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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오버파, 성적이 그게 뭐야”

    “6오버파, 성적이 그게 뭐야”

    남편 글로버 컷 탈락 화난 아내 부부싸움·시어머니 폭행 ‘체포’ 270만원 물고 풀려… 곧 재판 “6오버파를 치다니, 당신은 루저(loser)야.”메이저 챔피언’ 루커스 글로버(39)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서 컷 탈락한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치고받는 싸움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부부는 다섯 살 딸과 두 살 아들을 뒀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2차 컷 탈락’(MDF)한 뒤 부부 싸움이 시작됐다”며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날 아침 보석금 2500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 싸움 도중 루커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도 공격했다”며 “경찰에 따르면 루커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고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루커스도 팔 부위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글로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젠 모두가 평온하다”고 밝혔다. 글로버는 PGA 투어에서 2005년 후나이 클래식, 2009년 US오픈,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엔 상금 76만여 달러(약 8억 2000만원)를 벌었고, 3라운드까지 진출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상금 2만여 달러(약 2200만원)를 받았다. 미 언론은 “크리스타는 남편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 화를 종종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도 크리스타가 루커스에게 ‘루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지성, 손흥민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차이 크다” 웃음

    박지성, 손흥민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차이 크다” 웃음

    박지성(37) SBS 방송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박지성 해설위원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28명의 대표팀 소집명단에 깜짝 발탁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아직 대표팀 최종 명단(23명)은 아니지만 28명 안에 들어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한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라면서 “스무 살의 당돌한 선수가 들어와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뛰면 아무래도 에너지가 전달되는 등 좋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우) 개인적으로도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기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발표까지 기다려보겠지만 훈련하는 동안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스피드가 좋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장점을 꼽았다. 박지성은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선수 시절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기록으로 차이가 크게 난다”며 웃은 뒤 “손흥민은 스스로 결정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그런 능력을 보이기란 쉽지 않다. 한국은 손흥민의 무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흥민은 최근 6개월, 1년 동안 주목받을 만한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눈물을 흘렸던 때보다 훨씬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 소집명단 포함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능력에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실전 경기가 부족한 만큼 자기 재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이청용 스스로 기량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예상하는 우승 후보로 ‘브라질’을 꼽았다. 준결승 진출 예상 팀으로는 브라질과 독일, 프랑스로 꼽은 후 나머지 한 팀은 물음표로 남겨놨다. 그는 “독일은 23명 중 누가 나와도 우리보다 전력이 좋다. 브라질과 경기를 봤는데 압박 수준이나 공격 전개 수준은 스웨덴과 차원이 다르다. 독일전에 앞서 2승을 해서 16강을 결정짓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프 그것 밖에 못쳐?”…남편 컷 탈락에 격분, 부부싸움 끝에 경찰행 US오픈 챔피언 아내

    “골프 그것 밖에 못쳐?”…남편 컷 탈락에 격분, 부부싸움 끝에 경찰행 US오픈 챔피언 아내

    ‘컷 탈락이 뭐야, 컷 탈락이…골프 그것밖에 못 쳐?’2009년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루카스 글로버(39·미국)의 아내 크리스타 글로버(35)가 대회에서 컷 탈락한 남편에 격분,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시어머니와 치고받기까지한 끝에 경찰에 입건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글로버가 6오버파 78타를 쳐 4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뒤 부부싸움이 시작됐다”며 “12일 밤에 경찰에 체포된 크리스타는 다음 날 아침 보석금 2500 달러(약 27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타는 이달 말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부부싸움 도중 루카스의 어머니 허시 글로버가 끼어들었고 크리스타가 시어머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경찰의 증언에 따르면 루카스 어머니의 팔에 베인 자국과 출혈이 있었으며 허시는 ‘며느리가 가슴 쪽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UPI통신은 “경찰 조서에 따르면 크리스타 역시 경찰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루카스도 팔 부위를 다쳤다”고 보도했다. 글로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크리스타가 입건됐지만 재판 과정을 통해 이런 개인적인 생활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이 밝혀질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평온한 상태”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글로버는 PGA 투어에서 2005년 후나이 클래식, 2009년 US오픈, 2011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둔 선수다. 2017-2018시즌에는 16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이번 시즌 상금은 76만8천627 달러(8억2천만원)를 벌었다. ESPN과 UPI통신 등 외국 매체들은 “크리스타는 남편이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 화를 종종 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날도 크리스타가 루카스에게 ‘루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버 부부는 5살 딸과 2살 아들을 뒀다.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신’의 묘수 찾기…기회는 딱 네 번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신’의 묘수 찾기…기회는 딱 네 번

    21일 출정식 앞두고 팬들 싸늘 투지의 말 아닌 성과 보여줄 때 2018 러시아월드컵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축구 대표팀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우려할 정도다.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A조 2위(4승3무3패)로 ‘턱걸이’를 한데다 여러 평가전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더구나 월드컵 본선에서 스웨덴과 멕시코, 독일과 한 조로 묶이자 “현실적으로 3전 전패가 예상된다”는 비관론마저 나왔다.●본선 3전 전패냐, 전승이냐 신태용(48)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4일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3전 전승을 위해 힘을 실어 달라. 통쾌한 반란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팬들의 걱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 나가는 것 투지를 발휘하겠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은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 달라며 따듯한 눈길 주기를 주저한다. 그래서 오는 21일 출정식에 이어 펼쳐질 네 차례의 평가전(온두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볼리비아·세네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지는 볼리비아(6월 7일)와 세네갈(6월 11일) 평가전에서는 대표팀 베스트11의 윤곽이 드러난다. 28명으로 구성된 현재의 예비 명단은 조만간 23명으로 추려진다.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온 중앙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와 김영권(28·광저우) 조합에 변화를 주고 이를 실전에서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불어 미드필더에서 기성용(29·스완지시티)의 파트너로 누가 낙점될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발재간 뛰어난 볼리비아 홈 경기 강자 볼리비아전에 나서는 멤버는 월드컵 첫 경기인 스웨덴전 멤버로 봐도 될 것 같다. 한국에서 열리는 온두라스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는 포지션별로 실험이 진행될 수 있지만 볼리비아전은 월드컵이 임박한 만큼 여유가 없다. 멕시코보다 기량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지만 유사점이 많아 ‘가상의 멕시코’라고 상정해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볼리비아는 남미 특유의 발재간과 리듬이 강점인 팀이다. 해발 36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한 안방의 이점을 살려 홈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준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강팀도 볼리비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홈이 아닐 때는 딱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많다.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4승2무12패(10개국 중 9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의 A매치는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0-0으로 비긴 것이 유일하다. 2016년 12월부터 볼리비아의 사령탑을 맡은 마우리시오 소리아(52) 감독은 10경기에서 4승2무4패를 기록 중이다. ●세네갈 젊은피 대거 수혈 “어게인 2002”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세네갈(FIFA 28위)이다. 본선에서 일본과 함께 H조에 속한 세네갈은 한국을 ‘가상의 일본’으로 여기고 경기에 임한다. 월드컵이 코앞이어서 비공개로 진행해 전력 누출을 피한다. 부상을 염려해 월드컵처럼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지는 않을 듯하다. 세네갈은 첫 본선 무대인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이후 수년간 국제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2002년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사디오 마네(26·리버풀), 이드리사 게예(29·에버턴), 케이타 발데(23·AS모나코)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에서 4승2무를 기록해 1위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15년 3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리우 시세(42) 감독은 26경기에서 16승7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각자 몸 상태 원팀 만들기 급선무”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은 “대표팀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각자 다른 리그와 팀에서 뛰어 현재 몸 상태가 서로 다른데 이를 끌어올리는 게 현재로선 가장 중요하다. 이승우(20·베로나), 문선민(26·인천), 이청용(30·크리스털 팰리스)도 윙어 자리를 놓고 제로 베이스에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안방 불패’ 전북, 역전극 8강행

    로페즈 포문·이재성 쐐기골 1·2차전 합계 4-3 뒤집어 홈 16연속 무패…2년 만에 8강 수원, 오늘 울산과 16강 2차전프로축구 전북이 안방 역전극을 펼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1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졌던 전북은 합계 4-3으로 뒤집어 K리그 팀 가운데 먼저 8강에 진출했다. 대회 홈 16경기 무패를 이어 간 전북이 대회 8강에 오른 건 아시아 정상에 오른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전은 러시아월드컵이 마무리된 뒤 8월 27일 시작되며 대진은 나중에 정해진다. 전북은 원톱 김신욱과 왼쪽 측면을 휘저은 로페즈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김신욱이 이승기와 패스를 주고받아 골대 정면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시와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엔 로페즈의 크로스와 이재성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김신욱의 오른발 발리슛이 다시 시와락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반 18분 김신욱과 로페즈의 호흡이 선제골을 빚어냈다. 이용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자로 잰 듯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떨구자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북은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8분 로페즈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달아나지 못했다. 1차전을 이기고도 탈락 위기에 내몰린 부리람도 이따금 날카로운 반격을 선보였다. 전북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 14분 에드가 실바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완벽한 헤더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겨 전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북은 후반 20분 이승기 대신 대회 통산 득점 1위(36골)인 이동국을 투입했다. 러시아월드컵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재성이 후반 39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달아났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것이 그물을 출렁였다. 특히 1차전 후반 15분 석연찮은 파울 판정 탓에 프리킥을 내줘 디오고에게 실점했던 것을 통렬히 설욕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서정원(48) 수원 감독은 16일 빅버드로 동갑내기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불러들여 1차전 원정 0-1 패배의 설욕과 함께 역전 8강행을 벼른다. 울산은 리그와 챔스리그 12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업고 있어 흥미로운 일전이 기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법 낙찰 의혹’ 한은 통합별관 공사 지연

    강제력 없어…소송전 가능성 불법 낙찰 의혹이 제기된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공사에 대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가 본격화된다. 2020년 설립 70주년 기념행사를 통합별관에서 연다는 한은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입찰에서 탈락한 삼성물산이 제기한 분쟁조정에 대해 계약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는 18일 ‘공사 분야 소위원회’를 열어 심사한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한은 통합별관 건축 공사 낙찰 예정자로 계룡건설을 선정했으나 국가계약법 위반과 입찰참가자격, 담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 2월 계약협의가 중단됐다. 조달청 발주공사를 놓고 수요기관 협의절차 중단 및 탈락업체의 분쟁조정 신청은 처음이다. 조정위가 분쟁조정 청구를 수리한 것은 형식적 요건뿐 아니라 국가계약법령 위반 여부 등을 인정한 것으로 인식된다. 다만 분쟁조정이 행정절차에 불과해 인용되더라도 재입찰 등 법적 강제력은 없다. 조달청은 낙찰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 결과를 놓고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예정가격(2829억원)을 넘는 입찰금액(2832억원)과 관련해 조달청은 “공사에 적용된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입찰금액을 예정가격 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며 “입찰금액과 관급자재 합산액이 예정가격과 관급자재 합산액을 넘으면 낙찰 대상자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의 입찰금액이 예정가격보다 높지만 관급자재는 낮다는 것이다. 조정위가 이의신청을 기각하면 계약협의 절차가 재개되지만 삼성물산의 소송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반대로 하자를 인정해 조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조달청이 이를 수용, 재입찰을 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계룡건설이 소송으로 갈 수 있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R 채용비리…단골식당 자녀까지 꽂아줘

    前대표·인사팀장 등 檢 송치 노조위원장, 청탁받고 1억 챙겨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신입·경력직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평가 점수 조작 등을 통해 수년에 걸쳐 20여명을 부정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현직 임원과 노조위원장까지 청탁에 연루됐으며 단골식당 주인 자녀까지 부정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SR 전 영업본부장 김모(58)씨와 전 인사팀장 박모(47)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하고 김복환 전 대표 등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 등은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수차례 이뤄진 SR의 신입·경력직 채용에서 서류 점수를 조작하거나 점수가 높은 다른 지원자들을 이유 없이 탈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총 24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SR의 부정 채용 때문에 이유 없이 탈락한 지원자가 총 105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처조카를 부정 채용하도록 인사팀에 지시했고, 김씨도 다른 임원들로부터 특정인을 합격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박씨에게 전달했다. 기술본부장 박모씨는 단골식당 주인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접수 기간이 끝났는데도 외국어 성적증명서를 직접 건네받아 인사팀장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위원장 이모씨는 지인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이를 박씨에게 전달해 주는 대가로 총 1억 23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챙겼다. 박씨는 청탁 대상자 이름과 함께 누가 청탁했는지 나타내는 ‘영’(영업본부장), ‘위’(노조위원장), ‘비’(비서실), ‘수’(수송처장) 등 약자가 붙은 명단을 관리했다. 한 청탁 대상자는 면접에 불참하고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정 채용 청탁자 대부분이 코레일 또는 SR의 가족이나 지인들이었다”며 “고액연봉의 안정적인 직장을 대물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 트랜스젠더, 그 내밀한 이야기

    한국 트랜스젠더, 그 내밀한 이야기

    오롯한 당신/김승섭 외 4명 지음/숨쉬는책공장/224쪽/1만 5000원‘트랜스젠더’를 이해하기에 앞서 우리는 젠더(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지난해 질병의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파헤쳐 화제가 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펴낸 고려대 김승섭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의 의료 이용과 건강에 대해 발표한 논문을 기초로 한 책이다. 연구를 하며 가장 자주 떠올린 단어가 ‘무지’였다는 김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는 건 트랜스젠더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무지다. 국내 트랜스젠더의 숫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단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룬 연구에는 282명의 트랜스젠더가 참여했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성전환 수술을 집도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그리고 트랜스젠더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료 이용, 법적 성별 정정, 군 입대, 직장 생활, 우울 증상, 자살 충동 등 내밀한 문제들을 상세히 짚었다. 흔히 아는 트랜스여성(Male to Female), 트랜스남성(Female to Male)뿐만 아니라 어느 쪽으로도 성별을 정하지 않거나 경계에 있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젠더 퀴어도 포함했다. 인터뷰 중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남들 같으면 호르몬 치료도 다 끝내고 갱년기도 지났을 시점인 60대의 트랜스젠더가 찾아와 호르몬 치료를 요구했다. 그는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아내와도 이혼했으니 이제라도 여성으로 죽고 싶다고 했다. 일생을 두고 자신에게 부합하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친 투쟁이 아프게 와닿는다. 연구팀은 무엇이 한국 트랜스젠더를 아프게 하는지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연구팀은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구를 완성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한금융도 채용비리… 나이·성 차별까지 있었다

    前경영진·관료·언론사 주주 등 포함 나이 제한 없다더니 출생연도 차등화 서류부터 남녀비율 7대3 정해놓기도 계열사도 무더기…금감원, 檢에 이첩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A씨는 지난해 신한카드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에서 1114명 중 663등이었다. 하지만 128명이 합격한 서류전형을 너끈히 통과했다. 임원면접에서도 6명의 심사위원 중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의 다른 임원 자녀인 B씨도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했지만 대학교 학점이 서류심사 통과 기준에 미달했다. 하지만 역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어 실무면접에서도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으나 최종 합격했다. 금융권 채용비리 무풍지대였던 신한금융에서도 임직원이나 외부 고위인사 자녀가 특혜 채용된 정황이 무더기로 포착됐다. 신한은행은 물론 신한생명과 신한카드 등 2금융권에서도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일정 나이 이상이면 탈락시키는 등 다른 금융사에선 적발되지 않았던 연령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신한금융 채용관련 검사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신한은행(12건)과 신한생명(6건), 신한카드(4건)에서 모두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3건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채용된 사안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와 함께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인사,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이 연령 초과나 학점 저조 등으로 서류심사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는데도 최종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또 2013년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전형에서 남성의 경우 나이에 따라 1~5점을 차등 배점한 사실이 확인됐다. 1985년 12월 이전 출생자는 1점, 86년생은 2점, 87년생 3점, 88년생 4점, 89년 이후 출생자는 5점을 배점했다. 2016년 채용에서도 남자는 1988년 이전, 여자는 1990년 이전 출생자를 모두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렸다. 당시 신한은행은 채용공고에서 연령에 따른 차등을 두겠다고 명시하지 않았다. 신한생명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 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10점을 받아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에서 663등에 그쳐 합격 순위(128위)에 미달했지만 통과했고, 면접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만 33세(병역필 기준) 이상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시키는 등 연령 차별을 했다. 또 서류지원자 남녀 비율은 59대41이었으나. 서류전형 단계부터 채용 비율을 7대3으로 정한 뒤 최종 선발까지 이 비율을 유지하는 등 성별에 따른 차별을 했다. 금감원은 확보한 증거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우리은행과 KB금융, 하나금융에 이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전 행장이 사임한 뒤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임원급 간부가 구속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한금융도 임원자녀 채용비리…남녀 7:3 차별채용도

    신한금융도 임원자녀 채용비리…남녀 7:3 차별채용도

    연령 제한 없다더니 33세 이상 자동탈락서류부터 남녀 비율 7:3 정해놓고 뽑아 신한금융그룹이 고위 임원 자녀를 특혜 채용하고, 연령과 성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채용공고를 내고서 만 33세 이상 지원자를 자동으로 거르고 여성 채용규모를 30%로 제한하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었다. 이중 임직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관련 건은 13건이었다. 최초 의혹이 제기된 36명 중 6명을 찾아냈고 검사 과정에서 7명을 새로 발견했다. 금감원은 검사 대상자의 채용 서류 대부분이 폐기돼 전산 서버와 채용 담당 직원들의 PC를 복구해 검사했으나 확인 범위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이 연령초과 등 사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됐다. 이들은 정치인이나 금감원 직원, 공사 임원 등을 통해 추천됐다. 임직원 자녀의 경우 학점저조 등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금감원은 전직 고위관료의 채용 민원 창구가 된 금감원 직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에선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가 서류전형 탈락 상황에서 통과했고 임원 면접(총 6명) 때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 등 평가를 받고도 최종합격했다. 신한생명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 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점수(10점)를 부여받아 최종 합격했다. 신한은행은 연령 차별을 명시하지 않아놓고 연령에 배점 차등을 두거나 일정 연령 이상을 탈락시켰다. 일례로 2013년 상반기 서류전형에서 남자 연령을 기준으로 1985년 12월 이전 출생자는 1점, 86년생은 2점, 87년생 3점, 88년생 4점, 89년 이후 출생자는 5점을 배점했다. 신한카드는 2017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채용공고문에 연령제한이 없다고 해놓고 33세 이상(병역필 기준)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 처리했다. 신한카드는 서류전형 단계부터 남녀 채용비율을 7:3으로 정하고 이후 면접전형 및 최종 선발 시에도 이 비율이 유지되도록 관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특혜채용 정황 및 연령·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에 대하여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하고 향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조사 결과를 검찰로 넘어간다고 하니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관의 책상] 포용적 복지국가를 꿈꾸며/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장관의 책상] 포용적 복지국가를 꿈꾸며/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은 한국전쟁 후 최빈국에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과 노인빈곤율 1위, 연간 근로시간 2위 등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낮다. 국가는 부유해졌지만 불평등과 양극화, 저성장 고착화, 높은 청년실업률, 초저출산과 고령화 속에서 국민은 불안하고 행복하지 못하다.문재인 정부는 이런 현실을 바로잡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국정 지표의 하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정 전략으로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제시했다. 포용적 복지국가가 지향하는 사회는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사회’다. 이를 위해서는 소득, 의료, 돌봄, 주거 등 삶의 기본 영역에서 사회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년간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핵심 국정 과제를 집중 추진해 왔다. 첫째, 소득보장을 강화했다. 실제 생활은 어렵지만 부양의무자 때문에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탈락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막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빈곤사각지대를 축소·완화하고자 했다. 기초연금액과 장애인연금액은 오는 9월부터 오른다.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등급제 폐지도 내년 7월 시행되고 장애 욕구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의료보장을 강화해 아파도 병원에 못 가거나 병원비로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했다. 의료비 부담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택 진료비를 없앴고 상급병실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비급여는 건강보험으로 보장해 개인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저소득층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 상한액을 40만~50만원 낮췄고 갑자기 발생한 고액 의료비도 연간 최대 2000만원 지원하는 사업도 7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셋째, 돌봄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 전국 256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 예방·검진·상담·서비스 연계와 가족지원을 하고 있다. 중증치매질환의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내리고 비싼 검사비용도 건강보험에서 지원한다. 넷째, 아동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올해 아동수당법을 제정했고 9월부터 소득하위 90% 이하 가구의 5세 이하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늘리고 방과후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학교와 마을에서 돌봄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복지부는 올해 지역사회 중심 ‘커뮤니티 케어’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취임 후 지난 10개월간 치매국가책임제 현장과 장애인시설 등을 돌아보면서 정책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고 국민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곳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느꼈다. 커뮤니티 케어는 취약 계층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돌봄서비스 체계다. 지난 1년간 복지부는 포용적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법·제도적 틀을 다지고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우선 추진했다. 올 하반기에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 [프로축구] 리그 2위 경남이냐 연속 무패 울산이냐

    전반기를 상위권으로 마치는 승격 팀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경남 FC가 울산과 진짜 시험대에 마주 선다. ‘멕시코 4강 신화’ 주역 김종부(53) 감독의 경남은 6승3무3패(승점 21)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 4연승을 뽐내다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주춤거렸지만 최근 2승1무로 되살아났다. 보통 승격 첫해에 프로축구 K리그 1에 잔류하면 대성공을 자처하는 승격 팀들의 흐름과 딴판이다. 당초 목표도 잔류였는데 지금 분위기는 일찌감치 잔류를 굳힐 기세다. 지난해 꼴찌로 강등된 광주는 당시 승점 30으로 마쳤다. 2년 전에는 수원 FC가 39를 얻고도 탈락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2015년엔 11위 부산이 26, 최하위 대전이 19에 그쳤는데 경남은 벌써 21을 쌓았다. 전반기 두 경기만 남았다.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울산, 19일 강원과 13·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9일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상승세를 업고 있다. 하지만 1차전 피로를 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남과 만나고, 사흘 뒤 수원과 2차전을 치러 부담이 적지 않을 터다. 지난달 22일 시즌 첫 대결을 0-0으로 비겼으니 이제 승부를 낼 때라고 잔뜩 벼른다.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울산을 최대한 괴롭히고 9골로 우로스 제리치(강원)와 득점 공동 선두인 말컹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대건설 300억대 과징금 확정… 대법 “호남고속철 입찰 담합 주도”

    호남고속철도 공사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현대건설에 부과된 300억원대 과징금이 정당하다고 대법원이 최종 판결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현대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4년 9월 호남고속철도 노반 신설 공사 13개 공구 입찰에서 응찰 가격을 담합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28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부과명령을 내렸다. 이들 건설사는 자체 추첨을 통해 미리 결정한 낙찰 회사와 투찰가로 허위 응찰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추첨에서 뽑히지 못한 현대건설은 향후 공사에 우선권을 받기로 약속받았다. 1심을 맡은 서울고법 행정6부는 “원고는 추첨에서 탈락했지만 낙찰 예정 건설사들이 알려 준 투찰 가격으로 응찰을 함으로써 이 사건 공동행위에 가담했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대법원도 “(밀어주기 입찰) 동참과 합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팀=키플레이어’ 전차군단… 단 한번 역습이 기회다

    ‘조직력 甲’ 빈틈 찾기도 힘들어 월드컵 본선 ‘단골’ 4강행 13번 2연패 땐 브라질 타이 최다우승 2진 출전해도 한국엔 버거울 듯 ‘獨 경험’ 손흥민 역습 골 노려야 “축구는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쫓다가 마지막에 독일이 승리하는 게임이다.”잉글랜드 축구 스타였던 게리 리네커(58)가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4강전에서 서독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 무릎을 꿇은 뒤 혀를 내두르며 남긴 말이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득점왕이 이런 찬사를 보낼 정도로 독일 축구는 오래 정상을 지켰다.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와 같은 초특급 선수를 두지 않고도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독일 자체가 ‘키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27일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과 맞붙게 되자 61위인 한국에선 “비기는 것도 안 바란다. 투혼만 보여 달라”는 팬들의 말이 들렸을 정도다. 이미 별 네 개를 달고 있는 독일은 이탈리아(1934년·1938년)와 브라질(1958년·1962년)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최다 기록을 지닌 브라질(5회)과 타이를 이룬다. 독일은 19번째 본선 무대를 밟는 동안 꾸준한 성적을 자랑해 왔다. 본선에 빠진 것은 유럽팀 보이콧에 동참한 1930년(우루과이)과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지목된 1950년(브라질)뿐이다. 심지어 1938년 프랑스대회 때 딱 한 번 본선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을 뿐 모두 8강 이상을 꿰찼다. 4강 13회로 역대 출전국 최다다. 우승과 준우승 각각 4회다. 본선 106경기를 뛰며 66승20무20패를 거뒀다. 브라질(104경기)보다 2경기가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31경기)의 약 3배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10전 전승을 거뒀다. 10경기에서 무려 43골을 넣는 동안 4실점만 기록했을 만큼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경기당 평균 4.3골을 뽑았다. 21명이 골을 넣고 15명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누구 하나를 집중 마크한다고 막을 수 있는 팀이 아니란 점을 증명했다. 특히 끈끈한 조직력을 갖췄다. 소수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한다. 독일 선수들을 쪼개면 웬만한 국가대표팀 2~3개를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4-2-3-1 포메이션이나 변형 3-5-2를 주로 쓰지만 워낙 변화무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 월드컵 최다골(16골)에 빛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40)의 은퇴 이후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지적도 받긴 했지만 과거에 비해 아쉽다는 것이지 결코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다. ‘전차군단’ 사령탑은 요아힘 뢰브(58)다. 199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코치로 일하다가 감독 대행으로 올라서면서 본격적으로 프로팀을 지휘했다. 2004년 독일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54)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후임 자리를 이어받았다. 2008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의 성과를 이뤘다. 지휘봉을 잡은 뒤 160경기에서 107승29무2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과의 A매치 상대 전적을 보면 독일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독일이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한국을 만나면 일부 주전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독일 백업 멤버들은 웬만한 대표팀 주전 선수들보다 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만약 E조 1위가 브라질로 굳어질 경우 혹여 2위로 밀려 16강서부터 브라질과 만나지 않기 위해 독일도 호락호락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 수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독일은 뚜렷한 약점을 찾기 어려운 초강력 우승 후보다. 1.5진이 나오건 2진이 나오건 버겁다”며 “우리나라 선수들 전원이 잘해야 하지만, 특히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는 게 중요하다. 물론 수비가 뚫린다면 이런 전술도 ‘도로아미타불’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치 갈비’ 김시우 최초 2연패 도전

    ‘김치 갈비’ 김시우 최초 2연패 도전

    김시우(23)가 10~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제5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 2연패에 도전한다.1974년 첫 대회 이후 2년 연속 우승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가 ‘별 중의 별’로 45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까닭이다. ●‘제5 메이저’ 연속 우승 45년간 없어 김시우는 7일 PGA 투어 인터뷰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전년 우승자들이 잘하지 못하기 일쑤였는데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이 거둔 최고 성적은 공동 5위이며 컷 탈락한 경우도 9번이나 있었다. 그는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 코스에서는 쇼트 게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RBC 헤리티지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 랭킹 50위 내 선수 대부분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저스틴 토머스(25)와 조던 스피스(25·이상 미국), 욘 람(24·스페인),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까지 ‘세계 넘버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메뉴 ‘갈비’ 한정 판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도 3년 만에 TPC소그래스를 찾는다. 그는 라이벌 필 미컬슨(48), 리키 파울러(30·이상 미국)와 1·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와 스피스, 토머스 역시 한 조로 출발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과 강성훈(31), 김민휘(26)가 출전한다. 대회 전통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가 선정한 특별 메뉴가 한정 판매된다. TPC소그래스의 셰프들이 개발해 지난 3월 공개한 메뉴의 이름은 ‘시우의 김치 갈비’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개의 ‘신들린 칩샷’… 2년차 징크스 깼다

    2개의 ‘신들린 칩샷’… 2년차 징크스 깼다

    ‘2년차 징크스’를 보기 좋게 날려버린 칩샷 두 방이었다. 4번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지만 칩인 이글이 터지면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으로 굴러 내려가 큰 위기를 맞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15m짜리 칩인 버디가 홀컵에 빨려들어 가면서 챔피언을 확정했다.박성현(25)은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으며 캐디와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내는 드라마틱한 칩샷이었다. 그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해 어려웠는데 4번홀 칩인 이글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18번홀 칩샷 땐 (저도) 긴장을 많이 했다.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빨려들어 갈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남달라’ 박성현이 부진을 씻어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그는 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원)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린디 덩컨(10언더파 132타·미국)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수확했다. 악천후 탓에 36홀 스트로크로 대회가 축소된 게 되레 행운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박성현은 ‘슈퍼 루키’라는 별명에 걸맞게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신인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딴판이었다. 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컷 탈락했다. ‘톱10’은 딱 한 차례였다. 그는 “올해 가장 많은 부담을 안고 경기를 했다. 지난해 너무 잘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고 이게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주일간 샷 연습 시간을 줄이고 칩샷과 퍼팅 연습을 늘린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줄곧 괴롭혔던 퍼팅과 관련해서는 “(일자형에서 헤드가 큰 맬리트 형으로) 퍼터를 바꿨고 퍼팅 어드레스도 좀 낮췄는데 좋았던 거 같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엄마가 생각보다 내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다. 한 주 내내 엄마랑 연습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 연습하고 감이 좋아서 엄마도 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 2년차 징크스 우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얘기이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며 “나도 우승을 했으니 2년차 선수들이 부담 없이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와 관련해 “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3승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일단 이 목표로 가 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톱10’에 들었다. 김세영(25)이 8언더파 134타 공동 4위, 신지은(26)이 7언더파 135타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고진영(23)과 이미향(25)도 6언더파 136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은행권, 경협 재개 큰 기대… 北 진출 준비 잰걸음

    은행권, 경협 재개 큰 기대… 北 진출 준비 잰걸음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경제협력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북한 진출을 준비하는 은행권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7일 “통일경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IBK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부행장급에서 전무이사급(수석부행장)으로 상향하는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신한 ‘경협 방향·北금융경제’ 연구 진행 2014년 설치된 통일준비위원회는 장단기 경영전략 수립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 통일금융과 관련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통일준비위원회가 확대 개편되면 개성공단 지점 설치를 주요 업무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분양됐을 때 지점 개설 의향서를 냈지만, 우리은행에 밀려 탈락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개성공단 폐쇄로 철수할 때까지 12년이나 지점을 운영하며 남북경협의 ‘상징’ 역할을 했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이 관리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5개 중 절반이 넘는 64개의 주거래은행이 기업은행이라는 걸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도 북한 연구를 재개하며 남북경협 도래에 대비하고 있다. 남북협력기금을 운용하는 수출입은행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를 복원한다. 연구인력 채용 등을 검토하는 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도 지주 내 미래전략연구소가 ‘남북 경협 방향성 및 북한 금융경제현황’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민銀 철도 등 인프라금융 참여 검토 KB국민은행 역시 KB경영연구소에 북한 관련 연구를 주문했으며, 철도·항만·도로·통신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인프라 금융과 프로젝트 금융 참여를 검토 중이다. ●우리銀 개성공단지점 임시영업소 운영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명동 본점 지하에 개성공단지점 임시영업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언제든지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요 개발사업 및 건설사업에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디케이트론(여러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을 통한 금융지원도 구상 중이다. 금융전문 연구기관인 금융연구원도 지난 4일 북한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북한 진출을 추진하는 금융기관에 다양한 연구결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양국제꽃박람회 수출 2500만 달러 ‘활짝’

    고양국제꽃박람회 수출 2500만 달러 ‘활짝’

    국내 하나뿐인 화훼무역전문박람회인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폐막 일주일을 남겨 놓고 전년도 화훼수출계약실적 2500만 달러를 달성했다.7일 고양꽃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업체들의 장미, 선인장 등의 수출계약실적은 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00만 달러보다 300만 달러를 초과했다. 관람객도 36만명 전후를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엇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당초 최성 시장의 경선 탈락 등으로 시정 공백이 우려되면서 예년만큼 흥행이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이 같은 우려를 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까지 관람객 수가 지난해 같은 날 대비 3만~4만명 적었지만 올해는 오늘까지 연휴이기 때문에 전체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같은 5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꽃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꽃 세상’을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타이거 우즈, 50개월 만에 부끄러운 ‘노버디’ 라운드

    타이거 우즈, 50개월 만에 부끄러운 ‘노버디’ 라운드

    나흘 동안 3라운드만 언더파 .. 마지막날은 아예 ‘노버디’PGA 투어 웰스파고 대회 최종 2오버파 공동 55위‘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18홀을 도는 동안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우즈가 한 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지난 2014년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4라운드 이후 이번이 약 4년 2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보기만 6개를 기록했다. 또 우즈가 버디 없이 라운드를 마친 것은 프로 데뷔 후 이번이 11번째다. 우즈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도 17개 홀까지 버디가 없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하나 건졌다. 지난해 4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한 우즈는 이번 대회까지 7개 대회에 나왔다. 그 가운데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6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한 이후 이번 웰스파고 챔피언십이 올해 두 번째 오버파 점수를 낸 대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2오버파 286타로 공동 5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적 부진의 ‘원흉’은 퍼트였다. 우즈는 나흘 내내 퍼트 수가 30개를 넘겼다. 첫날 퍼트 31개를 기록한 우즈는 이후 33개, 31개, 31개로 그린 위에서 부진했다. 마지막 날에는 드라이브샷 정확도 28.6%(4/14), 그린 적중률 55.6%(10/18) 등 전체적인 샷 감각도 좋지 못했다. 우즈는 “골프가 좋은 점이 한 대회가 끝나면 또 다음 대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개의치 않아 하면서도 “퍼트 연습은 좀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 2라운드에 필 미컬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하게 됐다. 우즈와 미컬슨이 한 조로 경기하는 것은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또 둘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동반 라운드를 하는 것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두 번의 컷 탈락 아픔 딛고 시즌 첫 우승

    박성현, 두 번의 컷 탈락 아픔 딛고 시즌 첫 우승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클래식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박성현은 7일(한국시나)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를 평정하고 LPGA로 건너간 박성현은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 내내 ‘슈퍼루키’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메이저 US여자오픈을 포함해 2승을 거두고 11번 톱 10에 들며 슈퍼루키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LPGA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모두 휩쓰는 39년 만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비록 일주일 만에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신인으로서는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선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김세영(25)이 8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신지은(26)이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23)은 6언더파 공동 8위로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향(25)도 함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8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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