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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규 고문 탈당 초읽기/“싫으면 떠나야”JP도 만류 포기 통첩

    자민련 박준규 최고고문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그는 이달말까지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아직 일주일이 남았지만 단일화는 다음달로 넘어가는 기류다. 박고문은 잠행중이다.당 지도부와 연락을 끊고 있다.강창희 사무총장이 최근 박고문자택을 찾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왔다.중앙당사 총재실 옆의 넓직한 고문 집무실은 주인의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다.박고문 스스로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인상이다. 김총재는 만류를 포기했다.김총재는 23일 소속의원들과의 이틀째 조찬모임에서 “생각이 다르고 당이 싫으면 떠나주는 것이 좋겠다”고 잘라말했다.김총재는 “일부 극소수 의원들이 이달말까지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등,누구가 되어야 한다는 등 분파행동을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쏟아부었다. 김총재는 ‘의원들’이라는 표현을 썼다.행동을 유보중이지만 박고문과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는 박철언 부총재 등을 지칭하는 듯했다.“박부총재도 갈테면 가라”는 통첩이나 다름없었다. 김총재는 ‘10월 결단’을 언급한바 있다.여권과의 내각제 연대는 실현가능성이 점차 엷어지고 있다.따라서 독자출마냐,야권후보 단일화냐의 선택만이 남아 있는 인상이다.그 선택을 앞두고 최종 전열정비에 나선 것이다.
  • 다가앉은 이인제­박찬종/돈암장서 전격회동… 일단 동질감 확인

    ◎박 고문측 “상황 유동적” 연대결정 미뤄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이 22일 하오 박고문의 새 거처인 서울 돈암장에서 전격 회동했다.50분간의 회동은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박고문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박고문이 회동직후 ‘이동지(이 전 지사)가 탈당했다고는 하나 신한국당의 한 식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은 이 전 지사에 대한 유대감과 친밀감의 표시”라고 설명했다.박고문은 이 전 지사 지지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측근들이 “상황이 유동적이니 최종 선택은 늦추라”고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때문에 당초 회동결과 발표문에 “언론과 여론이 이전지사 탈당을 나무라지만 우리 내부에서 누가 누구를 탓할수 있겠는가.모두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는 말을 넣기로 했다.그러나 이지사와의 연대로 해석될 수 있다는 박고문 측근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삭제했다. 얼마전 이수성 고문과의 회동에서 완곡하게 신당 참여를 거절당한 이전지사는 영남권 흡인력이 큰 박고문으로부터 확답은 받지 못했어도 동질감을 확인한데 고무된 듯 하다.특히 박고문의 동참이 경선결과 불복의 비판적 여론을 희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고문측은 “10월에는 어디로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총재 이양뒤 김 대통령­이 대표의 관계

    ◎이 총재 당 전권… YS는 ‘병풍’/김 대통령 민주계 이탈 막기·공약 측면 지원/이 후보 이미지 구축과정 파열음 가능성도 신한국당 총재직 이양후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는 어떤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오는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김영삼­이회창의 관계는 ‘총재와 대표’에서 ‘명예총재와 총재’로 바뀐다.김대통령은 명예총재로 한걸음 물러선 뒤에도 원칙적으로는 이대표의 당선을 위해 음양으로 힘을 보태줄 것 같다.그러나 당이 이회창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청와대측과 파열음을 낼 개연성도 있다.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이양하게 되면 이회창 후보가 전권을 쥐고 당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김대통령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민주화가 자리잡기 이전의 대통령이 보였던 관권과 정보,자금의 지원은 현시점에서 기대할 수 없다.한 당직자는 “민주계의 추가탈당을 막는 것이 김대통령이 해줄수 있는일 같다”면서 “그 정도만 해도 큰 일이지만 김대통령이 총재직을 놓은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당직자는 “선거공약 등 정책면에서 정부의 도움과 여당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김대통령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 대표측에서는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에도 김대통령과 정기적 회동을 계속하는 등 협조관계를 공고히 하길 바라고 있다.지난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김영삼 후보에게 총재직을 물려준 뒤에도 명예총재­총재간 회동이 정기적으로 있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청와대측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김대통령과 이대표간 정례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총재직 이양과정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는데 대한 우려도 있다.당은 김대통령이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당무회의를 주재하고 당무위원과 당직자,사무처요원,출입기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벤트’를 계획했다가 중도에 취소했다.또 김영삼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역사바로세우기,금융실명제 실시와 개헌불가 방침 등이 당의 정강정책 개정과정에서 흔들리고 있다.
  • 이인제 당/주내 뼈대세우기 윤곽

    ◎원외위장·사무처 간부 20여명 집단탈당/현역 참여 미미… 전대이후 탈당행렬 기대 10월 중순 창당 목표인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신당 뼈대 만들기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뼈대 만들기의 핵심은 신당의 상·하부 조직을 채울 얼굴의 확보다.주초 유성환 박태권씨 등 신한국당 원외위원장 등 15명이 탈당하는데 이어 신한국당 사무처 고위간부 4∼5명도 탈당대열에 낄 것으로 보인다.유성환 위원장 등은 이미 창당준비위원회 임시대책기구에서 총괄간사 등 중책을 맡았으며 사무처 간부들은 신당의 조직분야 등 핵심 사무처요원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또 영남 충청권 원외위원장 10여명이 신당쪽으로 짐을 쌀 채비를 하고 있으며 경선때 이전지사를 지지했던 대의원 등 신한국당원들도 산발적으로 이인제 전 지사 지지모임을 갖고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당에 무게를 실어줄 현역의원들의 이동은 특별히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전 지사측은 “신한국당의 대구 전당대회를 전후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국당 안팎에선 원내외를 합쳐 최대40명정도가 옷을 갈아 입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 통추 등 야권과도 물밑 영입교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는게 한 측근의 전언이다.제정구 의원과 원혜영 노무현 전 의원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정도다. 다른 측근은 “이회창 대표가 보수대연합쪽으로 색채를 드러낸 만큼 신한국당 주류쪽 개혁성향의 인사들도 동요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전 지사측은 신당 참여의사를 밝혀온 현역의원들이 탈당의 원심력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금주말부터 1∼2명씩 신한국당에서 빠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민련/총재·부총재 ‘다른 목소리’

    ◎여와 내각제 연대·후보 단일화 집착/‘고도의 협동작전’·‘압박전술’ 해석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김용환 부총재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JP(김총재)는 주로 여권과의 내각제 연대를 얘기한다.야권후보 단일화문제가 나오면 어물쩍 넘어간다.반면 김부총재는 단일화에 집착한다.여권과의 연대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쪽이다. 두사람의 이성은 의아스러운 대목이다.김부총재는 JP의 복심으로 불리운다.단순한 심복이 아니라 JP의 속마음을 헤아린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서로 다른 목소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정가에서는 두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첫째 고도의 협동작전으로 보는 견해다.자민련은 야권후보 단일화와 여권과의 연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바로 이런 고민을 서로의 역할분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전술이 아니냐는 시각이다.두사람이 거의 매일 머리를 맞대는 사이라는 점도 이런 견해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반면 김부총재의 압박전술이라는 분석도 있다.김부총재는 여권과의 연대에 부정적이다.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주장을 주저하지 않는다.현정권과의 악연도 두번이나 있다.92년 대선전 민자당을 탈당할 때와 재산공개로 곤욕을 치를 때 그랬다. 따라서 김부총재가 여권쪽을 쳐다보는 JP를 겨냥해 지론을 관철하려는 것일수도 있다는 관측이다.김부총재는 지난 92년 대선때 JP를 떠난 적이 있다.앞으로도 정치적 명분이 맞지 않을 때는 JP와 행동을 같이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두가지 견해 가운데 후자쪽이라면 문제는 간단치가 않다.최근 여권측이 내각제 연대문제를 적극화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그렇다.
  • 미 한인 잇따라 강도 피해

    ◎은행서 돈 찾아오다 피살·운송차량 피습 【로스앤젤레스 연합】 많은 현금과 값비싼 상품을 취급하는 한인들이 잇달아 강도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카슨시에서 주류상과 환전업을 겸업하는 임창남씨(45)가 18일 저녁 코리아타운의 한인 은행에서 환전용으로 2만5천달러의 현금을 찾아 자동차에 싣고 자신의 상점 앞에 도착한 순간 기다리고 있던 히스패닉계 2인조 강도에게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범인들은 현금을 강탈하고 임씨에게 총을 쏜 뒤 대기시켜 놓은 차를 타고 달아났다. 13년째 주류상점을 운영해온 임씨는 지난 7월에도 은행을 다녀오다 강도를 당할 뻔한 후 가게 처분을 고려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하루 전인 17일 밤에는 수십만달러 상당의 컴퓨터와 전자제품을 싣고 가던 한인 트레일러 운전사가 3인조 흑인 강도단에 폭행당해 중상을 입고 트레일러까지 강탈당했다. 빼앗긴 트레일러는 다음날 LA 시내에서 발견됐으나 약 25만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이 없어졌으며 피해자는 얼굴을 알아볼 수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다이아몬드 바시의 한인 가정집에 한인 청소년 강도들이 들어 집에 있던 주부를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뒤 현금 등 24만달러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
  • 이인제 지지자들 3단계 탈당

    ◎원외위원장 13명 22일쯤 1차탈당 계획/창당전까진 순차적 합류… 이 대표 ‘김빼기’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신한국당 원내외 위원장들의 향후 거취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이 전 지사 캠프에서 논의되고 있는 ‘탈당 스케쥴’은 10월 중순으로 계획된 창당 전까지 대략 3단계이다.한꺼번에 당을 박차고 나가는 동시다발전략 대신 시차를 두어가며 5∼10명씩 소그룹별로 탈당하는 ‘김 빼기’ 작전을 택한 것이다. 유성환 박태권 안양로 위원장 등 대선출마를 강력 권고했던 원외위원장 13명은 내주초인 22일쯤 1차탈당할 계획이다.2차탈당은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30일 직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김학원 의원 등 원내 지지자와 신한국당 전·현직 중앙당 간부들이 대상이다.창당 직전에는 반이회창 대표 성향의 민주계 일부 인사들과 통추쪽 인사들이 10월초 이 전 지사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이 전 지사의 안양로 대변인은 19일 탈당시기를 조정한데 대해 “탈당의 파급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원내외 여부와 인원을 자세히 밝힐수 없으나 탈당의사를 알려온 인사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아직 발길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서석재 의원과 이수성 고문 계보였던 서청원 이재오 유용태 의원 등 민주계 일부 인사들을 2,3차 탈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원군’으로 꼽고 있다. 이날 탈당시기 등을 논의한 이전지사 지지자 회의에는 현역의원 7명은 지역구 행사 등의 이유를 들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김운환 의원 등은 “시기를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김윤환­이한동 ‘한밤의 통음’

    ◎여권 결집 정권 재창출에 협력 접근/후임대표·당지도체제엔 미묘한 시각차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과 이한동 고문의 행보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후임대표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두 사람은 민정계에 뿌리를 둔 당내 보수세력의 좌장격이다.특히 신한국당은 여권세력결집을 통한 정권재창출에 당운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두 사람의 움직임은 항상 많은 이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한다.지도체제개편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목전에 둔 요즘은 더욱 그렇다.그런 와중에 두 사람이 지난 18일 밤 강남의 한 술집에서 통음을 했다는 것은 범상치 않은 일로 받아들여진다.허주(김고문)는 이에 앞서 이대표를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조만간 박태준 의원을 만나 신한국당 영입을 타진할 계획이다.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탈당 직전에는 민주계의 서석재의원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이고문은 이대표와의 19일 단독회동이 불발에 그쳤지만 조만간 재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다. 우선 허주의 폭넓은 행보는 다분히 후임대표를 겨냥한 분위기를 풍긴다.실제로 허주는 자신이 대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것 같다.이대표의 최대약점인 정치력을 보완하고 영남권표의 결집을 위해서는 허주만한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서다.더구나 전당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보증수표’나 다름없다고 이해한다.허주는 그러나 이대표측이 검토중인 집단지도체체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총재­대표­당3역으로 이어지는 단일지도체제로 하되 비주류 인사들은 선대위 지도부에 흡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반면 이 전 지사 탈당후 ‘대표에는 허주보다 이고문이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이고문도 정권재창출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한번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대표를 맡았으면 하는 마음도 강한 것 같다.허주와 이고문의 관계가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궤적을 그릴지 주목된다.
  • 강 총장 ‘당 동요 막기’ 팔 걷었다

    ◎일부 사무처요원 탈당 움직임에 쐐기/“금명 지지율 반등 확신”분발 강력촉구 신한국당 대선전의 야전사령관인 강삼재 사무총장이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당내 동요를 막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강총장은 1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을 대상으로 임시조회를 긴급 소집했다. ○임시조회 긴급소집 현직 조직국장을 포함한 일부 요원들이 이미 ‘동반탈당’ 의사를 굳힌데 대해 사무처내 동요를 막고 잠재적 이탈세력을 진정시키기 위한 자리였다.현재 중앙당 사무처 요원 250여명중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인사는 30여명 수준이라는 것이 당의 분석이다.이 가운데 5∼6명은 금명간 탈당,이 전 지사측에 합류할 예정이고 나머지 인사들은 10월중순까지 정국흐름을 관망하다 태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강총장이 긴급 모임을 마련한 것도 일부 사무처 요원들의 심상찮은 움직임에 미리 쐐기를 박아두려는 의도다. ○이 전 지사 맹비난 강총장은 이 자리에서 “이 전 지사의 경선불복으로 내 아들 딸에게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것이라고 교육시킬 자신이 없다”면서 “냉혹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이 전 지사를 맹비난했다. 강총장은 특히 “사무처 당직자중에도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며 일부 이탈세력을 겨냥한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며 더이상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다잡았다.그는 이어 “여론은 분명히 반전될 것이므로 침통해 하지 말고 표정부터 바꾸자”며 “대선에 패배했을때 불이익은 상상도 할 수 없으며 시련과 역경이 있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다독거렸다.강총장은 또 “오는 30일 전당대회는 대세장악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대선까지 3개월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며 9월말이나 10월초에 반드시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 이 전 지사 지지자 15명 22일께 집단 탈당키로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유성환위원장 등 신한국당 원외지구당 위원장 13명과 유승규 송광호 전 의원은 내주초인 22일쯤 신한국당을 집단탈당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 이들은 19일 상오 여의도 이 전 지사 개인사무실에 모여 이 전 지사가 추진중인 신당에 참여하기 위해 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결의하고 탈당계는 내주초 제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탈당을 결의한 인사는 이철용(서울 강북을) 박홍석( 〃 관악을) 유제인(성남 수성) 유성환(대구 중구) 박태권(충남 서산·태안) 송천영(대전 동구을) 안양로( 〃 중구) 이현도(전주 덕진) 조규범(광주 동구) 심상준(전남 구례·곡성) 김창석( 〃 강진·완도) 위원장과 송광호 유승규 전 의원 등 13명이며 이호정(수원 장안) 정완입 위원장(성남 중원) 등 2명은 탈당을 위임했다.
  • 민주계 “단합외엔 대안 없다”

    ◎“조직 총가동땐 현위기 극복 가능” 자신/불참한 반이인사 “전대까지 지켜볼것” 신한국당의 민주계 의원들이 19일 오찬회동을 가졌다.신상우 의원이 주선한 이날 모임에는 김덕용·김명윤·박관용·정재문 의원 등 이회창 대표에 우호적인 중진들과 박종웅·권철현·김재천·정의화 의원 등 소장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이대표의 지지율 변화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탈당 및 대선출마 선언 등 최근 당내외 정치현안과 관련한 깊이있는 우려의 말들을 주고 받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대표가 당을 결집하려면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는 ‘고언’도 제시됐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이대표가 30일 전당대회에서 김윤환 고문을 후임대표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정계 출신 측근들을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는데 대한 불만인 것 같다.그 연장선상에는 자민련 김종필 대표와의 연대 등 ‘실체없는 보수대연합’설이 난무하는데 대한 의구심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불만이 극단화된다면 서석재 의원처럼 ‘수구연합’이라는 비난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계 중진들은 현재의 당내 상황이 당 주도권 때문에 이대표를 비판할만큼 한가한 것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김명윤 고문은 모임이 끝난뒤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여론조사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합심해 조직을 총가동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 초청됐던 김수한 국회의장과 서석재·서청원 의원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공교롭게도 반이대표 성향이 강한 두 서의원이 모두 빠졌다.서석재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에 내려갔고,서청원 의원은 먼저 약속된 지역구 행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서청원 의원은 18일 지난 경선에서 이수성 고문을 지지했던 의원 10명을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 행동방향을 모색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일단 전당대회까지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 자민련,단일화싸고 내홍조짐/시기 격론속 JP이미지 제고 적극행보

    19일 자민련 간부회의에서는 야권후보단일화 문제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조기 타결론과 신중론이 맞서 팽팽한 설전을 주고 받았다.최근 “조기타결이 아니면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던 박준규 최고고문이 격렬한 성토대상이 됐다.급기야 양측의 대립은 내홍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박고문은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철언 부총재 등 조기 타결론자들은 “이달말까지 매듭지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중론자들은 “복잡미묘해질 정국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결론을 내자”고 주장했다.안택수 대변인은 양쪽 의견이 반반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자민련은 향후 선택을 둘러싸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급락하고 있는 김종필 총재의 지지도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지도 급락을 놓고 자책의 목소리가 쏟아졌다.가장 큰 원인이 김총재가 독자출마를 포기하는 것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공통분모가 형성됐다. JP(김총재)는 이에 따라 행보를 적극화하고 나선다.선택을 결정하기 앞서 상품가치를 최대한 높여놓겠다는 취지다.우선 22일에는 경제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국민회의 김대중,민주당 조순 총재간에 ‘경제대통령’경쟁이 치열한 터이다.이에 맞서 ‘나도 경제대통령’이라며 가세할 움직임이다. 28일에는 여의도 광장에서 자전거를 타며 환경캠페인을 벌이는 ‘젊은JP’이벤트를 준비했었다.당내외 30대들의 지지모임인 ‘JP(영 파이어니어)그룹’도 함께 하기로 했지만 19일 하오 갑자기 무기 연기됐다.이런저런 사정은 의욕을 따라주지 못하는 인상이다.
  • 5자구도 지지율 변화… 선거전략 고심

    ◎신한국­회복세 도입… 새달중순 2위 탈환/국민회의­대세론 확산·부동표 흡수 총력/자민련­“합종연횡 선택폭 넓어졌다” 자위/민주당­“4위추락 실망도 잠시” 반전 노려/이인제­경선불복 비판씻기 이달이 고비 여야가 추석연휴 직후 대선후보 지지율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해석과 전망도 제각각이다. ○…신한국당은 이회창 대표의 지지율이 3위에 머물고 있지만 이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있다.특히 오는 30일 전당대회때까지 2위로 나타난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한계내에서 계속 줄어들다가 10월 중순을 고비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2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DJ와 맞상대 구도가 이뤄지면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대표측은 지지율 회복에 족쇄를 채우던 ▲당내 단합 ▲아들 병역시비 ▲일부 유권자들의 ‘반YS’ 분위기 등 주변상황이 유세전이 본격화되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사철 대변인도 19일 “이전지사의 독자출마에 따른 국민여론의 지지세 감소가 현저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지지율 1위보다 당선가능 예상치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35% 지지율을 목표로 ‘DJ대세론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아진 부동층에 대해선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성향분석에 착수했다. 임채정 분석실장은 “국민들이 DJ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은 현재의 지지율을 수용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부동층의 경우 DJP 단일화와 외부인사 영입 결과에 따라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반면 자민련은 JP의 최하위 결과에 대해 “실제 지지도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나 3%대의 지지도에 내심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그러나 5자구도의 재편으로 합종연횡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JP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점에 위안을 찾고 있다. ○…민주당은 조순 총재가 4위권으로 추락하자 “이인제변수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실망의 기색이 역력했다.그러나 외부인사 조기영입과 조총재의 ‘경제투어’ 실시 등으로 경제대통령의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춰 2위권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또 이인제 전 경기지사측은 경선결과에 불복한데 대한 비난여론으로 3%포인트 정도 지지도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 예상이 적중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달말을 고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전 지사측은 내주초부터 시작될 지지자들의 잇따른 동반탈당으로 세대교체를 바라는 각계 인사들의 세력화가 구축되면 창당전까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2자대결구도가 굳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 ‘이인제와 동고동락’ 몇명일까

    ◎원내외 위원장 15명 오늘 탈당여부 논의/지지자 총24명… 30일 전대무렵 거취 윤곽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따라 신한국당을 탈당할 원내외 인사들은 몇 명이나 될까.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8일 “(이 전 지사 지지자)대부분이 이 전 지사의 대선출마를 막았으며 동조탈당하는 사례는 거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신한국당은 이전지사 지지자로 분류되는 24명 가운데 이 전 지사의 대변인으로 임명된 안양로 위원장 등 원외 10여명 정도를 탈당대상자로 꼽고 있다. 원내 가운데 김운환 이용삼 김길환 이상현 김영선 의원은 잔류로 마음을 굳혔고,김학원 원유철 의원이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정도다.당 지도부가 원외보다는 현역의원에 공을 들인 결과다.그러나 원외는 유성환 박태권 송천영 이철용 박홍석 김창석 오성계 안양로 유제인 심상준 조규범 정완입 최후집 이호정 박종근 손풍삼 이현도 송광호 위원장 가운데 2∼3명 정도를 제외하고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측은 서석재 서청원 이재오 의원 등 비주류쪽 인사들과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어 현역의원 탈당규모의 윤곽은 오는 30일 전당대회에 임박해서야 드러날 전망이다.한편 이 전 지사를 지지하는 원내외위원장 15명이 19일 상오 여의도에서 회의를 갖고 신한국당 탈당여부 및 탈당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 여 지도체제 개편 “원점서 재검토”

    ◎당화합 최우선 인식 단일지도체제 포기/복수부총제 도입… 비주류 모든세력 포용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지도체제개편문제를 다시 심사숙고하고 있다.‘원점에서 재검토’란 표현이 보다 정확한 말이다. ○양자대결 위한 전략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탈당에 따른 파장을 극소화하고 대선정국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의 양자대결구도 몰아가기 위한 전략적 차원으로 이해된다.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비주류를 더욱 강도높게 껴안아야만 한다.하지만 총재­대표­당3역의 단일지도체제로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이대표는 이런 점들을 감안한 것으로 읽혀진다.더구나 이전지사는 당내 영향력있는 인사들에 대한 파상적인 구애공세를 노골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적 융합 전제로 이 문제에 대한 이대표측의 분위기도 추석전과는 매우 다른 모습들이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지도체제개편을 포함한 당헌·당규개정문제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곧 그동안 기정사실로 비쳐졌던 단일지도체제의 포기를 뜻한다.이 전 지사의 탈당이 갖는 부도덕성에도 불구,이대표의 지지율이 전혀 반등기미를 보이지 않는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 화합이 최우선과제라는 인식에 다름아니다.즉,지지율 상승만이 당과 이대표가 처한 위기상황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약’이고 여기에는 비주류의 모든 세력을 포용하는 ‘화학적 융합’이 전제조건이란 얘기다.일사분란한 진용보다는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 총력체제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것이다. ○경선참여 인사 예우 이대표는 집단지도체제를 제1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이 경우 복수부총재나 최고위원에는 이한동 이수성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경선참여자들을 모두 포함시키고,민주계의 서석재 서청원 의원중 한명을 추가 선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수석부총재나 대표최고위원에는 김윤환 고문이 여전히 유력한 상태다.물론 이대표는 아직 자신의 구상을 마무리하지는 않았다.청와대측과의 사전조율작업도 필요하고 당내 의결기구를 통한 공론화 과정도 거쳐야 한다.특히 공론화 과정은 지난번 사면건의 파동이후 이대표의 머리속에 확실하게 자리잡고 있는 ‘테마’다.그러나 오는 30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일정상 이번 주말쯤에는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강삼재 사무총장 주재로 18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도 지도체제개편문제가 깊이있게 논의되었다고 한다. ○정강·정책 손질할듯 최종 윤곽은 내주 당무회의에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정강·정책변경도 이대표가 고민하는 대목이다.10월말이나 11월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후보간 합종연횡의 여지를 넓혀놓기 위해서는 정강·정책을 손댈수 밖에 없다.종전의 정강·정책에 명기된 ‘대통령중심제’에서 ‘중심’이란 단어를 삭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1주내 50개 지구당 창당 가능”/이인제씨 창당구상

    ◎민산·정동포럼 인사들 위원장 맡을듯/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2차탈당 복안 이인제 경기지사는 대선 독자출마를 놓고 한때 고심했지만 한편으로는 창당작업을 비밀리에 진행시켜왔다.정당의 두 축인 돈과 조직의 확보에 상당부분 애를 쓴 흔적이 발견된다.측근들은 당명 제정 등 실무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1주일 안으로도 50개 지구당을 갖춘 창당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 정당법은 국회의원 지역구 10분의 1이상인 26개 지구당만 갖춰지면 창당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지구당은 신한국당 원내외 지지자들이 우선적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추석연휴 직후 1차 탈당할 예정인 박태권 안양로 심상준 이철용 위원장 등 원외측근 16∼17명이 ‘옷’을 바꿔 입을 전망이다.원내 가운데 김운환 이용삼 이상현 김영선의원은 탈당에 부정적이지만 신당 참여의사가 강한 김학원 원유철의 원 등은 추석이후 이회창 대표의 지지도 추이에 따라 향후거취를 정할 민주계의 반이대표 인사들과 창당 직전 2차 탈당한다는 복안이다.최형우 고문계의 김세현씨등 정동포럼 인사들도 신당에 참여시켜 위원장직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이지사가 경선에서 애를 먹었던 부분은 취약한 조직.박태권 위원장이 회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민주산악회(민산)의 상당부분을 흡수할 계획이고 극비에 추진한 사조직도 현재 성남에 본부를 두고 조직원이 30만명에 이른다고 이지사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지사측의 창당 및 대선 자금은 베일에 가려있는 부분.이지사는 “당원들의 당비납부와 헌금에 의존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감은 떨어진다.이지사의 논산중 경복고 서울법대 선후배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대고 있으며 지방의 C기업 등이 선거자금을 대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책임총리 대상자 새달 지명/이회창 대표/중진협 새달 본격가동

    ◎권력구조·당개편 전면 재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는 오는 30일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다음달 안에 새정부의 ‘책임국무총리’ 대상자를 지명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책임총리는 조각 및 인사권을 갖고 실질적으로 행정부를 통할하는 실세총리로 이대표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도입을 약속한 것이다. 책임총리에는 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김덕룡 의원,이수성·이한동 고문 등이 지명될 가능성이 있으나,이대표의 한 측근은 “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을 만회하기 위해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사가 발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책임총리의 사전 지명방침에 따라 후임대표 등 지도부 인선은 물론 권력구조 및 당체제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강삼재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통합의 정치라는 정신이 새로운 정강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전당대회준비소위원회가 모든 가능성을포함한 다양한 권력구조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이대표가 제의한 20명 규모의 중진협의회 구성을 금주중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 대선후보들 한가위 정국 구상/연휴기간 경찰서 등 민생현장 방문

    ◎수렴된 민심 토대로 향후 행보 수립 여야는 연휴기간 동안 수렴한 민심을 토대로 대선가도에 탄력을 가속화할 태세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연휴기간 동안 서울역과 경찰서,인천항 등 각종 민생현장에서 민심을 파악한뒤 17일에는 구기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민 대통합정치의 구체화 방안 등 향후 정국구상에 몰입했다. 이대표는 특히 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연씨의 소록도 봉사활동과 총재직 이양을 위한 대구 전당대회 등을 계기로 주도권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5일 괌 추락사고로 숨진 신기하 의원의 집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종군위안부’출신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경기도 광주군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김총재는 이후 일산자택에 머물며 최근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선언으로 맞이한 호기를 어떻게 대세로 이끌수 있을지를 구상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추석인 16일 최근 작고한 큰형님 댁에서 차례를 지낸뒤 휴식을 취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대선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강릉을 찾은데 이어 서울 시립아동병원과 은평천사원을 방문하는 등 대선후보로서 행보를 계속했다.조총재는 특히 강릉을 방문하는 동안 주문진 어항과 강릉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등 자신을 ‘경제전문가’로 부각시켰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조직정비 작업을 위해 지사공관에 머물며 측근들과 잇따라 전략회의를 가졌다.이지사는 대선에 순발력있게 대응하기 위해 우선 대선기획단 발족을 서두르면서 신당 창당 작업을 병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 “약속어긴 이인제” 바람 잠재우기/발걸음 빨라진 이회창 대표

    ◎경선불복 부도덕성 부각/굵직한 공약으로 승부수 추석연휴를 지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행보가 ‘속도내기’를 시작할 것 같다.이인제 경기지사의 탈당을 딛고 일어서 대선정국을 김대중국민회의총재와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조만간 실행에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이대표는 일단 이인제 파장 최소화와 지지율 상승에 초점을 맞춘 양면전략을 구사하리란 전망이다. 우선 이인제 파장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이지사에 대한 융단폭격을 계속,경선불복에 따른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그에게 쏠려 있는 여권표의 이탈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지지율 상승은 보다 신경써야 하는 대목이다.지지율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인제파문 최소화를 위한 어떤 방책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만이 할 수 있는 굵직한 정책공약과 대안제시로 늦어도 10월중순까지는 확실한 2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DJ와의 2파전으로 굳어지면 승리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신한국당은 이런 맥락에서 오는 29일부산에서 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 전야제를 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이대표는 이날 전야제후 부산에서 1박하고 대구로 직행,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후 또다시 부산을 방문,2박을 할 계획으로 있다.대구 전대와 부산 전야제는 전통적 여권표밭인 영남권을 확실히 다지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대표는 또 총재로 선출된 후 당체제를 개편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체제개편이 단행된다면 일산분란한 대선체제구축과 분위기 쇄신이 목적이다.당3역 교체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중하위당직과 대선기획단,특보단은 개편범주에 들어갈 공산이 적지 않다.
  • 강삼재 총장 인터뷰/“이인제 지사 따라 누가 가겠나”

    ◎중진협 4선중량급 포함 20여명선 구성/대통합정치의 정신은 내각제 뜻 아니다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석연휴 이후의 대선 전략 등을 밝혔다. ­이인제 경기지사 탈당후 수습책은. ▲이지사의 출마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비난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느꼈다.또 이를 계기로 4백만 당원사이에 어려울수록 힘을 합쳐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이지사 동반탈당 대책은. ▲원내에서야 누가 따라가겠나.일부 강경한 원외위원장들이 당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나간다해도 명분이 없기 때문에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는. ▲김대통령은 오는 30일 전당대회전에 당사를 방문,당무회의를 주재한뒤 총재직 사퇴서를 제출할 것이다. ­개정되는 정강정책에 내각제 수용의 뜻이 반영되나. ▲이대표가 밝힌 대통합 정치의 정신이 담길 것이다.대통합이 내각제라는 뜻은 아니다.이대표가 정강정책에 대해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정강정책개정소위가 가능한 모든 경우를 포함한다양한 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지도체제는. ▲이대표가 제기했던 민주적 당운영 방안들이 함께 검토될 것이다. ­중진협의회 구성은. ▲경선출마자들과 5선급이상 의원을 모두 포함,20여명 정도의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4선 가운데도 중량급 인사가 포함된다.협의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당무에 반영할 것이다. ­이지사 독자출마에 대한 김대통령의 반응은. ▲이지사의 마지막 전화를 받은뒤 김대통령이 내게 두번이나 전화했다.더할수 없이 허탈해하는 음성이었다.나와 이지사는 김대통령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다.최소한 그러지는 말아야 할 사람이,최소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데 대해 김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고 갖가지 상념에 젖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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