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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돈봉투’ 리스크 수습 난망…탈당 놓고 분열·체포동의안 딜레마도

    민주 ‘돈봉투’ 리스크 수습 난망…탈당 놓고 분열·체포동의안 딜레마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민주당 사법리스크가 초래한 후폭풍을 진화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내에선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 촉구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관련자들의 자진 탈당·출당 요구에 대해 입장이 엇갈리고 계파 갈등으로 번질 조짐도 보인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딜레마도 남아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본인 입장에선 사실관계를 알았건 몰랐건 간에 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며 “조속히 입국해 해명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1년 전당대회와 관련 대선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던 이재명·송영길 커넥션 의혹이 여전하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송 전 대표의 빠른 귀국과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돈봉투 파장은 이를 기점으로 한 번 더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의혹 연루자들의 자진 탈당·출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는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CBS에서 “전달된 돈봉투가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 이런 수준이라 송 전 대표는 몰랐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정 의원은 송 전 대표가 책임지고 탈당해야 한다는 주장엔 “지금 단계에서 그런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했고, 이 대표 측근 그룹 ‘7인회’ 관여설<서울신문 4월 18일자 1면>에 대해서도 “제 주변에서 그런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BBS에서 “송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이 터졌을 때,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에 의원들한테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다”며 “지금 당의 대응을 보면 상당히 무감각해져 있고 윤리 감각이 엄청 퇴화해있다”고 비판했다. 친낙(친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양기대 의원은 YTN에서 “돈 봉투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해서 어떤 역할을 찾지 않을까”라며 ‘이낙연 역할론’을 꺼냈다. 당이 실효성 문제나 ‘셀프조사’ 비판 여론을 의식해 내부 진상조사를 포기한 결과 검찰 수사 결과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의원은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진상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자세를 갖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 ‘돈 봉투 의혹’ 수사 대상인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당은 또다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민주당은 노웅래 의원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부결시킨 전례가 있다. 해당 의원들이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당이 체포동의안을 가결한다면 이 대표의 ‘이중 잣대’가 논란이 되고, 부결시키면 ‘방탄 정당’ 이미지가 심화된다. 추가로 이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이 제출된다면 또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온다면 이전과 달리 막아내기 힘들 것”이라며 “당사자들의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이 대표의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은 이날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기현 대표는 송 전 대표를 겨냥해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지 않느냐”라며 “당당하면 나와서 설명하면 될 텐데 왜 외국으로 도망가 뒤에서 수군수군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또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출국하게 된 과정이 사실 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엄청한 수사를 촉구했다.
  • 국민의힘, 전광훈 끊어낸다…당원 981명에 경고 문자 발송

    국민의힘, 전광훈 끊어낸다…당원 981명에 경고 문자 발송

    “기존 입당자 대상 이중당적 금지 문자 발송”“신규는 전 목사 추천일 경우 면밀한 심사” 국민의힘이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선동에 대응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전 목사가 추천한 당원으로 추정되는 981명을 대상으로 이중당적 금지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향후 당원은 엄격히 심사할 방침이다. 전 목사의 막말,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임고문 해촉 등으로 확산하는 내홍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의 당원가입 선동에 대한 당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기존 입당자에 대해서는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한 당원을 대상으로 이중당적금지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전 목사 추천당원으로 파악되는 당원은 총 981명”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한 당원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만명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정당법 42조 2항은 ‘누구든지 2(개) 이상의 정당의 당원이 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전 목사가 추천했다는 이유만으로 출당하기는 어렵고, 이중 당적이 발견될 경우에는 자진 탈당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이중당적을 확인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상 실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신규 입당 신청자를 대상으로는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심층적으로 자격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하는 자가 입당을 신청할 경우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시도당이 면밀한 자격 심사를 통해 입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을 벌이겠다며 공천권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기현 대표는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조치는 김 대표의 지시라면서 “전 목사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지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목사가 우리 당 공천에 관여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의 지지자들에게 당원가입을 선동하는 등 부적절 행위를 했다”며 “우리 당 입장에서는 전 목사로 인한 영향력을 받지 않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사설] 잇단 전세사기 비극 사태, 대책 실효성 높여야

    [사설] 잇단 전세사기 비극 사태, 대책 실효성 높여야

    125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의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가 한 달 사이 3명으로 불어났다. 생활고로 어머니에게 2만원만 보내 달라고 했던 20대 청년이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어제는 전세보증금 9000만원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30대 여성이 숨졌다. 지난 2월에도 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남성이 목숨을 끊었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전세금을 강탈당해 극단적 선택에 내몰렸을 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이들은 모두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었다. 숨진 30대 여성은 새벽에 일을 나가 밤늦게 퇴근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웠으나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이상이면 최우선 변제를 받지 못하는 시점에 9000만원짜리 전세계약을 해 보증금을 날렸다. 20대 청년은 고교 졸업 후 인천 남동공단 등에서 힘들게 번 돈으로 2021년 9000만원짜리 전세 재계약을 했으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최우선 변제금 3400만원을 뺀 나머지를 날릴 상황이었다. 지난달 숨진 30대 남성의 전세집도 경매에 넘어갔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자 3107가구 가운데 경매가 예정된 것만 2000여 가구에 이른다.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겠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금융서비스, 임시거처 마련, 임대주택 입주, 법률상담 안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관련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처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는 건 정부 대책이 온전히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말해 준다. 전세사기 피해가 커진 데는 전 정부 시절 임대차보호 3법 시행에 이어 정부가 전세대출과 전세보증을 늘려 능력 없는 임대인들의 임대주택 매입을 지원한 데도 원인이 있다. 실질적인 피해자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현행법상으로는 보증금 회수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피해자들의 극단 선택을 막고 이들이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생활자금 지원 등 보다 다각도의 밀착된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전세사기로 수사 중인 집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채권자들과 논의해 경매 절차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
  •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 우크라 전쟁 비판 반체제 인사에 25년형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가 반역죄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 법원은 야권 정치인이자 언론인인 카라 무르자에 대해 반역 및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정보 유포 혐의로 이같이 선고했다. 이는 지난 6일 검찰이 구형한 것과 동일한 판결이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측근이던 카라 무르자는 2015년 넴초프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의문사한 뒤 자신도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017년 2월에도 미확인 물질에 중독돼 혼수상태에 빠진 뒤 치료를 받으러 해외로 나갔다.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활동을 벌이고자 모스크바로 돌아왔다. 카라 무르자는 지난해 4월 “경찰관에게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모스크바 자택에서 체포됐다. 해외 체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반역 및 군 관련 가짜정보 유포 등 혐의가 추가됐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주 의회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주택가와 병원, 학교를 폭격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열린 최종 심리에서 그는 “나는 정치적 견해 때문에 투옥됐다”며 “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 드리운 어둠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이 철창 안에 앉아있으면서도 조국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누구도 자신의 인권을 행사한 것을 이유로 자유를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 당국은 그를 지체없이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도 공식 성명을 통해 “카라 무르자는 갈수록 탄압의 강도를 높여가는 러시아 정부의 또 다른 표적이 됐다”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은 “카라 무르자는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용감하게 비판했다”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러시아·영국 이중국적자인 그의 선고에 항의하고자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
  • 민주, 학자금 부담 완화 약속… 국민의힘 “대학생 표심 위한 포퓰리즘”

    민주, 학자금 부담 완화 약속… 국민의힘 “대학생 표심 위한 포퓰리즘”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를 열고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일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학자금상환법)을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다. 교육위 안건조정위는 이날 국회에서 개정안 심의를 열고 학자금상환법을 심사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시작부터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안건조정위에 참여하는 데 불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이 지난해 4월 탈당해 검수완박법 통과를 위한 법사위 안건조정위 비교섭단체 몫으로 들어간 점을 거론하며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은 안건조정위에서 재적 위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4명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가결돼 이후 교육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민주당은 박광온, 서동용, 강민정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까지 4명으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2 이상의 요건에 충족해 찬성 가결이 유력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과 이 의원은 항의하다 개정안 통과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속전속결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지난번 민 의원의 탈당행위가 비교섭단체 몫 안건조정위원 선임을 노린거라 규정했다”며 “해당 판결문은 국회법 제57조 제1항을 위배했다고 명확하게 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자금상환법에 대해 “실질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모든 대학생에게 학자금이나 생활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통과된 학자금상환법은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전 또는 상환하다가 폐업·실직·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유예한 경우 해당 기간 이자를 면제하는 게 골자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 사태를 선포하거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을 때에도 이자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민주당은 대학생·대학원생들을 만나 학자금 경감을 위한 법안 처리를 약속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학자금상환법과 관련한 ‘청년희망대화’ 모두 발언에서 “민생, 생활, 생계 얘기를 많이 하지만 청년 시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1000원의 아침밥이 저희의 1호 정책이었고 학자금 이자 완화 또는 경감이 2호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단계 저소득층 이자 면제, 2단계 학자금 초저리 이자, 3단계 무이자, 4단계 등록금 경감, 5단계 등록금 공공성 강화 등 궁극적으로 다섯 단계의 학자금 지원 정책으로 방향을 잡겠다”고 했다.
  • “NMAA 얼굴 될 서도호 조각… 올핸 첫 추석전”

    “NMAA 얼굴 될 서도호 조각… 올핸 첫 추석전”

    내년부터 박물관 외부 5년 전시박찬경 ‘미디어 아트’ 첫 근현대전美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 깊어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 첫 채용 “영화와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크고 깊습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의 추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체이스 로빈슨(60) NMAA 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충족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1923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NMAA의 100주년 행사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NMAA는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과 이슬람의 유물 4만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로빈슨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근현대 미술 전문실을 개관하는데 첫 작품이 한국 작가 박찬경의 미디어 아트”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작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형제로도 유명하다. 또 내년 4월부터 서도호 작가의 조각 작품 ‘공공의 인물들’이 박물관 외부에 5년간 전시된다. 로빈슨 관장은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서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과거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NMAA가 여는 5월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현상을 짚는 토론회와 함꼐 케이팝 안무 배우기와 김치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한류 가수 에릭 남의 공연도 열린다. 로빈슨 관장은 NMAA의 한중일 전시관 중에 한국이 가장 작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 예술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업해 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를 처음 채용한다”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의 합류는 한국 예술 전시나 소장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약탈당한 자국 유물들을 선진국으로부터 반환받길 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특정국이 법적·윤리적 주장을 통해 송환을 원한다면 협력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로빈슨 관장 “박찬경 미디어 아트, 서도호 조각 전면에 배치”‘영화와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크고 깊습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의 추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체이스 로빈슨(60) NMAA 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충족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1923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NMAA의 100주년 행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NMAA는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과 이슬람의 유물 4만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집중 확충 중이다. 로빈슨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근현대 미술 전문실을 개관하는데 첫 작품이 한국 작가 박찬경의 미디어 아트”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작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형제로도 유명하다. 또 내년 4월부터 서도호 작가의 조각 작품 ‘공공의 인물들’이 박물관 외부에 5년간 전시된다. 로빈슨 관장은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과거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은 영웅만을 기리지만 그 성취 뒤에 수많은 보통 사람이 있었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작고 많은 사람이 큰 동상의 지지대를 받치고 있는 형태다. 다음 달 NMAA가 여는 5월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현상을 짚는 토론회를 열고, K-POP 안무 배우기와 김치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한류 가수 에릭 남의 공연도 열린다. 로빈슨 관장은 NMAA의 한중일 전시관 중에 한국이 가장 작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 예술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업해 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를 처음 채용한다”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의 합류는 한국 예술 전시나 소장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올해 가을 처음으로 대규모 추석 축제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또 현대 한국 문화와 한국계 미국인 문화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약탈당한 자국 유물들을 선진국으로부터 반환받길 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특정국이 법적·윤리적 주장을 통해 송환을 원한다면 협력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당대표가 마약한다” 신고… 대마 흡연·보관 사실이었다

    “당대표가 마약한다” 신고… 대마 흡연·보관 사실이었다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예원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 ‘김예원 공동대표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뒤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입건했다. 지난달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마쳤다.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김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7월에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지만 지난 2월 일신상 사유로 사퇴했다. 경찰 수사가 대표직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 공동대표 관련 녹색당 입장문’을 게재하고 “김 전 대표가 사임 이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는 탈당서를 자진해서 제출한 상태”라며 “현재 직책과 당적은 없으나 녹색당의 전 공동대표였기에 당원들께 이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은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숙고해 조처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공무원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대구 중구의회 김효린 의원에게 국민의힘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공문서를 무단 반출하고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게 시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구의원 신분은 유지되고 의정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5일과 16일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과 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해 공문서를 열람하고 무단 반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선출직 공인으로서 처신에 신중치 못한 점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자숙의 의미를 삼도록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 징계와 함께 공개 사과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12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신헌석)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은 ‘의원 징계처분 취소 청구 사건’ 판결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처분의 효력으로 김 의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
  • 수백명? 수만명?… 전광훈, 국민의힘 영향력 어느 정도길래[여의도 블로그]

    수백명? 수만명?… 전광훈, 국민의힘 영향력 어느 정도길래[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이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막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 목사의 당내 영향력을 둘러싸고 해석이 나뉘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전 목사와 국민의힘을 결부시키는 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를 치른 후폭풍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전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이 전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할 만큼의 그 어떠한 관계도 아님을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당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전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해석과 책임당원 84만명 중 1000명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한 수도권 의원은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적어 등록한 당원이 수만명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숫자보다는 조직력이 세다. 전 목사가 지령을 내리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원들 중에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수만명 이상이라는 설이 있다”고 했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전 목사와 관련 있는 당원이 1000명이 채 안 된다”며 “실제 영향력을 증명하고 싶으면 한꺼번에 탈당하면 될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당내 우려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그 사람은 우리 당원도 아니다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건가”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연일 전 목사를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날 김 대표의 경고 대상이 홍 시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실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징계 필요성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도 김 최고위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의 한 달 근신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5월에 돌아올 텐데 김 대표가 떳떳한 얼굴로 5·18 기념식을 갈 수 있겠나”라며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전 목사와도 손절할 수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오후에 또 글을 올려 “전 목사와 절연하는 방법은 연결고리를 떼어 내는 방법밖에 없다”며 김 최고위원의 징계를 주장했다.
  • [여의도블로그]천명? 수만명? 전광훈 영향력 어느정도길래

    [여의도블로그]천명? 수만명? 전광훈 영향력 어느정도길래

    “당원 수만명· 조직력까지” vs “1000명 안 돼”홍준표 “약점 잡힌건가” 김기현 “엄중히 경고”김재원 징계 필요 지적도…“전 목사도 손절” 국민의힘이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막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전 목사의 당내 영향력을 둘러싸고 해석이 나뉘는 가운데 김기현 대표는 전 목사와 국민의힘을 결부시키는 데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를 치른 후폭풍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전 목사는 다른 정당을 창당해 그 정당을 실제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 사람이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가”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이 전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할 만큼의 그 어떠한 관계도 아님을 수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전 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당과 결부시켜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체의 언행에 대해 당대표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전 목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해석과 책임당원 84만명 중 1000명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한 수도권 의원은 “전 목사를 추천인으로 적어 등록한 당원이 수만명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숫자보다는 조직력이 세다. 전 목사가 지령을 내리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원들 중에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수만명 이상이라는 설이 있다”고 했다. 반면 당 핵심 관계자는 “전 목사와 관련 있는 당원이 1000명이 채 안 된다”며 “실제 영향력을 증명하고 싶으면 한꺼번에 탈당하면 될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당내 우려의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 시절에는 180석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 폭망했다. 김 대표에게는 200석 만들어 준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그 사람 우리 당원도 아니다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건가”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연일 전 목사를 ‘손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날 김 대표의 경고 대상이 홍 시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실언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김 최고위원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도 김 최고위원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의 한 달 근신으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 5월에 돌아올 텐데 김 대표가 떳떳한 얼굴로 5·18 기념식을 갈 수 있겠나”라며 “김 최고위원을 징계하면 전 목사와도 손절할 수 있다”고 했다.
  • 日60대 교수 “졸업하면 내 여자가 돼라”며 20대 女제자 성추행했다가 결국…

    日60대 교수 “졸업하면 내 여자가 돼라”며 20대 女제자 성추행했다가 결국…

    자기가 가르치는 여성 제자의 몸을 만지며 “졸업하면 내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성폭력을 가했던 일본의 전직 교수에게 법원이 600여만원의 배상 판결을 했다. 8일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6일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전 교수로 유명 문예 평론가인 와타나베 나오미(71)와 와세다대학에 총 60만 5000엔의 손해배상 명령을 내렸다. 앞서 와타나베의 제자였던 후카자와 레나(32·작가)는 성폭력과 2차 가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총 660만엔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후카자와는 2016년 4월 와세다대 대학원 현대문예 과정에 입학한 이후 지도교수였던 와타나베의 요구로 여러 차례 식사 자리에 불려 나갔다. 와타나베는 2017년 4월 “시를 보여 주겠다”며 음식점으로 후카자와를 불러낸 뒤 “졸업하면 여자로 다뤄 주겠다”, “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등 발언을 하며 머리와 어깨, 등을 매만졌다. 당시 와타나베는 65세, 후카자와는 26세였다.후카자와는 다른 교수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당신이 교수에게 틈을 보였기 때문”, “이성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 등 2차 가해를 당한 뒤 괴로워하다 2018년 3월 자퇴했다. 후카자와는 “석사 논문 제출이 임박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학위 심사에 악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와세다대는 후카자와가 학교를 떠나고 4개월 뒤 와타나베 교수의 성폭력을 인정하고 퇴출 조치를 내렸지만 징계해고가 아닌 일반해임으로 처리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에서 와타나베 전 교수가 성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인정하고 55만엔의 배상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의 발언은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위법한 것으로, 원고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주는 동시에 인격권과 양호한 환경에서 학습할 이익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후카자와의 피해상담 때 발생한 “틈을 보였다” 등 2차 가해에 대해 55만엔과 별도로 5만 5000엔의 지급을 명령했다.후카자와는 대학 자퇴 후 작가로 활동하면서 2020년 ‘대학 내 괴롭힘을 간과하지 않는 모임’을 설립했다. 대학 내 성희롱 문제 등에 대한 정보를 발신하고 있다. 재판 승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카자와는 “문학이라는 내 삶의 버팀목을 교수의 괴롭힘으로 박탈당했다. 대학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측 변호인은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고, 대학 측은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깊이 사죄한다”는 논평을 냈다. 일본에서는 대학 내 교수들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으면서 교직 사회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2017~2021년의 5년간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징계받은 일본의 국공립대 교수는 최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오쓰마여자대학(도쿄도 지요다구) 교수 오케타 아쓰시(65)가 준강제추행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케타 교수는 여학생 A(20대)씨를 자기 집에 불러 술자리를 갖던 중 학생이 마시던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침대로 옮겨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와세다대 대학원에 다니던 남성(26·박사 과정)이 지난해 3월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일도 있었다.
  • [열린세상] ‘위장 탈당’의 복당/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위장 탈당’의 복당/유창선 정치평론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 민형배 의원의 복당 여부가 정국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으로 불리는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의 ‘비교섭단체 몫’이 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의 찬반 구도는 4대2가 됐고, 검수완박 법안은 법사위 길목을 통과해 본회의까지 갈 수 있었다. 당시 민주당에는 탈당까지 해 가며 결정적 역할을 해 준 민 의원이 ‘수훈갑’의 인물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얼마 전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다. 헌재는 검수완박 입법이 무효가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안 처리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고 국민의힘 의원의 심의·표결권이 침해된 것은 맞지만 법을 무효화할 정도로 중대한 하자는 아니었다는 것이 헌재의 판단이었다. 법의 효력은 인정됐지만 재판관 5대4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렸고 ‘절차적 하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게 됐다. 재판부가 적시한 절차적 하자란 “법사위원장은 회의 주재자의 중립적 지위에서 벗어나 조정위원회에 관해 미리 가결 조건을 만들어 실질적인 조정 심사 없이 조정안이 의결되도록 했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국회법과 헌법상 다수결 원칙을 위반했다”고 헌재는 지적했다. 이런 판단은 ‘위장 탈당’한 민 의원을 비교섭단체 몫의 안건조정위원으로 선임한 사실을 가리킨 것이었다. 그런데 헌재의 이 같은 판결 직후부터 민주당 안에서 민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민형배 의원은 검찰 개혁의 희생자”라면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민 의원 복당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꼼수라는 식으로 평가됐는데, 법안 통과를 위한 민 의원의 결단이었다고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이제 복당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박주민 의원),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박범계 의원) 등의 복당 찬성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이원욱 의원 등이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민 의원의 복당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인 민 의원은 방송에 출연해서 이렇게 말했다. “제 탈당에 대해서 헌재가 어떤 얘기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판단하고 있지 않아요.” 헌재는 이미 입법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고, 이것이 위장 탈당과 관련된 것임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헌재 결정문에 위장 탈당이라는 정치적 표현이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민주당 안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 문제를 놓고 ‘신청’이냐 ‘요청’이냐 하는 형식에 대한 고민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복당은 기정사실이고,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갈 방법이 무엇인지 저울질만 남은 모습이다. 국회법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두었던 취지는 과반 의석을 가진 다수당이 법률안을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수당과 소수당 의원이 동수인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여당 의원이 일시적으로 탈당해 야당 몫으로 끼어들어 가는 것은 그런 국회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행위다. 그런데도 위장 탈당을 한 의원이 금의환향하는 광경이 벌어진다면 이런 선례는 앞으로도 되풀이될 것이다. 잘못한 일이 칭송받는 사회에서는 공동체가 지켜야 할 가치들이 전복되고 만다. 정치적 특공대 역할을 했던 동료 정치인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선당후민’(先黨後民)하는 모습을 민주당이 보여서는 안 될 일이다. 위장 탈당은 벌을 받으면 받았지, 그렇게 격려받아야 할 일이 아니다.
  •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는 미국판 박근혜인가/윤창수 국제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트럼프는 미국판 박근혜인가/윤창수 국제부 차장

    법원에 출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은 한국인에게 낯익었다. CNN 등 미국의 주요 방송은 지난 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를 나선 뒤 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하는 모든 순간을 헬기까지 동원해 숨소리까지 잡으려 안간힘을 썼다. 2016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이틀 뒤 청와대를 나서 서울 삼성동 사저로 향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거를 생방송으로 지켜봤던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기시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반대파가 양쪽으로 갈라져서 “미국”을 연호하거나 “잡아넣어라”고 외치는 모습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원에 출석할 때와 판박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포르노 배우와 잔 것이 불법인가? 누가 그러지 않는가?”라고 주장하지만,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 역사상 처음 기소된 것이 성 추문 때문은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탄핵당하지 않은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의 34가지 혐의는 모두 ‘사업 기록 위조’로 선거법을 어긴 중범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앨빈 브래그 뉴욕 카운티 검사는 민주당 출신으로 지명된 것이 아니라 공화당 출신 후보를 선거에서 누르고 당선된 선출직이다. 첫 유색 인종 출신 뉴욕 카운티 검사장은 ‘독단적 사이코패스’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저격과 지지자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기소를 끌어냈다. 브래그 검사는 사실 진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기간 유권자들에게 범죄 행위를 감추기 위해 사업 기록을 반복적으로 위조하며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인데 자신의 성 추문을 감추기 위해 돈을 준 기록을 위조해 미국 유권자들을 기만한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다. 내년 11월 열리는 미 대선은 앞으로 19개월 남았다.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제한됐던 2020년 선거와 달리 2024년 대선은 분노와 독설이 난무하는 악성 선거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뉴욕까지 개인 전용기로 날아가는 ‘법원 출석 쇼’로 공화당 대선 주자 경쟁에서는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트럼프 캠프는 기소 발표 이후 800만 달러(약 105억원)의 후원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브래그 검사는 내년 초 1심 재판을 시작하려 하지만 트럼프 측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재판을 질질 끌고 있다. 대선 유세 과정 중에 1심 판결이 나서 유죄가 되더라도 법적으로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기소된 혐의의 최대 형량은 징역 4년이지만, 줄줄이 기소가 기다리고 있다. 2020년 대선 패배 후 2021년 1월 조지아주 선거에 개입해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의혹에 대한 조지아주 지방 검사장의 기소가 임박했다. 이 외에도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연방 의회를 습격한 사태를 배후에서 선동했다는 의혹과 기밀 문건을 다량 자택으로 빼돌린 사건 등도 수사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인 최서원씨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탄핵당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유권자들을 속였기 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미국인들이 범죄자들만 하는 지문 채취까지 당하면서 ‘2등 시민’으로 전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얼마나 지지할지 지켜볼 일이다.
  • 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사실상 국민의힘 승리

    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사실상 국민의힘 승리

    국민의힘 무공천 결정하자 탈당 후 출마“창녕읍장 등 34년 공무원 경험 살릴 것”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의 승리다. 6일 개표가 끝난 가운데 성 당선인은 24.21%(7229표)를 얻었다. 성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6명을 꺾었다. 성 당선인은 경남 창녕군 출신으로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창녕군청에서 34년간 근무했다.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치러졌다.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자 성 당선인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선 3~4기 김종규, 민선 4기 하종근, 민선 8시 김부영 전 군수 등이 뇌물수수 등으로 낙마하는 등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6명의 창녕군수 중 절반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믿어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또 창녕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뛴 다른 6명의 후보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약 3년의 짧은 임기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의정경험·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도의원출신 무소속 성낙인 후보 당선...24.21% 특표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도의원출신 무소속 성낙인 후보 당선...24.21% 특표

    5일 치러진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경남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성낙인(65) 후보가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민주당 성기욱(59) 후보와 2명의 전직 군수 출신 하종근(62), 한정우(67) 후보, 전 도의원 박상제(61) 후보 등 6명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그는 창녕군이 고향으로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창녕군청에서만 34년간 근무했다. 홍보계장,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했다. 성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돼 선출직 공직자로 변신한 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가 생기자 그는 경남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직에 도전했다. 국민의힘이 “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지역주민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무공천을 결정하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성 당선인을 포함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6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는 ‘준비된 군수’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고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확충,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군에 다시는 보궐선거가 없게 하겠다”며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과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명한 창녕군민의 승리이며 선의의 경쟁을 한 여섯 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저에게 어려운 자리를 맡긴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봐왔다”며 “공정한 인사를 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는 등 군민과 군발전을 위해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 당선인은 6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에서 군수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선거인수 5만 2427명 가운데 3만 135명이 투표해 투표율 57.5%를 기록했다 성 당선인이 24.21%인 7229표를 얻었다. 이어 박상제 후보가 6411표(21.47%), 하종근 후보 6258표(20.96%), 한정우 후보 5948표(19.92%), 성기욱 후보 3217(10.77%), 배효문 후보 599표(2.00%), 하강돈 후보가 191표(0.63%)를 득표했다. 성 당선인이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해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도의원(창녕1선거구) 선거는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7696표(50.33)를 얻어 3709표(24.25%)를 득표한 민주당 우서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5일 5개 시·도 9개 재·보궐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을), 군수 1곳(창녕군), 도의원 2곳(경북 구미·경남 창녕), 구·시의원 4곳(울산 남구·충북 청주·전북 군산·경북 포항), 교육감 1곳(울산) 등 9곳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본인의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가능)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는 인정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격리가 필요한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오후 8시 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선거인 투표가 종료되지 않으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격리 유권자는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격리자임을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투표 인증사진 등은 투표소 밖이나 입구에서만 촬영할 수 있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에 게시하는 행위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후보들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인 전북 전주을에서는 국회 입성을 두고 강성희 진보당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임정엽 무소속 후보,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을 지역구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만큼 민주당은 책임을 인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했다. 앞서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 달라”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 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적 험지에 흥행 부진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서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 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 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을 겨냥했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 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적 험지에 흥행 부진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서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에 화살을 겨눴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 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10.51%에 그친 탓이다. 김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은 유권자 여러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실현되는 것”이라며 “아무리 바빠도 꼭 투표해 국민주권을 실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특위는 “민생과 관련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실천 방안을 내놓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입법·제도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노조탄압 스타벅스’ 비난에 창립자 슐츠 “임금 높다, 노조 필요없어”

    ‘노조탄압 스타벅스’ 비난에 창립자 슐츠 “임금 높다, 노조 필요없어”

    미 상원 청문회서 ‘노조탄압과 법 위반 없었다’ 주장 민주당 의원 “미 현대사서 가장 불법적 노조 파괴”노동조합을 탄압했다는 비난을 받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자가 미 의회에 출석해 ‘업계 최고의 임금을 주기 때문에 스타벅스에는 노조가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노조 친화적인 민주당과 기업 친화적인 공화당이 이를 두고 반목하면서 정치권의 첨예한 이슈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슐츠 창업자는 29일(현지시간) 미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청문회에서 “50~60년대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노조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기업이 아니며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청문회에 세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 지역구)를 겨냥해 스타벅스의 평균 시급은 17.50달러(약 2만 2800원)부터 시작하지만 버몬트주의 최저임금은 13.18달러(약 1만 7200원)라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스타벅스는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불법적인 노조 파괴 캠페인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 재판부는 최근 뉴욕주 버펄로 지역의 21개 매장에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신고에 대해 스타벅스가 노동법을 130번 이상 위반했다며 근로자 복직 및 매장 폐쇄 번복을 명령했다. 하지만 슐츠 창업자는 이날 해당 판결에 대해 “스타벅스는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 이러한 주장이 거짓으로 입증될 거라고 확신한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수익이 발생하는 매장까지 노조를 탄압하려 폐쇄했다는 지적에 “우리는 노숙자, 마약, 정신질환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경영여건에 따른 매장 폐쇄는 위법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 스타벅스 직원 25만여명 중 노조 소속은 34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진보적 가치의 상징인 슐츠 창업자가 노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자, 외려 공화당이 그를 두둔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밋 롬니 상원의원은 “커피도 안 마시는 보수주의자가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기업을 옹호하는 것은 모순이지만 일자리 하나 만들지 않은 사람들(민주당)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슐츠 창업자는 2019년 이념적 이유로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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