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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北 사격 김정수 도핑 적발

    9일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와 12일 권총 50m에서 진종오(29·KT)에 이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딴 북한의 김정수(31)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했다. 지젤 데이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수의 샘플에서 베타 차단제(beta-blocker)의 일종인 프로프라놀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김정수는 메달을 박탈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축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수가 딴 공기권총 동메달은 제이슨 터너(미국), 권총 은메달은 탄쭝량(중국)에게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권총 동메달은 블라디미르 이사코프(러시아)가 승계하게 됐다.김정수의 샘플에서 검출된 베타 차단제는 심장박동을 늦추는 등 심장에 부담을 줄여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유용한 약물로서 사격과 양궁의 경우 경기 및 훈련은 물론 대회가 없는 기간에도 절대 복용할 수 없는 약물이다.또 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 82위를 차지한 티 웅간 투옹(베트남)도 역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대회에서 쫓겨났다. 이번 대회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 박탈 및 축출 조치를 당한 선수는 지난 11일 근육의 지구력을 강화하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조혈세포 성장인자) 양성반응이 나온 여자 사이클 도로일주의 마리아 이사벨 모레노(27·스페인)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2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로운 도핑 정책에 따라 2012년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DJ 왕실장’

    돌아온 ‘DJ 왕실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한다. 4·9총선에서 부정비리 전력자 배제문제로 탈당한 뒤 4개월여 만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받아들여 무소속 박지원·김영록 의원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박 의원의 복당으로 당내 세력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민주당과 김 전 대통령의 채널이 공식 개통됐다는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 정체성 회복과 지지층 복원 문제와 연결돼 주목되는 대목이다. 박 의원은 복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친정으로 돌아와서 행복하다.”면서 “무엇보다 당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내 최대 주주인 호남의 맹주 자리가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박 의원이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낙태파문’ 미스코리아 김주연 “저 괜잖아요”

    ‘낙태파문’ 미스코리아 김주연 “저 괜잖아요”

    최근 미스 코리아 자격을 박탈당한 김주연이 미니홈피를 통해 여전히 밝은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축구선수 황재원과의 낙태스캔들을 터뜨린 이후 몇달간 심적인 고통에 시달려왔다. 김주연은 아픔을 딛고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최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는 친구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과 여름 휴가를 다녀온 사진을 보여줬다. 미니홈페이지 곳곳에는 새출발을 결심하는 격언과 각오가 적혀있었다. 원래의 모습을 회복한 김주연은 지난 2일 영어공부를 위해 미국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이런 그녀의 밝은 모습에 방문자들은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 달라”면서 낙태 스캔들과 미스코리아 자격 박탈 사건을 딛고 힘을 내고 있는 김주연을 응원했다. 한편 낙태스캔들은 지난 2월 김주연이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축구선수의 만행’이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김주연은 황재원이 낙태를 강요하고 결혼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터진 직후 황재원은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나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임즈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타임즈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9일 앞두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력 일간지 타임즈가 ‘올림픽 게임 최고의 순간 Top 50’(Top 50 greatest Olympic Games moments)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순간 50에는 올림픽 경기 중 발생했던 에피소드 또는 뛰어난 기록을 달성했던 참가 선수의 활약 등이 담겨 있다. 1위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에피소드가 선정됐다. 캐나다 선수인 벤 존슨(Ben Johnson)은 남자 육상 1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환호를 받았지만 이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실격처리를 받았다. 이후 벤 존슨은 올림픽 약물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기억됐다. 2위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100m·200m 멀리뛰기, 4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제시 오언스(Jesse Owens)가 차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그는 미국 육상대표로 출전해 독일 민족이 속해있는 아리아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아리아족을 물리치면서 독재자 히틀러의 사기를 꺾은 희대의 승리로 기억되고 있다. 3위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미국의 밥 비먼(Bob Beamon)이 세운 멀리뛰기 기록이 차지했다. 당시 가까스로 결승전에 오른 밥 비먼은 이 올림픽을 통해 23년 동안 무너지지 않았던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4위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찾아든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이 차지했다. 당시 테러리스트 집단이 이스라엘 선수들의 올림픽촌 숙소를 습격해 전 세계를 경악케 했으며 이로서 올림픽대회가 국제 테러리스트 집단의 목표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됐다. 5위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당시 흑인이었던 토미 스미스(Tommie Smith) 존 캐롤스(John Carlos)가 차지했다. 남자 200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동메달은 차지한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미국의 인종주의에 저항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결국 두 사람은 미국 국가대표 자리를 박탈당했으며 이 사건은 미국 인권운동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서울올림픽 당시 미국 다이빙선수 그레그 루가니스 (Greg Louganis)가 발판에 머리를 부딪치는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에피소드,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에디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Abebe Bikila)가 맨발 투혼으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쥔 일 등이 16위, 40위에 올랐다. 사진=역대 올림픽 엠블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김귀환 시의회의장 한나라당 탈당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때 동료 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김귀환 의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7월분 의정활동비를 보육원에 기탁했다. 김 의장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시의회 의장 선거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7월분 의정비 567만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484만 3580원 전액을 마포구 상암동 삼동소년촌(보육원)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달 20일 선출된 의장직에 대해서는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김귀환 시의회의장 한나라당 탈당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때 동료 의원들에게 돈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김귀환 의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7월분 의정활동비를 보육원에 기탁했다. 김 의장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시의회 의장 선거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7월분 의정비 567만원 중 세금 등을 제외한 484만 3580원 전액을 마포구 상암동 삼동소년촌(보육원)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달 20일 선출된 의장직에 대해서는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집중인터뷰] “과세기준 조정해 세부담 경감”

    [집중인터뷰] “과세기준 조정해 세부담 경감”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달 초 새 지도부로 출범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릴 틈도 없다. 거여(巨與)를 이끄는 박 대표는 ‘쇠고기’‘금강산’‘독도’, 그리고 고유가·고물가 등의 해법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의 정 대표는 생존을 위한 야성(野性)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두 대표로부터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마련했다. 먼저 박 대표 인터뷰를 23일자로 싣는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2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은 오늘이라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진상조사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고는 “사태 해결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독도 영유권 파문과 관련해서는 임시방편적인 대책보다는 영토 수호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재산세 인하 등을 통해 국민 세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쇠고기정국’에서 10%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바닥이다.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은. -각종 악재로 손상된 대통령의 신뢰도가 점점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비를 넘겼고, 그동안 잘못 알려졌던 것에 대해 바르게 인식돼 ‘역시 이명박을 믿을 수 있구나.’하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본다. 쇠고기 파동이라든지 독도 사태, 금강산 총격사건 등 초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명백히 인식하고 국민 마음에 맞은 대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국민 신뢰도 회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정부와 한나라당 사이에 적잖은 정책 마찰이 있었고, 새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유가보조금·가스값 인상 등에 대해 이견이 표출됐다. 불협화음이나 이견을 어떻게 조율해 나갈 생각인지. -적어도 제가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당정관계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본다. 물론 논쟁이야 있을 수 있다. 아무런 논쟁도 없이 정부정책이 무사통과된다면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아닌가. 당정 간에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당내의 이견도 마찬가지다. 이견 하나 없이 무조건 대통령 뜻이라고 따른다면 그게 바람직한 여당의 모습인가. 다만 국민이나 언론이 보기에 혼선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유의하겠다. 앞으로 당이 앞장서서 국정을 힘 있게 끌고 가겠다. ▶금강산 피격 사건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다. 후속 대책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단편적이고 임시방편적이라는 지적이다. 집권 여당으로서 어떤 입장과 대책을 갖고 있나. -물론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모든 것에는 단계별로 상황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 금강산 피격 사건만 해도 일단 급한 것은 정확한 진상 규명과 북한의 재발방지 약속이다. 이것이 먼저 이루어진 다음에 근본적인 대책도 수립할 수 있지 않겠나. 독도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 당과 정부는 유인도화 정책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일본의 주장을 무력화시키면서 장기적인 외교대책들을 세워가야 할 것이다. ▶개헌 문제가 18대 국회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다수 의원들이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헌 시기와 내용에 있어서는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개헌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본적인 입장을 밝혀 달라. -개헌에 관해서는 당론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원들이 각자 자기의 소신이나 생각에 따라 말하고 있는데 이런 논의를 당론으로 정할 필요성이 있나 연구해 보겠다. 공식적으로는 나도 개헌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내 말도 당론은 아니다. 적절한 시점에 당론으로 정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온갖 구설이 난무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코드 인사’‘보은 인사’ 논란을 능가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건 정권이 바뀌어서 그렇다. 노무현 정부 때는 김대중 정부의 사람들도 쓰고 해서 낙하산 논쟁이 실감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용보다는 정권교체의 효과 때문에 낙하산 인사가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 ▶반면 한나라당이 지난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인사들은 자신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을 배려하는 방안이 있는지.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어느 정도 배려는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협조할 때라고 생각한다. 불만이 많다고 하시는데, 아마 일하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으니까 답답해한다는 얘기인 듯싶다.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고 있다. ▶고유가와 고물가로 서민경제의 고통이 크다. 서민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서민들의 경제난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몇 가지 조치를 했다. 공공요금 상승을 최대한 억제시켰다. 전기·가스 요금 등은 상반기 인상하지 않았는데 가스 요금은 하반기에 올리지 않을 수 없다. 올리더라도 최소한으로 하기로 당정간에 얘기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이 지금까지는 성장 위주였지만 물가를 잡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재산세가 한꺼번에 많이 올랐는데 이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 이게 법률로 올린 게 아니고 재산세 과세기준이 엄청나게 올라가서 그렇다. 과세기준 산정은 정부나 지방정부의 재량에 속한다. 급한 게 재산세다.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아주 시급히 생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7·3 전당대회 과정에서 ‘화합형 대표’임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당직 인선에서 친이(친이명박) 위주로, 그 중 강경파가 요직에 많이 임명됐다. 공석인 여의도연구소장에도 친이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데. -화합인사한다고 고심도 하고 노력도 했다. 당내 여러 의견도 많이 듣고 최대한 반영했는데 결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서로 의논해서 거의 합의된 인사였다.100점도 아니지만 100점 받을 수도 없다. 아주 나쁜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의도연구소장은 비어 있는데 당헌을 보니까 여의도연구소 이사장을 먼저 선임하고 이사장이 소장을 추천하는 걸로 돼 있다. 현재 이사장이 없으니 이사장부터 먼저 모시는 게 순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좀 시간을 두고 있다. 또 그 자리에 화합형 인사가 필요하다면 그런 조치도 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가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고·중진 연석회의 부활 여부에 대한 입장과 박 전 대표의 참여 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밝혀 달라. -아직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하자는 데 대한 공식 결의가 없었다. 그것이 되면 당사자에게 통보할 것이다. 본인이 참석하면 당무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대표까지 지낸 위상도 있으니까 우리가 예우하겠다. ▶정몽준 최고위원이 고위 당정 참석 대상에서 배제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최고위원들의 고위 당정회의 참여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에서 참석대상을 그렇게 통보한 것이라서.(한참 뜸을 들이며)지금까지의 관행이 그렇게 돼 왔다. 그전에도 최고위원은 참석 안 했다. 나는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검토해 봤으면 한다. ▶최고·중진회의 부활하자고 하는 것이 최고위원회의에 불만이 있기 때문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이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이상득 의원의 역할을 둘러싸고 구설이 끊이질 않았다. 이 의원이 국정운영이나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으나 국민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국민들이 이 의원의 주장을 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의원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해 달라. -이 의원이 벌써 6선이다. 본인이 행동반경을 잘 결정할 것이다. 주변에서 이런 말 저런 말 안 하더라도 본인이 잘 할 것이다. 공자님도 나이 70이 되어 아무리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결국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더라는 말을 했다. 너무 걱정 안 해도 잘 할 것으로 본다. ▶김귀한 서울시의회 의장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당에서는 김 의장에 대해 탈당 권유 조치를 했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은 사실상 제명 아니냐. 당헌에 제명하라는 규정도 없다.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라는 것만 나와 있다. 본인에게 스스로 진로에 관해 결정하라는 것이다. 탈당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10일 지나면 제명된다. 제명이나 마찬가지다. 대담 박대출 정치부장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의장 뇌물’ 정풍 대결 비화

    서울시의회 뇌물 파문이 여야간 ‘정풍’ 대결로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등이 서울시의회의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의 대가성 문제를 추궁하며 확전을 시도하고 나섰다. 뇌물을 받은 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국민소환제 추진을 논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근거 없는 정치테러”라며 강경대응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서울시의회 뇌물사건 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당초 후원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언론의 비공식적 질문에 ‘총선시기에 받았다.’고 말했으나 어제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선 후인 4월28일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후원금을 받은 시기는 대가성과 관련해 중요하다.”며 “이번 사안은 총선과 무관하게 서울시의장 선거에 입후보했던 시의원이 시의장 선거를 앞두고 돈을 낸 것”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만일 시의장 입후보 예정자임을 알고 받았다면 그 자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승용 민생특별위 간사는 “준 사람(서울시의회의장) 이외에 받은 사람(시의원 30명) 전원도 탈당·제명시켜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웃통을 벗을 일이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김 최고위원을 강력히 비판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2002년 불법자금 2억원을 받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 최고위원이 합법적인 돈을 받은 사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불법자금이라면 정계은퇴하고 형사처벌을 받고, 합법자금이면 거론한 분이 징역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7,18대 민주당 후원금 계좌를 선관위에서 받아 공개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놨다.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 최고위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윤석용·진성호 의원도 고소 방침을 굳혔다.이종락 홍희경기자 jrlee@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D-16] 4년전 도핑검사 회피 육상영웅 타누 베이징길 막히나

    그리스의 육상 영웅으로 추앙받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도핑검사를 회피한 혐의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여성 스프린터 카테리나 타누(33)가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한판 대결을 벼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지난 주 그리스육상연맹이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타누가 포함된 것과 관련, 로게 위원장이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타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재검토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타누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키면 자격을 검토할 것이다. 우리는 그럴 권한이 있다.”고 밝힌 것이 화근이 됐다. 문제는 아테네 대회 직후 시작된 출전정지 징계가 2년 기한으로 2006년 말에 만료된 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100m 은메달리스트인 타누가 아테네를 포함, 세 차례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전력이 있지만 타누로선 해도 너무한다는 반응이 나오게 됐다. 타누는 아테네에서 시드니 대회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코스타스 켄테리스와 함께 도핑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두 사람은 모터사이클 사고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누의 변호인은 로게 위원장의 발언이 권한남용이고 올림픽 헌장에 위배되며, 인권 침해 소지마저 있다며 법정공방을 준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IOC는 모터사이클 사고와 관련해 위증과 증거조작 혐의로 형사소송이 진행 중인 두 선수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 뒤를 캐고 있다. 그 결과는 다음달 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BBC는 도핑검사를 주관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아테네 대회부터 금지약물로 분류한 에리트로포이에틴(EPO·조혈세포 성장인자) 사용 여부를 소변검사에서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상, 수영, 사이클 선수들이 애용하는 EPO를 사용한 경우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도 대다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귀환 시의장에 ‘탈당권유’

    한나라당은 21일 서울시의회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병국 당 윤리위원장과 장광근 서울시당위원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당원권 정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른 후속 징계’라는 2단계 징계 조치가 예상됐지만 최고위는 논란을 거듭한 끝에 사실상 제명이나 다름없는 중징계를 내렸다.‘탈당 권유’를 받게 될 경우, 당사자가 자진 탈당하지 않더라도 10일이 지나면 자동 제명된다. 한나라당이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중징계를 내린 것은 당헌·당규에 얽매여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는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광근 서울시당위원장은 “김 의장은 이미 구속돼 있고, 소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부적절한 행위가 이미 다 알려졌기 때문에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김 의장으로부터 불법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의원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강도 징계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망연자실’한 브리트니…결국 양육권 포기

    ‘망연자실’한 브리트니…결국 양육권 포기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하고 망연자실한 브리트니의 모습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년 반 동안 이어져온 법정싸움 끝에 두 아들의 양육권을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에게 넘긴 것. 영국언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오는 8월 열릴 예정이던 마지막 재판을 피하기 위해 두 아들 숀 프레스톤과 제이든 제임스에 대한 양육권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며 넋이 나간 듯한 브리트니의 사진을 게재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일주일에 한번 씩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만 매달 2만 달러(약 2000만원)의 양육비를 페더라인 측에 지불해야 한다. 스피어스가 이 같은 결정은 내린 이유는 더 이상 법정 싸움으로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 페더라인은 “브리트니로부터 양육권을 빼앗는 게 목표는 아니었다.”며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데 브리트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더라인의 변호사 마크 빈센트 카플란은 “페더라인이 합의내용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아무도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06년 페더라인과 결혼한 브리트니는 2년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고 이후 무면허 운전, 약물 중독 등으로 아이들의 양육권을 빼앗겼다. 올 초에는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면접 교섭권까지 박탈당했으나 최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브리트니 측은 “이번 합의는 1라운드에 불과하다.”며 “브리트니가 다시 건강해지면 잃어버린 양육권을 되찾을 기회가 올 것”이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대기오염 심한 베이징서 천식 생길때 선수들 흡입제 무심코 사용 조심해야”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대기오염 심한 베이징서 천식 생길때 선수들 흡입제 무심코 사용 조심해야”

    메달 경쟁보다 더 까다롭고 치명적인 생채기를 남기는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DVD 교육자료의 제목을 ‘찰나의 영광 영원한 패배’라고 달 정도로 이 싸움에 무릎을 꿇은 선수는 처절한 상처를 얻게 된다.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한 뒤 태릉선수촌에 입촌했거나 촌외(村外) 훈련 중인 26개 종목 266명의 대표선수들이 지난달 두 차례를 포함,3일과 10일 등 네 차례에 걸쳐 KADA가 주관하는 도핑검사를 받았다.20일쯤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2006년 11월 KADA 출범때부터 일하고 있는 김건열(72·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위원장은 요즘 선수나 코칭 스태프, 연맹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도핑검사 일정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이번 대회기간을 선수촌이 개촌하는 27일로 선포, 경기기간 검사 기일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경기기간외 검사도 ‘무섭게’ 실행된다. 훈련 중인 선수를 무작위로 뽑아 검사하고 출전이 예정된 선수가 돌연 철회해 불참하는 경우도 검사 대상이 된다. 각국이 올림픽 전지훈련 캠프를 국내에 차려 우리 선수들도 WADA 검사를 덩달아 받게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국내에서 훈련 중인 선수도 불시에 WADA 검사요원들과 맞닥뜨릴 수 있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연맹이나 선수, 팀닥터를 대상으로 한 교육에 힘쓴 한편, 도핑관리요원(DOC)을 40여명이나 양성해 급증하는 검사 수요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88서울올림픽 때와 비교해 도핑방지를 위한 제도적 틀은 어느 정도 갖춰진 셈. 하지만 IOC 의무위원장 출신인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취임 이후 WADA에 관련 업무를 이관하면서 동시에 규정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과 달리 모든 금지약물의 소지가 금지돼 공항에서 적발되면 곧바로 출전 자격이 박탈된다. 경기기간 선수소재 보고도 하루 단위로 어디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지 26일까지 보고를 마쳐야 한다. 또 변경될 경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정 보고해야 한다. 몰랐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만일 WADA가 보고된 장소에서 선수를 찾아내지 못하면 검사를 회피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게 되고 세 차례 되풀이되면 역시 모든 자격을 박탈당하고 해당 연맹은 징계와 함께 국제적인 망신살이 뻗친다. 선수들은 치료목적 사용면책(TEU)이란 엄격한 절차 아래 금지 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소지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해당 연맹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26일까지 통보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운동성 천식유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장 주변에서 WADA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일지 모른다는 점.“베이징의 대기오염 때문에 이들 환자가 발생하면 약식 TEU를 이용할 수 있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식 환자에게 특히 효과가 높은 흡입제 ‘설부타몰’을 무심코 들이마셨다가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돼 메달을 빼앗기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밖에도 보약이나 한약, 심지어 감기약이나 피임약, 인삼차도 대회 3주 전부터는 아예 먹지 말 것을 권했다. 약물 성분이 불분명한 것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약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선수촌 의무실에서 조제하는 약만을 복용하고 팀 닥터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도핑 판정에 불명확한 내용이 있으면 즉시 현장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것”을 주문했다.2004년 아테네 대회때 남자체조에서 한국 선수가 오심을 받았는데도 이의 항소를 미뤄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며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美녹색당 대선후보 ‘여성인 동시에 흑인’

    美녹색당 대선후보 ‘여성인 동시에 흑인’

    “우리 대선후보는 흑인에 여성이다.” 미국 녹색당이 흑인 여성 신시아 매키니(53·여) 전 하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매키니 전 의원이 시카고에서 열린 대선후보 지명대회에서 총 532표 중 313표를 얻어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대선후보를 선출한 민주당은 “첫 여성 후보냐. 첫 흑인 후보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녹색당은 흑인 여성을 대선 후보로 선택했다. 매키니 전 의원은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기도 하다. 조지아 주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6차례 하원의원을 지냈다. 거침 없는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의원 시절 “부시 대통령이 의회를 속여 이라크 전쟁 승인을 받아냈다.”며 대통령 탄핵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매키니는 지난 2006년 경찰관 폭행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라 그해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부통령 후보로 시민 운동가 로사 클레멘트를 지명했다. 클레멘트는 힙합 가수로도 유명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120일만에 친정행 김무성

    친박(친 박근혜)계의 좌장 김무성 의원이 한나라당으로 돌아왔다. 김 의원을 비롯한 친박 무소속연대 소속 의원 12명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14일 총선 공천에 불복,“반드시 선거에서 이기고 돌아와 한나라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탈당을 선언한 지 꼭 120일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셈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친박계의 실질적인 좌장으로 친이(친 이명박) 진영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대척점을 이루며 선거전을 진두지휘했다. 18대 총선 공천과정에선 최고위원으로서 당시 강재섭 대표·이방호 사무총장 등과 함께 친이-친박 진영의 입장 조율에 참여했다. 하지만 공천 막바지에 자신을 비롯한 친박계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하자 불공정 공천이라고 반발하며 영남권 친박계 낙천자들의 집단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주도했다. 이후 총선 과정에서 친박무소속 연대를 결성, 영남권에서 ‘친박 돌풍’을 일으키며 명실상부한 ‘친박계 좌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공천 낙마로 인한 무소속 출마가 오히려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해 주는 계기가 된 셈이다. 그런 만큼 김 의원의 복당은 정치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당장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결국 박 전 대표를 대신해 40여명에서 60여명으로 불어난 친박계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全大 초대못받아 아쉽고 복당하란 얘기 안하더라”

    “全大 초대못받아 아쉽고 복당하란 얘기 안하더라”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1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의 영남행은 정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인 통합 문제와 맞닿아 있다. 소원했던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 복원을 통합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보고 있다. 노 전 대통령도 이날 면담에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이라는 이름을 아무렇게나 쓰고 있는데 그들만의 통합, 우리만의 통합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에 대해 “개혁정권의 업적은 그 이전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고 평가한 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오늘부터 정치적 복권의 첫 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최재성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초대를 못 받은 게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고, 면담 후 사저에서 나와서는 “(지도부가) 복당하라는 얘기를 안 하더라.”고 했다. 자신과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지난 10년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방에서 김민석 최고위원이 2002년 대선 당시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면서 탈당한 것을 두고 “죄송한 역사”라고 말하자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한 테이블에 앉은 것은 대의원들의 명령”이라면서 “그래서 이것은 역사적으로 공식 화해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최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고건 전 총리 등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도깨비 같은 정치인들이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 자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방에 앞서 정 대표는 김해 한 호텔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친박의원 일괄복당에 대해 “허물을 가리지 않고 일괄해서 다 받아들인다니 ‘부패 원조당’다운 행보”라면서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독주를 할 때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해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뮤지컬 신작 3편 3색 관전포인트

    뮤지컬 신작 3편 3색 관전포인트

    올 여름 국내 뮤지컬 시장은 신진세력과 구세력의 춘추천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맨오브라만차’ ‘시카고’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이 쏟아진다. 그런 한편 개성과 정통성을 갖춘 신작의 공세가 거세다. 쟁쟁한 재공연과 대결 구도를 이룰 신작 세 편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브로드웨이에서 뜨는 작곡가 라키우사의 초연작 ‘씨왓아이워너씨’ 1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8월24일까지)는 사면에 객석을 두고 시작한다. 무대에서 6m 위 고정틀에 드리워진 흰 천이 걷히면 무사와 그의 아내가 등장한다. 브로드웨이에서 최근 주목받는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2005년 초연작인 ‘씨왓아이워너씨’는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세 편을 모은 작품이다.‘덤불 속에서’ ‘용’ ‘케사와 모리토’를 재료로 해 2000년대 뉴욕 센트럴파크로 배경을 옮겼다. 남편은 아내가 겁탈당하는 장면을 본 뒤 죽고, 여자는 자신이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한다. 강도는 자신이 살인범이라 주장한다. 살인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과 그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이 ‘진실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어려운 주제를 던진다. 묵직하면서도 때로는 현란하고 날카롭게 신경을 그어대는 피아노와 관악기의 선율이 감정선을 세게 죄어온다. 무대 바닥과 사면에는 영상이 설치돼 시공간의 변화에 입체감을 더한다. ●버나드 쇼의 연극 ‘피그말리온´ 원작으로 하는 ‘마이페어레이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가 무대에서도 통할까.‘마이페어레이디’(8월22일~9월14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꽃 파는 처녀 일라이저가 사교계 공주로 떠오르는 신분상승을 그린 뮤지컬.1956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인 뒤 1964년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동명영화로 더 인기를 얻었다. 버나드 쇼의 연극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히트곡이 많은 뮤지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뮤지컬평론가 조용신씨는 “격조 있는 세트와 화려한 의상으로 50년대 영국 상류사회를 간접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면서 “다만 당시 영국사회의 신분 차이를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TV 공개 오디션에서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주인공 일라이저 역에 뽑힌 신인의 역량도 관심거리다. ●영화와는 어떻게 다를까?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시골 학교에 막 부임한 23살 선생님과 열여섯 늦깎이 학생 홍연이의 수줍은 사랑을 담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22일∼9월11일·호암아트홀)이 뮤지컬로 다시 고개를 내민다. 창작 뮤지컬은 음악 문제가 항상 고질병으로 지적됐으나 이 작품에서는 음악에 대한 기대가 높다.‘명성황후’ ‘맘마미아’ 등 대작 뮤지컬의 음악감독을 도맡아온 김문정 감독이 직접 작곡한 7개의 곡을 선보이기 때문. 총각선생님을 연기할 오만석, 조정석의 각기 다른 연기 색깔을 비교해 보는 것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제작사인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의 김종헌 대표는 “갓 부임한 총각선생의 풋풋한 느낌을 살려 내는 조정석의 상큼함과 어린 제자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는 오만석의 능수능란함이 비교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홍사덕 등 친박 중진들 ‘재입성’

    홍사덕 등 친박 중진들 ‘재입성’

    초선은 많고 다선은 적은 한나라당의 ‘피라미드형 구조’가 변화를 맞는다. 최고위원회가 10일 전원 복당을 허용한 친박(친박근혜) 의원 그룹에는 재선에서 6선까지 경륜이 깊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친박연대의 서청원 대표와 홍사덕 의원은 6선 의원으로 복당하면 당내 최다선이다. 자유선진당 조순형(7선) 의원에 이어 여야 통틀어 4명인 6선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 된다. 나머지 2명은 정몽준 최고위원과 이상득 의원이다. 서 대표는 이번 4·9총선 때 친박계를 대변해 한나라당 공천에 여러 차례 반발하다가 결국 탈당했다.2002년 당 대표였던 그가 탈당하기 직전까지 맡은 직함은 ‘상임 고문’이다. 그는 ‘2002년 대선자금 수사’ 때 구속돼 2006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현재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공천 헌금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복당과 관련,“친박연대는 복당 절차를 밟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당에 남아 정리할 것을 정리하고 하겠다.”고 밝혀 재판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2004년 탄핵 역풍 속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여의도를 떠났던 홍 의원의 복당길은 순탄하지 않았다.2005년 10·26 재·보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 경기도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력 때문에 한나라당은 그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복당 신청을 했지만, 친이(친이명박)계가 복당을 반대했다. 당시 홍 의원을 지지한 ‘장군의 손녀’ 김을동 의원은 이후로 홍 의원과 정치 행보를 같이해 왔다. 친박연대 초선 양정례·김노식 의원은 서 대표와 함께 공천헌금 비리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 대표 등이 검찰 수사 때문에 한동안 발이 묶인 상태라면 지난해 경선 이후 한나라당내 친박계 좌장 역할을 해 온 김무성 의원은 ‘4선’이라는 날개를 달고 복귀했다. 민주계 중진으로서 한나라당 낙천 이후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박근혜 바람’을 증폭시키며 ‘스스로와 친박 의원 구하기’에 성공했다. 초선 중에서도 박대해·유재중·이진복 의원 등은 자치단체장 출신으로 지역 기반과 정무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받는 친박연대 비례대표 등이 한나라당에 얼마나 용해될지는 미지수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분석] 183석 巨與 여의도 ‘무한질주’

    [뉴스 분석] 183석 巨與 여의도 ‘무한질주’

    한나라당이 최다 183석에 이르는 거대 여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18년 만의 거여(巨與)가 된다.1990년 3당 합당 때 218석짜리 초대형 여당이 출범했다. 한나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선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던 당외 친박(친박근혜) 인사 전원과 순수 무소속 의원들에 대해 일괄 입·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친이·친박 갈등 완화 예상 지난 4월 총선 불공정 공천 논란으로 불거진 당외 친박인사 복당 문제는 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친이(친이명박)-친박측의 갈등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은 대외적으로 절대 안정 의석(168석)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정국 주도권 장악은 물론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총선 이후 줄기차게 ‘친박 일괄 복당’을 요구해 온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와 위상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고위에서 친박 의원들 전원을 무조건 일괄해서 다 받기로 결정했다.”며 “더 이상 계파 얘기가 안 나오는, 화합된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검찰에 기소된 서청원·양정례·김노식 의원의 입·복당 여부와 관련,“당 소속이 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선진당 연대땐 개헌의석 이에 따라 현재 153석인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친박 무소속 의원 12명, 친박연대 소속 의원 13명(김일윤 의원 제외)과 친여 성향의 강길부·김세연·김광림·송훈석·최욱철 의원 등 순수 무소속 5명 전원이 입당 또는 복당할 경우, 최다 183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18석)과 연대할 경우, 보수 정당의 의석 수는 201석으로 늘어나 개헌 가능 의석 수(200석)를 확보하게 된다. 당장 국회 개원 협상에서 한나라당은 친박 복당 이전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민주당 등 야당과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 의석이 넘는 절대 안정 의석을 확보한 데다 의원 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의 전향적인 복당 결정에 대해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친박연대의 서청원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복당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고, 친박 무소속연대도 11일 모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당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당외 친박 인사들이 전원 복당할 경우,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온 ‘친박 일괄 복당’을 관철해 냄으로써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준 데다 친박계 의원이 모두 63명(35%)으로 종전보다 25명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후보 경쟁에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강력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李정부 경제정책’ 비판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李정부 경제정책’ 비판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 전 의원은 9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정권 초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려는 장관의 공명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부암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경제 성장의 전제는 물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상에 실무적 책임이 차관에게 있다는 발상이 어디 있나.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유임 이유가 무엇일까. -적합한 사람 찾기가 어려웠지 않았나 싶다. ▶비서실장 기용설에 이어 장관설도 있다. 제의 받은 적 있나. -없다. 쓸데없는 사람들의 입장난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이런 얘기가 나오면) 웃고만 만다. 김대중 정부 때도 이런 일 많이 당했다. ▶(민주당을) 탈당을 해서 그런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는 것 같다. -17대 국회 끝나면 탈당한다고 이미 주변에 다 얘기했었다. ▶다시 경제 얘기로 돌아가서 강 장관의 가장 큰 실책은 무엇인가. -경제 상황이 예견된 것인데 감지하지 못했다.747 기조에 맞춰서 성장 일변도로 생각한 게 근본적인 잘못이다. 환율 정책은 수출은 물론 수입에 영향을 미쳤고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이를 정말 인식하지 못했을까. -정권 초기에 가시적 성과를 내려는 장관의 공명심이 작용한 것 같다. ▶강 장관 경질이 반드시 필요한가. -현재 경제팀은 시장은 물론 모든 경제 주체로부터 신뢰를 상실했다. 백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 ▶경제수석이라면 어떤 조언을 하겠나. -경제 총책임자는 결국 대통령이다. 올바른 조언을 하고, 받아들여지면 다행이지만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증시 안정대책 얘기가 나온다. -시장 원리에 충실하겠다고 해놓고 증시 대책? 말 자체가 모순이다. 증시는 시장경제 원리가 가장 잘 적용되는 것이다. 시세하락방지 대책 회의하는 나라가 어디 있냐. 소액 투자자들이 촛불이라도 들고 나오지 않을까, 그런 정치적 배려에서 대책 얘기를 하는 것이다. ▶경기 전망은. -금년 하반기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성장 못하면 답답해하는 게 정부 사람들인데, 성장이냐 안정이냐 이분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가 안정이 성장의 전제 조건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비관적으로 들린다. -잠재 성장률 4.5%에 정부가 말한 4.7%면 준수하다. 위기라는 얘기는 안 하는 게 좋다. 위기라는 말은 정치적으로 국민에게 경각심을 줄 때 딱 한번 쓰는 것이다. 경제를 책임 지는 사람이 위기라고 하면 어쩔 거냐. 무책임하다. 대통령이 위기라고 하니까 너도나도 위기라고 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종인 “고환율 책임이 차관에게만 있다니…”

    김종인 “고환율 책임이 차관에게만 있다니…”

    “장·차관이 일관적으로 고환율 정책을 주장해 왔는데 차관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렵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민주당 김종인 전 의원이 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이명박 정부의 경제팀의 개각과 정책 운용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7일 정부는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어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 차관을 경질했지만 강만수 장관은 유임시켰다.김 전 의원은 정부의 이 같은 경제팀 개각 인사에 대해 “고환율 파동의 책임이 차관에게만 있다고 하는 것을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보기 어렵다.환율정책의 최고책임자가 장관인데 장관은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물가안정과 더불어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강 장관을 유임시킨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어느 정도 물가 수준에서 어느 수준의 성장을 한다.’는 것이 동시에 출발하는 것이지,‘물가를 안정시켜야 하지만 성장도 해야겠다.’는 논리로 장관을 유임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가 ‘물가안정’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전환한 것 자체도 의미가 없다.”며 “초기에 고환율 정책을 시행해서 물가상승을 촉진시켜 놓고 이제와서 정확한 기준도 없이 막연히 물가안정으로 돌아서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정부가 외환시장의 불균형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외환보유고를 동원해서라도 개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정부가 내부적으로 한국은행과 합의해 일정부분 조정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외환보유고를 동원해서 환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해 버리면 결국 외환시장의 불안 요인만 더 가중시킬 뿐이다.결국에는 투기세력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변동에 더 큰 지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나라도 외환시장에 개입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우리나라도 2003년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인위적으로 환율방어를 하다가 엄청난 손실만 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환율 문제는 시장의 움직임에 맡겨놓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 뒤 “초기에 환율 정책을 잘못 잡아서 고환율 사태를 만들어 놓고,이제와서 일관성 없이 ‘지그재그’하는 정책을 쓰는 것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더러 정책이 신뢰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했다. ‘강 장관이 향후 경제정책을 꾸준히 시행한다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언제 또 갑자기 정책이 변할지 모르는데 신뢰도가 회복이 되겠는가.”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 “정부의 경제정책이 시종 일관성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강 장관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제경제의 악화가 지금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정부의 해명에 대해서도 “국제경제의 위기는 올해 초부터 모두 예견됐던 것인데 이제와서 알았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소리”라며 “자신만만하게 ‘6% 성장이다.’,‘7% 성장이다.’라고 이야기했던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경제위기라고 단정하고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민주당 탈당 이유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이합집산하는 것을 보면서 나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앞으로 책이나 한권 써볼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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