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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 성관계 한번 가져주면 귀찮게 안할게”…女의원에게 대놓고 요구한 日정치인

    “나와 성관계 한번 가져주면 귀찮게 안할게”…女의원에게 대놓고 요구한 日정치인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 유권자와 동료들의 성적 괴롭힘이 심각한 수위에 다다른 일본에서 40대 남성 지방 의원이 30대 여성 의원에게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6일 간사이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의 사사카와 오사무(41) 오사카부(광역단체) 의원이 “큰 폐를 끼쳤다”며 당에 탈당계를 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사카와 의원은 2015년 같은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를 기반으로 하는 같은 당 후배 미야와키 노조미(36) 오사카시(기초단체) 의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등 물의를 빚은 사실이 최근 시사주간지 슈칸분슌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사사카와는 지난 17일 당에서 엄중주의 처분을 받은 뒤 22일 오사카부 의회 의원단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슈칸분슌 보도에 따르면 기혼자인 사사카와 의원은 2015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심야에 미야와키 의원의 사무실 앞에 차를 대고 기다리거나 다른 남성 의원과 함께 있는 미야와키 의원에게 메신저를 통해 “멋대로 굴지 말라”고 말하는 등 스토킹 수준의 괴롭힘을 가했다. 그는 미야와키 의원에게 “이 정도로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은 정말 지금까지 없었어”, “마음속 깊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대이니까”, “누구보다도 너의 곁에 있고 싶어” 등 메시지를 수시로 보냈다.특히 “노조미가 ‘한 번 성관계를 갖도록 해줄게’라고 말해서 그렇게 된다면 이 관계는 끝날 것 같다. 노조미가 나와 같이 있는 게 귀찮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며 육체 관계를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미야와키 의원은 파문이 불거지자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슈칸분슌의 보도는 기본적으로 사실”이라며 당시 사사카와 의원으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았던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사사카와 의원 때문에) 정치 활동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여성 정치인에 대한 남성 유권자 및 동료 정치인들의 괴롭힘은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지난해 6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노세 나오키(76·일본유신회) 전 도쿄도 지사는 선거유세 거리 연설회에서 옆에 있던 여성 후보 에비사와 유키(49)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져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당 후보들과 함께 나온 그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에비사와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지더니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위를 했다. 지난 3월에는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리 연설을 하던 선거 입후보 예정자 와카바야시 리사(36)가 40대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이 남성은 와카바야시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며 접근해 억지로 껴안고 와카바야시의 입에 자신의 입을 갖다 댔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월 실제로 있었던 여성 정치인 성적 괴롭힘 사례 1324건을 바탕으로 정치인 학대 방지 드라마를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70세 남성 지방 의원이 “여자는 젊고 예쁘면 당선될 수 있으니까 좋지”라며 여성 의원(29)을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어깨에 팔을 걸고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강요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도쿄도의 한 기초단체 여성 의원은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로부터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내용의 성희롱 편지와 티셔츠를 전달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 정치인의 SNS에서 남성 유권자들이 “남자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것은 다반사이고,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자기 경험을 고민 상담인 것처럼 늘어놓기도 한다. 남성 유권자들로부터 받았던 성희롱을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했던 도쿄도 마치다시 의원 히가시 도모미(38)는 “남성 유권자와 악수할 때 손을 매만지거나 팔에서 시작해 겨드랑이까지 손을 타고 올라오는 일이 다반사였다. 밤이면 술에 취한 사람에게 강제로 안겼던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 국회 윤리특위, 30일 김남국 징계절차 착수…與 “제명 결의안 내야”

    국회 윤리특위, 30일 김남국 징계절차 착수…與 “제명 결의안 내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 오전에 윤리특위를 열 계획이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윤리특위는 30일 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에 대한 안건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김 의원에 대한 숙려 기간(20일)은 28일까지로, 여야는 30일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 윤리심사자문위가 최대 60일까지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 최종 징계 확정은 8월 이후로 밀릴 수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 본인이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특위가 조속히 (김 의원을) 제명할 수 있도록 여야가 제명 촉구 결의안이라도 내야 할 때”라며 “민주당도 제명쇼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의지를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공개회의에서 경고’, ‘공개회의에서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제명’ 등 4가지 징계가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박 의장은 “김 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수배령이라도 내려야 하는가”라며 “열흘 넘게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김남국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당사자는 휴가신고서를 내고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결백하다면 도망다니지 말고 거래내역과 자금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했다.
  • 與 야간옥외집회 금지 개정 예고한 집시법…14년째 위헌 방치 [법안톺아보기]

    與 야간옥외집회 금지 개정 예고한 집시법…14년째 위헌 방치 [법안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0조누구든지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에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해서는 안 된다.헌법재판소는 2009년 9월, 야간 옥외집회를 전면 금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사실상 위헌이지만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것이다. 이듬해 7월부터 해당 조항은 폐기됐지만 국회는 여야 갈등으로 위헌 결정을 받은 집시법을 개정하지 못했다. 2008년 ‘광우병 사태’로 인해 촉발된 ‘촛불집회’는 집시법의 수많은 조항을 헌법재판소로 가져갔다. 대표적인 것이 집시법 10조다. 검찰이 안진걸 당시 광우병 대책회의 조직팀장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고, 안 팀장은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박재영 판사가 신청을 받으면서 사건은 헌재로 갔다. 당시 헌재 결정의 취지는 해석에 따라 갈린다. 위헌 의견은 ‘헌법에서 집회시위에 대한 허가제를 금지하고 있는데, 야간옥외집회에 대한 허가를 규정하면 안 된다’는 취지다. 헌법불합치 의견은 ‘야간옥외집회 금지의 정당성은 인정되지만, 집회 금지 시간대를 광범위하게 정하면 직장인이나 학생은 집회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박탈당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집회의 자유를 최소한 범위로 제한하는지에 대해서는 입법자(국회)가 판단하라고 주문했다. 정리하면 ‘사실상 허가제는 안 된다’는 의견과 ‘금지 시간대가 넓어 과잉금지규칙에 위반된다’는 의견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24일 0시~오전 6시 시간대 집회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지난 16~17일 진행한 1박 2일 ‘노숙 집회’에 대한 대응책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즉각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5조누구든지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 또는 시위를 주최해서는 안 된다. 헌재는 2010년 4월에는 집단폭행이나 협박,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에 직접적 위협을 가할 것이 명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회시위에 참가했을 때 형사처벌하도록 한 집시법 5조에 대해서는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당정이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 시위에 대해 불허하거나 제한하겠다는 것도 집시법 5조에 근거가 있다. 집시법을 개정하지 않더라도 합헌 결정을 받은 현행법에 따라 가능하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다. 경찰이 집회를 신고한 주최측의 불법 전력 여부를 확인한 뒤 금지를 통고하는 방식이다. 한 변호사는 “집시법에서 규정하는 상황은 폭동에 준하는 것을 가정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폭행이나 폭력의 경우 해당이 안 될 수 있다”며 “과거 불법을 했다고 해서 다음에 또 불법을 한다고 가정하기도 어렵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선언적 의미”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SBS라디오에서 ‘위헌 소지는 없나’는 질문에 “선언적인 것”이라며 “(집회·시위) 계획서도 있고 경찰들이 현황 파악 같은 것을 한다. 불법이 명백하다면 당연히 불허한다. 지금도 집시법에서 불허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관할경찰서장은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의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금지하거나 교통질서 유지를 위한 조건을 붙여 제한할 수 있다.당정은 출퇴근 시간대 도심에서 열리는 집회 시위를 불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노총의 1박 2일 집회도 적용될 수 있지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 등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출퇴근 시간대 집회 불허도 법 개정 없이 집시법 12조를 적용하면 된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다. 민주당이 당정의 추진안에 대해 위헌적이라고 반발하는 것은 헌법은 집회에 대한 허가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야간옥외금지 제한, 폭력 시위 제한, 출퇴근시간대 제한 등이 사실상 허가제라는 것이다. 집시법 5조와 12조 모두 사실상 허가제로 악용될 수 있다는 맹점을 갖고 있다. 헌법 21조언론ㆍ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ㆍ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집시법 10조 폐기 시한을 앞둔 지난 2010년 정치권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금지하는 내용을 추진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은 사실상 허가제가 될 수 있다며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주거지역, 학교, 군사시설 등 일부에서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제한하자고 대안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2020년 6월에 이미 발의한 집시법 개정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야간옥외집회 금지 시간을 종전의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에서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로 바꾸는 방안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위헌적 발상’이라고 못박은 상태라 2010년의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야간옥외집회금지 시간을 일부 제한하든, 집시법 10조를 삭제하든 위헌 결정을 받은 법 조문에 대한 개정은 필요하다. 집회시위의 자유라는 기본권이 걸려있는만큼 여야 모두 치열한 논의 끝에 합의안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이 공식 일정을 마치고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선 여야가 오염수를 놓고 다시 설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김남국발 ‘코인게이트’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아무 성과 없이 귀국한다며 비판하고 빠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대통령실·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맹폭이 대표 “대통령실,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정청래 “대통령실부터 원전 오염수 마셔야”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후쿠시마 시찰단이 예상대로 아무 성과 없이 오늘 귀국한다”면서 “시찰단이 일본에서 한 일이라고는 언론 눈을 피해 숨바꼭질을 하고 도망 다닌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방출됐지만 우리 해안이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또 일본의 역성을 들었다”며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 같은 행태”라고 일갈했다. 또 이 대표는 후쿠시만 농수산물 수입 재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면죄부 시찰단 파견으로 방사능 수산물 수입 재개 압박이라는 또 하나의 의혹을 달게 됐다. 정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어떤 경우에도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재개를 안 한다고 엄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하는 정부 시찰단을 향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를 바란다”며 “그 보고서에는 정부 입김이 담겨서는 안 된다. ‘빈 통 시찰’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 내외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직접 마셔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전날 안민석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국민들에게 먹으라고 하기 이전에 시찰단부터 한번 먹어보고 그 전에 대통령 내외부터 먹어보시고”라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석상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직접 시음할 것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제가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하다면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마시겠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마셔도 된다면 누군가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시라. 이럴 때야말로 ‘영업사원 1호’가 나설 때”라며 윤 대통령을 직격하기도 했다. 국힘 “민주당, 저급한 막말…이성 잃었다” 비판성일종 의원 “시찰단 돌아오면 명단 공개 적절” 민주당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자 국민의힘은 “저급한 막말들” “이성을 잃었다”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면서 “수세에 빠진 민주당이 국면 전환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 내외를 겨냥했던 안민석, 정청래 의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망언 제조기들이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습관적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막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부 시찰단 무용론에 이어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재개할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 자신들을 향한 국민 공분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우리 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상시사’와의 전화 연결에서 “일본이 뭐라고 하든 문재인 정부에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입 금지를 내려놨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절대 수입하는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 부분은 아직 유효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성 의원은 그간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명단 공개를 시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 했던 것인데 이제 끝나고 돌아오면 아마 검토해서 공개하는 것도 저는 적절하다고 본다”라면서 시찰단 명단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 김남국 방지법 만장일치 국회 통과… 의원 가상자산 1원도 신고

    김남국 방지법 만장일치 국회 통과… 의원 가상자산 1원도 신고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재석 의원 만장일치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전세사기특별법)도 의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로 급물살을 탄 후속 입법을 처리했다. 가상자산이 1원이라도 있다면 재산으로 등록·신고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두 법 모두 각각 재석 268명에 찬성 268명, 재석 269명에 찬성 269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 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도 채택됐다. 재석 의원 263명 중 찬성 260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모처럼 쟁점 현안에 있어 여야가 합의해 관련 법안들을 가결했지만 국민의힘은 보다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김 의원의 거취를 둘러싼 정치권의 과열 양상은 계속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의원 징계에 있어 ‘시간 끌기’에 나섰다고 보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실제 국민의힘이 지난 8일 징계안을 제출한 이후에도 김 의원의 징계를 논의할 윤리특위는 한 차례도 전체회의를 열지 않고 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자문심사위원회에 징계안을 보낼 예정인데, 최대 60일까지도 논의가 이어질 수 있어 최종 징계 확정이 8월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 의원이 수십억원어치를 보유해 논란이 됐던 가상자산 ‘위믹스’와 관련,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21대 국회 기간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실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돼 추가적인 논란을 낳고 있다. 단, 출입 기록에 이름이 오른 윤창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규 민주당 의원 등은 앞다퉈 입장문을 내고 통상적인 방문이었을 뿐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된 만남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 공공주택으로 매입한 뒤 공공임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의결됐다. 특별법에는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 주는 내용이 담겼다. 피해자가 피해 주택을 구매할 경우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됐다.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례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획발전특구’의 신설 및 운영에 관한 근거가 담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도 처리됐다. 기획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한 것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감세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정부 원안에 포함됐던 ‘교육자유특구’는 교육계와 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빠졌다.
  • ‘돈봉투’ 체포동의안 김남국 변수에… 민주, 이번엔 ‘방탄’ 부담 덜까

    ‘돈봉투’ 체포동의안 김남국 변수에… 민주, 이번엔 ‘방탄’ 부담 덜까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두 의원을 향한 당내 동정 여론에 따라 부결시키기에는 ‘방탄’ 비판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가결하면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다만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 등으로 당의 적극적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번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다음달 임시국회 첫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탈당한 상태이고,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지 않았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국민의힘(113석)과 정의당(6석) 의원이 모두 찬성해도 민주당(167석) 의원 가운데 30~40여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지난 2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표(139명)가 반대표(138명)보다 많았지만 참석 의원 수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 표결의 경우 반대표가 161표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기류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최근 탈당한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면서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부담은 한층 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의원 입장에서는 검찰 수사가 억울할 수 있어도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 이후 당이 보다 적극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다수 의원이 찬성해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는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이 더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만큼 이번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추가 체포동의안에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따지지 말고 비겁한 정치 기획 수사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며 부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성만 의원은 이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영장 청구는 미리 결론과 답을 정해 둔 검찰의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고민…이번엔 가결 유력?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놓고 민주당 고민…이번엔 가결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두 의원에 대한 당내 동정 여론에 따라 부결시키기에는 ‘방탄’ 비판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가결하면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다만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의혹 등으로 당의 적극적 조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번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로 넘어올 경우 이르면 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다음 달 임시국회 첫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탈당한 상태이고,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지 않았던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된다. 국민의힘(113석)과 정의당(6석) 의원들이 모두 찬성해도 민주당(167석) 의원 가운데 30~40여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 지난 2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표(139명)가 반대표(138명)보다 많았지만 참석 의원 수의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지난해 12월 노웅래 의원 표결의 경우 반대표가 161표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전과는 기류가 달라졌다는 평가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최근 탈당한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의 경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면서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부담은 한층 커지게 됐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의원 입장에서는 검찰 수사가 억울할 수 있어도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보유 논란 이후 당이 보다 적극적 조치를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다수 의원이 찬성해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성향의 민형배 의원도 이날 SBS에서 가결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큰 흐름은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다”며 “국회가 국민의 정서적 흐름을 반영해 상식적으로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당 일각에서는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이 더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만큼, 이번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추가 체포동의안에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종의 ‘방어선’이 무너지는 만큼 가결 표를 던지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따지지 말고 비겁한 정치 기획 수사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부결을 촉구했다. 한편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영장 청구는 미리 결론과 답을 정해둔 검찰의 정치 행위”라고 주장했다.
  • 국회 본회의서 전세사기특별법·김남국방지법 통과

    국회 본회의서 전세사기특별법·김남국방지법 통과

    피해자 우선매수권·최우선변제금 무이자대출가상자산 1원이라도 재산으로 등록 및 신고현역 의원도 다음달까지 윤리심사위 등록해야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전세사기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에 대한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도 의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피해자가 원하는 경우 공공주택으로 매입한 뒤 공공임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최우선변제금을 최장 10년간 무이자 대출해주는 내용도 담겼다. 최우선변제금은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또한 피해자가 피해주택을 구매할 경우 취득세⋅재산세⋅등록면허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사태로 급물살을 탄 후속 입법도 처리됐다. 가상자산이 1원이라도 있다면 재산으로 등록·신고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두 법 모두 각각 재석 268명에 찬성 268명, 재석 269명에 찬성 269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21대 현역 의원은 임기 개시일부터 이달까지의 가상자산 소유 현황과 변동 내역을 6월 30일까지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해 7월 31일까지 국회의장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제출해야 한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도 채택됐다. 재석의원 263명 중 260명이 찬성했고, 3명이 기권했다.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례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획발전특구’의 신설 및 운영에 관한 근거가 담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도 처리됐다. 기획발전특구는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위한 것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감세 등 혜택이 지원된다. 정부 원안에 포함됐던 ‘교육자유특구’는 교육계와 야당의 반발을 고려해 빠졌다.
  • 안민석 “김남국 ‘극단적 선택한 사람 심정 알겠다’더라”

    안민석 “김남국 ‘극단적 선택한 사람 심정 알겠다’더라”

    코인논란에 휩싸이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김남국 의원과 연락을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왜 그러냐’고 물었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코인으로 자금 세탁을 해 그 돈을 대선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지 않았나. (김 의원이) 그것을 듣고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의원님 정말 극단적 선택한 사람의 심정을 알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 의원은 “만약 자금세탁, 대선자금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사과하고 마땅히 책임을 져야 될 것 같다.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었다”고 비난했다. 진행자가 ‘그 정도로 본인(김 의원)이 극단적 선택 얘기를 했다기보다는 그런 사람의 심정을 알겠다 하면서 전화 통화를 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안 의원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김남국 의원을 두둔하거나 변명을 해 줄 용의는 없지만 너무나 지나친 마녀사냥식의 아니면 말고식의 카더라는 안된다. 그런 추측성 보도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하는 것은 안된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 논란으로 지난 14일 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가평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만 목격됐을 뿐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현재 여야가 제소한 김 의원 건을 살피고 있다. 여당은 윤리위가 관련 절차를 다 거칠 경우 시간이 너무 걸린다며 곧장 본회의에 징계안을 넘겨 빨리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민주당은 역사상 의원 제명은 1979년 당시 김영삼 의원 경우뿐이었을 만큼 엄격하고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결을 달리하고 있어 이른 시일내 결론 날 전망은 희박하다.
  •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김남국 방지법’ 본회의 통과…코인 재산신고 의무화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에 대해 가상자산(코인)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8명에 찬성 268명, 국회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9명에 찬성 269명으로 모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보유 논란이 ‘입법 로비’ 의혹과 국회의원 도덕성 논란으로 번지면서 급물살을 탄 법안들이다. 우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나 고위 공직자가 금액과 관계 없이 모든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하도록 했다. 재산 등록해야 하는 가상자산 가액의 하한액이 없는 것으로, 1원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신고해야 한다는 의미다. 기존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을 재산 신고 대상으로 규정했으며, 가상자산은 제외돼 있었다. 가액 산정은 가격 변동이 심한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별도 대통령령으로 정할 예정이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본인과 이해 관계자의 가상자산 보유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법안은 올해 12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이후 행해진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또한,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국회에 재산을 등록할 때 가상자산 현황도 명시하도록 했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는 ‘부칙’으로 특례 조항을 둬서 현 국회의원들이 올해 5월30일까지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자진신고 형식이지만 21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가상자산 전수조사’가 사실상 법제화된 셈이다. 현금이나 주식은 직계존비속을 합산해 1000만원 이상만 등록하게 돼 있는데 가상자산은 등락 폭이 커 단돈 1원이라도 전부 신고하도록 했다. 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로남불” 한동훈 “조사 잘 받으시라”

    ‘돈 봉투 의혹’ 송영길 “검로남불” 한동훈 “조사 잘 받으시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검로남불’(검찰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반발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될 것 같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한 장관을 언급하며 검찰의 기획수사를 주장했고 검로남불이라 표현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송 전 대표가 ‘이정근 녹취’가 “변호인 동의 없이 불법 추출돼 검찰을 통해 유출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그게 무슨 말이냐.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느냐”며 “국민들이 굉장히 큰 의혹을 갖고 엄중히 보시는 내용 아니냐. 검찰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잘 수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를 향해선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이 정한 시스템 안에서 잘 방어하시고 잘 말씀하시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로남불, 윤석열 정권 검찰의 민낯. 자기들이 하면 방어권 행사, 일반 국민이 하면 증거 인멸로 구속사유?”라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계파를 따지지 말고 비겁한 정치 기획 수사에 단호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역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전날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정황이 뚜렷이 확인돼 구속수사 필요성이 크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자기들이 문제가 되면 휴대폰 비번(비밀번호)을 잠그고 휴대폰을 폐기하고 컴퓨터를 포맷하는 것이 정석처럼 돼있다”며 “자신들이 하면 방어권이고 일반 국민들이 하면 증거인멸이라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는 “‘헌법상 방어권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수사에서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까지 가르쳐주지 않아 불기소 처분됐을 때 한 말”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에서 이시원 검사는 증거 인멸을 넘은 증거 조작 의혹에도 불구하고 기소도 안되고,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됐으니 황당하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라임 사태’에 연루돼 휴대폰을 교체했던 전·현직 검사 4명에 대해 서울남부지검 공보관은 ‘본인 혐의와 관련한 증거를 자신이 인멸하면 증거인멸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정답을 밝힌 바 있다”며 “‘검로남불’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까지 끓어오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은 범죄 혐의를 수사해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면 된다”며 “헌법은 무죄 추정과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며 현역 국회의원에게 도주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유인태 “김남국 어차피 총선 출마 못해…자진 사퇴해야”

    유인태 “김남국 어차피 총선 출마 못해…자진 사퇴해야”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게 의원직 자진 사퇴를 주문했다. 유 전 총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 의원이 일주일째 잠적 중이다. 어떻게 보나’라고 묻자 “그건 말이 안 된다”며 “처음엔 ‘불법은 없다’고 했다가 지금은 무슨 사법적인 문제가 좀 있으니까 저렇게 잠적을 한 게 아닌가. 대개 법적으로 문제가 될 때 사람들이 숨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 전 총장은 “처음 주장대로 불법은 없었으면 왜 숨는가, 계속 불법이 없었다는 걸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자가 ‘의정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한 걸로 이미 윤리위에는 제소가 된 상태’라고 말하자 “이렇게 된 마당에 (국회 윤리위) 징계 전에 우선 먼저 본인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어차피 다음 총선에 출마 못 할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국민들이 보기에 깔끔하게 그런 액션을 취하면 아직 젊으니까 혹시 또 기회가 올 수도 있다”며 “그런데 자꾸 불법은 없다, 숨고 이러면 완전히 버려지는 것 아닌가”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이대로라면 총선 나오기는 어렵다, 민주당으로 돌아오기도 어렵다고 보는가’고 하자 유 전 총장은 “어떻게 돌아오냐”며 “(법사위) 인사청문회 자리도 끝나고 (코인 거래) 한 기록들이 그렇게 나왔다.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는데 다음 총선에 나올 수 있는가, 22대 총선은 못 나올 것 아닌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 지자체특별법 왜 목매나… 강원특별법, 행안위 통과된 사연

    여야 갈등으로 처리가 불투명했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강원특별법)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강원도가 ‘천막 투쟁’을 불사하며 압박했고,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유감을 표명하며 여야가 합의했다. 강원특별법은 지난 22일 행안위 법안1소위에서 여야 갈등으로 상정이 불발됐다. 6월 출범을 고려하면 5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이다. 여야 이견이 없던 강원특별법은 지난 16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 위원장과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설전을 벌이면서 회의가 파행됐고, 민주당이 장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법안 심사를 ‘보이콧’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등 강원도민들은 지난 2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 후 ‘천막 농성’을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국민의힘), “장제원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한 번 하면 일사천리로 통과된다”(민주당)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밤 여야 간사인 이만희· 김교흥 의원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2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24일 법안1소위와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장 위원장의 역할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강원도민의 염원을 이뤄 드리고 대통령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다면 법안 통과의 최종 책임을 져야 할 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지난 상임위에서 제 발언에 상처받은 의원이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저도 16일에 큰소리를 내는 등 바람직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천막을 찾아 국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 지사에게 “터무니없이 강원특별법을 정치적 공세로 희생 삼아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원 지역 국민의힘 의원인 이철규 사무총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노용호 의원 등도 자리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다음달 세 번째로 출범한다.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까지 고려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 개의 특별지자체가 생기는 것이다. 지자체가 ‘특별자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자체적인 권한이 늘어나는 데다 개발 등 규제 완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 ‘위메이드’ 김남국 입법로비설에… 운영위 “국회 출입기록 공개”

    ‘위메이드’ 김남국 입법로비설에… 운영위 “국회 출입기록 공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임사 ‘위메이드’ 임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된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보유·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로, ‘입법 로비’ 의혹을 풀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간 동의가 돼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은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걸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느냐”고 물은 뒤 가결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회 사무처에 위메이드 임직원 국회 출입 기록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2020년도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삼성전자 등 5개 기업 임직원 출입기록을 제출한 바가 있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법률 검토 결과 운영위에서 의결을 해 주시면 언제든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출입 기록 공개에 합의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준비해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제출하면 위원장실에서 위원들에게 열람시키는 방식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체불가토큰(NFT) 테마코인인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대선 선대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거자금 모금 방식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하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선거자금을 후원회에서 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제안했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한 건 제가 최초로 제안했다. 그런 게 시대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선거캠프에 직접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선자금 350억원 모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 조치에 국민 4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1~22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44.0%는 ‘윤리특위가 김 의원을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 ‘불법 정치자금’ 기소 하영제 탈당…국민의힘 113석으로

    ‘불법 정치자금’ 기소 하영제 탈당…국민의힘 113석으로

    3월 체포동의안 가결 -> 불구속 기소“당에 부담 끼치지 않으려 탈당”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은 113석이 됐다. 하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또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날 창원지검은 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 선거 비용과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경남지역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으로부터 총 1억 6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에는 창원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와 가결됐다. 다만 법원은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하 의원은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관선 경남 거창군수, 민선 남해군수, 산림청장,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2차관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전 의원이 21대 총선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의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해 114석이 됐고, 하 의원의 탈당으로 113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67석이다.
  • 김남국 ‘위메이드’ 입법 로비설에… 국회 운영위 출입기록 공개

    김남국 ‘위메이드’ 입법 로비설에… 국회 운영위 출입기록 공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게임사 ‘위메이드’ 임직원의 국회 출입기록이 공개된다. 위메이드는 김 의원이 보유·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다.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의 ‘입법로비’ 의혹을 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 간 동의가 돼서 위메이드 국회 출입기록은 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하는 걸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느냐”고 물은 뒤 이의가 없자 가결했다. 앞서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한때 대립각을 세웠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에게 “국회 사무처에 위메이드 임직원 국회 출입 기록을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며 “2020년도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요구한 삼성전자 등 5개 기업 임직원 출입기록을 제출한 바가 있는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2020년 정보공개심의 절차를 거쳐 국회 출입 횟수와 날짜를 포함한 모든 부분의 기록을 공개하지 않도록 했다”며 “법률 검토 결과 운영위에서 의결을 해주시면 언제든 제출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필요하면 운영위원회에서 공개 의결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출입기록 공개에 합의했다. 이 사무총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을 맡으면서 대체불가토큰(NFT) 테마코인인 ‘이재명 펀드’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대선 선대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거자금 모금 방식을 제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거론하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선거자금을 후원회에서 코인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제가 제안했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한 건 제가 최초로 제안했다. 그런 게 시대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선거캠프에 직접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NFT 펀드가 아니라 NFT로 영수증을 발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대선자금 350억원 모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 조치에 국민 4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1~22일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응답률은 1.4%, 표 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44.0%는 ‘윤리특위가 김 의원을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외에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 15.9%, ‘경징계를 내려야 한다’ 25.9%, ‘잘 모르겠다’ 14.2%로 나타났다.
  • ‘천막 투쟁 통했나’...강원특별법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된 사연은

    ‘천막 투쟁 통했나’...강원특별법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된 사연은

    “민주당이 심사 거부”vs“장제원이 사과해야”여야 간사 전날 밤 합의해 회의 열기로강원특별자치도, 6월 출범…역대 세번째 여야 갈등으로 처리가 불투명했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강원특별법)이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를 통과했다. 강원도가 ‘천막 투쟁’을 불사하면서 여야 합의로 논의가 재개됐다. 강원특별법은 지난 22일 행안위 법안1소위에서 여야 갈등으로 상정이 불발됐다. 6월 출범을 고려하면 5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는 게 강원도의 입장이다. 여야 이견이 없던 강원특별법은 지난 16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위원장과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설전을 벌이면서 회의가 파행됐고, 민주당이 법안 심사를 ‘보이콧’하면서 5월 입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등 강원도민들은 지난 2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대규모 상경 집회 후 ‘천막 농성’을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강원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다수 의석인 민주당이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국민의힘), “장제원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한 번 하면 일사천리로 통과된다”(민주당)고 주장했다. 김 지사 등이 집회가 끝난 뒤 행안위 회의장에 몰려가 항의하자 야당 간사이자 법안1소위원장을 맡은 김교흥 의원은 “동료의원의 모욕발언을 행사한 장 위원장이 사과하면 바로 안건을 상정 심사할 것”이라고 맞섰다. 지난 23일 밤 여야 간사인 이만희· 김교흥 의원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2시간가량 논의한 끝에 24일 법안1소위와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의 과정에는 장 위원장의 역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가 이 정도 갈등도 해결하지 못하면 되겠느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서도 강원 지역 국회의원인 송기헌·허영 의원 등이 박광온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논의했다고 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천막을 찾아 국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김 지사에게 “터무니없이 강원특별법을 정치적 공세로 희생 삼아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강원 지역 국민의힘 의원인 이철규 사무총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노용호 의원 등도 자리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다음 달 세 번째로 출범한다.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까지 고려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다섯개의 특별지자체가 생기는 것이다. 지자체가 ‘특별자치’에 사활을 거는 것은 자체적인 권한이 늘어나는 데다 개발 등 규제 완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 [사설] 종적 감춘 김남국, 산더미 코인 의혹 당장 답하라

    [사설] 종적 감춘 김남국, 산더미 코인 의혹 당장 답하라

    “정치공세에 맞서겠다”며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일주일 넘게 사실상 잠적 중이다. 가상화폐 관련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무소속 의원으로 진상을 밝힌 뒤 당에 복귀하겠다고까지 했던 그의 이 같은 침묵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막상 수사가 본격화하자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잠적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의혹을 풀겠다는 김 의원의 바람과 달리 코인 의혹은 탈당 이후 더 커지고 있다. 그는 현금으로 인출한 게 440만원뿐이라고 밝혀 왔는데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그가 수억원대의 돈을 출금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의 거래 내역을 분석했더니 대선 전후인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한 달 반 동안 2억 5000만원이 넘는 돈을 코인 연계 은행계좌로 쪼개서 인출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재산 신고 때 이 2억 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초 출시 한 달도 안 된 신생 코인에 투자해 30여억원을 현금화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수상한 행위들이 대선자금 세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사실이라면 ‘코인 게이트’급 권력형 비리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사인이다. 김 의원은 단순 코인 투자를 넘어 유동성공급자(LP)로 시장에 참여해 수수료를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그가 코인시장에서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하고 수수료를 받는 등 돈벌이를 한 셈이다. 공직자 영리업무 겸직 금지를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64조 위반으로 볼 수 있는 사안이다. 김 의원은 새 의혹들에 대해 어떤 해명이나 소명도 하지 않고 있다. 평상복 차림으로 수도권 외곽 휴게소에서 포착됐는데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서 결자해지를 해야 할 사람이 이래도 되는가. 그로 인해 민주당은 친명계와 비명계 갈등이 극심해지고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김 의원 사퇴를 요구한 청년 정치인을 ‘수박’으로 몰아 공격하는 등 ‘남국의 강’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지난 2주 사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김 의원은 검찰 수사를 피해 숨어 다녀도 좋은 장삼이사가 아니다. 국민이 뽑았고, 국민 세금을 급여로 받는 헌법기관이다. 방어권 운운하며 잠적을 이어 가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서서 진실을 소상하게 털어놓고 의원직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
  • 與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마브렉스도 공감”

    與 “김남국 자금세탁·상장정보 취득 가능성, 마브렉스도 공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3일 2차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사전 내부정보 취득을 통해 상장 직전의 가상자산을 대량으로 매수·매도했다는 의혹에 화살을 겨눴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관련 행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자금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치 쟁점화에 나선 모습이다.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김 의원이 대량 매수한 가상자산 ‘마브렉스’(MARBLEX·MBX)를 발행한 회사인 마브렉스의 정용 대표와 모회사인 넷마블의 김병규 경영기획담당 전무 등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상장 경과를 보고했다. 김 의원은 MBX가 4만 1000원대에 거래되던 4월 21일부터 빗썸 상장 당일까지 당시 시가 기준 10억원가량인 2만 5000여개에 이르는 MBX를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마브렉스 측은 김 의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고, 김 의원의 매도 시점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4월 무렵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장 소식이 퍼져 있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마브렉스는 김 의원이 그 이전부터 상장 관련 내부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MBX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자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성원 진상조사단장은 회의 직후 “진상조사단 위원들이 여러 정황상 (마브렉스의 입장이)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질문했다”며 “마브렉스도 조금 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신생 가상자산인 클레이페이로 교환했던 과정도 일종의 ‘자금 세탁’ 행위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지난해 2월 김 의원이 웃돈을 얹어 가며 교환에 나섰는데, 기존 가상자산을 신생 가상자산으로 교환하면서 웃돈을 얹은 행위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앞선 해명과 달리 지난 대선 기간 2억 50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현금화한 사실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쳤다. 이 또한 대선 자금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처음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원만 인출했다고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했었다”며 “위장용 통장을 들고나와 온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은 재산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 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즉각 돌아와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비위 의혹 윤리 감찰, ‘문자 폭탄’ 당원 제명… 기강 잡기 나선 이재명

    성비위 의혹 윤리 감찰, ‘문자 폭탄’ 당원 제명… 기강 잡기 나선 이재명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기강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성비위 의혹에 대해 윤리 감찰을 지시하고 주요 공직자에 대한 상시감찰을 시행하는 한편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을 제명했다. 온정주의 때문에 김 의원 의혹에 ‘늑장 대처’했다는 뼈아픈 지적을 의식해 당의 자정 능력과 단합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되나 지도부에 대한 당내 불신은 여전하다. 민주당 공보국은 23일 “이 대표는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경기 부천시의원에 대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박모 의원은 지난 9~10일 전남 진도와 순천 등지에서 열린 합동 의정 연수 만찬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에게 각각 성희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표의 감찰 지시가 알려지자 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로 각 시·도당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주요 당직자의 성폭력, 음주운전, 갑질, 폭언, 공직선거법, 당헌·당규 위반 등에 대한 상시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전혜숙 의원을 비롯한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악의적 표현이나 욕설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 A씨에 대해 지난 18일 당적을 박탈하고 제명하는 처분을 내렸다. 문자폭탄으로 당원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이탈표’ 사태 이후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문자폭탄을 보내왔고 전 의원은 이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비명계 공격에 대한 문제 제기는 꾸준히 제기됐다. 이원욱 의원도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개딸로부터 받은 모욕적인 문자를 공개하고 이 대표에게 조치를 촉구했고, 당 지도부는 이 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인물에 대해서도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이런 와중에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 논란을 일으킨 뒤 탈당한 김 의원이 대외 활동 없이 잠행 중인 것도 당 지도부에겐 부담이다. 이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선 여전히 김 의원을 응원하는 개딸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김 의원이 아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당의 분열만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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