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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이나, 내년 투어 전면 복귀 길 열리나…KLPGA 오늘 징계 감면 여부 결정

    윤이나, 내년 투어 전면 복귀 길 열리나…KLPGA 오늘 징계 감면 여부 결정

    ‘오구 플레이’ 늦장 신고로 출장 정지 3년의 징계를 받은 윤이나(20)에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조기 복귀의 길이 열릴까. KLPGA가 14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열어 윤이나에게 취해진 징계에 대한 감면 여부를 논의한다. 만약 KLPGA가 지난 9월 대한골프협회(KGA)가 윤이나에 대한 3년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인 것과 비슷한 수준의 감면을 결정하면 윤이나는 2024시즌 개막부터 투어에 나설 수 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윤이나는 그러나, 오구 플레이로 하루아침에 추락했다. 6월 KGA가 주관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5번 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린 뒤 러프에서 공을 찾아 샷을 이어간 윤이나는 뒤늦게 이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은 채 경기를 계속했고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이후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난 7월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출전 도중 뒤늦게 KGA에 오구 플레이를 신고했다. 윤이나는 퀸즈 크라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24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했으나 8월과 9월 KGA와 KLPGA로부터 각각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대회 출전이 막혔다. 윤이나는 그동안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기부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KGA의 징계 종료 시한이 내년 2월 18일로 앞당겨지며 한국여자오픈에는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LPGA 징계는 별개이기 때문에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을 제외한 다른 KLPGA 투어 대회는 2025년 9월까지 나설 수 없는 상태지만 이번 KLPGA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2024시즌 전면 복귀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 [문화마당] 내가 바라던 나/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내가 바라던 나/최나욱 작가·건축가

    어릴 때는 종종 ‘나중에 난 저렇지 않을 거야’ 다짐을 하게 된다. 당장 뭘 할 수 없는 어린이는 현실의 부조리조차 미래의 약속으로 치환할 수밖에 없어서다. 내가 조직을 이끌게 된다면,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면, 나에게 동반자가 생긴다면 등등. 아직 가지지 못한 역할에 대해 저마다의 이상을 투사하고, 미래의 나는 눈앞의 어른들과 다른 모습일 거라 자신한다. 그러나 막상 꿈꾸던 자리에 오르고 나면 ‘나이가 들고 보니 어쩔 수 없더라’ 합리화하거나, 심지어는 기억도 못 하기가 부지기수다. 어릴 때의 다짐은 ‘그때’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였지만,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 지날수록 ‘이때’를 살아가기에 급급한 탓이다.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나 그때의 다짐을 복기할 때면 ‘그때는 뭘 몰랐나 봐’ 하고 지난 생각을 정정하거나, 변화한 현실의 속성을 운운하며 지키지 못한 자신과의 약속을 합리화한다. 과연 내 어린 시절은 지금 내 모습에 흡족해할까. 2년 전 이맘때 세상을 떠난 루이비통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는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은 17살 시절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감히 어릴 적에는 상상할 수 없는 문화의 최전선에 있으면서도 ‘어릴 적 자신’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벤츠, 리모와, 나이키 등 온갖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발매한 신발이 뉴욕 아파트 임대료를 호가하고, 전 세계 모두가 현재 자신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와중에 말이다.그래서인지 아블로는 마치 자신이 어린 시절 바랐을 모습을 내보이곤 했다. 골수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LVMH 프라이즈에서 수상 못한 젊은 후보자들에게 (자신의 지난 탈락을 아쉬워하듯) “이제 시작”이라 격려하고, SNS의 영향력을 활용해 무명의 유능한 디자이너들에게 (과거 자신이 필요했던) 관심을 내비쳤다. 이따금 ‘인맥이 전부’라는 씁쓸한 농담이 오가는 패션 분야에서 ‘실력이 우선’이라는 소년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오갈 수 있었다. 발 빠른 문화일수록 ‘언제나 좋은 것’을 잊지 않고 추구하기란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가. 변화 많은 세상에서 이따금 나 역시 일시적인 선택을 하고 있지 않나 싶을 때면 올여름 세상을 떠난 소설가 밀란 쿤데라를 떠올린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첫 장을 여는 내용이자 그의 작품 세계를 뒷받침하고 있는 ‘영원회귀’는 ‘우리의 선택이 무한히 그대로 반복되는 것’을 묻는 사고 실험이다.지금 나의 선택이 과거의 자신에게도 납득 가능한지, 미래의 자신에게도 감당 가능한지를 비교해 보는 일은 ‘지금은 어쩔 수 없더라’와 같은 현실의 변명을 무색하게 한다. 해가 바뀌며 다짐을 새로 하면서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정말 내가 바라는 것인지, 혹은 내가 그토록 원했으나 잊은 가치는 있지 않은지를 되뇐다. 매일매일 많은 변화에도 ‘모든 건 반드시 사라지고 그렇기에 영원을 생각한다’던 쿤데라의 철학은, 그리고 계속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이 나타나더라도 ‘17살 시절 내가 좋아한 것’을 우선시하는 아블로의 가치 기준은 새해를 단단히 맞이하게 한다.
  • 승점 같은데… 전북 웃고 인천 울다

    승점 같은데… 전북 웃고 인천 울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의 홈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공을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전북은 후반 40분 한 골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 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 金 ‘울산 남구을 5선’ 도전? 울산 내 험지 출마?

    金 ‘울산 남구을 5선’ 도전? 울산 내 험지 출마?

    거센 ‘용퇴’ 압박에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이날 대표직 사퇴를 밝혔지만 지역구 불출마와 관련해서는 침묵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이날 여권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표직은 내려놓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서 5선에 도전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앞서 혁신위원회의 결단 압박에도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고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그의 지역구 출마가 ‘악수’라는 평가가 많다. 대표직 사퇴라면서 지역구는 사수하는 모양새가 앞서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불이 붙은 ‘주류 희생’ 수용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대표직을 내려놓고 지역구를 사수하겠다고 내려가는 건 최악의 수”라면서 “이 수는 김 대표도, 당도 망하는 길”이라고 했다. 지역구 출마를 고수하더라도 공천 과정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17대 총선 직전 김문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심사위원회는 당시 최병렬 대표를 본보기로 탈락시킨 바 있다. 울산 내 험지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 대표의 지역구 옆인 북구는 울산 내 유일한 야당 의석으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울산 출마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 대표 사퇴론에 앞장서 온 하태경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불출마를) 결단할 경우 울산 출마는 당이 양해해 주는 타협안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가 전날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이어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그가 ‘친윤(친윤석열)·당대표 2선 후퇴’의 명분을 손에 쥐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일종 의원은 “김 대표의 결단은 차기 우리 당 대권주자로서의 자격을 보여 주신 숭고한 헌신”이라고 했다.
  • 총선 앞 ‘당대표 잔혹사’… 여도 야도 기득권 내려놔야 이겼다

    총선 앞 ‘당대표 잔혹사’… 여도 야도 기득권 내려놔야 이겼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데 대해 당내에서는 열세로 평가되는 총선판을 뒤집을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당대표와 주류가 희생하느냐가 인적 쇄신의 질을 결정하면서 역대 총선의 승부를 좌우했기 때문이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한 뒤 김 대표는 이틀간 숙고했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사퇴를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역대 총선에서 당대표를 향한 험지 출마, 불출마, 공천 탈락 같은 ‘십자가 요구’는 늘 있었고, 이들의 정치적 결단이 선거마다 판세를 뒤집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곤 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는 2012년 19대 총선을 성공으로 이끈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꼽힌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디도스 사태’ 등 당이 위기로 치닫자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그는 당시 5% 룰(의원 지지도가 당 지지도에 견줘 5% 낮으면 공천 탈락), 영남권 90% 물갈이 등 파격적인 인적 쇄신을 추진하며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이에 ‘불출마 선언’으로 맞섰다. 이후 홍준표, 이상득, 홍사덕 의원 등의 불출마가 이어졌고 현역 25% 물갈이에도 성공했다. 결과는 152석 과반 의석 확보였다.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내려놓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례도 있다. 당시 문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 혁신 전권을 넘기며 불출마를 결심했고 직전 총선보다 21석을 더 확보해 제1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면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하고 부산 영도에서 6선에 도전해 당선됐으나 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해 이후 분열 수순을 밟아 ‘상처뿐인 결단’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새누리당은 ‘진박(진실한 친박근혜) 후보 내리꽂기’, ‘비박 후보 뽑아내기’ 등 내홍에 시달리며 분열 수순을 밟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범민주당 계열의 180석 확보라는 큰 승리를 거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천 과정에서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권고한 ‘불출마’와 ‘서울 종로 출마’ 가운데 막판까지 고심하다 지역구 출마를 택했고 결국 자신의 선거에 집중하느라 전국 판세를 관리하는 데 실패했다. 김 대표의 사퇴가 여당 혁신의 불을 댕길 가능성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 중심의 공천 학살로 번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 “사퇴의 의미는 공천 학살을 의미한다”며 “초선 의원 사이에서는 김 대표가 자리를 유지해야만 (선거 때) 경선이라도 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김 대표가) 사퇴하면서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장에 대통령의 뜻이 적용된 사람이 올 것이고, (이는) 결국 학살”이라고 했다.
  • 인천의 비극…4승 하고도 ACL 16강 불발

    인천의 비극…4승 하고도 ACL 16강 불발

    창단 20년 만에 처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가 조별리그에서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불발하는 불운을 겪었다. 인천은 13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 카야FC와 원정 경기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진 인천(-1)은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카야는 6전 전패. 이번 ACL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에서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공이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은 최우진이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시모네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조였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K리그에서는 이날 안방에서 방콕 유나이티드(4승1무1패)를 3-2로 제압하고 4승2패로 F조 2위에 자리한 전북 현대와, 앞서 각각 J조 1위, I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포항 스틸러스(16점), 울산 현대(10점)까지 모두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전북과 울산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2골 1도움’ 이동준, 전북 와서 1년 만에 득점포 가동…전북 ACL 3회 연속 16강 성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회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 ACL에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별리그 4승을 거두고도 16강행이 좌절됐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F조 최종 6차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홈 경기에서 이동준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4승2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방콕(4승1무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북은 2020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21년 8강, 지난해 4강까지 경험했다.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에 더해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ACL 16강에 진출하는데 전북은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9점),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7점)에 앞섰다. 인천이 이날 G조 3위에 그쳐 K리그에서는 J조 1위 포항 스틸러스(16점)와 I조 2위 울산 현대(10점), 그리고 전북까지 세 팀이 16강에 올랐다. 홈앤어웨이로 치러지는 16강은 내년 2월 열린다. 대진 추첨은 오는 28일 예정됐다. 전북은 이미 조 1위 16강을 확정해 급한 것 없는 방콕에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니티퐁 셀라논이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끊어내지 못하자 완차이 자루농크란이 달려들어 넘어지면서 왼발로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적극 공세를 취하면서도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박스로 돌려놓은 공을 방콕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리자 문선민이 달려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박재용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며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밋밋한 슈팅으로 막히고, 5분 뒤 송민규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땅을 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동준이 후반 31분과 33분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패스를 잡은 뒤 오른발 대각 슈팅으로 거푸 골문을 갈라 16강행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동준이 지난해 12월 전북 이적 뒤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룽그라쓰 품찬특에게 한 골 더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인천은 필리핀 원정에서 박승호, 최우진, 김도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카야FC를 3-1로 물리쳤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꺾어 16강행이 꼬였다. 세 팀 모두 4승2패가 됐는데 동점자 간 골 득실에서 인천(-1)은 요코하마(+1)와 산둥(0)에 뒤져 G조 3위로 밀렸다. 카야는 6전 전패. 델브리지, 무고사, 신진호, 이명주 등 베테랑이 부상으로 이탈한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23세 천성훈, 22세 홍시후, 20세 박승호, 19세 최우진 등 젊은 피를 선발로 대거 투입했다. 인천은 전반 6분 김도혁이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당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허용했으나 김동헌이 다행히 선방해냈다. 위기를 벗어난 인천은 6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박승호가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을 향해 왼발 얼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한 번 땅에 튀기더니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박승호에게 패스를 건넸던 홍시후는 얼떨결에 도움을 적립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추가 골을 넣었다. 최우진이 음포쿠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받아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인천은 후반 8분 추격을 허용했다. 카야의 코너킥을 김동헌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뒤 음포쿠와의 공중 경합을 이겨낸 로타에게 헤더 득점을 내줬다. 인천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 박현빈을 투입해 고삐를 죘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가 교체 투입된 김준엽이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 확보한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끝내 16강에는 오르지 못해 너무나 진한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김민재 더비’ 성사되나…뮌헨, 나폴리 나란히 UCL 16강행

    2023~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김민재 더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김민재의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8일 오후 8시 프랑스 니옹에서 진행된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5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과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무릎 꿇렸다. 김민재는 라스무스 회이룬, 안토니 등 맨유 공격진을 꽁꽁 묶으며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을 날려버렸다. 지난달 25일 분데스리가 쾰른전을 소화한 뒤 같은달 29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UCL 조별리그 5차전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약 2주 만인 지난 10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섰으나 팀이 1-5로 참패했고,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질타당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날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하고, 상대 공격수를 몸싸움으로 밀어내는 특유의 수비와 팀 공격을 거드는 전진 패스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2분에는 자신의 전진 패스가 끊겨 역습 위기에 놓이자 안토니에게 향하는 맨유의 패스를 태클로 끊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7.2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뮌헨이 점유율 60%에, 슈팅 수에서는 10-5, 유효슈팅에서는 3-1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이미 4차전 때 20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5승1무(16점) 무패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UCL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8강까지 경험했던 김민재는 2시즌 연속 대회 16강을 뛰게 됐다. 이날 승리하면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도 있었던 맨유는 1승1무4패(4점)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탈락한 것은 물론, 조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24강) 티켓도 놓쳤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1-0으로 승리한 코펜하겐이 2위(8점)로 UCL 16강에 올랐고, 갈라타사라이가 3위(5점)를 차지해 UEL 16강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UEL 조별리그 2위 팀 중 한 팀과 경기를 벌여 UEL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C조 나폴리는 이날 안방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의 최종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빅터 오시멘의 추가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3승1무2패(10점)로 조 2위를 확정, 2회 연속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유니온 베를린(독일)을 3-2로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가 6전 전승(18점)으로 조 1위. 나폴리에 져 1승1무4패(4점)로 조 3위가 된 브라가는 UE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하게 됐다. 베를린은 2무4패(2점) 최하위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활약했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고, UCL에서는 구단 사상 처음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2골 이상을 넣어야 조 2위가 가능했던 브라가는 전반 9분 자책골에 자멸했다. 나폴리의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브라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로 향했다. 골키퍼가 황급히 걷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나탄의 패스를 오시멘이 발뒤꿈치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 LIV 떨어진 함정우, 미국 무대 진출 최종 시험 출격 “어릴 때부터 꿈 이루겠다”

    LIV 떨어진 함정우, 미국 무대 진출 최종 시험 출격 “어릴 때부터 꿈 이루겠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무대가 눈앞에 있다. 온 힘을 다하겠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하나금융그룹)가 오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7054야드)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685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걸렸다. PGA 투어 출전권이 Q스쿨을 통해 주어지는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그동안은 2부인 콘페리투어 상위권 등이 PGA 투어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함정우는 6년 차인 올해 대상을 거머쥐며 PGA 투어 Q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었다. 함정우는 13일 KPGA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다.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을 마친 뒤에도 연습을 계속했다.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2라운드에서 탈락한 함정우는 “인생을 바꿀 기회였는데 아쉽다”면서 “1라운드 후반부터 불안하던 퍼트가 2라운드에서 말썽을 부렸다. 그래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갖고 왔다”고 돌이켰다. 곧바로 미국으로 날아가 코스 적응에 나선 함정우는 “시차나 체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항상 배고프다는 생각으로 매 라운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68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개 코스에서 2개 라운드씩 소화하는 방식으로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상위 5위(동점자 포함)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6위부터 공동 45위까지는 콘페리투어에 나갈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함정우 외에 강성훈(CJ대한통운), 노승열(지벤트)이 Q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재도전한다.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출전권을 잃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023시즌 상금왕 나카지마 게이타(일본)도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 ‘항저우 쾌거’ 다시… 안세영 ‘왕중왕전’ 출전

    ‘항저우 쾌거’ 다시… 안세영 ‘왕중왕전’ 출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출전 대회다. 지난 10월 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다가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파이널 출전을 위한 점검 무대였던 두 대회에서 각각 4강, 16강에 그쳤다. 2020년 동메달을 따내며 파이널 첫 입상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듬해 정상까지 내달렸으나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10월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였을 때에는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선수가 조바심을 내는 느낌이 있어 내년 초에도 전영오픈 등 중요한 대회가 많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로 최고 성적을 거둔 8명(팀)만 출전해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지난해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에 1명(팀)씩 출전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 외에도 여자단식에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 남자복식에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에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에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이 출전한다. 김가은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대신 출전권을 확보했다.1번 시드, 2번 시드를 찢어 놓고 나머지는 추첨해 배치한 결과 한국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 “완벽한 엔딩” 안세영, 2년 만에 왕중왕전 왕좌 복귀 도전

    “완벽한 엔딩” 안세영, 2년 만에 왕중왕전 왕좌 복귀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출전 대회다. 10월 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다가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파이널 출전을 위한 점검 차원의 무대였던 두 대회에서 각각 4강, 16강에 그쳤다. 2020년 동메달을 따내며 파이널 첫 입상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듬해 정상까지 내달렸으나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10월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였을 때에는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선수가 조바심을 내는 느낌이 있어서 내년 초에도 전영오픈 등 중요한 대회가 많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로 최고 성적을 거둔 8명(팀)만 출전해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지난해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에서 1명(팀)씩 출전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 외에도 여자단식에서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 남자복식에서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에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대거 출전한다. 김가은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대신 출전권을 확보했다. 1번 시드, 2번 시드를 찢어놓고 나머지는 추첨해 배치한 결과 한국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 “완벽한 엔딩” 안세영·서승재, BWF 올해의 선수 동반 수상

    “완벽한 엔딩” 안세영·서승재, BWF 올해의 선수 동반 수상

    안세영(21)과 서승재(26·이상 삼성생명)가 11일 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른 안세영은 평가 기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11차례 우승했다. 특히 올해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 금메달을 모두 챙겼다.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 강민혁(삼성생명)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선 세계 6위에 자리한 서승재는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올랐고 전영오픈 혼합복식 은메달과 항저우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남자 복식 선수의 세계선수권 2관왕은 24년 만의 일이다. 서승재는 “저 혼자만이 아니라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예전에는 큰 무대에서 4강 이전에 탈락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저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주한미군 F-16 올해 두 번째 추락… 엔진 안전 괜찮나

    주한미군 F-16 올해 두 번째 추락… 엔진 안전 괜찮나

    한미 공군 전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F-16 전투기의 추락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보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11일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시 앞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추락 사고다. 우리 공군 역시 지난 9월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43분쯤 군산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한 주한 미 7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 추락했다. 우리 해군과 해양경찰이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양호하다”고 밝혔다. 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주한미군 소속 F-16은 5월에도 1대가 훈련 도중 경기 평택시 농지 인근에 추락했다. 현재 우리 공군은 F-16 전투기의 한국형 모델인 KF-16을 140여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370여대 가운데 38%나 된다. 하지만 1997년 8월과 9월 잇따라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2월, 2007년 2월과 7월, 2009년 3월, 2019년 2월, 지난해 11월, 올해 9월 등 아홉 차례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007년에는 2명이 순직하기도 했다. 공군 관계자는 9월 충남 서산 공군기지에서 발생했던 추락 사고의 경우 KF-16 엔진실 내부에서 탈락한 러버실(엔진 진동을 줄이기 위해 에어실 안쪽에 부착하는 일종의 고무 패킹)이 엔진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엔진 추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고로 공군에서는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KF-16과 F-15K 전투기 150여대 운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3개월가량 안보 공백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임무는 오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한미군 F-16 전투기 서해 추락...잇따르는 사고에 안보공백 우려

    주한미군 F-16 전투기 서해 추락...잇따르는 사고에 안보공백 우려

    한미 공군 전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F-16 전투기 추락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보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11일 F-16 전투기가 전북 군산시 앞바다에 추락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추락 사고다. 우리 공군 역시 지난 9월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43분쯤 군산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위해 이륙한 주한 미 7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90㎞ 떨어진 지점 해상에 추락했다. 우리 해군과 해양경찰이 비상 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양호하다”고 밝혔다. 군산 공군기지는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주한미군 소속 F-16은 지난 5월에도 같은 부대 소속 1대가 훈련 도중 경기 평택시 농지 인근에 추락했다. 현재 우리 공군은 F-16 전투기의 한국형 모델인 KF-16을 140여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투기 370여대 가운데 38%나 된다. 하지만 1997년 8월과 9월 잇따라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2월, 2007년 2월과 7월, 2009년 3월, 2019년 2월, 지난해 11월, 올해 9월 등 9차례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07년엔 2명이 순직하기도 했다. 공군 관계자는 지난 9월 충남 서산 공군기지에서 발생했던 추락 사고의 경우 KF-16 엔진실 내부에서 탈락한 러버실(엔진 진동을 줄이기 위해 에어실 안쪽에 부착하는 일종의 고무 패킹)이 엔진 안으로 빨려들어 가면서 엔진 추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사고로 공군에선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KF-16과 F-15K 전투기 150여대 운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3개월가량 안보 공백이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 임무는 오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징어게임 ‘진짜 상금’ 60억원 잭팟…우승자 탄생

    오징어게임 ‘진짜 상금’ 60억원 잭팟…우승자 탄생

    ※기사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우승 상금 456만 달러(약 60억원)는 베트남계 여성 마이 웰란(55)이 거머쥐었다. 7일(현지시간) 최종화 방영 후 공개된 넷플릭스 자매사이트 투둠(TUDUM) 인터뷰에서 웰란은 “사람들은 내가 우승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여성이고 소수자인 내가 이 나이에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현실판 오징어게임은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을 실제로 재현했다. 287번 참가 번호를 달고 게임에 참여한 웰란은 “매일 매 순간이 탈락하거나 다음 게임에 진출하기를 기다리는데 소비됐다. 다른 참가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도 다음 날에는 내가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회상했다. 본인 역시 생존을 위해 동맹인 418번을 배신해야 했던 순간이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 있다고 그는 떠올렸다.넷플릭스 투둠은 웰란에 대해 “이 게임에서 나이가 많은 참가자 중 한명이었다”며 아시아 여성으로서 다른 참가자보다 특히 이겨낼 일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실제 웰란은 1975년 베트남전을 계기로 가족과 미국으로 건너간 베트남 이민자다. 난민수용소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그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해군에 자원입대했다. 19세 때 엄마가 됐고 부모에게 절연당한 뒤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키웠다. 아시아계 여성 난민으로 ‘왕따’를 당하면서도 웰란은 생계를 위해 20년을 군에서 버텼다. 이후 2013년부터 국토안보부에서 이민심사관으로 일했다. 이에 대해 웰란은 “다른 참가자 도움이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나를 지지해준 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맹’이었던 182번 참가자와 286번 참가자를 특별히 언급했다.촬영 종료 후 웰란은 현재 집에서 남편과 12살 손녀, 반려견 2마리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웰란은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 탈락하는 걸 걱정하지 않게 돼 좋았다”면서도 “난 여전히 ‘마이’고 내가 더 강해졌다는 것을 빼고는 변한 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승 상금을 아직 받진 못했다면서 우승 상금을 자신 외에도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한다면 지금 자라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시즌1 마지막 화 공개 후 같은 날 시즌2 제작을 예고했으며 현재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 용산구, 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이색일자리 추가

    용산구, 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이색일자리 추가

    서울 용산구는 ‘2024년 용산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1826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어르신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올해 1539 명보다 280 명이 늘어난 규모다 . 사업비도 올해 66억원보다 40% 증가한 92억원 가량 투입된다. 내년도 모집규모가 19% 증가하고, 급여도 공익활동형 2만원, 사회서비스형 4만원이 오른 상승분이 반영됐다. 노인일자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익활동형 1164명 ▲사회서비스형 493명 ▲시장형 169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 수급자다. 사회서비스형 일부와 시장형 사업은 60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 수급자,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정부기관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공익활동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독거어르신 안부확인 및 반찬 배달 420명) ▲지역 환경정비(180명) ▲초등학교 도우미(급식·클린·교통 359명) ▲경로당 중식도우미(120명) ▲복지관 보조(85명) 등의 내용으로 월 30시간 활동하고 29만원이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일부 60세) 어르신이 ▲아동보육시설(238명) ▲노인복지시설(78명) ▲디지털전문서비스(64명) ▲취약계층 지원(60명) ▲공공행정·안전관리(53명) 등에서 월 60시간 활동하고 월 63만원(주휴·연차수당 별도) 정도를 받는다. 시장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며 ▲실버누리협동조합(139명)과 ▲재활용사업단(30명)에서 모집해 근로계약에 따라 근무시간과 보수를 정한다. 특히, 걷기리더로 활동하며 사업을 홍보하게 될 ‘시니어 건강메이트’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지역정보를 취재하는 ‘어르신 기자단’과 같은 이색적인 일자리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또 내년부터 지역 내 우체국이나 치안센터에 민원 응대를 위한 일자리도 신규로 추가됐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동 주민센터나 사업별 수행기관을 방문해 이달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행기관은 ▲용산구청(160명)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440명) ▲대한노인회용산구지회(828명) ▲효창종합사회복지관(150명) ▲갈월종합사회복지관(115명) ▲청파노인복지관(133명)으로 총 6개 기관에서 27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 결과는 내년 1월 수행기관별로 대상자에게 안내할 예정으로 지연접수자와 탈락자는 대기자로 등록해 중도포기자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연계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내년에는 일반적인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정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쇄신 눈감은 여야 초선들, 이래서 4류 정치다

    [사설] 쇄신 눈감은 여야 초선들, 이래서 4류 정치다

    여당에게 내년 4·10 총선은 의석수를 얼마나 더 차지하느냐 마느냐의 숫자 싸움이 아니다. 반환점을 돌아서는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판가름 나는 시험대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태도에서는 그런 절박감이 눈곱만치도 보이지 않는다. ‘중진·친윤 희생’을 요구해 온 혁신위원회가 아무 소득 없이 40여일간의 활동을 접기로 했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는 말로 모처럼 국민 기대를 모았던 김기현 대표는 결국 대국민 약속을 어긴 셈이다. 총선을 겨우 넉 달 앞둔 상황에서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원론’보다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선거 승패를 가르는 중도층 지지율이 야당의 절반이라는 결과는 말할 것도 없다. 여당의 자체 분석 결과 서울 49석 중 우세 지역이 6곳뿐이라는 참혹한 수치까지 나왔는데 정작 지도부는 쉬쉬했다니 할 말이 없다. 기득권 지도부의 이런 안이함보다 더 한심한 것은 이 지경에도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초선 의원들이다. 59명이나 되는 여당의 초선 의원 중 빈손 혁신위의 책임을 지도부에 따져 물은 이는 김미애 의원 한 사람뿐이다. 집권당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초선들이 이렇게까지 무기력한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 영남 출신인 이들은 당의 쇄신보다는 현 체제 유지가 공천에 더 유리하다는 계산만 하고 있는 것이다. 공천에서 탈락할까 지도부 눈치만 살피기 급급한 비겁함은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다를 게 없다.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의 반영률을 3배 이상 높이는 당헌 개정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마당이다. 내년 전당대회 룰을 굳이 총선을 앞두고 바꾼 당헌이 ‘이재명 대표 1인 사당화’를 노린 작업임을 모를 리 없는데도 누구 한 사람 입도 떼지 않는다. “나치당처럼 돼 간다”는 말까지 나왔고, 민주당 출신 전직 총리들까지 우려를 쏟아냈을 정도다. 다수 의견 존중이 핵심 가치인 정당 민주주의가 눈앞에서 훼절되고 있어도 한몸처럼 침묵하는 거야의 초선 의원이 무려 80명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총선을 위해 참신한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지금 여야의 행태를 보면 부질없는 일로만 보인다. 소신 행보로 정치 쇄신의 주체가 되기는커녕 초선 의원들이 한시가 급한 정치 개혁 대상으로 전락했다. 21대 국회 끝까지 책임정치와는 거리가 먼 ‘무늬만 초선’들은 내년 총선 전 공천 단계에서부터 솎아 내야 한다.
  •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에 이어 서울 참패 보고서 유출,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혼돈에 휩싸였다.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단합을 촉구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11일 혁신위의 ‘마지막 혁신안’인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더이상 김 대표의 강한 메시지만으로는 분위기 반전이 힘들다. 전향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오찬에서 혁신안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반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는 성과 없이 간판을 내렸고 ‘서울 6석 참패’라는 여당 사무처보고서에 수도권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는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인사는 “김 대표 사퇴론은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고, 주류는 김 대표 체제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가 필승 카드로 꺼내 든 조기 공관위원회 구성도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공세에 출범 시기가 밀리는 모양새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은 목표였을 뿐 크리스마스 직후 공관위를 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국민의힘에서 18표만 이탈해도 특검법 재의 기준(재적 의원 3분의2)을 충족한다. 따라서 공관위를 서둘러 출범시켜 공천 탈락자를 양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구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총선 앞 여당, 구심력 무너졌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산에 이어 서울 참패 보고서 유출,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혼돈에 휩싸였다. 지도부 책임론과 당내 단합을 촉구하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10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11일 혁신위의 ‘마지막 혁신안’인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 안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더 이상 김 대표의 강한 메시지만으로는 분위기 반전이 힘들다. 전향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여론에 반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했던 혁신위는 성과 없이 간판을 내렸고, ‘서울 6석 참패’라는 여당 사무처 내부 보고서에 수도권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3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하다, 사퇴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대통령실만 쳐다볼 게 아니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는 그런 결기가 김 대표에게 있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인사는 “김 대표 사퇴론은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고, 주류는 김 대표 체제로 가자는 입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표가 필승 카드로 꺼내든 조기 공관위원회 구성도 더불어민주당의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공세에 출범 시기가 밀리는 모양새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은 목표였을 뿐 크리스마스 직후 공관위를 띄우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쌍특검법을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국민의힘에서 18표만 이탈해도 특검법 재의 기준(재적 의원 3분의 2)을 충족한다. 따라서 공관위를 서둘러 출범시켜 공천 탈락자를 양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논란이 커지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관위 구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 전신 93% 화상…의사가 ‘36명 사망’ 방화범 살려낸 이유

    전신 93% 화상…의사가 ‘36명 사망’ 방화범 살려낸 이유

    총 36명의 사망자를 낸 ‘교토 방화 사건’의 범인 아오바 신지(45)에 일본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10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2019년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 사건’ 용의자 아오바 신지에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아오바는 당시 방화로 자신도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졌지만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된다”며 그를 재판에 세우고자 최선을 다해 치료한 의사 덕분에 사건 4년여가 지나 법정에 섰다. 검찰은 이날 교토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원한을 품고 복수를 위해 불을 지른 사건”이라고 해당 사건을 정의하며 “일본 형사 재판 사상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아오바는 2019년 7월 18일 일본 교토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애니 제1스튜디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냈다. 이 사건으로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직원 70명 가운데 36명이 죽고 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살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사건이었다. 그는 공모전에 지원했다가 낙선한 뒤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우에다 교수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 당시 방화로 아오바도 전신의 93%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오사카 긴키대학 병원의 화상 전문의 우에다 다카히로는 헌신적인 치료 끝에 그를 살려 법정으로 보냈다. 전문의는 “예측 사망률 97.45%로 도저히 살아날 수 없을 걸로 보였다”면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그가 죽음으로 도망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치료 이유를 밝혔다. 결국 아오바는 목숨을 건졌고, 2020년 5월 살인 등 방화 혐의로 경찰에 정식 체포됐다. 변호인 측은 범행 당시 범인이 망상으로 인한 정서 장애가 있어 선악을 구별하거나 행동을 제어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그가 범행 직전 현장 인근 골목길에 앉아 10여분 간 생각에 잠긴 뒤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해 “명확한 판단력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아오바는 피고인 신문에서 유족들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사건을 일으킨 뒤 4년 만에 처음으로 한 사과였다. 1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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