박이 불법인 말레이시아는 범죄조직과 연계된 국제도박단이 몰려들어 경찰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도박조직은 홍콩·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몰려들고 있으며,월드컵 관련 불법 도박을 꾀하고 있다.태국에서도불법 축구도박이 기승을 부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태국 경찰은 이날 한 도박장을 급습,한 경기에 최고 2만 3500달러(약 2842만원)까지 건 장부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1만여 영국·스웨덴 열성팬 원정= 일본 경찰은 2일 ‘죽음의 F조’의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이 열린 이바라키와 잉글랜드-스웨덴 경기가 치러진 사이타마 경기장주변에 1만여명의 병력을 집중 배치,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다행히 우려와는 달리 각국 열성팬들간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사이타마 경기장에는 영국팬 8000여명과 스웨덴팬 3000여명이 자리를 잡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하려던 영국의 열성팬(훌리건) 한 명(남·39)이 공항에서 적발돼 영국행 첫 비행기편으로 되돌아갔다.이로써 일본 입국을 저지당한 영국의 훌리건은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첫승으로 경제난 상처 달래는 아르헨티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물리친 순간,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아르헨티나 전역에서는 새벽 4시가 넘은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환호성이 터져나왔다.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밤을 새워 경기를 보면서 잠시나마 심각한 경제위기로 인한 고통을 잊고 위로를 받았다.연일 시위대가 휩쓸던 전국의 대도시에는 날이 밝으면서 국기를 든 시민들이 몰려나와 “우승은 우리 것”이라며 환호했다. ●비난여론 들끓는 사우디= ‘분노,충격,경악.’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이 2일 전한 국민들의 감정이다.이들은 개막전에서 세네갈이 프랑스를 이기자 파란을 일으킬수 있다는 기대를 가졌다.이번 경기결과는 이러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일부는 TV 시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패배보다 사우디아라비아팀이 보여준 무기력함에 더욱 분개했다. ●아프가니스탄,8년만의 월드컵 시청=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8년만의 월드컵 시청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위성용 접시 안테나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6년간의 탈레반정권 하에서는 축구경기 시청이 금지됐었다.국영TV도 있지만 모든 경기가 중계되지 않고 전후복구가 미흡해 완벽한 시청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위성용 접시 안테나 판매가 지난 한 주간 두배 이상 늘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월드컵 관람 주의사항 시달= 미 국무부는 이번주와 다음주 월드컵을 관람하러 한국이나 일본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월드컵 관람시 주의사항을 시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일 전했다.주의사항은 ▲신분을 증명할 여권을 반드시 소지할 것 ▲까다로운 소지품·몸검색에 대비 경기장에 일찍 도착할 것 ▲최소한의 소지품만 갖고 입장할 것 ▲시위대를 피할 것 ▲점잖게 행동할 것 등.국무부는 한국과 일본 모두 방문객에게는 보석이 거의 허용되지 않아 경범이라도 3개월간 구금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일본에선] 남·북 하나되어 ‘월드컵 아리랑’

    [사이타마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아리랑,아리랑 아라아리이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일본 대 벨기에전(4일)이 열리는 사이타마(埼玉)에 울려 퍼진 아리랑.한국인 유학생과 재일 조선인 학생이 어깨동무를 하며 합창했다.코리아(Korea)는 하나였다. 1일 오후 3시 사이타마시 경기장 옆에 마련된 월드컵 기념무대에서 노래와 춤의퍼포먼스 ‘원 코리아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런 이벤트를 한국 유학생과 함께 하기는 처음일 겁니다.같은 민족이고 2년 전 남북 정상의 6·15 선언과 통일 분위기 속에서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토양이 생겼다고나 할까요.자연스런 흐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 사이타마 지부 이창용(李昌勇) 문화선전부장의 말이다. ‘원 코리아’ 행사는 원래 조총련계 대학인 조선대,조총련 사이타마 지부 100명이 기획한 것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참가하는 형식이 됐다.춤과 노래로 꾸며진 행사에서 조총련 기타간토(北關東)가무단은 핑클의 힛트곡과 ‘월드컵 송’을 부르기도 했다. 한국 유학생들은 흰색,조선대생들은 검은색 티셔츠에 ‘원 코리아’가 인쇄된 스티커를 붙이고 어깨동무를 한 채 목청 돋워 아리랑을 불렀다. 한 한국 유학생은 “연습은 한번도 하지 않았지만 금세 익숙해졌다.”고 말했다.참가한 유학생 중에는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이 남과 북의 국적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 학생도 적지 않다. 이 행사에 참가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재일 동포의 존재조차 몰랐다.”든가 “북한 국적의 사람들과 뭔가 같이 일을 하는 게 무섭다.”든가 “북한에 끌려간다.”는 얘기들이 돌았다.그러나 이런 생각들이 행사에 참가하게 되면서 없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유학생이 조총련이 기획한 행사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지난 4월 열렸던 미니 축구였다.조선대 학생이 알고 지내던 한국 학생에게 참가를 권유했다. 미니 축구에 참가했던 이석민(李錫旻·23·와세다대 2년)씨는 “조선대생들이 ‘우리가 하는 월드컵 행사에 오지 않을래’라고 제의해서 좋다고 했습니다.일본에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저로서는 귀중한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리랑을 부르자고 제의한 것은 한국 유학생이었다.이씨는 “거절당할 것으로 생각했더니 ‘좋다’고 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인다. 한국인 유학생과 재일 조선인이 사이타마 하늘에 날려 보낸 아리랑은 그들의 마음에 어떤 생각을 남겼을까.아리랑의 한(恨)을 알 리 없는 일본인이지만 무대로부터전해져 오는 가슴 뭉클한 그 무언가는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ktomoko@muf.biglobe.ne.jp ■골키퍼 3명 장외 주전다툼 [도쿄 황성기특파원] ‘울트라 닛폰’의 수문장 3명이 4일의 벨기에전 출전 ‘티켓’을 놓고 뜨거운 장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명의 전사 가운데 골키퍼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 가와구치요시카쓰(川口能活·26),나라자키 세이고(樽崎正剛·26)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는 소가하타 히토시(曾ヶ端準·22) 등 3명. 이들은 각자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일본팀의 수호신임을 호소했다. 수려한 얼굴로 여성 팬들이 많은 가와구치는 “젊을 때에는 자신의 행동이 팀에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위기에 몰리면 모두들 골키퍼의 얼굴만 바라보는데 그럴 때 표정만으로 그들의 기분을 가라앉힐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특히 고공전에서의 기술을 충분히 익혀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다.가와구치의 오랜 라이벌인 나라자키는 “출장 여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프랑스 대회 때 대표팀에는 들었으나 출장기회는 갖지 못해 “이번이 첫 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일본 대표팀으로 첫 출전했던 신예 소가하타는 당시 이탈리아 전에서 1골밖에 내주지 않은 점을 은근히 내세웠다. 큰 무대에서 평상심을 잃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인정받아 트루시에 감독에게 발탁됐다.이들 3명 가운데 과연 누가 벨기에전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이다. marry01@ ■우에노역 한·일 자원봉사자 [도쿄 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도쿄와 나리타(成田) 공항을 잇는 게이세이센(京成線)의 도쿄쪽 종점인 우에노(上野)역.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인 자원봉사자들이 나리타 공항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착할 때마다 길을 헤매는 사람이 있는 지를 살핀다. “일본 사람을 한국 사람으로 잘못 알고 말을 걸었던 적이 있어요.”라는 한 한국인 유학생.한국인,일본인을 분간하는 것도 꽤 어려운 ‘기술’이라고 했다.처음에는 긴장해서 말도 걸지 못했다. 운영위원인 다른 유학생.“모처럼의 한·일 공동개최인 만큼 우리들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했어요.일본말을 모르는 한국사람들을 위한 자원봉사가 괜찮다고 생각해 유학생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사람은 어렵지 않게 모았지만 처음에 역으로부터 허가를 받기란 쉽지 않았다.그러나 일단 활동에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역에서도 반기는 눈치다. 게이세이 전철의 홍보담당 하토 다쿠지(鳩拓治)는 “월드컵 때문에 일본에 오는외국 손님들을 능숙하게 대해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쁜 틈을 쪼깨 만든 한·일 여학생들의 수다시간.“일본에서는 친구집에 놀러가도 냉장고를 멋대로 열거나 하지 않아.”(일본인) “정말? 왜?”(한국인) 가깝고도 먼 두 나라의 미묘한 문화 차이.월드컵은 서로의 다른 점을 알고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개최의 의미가 있다. ■동경신문에서/ 아프간서 ‘평화의 컵' 축구 결승전 열려 ●월드컵 개막일 카불에선 결승전= 월드컵이 개막한 31일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는 일본의 자원봉사단체가 기획한 축구대회 ‘평화의 컵’ 결승전이 열렸다. 국가 재건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평정을 되찾은 카불 시민들은 모처럼 축구를 만끽했다.행사를 주최한 것은 게이오(慶應)대 학생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단체 ‘2002 클럽 아프간 프로젝트’.이들은 “축구 진흥이 현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아프간 부흥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프간은 TV방송을 금지한 탈레반정권의 영향으로 일반 가정에 TV가 보급돼 있지않아 월드컵 시청은 꿈같은 일. 그래서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카불 시청 주변에 위성방송 수신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월드컵 주요 경기를 서비스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정 티셔츠 15분만에 매진= 일본 대표팀의 한정품 티셔츠가 1일 시즈오카(靜岡)현 미디어 센터의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15분 만에 매진됐다. 이날 판매된 상품은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형 티셔츠에 미디어 센터의 약칭인 ‘JAMPS’의 로고가 들어간 것.약 100장이 준비된 티셔츠는 오전 10시의 개점 전에 이미 50장이 팔려 나갔다. 담당자는 “판매점에서만 발매 안내를 했기 때문에 이만큼 팔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프린트에 다소 품이 들어갔지만 다음 주에도 제2탄을 판매하겠다.”고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정리 도쿄 황성기특파원
  • 아프간 첫 여성 외교관 탄생

    [파리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정부가 첫 여성대사를 임명,여성권익 향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아프간 과도정부는 파리에서 구호요원으로 활동해온 여성 체케바 하체미(27) 를 벨기에 주재 부대사로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체미 부대사는 지난주 문을 연 벨기에 브뤼셀의 대사관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유럽연합(EU) 대표 역할과 함께 인근룩셈부르크와 네덜란드의 대사 업무도 겸하게 된다. 경제학 박사학위 보유자인 하체미 부대사는 86년부터 파리에 거주하며 아프가니스탄 벽지의 여학교와 여성건강센터를운영하는 구호단체의 대표로 활동해왔다. 하체미 부대사는 “나는 전시용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내 직위가 아프가니스탄 일반국민,특히 여성들을 돕겠다는 나의 목적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체미 부대사는 96년 탈레반 집권 이후에도 반(反)탈레반세력의 통제 아래 있던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6차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으며 탈레반정권 붕괴 이후에는 프랑스 잡지업체의 지원을 얻어 아프가니스탄에서여성지를 창간해 운영하고 있다.
  • 월드 뉴스라인/ 아프간 바미얀석불 복원 추진

    ■아프간 바미얀석불 복원 추진. [바미얀(아프가니스탄)AP 연합] 탈레반 정권에 의해 파괴됐던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석불이 복원된다. 파괴된 석불의 소재지인 바미얀을 10일 방문한 아프간 과도정부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는 바미얀 석불 훼손을 ‘민족적 비극’으로 규정하고,석불복원을 위해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르자이 총리는 “잃어버린 생명은 회복할 수 없지만 우리는 석불복원 작업에 곧 착수해 조속히 복원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한 조각가는 4∼5년에 걸친 복원 작업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과도정부는 바미얀 석불복원을 위해 세계 문화유적지의 보존 책임이 있는 유네스코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성장률 0.3%P 상향. [런던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전망치를 2.7%로 상향조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IMF보고서를 인용,9일 보도했다. IMF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전망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가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밝힌 바 있다. 다음주 공식 발표될 예정인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최악의침체를 겪은 미국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고 유럽과 아시아지역의 경제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0.7%에서2.2%로 올린 것을 비롯해 영국의 성장률도 1.8%에서 2.0%로상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 “시간 없어요” 부시초청 거절

    “시간 없어요.” 미국 최고의 토크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가 아프가니스탄 학교들을 시찰하기 위한 미국 정부 대표단에 참가해 달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초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해 화제다. 윈프리의 대변인은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여학생들이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아프간 시찰단에 합류해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초청을 윈프리가 받았다고29일 밝혔다.그러나 윈프리가 “쇼에 대한 책임 때문에 부시 대통령의 초청을 ‘정중히’거절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윈프리가 참여를 사양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이 캐런 휴스 고문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 등 고위 여성 각료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대표단 파견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폭력’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윈프리를 초청하려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병선기자
  • “美 탈레반 군사재판 인권침해”

    9.11 테러 용의자,알 카에다 및 탈레반 군 포로들을 재판할 미국의 ‘군사위원회’ 규정을 두고 인권침해 논란이일고 있다. 미 국방부가 21일 발표한 테러관련자 군사재판 시행규정에 따르면 ▲피고들에 비밀로 붙여지는 증거도 이들을 사형으로 언도할 효력을 갖고 ▲증인들이 직접 본 것이 아닌 ‘전해들은 것’도 증거로 인정되며 ▲피고는 연방법원이나 대법원 등 민간법원에 항소할 수 없고 ▲국가기밀 노출 등의 상황을 제외하면 공개재판을 원칙으로 하는 등 피고에 불리한 내용이 많아 인권단체의 반발과 의회 심의과정에서의 논란이 예상된다. 또 아프간의 버려진 가옥에서 발견된 문건이 여러 손을거치더라도 증거로 인정되는 등 수사당국이 비정규적 절차와 방식으로 채택한 증거도 문제없이 받아들여진다.아울러 피고인에 대한 기소는 재판부의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민간법정과 달리 군사재판위원회 위원 3분의 2의 찬성 만으로도 가능하다.사형 선고는 만장일치로 이뤄지며,형량에대한 최종 결정권은 대통령이 갖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우리가 처한 비상시국을 처리하려면 (기존의 일반·군사 법정과)차이가 있어야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인권 논란을 경계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군사위원회는 사법행정에 대한 신뢰와 법 유지를 강화하기 보다 이를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미국기본권연맹은 “아프간 전쟁 포로들이 적절한 절차에 대한 권리를 거부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조지워싱턴대학의 조나단 털리 헌법학 교수는 “군사위 규정을 보면 대통령은 마치 ‘시저’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