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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P 구상 타격… 수정 불가피/야권의 손익계산서

    ◎손­강원거점 붕괴… 「PK 포위작전」 차질/익­충청권 지지확산 기대… 야 공조 봉합 최각규 강원지사 등 자민련 집단탈당을 바라보는 야권의 「손익계산법」은 그리 간단치 않은 것 같다. 「DJP 공동집권」의 밑그림에 수정을 요하는 타격도 입었지만 「반사이익」도 짭짤하다는 평가다.야권의 역공전략에 따른 「득실 수정치」도 남아있어 최종 계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우선 「마이너스」 요인이 눈에 띈다.자민련의 경우 천신만고 끝에 확보한 「강원거점」의 완전붕괴라는 치명타를 입었다.충정·TK(경북대구) 지역으로 행동반경이 축소,자민련이 자랑하는 전국당이란 「자산」이 상실됐다.내년부터 본격점화 될 「DJP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국민회의를 몰아칠 주요 무기를 빼앗긴 셈이다. 여기에 꼬리를 무는 추가탈당설이 현실화할 경우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위상도 크게 흔들리게 된다. 국민회의는 자민련처럼 「직격탄」을 맞지 않았지만 DJ(김대중 총재)의 마지막 승부수인 「공동집권론」에 상당부분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강원은 물론 TK(경북 대구) 등 연합군을 형성해 「PK(부산 경남) 포위작전」을 펼치려던 필승전략이 차질이 생긴 것이다. 「야권공조」에 반대하는 자민련의 내부반발이 확산될 경우 「DJP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한 것이다.JP(김종필 총재)와의 연합을 반대하는 김상현 지도위의장 등 당내 불만세력의 노골적인 도전도 「추가손실」로 꼽힌다. 이런 손해에도 불구,이번 탈당사태가 「야권공조」엔 상당한 순작용도 있다는 분석이다.안기부법 등을 둘러싸고 틈새를 보였던 공조체제가 봉합되는 「보너스」도 기대된다.양당 모두 20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확고한 야권공조를 다져 부도덕한 정권에 대한 선명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등 공동대처를 다짐했다. 『공산당을 제외하고 누구와도 손을 잡겠다』며 최근까지 여권에 미련을 남겼던 JP가 완전한 결별을 굳힐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국민회의 김영환 분석실장은 『충청권의 「반신한국당 정서」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낙관적으로 내다본 것도 이런 맥락이다.
  • 내년 대선정국 정계개편 신호탄/자민련 「탈당 도미노」

    ◎“국민회의와 공조”에 비충청권 거부감/경기·TK지역 일부 의원도 뒤따를듯 자민련 소속의 최각규 강원지사와 유종수·황학수 의원의 「기습적인」 탈당이 자민련을 강타했다.『야당소속으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탈당의 변」을 늘어놓았으나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야당에서는 우선 여권의 「집요한」 회유를 받았지 않았겠느냐는 시각이 더 많다.특히 이들이 비충청권,그것도 지역정서상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강원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자민련을 긴장시킨다.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탈당 도미노」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4·11 총선직후 「자민련 흔들기」는 김화남의원 1명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줄서기」를 결정할 시점이다.16대 국회의원 당선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 실제 자민련 내부에서는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단일화 논의에 상당한 우려감을 표시하는 인사가 적지 않다.이번에 탈당한 강원지역 의원들과 경기,TK(대구·경북)지역출신의 일부 의원들이다.충청권내에서도 몇몇이 거론된다. 더욱이 유·황의원은 4·11 총선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자신들의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무장들이 연관되면 당선무효 논란이 일 수 있다.예컨대 김고성 의원(충남 연기)의 사무장이 지난 14일 전격 구속된 것과 같다. 때문에 지역정서상 야권공조에 불만이 있거나 지난 총선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는 경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상당히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그래서 K,C,P의원 등이 거론된다.이들은 『솔직히 차기 선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야당생활이 이렇게 서러울지 몰랐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당장 탈당 회오리에 휘말릴 가능성은 없으나 연말 정국을 야권단일화 논의로 들쑤셔 놨던 자민련의 행동반경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당적떠나 도정전념… 정치 안할것”/최각규 강원지사 일문일답

    ◎“두 의원과 사전협의 결코 없었다” 자민련 소속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19일 탈당회견에서 『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고 강원도민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탈당 이유는 무엇인가. ▲올 한햇동안 고성 산불을 비롯 철원·화천 수해,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최근의 광산사고 등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지역 이기주의와 정파를 초월해 지역 출신국회의원과 각 단체장 및 시·군의원들과 힘모아 도정을 수행해왔고 정부의 깊은 관심과 배려도 받았다.앞으로 도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야당 당적을 소유한 지사로서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이제까지 도정을 펼쳐왔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쌓은 인간적 의리나 정치적 신의와 도민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도 했고 저항도 받았지만 지사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도정에 전념할 때만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적을 포기하기로 결단했다. ­탈당에 대해 당과 상의했는가. ▲사전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상의하지 못해 죄송하다.하지만 누구와 상의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행보는. ▲도정에 전념할 것이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조만간 절차를 밟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 ­앞서 자민련 소속 유종수 의원(춘천을)과 황학수 의원(강릉갑)이 탈당했는데 사전에 협의를 했는가. ▲한번 인간적으로 지사로서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얘기한 적은 있다.그러나 탈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으며 두 의원 모두 본인의 소신대로 행동했을 것이다.
  • 최각규 강원지사 자민련 탈당/어제 전격회견

    ◎유종수·황학수 의원 함께/김기열 원주시장도 탈당 자민련 소속의 최각규 강원지사와 유종수(춘천을)·황학수(강릉갑) 의원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을 집단 탈당했다.자민련 소속으로 강원도내 유일한 기초단체장인 김기열 원주시장도 탈당했다.〈관련기사 3·4면〉 최지사는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말했으며 유·황 두의원은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자민련의 의석수는 49석에서 47석으로 줄었고 강원지역은 의석을 갖지 못하게 됐다. 최지사와 유·황 두의원은 17∼19일 서울과 춘천 등에서 잇따라 만나 정기국회가 끝난 다음 날인 19일 탈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사는 이날 하오 도청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야당 당적을 가진 지사로서 힘들고 괴로웠다』며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기 위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최지사는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오 5시 유종수(춘천을)·황학수 의원(강릉갑)도자민련 춘천을 지구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원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지역개발 전력과 국가안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민련을 탈당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탈당은 최근 당 내부에서 국민회의와의 공조에 불만이 커져가는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것으로 향후 정계개편과 자민련의 「탈당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이와 관련 안택 수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동반탈당의 배경에는 야당을 파괴하려는 권력이 숨어있다』고 여권층의 「공작정치」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의 탈당과 관련,신한국당 고위관계자는 『공식적인 거취표명은 하지 않았지만 두의원은 입당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두의원이 입당하면 신한국당 의석수는 155석에서 157석으로 늘게 된다.
  • DJP 제휴에 당내보수세력 반발/「자민련 집단탈당」 배경과 전망

    ◎JP와 「30년 각별한 관계」 자민련 “충격”/강원기반 상실… 야 공조 장래 불투명 자민련 소속인 최각규 강원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황학수(강원갑)·유종수 의원(춘천을)의 집단탈당으로 자민련은 강원지역에서의 기반을 완전히 잃게 됐다.자민련은 이들의 탈당을 끝내 못믿어 하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진 게 아니냐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황·유의원이 탈당후 신한국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총선직후 김화남 의원의 구속과 같은 「자민련 흔들기」가 재연됐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특히 최지사와 황·유의원 등이 「패키지」로 탈당할 정도라면 표면에 드러난 이유말고 「다른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배후를 의심하고 있다. 최지사와 두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야당으로서는 여러가지가 얽혀 있는 지역문제들를 해결하지 못해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최근 무장공비 침투로 인한 강원지역 피해복구 과정에서 자민련이 적극 지원하지 않은 것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최지사 등의 동반탈당은 긴박한 상황 만큼이나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김종필 총재조차 기자회견 30분전까지 비서진들에게 『그럴 리 있느냐.다시 알아보라』고 호통을 칠 정도였다.물론 최지사가 최근 지역개발 문제와 당지도부의 인사문제로 김종필 총재와 불편한 관계였다고는 하나 30년간 김총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것을 감안하면 자민련에게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강원지역의 기반을 송두리째 앗아감은 물론 다른 지역의 의원들에게도 탈당의 파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택수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최지사와 황·유의원의 동반 탈당의 배후에는 야당을 파괴하려는 권력이 숨어 있다』며 『야권공조가 날로 견고해지자 현 정권이 협박과 회유로 과반수를 채운 파렴치한 수법을 반복하고 있다』고 야당파괴 공작으로 몰아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진다.최근 자민련이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야권단일후보를 주장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여권이 서둘러 자민련의 날개를 꺾으려 했다는 관측이다.안기부법 문제 등으로 국민회의와의 틈새가 보이는 현 시점을 택한 것이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강한 강원도에서 최지사등이 탈당한 것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현재로선 최지사 등이 탈당한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진위에 관계없이 정가에는 한차례 회오리가 일 것으로 보인다.
  • 최각규 지사 자민련 탈당 이모저모

    ◎“도민의 힘모아 지역발전에 최선 다할것”­최 지사/“지역현안 효율해결 위한 최 지사의 용단”­도민 ○…19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발표한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기자회견 동안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는 달리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심경을 토로해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최지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무거운 표정으로 『어려운 질문은 피해달라』고 요청한뒤 『다음 기회에 자세한 얘기를 나누자』고 제안,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질문을 차단. 특히 야당 당적을 갖고 도정 수행이 어려웠다면 신한국당 입당을 고려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로지 도민의 힘을 모아 도의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을 회피. ○…최강원도지사의 자민련 탈당에 대해 일부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자신을 뽑아 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지역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탈당한 것은 최지사의 용단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강원대학교 김선종 교수(44·정치외교학과)는 『야당에 속한 도지사로서 자신이 가진지역개발에 대한 의지와 현실 사이에서 한계를 느꼈을 것』이라며 『탈당으로 운신의 폭을 넓혀 지역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춘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변지양 사무국장(39)은 『당에 기반을 두지 않고 효율적인 도정운영을 위해 탈당했다면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내년 대권을 위해 정략적으로 탈당한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자민련 집단탈당 각당 반응

    ◎“입당의사 밝히면 수용”­신한국/“야 공조 파괴공작”… 추가탈당 우려­국민회의/김 총재 “정말이냐” 호통… 대책 부심­자민련 자민련 유종수 황학수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최각규 강원도지사의 갑작스런 탈당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아연 긴장하며 배경과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수시로 강원도지부와 연락을 취하며 이들의 기자회견 내용과 탈당 배경을 파악. 지도부는 또 야당측이 탈당 사태를 여권의 공작으로 해석하려는 시각을 경계하고 어디까지나 자민련 내부의 문제임을 강조. 특히 이번 사태가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다룰 23일 임시국회에 미칠 순효과와 역효과 등 향후 파장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모습. 강삼재 사무총장은 『아직 본인들의 의사를 전혀 전달받지 않았지만 우리당에 참여의사를 전해 오면 후속조치를 거쳐 수용할 생각』이라면서 『그러나 탈당배경에 대해서는 우리당으로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강조. 강총장은 『항용 야당은 (자기당 의원이)탈당하게 되면 내부에서 원인을 찾기보다 상대당의 공작차원에서 해석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구태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만일 공작차원으로 몰고 간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부언. ▷국민회의◁ ○…즉각 여권의 「야권공조 파괴공작」이라고 반발하면서도 무더기 추가탈당 사태가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들의 탈당이유는 야권공조에 겁먹은 신한국당의 야비한 정치공작 때문』이라며 『이같은 정치폭거는 5·6공 시절에서도 없던 정당정치 파괴행위』라고 비난했다. 정대변인은 이어 『신한국당의 이런 파괴공작은 결국 불행한 결과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며 『탈당자들은 즉각 의원직과 도지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최각규 강원지사와 황학수·유종수 의원 등이 집단탈당하자 자민련은 한마디로 충격에 휩싸였다.김종필 총재는 『사실을 확인하라』고 거듭 호통을 쳤으며 김용환 사무총장은 조직국장 등 당원들을 춘천에 급파,사실확인에 나섰다. 특히 김총재와 30년간 정치적 동지인 최지사의 탈당으로 자민련은 강원도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지게 됐다며 내년 대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다.동시에 야당파괴 공작의 결과라며 그 배후를 가리기 위해 강력 투쟁할 것을 밝혔다.안택수 대변인은 『내년 대선을 불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선언이자 야당탄압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다』라며 현정권을 강력히 비난했다.
  • 일 정국 1강·6약 “스타트”/하타 전 총리 신당결정 선언 파장

    ◎작년 신진당수선거서 오자와 훼방 불쾌 “결심”/동반자 적고 자민복귀 희망자 남아 진로 불명 일본 신진당의 하타 쓰토무 전 총리가 자파의원과 함께 탈당,신당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일본 정계에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는 지난 10월 총선후 탈당제스처를 보이면서도 때로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거나 때로는 「모양 좋게」 탈당하기 위해 시간을 끌어왔으나 마침내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창당 2년을 맞은 제1야당인 신진당은 최대의 시련을 맞게 됐다.신진당을 이끌어온 하타·호소카와·오자와의 이른바 「H2O」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으며 일본정국은 1강(자민당)6약(신진당·하타의 신당·민주당·사민당·신당사키가케·공산당)구도로 재편되게 됐다. 하타는 왜 지금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가. 그는 지난해 당수선거에 출마했으나 오자와가 이를 가로막고 경쟁자로 출마하면서부터 오자와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지난 69년 동반 초선,다나카파 입파,다케시타파 입파,자민당 탈당,신생당 창당!신진당 창당등에 이르기까지 27년동안 정치적 맹우이던 두 사람은 그 뒤 사이가 점점 벌어져 최근 들어서서는 말도 잘 하지 않게 됐다.오자와는 한번 총리를 지낸 하타가 아직도 자리를 탐한다고 보았고,하타는 「시나리오 오자와,주연 하타」의 단꿈이 오자와에 의해 깨지자 배신감을 느꼈다.여기에 오자와의 독선적 당운영과 총선패배로 이탈하려는 원심력은 더 커졌던 것이다. 하타는 어차피 탈당할 것이라면 정당보조금지급기준일인 내년 1월1일이전에 신당을 창당해야 2억여엔의 보조금을 탈 수 있기 때문에 창당일도 오는 26일쯤으로 잡고 있다.하지만 동반탈당자는 당분간은 10여명에 그칠 전망이다. 하타의 신당은 민주당과 가까운 관계를 맺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도 이를 반기고 있다.하지만 하타파 안에는 자민당으로의 복귀도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의원들이 있어 최종착지점이 어느 곳이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 JP “후보단일화” 미묘한 파장

    ◎신한국­“제휴 가능성 파기” 강력비난/국민회의­“이젠 확실한 파트너” 대환영 『야권후보는 단일화돼야 한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내각제를 위해 15대 국회 잔여임기인 2년3개월만 일하고 물러나겠다』는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28일 「전주발언」이 정가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JP가 여권과의 제휴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파기한 일종의 「선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김철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JP를 「이질세력의 추종자」,「하위동반자」 등으로 공격한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반면 국민회의는 두가지 측면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JP가 야권단일화를 공식적으로 처음 밝혔다는 것과 「파트너」를 국민회의로 삼았다는 점이다.그래서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큰 물줄기를 잡았다.레일은 깔렸고 기차가 달릴 일만 남았다』고 환영했다. 물론 JP의 「대통령 잔여임기」대목과 관련해서 국민회의는 불편해 하나 그보다는 JP가 신한국당과의 제휴를 거절했다는데 의미를 두는 듯하다. 신한국당은 JP가 대통령의 임기까지 거론하며야권단일화 의지를 밝힌데 무척 신경이 쓰이는 표정이다. 때문에 신한국당이 이날 김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JP의 행보는 노선과 수단은 아무래도 좋다는 대권지상주의의 전형』이라고 맹공을 퍼부은 것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관측이다.다시 말해 신한국당은 JP를 공략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의 대응도 즉각적이다.안택수 대변인은 『총재(JP)의 거보가 그만큼 폭발력을 지녔고 신한국당을 놀라게 한 모양이다』며 『JP를 강제탈당시킨 신한국당이 우리당을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구원까지 들고 나왔다.
  • 탈당 고려… 의원직 사퇴는 않을듯/거취 숙고 이성호 전 장관

    대한안경사협회의 로비자금이라는 「덫」에 걸려 보건복지부장관에서 물러난 신한국당 이성호 의원의 행방이 묘연하다.당지도부에도 물의을 일으킨 뒤 한차례 연락을 했을 뿐 그뒤로는 소식이 뚝 끊긴 상태다.강삼재 사무총장도 『당분간 그냥 있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의미있는」 말을 했다. 한 측근은 『13일 상오부터 연락이 끊겨 우리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의원의 향후 거취와 관련,『도덕적으로,또 정서적으로 책임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의원직사퇴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분명히 했다. 강총장도 『당차원의 어떠한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도 『개인신상은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당내 관계자들은 이의원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다.당에 누를 끼친데다 15일 「또다른 10여명 연루설」이 갑자기 제기돼 자칫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당내는 물론 부인만 구속된데 대한 여성계의 반발도 고려해야 할 판이다. 따라서이의원은 사태 추이를 관찰하면서 결단을 내릴 공산이 크다.설사 의원직 사퇴까지는 가지않더라도 탈당 등의 신상변화는 있을 것이라는게 지배적 관측이다.
  • 이 전 복지 출당 등 검토/의원직도 사퇴 가능성/신한국 강 총장

    신한국당은 안경사협회로부터 수뢰의혹과 관련,전격 경질된 이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해 검찰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탈당권유 또는 출당조치 등 당차원의 징계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또 이 전 장관은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검찰수사결과에 따라 당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해 징계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 민주호 분당 초읽기/통추참여 인사 탈당 권유

    ◎떠나지않을땐 16일 제명 민주당은 11일 총재단회의에서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결정했다. 이기택 총재 등 주류측은 통추가 내세운 정치이념이 지역할거주의 타파등 민주당 당론과 같은데도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결성한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처벌방침을 확고히 했다. 한 관계자는 탈당을 권유키로 했지만 이는 이날 영국방문길에 오른 이총재가 돌아오는 16일까지만 유효한 「시한부 통첩」이라며 내주초 당기위를 소집해 제명할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총재단회의는 완전히 갈라서는 것을 전제로 『정리할 것은 정리하자.당장 제명하자』는 등 강경일색인 것으로 알려졌다.권오을 대변인은 『마음이 떠났는데 붙잡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며 분당을 기정사실화 했다. 그러나 통추에 참여하고 있는 김원기 전 공동대표와 제정·장을병 의원 등은 『스스로 탈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당기위에서 제명을 결정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들이다.통추측은 『그래봤자 상처입는 것은 주류측 아니냐』며 『주류측이 당권에 집착,분당을 재촉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해 국민회의가 분가한데 이어 당내 계파마저 새살림을 차림으로써 「초미니」 당으로서의 수모를 면치 못하게 됐다.
  • 보건복지위·예산결산특위(의정이슈)

    ◎“공비피해 추경예산서 지원” 3당1색­예결위/반입된 상해임정청사 「진품」인정 요구­복지위 ▷보건복지위◁ 국가보훈처에 대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진 8일 회의에서는 상해 임시정부 청사인정 문제와 순국선열·애국지사 사업기금의 도덕성 시비등이 「민족정기 되살리기」 차원에서 집중 거론됐다. 정의화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4년초 임정청사 기념사업회장인 오성환씨가 상해로부터 임시정부 1·4호 청사를 해체·반입했으나 보훈처가 임정청사로 인정치않아 현재 인천세관에서 썩고 있다』며 청사로 인정할 것과 복원을 위한 재원마련을 촉구했다. 정의원은 『1호청사는 지번이 다르고 4호청사는 1919년에 잠시 독립사무소로 사용,복원가치가 없다고 보훈처가 말하나 안중근의사의 흉상사진에 적힌 문구등을 고증하면 4호청사는 1926년까지 임정 청사건물등으로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균의원(신한국당)도 『민족정기 선양사업은 독립운동 사적지 순방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항일독립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산결산특위◁ 9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첫날인 8일 예결위원들은 무장공비 침투로 인한 강원지역 주민의 피해 보상액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모처럼 「3당1색」이었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2달 가까이 생계 수단을 박탈당한 피해액이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3천억여원으로 추정되는데도 추경안의 재해대책예비비에는 한푼도 계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릉출신의 자민련 황학수 의원은 『무장공비는 어떤 태풍보다 심하게 삶의 터전을 할퀴고 빼앗아 갔다. 속으로 골병드는 무장공비 재난으로 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린다』고 수정예산안 제출을 「하소연」했다. 다른 예결위원들도 『삼풍백화점 붕괴때도 예비비로 지원했다』(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재해대책예비비 3천억원 가운데 수해복구비 1천3백억원을 뺀 나머지를 보상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신한국당 김영진·자민련 이인구 의원)며 이구동성으로 가세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피해를 입은 강원도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 피해상황을 검토한 뒤 추경예산으로 지원할지 내년 예산안에 포함할지 오는 11일 회의때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당 쪼개지나…/통추 발족으로 두집 살림 시작

    9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의 발족으로 민주당이 「두집살림」을 하게 됐다.특히 7일 당무회의에서 주류측이 통추 참여를 「해당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은 제명과 탈당 등의 절차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통추에는 김원기 전 공동대표를 비롯,제정·장을병·김홍신·이미경·이수인의원등이 참여한다.외부인사로는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과 백낙청 서울대교수,신경림시인,유상호 영남대총장 등이 발기인으로 가세한다. 통추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통추 참여자들은 분당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데도 주류측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당내 계보활동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기택 총재 등 주류측은 『당권경쟁에 실패한 개혁그룹측이 고의적으로 민주당을 외면하고 거부하는 것』이라며 『통추에 참여하는 순간,제명 등 단호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설송웅 용산구청장 민주 탈당

    설송웅 서울 용산구청장이 8일 소속당인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 구청장은 탈당성명을 통해 『앞으로 구 발전에 더욱 전념하고 구청장의 직분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자이르,르완다에 단교통첩/5일 아프리카 정상회담서 「내전」 논의

    ◎부룬디와도/「고마」 적십자 등 구호단체 사무소 약탈 【나이로비 로이터 특전 연합】 케냐는 오는 5일 수도 나이로비에서 최소한 7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을 초청,투치족 반군의 공격으로 촉발된 자이르 동부의 내전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자이르 외무부 공보실 관계자도 탄자니아,우간다,잠비아,르완다,에티오피아 및 카메룬 지도자들이 나이로비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며 자이르 지도자도 초청됐다고 밝혔다.유엔과 유럽연합(EU)도 휴전 합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평화회담을 개최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자이르는 지난달 31일 르완다군이 동부 국경을 넘어와 투치족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철수하지 않을 경우 어떤 회담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자이르 의회는 이날 우간다,부룬디 및 르완다 3국과 국교를 단절키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중근동 아프리카국의 히나타 세이기 부국장은 르완다,자이르,탄자니아 및 에티오피아를 방문,자이르 내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무성 관리들이 1일 밝혔다. 【나이로비 로이터 연합】 자이르의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간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일 국제 구호기관의 현지 사무소들이 약탈당함에 따라 철수를 권고받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대변인은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고마 소재 국제적십자연맹(IFRC)과 적신월사의 사무소가 약탈당했으며 일단의 무장한 젊은이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 신진당 오자와 체제 유지/당자문회의 합의

    ◎일부 의원 강력 반발… 탈당 시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의원선거에서 패배한 일본 신진당은 23일 당 최고 자문회의를 열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당수의 선거패배 책임을 묻지 않고 오자와 당수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신진당의 대분열은 피하게 됐으나 하타 쓰토무(우전자),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전 총리를 추종하는 일부 의원들은 오자와 당수를 문책하지 않은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일부는 탈당도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이날 『당을 깨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일치단결해 난국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정계 재편(일 보수정권 앞날:2)

    ◎자민중심 일극체제로 “헤쳐 모여”/참의원 사민당의원 연정참여 움직임/신진당 반오자와파 탈당여부 변수로 일본 정계가 다시 보수정당인 자민당 일극체제로 이행해 가고 있다.자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는 넘기지 못했지만 93년 반자민 돌풍에 말려 야당으로 전락했던 악몽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만큼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자민당의 회복세는 야당인 신진당의 패배로 더욱 두드러지게 보인다.자민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연립 파트너였던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에 다시 연립정권을 구성하자고 제의하고 있다.사민당과 사키가케는 이번 선거에서 당의 재생여부가 불투명할 정도로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자민당은 이들을 연정구성의 파트너로 모시겠다며 극진하게 대접하고 있다. 왜 자민당은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가 된 두 당을 끌어들이려 하는가.표면적으로는 참의원에서 자민당이 109석으로 과반수인 127석에 크게 미달하고 있는데 아직 사민당이 참의원에 32석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원만하고 안정된 정국운영을 위해서는 사민당의 도움이 절대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계산은 따로 있다.자민당은 정국의 주도권을 쥔 여세를 몰아 다시 자민 1극체제로 정계재편을 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사민당과 사키가케를 끌어들여 안정된 정권을 구성한다.그러면 신진당의 반오자와파를 끌어들이기가 쉬워진다.신진당내에서는 선거전부터 오자와 이치로 당수를 비판해 온 구마가이 히로시(56)의원등이 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간사장과 접촉하는 등 탈당 움직임을 보였다.또 민주당도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키지 못한 만큼 정권참여를 권유하면서 적당히 관리하면 장기집권에 큰 장애물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민당의 발빠른 움직임에 대해 사민당과 신진당의 반응은 복잡하게 나오고 있다.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등은 협력은 하되 각외협력이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연립여당이 된 결과 오히려 정체성을 잃어버려 망당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때문이다.반면 자민당으로부터 접촉을 받고 있는 참의원 사민당의원들은 참여를 주장하고 있다.결론이어떻게 내려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신진당은 오자와 당수가 사임을 표명했다.그가 사임을 하면 당의 기둥이 무너져 진로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고 눌러앉으면 상당수 의원이 탈당,당의 약체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의 총선결과는 「망언예비군」,「야스쿠니신사 참배희망자」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일극체제로의 재편 길을 열어주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일 귀화 한인 거물 누르고 “기염”/일 총선 화제모음

    ◎망언 단골 극우파 오쿠노·에코 당선/관료출신 신인 33명중 12명만 뽑혀/여성 대약진… 9명 늘어 총23명으로 ○…20일의 일본총선에서는 과거 일본의 침략을 미화해온 소위 「망언전문」 인사인 오쿠노 세이스케(오야성양) 전 문부상,에코 다카미(강등융미) 전 총무처장관 등이 당선돼 앞으로 극우적인 망언들이 줄이을 것이란 전망.12선이 된 오쿠노는 『위안부는 대가를 받고 한 상행위였다』는 망언을 했고 9선이 된 에토는 『일본은 식민지 한국에 좋은 일도 했다』는 망언으로 총무처장관직을 사임했던 인물. ○…재일 한국인으로 일본에 귀화한 아라이 쇼케이(신정장경·48)후보가 일본정계의 거물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아라이씨는 도쿄 4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민당공천을 받은 6선의 오우치 게이오(대내계오·66)후보를 누르고 4선의원이 됐다.6월초 신진당을 탈당했던 그는 4선 이상이 돼야 대신이나 차관에 기용될 수 있는 일본의 관행에 따라 재일한국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각료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 ○…이번 선거에서는 관료출신들이 줄줄이 낙선.총선에 출마한 관료출신 신인후보는 모두 33명.이 가운데 소선거구에서 10명,비례대표구에서 2명이 살아돌아왔을 뿐이다.대장성출신의 경우 가장 많은 후보를 냈지만 후보자 8명 가운데 7명이 낙선.신진당 후보로 나선 마스하라 요시다케(도카이재무국장출신)는 『관료출신이라는 점이 유리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지만 정치신인으로서 각료경력을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한숨. ○…여성의원은 크게 증가.해산전까지 중의원 여성의원은 14명이었던 것이 23명으로 늘어났다.소선거구에서는 7명,비례대표구에서는 16명이 당선.처음 치러지는 소선거구비례대표병립제지만 비례대표도 우리나라의 전국구후보와는 달리 격렬한 선거전을 치러야 했던 점을 감안하면 여성들의 정치적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보여주는 현상.〈도쿄=강석진 특파원〉
  • 루츠코이 러 전 부통령/주지사 당선 재기 성공

    ◎93년 권력투쟁 쿠데타/“반역죄인” 한때 낙인 【모스크바 연합】 옛소련 붕괴직후 보리스 옐친 현 대통령과 더불어 새로운 세력의 상징으로 떠올랐다가 권력내부 투쟁에서 패해 나락으로 떨어졌던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루츠코이 전부통령(49)이 지난 20일 실시된 쿠르스크주 지사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권토중래에 성공했다. 보수와 민족주의의 색채를 갖고 있는 루츠코이는 소위 시장경제와 개혁파로 둘러싸인 옐친과 마찰을 빚기 시작한후 급기야 93년 10월에는 의회내 보수파와 연대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가 옐친의 무력진압에 무릎을 꿇고 부통령직을 박탈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반역죄인」으로 갇히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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