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탈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하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술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테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01
  • 민주호 ‘안개속’/ 非盧 “”통합신당기구 시한 새달5일””

    국정감사와 추석연휴 등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내홍(內訌)이 다시 격화되는 등 민주당의 진로가 안개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서명파 의원들은 24일 통합신당수임기구 구성 시한을 다음달 5일로 못박는 등 당 지도부를 압박한 반면,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후보단일화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다.더욱이 이날 오전 신당추진세력들과 만난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당무회의 소집 요구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이르면 내달초 친노(親盧)·신당추진세력간 표 대결이 이뤄지는 등 극한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양상이다. 최명헌(崔明憲)·이윤수(李允洙) 의원 등 서명파 의원 7명은 이날 조찬회동을 갖고 ‘내달 5일까지 당 대 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를 만들지 않으면 서명 의원 69명 등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중대 결심’으로는 ▲탈당 ▲대표·후보 사퇴 요구 ▲통합수임기구 강제 구성 등을 들었다.이들은 이어 한화갑 대표와 김영배(金令培)·김원길(金元吉)·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신당추진세력 대표 6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이에 한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수용의사를 밝히면서도 당무회의에서의 표 대결이 당내 분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사전정지 작업 및 당무회의 연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나는 걸어온 길,함께 하는 사람이 다르다.”면서 후보단일화 요구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김경재(金景梓) 선대위 홍보본부장도 “혹시 정 의원쪽에 돈 냄새가 나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조만간 실망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의원들을 비난했다.노 후보측은 그러면서도 반노(反盧)·비노(非盧)측을 중심으로 한 신당추진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 등은 “(반노·비노측 의원들을 선대위에 끌어들이기 위해)어제·오늘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왕관 박탈당한 미스 유니버스

    (뉴욕 AFP 연합) 올해 미스 유니버스로 뽑혔던 러시아의 옥사나 표도로바(사진·24)가 자신의 의무를 게을리해 4개월만에 타이틀을 박탈당하게 됐다고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가 23일 발표했다.에스더 스완 조직위 대변인은 표도로바가 특정행사 불참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경고를 계속 무시해 왕관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지난 5월29일 푸에르토리코 대회때 2위를 차지했던 파나마의 저스틴 파섹(22) 양이 차지하게 됐다. 스완 대변인은 그러나 표도로바가 임신했다는 뉴욕 포스트지의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 K-리그/ MVP 자존심 대결

    MVP 중의 MVP를 가리자. 김대의(성남)와 신병호(전남)가 MVP(최우수선수) 명예 대결을 펼친다.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2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대의가 영예를 안은 지 하루만인 25일 1라운드 MVP 신병호와 골대결을 벌이게 된 것.김대의는 24일 개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6표 가운데 76표를 얻어 2라운드 MVP로 뽑혔다. 공통적으로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린 점을 인정받아 차례로 MVP가 된 만큼 광양에서 전개될 이번 맞대결은 두 사람간의 치열한 골싸움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MVP 통합타이틀전 성격을 띠게 됐다.두 선수는 현재 득점과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신병호는 8골로 득점 공동2위,9포인트로 공격포인트 공동3위를 달리고 있고 김대의는 7골로 득점 공동3위,14포인트로 공격포인트 공동1위를 기록 중이다.특히 2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대의는 지난 18일 경기까지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거듭해 폭주기관차를 연상케 할 정도다.두 사람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마주쳐 각각 한 골씩 주고받음으로써 똑같이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자연히 두 사람의 욕심도 득점왕에 쏠려 있다.신병호는 올시즌 국내리그에 데뷔했지만 어정쩡하게 해외 프로리그를 전전한 탓에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자격을 박탈당했다.그만큼 득점왕에 대한 욕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김대의 역시 도움왕을 노린다고 말하고 있지만 요즘 워낙 발끝 감각이 좋아져 내심으론 보다 화려한 득점왕 쪽에 군침을 흘리는 눈치다.이번 대결을 앞두고 이들의 골욕심을 유난히 자극하는 요인은 또 있다.25일 경기가 정규리그 우승컵의 향배를 가를 3라운드 첫 관문이라는 점이 그것이다.플레이오프 없이 페넌트레이스 성적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마지막 3라운드는 사실상의 플레이오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1위를 지키려는 성남(승점 36)과 선두 도약을 노리는 4위 전남(승점 25)은 제각각 3라운드 첫단추를 제대로 꿰기 위해 이들을 앞세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한화갑대표의 고민 “민주내홍 해법 어디 없소”

    민주당 안에선 요즘 “한화갑(韓和甲)대표의 마음이 아침에 출근할 때,점심을 먹으며,밤에 잠자리에 들어서 3번 바뀐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당 내분을 둘러싸고 수시로 생각이 변한다는 말이 아니라 뜻은 하나인데 그 만큼 머릿 속이 복잡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생각이 어지러우니 “애매모호한 처신으로 내분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당 내분 문제와 대통령후보에 대한 생각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이든 분명해 보인다.그는 입버릇처럼 “당이 분열돼선 안된다.”“민주당의 대통령후보는 노무현(盧武鉉)후보다.”라고 말하고 있다.다만 당 대표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지난 12일 김원길(金元吉)의원 등 중도세력의 탈당추진 선언이 있기 전까지는 “모든 사심을 버리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내분수습에 강한 의지를 보이다가 그 이후엔 “노 후보의 선택에 따를 뿐이다.”라며 한풀 꺾였을 뿐이다.노 후보가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정통성 있는 후보라는 점을 일단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다. 그럼에도불구하고,후보단일화 등의 문제와 관련해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대해 한화갑 대표의 한 측근은 24일 “분당 세력은 겉으론 노 후보의 허약성을 트집잡고 있으나 속으론 카리스마가 없는 한 대표를 겨냥한 당권 다툼”이라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민주 ‘노무현 지지율’ 비상, 추석후 첫 여론조사 黨 지지율보다 낮아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추석 연휴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지지율이 여전히 민주당 지지율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조선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 후보 지지율은 16.8%로 당 지지율(20.1%)보다 3.3%포인트나 뒤쳐졌다.지난 9일 KBS와 한국갤럽 공동 조사 결과에서는 노 후보 지지율이 20.4%로 당 지지율 22.8%보다 2.4%포인트 낮았다.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결과를 애써 평가절하하면서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며 우려의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노 후보의 지지율이 당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당직자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곤혹스러워했다.또 다른 당직자는 “어차피 후보 지지율이나 당 지지율이나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조사 결과를 폄하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예상됐던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당내분란이 두 달째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출마선언이 노 후보 지지도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탈당 추진파들의 등장 등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맞물리면서 개혁세력 연대 성격을 띠고 있는 노 후보 지지자들이 정 의원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는 것이다.어차피 민주당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층과는 달리 노 후보의 지지자들은 유동적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의원쪽으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 당직자는 “후보를 중심으로 단합했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외연 확대를 위한 당내 갈등이 길어지고 후보도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까지 놓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 중진 의원은 “후보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떨어진 것은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라면서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불신이 여론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민주내홍’ 계파별 움직임/ 親盧 ‘盧風 재점화’ 부심 反盧 “후보 단일화하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거취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분사태가 추석연휴가 끝난 23일에도 혼미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탈당파·구당파·반노(反盧)파 등이 노 후보에게 협력을 보류한 채 틈만 보이면 이탈하겠다는 경고음을 계속 내놓고 있다. 특히 탈당파·구당파·반노파로 갈려 있던 목소리가 추석연휴가 지나며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당내투쟁' 요구로 모아지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노 후보측이 받는 압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노 후보의 잇단 경고에도 불구하고,추석연휴 이후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간 후보 단일화 요구는 확산일로다. 공식회의 석상에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동안 중립적인 자세를 지켜온 정균환(鄭均桓) 이협(李協) 최고위원도 단일화 요구에 가세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노무현 후보측에 힘을 실어주는 듯했던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여론 수렴을 빌미로 단일화파 의원들과 만남을 추진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심상찮다. 이처럼 당 지도부의 움직임이 이상기류를 보이자 소속 의원 상당수도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거나 변경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혼란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의원들은 개별 혹은 집단 접촉을 통해 당 안팎의 분위기를 점검하면서 향후 자신의 진로 설정을 위한 암중모색에 나서고 있다. ◇활로 찾기에 부심하는 친노(親盧)-추석연휴 이후에도 기대와는 달리 노 후보에 대한 회의론이 수그러지지 않자 친노 진영은 반노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선대위 출범 연기 등의 구체적 타협안을 제시하고 나설 태세다.후보 단일화 요구는 ‘노무현 흔들기’라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다. 23일 최고위원회의 분위기는 친노 진영을 더욱 긴장시켰다.회의에서 당기조위원장인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발제를 통해 “추석에 확인된 민심은 우리당에 대해선 당내 갈등과 분열을 하루빨리 정리하라는 것과 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을 가능한 한 합치도록 하라는 것이었다.”고 단일화론을 공식화했다.소속 의원들 사이에도 ‘후보 단일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힘얻는 반노파-박상규(朴尙奎) 김원길(金元吉) 의원이 중심인 탈당불사파와 최명헌(崔明憲) 박종우(朴宗雨) 의원의 구당파,그리고 송석찬(宋錫贊) 이근진(李根鎭) 의원을 비롯한 반노파 등 노 후보 지지를 유보중인 반노·비노(非盧)계열 의원들이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라는 공통명제로 세를 확산해갈 태세다. 행동양식도 탈당불사론에서 당내투쟁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중이다.탈당,신당을 만든 뒤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겠다던 탈당파들이 목소리를 급격히 낮추면서다. 김원길 의원은 이날 입장표명을 극구 자제했고,박상규·김영환(金榮煥) 의원 등도 즉각 탈당 가능성 시사하던 입장에서 현저히 발을 빼는 모습이었다. 반면 당내 투쟁을 외쳐온 구당파와 반노파의 움직임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들은 24일 오전 여의도 모호텔에서 지역 대표자 12명이 모여 향후 행동통일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친노성향 일부 의원들도 후보단일화에 찬성 움직임 보이자,당내에 통합수임기구를 만들어 노 후보와 정 의원,그리고 이한동(李漢東) 의원 등과도 통합해야 한다는 ‘당내 투쟁’을 선언할 예정이라,노 후보측과 정면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민주 내분 이번주 고비

    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이 추석연휴가 끝난 만큼 선거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탈당 및 반노(反盧) 세력은 연대 행동을 모색하기로 함으로써 당 내분 사태는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노무현 후보는 오는 27일 현판식을 겸한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갖고 12월 대선을 겨냥한 선거체제 가동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의 탈당파,최명헌(崔明憲) 의원 등의 구당파,원유철(元裕哲) 의원 등의 반노파 등 노 후보에 반대하는 3대 세력은 23일 저녁 대표자 모임을 갖고 탈당과 신당추진 등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는 동시에 공동연대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추석 연휴기간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라는 독자 협의기구 발족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기자
  • 의원들이 전하는 추석민심

    정치권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를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둔 민심잡기로 적극 활용했다.가족,친지들과 함께 한 추석연휴가 대선에서의 표심(票心)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정치권에서 제기돼온 ‘병역비리 의혹’,‘부패정권 심판’에 대해선 국민들이 식상해 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귀향활동을 통해 말하는 민심을 간추린다. ◇한나라당-민심이 민주당을 떠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남경필(南景弼·경기 수원 팔달) 대변인은 “추석 민심은 폭발 일보직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다.”면서 “정권의 도덕성과 민생경제 파탄과 관련,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했다.”고 주장했다.심규철(沈揆喆·충북 보은·옥천·영동)의원도 “각종 권력형 비리 등으로 민심이 민주당을 떠났다는 게 확실했다.”고 말했다. 정병국(鄭柄國·경기 가평·양평)의원은 “병풍(兵風)이 정치 공세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었다.”면서 “정치싸움은 그만하고 민생 좀 챙기라는 여론이 거셌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주진우(朱鎭旴·경북 고령·성주)의원도 “병역문제는 5년전에 걸러진 것인데,민주당이 정략적으로 계속 공격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정몽준(鄭夢準) 의원 얘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김정부(金政夫·경남 마산 합포)의원은 “‘정 의원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손을 잡으면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힘든 경쟁을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결국은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심규철 의원은 “노무현 후보로 안되니까 정몽준 의원을 대타로 내세우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당내 현안에 대해 각 정파 의원들은 추석민심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해석하는 모습이었다. ‘중도 탈당파’인 김원길(金元吉·서울 강북갑)의원은 “노 후보의 평은 최악인데 비해 정몽준 후보는 좀 괜찮은 편”이라면서 “(대선에)각자 나가면 절대 안되니 통합신당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반노(反盧)·중부권 출신 의원들은 ‘통합신당’ 추진에 지역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정장선(鄭長善·경기 평택을)의원은 “이회창,노무현 후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정몽준 의원에게 많은 호감은 갖고 있다.”며 “특히 중부권 신당 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친노(親盧)성향의 장영달(張永達·전북 전주 완산)의원은 “당에서 후보를 뽑았는데도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평가였다.”며노 후보 중심의 단결을 강조했다.동교동계 전갑길(全甲吉·광주 광산)의원은 “이회창 후보를 이길 사람이면 다 밀어주는 분위기”라며 “당이 헤쳐모여서라도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게 지역민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수(李允洙·경기 성남 수정)의원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데 서로 싸우기만 한다.’며 지겨워 하더라.”고 소개했다.정장선 의원은 “병풍과 부패정권 심판론은 워낙 오래된 얘기여서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민주 선대위 26일까지 인선완료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추석연휴 이후에도 심화될 전망이다.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와 탈당파·반노(反盧)파 등이 19일 제갈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선대위 첫 회의를 주재하며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대선채비를 독려,오는 27일 현판식을 겸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선체제로 공식 전환을 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여성·청년·농어민 등 12개 상설위원회를 두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 모든 인선을 26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개혁성향의 ‘노무현 당’ 강화 의지를 밝힌 뒤 “그동안에 돈과 공천권으로 지도력을 세우던 정치가 무너지면서 나에게 실망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면서 “돈·선거자금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그런 분들은 떠나는 것이다.”고 반노·비노(非盧)성향 의원들과의 결별불사 의지를 비췄다. 이에 맞서 신당추진파는 추석연휴 직후인 오는 23일 연대모임을 갖고 협의기구인 가칭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 발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탈당불사파,구당서명파,반노파 등 3개 세력은 연휴를 전후해 대표자 모임을 갖고 연대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이들중 일부는 추석연휴 직후나 국감 이후인 다음달초 탈당불사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통합신당 추진방식을 놓고 탈당불사파는 일단 탈당해 당 밖에 통합추진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나 구당서명파는 당내에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어 실제 연대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5龍의 추석민심 잡기

    올해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 등 각당 후보들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이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이들은 추석연휴 기간중에도 표심(票心)에 다가서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물밑 세결집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昌 - 서민 속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대선전 마지막 휴가인 이번 추석연휴에도 그저 쉴 것 같지는 않다.공개된 일정은 20일과 추석 당일인 21일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부친 홍규(弘圭)옹의 서울 명륜동 자택을 방문,문안인사를 하는 정도다.나머지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외부인사 영입 등을 위해 ‘사람 만나기’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언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는 서울 강서구의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인 ‘샬롬의 집’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빡빡한 일정은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 후보는 앞으로의 행보도 역시 ‘낮은 자세로’ ‘서민 속으로’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좀 더 초점을 맞춘 대상은 젊은 층으로,20∼30대를 겨냥한 일정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의 안정적인 지지층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플러스 알파’에 주력하는 일정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얼마전 출범한 선대위에 ‘2030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나,이후보가 ‘영 패밀리’ 정책 투어를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울러 내부적인 단결·화합책도 마련해 놓은 모양이다. 추석 이후 요동칠 민주당의 변화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본격 행보,이에따른 지각변동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정권교체의 가능성과 희망을 불어넣는’ 발언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나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양자간에 적절히 견제·균형토록 하는 작전을 준비중이다.‘도토리 키재기식 2등다툼을 유도한다.’는 전략인 듯 하다. 이지운기자 jj@ ■盧 - 소외층 위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추석 연휴를 이번 대선의 중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꺼져버린 ‘노풍’(盧風)을 살리는 데 추석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노 후보의 최종 목표는 물론 대선 승리다.그러려면 지지도를 국민경선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그 전에 당을 확실히 장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비노(非盧)·반노(反盧) 등 탈당추진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숙제다. 대선까지 불과 90여일 남겨둔 현재 노 후보는 준비해온 장단기전략을 하나씩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시간이 촉박해 후보로서의 비전 제시와 당내갈등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한 복안도 마련했다. 노 후보는 우선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을 이끌 국민후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계획이다.화두(話頭)는 ‘개혁’이다. 탈당추진 등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연일 단호한 의지를 밝히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노 후보는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나와 같이 갈 사람은 같이 하고,같이 안 갈 사람은 안 가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대선 전략 전체가 헝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당내 조직을 개혁세력 중심의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것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집행위 산하에 청년·여성 등 12개 상설위원회를 두기로 하는 등 대선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노 후보는 20일 고향인 경남 김해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을 국군 장병과 실향민,수해 피해자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토론회 데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9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생중계 TV토론에 출연,대중이 지켜보는 본격적 검증 무대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정책 견해와 말솜씨 등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밤 MBC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서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역대 대통령이 정당의 포로였다면 나는 인사와 정책에 있어 초당파적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시민단체가 요구한 현대중공업 지분처리와 축구협회장 사퇴에 대해 “당선되면 재고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신탁’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며 “축구협회장직도 국민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해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이처럼 정 의원의 대선 가도에는 현대그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심심찮게 불거질 전망이다.지난 90년 현대중공업 파업때 골리앗 크레인 위의 농성을 강제진압한 사건,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 연루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정 의원측은 “당시 정 의원은 대주주나 고문으로 재직했을 뿐 일상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나 국회 공적자금 특위가 반도체빅딜과 금강산사업 등 현대그룹 특혜의혹과 관련,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등 만만찮은 통과의례를 거쳐야 할 것 같다.정 의원은 추석연휴 기간 이같은 검증 요건에 대한 준비와 함께 다음달 중순 출범될 신당의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20일에는 서울역 수재민 위로행사에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참석하는 등 추석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석 당일에는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실향민들을 위로한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노조 챙기기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연휴기간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19일엔 철도노조를 방문,역무원들을 위로하고 서울역에 나가 귀성객들을 환송한다는 계획이다.20일에는 부천의 버마민족민주동맹 사무실을 찾아 한국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망명인사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차례도 함께 지낸다는 계획이다.26일로 잡힌 TV토론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민노당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로 재벌 출신과 노동계 대표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보고,우선적으로 정 의원에 대한 집중 공세를 통해 지지세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그의 출마가 권영길 후보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상현 대변인은 “지난 18일 보낸 10대 공개질의서에 대해 정 의원측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과거 그의 노동탄압 사례 등 보다 구체적인 비리사실을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한국노총이 추진중인 한국민주사회당(가칭)과 적극 연대하기로 하고 물밑 접촉에 나섰다.이 대변인은 “한국노총측과 열린 자세로 후보연대나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이번 대선의 진보진영 단일후보로서 추대될 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때 기다린다 지난 16일 대선출마 의지를 공식표명한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추석연휴 기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추석연휴 기간의 ‘여론광장’에서 자신이 ‘대선주자 반열’에 합류하느냐 여부가 앞으로 대권행보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이 전 총리는 “정권이 영·호남 두 지역간 왔다갔다해선 안되고 제3지역이 정권을 담당해야만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제3지역 집권론’을 추석민심 이야깃거리로 던졌다.이전의 ‘중부지역 대망론’‘왕건론’을 보다 체계화한 대권 명제인 셈이다. 제3지역 집권론이란 이야깃거리를 던져놓은 이 전 총리는 연휴 때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자신의 꿈이 영글 때를 기다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19일 “연휴기간 정치인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세규합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특히 추석연휴 직후 탈당설이 나도는 민주당 탈당불사파 중도계 의원들과 접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통합신당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고,여차하면 독자신당을 출범시키기 위해서다.이 전 총리는 추석당일 경기 포천 선영에 성묘한 뒤 지역구민(포천·연천)들에게 자신의 대선출마 구상을 밝히고 협조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선대위 공식출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제16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노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당과 국민이 함께 선택한 대통령 후보”라면서 “이제부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어떤 압력이나 세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해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후보 단일화나 당대당 통합 등 후보의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결정도 저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는것을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 세력의 탈당 압력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盧 선거대책위 앞날/ ‘개혁색채’ 승부수… 험난 예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18일 자파 인사들을 전진배치하고,반발그룹은 완전 배제하는 ‘위기 정면돌파형’선거대책위를 출범시켰다. ‘화합형’‘통합형’ 선대위를 선택하려 했으나 탈당파나 반노(反盧)·비노(非盧)성향 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아 불가피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한편으론 친노(親盧)개혁파를 전면에 포진시킨 것은 노 후보 나름의 차별화 득표전략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노 후보는 그동안 지역에 기반한 득표전략보다는 이념적 지향에 따른,다시 말해 역대 정권때마다 되풀이돼 온 부패척결 등을 위한 개혁성을 앞세워 대선득표에 나서겠다는 점을 강조해왔다.선대위 전체적으로 ‘DJ(金大中 대통령) 색채’를 거의 배제시켜버린 것은 이같은 의지의 반영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이후 노 후보의 핵심 참모진을 형성했던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중앙집행위 부위원장으로,정동채(鄭東采) 비서실장과 이강래(李康來) 전략기획실장은 각각 정무특보와 기획특보로 임명,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또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끝내 선대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DJ가신·동교동계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다. 이로 볼 때 노 후보는 신당 창당 등을 둘러싸고 계속중인 내분상황에 대해 “도울 사람은 남고,흔들어 댈 사람은 나가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보내 당을 ‘노무현당’으로 조기정리,본격적인 추석연휴 득표전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 같다. 따라서 향후 노 후보는 세대교체를 앞세워 ‘개혁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조직이나 자금보다는 개혁색채로 승부하는 거대한 실험에 돌입한 것이다. 노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선거문화와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돈안드는 선거 ▲국민참여 선거 ▲정책선거 ▲미디어선거 ▲인터넷선거 등 5가지를 국민에게 약속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노 후보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에 정대철(鄭大哲) 선거대책위원장이 불참한 데다,사실상 대선 출정식인데도 소속 의원 112명 중 20여명만이 배석,썰렁한 당내 분위기를 반영했다.당금고도 바닥을 드러내 필수 선거자금을 모으는 일도 벅찬 과제다. 아울러 노무현 색채를 확실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이후 지지율 정체상태가 지속되고,탈당사태가 가시화될 경우 더 큰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다.따라서 노 후보는 개혁 색채로 여론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투구,대선 직전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노무현후보 회견 “탈당파 설득이 첫 과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한꺼번에 지역주의,권위주의를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노력 자체가 중요하며 그 과정이 곧 정치개혁”이라면서 “선거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국민참여를 넓히기 위해 인터넷 선거,미디어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친노(親盧)인사로만 구성됐는데. 선대위가 출범하는데 최소한의 기본 실무진이다.이들은 당의 단합을 위해 활동한다.앞으로 본격적인 인선이 진행될 것이다. ◆향후 후보 단일화,당대 당 통합 등의 결단을 내릴 수도 있나. 국민경선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지금 물리적으로 국민경선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존중해 나가겠다.국민경선으로 선출한 적법한 후보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당 재정권 문제는. 일이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처리될 때는 규정이 필요없다.그렇지 않을 때를 대비해 규정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재정권을 가지더라도아무 문제 없다.혹시 갈등이 생기면 규정으로 돌아갈 것이다.한 대표를 신뢰한다. ◆외연확대,당명개정에 대한 생각은. 외연확대 방법에 상반된 의견이 있다.선대위원,대표와 좀더 진지하게 검토할 문제다.실질이 변하지 않는 당명개정은 국민들이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지지도를 올릴 방안과 탈당파 설득작업은. 지지도가 낮아진 데는 내 책임도 크다.당이 함께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다.후보는 후보로서 잘 하겠다.당도 도와달라.하고 싶은 말이 있더라도 후보 지지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말은 자제해 달라. 탈당론은 옳지 않지만 한편으로 이해한다.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겁주는 표현도 있을 것이다.이제부터 만나 설득하겠다.이 일이 첫번째 과제다.잘 극복될 것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反盧·非盧·중도파 움직임/ 통합신당 추진기구 결성 ‘잰걸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중도파 의원들은 통합신당 및 당대 당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구당(救黨)서명파는 추석연휴 직후인 24일 탈당파,반노파 등과 전체모임을 갖고 제 세력간 연대를 위한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자민련,민국당,미래연합,‘정몽준(鄭夢準)신당’등 4개 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갖춰야 한다.”며 “탈당파,서명파,반노파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밑에 연락,조직,홍보,대외협력,여성,청년,법률간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체모임을 추석연휴 이후에 갖는 대신,추석 이전에 각 정파간 대표자격인 의원들이 만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통합신당과 후보 단일화라는 원칙에서는 서로 공감하면서도 방법과 시기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 탈당파는 “사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관망하는 자세인 반면,구당서명파는 추석 이후 본격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반노파는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외부에 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노 후보의 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시각을 표출했다.중도·탈당파는 “훌륭한 분들이 포진돼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반노·구당서명파 의원들은 “서로 제 갈길을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냉소적인 모습이었다. 이같은 이견 탓인지 신당추진 세력간 연대가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탈당파 한 의원은 “단일 후보를 내서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목표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를 바라보는 시각,통합신당 추진 방법에 대해선 십인십색(十人十色)인 형편”이라고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왜 요동치나/ 불안한 大權… 막다른 선택

    민주당 분당(分黨) 위기의 뿌리는 무엇인가.탈당불사를 외치는 탈당파·구당파·반노파 등은 공통적으로 “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로는 대선승리가 어렵다.”며 노 후보를 흔들어대면서 당이 요동치고 있지만,이들의 최종 지향점은 달라 보인다. 이들은 서울·경기·충청·강원 등 지방선거나 8·8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지역 출신이 대다수다.이들이 동요하는 이면엔 2004년의 17대 총선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유력 무소속 후보 등으로 대별되는 현재의 대선판도를 깨뜨리지 않을 경우 “민주당으로는 필패한다.”는 현실적인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는 얘기다. 지난 4월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지만 이후 노 후보 고향인 영남표가 민주당에 오지 않았고,이인제(李仁濟) 의원에게 향했던 충청표도 이 의원의 경선탈락으로 이탈,민주당과 노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해 이 국면을 타개하지 않고는 대선이나 총선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큰 전제 아래서 현재 탈당파나 구당파·반노파들은 민주당 노무현체제를 뒤흔드는 탈당 움직임이나 구당(救黨) 서명,그리고 암중모색을 하고있다.그 동기로는 ▲친위쿠데타 ▲노무현 불가론 ▲음모론 등이 꼽히고 있지만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행동에 나섰다는 게 정설이다. 친위쿠데타론은 김원길(金元吉)·박상규(朴尙奎)·김영환(金榮煥) 의원 등 친노무현 성향의 중도파들이 탈당불사를 외치며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단일화를 외치면서 제기됐다.탈당불사가 노 후보 강화를 위한 위장된 행동이란 것이다.주로 반노파나 한나라당에서 제기하는 해석이다.그러나 탈당파 중에는 노 후보 자질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인사도 적지 않아 친위쿠데타론만으로 해석하긴 무리다. 노무현 불가론은 최명헌(崔明憲) 박종우(朴宗雨) 박양수(朴洋洙) 의원 등 중도 ‘구당파’들과 반노파들의 행동 근거다.구당파들은 노 후보가 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등과 당 대 당 통합을 이룬 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 본선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노는 노 후보로는 대선승리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시각이지만,대안 제시를 못하고 있다.탈당파 일부도 이 논거에 동조하는 상황이다. 음모론은 주로 한나라당과 반노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인제·노무현을 차례로 얼굴마담격으로 내세웠다가 정몽준 의원을 최종 후보로 내보내기 위해 탈당,서명파동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반노파의 시각도 비슷하다.그렇지만 이 음모론은 실체 규명 자체가 영구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춘규기자 taein@
  • [밀레니엄] ‘경제, 거대한 사탄인가’ 弗 경제학자 지로와의 대담/노동생산 줄여야 공황 막는다

    신설되는 ‘밀레니엄’면에서는 국내외 정치·경제·과학기술 등의 큰 흐름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소개합니다.숨가쁘게 돌아가는 나날의 사건에서 벗어나 세계 사조(思潮)의 큰 줄기를 거시적으로 분석하는 미래지향적인 기획물을 싣습니다.새로운 현상을 분석하면서 변혁의 흐름을 제시하는 국내외 강연,외국의 기사·저서를 소개합니다.아울러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빙,기획좌담 등을 통해 깊이있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헤지펀드(환투기세력)의 공략,외환시장 붕괴,모라토리엄(지불유예),세계적금융위기,IMF(국제통화기금),뼈를 깎는 구조조정…. 21세기 문턱을 넘는 터널에서 인류는 통과의례를 톡톡히 치렀다.이제는 수요부족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경고까지 나온다.이런 가운데 밀레니엄 대변혁기를 조망해보는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제,거대한 사탄인가?’(피에르 노엘 지로와의 대담,김교신 옮김,동문선). 작은 분량이지만 이 책은 지구 사회가 안고 있는 정치,경제,사회,문학과 사이버세계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철학박사이자 프랑스 언론인인 필리프 프티가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피에르 노엘 지로가 대답한다.필리프 프티는 프랑스의 지성들과 10여차례의 릴레이 대담을 하고 있다.책의 대담을 요약한다. 口오늘날 경제는 인간 행동의 ‘견본’이 됐다.만사가 경제로 설명된다는 ‘호모 에코노미쿠스(경제적 인간)’적 시각 또는 경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제 사탄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경제란 지나친 경의도,모욕도 받아 마땅치 않다.예컨대 노동시장이 시장원리대로 작동하면 각자는 전체 생산물 가운데 자신이 기여한 부분만큼을 요소소득으로 받는다는 경제학 개념이 있다.이는 ‘공정’과 관련된다.반면 ‘평등’은 정치적 개념이다.사람들은 평등을 공정으로 대체하면서 경제학과 정치학간의 불가피한 긴장을 피하려 한다. 口정부의 정책능력이 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무력해졌다는 ‘금융시장의 독재’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영토간 자본이동을 통제할 수 있었던 60년대에 국가는 자유롭게 성장론적인 통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다.하지만 펀드매니저,기업 자금담당,은행들이 국경을 넘나들어 투자하게 되면서 환율은 시장에 따라 결정되고 국가가 정책을 펼 운신의 폭은 상당부분 상실됐다.인플레정책을 펴려면 자본이탈을 각오해야 한다.반대로 돈을 맡기는 이들의 입장은 강화됐다.높은 이율을 따라 옮겨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口‘저축자들의 독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과거엔 저축자들이 정부의 독재 아래 있었다고 반박하고 싶다.그것도 소액저축자들이 최대의 피해자였다.큰 손들은 언제든 스위스로 달아날 방법이 있었지만 중산층 저축자들은 약탈당해 왔다. 口투자자들의 최대수익 추구도 이젠 더이상 ‘시장경제 법칙’이 아닌 ‘카지노 법칙’에 따라 이뤄지는 것 같다.= 인정한다.투기는 집단적 현상이 됐다.자본시장이 완전 자유화로 가면서 환율과 이자율 등 모든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다보니 불확실성이 커졌고,위험을 헤지(회피)하기 위한 옵션들,2차 파생상품들이 봇물을 이뤘다.2차상품의 본질은 위험 헤지다.그러나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위험을 부담하려는 이들이 있어야만 거래가 이뤄진다.이른바 투기꾼들이다. 환율,이자율,주가,원자재 가격 등 무엇이든 투기적 거래가 가능하다.투기꾼들은 초고수익을 위해 거품을 부풀리는 위험한 도박을 마다하지 않는다.그들이 한탕 챙겨 떠나 버리면 거품이 꺼지고 시장이 출렁인다.글로벌화는 이런 메커니즘을 전세계로 확산시켰다. 口분데스방크(독일연방은행)의 총재는 2차상품들이 금융시장을 실물경제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켰다고 비난했는데.= 실물경제가 굴러가려면 어떤 형태로든 금융이 반드시 필요하다.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싫다고 그걸 없앨 수는 없다.2차상품시장 참여자는 투기꾼만이 아니다.정부도 ‘복권사업’으로 참여한다.투기를 더 높은 투자수익을 노린 금융수단간 ‘옮겨타기’로 정의한다면 SICAV(프랑스 투자신탁회사)에 돈을 넣은 소액투자자들도 다 투기꾼이다.투자자금이 투기적 자산인 주식에 일부 투자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투기냐 아니냐가 아니라,어느 정도이냐에 있다. 口자본이 설비투자 등 실물경제로 흐르지 않고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위험한 금융수단 사이를 옮겨다니는 것은 문제 아닌가?= 투기가 심해지는 원인을 알아야 한다.지난 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이 화폐와 주식시장을 공략한 투기꾼들이란 점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그 전에 증시와 부동산에는 이미 투기거품이 있었다.첫째,정부가 은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은행은 돈을 부동산,주식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빌려줬다.둘째,이런 나라들의 특징은 내부 분배가 매우 불공평했다는 점이다.투자처를 찾던 극소수의 부자들은 실물부문 투자수익률이 금융부문 수익률보다 훨씬 낮다는 걸 간파한다.소득불균등으로 인해 생산해봤자 수요가 낮기 때문이다.그러나 실물 뒷받침없이 늘어난 잉여자본은 거품붕괴와 함께 결국 터지고 마는 법이다.정부는 은행의 투기적 대출을 엄격히 감시하고 국내소비를 진작시켜 실물부문의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口글로벌화에 관한 많은 비판 가운데 글로벌 기업이 국가간 불평등을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불평등이 더 심화될 위험은없는가?= 경험에 따르면 선진국내에선 빈부격차가 심해져도 나라간 빈부격차는 오히려 줄어들었다.한국,타이완 등 신흥공업국이나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등은 빠르게 선진국을 따라 잡으려 한다.선진국내 빈부격차가 가속화된 것은 ‘경쟁률 높은 일자리’가 국제사회에 개방되면서,여기서 해고된 사람들이거센 국제경쟁의 외곽지대에 놓인 허드렛 일자리로 떨어지기 때문이다.한국등 ‘아시아의 용들’외에도 앞으로는 중국,러시아,인도 등 인구나 기반산업,저력 면에서 훨씬 위협적인 국가들이 선진국 따라잡기에 나설 것이다.선진국에서 경쟁률 높은 일자리의 파괴는 훨씬 가속화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중간계급의 축소’를 불러올 것이다.그렇게 되면 마르크스의 예언대로 전세계적 소비저하-자본과잉-공황의 연쇄고리가 또 한번 작동될 지도 모를 일이다. 口이런 재앙의 시나리오에서 중간계급을 구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소비부족과 과잉생산은 동전의 앞뒷면이다.노동자에게 더 소비할 수단을 주거나 덜 일하게 해야 한다.나는 후자가 바람직스럽다고생각한다.‘돈대신 시간’이다.문화와 정치에 짬을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 口그렇다면 글로벌 경제에서 국가는 무력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최근의 결론이다.특히 분배의 형평에는 국가개입이 필요하다.다만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인플레 정책,세수(稅收)의 사용처를 정하는 예산상의 힘,공적 일자리의 창출,최저임금을 준조세로 보전하는 정책 등 정부는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다만 정책이란 갑에게서 빼앗아 을에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늘 뒤따른다.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피에르 노엘 지로/ “미국주도의 세계화 반대 투명경영 신뢰회복 시급” 피에르 노엘 지로(Pierre Noel Giraud·53)는 미국 주도의 세계화에 반대하는 프랑스의 경제학자이다. 수재들만 입학한다는 명문 그랑제콜의 하나인 폴리테크니크를 졸업했고,현재는 그랑제콜인 파리 광산학교(Ecole des Mines)의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이다.파리 9대학에서도 강의한다. 지로는 세계화와 금융문제를 주로 연구하는 세르나(Cerna·산업경제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그는 “불평등의 책임은 기술진보에 있지 않고 세계화에 있다.”며 세계화의 폐해를 지적한다. 세계화되면서 국민의식의 경제적인 토대가 사라졌다고 통탄한다. 지로는 9월초 프랑스 유력신문인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본주의를 비난하기보다 빨리 찬양했다.”고 토로하면서도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가 근본적으로 1930년대와 다르다고 진단했다.미국 엔론사의 분식회계에서 드러났듯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분식회계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경제위기의 원인이 신뢰상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구사해온 금융 ‘마법’도 더이상 통하지 않아 기업 신뢰 상실에 따른 제2의 엔론사태가 계속된다는 얘기다.하지만 이런 위기는 금융시장에 내재돼 있던 것이며 전혀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뢰가 무너졌다는 충격 때문에 우리는 자본주의가 훨씬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지만,불안정성은 자율적인 조정기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째 방안은 회사 경영진들의 속임수와 분식회계에 소액 주주들이 맞설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벗어나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마지막으로 스톡옵션을 규제해야 한다. 문제는 국제금융시장이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해왔지만 규제는 항상 이런 제도개혁보다 늦다는 것이라고 지로는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몽준 출마선언/ 일문일답 “상대비방 선거운동 안할것”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격려 인사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정 의원이 연설장 입구로 들어서자 붉은 스카프를 두른 정사모,몽사모,비전코리아 등 정 의원의 팬클럽회원 2000여명은 ‘대∼한민국’과 ‘대통령 정몽준’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격려사는 이홍구 전 총리가 했고 방송인 이인원씨가 사회를 봤다.유창순 전 총리와 강신옥 변호사,이철·최욱철·김두섭·박범진 전 의원,서훈 민국당 정책위의장,숙부인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사촌동생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원근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가수 김흥국씨 등이 참석했다.그러나 무소속 안동선 의원을 제외한 다른 현역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여론조사를 믿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며 정치혁명을 위한 출마임을 강조하고 주요 정책 비전으로 획기적인 교육 투자,초당파 대통령,성장제일주의 배격 등을 제시했다.구체적인 정강정책은 다음달 중순 신당 창당과 함께 내놓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분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중요 공직에 취임하고자 하는 사람이 특정 기업의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현행 법규와 시장 현실을 고려해 전문가들과 방법을 모색한 결과 신탁업법상 신탁을 추진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특정 기업에 대한 법률적·실질적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되 그 기업에 또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다. 오늘 본인 소유의 현대중공업 주식 전량을 공신력이 높고 경영구조가 투명한 금융기관에 신탁,출마 및 공직임기 동안 의결권을 포함한 주주의 모든 권리를 수탁은행에 넘겼다.신탁 기간 중 발생한 자본차익은 사전에 지정된 자선기관에 기부하겠다.금일자로 현대중공업의 고문직도 사임했다. 국내에는 ‘블라인드 트러스트(백지위임)’ 제도가 없어 이 방법이 그 정신에 가장 가깝다고 본다.현대중공업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기 위해 지분처분도 고려했으나 국내 최고의 조선 기업이 허공에 뜨거나 제3자 영향 아래 들어갈 가능성도 있는 등 증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 ◆신당 창당의 구체적일정과 앞으로 현역 의원 등 세규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나도 신당에 참여한 한 사람이다.창당 되면 그 때부터 그 정당은 어느 개인의 지배를 받지 않는,참여자 모두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되기를 희망한다.가능하면 다음달 중순에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앞으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아침 보도를 보니 노 후보가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는데 노 후보가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민주당 탈당 조짐이 있는 일부 의원들이 정 의원과 같이하고 싶다는데 같이할 의향이 있는지. 이 시대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정치인과 대통령이 지역감정,계층간의 갈등을 뛰어넘는 초당파적인 정치를 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71년부터 97년까지 약 30년간 대선은 모두 지역감정의 대결구도였다.이러한 잘못된 정치관행을 이번에는 반복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이 우리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이다.이런 취지에 동참하는정치인이라면 내가 찾아가서 동참을 호소할 것이다.문자 그대로 마음을 비우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이런 취지가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신당의 방향과 이름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은 단임제이므로 초당적 정치를 해야 한다.중요한 국정과제인 남북관계,경제발전,부정부패 척결 등이 모두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했다.이제 동서냉전의 시대를 지났다.이 주요정책들은 여야가 굳이 달라야 할 필요가 없다.달라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 있다. 당명과 로고는 공모로 결정할 것이다.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지역감정을 넘어선 국민화합 정치의 구체적 방안은. 울산에서 15년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부산 경주 대구 분들도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 일치감을 느끼는 것 같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에서 내가 두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걸 봤다.울산 대구에 가서 주민들께 말씀드렸다.30년 만에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조금만 도와주시면 선거혁명이 성공할 수 있다고. ◆선거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 생각인가. 이번 대선의 법정선거비용은 350억원이다.여기 계신 분들이 1만원씩만 내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다. 박정경기자 olive@
  • 민주 정파별 움직임/ 盧 정면돌파 행보…反盧 관망

    민주당내 각 정파간 대치가 벼랑끝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과 반대 진영은 17일 주도권 및 세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노 후보측- 선대위 출범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18일)을 앞두고 마지막 당내 점검에 들어갔다.그동안 의원들과의 개별접촉 등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노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만찬회동을 갖고 선대위 기구 및 인선을 최종 협의했다. 앞서 노 후보와 조찬회동을 가진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더 이상 당내 계파간 이해관계 속에서 포용이라는 미명하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시점은 지났다.”면서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만이 당의 구심력을 확고히 하는 방법”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신 위원과 임종석(任鍾晳) 의원 등 개혁파 의원 6명은 전날 저녁 김원길(金元吉) 의원을 만나 당 잔류를 설득했다. 김근태(金槿泰) 의원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상황에서 선대위 출범은 불가피하다.”고 전제한 뒤 “선대위 구성이 분열적으로 가서는 안되며,다음달 말쯤 후보단일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노·반노 진영- 김원길·박상규(朴尙奎)·김영환(金榮煥) 의원 등 탈당파 의원들은 당장 행동을 취하진 않되 날마다 회동을 갖고 의견을 수렴해 나갈 방침이다.김원길 의원은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릴 것이며,노후보가 선대위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김영환 의원도 “노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금 밖에 나가서 뭘 하겠느냐.”고 말해 탈당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최명헌(崔明憲)·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구당파’의원들도 저녁 모임을 갖고 당대당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구성에 의견을 같이했다.19일 전체모임에서 탈당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최 의원은 “현재 43명이 서명했고,개별적으로 의사를 표시하거나 유보적인 분들을 포함하면 최대 80명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하고는 같이 하기로 결론이 났고,자민련과도 금명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낙관했다.박양수(朴洋洙)의원은 “탈당파와 반노파 등의 대표자 모임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부- 당내 단합을 추스르는 데 주력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오전 김영배(金令培) 고문,김원길 의원과 만나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도 “단합된 힘이 있을 때 신당도,통합도,정권 재창출도 가능하다.”고 단합을 호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분당 위기, 노무현 “”후보중심 선대위 내일 출범””

    한달 이상 계속되는 민주당 내분사태가 분당(分黨)위기까지 치달으며 고비를 맞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6일 “오는 1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라면서 “화합의견을 존중하겠으나 선거운동을 방해할 수 있는 분들을 선대위 요직에 임명할 수는 없다.”고 ‘후보중심 체제’를 선언했다. 반면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사실상 신당추진위의 활동 종료를 선언하며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김원길(金元吉)·박양수(朴洋洙)의원 등 중도 진영 의원 12명은 국정감사를 일찌감치 마친 뒤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노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작업 착수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나의 결단없이는 후보단일화와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통합이나 단일화 주장은 패배주의고 지지도를 올릴 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통합신당 및 후보단일화 추진파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노 후보는 당내 재정권 행사 주체와 관련,“선대위 체제로 가는 한 모든 당무는 선대위에 종속되므로 필요하면 재정권을 인수하는 부분도 검토하겠다.”면서 “당에서 재정권만 따로 분리할 수는 없다.”고 말해 재정권을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아닌 선대위에서 행사할 뜻을 밝혔다. 그는 또 시기적으로 국민 재경선은 불가능하다고 분명히 밝히면서도 “밖의 사람(정몽준 의원)은 검증을 받아야 하고 나도 국민지지를 끌어올린 후 (후보단일화를) 얘기해도 하는 것”이라고 대선 직전 정몽준 의원과 ‘빅딜’가능성은 열어놓았다. 노 후보는 아울러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0일 발족한 신당추진위는 결산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금이라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면 통합신당으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할 것”이라며 노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따라 김원길 의원 등 추석후 탈당 불사를 외쳐온 탈당파와 노 후보 사퇴를 촉구해온 최명헌(崔明憲) 의원 등 구당파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盧후보 마이웨이 선언/ 후보 단일화-통합신당 “거부”

    민주당의 격렬한 내분양상이 16일 분당(分黨)이냐,봉합이냐를 향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을 보였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탈당파나 구당파,반노(反盧)파에게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내고 ‘노무현 색깔 선대위’출범 의지를 밝혔다.반면 탈당파는 떠날 의지를 재확인했고,노 후보와 탈당파의 완충역할을 했던 신당추진위는 이날 사실상 해산해버려 각 세력이 사생결단식 승부에 돌입할 수밖에 없어졌다. ■노무현후보 문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6일 당내 비노(非盧)·중도진영의 통합신당 및 후보단일화 주장 등에 대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노 후보는 “18일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경선은 8월말이 가능한 최대한의 기간이었다.”고 국민경선 불가 입장도 처음 밝혔다. 그는 향후 반노(反盧)·비노 진영과의 관계설정과 관련,“화합형 의견을 존중하겠으나,선거운동을 방해할 분들을 선대위 요직에 임명할 수는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대선정국을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표명이었다. ◇당무와 선대위 이원화에 대해. 이원화를 잘못 사용하고 있다.선거업무와 관계없는 당무가 있다면 대표가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다.선거와 관련된 모든 것은 선대위에서 진행하고,선대위가 우선한다. ◇당 재정권은. 필요하다면 재정권도 인수할 것이다.선대위의 결정이 우선한다면 재정권한에서도 우선한다.(한화갑 대표와)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나 조율하면 된다. ◇중도파 등의 탈당 움직임이 있는데. 후보 흔들기든,탈당이든 뭐든지 명분이 있어야 한다.명분이 없으면 국민으로부터 비난받는다. ◇김영배(金令培) 신당추진위원장이 노 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했는데. 어떤 후보든 그런 식으로 지적하면 지적받지 않을 사람이 없다.주관적인 지적일 뿐이다. ◇정대철 선대위원장의 인선 배경은. (최고위원 경선에서)한 대표 다음으로 득표했을 뿐 아니라 중립적 위치이고 정통성에 하자가 없다. ◇한 대표가 도울 것으로 보나. 위원장을 맡는 것이 도움이 되면 그렇게 돕고,안 맡는 게 도움이 되면 안맡아 도움을 줄 것이다. ◇선대위의 색깔은. 각 정파를 끌어안아야 한다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존중한다.하지만 어제까지의 적대행위는 문제삼지 않지만,내일도 흔들 사람은 선거운동의 핵심자리에 두기 곤란하다.배에서 내리라고 하지는 않지만 배의 다른 영역에 있을 것이다. ◇통합신당에 대해선. 누구와의 통합인지 당원과 국민에게 먼저 밝혀야 한다.통합수임기구는 전당대회 소관이다.그간 내가 사소한 문제제기를 안했으나 앞으로 할 말은 할 것이다. ◇후보단일화 주장에 대해. 왜 단일화하나.단일화 얘기하면 노무현 지지가 올라가나.내 결단없이 단일화 얘기는 안된다.통합·단일화는 패배주의이고,내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김영배 신당추진위원장 문답/ “중도파 뜻에 공감” 16일 신당추진위원회 해산을 당에 공식 건의한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위원장은 통합신당이 무산된 배경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후보직 사퇴 거부를 우선적으로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뜻있는 많은 의원들이 좌절하지 않고,국방·외교·안보·경제성장 등을 비롯한 대통령으로서의 애국심,자질 문제를 심사숙고해서 구국적 결단이 있을 것”이라며 당내 의원들의 반노(反盧)진영 동참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이어 “17일부터는 내 소신을 숨김없이 다 말할 것”이라고 강조해 노 후보와 선을 긋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중도파와 함께할 의향은. 신당추진위원장 입장이 아닌,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내가 발표한 글에서도 그 부분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신당추진위 해산을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어떤 방법으로 건의할 것인가. 내일 오전 한 대표와 신당추진위원간 공식 조찬모임이 있다.그때 구체적으로 보고하고 협의가 있을 것이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신당추진을 불가능하게 한 이유라고 지적했다.후보사퇴도 포함되는가. 모두가 포함된다.기득권을 둔 채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후보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아서 통합신당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는 뜻인가. 현 시점의 입장에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내일부터는 내 소신을 숨김없이 다 말할 것이다. ◇결국 노 후보의 사퇴와 선대위 출범 연기를 요청하는 것인가. 거기(성명서) 내용에도 있다.당내 이런 상황 속에서 선대위를 발족하고 대선에 들어간들 무슨 의미가 있고,무슨 효과가 있겠는가. ◇성명서에서 의원들의 ‘구국적 결단’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구국적 결단이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다.앞으로 많은 의원들이 그러한 정신을 가지고 단안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盧냐 No냐… 反·非盧 기로에 복잡하게 진행되던 민주당 분열상이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탈당파·구당파·반노(反盧)파에 대한 최후통첩성 선언으로 역설적으로 단순화되는 분위기다.노무현식 민주당에 잔류해 협조하느냐,아니면 탈당이냐의 양자택일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친노(親盧)진영은 당분열을 우려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못박았다.반면 탈당·반노파 등은 정치생명을 건 선택을 앞당겨야 할수밖에 없다.완충역할을 해준 신당추진위마저 이날 사실상 활동종료를 선언,더 이상 민주당내에서 노 후보 흔들기의 모습은 보여주기 어려워진 상태다. 이같은 사정 때문인지 그동안 탈당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해온 탈당파들은 즉각적인 반응은 삼가면서 노 후보 발언의 진의파악에 분주했다.탈당파들은 특히 신당추진위도 동시에 해산되어버린 점을 들면서 “이제 타협은 어려워졌다.여론의 흐름을 반영,선택을 앞당길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비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원외(院外) 지구당위원장이긴 하지만 박범진(朴範珍) 서울 양천갑위원장의 이날 탈당이 주목을 끌었다.그는 “현 상황에서 정치에 희망을 줄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라고 정 의원 지지를 공개 표명해 탈당파와 반노(反盧)파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다. 그동안 탈당파를 대표했던 김원길(金元吉) 의원의 행보도 주목된다.김 의원은 이날 노 후보의 경고성 발언에 앞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추석 뒤 통합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20명 정도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도 통합신당이 성공하는 단계에서 탈당을 결행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노 후보가 통합신당을 거부한 뒤의 행보에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말해 탈당파들이 당에 잔류,당 밖에 별도 신당추진기구를 구성,정몽준의원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 노 후보의 반대로 불가능해져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통합신당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소위 구당파 의원들도 사태추이와 여론동향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행동 양식을 정하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