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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9대선 일정은

    12·19대선 일정은

    22일로 17대 대통령 선거가 3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권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단탈당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지리멸렬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나라당도 당내 대선후보들이 지지도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검증공방 끝에 유력 주자들이 제각각 출마하는 ‘3월 위기설´이 나돈다. 올 대선 일정은 선거일(12월19일) 250일 전인 오는 4월13일 중앙선관위에서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 공고로 공식화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4월23일부터 후보자 등록 하루 전인 11월24일까지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은 11월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11월27일부터 22일간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노대통령 “이달중 탈당”

    노대통령 “이달중 탈당”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저녁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에서 “당적 정리로 정치풍토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달 안으로 당적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탈당을 천명했다. 이로써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재임중 여당의 당적을 포기하는 4번째 대통령이 됐다. 만찬에 참석한 한명숙 총리는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면 나도 정치권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노 대통령의 유럽순방 출국일이었던 지난 11일 이미 총리직 사의를 밝힌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이날 “노 대통령이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달 6일 이후로 퇴임을 미루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혀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 임시국회가 끝난 7일쯤 당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당내에 찬반여론이 있어 망설임이 있었다.”고 전제,“그러나 당내에 일부라도 대통령의 당적 정리 주장이 있는 이상 당내 갈등의 소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탈당 취지를 설명했다. 또 “단임 대통령으로서 차기 대통령 선거의 당사자가 아닌 데도 선거를 위해 대통령을 정략의 표적으로 삼아 근거없이 공격하는 잘못된 정치풍토가 우려된다.”면서 “대통령의 당적 정리로 이런 정치풍토가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쁜 선례를 끊지 못하고 네 번째 당적을 정리하는 대통령이 된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수용한다.”고도 했다. 노 대통령은 “당적을 정리할 때 정리하더라도 아직은 당원 신분인만큼 당원들에게 한번쯤 편지형식으로 심경을 전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해 탈당계 제출 전에 당원들에게 편지를 쓸 계획임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7일쯤 한 총리가 당으로 돌아가면 총리직무 대행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후임 총리에는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장관, 이규성 전 재경부장관,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 전윤철 감사원장,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3의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노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정치인 출신의 장관들에 대해서는 “총리 문제가 정리됐으면 됐지 장관까지 내놓고 그럴 필요가 있느냐.”며 당사자의 뜻을 존중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교체 폭은 유동적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盧대통령 오늘 탈당 밝힐듯

    盧대통령 오늘 탈당 밝힐듯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에서 ‘탈당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22일 오후 6시30분 정세균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 1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탈당을 포함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만찬은 예고없이 청와대의 요청으로 갑작스럽게 잡혔다. 때문에 한명숙 총리도 예정됐던 22일 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취소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만찬 의제와 관련,“탈당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밖에 없는 만큼 노 대통령이 당 지도부에 탈당에 대한 불가피성 등을 설명, 양해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탈당계 제출 등 최종 절차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그래도 다음달 6일 끝나는 임시국회 기간안에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상견례 자리에서 노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탈당을 건의하기가 어렵지만 노 대통령이 입장을 개진하면 당도 의견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전격적인 만찬은 23일 예정된 당 워크숍에서 의원들이 노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채택, 건의할 경우 밀려서 당을 떠나는 모양새가 되는 만큼 주도적으로 탈당 카드를 꺼내 정국을 이끌어가려는 의도에서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 대통령의 탈당은 대선에서의 중립성 시비를 피하면서 임기말까지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롭게 꾸려진 당 지도부에 활로를 터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개헌 역시 정략적이 아닌 진정성에서 비롯됐다는 의사 표시이기도 하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0일 한 총리에게 노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개괄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이 실행되는 대로 한명숙 총리를 비롯, 유시민 보건복지·이상수 노동·이재정 통일·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 대한 부분개각도 단행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미 정치인 출신의 한 총리와 장관들의 당 복귀에 대비,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한 총리는 당 복귀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일과 박 농림부 장관은 내각에 잔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 복지·이 노동부 장관 역시 내각에 남고 싶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장관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사회의 미래와 사회투자정책’심포지엄에서 “복지부장관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 나머지는 인사권자 명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때문에 부분개각의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거취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탈당과 개각 절차를 밟은 뒤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다음달 6일 이후 개헌안을 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 김상연기자 hkpark@seoul.co.kr
  • [최태환 칼럼] 청와대 지붕 위의 ‘노란 깃발’

    [최태환 칼럼] 청와대 지붕 위의 ‘노란 깃발’

    ‘정치인 노무현’이 사면초가다. 그럼에도 앞만 본다. 순순히 정치를 접을 기미는 없다. 그는 “대통령은 정치인이므로 정치중립의 의무가 없다.”고 했다. 얼마 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만났을 때다. 개헌, 정계개편에서 손 떼고 민생에 전념해 달라는 주문을 배척했다. 오히려 “대통령에게 모욕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유의 역공이다. 임기말 지금처럼 전선이 넓은 대통령은 없었다.YS,DJ는 전선을 모호하게 하는 데 진력했다. 레임덕에 순응했다. 친인척 비리 수습에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물러섬이 없다. 설을 지내며 진보진영과도 각을 세웠다. 오히려 한나라당과의 전선은 소강이다. 동지였던 열린우리당 탈당파와의 대립각이 더 위태롭다.‘정치인 노무현’의 존재가 한 원인이다. 열린당 신구세력이 ‘넓은 바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어느 쪽이든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도다. 노 대통령은 지금 ‘모 아니면 도’ 심정인지 모른다. 후퇴는 굴복이라고 생각하는 그다. 정계개편만 해도 그렇다. 지역주의의 틀은 반드시 깨겠다는 초심 그대로다. 개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앞으로 그의 승부사 기질은 어떻게, 어디로 전개될까. 우려스럽다. 집착, 편집증이 불러올 갈등, 부작용 때문이다. 우선 정부나 청와대 비서실의 ‘정치화’ 우려다. 노무현 세력이 약세를 보일수록 더 정치화되고, 정치 전면에 나설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총리실은 개헌발의를 위한 준비기구를 발족했다. 총리실의 역할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총리실은 노대통령과 정치권의 대회전의 전면에 배치되는 모양새다. 총리실의 정치화 논란이 심화될 게 뻔하다. 정부 부처라고 다를까. 장관이 정치인, 선거출마 경력자인 부서가 여럿이다. 대통령 행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함께 배수진을 쳐야 할지 모른다. 유시민 복지부장관의 “한나라 집권 가능성 99%” 발언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정치와 행정의 구분이 모호해질 수 있다. 청와대 비서실은 말할 것도 없다. 비서실장은 얼마 전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언급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주자들의 경제성장 공약을 두고도 비난했다. 목소리를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비서’는 노 정권과는 거리가 멀다. 대통령의 마이웨이를 보고만 있을 리 없다. 위 아래 없이 ‘노무현의 노란 깃발’을 흔드는 전사들이다. 대통령이 한 마디 하면, 두 마디 부연한다. 청와대 홈피가 노란 깃발 전도의 게시판으로 인식된 지 오래다. 비서실과 잦은 접촉을 갖는 사람들은 말한다. 현안에 대해선 누굴 만나더라도 똑같은 이야기라고.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 섬뜩하다고 했다. 또 있다. 대통령과 정치권 대립이 낳을 후유증이다. 상대에 대한 부정, 불신이 낳을 혼란이다. 경제정책 등의 왜곡, 널뛰기다. 쏟아지는 중장기 정책들을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다. 어느 설문조사에서도 ‘비전 2030’,‘2차 균형발전계획’ 등 굵직한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대통령이 개헌발의를 앞두고 열린당 당적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리와 정치인 각료의 당복귀설도 나온다. 하지만 대통령의 정치행보와는 무관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의 노란 깃발은 어쩌면 대통령 선거 때까지 계속 나부낄지 모르겠다. 어지럽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사설] 노 대통령 탈당, 진정성이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조만간 열린우리당을 탈당할 것이라고 한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현직 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하는 현상은 우리 헌정사의 불행이다. 책임정치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훼손하는 일로서 되풀이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했다. 그러나 여당이 분열되고, 정치권이 혼란한 상황을 맞아 대통령이 중립적 위치에서 국정에 전념하겠다면 굳이 말릴 수 없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노 대통령의 진정성이다. 특정한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탈당을 활용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어야 한다. 전직 대통령들은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 여당을 떠났다. 예고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탈당은 이전 정권에 비해 시기가 훨씬 빠르다. 현 여권의 사정이 그만큼 급박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노 대통령이 탈당을 통해 오히려 정치활동 반경을 넓히려 한다는 의구심을 낳는 배경이 된다.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발의에 앞서 당적을 정리함으로써 야당의 개헌반대 명분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나아가 여권의 통합신당 추진을 계기로 이뤄질 정계개편에서 역할을 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렇게 정치 복선이 깔린 탈당이라면 오히려 정국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현재 참여정부 앞에는 한·미FTA 체결, 전시작통권 환수, 사법개혁 입법, 부동산시장 안정 등 초당적 지원이 필요한 국정과제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탈당을 통해 정치중립내각을 구성함으로써 남은 임기 1년 동안 민생경제와 외교안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인 출신 각료를 당으로 돌려보낸 뒤 누가 봐도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인사를 기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무총리를 바꾼다면 그 후임 인선을 잘 해야 한다. 여당이 없어지는 상황이 시작되므로 정치권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개각이 이뤄져야 임기말 국정누수를 줄일 수 있다.
  • 與중심 정계개편 가속화될 듯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범여권내 정치세력들의 행보 또한 긴박해지고 있다. 노 대통령의 탈당은 예고된 일이지만 21일 청와대에서 “조만간 당적정리(탈당) 문제를 결론내릴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예정에도 없던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이 22일로 잡혔다. 그만큼 노 대통령의 탈당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와대의 주장대로라면 노 대통령의 탈당은 개헌발의에 대한 진정성과 선거중립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다. 노 대통령은 탈당에 두가지 전제를 달았다.“야당에서 개헌을 전제로 탈당을 요구하면 할 수 있다.”,“당에 걸림돌이 된다면 탈당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같은 구도를 ‘정략적 기획 탈당’이라고 규정, 개헌안에 대한 논의 자체를 거부했다.따라서 청와대는 개헌과 연계한 ‘조건부 탈당’보다는 정국 안정과 여권의 통합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탈당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개헌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탈당 분위기를 유도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탈당을 당에 헤게모니를 넘겨주는 쪽으로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준 국민대 교수는 이 같은 관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은 열린우리당이 통합신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어도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외부세력을 영입하는 데 장애요인이 적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개헌안 발의시점을 전후로 예상되던 탈당시기를 2월 임시국회 회기중 탈당으로 앞당긴 것은 임시국회 처리과제인 사법개혁안 등 민생 개혁법안들이 초당적 사안임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을 법하다.최재성 대변인은 “정치적으로 많이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탈당시기가 확정되면 범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은 속도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당 복귀여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유 장관이 당으로 복귀할 경우, 당 사수파의 정치적 실체가 강화되면서 ‘열린우리당 중심의 리모델링’이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컨설팅업체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대통령의 탈당과 유 장관의 당 사수 의지에 따라 열린우리당의 실질적 분당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당의 양축은 친노 진영과 정동영계를 일컫는다. 정동영계는 김한길 의원 주도의 집단탈당파에 가세할 확률이 높다. 때문에 범여권 진영이 또 다시 ‘개혁’과 ‘실용’으로 분화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신국환 국중당 공동대표 사퇴

    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가 22일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다.신 대표는 21일 “내일 당무회의에 참석해 공동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조그만 당에 대표가 두 명이나 있을 필요가 있느냐. 내가 계획하고 있는 것을 준비할 일도 있고, 자유로운 몸이 되고 싶다.”고 사퇴이유를 밝혔다.신 대표는 또 “탈당은 없다.”며 “대표직을 사퇴한 후 백의종군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金의 악연’ DMC 사업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유찬씨의 관계가 틀어진 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랜드마크빌딩도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DMC는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내 17만여평에 들어서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지구 내에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 역할을 할 지상 540m,130여층 규모의 국제비즈니스센터(IBC)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 전 시장 재직시인 2004년 말 이 IBC 부지의 매각 입찰을 실시했다. 당시 입찰에는 김유찬씨가 대표로 있는 SIBC사, 미국의 부동산 관리업체 NAI, 현대건설, 포스코건설,SK건설, 태영 등으로 구성된 나이아메리카(NAI America) 컨소시엄과 KS종합건설, 랜드마크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그러나 3개 컨소시엄 모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특히 김씨가 참여한 나이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부지 입찰금액의 5% 이상을 내야 하는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입찰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씨는 21일 기자회견에서 “IBC 입찰 때 외자를 유치하면 수의계약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국제입찰 방식으로 바꿔 자신의 컨소시엄이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김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랜드마크 빌딩용지는 원래부터 경쟁입찰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이에 대해 “김씨가 이 전 시장과의 인연 등을 기대를 걸고 랜드마크 부지 입찰에 참가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서운한 감정을 가졌다.”는 분석과,“이 전 시장이 전 비서였던 김씨가 낀 컨소시엄을 꺼렸다.”는 두가지 설이 널리 퍼졌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전 시장과 김유찬씨의 관계는 더욱 틀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與탈당파 신당 못만들것 한나라 집권가능성 99%”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99%가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면 오프(비보도)를 전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이 (분당으로) 곧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분당사태 이전만 해도 우리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10% 있었지만 분당으로 그것마저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탈당하거나 탈당 움직임이 있는 사람들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겠지만, 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념이라는 깃대를 꼽고 돈·사람이라는 자재가 들어가야 완전한 집이 되는 만큼 새 당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김한길 정동영 김근태 천정배 의원이 당을 새롭게 만든다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면서 “교섭단체를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걸로 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유 장관의 주요 발언. (열린우리당 해체는) 우리당이 총선에서 압승한 이후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전의 당은 대통령이나 보스 1인의 명령에 의해 공천이 있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그것을 거부했다. 총선때 딱 한명 비례대표로 공천했다. 고건 전 총리는 세를 늘리려 했지만 당을 만들지 못했다. 깃대도 없었고 자재도 없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이 요즘 자기 사람 앉힌다고 말이 많은데 처음 정권을 잡고 나서는 아무도 없었다. 권력에는 이상하게 모이려는 힘이 있더라. 처음엔 사람이 없다가도 나중에 모든 것을 끌어들인다. 지금 청와대도 그렇지 않은가.(제이유 사건 관련) 일개 검사가 청와대 비서관을 잡기 위해 허위진술을 강요한 사건은 굉장히 의미심장한 것이다. 예전에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가지 날아갈 사건이었다. 그만큼 청와대 권력이 취약하고 권위가 해체됐다는 것이다. 일개 검사까지도 청와대를 때려잡아야 출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결론이 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나보고 (노 대통령의) ‘실세’,‘복심’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못하다. 개헌을 요구할 때 나에게 상의 한마디 없었다. 노 대통령이 주위의 만류에도 일을 벌이고 언론과 맞상대하는데 그것은 그의 스타일이다. 국민들은 참을성이 많지만 역린이라는 걸 가지고 있다. 용을 타고 놀다가도 딱 그 부위만 건드리면 죽는, 그래서 촉망받는 정치인들 여럿 죽어 나갔다. 손학규도 (한나라당을) 나가는 순간에 망한다. 그 순간 역린이 되기 때문이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가지 않을 것이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미 FTA문건 유출 진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대외비 문서 유출 문제가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0일 지난달 여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최 의원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20일 국회의 진상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자리에 배포된 문서도 언론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은 20일 박영규 수석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정원이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최재천 의원이 문건 유출 범인임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부대변인은 또 “문건유출 사건은 최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기 전 발생한 일”이라면서 “집권여당 의원이 국가 명운이 달린 협상문건을 유출한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지금까지 유일한 사실은 내게 배포된 문건이 일부 훼손됐다는 것뿐”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자리에 있다가 회수되지 못한 문건이 (최근)조사과정에서 회수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누구도 이 의원을 유출자로 확정하진 않았다.”면서 “결말을 낼 권한이 없는 한나라당이 문건 유출자를 확정지은 작태는 국회 권능을 무시한 오만”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부측에서 고의로 해당 문서를 빼돌렸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 의원측은 이와 관련, 국정원과 정부측이 대외 비밀 누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밀의 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 사건을 꾸몄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곧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해당 법안은 통상과 과학ㆍ기술 등 국가이익 관련 개념으로까지 비밀 범주를 확대하고 이를 누설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이 뼈대이다. 한편 국회 한·미FTA특위는 해당 대외비 문서가 보고된 지난달 13일뿐 아니라 같은 달 15일과 16일 국회 대외비문서보관실에서 문서를 열람한 보좌진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진상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20일 실시된 진상조사 소위에는 보좌진 5명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경제 체념… 민생 말도 안꺼내더라”

    19일 여야 의원들은 “예전 명절이면 실망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이제는 아예 말도 안 하더라.”고 민생경제 악화에 따른 체념 어린 설 민심을 전했다. 경남 창원을 출신의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는 “해가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지니 서민들은 아예 희망을 잃어버린 채 무표정해졌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체감경기가 어려워 민생회복을 호소하는 요구,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달라는 말이 많았다.”고 민심을 요약했다. 한나라당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도 “지역 민심은 ‘제발 먹고 살게 좀 해달라’는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연휴 직전 정국을 뒤흔들었던 ‘열린우리당의 탈당 러시’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파문’도 국민들의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은 ‘정치의 계절’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탈당 사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하락을 무기로 한 생존전략’으로 국민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규성(전북 김제·완주) 의원은 “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자 이를 밟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정봉주(서울 노원갑) 의원은 “탈당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대다수였다.”면서 “그러나 열린우리당으로는 안 되고 결국 통합신당이 대세라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탈당파 의원들은 이날 설 민심 간담회를 갖고 탈당이 통합신당 추진의 밑거름이라는 것을 확신했던 명절이었다고 자평했다. 통합신당 의원 모임의 양형일(광주동) 대변인은 “탈당의 시시비비를 떠나 통합신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 검증논란은 여야를 막론하고 한나라당의 분열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관심사였다. 한나라당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은 “분열에 대한 우려감과 후보 검증의 필요성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맷집 없는 후보를 냈다가 지난 대선처럼 또 당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반면 같은 당의 최구식(경남 진주갑) 의원은 “민심은 ‘이명박이 잘했다, 박근혜가 잘했다.’는 것보다 한나라당이 집권해야 하는데 분열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이 전 시장에 대한 검증이 대세였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모임 대표 최용규(인천 부평을) 의원은 “(이 전 시장이)당당하다면 국민에게 (증거를)보여 달라는 게 민심의 일단이었다.”고 했다.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의원은 “‘이 전 시장이 부도덕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싸늘한 설 민심 정치권 반성해야

    여야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이번 설 민심의 핵심 단어는 ‘체념’이었다. 설 연휴기간 지역구를 돌아보니 이제는 원망조차 않더라고 했다. 서민경제의 침체로 꽁꽁 얼어붙은 바닥민심은 정치권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는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설 직전까지 여당은 이리저리 갈라졌고, 야당은 대선주자 검증 문제로 시끄러웠다. 설 민심을 똑똑히 깨달아 이제라도 반성하고 민생부터 챙겨야 한다. 설 민심에서 우선 비판받은 쪽은 정부·여당이었다. 양극화 심화, 경제회생 지연으로 인한 서민 생활고의 1차 책임은 정부·여당 몫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책임정치는 실종되었고,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을 의식한 탈당 놀음을 거듭했으니 국민에게 한심하게 비칠 수밖에 없었다. 열린우리당 사수파는 당 간판 유지를 유권자가 희망하고 있다고 했고, 탈당파는 통합신당 추진에 주력하라는 민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싸늘한 민심을 풀어주려는 노력은 외면한 채 아전인수식 정치해석에 몰두하는 모습으로는 잃어버린 지지를 회복하기 힘들다. 노무현 대통령이 불을 지핀 진보 논란 역시 국민에게 공허하게 받아들여졌다. 노 대통령이 진보진영으로부터도 공격당하는 처지를 만회하려면 이론 논쟁보다는 정책으로 말하는 게 나았다. 서민들이 이전 정권보다 살림살이가 좋아졌다고 느낀다면 ‘민주세력 무능론’이 왜 나오겠는가. 노 대통령의 위기는 진보 학자들의 비판 때문이 아니라 서민경제 현장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나라당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설 민심 잡기를 노린 폭로전이 벌어졌으나 국민의 정치혐오만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대선 승리를 보장받는다는 오만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원내 제1당으로서 민생 현안을 소홀히 하고 분열상을 보인다면, 지지도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 나치협력 佛 파퐁 사망후에도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살아서 프랑스 국민을 속이더니 죽어서는 논란의 대상’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나치협력자 모리스 파퐁(96)이 사망했다. 그에게는 ‘최고위급 나치 협력자’란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2차대전후 나치협력 경력을 감쪽같이 속이고 레지스탕스로 과거를 ‘세탁’한 뒤 파리 경찰청장, 예산장관 등으로 승승장구했다. 최고 영예인 레종 도뇌르 훈장도 받았다. 사기극은 1981년 드러났다. 그가 1942∼44년 보르도지역의 치안책임자로서 유대인 1690명을 나치 수용소로 이송하는 데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희생자 유족의 고발로 1983년 기소된 그는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한 민간단체의 끈질긴 추적끝에 그가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도록 명령한 문서에 서명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98년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항소심 전날 스위스로 도주했다가 체포되면서 항소 권리마저 박탈당했다. 이후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게 3차례나 관대한 처분을 요청한 뒤 2002년 9월 석방됐다. 그런 그가 죽어서도 프랑스를 논란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그의 안장과 관련, 변호사 프랑시스 뷔유맹은 18일 “생전에 받은 레종 도뇌르 3등장 등 생전에 받은 훈장을 함께 매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vielee@seoul.co.kr
  • [2007대선 오픈 프라이머리] 범여권, 외부인사 영입 경쟁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한 범여권에선 대선후보를 오픈 프라이머리로 선출할 예정이다. 시기는 오는 7∼8월쯤으로 예상된다. 기성 정치인들보다는 정치권 밖의 명망가들을 영입, 현재의 낮은 지지도를 끌어올려 대역전극을 이뤄낸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범여권에서 오픈 프라이머리 영입 대상으로 거론하는 외부 인사들은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이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열린우리당과 최근 집단탈당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김한길 의원 그룹, 선도탈당한 천정배 의원 그룹, 민주당 등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천정배 의원 측은 정운찬 전 총장과 가깝게 지낸다. 하지만 정 전 총장의 정치적 후견인은 20년 가까운 친구인 김종인 민주당 의원이다. 여권의 한 의원은 “최근 김 의원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정 전 총장을 품에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민단체측과 연대를 도모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 그룹에선 문국현 사장 등 기업인 영입에도 공을 들인다. 현대자동차 사장과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회장을 지낸 이계안 의원이 총대를 멨다. 교섭단체를 구성한 김한길 의원 그룹은 의원 수 확대와 민주당 측과의 소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범여권 외부인사 영입은 기존 정치인들의 기득권 포기와 맞물려 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기존 대권 예비주자들이 오픈 프라이머리에 함께 참여하면 외부인사들은 ‘남의 잔칫상 들러리’가 될 것으로 우려해 나서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열린우리당 재선 의원들이 ‘정동영·김근태 2선퇴진론’을 제기하며 드는 논거가 그렇다. 여당의 일부 초·재선의원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지켜본 뒤 두 분 지도자가 기득권을 버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우리가 집단으로 기득권 포기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공공연히 밝힌다. 하지만 여권의 대선 예비주자 진영은 생각이 다르다. 외부인사 영입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대권 쟁취에 얼마나 도움될지에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고건 전 총리의 대권 중도포기 사례에서 드러나듯 ‘외부인사들이 대권 레이스에 필요한 맷집이 있겠느냐.’는 부정적 인식이 깔려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이 전당대회 직후 여의도를 떠나 삶의 현장 체험에 나선 것이나, 김근태 전 의장이 잠행에 나선 것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재기해법’마련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정동영·김한길 ‘탈당과정 감정싸움’

    열린우리당 탈당 국면에서 정동영(왼쪽 사진) 전 의장과 김한길(오른쪽) 의원이 격한 감정 싸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3명의 집단탈당 과정에서 김 의원이 정 전 의장의 측근들 대부분을 참여시키려 하면서 얼굴을 붉혀가며 언쟁을 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탈당 의원들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정 전 의장을 찾아갔다고 한다.15일 양측 소식에 밝은 여권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정 전 의장에게 “탈당할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정 전 의장의 측근들 대다수를 참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정 전 의장은 그때까지만 해도 측근 3∼4명에게 “지금 탈당하지 말라.”고 못박아둔 상태였지만 김 의원과의 만남 직후 마지못해 탈당을 용인했다고 한다. 한 측근은 “김 의원은 ‘이러면 나중에 나도 돕지 않겠다.’고도 했다고 한다. 정 전 의장은 김 의원을 만난 그날 밤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여권에선 23명의 집단탈당을 이끌어 낸 김 의원이 이번 탈당국면의 최대 수혜자라는 얘기가 나돈다. 김 의원이 어찌됐든 세를 과시하며 ‘정동영계’란 꼬리표를 확실히 뗐다는 것. 정 전 의장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뒤 김 의원과 접촉하기보다 당분간 독자 행보를 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정 전 의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10%대 지지율을 달성하고, 그 바탕 위에서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넓히면 언제든 양측이 손 잡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영입대상 제3세력은 ‘손사래’

    범여권내 대통합신당을 지향하는 열린우리당과 김한길 의원 중심의 집단탈당파,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민생정치 준비모임 등 3갈래 정치세력들이 경쟁하듯 ‘외부세력 연대’를 외치고 있다. 각 세력마다 시기·방법에는 조금씩 편차가 있지만, 연대를 ‘선점’하려는 의도를 공통적으로 깔고 있다. 정계개편의 주도권 때문이다. 영입(연대)이 승부수가 될지, 무리수에 그칠 것인지 외부세력들의 속내를 통해 실현가능성을 따져 본다.●각 정치세력의 영입(연대)경로 열린우리당은 여권내 기득권 포기와 같은 명분 제시가 없는 한 외부세력과의 적극적 연대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컨설팅업체 폴컴의 이경헌 이사는 “개헌발의와 민생법안, 노 대통령과의 차별화 등 각종 국정현안에 대한 당론 정리과정도 병행돼야 한다.”는 이중고를 들었다. 집단탈당파의 경우 외부세력과의 인연의 강도가 취약한 편이다. 탈당에 대한 비난전과 정계개편 과정에서 위상 격하를 막기 위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 등 기존 범여권의 범주를 벗어난 인물로까지 스펙트럼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민생정치 준비모임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여권 인사들과 인맥·성향이 중첩돼, 연대를 통한 세력화까지 이를지는 미지수다.●“연대를 위한 진정성있는 원칙이 나와야 한다” 영입(연대) 대상 가운데 ‘창조한국 미래구상’은 현 상황에서 실체가 있는 ‘외부세력’으로 볼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래구상 측은 “정책연합은 가능하지만 오로지 대선정국만을 위한 통합이나 연대는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일단 정치권의 제의를 “새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허울만 벗으려는 시도”라고 평가절하했다.미래구상측의 지금종 사무총장은 “지금 정치권의 제의에 화답하기에는 이르다.”면서 “미래구상이 독자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일종의 정책연합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때도 전제가 있다.‘반수구 국민후보’라는 원칙을 견지하되 신자유주의 반대와 6·15공동선언 실천으로 집중되는 미래구상측의 정책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밖에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박원순 변호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은 여전히 손사래를 치고 있는 상황이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열린세상] 제3후보,밥상을 기다리지 말라/김종배 시사평론가

    고민스럽게 됐다. 작심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처신을 수동태에서 능동태로, 위치를 ‘통합 대상’에서 ‘통합 중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 여권 구도가 얼추 정리돼 간다. 혼란상을 거듭하던 열린우리당이 지난 14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합 신당 추진을 결의했다. 김한길, 강봉균 의원이 주도하는 ‘실용 탈당파’도 자신들의 원내교섭단체 명칭을 ‘중도개혁 통합신당 추진모임’으로 정했다.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개혁 탈당파’도 ‘민생 정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가 영입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외부 인사, 제3후보가 ‘등쌀’에 시달리는 건 불가피하다. 통합의 중심에 서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이다. 당사자들의 태도는 느긋하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연말까지는 한참 남았다.”고 했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달다 쓰다 말이 없다. 얼핏 봐서는 당연한 처신 같다. 여권이 3분 구도로 정리돼 가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과도기적 질서다. 대선 막판에 다시 합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판에 섣불리 나서서 위험등급을 올릴 이유가 없다. 하지만 아니다. 냉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잔류파가 탈당파를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정 의원의 과거 처신까지 들춰내는 정도다. 감정이 쌓여가고 있다. 통합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격화되면 감정의 골은 더 벌어진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면 외부 인사, 제3후보는 ‘단일 추대’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과도기적 질서가 재정립된다 해도 범탈당파와 범잔류파의 양분 구도를 극복하긴 어렵다. 때마침 열린우리당의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통합’이 아니라 ‘선거 연합’을 거론하고 나섰다.‘똑같이’가 아니라 ‘따로 또 같이’ 가자는 말이다.‘따로 또 같이’ 구도가 짜이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 어부지리를 노리면서 계속 살피기만 하다가는 누구처럼 좌고우면한다는 비난을 사면서 고립될 수 있다. 도리도 아니다. 최종 선택권은 탈당파나 잔류파가 아니라 국민이 갖고 있다. 국민에게 이미지가 아니라 실체를 보여주는 건 도리다.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실용 탈당파’의 일원인 이강래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을 평한 바 있다.“훌륭한 후보감이었지만 훌륭한 대통령감은 아니었다.”면서 15가지 잘못을 나열했다. 잦은 말실수, 코드인사, 언론과의 적대적 관계, 고집, 오만, 독선, 정책의 일관성 부족 등이다. 대개가 정책 역량이 아니라 정치 역량이다. 국민도 훌륭한 대통령을 뽑고 싶다. 그래서 정책 역량 못잖게 정치 역량을 검증하고 싶다. 말실수는 안 하는지, 고집, 오만, 독선은 보이지 않는지, 일관된 정책 집행 역량이 있는지를 재고 싶다. 쉬운 과정이 아니다. 행정의 달인이라던 고건 전 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 밖에서 맴맴 돌다가 대선판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서너 달 만의 일이다.‘정치 달인’이 정치 역량 부족을 질타당하고,‘행정 달인’이 정치적 도전에 무릎 꿇는 게 작금의 정치판이요 대선판이다. 어부지리는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다. 오픈 프라이머리에 나서서 검증 받는 절차가 있지 않으냐고 하지만 ‘특수한 승부’에서 이기는 것과 ‘일상적 갈등’을 조정하는 것은 차원이 전혀 다르다. 전자의 경우엔 앞만 보고 가면서 상대를 내치면 되지만 후자는 전후좌우를 두루 살피면서 모두를 안아야 한다. 양반 다리하고 앉아 밥상 들어오기를 기다릴 때가 아니다. 직접 나서서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다. 대선에 나설 마음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하는 게 도리다. 김종배 시사평론가
  • “통합신당 추진” 의결

    “통합신당 추진” 의결

    열린우리당은 14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내 각 계파가 단일후보로 합의추대한 정세균 의원을 신임 당의장으로, 원혜영·김영춘·김성곤·윤원호 의원을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또 ‘대통합신당 추진’과 함께 신임 지도부에 신당 추진의 방법과 절차 등 포괄적 권한을 위임하는 내용의 안건도 통과됐다.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김한길그룹’과 민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까지 통합신당 추진을 당 정책으로 공식 채택함에 따라, 범여권은 이제 본격적인 정계개편 국면으로 진입하게 됐다. 정세균 신임 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즉각 실질적인 대통합 작업을 시작해 평화개혁 미래세력과 손을 맞잡을 것이며, 대통합신당을 추진함에 있어서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어떠한 주도권도 주장하지 않으며 낮은 자세로 복무하겠다.”고 밝혔다. 새 지도부는 곧 주요 당직 인선에 착수, 사무총장에 송영길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오영식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대변인으로는 최재성, 서혜석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탈당 막고 新與구축’ 승부수 먹힐까

    ‘탈당 막고 新與구축’ 승부수 먹힐까

    9회말 만루 위기에 몰린 여당의 마지막 구원투수로 정세균 의원이 14일 등판했다. 정세균 신임 당의장은 당내에 팽배한 탈당의 관성(慣性)을 틀어 막으면서 열린우리당 중심의 정계개편을 주도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현재로선 ‘승부구’가 마땅치 않아 보인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정 의장을 비롯한 신임 지도부가 신당 추진의 전권을 위임받았지만, 당내 각 계파의 동상이몽은 여전하다. 친노(親盧)세력 중심의 기존 당 사수파는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유지에 관심이 많은 반면, 신당파는 호시탐탐 ‘도루’(탈당)의 기회만 엿보는 형국이다. 실제로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등은 한달 정도 신당 추진작업을 지켜본 뒤 성과가 없을 경우 탈당 카드를 꺼낼 것이란 관측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부 충청권 의원과 재선그룹도 탈당에 따른 득실을 놓고 거듭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장이 취임 일성으로 신당 추진 계획을 밝히고 나선 것은 이같은 당내 난기류를 의식한 제스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희망대로 열린우리당이 정계개편의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바닥을 기고 있는 당 지지도가 발목을 잡을 공산이 크다. 이미 탈당한 천정배·김한길그룹이나 민주당 등 다른 정파가 ‘관중’의 외면을 받는 열린우리당의 헤게모니를 인정해 줄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등 거론되는 외부 ‘잠룡’(潛龍)들중 일부라도 실제로 탈당파로 합류할 경우 열린우리당의 입지는 급속히 위축될 게 명약관화하다. 따라서 신당 추진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은 우호세력 확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의장이 최근 “통합신당은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고 말한 것은,‘노무현 색깔’의 탈색이 신당으로 가는 길목에서 불가피한 과제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의 ‘최종 승부구’는 개헌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노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면 열린우리당은 정국을 개헌 대 호헌의 구도로 몰아가면서 주도권을 행사하려 들 가능성이 크다. 이 승부구가 여론의 호응을 얻어 보기 좋게 스트라이크존에 꽂힐 경우 열린우리당은 범여권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노려볼 만하다. 반면 무리한 개헌 추진으로 친노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상처만 입는다면, 열린우리당으로서는 만루홈런을 맞고 자멸하는 꼴이 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의장직 물러난 김근태 소회

    의장직 물러난 김근태 소회

    “먼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 오늘은 민주주의의 생일이다.” 14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장에서 고별인사를 하는 김근태 전 의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지난해 5·31지방선거 참패 이후 8개월 만에 열린우리당의 ‘최장수’ 의장직을 내려놓는 순간이었다. 이날 김 의장은 환갑을 맞았지만, 위기에 처한 당의 현실 앞에서 축하인사를 받을 여유는 없었다. 불과 1년전 전당대회 경선에서만 해도 정동영 당시 의장에게 6%포인트 뒤졌지만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호언장담했었다. 그 후 지방선거 참패와 노무현 대통령과의 냉전,‘뉴딜정책’에 쏟아지는 냉소,10월 재보선 참패…. 결정이 필요했던 순간마다 김 전 의장의 리더십에는 물음표가 붙었다. 최근에는 동료의원들의 탈당 사태까지 겪었다. 김 전 의장은 고별연설에서 “지난밤 오금이 저렸다. 서울 잠실체육관이 텅텅 비어 있는 꿈을 몇번이나 꿨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불길을 헤치고 물 속을 헤엄치고 가시덤불 지나 여기까지 왔다.”며 전당대회를 성사시킨 당원들을 군사독재 시절을 이겨냈던 노래 구절에 빗대 표현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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