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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창당 착수” “당 사수 공청회” / 민주 정대철대표·박상천최고 이견 못좁혀

    민주당 내 신주류가 24일부터 자금 마련 및 분과위 구성 등 독자적인 신당창당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구주류에서는 같은 날 당 사수를 위한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양측간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결국 신당논의의 최대변수는 자금과 외부여론으로 모아진다. 신주류측 이재정 의원은 22일 “한 사람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24일분터 자금을 갹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반면 구주류측 박상천 최고위원은 “당 해체와 개혁신당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신주류측이 밝히지 않는 한 타협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타결 안되면 2000만원내 자금 갹출 신·구주류 양측은 이날 정대철 대표,박 최고위원 등의 잇따른 접촉을 통해 막판 타협점을 모색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사실상 타협보다는 독자노선 돌입에 따른 세몰이에 나선 형국이다.신주류측은 일주일간의 막후교섭 시한인 23일까지 구주류측과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24일 신당추진 모임 전체회의에서 분과위 구성 등 신당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주류측도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을 왜 사수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갖는 한편 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대의원 서명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현재 1만 40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2200∼2300명의 서명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다. ●개혁정당·한나라 7명 신당합류 논의 신주류측이 최소 수십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창당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주요관건이다. 신주류 관계자는 이와 관련,“저비용 정치를 하게 되면 창당자금은 많이 들지 않으며 (잔류)민주당이 떠안고 가야 할 부채도 적지 않다.”고 밝혀 직전 총선의 득표율에 따라 나오는 정당보조금,20억원인 당사 임대보증금 등 ‘결별’ 때 각종 재산 분할에 대한 손익계산이 끝났음을 내비쳤다. 한편 개혁국민정당 김원웅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 7명과 구체적으로 (탈당을) 논의하고 있고 상당한 교감이 있다.”고 밝혀 이들의 탈당시점을 계기로 민주당 내 신당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탈당설 흘린 개혁성향의원들 경선 판도 바꿀까

    한나라당 일부 개혁성향 의원들의 탈당설이 당권 레이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경선이 워낙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당사자들도 당권 경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아직은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얘기다.한나라당 진보파 의원들의 좌장격인 이부영 의원은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아무 말 하지 않겠다.출마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부겸·서상섭·김영춘·이우재·안영근·김홍신 의원 등 당사자들도 가능성은 닫지 않으면서도 ‘탈당’이라는 단어는 애써 피하려는 모습이다.서상섭 의원은 “탈당설은 신문이 낸 인사”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지난달 31일 신당논의를 위한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그 정도까지 논의된 것은 아닌데,김부겸 의원의 대외적 발언이 좀 많이 나간 감이 있다.”며 파문을 진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다면 거꾸로 경선 결과가 이들의 탈당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아마도 그럴 것”이라는 게 당내의 대체적인 반응이다.일단김덕룡(DR)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탈당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많다. 이념 성향이 서로 크게 다르지 않고,김영춘 의원은 그간 DR계로 분류돼 왔다.한때 ‘반(反)서청원’ 세력을 형성하려는 것처럼 비쳐진 일부 젊은 의원들과 이들이 가까웠다는 점에서 서 후보의 당선이 이들의 탈당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는 않다.뚜렷하게 보수를 지향한 최병렬 후보나,영남색이 두드러지는 강재섭 후보가 1등을 해도 마찬가지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과 가까운 한 인사는 해당 의원들의 탈당을 전제로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그는 사견임을 전제,“이들이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3김(金)정치 청산’과 ‘지역구도 타파’ 등 정치적인 꿈을 실현할 호기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당 잔류 가능성보다는 탈당쪽이 조금 높다고 본다.”면서 “만약 이들이 탈당을 하더라도 당권 결과와의 상관관계는 적은 편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권 새판짜기 급류속으로 / 野 개혁파 동조 움직임 개혁-보수 재편 가능성

    정치권의 새판짜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민주당에서 촉발된 신당논의가 한나라당과 자민련,기성 정치권 밖의 개혁신당 추진세력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지역구도에 기초한 정당질서가 붕괴되는 징후까지 포착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선 구주류가 당 해산 결사저지 태세를 보이자 신주류 의원 10∼20명이 집단탈당을 각오한 독자신당 추진을 공언하고,한나라당 안에서도 수도권 개혁파 의원과 부산·경남지역 상당수 의원들이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김부겸 의원 등이 탈당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주춤거렸던 민주당 신주류의 독자신당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등 연쇄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단계로 진입한 분위기다. ●여야 개혁파,통합개혁신당 뜨나 잠시 주춤했던 민주당 신주류의 독자신당 추진 움직임이 신주류 강경파를 축으로 한 선발대의 집단탈당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나라당에서도 개혁소장파를 중심으로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여야와 각계를 망라한 범개혁세력의 결집이 눈에 들어오면서 정치권은 개혁 대 보수의 새판짜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측 의원들,한나라당과 과거 민주당 통추 출신 모임,민주당과 통추 출신 모임 등의 정당을 넘나드는 모임들이 최근 부쩍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여야의 집단탈당 움직임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민주당 신주류의 한 핵심의원은 19일 “다음주부터는 집단탈당도 각오한 독자신당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고,한나라당 의원들도 큰 폭으로 참여하면 폭발력은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수도권 개혁파 6명 안팎의 의원과 부산·경남지역 일부 의원이 지역대표 운영위원 경선 후유증 등과 맞물려 오는 26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탈당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6월 말 빅뱅”“고비 여러 번” ‘범개혁신당추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날 17대 총선 출마 희망자 1차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개혁당 지구당위원장과 변호사,교수,언론인 등 전문가 그룹이 다수 포함된 120명의 출마 예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치권 안팎의 범개혁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세를 확산,신당을 만든다는 구상이 가시권에 접어든 것 같다. 다음주 민주당 신당추진모임 전체회의가 열리고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정치권 빅뱅’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하지만 “앞으로 여러 번 고비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구주류 결별수순 돌입

    민주당 신·구주류가 신당갈등 해소를 위한 시한부 물밑대화에 들어갔으나 서로간 입장차이만 확인할 뿐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당은 18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지난16일 당무회의 폭력사태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다음 윤리위에서 연루자에 대한 징계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구주류측에서는 이상수 사무총장 교체를 고집,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정균환 원내총무는 “사무총장이 당밖에 사무실을 차려 신당을 하겠다고 하면서 총장직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박상천 최고위원측도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총장의 거취 문제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주류 인사들도 구주류와의 막판타협을 강조하면서도 “이제 갈라설 수 밖에 없다.”고 언급,막판 명분축적과 갈라서기에 돌입한 분위기다. 신당추진모임 의장이기도 한 김원기 고문은 18일 “구주류가 분당을 바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다음주부터는 독자신당 추진이 불가피하단 뜻을 비쳤다.다른 신주류 온건파들도 겉으론 ‘분당 불가’를 외치면서도 “독자신당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들은 “구주류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은 분당을 바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번주 까지도 (물밑대화가)아무런 진전이 없을 경우 독자적인 신당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각오를 피력했다.구주류가 신당을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라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 창당 밖엔 없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통합신당을 외치며 강경파를 다독거려온 신주류 온건파들이 독자신당을 언급한 것은 막판 힘겨루기라는 해석들도 있지만,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데에는 이론이 없는 듯하다. 신·구주류는 상대를 인정하기 보다는 분란의 책임을 상대에 떠넘기기를 거듭하고 있고,‘이혼불가피론’‘합의이혼론’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신·구주류 살생부 ‘장군멍군’

    민주당 해체를 주장해온 신주류 강경그룹의 처지가 옹색해졌다.구주류로부터 “신당은 나가서 하라.”고 탈당 압박을 받으며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신주류 온건파들조차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주체를 자처한 강경파만이라도 탈당,신당을 해야 신당론에 대한 혼선이 정리된다.”고 주장할 정도다.‘살생부’를 휘두르며 기세등등했던 신주류가 ‘역 살생부’로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격이다. ●“병자호란 3학사 되어라” 정동영·신기남·천정배 의원 등 신주류 강경파 핵심 3인방에 대해 구주류측은 17일 “병자호란 때 충절을 지킨 3학사들처럼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노 대통령에 대한 충절을 지켜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구주류의 정통모임은 ‘신주류 3인방’에다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 고문,이상수 사무총장,이해찬 의원 등을 ‘신당 6적’으로 지목했다.이밖에 신주류 강경그룹의 모체격인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나 이른바 ‘뻐꾸기 10인방’,대선 선대위 본부장급 등도 공격받는다.신기남·추미애·이미경·임종석·정동영·정동채·정세균·천정배·허운나·송영길·이강래·이종걸·함승희·최용규 등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 중 “강경파만이라도 탈당해 신당을 해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신주류 의원도 있다. 구주류가 지목한 신당 6적과 정대철 대표,이강철 전 특보,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도 포함된 뻐꾸기 10인방은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부화,그 둥지의 알을 모두 땅으로 밀어내 깨버리는 뻐꾸기’로 네티즌들로부터 파상공격을 받고 있다. ●신주류,폭력사태 징계로 역전 노려 이처럼 궁지에 몰린 신주류는 전날 구주류 당직자들의 집단 폭력사태로 당무회의가 무산된 것에 대해 강력징계를 통한 대세 반전을 꾀할 태세다. 천정배 윤리위원장은 18일 오전 윤리위원회를 소집,당무회의 폭력사태와 관련한 진상조사 및 관련자 징계문제를 논의한다.정 대표의 지시로 소집되는 윤리위는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자들에게 대해 출당,제명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분당뒤 정책연합’ 대두

    민주당의 신당 대치 정국에서 ‘분당 후 정책연합’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신·구주류 핵심권에서 비공식적으로 거론되던 내용을 16일 구주류의 구심격인 한화갑 전 대표와 신주류 김경재 의원 등이 동시에 거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전조율여부에 귀추 주목 한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금기시되어온 ‘분당 후 정책연합’을 거론했다.그는 “신당을 하려면 자기들끼리 나가서 하라.”고 전제한 뒤 “그러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을 돕기 위한 정책연합을 하면 된다.그것이 차라리 낫다.”고 말했다. 실제 신주류 내부에서 강경파는 물론 온건파들도 분당 후 정책연합이나 재합당을 전제로 한 ‘집단탈당’ 논의가 있어온 게 사실이다. 현재 감정의 골이 깊어 신·구주류가 함께 가기 어렵고 신당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진 만큼 신주류가 집단탈당,신당을 만든 뒤 역시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인 민주당측과 총선 전후 연대나 재합당을 시도하는 게 정치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논리다. 특히 한 전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호남 정치세력의 대표성을 가진데다 동교동계 좌장격이란 점에서 분당 후 정책연합 언급은 향후 신당 국면에 적잖이 영향을 줄 것 같다. 아울러 신당 불참 의지를 재천명한 한 전 대표가 분당 후 정책연합을 말하기에 앞서 신주류 및 여권핵심과 사전교감을 가졌는지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당창당 새국면 불가피 신주류 일각,즉 강경그룹 의원들만이라도 집단탈당을 통해 신당을 추진할 수밖에 없어졌다는 관측이 높아가는 가운데 분당 후 정책연합론이 불거져 신당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김경재 의원도 이날 당무회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분당 뒤 연합공천이나 총선 전 합당 가능성을 거론했다.물론 김 의원도 당내 일반의 관측대로 현재로선 신당파의 독자신당 추진이 창당자금 문제나 전략부재,비우호적인 여론흐름 등의 이유로 어렵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긴 했다. 그러나 신주류측 다른 의원은 “신당론을 꺼낸 신주류 강경파들이 이제 주저앉아 리모델링이나 통합신당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명분이 없다.”면서 “적어도 10여명 안팎이 탈당,자회사 형식의 신당을 만든 뒤 총선 전후 정책연합을 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고 풀이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집단탈당 명분쌓는 신주류

    민주당 신주류가 명분을 축적한 뒤 이달말쯤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창당하려는 내부 방침이 공개되면서 당내 신·구주류간 격돌이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신주류는 작전노출의 우려감을,구주류는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계산속에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중도파들은 최후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집단탈당 후 독자신당 급물살 신주류측은 12일 지난해 대선 당시 선대본부장급 모임을 갖고 공개적으로는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를 구성,민주당 해체를 통한 신당창당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13,16일 잇따라 당무회의를 열어 합법적인 신당창당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6월 말까지 구주류들을 설득,신당을 창당하는 문제가 벽에 부딪칠 경우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신당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점차 대세를 이뤄가는 분위기다. 설득과 합의를 통해 신당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아 고민이 깊어가는 것이다. 신당추진 핵심부 의원들도 “(집단탈당 등)비상수단을 강구하자는 얘기도 나오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막판까지 명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얘기다.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 구주류들은 신주류들의 집단탈당 움직임이 알려지자 전당대회 소집을 통한 민주당 해체와 신당창당 저지 방침에 수정을 가할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나갈 테면 빨리 나가라.”면서도 신주류의 강수에 당혹해했다. 박상천·정균환·김옥두·김충조·박상희·최영희·유용태·김경천·최명헌·장재식·이윤수·장성원·최선영·윤철상·박종우·조재환 의원 등 정통모임 소속 의원 16명은 오후 당사에서 민주당 해체를 반대하는 임시전당대회 소집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집단탈당 사태시엔 속도조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파 의원들도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중재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신주류가 기득권을 버리고 집단탈당, 21세기형 신당을 만든다면 막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주류 집단탈당키로

    민주당 신주류가 집단탈당,독자적인 범개혁신당을 창당키로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11일 알려지면서 민주당의 분당(分黨) 등 정계의 지각변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한나라당 내 개혁파는 물론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의원 일부도 전당대회가 열릴 26일을 전후해 집단이탈설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신주류측은 이달 말을 전후해 단계적인 집단 탈당을 결행,개혁국민정당과 시민단체 및 정치권 외곽 범개혁세력들과 힘을 합쳐 이르면 9월 정기국회 전 신당 창당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신주류 내부에서도 ‘끝까지 구주류를 설득,함께 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핵심부는 이미 구주류의 제동으로 당내에서는 모양좋은 신당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최대 50∼60명의 의원이 단계적으로 밖으로 나가 신당을 창당하기 위한 수순에 내부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신주류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언한 뒤 한치의 진전도 보이지 못해 정치적 신뢰를 급격히 상실했다.”면서 “혁명적인 리모델링식 신당이나 통합신당을 해도 현재의 민주당보다 더한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정치인의 통합(통합신당)은 안된다.”면서 “범개혁신당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변화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 반전 여부,대북송금 특검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강도 등의 변수에 따라 신당의 파괴력이나 성패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신주류측은 13일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의 공식 발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명분축적용이며 이미 독자신당 창당 방침을 굳혔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이런 가운데 한화갑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정대철 대표와 전화를 통해 신당 창당 문제에 대한 최후의 담판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개혁파 의원들이 집단으로 탈당하려는 움직임은 없다.”면서도 “당원들의 축제의 장인 전당대회가 이전투구로 전락되고 있어 당내 모순이 일거에 폭발할 수 있고,이 경우오히려 한나라당이 먼저 분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한나라당 당권경쟁 “盧 카운터파트는 나”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11일 후보등록과 함께 14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이번 경선은 지난 7년간 이회창 전 총재가 맡아온 당의 간판을 새로 바꾸는 의미가 있다.당권을 거머쥐면 원내 과반인 153석의 거대야당 총수로 노무현 대통령에 맞서 정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반대로 경선에서 지면 비주류의 나락으로 떨어진다.그런 만큼 6명의 당권주자들로서는 사활을 걸지 않을 수 없다. ●관전포인트 이념의 폭이 넓은 정당답게 당권주자 역시 색깔과 지향점이 다르다.당원들이 어떤 모습의 한나라당을 원하느냐에 따라 대표의 이름이 달라질 듯하다.‘개혁성 강화냐,보수색 정비냐.’ ‘당 쇄신이 먼저냐,여당 견제가 먼저냐.’ 등이 선택의 명제들이다. 후보들의 이념색은 이미 드러나 있다.김덕룡·최병렬 의원이 좌우 양끝에 서고,사이에 이재오·김형오·서청원·강재섭 의원이 포진해 있다.보수색 강화를 원하느냐,보수색 탈피를 원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듯하다. 후보들이 제시하는 당의 역점 과제도 선택포인트다.최병렬·강재섭 의원은 여당 견제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고,김덕룡 의원은 당 쇄신이 급하다는 주장이다.서청원 의원은 ‘국정주도론’을 내세워 이들과 궤를 달리한다.내년 17대 총선 승리로 국무총리 지명권을 행사하고 내각을 장악해 국정에 참여하자는 주장으로,나머지 주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5년여의 야당 생활을 고달파하는 당심(黨心)을 파고들 것인지,다른 주자들의 주장대로 ‘들러리당을 만들자는 얘기’로 치부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당락의 변수들 24일까지 2주라는 짧은 기간의 선거전이나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이른바 ‘4강’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어서 이들 변수가 당락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대내적으로는 여론조사가 최대 변수다.선거기간이 짧은 만큼 각종 여론조사에서 특정후보가 앞설 경우 표 쏠림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투표율도 주요변수다.낮을수록 조직력이 앞선 후보가,높을수록 대중적 지명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당내에선 대체로 40∼45% 정도의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다.40·50대가 전체의 60%쯤 되는 선거인단 연령분포도 하나의 변수로,당의 노쇠화된 분위기가 안정된 후보 선택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거꾸로 당의 활력을 위해 젊은 후보 선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반 이후 후보간 우열이 확연해질 경우 후보간 연대라는 돌출변수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반(反)서청원 연대’ ‘강재섭-서청원 연대’ ‘김덕룡-최병렬 연대’ 등의 가설이 나돈다.다만 선거의 속성상 후보 모두 ‘자신으로의 연대’를 주장하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흑색선전,폭로전으로 선거판이 혼탁해지면서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경선이 흐를 가능성도 있다.실제로 당내 의원 7∼8명은 지난 8일 서울 근교에서 여권 신주류측 주변 인사들과 회동,경선 결과에 따라 집단탈당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진경호기자 jade@
  • “바보들은 언론 탓만 한다”강성구의원, 노대통령 언론관 질타

    “바보들은 항상 언론(남의) 탓만 한다.” 한나라당 강성구(사진) 의원이 11일 존 밀러의 책을 인용,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기자 출신으로 MBC 사장을 지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당시 민주당 노 대통령 후보의 특보로 임명됐으나 두달 만에 그만두고 ‘반노(反盧)’ 행보를 거듭하다가 대선 직전인 11월 말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노 대통령은 측근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왜 국민이 의혹에 찬 눈길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지 이해하려 하지도 않은 채 정권의 지지율 하락을 언론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면서 언론에 대한 피해의식과 적대감정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노 대통령은 취임 후 입맛에 맞는 언론만 인터뷰하고 비판적인 언론을 ‘조폭 언론’으로 규정하는 것은 비판적인 언론을 견제하는 ‘경찰 언론’을 두겠다는 의도”라면서 “청와대는 이런 소아병적인 언론관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자주 언론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것도 지적하면서 “언론이 정부를 감시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언론을 감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현정부 들어 강화된 정부부처 사무실의 방문취재 제한,준비가 덜된 브리핑제 도입 등을 예로 들면서 “현 정부는 권력과 언론이 적절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국가기관과 공직자에 대한 언론의 합법적인 감시를 직·간접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대론 공멸” 최후카드 / 민주신주류 탈당 시사 안팎

    민주당 신주류측이 집단탈당을 통한 독자적인 범개혁신당 창당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11일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대선 이후 민주당 신주류는 줄곧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와 신당창당을 주장했지만 전략부재와 추진력 미약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그러나 이번에는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배수진을 치고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총선 대세는 세대교체 신주류측이 신당창당 방침을 굳힌 것은 “민주당을 혁명적으로 리모델링하든,아니면 통합신당을 하든 호남지역당의 한계를 털어내지 못해 내년 총선에서 참담한 패배를 하게 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라고 한다. 6개월 가깝게 신당창당을 외치면서 기존 민주당표의 분열을 우려,결단을 못하면서 신주류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이런 행태가 유권자들에게는 역설적으로 ‘구태정치 재현’으로 비쳐져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게 신주류측의 자체진단이다. 신당에 대한 지지여론이 대북송금 특검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압박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등으로인해 출렁거렸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여론의 대세는 변화와 세대교체여서 민주당이나 신장개업으로는 이런 시대정신을 담아내기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민여망 담아내 신당 성공한다 하지만 신당추진세력들 내부에는 성공을 확신하지 못해 불안해하는 기류가 여전하다.이런 기류를 반영,신주류 핵심권인 민주당 이호웅·이미경·천정배 의원과 개혁국민정당 김원웅·유시민 의원 등은 이날 내심은 어떻든 집단탈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청와대 핵심부는 집단탈당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다만 신당이 ‘노무현당’이 되어선 안 된다는 인식도 확산 중이다.노무현당으로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흡수할 수 없고,사당화되기 때문에 신당은 명실상부한 ‘21세기형 정당’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자민련도 신당영향권 여권 신당이 노무현당이 아닌 21세기형 정당을 지향할 것으로 알려지며 한나라당과 자민련도 신당바람 영향권에 진입하는 기류다.김부겸 의원이 전날 범개혁신당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비쳤고,다른 개혁파의원도 ‘정계빅뱅’ 가능성을 예상했다.개혁당 김원웅 의원도 “단기간내 민주당 탈당사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나라당 경선 이후 내분이 일 것이고,그것이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JP와 함께 못간다”日유사법제 옹호에 반발 송광호의원 자민련 탈당

    송광호(사진·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10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옹호하는 자민련과 김종필 총재(JP)와는 더이상 정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자민련을 탈당했다. JP의 유사법제 옹호발언에 대한 이인제 대표대행의 공개적 비난에 이은 송광호 의원의 탈당으로 내년 총선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워 정치적 재기를 하겠다는 김 총재의 정국구상에 중대한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총재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잇단 이탈로 당이 붕괴위기에 처하자 이인제 의원 영입 등의 노력으로 당을 지킨 뒤 대선시 줄타기와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 측면지원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여권의 신당 창당 추진 등 예측을 불허하는 정국상황 때문에 자민련의 위상은 급격히 흔들렸고,의원들도 김 총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각개약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송 의원의 탈당은 자민련의 와해 가능성 등 존립 자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총재측은 “송 의원은 대선 전에도 탈당하려 하지 않았느냐.”고 의미를 축소하려 하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송 의원은 탈당성명을 통해 “일본 자민당의 2중대라는 비난을 자초한 자민련과는 뜻을 같이 할 수 없으므로 자민련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송 의원의 지역구는 항일 의병운동의 전통이 강한 지역이다. 송 의원의 탈당 소식에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회장 김희선)은 “송광호 의원의 높은 역사의식과 소신에 존경의 뜻을 보낸다.”는 제목의 환영성명을 발표했고,송 의원은 일단 무소속으로 활동할 방침이다.자민련 의석은 10석으로 줄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신주류 “신당 불씨를 살려라”

    민주당 신주류측이 ‘신당 불씨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특히 일부 강경파들은 “시간이 없다.”고 탈당까지 내비치면서 지도부에 ‘개혁신당’ 창당을 압박할 태세다. ●“당무회의에 신당추진안 상정” 신당추진 의원들의 모임인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 고문과 이상수 사무총장 등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9일 열리는 당무회의에 신당추진안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최근 당무회의에서 신당문제를 논의하는 것마저 물리적으로 봉쇄,무력화하려는 비민주적 행태는 정당의 민주화를 소망하는 국민 기대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며 “당무회의에서는 신당추진안을 반드시 상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안의 표결 통과까지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나 이달 중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9일 오전 신당 추진파 전체회의를 열어 성명과 신당추진 계획을 추인받을 예정이다.하지만 추진모임 안에서도 신당논의 중지를 요구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강경파 개혁신당 강행 움직임 신주류 상당수 온건파조차 신당추진기구안 상정에 적극적이지 않다.구주류는 신주류가 당무회의장을 당사 회의실서 국회 예결위회의장이나 귀빈식당 등 의장의 안건상정 강행이 용이한 장소로 옮겨 추진기구상정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를 원천 봉쇄키로 했다. 정대철 대표가 상정을 못하도록 의사진행발언을 하거나 상정을 물리력으로라도 막되,상정이 불가피하면 전당대회 소집 건도 동시에 상정시켜 신당추진기구를 무력화시키겠다는 태세다. 특히 그동안 신주류 강경파들을 강도높게 비판해온 한화갑 전 대표가 “이제 신당을 하려면 민주당을 떠나 할 때”라고 정면 공격하려다 잠정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당 반대세력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기류다. 이에 따라 신주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9일 모임을 갖고 신당논의를 종식하기 위해 지도부 사퇴를 재촉구할 것으로 한 때 알려지는 등 ‘분당을 통한 독자신당’ 창당을 결행할 움직임도 있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구주류 “나가라” 신주류 “내일 표결”/ 신당 갈등 폭발 직전

    신당 논의로 촉발된 민주당 신·구주류간 갈등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지난달 30일 당무회의에 이어 2일 열린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도 쌓인 앙금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구주류는 신주류에게 “민주당을 해체하려면 탈당해서 신당을 하라.”고 몰아세웠고,신주류는 국민참여신당론을 펴면서 4일 당무회의를 열어 표결을 통해서라도 신당추진기구를 구성할 뜻을 내비쳤다. ●연석회의서 재격돌 구주류 의원들은 연석회의에서 신주류측에 “개혁신당을 하겠다면 나가서 하면 되지 왜 자꾸 당에 남아서 민주당을 해체하라고 하는가.”라면서 신주류를 몰아붙였다.신주류가 진보적 신당을 추진하고 있으며,신주류 온건파의 통합신당 주장은 강경파와의 역할분담에 따른 ‘위장술’이란 주장이다. 박상천 최고위원은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신당추진세력이 압도적 다수파인데도 국고보조금 축소와 당사 등 재산포기를 감수하고 밖에 나와 신당을 만들었다.”면서 “범개혁단일신당이 꼭 필요하면 민주당을 해체말고 나가서 만드는 게 정도”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신주류측 의원들은 “민주당의 틀 위에서 신당을 만들려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도 탈당을 통해 신당을 창당하라는 공세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대신 “통합신당을 하자.못나가겠다.”는 취지의 말만 거듭했다. 임채정·이재정 의원 등은 “신당을 보혁구도의 계급정당으로 예단·규정하고,그 위에서 논리를 전개하는 것은 비약이고 모략”이라며 “신당에서 지분문제는 사라져야 할 정치흥정”이라고 정치적 거래설을 경계했다. ●예결위원장 인선도 충돌 민주당은 요즘 위·아래가 없는 모습이다.오죽했으면 이날 회의서 임채정 의원이 “지금 과연 제대로 된 당인가.당지도부를 누가 인정하느냐.이미 당의 내재적 질서가 깨졌다.”고 장탄식했을까.실제 회의에서는 당내 색깔논쟁이 재연됐고,국회 예결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감정대립이 폭발했다. 연석회의 공개회의에선 이윤수 예결위원장 내정과 관련,이해찬 의원이 “이번 인선은 유감스럽고 타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고,김경재 의원은 “원내총무의 일반적 인사가 당의 정서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위원장 지명을 의결하자,이에 도전한 하극상으로 볼 수 있다. 정대철 대표와 김태랑 최고위원 등이 “인사 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고 제지했으나,정균환 총무는 “인격적으로 사람을 그렇게 모독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정 총무는 이해찬 의원의 ‘병풍유도’ 설화를 끄집어내 역공을 펴기도 했다. 이윤수 의원은 “서울대 나오신 분들이 (예결위원장을)해야 되겠지만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이 서울대 나와서 훌륭한 장군이 되고 성군이 됐느냐.”며 서울대 출신인 이해찬·김경재 의원에게 비아냥거리면서 맞받아쳤다.이후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춘규기자 taein@
  • “당 얼굴 바꿔야” “난관 돌파 적임”/ 野 당권주자 합동토론회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설전도 치열해지고 있다.2일 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초청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주자들은 전례없는 공방을 벌였다.특히 그동안 집중 견제를 받아온 서청원 의원이 반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신경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타깃은 서청원 의원 이날 다른 후보들의 비판 강도는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김덕룡 의원은 “시대 흐름을 외면해선 지지받을 수 없다는 게 지난 대선에서의 교훈이지만,이를 잊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당의 얼굴부터 바뀌어야 하는데 TV에 계속 나오던 얼굴이 또 나오면 당이 변했다고 생각을 하겠느냐.”고 서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강재섭 의원은 “지난 대선 일로 돌아가자.TV도 안보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고통스럽던 그 때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대충 줄세우던 그런 시대로 돌아가려느냐.전당대회를 했는데도 맨날 보던 사람,60∼70살 되는 사람을 국민에게 보여줘서 되겠느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서청원 의원은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그간 선거에서 입만 열면 탈당하겠다던 사람,필패론을 주장했던 사람,집단지도체제에서 (공동 책임이 있으면서도) 갑자기 사표냈던 기회주의자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뒷짐지고 있던 사람보다는 내가 열심히 했다.서청원이 패배했지만 다시 한번 딛고 일어서라는 명령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목청을 높이며 맞받아쳤다. ●내가 바로 대표 적임자 최병렬 의원은 “(정치적으로 아무런) 욕심이 없다.17대 총선에서 원내1당을 만들어 다음 대선을 향해 힘있게 전진하는 모습을 만들고 난 뒤 정치를 떠나도 아무런 여한이 없다.”면서 “당이 난관을 돌파하는데 나를 써달라.형님 같은 위치에서 다른 경선주자들·당직자 등을 단합시킬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재오 의원은 “생활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구당 조직을 봉사조직으로 바꾸겠다.”면서 “한나라당의 변화를 느끼게 할 후보는 이재오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회 플러스 / 강탈 공주박물관 문화재 3점 회수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국보와 함께 강탈당한 문화재 3점이 30일 회수됐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장대동 호남고속도로 유성IC 인근 비상전화부스 뒤 풀속에서 종이가방 안에 수건 등으로 싸여 있던 청자상감 포류문대접과 국화문고배형기,조선시대 분청사기 인화문접시 등 3점을 찾아냈다.
  • 박상천 “신당매파는 뻐꾸기”/ 구주류 “결국 둥지 떠날 사람들” 공세

    민주당 구주류측의 대반격이 만만치 않다.구주류는 특히 신주류 강경파를 ‘개개비(휘파람새과의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키우는 뻐꾸기’에 비유,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정통모임)’ 회장인 박상천(사진) 최고위원은 26일 신주류측이 당무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결성을 추진하는 데 대해 “뻐꾸기들이 개개비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과 같은 격”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뻐꾸기는 개개비가 5∼7개의 알을 낳고 잠시 둥지를 비운 사이 알 하나를 몰래 개개비 둥지에 낳아 개개비 어미가 품게 한다.”면서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개개비 알들을 모두 둥지밖으로 내쳐버리고 개개비 어미의 모성을 악용,먹이를 받아 먹고 자란다.”고 소개했다. 뻐꾸기 어미새는 개개비 둥지 주변서 ‘뻐꾹’거리며 새끼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킨 뒤 새끼가 크면 데리고 날아가 버리는데,민주당의 생명이 다했다면서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은 채 신당창당을 하겠다는 신주류측은 이런 뻐꾸기의 얌체 행태를 닮았다는 주장이다.신주류들은결국 뻐꾸기처럼 결국 민주당이란 둥지를 떠날 것이란 심리전도 폈다. 이에 따라 ‘뻐꾸기 어미는 노무현 대통령,개개비 어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등 논란이 확산 중이다. 한화갑 전 대표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신당불참 의지를 확인하자 구주류들은 대세반전을 노렸다.동교동계 맏형격인 권노갑 전 고문도 25일 김옥두 의원 아들 결혼식에 참석,의원들과 만나 “지금 벌어지는 신당 논의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다.그런 신당이 잘 되겠느냐.”고 신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도파 의원이나 구주류 중 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대부분 수도권이 지역구인 이들 의원은 “민주당이 갈라지게 되면 내년 총선은 불가능하다.”면서 “한 전 대표와 신주류측의 막판 대타협을 여전히 기대한다.”고 말해 곤혹스러움을 내비쳤다. 이춘규기자 taein@
  • 강탈 국보 불상 11일만에 회수 / 용인서… 나머지 3점은 못찾아

    국립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한 국보 제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이 훼손되지 않은 채 11일만에 회수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공주경찰서와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6일 오전 1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인근 서울우유 대리점 출입문 앞 빈 화분 안에서 수건에 싸인 국보를 찾아냈다.이 국보는 달아난 박모(37)씨가 갖고 있었다.그러나 청자상감 포류문대접과 국화문고배형기,분청사기 인화문접시 등 비지정 도난 문화재 3점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검거된 임모(31·경기 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로부터 “박씨가 훔친 문화재를 갖고 있다.”는 자백을 얻어낸 뒤 박씨와 연락케 해 국보를 약속 장소에서 회수했다. 임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30분쯤 박씨와 함께 공주박물관 후문 인근 울타리를 넘어 침입,당직 근무자 박모(34·학예연구사)씨를 흉기와 전기충격기로 위협,전시실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국보 등 문화재 4점을 훔쳐 달아났다.임씨는 “박씨에게 5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주지 않던 차에 박씨가 ‘문화재를 털자.’고 제의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났다. 국보 등을 훔친 이들은 사건발생 다음날 임씨의 교도소 동기인 손모(36)씨에게 넘겼고,손씨는 4일간 보관하다 언론보도를 통해 국보임을 알고 지난 20일 임씨에게 돌려줬다.임씨는 이날 박씨에게 보관하도록 맡겼다.손씨는 임씨에게 도난 문화재들을 되돌려준 뒤 이들을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26일 임씨와 손씨를 문화재보호법위반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문화재와 함께 달아난 박씨의 행방을 고 있다. 한편 당초 범인으로 알려졌던 오모(36·전북 익산시),황모(44·부산 사상구)씨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으나 지난 4월 공주대 구내매점을 털었던 사실이 드러나 이날 절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국보강탈 용의자2명 검거 / 부산서…문화재 4점 행방은 묘연

    국립 공주박물관 국보 강탈사건의 용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와 충남 공주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50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공구제작업소인 K정밀 2층 사무실에서 황모(44·무직·부산 사상구)·오모(36·무직·전북 익산시)씨 등 2명을 이 사건의 용의자로 붙잡아 범행전모를 캐고 있다.황씨는 문화재 절도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에서 임대한 것으로 드러난 리오 승용차 뒷자석에서 과도 1개와 검정색 운동복 2벌,망치,노루발톱못뽑기(일명 빠루) 2개,청색테이프 등을 발견했다.이들이 타고 다닌 리오승용차와 전북 차량번호를 단 마티즈 승용차는 K정밀 주변에 있었다. 경찰은 범행 당시 공주박물관 당직근무자인 박모(34·학예연구사)씨와 용의자들을 대조,박씨로부터 “오씨가 나를 흉기로 위협했던 사람이다.”는 진술을 얻어냈다.박물관의 한 직원은 “황씨 등이 타고 다닌 연두색 마티즈 승용차를 범행 전날인 지난 14일 공주박물관 주차장에서 보았다.”고 진술했다.이 차는 오씨 소유다. 경찰이 용의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범행 이전인 지난 2일과 11일 공주시 반포면과 산성동 등 박물관 주변,서울 인사동 등에서 통화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황씨 등은 “공주에 온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라진 국보 등 문화재 4점의 행방도 묘연하다. 경찰은 이번 범행에 황씨와 오씨 외에 김모(43)·성모(42)씨 등 2명이 더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서울 인사동의 한 골동품상으로부터 “공주박물관에서 강탈당한 금동불상으로 보이는 문화재를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황씨 등을 붙잡았다. 검거 당시 용의자들은 흉기를 휘두르며 경찰에 격렬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주박물관측은 지난 15일 출입문을 통해 침입한 괴한 2명에게 국보 247호 ‘금동관음보살입상’과 고려시대 상감청자,접시,잔 등 문화재 3점을 강탈당했었다. 경찰은 황씨 등을 상대로 사라진 국보 등 문화재의 행방을 캐묻는 한편 성씨 등 공범들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뉴스 플러스 / 김민석 前의원 정치재개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비판을 받았던 김민석 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 재기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전직 의원 8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 사무실에서 ‘합리적인 국가경영 연구모임’ 개소식을 갖고,‘대표간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나머지 ‘간사’들은 박범진·최욱철·윤원중·서정화·안재홍 전 의원 등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민국당,국민통합21 출신을 두루 망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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