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락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호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존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우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키멀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928
  • 고용불안만 사라졌을 뿐… 우린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중규직’

    고용불안만 사라졌을 뿐… 우린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중규직’

    “지금 비정규직 공공노동자들의 목마름이 굉장하겠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노동계의 요구 사항이 분출하고 있는데, 정규직 전환만을 목표로 하면 그다음에 얻을 것이 적습니다.”문채식(53) 민주노총 서울 지역 공무직지부 지회장은 2015년 서울시에서 공무직을 처음으로 공개 채용할 때 응시해 현재 서울시 본청의 시설청소를 맡고 있다. 소속은 서울시청 총무과다. 서류심사, 체력검정, 면접이란 3단계 전형을 통과한 문씨는 합격 당시 전남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최고 학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1989년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7년 외환위기 때 1차 구조조정을 맛봤고, 이어 다시 입사한 회사에서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치자 명예퇴직을 해야만 했다. 이후에는 비정규직을 전전하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오른 시설청소원 모집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 시청 다목적실에서 매년 한 번씩 이뤄지는 시설청소원 공개 채용 체력검정은 꽤 치열하다. 20㎏을 들고 앉았다 일어나기, 악력 테스트, 윗몸일으키기, 10m 왕복달리기 등 총 네 과목이다. 특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이 개발한 왕복달리기가 체력검정의 하이라이트인데 응시자의 10%가 남을 때까지 계속 달리기를 반복해야 한다. 30회 이상 왕복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힘들어 체력검정에서 많은 응시자가 탈락한다. 비록 정규직으로 입사했지만 용역회사 시절부터 근무한 사람들로부터 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 많이 들어서 익숙하다. 현재는 청소담당구역을 추첨으로 정하지만 당시에는 반장으로 불렸던 용역회사 감독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반장이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고 하면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이 바로 해고되곤 했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 취임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했고, 지난해 대상자 7296명 가운데 96%가 정규직이 됐다. 문씨는 “공무원 가운데 6급 이하는 주임 또는 주무관이라 부르고 우리는 ‘실무관’이란 명칭이 있는데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공무원들의 카르텔이 공고해 공무직을 아직 직원이라 생각하진 않는다”며 웃음 지었다. 서울시 정규직 전환 공무직의 평균 임금은 180만원이다. 연봉은 첫해는 19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2200만원으로 올랐다. 그는 “양손에 신분보장과 처우개선이란 떡을 다 쥐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정규직 전환자도 고용불안은 해소됐지만 호봉의 등급 간 임금상승분 확대 등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무기계약직 형태의 느슨한 정규직인 ‘중규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글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여자라서 떨어진 외무고시… 33년 만에 꺼이꺼이 울었죠”

    “여자라서 떨어진 외무고시… 33년 만에 꺼이꺼이 울었죠”

    “女 2명 이르다”며 부당 낙방 美교육현장서 준외교관 활약“33년 만에 진하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 이름을 알려 주세요.” 서울신문 6월 30일 자 ‘여자라서 외무고시 합격을 취소당했다’의 주인공 박정란(56) 미국 휴스턴 한국교육원장은 2일 “한국에서 후배가 보내 준 기사를 읽는 순간 한 번도 울어 보지 못한 사람처럼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이꺼이 울음이 터져 나왔다. 그런데 묘하게 행복했다”며 33년 만에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박 원장은 20명을 모집했던 1984년 제18회 외무고시 2차 필기시험에서 13등을 기록했지만, 여성 두 명 합격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3차 면접을 부당하게 통과하지 못했다. 여성 외무고시 3호로 기록되기 직전이었으나 그해는 함께 고시 공부를 했던 백지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만 여성으로 유일하게 합격했다. 그는 “구차하게 자리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몰라서, 내가 얼마나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지만 외무고시 낙방 뒤에 망연자실하게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박 원장은 외무고시를 낙방한 이듬해 교사로 발령받아 사회선생님, 장학사, 교감 등으로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일했다. 하지만 “권력 없고 ‘빽’ 없어서 자식 가슴에 한을 심어 주었다”며 세상을 뜬 아버지가 마음 아파했기에 늘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외교관이 되지 못해서 삶이 불행해진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교육원장으로 외교관들과 함께 일하면서 가끔 예리하게 칼로 벤 듯한 상처가 되살아나서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재외 국민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역사, 한국 문화와 관련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주휴스턴 한국교육원 8대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남서부 5개 주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준외교관으로 활약 중이다. 박 원장은 꿈꾸던 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어 행복하지만 “잘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는 기회가 없었기에 30년이나 썩혀 둔 영어로 일하면서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그늘에서 나갈 때가 됐다. 그 시절에는 그랬으니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원장이 보내온 이메일 전문이다. 33년전의 외무고시 탈락한 그 사람입니다. --------------------------------- 33년만에 진하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 이름을 알려 주세요. 저는 박정란이고, 현재 휴스턴한국교육원장입니다. 새벽 1시 25분입니다. 오늘 밤 잠은 포기했습니다. 퇴근 후에 저녁먹고 산책하고 돌아 오니, 백지아씨가 카톡으로 “서울신문에 선배님 기사가 났네요.” 하고 알려 왔습니다. 휴스턴교육원 관련으로 가끔 기사가 나니까, 그냥 그런 것 중 하나려니 했습니다. 좀 있다가, 어느 여고 교감인 후배가, 제 대학 동기가 가져다 줬다며, 기사를 찍어 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울어 보지 못한 사람마냥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이꺼이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근데, 묘하게 행복했습니다. ^-^ 더 일찍 말했으면, 구차하게 자리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몰라서.... 나한테 그렇게 해도 내가 얼마나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이 순간을 기다리며 평생 긴장 놓지 않고 자신을 다듬고 또 담금질하며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 때문에 권력없고 빽 없어서 자식 가슴에 한을 심어 주었다며, 평생 마음 아파하시다가 몇 년 전에 세상 떠나신 우리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지명되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가슴이 멍해서 뚫어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챈 딸이 왜 그러냐고 해서 “너무 멋있어서... 부러워서...” 늘 가슴이 아팠습니다. 답답하고..... 이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낙방의 소식을 들었을 때, 논어의 한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이제는 글귀는 잊어버렸고, 내용만 남아 있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 죽은 가족을 애도하는 사람에게 왜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냐고 했더니, “그 곳은 정치가 포악해서” 그 말을 듣고 공자가 자로에게 말합니다. “포악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대학원 2학년 때 였고, 그 한 해를 망연자실하게 보내고, 그 다음 해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유 없이 사람들을 피했어요. 서울대 사람들과는 가능하면 만나지 않았죠. 교사로 살아가고, 교과서도 쓰고, 결혼도 하고, 두 딸도 낳아 기르고, 장학사도 하고, 교감도 하고, 딱 30년을 일한 후에 내 삶을 되돌아보고, 바쁘게 지내느라 소홀했던 가족과의 시간을 만들고자 2015년에는 1년간 동반휴직을 했습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에 지내면서 두루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 때 돌아가면 교육원장에 지원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얘기했고, 복직해서 문정고에서 6개월간 교감을 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운 좋게 선발되어, 지난 8월에 여기 휴스턴으로 부임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교육원장으로 재외동포 교육, 한국어채택사업, 유학생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는데,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꿈꾸던 일(비슷한 일 ?)을 하게 되어 많이 즐겁습니다. 관할지역이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오클라호마주등 다섯 곳이라, 1년에 서너달은 주말마다 출장을 다닙니다. 서너시간씩 혼자 차를 몰고 가는 낯선 길이 충만한 행복감을 줍니다. 한글학교도 가고,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달라고 홍보도 하고, 학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 강연도 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외교관이 되지 못 해서 삶이 불행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수인 남편과 이쁘게 자라 준 두 딸들과, 부러울 것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교관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끔씩 상처가 되살아나서 아픕니다. 예리하게 칼로 벤 듯이..... 가끔 삶이 무료해지면, 늦은 밤의 초승달을 보곤 했습니다. 그 잘 벼린 칼날같은 예리함을 닮고 싶어서.... 그렇게 잘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에는 내게 기회를 안 주고, 30년이나 썩혀 둔 영어로 일을 하면서 가끔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반 백년을 넘겨 살아 왔으니, 인제 그늘에서 나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그랬으니, 받아 들여야 하는 건 아니죠. 사회 선생으로 23년을 지내면서, 교권담당 장학사도 하고, 교육연수원에서 선생님들을 위한 연수도 기획 운영하면서 인권의 중요성과 차별의 부당함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으니, 인제는 좀 시끄러워져도 말해야 할 때 인 듯 합니다. 정남준 차관님이 항상 애달파하셨어요. 뭐라도 해야하지 않느냐고... 마음이 따뜻한 분입니다. 그런 온기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 되소서. 박정란 드림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1983년부터 옛 총무처 고시출제과에서 근무했으며 1984년 박정란씨가 외무고시 면접에서 낙방한 뒤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쇼미더머니6’ 타이거JK부터 양홍원까지..“레전드 예약”

    ‘쇼미더머니6’ 타이거JK부터 양홍원까지..“레전드 예약”

    Mnet의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가 여섯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번 시즌이 ‘역대급’, ‘레전드’ 시즌이 될 것이라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 대한민국 힙합 1세대부터 떠오르는 루키까지! ‘래퍼 춘추 전국시대’의 도래 이번 ‘쇼미더머니6’에는 신구를 막론한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일찍부터 화제가 됐다. 지난 1차 예선에는 역대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2천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렸고 그 중에는 1세대 힙합 뮤지션은 물론, 현재 힙합씬에서 주목 받고 있는 괴물 신예들이 출전을 알렸다. 먼저,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으로 힙합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넉살과 시즌1의 우승자 더블K가 있다. 또한 ‘소울 컴퍼니’를 설립하며 힙합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13년차 베테랑 래퍼 키비, ‘악마래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그니토, 길과 함께 ‘허니패밀리’ 출신인 디기리, 힙합 거장 피타입, 비지니즈, ‘지기 펠라즈’ 크루 출신 매니악, 프리스타일 삼대천왕으로 꼽히는 JJK 등이 화제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페노메코, 펀치넬로, ‘고등래퍼’ 출신 양홍원, 루달스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지닌 신예 래퍼들도 도전장을 냈고, 보이비, 해쉬스완, 주노플로, 마이크로닷, 면도, 한해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재도전했다. 힙합 1세대부터 슈퍼 루키까지,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총출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잘 하는 친구들은 모두 다 모인 것 같다”며 이들이 선보일 수준급 무대와 각양각색 래핑 스타일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 모두를 놀라게 할 일반인 참가자의 등장! ‘쇼미더머니6’에는 저명한 래퍼들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할 혜성 같은 신인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 LA와 NY에서 진행된 예선에서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래퍼들이 참여했고,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위즈비츠’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탄탄한 실력의 참가자가 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아직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 참가자 중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실력자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힙합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다른 참가자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을 원석 같은 신인 래퍼들에게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 1차 예선부터 충격적 탈락자 발생한다! 예측 불허 반전 속출 ‘쇼미더머니6’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1차 예선에서부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탈락자가 발생한다”며 “그 누구도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실력 있는 래퍼들이 가사 실수를 하거나 ‘멘붕’에 빠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들이 보여진 바 있어, 시청자들의 긴장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 레전드급 프로듀서 출격! 각양각색 심사스타일 기대 ‘쇼미더머니6’를 이끌어 갈 프로듀서 라인업이 한 팀씩 공개될 때 마다 시청자들의 흥분 지수는 높아져갔다. 대한민국 힙합 트렌드를 이끄는 히트 메이커 ‘지코&딘’, 전설의 귀환 ‘타이거JK&Bizzy’, 넘버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힙합 레이블 수장 ‘박재범&도끼’가 그 주인공. 4팀의 프로듀서 군단은 “이제는 (프로듀서로) 다른 누가 나올 수가 없다”, “여태까지 프로듀서 라인업 중 제일 완벽한 밸런스다”, “정말 이번에는 결과를 예상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 프로듀서 출연 경험이 있는 프로듀서들의 내공과,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신세대 프로듀서들의 신선한 위력이 공존한다”며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심사위원들의 심사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관전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역대급 출연진과 손에 땀을 쥐는 전개로 중무장한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는 오늘(30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는 인천에서 내려오는 학도의용대입니다”

    “우리는 인천에서 내려오는 학도의용대입니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임시로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 1명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000명과 참전 스승(심선택 소위, 신봉순 대위)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 ■권유상 인터뷰 ●일시 1998년 1월 19일 ●장소 인천 부평외국어고등학교 교장실 ●대담 권유상 이경종(6·25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아들)[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 1회] ■권유상 인천학도의용대 제3대대장 서울대 사범대학 2학년생1928년 12월 21일: 인천 화수동 출생 1942년: 인천송림국민학교 5회 졸업 1948년: 인천공업중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입학 1950년 9월 20일: 인천학도의용대 제3대대장 취임 1950년 12월 18일: 경남 통영의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를 향해 남하 1951년 1월 10일: 국민방위군 사건을 듣고 최종목적지를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에서 부산의 육군 제2 훈련소로 변경 1951년 1월 15일: 23살의 서울대학교 2학년 학생이어서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중학생들과 같이 사병으로 자원입대 1956년 2월 25일: 5년 1개월을 복무하고 만기 제대 #나와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 1928년 12월 21일 인천 화수동 147번지에서 태어난 나(권유상)는 인천송림국민학교와 인천공업중학교(현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때 6·25 사변이 일어났다. 9·15 인천상륙작전 후 인천지역은 북한 인민군치하에서 학정에 시달리던 우익학생들이 모여서 인천학도의용대를 만들어 활동 중이었고 그 본부는 용동에 있었다. 1950년 9월 20일쯤 인천학도의용대에서 나를 3대대장으로 임명하여 나는 인천주안국민학교를 대대본부로 정하였다. 우리 3대대 구역은 남구, 남동구, 연수구였고 대원은 약 1000명이었다. 우리 3대대의 대대부관은 인천공업중학교 4학년 조태휘였고 1중대장은 인천상업중학교 6학년 권용훈, 2중대장은 인천중학교 6학년 이용구, 3중대장은 고려대학교 2학년 최수보였다. #국민방위군 소위를 따라 통영을 향해서 남하 1950년 11월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과 UN군이 밀린다는 소문이 들렸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의 전 대원 3000여명이 인천축현국민학교에 모두 모여서 인천 병사구 사령부(현재 병무청)에서 파견 나온 국민방위군 소위의 인도에 따라 경상남도 통영의 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를 목표로 남하 행진을 시작했다. 그 날은 함박눈이 왔고 국도를 따라서 수원, 대전, 대구, 청도, 밀양, 삼랑진을 거쳐 통영의 충렬국민학교를 향하여 매일 25㎞(동인천역에서 영등포역 거리 정도)씩 20일간 500㎞ 거리를 인천지역의 6년제 중학교 학생들 약 3000명이 대학생 형들을 따라 도보로 남하했다. #“우리는 인천학도의용대입니다” 우리 인천학도의용대는 걸어서 내려가다가 밤이 되면 농업조합(당시 농민을 위한 기관)을 찾아가 “우리는 인천에서 남하하는 학도의용대입니다”라고 신분을 밝히면 밥을 해 주고 잠자리를 마련해줬다. 우리는 인천을 떠난 지 20일 만에 최종 목적지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에 가까운 마산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로 가는 걸 주저한 채 마산에 있으면서 인천학도의용대(대장 이계송) 본부에 보고했다. #국민방위군과 국민방위군 사건 전시에 신속한 병력 동원을 위해 1950년 12월 제정한 국민방위군법에 의한 군대였으나 1951년 1·4 후퇴 때 국민방위군 약 9만명이 굶거나 얼어서 죽은 사건이 발생하여 관련 장성 5명이 총살당했고 국민방위군은 1951년 5월에 해체되었다. #“고향 인천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 1951년 1월 초 우리 3대대 부관 조태휘가 나에게 마산의 해병대 6기 모집에 관하여 보고했다. 대부분의 우리 3대대 대원들이 해병대에 지원했고 해병 신체검사가 끝난 후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6기 해병대원은 대부분 인천 지역 6년제 중학교 4~6학년 학생들이었다. 나는 우리 3대대의 합격자들에게 “해병대에 가더라도 인천학도의용대의 긍지를 잊지 마라. 그리고 다시 고향 인천에서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라”는 당부의 말을 하였다. #해병6기는 거의 인천출신 중학교 4~6학년 학생 그때 해병 6기 모집에 합격한 대원은 6년제 중학교 4~6학년 학생들이었고 탈락한 대원들은 2·3학년 학생들이었다. 그때 나도 해병대로 자원입대할까도 생각했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작아서 탈락한 대원들 때문에 도저히 해병대에 입대할 수 없었다. 탈락한 어린 대원들이 우리를 버리지 말라는 아우성에 나는 “너희들과 같이 행동 할 테니 우리 다 같이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기자”며 어린 중학생들을 달랬다.#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갑자기 군인으로 통영 국민방위군 제3 수용소로 향하던 인천학도의용대는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인하여 부산 육군 제2 훈련소로 입소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고 우리들은 마산항에서 배를 타고 약 8시간 걸려 부산항에 도착하여 육군 제2 훈련소에 1951년 1월 10일 날 입소했다. 부산진국민학교에 있었던 육군 제2 훈련소에 입소한 날부터 인천학도의용대란 존재는 사라졌고 갑자기 중학생에서 군인이 되었다. 그 후 부산 동대신동 육군통신학교로 가라 해서 많은 인천지역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나를 포함하여 통신병 교육을 받고 통신병이 되었다. #인천 여학생들의 은인, 신봉순 대위님 인천에서부터 부산까지 같이 내려왔던 많은 여학생 대원들은 오갈 데가 없어서 매우 어려웠었다. 그때 부산육군통신학교의 신봉순 대위님은 여학생들을 통신학교 행정보조 업무를 하게 하며 보살폈고 4개월 뒤 여학생들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갔다.#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통신병으로 신봉순 대위님은 8·15 해방 후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고 장교로 임관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장으로 있었는데 많은 인천학생들을 통신학교로 입교시켰다. 신 대위님은 지휘관 옆에 있는 통신병이 좀 더 안전할 거라는 생각에 어린 중학생들을 통신병으로 이끌어 주셨다. #“우리 대대장님 누룽지 드세요” 어느 날, 여학생 몇 명이 누룽지를 가져와서 ‘대대장님 드세요’라고 했던 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듯 서로를 감싸주고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아직까지도 나의 가슴에 남아 있다. #육군 중위 장교임관을 거절하고 사병으로 입대 1951년 1월 10일 나는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거절하고 어린 중학생들과 함께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고 1956년 2월 만기 제대하였다. 국가위난의 6·25때 나라를 지키겠다고 뭉친 인천의 6년제 중학교 학생들은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자원 입대 후 참전하여 청춘을 채 펴 보지도 못하고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전선에서 보냈다. #“내가 이끌었던 3대대 대원들도 많이 전사” 그때 나는 대학생이었고 인천학도의용대 3대대장으로서 어린 중학생들을 인천에서 부산까지 내 나름대로 판단하여 한 점 부끄럼 없이 이끌었지만 너무나 큰 국가 위기로 인하여 내가 할 수 있는 힘의 한계는 어쩔 수가 없었다. 우리 3대대 1000명 중에서 100명 정도 전사했다는데 시국이 너무 급박하여 형으로서, 대대장으로서 할 일을 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아직까지도 한(恨)으로 마음속 깊은 곳에 있다. 아무쪼록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 역사 발굴 작업이 성공하기를 빈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 호에 2회 계속 참전기 1회를 마치며… ●이경종 위원이 전하는 말 권유상 옹은 육군 중위 장교임관 제의를 거절하고 어린 중학생들과 함께 23살에 사병으로 자원입대하여 5년 후 28살에 만기 제대한 인천지역 어린 중학생들의 훌륭한 형이었다. ●이규원 위원장이 전하는 말 살아 계시다면 올해 90살이 되신 권유상 인천학도의용대 3대대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1·4 후퇴 때 인천에 남아있었으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가서 실종되거나, 국민방위군으로 끌려가서 굶거나 얼어 죽을 운명의 인천학생들을 안전하게 부산까지 이끌어서 훌륭한 일을 해냈다. 하지만 208명이 전사하여 제대 후 고향 인천에서 전사 학생 부모님들로부터 “우리 아들 전쟁터 데려가서 죽었다”라는 비탄의 말을 들었고, 일평생 동안 동생 같았던 전사 학생들을 가슴에 담고 살았던 참전 대학생 형들이 인천에 있었다.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던 저의 아버지(이경종)를 안전하게 부산까지 이끌어주신 권유상 3대대장님께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데스크 시각] 여자라서 외무고시 합격을 취소당했다/윤창수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여자라서 외무고시 합격을 취소당했다/윤창수 정책뉴스부 차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취임식에서 “일하면서 세 아이를 키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라고 말할 때 외교부 여직원들의 얼굴에는 기뻐 어쩔 줄 모르는 웃음이 피어올랐다. 비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70년의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인 강 장관에 대해 33년 전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외무고시 3차 면접에서 탈락해야 했던 한 여성은 이날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총무처(현재 인사혁신처) 고시출제과에서 근무했던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1984년 제18회 외무고시 2차에서 여성 2명이 합격했음에도 외교부 대사였던 3차 면접시험위원이 여성 두 명 합격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합격권 내에 있던 한 명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20명을 모집했던 18회 외무고시에는 24명이 2차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백지아씨는 필기시험에서 6등, 또 다른 여성은 13등을 기록했다. 여성 외무고시 1호는 1978년 제12회 시험에 합격한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이며 백 소장은 두 번째 여성 합격자다. 여성 외무고시 3호는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3차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백씨와 여자라서 외무고시 합격을 취소당했던 이는 고시 공부를 함께하던 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했다. 정 전 차관은 “13등을 한 여성 대신 필기시험 22등이었던 남성이 임용되고 나서 경제기획원으로 옮겼는데 사무실 야유회를 떠난 길에 위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를 만나 사망하고 말았다”며 신의 장난과도 같은 잔인한 인생의 갈림길을 떠올렸다. 고시 선배로서 외무고시에 억울하게 떨어진 여성에게 인생 조언을 건넸던 정 전 차관은 이 여성이 교사로 일하다 미국의 한인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라며 “외교관으로 펼치지 못한 꿈을 교사로 이룬 듯하다”고 말했다. 정 전 차관은 여러 차례 이 여성을 구제할 방법을 찾았지만, 자격시험인 사법고시와 달리 임용시험인 외무고시는 한 번 정해진 불합격을 되돌리기 어려웠다. 2007년 법무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사법고시 불합격 처분 취소조치 권고를 받아들여 학생운동 경력 때문에 3차 면접에서 떨어진 6명의 합격을 인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황인구 전 SK가스 자원개발본부장은 58세의 나이로 현재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30살 가까이 나이 차가 나는 동기들과 함께 연수를 받고 있다.강 장관은 외교부가 시차, 명절, 퇴근시간, 주말이 없는 ‘4무(無)조직’이라고 했다. 여성의 입부 비율이 가장 높은 정부 부처가 외교부로 지난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의 70.7%는 여성이었다. 41명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12명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의 수혜자였다. 한 성의 합격 비율을 70%로 제한한 탓에 남성 3명이 선발시험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여성 외교부 장관의 탄생이 더는 금석지감의 대상은 아니다. 우리는 성공하지 못한 여성 대통령의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첫 여성 총리도 영어의 몸이며,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이었던 강금실 전 장관도 검찰 개혁을 완성하지 못했다. 강 장관이 수많은 여성의 희생과 기대를 딛고 첫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사실을 새기고 있다는 걸 취임사를 통해 알 수 있어 반가웠다. 클린턴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여성 국무부 장관처럼 강 장관이 성공적인 여성 리더십을 펼치길 바란다. geo@seoul.co.kr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몸집 키워 재개장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몸집 키워 재개장

    입점브랜드도 100여개 늘려…타워동 中企제품 등 국산 확대서울 잠실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30일 전체 매장을 재개장한다. 국내 시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로 아시아 2위, 세계 3위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성 조치의 여파로 면세점 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몸집 불리기’가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타워동을 30일 재개장하면서 기존 에비뉴엘동 매장과 함께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월드타워점의 특허 기준 면적은 1만 1411㎡(약 3457평)에서 1만 7334㎡(약 5252평)로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도 기존 320여개에서 420여개로 늘어난다. 당초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면세사업권 재심사에서 탈락해 지난해 6월 영업을 종료했다가 관세청으로부터 사업권 재승인을 받고 올 1월 5일 에비뉴엘동 등 일부를 재개장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워동은 국내 브랜드를 더욱 강화했다. 중소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관’과 팝업 매장을 열었으며, 한국전통문화관과 특산품관을 신설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드 등 국산 캐릭터 전용 매장도 들어선다. 명품보다는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근한 국내 패션·잡화·화장품 브랜드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사드 위기’ 사태와 관련해 롯데면세점 측은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전망대·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을 접목시키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모색할 방침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역의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월드타워점 일대를 강남권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쇼핑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프타임]

    [하프타임]

    伊 말디니, 테니스 1회전 탈락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올로 말디니(49)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스프리아컵 챌린저 대회 1회전 복식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43분 만에 물러났다. 선수 출신이자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이탈리아)와 짝을 이룬 그는 토마시 베드나레크(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를 만나 0-2(1-6 1-6)로 무릎을 꿇었다.男랭킹 701위 “세리나 이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701위인 드미트리 투르소노프(35·러시아)가 28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여자 세계1위인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훌륭한 선수지만 남자들과 경쟁한다면 세계 700위 수준“이라고 평가한 존 매켄로(58·미국)의 발언에 대해 “여자 테니스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남녀 육상 선수끼리 대결하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물음과 비슷한 논리“라고 덧붙였다.
  • [외고·자사고 논란] 외고·자사고 지원율 일단 낮아질 듯…고교성취평가제 땐 다시 강세 전망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올해 외국어고·자율형 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학교가 한 곳도 없지만 현 교육계의 분위기는 올해 외고·자사고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외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 진학을 꺼리면서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윤오영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28일 서울외고와 장훈고·경문고·세화여고(이상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에서 “현재 중3 학생을 대상으로 한 2108학년도 고입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진행한다”며 “자사고의 경우 면접 없이 추첨 선발하는 것을 생각하지만, 이는 2019학년도부터나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2018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외고는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과 자기소개서·학생부를 토대로 한 면접 점수를 합산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자사고는 입학정원 기준 지원자가 120%가 넘으면 추첨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다만 장훈고와 경문고는 올해 100% 추첨으로만 선발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다가 외고·자사고 폐지 압박이 이어지면서 고입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이 때문에 지원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부가 8월이나 9월쯤 발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와 고교성취평가제의 내용에 따라 지원율이 크게 변동될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외고·자사고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탓에 진학을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했다. 고교성취평가제는 내신을 지금의 석차제가 아닌 5등급 절대평가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우수 학생들이 쏠린 외고·자사고가 지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게 된다. 여기에 고교생이 수업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와 수능 절대평가제가 실행되면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도가 올라가며 일반고보다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강세를 보이는 외고·자사고 인기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정책 방향으로 따져볼 때 외고·자사고가 되레 불이익이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온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외고·자사고 논란] 조희연 “현 기준으론 외고·자사고 취소 어려워”

    [외고·자사고 논란] 조희연 “현 기준으론 외고·자사고 취소 어려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평가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교체계, 고입전형, 대학체제 개혁에 대해 전향적 논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로서 사회가 파괴된다”고 밝혔다.교육청은 이날 서울외고, 장훈고·경문고·세화여고, 영훈국제중 등 5곳 모두를 재지정했지만 장기적으로 제도 자체를 없애자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과거 정부가 취소 기준 점수를 70점에서 60점으로 하향 조정해 기본점수만 받아도 취소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기 어렵다”며 이번 재지정이 과거 정부가 마련한 후한 기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당시 평가 지표와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해 평가 신뢰도와 타당성 등 행정 합리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했다”면서도 “교육부가 정한 안을 따르면 기본점수만 받아도 탈락이 어려운 상태”라며 평가 기준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 “자사고·외고 폐지 문제를 개별 학교 평가로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전했다. 현재 재지정 기준 점수는 99점 만점에 60점으로, 33개 항목 모두 최하점을 받아도 기본 점수가 33점이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정책에 대한 항의도 있었지만 평가 학교를 인위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탈락시켜서는 안 된다는 항의도 있었다”며 정부가 정한 틀을 넘어설 수 없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두 자녀가 외고를 다닌 것에 대해 조 교육감은 “당시 대학문제에 집중하고 있었고, 고교문제에 충분한 이해가 없었다 해도 비판은 달게 받아야 한다”면서도 “외고 보냈는데 왜 폐지 공약을 하느냐고 비판할 수 있지만 외고를 못 갔다면 그래서 폐지한다는 논리도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외고·자사고 논란] ① 일반고·자사고 동시 전형 ② 교육부 시행령으로 일괄 폐지

    [외고·자사고 논란] ① 일반고·자사고 동시 전형 ② 교육부 시행령으로 일괄 폐지

    애초 ‘모두 탈락’까지 예상됐던 서울시교육청의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중 재지정 평가를 5개 학교 모두 통과하면서 교육계를 달군 외고·자사고 폐지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한 곳이라도 지정 취소한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극렬하게 반대했던 외고·자사고 관계자들이나 학부모들의 반발은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정책 후퇴가 아니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권한으로 외고·자사고 폐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 당국으로 공을 넘긴 상태라 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조 교육감은 28일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평가를 통해 미달한 학교만을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은 근본적인 고교체제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명확하다”고 인정했다. ‘외고·자사고 반대에 부딪혀 후한 점수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변명이자 현행 외고·자사고에 대한 ‘평가 이후 지정 취소’가 사실상 자신의 권한 밖에 있다는 점을 드러내고 일단 백기를 든 셈이다. 조 교육감은 공약으로 외고·자사고 폐지를 내걸었지만, 2014년부터 시작한 평가 이후 일반고로 전환된 곳은 우신고·미림여고 두 곳뿐이다. 그나마 이들 학교도 평가에 따른 결과보다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발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 사례다. 평가와 재평가까지 3년 동안 이어진 사태에 대해 조 교육감은 결국 대안으로 교육부가 우선 시행령을 개정해 외고·자사고를 일괄 폐지하거나 연차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와 함께 전기고와 후기고를 함께 선발하는 고입전형도 함께 제안했다. 일괄 폐지가 직접적이긴 하지만, 연차적으로 폐지하며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해 주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 교육감은 이와 관련, “예컨대 연차적으로 폐지한다면 우선 전기고와 후기고를 통합하는 고입전형을 먼저 개선하고 이를 병행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런 방향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있을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서면질의 답변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과도 통한다. 그러나 어떤 방안이라도 결론적으로는 외고·자사고 폐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추진 과정에서 외고·자사고의 반발도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대통령 대표 공약인 고교성취평가제,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추진에도 줄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시작된 평가에 따라 2019년부터 또다시 평가가 시작되기 때문에 교육부로선 2019년까지 외고·자사고 폐지안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5개 외고·자사고·국제중을 모두 재지정한 것과 관련, 진보·보수 진영 양쪽 모두에서 비난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외고·자사고 폐지 공언은 ‘말잔치’였다”면서 “특권학교 학부모들의 눈치를 살피며 일반학교 정상화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교육시민사회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자사고 학부모들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자사고·외고 일반고 전환 정책 흔들기를 즉각 중지하고 다수 국민의 뜻에 따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보수 성향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시교육감의 섣부른 폐지 발언이 교육 구성원들의 첨예한 대립과 학교 현장의 극심한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오세목 전국 자사고교장협의회장은 “재지정 평가 결과를 환영한다”면서도 “자사고 폐지를 전제로 한 정책을 추진하면 또다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국영이 뛰면 대한민국이 빨라진다

    김국영이 뛰면 대한민국이 빨라진다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9초대에 진입하겠다.”김국영(26·광주시청)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100m를 10초0대에 달렸다. 이틀 만에 자신의 다섯 번째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오는 8월 런던세계선수권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첫 9초대 진입까지 겨냥했다. 김국영은 27일 강원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틀 전 같은 곳에서 열린 KBS배 육상대회 준결선에서 작성한 자신의 네 번째 한국신기록(10초13)을 다시 100분의6초 앞당겼다. 런던대회 출전 기준 기록(10초12)도 단숨에 넘어섰다.이날 예선에서 출발할 때 발이 미끄러지고도 10초22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김국영은 6레인을 달린 결선에서 바로 옆 7레인의 몽골 선수가 부정 출발하는 악재에도 침착하게 출발해 다소 반응속도가 늦었지만 30m 지점부터 가속을 시작해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아 쾌거를 이뤘다. 전광판에는 10초08이 새겨졌다가 나중에 10초07로 정정됐다. 뒤바람도 초속 0.9m로, 이틀 전 KBS배 결선 때 10초07에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초속 3.6m의 뒤바람 탓에 공인되지 못한 아픔도 비켜 갔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2년 가까이 한국기록 경신 행진을 멈춘 김국영은 지금까지 출발은 좋으나 막판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고 가속이 붙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거리 훈련에 역점을 둬 왔다. 상대적으로 작은 키(176㎝)에 짧은 주폭으로 발을 많이 움직이던 것에서 탈피, 주폭을 늘리며 손발 동작을 예전 빠르기대로 움직이는 주법으로 바꿨다. 지난해부터 남자 110m 허들의 간판이었던 박태경(37) 광주시청 플레잉코치와 호흡을 맞춘 덕도 보고 있다. 스타트 후 큰 동작으로 지면을 세게 밟아 그 탄력으로 가속하는 주법을 익히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다. 윤여춘 대한육상연맹 부회장은 “김국영은 출발 반응속도가 느릴 때도 20∼30m 지점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는 특이한 선수”라며 “막판 스퍼트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30m 지점까지 끌어올린 속도를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기록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국영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의 진선국 이후 20년 만에 100m를 뛰었지만 10초37을 기록, 조 9명 중 7위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물론 김국영의 인생 목표는 한국인 최초의 9초대 진입이다. 그는 “언제나 내 목표는 9초대 진입”이라며 “오늘 9초대 고지 앞인 10초0대로 들어섰으니까 9초대를 향해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그래서 내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10초의 벽을 허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그는 우선 8월 런던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인 최초의 준결선 진출을 노린다. 올 시즌 최고의 기록(9초82)을 작성한 크리스티안 허먼(미국)이나 10초03이 시즌 최고기록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기엔 무리라는 평가를 받지만 일본 최고의 스프린터인 사니 브라운 압델 하키무(18)와 다툴 만하다.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니 브라운은 사흘 전 일본육상선수권 100m 결선에서 10초05의 역대 일본 선수 6위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국영과의 격차는 겨우 100분의2초라 둘의 경쟁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블라인드 면접’ 한전, 입사지원서에 학교·주소도 뺀다

    올 하반기부터 공공부문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실시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선도적으로 입사지원서에 학교와 주소를 명시하지 않기로 했다. 한전은 그동안 면접에서만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서울신문 6월 27일자> 한전 관계자는 27일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강화 지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입사지원서에서 학교와 주소를 빼기로 했다”면서 “당초 혁신도시 이전 지역 대학생에 대한 가점과 채용서류 반환 목적으로 학교와 주소를 명시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을 비롯한 상당수 공공기관들은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전 지역에 속한 대학 출신들에게 서류전형에서 가점(3점)을 주고 있다. 본사를 전남 나주로 이전한 한전의 경우 전남대, 조선대, 순천대 등 광주와 전남 소재 대학생들을 우대해 왔다. 한전 측은 “지역인재의 경우 지역인재 체크란을 만들어 최종 면접 때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하면 되고 주소는 나중에 서류반환 신청 시 주소 입력창을 만들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기존의 이름과 생년월일, 자기소개서, 어학점수, 자격증 등은 명시된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대졸 신입사원 131명을 뽑는다. 상반기 채용(329명)에서는 모두 2만명이 몰려 1만명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경영·홍보 등 사무직(60명 채용)에는 1만 274명이 몰려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가 입사지원서에서 학교와 주소를 배제했고 무역보험공사도 학교 기입란을 뺐다.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간 것을 ‘적폐’라고 보는 시각은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년간 뭘 했나… 판만 커진 자사고 논란

    3년간 뭘 했나… 판만 커진 자사고 논란

    “근본적 대안 없는 일방적 정책 현장 혼란·학부모 반발만 키워” 내일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 ‘자사고 논란’ 기폭제 될 수도 “자사고 무력화 정책 즉각 철회하라”, “일방적인 자사고 폐지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서울지역 23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학부모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방침에 반대하며 모인 이들은 1시간 동안 보신각에서 집회를 한 뒤 1.6㎞ 떨어진 시교육청까지 행진했다. 정문에 또다시 모인 이들은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면담 요구”, “자사고 정책 공청회 개최” 등 주장을 쏟아냈다.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1500명(주최 측 추산 2300명)의 학부모가 동참했다.이날 모습은 3년 전, 2014년 7월 25일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자학연) 집회와 판박이였다.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조 교육감이 당선되자마자 당시 진행하던 자사고 평가 기준을 모두 바꾸고 새로운 평가를 추진하자 자사고 교장단에 이어 학부모들까지 실력행사에 나섰다. 그해 10월 조 교육감이 14곳 가운데 6곳의 자사고를 지정 취소하려고 했지만 무력하게 물러서야 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교육부가 시교육청의 평가를 직권 취소하고, 탈락한 자사고들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이들은 여전히 자사고로 남게 됐다. 3년 뒤 똑같은 모습으로 재연된 자학연 집회의 배경에는 28일 예정된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에 대한 반발과 함께 자사고 폐지 방침을 구체화하는 서울교육청의 움직임이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에 법 개정을 통해 자사고와 외국어고 폐지에 대한 협조를 요구하기도 했다. 문제는 당사자의 한 축인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제대로 된 ‘자사고 돌아보기’ 없이 일방적으로 일련의 과정을 추진한다고 느낀다는 점이다. 자사고가 바뀌는 입시 경향에 맞춰 진화하는 데 반해 서울교육청의 ‘일반고 전성시대’는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자학연 총무인 유시현씨는 “최근 자사고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해 각종 비교과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한다”면서 “내신에서 다소 손해 보더라도 일반고보다 자사고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그동안 ‘우수 학생을 선점한다’는 이유를 들어 지원율에 따라 면접을 생략하거나, 추첨 전 자기소개서 제출을 금지하는 식으로 자사고 선발방식도 꾸준히 바꿔 왔다. 극심한 반발에도 자사고 학부모들과 면담 한 번 열지 않았다. 이상수 서울교육청 대변인은 이날 정문까지 찾아온 학부모들에게 “지금으로서는 드릴 말씀도 없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대화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본부장은 이와 관련,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못 본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자사고 폐지만 일방적으로 열을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3년 동안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는 폭발 지점이 될 전망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어지는 논란에 “정해진 기준에 따라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사고 측은 이미 “단 한 곳이라도 떨어진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 “얼른 볼 수 있었으면..” 발랄 근황

    ‘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 “얼른 볼 수 있었으면..” 발랄 근황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큐브엔터테인먼트 유선호 연습생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4일 큐브 신인개발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딩동~ 선호의 영상이 도착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선호가 수수한 차림으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유선호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벌써 토요일이죠. 신나는 토요일 잘 마무리하시고 남은 주말도 잘 보내세요. 우리도 얼른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선호는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같은 소속사 라이관린 연습생과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병아리 연습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들은 촬영을 할수록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관린은 최종 데뷔조 11인에 발탁,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하게 됐다. 유선호는 아쉽게도 데뷔 문턱에서 탈락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능력사회로 가자] “청년들 中企 오게 하려면 교육으로 미래 보여줘야”

    [능력사회로 가자] “청년들 中企 오게 하려면 교육으로 미래 보여줘야”

    중소기업 근로자 비중은 전체 근로자의 88%, 기업 수는 전체의 99%를 차지하지만 구직자들의 기피로 중소기업 구인난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2015년 중소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80.5%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가장 큰 이유는 ‘임금’이 낮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소기업 임금총액은 323만원으로 대기업(513만원)의 62.9%에 그쳤다. 격차는 20년 전과 비교해 14.4% 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임금 외에도 중소기업 기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다고 지적한다. 강순희 경기대 교수와 안준기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2017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대졸자들은 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직무교육훈련, 근무환경, 현재 일자리와 일에 대한 사회적 평판 등 미래 성장 환경과 관련한 지표들이 중소기업 기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기피 요인을 보완할 수 있는 ‘일·학습 병행제’에 주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김우종(44) 대건테크 부장은 25일 “학습과 업무를 병행하는 학습 근로자 중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2년간 현장근로를 병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근로자의 취업 유지율이 비교적 높다”며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으면 한국폴리텍대에서 이뤄지는 전문과정 교육도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건테크는 경남 창원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케이블 등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3D프린터도 개발하고 있다. 김 부장은 전체 근로자 184명 중 10명인 학습 근로자를 담당하는 현장교사다. 전체 중소기업 근로자의 27.0%는 1년 이내 이직을 고려하지만 이 기업의 학습 근로자는 적어도 5년 이상 이직하지 않을 정도로 기업 적응도가 높다고 한다. 김 부장은 “처음에는 고등학교나 대학의 깔끔한 교육장만 경험한 학생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만 2년 정도 숙련자와 함께 업무를 하다 보면 진로를 스스로 찾아 나갈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현장 경험 차원에서 3개월가량 ‘맛보기식 학습’이 이뤄졌다면 지금은 최소 2년 이상 일반 근로자와 함께 근무하면서 학습을 병행하기 때문에 만족도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일·학습 병행제 참여 인원 2만 3025명을 대상으로 중도 탈락률을 분석한 결과 16.7%에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구직자가 대기업만 원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과감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대학에서 재료 분야를 전공한 뒤 2001년부터 중소기업에서 근무했지만, 지금은 묵묵히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마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속하면 세제를 감면해 주고 30~40년 된 고숙련자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이중구조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한국당, 김상곤·조대엽·송영무 “적폐 대상” 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 3인에 대해 ‘부적격 신(新) 3종 세트’라고 명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한국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인 김학용 의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염동열 의원, 환경노동위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일동 명의로 이들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교문위 의원들은 김상곤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내 사람을 심겠다는 ‘막장 코드인사’”라며 “좌편향·뇌물·논문표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사 논문 약 80곳, 석사 논문 130여곳, 학술논문 44곳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문 대통령이 척결하겠다는 적폐가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또 환노위 의원들은 조대엽 후보자와 관련해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음주운전 △총장 허가 없이 사외이사 등재 △사외이사 등재 사업장 임금 체불 △㈜한국여론방송과 ㈜리서치21 주식 지분 △임야 불법 용도변경 △직계존속 재산 신고 누락 △모친 소득공제 등 7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송영무 후보자가 방산비리 척결의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송 후보자가 LIG 비상근 자문역을 맡았을 때 LIG 넥스원의 수주 비율이 8%에서 32%로 오르고, 국방과학연구소 재직 시절인 2009년 5월 장보고함 발주 관련 사업에 정책위원으로 참여했는데, 이 사업을 따낸 업체도 LIG 넥스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합참에 근무할 때 93억원 규모의 소부대 무전기 개발사업을 LIG 넥스원에 발주했는데, 퇴직 후에 LIG 넥스원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방산업체인 STX와 STX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그리고 송 후보자 사이에 ‘3각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STX 조선이 수년 동안 방산업체에서 탈락하다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 시절인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됐는데 송 후보자가 전역 이후 STX의 법률대리인인 율촌에 ‘보은취업’을 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STX조선이 건조한 ‘한상국함’을 비롯한 유도탄고속함 2∼5번 함은 이후 성능에 문제가 있어 실전배치가 늦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 후보자의 딸이 지난 2007년 STX 조선 주식 14주와 삼성테크윈 주식 91주를 각각 70만 원과 383만 원에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밖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서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1997년 10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했고, 현재까지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양평군”이라며 “그러나 유 후보자의 부인은 서울에 상주한 것으로 드러나 위장전입 의혹이 짙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의 경우 공직후보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준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정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자의 배우자가 양평군 주택 인근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직업도 농업인으로 제출했지만, 농지에 제대로 농작물은 보이지 않는다”며 “유 후보자 측은 농사를 짓지 않는 사실을 인정하고 22일에야 용도변경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듀2’ 사무엘, 8월 솔로 데뷔 확정 “I‘m Ready”

    ‘프듀2’ 사무엘, 8월 솔로 데뷔 확정 “I‘m Ready”

    ‘프듀2’ 사무엘이 오는 8월 타이틀곡 ‘16’으로 데뷔한다. 지난 21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신 사무엘은 ‘아임 레디’(I’m Ready)라는 제목의 V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오는 8월 첫 미니 앨범으로 정식 데뷔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는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 형제도 V라이브에 출연해 사무엘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무엘의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16’(Sixteen)을 포함해 R&B 장르의 ‘아임 레디’(I’m Ready), ‘위드 유’(With You), 힙합 장르의 ‘원 투 쓰리’(1, 2, 3), ‘아이 갓 잇’(I got it) 등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사무엘의 데뷔 앨범에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브레이브사단의 모든 프로듀서가 1년 넘게 공을 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무엘은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듀2’에서 데뷔조 최종 11인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V LIVE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 AI ‘딥젠고’는 알파고가 아니었다

    일본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딥젠고’가 인간계 세계대회 첫 출전에서 일찍 탈락했다. 딥젠고는 21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에서 중국 랭킹 49위 왕하오양 6단에게 흑 반집패,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딥젠고는 이날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중반 전투에서 몇 차례 실수한 탓에 왕하오양 6단에게 흐름을 빼앗겼다. 딥젠고는 앞선 64강전에서 신민준 5단을 잡고 32강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의 박정환, 이세돌, 박영훈 9단은 나란히 16강에 나갔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지난해 LG배 4강전에서 패했던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에게 설욕했다. 이세돌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형제 대결’에서 이겼고 박영훈 9단은 중국의 퉁멍청 6단을 제압했다. 기대를 모았던 나현 8단과 한태희 6단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현 8단은 랴오위안허 3단, 한태희 6단은 판윈뤄 6단에 막혔다. 16강과 8강전은 오는 8월 24일과 26일 열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왼발의 진수’ 보여준 김진수

    ‘왼발의 진수’ 보여준 김진수

    ‘새신랑’ 김진수(전북)가 왼발의 진수를 보여 주며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결혼식을 올린 지 이제 3주가 된 김진수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 FC와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4-1 완승을 이끌었다. 관중석에서 지켜본 새색시 앞에서 사실상 세 골에 관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전북은 9승4무2패(승점 31)로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를 밟았다. 강원은 5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24에 머물러 양동현의 2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인천을 3-0으로 따돌린 포항에 3위를 내주고 한 계단 내려앉았다.선제골은 전반 43분 김보경-이재성-에두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호흡이 만들어 냈다.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에게 공을 넘기자 다소 짧았던 패스를 180도 회전하며 어렵게 잡아낸 이재성이 골키퍼와 충돌하기 직전 왼쪽에 있던 에두에게 패스했다. 에두는 수비수를 제치는 여유를 부린 끝에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골문을 뚫었다. 후반 전북의 어마무시한 맹공이 이어졌다. 후반 5분 김진수가 왼쪽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장윤호에게 패스한 공을 다시 넘겨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5분 뒤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골문 앞에서 시저스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8분에는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이 강원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을 에두가 가볍게 밀어 넣어 4-0으로 달아났다. 강원은 후반 23분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그쳤다. 울산은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승준이 백패스한 공을 오르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꽂아 제주를 1-0으로 눌렀다. 여덟 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 간 울산은 2위를 지킨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좌절에 이어 FA컵 16강전에서 탈락한 제주는 리그 2연패로 울었다. 14라운드 ‘슈퍼매치’에서 FC서울에 무릎을 꿇었던 수원은 조나탄의 멀티골을 앞세워 광주에 3-0 대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 여전히 귀여운 근황 ‘미소 활짝’

    ‘프로듀스 101’ 시즌2 유선호, 여전히 귀여운 근황 ‘미소 활짝’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큐브엔터테인먼트 유선호 연습생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20일 큐브 신인개발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신인개발팀 phone털이 데일리 비하인드 스케치. 진짜 지금 바로 찍음”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 한 개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유선호가 하얀 티셔츠를 입고 안경을 낀 모습이 담겼다. 유선호는 병아리 모양 선풍기를 만지며 더위를 식히는 듯 보였다. 이내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는 것을 보고 유선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심을 저격했다. 한편, 유선호는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같은 소속사 라이관린 연습생과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병아리 연습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들은 촬영을 할수록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였다. 라이관린은 최종 데뷔조 11인에 발탁,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하게 됐다. 유선호는 아쉽게도 데뷔 문턱에서 탈락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