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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보석’ 학포, 리버풀 유니폼 장착

    ‘네덜란드 보석’ 학포, 리버풀 유니폼 장착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골의 주인공인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1부리그) 에인트호번은 2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학포의 이적에 합의했다”며 “그는 이적 완료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영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계약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인트호번의 마르셀 브랜즈 단장은 “우리 구단에 기록적인 이적”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학포의 이적료가 4000만~5000만 유로(약 543억~6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인트호번 유스팀을 거쳐 2018년부터 1군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학포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 윙포워드로 출전, 네덜란드의 5골 중 3골을 혼자 책임지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는 학포가 처음이다. 187㎝의 큰 키에 스피드와 빼어난 드리블 능력이 압권이다. 세네갈 1차전(2-0 승) 월드컵 데뷔골을 시작으로 3차전(카타르)까지 그는 머리와 발 등 온몸이 무기임을 증명했다. 학포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4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네덜란드는 8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에 져 탈락했다. 당초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학포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행선지는 리버풀로 정해졌다. EPL 6위(승점 25)인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구 조타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기면서 발 빠르게 학포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학포는 대표팀 수비수 선배이자 2019년 UEFA 올해의 선수 출신인 버질 판데이크(31)와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BBC에 따르면 판데이크는 월드컵 기간 중 “학포는 아주 좋은 선수다. 잠재력이 많다. 학포와 (대표팀에서) 함께해 매우 행복하다”고 칭찬한 바 있다.
  • 65세 ‘컴맹’ 할머니의 프로게이머 데뷔…아름다운 패배[포착]

    65세 ‘컴맹’ 할머니의 프로게이머 데뷔…아름다운 패배[포착]

    불과 1년 전에는 컴퓨터도 다루지 못했다. e-스포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토너먼트에 참가한 대만의 창이수(65) 선수 이야기다. 창이수 선수는 올해 창단된 흉광에버그린 게임단 소속이다. 흉광과기대 멀티미디어 게임 개발 및 응용학부 학과장인 황젠지 교수는 62~69세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창이수 선수는 “솔직히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지만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창 선수는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손을 사용하고 뇌를 자극하는 게임을 배우면서 “두렵지만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에 매진했다. 매주 5시간씩 집에서 연습을 하고, 대회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1시간 거리를 이동해 훈련에 참가했다. 에고 슈 코치는 타이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많은 팀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배틀 토너먼트의 주요 목표인 살인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며 “게임 할 때 캐릭터를 죽이는 대신 그들이 게임을 즐기도록 했다”고 훈련 방법을 설명했다.  창 선수가 속한 게임단은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모두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창 선수는 “지고 싶지 않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전해졌다.“게임, 정신 건강 증진” 연구 게임이 오히려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창 선수의 사례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약 3000명의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닌텐도와 EA(Electronic Arts)의 협조를 받아 평소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플랜트vs좀비’를 즐겨 하는 사람들의 게임 이용 시간과 정신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게재됐다. 두 게임 모두 총 이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신 건강 상태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지만, 게임을 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연구팀은 게임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효과가 치료 관점에서 봤을 때 유의할 정도로 큰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게임을 하는 것이 게임 이용자의 주관적인 건강에 ‘부정적’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게임을 규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 이과생 54% ‘교차 지원 관심’… 정시發 ‘문과침공’ 거세질 듯

    이과생 54% ‘교차 지원 관심’… 정시發 ‘문과침공’ 거세질 듯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 시작된다.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관심도가 전년보다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는 이번 정시 모집에서 7만 6682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 대비 7493명 감소한 규모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정시 비율은 전년보다 2.3% 포인트 낮아진 22%다. 다만 수도권은 정시 비율이 35.3%로 비수도권(13.9%)보다 높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입에서 수시 모집 정원이 줄었지만 수시 지원자 수는 늘면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정시 모집에 뛰어들어야 한다. 수시 미등록 규모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모집 인원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수험생들은 가·나·다군 각 1곳씩 지원 가능하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다. 문·이과 교차 지원을 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합격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과 수험생 53.8%가 인문계열 교차 지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4.8%)보다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해 수능 직후에는 이과생의 23. 2%만 교차 지원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수능 결과 발표 이후 46.6%로 올랐고,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53.8 %로 뛰었다. 이는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해도 변환표준점수가 불리하지 않다는 게 드러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이과생이 응시하는 사회·과학탐구 표준점수는 올해 큰 격차가 없는데, 서울대는 이러한 표준점수를 그대로 쓴다. 연세대도 이과생이 교차 지원을 하면 인문 표준점수를 적용한다. 고려대는 과탐 표준점수를 적용하되 0.1점만 감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도 교차 지원 때 탐구 과목에서 불이익이 없어 수학에 경쟁력이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말했다.
  •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 접수…이과생 54% “문과 지원 관심”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 접수…이과생 54% “문과 지원 관심”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 시작된다.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 지원 관심도가 전년보다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는 이번 정시 모집에서 7만 6682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년 대비 7493명 감소한 규모다. 전체 모집 인원 대비 정시 비율은 전년보다 2.3% 포인트 낮아진 22%다. 다만 수도권은 정시 비율이 35.3%로 비수도권(13.9%)보다 높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입에서 수시 모집 정원이 줄었지만 수시 지원자 수는 늘면서 탈락한 지원자들은 정시 모집에 뛰어들어야 한다. 수시 미등록 규모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는 모집 인원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다. 수험생들은 가·나·다군 각 1곳씩 지원 가능하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다. 문·이과 교차 지원을 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합격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과 수험생 53.8%가 인문계열 교차 지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4.8%)보다 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올해 수능 직후에는 이과생의 23.2%만 교차 지원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수능 결과 발표 이후 46.6%로 올랐고,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53.8%로 뛰었다. 이는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생이 인문계열에 지원해도 변환표준점수가 불리하지 않다는 게 드러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이과생이 응시하는 사회·과학탐구 표준점수는 올해 큰 격차가 없는데, 서울대는 이러한 표준점수를 그대로 쓴다. 연세대도 이과생이 교차 지원을 하면 인문 표준점수를 적용한다. 고려대는 과탐 표준점수를 적용하되 0.1점만 감점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등도 교차 지원 때 탐구 과목에서 불이익이 없어 수학에 경쟁력이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말했다.
  •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부터 홀란 타임

    월드컵은 끝났다, 이제부터 홀란 타임

    2022 카타르월드컵을 지켜만 봤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월드컵이 끝나자 여봐란듯 득점포를 가동했다. 홀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카라바오컵(리그컵) 리버풀과의 16강전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홀란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에 한 발 앞서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고메즈는 망연자실한 채 고개를 숙였고, 홀란은 왼손 검지를 휘휘 돌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홀란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이적한 뒤 득점력이 더욱 무시무시해졌다. 홀란은 이날까지 합쳐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에서 2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18골 3도움을 올렸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리그컵에서 1골을 추가했다. 하지만 홀란은 고국인 노르웨이가 유럽예선 G조 3위에 그치며 카타르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리버풀전은 월드컵 휴식기 뒤 맨시티의 첫 경기였다. 리버풀이 전반 20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골로 균형을 맞추자 맨시티는 후반 2분 리야드 마레즈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고, 1분 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더브라위너가 다시 번뜩였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13분 정확한 크로스로 네이선 아케의 헤더 결승 골을 끌어내며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내년 1월 열리는 대회 8강 대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찰턴 애슬레틱, 사우샘프턴-맨시티, 노팅엄 포리스트-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뉴캐슬-레스터 시티의 대결로 짜여졌다.
  • 유승민 “공천? 당연히 안 될 것…분당 생각 전혀 없다”

    유승민 “공천? 당연히 안 될 것…분당 생각 전혀 없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만일 친윤계가 당권을 잡을 경우 “당연히 공천은 안 된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유승민발 분당설’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정치인들은 공천받기 힘들다고 봐야 된다. 지금 ‘당원투표 100%’에 반대하는 사람은 100% 공천 탈락’이라는 흉흉한 소리까지 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공천권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가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처럼 순한 양들이 찍으면 가만히 있고 그냥 잡아가서 도살해도 가만히 있는 그 분위기다”며 “그래서 전 당이 이렇게 가도 되냐, 이런 문제의식이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답변에 진행자가 “바로 그런 점을 전제로 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유승민발 분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하자 유 전 의원은 ”그 분 전망이 최근에 많이 틀렸다“고 받아 넘긴 뒤 ”신당,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단언하느냐”고 묻자 “네”라고 확실히 답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서 보수 정치가 바뀌고 한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라며 ”저는 국민의힘 안에서 개혁하는 데 많은 관심이 있다“고 당에 남아 개혁보수의 꿈을 가꿔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현재 당심을 100%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없다“며 ”저는 분당을 100%로 본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 ‘암투병’ 펠레 상태 악화…“크리스마스 병원에서 보내야”

    ‘암투병’ 펠레 상태 악화…“크리스마스 병원에서 보내야”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의 상태가 최근 더 악화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물론 당분간은 병원 치료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이날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심장과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또 펠레가 호흡기 감염증으로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펠레는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 머물고 있지만, 당분간 퇴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펠레의 두 딸 켈리 나시멘투와 플라비아 아란치스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며 “여러 이유로 의사들과 함께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병원에서의 새 가족과 함께 여러 관리를 받으며 이곳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는 그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썼다. 펠레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가다가 지난 11월 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병상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향해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격려를 보내는가 하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에게도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한국, 비혼·딩크는 겁쟁이” 여초 커뮤 공분케한 ‘훈계글’ [넷만세]

    “아이 키우기 좋은 한국, 비혼·딩크는 겁쟁이” 여초 커뮤 공분케한 ‘훈계글’ [넷만세]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비혼(非婚)족, 자녀 계획이 없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Double Income No Kids)족의 증가로 한국의 출산율도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선 비혼족·딩크족에 대한 ‘훈계성’ 글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분노에 찬 조롱이 빗발쳤다. 지난 20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한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이용자가 쓴 ‘인생 무슨 대단한 업적을 남기시려고 비혼에 딩크까지 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리오넬 메시도 아기가 3명이다. 세계적인 석학, 운동선수, 경제인 대부분이 심한 경쟁 속에서도 다들 결혼하고 아기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도 재벌그룹 일가를 비롯해 적어도 유니콘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만 돼도 싱글이 크게 없다”며 “그 사람들이 날 때부터 금수저였겠나. 대부분 육아 걱정하고 양육비 걱정하다 보니 ‘더 돈을 벌어야겠다’ 싶어서 전투력이 높아지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자신이 30대 후반 남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나도 아기가 태어나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전투력이 높아져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해서 연봉도 2배 정도 늘었다”며 “와이프가 육아로 고생하는 거 보면서 배려와 타인에 대한 이해도 더 생겼다. 그게 인생의 발전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또한 “포유류가 번식하는 게 당연”하다며 “절대적인 환경만 놓고 보면 부모 시절보다 지금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비혼·비출산 등은 조상의 유전자를 자기 손으로 거세해버리는 탈락자, 또는 겪어보지도 않은 일을 지레 겁먹고 숨으려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이 글은 단순히 분란을 조장하려고 작성한 글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꽤나 심각하게 받아들으며 비판에 열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벤’에서는 “나 하나 건사하기 힘든데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라고?”, “사회 문제를 개인 탓으로 돌리기”, “뭐라도 되는 양 남들한테 오지랖 떠는 전형적인 꼰대다” 등 글쓴이에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여러 여초 커뮤니티는 한층 거센 반응이 쏟아졌다.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번식의 본능이 생을 지배하느냐 안 하느냐 차이가 인간과 동물을 나누는 거다”, “뉴트리아도 환경이 나빠지면 새끼를 안 친다”, “반대로 메시처럼 많이 버는 사람도 3명 낳는데 내가 왜?” 등 지적이 나왔다.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또한 “‘와이프가 육아로 고생하는 거 보면서’ 이 문장을 쓰면서도 이해를 못 한다니…”, “나도 남자들이 내 애 낳아주면 결혼해서 임신시켰지” 등 의견을 내며 여성의 ‘독박육아’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더쿠 이용자들은 “출산은 의무가 아니다”, “난 아이 키우지만 국가에 공헌할 마음으로 낳지는 않았는데”, “(비혼으로) 지구에 공헌 중이다. 기후위기 시작된 지 오래고 인간들이 경제활동 하는 만큼 매분 매초 환경 파괴가 된다” 등 의견을 피력했다. “꼭 결혼하고 애 낳은 거 후회하는 애들이 비혼 공격하더라” 등 글쓴이를 조롱하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한국의 출산율은 매년 급속히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 40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6명(-3.7%)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3분기 기준 최소치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3명 감소했다. 이 역시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 5413건으로 1년 전보다 1221건(2.8%)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가 급감했던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출산율 급감 여파로 산후조리원 폐업도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산후조리원 수는 147곳으로, 2017년 193곳에서 23.8%나 줄었다. 산후조리원 시설 규모(정원)도 총 3326명에서 2923명으로 12.1%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도내 전체 인구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출생아는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9년 8만 5217명에서 지난해 7만 6139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9월까지 5만 8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여명 적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떠오르는 ☆, 떨어지는 ☆, 내가슴속 ☆

    떠오르는 ☆, 떨어지는 ☆, 내가슴속 ☆

    메시, 마지막 꿈 이루며 대관식 최우수선수상 골든볼까지 들어 음바페, 결승전 해트트릭 등 8골 전 세계에 ‘다음 축구황제’ 각인 호날두 4경기 1골… 8강서 탈락 동료 골에 “내 득점” 우기기도아르헨티나의 우승과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대관식으로 막을 내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각 나라와 유럽 빅클럽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월드컵만 빼고 축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다 누려 봤던 메시는 마지막 꿈을 위해 조별리그 1차전부터 프랑스와의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7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와 자신의 숙원을 끝내 풀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들어 올렸다. 다섯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며 쌓아 올린 숱한 기록은 덤이었다. 직전 러시아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안은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3위 결정전까지 7경기 모두 출전하며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었다. 은퇴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임에도 풍부한 활동량과 경험으로 다져진 경기 조율 능력 및 리더십 등은 크로아티아가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이번엔 브론즈볼을 받았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끈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36·토트넘)와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은 올리비에 지루(36·AC밀란),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진 데얀 로브렌(33·제니트) 등이 이번 대회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4년 전 등장이 너무 화려했던 나머지 새로운 스타라고 하기엔 진부하지만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메시의 대관식을 끝까지 방해하는 ‘혁명적 플레이’를 선보인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는 모두 8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음바페가 보여 준 골 결정력과 파괴력은 메시 다음의 축구 황제가 누구인지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밖에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21·벤피카)와 메시의 파트너로 제 역할을 다한 훌리안 알바레스(22·맨체스터 시티), 프랑스의 오렐리앵 추아메니(22·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 필 포든(22·맨체스터 시티)도 베테랑을 능가하는 월드컵 데뷔전으로 차세대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의 핵심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과 모로코 돌풍의 중심 이줏딘 우나히(22·앙제),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벤)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본선 멀티골 주인공이 된 조규성(24·전북), 초특급 ‘택배 크로스’를 날린 이강인(21·마요르카)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반면 그동안 메시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뤄 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무소속)는 모두 선발로 출전한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동료의 골을 자신의 득점이라고 우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토너먼트에선 후반에 교체로만 출전하며 자국의 8강전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을 이을 최고의 골잡이고 여겨지던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는 엔트리에 이름만 올린 채 부상으로 아예 카타르를 밟아 보지도 못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벨기에의 ‘황금세대’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29·인터 밀란), ‘전차군단’ 독일의 8년 전 우승을 견인했던 마누엘 노이어(36) 등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며 서서히 저무는 모양새다.
  • 이재명 정순택 대주교 만나 “소외된 곳에 빛 돼야 정치”

    이재명 정순택 대주교 만나 “소외된 곳에 빛 돼야 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약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부자 감세’를 둘러싼 여야 기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종교적 의미를 고리로 평소 지론인 ‘억강부약’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예방해 “정치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곳에 빛을 주는 것으로, 종교의 목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예수님이 오신 뜻이 소외되고 어두운 곳에 빛이 되라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계부채 문제나 고금리, 고물가 때문에 실질소득이 줄어드니까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진다”면서 “결국은 못 갚을 상황, 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 극단적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그런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예산 국면을 앞두고 한계 상황에 놓인 서민들의 금융 지원 확대, 서민 감세 등 민생 회복 정책을 강조해왔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 3월 서울대교구를 방문했을 때 정 대주교가 “정치는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그게 원래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최대한 더 나은 세상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인권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에 의한 인권 후퇴가 일상이 되다 보니 인권의 중요성이 매우 심각하게 대두되는 것 같다”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학생이 탄압받거나, 사실을 보도했다고 언론사를 핍박하거나 수백억의 세금을 부과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에서 방글라데시 등과 달리 탈락했는데, 인권 상황이 어떤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했다.
  • “월드컵, 중국산 제품 위한 완벽한 무대”…본선 못 간 중국의 자화자찬

    “월드컵, 중국산 제품 위한 완벽한 무대”…본선 못 간 중국의 자화자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가운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탈락한 중국은 “이번 월드컵은 자국산 제품 홍보를 위한 완벽한 무대”라고 자화자찬했다. 1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번 대회는 중국을 칭찬하지 않고서는 완성될 수 없다”며 “본선 진출 자격은 얻지 못했으나 중국의 인프라와 제품이 카타르에 널리 퍼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은 이번 월드컵 최대 후원국이다. 영국 컨설팅 업체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서 FIFA 파트너 및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한 중국 4개 기업이 후원한 금액은 13억 9500만 달러(약 1조 8200억원)다. 미국의 11억 달러(약 1조 4300억원)를 넘어 최대 물주로 자리매김했다. 신화통신은 도하 메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도 카타르와 중국 철도 건설공사가 공동으로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하에 888대의 전기자동차를 포함해 3000대 이상의 버스를 공급해 중국의 신에너지 기술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베이징사범대의 한 연구원은 신화통신을 통해 “월드컵은 중국산 제품을 위한 완벽한 무대였다”며 “이들 제품의 인기는 중국 제조업이 세계 고급 제품 시장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 참여한 이후로 20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 3월 30일 오만과 펼친 아시아 B조 최종예선 경기에서 2-0으로 완패하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아르헨 상금 ‘역대 최대’ 549억원

    2022 카타르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챙겼다. 우승 상금이 4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대회보다 400만 달러(약 52억원)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 멕시코월드컵의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2002 한일월드컵 때 800만 달러였던 우승 상금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선 3000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3800만 달러를 챙겼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에 준우승 상금으로 3000만 달러를 받았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씩 돌아갔다. 4위 모로코가 2500만 달러,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 달러,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를 획득했다.
  •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역대 최대 상금 받아

    월드컵 우승 아르헨티나, 역대 최대 상금 받아

    2022 카타르월드컵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가 역대 최대규모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상금 4200만 달러(약 549억원)를 받았다. 우승 상금이 4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대회보다 400만 달러(약 52억원)가 많은 역대 최대규모다.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전 마지막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1986 멕시코 대회의 우승 상금은 280만 달러였다. 36년 사이에 15배가 올랐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800만 달러였는데 2006 독일 대회에서 2000만 달러로 껑충 뛰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3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3800만 달러를 챙겼던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이번에 준우승 상금으로 3000만 달러(약 392억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나라도 900만 달러(약 117억원), 16강에서 탈락한 한국 등 8개 나라는 1400만 달러(약 182억원)를 받았다. 물론 20년 사이 물가가 오르고, 화폐 가치에도 변동이 크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 탈락한 나라들이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브라질보다 많은 상금을 받은 셈이다. 8강에서 패한 4개국에는 1700만 달러(약 222억원)씩 돌아갔다. 4위 모로코가 2500만 달러(약 326억원), 3위 크로아티아는 2700만 달러(약 352억원)를 받았다.
  •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포토] 메시, 가족과 월드컵 우승 기쁨 만끽

    세계 축구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혀 온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침내 조국 아르헨티나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진정한 ‘전설’로 남기 위한 최대 숙제를 풀어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후반을 2-2로 맞선 뒤 연장전에서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프랑스를 따돌린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과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 자신은 물론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국민의 염원이던 메시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메시는 최근 15년가량을 세계 축구를 지배해 온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세계 최고 축구 선수의 상징인 발롱도르를 7차례나 받고 소속팀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1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코파 아메리카(2021년)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해왔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력,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 얘기만 나오면 어깨를 펼 수 없는 처지였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보유국’이라는 이유로 어느 대회에 나서든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 부담감을 번번이 넘어서지 못했다. 남미의 대륙 선수권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조차 메시의 국가대표 데뷔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해 마침내 우승하며 징크스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메시에게 풀지 못한 숙제로 따라다녔다. 메시는 2006년부터 월드컵에 출전해왔으나 이전까진 2014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땐 8강에서 탈락했고,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돌아섰다. 기량만큼은 자국 출신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브라질의 영웅 펠레 등과 더불어 ‘역대급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월드컵 우승이 없던 것은 이들과의 비교에서 메시의 ‘결점’이었다. 이번 카타르 대회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에게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직접 이끌고 이런 평가를 불식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팬들도 이번 대회의 초점을 온통 ‘메시의 우승’에 맞췄다. 자신을 위해 갖춰진 무대에서 메시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으로 ‘라스트 댄스’를 스스로 빛냈다. 36년 전 원맨쇼로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처럼, 아르헨티나의 ‘구세주’로 우뚝 서며 ‘역대 최고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GOAT)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메시는 이날 출전과 득점으로 월드컵 역사에 남을 수많은 개인 기록도 작성했다. 이날 메시는 자신의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앞질러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골을 넣으면서는 단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기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를 뛰어넘는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본선 득점 단독 1위에 오른 그는 결승전을 포함해 이 기록을 13골로 늘렸다. 이번 대회 7골 3도움 등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13골 8도움을 기록, 2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메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6년 이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골에 관여한 선수로도 등극했다. 아울러 메시는 발롱도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월드컵을 모두 품에 안은 9번째 선수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하면 월드컵, 발롱도르, UCL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최초의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1982년 월드컵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이 제정된 이후 한 선수가 두 차례 수상한 것도 메시가 최초다. 8년 전 첫 수상 땐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바랬으나 이번엔 팀도 메시도 최고의 결말을 맞이했다.
  • “호날두 차 한 대가 너네 재산보다 비싸”…9살 소녀에게 악플

    “호날두 차 한 대가 너네 재산보다 비싸”…9살 소녀에게 악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8강에서 탈락하자 모로코 국적의 9살 소녀 팬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를 언급했다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도를 넘는 악플이 이어지자, 소녀의 어머니가 호날두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녀 팬의 어머니는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소녀의 어머니는 “지금 내 딸은 댓글 때문에 밥도 안 먹고 말도 안 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라며 “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딸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주위에서 들은 말을 되풀이했을 뿐이다”며 “이제 9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내 딸은 그저 기쁨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인데 안타깝게도 SNS의 희생양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호날두의 모든 팬에게 사과드린다”며 “자신이 뭐라고 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 딸을 친동생처럼 생각해달라”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앞서 지난 11일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1대 0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호날두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포르투갈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모로코 팬들은 열광했고 호날두를 조롱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9살 소녀도 “호날두는 어디 있나? 그는 지금 차 안에서 울고 있다”라며 이들과 함께 호날두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전 세계에 있는 호날두 팬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호날두 차 한 대가 너희 가족 재산보다 비싸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등 악플을 쏟아냈고 결국 소녀의 어머니가 사과한 것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소속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월드컵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며 패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 FIFA도 주목한 ‘손흥민·히샬리송’ 우정 [포착]

    FIFA도 주목한 ‘손흥민·히샬리송’ 우정 [포착]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히샬리송(25)이 토트넘에서 함께 뛰고 있는 ‘절친’ 손흥민(30)에게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를 건네는 모습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재조명됐다. FIFA는 17일 인스타그램에 “Brothers always”라는 글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같은 팀이 아닌 타팀 선수들 간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선 서로를 꺾어야 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는 서로를 위로하는 등 친목을 도모했다. FIFA가 선정한 사진엔 손흥민과 히샬리송도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16강전’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에게 1-4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선 브라질 원톱으로 출격한 히샬리송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전반 13분 정우영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네이마르가 골을 넣어 브라질이 2-0으로 리드했다. 히샬리송은 전반 29분 티아구 실바의 패스를 받아 골까지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후 히샬리송은 곧바로 손흥민을 찾아가 포옹했다. 또한 손흥민의 퉁퉁 부은 얼굴을 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승리의 기쁨에 취하는 것도 잠시 팀 동료 손흥민의 패배와 부상이 신경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뜻한 동료애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묻자 히샬리송은 “손흥민은 세계최고의 선수다(Sonny is the best in the world)”라고 답한 뒤 엄지를 들어올렸다.
  • 데뷔 19번째 대회 만에 PBA 투어 ‘완전정복’, 마민캄 “아들아 아빠가 해냈다“

    데뷔 19번째 대회 만에 PBA 투어 ‘완전정복’, 마민캄 “아들아 아빠가 해냈다“

    네 시즌째 치러지고 있는 프로당구(PBA) 투어에서 ‘3쿠션 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꺾은 5번째 선수. 그래서 언제 어디서 우승을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선수. 하지만 우승은 커녕 4강에만 딱 한 차례 이름을 올린 선수. 당구판에서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마 민 캄(47·이하 마민캄)이 PBA 투어 데뷔 19개 대회 만에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마민캄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7전4승제)에서 팀리그 NH농협카드의 ‘옛 동료’ 오태준(30)을 4-1(7-15 15-12 15-10 15-8 15-10)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첫 시즌 와일드카드로 첫 출전한 뒤 2020~21시즌 본격 투어 생활을 시작한 지 세 시즌째, 19개 대회 만에 일궈낸 우승이다. 상금은 1억원. 랭킹 포인트 10만점을 받아 랭킹도 31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마민캄은 베트남에 3쿠션 당구 열풍을 일으킨 ‘국민 영웅’이다. 데뷔 첫 공식 대회인 2020~21시즌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8강전에서 마민캄은 쿠드롱을 상대로 역대급 경기를 펼쳤다. 첫 세트에서 두 이닝째 15점을 쳐 월드컵 21차례, 세계선수권을 12번이나 제패한 쿠드롱을 보기좋게 돌려세운 뒤 3-2승을 거뒀다. 당시 규정이 달라 ‘퍼펙트 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마민캄은 PBA 투어 세트제에서 처음으로 15점을 한 번에 낸 선수로 기록됐다. 비록 4강에서 탈락했지만 마민캄은 8강전 이후 ‘쿠드롱 저격수’라는 별명을 훈장처럼 달고 다녔다.하지만 이날 첫 승 행보는 험난했다. 처음 오른 결승 탓인 듯 긴장감에 스트로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올 시즌 16경기 522이닝에서 7.5%를 기록한 장타율(전체 타수 가운데 5점의 이상 연속 득점타의 비율)이 기대에 못미쳤다. 박력있는 경기 대신 한 점씩을 주고 받는 지리한 공방 끝에 첫 세트를 먼저 내준 마민캄은 가까스로 한 세트를 만회한 뒤 후반 들어 장타가 살아나면서 비로소 승부의 실마리를 풀었다. 9-10으로 끌려가던 3세트 10번째 이닝 만에 마민캄은 뱅크샷 한 방을 포함, 대거 6점을 한꺼번에 쓸어담아 세트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마민캄은 2이닝째 알토란같은 8점 하이런으로 일찌감치 또 한 세트를 가져갔다. 사실상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마민캄은 경기를 마친 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승이었다”면서 “아들아, 아빠가 마침내 해냈다”고 환호했다. 그는 하나 뿐인 아들에겐 ‘기러기 아빠’다. 17살 때인 5년 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낸 뒤  수 년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도 “내가 프로당구를 하는 목적은 아들을 위한 것이다. 아들에게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다”며 애틋한 부정을 늘 드러냈다.  
  • 파울루 벤투, 다음 행선지는 폴란드?

    파울루 벤투, 다음 행선지는 폴란드?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직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지만, 폴란드에서 벤투 감독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란드 매체 ‘WP Sportowefakty’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축구협회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현 폴란드 대표팀 감독 연임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동시에 감독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벤투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며 그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과의 4년 4개월간 동행을 마무리한 뒤 지난 13일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한편 폴란드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올해 3월 폴란드 지휘봉을 잡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지만 프랑스에 져 탈락했다. 한편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했던 팀들이 모두 사령탑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미 한국을 떠난 가운데 오토 아도 가나 감독도 대회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사퇴 의사를 피력했으며,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중도 퇴진했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아직 우루과이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조별리그 탈락 여파로 교체될 분위기다. 우선 아도 감독은 지난 3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 0-2 패배 뒤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아도 감독은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차전에서 한국을 3-2로 꺾고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미국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안겼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이겼던 포르투갈의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16일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산투스 감독과의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우루과이도 감독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겨우 2골만 넣는 등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고, 결국 한국에 다득점서 밀려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실망스러운 성적에 알론소 감독의 입지는 좁아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우루과이축구협회(AUF)가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과 접촉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 8강 탈락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과 결별

    8강 탈락 포르투갈, 산투스 감독과 결별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복병’ 모로코에게 패배한 포르투갈이 페르난두 산투스(68)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산투스 감독과 2014년 9월 시작된 매우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FPF는 “카타르월드컵 참가 뒤 협회와 산투스 감독은 지금이 새로운 주기를 시작할 적기임을 이해했다”면서 “이사회에서 이제 차기 국가대표 감독을 선출하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던 산투스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르투갈의 감독이 된 것이 “그룹을 이끌 때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내가 한 선택에 만족하지 않는 것은 정상이지만 내가 내린 결정은 항상 우리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투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산투스 감독은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대회 사상 처음 포르투갈을 정상으로 이끌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냈다.그러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는 16강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을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노린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으나 8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에 0-1로 지면서 정상 도전을 접었다. 산투스 감독이 물러나면서 여러 지도자가 후임 사령탑 물망에 오르고 있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조제 모리뉴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을 비롯해 후이 조르제 포르투갈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릴(프랑스)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장 유력한 후보인 모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AS로마 선수단이 세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남부 지역에 도착했을 때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한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고 전했다.
  • 아트 사커 vs 탱고 군단… 神들의 전쟁

    아트 사커 vs 탱고 군단… 神들의 전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가 이끄는 ‘탱고 군단’ 아르헨티나와 ‘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4)가 돌격 대장인 ‘아트 사커’ 프랑스가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프랑스는 4위로 막상막하다. 두 팀 모두 브라질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빅3’였다. 역대 A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앞선다.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2승1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자 프로 경기를 포함해 메시와 음바페의 첫 격돌이었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월드컵 역대 네 번째이자 두 대회 연속 맞대결이다.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1호 패배를 당한 씁쓸한 추억이 있다.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1호 승전고를 울렸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 13강 조별리그에서 A매치를 통틀어 처음 조우했다. 월드컵을 창시한 쥘 리메의 나라 프랑스는 역사적인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4-1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칠레에도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를 연파한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우루과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아르헨티나의 기예르모 스타빌레는 초대 득점왕(8골)에 올랐다. 48년 뒤 두 팀은 아르헨티나월드컵 16강 1차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신성이던 ‘아트 사커의 창시자’ 미셸 플라티니와 ‘투우사’ 마리오 켐페스가 맞섰다.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으로 앞서 나가다가 플라티니가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29분 레오폴도 루케의 중거리슛으로 아르헨티나가 이겼다. 홈 어드밴티지를 십분 활용해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국 첫 우승을 거머쥐었고, 켐페스는 득점왕(6골)에 골든볼(MVP)까지 품었다. 다시 40년이 지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마주친 두 팀은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벌였다. 이 경기는 음바페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린 무대였다. 음바페가 무시무시한 속도를 뽐내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2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성공시키며 프랑스가 앞서갔으나 전반 40분 앙헬 디마리아가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분 메시의 굴절슛(득점 가브리엘 메르카도)이 골망을 가른 아르헨티나가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8분 뒤 이 대회 최고 골로 꼽힌 뱅자맹 파바르의 원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8분과 22분 음바페가 두 골을 벼락같이 때려 박으며 프랑스에 짜릿한 승리(4-3)를 안겼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아궤로의 만회골을 돕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1958 스웨덴월드컵의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10대로 이름을 남겼고 프랑스는 두 번째 별을 유니폼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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